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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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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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1-15~2026-02-14
사회일반39%
월드톡23%
건강11%
미담7%
종합경기5%
사고5%
국제사고5%
과학일반2%
남북한 관계2%
문화 일반1%
  • 美 육상선수, 친구와 동시에 총 뽑아 ‘탕탕’…둘다 사망

    한때 세계적으로 이름을 날렸던 미국의 유명 육상선수 출신 남성이 친구와 말다툼 끝에 서로 총격을 가해 두 사람 모두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30일(현지시간) NBC스포츠에 따르면, 앨러배마주 제퍼슨카운티 검시관은 에미트 킹(62)과 윌리 앨버트 웰스(60)가 전날 앨러배마머주 베세머에서 서로 총격을 가해 두 사람 모두 숨졌다고 밝혔다.킹은 미국 육상 국가대표 선수로 1984년과 1988년 올림픽에 참가했고, 1983년 제1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100m에서 동메달을 딴 인물이다. 이 대회 400m 릴레이 경기에서는 칼 루이스 등과 함께 세계신기록을 작성하며 우승을 차지했다.그는 제퍼슨주립커뮤니티칼리지와 앨러배마대학교 대표선수로 활동했으며 1983년 미국대학체육협회(NCAA) 100m 전국 챔피언이었다.킹은 일요일인 사건 당일 오후 집 밖에서 가깝게 지내던 웰스와 말다툼을 벌였다. 급기야 감정이 격해진 두 사람은 동시에 총을 뽑아 들고 발사했다.웰스는 현장에서 사망했고 킹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두 사람이 언쟁을 벌인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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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강장 묻지마 밀치기…지나는 여성을 선로로 ‘확’

    홍콩 전철 승강장에서 30대 남성이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선로로 밀어 떨어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이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돼 홍콩 시민들에게 충격을 안겼다.30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28일 툰먼 타이힝 역에서 발생했다.가해 남성(33)은 승각장 가장자리 인근에 서있다가 한 여성(47)이 지나가자 양손으로 거칠게 밀었다. 여성은 1m 아래 선로로 한 바퀴 돌면서 떨어졌다.이후 가해자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천천히 걸어갔다.다행히 열차가 도착하기 전이라 끔찍한 상황은 면할 수 있었다. 피해 여성은 어깨와 손 등에 타박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는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즉각 용의자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용의자가 타이힝 인근에 거주하며 운송업계에서 운전기사로 일한다는 사실을 파악했다.이후 홍콩 철도 직원들이 툰먼 지역 인근에서 열차에 탑승해 있는 용의자를 목격해 신고, 오후 7시경 경찰이 체포했다.정확한 공격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가해 남성과 피해 여성은 모르는 사이이며 가해자의 정신질환이 의심된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가해자는 현재 구금돼 있는 상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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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고차에 붉은 얼룩 뭐지?…차주 “혈흔인것 같다”주장[e글e글]

    중고로 산 승용차에서 혈흔으로 의심되는 흔적이 나왔다는 차주의 주장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의 자동차 갤러리에는 중고차를 장만했다는 A 씨의 글이 올라왔다. 약 열흘 정도 지나 A 씨는 “내차 사고차인 듯 왜 살 때 못 봤지”라는 후기 글을 올렸다. 자동차 천장과 바닥, 차체 곳곳에 의문의 검붉은 얼룩이 남아있는 사진도 첨부했다. A 씨가 “어쩐지 싸더라”며 혈흔을 의심하자 누리꾼들은 ‘루미놀 검사’를 해볼 것을 권유했다. 루미놀 검사는 범죄 현장에서 핏자국을 찾아내는 과학수사 방법 중 하나다. 루미놀 용액이 혈액 속 헤모글로빈과 반응해 파란 형광빛을 낸다. 실험 세트는 온라인에서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일주일 후(19일) A 씨는 댓글의 조언을 받아 루미놀 검사를 해봤다며 결과 사진을 올렸다. 차량 곳곳에 루미놀 용액에 반응한 형광 얼룩이 있는 사진이다. 다만 루미놀의 발광은 구리나 구리를 포함한 여러 화합물, 소변에 존재하는 미량의 혈액, 폐쇄된 공간에서 흡연으로 인한 흔적, 특정 표백제에서도 나타날 수 있어 혈흔으로 단정할 수 없다. 