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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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사회일반34%
정당17%
대통령13%
정치일반11%
사건·범죄7%
국제일반6%
문화 일반5%
검찰-법원판결3%
사고2%
아시아2%
  • MBC 올림픽 무례 자막, 처음 아니다…2008년에도 중징계

    2020 도쿄 올림픽 개회식 생중계에서 각국 소개에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을 사용한 MBC가 지난 2008년에도 같은 문제로 중징계를 받았던 사실이 전해졌다. MBC는 앞서 2008 베이징 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일부 국가에 대한 비하 자막 등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이에 같은해 9월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중징계인 ‘주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당시 MBC는 개회식 중계 도중 케이맨제도를 소개하며 ‘역외펀드를 설립하는 조세회피지로 유명’, 차드에 ‘아프리카의 죽은 심장’, 짐바브웨는 ‘살인적 인플레이션’ 등 부정적으로 설명했다는 지적을 받았다.이밖에도 키리바시에 대한 설명으로 ‘지구온난화로 섬이 가라앉고 있음’, 영국령 버진 제도에 ‘구글 창업자 결혼식 장소’, 가나에는 ‘예수가 최초로 기적을 행한 곳’ 등의 자막을 사용했다. 방통위에 중징계를 받았으나, 13년 만에 또다시 무례한 자막을 사용한 MBC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개인 유튜브 수준” “13년 전에도 그러더니 달라진 게 없네” “창피함은 온국민의 몫” 등 질타했다. MBC는 논란 하루 만인 24일 재차 사과를 전했다. MBC 측은 이날 “문제 영상과 자막은 개회식에 국가별로 입장하는 선수단을 짧은 시간에 쉽게 소개하려는 의도로 준비한 것”이라며 “당사국에 대한 배려와 고민이 크게 부족했고 검수 과정도 부실했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고 했다.이어 “MBC는 올림픽 중계에서 발생한 이번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영상 자료 선별과 자막 정리 및 검수 과정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그 결과에 따라 엄정한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제작 시스템을 근본적으로 재점검해 유사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MBC는 전날 진행된 도쿄올림픽 개회식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할 때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진을, 아이티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폭동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사용해 뭇매를 맞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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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노무현 소환, 선거서 놓아달라” 盧사위 곽상언의 호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가 “노무현을 선거에서 놓아달라”고 호소했다. 최근 여권 대선 후보들이 노 전 대통령의 탄핵 정국을 들춰 진실 공방을 벌이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곽 변호사는 지난 23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또 노무현 소환. 노무현을 기준으로 편 가르지 말고, 적대적으로 소비하지 말라”면서 이같이 밝혔다.최근 이재명 경기지사 측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을 겨냥해 노 전 대통령 탄핵 책임론을 제기했다. 여기에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김두관 의원도 공방에 가세했다. 이 지사는 지난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본소득 공약 관련 기자회견을 진행한 뒤 이 전 대표를 겨냥해 “(노 전 대통령 탄핵) 당시 사진들을 보니 표결 강행을 위해 물리적 행사까지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에는 반대표를 던졌다고 하니 납득이 안 된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측 최인호 의원은 이와 관련 “이 전 대표는 노 전 대통령의 탄핵에 반대했다고 분명하게 답변했다”면서 “이재명 후보는 정동영 지지모임의 공동대표로 활동하며 오히려 노 전 대통령을 여러차례 저격했다”고 했다. 이 지사가 노 전 대통령을 소환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한 것이다.양측의 공방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 전 총리까지 거들고 나섰다. 그는 “제가 마지막까지 노 전 대통령을 지키고 탄핵을 막기 위해 의장석을 지킨 사람”이라면서 ‘민주당 적통 후보론’을 강조했다. 또 “우리당 쪽은 제가 잘 알지만 그쪽(새천년민주당) 사정은 자세히 모른다”고 했다. 직접 비판은 없었으나, 이 전 대표가 몸담고 있던 진영을 ‘그쪽’으로 지칭하며 차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김두관 의원은 탄핵 책임론을 제기하며 노 전 대통령을 따라 탈당하지 않은 이 전 대표와 추미애 법무부 전 장관을 동시에 저격했다. 김 의원은 “(이 전 대표·추 전 장관이) 당시 한나라당(현 국민의힘)과 손잡고 노 전 대통령을 탄핵한 정당의 주역”이라고 주장했다.탄핵 공방이 과열되자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공개적으로 우려를 표했다. 송 대표는 지난 23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통령 선거는 과거에 대한 논쟁이 아니라 미래로 가기 위한 선택”이라며 “원팀이라는 생각으로 금도 있는 논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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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또 악재…日 도쿄, 27~28일 태풍 관통 가능성

