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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인의 돈을 빼앗기 위해 차 트렁크에 가두고 폭행한 일당이 구속 송치됐다.9일 경기 의정부경찰서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10대 후반 A 씨 등 6명을 검거해 이 중 3명을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 씨 등은 의정부 지역이나 소년원 등에서 만나 서로 알고 지내던 사이로, 지난 3월 일당 중 한 명의 지인인 지적장애인 B 씨를 협박해 전세자금 대출을 받도록 한 뒤 가로채기로 모의했다.이들은 같은 달 17일 B 씨가 거주하는 경북 구미로 찾아가 “좋은 곳에 놀러 가자”며 B 씨를 차에 태워 의정부로 끌고 왔다. 이후 오피스텔이나 차 트렁크 등에 B 씨를 가두면서 이틀간 폭행하고 협박한 것으로 드러났다.협박을 받은 B 씨는 전세자금 대출을 신청했지만, 전세 계약서가 없어 실제 대출까지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A 씨 일당은 B 씨 명의로 휴대전화 2대를 개통해 대포폰으로 팔거나 소액 결제해 돈을 챙기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B 씨 사건 외에도 보험사기를 모의했는데 이를 들은 C 씨가 가담을 거부하자 B 씨를 가둬둔 오피스텔에 함께 감금했던 것으로 파악됐다.이들의 범행은 C 씨가 이곳에서 탈출해 신고하면서 적발됐다. 경찰이 B 씨를 구해내고 A 씨 일당을 검거하면서 B 씨를 상대로 전세자금을 가로채려던 이들의 계획은 미수에 그쳤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은 9일 무연고지 출마 비판에 대해 “정치인은 자신의 이해관계, 타산이 아니라 국민을 중심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이 고문은 이날 오후 인천 계양구 노인복지관에서 계양노인지회 인사 후 기자들과 만나 ‘연고가 없는 곳에 당선 가능성만을 보고 출마했다는 비판이 나온다’는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이 고문은 “민주당의 어려운 상황을 조금이라도 타개하고 민주당 후보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것이 도리”라며 “정치인은 국민 앞에 무한책임이 있기 때문에, 당과 후보들이 원하는, 필요로 하는 일을 자기 이해관계를 떠나서 감당하는 것이 맞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는데 6·1지방선거에서 이길 전략이 있느냐는 물음에 “정치는 국민의 삶을 위한 것이고, 결국 유능하고 국민을 중심에 둔 바른 정치인들이 정치와 행정을 하는 게 맞다”면서 “안타깝게도 저번 대선은 일꾼보다는 심판자를 선택했는데 이제는 심판이 아니라 일할 사람, 역량이 있고 의지가 있는 일꾼을 뽑을 때”라고 했다.그러면서 “민주당 후보들이 지금까지 검증된 것처럼 더 역량 있고, 의지도 높으며, 국민 중심의 정치 행정을 할 사람들이라는 것을 국민께서 감안해주길 바란다”며 “심판은 끝났으니 이제는 우리의 삶을 위한 유능한 일꾼들을 선택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이 고문은 주소지 이전을 했는지 묻는 말엔 “결정 자체를 급박하게 하는 바람에 10일까지 이사를 끝내야 한다”며 “조만간 공식 브리핑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전날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할 때 이 고문을 겨냥해 “도민과 시민의 심판을 피해 아무런 연고도 없는 안전한 곳으로 가는 것은 주민에 대한 참담한 배신행위이자 정치에 대한 무책임의 극치”라고 지적했다. 경기와 성남시가 정치적 고향인 이 상임고문이, 자택이 있는 분당구가 아닌 인천에 출마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취지다. 안 위원장은 분당갑 지역과의 연고에 대해 “저의 분신이나 마찬가지인 ‘안랩’이 있는 곳”이라며 “제2의 고향”이라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9일 새 정부 15개 부처 차관급 인선을 발표했다.당선인 대변인실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윤 당선인은 정부 운영에 어떤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이번 인선 내용을 발표했다”며 “취임 즉시 관련 내용에 서명하고 발령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당선인은 기획재정부 1차관에는 방기선 아시아개발은행 상임이사, 2차관에는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을, 교육부 차관은 장상윤 국무조정실 사회조정실장을 각각 내정했다. 장상윤 실장은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의 자진 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부 장관 역할을 한동안 대행한다.외교부 1차관에는 조현동 유엔산업개발기구 한국투자진흥사무소 대표, 2차관에는 문재인 정부 시절 비핵화 협상을 주도했던 이도훈 전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이 전 본부장은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관련 업무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관료 출신으로 지난 대선 경선 때부터 윤 당선인을 도와왔다.통일부 차관은 김기웅 전 대통령비서실 통일비서관, 국방부 차관은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장 겸 외교안보센터장, 행정안전부 차관은 한창섭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 차관급의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김성호 행안부 재난관리실장이 인선됐다.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전병극 GKL 혁신경영본부장, 농림축산식품부 차관은 김인중 농림부 차관보,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은 장영진 한국전자기술연구원장, 차관급의 통상교섭본부장은 안덕근 서울대 교수가 발탁됐다.