누리꾼들은 “사고가 아니라 범죄에 이용됐던 차 아니냐”라며 소름 끼친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담배 많이 피워서 그런 것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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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준석 “이재명 고3 선대위원장 임명, 굉장히 얕은 생각”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광주 대전환 선대위’ 공동위원장에 만 18세 고교생이 임명된 것에 대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누구 하나 수혜 주는 것으로 2030이 올 것으로 생각하면 굉장히 얕은 생각”이라고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가 2030에 상당히 공을 들이고 있다’라는 질문에 이같이 견해를 밝혔다.그는 “국민의힘이 토론 배틀을 했을 때 19세 김민규 군이 참여해 8강에 갔는데, 그 사람은 경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던 것”이라며 “어제 선대위원장이 되신 분은 그냥 지명을 받은 것이다. 젊은 세대가 어떤 게 진정한 정치 참여의 길이라고 생각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또 “제가 당 대표가 됐을 때 민주당에서 대응책으로 했던 게 박성민 (청와대) 비서관 채용이었다. 전당대회에서 30대가 당 대표가 되는 것과 청년 비서관을 지명하는 것의 효과가 달랐다”며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방법이고, 거기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는 것이 득표 전략이다”라고 말했다.민주당은 전날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 대전환 선대위’ 출범식에서 광주여고 3학년 남진희 양을 비롯한 공동선대위원장 10명을 임명했다.이재명 후보는 “만 18세의 여고생이고, 광주 고등학교 학생의회 의장을 역임했다”며 “청소년의 정치적 기본권 확장을 위해 애써 온 청소년 활동가”라고 소개했다.남 위원장 외에 임명된 공동선대위원장도 대부분 2030 청년층으로 채워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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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감옥 탈출한 북한인 41일 만에 체포…다리 총상, 사지들려 이송

    지난달 18일 중국 지린(吉林) 성 교도소를 탈옥한 북한인 주현건 씨(39)가 41일 만에 체포됐다. 체포 과정에서 다리에 총상을 입은 그는 사지가 들려 차에 옮겨졌다. 중국 공안 당국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주 씨는 28일 오전 10시경 지린시 펑만(豊滿)구 쑹화(松花)호 인근에서 붙잡혔다. 쑹화호의 작은 섬에서 발각된 그는 도망치려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았다고 한다. 베이징 뉴스가 공개한 영상에서 주 씨는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소리를 지른다. 경찰은 바닥에 쓰러져 있는 주 씨를 들어 차에 옮겼다. 북한 특수부대 출신인 주 씨는 누나의 탈북에 연루해 9년 교화 노동형을 받자 탈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013년 7월 21일 새벽 두만강을 헤엄쳐 중국으로 넘어갔다. 다음날(22일) 지린성 투먼(圖們)의 민가 여러 곳에 들어가 음식과 현금, 휴대전화, 옷, 신분증, 운동화 등을 훔쳤다. 이과정에 자신을 발견한 집주인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히는 등 강도·절도 행각을 벌이다 붙잡혔다. 징역 11년 3개월을 선고를 받고 복역 중이던 그는 교도소 생활을 성실히 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는 점에서 2차례에 걸쳐 14개월을 감형받아 2023년 8월 출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출소를 불과 1년 10개월 앞두고 탈옥을 감행했다. 정상적으로 출소하면 북한으로 송환돼 더 큰 처벌을 받게 된다고 생각해 교소도를 탈출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북한 교도소 환경은 중국보다도 열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 씨는 경비가 삼엄한 교도소 내 가건물을 올라가 전기 철조망을 자른 뒤 담장 밖으로 사라졌다. 탈옥 장면이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와 22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크게 화제 됐다. 