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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불법이었던 택시 합승이 IT 기술 발전에 힘입어 40년 만에 새로운 방식으로 부활했다.서울시는 2021년 7월 개정된 택시발전법에 따라 28일부터 택시 동승 서비스가 합법화된다고 27일 밝혔다. 1982년 법으로 금지되면서 거리에서 모습을 감췄던 ‘택시 합승’이 40년 만에 다시 등장하는 것이다.다만 40년 전과 지금은 합승 방식이 다르다.1970년대 흔했던 택시 합승은 기사가 수입을 늘리기 위해 처음 승객의 의사와 상관없이 마음대로 다른 승객을 더 태우는 방식이었다. 이 때문에 택시가 도중에 자주 정차하고 요금산정 시비가 끊이지 않았다.이번에 개정된 법은 동승자를 중개하는 플랫폼(호출 앱)을 통한 자발적 합승만 가능하도록 했다. 동승 선택권을 택시기사가 아닌 승객이 갖는 것이다.동승을 원하는 이용자가 앱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같은 앱으로 택시를 이용 중이던 승객 중 이동 경로가 비슷한 차량이 자동으로 매칭된다. 요금도 동승자와 나눠낸다. 이용 거리에 비례해 자동으로 산정된다.앞서 합승택시 플랫폼인 코나투스의 ‘반반택시’가 지난 2019년 과기정통부 규제샌드박스에 선정되면서 서울 일부지역에서 시범 운영됐다. 시범기간 큰 문제가 없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2021년 7월 관련 법이 개정됐고 동승 서비스가 합법화됐다.반반택시는 동선이 70% 일치하는 승객을 자동 매칭한다. 택시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대인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다. 낯선 사람과의 동승으로 인한 불안감과 범죄 노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실명으로만 앱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본인 명의의 신용카드를 결제 수단으로 등록해 신원이 확인된 사람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같은 성별의 승객에 한해 합승을 허용한다.서울시는 현재 이용 가능한 서비스가 코나투스의 ‘반반택시’뿐이지만 앞으로는 다양한 사업자들이 참여해 편리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서울시 도시교통실 관계자는 “택시 자발적 동승은 IT기술이 택시문제를 해결하는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서울시의 대표적인 택시문제인 심야승차난의 해소와 택시 사업자의 수입 증대에도 일부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성남FC의 광고비지원 의혹 수사를 지휘하던 차장검사가 사의를 표한 가운데, 최근 성남시가 성남FC의 후원금 내역 제출을 거부했다고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실(성남 분당갑)이 밝혔다.26일 김은혜 의원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성남시 체육진흥과에 “성남FC의 후원 혹은 기부금액에 대한 계약, 영수증 또는 해당 기업과 주고받은 문서 사본을 달라”고 요청했다.이에 성남시는 이달 17일 “요청한 자료는 정보공개법 제9조 1항 7호에 의거해 공개할 수 없다”며 거절했다.정보공개법 제9조 1항은 “공공기관이 보유·관리하는 정보는 공개 대상이 된다”고 명시한다. 다만 “법인·단체 또는 개인의 경영상·영업상 비밀에 관한 사항으로서 공개될 경우 법인등의 정당한 이익을 현저히 해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정보’는 공개하지 않을 수 있다”고 예외를 둔다.그러나 이 조항 역시 ‘위법·부당한 사업활동으로부터 국민의 재산 또는 생활을 보호하기 위하여 공개할 필요가 있는 정보’는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김은혜 의원실 관계자는 “이재명 전 시장의 대장동 게이트 때 자료요구를 거부했던 것과 같이 성남시가 성남FC 후원금 자료를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기업 경영상의 어떤 영업비밀을 해친다는 것인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기업 공시를 통해서도 알려야 하는 일반적 내용 아닌가”라고 말했다.전날 성남FC의 광고비 지원 의혹 관련 수사를 지휘하던 박하영 성남지청 차장검사(48·사법연수원 31기)가 돌연 사의를 표했다. 박 차장검사는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글을 올려 “더 근무할 수 있는 방도를 찾으려 노력해 봤지만 이리저리 생각해 보고 대응도 해 봤지만 방법이 없었다”며 사직의 뜻을 밝혔다.野 “권력형 비리 덮기이자 선거개입”국민의힘은 ‘제2의 대장동 게이트’라며 “박은정 성남지청장의 성남FC 사건 수사방해는 권력형 비리 덮기이자 선거개입”이라고 비판했다.국민의힘 선대본부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26일 논평을 통해 “박은정 성남지청장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당시 감찰담당관으로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징계를 주도한 대표적 ‘친정권 검사’”라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성남지청장에 대표적 친여 검사를 앉힌 것 자체가 이재명 성남시장 시절에 벌어진 각종 권력형 게이트 수사를 막고자 한 것이 아니겠나”라고 의심했다.