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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자의 땅으로 불리던 청와대가 74년 만에 전면 개방됐다. 가볍게 방문해도 좋지만 알고 가면 더 재미있고 흥미로운 청와대. 서울관광재단은 900년을 훌쩍 넘은 청와대의 역사와 건물에 담긴 이야기를 소개했다.청와대가 자리한 북악산 남쪽의 역사는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고려 숙종은 1104년 북악산 아래에 별궁을 짓고, 이곳을 남경(고려시대 삼경의 하나)으로 삼았다. 조선이 건국된 뒤에는 청와대 자리에 경복궁 후원이 조성됐다. 이후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폐허가 되면서 방치됐다가 조선 말 고종 때에 이르러 흥선대원군에 의해 경무대라는 이름의 후원으로 재건됐다. 일제강점기 때는 그 자리에 조선 총독의 관사가 들어섰다. 해방 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총독 관사는 역대 대통령들의 집무실 및 관저로 사용됐다. 이후 1991년 ‘조선총독부의 관사를 대통령의 집무실로 사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는 주장이 받아들어져 지금의 본관 건물이 새로 지어졌다.청와대 본관, 정면에서 바라보면…청와대 본관은 한옥에서 가장 격조 높고 아름답다고 평가 받는 팔작지붕을 갖췄다. 여기에 쓰인 한식 청기와만 15만여 개에 달한다. 청기와는 청자의 나라였던 고려시대부터 조선 전기까지 궁궐 지붕을 만드는데 쓰였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당시 청기와를 만들기 위해선 전략 자산이자 화약의 핵심 원료인 염초(질산칼륨)가 다량으로 필요했다. 자연적인 초석 광산이 없던 한반도에서 염초는 그 생산이 매우 어려웠고, 군사용으로도 늘 재고가 부족했다. 그만큼 청기와는 중요한 건물에만 사용됐다. 현재 남아있는 궁궐의 청기와는 창덕궁에 있는 선정전이 유일하다.청와대 본관의 구조는 궁궐의 목조 건축 양식을 기본으로 한다. 청와대 본관을 정면에서 바라보면 현관 통로의 지붕과 본관 건물의 지붕이 계단처럼 연결된 듯 보여 거대한 파도의 푸른 물결을 마주하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본관 앞에는 대정원이라고 불리는 넓은 잔디밭이 있다.청와대 본관에서 청와대 관저로 바로 가려면 소정원을 거쳐야 한다. 대정원이 넓은 잔디밭이라면 소정원은 아늑한 숲이다. 정원 사이로 난 숲길이 아기자기하다. 숲의 나무들이 햇빛이 파고들 틈이 없을 만큼 그윽한 그늘을 만든다.관저로 넘어가는 길에는 수궁터가 있다. 경복궁을 지키던 병사들이 머물던 곳이다. 이 일대를 경무대라고 불렀는데, 조선총독부가 전각을 허물고 총독 관사를 지었다. 총독 관사는 광복 이후에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되다가 지금의 청와대 본관이 들어서면서 철거됐다. 현재는 총독 관사 현관 지붕 위에 장식으로 놓여있던 절병통만 옛 자리에 놓여있다.수궁터에는 수령이 700년이 넘는 주목이 오랜 세월 자리를 지키고 있다. 고려시대부터 격동의 대한민국을 바라봤을 나무인 셈이다.수궁터를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면 관저에 도착하게 된다. 관저는 본관과 마찬가지로 팔작지붕에 청기와를 얹은 전통 한옥 구조로 이루어져 있다. 생활 공간인 본채와 접견 행사 공간인 별채가 ‘ㄱ’자 형태로 자리 잡고 있고, 그 앞으로 마당이 있다.관저 마당 한쪽에는 사랑채인 청안당이 있으며 관저 바로 앞에는 의무실이 있다. 청안당은 ‘청와대에서 편안한 곳’이라는 뜻을 갖고 있다. 관저와 마당에서 역대 대통령들이 잠시 근심, 걱정을 잊고 마당으로 쏟아지는 햇볕을 맞으며 쉬었던 모습을 상상해볼 수 있다.관저 뒤로 이어진 숲길로 난 데크를 통해 언덕으로 올라가면 청와대 내의 역사문화유산인 오운정과 미남불(경주 방형대좌 석조여래좌상)을 볼 수 있다.오운정은 조선 고종 시대에 경복궁 후원에 지어졌던 오운각의 이름을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오운은 ‘다섯 개의 색으로 이루어진 구름이 드리운 풍경이 마치 신선이 사는 세상과 같다’라는 뜻을 담고 있다. 현판은 어린 시절부터 붓글씨에 능통했던 이승만 전 대통령이 직접 쓴 글자다. 오운정 아래로는 짙은 숲이 펼쳐지고, 초록빛 나무 틈 사이로 청와대 관저와 종로 일대의 풍경이 얼굴을 내민다. 오운정을 지나 보물로 지정된 미남불로 가는 길에는 시야가 트여 경복궁과 광화문 일대가 한눈에 들어오는 포인트가 있다.미남불은 석굴암 본존상을 계승해 9세기에 조각된 것으로, 자비로운 미소를 띤 부처님의 얼굴과 당당한 풍채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통일신라 전성기의 불교 양식을 보여주는 대표 유물로, 생김새가 멋스러워 미남불이라는 별칭으로 불렸다. 본래 경주에 있던 것이 총독 관사가 청와대 자리로 이동하면서 함께 이곳으로 왔다.