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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중구는 5일부터 금연구역을 추가로 지정한다. 대상은 어린이집 38곳과 유치원 6곳, 버스 및 택시정류장 80곳 등 124곳. 해당 시설 또는 금연표지판으로부터 반경 10m 이내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면 과태료 2만 원을 내야 한다. 중구는 3개월간 홍보한 뒤 6월 5일부터 단속할 방침이다. 지난해 5월 대구에서 처음 금연구역으로 지정된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중앙파출소 구간(292m)에서는 지금까지 375명이 흡연하다 적발돼 과태료를 물었다. 대구시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2·28기념 중앙공원 금연구역 홍보를 마치고 이달부터 단속에 들어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서구는 본동에 있는 올림픽기념관 3층에 국민체력센터를 6일 연다. 621m²(약 188평)에 체력측정실과 검사장비 등을 갖췄다. 운동 처방사가 체력 상태를 진단해준다. 센터는 19세 이상 주민의 근력과 지구력, 심폐지구력, 유연성, 민첩성, 순발력을 무료로 측정해준다. 체력 평가에 따라 맞춤형 운동처방을 해준다. 회비 2만 원을 내면 아쿠아로빅(수중 에어로빅)과 음악줄넘기, 요가 등 8주 과정의 체력증진교실을 이용할 수 있다. 달서구는 측정 참가자를 대상으로 체력왕 선발대회를 열고 다문화 및 저소득층 가정을 방문해 체력검증 서비스를 해줄 계획이다. 신청은 홈페이지(nfa.sports.re.kr)나 전화(053-643-8602)로 하면 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도시철도(지하철) 2호선 경북 경산 구간이 지역 활성화의 ‘비타민’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개통 후 승객이 꾸준히 늘었고 지역 개발 사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4일 대구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연장 구간인 정평역∼임당역∼영남대역(3.3km) 승객은 지난해 11월 최다 이용객인 52만5282명을 기록했고 겨울방학 기간인 1월에도 37만8851명이 이용했다. 영남대역은 하루 평균 1만1000여 명이 이용했다. 연장 덕분에 도시철도 1, 2호선 전체 승객도 최근 6개월 동안 하루 평균 36만 명으로 개통 전 32만 명보다 4만 명 늘었다. 3개 역 주변에는 승객을 위한 다양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대구도시철도공사는 정평역에 경산의 풍경 사진을 보여주는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임당역과 영남대역에는 영화 시사회와 음악공연, 미술 및 한지공예품 전시회가 번갈아 열린다. 경산지역 병원들은 무료 건강검진도 해준다. 상권도 활력을 찾고 있다. 논밭과 공장뿐이던 임당역 주변에는 제과점과 커피전문점, 공인중개사 사무실이 등장했다. 대구대 등 경산권 소재 대학들이 순환버스를 운행하고 시내버스 노선(2번, 2-1번)이 추가돼 교통량도 크게 늘었다. 역 주변에 주차해 두고 지하철로 대구 시내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도 많다. 직장인 김수진 씨(32·여·경산시 중방동)는 “지하철이 생겨 출근시간이 30분 정도 줄었고 기름값도 아끼게 됐다”고 했다. 5월 중 임당역 주변 아파트(560여 가구) 상가에 대형할인점이 들어설 예정이다. 역세권 개발 사업도 활발하다. 경산시와 경북도개발공사는 2016년까지 590억 원을 들여 임당동 9만7000m²(약 2만9000평)에 주거 및 상업지구와 환승주차장을 조성한다. 임당역에서 500여 m 떨어진 남매공원 조성 사업은 6월까지 마무리된다. 계양동과 중방동 일대 38만 m²(약 11만4000평)는 휴식레저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며 2.5km 산책로와 자전거도로, 음악분수, 연꽃단지, 구름다리도 만든다. 