이어 “박은정 성남지청장을 ‘백현동 옹벽아파트 용도변경 특혜 사건’과 ‘성남FC 후원금 제3자 뇌물 사건’까지 좌우하는 자리에 앉힌 것”이라며 “성남FC 제3자 뇌물 의혹은 이재명 성남FC 구단주가 관내 기업의 인허가·민원을 해결해주고 3년간 160억 상당의 대가성 있는 후원금을 받았다는 혐의로 고발당한 사건”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자화자찬한 ‘민주당식 검찰개혁’의 성과가 고작 이것인가”라며 “민주당의 유전자를 지녀 여권의 비리를 적극 은폐한 검사는 영전하고, 권력에 굴하지 않은 정의로운 검사의 선택지는 좌천 또는 사임뿐이다”고 개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국민 개돼지 취급하는 사람에 나라 맡기면 안 된다”는 발언을 한 후 그의 과거 소셜미디어(SNS) 글이 인터넷에 재공유 되고 있다.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 본인이 국민을 개돼지 취급했던 건 다 잊었나?”라고 물으며 이 후보가 과거 트위터에 올린 글을 공유했다.하 의원은 “이 후보의 과거 트윗을 보시면 알겠지만 이 후보는 과거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을 강아지 취급하며 수없이 조롱했다. 심지어 쥐나 닭, 벌레 취급했다”며 “본인 자신이 국민을 개돼지 취급했다는 걸 벌써 잊은 모양”라고 꼬집었다.이 후보는 과거 트위터에 “맞팔은 쥐나 닭 같은 동물이나 벌레 같은 거 아니면 다 해드린다”, “본인이 쥐 닭 벌레에 해당하시나? 왜 ㅂㄷㅂㄷ(부들부들)하실까?”, “오늘도 강아지들이 많네. 개소리하면서 사람 말로 대답하기를 못된 강아지들. 이 멘션 보고 기분 나쁜 님들, 그대들이 곧 강아지니라” 등의 글을 올린 바 있다.하 의원은 “이 후보는 머리 회전이 너무 빠른 건지 거짓말이 몸에 밴 건지 모르겠지만 과거 자신이 했던 말은 금방금방 다 바꾸어 버린다. 거짓말은 셀 수조차 없다. 자신이 대선에서 떨어지면 감옥 간다고 국민들 앞에서 말해놓고 바로 그다음 날 내 얘기 아니라고 하신 분이다. 정말 국민을 어떻게 보고 이런 뻔뻔한 거짓말을 하시냐?”고 물었다.앞서 이 후보는 이날 경기도 유세 일정을 소화하던 중 가진 즉석연설에서 “국민을 개돼지 취급해 거짓말하면 막 넘어가는 사람들에게 이 나라를 맡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 씨의 ‘7시간 통화 녹음’ 발언을 겨냥한 것.그는 “한 명이 하루에 한 분씩에게만이라도 이야기를 전달하고 가짜뉴스를 설명해주고 있는 사실을 전달해주면 세상이 바르게 바뀌어가지 않겠냐”며 “이 나라의 주인이 국민인 것을 모르고 국민은 그저 속아가지고 표나 찍는 사람으로 알고 정치권력을 마치 자신들이 누리는 권세로 아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 말고 국민을 진짜 주인으로 인정하는 진정한 대리인, 유능한 일꾼이 누구냐”고 지지를 호소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학원 승합차에서 내리던 초등학생이 문에 옷이 끼이면서 차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26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경 제주시 연동 신제주로터리 인근 도로에서 A양(9)이 학원 차에 깔렸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심폐소생술을 하며 A 양을 병원으로 옮겼지만 결국 숨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 양이 학원 차에서 내리는 과정에 옷자락이 문에 끼여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의 올림픽 선수 출신 유튜버가 조회수를 높일 목적으로 경비행기를 고의 추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최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올림픽 스노보드 선수 출신 유튜버인 트레버 제이콥(28)이 미국 연방항공청(FAA)의 조사를 받고 있다.제이콥은 스턴트 곡예와 모험을 촬영한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13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그는 지난해 12월 24일 유튜브에 ‘내 비행기가 추락했다’는 제목의 동영상을 올려 큰 관심을 끌었다. 이 영상은 25일 기준으로 144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영상에서 제이콥은 낡은 경비행기로 캘리포니아 로스 파드레스 국립공원 상공을 비행하다가 엔진이 고장 났다며 문을 열고 나와 뛰어내린다. 비행기 프로펠러가 멈추는 모습부터 동체가 산 위에 충돌하기까지의 모습은 날개 끝에 미리 설치해둔 카메라에 고스란히 담겼다.그는 낙하산을 메고 떨어지면서도 셀카봉을 이용해 계속해서 영상을 촬영했다. 낯선 산속에 떨어진 제이콥은 구조를 위해 이동하던 중 추락한 비행기의 잔해와도 마주친다. 그는 5시간 넘게 숲속을 헤매다가 날이 저문 후에 한 차량을 만나 구조된다.영상을 본 많은 네티즌과 항공관련 유튜버들은 이 사고가 우연이 아닌 고의라고 의심을 제기했다.엔진이 고장 난 상황에도 도움을 요청하거나 엔진을 다시 살리려는 움직임을 보이지 않는 점, 비행기를 비상 착륙시킬 시도조차 하지 않는 점, 프로펠러가 멈추기 전부터 이미 문이 살짝 열려있는 모습 등을 꼬집었다. 또 그가 왜 그렇게 낡아빠진 비행기를 구입했는지도 의심하고 있다.항공 유튜버 댄 밀리컨은 “일반적으로 조종사들은 낙하산을 메고 조종석에 앉지 않는다”면서 “특히 그는 스카이다이빙 낙하산을 메고 있는데 이 낙하산은 더 무겁다”고 지적했다.제이콥은 해당 동영상의 댓글 기능을 차단했지만, 일부 네티즌은 별도의 동영상까지 만들어 진위에 의문을 표하고 있다. 제이콥은 이런 논란에 아직 공개적인 입장을 표명하지 않고 있다.