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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수구 바퀴벌레 살충 작업을 하던 작업자가 폭발로 튀어 오른 맨홀 뚜껑에 머리를 맞아 크게 다쳤다.12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55분경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곡선동 소재 한 빌딩 인근에 있는 하수구에서 A 씨가 바퀴벌레 살충 작업을 하다가 중상을 입었다.A 씨는 경유와 살충제를 섞은 용액을 하수구에 부은 뒤 일회용 부탄가스를 점화하는 방법으로 방역작업을 하고 있었던 조사됐다.이 과정에서 폭발과 함께 맨홀 뚜껑이 튀어 올라 A 씨의 머리를 때렸다.소방당국은 경유와 살충제가 혼합돼 발생한 유증기와 불꽃이 만나 폭발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현금인출기(ATM)에서 돈을 송금하던 보이스피싱 수거책이 개인 업무 차 우연히 은행을 찾은 베테랑 형사의 ‘매의 눈’에 딱 걸렸다. 경찰청은 지난달 29일 울산 남구의 한 은행 폐쇄회로(CC)TV에 찍힌 장면을 10일 공식 페이스북에 소개했다.당시 오전 10시 20분경 울산의 한 경찰서 강력팀장인 A 형사는 야간 근무를 마치고 개인 업무를 보기 위해 울산 남구의 한 은행에 들렀다.은행 입구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던 A 형사는 몇 미터 떨어져 있는 ATM 기에서 볼일을 보는 정장차림의 남성 B 씨를 뚫어지게 바라봤다. 뭔가 수상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B 씨가 사용중인 ATM기 위의 돈다발이었다. 수북이 돈다발을 쌓아 놓고 송금하는 것을 목격한 A 형사는 자기 볼일은 제쳐두고 B 씨 관찰 모드에 돌입했다.몇 분간 B 씨를 유심히 지켜보던 A 형사는 마침내 다가가 경찰관 신분을 밝히고 불심검문을 했다.A 형사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B 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의 수거책이었다. B 씨는 신문 구인광고를 보고 일을 시작했고, 보이스피싱 총책으로부터 텔레그램으로 지시를 받아 피해자의 돈을 송금하고 있었다. 피해자는 “저금리 대출을 해준다고 해서 돈을 줬다”고 말했다. 울산경찰청은 “보이스피싱 단순 수거책이라도 사기죄 방조 등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일면식도 없는 등산객을 흉기로 49차례 찔러 살해한 20대가 항소심에서도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춘천재판부 형사1부(박재우 부장판사)는 12일 살인 혐의로 기소된 이모 씨(23·남)의 항소심 선고공판을 열었다.이 씨는 지난해 7월11일 낮 12시50분경 강원 인제군 북면의 한 등산로 입구에서 살인대상을 물색하던 중 차량 안에서 자고 있던 한모 씨(50대·여)에게 다가가 목 등 49곳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두 사람은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지난해 11월6일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재판부는 이 씨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고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했다.당시 재판에서는 이 씨가 일기장에 쓴 내용이 공개되기도 했다.일기장에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무례하다’, ‘인간은 절대 교화될 수 없다’, ‘그 누구도 살아 있어서는 안된다’, ‘나는 다른 사람들을 심판하고 다 죽여버릴 권리가 있다’, ‘닥치는 대로 죽이긴 하겠지만 기본으로 100~200명은 죽여야 한다’는 내용들이 쓰여있었다.1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초등학생 때부터 사람을 죽이고 싶다는 생각을 지속해 20살 무렵에는 살해 대상을 찾는 등 범행계획을 구체화 했다”며 “재범 위험성이 높아 사회로부터 무기한 격리할 필요성이 크다”고 무기징역을 선고했다.1심 판결에 불복한 이씨는 ‘심신미약’, ‘양형부당’을 이유로 항소했다. 검찰도 ‘형량이 가볍다’며 항소했다.지난 3월 열린 항소심 결심 공판에서 검찰 측은 1심과 마찬가지로 법정 최고형인 사형과 2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 명령을 내려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1심 최후진술에서 “할 말이 없다”던 이 씨는 항소심 재판에서는 “피해자와 가족들에게 죄송하다. 이상이다”고 짧게 말했다.