최영배 경산시 도시과장은 “임당 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일대가 새로운 부도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경산지식산업지구 개발도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하양읍과 와촌면 일대 391만6000m²(약 118만 평)에 2021년까지 9626억 원을 투자하는 이 사업은 건설기계부품특화단지와 첨단의료기기신소재개발단지, 교육연구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최영조 경산시장은 “상반기에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하는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이 통과돼 순조롭게 추진되면 경산은 교육 문화 산업이 동반 성장해 지역경쟁력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일 오후 8시 34분경 경북 구미시 임수동 LG실트론 2공장에서 질산과 불산 등이 섞인 화학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공장에는 11명이 근무하고 있었지만 곧바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재료가 되는 웨이퍼를 생산하는 곳으로 화학물질은 세척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3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사고는 공장 근로자들이 2일 오전 10시 반경 화학물질 용기 덮개에 작은 균열이 난 것을 확인하고 오후 6시경 이를 교체한 뒤 시험가동을 하는 과정에서 질산과 불산, 초산 등의 혼합 액체가 누출됐다. 사고 직후 공장 자체 방제팀이 중화제와 흡착제를 이용해 사고 발생 8시간이 지난 3일 오전 4시 반경 방제작업을 마무리했다. 누출된 화학물질 양은 30∼60L로 추정된다. 공장 관계자는 “화학물질이 액체 상태여서 흡착제로 회수해 공장 외부로는 누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공장 측은 누출사고 사실을 신고하지 않고 있다가 사고가 발생한 지 16시간이 지난 3일 낮 12시 반경 내부에서 익명으로 112 신고가 접수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뒤늦게 사고를 시인했다.구미=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에서 섬유와 패션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시와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은 4, 5일 대구 북구 산격동 패션디자인개발센터에서 ‘대구 컬렉션’을 연다. 올해 25회째를 맞는 대구 컬렉션은 서울 및 부산 컬렉션과 함께 국내 3대 패션 행사로 꼽힌다.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쇼와 대구경북한복협회의 한복쇼, 최복호 곽현주 디자이너의 패션 신제품, 화장 체험, 슈퍼모델과 함께하는 사진촬영 등이 열린다. 저렴하게 옷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도 운영한다. 6, 7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직물과 패션의 만남전’이 열린다. 대구 섬유업체와 디자이너가 기능성 원단을 활용한 의류를 선보인다. 발열 섬유를 개발한 ㈜딘텍스코리아와 천연·합섬섬유 전문인 ㈜서진텍스타일 등 10여 업체가 참여한다. 두 행사를 마련한 김광배 대구경북패션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섬유패션도시 대구의 발전 모습을 보여주는 패션문화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슈퍼섬유 같은 첨단 신소재 섬유제품을 선보이는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는 6∼9일 엑스코(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다. 섬유소재가 자동차 부품이나 건축자재, 선박, 우주항공 등에 활용되는 사례를 보여준다. 불에 잘 타지 않는 섬유나 전자회로를 입혀 전기신호를 읽어내는 기능성 섬유, 발광다이오드(LED)와 접목해 빛을 내는 원단 등 산업용 섬유, 전기가 통하는 원단을 활용해 음악을 연주하는 옷 등이 전시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이 새롭게 단장하고 이달부터 상시 개장에 들어갔다. 올해는 전통문화와 예술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8월 31일∼9월 22일)의 성공을 기원하는 사진전을 마련했다. ‘동방의 빛을 따라서’를 주제로 실크로드 출발지와 종착지였던 경주와 이스탄불의 모습을 찍은 사진과 유물 150여 점을 전시했다. 1950∼80년대 교실과 만화방, 전파상, 만물상, 시골부엌 등을 보며 과거 시간여행을 즐길 수 있는 ‘그때 그 시절’ 전시관도 처음 선보인다. 