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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보호를 내세우는 정의당의 류호정 의원이 비서를 부당 해고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다. 류 의원은 “절차상 실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정의당 당원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은 29일 페이스북에 “류 의원이 의원실 비서를 면직하는 과정에서 통상적인 해고기간을 준수하지 않고 7일 전에 통보해 노동법을 위배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류 의원이 노동법상 휴게 시간을 위배했고, 해고에 대해 일부 당원이 이의를 제기하자 면직 통보를 철회하고 재택근무를 지시하는 등 ‘따돌림’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류 의원 점검해야 할 것은 당의 밑바닥이 아니라 당신”이라며 “당의 청년 정치 전략은 얼마나 어이없는 것인지 알 수 있었다”고 비판했다.류 의원은 입장문을 통해 “저희 의원실에서 수행 업무를 맡은 7급비서가 지난해 12월 중순 면직됐다”고 알리면서도 통상적 해고기간을 준수하지 않은 건 절차상의 실수라고 주장했다.휴게시간을 지키지 않았다는 의혹에 대해선 “업무 특성상 근무시간이 정확히 정해져 있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면직 사유에 대해선 “업무상 성향 차이”라며 “(절차상 실수 이후) 합의해 가는 과정이 있었고 오해는 풀었지만 계속 함께 일하기는 어려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의당 당원의 글은) 전 비서의 의사와 상관없이 올라온 글”이라며 “전 비서는 더는 자세한 언급을 원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방송인 김새롬(34)이 생방송 중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방송통신심위원회에 문제를 제기했던 시청자가 민원을 취하한 것으로 파악됐다.29일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에 따르면 25일 방심위에 접수됐던 김새롬 관련 민원은 종결됐다. 민원을 제기했던 시청자가 오해를 바로잡기 위해 28일 민원을 취하한 것이다.김새롬은 23일 홈쇼핑 생방송을 진행하던 중에 동시간대 방영한 SBS 시사교양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고 정인이 사건 후속편을 다루는 줄 모르고 “‘그것이 알고 싶다’ 끝났나요?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니에요”라고 말했다가 거센 비난을 받았다.김새롬은 생방송이 끝난 직후 “오늘의 주제가 저 또한 많이 가슴 아파했고 많이 분노했던 사건을 다루고 있었다는 것을 미처 알지 못했다”며 즉시 사과했지만 방심위에 민원이 접수되는 등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결국 김새롬은 방송에서 하차했고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이후 ‘과한 처분’이라는 동정 여론이 거세졌다. 정인이 사건 후속편을 방영하고 있는 걸 알았다면 김새롬이 말실수를 하지 않았을 것이란 게 다수의 의견이었다.하 의원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김새롬 씨가 방송에서 하차하고 프로그램이 폐지된 건 매우 과하며 불공정하다고 목소리를 냈다”며 “이제 김새롬 씨가 일자리와 일상의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GS홈쇼핑의 협조를 당부한다”고 썼다.아울러 “미안함과 분노가 있다 해서 누군가를 끊임없이 희생양으로 만들면 결국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불행하게 된다”며 “국민 누구나 억울한 희생자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오세훈 예비후보를 ‘일베 정치인’이라고 맹공격했다.국민의힘 측은 ‘후궁’ 발언으로 민주당 고민정 의원에게 모욕을 준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을 꾸짖던 우 예비후보가 오 예비후보를 인신공격한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우 예비후보는 27일 페이스북에 “깨끗한 정치를 위해 만들었다는 ‘오세훈법’의 주인공이 어쩌다 ‘일베 정치인’으로 변질됐는지 개탄스럽다”고 썼다. 우 예비후보는 이어 “오 후보가 총선 패배 원인을 특정 지역 출신, 30·40 세대, 조선족 출신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며 “제1야당 후보가 가진 지역 혐오, 세대 혐오, 동포 혐오의 민낯을 봤다”고 지적했다.우 예비후보는 그러면서 “잘되면 내 탓, 안되면 남 탓하는 왜곡된 엘리트주의가 혐오를 만나 더욱 볼썽사나워졌다”고 맹비난했다.우 예비후보는 “이런 사람이 한때 서울시장이었으며 이제 와 또다시 서울시장 후보로 나섰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면서 “오 후보는 이제라도 선동과 분열의 정치를 그만하라”라고 했다. 같은 날 우 예비후보는 ‘후궁’ 발언에 대해 사과한 조 의원을 향해선 “아직 ‘촌철살인’과 ‘명예살인’을 구분할 수 있는 변별력을 갖추지 못한 듯싶다”고 지적했다.이에 국민의힘 김근식 예비후보는 2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조수진 의원의 후궁 발언으로 벌떼처럼 들고 일어나는 민주당이 우상호 의원의 일베 발언은 침묵인가”라며 “이마저도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다. 김 예비후보는 “오세훈 시장의 발언을 비판하더라도 일베로 비유하는 건 과도한 낙인찍기”라며 “조 의원의 후궁 발언을 윤리위에 제소하려면 동일한 잣대로 우 의원의 일베 발언도 제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국민의힘도 논평을 내 “여당의 전문 분야인 ‘극우 프레임 씌우기’에 나선 것”이라며 “타인을 비난하기 전에 먼저 본인의 모습을 성찰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문화체육관광부는 2021~2022년 한국관광 100선을 선정해 28일 발표했다. 