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홍구

강홍구 노조위원장

동아일보 편집국

구독 33

추천

거짓말 같은 짜릿한 역전 승부, 그들이 흘린 땀은 결코 거짓되지않습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 그 땀방울을 나누고 싶습니다.

windup@donga.com

취재분야

2025-11-26~2025-12-26
야구48%
각종 경기20%
메이저리그13%
골프1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배구3%
  • 36개월 무이자… 귀향비 300만원 지원… 디카 사은품… 이래도 자동차 안사실래요?

    지난달 국내 자동차회사들의 내수 판매량은 총 8만5543대로 7월(12만1426대)에 비해 30% 가까이 줄었다. 여름휴가에 자동차 노조의 파업이 겹쳐 타격을 입은 것이다. 반면에 독일 BMW, 일본 도요타 등 수입차 업체들은 5월 국내 시장에서 처음으로 월 1만1000대 판매를 돌파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이에 국산차업계는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를 앞세우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한국GM은 이달 들어 ‘스파크’와 ‘크루즈’에 대해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벨로스터’ ‘쏘나타 하이브리드’ ‘i40’를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 할인 폭을 넓히는 등 혜택을 강화했다. 기아자동차는 ‘레이’와 ‘K5’ 할인을 10만 원씩 늘렸다. 이달 K3 출시를 앞두고 있는 기아차는 구매 고객에게 20만 원씩 할인 혜택을 주는 등 다양한 사전 이벤트도 벌일 계획이다. 르노삼성자동차는 ‘SM5’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서비스를, 쌍용자동차는 추석 시즌을 맞이해 ‘체어맨H’ ‘코란도C’ 구매 고객에게 귀향비(최대 300만 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사은품도 제공한다. 르노삼성차는 ‘뉴 SM3’ 출시를 기념해 선착순으로 구매 고객 3000명에게 삼성전자의 디지털카메라 ‘뉴 미러팝’을 주는 이벤트를 연다. 한국GM 역시 스파크, 크루즈, 올란도, 캡티바 구매 고객에게 블랙박스를 줄 계획이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09-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삼성 스마트TV, 정말 똑똑하네”

    삼성전자는 유럽시장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IFA) 2012’에서 스마트TV 앱 16개를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삼성전자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스마트TV를 시연해보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 2012-09-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업 브리핑]유한킴벌리, 9월 신생아에 출산용품 선물 外

    ■ 유한킴벌리, 9월 신생아에 출산용품 선물유한킴벌리가 하기스 프리미어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9월에 태어나는 모든 신생아(주민등록 기준)에게 신제품과 물티슈, 수유패드로 구성된 출산용품을 선물하는 ‘행복한 만남’을 진행한다. 이달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한 달간 하기스 웹사이에서 신청하면 된다. 출생 날짜만 확인되면 신청한 모두에게 선물을 배송해준다. 새로 출시된 ‘뉴 하기스 프리미어’는 시기별 신생아의 특성을 고려해 기저귀 안감, 허리벨트 등을 다르게 만드는 등 세심한 설계가 특징이다. ■ SK 오즈세컨, 英-日 유명 백화점 진출SK네트웍스가 운영하는 국내 여성 패션브랜드 ‘오즈세컨’이 해외 유명 백화점과 편집매장에 진출한다고 3일 밝혔다. 10월부터 순차적으로 영국의 명품 백화점인 ‘하비니컬스’, 일본 ‘이세탄’과 ‘바니스 뉴욕저팬’ 백화점, 일본 멀티숍 ‘유나이티드 애로스’에 매장을 열 계획이다. 이어 싱가포르의 편집매장 ‘클럽 21’, 터키의 ‘하비니컬스’에도 오즈세컨을 선보일 예정이다. ■ 현대차, 문화기행-캠핑 이벤트 실시현대자동차는 3일 고객들을 위해 ‘빛나는 이벤트(Brilliant Event)’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벤트는 크게 문화 기행, 공장 견학 및 관광지 체험, 캠핑 등 세 가지로 구성돼 있다. 참가를 원하는 고객은 3일부터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현대차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080-600-6600)에서 확인할 수 있다. ■ STX조선, 1500억 해경경비함 3척 수주STX조선해양은 해양경찰청으로부터 총 1500억 원 규모의 경비함 3척을 수주했다고 3일 밝혔다. 수주한 경비함은 3000t급 2척과 1000t급 1척으로 30노트(시속 약 55km) 속도로 운항 가능하며 40mm 자동포와 20mm 발칸포, 소화포 등이 들어간다. STX조선은 내년 경남 진해조선소에서 경비함 건조에 들어가 2015년 12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 LG패션, 伊 클래식 스타일 브랜드 론칭LG패션은 35∼45세 남성을 위한 이탈리아 클래식 스타일의 브랜드 ‘일 꼬르소 델 마에스트로’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다. LG패션은 ‘볼리올리’ ‘라르디니’ ‘제냐스포츠’ 등 이탈리아 직수입 캐주얼 브랜드에서 볼 수 있는 색감과 소재를 활용해 디자인한 다양한 제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김상균 LG패션 신사캐주얼부문장은 “소수의 상위 계층만이 누릴 수 있었던 이탈리안 캐주얼 스타일을 대중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제일기획, 쇼케이스 형식 채용설명회제일기획은 5일 오후 3시 건국대 새천년관에서 채용 설명회 ‘더 리크루팅 쇼케이스C’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가수가 새 음반을 발표할 때 진행하는 쇼케이스처럼 김낙회 사장, 유정근 전무, 2012 칸 국제광고제에서 금상을 받은 오혜원 상무가 무대에 나와 자신의 입사 성공기, 수상 비결, 회사의 비전 등을 설명한다. 설명회는 인터넷과 모바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 2012-09-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Hidden Champion]진공증착용 코팅약품 개발-생산 ‘쎄코’