삼국유사 설화를 체험할 수 있는 ‘천년의 이야기’와 경주타워에 있는 ‘신라문화역사관’ ‘3차원 애니메이션 월드’는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12월 말까지 휴일 없이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연다. 입장료는 어린이 4000원, 청소년 5000원, 어른 7000원. 20명 이상 단체는 1000원 할인. 053-748-301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지난달 27일 경북지방경찰청에서 열린 독도경비대 선발 면접장. 지원자들은 “독도를 가슴에 품고 평생 지키겠다는 각오”라며 저마다 독도에 대한 강한 애정을 보였다. 대학에서 지질학을 전공하는 김모 씨(21)는 “경비대원으로 선발되면 전공을 살려 독도의 지질도 연구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 1학년인 신모 씨(19)는 “경찰관이 되고 싶은 꿈에 독도경비대원 근무는 아주 좋은 기회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경비대원에 합격하고 싶은 마음에 태권도 유단자가 됐다. 독도경비대 선발 시험이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의무경찰(의경)보다 시험이 어려운 편인데도 지원은 늘고 있다. 2011년 9월 공개모집을 시작한 후 평균 경쟁률이 11.8 대 1이다. 올해 1월 12명 선발에 168명이 몰려 1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2명을 선발하는 2월에도 189명이 지원해 15.8 대 1로 높아졌다. 떨어진 뒤 재도전하는 지원자도 20여 명이나 된다. 태권도·합기도 유단자를 비롯해 응급처지, 스쿠버다이빙, 초음파비파괴검사, 굴착기 운전자격증을 가진 지원자도 부쩍 많아졌다. 이번에는 문화재지킴이와 금연금주상담, 레크리에이션 활동 경력이 있는 사람도 지원했다. 시험은 체력검사와 면접을 통해 당락을 정한다. 체력검사는 100m와 1200m 달리기, 윗몸일으키기, 팔굽혀펴기, 악력(쥐는 힘) 등 5종목이다. 공개모집 초기에는 체력과 면접이 각 50점이었지만 지난해 2월부터 면접이 70점으로 높아졌다. 국가관과 안보의식, 인성이 독도경비에 더 중요하다고 판단했기 때문. 면접은 경찰관 3명과 청소년 전문가 1명이 참석한다. 자신의 가치관과 충돌하는 업무지시를 받았을 때 지원자들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보면서 근무적응 능력을 평가한다. 일반적인 군복무와는 다른 특수한 환경에서 근무하므로 인성과 적응력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이전보다 병영생활관(내무반) 분위기가 훨씬 나아진 점도 지원이 늘어난 배경이다. 독도경비대 근무에 자부심이 강해 서로 배려하며 근무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는 것. 대원 50여 명은 지난해 독도의 날(10월 15일)에 맞춰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패러디한 독도스타일을 제작해 유튜브에 올려 적잖은 관심을 끌었다. 곽윤철 독도경비대장(42·경감)은 “신규 대원들의 협동심과 인성이 높아져 든든하다. 대원들이 큰 자부심을 갖고 근무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합격자는 8일 경북경찰청 홈페이지(gbpolice.go.kr)에 발표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성군이 개청 100년을 1년 앞두고 도약을 꿈꾸고 있다. 대형 산업단지가 잇따라 조성되는 데다 교통 문화 복지 등 정주 환경이 개선되면서 대구 변두리가 아닌 ‘새 중심’이라는 자신감이 나온다. 달성군은 1914년 3월 1일 경상북도 대구부와 현풍군을 통합해 16개 면을 담당하는 경북 달성군으로 출발했다. 1995년 3월 1일 행정구역 개편으로 대구시로 편입됐다. 대구 8개 기초지자체 중 유일한 군(郡) 단위 지자체다.○ 지역경제 중심지로 발돋움 현풍면에 조성 중인 산업단지 대구테크노폴리스는 올해 6월 웅장한 모습을 드러낸다. 1조7313억 원을 들여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이곳은 연구 산업 주거 교육 문화 기반이 어우러진 경제 성장 거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20여 년 만에 아파트 분양(637채)도 하고 있다. 연구·교육기관 건립도 활발하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국립대구과학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준공됐고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의 학부 전용건물 공사도 한창이다. 내년 3월 개설하는 DGIST 학부 과정은 올해 8월부터 200여 명을 선발한다. 