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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배달비로 매장을 방문해 음식을 포장해온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매장 내 메뉴판에 쓰인 가격을 본 고객의 불만이 이어졌다. 일부 자영업자가 배달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주문한 고객에게 음식값을 더 비싸게 받는 이른바 ‘이중가격’ 제도로 배달비와 수수료 등을 소비자에게 과하게 전가시켰다는 지적이다.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지난 2일 ‘배달비 비싸서 포장 주문하고 직접 가지러 갔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최근 배달앱을 통해 중국 음식을 포장 주문한 뒤 가게를 찾았다는 글쓴이는 매장 내 메뉴판을 보고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배달 앱에 표기된 가격보다 1000~2000원 저렴했기 때문이다.그는 “포장 주문해도 이미 가격에 배달비가 포함돼있고 거기에 배달비를 추가로 더 받고 있던 것”이라며 “심지어 건당이 아니라 메뉴당 추가금액이고 비싼 음식이면 차이가 더 커져서 비싼 걸 많이 시킬수록 손해”라고 설명했다. 소비자의 항의에 가게 측은 “배달 앱으로 주문하면 양이 더 많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는 “앱에 올려놓은 음식 가격에 슬그머니 배달비, 수수료를 적용해 놓고 포장 주문한다고 이 가격을 빼주진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장으로 가서 주문하면 포장비 따로 받는 매장도 있고, 전화 주문하면 바쁜데 전화했다고 앱으로 하라며 짜증 내는 곳도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모든 비용을 왜 소비자가 감당해야 하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토로했다.소비자들은 이를 대부분 인지하면서도 “왜 내가 수수료까지 대신 내야하느냐”는 불만이다. 세종의 한 맘카페에는 지난달 “만두를 먹었는데 배달시키면 한 품목당 1000원이나 차이난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에 “그러면서 왜 최소 금액은 높은지” “아귀찜 시키는데 매장이랑 5000원 차이 나더라” “배달비도 따로 받으면서 그런 곳 많더라” 등의 댓글이 달렸다.자영업자는 이중가격 책정을 두고 고민을 토로하기도 했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에는 “매장 가격과 배달 판매가 90% 이상 동일하게 책정했다. 판매가 높이고 배달팁 낮춰봤자 다 매출로 잡힌다. 고객 입장에서도 여러 개 주문할 때 부담 커지고”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자영업자는 “차라리 배달비 올리더라도 홀과 단골손님 떠나는 것을 조심해야 한다. 자영업자 사정은 자영업자만 안다. 손님들은 배달이라 뒤집어썼다는 기분만 들 수 있다”고 조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4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업계를 돕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전기요금이나 가스요금 등 공공요금 한시적 동결 또는 인상 최소화 대책 등 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창조적으로, 적극적으로 찾아야 한다”고 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수위 4차 전체회의를 열고 “새 정부에서는 원자재 가격 급등을 대비한 수입선 다변화와 비축 물량 방출 등 관련 대책들이 신속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현행 체계를 연구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아야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안 위원장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전쟁으로 러시아산 석탄 수입이 어려워졌고, 대체재인 호주산 유연탄 가격도 배 이상 뛴 상태”라며 “시멘트 가격 상승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현 정부에 “호주산 유연탄으로 신속한 대체 등 물량 공급이라도 원활해지도록 빠른 대책을 세우고 실행에 옮겨달라”고 요청했다.안 위원장은 “유연탄뿐 아니라 세계 희토류 시장을 장악하는 중국이 희토류를 무기화할 경우의 대책, 구리와 니켈 등 비철금속 수급까지 산업현장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현 정부는 다양한 원자재 수급 문제와 실태를 파악하고 만전을 기해달라”고도 했다.정부는 앞서 지난달 29일 2분기(4∼6월) 전기요금을 kWh당 6.9원 올리기로 했다. 또 주택용·일반용 도시가스 요금도 이달부터 평균 1.8% 인상된다. 전기요금과 가스요금이 동시에 오르면서 국민들의 물가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일본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스페인과 독일 등이 포함된 이른바 ‘죽음의 조’에 편성됐다. 당초 8강을 목표로 하던 일본의 입장에서는 최악의 조 추첨 결과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감독을 비롯한 현지 축구 팬들은 “아주 좋은 기회” “우리 입장에서는 최고”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 등 긍정적인 반응을 내보였다.일본은 2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도하 전시컨벤션센터(ECC)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 추첨에서 스페인, 독일을 비롯해 코스타리카·뉴질랜드의 대륙간 플레이오프(PO) 승리팀과 E조에 들어갔다.