공안국은 15만 위안(약 2700만 원)의 현상금을 걸었다가 다시 70만 위안(약 1억 3000만 원)으로 올려 수배에 나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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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빌리티쇼 관객, 전시차 시동걸었다가 맞은편 버스에 ‘쾅’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고 있는 ‘2021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관람객이 전시 승용차에 시동을 걸었다가 맞은편 전시 버스에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 게시글 등에 따르면, 27일 오후 3시경 서울모빌리티쇼 제네시스 부스에서 한 관람객이 G80 전기차에 탑승해 조작하다가 맞은 편 한국자동차연구원 전시관의 전기 버스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G80 전기차의 전면부가 찌그러지고 전기버스의 범퍼와 전조등이 깨졌다.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통상 전시 차량은 시동 장치의 퓨즈를 제거해 시동이 걸리지 않도록 해두는데, 이 조치가 안 돼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조직위원회 측은 “뭔가 착오가 있어 시동이 걸린 것으로 보인다”고 한 매체에 말했다.조직위와 업체 측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국내 최대 모터쇼인 서울모빌리티쇼는 26일부터 일반 관람을 시작했다. 다음 달 5일까지 열린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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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런 후원금 안 받아” 여성단체가 1000만원 거부한 이유

    여성인권운동 단체인 한국여성의전화가 후원 계좌에 의문의 1000만 원이 입금되자 후원 목적을 확인한 뒤 전액 반환했다.여성의전화는 25일 공식 페이스북에 “지난 9일 후원계좌에 1000만 원이 입금됐다”며 “감사한 일이지만, 갑자기 입금된 고액의 후원은 다른 목적인 경우가 있어 먼저 후원 이유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어 “여성폭력 가해자가 소송에서 유리한 결과를 얻기 위해 기부를 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라며 “수소문한 끝에, 입금 은행에까지 연락하여 후원 목적을 확인하고 전액을 반환했다”고 알렸다.그러면서 “결국 문제는 여성단체에 대한 ‘기부’를 여성폭력 가해자의 ‘반성’으로 인정하고, 양형 기준의 감경요소로 반영하고 있는 법원이다. 피해자의 피해 회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 성평등한 세상을 위한 여성단체의 활동을 저해하는 ‘기부’가 가해자의 감형에 이용돼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성범죄자들은 형량을 줄이기 위해 재판 과정에서 후원 영수증을 양형 자료로 제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변호사들은 피의자들에게 기부 외에 반성문, 봉사활동 등을 추천한다고 한다.단체는 ‘기부를 양형의 감경요소로 반영하지 말라!’고 대법원에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명 기간이 끝나면 이를 대법원에 전달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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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리산 그 모텔에서 무슨일이…삭제된 CCTV 수상해 복원해보니

    지난 8월 충북 보은군 속리산에서 실종됐다가 시신으로 발견된 50대 지적장애인이 투숙하던 모텔 업주로부터 학대와 갈취를 당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충북경찰청은 지적장애 2급 A 씨(남·50)를 데리고 있던 모텔 업주 B 씨를 장애인복지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8월 19일 오전 11시 10분경 속리산 여적암과 묘봉 인근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이 남성은 숨지기 전 속리산 국립공원 인근의 한 모텔에서 20여 년간 숙박하며 일해 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지난 7월 30일 법주사에서 열린 미디어 아트쇼 ‘빛의 향연’을 보러 간다며 모텔을 나간 뒤 실종됐고, 4일 후 모텔 업주 B 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수색에는 경찰, 소방, 군청, 해병전우회, 산악구조협회, 유해조수단 등 수백 명과 탐색견, 드론까지 투입됐다. 안타깝게도 A 씨는 실종 20일 만에 법주사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사인을 실족으로 추정하고 조사를 진행했다. 그러던 중 모텔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모두 삭제된 점을 수상히 여겼다. 경찰은 두 달 치 영상을 복원하고 분석을 거친 끝에 모텔 업주 B 씨가 장기 투숙 중인 A 씨를 폭행한 정황을 포착했다. B 씨가 A 씨의 장애인연금 및 기초생계급여 등 수천만 원을 빼앗은 정황도 확인했다. 경찰은 A 씨가 모텔에서 장기 투숙하며 일을 하고도 임금을 지급받지 못한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수사를 이어간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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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인범과 셀카 찍어야 하나”…‘스토킹 살인’ 유족 울분