보건복지부 1차관은 조규홍 유럽부흥개발은행 이사, 2차관은 이기일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 환경부 차관은 유제철 한국환경산업기술원장, 고용노동부 차관은 권기섭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 국토교통부 1차관은 이원재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해양수산부 차관은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조주현 중기부 소상공인 정책실장이 이름을 올렸다.또 대통령비서실 추가 인선으로 비서실장 직속의 부속실장엔 강의구 전 검찰총장 비서관이 발탁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대낮 올림픽대로에서 손에 책을 들고 차들 사이를 유유히 걸어가던 여성의 정체가 밝혀졌다.지난달 유튜브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림픽대로 왕복 8차선 도로 한복판을 걸어가는 여성 A 씨의 모습이 담긴 영상이 퍼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귀신인 줄 알았다”, “너무 위험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A 씨의 언니는 6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를 통해 “(영상을 보니) 누가 봐도 내 동생이었다”며 “동생이 이렇게 위험한 일상을 보낼지 짐작조차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이어 “어디까지 걸어갔었다고 말로만 들었지 그렇게 화면으로 본 건 처음이니까, 손이 떨렸다”고 했다.A 씨의 언니는 동생이 올림픽대로를 건넌 이유에 대해 “아마 다니는 교회로 가지 않았나 싶다”며 “신앙 쪽으로 미쳐 있다”고 말했다.A 씨 언니는 “동생이 학창시절 전교 1~2등을 다툴 정도로 똑똑했는데 유학을 다녀온 20대 초반부터 조금씩 이상해졌다”며 “이상한 말을 하거나 한밤중 집에서 도망쳐 기도원으로 가는 등 교회에 광적인 집착을 보였다”고 전했다.그러면서 “동생이 이상한 소리를 할 때, 누가 봐도 이상한 소리인데 엄마는 신이 하는 소리라면서 귀를 기울이시더라”며 “엄마가 (동생에게) 손을 얹고 ‘마귀야 나가라’ 하면서 기도하셨다”고 했다.A 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보행자 출입이 금지된 올림픽대로를 걸어간 이유에 대해 “제가 면허증이 없어서 그런 위험한 길인지 모르고 흘러들어 갔다”며 “저 별로 문제없다. 그냥 저도 그때 미쳤나 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갑자기 가다가 조폭 같은 무서운 사람들인 줄 알고 시커먼 사람들이 보였다”고 했다.가족은 A 씨를 설득해 병원을 찾았다. A 씨를 상담한 정재훈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초기에는 환청과 망상이 주된 증상이었을 것 같은데 지금은 조현병과 조울증이 함께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A 씨는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정농단 사건으로 수감 중인 최서원(개명 전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자녀 논란에 대해 “후보자의 딸도 어린아이일 뿐”이라며 “부디 지켜달라”고 강조했다.8일 정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버이날인 오늘은 첫째 아이의 생일이다. 어느새 여덟 살이 됐는데 너무 훌쩍 커버려서 섭섭하기도 하다”고 말했다.이어 “처음 아이를 품에 안았을 때부터 영원히 지켜 주겠다고, 행복하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는데 단 한 순간도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한 엄마지만 앞으로 우리 아기의 미래에 행복한 나날만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그러면서 “내가 사는 이유, 살아남은 이유는 이 아이들이 전부”라며 “아이가 처음 한국으로 돌아오려 할 때 덴마크까지 기자들이 찾아왔을 때 그 피눈물 나고 무너지는 심정은 아무도 모를 것”이라고 토로했다.정 씨는 “저희 어머니도 같은 심정이었을 것이다. 부디 지금 논란의 (한동훈) 후보자 따님도 같은 상처를 입지 않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도, (한) 후보자의 딸도 모두 어린아이일 뿐이다. 부디 지켜달라”고 호소했다.한편 정 씨는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진행자들과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을 찾아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진우 전 기자, 방송인 김어준 씨를 허위 사실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했다.정 씨는 2017년 조 전 장관이 자신이 쓴 게시글 일부를 인용해 명예훼손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조 전 장관은 정 씨의 이화여대 부정입학 논란이 불거지자 ‘능력 없으면 너희 부모를 원망해. 있는 우리 부모 가지고 감 놔라 배 놔라 하지 말고. 돈도 실력이야’라는 정 씨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인용했다.정 씨는 해당 글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 이전인 2014년 자신의 친구와 사적으로 나눈 비공개 메시지라고 주장하며 “이화여대 입학과 관련해 쓴 메시지가 아닌데 ‘돈이면 뭐든 할 수 있다’는 사고방식을 가진 배금주의자 내지 매우 뻔뻔한 인격을 가진 후안무치한 자로 만들었다”고 했다.그러면서 안 의원과 주 전 기자, 김 씨가 2017년부터 언론 인터뷰와 방송 등을 통해 정 씨의 가족관계, 재산 현황, 사생활에 대한 허위사실을 퍼트렸다고 주장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회 국방위원회는 9일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여야 합의로 채택했다. 이로써 이날 기준 국회 인사청문회를 마친 국무위원 13명 가운데 청문보고서가 채택된 사람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 등 5명이다.국방위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지난 4일 인사청문회를 마친 이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의 건을 상정해 만장일치로 가결했다.국방위는 청문보고서에서 “이 후보자는 39년간의 군 복무 기간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국방 정책과 군사 작전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 전략적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했다.