    개막 전부터 코로나19 등 각종 악재가 이어진 2020 도쿄올림픽에 태풍까지 덮칠 것으로 보인다. 24일 기상청에 따르면 제8호 태풍 네파탁(NEPARTAK)은 전날 오후 9시경 괌 북북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다. 이번 태풍은 최대 중심기압 990hPa(헥토파스칼), 중심 부근에는 최대 풍속이 초속 24m에 달하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예측 경로를 보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낮다. 다만 이달 27~28일 사이 올림픽이 진행 중인 일본 도쿄에 상륙할 것으로 관측된다. 예보대로 도쿄를 관통한다면, 일부 종목은 일정 변경 등이 불가피하다. 해당 날짜에는 요트와 조정, 야구 등의 경기가 예정돼 있다.한편 도쿄올림픽은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달 8일까지 총 17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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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629명…18일째 1000명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629명 발생했다. 지난 7일부터 18일째 1000명대 네 자릿수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1573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56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18만7362명이다.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462명, 경기 448명, 인천 81명, 부산 114명, 대구 52명, 광주 9명, 대전 68명, 울산 18명, 세종 6명, 강원 46명, 충북 29명, 충남 34명, 전북 41명, 전남 20명, 경북 20명, 경남 111명, 제주 14명 등이다.해외유입 확진자 유입국가로는 중국 외 아시아 47명, 유럽 2명, 아메리카 6명, 아프리카 1명 등이다. 이중 19명은 검역단계에서, 37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21명, 외국인 35명이다.지난 18일부터 최근 일주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1454명→1251명→1278명→1781명→1842명→1630명→1629명으로, 1200∼1800명대를 오르내렸다.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2만48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254명이다. 신규 격리해제는 1040명으로 현재까지 총 16만5246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2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2068명(치명률 1.1%)이다.한편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백신 누적 1차 접종자는 1686만4368명(인구대비 접종률 32.8%)이다. 2차 접종까지 완료한 누적 접종자는 684만7556명(접종률 13.3%)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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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단 소개에 체르노빌·폭동 사진 사용…MBC 사과

    MBC가 지난 23일 2020 도쿄 하계올림픽 개회식 생중계에서 각국 선수단 소개에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을 사용해 비난이 일자 결국 사과했다.허일후 앵커는 개회식 중계방송 말미 “오늘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아이티 등 국가 소개 시 부적절한 사진이 사용됐다. 일부 국가 소개에서도 부적절한 사진과 자막이 사용됐다”며 “해당 국가와 시청자에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MBC는 이날 개회식 중계방송에서 우크라이나 선수단을 소개할 때 체르노빌 원자력발전소 사진을 사용했다. 1986년 발생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원자로가 폭발하면서 대량의 방사능이 누출된 인류 최악의 참사로 꼽힌다. 아이티 선수단이 입장할 때는 폭동 사진과 함께 ‘대통령 암살로 정국은 안갯속’이라는 자막을 사용했다. 조브넬 모이즈 아이티 대통령이 피살된 후 혼란한 정국을 겪고 있는 아이티의 현 상황을 언급한 것이다.엘살바도르 소개에는 비트코인 사진을 사용했다. 엘살바도르는 지난달 전 세계 국가 중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 화폐로 채택했지만, 반대 시위가 격화되는 등 논란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국가 소개에 쓰이기에는 적절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밖에도 마셜제도에는 ‘한때 미국의 핵실험장’이라는 자막이 사용됐다. 이탈리아에는 피자, 일본에는 초밥, 노르웨이는 연어, 포르투갈은 에그타르트 등 각국을 대표하는 음식 사진을 띄우기도 했다. MBC 중계 직후 각종 커뮤니티에서는 질타가 이어졌다. “국가 망신이다” “재미없는 상황을 보고 혼자만 재미있다고 웃는 것 같다” “중계권 박탈해야 한다” 등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일부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에 민원을 넣었다” “우크라이나 방송국에 제보했다”고도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MBC는 부랴부랴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해외 누리꾼들도 이번 방송사고를 트위터 등으로 퍼 나르면서 “구글에 국가 입력하고 첫 번째 이미지 쓴 거냐”, “이같은 사진이 나오다니, 믿을 수 없다”, “무례한 행동” 등 비난하고 있는 상황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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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 세척통에 발 담그고 뒤꿈치 닦는 남성 논란 (영상)