기업 유치도 순조로운 편이어서 현재 60여 개 기업이 투자 협약을 맺었다. 현풍면 인구는 1만3000여 명이지만 테크노폴리스가 조성되면 5만 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8월 조성한 성서5차 산업단지(다사읍)는 첨단 기업이 들어서면서 활력이 넘친다. 147만 m²(약 44만4000평) 크기의 단지에는 87개 기업이 입주 계약을 마치고 현재 60곳이 가동 중이다. 대구국가산업단지(구지면)는 5월 기공식을 한다. 2018년까지 2조221억 원을 들여 854만 m²(약 258만3000평)에 전자·통신과 미래자동차, 로봇, 태양광, 신재생 에너지 기업 중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최상진 달성군 정책사업단장은 “첨단 산업단지가 본격 가동되는 2015년에는 달성군 인구가 현재 18만 명에서 30만 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새로운 100년을 열자” 달성군은 28일 개청 100년 맞이 기념식을 연다. 올해를 ‘군민과 함께하는 100년 달성의 해’로 선포하고 역사 재조명과 백서 발간 등 10여 가지 기념사업을 추진한다. 문화유산 기록 사업과 함께 100년을 상징하는 기념 숲과 달성 인물 기념동산도 만든다. 달성문화재단은 달성의 역사와 문화 자연 산업 교육 등을 담은 책을 올해 펴낼 예정이다. 국내에 피아노가 처음 들어온 곳으로 알려진 화원유원지 사문진 나루터에서는 10월 피아노 100대를 모아 연주회를 열 계획이다. 다음 달 1일에는 비슬산 대견사 복원 기공식을 한다. 이 사찰은 일연 스님(1206∼1289)이 고려 고종 4년(1227년) 22세 때 초임 주지로 부임해 22년 동안 살면서 ‘삼국유사’를 구상한 곳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올해는 달성군의 새로운 100년을 여는 원년이다. 달성군을 대구에서 가장 활력 넘치는 명소로 꾸미겠다”고 말했다.대구 달성군 현황△면적: 426.6km² (대구 면적의 48%)△행정구역: 3읍·6면△인구: 18만7668명△연간 예산규모: 4060억 원△공무원: 724명△산업단지: 5개(644개 업체, 근로자 2만2192명)△일반기업: 1331업체 (근로자 3만358명)△유치원·초중고교: 90개 (학생수 2만6632명)△대학: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자동차: 7만8300여 대△지정문화재: 39개(국가지정 8개)△향토유적·전통사찰: 55곳자료: 달성군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가 다음 달 6∼9일 엑스코에서 개막한다. 올해 12회째. 국내외 337개 업체와 90여 개국 바이어, 관람객 등 2만여 명이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박람회에는 산업용 섬유와 슈퍼섬유 같은 첨단 신소재 섬유제품이 전시된다. 고강도 슈퍼섬유인 아라미드와 탄소섬유를 활용해 한국 첫 우주발사체인 나로호 부품을 제작한 ㈜삼우기업(대구 달성군)을 비롯해 산업용 섬유제품을 주로 수출하는 지역 섬유기업 30여 곳이 산업용 섬유관을 설치한다. 효성 코오롱 휴비스 영안무역 성안 삼일방직 등 260여 개 기업은 산업용과 고기능성, 의료섬유 등 첨단기술을 접목한 미래형 섬유를 보여줄 계획이다. 특허를 받은 섬유 신소재를 볼 수 있는 홍보관도 열린다. 이탈리아 프랑스 독일 등 해외 유명 의류 기업들은 세계 섬유시장 흐름과 패션 방향을 선보일 예정이다. 경북 천연염색 산업연구원(경북 영천시)은 대구 경북지역 염색 전문기업 50여 곳과 천연염색 섬유관을 운영한다. 친환경 섬유소재와 의류패션 신제품을 전시하고 천연염색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섬유 체험관에서는 관람객을 위한 패션쇼가 열리고 옷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매장도 준비한다. PID 사무국은 이번부터 참가 업체와 제품 설명을 보여주는 QR코드(스마트폰용 바코드)를 지원한다. 세부 일정 등은 홈페이지(previewin.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리 등록하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PID 사무국은 이번 박람회로 수출 상담은 1억9000만 달러(약 2060억 원), 수출 계약은 8000만 달러(약 869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053-560-652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7일 대구 중구 삼덕동 박근혜 대통령 생가 터를 알리는 표지판 앞에서 방문객들이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취임식 날(25일) 제막식이 열린 이후 이곳을 찾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부쩍 늘었다. 대구 중구 제공}

