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김현지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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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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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7~202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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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3 고마워”… 삼성전자 ‘50조-8조 시대’ 열었다

    삼성전자가 3분기(7∼9월)에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내며 ‘분기 매출 50조 원, 영업이익 8조 원’ 시대를 열었다. 삼성전자는 2분기(4∼6월)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영업이익 6조 원의 벽을 넘어선 데 이어 이번에는 8조 원을 돌파해 경기 불황 속에서도 두 분기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매출액 200조 클럽 진입 전망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액이 52조 원, 영업이익은 8조1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하루 평균 약 900억 원, 시간당 37억5000만 원의 이익을 남긴 셈이다. 1월부터 9월까지의 누적 매출액은 144조8700억 원, 영업이익은 20조67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이 같은 3분기 실적은 증권업계의 예상을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으로 평가된다. 국내 26개 증권사가 전망한 삼성전자의 3분기 매출 평균은 51조5700억 원, 영업이익은 평균 7조5600억 원이었다. 삼성전자가 4분기(10∼12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면 ‘연간 매출액 200조 원 클럽’ 진입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기업 가운데 정유, 금융을 제외하고 제조업체로 연 매출액 200조 원을 넘긴 곳은 자동차업체인 도요타자동차(약 261조 원)와 폴크스바겐(약 245조 원)뿐이다. 삼성전자는 정보기술(IT) 기업 중에서 매출 기준으로 2009년 HP를 제친 이후 줄곧 1위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올릴 수 있었던 것은 3분기에만 2000만 대 이상 팔린 ‘갤럭시S3’ 등 스마트폰을 앞세운 정보기술 및 모바일커뮤니케이션(IM) 부문이 큰 기여를 했기 때문이다. KDB대우증권은 삼성전자가 3분기에 스마트폰 5800만 대를 포함해 9850만 대의 휴대전화를 판매한 것으로 분석하고, IM 부문이 매출 30조 원, 영업이익 5조5000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했다. 애플과의 특허소송은 오히려 ‘글로벌 모바일 2강(强) 구조’를 형성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에 도움이 된 것으로 보인다. 가격 하락으로 어려움을 면치 못했던 반도체 등 부품사업의 실적도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반도체는 2분기와 비슷한 실적을 내는 데 그쳤지만 디스플레이 부문은 3분기 성수기 효과 덕에 전 분기보다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4분기 고공행진은 장담 못해 증권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4분기에도 쉽사리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안성호 한화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연말에 지급하는 성과급 등 비용이 늘어 영업이익이 다소 줄어들 수는 있으나 매출액 증가세는 계속 유지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황이 4분기에 개선되면서 실적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4분기에도 탄탄대로를 걸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시각이 만만치 않다. ‘아이폰5’ 출시로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경기침체가 이어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삼성전자 내부에선 매출을 크게 늘리기가 쉽지 않은 데다 영업이익이 애플의 70% 수준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해 바짝 고삐를 죄고 있다. JP모건 등 미국 증권가에 따르면 애플의 3분기 영업이익은 12조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강자와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스마트폰 사업이 꺾인 뒤에도 성장을 이어가려면 TV, 냉장고 등 가전 분야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김용석 기자 nex@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 201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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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TF 10년… 몸집 39배로 커졌다

    직장 생활 5년째인 이효경(가명·29) 씨는 지난해 8월 가지고 있던 개별 기업 주식을 모두 팔아 800만 원을 마련했다. 그는 이 돈을 코스피200에 따라 수익률이 오르내리는 ‘KODEX200’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했다. 불안한 주식시장에서 ETF만큼 안정된 장기 투자처도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올해 5월 코스피가 1,800 아래로 떨어지자 다시 반등할 것을 예상하고 ‘KODEX레버리지’에도 200만 원을 추가 투자했다. 레버리지ETF는 수익률이 지수 상승폭의 2배이다. 그는 “개별 종목에 투자할 때보다 수익이 좋았다”며 “ETF는 수백 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효과가 있는 데다 수수료도 낮기 때문에 주식 초보자나 바쁜 직장인에게 좋다”고 말했다. ○ ETF 계좌 38만 개… 개인이 89% ETF가 개별 주식이나 주식형 펀드의 대안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ETF 계좌는 2002년 1만 개에서 국내에 선보인 지 10년 만인 올해 38만 개로 늘었다. 이 중 개인 계좌가 89%를 차지해 ‘ETF 투자 대중화 시대’가 왔다는 평가가 나온다. ETF 순자산은 2002년 3400억 원에서 올해 13조4000억 원으로 39배가량, 상장종목은 2002년 4개에서 올해 129개로 대폭 늘었다. 투자 대상은 채권 및 주식에서 금, 원유 등 실물과 파생상품으로 다양해졌다. 투자지역도 국내뿐 아니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남미, 미국 등으로 넓어지고 있다. ETF 성장은 글로벌 추세로 굳어지고 있다. 미국 증시에서는 1993년 ETF가 처음 상장된 후 올해 8월 기준으로 순자산은 1조7000억 달러, 일일 거래대금은 432억 달러, 종목 수는 4700개로 성장했다. ○ ETF 투자 방식도 진화 ETF의 장점은 일반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간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덱스펀드의 장점인 분산 투자 기능도 갖고 있어 수익률이 안정적이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10월 2일까지 코스피200에 연동된 ETF의 수익률은 10.05%였다. 이는 전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 7.64%보다 높은 수준이다. 최근 개인의 ETF 투자는 한두 가지 ETF에 투자해 놓고 무작정 기다리는 방식에서 벗어나 증시 상황에 따라 여러 가지 ETF를 사고파는 방식으로 바뀌고 있다. 삼성증권 투자컨설팅팀은 “주가지수가 일정한 범위에서 오르내리는 ‘박스권 장세’를 예로 들면, 주가지수가 높은 쪽에 있을 때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인버스ETF’(지수가 내릴 때 수익이 나는 상품)를 사고, 그 반대일 때는 레버리지ETF를 사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 ETF 후발주자인 아시아의 ETF 시장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또 시장에 대한 ETF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투자자 보호를 위한 장치의 필요성도 높아졌다. 한국거래소는 “ETF 성장이 양에서 질로 바뀌어야 할 시기”라며 “다양하고 창의적인 상품 개발이 이뤄지도록 상장 규정을 정비하고, 관리 및 공시 인력도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 201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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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견그룹 경영건전성, 대그룹보다 떨어져