다만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과 국방부 청사 이전 등에 대해선 국가 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에도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서 소신 있는 답변을 하지 못하는 등 일부 부족함이 지적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향후 국방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수행함에 있어서 인사청문 과정에서 지적된 점을 유념해 부단히 노력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덧붙였다.국방위는 부대 의견으로 국방부 1차 이사 종료 즉시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이전과 관련해 현안 보고를 시행하는 것도 명시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안보 공백, 시민 권리 제한, 군 사기 제한, 추가 소요 비용에 대해 확인이 필요하다”고 부대 의견 취지를 설명했다.지난 4일 이 후보자의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은 국방부 신청사로의 집무실 이전에 따른 문제점 등을 제기했다. 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집무실 이전에 따라 군사, 안보, 통신, 망 공백 위험이 크다”고 했고, 안규백 의원도 “서울 용산구 동빙고동 군인아파트에 대통령실 인원이 일부 입주한다는 얘기가 있다”고 했다. 이에 이 후보자는 “집무실 이전의 정확한 논의 과정을 모르는 상황에서 직언을 드릴 위치는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안보 공백 가능성과 관련해 “여러 가지 번거로움과 혼란스러움, 많은 불편함이 있다”면서도 “군사적으로 보면 대비 태세에 별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은 9일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뜻을 접는다고 밝혔다.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분당갑 국회의원 재보선 출마를 접는다”며 “다음 날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6월 선거 승리를 위해 당원 여러분과 온 힘을 다해 싸우겠다”고 말했다.이어 “지금 잠시의 멈춤이 분당을 향한 저의 열정과 헌신까지 중단시키지는 못할 것”이라며 “분당의 발전, 분당 주민의 행복을 위해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책임 있는 자세로 더욱 가까이 여러분을 찾아뵙겠다”며 “성원해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특보를 지낸 박 전 의원은 지난 1일 “대장동 게이트의 진상을 밝히겠다”며 분당갑 출마를 선언한 바 있다.박 전 의원의 중도 포기로 현재 국민의힘 분당갑에는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 ‘굿바이 이재명’의 저자 장영하 변호사, 정동희 전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등 3명이 공천을 신청한 상태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안 위원장의 단수공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대표는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단수공천 중 하나가 전략공천”이라며 “지원한 후보 중에 적절한 인물이 없을 때 꽂아 넣는 것이 전략공천”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들어온 후보 중에서 가장 경쟁력이 뛰어난 사람을 내부 조사나 원칙에 따라서 단수공천 하는 경우도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금 시점에서 전략공천이 의미 없다고 생각한 것은 안 위원장이 넣겠다(후보 지원)고 했기 때문”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저희는 단수공천의 가능성을 살피는 것이지 전략공천은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어린이날 새벽 “강도야!”라며 도와달라는 다급한 비명이 들리자 배달기사 등 시민이 합심해 도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5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기 안산시 한 길거리에서 누군가 도와달라고 외치자 주변 시민들이 함께 용의자를 잡고 있었다는 글이 올라왔다.글 작성자 A 씨는 같은 날 새벽 2시 30분경 창밖에서 “강도야! 잡아주세요”라는 한 여성의 다급한 외침을 듣곤 반사적으로 창문을 열어 상황을 살폈다. A 씨는 “(당시) 한 남성이 도주하고 있었고 그 뒤를 쫓아 달려가는 여성은 계속해서 ‘도와주세요! 잡아주세요’라고 외쳤다”고 했다.A 씨에 따르면 당시 현장 근처를 지나가던 한 배달기사가 오토바이에서 내리더니 남성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렸다. A 씨는 “남성이 몸을 반쯤 일으켜 다시 도주를 시도하자 기사분이 다시 한번 다리를 걸어 넘어뜨려 덮쳤다”고 상황을 설명했다.이후 뒤이어 달려온 피해 여성과 길을 지나던 커플도 합세해 용의자를 붙잡았고, 여성은 “누가 경찰에 신고 좀 해주세요”라고 소리쳤다. 이에 A 씨가 직접 경찰에 신고했다.A 씨는 “신고받은 경찰이 남성의 인상착의, 흉기 소지 여부, 여성분의 인상착의 등을 꼼꼼하게 물어봤다”며 “(신고 후) 3분 정도 지나자 경찰이 도착했다”고 말했다. 경찰이 현장에 오자 그제야 여성은 긴장이 풀린 듯 “어흐흑”하며 자리에 주저앉았다고 한다.A 씨는 끝으로 “용의자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고 제압에 나서준 오토바이 배달기사님, 정말 멋졌다”고 덧붙였다.다만 강도 사건은 아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안산상록경찰서 관계자는 6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해당 내용으로 112신고는 들어왔으나 조사 결과 술값 계산 오해로 인해 생긴 일”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남성은 가게에서 술을 마시다가 주취상태로 짐을 놔둔 채 친구를 만나기 위해 잠시 밖으로 나간 것이라고 진술했다. 