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훈

지명훈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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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명훈 기자입니다.

mhj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지방뉴스65%
사회일반13%
사건·범죄7%
건강3%
행정3%
과학일반3%
사고3%
인사일반3%
  • 창업친화적 학사제도의 ‘벤처 명문’ 기술-디자인 등 각종 대회 수상 쾌거

    호서대는 전국 최초로 대학 창업보육센터와 벤처밸리를 설립한 43년 역사의 벤처 명문이다. 아산, 천안, 당진, 서울(벤처대학원)에 멀티캠퍼스를 두고 있다. 호서대는 충청권 대학 유일의 예비창업패키지 주관기관으로 작년에만 50여 개의 창업기업을 육성했다. 창업대체학점제, 창업휴학제 등 창업 친화적인 학사제도로 학생 창업을 장려한다. 매년 50여 개의 창업동아리를 운영 중이다. 학생들은 창업과 산업 실무교육을 언제든 수강할 수 있다. 지난해 220여 개의 창업강좌가 열렸으며 1만여 명의 학생이 창업 교과를 수강했다. COVID-19 자동 검체채취 로봇 개발, KSAE 대학생 자작 자동차대회 포뮬러 부문 은상 수상, 국제 4대 디자인 공모전인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 대상 및 금상 수상 등 권위 있는 각종 대회에서 성공사례를 쌓고 있다. 기업의 현장 프로젝트를 커리큘럼으로 연결한 기술경영전문대학원(MOT)의 실제 문제해결 교육(ABL)도 호서대만의 차별화된 교육시스템이다. 지방 사립대학 최초로 국비 지원으로 운영되는 호서대 MOT는 국내 산학협력의 대표 모델로 평가받으며 기업의 실제 성과 창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 호서대는 2019년 소프트웨어 중심대학으로 선정돼 AI융합교육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이끌 동물보건복지학과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신설해 화제를 모았다. 김대현 총장은 “벤처 정신이 추동하는 도전과 혁신이야말로 4차 산업혁명 시대 대학의 발전을 견인하는 원동력”이라며 “호서대에서 꿈을 가진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모두 다 하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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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차 산업혁명 혁신 대학으로 뽑혀 자율주행-AI 등 신산업 인재 양성

    국립 한밭대는 ‘미래가치를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 일체 혁신대학’이라는 비전 아래 진화형 인재 양성 대학, 기업가적 대학, 글로컬 강소대학, 지속 발전형 대학 등 4대 전략목표를 실현해 가고 있다. 2019년부터 적용한 C+U200 졸업 이수제도와 HBNU 인재인증제의 도입은 교육체계 변화의 그 중심에 있다. 정규 및 비교과 과정의 이수 내역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을 포상하는 제도다. 아울러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과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 및 창업선도대학에 선정돼 스마트 팩토리, 자율주행차, 드론 및 빅데이터·인공지능(AI) 등 신산업 인재를 키워나가고 있다.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 인증대학으로 검증받아 학생들이 세계로 나가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글로벌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세계 35개국 153개 대학과 매년 100명이 넘는 학생이 교류하고 있다. 이러한 끊임없는 도전과 노력으로 국립대학육성사업, 대학혁신지원사업,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 대학사업, 사회 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 육성사업, 평생교육 체제 지원사업,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 창업교육우수대학, 대학일자리센터 지원사업, 교육국제화역량인증대학 등 국가의 각종 재정지원사업과 평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어 왔다. 최병욱 총장은 “산학 일체 특성화 대학이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하고 스스로 변화하고 도전해 나가는 진취적인 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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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 캠퍼스 구축해 4차 산업혁명 이끌 창의인재 키운다

    ‘혁신, 글로벌, 특성화, 창의융합, 4차 산업혁명, 산학협력, 동행….’ 대전과 충청권 대학들의 비전이다. 한결같이 국경을 초월해 도전하고 근본적인 변화를 추구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문제를 설정하고 해결하는 융복합 창의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캠퍼스에서 실력을 닦은 인재들은 세계로 나아가고, 세계의 인재들은 대전과 충청권 대학으로 몰려든다. 그러면서도 경쟁에 매몰되지 않고 지역과 소외된 이웃과의 동행을 강조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이 지역 대학들은 빛을 발한다. 하이브리드 강의시스템을 개발하고 나아가 직접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술과 연구 결과를 내놓고 있다. 온라인 강의 플랫폼을 제작한 것도 이 지역 대학들이었다. 대학마다 탄탄한 교육 인프라와 우수한 교수진을 갖추고 교육 혁신의 날을 갈고 있다. 수도권에서 KTX로 30분∼1시간권인 데다 전철이 수시로 오가는 편리한 교통 여건도 한몫을 한다. 대전과 충청권 대학들의 교육과 연구, 인성 개발의 현장을 들여다봤다. ■ 극동대 류기일 총장“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형 융합 인재 양성 대학”■ 나사렛대 김경수 총장“같이 함께, 본질에 충실하게(ad fontes)…”■ 단국대 김수복 총장“스마트해진다. 온·오프 하이브리드 캠퍼스 구축”■ 선문대 황선조 총장“세계와 만나는 작은 지구촌, 미래를 선도하는 디지털 혁신 대학”■ 순천향대 김승우 총장“Good to Great, 좋은 대학에서 위대한 대학으로”■ 우송대 존 엔디컷 총장“특성화·글로벌 교육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인재 양성”■ 충남대 이진숙 총장“세종캠퍼스, 첨단 융복합 캠퍼스로 4차 산업혁명 선도”■ 청운대 이우종 총장“혁신 상생으로 학생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글로벌 강소대학”■ KAIST 이광형 총장“질문하는 창의 인재”■ 한기대 이성기 총장“고용서비스 분야 교육 특화로 전문인력 양성 선도”■ 한남대 이광섭 총장“4차 산업혁명 시대 이끌 인성 중심 창의 인재 양성”■ 한밭대 최병욱 총장“미래가치 창출하는 글로컬 산학일체 혁신대학”■ 한서대 함기선 총장“첨단 항공교육 메디치센터, 통합정보시스템 구축”■ 호서대 김대현 총장“벤처 정신으로 앞서가는 세계 수준의 대학”지명훈 mhjee@donga.com·이기진 기자}