그러나 2심 재판부는 “범행 직후에도 아무런 충격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은 채 계속해서 살인 범행을 결심하는 등 믿기 힘든 냉혹한 태도를 보였다”며 “뒤늦게 피해자와 유족에게 사죄의 뜻을 표시했으나 진정으로 속죄하고 참회한 데 따른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그러면서 “만에 하나 피고인이 사회에 복귀할 때 어떤 점이 발생할지 예상이 어렵다는 점을 고려하면 사회로부터 격리할 필요가 있다”며 “원심의 형이 너무 무겁거나 가볍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피고인과 검사 측 항소를 모두 기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당권에 도전한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12일 유력 대선주자 중 한명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국민의힘 합류가 빠를수록 좋다는 점을 강조하며 소고기를 예로 들었다. 이 전 최고위원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소고기를 분류하는 기준을 보면 국내 목장에서 키워서 잡으면 국내산 한우고, 외국에서 수입해 6개월 키우다 잡으면 국내산 육우고, 완전 밖에서 잡아서 가져오면 그건 외국산 소고기다”고 설명했다.이어 “당 지지층과 당원들 그리고 당을 아끼는 분들이 조직적으로 야권단일 대선후보를 도우려면 적어도 국내산 한우 정도는 아니더라도 ‘국내산 육우’ 정도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차기 대선까지) 국민의힘 버스가 두 번 선다”며 “전당대회 끝나고 대선 경선이 시작될 때 한번 서고, 나중에 단일화 판이 벌어질 때 또 한번 선다. 정류장은 두 개밖에 없다. 앞에 타면 육우고 뒤에 타면 수입산이다”고 비유했다.그러면서 “당원들과 소통하면서 경선을 하고 그런 과정 속에서 당의 가치를 녹여내는 후보가 국내산으로 인정받아 ‘우리 소다’라고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식당에서 같은 값이면 국내산을 먹으려는 것처럼, 최소한 안 대표든 윤 전 총장이든 야권 단일후보가 되고 싶으시면 국내산 육우는 되시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맏며느리와 막내딸이 비밀경호국 경호원들과 부적절한 관계에 있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11일(현지 시각) 워싱턴포스트의 ‘캐럴 르닉’ 기자가 다음주『실패 제로, 비밀경호국의 흥망성쇠』(Zero Fail : The Rise and Fall of the Secret Service)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한다 보도했다.이 책의 사본을 가디언이 입수해 살펴본 결과 트럼프의 며느리였던 ‘바네사 트럼프’와 막내딸 ‘티파니 트럼프’가 비밀경호국 요원들과 밀회를 즐겼다는 내용이 있다는 것이다.모델 출신인 바네사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장남 트럼프 주니어의 부인이었는데 2018년 3월 이혼했다.르닉은 “바네사가 가족에게 배정된 요원 중 한 명과 사귀기 시작했다”고 비밀경호국 요원이 보고했다고 책에 썼다. 하지만 해당 경호원은 당시 바네사의 ‘공식 경호원’이 아니었기에 징계를 받지는 않았다고 한다. 또 책에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막내딸인 티파티가 남자친구와 인연을 끊고 비밀 경호 요원과 함께 이례적으로 많은 시간을 보냈다”는 내용도 있다. 이에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티파니가 키크고 잘생긴 요원과 얼마나 가까운지 걱정하게 됐다”고도 했다.가디언은 “요원들은 보호하도록 지정된 사람들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금지된다”고 지적했다.책을 쓴 르닉 기자는 비밀경호국의 보안 실패를 다룬 보도와, 에드워드 스노든의 미 국가안보국(NSA) 기밀자료 폭로사건 취재팀의 일원으로 각각 퓰리처상을 받았던 인물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차기 당권 주자로 20대 지지율이 높은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36)이 12일 경쟁 상대인 주호영 전 원내대표가 ‘경험이 부족하다’고 한 지적을 “아저씨들 얘기”라고 받아쳤다.이 전 최고위원은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20대·30대 지지층을 놓쳐버리면, (서울시장 선거) 한번 찍고 마는 지지층을 만들어버리면 대선 이길 방법이 없기에 대선에서 이기기 위해 나왔다”고 밝혔다.그는 당내 분위기에 대해 “(서울시장) 선거 끝나고 슬슬 하는 얘기 보니까 자신들 찍어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것 같고. 그리고 그들이 뭘 원하는지를 잘 분석 못하는 것 같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저는 젊은 층의 지지를 얻기 위해서 여러 가지 노력을 했다”며 “에베레스트니 뭐니 이런 건 정치적인 문법에 따라서 그냥 아저씨들이 하는 얘기고”라고 덧붙였다.전날 주 원내대표는 라디오 방송에서 “동네 뒷산만 올라간 것으로는 에베레스트를 못 오른다”며 이 전 최고위원의 경험부족을 꼬집었다.이에 이 전 최고위원은 “예전에 우리 당 같은 경우에는 정치 경험이 없는 대표나 총재를 만들어본 경험도 많다”며 “(경험 부족) 지적을 하실 수는 있겠지만 오히려 이게 계속 이런 얘기만 반복되면 젊은 지지자들은 ‘가진 게 그거밖에 없냐’고 얘기할 것이다”고 받아쳤다.