자연관광지 51개소, 문화관광지 49개소다.한국관광 100선은 국내외 여행객들이 가볼 만한 대표 관광지 100개소를 2년에 한 번씩 선정해 홍보하는 사업이다.한국관광 100선을 처음 선정한 2013년부터 5회 연속으로 뽑힌 곳은 19개소다. ‘서울 5대 고궁’, ‘수원 화성’, ‘설악산국립공원’, ‘안동 하회마을’, ‘순천만 습지’, ‘제주 올레길’ 등이다.이번에 처음으로 선정된 관광지는 29개소다. ‘서대문 형무소 역사관’, ‘인천 개항장 문화지구와 차이나타운’, ‘세종 호수공원 일원’, ‘흰여울 문화마을’, ‘황매산군립공원’ 등이다.여행작가, 관광업계 종사자 등 전문가들이 최대 방문지, 지자체 추천 관광지 등을 3차에 걸쳐 종합적으로 검토했다.선정지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관광공사 누리집 대한민국 구석구석(www.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체부 최보근 관광정책국장은 “코로나19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지금 당장 마음껏 여행을 즐길 수 없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관광객이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를 자유롭게 여행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입사원인 A 씨는 카카오톡 프로필을 이용해 여행 다녀온 것을 자랑하고 싶었지만 팀장님의 질문 세례가 두려워 사진을 바꾸지 않았다. 하지만 앞으론 고민하지 않고 사진을 변경할 수 있게 됐다.카카오 측은 28일 카카오톡 대화 상대별로 프로필 사진을 다르게 보이게 설정할 수 있는 ‘멀티프로필’ 기능을 일부 이용자에게 선보였다.카카오톡 멀티프로필 서비스는 기본 카카오톡 프로필 외에 복수의 프로필을 추가로 설정할 수 있는 서비스다.단, 현재 멀티프로필 서비스는 ‘카카오톡 지갑’ 이용자에게만 베타 버전이 제공된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즉시 멀티프로필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사용 방법은 간단하다. ‘친구’ 목록 위에 있는 ‘내 멀티프로필’에서 복수의 프로필을 만들어 해당 프로필을 보여줄 친구를 지정하면 된다.이용자는 기본프로필 외 최대 3개까지 멀티프로필을 생성할 수 있다. 멀티프로필을 삭제하면 지정된 친구는 다시 기본프로필을 보게 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기도가 다음달 1일부터 전 도민에게 1인당 10만 원의 2차 경기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8일 경기도청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세부 지급 방법을 발표했다.도에 따르면 2차 경기 재난지원금은 온라인, 현장 수령, 찾아가는 서비스 등 세 가지 방법으로 신청할 수 있다.온라인 신청은 2월 1일부터 3월 14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할 수 있다. 보유한 경기지역화폐카드나 국민 신한 등 12개 신용카드사 중 하나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다음달 1일부터 28일까지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경우에는 출생연도에 따른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된다. 월요일은 출생년도 끝자리가 1·6, 화요일은 2·7, 수요일은 3·8, 목요일은 4·9, 금요일은 5·0일 경우에만 신청할 수 있다. 예를 들어 1987년생은 끝자리가 7이므로 화요일에 신청해야 한다. 토요일과 일요일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모두 신청할 수 있다. 3월 1일부터 14일까지는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신청이 가능하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신청 홈페이지’에서 도민임을 인증하고, 재난기본소득을 입금 받을 카드사를 선택하면 된다. 주민등록상 같이 거주하는 미성년 가족이 있는 경우는 부모가 자녀의 몫까지 함께 신청할 수 있다. 단 만 19세 이상 성인 가족은 대리 신청을 할 수 없다.3월 1일부터 현장 수령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다. 신청을 마치면 당일 선불카드 형식의 경기지역화폐카드로 재난지원금을 수령받게 된다. 가족 구성원끼리 대리 수령이 가능하지만 성인은 반드시 위임을 받아야 한다.현장 수령 신청은 주중엔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가능하다. 3월 1일부터 27일까지는 토요일에도 신청할 수 있다. 단 1~6일엔 1960년 이전 출생자, 3월 8~13일엔 1960~1969년생, 3월 15~20일엔 1970~1979년생, 3월 22~27일엔 1980년 이후 출생한 도민만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과 마찬가지로 현장 수령 신청도 요일별 5부제가 적용된다.고령자, 장애인, 저소득 한부모 가정, 기초생계급여 수령자 등 취약 계층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를 이용하면 더 편리하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기간은 2월 1일부터 28일까지다. 외국인은 4월 1~30일에 신청하면 된다.사용 기간 3개월…백화점, 대형마트 등 제한2차 재난지원금 사용 기간은 승인 문자 수신일로부터 3개월이다. 최대 6월 30일을 넘길 수 없다. 이 기간이 지나면 사용하지 않은 금액은 환수된다.사용처는 주민등록상 주소지로 기재돼 있는 시 또는 군에 있는 경기지역화폐 사용 업소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종과 사행성 업소,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를 사용하듯 결제하면 지역화폐 가맹점일 경우 자동으로 재난기본소득에서 차감 처리된다.