    • 202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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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는 소행성 충돌 위험에 안전한가?”

    천문학적 옛날치고는 그나마 가까운 과거일 거다. 6600만 년 전, 거대한 소행성 하나가 총탄의 24배 속도로 지구를 강타했다. 초음속 충격파가 거목들을 쓰러뜨렸고 열폭풍이 숲을 태웠다. 높이 200m가 넘는 지진해일(쓰나미)이 해안을 휘저었다. 먼지와 화산재로 공룡을 포함한 종의 3분의 2가 종말을 맞이했다. 11일 ‘우리도 소행성 간다!’를 주제로 따뜻한과학마을벽돌한장 강연에 나서는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책임연구원(천문학 박사·사진)은 “소행성 충돌로 생명(마이크로 박테리아)이 분출해 생태계가 전보다 좋아졌고 용케도 살아남은 포유류는 진화를 거듭해 인류가 됐다”며 “하지만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인류에 큰 재앙”이라고 말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보고서는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인류가 30년 안에 지구를 떠나야 할 이유 가운데 하나로 소행성 충돌을 들었던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 NASA에 따르면 1988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기록된 화구 861건이었다. 화구는 대기권에 떨어지며 불타 없어지는 소행성과 혜성 조각 가운데 금성보다 밝은 것을 말한다. 문 박사는 “이 기간 지구에 떨어진 화구 중 히로시마 원자폭탄보다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한 것만 7개인데, 대체로 지구 30km 상공에서 폭발했다”고 전했다. 우리가 점심 메뉴를 고민하는 순간에도 아찔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천문학계는 8년 후 벌어질 근지구 천체(지구∼태양 평균 거리의 1.3배보다 가깝게 지나는 소행성)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문 박사는 “2029년 암흑을 지배하는 뱀의 사신이라는 뜻의 근지구 천체 ‘아포피스(Apophis)’가 지구를 찾아온다”며 “에펠탑만 한 크기인 아포피스가 정지 위성보다 낮은 3만1600km 상공을 통과한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아포피스의 방문 날짜는 동양에서 꺼리는 숫자의 4월에, 서양에서 불길해하는 13일의 금요일이다. 문 박사는 “현재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0%인데 한때 2.7%까지 치솟아 천문학계를 긴장시켰다”며 “아포피스가 지구의 뺨을 스쳐 지나가면서 돌과 흙먼지를 뿌릴 것으로 예상돼 한국천문연구원도 직접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은 연구그룹을 만들어 소행성의 위협에 대처하기로 했다. 하지만 저 칠흑의 우주에서 언제 뭐가 튀어나올지는 알 수 없는 실정이다. 문 박사는 “작은 국가나 도시를 파괴할 위력의 직경 10∼100m급 천체는 숫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의회가 최소한 직경 140m 이상의 근지구 천체의 90%를 검출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지만 NASA 관계자는 30년이 지나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문 박사의 강연은 이날 오후 7시 대전 유성구 케이시크에서 열린다. 강연 문의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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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9년, 근지구 천체 ‘아포피스’ 찾아온다…지구의 뺨 스쳐지나갈 것”