실제 당시 가게에 해당 남성의 짐이 놓인 채 남성이 밖으로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주점 관계자인 피해 여성은 남성이 취한 상태로 술값을 계산하지 않고 나가자 무전취식으로 오해해 그를 쫓아간 것이었다.경찰 출동 이후 남성은 즉시 술값을 결제해 두 사람의 오해도 풀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도 남성을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종결 처리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위원장은 6일 경기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경기 수원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서 진행된 ‘경기지역 정책과제 대국민보고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분당갑 출마 입장을 밝혀달라’는 물음에 “분당갑뿐 아니라 경기도를 포함한 수도권의 선거 승리를 위해 제 몸을 던질 생각”이라고 밝혔다.안 위원장은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나서면서 경기도뿐 아니라 수도권 승리를 위해 제가 분당갑에 출마해달라는 당 안팎의 진정어린 요청들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며 “한 사람이라도 더 당선시켜 경기도가 발전하고 정부와 협조가 잘 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공식 출마 선언은 인수위 해단식을 마치고 하겠다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조금 이따가 아시다시피 인수위 해단식을 한다. 해단식이 끝나면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제가 가진 정리된 생각을 여러분께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아울러 “제가 인수위원장으로 지금까지 해왔던 것에 대한 소회라든지 정리한 국정 과제에 대해 나름대로 고민이 있었고 사연도 있었다. 그런 내용도 좀 더 자세히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혈전 부작용 위험성을 이유로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이 만든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제한하기로 했다.5일(현지시간) AP통신, 워싱턴포스트(WP) 등에 따르면 이날 FDA는 18세 이상 성인에게는 얀센의 위험성이 이점보다 크다고 판단, 얀센 백신 접종자를 알레르기 반응 등으로 다른 백신을 맞을 수 없거나 추가 접종이 어려운 성인 등으로 제한한다고 밝혔다.FDA는 얀센 백신을 접종하고 2주 내 발생하는 ‘혈소판 감소성 혈전증(TTS)’ 위험성에 대한 자료를 재검토한 후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피터 마크스 FDA 생물의약품평가연구센터(CBRE) 소장은 조사 결과 얀센 백신 접종자에서만 혈전 부작용이 낮은 확률로 발생한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TTS는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인 화이자·모더나와 달리 아데노바이러스를 전달체로 사용하는 얀센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서 드물게 보고되는 부작용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미국에서 사용되지 않고 있다.지금까지 미국에서는 약 1870만 명이 얀센 백신을 맞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3월 18일 기준 미국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 중 TTS 반응을 보고한 이들은 60명이며 이 가운데 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5일 발표 중에 얀센 백신 접종자 323만 명 중 1명꼴로 혈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FDA의 발표에 존슨앤드존슨은 성명을 내고 TTS 위협은 “새로운 것이 아니다”라며 “얀센 백신은 성인에게 여전히 유익하며 백신을 접종하지 않는 것보다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전했다.얀센 백신은 화이자·모더나와 달리 1회만 접종해도 된다는 간편함에 주목받았지만, 지난해 3월 미국에서 혈전 부작용 사례가 이어지면서 미 보건당국은 10일간 접종을 중단하기도 했다. 당시 당국은 백신의 효능이 위험성보다 더 크다고 판단해 얀센 백신 접종을 재개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안전을 이유로 얀센보다는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을 우선 접종하도록 권고했다.현재 국내의 얀센 백신 접종자는 누적 151만6174명이다. 전체 접종자 4503만5452명 가운데 3.36%에 해당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부인 김건희 여사에 대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조용히 내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6일 뉴스토마토는 여론조사기관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3~4일 만 18세 이상 전국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선거 및 사회현안 36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 조사에서 ‘김건희 여사의 향후 행보는 어떠해야 한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 66.4%가 ‘조용히 내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다.‘기존 영부인처럼 적극적인 역할에 나서야 한다’는 응답은 24.2%,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9.4%였다.연령별로 보면 전 세대에서 ‘내조에만 집중해야 한다’는 응답이 우세했다. 20대 54.6%, 30대 63.6%, 40대 75.0%, 50대 71.5%, 60대 이상 66.0%가 이 같은 의견을 나타냈다.지역별로도 김 여사의 적극적 행보에 반대하는 의견이 과반을 넘어섰다. 서울은 70.0%, 경기·인천 67.1%, 대전·충청·세종 64.1%, 대구·경북 52.9%, 부산·울산·경남 60.0%, 광주·전라 81.8%, 강원·제주 69.6%로 집계됐다.