이 지사는 “최근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지금이 3차 대유행의 저점에 해당한다는 것이 도의 판단”이라고 “경제 상황을 봐도 지금이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할 적기”라고 지급 배경을 설명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소속 안승남 구리시장은 아들의 상근예비역 근무지 특혜 의혹과 관련해 “부대 배치에 관한 사항은 관할군부대 소관”이라며 아들 근무지 배치 과정에 직간접적인 영향력을 행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안 시장은 28일 블로그 계정에 글을 올려 “가족에 대한 확인되지 않은 의혹과 개인 신상털기 기사를 내보내는 것 같다”면서 이렇게 해명했다.안 시장 등에 따르면 집에서 출퇴근하는 상근예비역인 안 이병은 현재 구리시청에서 복무 중이다. 안 이병의 집 주변엔 시청보다 가까운 상근예비역 근무지가 여러 군데 있지만 안 이병은 안 시장이 근무하는 구리시청에 배치됐다. 이후 안 시장의 아들은 구리 지역대장의 차량으로 여러 차례 퇴근했다.안 시장은 “선발 방법은 지역병무청(지청)장이 거주지별로 선발하되 학력·신체등급·연령 등 자질을 고려한 선발 순위에 의거 전산 선발한다”며 “관할부대에 구리시장의 영향력이 미칠 리 만무하다”고 주장했다.아버지가 시장으로 근무하는 시청에서 복무하는 건 특혜라는 비판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며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루어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병역 복무 중인 시장의 아들이라고 하여 근무지에 대한 혜택을 부여한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구리시장의 권한 밖의 일”이라고 말했다.아들이 구리 지역대장 차량으로 퇴근한 사실에 대해선 “안 이병의 복무에 관한 부분은 구리시장의 업무영역이 아니므로 인지하지 못 했다”며 “안 이병은 지역대장의 지휘·통제 하에서 복무 중인 현역 군인으로서 그의 복무이행에 대한 적정성 판단은 전적으로 복무부대의 장에게 있다”고 했다.구리시 예비군 지원 육성금이 지난해 1억1179만 원에서 올해 1억2624만 원으로 1445만 원 증액된 것에 대해선 “2020년도 대비 코로나19에 방역물품 마스크·체온계·세정제 구입 예산 1280만 원 증가했고 예비군훈련장 변경으로 인한 예비군 수송버스지원 858만 원이 증가했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8일 내리는 눈이 그치면 토요일인 30일 오전까지 한파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기상 전문가가 예측했다.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 반기성 예보센터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본격적인 추위는 눈이 그친 오후 이후부터”라며 “이때부터 찬 공기가 본격적으로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기 시작해 오늘 밤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다시 한파가 찾아온다”고 예상했다.강하게 부는 바람은 체감기온을 더욱 떨어뜨릴 것으로 보인다. 반 센터장은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서 오늘 퇴근길 체감기온은 서울의 경우 영하 15도 전후가 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일(29일) 아침 같은 경우 서울지역 체감기온은 영하 20도 내외, 중부 내륙지방은 영하 25도 정도 된다”고 전망했다.바람의 강도에 대해선 “약한 태풍급 바람”이라며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대부분 지역은 초속 10~15m, 강한 곳은 초속 20m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내린 눈과 관련해선 “수도권의 경우 인천과 경기 서부지역은 1~5cm, 서울을 포함한 경기 동부지역은 2~7cm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눈이 오는 눈구름의 폭이 좁다”며 “서울의 경우 오후 1시 정도면 그칠 것으로 일단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눈구름대가 강하기 때문에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며 “퇴근할 땐 도로가 얼어붙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지적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나경원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정부가 전날 담뱃값 인상 목표를 발표한 것을 두고 “서민들은 코로나19로 먹고 살기 힘들어 죽겠는데 이 와중에 담뱃값과 술값마저 올린다고 하니 참 눈치도 없고 도리도 없는 정부”라고 비판했다.나 전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 시국에 담뱃값, 소주값 인상 소식이라니 지금이 이런 걸 발표할 때이냐”고 물으면서 이렇게 적었다.나 전 원내대표는 “안 그래도 장바구니 물가가 천정부지로 솟아 시장을 보러가도 마땅히 살 수 있는 게 없다고 하소연들 하신다”며 “이 어렵고 힘든 시국에 마음 달랠 곳도 없는 우리 국민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소식”이라고 했다.나 전 원내대표는 “건강과 보건은 물론 중요하다”며 “장기적으로는 가격 인상이 맞을지도 모른다”고 했다. 다만 “지금이 그것을 논할 때인지는 정말 의문”이라며 “담뱃값, 술값 인상 소식에 국민들 걱정은 더 커져가기만 한다”고 지적했다.