    천문학적 옛날 치고는 그나마 가까인 과거일거다. 6600만 년 전, 거대한 소행성 하나가 총탄의 24배 속도로 지구를 강타했다. 초음속 충격파가 거목들을 쓰러뜨렸고 열 폭풍이 숲을 태웠다. 높이 200m가 넘는 쓰나미가 해안을 휘저었다. 먼지와 화산재로 공룡을 포함한 종의 3분의 2가 종말을 맞이했다. 11일 ‘우리도 소행성 간다!’를 주제로 따뜻한과학마을벽돌한장 강연에 나서는 문홍규 한국천문연구원 우주과학본부 책임연구원(천문학 박사)은 “소행성 충돌로 생명(마이크로 박테리아)이 분출해 생태계가 전보다 좋아졌고 용케도 살아남은 포유류는 진화를 거듭해 인류가 됐다”며 “하지만 지금 이런 일이 일어난다면 인류에 큰 재앙”이라고 말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보고서는 천체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이 인류가 30년 안에 지구를 떠나야 할 이유 가운데 하나로 소행성 충돌을 들었던 사실을 떠올리게 한다. NASA에 따르면 1988년 4월부터 2021년 3월까지 기록된 화구 861건이었다. 화구는 대기권에 떨어지며 불타 없어지는 소행성과 혜성 조각 가운데 금성보다 밝은 것을 말한다. 문 박사는 “이 기간 지구에 떨어진 화구 중 히로시마 원자폭탄 보다 강력한 에너지를 방출한 것만 7개인데 대체로 지구 30㎞ 상공에서 폭발했다”고 전했다. 우리가 점심 메뉴를 고민하는 순간에도 아찔한 상황은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천문학계는 8년 후 벌어질 근지구 천체(지구~태양 평균거리의 1.3배보다 가깝게 지나는 소행성)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문 박사는 “2029년 암흑을 지배하는 뱀의 사신이라는 뜻의 근지구 천체 ‘아포피스(Apophis)’가 지구를 찾아온다”며 “에펠탑만한 크기인 아포피스가 정지 위성보다 낮은 3만1600㎞ 상공을 통과한다”고 설명했다. 공교롭게도 아포피스의 방문 날짜는 동양에서 꺼리는 숫자의 4월에, 서양에서 불길해 하는 13일의 금요일이다. 문 박사는 “현재 지구와 충돌할 확률은 0%인데 한 때 2.7퍼센트까지 치솟아 천문학계를 긴장키셨다”며 “아포피스가 지구의 뺨을 스쳐 지나가면서 돌과 흙먼지를 뿌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한국천문연구원도 직접 탐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UN)은 연구그룹을 만들어 소행성 위협에 대처하기로 했다. 하지만 저 칠흑의 우주에서 언제 뭐가 튀어나올지는 알 수 없는 실정이다. 문 박사는 “작은 국가나 도시를 파괴할 위력의 직경 10~100m급 천체는 숫자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의회가 최소한 직경 140m 이상의 근지구 천체의 90%를 검출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지만 NASA 관계자는 30년 지나야 달성할 수 있는 목표라고 회의적인 반응”이라고 말했다. 문 박사 강연은 이날 오후 7시 대전 유성구 케이시크에서 열린다.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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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20년대 안면도 생활상 묘사 ‘일제강점기 안면도와…’ 발간

    충남 태안문화원(원장 정낙추)은 1920년대 일제강점기 안면도(태안군)의 산림 형태와 주민 생활상을 보여주는 ‘일제강점기 안면도와 아소상점’을 최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책은 당시 안면도 임야를 대부분 소유했던 일본 재벌 아소상점(麻生商店)의 안면도 사업소장 하야시 세이조(林省三)가 펴낸 ‘안면도’ 번역본에다 전반적 이해를 돕는 3개의 글을 덧붙인 것이다. 글은 최석영 국립극장공연예술박물관장과 오석민 지역문화연구소장, 김월배 하얼빈이공대 교수가 썼다. 하야시 세이조는 1941년 태평양전쟁에 쓸 전쟁물자인 항공유와 페인트 등의 원료인 송진을 안면도 송림에서 채취했다. 현재도 안면도 휴양림 인근 조개산에는 당시 송진 채취로 껍질이 벗겨진 소나무들을 볼 수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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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재산, 국가 차원서 체계적으로 보호한다

    국가 차원에서 지식재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기 위한 범정부적 대책이 마련된다. 특허청은 ‘부정경쟁방지·영업비밀보호 기본계획 수립 추진단’(이하 ‘추진단’)이 출범해 이 같은 대책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고 5일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달 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출범식 및 제1차 회의를 가졌다. 출범식에는 이광형 추진단장(KAIST 총장)과 송갑석 국회의원, 김용래 특허청장, 추진단 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추진단장은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좋은 전략은 탄탄한 지식재산으로 무장하는 것”이라며 “제3자의 무임승차를 막기 위해 지식재산을 강력하게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부정경쟁방지 및 영업비밀보호 기본계획은 지난달 21일 시행된 부정경쟁방지법에 따라 마련된다. 기술 및 영업비밀 유출을 차단하고 데이터 무단사용 등 새로운 유형의 부정경쟁행위를 근절해 지식재산을 체계적으로 보호하는 국가 차원의 종합계획이다. 첨단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세계적 기술패권 경쟁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국가의 주요 기술이 외국에 유출되면 국가경쟁력에 막대한 피해가 야기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따라서 범정부 차원의 종합적인 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으로 대응하자는 데 공감대가 모아졌다. 추진단은 산업계, 학계, 법조계 등 30여 명의 민간위원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기술보호, 부정경쟁방지, 디지털·국제협력 등 3개 분과를 중심으로 활동한다. 기술보호분과는 국가 주요 기술에 대한 보호방안, 인력·영업비밀 유출 방지, 부정경쟁방지분과는 형태모방, 짝퉁 등 전통적 부정경쟁행위와 새로운 부정경쟁행위 규율, 디지털·국제협력분과는 디지털 환경에서의 데이터 무단사용 등 신유형의 지식재산 침해를 다룬다. 추진단은 앞으로 기본계획을 마련하고, 관계부처 협의를 통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이행할 계획이다. 김 청장은 “기본계획은 우리나라의 지식재산 보호 수준을 한층 높이기 위한 주춧돌을 놓는 작업”이라면서 “각계 전문가 위원들의 정책 제언과 심도 깊은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기본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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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도농업기술원 “인구감소 대비 자율주행-드론 영농법 도입”