    ‘더욱 반짝이는 내일을 위하여(for brighter tomorrow).’ 경기 성남시 중원구에 있는 ‘쎄코’ 제1 연구개발(R&D)센터의 입구에는 그들의 꿈이 새겨져 있다. 2004년 설립된 쎄코는 진공증착용 코팅약품을 개발·생산하는 업체다. 진공증착용 코팅은 기존 습식(濕式) 코팅에 비해 더 미세한 작업이 가능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같은 모바일기기 쪽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코팅이 얇을수록 제품 표면의 무늬와 광택을 그대로 살리기 쉽기 때문이다. 쎄코 관계자는 “진공증착 방식을 쓰면 코팅 두께를 10∼20nm(나노미터·10억분의 1m)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두께가 2만∼3만 nm인 습식 코팅과 비교하면 최대 3000분의 1로 얇아지는 셈이다.○ 친구, 같은 꿈을 품다 쎄코의 공동대표인 김현중 대표(46)와 김홍철 대표(46)는 같은 대학(단국대), 같은 학과(화학공학)에서 공부한 ‘절친’이다. 가나다순으로 정하는 학번도 바로 앞뒤 번호였던 둘은 함께 대학원에 진학했고 박사학위를 땄다. 세부전공으로 전기화학을 택한 그들은 도금을 연구하며 자연스럽게 물질의 표면에 관심을 갖게 됐다. 각자 연구소로 흩어져 따로 생활한 지 3년. 두 사람은 코팅약품 사업을 위해 다시 뭉쳤다. 자본금 2억 원, 직원 둘로 시작한 사업이었지만 마음만은 늘 당당했다. 창조(Creation)와 열정(Enthusiasm)에 대한민국(KOREA)을 더해 회사 이름을 쎄코(CEKO)라고 지었다. 언젠가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의지였다. 2년여 만에 쎄코는 안경렌즈용 코팅약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문제는 영업이었다. 평생 연구실에서만 살았던 두 사람은 직접 빔 프로젝터와 유인물을 들고 잠재적인 거래처들을 찾아다녔지만 역부족이었다. 더구나 안경렌즈 사업은 제품 혁신이랄 게 그다지 없어 후발주자에게는 불리한 구조였다. 새로운 활로를 찾기로 결심한 그들의 눈에 띈 것이 휴대전화 코팅이었다. 휴대전화는 안경렌즈와 달리 제품 트렌드가 자주 바뀌어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예상은 적중했다. 쎄코는 휴대전화 부품업체를 상대로 거래처를 늘려갔다. 특히 2009년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은 성장의 발판이 됐고, 쎄코는 삼성전자의 3차 협력업체가 됐다. 김현중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사업 전환을 시도했던 것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스마트폰 강화유리 코팅사업에 주력한 쎄코의 매출은 2009년 6억 원에서 지난해 122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직원도 4명에서 어느새 45명으로 늘었다.○ 고객 만족 기업 쎄코의 다음 과제는 고객 만족이다. 2010년 11월 세운 제2 연구개발센터는 이런 노력의 결과물이다. 여기에는 약품으로 직접 코팅을 하는 업체에서나 볼 수 있는 제품 세척·코팅기기 등이 설치돼 있다. 김홍철 대표는 “코팅약품을 만드는 우리에게는 필요 없는 기기일 수도 있지만 고객들에게 더 잘 맞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자체 개발한 전자빔 가열식 약품 외에 기존 전기 가열식 약품을 지난해부터 만드는 것도 마찬가지다. 그는 “고객들의 요청에 따라 기술을 역행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홍보에도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10년부터 일본 나노테크 전시회에 참가한 데 이어 올 6월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서 열린 나노전시회 ‘테크커넥트 월드’에도 참가했다. 쎄코를 업계에 알리는 동시에 혹독한 평가도 받아 보겠다는 계산이다. 김홍철 대표는 사업하는 데 가장 어려운 것이 고급인력 충원이라고 했다. 연구개발을 맡을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절실하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아직 회사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접근성이 떨어져 인재들을 많이 놓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쎄코는 이달 중순 경기도, 중소기업은행 등이 주관하는 채용설명회에 참가해 우수한 인재들에게 회사를 알릴 계획이다. 쎄코의 다음 목표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유리 벽면, 자동차 앞유리 등 스마트폰 이후의 이익 창출원을 찾아내는 것이다. 김현중 대표는 “어떤 표면이든 ‘코팅약품 하면 쎄코’라는 등식을 만들어내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09-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제 브리핑]롯데마트 칠레산 ‘통큰호두’ 출시 外

    ■ 롯데마트 칠레산 ‘통큰호두’ 출시 롯데마트는 30일 시중가보다 20% 정도 싼 칠레산 ‘통큰호두’를 출시했다. 가격은 450g 한 봉지에 1만 원이다. 칠레산 호두는 호두 재배에 적합한 안데스 산맥의 서늘한 지역에서 생산해 품질이 뛰어나다. 롯데마트는 미국산 호두가 국제 수요 증가로 비싸진 반면 칠레산 호두는 한-칠레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싸게 공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아차 ‘어린이 안전 포스터 공모전’ 기아자동차가 한국생활안전연합과 함께 1일부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2012 어린이 안전 포스터 공모전’을 연다. 주제는 ‘어린이가 바라는 안전한 등하굣길’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학생은 슬로 캠페인 홈페이지(www.slow.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자신이 그린 포스터를 27일까지 한국생활안전연합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 2012-09-0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일자리가 희망입니다… 막 오른 대기업 하반기 공채