녹지원서 역대 대통령 기념식수 찾아보세요상춘재는 외국 귀빈들을 맞이하는 의전 행사나 비공식 회의 장소로 사용된 한옥이다. 청와대 내에 한옥의 아름다움을 외국 손님에게 소개할 장소가 없어서 1983년 상춘재를 지었다. 외국에서 국빈이 오면 상춘재에서 만찬을 진행했다. 상춘재 위로는 1900년대 초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침류각이 있다. 침류각은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등록돼 있으며 1989년 관저를 신축하면서 지금의 자리로 왔다.녹지원은 대통령과 국민이 만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렸던 곳이다.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 식수들이 곳곳에 있어 찾는 재미가 있다. 또한 녹지원에는 한국산 반송(盤松)이 있는데, 그 수령이 170년을 넘었다.춘추관은 대통령의 기자 회견 장소이자 출입 기자들이 상주하던 곳이다. 춘추관은 고려와 조선의 역사 기록 기관이던 춘추관에서 비롯된 이름으로, 언론의 자유 정신을 상징하고 있다. 현재 춘추관 앞 잔디밭에는 텐트와 빈백이 놓여있어 쉬어 가기 좋다.영빈관은 대규모 회의와 외국 국빈들을 위한 공식 행사를 열었던 건물이다. 각종 민속 공연과 만찬이 열리는 행사장으로 쓰였다. 회의와 연회를 위한 장소로도 사용됐다. 18개의 돌기둥이 건물 전체를 떠받들고 있는 형태로 만들어졌다.영빈관 앞쪽의 영빈문을 통해 나가면 청와대 담장 옆에 붙어 있는 칠궁으로 갈 수 있다. 칠궁은 조선의 왕을 낳은 어머니이지만 왕비가 되지 못한 후궁의 신위를 모신 장소다.칠궁이란 이름은 1908년에 서울 곳곳에 흩어져 있던 후궁의 사당들을 이곳으로 합치면서 모두 7개가 모였다는 의미로 지어졌다. 장희빈의 신주, 사도세자의 어머니인 영빈 이 씨의 신주가 모셔져 있다. 궁궐의 다른 전각들처럼 규모가 크고 화려하지 않지만 검소하고 아늑한 느낌이 드는 장소다.청와대 일주일 누적 관람객 20만 명 돌파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에 따르면 이달 10일 청와대 개방 이후 일주일간 누적 관람 인원은 20만 명을 넘어섰다.또 평일 경복궁 관람 인원도 지난달 동기간 대비 4배 이상 급증했다. 4월 둘째 주 관람객은 1만3986명에 그쳤지만, 5월 둘째 주 관람객은 5만7138명으로 늘어난 것이다.김 의원은 “이는 지난 3월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청와대 공개의 경제적 효과’ 예상치의 3배를 웃도는 결과”라며 “방문객 숫자 뿐 아니라 생산 유발 효과, 부가가치 유발 효과, 취업 유발 효과, 지역경제 효과 등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청와대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핫플레이스가 됐다”며 “좋은 관광 상품이 될 수 있도록 문화재청과 의논하며 정책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답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60대 택시기사가 현금이 든 지갑을 두고 내린 승객의 자택을 직접 찾아가 지갑을 돌려줬다. 택시기사가 일하는 광주에서 승객의 집이 있는 전남 보성까지의 거리는 약 70km다.광주경찰청은 20일 오후 2시 30분 청장실에서 감사장 수여식을 열고 승객의 지갑을 돌려준 택시기사 김모 씨(67)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승객 최모 씨는 광주송정역에서 택시를 타고 보성행 버스가 있는 소태역으로 이동했다.최 씨는 택시 요금을 계산한 뒤 급하게 버스 막차를 타러 가다가 택시에 지갑을 두고 내렸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그땐 이미 택시가 떠난 뒤였고, 최 씨는 지갑 안에 꽤 많은 현금이 있어 지갑을 못 찾을 것이라고 생각하며 반포기 상태로 보성의 집으로 돌아왔다.하지만 토요일인 23일 오후 생각지도 않았던 일이 일어났다. 택시기사 김 씨가 최 씨의 지갑 안에 적혀 있는 주소를 보고 보성에 있는 최 씨의 집 앞으로 지갑을 들고 직접 찾아온 것이다.김 씨는 최 씨에게 지갑 안에 든 돈의 액수를 확인해보라고 말한 뒤 휴일이라 기관에 맡길 수 없었다며 승객이 마음고생을 할까봐 직접 지갑을 가지고 왔다고 설명했다.이후 최 씨는 김 씨의 선행을 칭찬하는 두 장의 편지를 적어 김준철 광주경찰청장에게 보냈다. 최 씨는 편지에서 “가까운 거리도 아니고 광주에서 보성까지 단지 지갑을 돌려주기 위해 오셨단 사실에 저는 가슴이 먹먹해졌다”며 “마치 제가 딴 세상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최 씨는 “기사님의 따뜻한 마음을 모두에게 전하고 싶다”며 “세상은 아직 살 만하다”고 덧붙였다.편지를 읽은 김 청장은 국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사회에 감동을 준 김 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로 결정했다.