그러면서 “경험이나 이런 걸 가지고 승부하기보다는 비전을 갖고 승부해야 된다”며 “여론조사상으로 제가 2위, 김웅 의원 4위 이렇게 랭크돼 있지만, 곧 김웅 의원과 1, 2위 경쟁을 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이날 발표된 한 여론조사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차기 당대표 지지율 2위를 차지했다. 쿠키뉴스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지난 8~11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차기 당 대표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나경원 15.9%, 이준석 13.1%, 주호영 7.5%, 김웅 6.1%, 홍문표 5.5%, 조경태 2.5%, 권영세 2.2%, 윤영석·조해진 2.1% 순이었다.세대별로 구분하면 나 전 의원과 주 전 원내대표는 60대 이상에서, 이 전 최고위원은 20대에서 큰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기사에 인용된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등을 참고하면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 차기 당대표 지지도에서 나경원 전 의원이 오차범위 내에서 선두를 달리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그 뒤를 바찍 쫓는 여론조사 결과가 12일 나왔다.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8~11일간 전국 만18세 이상 유권자 10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 전 의원은 15.9%를 기록했다.2위는 13.1%의 지지율을 얻은 이 전 최고위원이 차지했다.이어 주호영 전 원내대표 7.5%, 김웅 의원 6.1%, 홍문표 의원 5.5%, 조경태 의원 2.5%, 권영세 의원 2.2%, 윤영석·조해진 의원 2.1% 순이었다. 잘모름·무응답은 43.1%였다.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나 전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은 각각 1, 2위였다. 다만 나 전 의원이 27.3%, 이 전 최고위원 15.2%으로 상대적으로 큰 차이를 보였다. 이어 주 전 원내대표 14.9%, 홍문표 의원 5.5%, 김웅 의원 5.3%, 조해진 의원 3.0%, 조경태 의원 2.6%, 윤영석 의원 2.2%, 권영세 의원 0.8%, 잘모름·무응답은 23.2%로 집계됐다.세대별로 보면 이 전 최고위원은 20대에서, 나 전 의원과 주 전 원내대표는 60대 이상에서 큰 지지를 받았다. 이 전 최고위원은 20대(18·19세 포함)에서 20.3%를 얻었다. 나 전 의원은 50대 18.2%와 60대 이상 18.8%를, 주 전 원내대표는 60대 11.4%를 기록했다.이 여론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조사방식(유선전화면접 19.8%, 무선 전화면접 5.4%, 무선 ARS 74.7%, 유선 ARS 0.1%, 무작위 RDD 추출)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4.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한길리서치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한 관광지에 있는 구름다리 유리바닥이 강풍에 날아면서 관광객이 구사일생으로 매달려있다가 구조됐다.10일 중국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龍井)시 당국에 따르면 지난 7일 낮 12시 45분경(현지시간) 피옌(琵巖)산 문화관광풍경구의 유리다리 일부가 파손됐다.당시 현지에는 시속 144㎞의 강풍 불었다. 총길이 400m에 이르는 다리는 260m 높이에 설치돼 있다. 소셜미디어에 공유된 현장 영상을 보면 관광객 한 명이 다리 난간을 끌어안고 있는 장면이 나온다. 이 남성은 30분 넘게 공포에 떨다가 구조됐다고 한다. 남성은 병원으로 이송돼 심리상담 등을 받았으며, 이외에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관계당국은 다리를 임시 폐쇄하고 풍경구 놀이시설 등에 대해 안전진단을 진행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터넷 논객 조은산 씨가 10일 변호사 출신의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법 공부 좀 하시라”고 말했다.전날 김 의원이 컴퓨터 백신 프로그램 V3 개발자인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향해 “알고리즘 공부하라”고 충고한 것을 빗댄 것이다. 조 씨는 이날 자신의 블로그에 “V3 백신의 개발자이자 안랩 창업주였던 안 대표에게 알고리즘 공부하라니”라며 “마치 서민 교수에게 기생충 공부 좀 하라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컬럼비아대 경제학 박사 출신인 윤희숙 의원에게 수요와 공급의 원칙을 설명하는 것과 같은 것이다”라고 적었다. 조 씨는 김 의원이 발의한 ‘포털뉴스 알고리즘 공개법’에 대해 “이건 뭐 네이버를 딴지일보화 시키겠다는 발상 아닌가?”