일본도 죽음의 조임을 인정했다. 스포니치아넥스는 조 추첨 직후 “한밤중 일본 열도에는 비명이 울려 퍼졌다. 그야말로 죽음의 조”라고 전했다. 풋볼존은 “일본이 대회 최고의 죽음의 조에 속하게 됐다”고 낙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최근 세 차례 월드컵에서 우승했던 팀들과 만났기 때문이다. 일본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의 목표를 ‘8강’이라고 밝혀왔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은 “기대된다”는 반응이다. 그는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세계 강호와 경기를 펼치게 됐다. 우리가 2050년까지 월드컵에서 우승하기 위해 이러한 (경기) 경험은 필요하다”며 “상대를 너무 위로만 보지 않고 같은 시선으로 이겨나갈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축구 팬들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들은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괜히 자신만만한 조에 들어갔다가 탈락하는 것보다 낫다” “축구 팬 입장에서는 독일과 스페인을 만나 경기한다는 게 기쁘다” “16강부터는 무조건 이겨야 하지만 조별리그는 이기지 않아도 올라갈 수 있어서 괜찮다” 등의 글을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전남의 한 터미널에서 탑승한 승객이 목적지인 산부인과에 도착하자 출산하는 아내의 병원비 명목으로 택시기사에게 100만 원을 빌려 도주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택시기사의 아들이라고 밝힌 누리꾼은 택시 내부 블랙박스에 찍힌 남성 승객의 모습을 캡처해 올리며 경찰 신고를 마친 상태라고 했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지난달 31일 ‘아버지가 택시기사에요. 사기 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오늘(31일) 오후 5시경 해남 터미널에서 탑승한 남성이 목포 산부인과에 도착한 후 지갑을 안 가져왔다며 병원비 100만 원 정도를 빌린 후 도주했다”고 주장했다. 택시기사는 1시간가량 병원 앞에서 남성을 기다리다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는 산부인과를 찾았고, 원무과를 통해 “그런 사람 없다”는 말을 듣게 됐다고 한다. 글쓴이는 “시골 어르신 상대로 악질적 사기를 친다”며 “남긴 전화번호는 외국인 여성이 받더니 수신거부한다”고 적었다.글쓴이는 승객으로 추정되는 남성 사진도 첨부했다. 또 댓글을 통해 “출산 관련 병원비라고 하니까 아버지가 먼저 쓰라고 카드로 현금서비스 받아서 준 것”이라고 했다. 현행법상 사기죄는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다른 사람에게 돈의 용도를 속이고 빌렸다면 사기죄가 된다는 과거 판례가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유영하 변호사가 “박 전 대통령이 정치 현실에 바로 들어가시거나 정치를 하실 일은 없다고 감히 단언한다”고 말했다.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한 유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박 전 대통령이 맡으면서 ‘사저 정치가 시작된 게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 데 대한 답이다.유 변호사는 지난 1일 YTN라디오 ‘정면승부’에서 “대통령께서 제가 시장 예비후보로 등록을 하고 후원회장을 맡아주셨기 때문에 일부에서는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느냐. 그런 점에서 저도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이걸 굳이 확대해서 사저정치를 시작했다, 이렇게 보는 것은 굉장히 곡해”라고 했다.이어 “(박 전 대통령께서) 어떤 현안에 대해서 말씀하실 때 그걸 전부 다 정치적으로 해석하는 것도 난센스”라며 “전직 대통령으로서, 혹은 5선의 국회의원으로서 여당 대표, 야당 대표를 지낸 국가 원로가 정치 현안이 있을 때 국민여론에 대해서 통합을 시키거나, 나라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으면 얼마든지 본인 의견을 말씀하실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유 변호사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박 전 대통령의 만남 시기에 관련해 “(박 전 대통령의) 건강 회복 상태를 봐서 날짜를 조율하자고 말씀을 드렸고 그 이후에 재차 약속 날짜를 잡거나 다른 연락이 온 게 없다”고 설명했다. 또 오는 5월 취임식 참석 여부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어떤 의견이 오지 않은 상태에서 가정해 답변드리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값 논란을 두고 과거 문 대통령이 200톤 규모의 금괴를 보유하고 있다는 괴소문과 비슷하다고 했다. 이에 국민의힘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십상시(十常侍)의 일은 이제 그만하라”고 비판했다.탁 비서관은 지난 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여사님의 옷장. 이 허무한 논쟁은 이제 경찰 수사로 넘어갔다. 애초에 문제 제기한 측에서도 차라리 특수활동비라는 본질에 더 집중해달라고 호소할 지경”이라고 올렸다. 이어 “여사님 옷장을 떠올리면 5년 전 문재인의 금괴가 다시 떠오른다. 양산 사저에 20조의 금괴가 있으니 그걸 공개하라고 했던, 찾으러 가자고 하던 사람들”이라고 적었다. 