26일 대구 남구청 1층 종합민원실에서 민원인들이 ‘스마트폰 살균 충전기’를 이용해 배터리 충전과 소독을 한 뒤 스마트폰을 살펴보고 있다. 대구 남구 제공}

“아이의 감성이 풍성해진 것 같아요. 학교 환경이 가장 소중한 교과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정경숙 씨(43·대구 동구 도학동)는 26일 서촌초교를 졸업한 아들 김지환 군(12)의 변화가 놀랍기만 하다. 그는 “학생 수가 적어 전교생이 어울려 생활해서 그런지 자기보다 어린 학생을 배려하는 마음이 많아졌다”고 했다. 김 군은 “도롱뇽 알을 채집하고 전교생이 함께 축구를 했던 게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1921년 개교한 대구 동구 중대동 서촌초교는 1970년대에는 전교생이 400명을 넘었지만 주민이 줄어들고 학생들도 시내권으로 전학해 최근 몇 년 동안 전교생이 50여 명 선으로 떨어져 분교로 전락할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2011년 5월 아토피 치유 행복학교로 새 출발을 하면서 사정이 크게 달라졌다. 6억 원을 들여 학교 시설을 친환경 자재로 바꾼 뒤 인성 교육에 좋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학생이 몰리고 있는 것. 지난해 입학생은 8명이지만 올해는 40명으로 5배로 뛰었다. 다음 달 4일 입학식에 맞춰 1개 반이던 1학년은 2개 반으로 늘어난다. 학교 주변은 도심 학교 학생들이 부러워할 정도. 팔공산과 왕산, 응해산으로 둘러싸인 교정은 쾌적한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교정에는 90년 넘은 뿌리 깊은 나무가 많고 학교를 빙 둘러 편백나무 둘레길도 만들었다. 교실에는 분필가루가 없는 칠판을 설치했고 바닥은 오크나무, 벽면은 황토벽돌, 사물함은 편백나무로 만드는 등 시설 대부분이 친환경 자재로 돼 있다. 목욕실에는 편백나무로 짠 욕조가 있어 학생들이 언제든 목욕할 수 있다. 10여 분 동안 반신욕을 하면서 피부 발진이나 가려움증을 가라앉힌다. 친환경 농산물을 주로 공급하고 음식 알레르기가 있는 학생에게는 맞춤형 급식을 제공한다. 식수도 수돗물 대신 매실차 같은 차(茶)를 마신다. 아토피나 천식, 알레르기 비염을 앓는 학생들의 전학도 잇따르고 있다. 2011년 전교생은 65명이었지만 현재 85명으로 늘었다. 이 중 아토피 등을 치유하기 위해 이곳으로 전학 온 학생은 46명(54%)이다. 피부염으로 힘들어했던 쌍둥이 최준우, 준혁 군(11)은 지난해 이곳에 전학 온 후 상태가 좋아졌다. 형 준우 군은 “이제 잠도 잘 자고 먹는 것도 가리지 않는다. 빨리 개학해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송인수 교장(54)은 “학생들이 자연을 배우며 아토피 치유뿐만 아니라 인성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가 28일 대구 중구 남산동 명덕초교 강당에서 2·28민주운동기념회관 개관식을 한다. 이날 2·28민주운동기념사업회 이광조·김범일(대구시장) 공동의장과 2·28민주운동 참여 인사와 학생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3주년 2·28민주운동 기념식도 열린다. 대구시는 100억 원을 들여 명덕초교 강당 옆 연면적 2840m²(약 850평)에 4층 규모의 2·28민주운동기념회관을 최근 완공했다. 이곳에 기념회관을 지은 이유는 인근 명덕 사거리가 1960년 2·28민주운동 당시 거리시위가 벌어졌던 역사 현장이기 때문이다. 1961년 4월 대구 시민의 성금으로 2·28대구학생민주의거 기념탑이 세워진 곳이기도 하다. 현재 기념탑은 달서구 두류공원으로 옮겨져 2004년에 설치한 터 표지석만 남아 있다. 2·28민주운동은 당시 장기집권을 노린 자유당 정권이 3월 15일 정·부통령 선거를 앞두고 고교생들의 야당 유세 합류를 막자 대구 8개 고교 1, 2학년 1200여 명이 이를 거부하고 저항하면서 시작됐다. 명덕 사거리 인근 교문을 나선 경북여고 학생 등 수백 명은 시내 쪽으로 행진하면서 “학원을 정치도구화하지 말라”고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 운동은 3·15 마산의거와 4·19혁명으로 이어졌다. 기념회관 1층은 2·28민주운동 모습을 보여주는 역사자료와 체험관, 영상시설로 꾸몄다. 2, 3층엔 유아 및 어린이열람실과 북카페 등을, 4층엔 문화강좌를 하는 다목적 강당과 청소년 교육장을 마련했다. 기념회관 앞 화단에는 2·28민주운동 정신을 기리는 기념동산을 만들었다. 2·28민주운동에 참여한 대구 8개 고교의 교목(校木)을 심었다. 