    대그룹보다는 중견그룹의 경영 건전성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 기관이나 시민단체의 견제와 감시가 대그룹에 집중되면서 중견그룹이 건전 경영에 대한 사회적 ‘압력’을 상대적으로 덜 받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이 공정거래위원회가 자산기준(2011년)으로 선정한 63개 대기업집단(그룹) 가운데 공기업과 총수가 없는 그룹, 상장사가 없는 그룹 등을 제외한 37곳 중 하위 중견그룹 20곳을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다. 3일 CGS에 따르면 조사 대상 중견그룹 20곳의 경영건전성은 총점 100점 만점에 38.4점으로 17개 상위 그룹(40.5점)에 비해 2.1점 낮았다. 이번 평가는 공시와 감사기구, 이사회, 경영과실 배분(배당), 주주권리 보호 등 5개 부문으로 나누어 실시했다. ○ 경영 실적 공개에 소극적 중견그룹 20곳은 5개 평가 항목 중 공시와 감사기구, 이사회 등 3개 항목에서 상위그룹 17곳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기업의 정보 공개 투명성을 말해 주는 공시가 26.5점으로 상위그룹(39.4점)에 비해 현저히 낮았다. 중견그룹 20곳 가운데 지난해 경영실적 전망을 한 번이라도 공개한 곳은 현대 웅진 영풍 동양 하이트진로 대한전선 등 6개 그룹에 불과했다. 투자설명회(IR)도 상위그룹 소속 계열사들은 평균 2.5회 했지만 중견그룹 계열사는 1.6회에 머물렀다. 이 밖에 기업 관련 정보 공개를 분야별로 보면 실적전망은 대기업은 평균 2.1회인 반면 중견그룹 20곳은 0.5회에 그쳤다. 월별 손익정보는 0.5회 대 0.1회, 미래계획은 1.1회 대 0.2회였다. 전문가들은 “기업이 내놓는 경영실적 전망은 주주나 일반투자자들이 향후 주가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자료”라며 “이런 점에서 볼 때 중견그룹이 상위그룹에 비해 투자자들과의 소통에 소홀했다고 평가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감사기구도 57.3점으로 상위그룹(60.5점)과 격차를 보였다. 오너 견제 기능을 하는 이사회 부문은 중견그룹이 24.0점으로 상위그룹(24.6점)과 비슷했다. 하지만 이사회가 유명무실한 곳이 적잖았다. 우선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한 곳이 20개 그룹 62개 계열사 가운데 87%인 54곳이나 됐다.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면서 이사회의 독립성이 떨어질 우려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사회를 10번 열 때 사외이사가 2번 이상 참석하지 않은 기업은 20개 그룹 62개 계열사 가운데 26%인 16개 사였다. 임원의 보수를 결정하는 보상위원회나 사외이사후보 추천위원회 등 전문위원회를 운영하는 경우도 대그룹에 비해 적었다. 반면 경영 과실 배분과 주주권리보호는 중견그룹 20곳이 각각 23.0점과 53.5점으로 17개 상위그룹(배당 19.1점, 주주권리보호 50.2점)보다 높았다. ○ 금융사 상위권, 태광·효성 최하위 기업별로는 한국투자금융지주, 미래에셋 등 금융회사가 상위 1, 2위를 나란히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투자금융은 2003년 동원산업에서 분할된 동원금융지주가 전신이다. 방문옥 CGS 연구원은 “사외이사 기준 등이 금융회사가 일반 회사에 비해 높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높은 점수를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동국제강은 자율공시 횟수가 소폭 증가하면서 평점이 2010년보다 5.2점 상승해 2010년 15위에서 2011년 9위로 뛰어올랐다. 코오롱은 감사위원회를 자발적으로 설치하면서 평점이 4.6점 상승해 16위에서 10위가 됐다. 공정거래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이 검찰에 고발했던 태광과 효성은 5개 평가 부문에서 골고루 점수가 깎여 평점이 최하위를 기록했다. 태광은 28.1점, 효성은 23.2점으로 20개 회사 중 19, 20위였다. 효성은 계열사인 진흥기업이 허위양수도계약서를 작성한 혐의로 금감원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지난해 5월 검찰에 고발됐다. 태광은 9개 계열사가 이호진 전 태광그룹 회장 일가가 소유한 골프장 건설에 부당자금을 지원한 혐의로 지난해 4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46억 원의 과징금을 부과받고 3개 사는 검찰에 고발됐다. 김선웅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장은 “중견그룹은 사회적 감시가 소홀해 경영건전성이 더 낮다”면서 “명성과 브랜드에 대한 오너들의 인식이 낮아 개선 의지가 옅은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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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홀딩스-극동건설 법정관리 신청 파장]웅진그룹株 비명… 일제히 하한가로 추락

    웅진그룹 계열사들의 주가가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의 법정관리 신청 여파로 일제히 하한가까지 떨어졌다. 27일 웅진코웨이는 전날보다 14.94%(6350원) 떨어진 3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웅진씽크빅(6600원) 웅진에너지(2580원) 웅진케미칼(553원)도 하한가로 마감했다. 법정관리 신청에 들어간 웅진홀딩스는 매매거래가 정지됐다. 웅진홀딩스에 돈을 빌려준 금융회사 주가에도 불똥이 튀었다. 웅진그룹에 가장 많은 돈을 대출한 우리은행이 속한 우리금융지주 주가는 2.67% 떨어졌고 세 번째로 많은 여신을 제공한 하나은행의 모회사 하나금융지주도 0.73% 하락했다. 증권업계와 개인 투자자들은 여파가 어디까지 갈지 불확실한 상황을 맞아 크게 당혹해 하는 모습이다. 교보증권은 웅진에너지에 대해 ‘주가 전망 미정’이라는 의견을 내놓으며 “그룹 차원의 구조조정이 마무리되기 전까지는 웅진에너지의 기업가치나 주가에 대한 전망을 내놓는 것이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웅진홀딩스에 투자한 한 개인투자자는 “문어발 확장 하더니 결국 법정관리 간다”며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을 비난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윤 회장 부인 김향숙 씨의 웅진씽크빅 지분 처분이 미공개정보를 활용한 불공정 거래 소지가 있다고 보고 조사 착수를 검토 중이다. 김 씨는 웅진홀딩스와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하기 직전인 24일과 25일 두 차례에 걸쳐 웅진씽크빅 주식 4만4781주를 전량 장내 매도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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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그룹, 법정관리 신청 전날 ‘자산 빼돌리기’ 정황