정치 성향별로도 마찬가지였다. 보수층의 57.0%가 ‘김 여사가 내조에만 집중해야 한다’고 답했고, 진보층의 73.8%와 중도층 70.1%도 이같이 답했다.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수상 실적 및 대외활동 등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한 여권 인사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그러자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박남춘 인천시장의 정정 글을 공유했고,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좀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한 후보자는 5일 입장문을 내고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최강욱 의원, 조 전 장관은 서울시에서 후보자의 딸이 수상한 사실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박남춘 시장은 인천시 산하단체에서 후보자의 딸이 수상한 사실이 없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미성년자를 상대로 한 ‘아니면 말고’ 식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했다.이에 조 전 장관은 페이스북에 박 시장이 게시한 한 후보자 자녀 수상실적 관련 사실관계 정정 글을 공유했다. 박 시장은 앞서 “한 후보자 장녀가 2020년 인천광역시 산하 단체장으로부터 수상했다는 보도를 접했다”며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박 시장은 당시 “(한 후보자 딸이 받은 상은) 국가청소년정책을 수행하는 인천시 위탁기관에서 요청한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상이다. 위탁기관이 요청해 의회 의장상을 받은 것”이라며 “인천시장상도 아니고 의회가 인천시 산하 단체도 아니다. (날짜도) 2021년 11월”이라고 주장했다.그러나 몇 시간 뒤 다시 올린 글에서 “한 후보자 장녀의 2020년과 2021년 수상 실적이 있어 사실관계를 정정한다”고 바로잡았다. 박 시장은 한 후보자 자녀가 2020년 인천광역시 청소년활동진흥센터장상, 2021년 인천광역시의회 의장상 수상 기록이 있다며 “보도를 통해 알려진 ‘인천시장상’은 ‘시의회 의장상’이고 2020년엔 시 위탁기관 센터장상임을 다시 확인해 정정한다”고 밝혔다.이후 조 전 장관은 이날 별다른 말 없이 박 시장의 정정 글을 공유했다. 그러면서 지난 4일 서울시와 인천시가 ‘수상 내역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는 기사를 공유했던 글에는 6일 “보도 후 서울시는 수상기록이 누락된 것으로 추후 확인됐다고 밝힘. 인천시는 ‘시장상’이 아니라 ‘시의회 의장상’, ‘인천시 위탁기관 센터장상’이라고 밝힘”이라는 내용을 추가했다.이를 두고 국민의힘에서는 “좀스럽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박민영 대변인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사과하라니까 박 시장의 정정 글을 공유한 조 전 장관. ‘대충 이걸로 퉁치자’는 것 같은데 사과하는 방식마저 좀스럽기 짝이 없다”며 “이런 자가 잠깐이라도 대한민국의 법무부 장관이었다는 사실이 대한민국의 수치”라고 말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6일 “이재명 상임고문을 보궐선거에 차출해야 한다”며 “비대위는 오늘 중으로 합당한 결론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다가올 6·1 지방선거와 보궐선거에서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파행을 막기 위해 우리는 반드시 이겨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출범한 윤석열 정부가 심상치 않다”며 “최소한의 윤리 의식이 없는 사람을 장관 후보자로 내세우고 취임도 하기 전에 병사월급 200만 원, 온전한 소상공인 손실보상(1000만 원)과 같은 대선 공약을 줄줄이 파기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우리 당은 대선 패배를 딛고 국민 마음을 얻기 위한 체계를 갖춰야 한다”며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나라를 만들 책임은 제1야당인 민주당에 있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오늘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성남 (분당갑) 출마 의사를 밝힌다고 한다”며 “우리도 우리가 가진 자원을 최대치로 동원해야 한다”고 덧붙였다.박 위원장은 전날 MBC 라디오에서도 “이 상임고문이야말로 당의 소중한 자산이자 당의 열세를 돌파할 핵심적인 분”이라며 “지방선거도 지원하고 보궐선거에도 출마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비대위는 이르면 이날 비공개회의 등을 거쳐 이 상임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이 상임고문을 전략공천할 지역구로는 인천 계양을 혹은 성남 분당갑이 거론된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6일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의 성남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선언 여부를 두고 “제가 안 위원장과 긴밀한 소통을 하겠는가”라며 “알려줘도 저한테 마지막에 말해주실 거 같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위원장이 오늘 분당갑 출마 선언을 하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이같이 답했다.그러면서 자신이 안 위원장 측으로부터 직접 들은 바는 없지만 들리는 말을 종합하면 “(출마 선언을) 하실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안 위원장의 단수공천 가능성에 대해선 “열려있는 길 중 하나”라고 했다.그는 “우선 출마 선언을 하고 나면 당에서 경쟁력을 판단한다. 다른 후보들과 놓고 경선을 치러볼 필요도 없을 경우 단수공천한다”며 “전략공천은 애초에 이 동네는 신청받은 사람 중에 뛰어난 사람이 없어 새로 추진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분당갑 지역 출마 선언을 한 박민식 전 의원보다 안 위원장이 월등하면 단수공천이 가능하냐는 물음에 이 대표는 “그렇다”고 답했다.