    충남도농업기술원이 인구 감소와 고령화, 외국인 근로자 부족 현상을 겪는 농촌의 인력난 해소와 생산성 향상을 위해 자율주행과 드론 영농법을 도입한다. 도 농업기술원은 지난달 30일 당진해나루쌀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조생종 벼 첫 이앙 및 신기술 현장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자율주행 이앙기는 작업자 없이도 이앙기가 지형 및 환경을 스스로 인식해 주행하면서 모내기를 한다. 운전자와 모판 운반 보조 인력을 절반으로 줄였다. 드론을 통해 볍씨를 논에 직접 뿌리는 드론 직파도 선보였다. 김부성 도 농업기술원장은 “드론 직파는 기계 이앙에 비해 생산비를 ha당 최대 120만 원까지 절감할 수 있고, 작업 시간도 80%가량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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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골도서관 여는 원자력 대부 “아이들에게 ‘왜?’를 선물할것”

    오가다 만나는 시골 아이들은 순박해 보였다. 몽당연필조차 귀할 정도로 열악했던 고향 섬마을(여수 돌산)의 어린 시절이 떠올랐다. 아이들을 위해 해줄 수 있는 일이 뭘까? 원로 과학자는 책을 읽고 상상력을 키울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수개월의 준비 끝에 절이나 들어설 법한 산중에 도서관을 만들었다. 찾아오기조차 어려운데 효과가 있겠냐는 질문에 그의 대답은 또렷했다, “그 질문 가장 많이 받아요. 단 한명의 아이한테라도 변화가 생긴다면 그걸로 만족이죠….” 원자력계의 대부로 불리는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81)이 세종시 전의면 어천길에 ‘전의 마을 도서관’을 어린이날인 5일 개관한다. 고려전통기술㈜& 고려도검 공장 건물 2층 150㎡ 빈 공간에 초중고교생용 3000권을 비롯해 모두 9000권 가량의 장서를 갖췄다. 지난해 12월 출간한 ‘여든의 서재’에서 약속한 대로 책 판매 수익금 5000만원을 모두 털어 넣었다. 공간은 이 회사 대표이자 수양딸인 라연희 씨가 제공했다. 장 전 원장은 “1년 전부터 이 회사에 나와 연구 자문하고 책 읽고 글 써왔다”며 “출퇴근길에 만나는 아이들을 보고 뭔가 선물을 하고 싶어졌다”고 말했다. 장 전 원장은 1979년 고 박정희 대통령의 해외 한국인 과학자 유치 프로젝트에 따라 미국에서 귀국했다. 대전 핵연료개발공단에서 일을 시작해 2005년 원자력연구원장(당시 소장)으로 퇴임할 때까지 핵연료 국산화, 원자로 개발 등을 이끌었다. 처음 귀국해 대덕연구단지(지금의 대덕연구개발특구)에 왔을 때 연구 환경은 척박하기만 했다. 비닐 덮은 사과박스가 실험대였다. 한국이 경제대국으로 우뚝 일어서야 한다는 조국애와 연구 의지로 불타던 동료들과의 우정으로 버티면서 원자력 연구에 전념했다. 이렇게 원자력 입국을 이룬 터여서 탈원전 얘기가 나오자 금방 언성이 높아졌다. “천신만고 끝에 이룬 원자력 성공 신화를 정부가 무너뜨리고 있어요. 원자력 없이 탄소 제로 가능합니까? 탈원전으로 핵무장과 원전수출 잠재력이 사라지면 가장 좋아하는 나라는 북한과 중국 아닌가요?” 그는 전에도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탈원전과 북핵 문제에 대한 안타까움을 격정적으로 토로했었다. ‘꿈을 캐는’이라는 수식어가 붙은 도서관은 집기에서 운영까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졌다. 출입구에는 ‘2021 왜?’, ‘2121 WHY?’라고 새긴 철판 현판이 있다. 교육은 백년(2021~2121) 대계이며 문명사는 ‘왜?’라는 물음에서 시작됐다는 의미다. 삼각형, 사각형, 원(태극), 별, 달 등 형태가 하나도 겹치지 않는 책상과 의자를 비치했다. 기하학과 천문학을 의미하는 모양들이다. 도서관은 언제나 내 집처럼 드나들도록 연중 내내 24시간 개방한다. 뒹굴면서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소파도 마련했다. 정직과 신뢰는 서로 만들어가는 것이란 의미에서 책을 빌려갈 때 대여기록을 남기지 않도록 했다. 주 고객인 전의초등학교(전교생 163명)와 전의중학교(116명) 학생들에 대한 특별 교통대책도 마련했다. 버스가 닿지 않는 만큼 부모가 차로 데려다 주기 어려운 경우 아이들이 택시를 불러 타고 오면 장 전 원장이 대신 요금을 내주기로 택시회사와 계약을 맺었다. 시골에서 접하기 어려운 명품 강좌도 마련한다. 자신이 초대 회장을 지낸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의 따듯한과학마을벽돌한장(회장 정용환)에 과학 강연을 의뢰하기로 했다. 벽돌한장은 정부출연연구기관의 우수한 과학자들을 대거 강사 풀을 갖춘 민간 과학 대중화 단체다. 장 전 원장은 직접 강의와 토론을 진행할 생각이다. 과학을 전공한 데다 방대한 인문학 독서를 해와 수학, 과학, 우주, 미래, 역사, 시, 독서, 글쓰기 등 어떤 강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난한 사람은 수학을 하는 게 아니다”는 고교 담임의 만류가 아니었다면 원자력학자(당초 화학자)가 아닌 수학자가 됐을 것이라는 그는 지금도 수학과 물리학을 공부한다. 장 전 원장의 기도 내용을 보면 그가 얼마나 지독한 독서광인지 알 수 있다. 그는 “지금까지 단 한 가지의 기도만 해왔는데 그건 ‘책과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시력을 지켜 달라’는 것이었다”며 “친구들과 달리 아직 눈 때문에 책을 못 읽는 일은 없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 전 원장은 퇴임 후에만 시집 1600권을 제외하고도 4000여 권의 책을 읽었고 ‘상상력은 우주를 품고도 남는다’ 등 4권의 책을 펴냈다. 퇴임 즈음에 ‘이 하루는 왜 이렇게 소중한가(While I breathe, I hope)’라는 기원전 서양의 경구를 마음에 새기게 됐다는 그는 “지금도 스스로 정한 ‘하루 8시간 독서’ 다짐을 지키려고 노력 한다”고 말했다. 장 전 원장은 독서 전도사이기도 하다. 가방을 든 사람들에겐 “책이 그 안에 들어 있어야 비로소 명품가방”이라고 일깨운다. 지금도 친구와의 약속 장소를 서점으로 정해 책을 선물한다. 가정의 달 아이들에게 무얼 선물해야 좋겠냐고 물었더니 “시간 내어 자녀들과 같이 독서하고 공부하는 게 최고의 선물”이라고 조언했다. 원로 과학자의 도서관 개관 소식에 지역 주민들은 벌써부터 술렁인다. 학교들은 과학자들의 강좌를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관심 있는 학부모들은 미리 도서관을 찾아오기도 한다. 장 전 원장은 “시골 마을 도서관장으로 인생 3막을 연다는 기쁨에 주당 6일씩 대전에서 매일 100㎞를 운전해 오가지만 피곤한 줄을 모른다”며 “전의 마을 아이들이 이 도서관에서 다양한 책과 강좌를 접하면서 ‘왜?’라는 질문을 체득한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말했다.세종=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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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은석 공주경찰서장, 시집 ‘날마다 걷는다’ 출간