    웅진그룹이 지주회사인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 신청 직전에 자산 빼돌리기를 했다는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과 금융권에 따르면 웅진홀딩스는 자사 계열사에서 빌린 단기차입금 530억 원을 법정관리 신청 전날인 25일 상환한 것으로 확인됐다. 웅진씽크빅에서 빌린 250억 원과 웅진에너지에서 꿔온 280억 원을 상환예정일(28일)에 앞서 모두 갚은 것. 또 극동건설은 25일 ‘오션스위츠 제주호텔’ 지분 100% 전량(34억 원)을 웅진식품에 매각했다. 제주도에 있는 비즈니스레저호텔인 오션스위츠는 연평균 객실 가동률이 82%에 달하는 등 현금 창출력이 높은 회사로 알려졌다. 이 밖에 윤석금 회장의 가족과 친척이 법정관리 신청 직전에 웅진그룹 계열사 주식을 매각한 사실도 드러나 금융당국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는지 조사에 나섰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윤 회장의 부인 김향숙 씨는 24, 25일 이틀에 걸쳐 웅진씽크빅 주식 4만4781주를 전량 매각했고, 윤 회장의 친척 윤모 씨(53)는 웅진코웨이 보유 주식 3290주 중 2890주를 14∼25일 5회에 걸쳐 처분했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웅진홀딩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면 모든 부채가 동결될 것을 우려해 계열사 돈부터 서둘러 갚은 것”이라며 “살아남은 계열사만이라도 챙기려는 의도로 해석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출금 조기 상환이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웅진홀딩스의 여유자금을 유출시켜 재무사정을 악화시켰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웅진그룹은 “오션스위츠 지분은 현금 확보를 위해 팔았다”며 “호텔도 부채가 상당하기 때문에 웅진식품도 손해보고 가져간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계열사 대출은 웅진코웨이의 원활한 매각을 위해 초단기로 빌린 것”이라며 “매각에 문제가 생기면서 자금이 필요 없게 돼 상환한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

    • 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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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3주년]풍부한 경험으로 남수단 신수도건설 계약

    국내 건설경기 침체는 경기 사이클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적인 문제라는 지적이 많다. 국내 경제가 더는 고도 성장을 할 수 없는 규모로 커지면서 2000년대까지 지속됐던 활발한 건설 경기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에 봉착한 국내 건설사들이 새로운 활로로 기대하고 있는 것이 해외도시개발 사업이다. 그리고 이런 움직임의 중심에 LH가 자리잡고 있다. LH는 지난해까지 국내에서 619.5km²의 토지를 개발하고, 236만 채의 주택을 공급했으며 78개의 산업·물류·연구단지를 조성했다. 여기에 공기업으로서 확보한 공신력은 민간기업이 흉내 내기 어려운 경험이자 노하우다. LH는 이 같은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해외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민간기업들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컨소시엄을 구성해 해외사업을 공동 수행하고, 외국 정부와 협의·기술지원 등을 수행하는 코디네이터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 들어서 이 같은 노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20일에는 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에 위치한 본사 회의실에서 29개 엔지니어링 업체와 ‘해외도시개발 기획제안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을 가졌다. 이를 통해 관련 기업들과 기획·제안형 해외도시개발사업을 위한 시장조사 및 사업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특히 LH는 영세한 엔지니어링 업체들의 여건을 감안해 직접 경비의 50%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다음 달에는 해외 진출 엔지니어링사에 대한 보다 효율적인 지원을 위해 ‘해외도시개발 지원센터’도 개설해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지원센터는 해외건설촉진법 개정에 따라 국토해양부로부터 업무를 위탁받아 운영되며 해외도시 개발을 위한 정보제공, 사업발굴, 진출지원 등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LH의 해외 도시개발 업무협약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5월 25개 엔지니어링 업체들과 ‘민관 협력 기획제안형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중남미 등에서 기획제안형 해외도시개발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남수단 정부와 신수도건설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남수단은 북수단과의 오랜 내전 끝에 2011년 분리독립한 신생국가다. 남수단은 인구 100만 명 규모의 신수도 건설을 계획하고 있다. 신수도 건설은 남수단 최초의 국가적 프로젝트다. LH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해외도시개발자이자 코디네이터를 지향한다”며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과 노하우로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국가 간 협력사업 및 개발원조사업에 적극 참여함으로써 국가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 한국의 도시·주택 개발경험을 개발도상국에 전수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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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H 3주년]친환경 설계·주민 공간 마련… 지역과 하나됨을 꿈꾸다

    ‘LH 경남혁신도시’ 시대를 열어갈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진주 사옥이 10월 말 착공된다. 진주 사옥의 모티브는 ‘천년나무’로, 지역사회에 든든한 뿌리를 두고 지역과 상생 번영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지면적 9만7125m², 연면적 13만9295m² 토대로 지상 20층, 지하 2층 구조로 설계되는 이 건물은 최고높이 92.65m로, 지역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사비 약 3500억 원을 들여 2014년 말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 에너지 소비 연 11억 원 절감 이 건물은 에너지 절약형 건물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고효율 에너지 건축 자재와 신재생 에너지 설비 등을 통해 연간 11억 원의 비용을 아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위해 업무시설은 100% 남향 배치했고 에너지절약 설계기준보다 강화된 215mm 단열재를 지붕과 외벽, 바닥에 사용할 계획이다. 일조량을 줄이기 위해 일반 건축물에 통상 적용되는 2중 유리보다 일사 투과량이 훨씬 적은 멀티코팅 3중 유리를 이용하기로 했다. 또 태양광 발전설비와 지열 발전설비도 갖춰 ‘공공기관 건축물 신축 시 예상 에너지 사용량의 10%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조달해야 한다’는 규정도 철저히 따르고 있다. 준공한 뒤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관리 방안도 도입된다. 우선 빌딩에너지관리시스템인 ‘BEMS(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를 적용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BEMS를 이용해 지속적으로 에너지를 모니터링함으로써 에너지 소비량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H는 이런 여러 가지 장치 덕에 연간 6000t의 온실가스 감축, 200만 그루의 소나무 식재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 지역 주민을 위한 다양한 시설 구비 LH 진주 사옥은 또 지역주민과의 상생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및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 종합 스포츠센터, 축구장, 테니스장, 토지주택박물관 등 문화체육시설과 결혼식, 강연 등이 가능한 다목적 회의실, 디지털 전자도서관 등 여러 가지 커뮤니티 공간을 지역주민을 위해 개방함으로써 지역사회와 공생 발전하는 기업으로서 모범을 보일 방침이다. 특히 860여 석 규모의 대강당은 주민과 함께 연주회, 뮤지컬, 영화관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이 가능하도록 최적의 영상 및 음향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옥외 조경 공간에는 전통 휴게 공간과 각종 이벤트 연출이 가능한 넓은 잔디밭, 전통수목 및 경관요소를 도입한 향토적 휴게 공간을 설치하고 자전거 도로와 조깅코스도 갖출 예정이다. ○ ‘지역 랜드마크’ 기대 LH 신사옥은 지방혁신도시로 이전하는 지방공공기관 중에서 건립 규모는 물론이고 이주인원(1423명)도 최대 규모다. 진주 사옥은 직원들을 위한 업무공간을 정남향으로 배치하고 실내조명은 발광다이오드(LED)와 자연채광에 의해 조명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해 최적의 업무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실, 식당 등 편의시설과 복도 등 공용면적 등을 제외한 순 사무실 면적은 1만7808m²로 1인당 평균 12.5m²의 공간을 갖춰 ‘정부청사관리규정’에서 제시한 공무원 1인당 사무실 면적기준(7∼17m²)을 적용한 결과다. LH 본사 이전 추진단 관계자는 “진주 신사옥은 친환경 에너지 저감형 건축물로서 정부의 에너지 절약 정책에도 힘을 보탤 뿐 아니라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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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르락 내리락]와이지엔터, 6거래일 연속 상승