라며 “광범위한 국가 권력 작용을 통해 민간의 사적 영역에 의무를 부여하고 강제와 검열을 통해 자유를 억압하는 게 국가의 존립 이유인가?”라고 물었다.그는 “국민의 기본권에 대항한 법률 제정의 한계를 헌법 제37조를 통해 명확히 적시하고 있다”며 “어렵게 말해서 미안하다. 그러니 김남국 의원님아! 법 공부 좀 하시라. 도대체 뭘 전공했길래 이런 기초적인 법 지식도 못 갖추셨는가”라고 비판했다.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도 페이스북에 “김남국은 용감했다”며 “안철수는 V3 개발하고 카이스트 석좌교수도 함. 그런데 김남국은?”이라고 적었다.앞서 전날 안 대표는 알고리즘 공개법에 대해 “전두환 정권 시절의 보도지침을 떠올리게 한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비판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곧바로 “공부도 안 하고 컨텐츠 없는 깡통 정치인”이라고 비난하며 “선정적으로 선동하고 반대할 것이 아니라 알고리즘에 대해서 공부하라”고 전했다.김 의원은 지난해 8월에는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임대차 3법’으로 월세 전환이 가속화 될 것을 우려하자 ‘수요와 공급, 물가상승률’ 등을 언급하며 반론을 편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외도를 의심해 잠든 아내의 휴대폰 카카오톡 대화를 훔쳐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에게 법원이 선고를 유예했다. 녹음기·카메라 등을 설치해 몰래 녹음·녹화한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로 판단했다.10일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이규철)는 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등) 통신비밀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47)에게 각각 선고유예와 무죄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선고유예는 일정한 기간이 지나면 면소(免訴)된 것으로 보는 제도다.사건은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A 씨는 아내 B 씨(46)가 외도한다고 의심해 잠든 아내의 카톡 대화기록을 엿봤다. C 씨와 주고받은 카카오톡에는 ‘늙어서 같이 요양원 가자’, ‘추석에 카카오톡 해도 되느냐’, ‘만나자’, 등의 내용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2019년 11월부터 위장에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 A 씨는 이듬해 1월 건강검진에서 위염·식도염 진단을 받았다. 같은 시기 칫솔에서 락스 냄새가 나는 것을 느낀 그는 자신이 주로 쓰는 화장실에서 평소 보지 못한 곰팡이 제거용 락스를 발견했다.이에 A 씨는 칫솔 등의 방향을 자신만이 알 수 있도록 맞춰놓고 출근했고, 퇴근 후 위치가 바뀌어 있자 녹음·녹화를 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녹음에는 무언가를 뿌리는 소리와 함께 ‘안 죽노’, ‘락스물에 진짜 쳐 담그고 싶다’, ‘몇 달을 지켜봐야 되지’ 등 혼잣말이 담긴 것으로 조사됐다. B 씨는 녹음된 내용이 집 청소를 하는 과정에서 나온 소리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결국 A 씨는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난해 4월 법원에 피해자보호명령청구를 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여 주거에서 즉시 퇴거하고 직장 등 100m 이내 접근을 금지하는 임시 보호 명령을 내렸다. A 씨는 같은 달 14일 B 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고소했다.검찰은 B 씨를 락스를 이용해 상해를 가하려고 했으나 미수에 그친 혐의(특수상해미수)로 기소해 현재 재판이 진행 중이다.하지만 A 씨는 본인도 증거 수집 행위로 인해 재판을 받게 됐다.재판부는 A 씨의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우발적으로 이뤄졌고 경위에 참작할 바가 있고, 범행 이후 5년이 훨씬 넘도록 피해자 B 씨가 문제 삼지 않고 부부관계를 계속 유지했다”며 선고유예 이유를 설명했다.통신비밀보호법 위반에 대해서는 “녹음의 범위를 증거 수집을 위한 범위로 제한했던 것으로 보이는 점, 범행에 관한 증거를 확보하고 자신의 신체와 건강을 지키기 위한 것으로써 행위의 동기와 목적이 정당하다”며 “이를 대체할 만한 다른 적절한 수단을 찾기 어렵다”고 무죄로 판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지금 유력한 차기 대권 주자로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제가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연설 후 질의응답에서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고 표현했던 윤 전 총장이 사퇴 이후 유력한 대선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한 후 더이상 언급을 하지 않았다.