그러면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분당갑에 출마할 경우 대항마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를 내보낼 예정이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만약 안 위원장이 당선된 후, 내년 당 대표까지 도전할 것으로 보느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제가 넘겨주고 싶다고 넘겨주는 것도 아니고 넘겨주기 싫다고 안 넘겨주는 것도 아니고 오롯이 전당대회에서 당원과 국민이 선택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제가 안 위원장에게 깃발을 넘겨주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 그날은 재미있지 않겠냐. 그런데 그거야말로 잘해야 된다”고 했다.‘원구성 재논의’ 민주당에 “눈에 뵈는 거 없어”이 대표는 민주당이 21대 국회 후반기 법제사법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넘기기로 했던 원(院) 구성 합의를 재논의해야 한다고 밝힌 것에 대해선 “눈에 뵈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왜 이러나 싶다. 국회 운영의 틀을 깨려고 하는 거 같은데 우주의 기운이 이상하게 돌아간다. 민주당이 왜 이렇게 무리수를 두나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사위원장 자리는 양보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민주당은) 한만큼 되돌려받을 거다. 본인들이 다수 의석이라 권한이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야 극한 대립에서 여당이 소수당이어도 동원할 수단은 많다”며 “예를 들어 가장 먼저 이야기 나오는 게 대통령 거부권 행사다. 그 권한을 민주당이 사용하도록 만드는 모양새가 될 수 있다. 그러면 대한민국은 입법 불능 상태에 빠지게 된다”고 했다.그러면서 “당선인 입장에서는 집권 후 민주당을 배려한 측면이 있다. 선거 끝나고 나서 원래 모든 여당이 구성되면 정부조직법 정도는 순탄하게 처리하는 게 관례다. 그런데 민주당이 얼마나 거세고 드세게 처리했으면 우리가 정부조직법을 입법 안 하고 장관 임명을 했겠느냐”고 덧붙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우리 아이에게 채식을 권해도 괜찮을까? 채식을 위주로 먹는 어린이는 그렇지 않은 어린이와 비교했을 때 키와 영양상태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다만 저체중이 될 가능성은 더 높았다.캐나다 토론토세인트마이클스병원(St. Michael's Hospital of Unity Health Toronto) 연구팀은 2008~2019년 사이 생후 6개월~8세인 캐나다 토론토 지역 어린이 8907명을 대상으로 식단이 영양과 성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했다. 연구를 막 시작할 때는 248명의 어린이가 채식을 하고 있었으며 얼마 후 338명으로 늘었다.연구진은 어린이 8907명의 체질량(BMI) 지수, 체중, 키, 콜레스테롤 수치, 트라이글리세라이드, 비타민D 그리고 혈청 페리틴 수치를 평균 3년간 정기적으로 추적 관찰했다.분석 결과, 채식을 먹는 어린이와 그렇지 않은 어린이 간에 BMI, 키, 혈청 페리틴 수치, 비타민D 수치에서 큰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채식을 먹는 어린이는 일반식단을 하는 어린이보다 저체중이 될 확률이 2배 높았다.연구 저자인 조나톤 맥과이어 박사는 “어린이의 채식 식단을 짤 때는 저체중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해 신중하게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구성해야 한다”고 말했다.영양학자이자 미국 영양 및 식이요법 학회 대변인인 에이미 킴벌린은 “중요한 것은 채식을 하더라도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 식단을 잘 구성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미국농무부가 발행한 식사 지침에 따르면 아이들에게 채식 위주의 식단을 줄 때는 야채, 과일, 콩, 곡물, 기름 외에 달걀, 유제품, 견과류 등도 정기적으로 섭취하게끔 해야 한다.특히 동물성 음식에 비해 식물성 음식에 상대적으로 부족한 철분과 비타민B12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양한 콩, 짙은 잎이 무성한 야채, 고구마는 철분을 공급해주며 영양 효모, 유제품, 시리얼은 비타민B12를 공급해줄 수 있다.캐나다 보건당국은 우유와 계란이 포함된 채식 식단이 아이들에게 적합하다고 설명했다.이 연구는 미국소아과학회(AAP) 학술지 ‘소아과학’에 지난 2일 게재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건강하던 30세 여자친구가 코로나19 백신 부작용으로 추정되는 혈전으로 다리가 괴사돼 결국 절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3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백신 부작용으로 여자친구가 다리를 절단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서울에 사는 32세 남성이라며 여자친구와 결혼을 생각하고 있다는 A 씨는 “지난 3월 14일 오후 6시경 통화 중이던 여자친구가 갑자기 ‘숨이 잘 안 쉬어진다’고 말하더니 휴대전화가 떨어지는 소리가 났다”고 밝혔다.A 씨가 택시를 타고 달려갔을 당시 여자친구는 쓰러져서 호흡이 안 되는 상태였다고 한다. 그는 “구급차를 타고 병원에 실려 간 여자친구는 ‘급성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았다”며 “평소 운동하는 것도 즐기고 건강하던 사람이 30세의 나이에 전조증상도 없이 쓰러져 하루하루 고비를 겪어야 했다”고 말했다.A 씨는 “수술을 잘 마치고 위기를 넘기는 줄 알았는데 갑자기 여자친구가 ‘다리에 통증이 있어 잠을 못 자겠다’고 했다”며 “결국 다음 날 왼쪽 다리에 혈전이 생겨 수술해야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고 했다.A 씨에 따르면 4시간이 넘는 수술을 마친 의사는 “혈전을 긁어내는 수술을 했음에도 몇 시간 뒤 또 막혀버려서 수술이 더 이상 소용없다”며 “최악의 경우 다리를 절단해야 한다”고 밝혔다.이에 가족들은 한 번만 더 수술해달라고 요청했고 그다음 날 수술을 진행했으나 결국 다리는 괴사됐다고 한다. A 씨는 “(여자친구는) 무릎 밑 7㎝를 남기고 왼쪽 다리를 절단했다. 