나 전 원내대표는 “게다가 문 대통령은 6년 전 박근혜 정부 당시 담뱃값을 올린 것을 막지 못해 후회된다고 하지 않았느냐”며 “담뱃값과 같은 사실상의 간접세는 낮추는 것이 맞다고 말한 장본인이 바로 문 대통령”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고통에 시달리는 국민들께 희망을 주지는 못할망정, 돈 나갈 걱정을 안겨주는 정부”라며 “참 해도 해도 너무하다”고 비판했다.전날 정부는 2018년 기준 36.7%에 이르는 성인 남성의 흡연율을 2030년까지 25%로 낮추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현재 1갑당 4500원 수준인 담뱃값을 향후 10년 안에 7달러(약 7738원) 수준으로까지 인상하기로 했다. 다만 이스란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은 “아직 담뱃값 인상폭과 시기를 구체적으로 정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지난해 12만 마리 이상의 강아지가 버려졌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관련 단체는 강아지 번식장 등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27일 동물권단체 동물구조119가 동물보호관리시스템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기견은 2016년 8만8531마리, 2017년 10만840마리, 2018년 11만8710마리, 2019년 13만3504마리로 꾸준히 증가하다가 지난해 12만8719마리로 감소했다. 단체는 “작년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큰 의미를 부여하긴 힘들다”고 지적했다.지난해 유기견 발생 지역은 경기도가 2만6931마리로 가장 많았다. 경기 지역의 유기견은 2018년부터 매해 2만5000마리~2만8000마리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단체는 “시골개, 떠돌이개 등이 지속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며 “중성화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아지 번식장이 많은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단체는 “경기도에는 개농장과 번식장이 즐비한 곳”이라며 “그곳에서 탈출하거나 유기한 동물들의 유입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기견 발생 1위라는 오명을 벗기 위해선 개농장과 번식장에 대한 적절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했다.반면, 서울시의 유기견 발생률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서울은 최근 4년간 유기견 발생률이 하락한 유일한 지자체다. 단체는 “서울엔 개농장, 번식장 등 유입이 될 시설들이 거의 존재하지 않거나 없다”며 “서울시민들의 의식향상과 캠페인도 지속적 하락의 원인”이라고 진단했다.단체 관계자는 “여전히 한 해 10만 마리 넘게 유기동물이 발생을 하고 있다”면서 “발생률을 줄이는 정책을 정부에서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시장을 지낸 고건 전 국무총리를 만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정권은 임기가 있지만 행정은 임기가 없다’는 말씀이 특히 인상적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안 대표는 2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에 민선, 관선 두 번의 서울시장을 역임하셨던 고건 전 총리님을 뵈었다”고 밝혔다. 고 전 총리는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88년부터 2년간 관선 시장으로, 김대중 정부 시절인 1998년부터 4년간 민선 시장으로 재직했다.안 대표는 “고 시장이 가장 먼저 한 일은 복마전 서울에서 부정부패를 뿌리 뽑는 일이었다고 한다”면서 “공직자를 흔드는 외부의 압력과 청탁을 시장이 방파제가 되어 다 막아줄테니 시청 공무원은 밀실행정을 없애고 공개행정, 공개입찰로 투명하게 일하라고 하셨다고 한다”고 전했다.고 전 총리는 김영삼 정부와 노무현 정부 때 총리를 역임했다. 노 전 대통령의 탄핵 국면에선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았다. 안 대표는 ‘행정의 달인’으로 불리는 고 전 총리에 대해 “양극단의 정치 속에서 오로지 국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만 생각하는 위대한 행정가의 길을 걸어오셨다”고 평가했다.고 전 총리는 안 대표에게 현장의 중요성을 설명했다고 한다. 어려운 난제를 풀어갈 때 문제의 해결책은 항상 현장에 있다고 고 전 총리가 강조했다는 것이다. 안 대표는 “계획이 아무리 좋아도 현장의 여건과 시민들의 이해를 담지 못하면 실패할 것이란 교훈도 주셨다”며 “무수히 난무했던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의 폐해가 떠오르는 대목이었다”고 했다.고 전 총리는 안 대표에게 저서 ‘고건 회고록 – 공인의 길’을 선물했다. 안 대표는 “정권을 잡아 자기편 일자리 수만 개를 만들어주는 요즘의 사익추구의 정치, 부정부패 정치, 패거리 정치를 질타하는 제목”이라며 “고건 총리님이 평생 추구하신 행정과 정치의 뜻을 이어받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대표는 “공익 추구의 정치, 문제 해결의 정치, 국민이 행복한 정치로 서울을 바꾸겠다”며 “고건 시장님이 20세기 수도 서울의 그랜드 디자이너였다면 저는 21세기 투명하고 깨끗한 수도 서울의 스마트 시티 설계자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배우 박은석(36)이 강아지를 상습적으로 파양했다는 의혹에 대해 소속사가 조목조목 반박했다.박은석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27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확인 결과,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박은석을 둘러싼 파양 의혹은 크게 네 가지다. ▲2015년~2016년 키웠던 푸들의 행방 ▲키우던 강아지와 고양이를 분양 보내려 했다는 의혹 ▲반려동물을 애견샵에서 데려왔다는 의혹 ▲여자친구가 싫어해서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고 말했다는 의혹 등이다.