    ○ SK, 500명 더 뽑아 4500명… 고졸도 1000명 SK그룹은 하반기(7∼12월)에 올해 초 계획했던 것보다 500명을 늘린 4500명을 채용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상반기(1∼6월)에 뽑은 3000명을 더하면 총 7500명으로, 이는 약 7만 명인 SK그룹 전체 임직원의 10%에 이른다. 하반기 채용예정 인력 4500명에는 신입사원 1500명(정기공채 1000명, 수시모집 500명)과 경력사원 2000명(계열사별 수시 채용) 외에 고졸자 공채 1000명이 포함돼 있다. SK그룹은 상반기에도 고졸자 1000명을 뽑은 바 있다. SK그룹은 이번 공채에서 지방대 출신의 채용규모를 확대하고 학력과 상관없이 서류와 필기전형만 통과하면 면접을 볼 기회를 주는 ‘열린 고용 원칙’을 적용하기로 했다. 다음 달 3일부터 18일까지 홈페이지(www.skcareers.com)를 통해 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정진욱 기자 coolj@donga.com ○ CJ, 고졸 1630명 포함 총 4400명 ‘역대 최대’ CJ그룹은 30일부터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다음 달 19일까지 채용 홈페이지(recruit.cj.net)에서 서류를 접수하며 CJ제일제당, CJ E&M, CJ오쇼핑, CJ GLS 등 주요 계열사에서 1000명을 채용한다. 2013년 2월 졸업예정자를 포함한 학사학위 이상 소지자면 지원할 수 있다. CJ그룹은 대졸 신입사원 외에도 올 하반기에 고졸 1630명을 뽑는 등 총 44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상반기에 뽑은 3200명을 합하면 올해에만 7600명을 채용하는 것으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CJ그룹은 기존의 식품사업 외에 신유통,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바이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면서 최근 10년간 매출액 증가 대비 일자리 증가 수가 30대 기업 중 가장 높았다. 임직원 수는 2002년 1만3300명에서 2011년 4만6100명으로 늘었다.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 ○ 기아자동차 “K·I·A형 맞춤 인재를 찾습니다” 기아자동차는 2012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지원자는 지원 분야에 따라 K(Kreative·‘창의적인’이라는 뜻의 Creative를 바꾼 것)형, I(Interactive·상호적인)형, A(Adventurous·모험심이 강한)형을 선택한 뒤 그 분야에 맞는 시험을 보게 된다. K형(상품·마케팅 부문) 지원자는 ‘창의 면접’을, I형(생산기술·생산공장·품질·구매 부문) 지원자는 ‘현장 면접’을, A형(경영지원·해외영업·국내영업·재경·홍보·전자기술 부문) 지원자는 ‘개인 프레젠테이션과 집단 토론’ 시험을 보는 식이다. 지원서는 다음 달 5일부터 15일 오후 5시까지 기아차 채용 홈페이지(recruit.kia.co.kr)를 통해 받는다. 기아차는 올해 현대자동차그룹 전체 채용 인원(7500명) 외에 상반기에 채용한 인원이나 하반기 채용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 내에 강성 노조가 있는 상황에서 계열사별 채용 규모를 밝히면 노사 문제가 악화될 수도 있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 현대글로비스 “물류서비스 아이디어맨 오세요” 현대글로비스는 물류서비스 현장에서 실무 중심의 채용설명회를 연다고 30일 밝혔다. 선발된 지원자 100여 명은 다음 달 12, 17, 18일 중 하루를 충남 아산시 KD센터(자동차부품 포장 수출센터), 경기 평택항 물류기지, 경기 시화 중고차 경매장 등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사업장을 돌아보게 된다. 설명회가 끝난 뒤에는 물류서비스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출한다. 현대글로비스는 우수한 아이디어를 낸 참가자들에게 하반기 공채에서 서류 전형을 면제하는 혜택을 주기로 했다. 하반기 대졸 신입사원 공채는 다음 달 3일 시작하며 채용 규모는 50명 선이다. 채용설명회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5일 오후 5시까지 현대글로비스 채용 페이스북(www.facebook.com/recruit.glovis)에 댓글을 달거나 다음 달 3∼6일 서울 소재 주요 대학에서 열리는 ‘캠퍼스 리크루팅’을 찾으면 된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08-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일하기 좋은 기업]여성직원 배려해 출산휴가·육아휴직 적극 장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집안이 화목하면 모든 일이 잘 이루어진다).’ 일하기 좋은 기업을 꿈꾸는 아시아나항공의 키워드는 ‘가족’이다. 가족에 대한 걱정 없이 마음이 편안해야 업무 효율도 올라간다는 상식에서 출발한 것이다. 1만700여 명의 전체 직원 중 여성이 55%에 달하는 기업답게 아시아나항공은 가족 구성의 기본이 되는 출산·육아·교육 등을 물심양면으로 돕는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항공은 5월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경영대상을 받은 바 있다.○ 가족 친화 기업으로 아시아나항공은 직원들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도록 매주 금요일을 ‘패밀리 데이’로 지정해 오후 5시 퇴근을 권장한다. 또 직원들에게 자녀 학습 노하우를 가르치는 ‘아름다운 부모 교실’, 직원 자녀들을 대상으로 사회생활을 위한 소통 방식을 가르치는 ‘아름다운 자녀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직원 자녀들에게 승무원, 공항서비스직원 등 직업체험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도 가족 간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회사의 노력이다. 외국인 승무원들의 가족을 국내로 초대해 한국 전통 문화를 체험하게 하는 ‘외국인 승무원 패밀리 데이’ 이벤트도 열고 있다. 직원에게 제공되는 할인항공권의 경우, 직원 직계가족은 물론이고 배우자의 직계가족까지 혜택이 적용된다. 출산 지원에도 초점을 맞췄다. 임신을 한 직원은 최대 2년까지 출산 휴가가 가능하다. 아시아나항공은 육아휴직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출산 직원의 78%가 육아휴직을 사용했다. 유산 휴가는 물론 불임 치료가 필요한 직원들에게도 휴직 기회가 주어진다. 업무에 복귀하는 문도 넓혔다. 출산 후 일자리로 돌아오는 직원들을 위해 복직 교육을 실시하고 육아 문제로 불가피하게 퇴직을 선택한 승무원들에게 재취업의 기회를 줬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199명의 승무원이 재취업해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화·교육 등 사내 복지에도 힘 써 사내 복지에도 힘쓰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매월 넷째 주 금요일에 ‘오즈의 문화여행’이라는 행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내 문화 행사를 통해 직원들에게 문화생활을 제공하고 직원들 간의 친목을 다진다. 2002년부터는 교양강좌도 실시하고 있다. 직원들은 일과 후 자기 시간을 활용해 요가, 필라테스, 수영, 통기타 등 다양한 수업을 들을 수 있다. 직원들의 선호도를 반영하기 위해 강의 종류에 대한 설문조사도 주기적으로 실시한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08-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업공채 키워드… 삼성 ‘그룹상식’, SK ‘패기’, 한화 ‘상황판단’, 두산 ‘한자’