    중국의 한 김치 공장에서 남성 직원이 옷을 벗은 채 배추가 담긴 통에 들어가 배추를 절이는 이른바 ‘알몸 김치’ 영상이 퍼지면서 충격을 준 가운데, 이번에는 국내로 추정되는 곳에서 비위생적으로 무를 세척하는 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22일 한 유튜브 채널에는 ‘(극혐) 발 담그고 무 다듬는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10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 유튜버는 “틱톡에서 본 것”이라며 “(영상을 보고) 깍두기나 무로 요리된 음식 먹겠느냐. 제발 음식 가지고 이러지마라”고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실외 공간으로 보이는 곳에서 무를 세척하는 남성의 모습이 찍혀 있다. 물이 담긴 대야에는 무과 함께 남성의 두 발까지 담가져 있다. 남성은 수세미로 보이는 도구를 이용해 무를 씻더니, 이내 자신의 뒤꿈치까지 닦는다. 남성 옆에는 다른 이도 있었지만 그의 행동을 보고는 대수롭지 않은 듯 다른 곳으로 이동한다. 누리꾼들은 남성의 뒤쪽에 주차된 차량과 많은 양의 무, 양파 등이 널브러진 것을 보고 국내에 있는 식당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영상은 현재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으로 퍼진 상태다. 누리꾼들은 “중국 욕할 것 없다” “역겹다” “자신이 먹는 음식도 저렇게 만들 수 있을까” “제정신이냐” “믿고 싶지 않다” 등 거세게 비난했다. 일부는 “식당이 어딘지 밝혀내겠다”면서 차량 번호판을 확대해서 보는 등 추적에 나섰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영상을 확인했다”면서 “(국내 식당이라는 전제하에) 식품위생법 제7조4항을 적용해 행정처분 혹은 고발 조치 후 형사처벌까지 가능하다”고 전했다. 현행 식품위생법 제7조4항은 식품의 기준 및 규격에 맞지 않는 식품 또는 식품첨가물을 판매하거나 조리, 진열 등을 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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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아파트서 오물테러한 50대 체포…피해 차량만 70여대

    아파트 지하주차장을 돌며 오물을 뿌린 50대 여성이 경찰에 체포됐다. 23일 부산 강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0분경 ‘지하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수십 대에 치약물을 뿌려놨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강서구 명지동 일대 아파트 두 곳에 세워진 차량에 치약 등이 섞인 액체를 뿌린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 아파트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다른 아파트로 이동한 뒤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으나 이상 증세를 보여 입원 조치됐다. 오물 테러를 당한 두 아파트는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크고 작은 피해를 확인한 결과, 현재까지 총 70여 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한편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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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공안 “前엑소 크리스, 미성년과 성관계 확인” 발표

    그룹 엑소 전 멤버 크리스(중국 활동명 우이판)의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과 관련해 중국 공안이 “폭로자와 성관계를 맺은 것은 맞지만, 성폭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폭로자는 “연예계 활동 불이익이 우려돼 거부하지 못했다”는 취지로 주장했었다. 23일(현지시각) 중국 신경보에 따르면 베이징시 공안국 차오양 지부는 크리스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두메이주(18)의 폭로 내용과 크리스 측이 공갈 혐의로 고소한 건에 대해 이같은 중간 수사 내용을 발표했다.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크리스의 매니저는 지난해 12월 5일 뮤직비디오 여주인공 면접을 진행한다며 두 양을 크리스의 집에서 열리는 파티에 초대했다. 당시 크리스 집에서 두 양은 10여 명의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게임을 즐겼다. 이튿날, 다른 인원이 자리를 뜨자 두 양과 크리스는 성관계를 맺고 오후까지 집에 머물면서 식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후 크리스는 두 양에게 3만 위안(약 540만 원)을 이체했다. 두 사람은 메신저를 통해 지난 4월까지 연락을 유지해왔다. 경찰은 크리스가 연락을 더이상 하지 않자 두 양이 크리스와의 관계를 폭로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공갈 협박 혐의, 남성 단독 범행으로 판단”이때 류모 씨(23·남)가 두 양에게 ‘나도 크리스에 이용 당하고 버려진 여성’이라고 속이고 접근했다. 