문 대통령은 지난 1월18일 신년 기자회견에서는 윤 전 총장 관련 질문을 받자 “문재인 정부의 검찰총장”이라며 “윤 총장이 정치를 염두에 두고, 정치할 생각을 하면서 검찰총장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한 바 있다.문 대통령은 ‘다음 대통령이 갖춰야 할 덕목과 시대정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우선 시대정신과 함께해야 할 테고 균형감각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 역사가 발전해나가야 할 방향, 그것을 정확히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 다 진정한 민심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강물에도 섞여서 흐르는 여러 가지 포말 같은 민심이 있는 반면 강바닥에서 도도하게 흐르는 그런 민심의 방향이 있다. 그것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다만 저는 시대정신을, 개인적인 통찰력을 통해서 시대정신 을 살려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요새는 그보다 공감을 통해서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결국 국민의 집단지성이 시대정신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국민하고 잘 공감하면서 시대정신 찾아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또 “혹시 그렇게 해서 설정하는 시대적 과제라고 하더라도 그 과제는 정말로 속도라든지, 실천 방법이라든지, 여러 가지 면에서 국민이 함께 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균형 있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강성 지지층들의 이른바 ‘문자폭탄’ 논란에 대해 “SNS 시대에 문자로 자신의 의견을 표현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 이후 이어진 기자단과의 질의응답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하면서 “청와대에도 국민청원 쪽에 폭주하고 있다. 심지어 요즘 군대에서도 장병들에게 휴대폰 사용이 허용되니까 그 동안 덮어졌던 군 내 어떤 병영문화의 개선을 바라는 그런 모습들이 분출하고 있다. 바람직한 일이지 않은가?”라고 되물었다.문 대통령은 “강성 지지자들이 보다 많은 문자를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문자의 수가 많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대세이거나 대표성을 지닌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저는 정치하는 분들이 그런 문자에 대해서 여유 있는 마음으로 바라봐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히려 대통령에 댓글로 감정을 표출하는 누리꾼들을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제가 휴대폰을 공개사용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주로 기사 댓글을 통해 많은 의사 표시들을 하는데 정말로 험악한 댓글들 많다. 아주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면서 “그러나 그런 의견이 있다는 것으로 참고하고 그것도 한 국민의 의견이라고 받아들이면 될 것 같다”고 했다.다만 “대면하지 않고 문자로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문자를 받는 상대의 감정을 생각하면서 보다 설득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누군가를 지지하기 위해서 만약에 문자를 보낸다 그러면 그 문자가 예의 있고 설득력을 갖출 때 그 지지를 넓힐 수 있는 것이지 반대로 문자가 거칠고 무례 하면 오히려 지지를 더 갉아먹는 효과가 생길 것이다”고 덧붙였다.이어 “질문이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라고 하니, 저는 정말 저를 지지하는 지지자들이라면 그럴수록 더 문자에 대해서 예의를 갖추고 상대를 배려하고 그 다음에 보다 공감을 받고 지지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정치의 영역이든 또는 비정치의 영역이든 그렇게 해주시기를 아주 간곡하게 당부드린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서울 명동의 한 환전소 금고 안에 있던 현금 수억 원이 사라져 경찰이 용의자를 쫓고 있다.폐쇄회로(CC)TV에 찍힌 범인은 3분 만에 돈을 챙겨 유유히 빠져나갔다.10일 서울 남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명동의 한 사설 환전소에 누군가가 침입해 현금 4억3000만 원을 훔쳐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CCTV에는 1일 오후 6시 25분경, 헬멧을 쓰고 두꺼운 점퍼와 바지 차림에 가방을 둘러멘 사람이 건물에 들어오는 모습이 담겨있었다. 