그가 언급한 ‘문재인 금괴’ 논란은 문 대통령이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였던 2015년에 불거졌다. 문 대통령이 양산 사저에 1조 원짜리 수표 20장과 200톤의 금괴를 숨겨뒀다는 등 확인되지 않은 주장이 퍼진 것이다. 당시 문 대표의 지역구 사무실에는 한 50대 남성이 침입해 인질극을 벌이기도 했다.같은날 허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탁 비서관의 글을 겨냥했다. “‘십상시’의 일은 이제 그만하라. 얼마 전 문 대통령께 경고를 받으셨는데 또다시 우리 국민들을 황당한 금괴만 생각하는 음모론자로 만드셨다”며 “지금 국민들이 의문을 갖고 분노하는 이유를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의심된다”고 비난했다.허 대변인은 이어 “국민들께선 문 정부의 도덕적 기준 자체가 바뀐 것인지 묻고 있는 것”이라며 “왜 5년 전에 국민들이 문 정부를 신뢰하고 기대했었는지 천천히 다시 돌이켜보길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이 정말 공정하고 정의롭고 평등한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지 이제라도 자성할 때”라며 “더이상 문 대통령의 눈과 귀를 가리지마라”고 했다.앞서 시민단체 서민민생대책위원회(서민위)는 지난달 25일 김 여사를 업무상 횡령,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국고손실 교사 등 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서울경찰청은 김 여사가 고발된 사건을 서울청 산하 반부패·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 청와대는 김 여사의 옷값 논란에 대해 “특활비 등 국가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적 없고 사비로 부담했다”고 반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6만4171명 발생했다. 전날 대비 1만6102명 감소했고, 전주 같은 요일 대비 7만1370명 줄어든 규모다. 위중증 환자는 일주일 만에 1100명대로 떨어졌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26만4103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6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1363만9915명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만6049명(21.2%)이며, 18세 이하는 5만9461명(22.5%)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4만8673명, 경기 7만1525명, 인천 1만4281명, 부산 1만691명, 대구 1만1276명, 광주 8032명, 대전 7989명, 울산 5594명, 세종 2370명, 강원 9053명, 충북 9324명, 충남 1만1903명, 전북 9462명, 전남 1만1155명, 경북 1만3066명, 경남 1만5938명, 제주 3771명 등이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165명으로 지난달 26일(1164명) 이후 일주일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사망자는 339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6929명(치명률 0.12%)이다. 재택치료자는 현재 168만7714명이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16만2810명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중증 병상가동률은 62.8%, 준중증 67.7%, 중등증은 41.3%다.최근 한 달간 매주 토요일(금요일 발생) 기준으로는 ‘3월 5일 25만4319명→12일 38만3652명→19일 38만1399명→26일 33만5541명→4월2일 26만4171명’의 확진자 규모를 보이고 있다.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2주째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오는 4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해 사적 모임 인원은 10명,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밤 12시까지 늘려 적용한다고 발표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상)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54)가 시상자인 희극인 크리스 록(57)을 폭행한 것과 관련해 당시 경찰이 스미스의 체포를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뺨을 맞은 록의 반대로 체포는 이뤄지지 않았다.아카데미 시상식을 연출한 프로듀서 윌 패커는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LA 경찰은 현장에서 스미스를 체포할 준비가 돼 있다며 체포 의사를 밝혔지만, 록이 그 자리에서 반대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록은 지난 27일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탈모증 진단을 받은 뒤 삭발한 스미스의 아내이자 배우 제이다 핑킷 스미스를 보고는 “영화 ‘지. 아이. 제인 2’가 당신을 기다린다”고 농담했다. ‘지. 아이. 제인’은 데미 무어가 삭발하고 출연한 영화다. 격분한 스미스는 무대로 올라와 록의 뺨을 가격한 뒤 “아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고 소리쳤다.패커는 “스미스가 폭행 이후 자리로 돌아가 앉아있는 동안에 록은 무대 뒤에서 경찰과 대화했다”며 “록은 경찰에게 아무 행동도 취하지 않길 바란다고 했다”고 밝혔다. 