크리스의 사생활 내용 일부를 공유받은 그는 두 양의 명의로 크리스 측에 연락해 치부를 폭로하겠다며 두 양과 자신의 계좌번호로 합의금 300만 위안(약 5억 3000만 원)을 보내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크리스 측은 두 양의 계좌로만 50만 위안을 이체했다. 류 씨는 나머지 250만 위안을 보낼 것을 독촉했지만 받지 못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두 양이 류 씨와 공모한 것이 아닌 류 씨의 단독 범행으로 판단했다. 앞서 크리스는 미성년자 성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자신의 웨이보를 통해 “나는 살아오면서 누구를 유인해 간통하는 등의 행동을 해본 적이 없다. 미성년자도 마찬가지”라며 “내가 만약 이러한 행위를 한 적이 있다면 스스로 감옥에 들어갈 것이다. 이러한 내 말에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고 결백을 주장했다.한편 크리스는 중화권에서 활동 중인 중국계 캐나다인 배우이자 가수다. 지난 2012년 그룹 엑소와 엑소M의 전 멤버로 활동했다. 그는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와 2014년 전속계약 효력 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한 뒤 중국으로 돌아갔다. 다만 2016년 법원의 화해 권고 결정에 따라 오는 2022년까지 SM과의 계약이 유지됐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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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또 尹·崔 직격 “국민 분노 이용, 바람직하지 않아”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23일 “정권과 대립각, 분노와 관련된 것을 결집하는 것만으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는 현 정부와 대립각을 세우며 유력 대선 후보로 떠오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겨냥한 발언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정권 교체가 아닌 정치 세력 교체를 위해 뜻을 같이하려면 우선 자신의 비전과 콘텐츠의 내용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보수든 진보든, 여당이든 야당이든 포퓰리즘 또는 국민의 잠재된 것과 같은 분노를 이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또 윤 전 총장, 최 전 원장과 관련한 질문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제 기억으로는 이분들이 어떤 대한민국을 생각하고,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등을 들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사실상 대권 출마를 시사한 김 전 부총리는 연일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에 직격탄을 날리고 있다. 앞서 지난 21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는 “헌법기관장을 하고 권력기관장을 한 분들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정치한다는 것에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고 했다.이어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감사나 수사를 통해 과거를 재단하는 일을 하셨던 분들”이라며 “정치는 미래에 대한 일이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건데 그게 잘 맞는 건지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어떤 비전과 콘텐츠를 갖고 있는지 궁금하다”고 했다. “환골탈태하면 여야 어디든 힘 합칠 수 있어”특정 정당 합류에 유보적인 입장을 유지해온 김 전 부총리는 이날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혁신과 개혁 등 환골탈태한다면 힘을 합칠 수 있다”고 했다. 다만 그는 “완전한 환골탈태를 해야 하는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기득권 못 내려놓을 것”이라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최근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만났다면서 “상당 부분 의견을 같이 한 부분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국가 경영과 미래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다”면서 “지금 나온 후보자 중 미래 경제와 글로벌 등을 준비한 사람은 거의 없는 것 같다고 하시더라. 뜻깊은 의견 소통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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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4단계 내달 8일까지 2주 연장…저녁 ‘3인 금지’도 유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적용 중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다음달 8일까지 2주 연장된다. 이에 따라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도 그대로 유지된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행정안전부 장관)은 23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4차 유행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수도권 지역에 적용 중인 현행 거리두기 4단계와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앞으로 2주간 연장한다”고 밝혔다.