환전소 직원들이 모두 퇴근한 직후다.이 침입자는 불과 3분 만에 묵직해 보이는 가방을 메고 건물을 나갔다.출입문에는 비밀번호 잠금장치, 사설경비 업체 보안장치 등이 있었는데, 경보는 전혀 울리지 않았다고 한다.출입문 잠금장치와 보안장치, 금고를 모두 손쉽게 연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이다.경찰은 내부 공모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경찰 관계자는 “CCTV 등을 통해 용의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며 “환전소 직원들과 건물 관계자들을 상대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화재 현장에 출동하던 소방차가 농로에서 약 7m 아래 논밭으로 굴러 소방관 1명이 목숨을 잃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10분경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동원동의 한 농기계 창고에서 불이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하던 용인소방서 6톤 소방차가 농로를 통해 현장으로 진입하다가 도로 옆 아래로 전도됐다. 폭 2.8m의 비포장 도로가 무너지면서 차가 전복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운전하던 신모 소방관(33)이 크게 다쳐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같은 날 오후 5시12분경 숨졌다.소방 관계자는 “농로가 무너지면서 사고가 발생했다”며 “소방직이 화재진압과 인명구조를 최우선으로 둔 만큼 농로가 무너질 것이라는 예상은 하지 못했을 듯하다”고 말했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불은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준표 무소속 의원의 국민의힘 복당 찬반을 묻는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2명 중 1명은 ‘찬성 한다’고 답했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의 찬성 비중은 65%에 달했다. 머니투데이가 미래한국연구소와 함께 여론조사기관 PNR에 의뢰해 9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홍 의원의 복당 여부에 응답자 4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34.9%, ‘잘 모름·무응답’은 18.1%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64.7%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는 26.5%, 잘 모름은 8.8%다. 국민의당 지지층의 경우 찬성 55.9%, 반대 35.8%로 조사됐다.찬성 응답자를 대상으로 복당 시기를 물은 결과 63.6%가 ‘즉시 복당’을 원했고, 전당대회 이후 복당해야 한다는 27.6%에 그쳤다.지역별로 서울(51.7%), 대전·세종·충남북(54.7%), 부산·울산경남(52.8%), 강원·제주(51.4%)에서 찬성 비중이 50%를 넘었고, 경기·인천에선 유일하게 반대(40.1%)가 찬성(39.1%)보다 많았다. 연령별로는 모든 세대에서 찬성이 반대를 앞섰다.이번 조사는 지난 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자동응답 전화조사 무선 100%(휴대전화 RDD 100% 무작위 추출)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율은 3.6%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9일 더불어민주당 김남국 의원이 발의한 ‘포털 기사배열 알고리즘 공개법’에 대해 “전두환 정권 시절의 보도지침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다.안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더불어민주당이 정부가 포털 기사 배열 순서를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고 한다. 법안이 통과되면, 문재인 대통령 찬양하는 기사를 포털의 제일 잘 보이는 위치에 정부가 직접 자리 선정을 할 수 있게 된다”며 이같이 적었다.그는 “어떻게 이런 유치하기 짝이 없는, 반민주적인 발상을 할 수 있는지 할 말을 잃었다”며 “드루킹 같은 여론 조작 알바 세력만으로도 모자라, 언론까지 통제하면 천년만년 장기집권 할 수 있다는 허무맹랑한 망상을 하고 있는 게 분명하다”고 분노했다. 이어 “장기 집권을 꿈꾸는, 민주당의 반민주주의 망상론자들이 이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국민들이 그대로 보고만 있지 않을 것이다”며 “반민주주의자들의 초라하고 우스꽝스런 패배는 역사의 한 페이지에 이렇게 기록될 것이다 ‘민주주의를 퇴행시키려던 집권 세력은 국민에게 철저히 버림받았다’ 라고 말이다”라고 일갈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표범 3마리가 탈출했는데도 일주일 동안 쉬쉬하다 들통나 논란이 일고 있다.