김 씨는 감사장 수여식에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일 뿐”이라며 “다른 택시기사들도 다 그랬을 것”이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국회 인준안 표결을 앞둔 20일 “(여야가) 협의를 통해서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부분이 상당히 많다고 느끼고 있다”며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구두 뒤축이 닳도록 뛰어다니면서 설득하고, 대화하고, 소통하려고 한다”고 말했다.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한국생산성본부에 출근하며 기자들과 만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저로서는 최선을 다해 설명했고, 저는 거의 모든 쟁점이 일단 설명은 다 됐다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여야는 이날 오후 4시 국회에서 본회의를 열고 한 후보자의 인준안을 표결에 부친다. 한 후보자는 인준을 앞둔 소감에 대해 “국회에서 여야가 잘 협의해 굉장히 좋은 그런 결과가 나오기를 물론 기대한다”고 밝혔다.윤석열 대통령과 사전에 소통을 했느냐는 물음엔 “어제 아침에 통화했다”며 “어떤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고 말했다. 다만 “본인(윤 대통령)은 일단 인준 절차가 잘 끝나면 모든 것을 협치 차원에서 끌어나가고 싶다는 말씀을 하셨다”고 덧붙였다.한 후보자는 인준안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총리로서 양당의 협치를 이끌겠다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협의를 통해 합의를 이룰 수 있는 부분들이 상당히 많다고 저는 느끼고 있다”며 “제가 필요하면 중간에 서서라도 양당 간에 많은 합의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또한 한 후보자는 “양당의 정책이 굉장히 비전이나 목적 면에서 비슷한 부분이 많다”며 “방법론에서 다소 차이가 나는 것들이 있는데, 그것들의 차이가 극복 못할 만한 일들이 별로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국정이 축적의 산물이듯이, 정치권에 있어서의 협치도 이렇게 쌓여야 서로 간에 하나의 신뢰가 생긴다”며 “그래야 좀 더 큰 일을 같이 할 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같은 날 용산 대통령실로 출근하면서 취재진과 만나 “한 후보자는 김대중 대통령 시절 경제수석을 하셨고, 노무현 대통령 시절 국무조정실장 경제부총리를 하신 분”이라며 “처음부터 협치를 염두에 두고 지명한 총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잘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충남 태안군의 한 아파트 광장에서 모자(母子)가 맹견 두 마리의 공격을 받아 안면부 등을 다쳤다.20일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20분경 태안군 태안읍 평천리의 한 아파트 광장에서 7세 남자아이와 남아의 어머니인 40대 여성이 맹견의 공격을 받았다.맹견의 공격을 받은 모자는 안면부 및 좌측 정강이 쪽에 크고 작은 부상을 입어 익산 원광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소방당국은 신속한 이송을 위해 충남소방헬기를 투입해 모자를 병원으로 옮겼다.현장에서 포획된 맹견 중 한 마리는 핏불테리어인 것으로 전해졌다. 동물보호법을 보면 핏불테리어는 로트와일러 등과 함께 사람의 생명이나 신체에 위해를 가할 우려가 있는 맹견으로 분류된다.견주가 맹견을 기르는 곳에서 벗어나게 하는 등 제대로 관리하지 않았다면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 받게 된다.경찰은 현재 폐쇄회로(CC)TV 등을 확인해 맹견 두 마리가 어떻게 사고 현장으로 오게 됐는지 등을 조사 중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백경란 신임 질병관리청장이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에 외국인 입국 차단을 주장한 것과 관련해 “환자를 보는 의사적인 측면만 본다면, 저런 의견이 틀렸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백 청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감염병을 막는 1차적인 과정은 차단”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백 청장은 “저는 환자를 보는 의사이기 때문에 의사로서 의견을 드린 것”이라며 “사실 거리 두기라든지, 입국자를 선제적으로 자가 격리하는 것도 (감염병을) 차단하는 방법 중 하나다. 