전 장관은 “4차 유행 파도가 계속되며 오늘 확진자 수는 1600명대 초반으로 예상된다”면서 “3차 유행 당시 일평균 확진자 수가 약 660명 수준이었던 것에 비해 지금은 1410명(7월 7∼22일) 수준으로 그 규모가 2배 이상으로 큰 상황”이라고 했다.그는 “확진자의 70%를 차지하는 수도권은 거리두기 4단계가 시행되기 전인 7월 첫 주 대비 일평균 확진자 수가 799명에서 990명으로 24%가량 증가했고, 비수도권도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감염확산 추세를 꺾기 위해서는 사적 모임과 이동을 줄여나갈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현행 4단계는 당초 오는 25일 종료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도권 지역 일일 확진자 수는 0시 기준으로 18~22일 ‘959→812→833→1175→987명’으로 현상 유지만 될 뿐 감소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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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패한 이동경, 상대팀 악수거부…안정환 “매너 아쉬워”

    도쿄올림픽 한국 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에 충격의 패배를 당한 가운데, 상대팀 선수의 악수까지 거부하면서 ‘매너 논란’이 일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지난 22일 일본 이바라키현 가시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축구 남자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뉴질랜드에 0대1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슈팅 수에서 12개-2개로 뉴질랜드를 크게 앞섰지만 골문 안으로 향한 유효 슈팅은 2개뿐이었다. 결정력에서 아쉬움을 드러낸 것이다. 반면 뉴질랜드의 크리스 우드는 후반 25분 단 한 번의 유효슈팅으로 결승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가 끝난 후 결승 골을 넣은 우드는 우리 대표팀에 악수를 청했다. 하지만 이동경은 그의 악수 요청을 외면했고, 거절 당한 우드는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이 모습은 중계 카메라에 고스란히 잡혔다. MBC 해설위원 안정환은 이를 지켜본 뒤 “매너가 좀 아쉽네요”라고 지적했다. 경기 직후 팬들도 이동경의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다. 이들은 그의 개인 인스타그램에 “국가 망신이다” “경기도 지고, 매너도 졌다” “아마추어냐” “졌다고 저러는 건 스포츠 정신에 어긋나는 듯” 등의 쓴소리를 남겼다.반면 일부 팬은 “코로나 시국에 악수라니” “방역수칙 때문에 그런 것 같다” 등 옹호에 나섰다.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상대 선수들과 하이파이브, 악수, 포옹 등을 금지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한 누리꾼은 이와 관련 “누가봐도 코로나로 인한 악수 거부는 아니었다. 가벼운 눈인사만 전달했어도 오해를 불러일으키진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오는 25일 루마니아, 28일 온두라스와 조별리그 2~3차전을 벌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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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산 챙기세요…찜통더위 속 오후에 곳곳 소나기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23일 낮 최고 기온이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아침 최저기온은 21~26도, 낮 최고기온은 29~37도로 예상된다. 서쪽 내륙 일부 지역에서는 낮 최고 기온이 38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겠다.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6도 Δ인천 26도 Δ수원 25도 Δ춘천 24도 Δ강릉 24도 Δ대전 24도 Δ대구 24도 Δ부산 25도 Δ전주 23도 Δ광주 24도 Δ제주 26도다.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3도 ▲수원 36도 ▲춘천 37도 ▲강릉 32도 ▲대전 35도 ▲대구 34도 ▲부산 32도 ▲전주 36도 ▲광주 36도 ▲제주 31도다.이날 오후 1시부터 8시 사이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60㎜다. 특히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소나기와 순간풍속 시속 55㎞ 이상의 돌풍이 부는 곳도 있겠다. 한편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국의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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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 앞유리 깨고 낙서한 中초등생…父 “난 배상못해” (영상)