“푸들, 친적 누나 집으로…고양이, 지인에게”박은석 측은 먼저 2015년경 사진을 공개했던 푸들에 대해 “박은석 배우가 한국에 들어와 살게 된 할머니집에서 함께 키우던 반려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할머니가 연로하신 관계로 앞서 언급된 푸들을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상황에 놓여 배우가 보호를 맡게 되었다”며 “하지만 그 곳에서 오래 키울 수 없는 환경으로 푸들은 이후 가까운 친척 누나에게 보내졌고, 현재 친척 누나의 사랑 안에 잘 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키우던 강아지와 고양이를 분양 보내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선 “(독립 후) 대형견 올드잉글리시쉽독과 고양이 2마리를 분양 받아 키우게 되었다”며 “그러던 중 형편이 어려워 회사 숙소로 들어가게 되었고, 숙소는 단체생활로 반려동물들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강아지의 경우 분양을 보냈고, 고양이의 경우 지인에게 보냈다고 설명했다.반려동물을 애견샵에서 데려왔다는 의혹과 여자친구가 싫어해 비글을 작은 개로 바꿨다고 말했다는 주장에 대해선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지인과 가정 분양을 통해 입양이 이뤄졌으며, 비글 또한 키운 적 없던 동물로 사실이 아닌 글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이라고 했다.“박은석, 동물 누구보다 사랑해”…허위사실 유포 시 법적 대응 박은석 측은 “박은석 배우는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배우로, 반려동물을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현재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서 허위 사실을 유포할 경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경고했다.박은석의 강아지 상습 파양 의혹은 대학 동창이라고 주장한 누리꾼의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눈덩이처럼 커졌다. 누리꾼 A 씨는 “대학 시절 여자친구가 마음에 안 들어 해 비글을 작은 개로 바꾸었다고 무심히 말하던 동창이 1인 가구 프로그램에 고양이 두 마리와 3개월 된 강아지를 키우고 있다며 나왔다”면서 “(예능에서) 동물 사랑하는 퍼포먼스는 안 했으면 좋겠다”고 썼다. 이후 박은석이 과거 올렸던 푸들의 행방 등에 관심이 쏠렸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박은석 강아지 파양 의혹 공식입장박은석 배우의 반려동물 관련 공식입장 전해드립니다.안녕하세요. 후너스엔터테인먼트입니다. 박은석 배우의 반려동물 관련 공식입장 전해드립니다. 먼저 박은석 배우를 향해 보내주시는 큰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에 대해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제기되고 있는 반려동물 관련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며, 왜곡되고 있는 현 상황에 대해 정확히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 번째 의혹이 있었던 푸들은, 박은석 배우가 한국에 들어와 살게 된 할머니집에서 함께 키우던 반려견입니다. 이후 배우는 독립하게 되었고, 당시 혼자 생활하게 되며 대형견인 올드잉글리시쉽독과 고양이 2마리를 분양 받아 키우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형편이 어려워 회사 숙소로 들어가게 되었고, 숙소는 단체생활로 반려동물들을 키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이에 올드잉글리쉽독은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더 나은 환경을 위해 마음이 아팠지만 깊은 고민 끝에 마당이 넓은 집을 찾아 분양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고양이 역시 같은 상황입니다. 당시 배우의 형편을 잘 아는 지인이 키우고 싶다고 요청을 하여서 지인에게 보내졌고, 현재도 교류하며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음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후 박은석 배우는 회사 숙소에서 나와 반지하 원룸으로 이사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할머니가 연로하신 관계로 앞서 언급된 푸들을 더 이상 키울 수 없는 상황에 놓여 배우가 보호를 맡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곳에서 오래 키울 수 없는 환경으로 푸들은 이후 가까운 친척 누나에게 보내졌고, 현재도 친척 누나의 사랑 안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박은석 배우는 동물을 누구보다 사랑하는 배우로, 반려동물을 마땅히 끝까지 책임져야 함을 알고 있었지만, 당시 어찌할 수 없는 상황과 형편으로 인해 함께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현재도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친척, 지인분들과 늘 교류하며 동물들과 왕래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전하며, 박은석 배우는 이전 일을 초석 삼아 더 이상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할 것임을 전해왔습니다. 