그런 스펙트럼이 여러 가지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우리가 2년 동안 여러 차례 입국을 차단했던 단계가 있었고, 입국자에게 2주간 자가 격리를 의무화했던 적도 여러 차례 있었다”며 “그게 결국은 제가 처음에 말씀드렸던, 외국 입국자를 차단해달라고 말씀드렸던 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덧붙였다.또한 백 청장은 “코로나19는 전례 없는 신종 감염병이다. 따라서 초반부터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었고, 불확실성은 지금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며 “우리 정은경 전 질병청장님께서 말씀하셨던 ‘정치 방역과 과학 방역을 이분법적으로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저도 일정 부분 동의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백 청장은 “그동안 방역당국으로서 근거 중심의 방역 정책을 시행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 것으로 알고 있고, 우리 정 전 청장님을 리더로 전 방역당국이 많은 노력을 해왔던 부분에 대해 저희가 성과를 인정하고, 노고를 치하한다는 말씀을 어제 드린 바 있다”며 “다만, (이제는) 좀 더 많은 데이터가 축적돼 있기 때문에 이를 근본으로 해서 데이터를 분석하고, 보다 근거 중심의 방역 정책을 시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정치권에서 코로나19를 정쟁으로 몰아갔다는 지적에 대해선 “저는 정치인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적인 답변을 드리기는 좀 어렵다. 어떠한 성과를 부정하거나 폄훼하려는 의도라기보다는 좀 아쉬웠던 부분을 앞으로 보완해나가겠다는 것이 저의 생각”이라며 “사실 거리두기 같은 사회적 방역 대응 정책에 대해선 우리가 과학적 근거 외에도 사회적인 합의라든지, 그런 정책적인 요소에서 제외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배우 김새론 씨(22)가 음주운전을 하다가 가로수·가드레일 등을 들이받은 데 대해 19일 뒤늦게 사과했다.김 씨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소속 배우 김새론 씨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그간 소속사는 폐쇄회로(CC)TV 분석 등 경찰 조사로 음주운전 정황이 드러난 상황임에도 정확한 사실 관계 파악을 이유로 사과를 미뤄 비판 여론을 키웠다.현재 김 씨는 자신의 음주운전 혐의를 인정하고 반성 중이다. 소속사는 “김 씨가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다”며 “또한 김 씨는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다”고 밝혔다.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전날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 학동사거리 부근에서 음주 상태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운전하다 가드레일과 가로수, 변압기 등을 잇달아 들이받은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다. 김 씨가 들이받은 변압기가 망가지면서 근처 상점의 카드 결제가 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신호등이 꺼져 통행에 불편을 겪은 이들도 있었다.김 씨의 소속사는 “당사 역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사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김새론 씨 소속사 입장문안녕하세요. 골드메달리스트입니다.먼저 정확한 사실관계 파악에 시간이 걸려 공식 입장이 늦어진 점에 대해 사과드립니다.소속 배우 김새론씨의 음주운전으로 발생한 사고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김새론씨는 자신의 잘못을 깊게 반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새론씨는 이로 인해 피해와 불편함을 겪은 많은 분들과 파손된 공공시설의 복구를 위해 애쓰시는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마음을 전하고, 피해 복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약속했습니다.김새론씨는 어제(18일) 채혈 검사 후 귀가 조치 되었으며, 이후 경찰 조사에도 성실하게 임할 예정입니다.당사 역시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한 점에 대해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습니다. 