미국 교통안전국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데 6개월에서 1년 정도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감사원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의혹’에 대한 공익감사청구를 ‘청구기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기각했지만, 기간이 초과했어도 감사한 전례는 수두룩하다고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공보단장인 김은혜 의원이 지적했다. 김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이 25일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기간인 2018년부터 현재까지 감사원이 실시한 공익감사 중에 5년이 경과한 업무처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된 것은 총 8건이다. 세부적으로 △광주 남구 종합청사 개발사업 △완주 폐기물 매립장 관리 감독 △하동지구 A산업단지 개발사업 추진 관련 등 공익감사 8건에 대해서 감사청구기한 5년을 넘긴 사안을 감사 실시범위에 포함시켰다.현행 ‘감사원 공익감사청구 처리규정 제6조’ 에는 ‘감사청구는 해당 사무처리가 있었던 날 또는 종료된 날부터 5년이 경과하면 제기할 수 없다’고 돼 있다. 이에 따라 사업협약 최종 변경시점(2019년), 화천대유가 사업부지를 수의계약을 통해 확보한 시점(2017년) 등 사무처리가 종료된 시점을 기준으로 삼았다면 대장동 개발사업은 감사에 착수할 수 있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다. 또 ‘수사와 재판이 진행 중’인 사건의 경우도 감사에서 제외되지만 ‘긴급한 필요가 있는 경우’에는 감사할 수 있다.김 의원은 “대장동 주민들의 피눈물을 못 본 척 한 체, 감사원은 선택적 감사청구 해석으로 대장동의 아픔을 외면했다”면서 “이는 감사원이 정치적 중립성을 스스로 무너뜨리는 것은 물론, 헌법기관으로서 지자체의 적법행정을 감사해야 되는 존립 근거를 스스로 부정하고 있는 셈”이라고 비판했다.앞서 감사원은 대장동 주민 550명과 김은혜 의원이 지난해 10월 제기한 대장동 공익감사 청구에 대해 “현재 수사·재판이 진행 중이고 5년이 경과한 업무처리에 관한 것은 ‘공익감사청구 처리규정’에 따라 종결처리 했다”고 답했다. 성남의뜰과 성남도시개발공사의 사업협약 체결, 주주협약이 맺어진 2015년 6월을 기준으로 5년이 지났기 때문에 공익감사 청구를 제기할 수 없다고 해석한 것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최근 ‘멸공’ 발언으로 논란의 중심에 섰던 정용진 신세계 그룹 부회장이 이번엔 장발로 변한 사진을 소셜미디어(SNS)에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정 부회장은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발 YJ(용진)’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게시했다. 별도의 설명은 달지 않았다. 사진 한장은 정 부회장이 긴 머리카락을 휘날리며 햄버거를 크게 베어 물고 있는 모습이다. 또 다른 사진은 장발의 정 부회장이 ‘긴머리 스타일’로 꾸민 강아지를 안은 모습이다.2주 전 짧았던 헤어스타일에 비교하면 갑작스러운 변신이다. 하지만 자세히 보면 첫 번째 사진은 짧은 머리에 ‘헤어 피스’를 부착한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짧은 머리와 긴 머리의 색깔이 다르고 어딘가 어색한 모습이다.두 번째 사진은 사진 앱을 이용해 합성한 과거 사진으로 보인다. 그가 안고 있는 반려견 ‘실비’는 지난해 6월 숨을 거뒀고, 장례 치러주는 모습을 인스타그램에 올린 바 있다.사진을 본 누리꾼들은 “왜 이러시냐?”, “멸공 얘기 못 해 요즘 힘드시냐?”, “장발 단속 오래전에 끝났는데 저항정신이냐?”, “맘고생 심했는지 수척해졌다”며 의미를 찾는가 하면, “샴푸 어디 거 쓰시냐?” “빵 터졌다”며 단순 웃음 유발 사진으로 받아들이는 이들도 있다.정 부회장은 자신의 ‘멸공’ 발언으로 사회적 논쟁이 발생하자 지난 13일 “저의 자유로 상처받은 분이 있다면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가족 상처 그만 헤집으라”며 눈물을 보인 것에 대해 원희룡 국민의힘 선대본부 정책본부장은 “눈물쇼”라고 비판했다.원 본부장은 25일 페이스북에 ‘이재명의 적은 이재명’이라는 제목으로 과거 이 후보의 트위터 글들을 모아 공유했다.이 중에는 이 후보가 본인과 형님부부간의 욕설을 적으며 “다음 중 XX쌍욕 한 패륜아는 누구일까요?”라고 투표에 부친 게시물도 있다. 당시 이 후보는 게시물을 무한대로 퍼트려 달라고 덧붙이기도 했다.이에 원 본부장은 “본인 트윗으로 트친들에게 집안일이라 외면 말고 적극적으로 알려달라고…패륜투표까지 하신 분이, 아픈 가족 상처 그만 헤집으라고 눈물 쇼를 하시냐?”고 물었다.그는 또 흑백사진 한장을 공유하며 “효자호소인 이재명이 노모폭행이라 주장하는 사건 다음날 이재선 형님 사무실 앞에 ‘성남을사랑하는모임(성사모)’ 명의로 걸린 현수막”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남시장 이재명의 사주없이 어떻게 (성사모가) 가족사를 알며, 성남시 대로에 현수막을 거냐?”고 의아해 했다.이어 “이재명 본인이 트윗으로 부친 패륜투표. 아픈 가족사를 헤집는다고? 형님 이재선 가족에게는 아픈 가족사이지만, 이재명 부부에게는 호호호 조롱거리였다. 가해자가 왜 피해자 코스프레로 눈물쇼를 하냐?”고 비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민주연구원장을 맡고 있는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5일 이른바 ‘김건희 녹취록’ 이슈가 계속 이어지는 상황에 대해 “여론조사에 추가 반영될 여지는 많지 않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노 의원은 2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우리가 예상했던 것과 많이 다르다”며 이같이 말했다.