경북고와 대구농림고(현 대구자연과학고)의 느티나무를 비롯해 경북대 사범대 부설고의 담쟁이넝쿨, 경북여고 향나무, 대구고와 대구공고의 소나무, 대구상고(현 대구상원고)와 대구여고의 은행나무 등이다. 당시 학생들이 경북도청(현 경상감영공원)에서 읽었던 2·28민주운동 참여 결의문을 기념하기 위해 그곳에 있던 회화나무도 같이 심었다. 기념동산 표지석에는 ‘암울했던 시대에 자유와 정의의 횃불을 높이 들었던 대구지역 남녀 고등학생들의 2·28민주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조성했다’라고 적혀 있다. 이광조 기념사업회 의장(72·당시 대구상고 2학년)은 “세월이 흘러 민주운동의 숭고한 정신이 잊혀지는 것 같아 안타까웠다. 이번 기념회관 건립으로 대구시민 모두 민주성지의 자긍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2·28장학재단과 문화연구소 건립 사업을 통해 학생들에게 민주운동 얼을 일깨워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시는 기념회관을 학생 현장체험학습장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또 삼성상회 터∼국채보상운동발상지(옛 광문사)∼박근혜 대통령 생가터∼2·28민주운동기념회관∼국채보상운동기념회관 등으로 이어지는 ‘구국의 길’(가칭)을 조성해 대구근대골목투어 코스로 만들 계획이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2·28민주운동은 대구의 시민정신을 보여준 자랑스러운 역사다. 이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청도의 ‘감와인’이 제18대 대통령 취임식 건배주로 선정됐다. 2008년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에 이어 2회 연속 대통령 축하행사에 초대받은 것. ㈜청도 감와인(청도군 풍각면)은 25일 오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취임식 경축연회에서 감와인의 하나인 아이스와인(사진)을 VIP석 건배주로 사용했다고 밝혔다. 이 아이스와인은 2007년산 최고급 와인으로 첫 여성 대통령 취임을 축하하기 위해 특별히 제조한 제품. 초겨울 서리를 견딘 잘 익은 ‘반시(쟁반처럼 네모지고 납작한 감의 모양 때문에 붙여진 이름)’만 골라 15도 이하에서 2년 이상 숙성시켜 만든다. 산뜻하면서도 달콤한 벌꿀향이 입 안에 퍼지는 게 특징. 경북도 중소기업 우수제품 ‘실라리안’ 브랜드에도 등록됐다. 가격은 한 병(375mL)에 8만9000원. 감와인은 옛 경부선 기차터널을 활용해 만든 청도군 화양읍의 와인터널(약 1km 구간)에서 숙성시킨다. 이곳 방문객을 위해 감와인 제조법을 소개하고 각종 체험프로그램도 마련하고 있다. 청도=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소싸움 로봇, 노인 간호 보조 로봇, 산불감시 로봇, 대게홍보관 안내 로봇….’ 경북도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포항 소재)이 지역 특성을 살린 실용로봇을 연이어 개발했다. 2010년부터 지자체 특화산업과 지능로봇을 결합하는 사업이 성과를 낸 것. 지난해 12월 경주시 현곡면 노인전문센터에 배치된 간호로봇은 상용화 준비가 한창이다. 키 1m, 몸무게 80kg인 이 로봇의 임무는 병원용품 운반과 실내공기 살균. 환자 기저귀를 바꿀 때와 식사 및 운동시간을 소리로 알려주는 기능도 갖췄다. 센서(감지기)가 있어 물건이나 환자와 마주치면 부딪히지 않고 피해 다닌다. 밤에는 영상카메라를 활용해 간호사 대신 병실을 다니며 환자 상태를 파악할 정도로 제법 똑똑하다. 시험이 성공적이면 국내 로봇 기업체에 기술을 이전해 전국 요양시설 500여 곳에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울진대게 홍보전시관(울진군 후포면)에 배치된 안내로봇은 관람객들에게 독특한 인상을 심어준다. 대게 모양의 이 로봇은 가로세로 70cm, 키 1m로 전시관 1, 2층을 다니며 대게의 산란과정과 종류 등을 들려준다. 최근 시연에 성공한 봉화 산불감시로봇은 무선 조종 비행체. 다리에 있는 프로펠러 3개를 이용해 날아다닌다. 고성능 카메라를 장착해 반경 1km를 20여 분 동안 파악해 폐쇄회로(CC)TV 종합센터에 실시간으로 보낼 수 있다. 산악지역이 많은 봉화군의 특성에 맞춰 개발했다. 4월 청도 소싸움축제에 선보일 소싸움 로봇은 뿔치기와 뿔걸이, 밀치기 같은 소싸움 기술을 보여줘 관람객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길이 2.5m, 높이 1.7m의 실제 소와 비슷한 크기로 23개 관절을 사용해 다양한 동작을 할 수 있다. 경북도는 2022년까지 1조2200여억 원을 들여 시군 특화 로봇 개발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올해부터 의료용 로봇을 비롯해 농업 경쟁력을 높이는 농축산용 로봇, 수중과 원자력 산림 화재 방지를 위한 극한 로봇 개발에 집중한다. 