    시인인 심은석 충남 공주경찰서장(사진)이 시집 ‘날마다 걷는다’(청어)를 펴냈다. ‘노인의 저문강’, ‘장에 가신 엄니’ 등 134개의 시를 실었다. 시간 날 때마다 빈 메모지를 채워 켜켜이 쌓아 놓았던 것들이다. 심 서장은 “사람은 누구나 착한 본성이 있어 누구든지 따듯한 시인이다”며 “경찰서와 유치장, 강력계, 파출소에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착한 시를 들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나태주 한국시인협회장은 추천사에서 “심은석 시인은 감성 경찰이다. 그의 시들은 매우 다정하다. 말법이 살갑고 표현이 편안하다”고 적었다. ‘백색으로 묻힌 세상은/ 내가 가야할 길을 덮어/ 이리저리 갈 곳이 없는데/ 푹푹 파묻힌 눈길 옆에도/ 작은 길이 하나 있었다….’(‘날마다 걷는다’ 중에서)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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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자체 실물 거북선, 제대로 재현 못했다”

    지방자치단체 등이 전국 곳곳에 실물 크기로 건조한 거북선들 가운데 실제 모습과는 다르게 재현된 거북선이 많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일 순천향대 이순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이순신연구소 주최의 ‘한국 역사 속의 거북선과 이순신 리더십’ 세미나에서 송은일 전남대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연구실장이 이 같은 문제를 제기했다. 그는 ‘재현 거북선의 현황과 과제’라는 논문에서 “거북선은 임진왜란 시(임란형)와 조선 후기(후기형)의 것이 서로 다르다”며 “사료를 자의적으로 해석하거나 취사선택하는 바람에 거북선의 실제의 모습을 제대로 재현하지 못했다”고 그 이유를 분석했다. 논문은 임란형 재현 거북선은 관련 기록인 ‘당포파왜병장’과 이순신 ‘행록’ 등을, 후기형은 ‘이충무공전서’의 권수 도설(卷首 圖說)을 토대로 비교 분석했다. 권수 도설은 통제영거북선과 전라좌수영거북선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논문에 따르면 경남 사천시 삼천포 대교공원의 거북선은 임란형을 재현한 것인데 그 형태나 부대시설의 상당 부분은 후기형 기록인 권수 도설을 반영하고 있다. 이를테면 사천 거북선의 개판 좌우에는 각각 6개 포혈이 있는데, 임란형 기록에는 개판에 포혈이 있다는 기록이 없다. 따라서 개판에 포혈이 존재하는 것으로 기록한 권수도설을 조합해 재현한 것으로 보인다. 역시 임란형인 거제시 지세포의 거북선은 뱃머리의 용(龍)이 목을 길게 늘여 뺀 채 앞을 바라보는 형상이다. 이에 대해 송 연구실장은 “임진왜란 당시의 거북선은 용의 입에서 포를 쏘도록 설계돼 이런 구조로는 만들어질 수 없다”고 말했다. 후기형인 남해충렬사 거북선과 해군사관학교 거북선은 크기의 측면에서 후기형을 구현했다. 하지만 개판에 칼 송곳을 꽂아 둔 것이나 두범(거북선 앞부분의 돛)과 종범(중간 지점의 돛) 부분에 십자로를 설치한 것은 임란형의 특징이다. 또 개판의 거북무늬와 2개의 문, 방패 형태와 형상 등은 후기형에서 보이는 것들이다. 논문은 대체적으로 임란형 재현 거북선에 문제가 많았고 이는 재현 주체들이 임란시의 거북선이 주력 전함인 판옥선과는 달리 돌격용이었다는 점을 간과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송 연구실장은 “임란 당시 거북선은 구름같이 모여든 적선 사이에 침투해 종횡무진으로 전열을 흩트리고 피해를 주는 역할을 했다”며 “기동성이 생명이라는 점에서 현재 재현된 임란형 거북선들의 노의 위치와 길이는 부적절해 보인다”고 지적했다. 거북선 내부 구조 재현에서도 같은 문제점이 나타났다.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이 격군과 포수, 사수가 활동하기에 불편했다는 점은 ‘선조실록’의 나대용 상소에 잘 나타나 있다. 하지만 일부 임란형 재현 거북선들은 마치 현대의 군함처럼 서로 방해받지 않고 전투를 할 수 있었던 것처럼 내부를 재현했다. 이번 세미나는 조선시대 시기별 거북선에 대해 조망했다. 제장명 이순신연구소장이 ‘조선초기 거북선 출현의 배경과 기능 검토’, 정진술 이순신리더십국제센터 교수가 ‘임진왜란 시기 거북선의 기능과 주요 해전’, 김병륜 한국학중앙연구원이 ‘조선후기 거북선의 특징과 기능 변화’에 대해 발표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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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맞춤형 치안 서비스’ 자치경찰委 출범