당시 아카데미 측은 스미스에게 시상식장에서 떠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끝까지 자리한 스미스는 영화 ‘킹 리차드’로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수상 소감을 통해 “모든 동료, 후보 분들께 사과 말씀드리고 싶다”고 했다. 이튿날에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록에게 “나는 선을 넘었고 내가 틀렸다. 부끄럽다”며 사과했다. 다만 현지 반응은 여전히 냉랭하다. 짐 캐리 등 동료들은 스미스의 행동을 비판했고,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이번 폭행 사건에 대한 공식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일각에서는 그의 남우주연상이 취소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지난 2월부터 요양병원·시설에 대한 4차 접종을 위해 공급한 화이자 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3만3000회 분 중 21만3000회 분이 유효기간 만료로 폐기됐다. 물량의 절반 가량(폐기율 49.1%)을 사용하지 못한 채 버린 셈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지난 1일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접종 현황을 설명하며 이같이 말했다. 추진단에 따르면 3월 초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에서 급증한 확진자로 인해 접종 대상자가 감소해 백신 폐기가 발생했다. 이어 “집단감염 발생으로 인한 코호트 격리가 지속적으로 이뤄져 대다수 시설의 접종 일정에 차질을 빚은 것이 주요 원인”이라고도 했다.요양병원·시설의 4차접종 화이자 백신은 지난 2월 19~23일 기간에 해동돼 3월 21~25일 중에 유효기간이 만료됐다. 해동한 화이자 백신은 유효기간이 31일(한 달가량)로 비교적 짧다. 추진단은 “최근 전국적으로 확진자와 격리자가 급증함에 따라 해당 백신의 전환 배정이 어려운 경우는 오접종 방지를 위해 유효기한 만료 직후 정해진 절차에 따라 폐기하도록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안내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유효기한 내 백신 소진이 어려운 경우 해당 광역자치단체(시·도) 내 타 접종 기관으로 전환 배정하도록 해 백신 폐기가 발생하지 않게 할 계획”이라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지난달부터 순환식 도시 봉쇄를 시작한 상하이시 정부가 수산시장에 있는 생선을 대상으로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벌이는 모습이 공개됐다. 일각에서는 이 모습을 두고 “의료 자원 낭비”라는 비판이 쏟아졌다.31일(현지시간)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최근 중국 인터넷상에서는 고글과 방역장갑, 방역복을 갖춘 방역요원이 커다란 생선 입에 면봉을 삽입하는 영상이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는 상하이 순환 봉쇄가 시작되기 전날인 같은달 27일 촬영됐다.영상 속 방역요원은 수산시장 상인에게 “(생선 잡은 손을) 놓지 말라”고 당부한다. 이에 상인은 “걱정마, 안 문다”고 안심시켰다. 검사 요원은 생선이 입을 다물지 못하게끔 상인이 손으로 붙잡은 사이에 검사 면봉으로 생선 입 안을 수차례 휘저었다.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검사 결과 양성이면 14일 동안 별도의 수조에 넣어두는 것이냐” “저 생선 확진되면 수산시장 전체가 2주간 폐쇄될 듯” 등 조롱 댓글이 이어졌다. SCMP는 “(중국에서) 닭과 고양이, 자전거, 책상 등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진행하는 영상은 틱톡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고도 했다.한편 상하이시는 도시 전체를 2개 구역으로 나눠 4일씩, 총 8일간 진행되는 봉쇄가 오는 4일 끝난 후에도 감염자가 나온 구역에 대해서는 추가 봉쇄를 계속하는 후속 대책을 1일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기준, 상하이 내 확진자(5653명)는 중국 전역의 하루 신규 확진자(8454명)의 70%에 육박한 상황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오는 11일부터 전국 보건소 등에서 실시 중인 신속항원검사(RAT)가 중단된다. 다만 60세 이상 고령자와 밀접접촉자 등이 우선적으로 받아온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기존대로 유지된다.중앙방역대책본부는 1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대응하기 위한 우선순위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지만 검사를 희망하는 일반 국민에게 전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실시한 신속항원검사가 중단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이는 확진자 감소 추세와 진단에서 진료·치료까지 연계할 수 있는 검사 가능한 동네 병·의원 확대 등을 고려해 민간중심 검사체계로 전환한다는 취지다. 검사체계 전환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4일부터 10일까지는 현재처럼 보건소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방역당국은 “고위험군 등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현재처럼 보건소에서 PCR 검사를 받고, 그 외 검사가 필요한 국민은 호흡기전담클리닉 및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검사를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2주째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연장하는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날 발표했다.