    “협박받는 상황에 살인범과 셀카를 찍어야 하나요?”‘스토킹 살인범’ 김병찬(35)에게 당한 피해 여성의 여동생은 울분을 토했다.피해자의 3남매 중 막내인 A 씨는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스토킹 당할 때)경찰은 그 살인범과 같이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 등 이런 증거를 원하더라. 그게 말이 안 되잖냐. 언니가 셀카를 찍을 수도 없고. 그 살인범이랑”이라고 말했다.“그 살인범이 언니 휴대폰을 강제로 뺏어서 메시지나 카톡을 다 지웠다”고도 말했다.경찰의 신변 보호 대상자였던 A 씨의 언니는 김병찬의 집요한 스토킹에 시달리다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언니가 전 근무지인 부산과 서울에서 수차례 신고했는데 그때마다 경찰의 별다른 조치가 없었냐?’는 진행자의 물음에 A 씨는 “그렇다. 언니가 수차례 신고도 하고 다 했는데, 증거를 같이 있을 때 남겨놓을 수가 없잖으냐. 그런데 증거가 없으면 움직이지 않는 것 같다고 언니가 카톡으로 보낸 게 있다. 그런 답답함을 토로했다. 그리고 언니한테 어떤 경찰은 ‘협박당한 게 맞냐?’고 (의심해) 물어봤다고 한다”고 전했다.또 “언니가 임시 거처를 신청하고 법원에서도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 그런데 김병찬에게는 그냥 전달만 하고 땡이다. 언니가 임시보호소로 이동할 때 그 살인범이 언니 차에서 자는 것을 수사관이 발견했는데 접근하지 말라는 경고만 주고 다시 돌려보냈다고 한다”고 원망했다.허술한 스마트워치 시스템에 대해서도 분통해 했다.사건 당일(11월 19일) 경찰이 피해자에 지급한 스마트워치 위치 값에 따라 서울 명동 일대를 헤매는 사이 피해자는 약 500m 떨어진 곳에서 김병찬에게 당했다. 오차범위가 큰 시스템으로 찾는 과정에 벌어진 비극이다.A 씨는 “차라리 스마트워치 지급이 안 됐으면 언니가 휴대폰 SOS 기능을 써서 정확히 위치를 알릴 수 있지 않았을까”라며 “11월 9일 김병찬이 점심시간쯤에 언니 직장 근처에 찾아왔는데 ‘출퇴근할 때 칼을 찔리고 싶냐. 불안하게 되고 싶냐’ 이런 말을 하면서 언니를 위협했다. 언니가 무서우니까 미리 설정해 둔 휴대폰 구조요청(SOS) 기능을 눌렀다. 그게 언니 친구들한테 가게 돼 있었다. 그때 언니의 정확한 위치가 찍힌 문자랑 로드뷰가 발송돼서 언니 친구들이 살인범과 같이 있던 언니를 분리해놨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저희 언니는 보호받지도 못한 채 하늘나라로 갔다. 저희가 올린 청원에 동의 좀 해 달라”고 간청했다.지난 24일 유족들이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올린 청원은 26일 오후 1시 기준 2만3500여 명이 동의한 상태다. 청원마감인 12월 24일까지 20만 명이 동의해야 청와대의 답변을 들을 수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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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이 가진 땅 작년보다 1.3%↑…외국국적 교포 소유 많아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이 보유한 국내 토지면적은 지난해 연말보다 1.3%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합산 공시지가 31조6906억원 규모로 작년 말보다 0.6% 늘었다.26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외국인 보유 국내 토지면적은 2억5674만㎡(256.7㎢)이다. 전체 국토면적 10만413㎢의 0.26% 수준이다.이는 지난해 말 기준 2억5335만㎡에 비해 1.3% 증가한 규모다. 금액으로는 지난해 말 31조4962억원이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 소유가 지난해보다 2.6% 증가한 1억3675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면적의 53.3%를 차지했다. 중국인은 1.4% 늘어 2826만㎡(7.9%)로 뒤를 이었다. 유럽(7.1%), 일본(6.5%)이 그 다음이었다.주체별로는 외국국적 교포가 소유한 토지가 1억4356만㎡(5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합작법인 7121만㎡(27.7%), 순수외국인 2254만㎡(8.8%), 순수외국법인 1887만㎡(7.4%), 정부·단체 55만㎡(0.2%) 순으로 나타났다.이는 한국인 부모가 미국·캐나다 국적 자녀에게 증여·상속하거나, 토지를 보유한 내국인이 외국 국적을 취득한 사례가 많았기 때문인 것으로 당국은 분석했다.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664만㎡로 전체 외국인 보유 토지의 18.2%로 가장 컸고, 전남 3895만㎡(15.2%), 경북 3556만㎡(13.8%), 강원 2387만㎡(9.3%), 제주 2175만㎡(8.5%) 등이 뒤를 이었다.