현재 절단된 통증으로 인해 말도 제대로 못 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의사들도 이렇게 젊은 나이에 급성심근경색으로 쓰러진 것도 아주 드문 사례고, 원인 불명으로 다리에 혈전이 계속해서 생기는 경우는 처음 본다며 백신 부작용을 제외할 순 없다더라”고 전했다. A 씨의 여자친구는 지난해 9월 30일 백신 2차 접종을 마쳤다고 한다.A 씨는 “보건소에 연락해 여자친구의 상황을 설명했다. 백신 접종 후 5년까지 부작용 신고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전달받았다”고 했다. 하지만 보건소는 “백신 부작용으로 심근염은 이미 인정되고 있지만 심근염 수술 후 혈전이 생겨 다리를 절단까지 해야 하는 경우는 아주 드물어서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한다.A 씨는 “답답한 마음에 인터넷을 검색해 보았더니 해외 사례 중 이미 백신 부작용으로 다리를 절단한 경우가 여러 건 있었다”며 “기저질환이 없고 건강하던 여자친구가 이렇게 하루아침에 심근경색과 다리에 혈전이 생겨 절단까지 한 상황이 너무 마음이 아프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국가 차원에서 방역 패스 등 백신을 맞도록 독려해놓고 최소한의 부작용 인정만 해주는 무책임한 상황을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일 수 없다”며 “국가에서 혈전이 백신 부작용으로 인정받아서 여자친구가 앞으로 살아가는 날에 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도록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4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지방 일정을 두고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좀스럽다”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역시나 반대만 하는 민주당이 연일 윤 당선인 지방 일정에 볼멘소리한다. 선거 개입이라는 엄청난 소리까지 서슴지 않고 한다”며 “그 정도 해라. 좀스럽고 민망하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지역마다 당선인을 보고 싶어 하는 분이 많다. 대선 공약의 이행 의지도 확인하고 싶어 한다”며 “그 절박한 마음에 당선인도 시간 쪼개 지방 일정을 잡는 것”이라고 했다.이어 “민주당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1기 신도시 특별법에 반대하는 거라면 당당하게 얘기하고, 동의한다면 당선인 행보를 응원해달라. 그게 지역주민을 위한 도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던 것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 전날 있었던 미북 정상회담”이라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대통령 취임식 전날인 9일로 법정 시한을 넘겨 진행하는 것도 문제 있는 일정”이라고 날을 세웠다.이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민주당에서 윤 당선인의 지방 행보를 ‘지방선거 선거 개입’이라고 비판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은 전날 CBS라디오에서 “(윤 당선인이) 출마자를 대동하고 다니는 것은 선거운동으로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동연 경기지사 후보는 지난 2일 “명백한 선거 개입이자 정치적 중립을 어기는 것”이라며 “지방선거에 대통령 당선인이나 인수위가 지나치게 선거 개입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윤 당선인은 지난달 11일 대구·경북에서 시작해 이날 강원까지 총 일곱 개 지역을 방문했다. 지난 2일에는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와 동행해 경기 고양·안양·수원·용인 등을 찾았다. 오늘은 취임 전 마지막 지방 일정으로 강원 춘천·원주·강릉을 방문했다. 춘천 일정에는 김진태 국민의힘 강원도지사 후보, 박정하 원주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최성현 국민의힘 춘천시장 후보 등이 동행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춘천역에서 강원도 순환철도망 구축계획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후 “지역 발전의 가장 필수적인 것은 바로 접근성”이라고 밝혔다. 이어 “GTX-B 노선도 춘천까지 연계하겠다고 제가 말씀드렸고, 동서고속화철도도 제가 촘촘하게 마무리할 단계에 왔다”며 GTX-B 노선의 춘천 연장, 춘천-속초 동서고속화철도 조기완공 등을 거듭 약속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기 부천에서 중학생들이 고등학생을 집단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가해 학생들은 40㎞ 떨어진 인천에 있는 중학교에서 이른바 ‘원정’ 폭행을 하러 온 것으로 드러나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3일 KBS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오후 8시 10분경 부천역 인근 번화가 건물 사이 화단에서 중학생 A 군 등 2명이 고등학생을 집단 폭행했다.KBS가 공개한 영상에는 10대 7명이 상가 옆 인적이 드문 곳으로 몰려가는 모습이 담겼다. A 군 등 2명은 쓰러져 있는 한 학생의 몸을 짓누르며 머리를 주먹으로 때렸다. 다른 학생들은 10분간 폭행이 이어지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며 “계속 때려”라고 부추기거나 “하하하”라고 웃었다.이 폭행 사건의 시작은 인천 영종도에서 A 군과 같은 중학교에 다니는 B 군이 A 군 무리에게 학교 폭력을 당하면서 비롯됐다.B 군은 “A 군 등에게 욕설과 위협을 당해왔다. 지난해 말 다른 학교 폭력 사건에 탄원서를 써준 뒤 더욱 심해졌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학교에 피해 사실도 여러 차례 알렸지만 아무런 조치가 없자 답답한 마음에 아는 고등학생 형에게 도움을 요청했다고 했다. 하지만 오히려 그 형이 A 군에게 폭행을 당하게 된 것.반면 가해 학생 부모는 “아이는 누굴 만날 시간도 없다”고 주장하며 B 군의 말이 과장됐다고 주장했다.해당 중학교는 물증이 없다는 이유로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다가 지난달 21일 뒤늦게 B 군의 7번째 신고를 학교폭력 사건으로 접수했다고 KBS는 전했다.