    취업준비생 임모 씨(26·연세대 4학년)는 다음 달 16일 삼성그룹 대졸 신입사원 공채의 직무적성검사(SSAT)를 앞두고 요즘 기출문제집을 푸느라 한창이다. 임 씨는 “SSAT 응시일이 얼마 남지 않아 몇몇이 모여 시간을 정해놓고 모의고사를 보며 대비하는 친구들도 많다”며 “정해진 답도 없고 시험 결과도 공개되지 않아 구직자 입장에서는 준비하는 데 정보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다음 달부터 국내 대다수 주요 기업들의 하반기(7∼12월) 대졸 공채가 시작된다. 상당수 기업들이 ‘열린 채용’을 지향하면서 서류전형 문턱을 크게 낮추고 그 다음 관문인 인·적성검사를 까다롭게 하는 추세다. 기업마다 차이는 있지만 인·적성검사를 통해 평균 30%의 지원자를 추려내는 것으로 취업정보업계는 추정하고 있다. 국내 인·적성검사의 대표주자는 1995년 삼성그룹이 도입한 SSAT다. 상반기(1∼6월) 대졸 신입사원 공채 때 SSAT를 치른 구직자만 5만여 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상반기 전문대 및 대졸 구직자 규모가 15만∼20만 명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수가 응시한 셈이다. 그래서 구직자들 사이에선 ‘삼성고시’라는 별칭이 붙기도 했다. 이렇듯 응시자가 많은 건 문호가 넓기 때문이다. 삼성은 학점과 공인영어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이면 모든 대졸자에게 응시 기회를 준다. 삼성 관계자는 “시험 관리에 큰 돈이 들 수 있지만 서류심사만으로 놓칠 수 있는 ‘숨은 보석’을 발견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SSAT는 외부업체가 아닌 삼성 공채 출신 직원들이 직접 출제위원으로 참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성검사에는 삼성에 대한 기초 지식을 묻는 상식 문제가 포함된다. 중고교시절 치른 지능검사나 진로검사와 비슷하면서도 정답이 뭔지 아리송한 인·적성검사는 업그레이드된 필기시험이다. 1990년대 중반 입사 필기시험과 다른 점이라면 전공지식을 묻는 대신 각 기업이 추구하는 인재를 추려낸다는 것. SK그룹의 ‘SK종합적성검사’에서 인성검사 항목은 무려 500문항에 달하는데 패기와 경영지식을 묻는 질문이 많다. 가정과 건강 등 자기관리를 묻는 질문도 있다. 한화그룹의 한화인적성검사(HAT)는 인성, 적성 검사 외에도 비즈니스 상황별 대처 능력을 묻는 상황판단 검사가 포함돼 있다. 한 채용 전문가는 “건설, 화학 등 해외사업 비중이 높은 기업이어서 도전정신을 평가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두산그룹의 직무적성검사(DCAT)는 마지막 과목이 한자시험이어서 요즘처럼 한자에 익숙지 않은 구직자들에게 ‘악명’이 높다. 두산 관계자는 “중국 등 한자 문화권과 연계된 사업이 많기 때문에 한자시험을 넣었다”고 설명했다. DCAT에는 조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던져주고 그때 본인과 상대방이 느낄 수 있는 감정에 대해 고르는 식의 정서역량 검사도 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인·적성검사(HKAT)는 자동차산업이 융·복합되어가는 추세에 맞춰 지각, 언어, 응용, 창의 등 9개 영역에 걸쳐 다양한 문항이 출제된다. 오답에 마이너스 점수를 주는 경향이 있는 만큼 모르는 문항은 그냥 비워두는 것이 오히려 낫다는 것이 채용 전문가의 조언이다.정효진 기자 wiseweb@donga.com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08-2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더위 먹은 자동차, 냉각수-팬벨트 꼭 점검하세요

    올여름은 뜨겁고 길었다. 5일 서울 낮 기온이 역대 6위인 36.7도에 달했고 13일 연속 열대야가 이어지기도 했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이런 더위를 겪은 차량의 엔진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엔진 과열을 막기 위해서는 냉각수 점검이 필수다. 냉각수의 양은 충분한지, 새는 흔적은 없는지 꼼꼼하게 점검한다. 냉각수 온도를 표시하는 수온계도 수시로 체크해야 한다. 수온계 지침이 올라가거나 적색 부위를 향하면 냉각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의미다. 냉각수로 수돗물을 사용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이 경우 라디에이터 안에 침전물이 생겨 냉각성능이 저하되고, 라디에이터를 부식시켜 냉각수가 샐 수 있다. 팬벨트의 장력도 점검해야 한다. 팬벨트가 느슨하면 발전 능력이 떨어지고 엔진 냉각 능력도 낮아지면서 엔진이 정지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반대로 너무 팽팽하면 발전기나 워터펌프의 베어링이 손상될 수도 있다. 에어컨을 강하게 오래 켜두는 것도 엔진에 부담을 준다. 특히 배기량이 작은 차량의 경우 교통체증이 심한 곳에서는 에어컨을 약하게 하거나 끄는 것이 좋다. 고속도로에서 무리한 가속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08-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괌으로 놀러오세요”