노 의원은 “우리가 예상할 때는 녹취내용이 나오면 윤석열 후보 지지율에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을까 예상했던 건데, 실제로 녹취내용이 나오니 20대 30대 남성들이 갖는 반페미 정서를 자극해 거꾸로 윤 후보 지지율 상승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 면도 없지 않다”고 평가했다.‘민주당 입장에서는 손해를 본 거냐?’고 진행자가 묻자 노 의원은 “결과적으로는”이라고 동의했다. 진행자가 ‘이익도 손해도 제로(0)냐?’고 재차 확인하자 “그런 거라고 본다”고 답했다.노 의원은 “녹취록 내용을 들여다보면 ‘이건 최순실보다 더 할 수 있겠다’는 걸, 우리가 사실 그런면이 있는 건데, 그런 면이 작동이 안 되고 플러스요인이 작동돼서 황당하다”며 “심각한 문제인데 플러스요인이 작동한다는 것을 이해할 수도 없다. 이렇게 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KBS가 ‘전국노래자랑’ 진행자인 송해(95)의 기네스 세계기록 등재를 추진한다.KBS는 송해를 ‘최고령 TV 음악 탤런트 쇼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로 올리기 위해 기네스 협회에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KBS에 따르면 송해는 ‘TV 음악 탤런트 쇼’에서는 전 세계 최고령 진행자임이 확인됐다. 기네스 협회는 최근 기초적인 검토를 마치고 기록 도전 신청을 공식 확정했다. 현재는 기네스협회의 심사 지침에 따라 관련 자료를 수집 중이다.1927년생인 송해는 1955년 창공악극단을 통해 데뷔했다. 그는 1988년부터 34년간 KBS 1TV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하고 있다.KBS는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다면 한국 예능 프로그램의 저력을 세계 방송사에 널리 알릴 업적으로 인증받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KBS는 이번 설 연휴에 송해의 95년 인생사를 트로트 뮤지컬로 그린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 설 대기획 ‘여러분 고맙습니다. 송해’는 오는 31일 오후 7시50분 KBS 2TV에서 120분간 방송된다. 전국노래자랑 출신인 트로트가수 정동원과 이찬원, 영탁, 신유, 박서진, 김태연, 홍잠언과 국악인 박애리, 송소희 등이 출연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 나라가 공산국가인가. 내 의사는 묻지도 않고…” 가로주택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도심 곳곳에서 원성이 터져 나오고 있다. 면적 1만㎡ 미만의 가로구역에서 기존 건물을 허물고 소규모 아파트를 짓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정부가 2018년 각종 사업절차를 간소화한 특례법을 시행하며 현재 여러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법을 만드는 과정에서 간소화를 위해 기본 절차를 생략하다 보니 초기단계부터 제도의 허점이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사례1: 경기도 의정부 가능동에 거주하는 A 씨는 지난해 1월 시청에서 신축 인허가를 받아 오래된 자신의 집을 허물고 새 건물을 짓는 작업에 착수했다. 그런데 인근에서 추진하던 가로주택정비사업에 A 씨 건물이 포함됐다는 소식을 4월 경 뒤늦게야 접했다. 무슨 일인가 싶어 의정부 시청에 문의하니 이미 4월 중에 도시재생과에서 연번동의서를 발행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A 씨는 이렇게 자신이 직접 확인하기까지 의정부 시청이나 사업추진 대표자로부터 계획 및 추진 방식에 대해 전달받은 바가 없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조합설립을 위한 안내책자에는 ▲ 1. 주민설명회 → ▲ 2. 개략적인 사업계획(안) 및 임시준비위 구성 → ▲ 3. 의정부청 연번동의서 검인 신청’ 순으로 기재되어 있지만 1, 2번은 진행된 사실이 없다는 것이다. #사례 2: 경기도 부천에 단독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B 씨. 몇 년 전 개발업자가 컬러 프린트물을 들고 나타나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하면 돈을 벌 수 있다’고 구슬리고 다녔다고 한다. B 씨는 “참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1~2년 흐른 뒤 갑자기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이 결성됐으니 조합에 가입하라’는 연락을 받았다. 가입 안 한다고 하자 한동안 연락이 없다가 어느 날 ‘인가가 났다’는 말을 주위에서 전해 들었다. 어리둥절한 B 씨는 “어찌된 영문이냐”며 구청에 사업구역 지정 지도를 보여 달라했다. B 씨는 “난 안 하겠다 했는데, 반대 한 내 집과 옆집은 사업구역에 들어가 있고, 아무 말도 없던 아래 집들은 빠져 있더라”며 황당해했다. #사례 3: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5층 규모 상가건물을 소유하고 있는 C 씨. 지난해 10월 말경 자신의 건물을 포함해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진행 되고 있으며, 약 2주 후 창립총회가 열린다는 통보를 문자와 우편으로 받았다고 했다. C 씨는 “이게 무슨 소리냐?”냐며 황당해했다. 