    중국에서 주차장에 주차된 고가의 외제차가 한 아이의 장난으로 훼손되는 일이 발생했다. 하지만 아이 부모를 찾아간 차주가 배상을 거부 당했다는 일을 폭로하면서 더욱 거센 공분이 일고 있다.중국 소후닷컴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장쑤성 난징에 사는 한 남성은 황당한 일을 당했다.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의 앞유리가 깨진 것을 발견했기 때문이다. 특히나 그의 차량은 BMW사의 스포츠카로, 90만 위안(약 1억 6000만 원)의 거액을 주고 구매한지 한 달여밖에 되지 않았다.차주는 즉시 관리사무소로 향해 폐쇄회로(CC)TV를 확인했다. 범인은 다름 아닌 11살 여아였다. 킥보드를 타고 현장을 지나던 여아는 노란색 외제차를 발견하고는 그 자리에 멈춰섰다. 여아는 가지고 있던 펜을 꺼내 차량에 낙서하기 시작했다. 한참 그림을 그리던 여아는 차량 보닛 위에 올라가 앞유리를 주먹으로 내리치고 펜으로 내리찍기도 했다. 또 일어서서는 발로 힘껏 밟아 유리를 깨뜨렸다.여아는 주차장에 또다른 차량이 들어오자 이같은 행동을 멈추고 유유히 사라졌다. 화가 난 차주는 여아의 부모를 찾아낸 뒤 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여아의 부모 반응은 예상 밖이었다. 여아의 아버지는 사과가 아닌 되레 큰 소리를 낸 것이다. 그는 “철 없는 아이가 한 일인데 왜 그러냐” “어린 애가 어떻게 유리를 밟아서 깨뜨리냐” 등 펄쩍 뛰었다.CCTV 영상을 본 뒤에도 그는 “당신도 나중에 애를 낳으면 우리 차량 유리를 밟아라”면서 “아이가 한 것이니 아이에게 직접 배상을 요구하고 찾아오지 마라”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여아는 남성의 고가 외제차를 파손시켰으나 처벌은 받지 않을 전망이다. 형사 처벌이 불가능한 만 14세 미만의 아이이기 때문이다. 다만 차주는 여아의 부모에게 수리 비용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할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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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3·교직원 50.6%, 백신 접종 완료 “이상 반응無”

    고등학교 3학년 학생과 고교 교직원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접종 사흘 만에 절반을 넘어섰다. 교육부는 22일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에 동의한 고3 학생과 교직원 63만 명 가운데 50.6%에 해당하는 32만7000여 명이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들의 백신 1차 접종은 지난 19일부터 시작됐다. 오는 30일까지 2주 동안 진행된다. 2차 접종은 내달 9일부터 20일까지 시행될 예정이다.교육부 관계자는 “가급적 조기 접종을 위해 접종센터와 일정을 조율한 뒤 이번주까지 약 84%의 고3과 교직원이 접종할 것”이라고 했다. 백신을 접종한 학생과 교직원 중 현재까지 특이 이상 반응을 보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교육부 관계자는 “20일까지 기준으로 발열과 통증 외에 병원 방문이나 진료 등 특이사항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2학기 전면등교 여부와 관련해서 “현재 코로나19 추이를 보면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전면등교와 관련해서는 예단해서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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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특별사절 임명되자…또다시 떠오른 BTS ‘軍 면제’

    방탄소년단(BTS)이 최근 ‘미래세대와 문화를 위한 대통령 특별사절’에 임명된 가운데, BTS 멤버들의 ‘군 면제’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 올랐다.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1일 지속가능한 성장 등 미래세대를 위한 글로벌 의제를 선도하고,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에 맞는 외교력의 확대를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전했다.BTS는 대통령 특별사절로서 오는 9월 제75차 유엔총회 등 주요 국제회의에 참석해 전 세계 청년들에게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소식이 전해지자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네이버 카페 등에는 멤버들의 군 면제에 대한 이야기가 다시금 흘러나왔다. 22일 오전 한 누리꾼은 ‘BTS 군 면제 어떻게 생각하느냐’면서 국제대회 금메달과 BTS의 성과를 동일 선상에 놓고 군 면제를 주장하는 글을 올렸다. 스포츠 선수가 메달을 획득해 병역 면제 혜택을 받는 것처럼 한류를 확산시킨 BTS도 대상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댓글에는 “방탄이라면 괜찮다”, “국위 선양하니까 당연히 고려해볼 만하다”, “아티스트 활동 이어갈 수 있도록 면제시켜줘야 한다” 등 군 면제 주장에 동의한다는 이야기가 이어졌다.청와대 국민청원을 독려하는 글도 게재됐다. 이 누리꾼은 네이버 카페에 ‘BTS 청와대 국민청원 올라왔다’는 제목으로 “BTS는 문화강국의 선봉자”라며 “중국과 일본은 문화강국의 위치를 기회만 있으면 언제든지 꿰차고 들어올 것이다. 맞서는 유일한 힘은 국력과 강한 문화의 힘”이라는 글을 올렸다.해당 청원은 지난 16일 게재됐으나, 특별사절 임명 소식이 전해진 후 동의하는 참여 인원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1만30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병무청 “면제 불가” 멤버들 “갈 것”이라는데 왜 또…다만 반대 의견도 적지 않다. 이들은 “본인들이 군대에 간다고 했는데, 이미 끝난 문제 아니냐” “형평성이 어긋난다. 