마지막으로 애견샵에서 동물을 데리고 왔다는 의혹과 커뮤니티상에서 언급되고 있는 비글과 관련된 글은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키우던 반려동물들은 지인과 가정 분양을 통해 입양이 이뤄졌으며, 비글 또한 키운 적 없던 동물로 사실이 아닌 글들이 마치 사실인 것처럼 왜곡되고 있어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사실이 아닌 일들에 대한 거짓 글들과 비방에 대해서는 앞으로 법적으로 조치할 것임을 알려드리는 바 입니다. 배우를 위해 보내주시는 조언에 늘 귀 기울이고 앞으로도 겸허한 자세로 연기 활동에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수업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을 ‘지옥탕’으로 불리는 교실에 약 8분간 가둔 교사가 벌금형을 확정받았다.27일 대법원 3부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가중처벌)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의 상고심에서 벌금 300만 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2019년 초등학교 교사였던 A 씨는 입학한 지 1개월 남짓 된 만 6세 아동 B 학생을 격리해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가 B 학생을 혼자 머물게 한 장소는 ‘지옥탕’으로 불리던 교실. 지옥탕이라는 명칭은 동화책에서 따왔다고 한다.검찰은 A 씨가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라는 점을 감안해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또 검찰은 A 씨가 탄원서 작성을 요청하기 위해 학부모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을 근거로, 수집 목적의 범위를 초과해 개인정보를 이용한 혐의를 적용했다.A 씨는 훈육 목적으로 B 학생을 지옥탕에 머물게 했다고 주장했다. 지옥탕은 무서운 공간이 아니라고도 했다.하지만 1심은 “단어 자체로 아동들에게 공포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명칭”이라며 “실제 B 학생은 지옥탕에 대해 무섭다는 취지로 말했으며 다른 아동들 또한 혼이 나는 공간으로 인식하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B 학생이 공포감을 느꼈을 것으로 보일 뿐 아니라 연령 등을 고려하면 해당 공간을 이탈하는 등 추가적인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위험도 있었다고 보인다”며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항소심도 1심 판단을 유지했다. 대법원 또한 상고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이용구 법무부 차관의 ‘택시 운전기사 폭행’ 사건을 수사하는 검찰은 서울 서초경찰서를 압수수색했다.서울중앙지검 형사제5부는 27일 오전 이 차관 등 피고발 사건 관련해 서초경찰서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했다. 서초서는 지난해 11월 이 차관의 택시기사 폭행 사건을 처음으로 수사했던 곳이다.경찰은 당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 중 폭행’ 혐의가 아닌 형법상 ‘폭행’ 혐의만을 적용해 이 차관을 입건하지 않고 내사종결했다. 피해자 의사에 반해 처벌할 수 없는 형법을 이 차관에게 적용한 것이다. 특가법은 피해자의 처벌 여부와 관계없이 수사를 해야 한다.하지만 피해자인 A 씨는 당시 경찰에게 블랙박스 영상을 보여줬고 블랙박스 업체도 경찰에게 영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당시 사건을 맡은 서초서 B 경사가 거짓말을 했다며 대기발령 조치하고 진상조사단을 구성해 내사종결 과정을 재조사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청와대는 27일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와 관련한 국민청원에 “향후 윤 총장에 대한 정직 처분의 당부(當否·옳고 그름)는 진행 중인 행정소송을 통해 가려질 것”이라고 답변했다.추미애 법무부 장관 재신임 요구에 대해선 “추 장관은 후임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소임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법무부와 검찰은 함께 협력해서 검찰개혁이라는 대과제를 잘 마무리하고 또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청와대는 이날 페이스북 등 온라인을 통해 ‘윤석열 검찰총장 해임 및 엄중처벌 요구’,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 및 해임 반대’,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재신임 요구’ 등 국민청원 3건에 답했다.청와대는 “2020년 12월 16일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정직 2개월의 처분을 의결하였고, 12월 24일 서울행정법원이 효력정지처분을 인용함에 따라 윤석열 총장은 현재 직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윤 총장 징계 및 해임 찬반 청원에 대해 답했다.추 장관 재신임 요구와 관련해선 “권력기관 개혁을 추진해 온 추 장관은 12월 16일 사직의사를 표명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은 12월 30일 신임 법무부 장관으로 박범계 의원을 지명했다”고 했다.