경찰은 4일 A 군 등 2명을 공동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교육당국은 해당 고교생과 관련한 폭행 피해를 조사하는 한편, B 군의 중학교로부터 학교폭력 대책심의위 개최 요청을 받아 대응에 나섰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당시 공약으로 내걸었던 ‘병사 월급 200만 원’을 당장 실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양해를 구했다.4일 이 후보자는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의 관련 질의에 “적극적으로 추진하려고 많이 고민했는데 재정 여건이 여의치 않아 일부 점진적으로 증액시키는 것으로 조정했다”고 밝혔다.그는 공약을 발표할 때는 추진할 수 있다고 봤다면서 “다른 방향으로 장병 사기를 높일 방안을 강구하겠다. 공약을 정책과제로 옮겨가기 위해 노력했지만, 현실적 문제 때문에 그렇게 하지 못한 점을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대선 후보 시절 일반 병사의 급여와 처우를 대폭 개선하겠다며 취임 즉시 이병부터 월급 200만 원을 지급하겠다고 밝혀왔다.하지만 전날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국정과제를 발표하면서 “병역 의무 이행에 대해 단계적으로 봉급을 인상하면서 사회진출지원금을 통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국가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혀 공약보다 후퇴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인수위는 “병사봉급+자산형성프로그램으로 2025년 병장 기준 월 200만 원을 실현하겠다”고 설명했다. 자산형성프로그램은 병사들이 일정 금액을 적금으로 부으면 국가에서 일정액을 보전해 적립금액을 불려주는 방식인 것으로 알려졌다.이를 두고 김병주 의원은 “병사들은 대개 좌절감을 느끼고 실망했다는 소리가 많이 들린다”며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민의힘 신원식 의원도 “노골적으로 불만은 (표현) 못해도 속으로 상실감을 느끼는 병사들이 꽤 있을 것”이라며 “장관님께서 현장 방문을 하거나 그럴 때 방안을 소상히 밝혀주시는 게 좋겠다”고 요청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추가 배치 공약 철회에 대해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미사일 방어체계에 있어서 다층 요격 체계가 갖춰지도록 하는 것이고 사드는 그중의 하나로 고려되고 있다”며 “장거리 지대공 미사일(L-SAM) Ⅱ를 조기에 전력화할 수 있다면 그것으로 대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대한민국이 요구하는 국방장관상’에 대해선 “전문성과 리더십이 기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우리 안보상황을 고려하면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단호한 대응의지, 능력을 갖추는 데 집중할 수 있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중장기적으로 국방태세 훼손이 되는 명령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는 신 의원의 질의엔 “그런 상황이 있다면 직언해야 한다”며 “직을 걸고 직언하겠다”고 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사퇴했다. 그는 제자의 최종 논문 심사를 ‘방석집’으로 불리는 부적절한 술집에서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되자 사퇴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김 후보자의 ‘방석집 논란’은 오해라며 대신 해명하고 나섰다.4일 하 의원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김 후보자의 첫 박사 제자인 이성만 씨(국민의힘 인천 연수구청장 예비후보)와 가까운 사이라며 김 후보자가 방석집 논문 심사 때문에 낙마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이성만 씨가 지난 3월에 낸 회고록 ‘비교하지 마라, 하나뿐인 삶’에는 당시 지도교수였던 김 후보자가 1999년 이른바 ‘방석집’이라고 불리는 고급 음식점에서 박사과정 논문 심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 담겼다.이 씨는 책에 “나는 최종 논문 심사를 일명 ‘방석집’이라고 불리는 곳에서 했다. 김인철 지도교수가 승낙했다. 논문 심사가 통과로 발표되자 아가씨들과 마담도 기뻐하며 축하해줬다”고 썼다.이를 두고 하 의원은 “이 씨가 저한테 ‘책에 미담으로 쓴 것이지 김 후보자 흠잡으려고 쓴 게 아니다, 진실을 좀 알려달라’고 연락해 왔다”고 했다.하 의원은 “방석집이 요정, 여성이 나오는 술집이 아니라 건전한 한정식집인데 완전히 잘못 알려졌다더라”며 “한정식집 여주인 아들이 장애인으로 (이 씨와) 방송통신대 선후배, 친한 사이여서 그 식당에 자주 갔다고 하더라”고 설명했다.이 씨의 말에 따르면 1999년 당시에는 호텔에서 논문 심사를 주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당시 해당 한정식집 여주인이 ‘비싼 데 갈 필요가 뭐가 있냐. 우리 집 요리도 맛있고 비용도 아끼라’고 권했고 호텔 대신 한정식집에서 식사와 함께 논문 통과 의례를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하 의원은 “같이 놀았다는 여성들은 서빙하는 분들이었다”며 이를 달리 생각하지 말아 달라고 했다.그러면서 “풀브라이트 장학금 문제 등 다른 문제가 있는데 이것(방석집)이 (사퇴) 결정타라고 자꾸 나와 책 쓴 분(이성만)이 상당히 곤혹스러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앞서 김 후보자는 지명 직후부터 많은 의혹을 받아왔다. 김 후보자의 딸과 아들은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에 이어 2014년과 2016년 풀브라이트 장학금을 받았다. 김 후보자가 2012~2015년 한국풀브라이트 동문회장을 지내 자녀들이 ‘아빠찬스’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밖에도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과 한국외국어대 총장을 겸직하던 시절 두 기관의 법인카드를 쪼개서 업무추진비를 결제하고, 성폭력 교수 옹호 탄원에 동참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