또 2주간 확진자가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방역조치 해제를 검토하겠다며 계속된 방역정책 완화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박근혜 전 대통령의 최측근인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에 출마한다고 1일 선언했다. 유 변호사 대구시장 후보 선거후원회 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맡기로 했다. 박 전 대통령은 조만간 대구시민에 선거와 관련한 메시지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유 변호사는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대구광역시장에 출마한다”며 “유불리를 따져서 지역구를 선택하지 않았다. 왜 대구를 선택했냐고 물으시면 경선 기간 동안 확실하고 분명하게 보여드리겠다”고 했다.유 변호사는 출마 결심에 박 전 대통령의 뜻이 있었냐는 질문에 “내가 대구시장에 출마하겠다는 결정을 먼저 (박 전 대통령께)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이) 후원회장을 맡아주기로 하셨고, 곧 시민 여러분께 당부드리고 부탁할 메시지를 알릴 것 같다”고 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의 선거운동 참여 여부에 대해선 “건강 문제로 본인이 하시겠다고 하더라도 제가 만류할 것”이라고 했다.유 변호사는 박 전 대통령이 유일하게 옥중 접견을 허락한 최측근이다. 지난달 24일 박 전 대통령이 대구로 내려오면서 자신의 집도 대구 수성구로 옮겼다. 박 전 대통령은 사저 입주 당시 “좋은 인재들이 대구에서 도약을 이루고 대한민국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나의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고 메시지를 냈다. 향후 대구를 기반으로 정치적 역할을 할 가능성을 열어놓은 발언으로 풀이되기도 했다.한편 대구는 경기와 더불어 6·1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떠올랐다. 유 변호사와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김재원 전 최고위원의 3파전이 예상된다. 이외에도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 김형기 경북대 명예교수 등이 공천을 두고 각축전을 벌인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3선 출마를 포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일 “법무부가 임대차 시장의 왜곡을 바로잡고 임차인의 주거 안정 등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임대차법에 대한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보고했다”고 전했다. 인수위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인 임대차 3법을 폐지 혹은 축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힌 가운데, 법무부가 새 정부의 정책 방향에 손을 거들어준 셈이다. 김기흥 인수위 부대변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브리핑에서 “법무부가 자체적으로 판단해 업무 보고에 이 내용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법무부는 임대차 보호법이 2022년 8월이면 개정 후 2년이 경과하므로 조속한 정책방향 결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라고 했다.임대차 3법은 △4년의 거주 기간을 보장하는 ‘계약갱신청구권’ △임대료 증액의 상한을 이전 계약의 5% 이내로 제한한 ‘전월세 상한제’ △계약 30일 이내 관련 정보를 신고하도록 하는 ‘전월세신고제’를 말한다. 앞서 인수위는 지난 28일 문 정부와 여당이 밀어붙인 ‘임대차 3법’이 시장에 상당한 혼선을 주고 있다며 폐지·축소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임대차 3법은 2020년 7월 31일 첫 시행돼 계약갱신청구권 만료 매물이 쏟아지는 오는 7월을 기점으로 전셋값 상승이 예상되는 상황이다.김 부대변인은 “법무부는 임차인의 주거 안정과 임대인의 재산권, 신뢰 보호 및 부동산 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고려해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분석하고, 제도 개선 방안을 도출하겠다는 이행 계획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1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8만273명 발생했다. 전날보다 4만 여명 줄어든 규모다. 다만 위중증 환자는 1299명, 사망자는 360명으로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28만225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48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는 1337만5818명이다. 