이 구역에서 가장 큰 규모에 속하는 C 씨 건물은 비교적 오래되지 않았고, 자영업 세입자가 가장 많다. 특히 블록 가장자리에 구별된 형태로 있어 강제로 끼워 넣을 명분이 없는데 말도 없이 포함해 사업을 진행했다는 것이다. C 씨는 “사업에 반대할 것 같으니 내게는 의사도 묻지도 않고, 자기들끼리 내 건물을 끼워 넣어 통보했다”며 분개했다. 주민들에게 충분한 공청회나 설명회도 없었다고 했다.인천의 한 가로구역에서 약 7년 전 새 건물을 짓고 월세를 받으며 노후를 보내고 있던 노부부도 변두리에 있던 자신의 건물이 갑자기 정비사업에 편입됐다는 날벼락 소식을 접하고 하소연했다. 건설 · 부동산 전문 법부법인 정의의 강동원 변호사는 “비슷한 사연으로 호소하는 사례가 많이 접수되고 있다”며 “주요 사례들을 보면, 열악한 지역에서 새 건물 지은 분들은 동네 한가운데 보다는 길가 코너에 있고, 그런 분들은 정비사업에서 빠지고 싶은데, 사업을 진행하는 사람들은 거기가 좋은 자리니까 끼어서 가고 싶은 것이다. 그래서 분쟁이 발생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서울시 교육자료 “희망하는 주민만을 대상으로”가로주택사업은 기본적으로 ‘토지 등 소유자’(주민합의체)가 추진하도록 돼 있지만, 실제로는 신탁개발사가 주도적으로 사업을 벌이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정비사업을 원치 않는 사람들의 건물까지 포함하는 방식이다. 2018년 발행한 서울시의 가로주택정비사업 교육자료에는 ‘노후한 주택에 거주하는 주민 중 가로주택정비사업을 희망하는 주민들만을 대상’으로 한다고 안내하고 있다. 이에 C 씨와 세입자들은 인허가권을 가진 구청에 제척해 줄 것을 수 차례 요청했지만 구청은 “자체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는 입장이다.C 씨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가로주택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인데 굳이 반대하는 건물을 사업구역에 편입시켜 내몰고 있다”며 “과거 상가 쪽 반대자가 많았던 사실을 당국이 알면서도, 지분이 제일 큰 상가 소유자의 의사 확인도 없이 사업구역에 편입시키는 연번동의서를 발행해 준건 업무해태 아닌가”라고 항의했다. 이 같은 원성에 대해 인허가권을 가진 이승로 성북 구청장에게 입장을 묻자 성북구 측은 “사업의 시행 여부 및 내용은 토지 등 소유자의 의견과 동의를 통하여 추진되는 것으로 사업시행구역의 지정이나 구역의 편입, 제척 등에 관하여 주민들이 자체적으로 결정하는 사항”이라고 답변했다. 주민들끼리 결정한 일이니 구청이 관여할 수 없다는 것이다. 가로주택정비사업에 반발하는 세입자들에 대해선 “세입자에 관한 법령은 정해져 있지 않아 민원이 발생할 경우 소유주와 세입자, 추진대표 간에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중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아우성이 터져 나오는 것은 애초 제도의 허술함에 원인이 있다.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대규모로 개발되는 재개발 · 재건축사업과 달리 사업 초반에 ‘기본계획수립’ ‘구역지정’ ‘추진위원회구성’ 등의 절차가 생략돼 있다. 애초부터 제도에 허점이 많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완전 ‘개법’…항의할 수 없게끔 진행”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도정법)’을 적용받는 일반 재개발·재건축과 달리 ‘빈집및소규모주택정비에관한특례법’(소규모주택정비법)을 따른다. 과거엔 도정법에 있었지만 2018년 사업절차 간소화를 위해 별도의 특례법으로 분리했다. 그러다 보니 특례법으로 축약하는 과정에서 생략된 조문이 많다. 기본계획수립, 구역지정, 추진위원회 설립 등의 단계를 생략해 사업초기 단계의 각종 행정절차를 줄여버렸다. 가장 허술한 부분은 주민동의를 구하는 방법과 창립총회 요건이다. 조합설립인가를 받으려면 주민 동의율 80%를 채워야 하는데 미달이어도 다 채웠다고 선전하며 창립총회부터 여는 경우가 많다. 이 분야 사정을 잘 아는 성북구의 한 구의원은 “그 사람들은 동의율 미달이어도 한 서너 집 남았다고 선전하고 다닌다. 완전 ‘개법’이다. 자기들 마음대로다”고 지적했다. 세입자가 목소리를 내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C 씨 건물 세입자들은 “사업 진행상황 등을 물으려 개발업체를 찾아갔더니 당신들은 말할 권한이 없다며 쫓아냈다”고 울분을 토했다. 반대 의사를 밝히는 현수막 조차 걸지도 못하게 누군가 다 밤중에 뜯어가 버렸다고 했다. 전국철거민연합회 관계자는 “기간을 굉장히 간소화해 항의를 할 수 없게끔 진행되는 곳이 많다. 생각할 시간을 없애버린다. 구역이 크면 목소리가 커지는데, 구역이 작으니 당사자들이 어리둥절 하는 사이 끝난다. 옛날 같으면 할 수 없었던 일을 ‘소규모 재건축’이라는 이름으로 진행할 수 있게 벌려 놨다. 개발이익 다툼을 관공서에서 짊어지면 욕을 먹으니 자꾸 민영으로 내뱉는 것이다. 피해가 많을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박태근 기자 ptk@donga.com}