용도별로는 임야·농지 등이 1억7131만㎡(66.7%)로 가장 많고, 공장용 5857만㎡(22.8%), 레저용 1183만㎡(4.6%), 주거용 1085만㎡(4.2%), 상업용 418만㎡(1.6%) 순으로 파악됐다.외국인 국내 토지보유는 2014~2015년 사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나 2016년부터는 증가율이 둔화하는 추세라고 국토부는 설명했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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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사정권 옥살이’ 이재오, 전두환 조문 “정치인으로 마땅한 예의”

    군사정권 시절 민주화운동에 몸담았던 이재오 전 국회의원(국민의힘 상임고문)이 24일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했다. 그는 “전직 대통령이 돌아가셨으니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조문하는 것이 마땅한 예의라는 차원에서 왔다”라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 병원에 마련된 전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한 뒤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말하며 “생전에 현직에 있을 때 한 일은 역사적인 심판을 받을 것”이라고 했다. 고인과의 인연에 대해선 “저는 전두환 정권 때 두 번이나 감옥을 갔던 사람이다. 전두환, 노태우 구속 시위를 주도했던 사람”이라며 “개인적인 연은 없다”라고 말했다. 유족과는 평소에 알지 못해 인사만 했다고 밝혔다. 이 전 의원은 박정희 정권 때부터 1980년대까지 오랜 세월 재야에서 민주화운동에 전념해왔다. 군사정권 시절 5차례에 걸쳐 총 10년 6개월간 옥고를 치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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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정기 “전두환, 화이자 맞고 백혈병 진단…10kg 빠져”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측근인 민정기 전 청와대 공보비서관은 전 전 대통령이 코로나19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뒤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전 전 대통령은 지난 8월 혈액암의 일종인 다발성 골수종 판정을 받고 투병해오다 23일 오전 8시 40분경 자택에서 쓰러져 숨졌다. 민 전 비서관은 이날 JTBC 뉴스에 “그 주사(백신) 맞고 얼마 있다가 가봤는데 완전히 수척해지셨더라. (이순자 여사에게) ‘왜 그러냐?’ 물었더니 화이자 맞고 다음 날부터 열흘 동안 식사를 못 하셨다더라. 체중이 10kg 이상 쫙 빠지고”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다가 진단받았더니 백혈병이라고 한다. (전 전 대통령) 혼자만 그런 게 아니고 그런 예가 상당수가 있다더라”라고 말했다. 2019년까지만 해도 측근들과 골프 회동에 나서는 등 나이에 비해 건강했던 전 전 대통령은 올해 8월 9일 광주지법에서 열린 사자명예훼손 혐의 항소심 출석 때는 눈에 띄게 야윈 모습이었다. 당시 전 전 대통령은 오른팔 왼팔 양쪽으로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법정으로 들어섰다. 전 전 대통령이 진단받은 다발성 골수종은 골수 내 면역체계를 담당하는 백혈구의 한 종류인 형질세포가 비정상적으로 분화 증식해 발생하는 혈액암이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지난 23일 “백신 부작용으로 인해 급성 백혈병에 걸린 언니를 도와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청원인은 “제 언니는 10월 중순에 화이자 백신 2차를 맞았고, 일주일 후부터 갑자기 몸에 멍이 들기 시작하더니 숨이 가빠지며 빈혈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병원 검사 결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의학적으로는 코로나19 백신과 백혈병의 명확한 인과 관계가 밝혀지지 않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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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역 TBS 전용TV 모두 사라진다…“홍보효과 떨어져”