    지역 맞춤형 치안 서비스를 제공할 대전시 자치경찰제가 자치경찰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29일부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 자리에는 허태정 시장과 김순은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 김창룡 경찰청장, 권중순 대전시의회 의장, 설동호 대전시교육감, 송정애 대전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자치경찰은 시범운영을 거친 뒤 7월 1일부터 운영된다. 생활안전, 여성·청소년, 교통 등 자치경찰 업무를 담당할 사무국은 1국 2과 5팀으로 구성된다. 강영욱 초대 대전자치경찰위원장은 “자치경찰위원회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경찰청장은 “주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주민 친화적인 자치경찰로 운영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허 시장은 “자치경찰제에 대한 우려가 기대와 공감으로 바뀌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앞서 상임위원에는 김익중 건양대 국방경찰학부 겸임교수(사무국장), 비상임위원에는 이종기 전 대전시 정무부시장, 이병수 전 대전청소년마을 원장, 윤영훈 변호사, 조성규 전북대 로스쿨 전임교수, 이상훈 대전대 경찰학과 교수가 임명됐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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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각-시각장애인 ‘수어서비스’ 공공기관 확산

    청각 및 시각장애인들의 입과 귀가 돼 줄 수어(手語) 서비스가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청각장애인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각종 정보를 안내해 주는 아바타 수어 서비스에 나섰다고 28일 밝혔다. 아바타 수어 프로그램은 충남대병원 출입문 키오스크(터치스크린 방식의 무인 정보전달 시스템)에 20일 설치됐다. 해외에 다녀왔는지, 신체에 열은 없는 지 등 요즘 병원 용무를 볼 때 필요한 각종 문진 및 확인 사항을 아바타가 수어 및 음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ETRI 관계자는 “그동안 확진자 정보, 감염병 정부 대책, 백신 접종 안내 등 관련 정보가 키오스크 또는 문자메시지 등으로 안내됐지만 청각 및 시각장애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어려웠다”며 “이번에 수어 영상 서비스의 애니메이션에는 한국농아인협회 감수를 거친 22가지의 다양한 표정을 넣어 메시지를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수어 서비스 공동 연구기관인 한국농아인협회 변승일 회장은 “청각 및 시각장애인들이 중요한 정보에서 소외받지 않도록 더욱 더 좋은 기술이 많이 보급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TRI는 병원 출입뿐 아니라 진료 과정, 공공시설 민원 안내, 온라인 학습시스템 등에 적용할 아바타 수어 기술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충남소방본부는 내달 초 전국에서 처음으로 청각 및 언어장애인들의 119 신고를 도와줄 수어 통역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이들이 영상통화로 119 신고를 하면 수어 통역사와 즉각 연결해 3자 통화를 하는 방식이다. 도 소방본부는 이를 위해 1월 영상통화 119 신고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24시간 연중무휴 수어 전문 통역을 해주는 손말이음센터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도 소방본부가 지난해 청각장애인에게서 접수된 66건의 신고 내용을 분석한 결과 문자만으로 의사소통이 제대로 안 돼 어려움이 적지 않았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청각장애인들이 문자 또는 지인의 도움을 받아 신고를 해온 경우 즉각적으로 되물어 상황을 신속·정확하게 파악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며 “3자 영상통화가 이뤄지면 이런 문제점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도 소방본부는 더불어 구조·구급대원들에게 기초 수어를 교육해 청각 및 언어장애인들과 최소한의 의사소통이 가능하도록 하기로 했다. 한국수목원관리원 국립세종수목원은 최근 전국 특수학교에 ‘뿌리의 발견’과 ‘나의 작은 분재원’ 등 청각 및 시각장애인들이 활용할 수 있는 식물 관련 수어 영상자료와 체험키트를 보냈다. 뿌리의 발견은 수경재배 과정 영상과 뿌리의 구조와 기능을 촉각으로 느낄 수 있는 키트로 제작됐다. 중학생용 나의 작은 분재원은 분재전문가라는 직업에 대한 이야기를 수어 영상을 보고 들으면서 이끼를 활용해 손안에 들어오는 작은 분재원을 만들어 보는 체험과정으로 구성됐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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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텐트치고 야영하던 부부 숨진 채 발견…일산화탄소 중독 추정