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항저우(杭州)의 야생동물원에서 표범 3마리가 탈출했다. 그런데도 동물원 측은 주변 민가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사건이 드러난 건 주민들이 민가 인근에서 표범이 돌아다니는 것을 목격하면서다. 신고를 받은 당국은 8일 오후 2마리를 포획했다. 1마리는 아직 잡히지 않았다. 당국은 표범들이 지난 1일쯤 탈출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당시 표범을 처음 목격했다는 증언이 있다. 어떻게 탈출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한 상태다.동물원 측은 탈출 사실을 뒤늦게야 공지하고 사과했다. 동물원 측은 “어린 표범들이라 공격적이지 않다. 괜한 공황을 일으키고 싶지 않았다”고 해명하며 “깊이 후회하고 대중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말했다.당국은 책임자를 체포해 경위를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또 아직 잡히지 않은 1마리에 대해 인근 마을과 학교 등에 경보를 내리고 목격하면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이 ‘특별 방역점검주간’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홍 직무대행은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특별 방역주간이 오늘 종료된다”며 “한시적 조치였음을 감안해 이번 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홍 직무대행은 “2주 동안 특별방역에 각별히 협조해 주신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매일 현장에서 특별점검과 관리 노력을 기울여준 의료진, 방역 담당자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또 “5월이 이완·방심에 따른 폭증이냐, 경계·방역을 통한 확진 통제를 가르는 중차대한 시점이자 기로에 서 있다”면서 “비록 특별 방역점검 주간은 종료됐더라도 늘 특별 주간이라는 각오와 자세로 방역에 임해 조만간 일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홍 직무대행은 “전반적으로 스마트한 방역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가능한 한 국민 불편과 민생 충격을 최소화 한 스마트한 방역을 적극적으로 강구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중국 하이난성 싼야의 한 고층 아파트 베란다에서 춤을 추던 여성이 추락해 사망하는 일이 일어났다.최근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 등에는 빨간 옷을 입은 여성이 아파트 25층 베란다 난간 밖에 한손으로 매달려 춤추는 영상이 공유됐다. 웨이보와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 여성은 42세의 아파트 세입자로, 지난 6일 낮에 이 같은 행동을 벌이다가 1층 화단으로 떨어져 현장에서 사망했다.이 여성은 이전에도 종종 자신의 위험한 행동을 촬영해 SNS에 공유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주민들이 신고했지만 관리사무실의 만류에도 이런 기이한 행동은 계속됐다고 한다. 관계 당국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어버이날을 맞아 부친에 관한 글을 소셜미디어에 올리자 배우 김부선이 “또 감성팔이 세일 나섰군”이라고 저격했다.이 지사는 8일 페이스북에 “공부 좀 해보겠다는 제 기를 그토록 꺾었던 아버지이지만 사실은 학비 때문에 대학을 중퇴한 청년이기도 했다”며 “저의 10대는 그런 아버지를 원망하며 필사적으로 좌충우돌하던 날들이었다”고 썼다.이어 “돌아보면 제가 극복해야 할 대상은 가난이 아니라 아버지였는지도 모른다”며 “그 강렬한 원망이 저를 단련시키기도 했지만 때로는 마음의 어둠도 만들었을 테니”라고 회상했다.그는 “아버지는 고시생 시절 말없이 생활비를 통장에 넣어주시고, 병상에서 전한 사법시험 2차 합격 소식에 눈물로 답해주셨다”고도 적었다.그러면서 “시간은 흐르고 어느새 저도 장성한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됐다. 무뚝뚝한 우리 아들들과 너무 늦지 않게 더 살갑게 지내면 좋겠지만 서툴고 어색한 마음을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핑계로 슬쩍 적어본다”고 글을 맺었다.그러자 김부선은 해당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한 뒤 “또 감성팔이 세일 나섰군 니네 아버지 서울대 졸업했다고 말했었잖아. 또 뻥이야? 눈만 뜨면 맞고 살았다면서”라며 “조심스러운 내 생각이다만 너의 폭력성은 대물림 같아. 사랑받고 자란 아이는 너처럼 막말하고 협박하고 뒤집어 씌우고 음해하진 않아”라고 적었다.이어 “언제까지 저 꼴을 내가 봐줘야 하는지 진짜 역겹다 역겨워. 시베리아 이민을 알아봐야하나”라며 “네 덕에 백수 4년이 넘었다. 어디서 표팔이 장사질이야. 수준 떨어지게”라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