    내년부터 서울 지하철 역사에서 TBS 방송이 나오는 전용 TV가 모두 사라진다.서울교통공사는 TBS가 서울 지하철 1~4호선 역사에 설치한 TBS 방송 전용 TV(IPTV) 121대를 이달 중 모두 철거하기로 했다. 9호선에 설치한 31대도 연내 없애기로 했다.이는 스마트폰을 보는 지하철 이용객이 늘면서 TBS 전용 TV 홍보 효과가 떨어진 점 등을 고려한 TBS의 결정에 따른 것이다.해당 TV는 2007년 11월 서울시의 시정 홍보와 교통방송 네트워크 확대 계획에 따라 설치했다. 별도 시설사용료 없이 전기료만 TBS에서 납부하는 방식으로, 매년 약 1억900만 원이 들었다.그러나 전용 TV의 광고 효과가 떨어져 TBS는 수년 전부터 철거를 검토했다. 스마트폰이 확산하며 지하철 이용객들이 대합실에 설치된 TV를 잘 안 보기 때문이다.TBS 측은 “2018년 말부터 3년간 내부 검토를 진행했다”며 “IPTV 홍보 효과 감소, 예산의 효율적 집행 등을 총체적으로 고려해 IPTV 사업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예산삭감과는 무관하다고 했다.서울교통공사 측도 “이전부터 특별히 효과가 없어 계약 종료 후 연장을 하지 않겠다는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앞서 서울시는 내년 TBS 지원 예산을 123억 원 삭감했다. TBS는 지난해 2월 독립재단으로 출범했지만, 수입의 70% 이상을 서울시 출연금에 의지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독립언론, 독립방송이라는 의미는 권리, 권한도 독립하지만 그에 따른 의무와 책임도 함께 독립돼야 진정한 의미 독립”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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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리엄마 발언’ 한준호 사과 “출산으로 여성 구분한 것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수행실장인 한준호 의원이 20일 자신이 쓴 페이스북 글로 논란이 일자 20일 뒤늦게 사과했다.한준호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며칠 전 제 글로 인해 논란과 비판이 있다. 그로 인해 불편함을 느끼셨거나 상처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이어 “결코 여성을 출산 여부로 구분하려던 것은 아니지만 표현 과정에서 오해의 소지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한다”며 “앞으로 더 세심하게 살피고 성찰하는 기회로 삼겠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한 의원은 지난 17일 페이스북에 “두 아이의 엄마 김혜경 vs 토리 엄마 김건희. 영부인도 국격을 대변한다”고 썼다.김혜경 씨는 이 후보의 부인이며, 김건희 씨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배우자다.이 글은 출산 여부를 여성의 우열 기준으로 삼은 것처럼 해석돼 논란을 빚었다. 특히 김건희 씨가 유산의 아픔이 있다는 점에서 모든 불임·난임 부부들에게 상처를 주는 일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논란이 일자 한 의원은 문제의 구절을 ‘김혜경 vs 김건희’로 수정했으나 별도의 입장 표명은 하지 않고 있다가 나흘만에 사과문을 올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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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세먼지 습격’ 서울 비상저감조치 발령…“야외 활동 자제” 당부

    고농도 미세먼지가 습격한 20일, 서울시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1단계를 발령했다.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는 미세먼지 농도가 일정 수준을 초과하는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될 때 내리는 조치다.서울시는 2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1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시행 이후 8개월 만이며, 하반기 들어 첫 발령이다.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운영시간 단축·조정,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 등이 시행된다. 시·자치구 주관 야외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다만 휴일인 만큼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 제한은 하지 않는다. 또 규정상 행정·공공기관 주차장도 폐쇄해야 하지만,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폐쇄하지 않기로했다.서울시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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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론 머스크, 한국 운전자에 “죄송합니다”…무슨일?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애플리케이션이(앱) 20일 한때 서버 문제로 먹통이 되면서 세계 각지의 테슬라 운전자들이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테슬라는 앱을 통해 원격으로 차량 일부 기능을 조작할 수 있는데, 이날 한때 앱이 잘 연결되지 않으면서 수많은 테슬라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는 글이 트위터에 올라왔다.