김호섭 경북도 과학기술과장은 “의료와 해양, 철강 등 3대 특화분야를 중심으로 실용 로봇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년까지 850억 원을 들여 개발하는 수중건설 로봇은 최근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또 영천경마공원 조성에 맞춰 말 산업과 승마 붐 조성을 위한 승마 로봇, 울진 비행장을 활용한 비행기조종 연습 로봇도 개발할 예정이다. 경북도와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실용 로봇 시연회 결과를 바탕으로 기술 수준과 지역기여도, 경제파급효과를 기준으로 추가 로봇 개발 계획을 세운다. 23개 시군별로 개발이 시급한 실용 로봇 종류를 파악하기로 했다. 윤종민 한국로봇융합연구원장은 “로봇산업은 지역 대표산업인 정보기술(IT)과 철강, 자동차부품소재산업의 성장도 함께 기대된다. 경북이 실용 로봇 활용의 중심지가 되도록 관심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제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5월 11∼14일)와 제42회 전국소년체육대회(5월 25∼28일)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1400명을 27일부터 다음 달 22일까지 모집한다. 장애인을 위한 봉사 경험이 있는 단체(15명 이상)나 2개 대회 모두 봉사를 할 수 있으면 우선 선발한다. 대구시와 구군청 자원봉사센터에서 신청서를 받아 홈페이지(2013sports.dgvolunteer.co.kr)로 접수 시키면 된다. 053-803-6072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한국신발피혁연구소(부산 부산진구 당감동)는 실크 소재 신발을 연구 중이다. 실크를 활용한 신발은 보온성이 뛰어나고 습기를 빨리 내보내 운동화로 적합하다. 현재 실크 전문기업인 킴스실크(부산 해운대구 우동)가 신발 형태에 맞게 원단을 가공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부산에 있는 한국신발연구소 관계자는 “실크 신발은 부드럽고 잘 늘어나는 성질 때문에 발등을 감싸는 보호 기능이 있다. 세계적인 스포츠 용품 기업과 상용화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산업용 섬유기업인 성재섬유(대구 달성군 논공읍)는 산업현장용 안전화 내답판(발바닥을 보호하는 철판)을 고강도 고기능 섬유로 만들었다. 원단 두께가 3.3mm로 얇으면서 100kg 무게까지 견딘다. 안전화 무게를 크게 줄이고 유연성도 개선했다. 유럽 등지에서 소재를 수입했지만 이 업체의 제품 개발 덕분에 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부산의 신발 제조업체들과 납품 계약을 협의 중이다. 이처럼 다양한 섬유를 이용한 기능성 신발 개발이 진행되면서 섬유의 도시 대구와 신발의 도시 부산의 협력이 활발해지고 있다. 대구시와 부산시, 한국섬유개발연구원(대구 서구 중리동), 다이텍연구원(대구 서구 평리동·옛 한국염색기술연구소), 한국신발피혁연구소는 최근 부산에서 신제품 개발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대구의 강점인 산업용 섬유를 부산지역 신발 업체들과 연결해 신발용 원단을 개발하기 위해서다. 앞으로 △핵심 기술 공동연구 △전문 인력 교류 △학술 및 정보공유 세미나를 추진한다. 다음 달부터 대구의 신발용 섬유 소재를 원하는 부산지역 신발 기업을 조사하고 협력 사업 목표와 장기 프로젝트를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4월에는 주요 기업과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첫 교류회를 열고 5월에는 섬유소재와 염색가공, 신발제조 등 전략과제를 선정하기로 했다. 1960∼1970년대 호황을 누렸던 대구 섬유와 부산 신발은 1990년대 이후 침체기를 겪었다. 2000년 500여 곳이었던 부산의 신발업체는 현재 230여 곳으로 절반가량 줄었다. 대구 섬유기업도 2000년 1000여 곳에서 2010년 700여 곳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두 도시의 산업은 산업구조를 개편하고 연구개발을 강화하면서 시장 경쟁력을 조금씩 회복하고 있다. 대구 섬유업체 상당수는 산업용 및 기능성 원단 제조 기술을 인정받아 국내외 유명 아웃도어 의류 브랜드에 납품하고 있다. 부산의 신발업 또한 소재 및 연구개발로 브랜드 가치를 높여 해외시장에 잇따라 진출하고 있다. 