이 일로 불편을 겪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과드립니다. 앞으로 소통하며 적극적으로 해결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당사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더욱 아티스트 관리에 신중을 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김새론 자필 사과문 전문안녕하세요. 김새론입니다.먼저 사고와 피해 상황을 정리한 뒤, 늦게 입장을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저는 어제 5월18일 오전 8시경 강남에서 공공기물을 파손하는 사고를 냈습니다. 당시 저는 음주 상태로 큰 잘못을 저질렀습니다.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 분들, 시민 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습니다. 더 신중하고 책임감 있게 행동해야 했으나 그러지 못했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또한 촬영 중인 작품과 준비하던 작품의 제작에 차질을 드리게 되어 동료 배우들과 스태프분들을 비롯한 제작진에게도 너무나 죄송합니다.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리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이번 불미스러운 사건에 대해 변명의 여지가 없으며 제가 저지른 잘못에 스스로도 실망스럽고 너무나 부끄럽습니다.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깊이 반성하고 또 반성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수사력 부족 논란을 일으켰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수사관 정원 40명을 채우기 위해 인력 충원에 나선다.공수처는 고위 공직자 범죄의 수사 및 조사에 관한 직무를 수행할 6급 수사관을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채용은 공수처법상 수사관 정원인 40명을 모두 충원하기 위함이다.김진욱 공수처장은 이달 16일 기자간담회에서 수사력 부족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인력 부족을 하나의 원인으로 꼽았다. 김 처장은 “(그동안) 미숙한 모습을 보여 송구하다”면서도 “인력 부족 문제가 정말 심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위 공직자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와 권력기관 견제라는 공수처 설립의 대의명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덧붙였다.이번에 채용되는 공수처 수사관은 범죄 사실과 증거를 수사하는 등 사법경찰관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임기는 6년으로, 연임할 수 있다. 정년은 60세다.공수처 수사관에 지원하려면 일정 자격이나 경력을 구비해야 한다. 응시자는 △변호사 자격 보유자 △수사·조사업무 수행 공무원 △공수처 규칙으로 정하는 조사업무 수행 경력자 등의 요건 중 하나를 충족하면 된다.모집은 공개 경력 경쟁 채용 방식으로 진행된다. 채용은 원서 접수, 서류전형과 면접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진행된다. 원서 접수 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10일까지다. 희망자는 인터넷 원서 접수 전문사이트(https://ipsi1.uwayapply.com/degree/cio/?CHA=3)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채용 인원은 10명 이내다.김 처장은 “공수처가 국민의 신뢰를 받는 인권 친화적 수사 기구로서 초석을 다져가는 여정에 투철한 공직관과 사명감을 지닌 유능한 인재들이 함께해 달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광주에서 열린 제42주년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 참석한 뒤 서울로 돌아오는 KTX 열차 안에서 주먹밥을 먹었다. 광주 주먹밥에는 ‘나눔 공동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호남 출신인 국민의힘 조수진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을 마치고 서울로 돌아오는 KTX 열차 안에서 윤 대통령을 비롯해 기념식 참석자들이 점심으로 함께 먹은 것이 주먹밥 도시락”이라며 “저는 최고위원으로서 윤 대통령, 김한길 전 인수위 국민통합위원장 등과 함께 주먹밥의 의미 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조 최고위원에 따르면 1980년 5월 21일 계엄군이 광주를 고립시키자 시민들은 밥을 지어 시민군에게 나눠줬다. 