이런 가운데, 한국의 한 테슬라 운전자도 오전 6시 21분경 트위터에 영문으로 “저는 지금 대한민국 서울에서 테슬라 iOS 앱을 통해 모델3를 연결해야 하는데 500 서버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아마 이건 전 세계적인 이슈인 것 같습니다(I’m experiencing 500 server error to connect my tesla Model 3 on my iOS app in Seoul, S.Korea. Seems like this is a worldwide issue)”라는 글을 남겼다.그러자 3분 후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체크 중”이라고 답글을 썼다. 이 글은 빠르게 전 세계에 리트윗 됐다.그리고 5시간쯤 지난 오전 11시 11분경 머스크는 “이제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 될 것입니다. 우리가 실수로 네트워크 상 트래픽을 늘린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하겠습니다”라고 알렸다.머스크의 답변을 받은 테슬라 운전자는 한 자동차 전문 매체 기자였다. 해당 기자는 “테슬라를 5년 넘게 취재한 저는 트위터에서 머스크의 사과를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었다”며 “(이번) 앱 접속 불안정 사태에 대해서는 어쩔 수 없었나 보다”고 소감을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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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변보호 워치’ 오차…경찰 헤매는 사이 신고여성 피살

    신변보호를 받던 30대 여성이 서울 시내 오피스텔에서 흉기에 찔려 사망했다. 피해자는 지급받은 스마트워치로 긴급 구조 신호를 보냈으나 경찰이 다른 곳에서 피해자를 찾아 헤매는 사이 목숨을 잃었다.20일 경찰에 따르면 신변보호 대상이던 A 씨가 전날 오전 11시41분경 서울 중구 자택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그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경찰이 처음 A 씨의 스마트워치에서 긴급 구조 요청 신고를 받은 것은 오전 11시29분이다. 즉시 출동한 경찰은 3분 만에 A 씨 자택에서 약 500m 떨어진 곳(명동)에 도착해 일대를 수색했다.이후 11시33분 2차 구조 요청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은 이번에는 명동과 그 인근 A 씨 자택을 동시에 찾아보기로 했다.그리고 11시41분경 중구 오피스텔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A 씨를 발견했다. 첫 신고로부터 12분이 지난 시점이었다. 첫 신고에서 경찰은 A 씨가 착용하고 있던 스마트워치 위치값에 따라 명동으로 출동했다고 한다. 하지만 실제 있던 곳은 수백미터 떨어진 자택이었다.경찰은 오차범위가 큰 기존 112시스템을 활용해 위치를 조회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했다며 신변보호 대응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기기결함은 아니고 현행 위치추적시스템의 한계”라며 “보통 위치추적은 셀 방식을 이용하는데 오차 범위가 크다”고 말했다. 용의자인 전 남자친구 B 씨(35)는 현장에서 도주했으며,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추적한 끝에 하루 만인 20일 낮 12시40분 대구의 한 숙박업소에서 검거했다. 피해자 A 씨는 지난 7일 헤어진 B 씨가 자신을 스토킹을 한다는 취지로 신고한 후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고 있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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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신호 따랐는데 내가 가해자?”…음주 오토바이에 받힌 운전자 억울

    공사 구간에서 안전관리자의 수신호에 따라 중앙선을 넘은 승용차 운전자가 맞은편에서 오던 음주 오토바이와 정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승용차 운전자는 경찰이 자신을 가해자로 지목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18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음주 오토바이가 그대로 와서 돌진했는데 경찰은 블박차가 가해차라굽쇼?’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2시경 서울 강동구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왕복 2차로를 주행하던 승용차 운전자 A 씨는 전방에서 한쪽 차로를 막고 공사중인 모습을 발견하고 차를 멈췄다.얼마 후 공사 안전관리 인력이 수신호로 지나가라고 표시하자 A 씨는 중앙선을 넘었다.이때 맞은편 멀리서 오토바이 한 대가 빠른 속도로 다가왔다. 