    ‘강남스타일’을 앞세운 가수 싸이 덕분에 와이지엔터테인먼트가 6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상한가로 치솟으며 9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14일 종가 6만300원과 비교하면 50.6% 상승했다. 주가 급등과 함께 이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시가총액은 9371억 원으로 1조 원에 육박하며 코스닥시장 14위로 올라섰다. 영국 음반 순위를 집계하는 오피셜 차트 컴퍼니는 23일(현지 시간) 강남스타일이 싱글 부문 3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영국 BBC는 “강남스타일이 아깝게 1위를 놓쳤다”면서 인기가 식지 않고 있어 다음 주에는 정상에 오를 수도 있다고 전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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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테마株 이틀째 하한가… 개미들 비명

    정치 테마주가 2거래일 연속 무더기로 폭락했다. 주요 대선후보의 출마가 확정되자 출마 기대감으로 올랐던 주식들이 한꺼번에 급락한 것이다. 정치 테마주 무더기 폭락의 직접적 계기 중 하나를 제공한 정문술 전 미래산업 사장(사진)은 보유 지분을 전량 매각한 데 대해 “투기에 대한 경고”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24일 코스닥시장에서 안랩(옛 안철수연구소)은 하한가인 8만4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안랩 주가는 최근 5거래일 동안 35.88% 떨어졌다.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써니전자와 솔고바이오도 이날 가격 제한폭까지 하락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관련주인 우리들생명과학과 우리들제약도 하한가까지 떨어졌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동생인 박지만 씨가 회장인 EG는 7.59% 내린 4만9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래산업도 이날 하한가인 1180원에 마감됐다. 미래산업은 정 전 사장이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한 14일부터 7거래일 중 하루를 빼고는 하한가를 이어가 총 64.9%가 하락했다. 이와 관련해 정 전 사장은 이날 본보와의 통화에서 “미래산업을 도박장으로 만든 정치 테마주 투기꾼에게 경고를 주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사장은 미래산업이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며 급등한 상황에서 보유 지분을 약 400억 원(추정치)에 팔았다. 그는 또 주식 매각대금의 사용처에 대해서는 “나는 오래전 미래산업을 경영하며 벌어들인 사재 300억 원을 사회에 기부했던 사람”이라며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안철수란 사람을 모르고, 10여 년 전에 한두 번 본 일은 있지만 이후에 교류가 없었다”며 “기업이 권력을 끼고 있다고 주가가 오르냐”고 반문했다. 한편 금융감독원은 24일 정치 테마주에서 발생한 손실의 99% 이상을 개인투자자가 떠안았다는 분석 자료를 내놓았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6월 1일 이후 새로운 테마주로 떠오른 16개 종목의 매매 계좌를 검토한 결과 약 21만 개 계좌에서 670억 원의 손실이 났고 이 중 99.26%인 665억 원이 개인투자자의 손실로 나타났다. 5000만 원 이상 손해 본 개인투자자는 25명이었고, 한 개인투자자는 특정 종목에서 최대 1억5000만 원의 손해를 입었다. 개인투자자 계좌당 평균 손실액은 31만8850원이었다. 이들 16개 테마주의 상승폭은 코스피에 비해 두드러지게 높았지만 경영 실적은 나빴다. 6월 1일부터 9월 11일까지 코스피가 11% 오르는 동안 16개 테마주 주가는 평균 172% 상승했지만 올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적자인 ―0.16%에 그쳤다. 2011년 6월부터 1년 동안 주가가 급등했던 131개 테마주에서도 개인투자자의 손해가 컸다. 이 가운데 대표 테마주 35개 종목은 주가가 평균 93% 올랐으나 거래에 참여한 약 195개 계좌에서 1조5494억 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 손실의 대부분을 개인투자자가 떠안았고, 한 명이 최고 26억 원을 날린 사례도 있었다.이은우 기자 libra@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 2012-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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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카페]정문술 씨 참 고맙네요, 테마주 실체 보여줘서…