이춘식 한국섬유개발연구원장은 “대구 섬유는 원단과 염색 중심에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용 섬유로 발전하고 있어 이번 협약은 새 영역을 확대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동칠 한국신발산업협회장은 “섬유와 신발업이 쌓아온 경험과 다양한 연구 역량을 합하면 세계적인 신발 신제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정부도 이번 협약이 지역별 특화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재홍 지식경제부 성장동력실장은 “신발과 섬유를 결합해 새로운 기술융합 모델을 만들면 부산과 대구가 동반성장을 꾀할 수 있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정부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조용휘 기자 jang@donga.com}

“얼굴 기형 수술은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 아이들이 희망을 갖게 됐으면 하는 마음뿐이에요.” 계명대 동산의료원 한기환 성형외과 교수(59·사진)는 가정 형편이 어려운 베트남 어린이에게 의료봉사를 하는 이유를 이렇게 말했다. 한 교수와 간호사 등 4명은 18∼25일 베트남 남부 롱안 성에 있는 세계로병원에서 어린이 20여 명에게 무료 진료와 수술을 해준다. 구순열(입술갈림증)을 비롯해 코 변형, 얼굴 기형, 화상 등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를 위해서다. 1인당 600여만 원에 이르는 수술비는 한 교수의 뜻에 공감한 지역봉사단체 국제로타리 3700지구가 도왔다. 한 교수는 2011년부터 베트남 어린이를 위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 지금까지 70여 명의 아이들이 그의 의술로 새 얼굴을 찾았다. 2009, 2010년에는 말레이시아와 태국에서 구순열 무료 시술을 했다. 그는 “환자들이 수술 후 자신감 있게 생활하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는 1979년 무렵 성형외과 전공의 때 대한적십자사의 ‘구순열 무료 시술 사업’에 참여한 일을 계기로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됐다. 한 교수는 1986년부터 동산의료원 교수로 일하면서 구순열 환자를 수술하고 있다. 수술 실력을 높이기 위해 하버드대에서 연수를 했다. 얼굴 기형 성형 분야에 실력을 인정받아 대한성형외과학회 등 학술단체 등에서 여러 차례 상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정부 지원으로 동산의료원에 구순열 및 얼굴성형센터를 열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정월대보름(24일)을 맞아 대구 경북 곳곳에서 풍성한 행사가 열린다. 대구 남구는 이날 오후 3∼7시 신천 중동교 생활체육광장에서 달맞이축제를 연다. 13개 동 주민이 모여 줄다리기와 여성 팔씨름 대회, 희망 소원지 쓰기, 투호놀이 같은 행사를 마련한다. 중구는 신천 대봉교 부근에서 불꽃놀이와 달집태우기를 한다. 동구 안심백인청년회는 안심교 금호강변공원에서 높이 30m 달집을 태운다. 수성구 고모동 팔현생태공원과 달성군 낙동강 달성보, 달서구 도원동 월광수변공원, 북구 동화천 동변교, 동구 금호강 공항교 등지에서도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경북 청도군 청도천에서도 대규모 달집태우기 행사가 열린다. 20일부터 500여 명이 참가해 소나무가지 250여 t과 볏짚 200단, 새끼줄 30여 타래, 받침목재 100여 개가 들어가는 높이 15m, 폭 10m의 달집을 짓고 있다. 청도군은 대보름달이 뜨는 시간을 오후 4시 반경으로 예상하고 4시부터 행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영천청년연합회는 임고면 강변공원에서 시민 1만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월대보름 시민한마당 큰잔치를 연다. 오후 6시에는 새 정부 출범을 축하하는 달집태우기를 한다. 포항시는 형산강 체육공원에서 달집태우기 민속축제를 열고, 구미시는 금오산 잔디밭에서 구미 발전과 시민 건강을 기원하는 금오대제를 마련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1일 대구 동구 용수동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아낙네들이 수확한 미나리를 들어 보이며 활짝 웃고 있다. 70여 개 농가로 구성된 팔공산 미나리 작목반은 연간 220여 t을 생산해 16억여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