이중 주차된 차량을 밀어 위치를 옮겼는데 이차가 뒤늦게 혼자 굴러가 다른 차를 들이받았다면 누구의 잘못일까? 20일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밀어 놓고 출차 했는데 뒤늦게 탄력받아서 다른 차를 쾅…누구 잘못이라 해야 하나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이 사고는 지난 5일 오전 11시경 경기도 성남시에서 발생했다. 공개한 영상을 보면 한 운전자가 자신의 차 앞에 이중주차된 흰색 승용차를 손으로 밀어 위치를 조금 옮긴 후 주차장을 빠져나간다.얼마 후 이 흰색 승용차가 조금씩 움직이더니, 때마침 빈 주차공간에 후진으로 들어오던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이중주차 차주는 “보험회사에서 저에게도 일부 책임이 있다고 해서 보험접수 후 피해 차량은 공장에서 수리를 했다. 구상권 청구를 위해 경찰서에 사고 접수하려 하였으나 고의가 없고 제 차량에 사람이 타지 않아 사고로 인정 할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황당하면서 억울한 면이 조금 있는 사고다. 이런 경우 각각의 과실 비율은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다”고 조언을 구했다.한문철 변호사도 “비슷한 사고를 한번도 본 적이 없다”며 어느쪽 과실이 더 큰지 판단을 내리지 못했다.네티즌 투표에 부치자 ‘차를 민 사람 더 잘못’이라는 응답이 80%, ‘이중주차 차주가 더 잘못’이라는 응답이 20%였다. 한 변호사는 “이건 판단하기가 참 어렵다. 서로 운이 나빴던 것 같다. 이런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플라스틱 고임목을 구비해서 다니시라”고 당부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국민의힘이 추천한 문상부 중앙선관위원 후보자가 22일 자진사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청와대가 연임을 시도했던 조해주 중앙선관위 상임위원이 전날 사퇴한데 따른 것이다.문 후보자는 이날 “선관위를 살리기 위해 선관위원으로 복귀하고자 했으나 조해주 상임위원의 사퇴를 촉구한 용기 있는 선관위 후배님들을 보니 선관위가 다시 살아났다고 생각된다”며 “따라서 굳이 제가 선관위원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될 거라 판단했다”며 이유를 밝혔다.국민의힘은 선관위가 중립성 시비에 휘말리자 지난해말 문 후보자를 야당 몫 선관위원 후보자로 추천했다. 선관위 출신으로 상임위원 등을 역임한 문 후보자를 복귀시켜 ‘균형’을 찾으려 했던 것이다.문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6일 국회에서 청문회까지 했지만, 더불어민주당의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에 실패했다. 민주당은 문 후보자가 국민의힘 대선 경선관리위원으로 활동했다며 정치적 편향성을 이유로 들었다.문 후보의 선관위원 임명이 두 달 가까이 중단된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이 최근 친정부 성향으로 평가되는 조해주 상임위원의 사표를 반려하며 논란이 시작됐다.선관위 직원들은 성명을 통해 조 상임위원의 사퇴를 촉구했고, 조 상임위원은 사의를 표했다. 청와대는 이를 수용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소방청은 광주 신축공사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수색을 위해 21일 낮 12시를 기준으로 ‘전국 소방력 동원령’을 발령했다고 밝혔다.현재 사고 현장에서는 기울어진 타워크레인의 해체 작업을 하고 있다. 크레인을 해체하고 외벽 안정화 작업, 낙하물 방지망 설치 등 추가 안전조치를 마무리하면 24일부터 본격적인 수색구조 작업을 벌일 예정이다.이를 위해 해외 대형재난 현장에 파견돼 구조활동을 벌였던 전문 구조대원 14명을 우선 현장에 동원한다. 전문 구조대원은 서울·부산·경기·전남·전북·충남·경남소방본부 소속 각 2명씩으로 구성됐다.전문 구조대원들은 현장에서 활동 중인 중앙119구조본부 및 광주소방안전본부 소속 구조대원들과 함께 현장에 투입된다.앞서 소방청은 지난 15일 사고 현장에 전국 구조견 핸들러 23명과 119구조견 23마리를 투입했다. 전국 붕괴사고 전문 구조대원 43명과 특수구조대원 414명도 긴급 출동 태세를 마치고 현장 상황에 따라 추가 동원될 예정이다.이흥교 소방청장은 “실종자 수색을 위해 소방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해 조기 수습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22일 오후 3시경 경기 포천시 내촌면의 베어스타운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역주행하는 사고가 일어났다.이 사고로 공중에서 수십명이 고립되거나 뛰어내리는 등 소동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리프트는 갑자기 역주행했고, 일부 탑승객은 자력으로 탈출하거나 떨어지는 등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확한 부상자 규모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또 100여 명이 공중에 매달려 구조를 기다리고 있다.소방당국은 헬기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조를 마치는대로 사고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페이스북에 “멸공 통일을 외치다가 6.25 남침의 핑곗거리만 제공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국민의힘은 “어떻게 6·25 전쟁의 원인을 우리가 제공했다는 식의 막말을 할 수 있냐”고 비판했다.송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북은 레드라인을 절대 넘지 말기를 강력히 촉구한다”면서도 책임을 미국에 돌리는 글을 올렸다. 그는 “3년 9개월 만에 북한이 선행적으로 잠정 중단했던 장거리미사일 발사실험과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제재해제 없이 자신의 김정은과 대화로 전쟁을 막고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추가 핵실험을 막았다는 외교적 성과를 더이상 자랑할 수 없게 됐다”고 썼다.그러면서 “미국은 북핵문제를 더이상 방치할 수 없다. 