청와대는 “문재인 정부는 ‘권력기관 개혁’을 통해 오로지 국민만을 섬기는 국민의 기관으로 돌려드리고자 한다”며 “권력기관 개혁은 견제와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법질서가 누구에게나 평등하고 공정하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청와대 대변인 출신인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홍보소통위원장은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민주당이 ‘경악스럽다’고 논평을 낸 것과 관련 “그럴 자격이 있느냐, 이런 말씀도 많이 듣고 있는데 공감한다”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26일 KBS1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사건건’에 출연해 “저희 당에서 충격을 넘어 경악스럽다는 논평을 해서 여러분에게 혼도 좀 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25일 서면 논평에서 김 전 대표의 성추행 사건을 두고 “충격을 넘어 경악”이라고 했다. 일각에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등의 성폭력 사건을 지적하며 “민주당이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있냐”고 비판했다.박 위원장은 “저희들이 이 문제에 대해서 너무 죄스러운 마음이 있다”면서 “최근에 사회 지도층, 정치권을 중심으로 이런 문제가 계속 터져서 국민들 보시기에 얼마나 참담하시겠느냐”고 했다. 이어 그는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이 국면의 아픔을 그냥 버리지 말고 교훈을 만들고, 그 교훈으로 튼튼한 제도로 만들고, 그 제도가 결과적으로는 우리 사회의 의식과 문화까지도 바꿔내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박 위원장은 “정의당으로서는 당의 존립 위기까지도 고민해야 될 이런 시점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고 했다. 그는 “정의당은 성평등, 젠더 이슈에 있어 약자의 편에서 늘 그런 가치들을 추구해오지 않았느냐”면서 “당 대표가 당 소속 현역 원을 상대로 성추행했다고 하는 사건은 너무나 큰 충격”이라고 말했다.박 위원장은 “서울시장, 또 부산시장 재보궐을 앞두고 성추행 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오르면서 민주당으로서도 저는 굉장히 불편하고 당혹스러운 상황을 맞이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그는 “이번에 서울시장,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것이 바로 전직 시장들의 성추행이기 때문”이라며 “이 문제가 다시 불거져서 결국 유권자의 눈과 귀를 다시 사로잡게 됐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김종철 대표는 1월 15일 저녁 여의도에서 당 소속 국회의원인 장혜영 의원과 당무상 면담을 위해 식사자리를 가졌습니다. 면담은 순조롭게 진행되었으나, 면담 종료 후 나오는 길에서 김종철 대표가 장혜영 의원에게 성추행을 하는 사건이 발생하였습니다.”정의당 배복주 부대표는 25일 기자회견에서 김종철 전 대표가 저지른 성추행 경위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가해 내용을 설명하지 않았다.“불필요한 논란 만들고 사건의 본질 흐리게 만들어”배 부대표는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구체적으로 (가해) 행위를 밝히지 않는 것은 (공개할 경우) 행위의 경중을 따지며 ‘그 정도야’, ‘그 정도로 뭘 그래’라며 성추행에 대한 판단을 개인이 가진 통념에 기반해 해버리게 된다”며 “불필요한 논란을 만들고 사건의 본질을 흐리게 한다”고 설명했다.배 부대표는 음주 여부와 관련해 “이 사건은 성추행 사건이고 음주 여부가 사건의 실체적 진실을 판단하는데 고려되는 요소가 아니다”고도 했다. 그는 “가해자가 술을 마셨으면 술김에 실수라고 가해 행위를 축소시키고 술을 안마셨으면 피해자를 좋아해서 그런 거 아니냐고 가해자를 옹호한다”며 “그러니 음주는 이 사건과 상관이 없다”고 말했다.“고소 안 한 이유? 공동체적인 해결방식이 당을 위한 방식”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이 고소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선 “피해자는 문제를 해결할 때, 자신이 원하는 해결방식을 결정할 수 있다”면서 “피해자의 결정은 정의당 차원에서 가해자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묻고 징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배 부대표는 “공동체적인 해결방식이 당을 위해 더 유효한 방식이라고 판단한 것”이라며 “이를 존중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다만 “성폭력 범죄는 비친고죄에 해당하기 때문에 경찰 인지 수사가 가능하고 제3자 고발도 가능하다”고 했다. 이 사건은 시민단체 활빈단이 26일 강제추행 혐의를 적시해 고발장을 제출함에 따라 서울 영등포경찰서가 조사하게 됐다.배 부대표는 또 “이번 사건을 단순하게 개인의 일탈행위로만 규정하지 않는다”면서 “조직문화가 성차별·성폭력을 용인하거나 묵인하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일상적으로 있는 공간이 얼마나 평등하고 안전한지, 조직적인 노력이나 시스템은 얼마 갖추고 있는지, 이런 것을 점검하고 개선하는 일련의 노력과 활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세계그룹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인수하기로 한 가운데, SK팬들로 추정되는 야구팬들이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의 소셜미디어를 찾아 구단명을 ‘이마트 와이번스’로 짓지 말아달라고 요구했다.26일 정 부회장의 인스타그램 최근 게시물에는 SK팬들로 보이는 누리꾼들의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인스타그램 사용자 onee****은 “ssg 와이번스로 해주세요. 구단 이름 이마트면 놀림 받아요. 제발 이마트만은 참아주세요”라고 했다.인스타그램 사용자 wyve****은 “제발 이마트 와이번스만은 (안 돼요.) 이마트 사내 사회인 야구팀 같아요. 제발 신세계 와이번스로 부탁드립니다”라고 적었다.