주부들은 큰 도로 주변에서 가마솥을 걸어놓고 주먹밥을 만들어 제공했고, 슈퍼나 구멍가게 상인들은 빵·우유·드링크제 등을 무상으로 내놓았다. 조 최고위원은 길거리에 음료 등을 내놓은 사람들의 흑백 사진을 공유하며 “당시 그 기록들”이라며 “열흘간 치안 부재 상황이었지만, 광주의 45개 금융 기관 중 강도의 습격을 받은 곳은 한 군데도 없었다”고 밝혔다.또한 조 최고위원은 “영화 ‘택시 운전사’에서 서울로 돌아가던 만섭(송강호)이 차를 돌리는 계기도 주먹밥”이라며 “광주 주먹밥엔 ‘나눔 공동체’의 의미가 담겼다”고 짚었다.그러면서 광주시교육청 구내식당 메뉴판 사진과 함께 이날 광주의 유치원, 관공서 등의 점심 메뉴는 주먹밥이었다고 소개하며 “대통령과 참석자들의 점심 메뉴로 주먹밥 도시락을 준비한 것도 뜻과 정성을 담은 것”이라고 밝혔다.조 최고위원은 “광주에서 주먹밥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서는 것”이라며 “오늘의 일정이 대한민국의 통합을 향한 노력으로 평가받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이 19일 본격 시행된다. 이해충돌방지법은 과거 발의·폐기가 반복되다가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땅 투기 사태가 불거진 뒤 국회를 통과했다. 이 법은 직무수행 중 알게 된 비밀을 이용해 재산상의 이득을 취하는 것을 금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하며 공직자의 법 위반 행위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다. 전 위원장은 청렴과 반부패를 상징하는 암행어사 차림으로 마패를 들고 브리핑에 나섰다.이해충돌방지법은 1만5000여 개 기관, 200만 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한다. 이 법에는 공직자가 사적 이해관계 때문에 공정한 직무 수행이 저해될 수 있는 상황에서 준수해야 하는 10가지의 행위 기준과 각 기준 위반 시 형사 처벌, 과태료 등의 처벌 규정이 담겼다.공직자는 공무 수행 시 이해충돌 상황이 발생하면 온라인 신고 창구인 청렴 포털(www.clean.go.kr) 내 이해충돌방지법 표준신고시스템에 접속해 사적 이해 관계자 신고 의무를 이행해야 한다.공직자가 이해충돌방지법을 위반한 경우 국민 누구나 국민권익위원회, 해당 공직자의 소속기관·감독기관 등에 신고할 수 있다. 소속기관은 신고를 방해하거나 신고자의 인적 사항을 공개해서는 안 되며, 신고를 이유로 신분·인사상의 불이익 조치를 취하면 안 된다.신고자는 신고로 인해 생명·신체에 중대한 위해를 입을 우려가 있으면 권익위에 신변보호를 요청할 수 있다. 불이익 조치를 받았을 땐 원상 회복 등의 조치를 요청할 수 있다.권익위는 신고로 인해 공공기관의 직접적인 수입 회복 등이 나타날 경우 최대 30억 원의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공익을 증진시킨 경우에도 최대 2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권익위는 올 하반기에 고위공직자들이 사적 이해관계자 신고·회피 등의 의무를 이행했는지 파악하는 전수조사를 실시한다.전 위원장은 “공직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행위에 대한 국민의 적극적인 신고는 공직 사회의 불공정 관행을 개선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며 “200만 공직자들에게는 청렴하고 공정한 직무 수행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요구로 인식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청렴도(CPI) 세계 20위권의 청렴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권익위는 제도 총괄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경기 안양시의 한 편의점에서 근무 중이던 20대 여성이 ‘기프트 카드’를 악용한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수법을 간파해 손님의 피해를 막았다.18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1일 김모 씨가 근무 중이던 편의점으로 중년의 여성 손님이 들어왔다.손님은 편의점 안에서 물건을 고르지 않고 휴대전화를 내려놓지 못한 채 계산대 앞을 서성였다. 이윽고 손님은 김 씨에게 “(편의점에) 기프트 카드라는 게 있다던데, 40만 원 정도를 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씨는 손님에게 “어디에 쓰실 것이냐”고 되물었고, 손님은 “딸이랑 (기프트 카드를 이용해) 게임을 하기로 했다”고 답했다.