예외가 있으면 안 된다” “주위에서 자꾸 나서니까 멤버들만 욕먹는 것” 등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앞서 병무청은 지난해 10월 BTS의 병역 면제는 불가하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대중문화예술 분야는 병역 특례 대상에서 제외하는 규정을 고수한 것이다.BTS 또한 입대 의지를 밝혔다. 2019년 한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멤버들은 “한국인으로서 군 복무는 당연하고 국가가 부르면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당시 맏형 진은 “한국인으로서 자연스러운 일”이라며 “우리는 언젠가 국가의 부름을 받으면 달려가 최선을 다할 준비가 돼 있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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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文, 국정원 댓글 사건 때 뭐랬나…즉각 사과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2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지난 대선에서 ‘드루킹’과 댓글 여론조작을 공모한 혐의로 징역 2년이 확정된 데 대한 문재인 대통령의 사과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전신) 대표 시절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해 했던 말을 그대로 드린다. 청와대가 사과해야 한다고 하셨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일관된 말씀으로 국가 질서를 세워달라”며 “젊은 세대가 구(舊) 문재인과 현(現) 문재인을 대비해 조롱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즉각적인 사과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 대표는 이번 판결을 두고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에 충격적이지 않았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 대권주자들과 당직자들이 일제히 김 지사 옹호에 나선 것은 충격이었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앞으로 해야할 일을 알려드린다”면서 “경남도민에 입힌 피해, 선거 공정성 침해, 정치 이미지에 피해입은 홍준표·안철수에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앞서 김 지사는 2017년 5월 대통령 선거를 전후해 포털사이트 기사 8만여 건의 댓글 여론을 조작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전날 대법원은 “김 지사가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의 조직적 댓글 조작에 본질적으로 기여한 공동정범이라는 항소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면서 징역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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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대父가 성폭행 시도해 살해” 주장한 50대 딸, 징역 5년

    술에 취한 아버지가 성폭행을 시도해 살해했다고 주장한 50대 딸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받았다.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존속상해치사 혐의로 기소된 A 씨(52)의 상고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앞서 2019년 5월 2일 아버지인 B 씨(93)와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다툼이 생기자 그를 향해 물건 등을 집어 던지고 수차례 때려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다.당시 B 씨는 A 씨가 던진 물건 등에 맞아 쓰러졌으나 아무런 조치를 받지 못하고 방치돼 같은 날 오후 4시경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A 씨는 1심 재판 과정에서 “아버지가 술을 마시고 성폭행하려고 해 이를 막으려고 몸싸움을 벌였다”는 취지로 정당방위를 주장했다. 1심 재판부는 A 씨 주장이 진실일 가능성도 있다는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이를 뒤집었다. A 씨가 경찰·검찰 조사 과정 등에서 진술이 계속 바뀌고 기억이 안 난다고 주장하자 신빙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원심을 파기하고 징역 5년을 선고했다.항소심 재판부는 “검찰이 제기한 공소사실은 제출 증거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정당방위로 보기 어렵다”며 “아버지를 각목으로 때리고 쓰러진 뒤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책임을 덜어내기 위해 성추행범으로 몰아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판시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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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동연, 尹·崔 직격 “임기 못 채우고 정치…국민 어떻게 볼까”

    잠재적 대권주자로 분류되는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는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 “헌법기관장을 하고 권력기관장을 한 분들이 임기를 채우지 않고 정치한다는 것에 국민들이 어떻게 볼지 생각해봐야 될 것 같다”고 직격했다.김 전 부총리는 지난 21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여당으로 가지 않고 출마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이어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은) 감사나 수사를 통해 과거를 재단하는 일을 하셨던 분들”이라며 “정치는 미래에 대한 일이고, 갈등을 조정하는 역할을 하는 건데 그게 잘 맞는 건지 모르겠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의 미래에 대한 어떤 비전과 콘텐츠를 갖고 계신지 궁금하다”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도 특정 정당 합류가 아닌 ‘제3지대론’을 펼쳤다. 