적극적 북핵 외교가 필요하다. 국민 여러분께서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켜 주시면 당선자와 상의하여 즉시 미국을 방문하여 돌파구를 찾아내겠다”고 주장했다.야당을 향해선 “전시작전권 회수도 반대하면서 선제폭격론을 주장하는 국힘당과 윤석열 후보에게 쿠바 미사일 위기를 다룬 ‘1962년’이란 책을 선물로 보낸다. 바쁘더라도 꼭 일독을 권한다”고 비꼬았다.그러면서 “이승만 대통령이 준비도 없이 북진 통일, 멸공 통일을 외치다가 6.25 남침의 핑곗거리만 제공했던 역사의 교훈을 배워야 한다”며 “전시작전권 회수, 군사위성 등 정찰자산의 뒷받침도 없을 뿐 아니라 군사긴장고조로 주가하락, 외국인 투자자 철수 등 큰 경제위기를 불러올 수 있는 섣부른 선제타격론을 말하기 전에 이 책을 바쁘시더라도 꼭 일독하시고 말씀하시기를 권한다”고 덧붙였다.“北 주장하던 ‘남침 유도설’과 같아”이에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황규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집권 여당의 왜곡된 역사관, 국가관이 부끄럽다”며 “야당 후보 공격을 위한 온갖 궤변이야 그렇다 치더라도, 어떻게 6·25 전쟁의 원인을 우리가 제공했다는 식의 막말을 할 수 있나. 북한이 주장하던 ‘남침 유도설’과 대체 무엇이 다르냐”고 꼬집었다. 황 대변인은 “한두 번도 아니고, 이쯤 되면 ‘송영길 리스크’는 민주당 내부만의 문제는 아닌 듯하다”며 “매번 실언으로 국민들 가슴을 후벼 파는 집권여당 대표는 이제 대한민국의 리스크가 돼버린 것”이라고 평가했다.특히 “송 대표는 지난 2020년에도 6·25 전쟁에 대해 미소 시나리오설, 남침 유도설 등 음모론을 제기한 바 있다”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때는 ‘포로 쏘지 않은 게 어디냐’며 북한을 두둔했다. ‘미국은 핵을 5천 개나 갖고 있으면서 북한에게 핵을 가지지 말라고 강요할 수 있냐’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상기했다. 이어 “당시 송 대표의 발언에 대해 미국의 전문가들은 ‘북한의 간부들과 놀랍도록 비슷한 주장’이라고 했다”며 “송 대표는 오늘 또다시 북한의 주장을 그대로 답습했다”고 비난했다. 황 대변인은 “연이은 미사일 도발 속에서도 묵묵히 나라를 지키고 있는 모든 군(軍)과 나아가 6·25 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 바쳐 싸운 호국영령들에 대한 모욕”이라며 “송 대표는 호국영령과 국민 앞에 사과하라. 그리고 자신의 대북관과 역사관을 국민 앞에 소상히 밝히라”고 촉구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경찰차와 경미한 접촉사고가 났는데 경찰 측에서 대인 접수를 요구한다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글이 주목을 끌고 있다.21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경찰이 대인접수 요구하는데 거절하면 어떻게 되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글쓴이 A 씨는 “사고를 낸 건 100% 제 잘못이 맞다. 당연히 대물 배상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사고로 대인 접수를 요구하는 게 타당한가 싶어 글을 올린다”고 했다.첨부한 영상과 A 씨의 주장에 따르면, A 씨가 차를 돌리기 위해 후진하던 중 그의 차 왼쪽 휀다로 경찰차의 오른쪽 범퍼를 부딪쳤다.A 씨는 “보험처리를 해본적도 없고 번거로울 것 같아 내려서 합의 하자고 했는데, 경찰은 무조건 합의를 못한다 하여 보험처리 절차를 밟았다. ‘다치신 곳은 없냐. 대물 접수만 해도 괜찮냐’고 물으니 (경찰이) ‘괜찮다. 알겠다’고 했다”고 주장했다.이어 보험사를 기다리던 중 경찰이 ‘갑자기 신고가 들어왔다’며 ‘보험사 오면 넘겨주라’고 번호 적힌 쪽지만 주고 떠났다고 했다. 그러나 이후 보험사로부터 “피해자들이 대인 접수를 원한다”는 연락을 받았다는 것이다.A 씨가 경찰에 연락하니 “대인접수 하지 말라고 말한 적 없다고 하더라. ‘나이롱 환자 아니고 난 경찰이다’고 하면서, 운전자 동승자 해서 대인접수 2명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다만 A 씨는 “물론 경미한 사고인 건 당연히 저의 주관이고, 왜곡 기억될 수 있다”는 전제를 달았다.누리꾼들은 “나이롱 환자가 넘쳐나니 보험료가 매년 인상되는 것 아니냐”며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영상에 등장하는 사고 위치를 지도에서 찾아 관할 지구대가 어디인지 추측하기도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인천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채혈 후 수액 주사를 맞던 영아가 숨져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22일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23일 인천시 남동구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에서 채혈 후 생후 1개월인 A 군이 숨졌다.A 군의 부모는 의료진이 수액 주사를 놓은 뒤 아들이 갑자기 숨졌다며 이 병원 간호사 B 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사인 미상이라는 1차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병원 관계자는 “아이가 38도가 넘는 고열로 응급실에 도착했고, 채혈 후 수액 주사를 하던 중 갑자기 숨졌다”며 “간호사 처치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말했다.