이 가운데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5만4923명(19.6%)이며, 18세 이하는 6만4605명(23.1%)이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5만1717명, 경기 7만5626명, 인천 1만4797명, 부산 1만1855명, 대구 1만1382명, 광주 9286명, 대전 8093명, 울산 5813명, 세종 2729명, 강원 9064명, 충북 1만159명, 충남 1만3145명, 전북 1만640명, 전남 1만1824명, 경북 1만2972명, 경남 1만7250명, 제주 3873명 등이다.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299명으로 사흘 만에 1300명대에서 떨어졌지만 여전히 높은 수치다. 사망자는 360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만6590명(치명률 0.12%)이다. 재택치료자는 현재 170만8930명이다. 이 가운데 집중관리군은 17만1439명이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중증 병상가동률은 64.4%, 준중증 68%, 중등증은 42%다.최근 한 달간 매주 금요일(목요일 발생) 기준 확진자 규모로는 ‘3월 4일 26만6847명→11일 28만2974명→18일 40만6876명→25일 33만9472명→4월 1일 28만273명’의 흐름이다.한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민주당 의원들과 첫 대면식을 한 의원총회에서 마스크를 벗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박 위원장이 위원장으로 비대위에 합류한 지 18일 만에 이뤄진 이 자리에서 같은 당 설훈 의원이 얼굴을 보고 싶다고 발언한 것이다. 박 위원장은 지난달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제80차 정책의원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연단에 오른 박 위원장은 “너무나 막중한 자리를 맡아 처음엔 솔직히 어리둥절했지만 많은 의원이 도와주신 덕에 잘 견뎌내고 있다.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박 위원장은 약 4분 30초 가량의 연설을 마친 뒤 내려왔다. 이때 설 의원은 박 위원장을 향해 “잠깐만! 얼굴을 잘 몰라요. 마스크를 벗고 봤으면 좋겠는데요”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연설 내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박 위원장은 설 의원의 말에 웃음을 터트린 후 답 없이 자리에 앉았다. 진행을 맡은 이수진 원내대변인이 설 의원에 “얼굴을 모르신다고요?”라고 묻자 설 의원은 “네. 좀 봤으면 좋겠는데. 잠깐만 (마스크를) 벗으면 될 것 같은데”라고 답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선거 때 많이 봤다”라는 말로 상황을 마무리했다. 주변 의원들도 설 의원을 향해 스마트폰을 가리키며 “여기에 다 나와” “네이버에 다 나와” 등의 말을 건넸다.설 의원의 발언은 박 위원장을 실제 대면할 기회가 없어서 얼굴을 좀 보고 싶다는 취지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일각에서는 외모와 관련된 발언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부적절했다는 지적도 나왔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늘고 있는 상황에서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8명에서 10명으로,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은 현재 오후 11시에서 자정까지 연장하는 새로운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일 발표했다. 조정된 거리두기는 오는 4일부터 2주간 적용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회의에서 “오미크론 유행이 2주째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행이 정점을 지나면 거리두기 완화를 수차례 약속했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행사와 집회 등 나머지 방역수칙은 현행 그대로 적용된다. 김 총리는 거리두기 조정과 관련해 “스텔스 오미크론 등 위험 요인이 많아 신중한 결정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이어 장례비 지원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정해진 방역수칙을 지켜주시면 이제 장례 후 화장도 가능해졌다. 따라서 그간 시행해 온 장례지원비 지급을 중단하고자 한다”고 했다. 다만 “장례 과정에서 감염 관리에 소요되는 비용은 변함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주 세 차례 개최한 중대본 회의도 두 차례로 축소한다. 재택치료자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려면 현장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될 시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방역과 의료현장을 지켜내야 하는 전국 지자체 정부 일손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김 총리는 “향후 2주간 위중증과 사망을 줄여나가면서 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관리된다면 남아있는 거리두기 등 방역조치를 과감하게 개편하겠다”고도 했다. 또 “조치들이 조기에 안착돼 대부분의 코로나 확진자가 동네 병·의원에서 불편함 없이 대면진료를 받을 수 있는 단계가 되면 대한민국은 ‘엔데믹’으로 전환하는 세계 첫 번째 국가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홀로 자녀를 키우며 전기자전거를 타고 배달 일을 하던 40대 여성이 5톤 트럭에 치여 숨졌다.