    괌 민속무용단이 27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인천∼미국 괌 노선 취항을 한 달 앞두고 괌 관광청과 공동으로 이 행사를 마련했다.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 2012-08-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항공업계도 태풍 볼라벤 비상

    제15호 태풍 볼라벤이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자 항공업계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서울 강서구 오쇠동에 있는 아시아나항공 종합통제센터에서 직원들이 태풍의 진로와 크기를 확인하며 안전한 항로를 찾고 있다. 김재명 기자 base@donga.com}

    • 2012-08-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업 브리핑]양학선, 현대차 아반떼 광고모델로 外

    ■ 양학선, 현대차 아반떼 광고모델로현대자동차는 27일 런던 올림픽 체조 뜀틀에서 금메달을 딴 양학선 선수를 아반떼 온라인 광고 모델로 캐스팅했다. 현대차는 양 선수의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이미지를 아반떼와 연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 선수가 등장한 광고는 다음 달부터 웹사이트 및 영화관에서 방영될 예정이다. 현대차는 계약 기념으로 양 선수에게 2013년형 아반떼를 전달하기로 했다. ■ 하이트진로 ‘맥스 크림 생맥주 거리’ 조성하이트진로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 홍대입구역 부근에 생맥주 브랜드 ‘맥스 생(生)’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맥스 크림 생맥주 거리’를 조성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트진로는 홍대입구역 8번 출구(서교초등학교 방향) 부근의 펍원, 단추, 라라삐뽀, Macho’s, Thanx 등 생맥주전문점 5곳에 최신 기자재를 지원하고 주기적으로 품질관리를 하기로 했다. 참여 업소에 대한 정보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 ‘생맥의 발견’에서 찾아볼 수 있다. ■ 뚜레쥬르, 모든 빵에 천일염 사용뚜레쥬르는 27일부터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는 빵 제품에 천일염을 사용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정제염을 썼지만 보다 건강한 재료를 사용하기 위해 전남 신안군에서 자연건조 방식으로 만든 천일염을 쓰기로 했다. 뚜레쥬르는 이를 기념해 1만 원어치 이상 빵을 사는 고객에게 요리용 천일염을 주고, 홈페이지(www.tlj.co.kr)에서 퀴즈를 통해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 지방시, 신세계 강남점 첫 단독매장프랑스 고급 브랜드 지방시의 국내 첫 남성복 단독매장이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들어섰다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27일 밝혔다. 새 매장에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리카르도 티시가 ‘아메리칸 드림’을 주제로 제작한 올해 가을겨울 신상품을 만날 수 있다. 지난달 지방시의 국내 독점 판매권을 인수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내년 초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여는 등 판매망 확장에 주력할 계획이다. ■ 롯데마트몰, 30일 커피전문관 오픈롯데마트의 온라인 쇼핑몰인 롯데마트몰이 30일부터 커피전문관을 선보인다. 고객의 다양한 취향에 맞게 브라질, 콜롬비아, 과테말라, 케냐, 에티오피아 등 30여 개 품종의 원두(원형, 분말형)를 준비했다. 고객이 주문한 당일 원두를 볶아 배송한다. 핸드드립, 시럽 등 500여 개 커피용품도 갖췄다. 커피전문관 오픈 기념으로 30일부터 9월 5일까지 즉석 로스팅한 원두커피를 30% 할인 판매한다. ■ JW중외제약 ‘영아트 어워드’ 공모전JW중외제약은 젊은 예술인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신진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제2회 JW중외 영아트 어워드’ 공모전을 개최한다. 제약업계 최초로 광고 디자인 등 상업적 분야 외에 순수 미술까지 포함하는 이번 공모전은 18세 이상 35세 미만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9월 28일까지 최근 5년 내 제작한 작품을 접수시키면 되고,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700만 원과 개인전 개최 기회를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jwyaa.com) 참조.}

    • 2012-08-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자동차 단신]2012 모스크바 국제 오토 살롱 참가 外

    ■ 2012 모스크바 국제 오토 살롱 참가 넥센타이어는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2 모스크바 국제 오토 살롱’에 참가한다. 2006년 시작돼 2년마다 열리는 이 행사는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최대의 자동차 부품 및 튜닝 전시회다. 이번에 처음으로 모스크바 오토 살롱에 참가한 넥센타이어는 신제품을 비롯해 총 40개의 타이어를 전시할 예정이다. ■ ‘아반떼 페이퍼 토이’ 이벤트 열어 현대자동차는 27일부터 다음 달 23일까지 ‘나만의 아반떼 페이퍼 토이’ 이벤트를 실시한다. 서울 신촌, 여의도, 강남 대륭타워 지점 및 부산 달맞이 지점에 비치된 아반떼 종이 모형을 만든 뒤 사진을 개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올리면 현대차가 선착순 4000명에게 무료 음료 기프트권을 제공한다. 또 우수작 50개를 선정해 영화 예매권(1인 2장)을 준다.}

    • 2012-08-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차마고도 자연송이 맛보세요”

    이마트는 27일 해발 3500m 고지대에서 재배한 차마고도 자연송이 버섯을 선보였다. 중국 쓰촨, 윈난 성에서 기른 이 버섯의 가격은 kg당 19만8000원. 김미옥 기자 salt@donga.com}

    • 2012-08-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Hidden Champion]100% 면제품 고집하듯이 길게 봐야 사업 쑥쑥 크죠