인스타그램 사용자 ie_r****은 “이마트 와이번스가 아니라면 무엇이든 좋습니다. 신세계 와이번스, ssg 와이번스 다 너무 훌륭한 이름입니다. 이마트만 아니면 됩니다”라고 썼다.인스타그램 사용자 yeee****은 “신세계 와이번스 = 강해보임. 이마트 와이번스 = 마트에서 이벤트 참여하면 사탕 하나 더 주는 마스코트 같음”이라고 했다.인스타그램 사용자 catc****은 “야구단 이름 이마트 와이번스만 피해주세요. ssg, 신세계 다 좋은데 이마트는 (싫어요.) 이마트만 넣으면 너무 판매사원 같아요”라고 적었다.한편, 신세계그룹은 SK텔레콤(SKT)으로부터 SK와이번스를 인수하는데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마트는 SKT가 보유한 SK와이번스 지분 100%를 인수할 계획이다. 인수 규모는 1352억 원(지분 1000억 원)이다.이마트는 연고지를 인천으로 유지하기로 했다. 코칭스태프를 비롯, 선수단과 프론트 역시 100% 고용 승계하기로 했다.신세계그룹은 프로야구 팬과 신세계그룹의 고객을 접목하면 ‘고객 경험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시는 26일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고(故) 박원순 전 시장의 성희롱을 인정한 것과 관련해 “이번 사건의 책임 있는 주체로서 인권위 조사 결과를 반성과 성찰의 자세로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피해자에게 사과했다.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이날 발표한 사과문을 통해 “이번 사건으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계신 피해 직원과 가족들, 그리고 큰 심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시민 여러분께 정중히 사과드린다”며 “조사 결과가 나온 만큼 피해자에게 상처를 더하는 2차 가해와 소모적 논쟁을 중단해 주실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했다.향후 대책과 관련해선 “쇄신의 계기로 삼아 재발 방지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서울시 성차별·성희롱 근절 특별대책을 차질 없이 시행하는 한편, 추가 대책을 마련해 국가인권위원회 권고사항을 엄격히 이행하겠다”고 했다.서 권한대행은 “무엇보다 피해자가 다시 평온한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 직원의 의사를 최우선으로 적극적인 보호방안을 마련하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시행하겠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결과를 자정의 발판 삼아 조직 전반을 살피겠다”고 했다. 인권위는 전날 피해자의 휴대전화 디지털포렌식 등 증거자료를 근거로 들며 “박 전 시장이 피해자에게 행한 성적 언동은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서울시 등 관계기관에 피해자 보호 및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 권고 등을 결정했다.한국여성의전화 등 피해자 지원단체는 “피해자의 지원요청 사실을 누설한 과정에 있던 사람들은 직을 내려놓고 피해자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비서실 직원 성폭력 사건의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징계가 필요하다고 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피해자에게 공식 사과하고, 사안을 축소, 은폐, 회피하려고 했던 모든 행위자들을 엄단하여야 한다”고 했다.피해자는 “제 피해사실이 세세하게 적시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국가기관에서 책임 있게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는 시간들”이라며 “이 시간들이 우리 사회를 개선시킬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권인숙 의원은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에 대한 민주당의 입장을 보고 “너무나 부끄럽고 참담했다”고 밝혔다.권 의원은 26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사과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민주당도 같은 문제와 과제를 안고 있는데, 이에 대해서 충격과 경악이라며 남이 겪은 문제인 듯 타자화하는 태도가 어떻게 가능한지 모르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전날 서면 논평을 통해 “김종철 전 대표가 같은 당 여성 국회의원을 성추행했다는 충격적인 사건이 알려졌다”며 “충격을 넘어 경악”이라고 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폭력 사건을 언급하며 민주당이 성폭력 문제를 타자화한다고 비판했다.권 의원은 “정의당의 사건이나 박 전 시장의 사건은 성폭력이 평소에 주장하는 가치 신념이 무엇이든 구체적인 관계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며 “다른 당 비난할 여유가 없다”고 했다. 권 의원은 그러면서 “민주당은 반복되어 일어나는 권력형 성범죄의 원인을 적극적으로 드러내고 반드시 해결 해내야 하는 책무를 잊으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권 의원은 또 “지금은 박원순 시장 사건 관련 피해자나 관계자에 대한 공격이 도를 넘는 상황에 있다”며 “이제는 당이 나서서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지자와 국민에게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권 의원은 “수권정당으로서, 그리고 진보의 가치를 놓치지 않는 정당으로서 구태의연함이 아니라 반성과 성찰의 태도로 걸어가는 모습이 필요하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