    충남 당진의 한 해수욕장에서 텐트를 치고 야영하던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27일 충남경찰청에 따르면 26일 오후 1시 47분 경 당진시 석문면의 왜목마을 해수욕장 인근 텐트 안에서 60대 A 씨와 아내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 부부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 전화를 받고 위치 추적을 통해 이들을 발견했다. 발견 당시 텐트는 밀폐된 상황이었고 외부 침입 흔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이 텐트 안에 부탄가스를 연료로 쓰는 온수매트가 있었던 것으로 미뤄 부탄가스에서 발생한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텐트 안에 같이 있던 애완견도 함께 숨졌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밝히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했다”고 말했다.당진=지명훈기자 mhjee@donga.com}

    •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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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석대, K뷰티 산학협력 모델 구축한다

    백석문화대와 미용전문 기업인 ㈜리챠드프로헤어가 케이뷰티(K-BEAUTY)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백석문화대 송기신 총장과 리챠드프로헤어(대표 이기원) 목정현 부장은 26일 백석문화대 자유관에서 ‘산업수요 맞춤형 주문식 교육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에 본사를 둔 리챠드프로헤어는 서울 경기 대전 충청 등지에 49개의 대규모 매장(미용실)을 두고 있다. 백석대는 내년에 이 기업의 이름을 내건 ‘리챠드프로헤어전공’을 개설해 30명의 학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들은 재학 때는 리챠드프로헤어의 매장에서 실습하고 졸업과 동시에 전원 이 기업에 취업한다. 리챠드프로헤어의 우수 인력들이 실기수업을 진행하고 커리큘럼 구성에도 적극 참여한다. 전공 학생들에게는 대학과 리챠드프로헤어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송 총장은 “지역 기업과 함께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핵심 인재를 양성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는 K팝을 넘어 K푸드, K뷰티에 관심을 갖고 있다. 리챠드프로헤어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며 직업교육의 모델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목 부장은 “리챠드는 일반 미용을 넘어 고객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미용을 추구한다”며 “실용적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백석문화대는 이 전공과는 별도로 메이크업과 피부미용 같은 뷰티 관련 전공(60명)을 내년에 신설하기로 하고 관련 전공이 있는 병천고(천안) 및 인천뷰티예술고와 이날 연계교육 협약을 맺었다. 이진호 병천고 교장과 안명환 인천뷰티예술고 교장은 “이제 학교만 교육을 담당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며 “산학협력과 연계교육 과정 협약으로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교육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진학의 길도 열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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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석문화대-리챠드프로헤어, 산학 협력 협약

    백석문화대와 미용전문기업인 ㈜리챠드프로헤어 케이-뷰티(K-BEAUTY) 인력 양성을 위한 산학 협력 모델을 구축한다. 백석문화대 송기신 총장과 리챠드프로헤어(대표 이기원) 목정현 부장은 26일 백석문화대 자유관에서 ‘산업수요 맞춤형 주문식 교육 운영 협약’을 체결했다. 천안에 본사를 둔 리챠드프로헤어는 서울가 경기, 대전, 충청 등지에 49개의 대규모 매장(미용실)을 두고 있다. 백석대는 내년에 이 기업을 이름을 내건 ‘리챠드프로헤어전공’을 개설해 30명의 학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이들은 재학 때는 리챠드프로헤어의 매장에서 실습하고 졸업과 동시에 전원 이 기업에 취업된다. 리챠드프로헤어의 우수 인력들이 실기 수업을 진행하고 커리큘럼 구성에도 적극 참여한다. 이 전공 학생들에게는 대학과 리챠드프로헤어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송 총장은 “지역 기업과 함께 현장 실무능력을 갖춘 핵심 인재를 양성하게 돼 기쁘다”며 “전 세계는 K-POP을 넘어 K-FOOD, K-BEAUTY에 관심을 갖고 있다. 리챠드프로헤어와 대학이 함께 성장하며 직업교육의 모델을 만들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목 리챠드프로헤어 부장은 “리챠드는 일반 미용을 넘어 고객들로부터 존경을 받을 수 있는 미용을 추구 한다”며 “실용적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백석문화대는 이 전공과는 별도로 메이크업과 피부미용 같은 뷰티 관련 전공(60명)을 내년에 신설하기로 하고 관련 전공이 있는 병천고(천안) 및 인천뷰티예술고와 이날 연계 교육 협약을 맺었다. 이진호 병천고 교장과 안명환 인천뷰티예술고 교장은 “이제 학교만 교육을 담당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 한다”며 “산학 협력과 연계교육 과정 협약으로 학교에서 하기 어려운 교육 콘텐츠를 학생들에게 제공하고 진학의 길도 열겠다”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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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비정신 닮고 싶어”… 갓 쓰고 ‘퇴계 귀향길’ 걸은 KAIST 총장