    “아이들에게 내복은 제2의 피부와 마찬가지죠.” 어린이 내복 전문 업체 지비스타일의 박칠구 대표(사진)는 성공비결을 묻자 100% 면(綿) 제품을 만들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을 위해 내복 재질에 각별히 신경 쓴다는 설명이다. 화학섬유에 비해 원가가 비싸지 않느냐고 되묻자 “‘길게 봐야 사업을 오래 할 수 있다’는 선친의 철학을 따른 것”이라고 했다. 1984년, 박 대표는 서울 동대문시장 내 6.6m²(약 2평) 남짓한 공간에서 내복 장사를 시작했다. 대구에서 20여 년간 성인내복 사업을 하던 그의 아버지는 아들이 자신의 일을 잇기를 원했다. 박 대표는 가업을 물려받은 뒤 사업을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생각에 서울로 가서 장사를 했다. 어린이용 내복 판매에 역량을 집중했다. 성인 제품은 대형 업체들이 시장을 선점해 진출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실내복처럼 내복을 입는 아이들을 보며 어린이 내복 시장의 성장을 점쳤다. 장사 8년차, 동대문에서 자리를 잡은 박 대표는 1991년 법인을 세우며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그는 “당시만 해도 어린이가 입는 내복은 크기만 작았지 특별히 어린이용이라고 할 수 없던 때”라고 말했다. 성공의 열쇠는 디자인이었다. 지비스타일은 어린 고객들을 위해 1993년 세계적 애니메이션 기업인 ‘월트디즈니’와 라이선스 계약을 했다. 적중했다. 어린이들은 미키마우스 등 캐릭터가 들어간 내복에 열광했다. 지비스타일은 이듬해 연 매출이 150% 가까이 성장했다. 라이선스 계약을 발판으로 성장했다는 소문이 돌자 다른 업체들이 뛰어드는 바람에 지비스타일은 1998년 월트 디즈니와의 계약 갱신에 실패했다. 사업 시작 후 최대의 위기였다. 하지만 위기는 기회가 됐다. 박 대표는 “라이선스 계약을 유지하지 못하고 자체 브랜드 ‘무냐무냐’를 개발해 자생력을 기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무냐무냐는 아이들이 질문할 때 쓰는 ‘뭐야’라는 말을 소리 나는 대로 표현한 것이다. 값비싼 로열티를 아껴 제조원가도 낮출 수 있었다. 디자인 개발의 끈도 놓지 않았다. 2003년에는 서울 본사에 별도의 디자인연구소를 만들었다. 전체 직원 100여 명 중 디자인 전담 직원만 28명이다. 다음 달에는 중국 상하이(上海)에 지사를 세우며 해외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박 대표는 “중국에서 한국산 제품에 대한 인기가 높기 때문에 쉽게 정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비스타일의 올해 목표 매출은 540억 원이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08-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 4R]폭풍 질주… 짧아진 코스-변수 많아 이변 속출

    국내 최대 규모의 모터스포츠대회인 ‘2012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 4라운드가 전남 영암군에서 강원 태백레이싱파크로 무대를 옮겨 26일 벌어졌다. 이번 대회는 CJ헬로비전 등 8개사가 공동 후원하는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와 교류전 형식으로 열렸다. 대회에 참가한 총 69대의 차량은 여름이 저무는 태백산 자락을 휘저으며 숲 속의 적막을 깨뜨렸다. 프로 클래스 제네시스쿠페 챔피언십에서는 오일기 선수(쏠라이트인디고)가 26분9초648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2위는 26분12초081의 정의철(DM레이싱), 3위는 26분16초698의 김중군 선수(아트라스BX)가 차지했다. 지난 라운드 3위를 차지한 채널A 동아일보팀의 이승진 선수는 4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다. KSF는 동아일보, 현대자동차, 기아자동차, 한국타이어, 한국쉘석유, 성우오토모티브, 서한, 현대모비스, 현대해상, 현대글로비스가 공동 후원한다. 다양한 변수가 작용한 경기였다. 선수들은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한 바퀴 약 3km)과는 다른 태백 경기장의 길이(한 바퀴 약 2.5km)에 적응하기 위해 새로운 전략을 짜야 했다. 또 하루에 모든 경기를 치르는 슈퍼레이스 대회 규정도 컨디션 조절의 변수로 작용했다. 영암 대회는 예선과 결선을 이틀에 나눠 진행한다. 이 때문이었을까. 지난달 열린 3라운드에서 1∼3위를 차지한 김중군, 최명길(쏠라이트인디고), 이승진 선수는 예선 결과 각각 12위, 7위, 10위로 밀려나며 불리한 위치를 배정받았다. 이번 결선 역시 자리싸움의 중요성을 보여줬다. 1위를 차지한 오 선수는 같은 날 열린 예선에서 경기장 한 바퀴를 1분1초412로 가장 빠른 시간에 돌며 결선 1번 위치를 배정받았다. 첫 코너에서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은 오 선수는 그대로 25바퀴를 내달렸다. 7번 위치에서 출발한 최 선수가 5위로 올라선 것을 빼고는 큰 순위 변동이 없었다. 6월 열린 2라운드 이후 2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오 선수는 “사전에 태백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 하는 등 지난 대회의 부진을 씻기 위해 노력했다”며 “남은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지난 시즌처럼 우리 팀이 우승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앞서 열린 슈퍼레이스 슈퍼6000에서는 26분36초470을 기록한 김동은 선수(인제오토피아)가, 엑스타 GT에서는 27분17초350의 유경욱 선수(EXR팀106)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 달 22, 23일에는 영암에서 KSF 5, 6라운드가 이틀 연속으로 열려 시즌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는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태백=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 2012-08-2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술자는 車를 움직이지만 공감은 고객을 움직인다”