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낮 12시 20분경 서울 서초구 반포동 고속터미널 사거리 잠원 IC 방향 도로에서 5톤 트럭과 전기 자전거가 추돌했다. 이 사고로 전기 자전거에 타고 있던 여성 A 씨가 현장에서 숨졌다. A 씨는 배달플랫폼에 가입한 배달노동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지부는 입장문을 내고 플랫폼 업체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제대로 된 안전교육 없이 노동자를 거리로 내몰고 있다”며 “이번 사고는 안전 불감증 정책에서 나온 필연적 사고”라고 주장했다. 경찰에 따르면 5톤 화물차 운전자는 당시 음주 상태는 아니었다. 현재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보험금을 노리고 남편을 살해한 혐의로 수사를 받다 달아난 이은해 씨(31)와 공범 조현수 씨(30)가 공개수배된 가운데, 이 씨의 남편 A 씨(사망 당시 39세)가 생전 아내에게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한 메시지가 퍼지면서 공분을 사고 있다. 31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가평 계곡 살인사건 피해자 미공개 카톡’이라는 제목으로 메신저 내용을 캡처한 여러 장의 이미지가 올라왔다. 월급을 받은 A 씨가 이 씨에게 돈을 송금한 뒤 전송한 메시지로 보인다. “돈 들어오면 신랑 안경하고 운동화 사줘. 신발이 찢어져서 창피해” “월급탄 거 다 보냈어. 돈이 하나도 없어” “만 원만 입금해줘. 편의점에서 도시락 하나랑 생수 사먹게. 돈 빌릴 곳이 없어 진짜야”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신발 뒷부분이 찢어져 너덜너덜해진 사진도 첨부했다. 은행 앱을 캡처한 이미지에는 통장 잔액이 0원이라고 표시돼 있다. 한 기업에 수년간 근속한 A 씨의 연봉은 당시 6000만 원에 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2020년 SBS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사건이 방송된 뒤 관련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온 게시물이다. 게시자는 “사건 1년 뒤 휴대전화를 포렌식 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경이 망가졌는데 (이 씨가) 안 사줘서 한 달을 안경 없이 지내다 결국 친구분이 사줬다고 한다”며 “친구에게 미안해 가장 저렴한 것(3만 원짜리)으로 샀다고 한다”고 부연했다. 공개 수배 중인 이 씨와 조 씨는 2019년 6월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A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씨와 조 씨는 A 씨가 수영을 못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계곡에서 다이빙을 하라고 부추겼고, 물에 빠진 A 씨의 구조 요청을 외면해 숨지게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조사를 앞두고 달아나 3개월째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경기 파주시 송촌동 문산 방향 자유로에서 드라마 촬영팀을 태운 45인승 전세버스와 덤프트럭이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사고는 31일 오전 7시 45분경 자유로 문산방면 송촌주유소 앞 도로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30대 남성 승객이 사망하고 버스기사와 덤프트럭 기사 등 10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사고 발생 이후 4개 차선 중 2개 차선이 통제되면서 3시간 넘게 극심한 교통정체가 빚어졌다. 또 덤프트럭에서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 사고는 주유소에서 나오던 덤프트럭이 4차선에서 3차선으로 바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3차로를 주행 중이던 버스가 미처 피하지 못한 채 트럭을 들이받아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행정안전부의 ‘출생 미신고 아동 보호대책’을 보고받고 철저한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 보호대책은 출생 미신고 아동의 발굴 및 신고 지원과 보호, 출생통보제를 골자로 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참모회의에서 “이 땅에 태어난 모든 아이들은 출생신고가 돼 차별 없이 국가의 보호와 양육, 교육, 돌봄 지원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관계 부처에 “어떠한 아이도 예외되지 않도록 법률 개정 전이라도 현행 법령에 근거해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출생통보제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진 것은 생후 2개월 만에 숨졌지만 출생 미신고로 10여 년 후에야 사망 사실이 드러난 ‘하은(가명)’이의 죽음을 동아일보가 보도한 2019년 1월부터다. 이후 정부는 2020년 5월 출생통보제를 도입할 것을 밝혔고, 지난해 6월 관련 법안을 입법예고해 이달 출생통보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가족관계등록법 일부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현행법에서 출생신고는 부모가 해야 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만 친족이 대신 할 수 있다. 다만 개정안에는 의료기관이 의무적으로 출생 사실을 신고하게끔 돼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