그는 “정권교체를 통해 우리 사회와 경제 구조의 문제가 해결될 것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지난 20년간 이어온 사회와 경제 문제들이 지금의 정치 일정의 결과로 해결될 것 같지 않기 때문에 지금의 구도를 깨야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많은 정치지도자가 나오고 있지만 미래에 대해서는 이야기 안 한다. 경제와 글로벌 이야기도 안 한다. 과거와 상대에 대한 네거티브가 주를 이루고 있다”며 “우리가 미래에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논의하는 장이 돼야 하는데 전혀 안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김 전 부총리는 민주당이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을 주장하는 것에 대해서는 “실제 수요가 있고 피해를 본 분들에게 두텁고 촘촘하게 지원하는 것이 맞다”며 “소비와 경기 진작에 크다고 말하는데 그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다. 지금 상황에서 소비와 경기 진작은 가장 중요한 게 코로나 극복 문제”라고 했다. 이와 관련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한민국이 기재부의 나라냐’고 비판한 것을 두고는 “대한민국은 국민의 나라일 뿐”이라며 “정치인들이 자기하고 의견이 안 맞다고 그런 식으로 얘기하는 것은 전형적인 편 가르기로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했다. 김 전 부총리는 끝으로 “많은 분이 미래에 대해 막막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그런 막막한 미래로부터 억눌림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다음 청년들이 금수저나 흙수저 같은 말들을 더이상 듣지 않는, 기회가 많고 고른 기회가 주어지는 그런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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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엔 ‘킬빌’…트레이닝복에 집행검 든 류호정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21일 국회에서 영화 ‘킬빌’의 주인공 우마 서먼으로 변신했다. 원피스와 멜빵바지 등에 이어 또다시 파격적인 복장을 선보인 것이다. 류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채용비리 신고센터 ‘킬비리’ 설립 기자회견을 열었다. 킬비리는 채용 비리를 신고받아 전담 대응하기 위해 만든 기구로, 류 의원이 센터장을 맡는다. 류 의원은 이 자리에 노란색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등장해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채용비리 척결을 의미하는 집행검을 든 채 다양한 포즈를 취하기도 했다. 류 의원은 “힘있는 갑이 채용권자 을에게 청탁하면 을은 채용담당자 병에게 업무를 지시하는 게 채용 비리의 일반적 구조”라며 “혐의가 드러나면 병이 총대를 메고 갑은 늘 안전하다”고 했다. 이어 “채용 비리 처벌법은 바로 그 갑을 처벌하는 제정법”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류 의원은 지난 1월 ‘채용비리에 관한 처벌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류 의원의 파격 복장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지난해 8월 국회 본회의장에 붉은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해 주목받았다. 당시 류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정장과 넥타이로 상징되는 50대 중년 남성 중심의 국회 관행을 깨보고 싶었다”고 했다.지난달에는 타투업 합법화를 촉구하면서 등이 훤히 드러난 보라색 원피스를 입고 등장했다. 최근에는 또 국회 본회의장에 노란색 상의에 멜빵바지를 입고 나타나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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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기록적 폭우…지하철 침수로 12명 사망·5명 부상 (영상)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시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지하철이 침수되면서 1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21일(현지시간)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정저우 지하철 5호선이 폭우로 인해 물에 잠기면서 전날 오후 6시 50분경부터 운행이 중단됐다. 객실 안에는 승객 500여 명이 갇혀있던 탓에 구조작업을 벌였지만, 12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공개된 영상 속 승객들은 객실 안까지 차오른 물에 좌석을 밟고 올라서거나 손잡이에 매달린 채 구조를 기다렸다. 물이 어깨까지 차오른 곳도 있었다. 또다른 영상에는 좁은 통로를 통해 대피하는 승객들의 모습이 찍혔다.정저우시에는 지난 17일 오후부터 전날까지 사흘간 617㎜의 비가 내렸다. 정저우의 연평균 강수량인 640㎜에 육박한 것이다. 특히 전날 오후 4~5시까지 201.9㎜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컸다. 이번 강수량은 60년 전 기상 관측이 시작된 이래 가장 높은 강수량으로 기록됐다. 한편 이번 폭우로 정저우시 주민 10만여 명이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역 당국은 홍수 대응 태세를 1급으로 상향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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