김 씨가 이상함을 느끼던 찰나, 손님은 휴대전화의 배터리가 떨어졌다며 김 씨에게 충전을 부탁했다. 그때 휴대전화로 문자 메시지가 도착했고, 김 씨는 문자 내용을 보게 됐다.휴대전화에는 “엄마, 친구가 휴대전화를 가져가서 번호가 바뀌었어”, “여기로 문자줘. 답답해 미치겠어”, “엄마? 아직도 (기프트 카드) 못 샀어? 샀어, 못 샀어? 기다리고 있어”, “지금 포장 상태일 거야. 뜯으면 카드가 나와. 카드 뒷면 상단에 회색 라벨이 있어. 살살 긁으면 영문 숫자 16자리가 나와. 그 부분이 잘 보이게 사진을 찍어 보내줘” 등의 문자 내용이 담겨있었다.지인을 사칭해 상품권의 핀번호를 요구하는 전형적인 금융사기 수법이었다.김 씨는 “(휴대전화에) 전화금융사기 사례랑 똑같은 문자가 있어서 (손님에게) ‘따님이 아닌 것 같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잘못된 거면 그냥 가겠다’고 하셔서 가시기 전에 경찰에 먼저 신고했다”고 설명했다.김 씨는 이어 “제가 ‘휴대폰 충전을 조금만 더 하시라’고 하고, 자리를 뜨려는 손님을 모셔둔 사이 경찰이 도착해 해결이 됐다”고 덧붙였다.김 씨는 마지막으로 편의점 관계자들에게 “기프트 카드를 편의점으로 많이 사러 오지 않느냐”며 “편의점 근무자들이 관심을 가지고 주의 깊게 봐주시면 범죄 예방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경찰은 김 씨를 ‘피싱 지킴이’로 선정하고 감사장을 전달했다. 피싱 지킴이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과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시민에게 부여하는 명칭이다. 경찰은 누구나 관심을 가지면 범죄를 예방할 수 있다는 내용의 피싱 지킴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한 후보자에게 꽃바구니를 보냈다. 지지자들은 “용기와 헌신 감사합니다”, “꽃길만 걸어요” 등의 문구를 적어 한 후보자를 응원했다.17일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 앞 계단 한 쪽에는 한 후보자의 지지자들이 보낸 꽃바구니가 놓였다. 꽃바구니에는 “한 후보자 임명의 최대 수혜자는 국민이다”, “국민이 지켜드리겠습니다”, “정의와 상식을 응원합니다” 등의 문구가 적혔다. 주인공이 ‘동훈’인 드라마 ‘나의 아저씨’에 빗대 “한동훈, 나의 법저씨”라고 재치있게 적어 보낸 꽃바구니도 있었다. 법무부 관계자들은 청사 안으로 들어가기 전 걸음을 멈추고 한 후보자 앞으로 도착한 꽃바구니에 적힌 지지자들의 응원 문구를 바라봤다. 휴대전화를 들고 꽃바구니를 사진 찍는 법무부 관계자도 있었다.지지자들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각자 한 후보자 앞으로 보낸 꽃바구니 주문 내역서를 캡처해 올리며 “마음 같아선 커피 차, 이런 것을 보내고 싶은데 공직자니까 (꽃바구니를 보낸다)”, “한동훈을 지지하고 응원하는 개인들이 보낸 것” 등의 글을 적었다. 주문내역서에 적힌 꽃바구니 주문일은 16일, 가격은 대부분 5만 원이었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한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대통령은 이날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면서 ‘한 후보자 임명은 절차대로 진행할 계획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제까지 (국회 인사청문보고서가) 안 왔기 때문에 출근해서 검토해보겠다”고 말했다.한 후보자는 15일 검사직을 사직하면서 검찰 내부망에 ‘사직인사.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권력으로부터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린치를 당했지만 팩트와 상식을 무기로 싸웠다”며 소회를 밝혔다.그는 “검사가 된 첫날, 평생할 출세는 그날 다한 걸로 생각하자고 다짐했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생활인으로서, 직업인으로서 밥 벌어먹기 위해 일하는 기준이 ‘정의와 상식’인 직업이라서 이 직업이 참 좋았다”고 적었다.한 후보자는 이어 “자기 편을 수사했다는 이유로 권력으로부터 광기에 가까운 집착과 린치를 당했지만 팩트와 상식을 무기로 싸웠고 결국 그 허구성과 실체가 드러났다”며 “권력자가 저한테 이럴 정도면 약한 사람들은 많이 억울하게 만들겠다는 생각에 힘을 냈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전국 60세 이상 노인 노동자의 97.6%가 계속 일하기를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올 4월 전국 60세 이상 일하는 노인 5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를 담은 보고서 ‘증가하는 노인 노동, 일하는 노인의 권리에 주목할 때’를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조사에 따르면 현재 일을 하는 노인 노동자의 97.6%는 계속 일하기를 희망했다. 