    이광형 KAIST 총장이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채 ‘퇴계선생 귀향길 걷기’(∼28일)에 참여했다.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의 초청을 받아 경기 남양주 구간 20km를 걸었다. 두 사람은 이 총장이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이던 2015년 처음 인연을 맺었다. 이 총장이 ‘카이스트 미래전략’을 발행하면서 선비정신을 강조한 게 계기가 됐다. 이를 본 김 원장이 자신의 저서 ‘퇴계처럼’을 선물했고, 이 총장이 김 원장에게 KAIST 미래전략 세미나 특강을 부탁하면서 인연을 이어왔다. 이 총장은 그동안 국가미래전략 수립을 위해 정파와 이해에 치우치지 않는 선비정신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2021년판 미래전략 프롤로그에도 ‘선비는 정파나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대의와 국가, 백성을 위해 시시비비를 가린다’고 썼다. 그는 “우리가 거대 주변국 사이에서 살아남아 이런 발전을 이룬 것은 기적에 가까운데 그 저변에 선비정신이 있었다”며 “KAIST가 닮고 싶은 선비정신은 불편부당을 추구하면서도 진취적이고 수용적이며 실용적인 사상”이라고 말했다. 귀향길은 1569년 퇴계가 서울에서 고향 경북 안동까지 걸었던 길(270여 km)이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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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광형 총장, 도포자락 휘날리며 ‘퇴계선생 귀향길 재현 걷기’

    이광형 KAIST 총장이 도산서원과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이 15~28일 일정으로 진행 중인 ‘퇴계선생 귀향길 재현 걷기’ 행사에 참여했다. 18일 오후 경기 남양주시에서 갓 쓰고 도포 입은 채 4구간 20㎞를 걸었다. 기획예산처장관 출신인 김병일 도산서원 원장이 초청했다. 두 사람은 이 총장이 문술미래전략대학원장 시절인 2015년 ‘카이스트 미래전략’(김영사 발행)을 첫 출간할 때 프롤로그에 선비정신을 강조하면서 시작됐다. 이를 본 김 원장이 “첨단 과학기술과 미래학을 가르치는 교수가 선비정신을 돌아본데 감동을 받았다”면서 자신의 저서 ‘퇴계처럼’을 선물했다. 이를 받은 이 총장은 김 원장을 KAIST 미래전략 세미나에 초청해 특강을 들으면서 선비정신에 대한 관심을 더욱 넓혀갔다. 이 총장은 올해 판 ‘카이스트 미래전략 2021’ 프롤로그를 쓰면서 선비정신의 중요성을 이처럼 강조했다. ‘선비는 정파나 개인의 이해관계를 떠나 오로지 대의와 국가, 백성을 위해 시시비비를 가린다. 이런 선비정신으로 국가와 국민의 행복을 위해 미래전략을 내놓는 것은 지식인의 책무이다.’ 이 총장은 “우리가 거대 주변국 사이에서 살아남아 이런 발전을 이룬 것은 기적에 가까운 데 그 저변에 선비정신이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정파와 이해에 치우치지 않아야 미래가 제대로 보이고 미래전략 수립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런 소신 때문에 그는 그동안 7번의 카이스트 미래전략 보고서를 내면서 한번도 정부 인사나 정치인을 필진으로 참여시키지 않았다. 이 총장은 “여러 갈래의 선비정신 가운데 KAIST가 닮고 싶어 하는 것은 불편부당을 추구하면서도 진취적이고 수용적이며 실용적인 사상”이라고 강조했다. 1569년 69세의 퇴계가 서울에서 고향 경북 안동으로 되돌아가면서 걸었던 귀향길(270여km)은 성찰과 구도의 정신이 담겨 있어 ‘한국판 산티아고 순례길’에 비유된다. 당시 학문적으로 임금을 보필하던 퇴계는 조정의 만류를 뿌리치고 귀향을 택한다. 평소 염원했던 ‘착한 사람들이 많은 세상(善人多)’을 구현하려면 도리에 대한 깊은 학문 탐구와 지도자(선비) 양성이 시급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귀향길 걷기는 2019년에 이어 올해가 두 번째다.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행사가 취소돼 올해는 방역수칙을 마련해 구간별(전체 14개 구간)로 4명씩 만 참여하고 있다. 2019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에도 많은 인문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다. 1회 참가자들은 인문답사기 ‘퇴계의 길에서 길을 묻다’를 공동으로 펴냈다. 김 원장은 “퇴계의 귀향길이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자연을 즐기고 삶을 돌아보는 걷기 명소로 부상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귀향길 걷기의 전 과정은 도산서원선비문화수련원 유튜브 채널(퇴계의 길에서 길을 묻다)에서 시청할 수 있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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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달청, 26일부터 ‘나라장터 상생 세일’

    조달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재정 조기 집행 지원을 위해 26일부터 다음 달 21일까지 ‘나라장터 상생 세일’ 행사를 한다. 공공기관에 납품하는 중소 업체들이 물품을 할인 판매하는 행사다. 379개사 6805개의 할인 물품을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에서 구매할 수 있다. 할인율은 10∼15%가 가장 많고, 일부 상품은 최대 55%까지 세일한다. 김정우 조달청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기업과 수요기관, 조달청 등 모두가 ‘윈윈’ 하는 상생 모델이 되도록 각 기관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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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교육용 중고PC 32대 기증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KINAC)은 최근 대전 유성구행복누리재단에 “저소득층 자녀들의 온라인 학습을 돕기 위해 써 달라”며 교육용 중고 PC 32대(본체는 36대)를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재단 측은 유성 지역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할 예정이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21-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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