    “미래산업 대주주의 주식 전량 매도 공감하십니까?” 정문술 전 미래산업 사장이 보유 지분을 모두 처분한 것과 관련해 최근 한 증권사이트가 이렇게 묻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정 전 사장은 미래산업 주가가 고점을 찍은 14일 보유하던 지분 2254만6692주를 모두 장내 매도했다. 이 때문에 주가는 6거래일 연속 내리막이었고 이 중 5일은 하한가로 추락했다. 질문은 ‘내가 정 전 사장이었다면 어떻게 했을까’라고 물은 셈이다. 177명의 답변자 가운데 102명(57.6%)이 “공감한다”고 밝혔다. 과반수가 “내가 정 전 사장이었더라도 팔았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한 응답자는 “주식은 급등하면 파는 건데 대주주가 팔든지, 누가 팔든지 알게 뭔가”라고 이유를 밝혔다. 사이트 게시판에는 ‘정문술 씨 존경합니다’라는 비아냥 섞인 답글도 더러 있었지만 많은 누리꾼은 “테마주에 부화뇌동한 우리가 잘못한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주식시장의 냉철함을 맛보니 무섭죠?”라고도 썼다. 미래산업 사건은 테마주를 추격 매수한 개인투자자들에게 값비싼 수업료를 치르게 한 대표적 사례가 됐다. 미래산업뿐만 아니라 테마주의 상당수는 ‘투기 심리’에 의해 움직인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또한 주식시장에서 최종적인 책임은 투자자 본인이 질 수밖에 없으며, 다른 누군가를 비난하거나 원망하는 것은 아무 소용이 없다는 사실 또한 분명하게 가르쳐줬다. 물론 정 전 사장이 대주주로서 옳은 일을 했다는 것은 아니다. 많은 전문가가 최대주주라면 해당 기업의 운명에 상당한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한다. 미래산업의 내부 사정을 잘 아는 한 인사는 “미래산업은 정 전 사장의 자식과도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자식 같은 회사의 보유 지분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하루아침에 모두 팔아버린 것은 상식적으로는 납득하기 힘들다. 그는 2001년 은퇴 후 기부활동을 활발하게 했고 “경영권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한 존경받는 경영인이기도 했기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미래산업 사건을 계기로 앞으로 정치 테마주의 기세는 꺾일까? 아쉽게도 그렇지는 않을 가능성이 크다. 각종 증권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오는 다음과 같은 글들이 이를 짐작게 한다. “안철수 후보 여론조사 결과가 높은 것으로 보아 추석 전에 세력이 (안랩 주가를) 한 번 더 올리지 않을까요?” “올해는 인맥주로 시작해서 인맥주로 끝납니다. 인맥주 주춤하면 정책주 가서 단타 치고 오세요.” “동양물산도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친척인가요?”김현지 경제부 기자 nuk@donga.com}

    •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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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주주 지분 대량매도 정치테마주 특별조사

    금융당국이 ‘정치 테마주’의 대주주에 대한 집중 조사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23일 정치 테마주 종목 대주주의 미공개 정보 이용과 부정거래, 시세 조종 등 불공정거래 전반에 관련한 특별조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창수 금감원 자본시장조사국장은 “대주주라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회사 경영과 관련한 미공개 정보를 미리 접한 뒤 손실을 피하려고 지분을 먼저 매도하는 등의 불공정거래가 있었는지 조사하고 있다”며 “대주주가 대량 지분을 매도한 테마주 종목이 주요 대상”이라고 말했다. 이 국장은 “조사에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불공정거래인지를 분명히 밝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대주주가 지분을 매도한 정치 테마주는 ‘안철수 테마주’로 꼽히는 미래산업을 비롯해 ‘박근혜 테마주’에 속하는 아가방컴퍼니, ‘문재인 테마주’인 우리들생명과학 등으로 주요 대선후보와 관련돼 있다. 현재 금감원이 조사하는 정치 테마주는 30여 개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한국거래소도 테마주에 대해 감시를 강화할 예정이다. 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 관계자는 “투자경고 혹은 위험종목을 지정할 때 기준이 되는 주가 상승 수준을 지금보다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가 상승 기준이 낮아지면 지금보다 더 많은 종목이 집중 감시의 대상이 된다. 한편 금감원은 증권사들의 개인정보 열람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금감원 측은 “증권사 직원들이 고객의 개인정보를 무분별하게 열람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돼 해당 증권사를 조사하는 한편 다른 증권사 60여 곳에도 개인정보 관리 실태와 관련한 자료를 요구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개인의 주식거래 내용, 계좌잔액 등 민감한 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는 내용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증권사는 개인에게 특화된 상품을 취급하는 업무특성상 개인정보 관리 규정이 은행에 비해 느슨할 수 있다”며 “프라이빗뱅커(PB) 등 고객에게 투자정보를 조언해 주는 직원 외에 다른 직원이 개인정보에 접근하고 있는지를 파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 2012-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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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O가 △△후보 사돈의 팔촌’ 황당 루머에도 테마주 급부상