    아웃도어 캠핑 전문 블로거 김재성 씨가 조수석에 포드 직원을 태우고 빗길에서 아슬아슬하게 운전대를 꺾는다. 김 씨는 빗물을 튀기며 미끄러지듯 커브길을 돌아나가면서 연신 감탄사를 내지른다. 자동차 비전문가인 김 씨의 이 시승 장면은 광고로 만들어져 일반인들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 톱스타 사라지다 화려한 톱스타가 등장하거나 차별화된 기술력을 강조하던 자동차 광고가 최근 소박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변하고 있다. 일반인을 등장시키거나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일상의 에피소드를 소재로 소비자의 감성을 건드리고 자동차가 삶의 일부라는 것을 강조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최근 광고에 파격적인 실험을 시도했다. ‘더 멀리(go further)’라는 프로그램으로 미국 미시간 주에 있는 포드 본사와 영국 던톤 포드 성능시험장을 방문할 일반인 방문단을 꾸린 것. 방문단은 자동차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블로거 10명으로 헬스, 육아, 여행 전문가들이다. 이들은 미국과 영국에서 포드 자동차의 생산과정을 본 뒤 자동차를 운전했고 포드는 이 장면을 광고로 옮겼다. 방문단에 자동차 블로거는 배제해 보통 사람의 시각으로 체험한 정보만 전달했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이사는 “자동차가 단순히 하나의 기계가 아니라 패션, 육아 등 우리의 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려 했다”며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의 목소리가 더 설득력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고 말했다. 일반인이 출연한 포드코리아의 광고는 방송은 물론이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자동차 광고 감성시대 과거 자동차 광고는 성능과 기술력을 강조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985년 전파를 탄 현대자동차 ‘쏘나타’ 광고는 카메라가 자동차의 내·외관을 자세히 비추며 제품을 설명하기 바빴다. 화면에 따라 굵은 목소리의 남자 성우가 ‘강력한 브레이크, 부드러운 파워 핸들’이라며 자동차 부품을 일일이 설명하는 방식이다. 유명 연예인으로 눈길을 끌어보려는 광고를 만들기도 했다. 한국GM은 GM대우 시절이던 2000년대 광고 모델로 배우 송일국, 김태희를 내세웠다. 그러나 한때 중년 남성이 대부분이었던 자동차의 소비층이 넓어지면서 모든 계층이 공감할 수 있는 방향으로 트렌드가 바뀌었다. 한국GM은 3월부터 일상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들을 담은 ‘쉐보레는 사랑을 싣고’라는 광고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아버지에게 운전을 배우는 딸, 차를 몰고 여자친구 집 앞을 찾아가는 남자의 이야기는 자동차 운전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 법한 일이다. 한국GM 관계자는 “쉽게 공감할 수 있는 광고를 만들어 차가 생활 속에서 줄 수 있는 의미를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는 2월부터 ‘여기 당신의 빛나는 인생이 있습니다’라는 카피로 삶에서 자동차가 주는 의미를 포착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가족’을 소재로 한 일본 스바루의 광고도 지난달부터 전파를 타고 있다. 한상필 한양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이런 광고 트렌드의 변화는 자동차가 대중화되고 품질 수준이 비슷해진 시대에 더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고 다른 업체와 브랜드 이미지를 차별화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분석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08-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중수교 20년]현대자동차, 중국형 차량 개발+AS 신뢰받는 브랜드로 거듭

    현대자동차는 2002년 중국 현지기업인 베이징자동차와 합자투자를 통해 베이징현대를 설립했다. 같은 해 12월 EF쏘나타를 만들며 현지 생산을 시작한 현대차는 2004년 5월에 누적 생산 10만 대를 돌파했다. 중국 자동차업계에서 공장 착공 후 1년 5개월 만에 10만 대를 생산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현대차의 급성장에 깜짝 놀란 중국인들은 ‘현대속도’라는 신조어를 만들기도 했다. 2008년 29만 대를 판매한 현대차는 2009년 57만 대를 팔아 2배 가까이로 판매량을 늘렸다. 현대차가 베이징 시의 택시 교체표준사양으로 채택된 것과 중국 공안부에 차량을 공급한 것도 성장에 밑거름이 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품질과 서비스에 대한 중국의 신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1∼6월) 현대차의 중국 판매량은 37만2800대다.○ 열쇠는 ‘현지화’ 중국 진출의 키워드는 ‘현지화’다. 현대차는 중국형 차량을 개발하기 위해 중국의 소비자 성향 분석에 힘썼다. 2006년 베이징모터쇼가 끝난 뒤 현대차는 중국형 모델 개발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본사의 중국전문가와 중국 법인 주재원, 현지 컨설팅업체 등이 모여 소비자 의식 조사, 성능 조사, 디자인 품평 등을 실시했다. 2008년 출시된 ‘웨둥’(悅動·아반떼의 중국형 모델)은 이러한 노력의 결과다. 현대차는 웨둥이 최초의 중국형 전략차종인 것을 기념해 특별히 차량 이름도 중국어로 지었다. 화려한 것을 좋아하는 중국인들의 취향을 반영해 차체를 높이고 라디에이터그릴과 헤드램프의 크기를 키웠다. 색상도 국내 시장에서 보기 어려운 짙은 커피색 등을 추가했다. 홍보활동에도 공을 들였다.대개 1∼2개월씩 해오던 출시 광고 기간을 특별히 3개월로 늘렸다. 광고모델로 세계적인 영화배우 진청우(金城武)를 등장시키기도 했다. 또한 홍보효과를 높이기 위해 신차발표회와 베이징 2공장 준공식을 함께 실시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웨둥이 최첨단 시설의 공장에서 만들어져 최고의 품질과 제품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현대차는 2008년에 ‘고객만족 경영 원년’을 선포하고 현지화 애프터서비스(AS)전략을 추진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현대차는 2009년 4월 중국 소비자 보호기관인 ‘중국질량촉진회’가 실시한 2009년 AS 품질만족도 조사에서 자동차 부문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제3공장으로 재도약 현대차는 늘어나는 중국의 자동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6월 베이징 제3공장을 준공했다. 회사 측은 “베이징 3공장에서 2012년 하반기 현지 전략 중소형 모델을 양산하겠다”고 밝혔다. 4월 열린 베이징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랑둥(朗動)’도 3공장에서 생산할 계획이다. 랑둥 역시 중국 현지 공략을 목표로 만든 중국형 아반떼다. 이로써 현대차는 1공장(연간생산 30만 대), 2공장(30만 대)의 생산량에다 40만 대 규모의 3공장이 더해져 중국에서 연간 100만 대의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기아자동차 공장까지 합치면 현대차그룹은 총 143만 대의 현지 생산체제를 갖추게 된다. 이외에도 6월 착공한 기아자동차 3공장이 완공될 경우 현지 생산량은 30만 대가량 늘어난다. 당시 착공식에 참석했던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은 “3공장 건설을 계기로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신뢰받는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는 중국 시장 내 주요 업체로 도약할 방침이다. 1996년 중국 위에다그룹과 소형차 ‘프라이드’에 대한 기술 제휴를 했던 기아차는 국내 자동차업체 중 가장 먼저 중국에 진출한 회사다. 그 후 기아차는 2002년 ‘천리마’를 출시하며 중국 시장 개척에 나섰다. 2002년 2만368대 판매에 그쳤던 기아차는 지난해 43만2518대를 팔며 높은 성장률을 거두고 있다. 기아차는 ‘스포티지R’, ‘포르테’ 등을 기반으로 중국 내 주요 기업으로 뛰어오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07년 중국 내 시장 점유율 1.9%로 전체 18위를 차지했던 기아차는 지난해 3.6%로 8위를 기록해 중국 진출 후 처음으로 10위권 업체가 됐다. 기아차는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22만1096대를 판매했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08-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업 브리핑]포드 ‘2013 뉴 링컨 MKS’ 출시 外