공사업체 인력은 오토바이를 향해 멈추라고 표시했으나 오토바이는 그대로 달려와 승용차를 들이받았다.A 씨는 “오토바이 운전자는 18세에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측정 결과가 나왔다. 무보험 무적차량 운행 중이었다고 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일주일 뒤 경찰에게 연락이 왔는데 중앙선 침범이라며 저를 가해자로 지목하고 추가 수사를 진행하겠다고 한다”며 “제가 어떻게 해야 사고가 안 났겠냐. 너무 억울해서 잠도 못 자고 있다”고 하소연했다.한문철 변호사는 가해 여부를 시청자 투표에 부쳤고, ‘음주 오토바이가 가해 차량이다’라는 답변이 96%를 차지했다. A 씨가 가해 운전자라는 데는 아무도 동의하지 않았다. 4%는 공사 안전책임자가 잘못이라고 답했다.한 변호사는 “오토바이 운전자도 할말이 있을 수 있다. 저 수신호가 오토바이에게 가라고 한 거로 착각했을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둘 중 가해 차량을 따진다면 오토바이 운전자다. 공사중인 게 뻔히 보이는데 오토바이는 속도를 줄이지 않았다. 오토바이가 가해 차량인 게 맞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공사 안전관리 문제도 지적했다. 한 변호사는 “수신호 할 때 한쪽은 막고, 다른 한쪽은 진행하는 등 2인 1조로 해야 했다”며 “수신호를 제대로 하지 못한 공사 책임자에게 사고에 대한 책임을 물어야 하지 않을까”라고 견해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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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길 “尹 돌상 ‘엔화’ 발언 실수 인정, 유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어릴적 돌상에 놓인 지폐를 ‘엔화’라고 주장했던 것에 대해 “실수”라고 밝혔다.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기자들에게 공지 문자를 통해 “송 대표가 윤 후보의 돌상에 놓인 화폐와 관련된 발언에 대해 실수를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앞서 송 대표는 전날 경제민주화와 평화통일을 위한 국민연대(민평련) 총회에서 “돌상에 우리나라 돈 대신 엔화가 놓였을 정도로 일본과 가까운 연세대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윤석열 씨는 사법고시에 합격하고 서울대 법대를 나와 검찰총장을 했다”며 “갑의 위치에서 살다가 다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겠다 뭘 하겠다고 하며 공정과 상식을 외치고 있다”고 말했다.이에 윤 후보 측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사진의 돈은 한국은행이 발행한 대한민국 지폐인 ‘천 환’이다”라며 “이것이야말로 전형적인 거짓 네거티브이고 흑색선전”이라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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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위인턴 등록’ 윤건영·백원우 벌금 300만원 약식기소

    검찰이 국회의원실에 허위로 인턴직원을 등록하고 급여를 수령한 혐의로 고발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약식기소했다.일각에서는 공소시효 만료를 앞두고 ‘봐주기’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17일 윤 의원과 백 전 비서관을 사기 혐의로 각각 벌금 3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발 내용 중 윤 의원의 업무상 횡령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혐의없음 처분했다.약식기소는 피의자를 정식 재판에 넘기지 않고 서면 심리 등을 통해 벌금형을 내려달라고 청구하는 절차다.이 사건은 한국미래발전연구원(미래연)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김하니 씨가 최초 제보하면서 논란이 됐다. 김 씨는 ‘2011년 미래연 기획실장이던 윤 의원이 자신 명의의 차명계좌를 사용했고, 본인을 백원우 당시 민주당 의원실 인턴직원으로 허위 등록해 월급을 받도록 했다’는 내용의 의혹을 제기했다.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지난해 6월 윤 의원을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사기·업무상 횡령죄의 공소시효는 10년이다. 다음 달이면 사건 공소시효가 만료되는 가운데, 정식 재판도 받지않는 약식기소가 되자, 법세련 측은 “검찰이 봐주기 수사를 한 것이 아닌가 의심된다”며 “무혐의 처분에 대해서도 항고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연합뉴스에 밝혔다.반면 윤 의원 측은 “사기 혐의도 무죄라는 입장이며 검찰 수사 결과에 유감”이라면서 “약식 기소에 대한 법원의 판단을 지켜본 뒤 불복 의사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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