    최수현(가명) 씨는 이달 초 미래산업 최대주주인 정문술 전 사장이 안철수 대선후보와 친하다는 소문을 들었다. 그는 10일 주당 1400원에 미래산업 주식 7만 주를 샀다. 13일 주가가 2075원(종가 기준)까지 치솟을 땐 하늘을 나는 듯했다. 다음 날 상황은 돌변했다. 정 전 사장이 14일 보유 주식을 모두 처분하자 주가는 추락했다. 이어 연일 하한가를 보였다. 최 씨는 조금이나마 손실을 줄이려고 20일 주당 1005원에 7만 주를 모두 팔았다. 열흘 새 날린 돈은 약 3000만 원. 20일 주식시장에서는 미래산업의 주가 폭락으로 손해를 본 사례가 속출하면서 “개미 지옥”이라는 비명이 터져 나왔다. 올 들어 증시에서 단기 수익을 노리고 정치 테마주에 돈을 건 개인투자자가 크게 늘었다. 대통령선거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금, 테마주 투자자들 상당수는 돈을 잃은 것으로 분석됐다. 엉터리 정보로 주가를 띄워 이익을 챙기는 ‘먹튀 세력’도 문제지만, 테마주가 허황될 걸 알면서도 단타 투자에 나선 개인들도 책임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테마주 투자, 결국 손해 직장인 전모 씨는 안철수 후보가 대선 출마를 선언하기 하루 전인 18일 솔고바이오 주식 300만 원어치를 주당 2250원에 사들였다. 안 후보의 출마 선언으로 주가가 오르자 바로 주식을 팔아치워 이틀 새 18% 수익을 거뒀다. 김우준 하나대투증권 부장은 “전 씨처럼 소액으로 재미를 본 사람이 더 위험하다”며 “작은 수익에 혹해 테마주 투자의 수렁에 빠져 큰돈을 날릴 수 있다”고 말했다. 테마주에 손댄 개인투자자들은 대부분 테마 자체가 황당하다는 걸 알고 있다. 그럼에도 테마주의 유혹에 빠지는 것은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는 빨리 움직인다’는 자만심과 착각 때문이다. 김 부장은 “테마주 투자 심리의 배경에는 테마주를 빨리 쫓아가면 조금이나마 이익을 얻고 나올 수 있다는 자기중심적 생각이 있다”고 진단했다. 이런 심리를 이용하는 게 일부 시세조종 세력들이다. 이들은 루머를 퍼뜨려 주가를 띄워놓고 개미들을 유혹하기도 한다. 개미들이 뒤따라 매수해 주가를 더 올려놓으면 ‘먹튀(주가가 상승하면 대량 매도)’에 나서는 것이다. 인터넷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처럼 소문을 퍼뜨릴 매체가 다양해진 것도 테마주가 늘어난 요인으로 꼽힌다. 소문의 전파 속도까지 빨라지면서 작전세력들이 주식을 사들일 때부터 팔아 이익을 챙길 때까지 걸리는 시간도 짧아졌다. 황의천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장은 “‘물량 매집→시세 견인→이익 실현’의 작전 과정이 예전에 6개월 정도 걸렸다면 요즘은 일주일 이내”라고 말했다. 이런 배경 때문에 테마주 투자로 이익을 얻는 개인은 거의 없다. 특히 최대주주가 예고 없이 보유 주식을 대거 쏟아내면 손실이 커진다. 주가는 즉시 하한가를 나타내고 개인은 손쓸 틈도 없기 때문이다.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의 복지 테마주인 아가방컴퍼니의 김욱 대표이사 회장은 2월 17일부터 21일까지 62만6210주를 매도했다. 이 때문에 주가는 17일 1만5750원에서 3월 12일 1만1200원으로 28.8% 하락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우리들생명과학도 주가가 4380원까지 치솟았던 2월 20일부터 이승열 대표이사 및 친인척이 200여만 주를 팔아치우자 3월 12일 2055원까지 폭락했다.○ 거미줄처럼 엮인 황당한 인맥 테마주 올해 증시에서는 유난히 ‘인맥’을 내세운 정치인 테마주가 많다. 131개 테마주 가운데 인맥 테마주가 69개로 복지, 일자리 등 정책 테마주(49개)보다 40.8% 많았다. 지난 대선 때 4대 강 테마주 등 정책 중심의 테마주가 형성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맥 테마주가 형성된 이유는 이번 대선에서 유력한 후보군이 결정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유력 대선후보 그룹과 대선 정책 공약들이 불투명하자 가장 손쉽게 인맥을 테마로 삼게 됐다는 것이다. 인맥 테마주는 기업 실적과 무관한 데다 억지로 만든 경우가 대다수였다. 안철수 테마주인 우성사료는 ‘신경민 민주통합당 의원이 안철수 후보와 친분이 있는데, 우성사료의 최대주주가 신경민 의원의 처가’라는 이유로 테마주가 됐다. KT뮤직은 ‘안철수 후보와 친분이 있는 박경철 안동신세계연합병원장이 사외이사로 등재돼 있다’는 이유로 엮였다. ‘박근혜 테마주’는 혈연관계를 내세운 사례가 많았다. EG는 박 후보의 동생 박지만 씨가 최대주주라는 이유로, 대유신소재는 박영우 회장이 박근혜 후보의 조카사위라는 점에서 테마주가 됐다. 문재인 테마주에는 과거 문 후보 소속 법무법인에 일감을 줬던 바른손, 피에스엠씨 등이 포함됐다. ○ 감시로는 한계, 투자 문화 성숙돼야 하은수 금융감독원 자본시장조사1국 팀장은 “선진국 증시에 테마주가 활개 친다는 얘기를 들어보지 못했다”며 “투자 문화가 성숙돼 있지 않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어디서나 온라인 주식거래를 할 수 있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도 단타 매매가 기승을 부리는 요인이다. 주가 조작 세력에 대한 금융당국의 조사 권한이 강화돼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하은수 팀장은 “금감원이 정치인 테마주 전담팀을 만들었지만 인터넷주소(IP) 추적권, 통화기록 조회권 등이 없어 조사에 한계가 있다”며 “한시적이더라도 이런 권한이 있어야 조작 세력을 잡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우 아이엠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속이나 감시로는 한계가 있다”며 “투자자 교육, 펀드 시장의 선진화, 금융투자회사의 전문성 확보 등으로 투자 문화가 성숙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김철중 기자 tnf@donga.com  }

    •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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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매도 위반 처벌 강화

    거래소가 10월 30일부터 공매도 규정 위반자의 처벌 수위를 높이고 공매도 제한 종목을 확대하도록 관련 규정을 강화했다. 공매도는 주식을 빌려놓고 판 뒤 나중에 해당 주식을 사서 되갚는 행위다. 한국거래소는 20일 “기존 최대 40일이던 공매도 위반자의 차입계약서 요구기간을 위반 정도에 따라 최대 60일까지 차등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차입계약서란 공매도에 나서는 투자자가 증권을 빌려 보호기관에 맡겨뒀다는 것을 증빙하는 자료다. 거래소 관계자는 “공매도를 하기 전에 차입계약서를 제출하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한다”며 “매수 타이밍이 중요한 공매도에서 차입계약서를 일일이 제출한다는 것은 사실상 공매도를 하기 어렵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위반 금액이 10억 원을 넘고 위반 일수가 5일 이상으로 위반 정도가 심한 투자자들은 60일간 매도증권을 본인 계좌에 사전에 넣어두도록 해 사실상 공매도를 할 수 없도록 원천 차단하기로 했다. 공매도 제한 범위도 확대했다. 거래소는 앞으로 최근 20일간 하루 평균 공매도 잔고 비중이 5%를 넘는 종목도 공매도를 제한할 수 있도록 규정을 고쳤다. 현행 규정은 하루 공매도대금 비중이 코스피 5%, 코스닥 3%를 초과하는 종목만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공매도를 제한할 수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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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후보 테마주 131개… 30%는 큰 손해 봤다