    ■ 포드 ‘2013 뉴 링컨 MKS’ 출시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는 21일 대형 세단 ‘2013 뉴 링컨 MKS’(사진)의 판매를 시작했다. 신형 V6 Ti-VCT 알루미늄 엔진이 들어간 이 모델의 최고 출력은 309마력, 최대 토크는 38.3kg·m이다. 차체의 길이는 5.2m이며 연료소비효율은 L당 9.0km다.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5560만 원. ■ 쌍방울, 11월 美버지니아주에 1호점내의 전문기업 쌍방울은 뉴월드그룹과 미국 내 총판 계약을 맺고 11월 중순 버지니아 주에 1호점을 개설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과 함께 온라인 쇼핑몰도 운영할 예정이다. 쌍방울은 미국 내 매장 규모를 내년까지 5개, 2014년까지 15개로 늘릴 계획이다. ■ 티맥스소프트, 2년만에 워크아웃 졸업기업용 소프트웨어 전문 업체 티맥스소프트가 2010년 3분기(7∼9월)부터 8분기 연속 흑자를 내면서 2010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간 지 2년 만에 조기 졸업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회사는 2009년 토종 운영체제(OS)인 ‘티맥스 윈도’를 만들겠다며 대규모 투자를 했지만 프로젝트가 실패하면서 이듬해 워크아웃에 들어갔다. ■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서밋’ 시판크라이슬러코리아는 21일 지프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그랜드 체로키 오버랜드 서밋’(사진)을 내놨다. 이 모델은 기존 그랜드 체로키에 고급스러운 편의장치가 추가됐으며 출력과 연료소비효율(연비)을 높인 신형 V6 3.0L 디젤엔진이 들어갔다. 최고 출력은 241마력, 최대 토크는 56kg·m다. 연비는 L당 11.9km다. 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7610만 원. ■ 롯데마트 ‘손큰 액체세제’ 판매롯데마트가 23일부터 기존 세제보다 가격이 30∼40% 싼 ‘손큰 액체세제’를 판매한다. 롯데마트가 친환경 생활용품 제조업체 ‘아토 세이프’와 손잡고 만든 이 제품은 일반세탁기와 드럼세탁기 겸용이다. 뚜껑을 계량컵으로 쓸 수 있고 용기 입구도 펌프 형태다. 5.5L들이 대용량으로 판매가격은 1만5000원. ■ 9월 4일까지 ‘현대차그룹 학술대회’현대자동차그룹은 2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경기 화성시의 롤링힐스호텔에서 ‘2012 현대차그룹 학술대회’를 연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 대회에는 현대·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13개 계열사의 국내외 연구소가 참여한다. 700여 편의 자동차 관련 논문이 발표되며 대회 총상금 규모는 1억 원이다.}

    • 2012-08-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지방 우수 인재 찾아라”… 현대車 ‘히든카드’ 이벤트

    현대자동차가 지방의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한다. 현대차는 22일 전남대, 23일 전북대에서 ‘숨은 인재 찾기 히든카드’ 이벤트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자동차 관련 퀴즈가 나오는 ‘H골든벨’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받은 학생이 현대차의 대졸 공채에 지원하면 서류 전형을 면제해준다. 현대차는 다음 달 서울(7, 8일)과 부산(10일)에서 실시하는 ‘현대자동차 잡페어’에서는 ‘5분 자기 PR’ 우수자를 뽑아 같은 혜택을 줄 계획이다. 현대차는 올해 하반기(7∼12월) 대졸 신입사원 공개 채용 지원서를 9월 4일부터 14일까지 접수한다. 4년제 대학 졸업자 및 내년 2월 졸업예정자는 현대차 채용 홈페이지(recruit.hyundai.com)를 통해 지원서를 낼 수 있다. 서류 전형 합격자는 9월 중 채용 홈페이지와 e메일을 통해 통지된다. 채용은 전략지원, 개발, 플랜트 등 3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세부 모집 분야는 △전략 지원의 경우 경영지원, 재경, 해외영업, 해외마케팅, 국내영업지원, 국내마케팅, 서비스, 상품기획이고 △개발은 연구개발, 파일럿, 구매 및 부품개발이며 △플랜트는 플랜트 운영, 플랜트 기술, 품질 등이다. 응시자는 희망 분야를 선택해야 하며 모든 전형은 분야별로 실시한다. 전형 절차는 1차 서류 전형, 2차 인적성검사(HKAT), 3차 면접, 4차 신체검사 순으로 진행된다. 현대차는 특히 면접에 ‘100초 스피치’ 과정을 도입해 다양한 역량을 갖춘 인재를 채용하겠다고 밝혔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08-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