경찰은 채혈이나 수액을 주사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는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질의한 상태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사인이 확인되지 않아 국과수의 정밀부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간호사의 행위와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KBS 대하사극 드라마 ‘태종 이방원’에서 낙마 장면을 촬영했던 말이 죽은 사건에 대해 제작진이 사과했지만 석연치 않은 해명이 오히려 비난을 키웠다.KBS는 20일 입장문을 내고 “제작진은 며칠 전부터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준비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지만,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실제 촬영 당시 배우가 말에서 멀리 떨어지고 말의 상체가 땅에 크게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그러나 ‘낙마 촬영’에는 다른 많은 방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말 다리에 줄을 묶어 잡아당기는 무자비한 방법을 택한 것부터가 잘못이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또 ‘혹시 발생할지 모를 사고에 대비했다’는 KBS의 설명과 달리, 공개된 영상 속에는 말을 위한 어떤 안전장치도 보이지 않는 점, 과거에도 비슷한 방법을 여러 차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점 등을 들어 누리꾼들이 비난하고 있다.동물자유연대가 공개한 낙마 장면 촬영 영상을 보면 달리는 말의 다리에 와이어가 묶여 있고, 뒤쪽에서 스태프들이 줄을 잡아당겨 말을 강제로 넘어뜨린다. 말은 한 바퀴 구르며 목이 꺾인 채 땅에 떨어진다.누리꾼들은 1995년 개봉한 할리우드 영화 ‘브레이브 하트’의 낙마 촬영 장면을 공유하며 “27년 전에도 저렇게 미개하게 찍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시의 촬영 장면을 보면 말 모형을 스태프들이 잡아당기고, 주변에는 안전 매트리스가 깔려있는 모습이 보인다. 다른 국내 사극 역시 말을 넘어트리지 않고 편집 기술로 처리한 장면들이 여럿 있다.해외 한류 팬들도 비난했다. 국내 연예 소식을 주로 다루는 ‘올케이팝’이 이 뉴스를 전하자 댓글에는 “아직도 그런 방법을 쓰다니 믿을 수 없다. 2022년이다 CG 기술이 있다”는 반응이 쏟아졌다. 게다가 과거에 방송에 등장했던 비슷한 구도의 장면들까지 모두 의심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KBS 1TV ‘정도전’(2014), KBS 2TV ‘연모’(2021) 등 종영한 드라마의 낙마장면을 공유하며 “이때도 같은 기법을 쓴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KBS는 “이번 사고를 통해 낙마 촬영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른 방식의 촬영과 표현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도박, 광고, 오락, 유흥 등의 목적으로 동물에게 상해를 입히는 행위’를 동물 학대로 규정하고 있다. 동물권단체 카라는 이번 낙마 촬영 책임자를 경찰에 고발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붕괴 사고가 일어난 광주광역시 화정동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상층부 내부 모습이 사고 열흘 만에 공개됐다. 20일 이번 사고 실종자 가족들은 붕괴된 22층 이상을 직접 둘러봤다. 실종자 가족을 대표해 3명이 붕괴 현장을 찾았고 기자들에게 현장 상황을 브리핑했다.사진을 보면 곳곳의 천장과 바닥 무너지고 갈라져 철근·배관·콘크리트·슬라브 등이 처참하게 뒤엉켜 있다. 옥상부터 쏟아진 콘크리트 구조물 들이 켜켜이 쌓여 있고 일부 벽은 완전히 뜯겨져 위태로워 보였다.피해자 가족협의회 대표 A 씨는 “걸어서 건물 내부를 올라가는 중 양쪽에서 ‘우당탕’하는 소리도 나고 무서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장을 가보니 사고 발생 지점에서 한 두걸음만 옆으로 피했어도 살 수 있었다”며 “2m 정도 돼 보였는데 2m가 생사의 갈림길이었다. 대피령만 내렸어도 화를 면했을 것”이라고 애통해 했다.벽돌을 쌓다가 중단하고 급히 떠난 흔적도 있었다. A 씨는 중단된 작업 현장 사진을 보여주며 “벽돌 위에 시멘트가 발라져있는 모습이다. 이 작업을 하던 사람은 대피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현재 상층부는 건축 잔해물이 잔뜩 쌓여 있어 진입조차 어려운 상황으로 보인다. A 씨는 “최악의 상황”이라며 “다른 역량이 투입되지 않는 한 구조에 수개월이 걸릴 상황인 것 같다. 1년이 될지도 모르겠다. 내부에서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는 것 같다”고 한숨을 내쉬었다.그는 “생존 가능성이 점점 희박해진 상황이지만 희망을 끈을 놓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이번 붕괴 사고는 지난 11일 오후 3시46분경 일어났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 중인 아이파크 아파트 201동 건물이 38층부터 23층까지 일부 무너져 내려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1명은 숨진 채 수습됐고 나머지 5명은 아직 구조하지 못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