    ‘박근혜 후보 사촌의 남편이 대표이사로 재직 중인 동양물산의 자회사 벽산이 최대 주주이다.’ 올 들어 국내 증시에서 기업 실적과는 무관하게 이처럼 황당한 이유로 주가가 급등락하는 정치 테마주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비싼 가격에 매수 대열에 합류한 개인투자자들이 주가 급락으로 큰 손실을 보는 사례도 많다. 대주주가 상승장에 주식을 대량 처분해 이익을 챙기는 ‘먹튀’ 논란도 끊이지 않는다. 동아일보가 삼성증권 등 증권사 5곳 및 중앙대 신문방송학과와 함께 1∼8월 주요 7개 일간지에 한 차례 이상 대선후보 테마주로 거론된 131개 종목을 분석한 결과 42개(32%)의 주가는 올 들어 한때 반짝 올랐다가 곧 급락해 연초보다 더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테마주 주가는 경영활동과는 상관없는 대선후보들의 이벤트에 따라 움직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지난 대선에는 정책을 중심으로 테마주가 형성됐으나 올해는 후보 간에 뚜렷한 정책 차이가 부각되지 않으면서 ‘인맥’ 중심으로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131개 테마주 가운데 대선후보들의 ‘인맥’과 연결된 종목이 절반이 넘는 69개(52.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자리나 복지와 연결된 ‘정책’ 관련 종목이 49개(37.4%),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관련은 4개(3.0%)였다. 후보별로는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 관련 테마주가 53개로 가장 많았고 무소속 안철수 후보 테마주는 35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테마주는 23개였다. 나머지 20개는 민주당 경선 후보들과 관련된 테마주였다. 이승범 한국거래소 시장감시부 팀장은 “지금까지의 사례로 볼 때 인터넷에서 떠도는 말만 믿고 정치 테마주에 투자하면 큰 손실을 볼 소지가 있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송충현 기자 balgun@donga.com  }

    • 20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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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선언 5일전, 정문술 미래산업 지분 전량매각

    미래산업 창업주이자 최대주주인 정문술 전 사장(74·사진)이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주식을 14일 장내에서 모두 매각한 것으로 19일 확인됐다. 미래산업은 정 전 사장과 안철수 후보 간에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대표적인 ‘안철수 테마주’로 꼽혀왔다. 미래산업은 19일 “정 전 사장이 14일 보유주식 2254만6692주(지분 7.49%) 전량을 장내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정 전 사장의 부인 양분순 씨도 같은 날 139만159주(0.46%)를 함께 매각했다. 매각 당일 종가가 주당 1765원 임을 감안하면 이들 부부는 약 400여 억 원 어치의 주식을 현금화 한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산업의 현 대표이사인 권순도 사장과 권국정 이사도 각각 60만 주, 14만2000주를 팔았다. 이들이 지분을 대량 매각함에 따라 미래산업 주가는 14일 하한가인 1765원(종가 기준)까지 떨어졌고, 그 후 3거래일 동안 하한가 또는 하한가에 가까운 가격으로 거래를 마쳤다. 19일 미래산업 종가는 1180원으로 정 고문이 지분을 매각하기 직전인 13일보다 43%나 폭락했다. 미래산업 주가는 올 초만 해도 300원대에 머물렀으나 ‘안철수 테마주’로 분류되면서 이상급등 현상을 보였고 13일에는 2075원까지 치솟았다. 상승 국면에서 미래산업 주식을 산 투자자들은 14일 이후 주가가 폭락하면서 상당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산된다. 일부 투자자는 “미래산업 최대주주가 투매의 끝장을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이는 테마주의 폐해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며 “다만 대주주의 보유주식 전량 매각은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소지는 있겠지만 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어서 제재할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거래소는 “최대주주 전량 매각이 문제가 있는지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 1세대로 통하는 정 전 사장은 2001년 경영일선에서 퇴진하면서 경영권을 자녀들에게 물려주지 않겠다고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은퇴 후에는 기부활동을 활발하게 했다. 한편 안 후보는 2008년부터 2011년까지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정문술석좌교수’를 지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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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연금 10대그룹 지분 4% 넘어 총수지분의 2배

    국민연금의 10대 그룹 지분이 4%를 넘어 해당 그룹 총수의 지분보다 두 배 이상 많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재벌닷컴이 자산 순위 10대 그룹의 상장 계열사 93개를 대상으로 6월 말 기준 지분 상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지분은 평균 4.14%였다. 반면 해당 그룹 총수의 지분은 평균 1.98%에 그쳤다. 국민연금의 10대 그룹 지분은 지난해 같은 시점(3.66%)보다 0.48%포인트 늘었다. 이는 국민연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수익성이 좋은 10대 그룹 상장사 주식을 적극 매입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의 지분은 한화를 제외한 10대 그룹 전체에서 모두 전년보다 증가했다. 현대차그룹 계열 상장사 10개에 대한 지분은 지난해 4.97%에서 올해 6.53%로 대폭 늘었다. 국민연금은 기아차(6.95%) 현대차(6.75%) 현대제철(8.10%) 현대글로비스(5.07%)의 주식을 주로 매입했다. 삼성그룹 계열 상장사 17개에 대한 지분도 지난해 5.28%에서 6.00%로 0.72%포인트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9.59%) 주식 매입이 특히 많았다. 현대중공업그룹 지분은 지난해 4.89%에서 올해 5.55%로, 한진그룹 지분은 4.43%에서 5.00%로, SK그룹 지분은 4.89%에서 4.95%로 각각 증가했다. 반면 한화그룹 지분은 소폭 감소했다. ㈜한화 지분이 지난해 7.43%에서 올해 7.39%로, 한화케미칼은 6.16%에서 4.93%로 줄었다. 계열사 전체로는 0.14%포인트 감소한 1.02%가 됐다. 금융업계는 앞으로도 10대 그룹에 대한 국민연금의 지분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민연금이 그룹 총수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지분을 소유하면서 국민연금의 역할론에 대한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전성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국민연금이 현재 자신의 힘을 제대로 활용하지 않고 있다”며 “국민과 회사의 이익 극대화를 위해 좀더 적극적으로 주주권 행사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민연금 측은 “기금 장기 수익성 제고, 투자기업 지속성장을 목표로 국민연금이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것이 기본원칙이지만 의결권 이외 사외이사후보 추천권, 주주제안권, 주주소송권 등의 권리에 대해서는 기대와 우려가 큰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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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oney&Life]“여보, 한 푼이라도 더주는 CMA로 갈아탈까?”

    신혼기간에는 가능한 한 빨리 내 종자돈을 마련하는 게 좋다. 한 푼이라도 이자를 더 주는 통장을 찾는다면 증권사의 종합자산관리계좌(CMA)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CMA는 고객이 맡긴 자금을 채권, 기업어음(CP), 양도성예금증서(CD) 등에 투자해 수익을 얻고 이 수익의 일부를 고객에게 다시 돌려주는 통장이다. 은행의 자유입출금통장처럼 돈을 넣고 빼는 데 제한이 없고 체크카드나 신용카드의 결제계좌로 사용하면서도 2% 후반대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시중은행들의 급여통장 금리(0.1∼2.4%)보다도 높다. 자동이체, 인터넷뱅킹 등의 부가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어 월급이나 생활비 이체 통장으로도 많이 쓰인다. 다만 종금형 상품을 제외하고는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미래에셋은 ‘자산관리CMA’를 판매하고 있다. 이 상품은 환매조건부채권(RP)형과 머니마켓랩(MMW)형 등 두 가지 상품이 있다. RP형 CMA는 3.0%의 수익률을, MMW형 CMA는 연 3.1%의 수익률을 제공한다. 미래에셋은 신규 가입자의 경우 3개월 동안 전국 모든 은행 ATM 출금수수료, 온라인이체수수료, 온라인주식매매 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기간이 지나면 월급 입금이나 공과금 자동납부, 개인연금 펀드매수 중 1개 이상을 하는 조건으로 출금 수수료 등의 혜택을 선택할 수 있다. 동양증권의 ‘W-CMA통장’은 CMA 통장의 기능은 그대로 살리면서 예금자 보호가 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수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1인당 최고 5000만 원까지 보호된다. 연간 수익률은 기본이 2.7%인데 소비자의 성향에 따라 MMW형(3.1%), RP형(2.95%) 등을 고를 수 있다. 신한은행, 우리은행, 농협, 국민은행 중 한 개의 은행을 선택해 ATM 출금 시 영업외 시간에도 출금수수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현대체크카드, 롯데체크카드, 삼성체크카드 등을 통해 동양 W-CMA 체크카드도 만들 수 있다. 거래실적에 따라 포인트를 적립하면 월 최대 3만 원까지 현금으로 지급받을 수 있는 ‘캐시백 서비스’ 등의 혜택이 있다. 대신증권은 ‘국공채CMA’와 ‘A+CMA’ 등 두 가지 CMA 상품을 선보였다. 국공채CMA는 국고채와 통화안정증권으로만 운용한다. 은행채와 회사채가 편입되어 있는 CMA에 비해 수익률은 떨어지지만 안정성과 환금성이 뛰어나다. 연 수익률은 2.9% 정도. 반면 A+CMA는 국공채CMA에 A등급 이상 회사채를 추가한 상품으로, 수익률이 국공채CMA에 비해 0.15%포인트 높은 연 3.05%이다. 대신증권은 또 타사 금융상품을 대신증권으로 옮기면 CMA 금리를 올려주는 ‘빌리브 서비스’를 제공한다. 다른 금융기관에 예치되어 있는 국내외 공모형 펀드를 대신증권으로 옮기거나, 장외·장내채권, ELS·DLS, 개인퇴직계좌(IRA), 랩어카운트 등을 신규로 가입한 후 CMA 서비스를 신청하면 5.9%의 특별 금리혜택을 제공한다. 금융상품 합산금액 전액에 대해 5.9%를 적용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금융상품 합산금액이 1000만 원 이상 2000만 원 미만이면 300만 원에 대해서만 5.9%의 금리를 준다. SK증권은 사회 공헌 활동을 하려는 소비자를 우대해 ‘행복나눔 CMA’를 선보였다. 아동구호단체, 장애인재단, 노인복지협회 등 4개의 기부단체 중 1곳에 일정 금액을 기부하기로 약정하면 SK증권이 자사 부담으로 0.1%의 우대금리를 먼저 적용시켜 수익률을 계산한 후 0.1% 금리에 해당하는 금액을 해당 단체에 고객 명의로 기부한다. 예를 들어 5000만 원을 맡기면 1년간 해당 단체에 5만 원이 지급된다. 현재 SK증권과 협약돼 있는 단체는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인 ‘월드비전’, 국제연합 국제아동 기금인 ‘유니세프’, 장애인 전문 민간공인재단인 ‘한국장애인재단’, 홀몸노인 보호 재단인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 등이다. 어느 단체에 기부할지는 소비자가 가입 시 선택할 수 있다. 한편 행복나눔CMA의 수익률은 연 2.95%이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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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유상증자 공시 주가하락에 큰 영향

    유상증자를 많이 하는 회사의 주식은 웬만하면 사지 않는 게 좋겠다. 기업의 유상증자 결정이 주가 하락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17일 한국거래소가 지난해 초부터 10일까지 유상증자 결정공시를 한 기업들의 주가 변화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기업들의 주가는 공시 후 10일 동안 코스피 상승폭보다 0.61%포인트 낮았다. 특히 공시일 직후 주가하락폭이 컸다. 증자 방식별로 보면 주주배정 유상증자가 제3자 배정이나 일반공모 유상증자보다 주가 하락을 더욱 부추겼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공시했을 때 주가변동폭이 코스피보다 7.0%포인트나 낮았다. 주주배정 유상증자는 기존 주주에게 신주인수권을 주고, 이들로부터 신주주를 모집하는 것이다. 반면 일반주주를 모집하는 일반공모 유상증자는 코스피보다 0.76%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쳤다. 유상증자 공시가 주가를 끌어내리는 이유는 유상증자에 따른 잠재물량 확대 우려가 주가에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주주에게 주식을 배정하는 게 문제가 되는 것은 기존 주주들이 새로 받은 주식을 매각할 가능성이 커서다. 한편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공시는 해당 기업 주가를 코스피 상승폭보다 0.90%포인트 정도 더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이에 대해 “제3자 배정 유상증자는 증자가 이뤄진 뒤 일정 기간 보호예수에 들어가 매도 물량으로 쏟아져 나오는 것을 막기 때문”으로 풀이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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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융 파일]‘분쟁조정 사례·판례 핸드북’ 발간

    금융투자협회는 투자 상품 관련 주요 분쟁조정 사례와 판례를 엮어 ‘분쟁조정 사례·판례 핸드북(행복금융투자 길라잡이)’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책자는 계좌 개설부터 계좌 관리 및 운용 요령 등 투자단계별 유의사항을 담고 있다. 또 일임·임의매매, 불완전판매, 부당권유행위 등 분쟁사례를 유형별로 분류해 금융소비자와 업종 종사자들이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협회는 이 책자를 금융투자회사, 법률구조공단 및 한국소비자연맹 등 350여 곳에 배포할 예정이다. 일반 투자자는 홈페이지(www.kofia.or.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2012-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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