이 가운데 46.3%는 ‘건강이 허락하는 한 일하고 싶어서’라고 응답했다. 38.1%는 ‘돈이 필요해서’라고 답했다. 은퇴 희망 연령은 평균 71세로 나타났다.일자리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항은 ‘고용 안정성’이 22.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의 양과 시간대’ 21.4%, ‘임금 수준’ 17.8% 순이었다. ‘과거 취업 경험과의 연관성’이나 ‘출퇴근 편리성’ 등 일자리의 특성과 관련한 사항은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이 일하면서 느끼는 어려움은 ‘낮은 임금’이 24.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체적 어려움’ 17.4%, ‘연령 차별’ 14.1% 순이었다.필요한 정책은 ‘연령 차별 없는 고용 체계’가 2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노인 친화적 근무 환경 조성’ 24.5%, ‘수준과 경력에 맞는 일자리 연계’ 21.5% 순이었다.노인 근로자 ‘월 평균 임금’ 167만 원…“노인친화적 근로환경 필요”통계청의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형태별 부가조사(2021년 8월)’에 따르면 60세 이상 인구의 경제 활동 참가율은 45.5%다. 60세 이상 인구 1269만 명 가운데 577만 명이 경제 활동을 하는 중이다.일 하는 노인의 경우 영세사업장(4명 이하)에서 일하는 비율이 57.5%로 가장 많았다. 임시직 및 일용직에서 일하는 비율도 33.2%로 높게 나타났다. 노인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은 167만4000원으로, 전체 임금 근로자의 월 평균 임금인 273만4000원 대비 약 100만 원이 적었다. 특히 노인 임시직과 일용직의 임금은 각각 101만3000원, 145만8000원으로, 노인 상용직의 임금인 244만8000원의 절반 이하로 나타났다.연구원은 노인 노동자의 권리 보장을 위한 과제로 ▲노인친화적 근로 환경 조성을 위한 노인 노동력 활용 기준에 관한 조례 제정 ▲노인 일자리 정책 세분화 ▲노인 노동조합 활성화 ▲노후소득 보장 정책 강화 등을 제시했다.김윤영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생계를 위해 일자리가 필요한 노인들은 열악한 노동 조건과 부당한 대우에 문제를 제기하기 어렵다”며 “노인 노동자가 처한 열악한 근무 환경의 즉각적인 개선을 위해 노인 노동자 고용 및 활용 기준에 관한 지역별 가이드라인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7일 ‘세계 고혈압의 날’을 맞아 고혈압 약의 올바른 복용 방법을 안내했다. 고혈압 약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암로디핀 계열의 고혈압 약을 먹는 환자는 복용 전후에 자몽을 먹지 않는 게 좋다.고혈압이란 혈압이 지속해서 높은 상태로,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고혈압은 자연적으로 없어지거나 완치하기 어려워 대부분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한다.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의 고혈압 유병률은 30세 이상 성인에서 약 28%, 60세 이상에서 약 48%로 나타났다. 나이가 들면서 높아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 고혈압을 조절하지 못하면 심장, 뇌, 신장 등에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으로 혈압을 측정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혈압 약을 복용할 때 약의 종류에 따라 부작용이 나타기도 한다. 칼슘채널 차단제의 경우 부종이나 안면홍조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 안지오텐신 전환효소 저해제는 마른기침을, 안지오텐신Ⅱ 수용체 차단제는 소화 불량이나 설사, 복통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경우 의사와 충분히 상의한 후에 용량을 조절하거나 다른 성분으로 변경해야 한다.고혈압 약,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복용해야혈압 약은 의사의 처방에 따라 꾸준히 복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고혈압 치료를 시작하고 3∼4개월 동안은 약의 효과와 부작용을 확인하기 위해 적절한 간격으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이 권장된다.고혈압 약은 정해진 시간에 맞춰 복용해야 한다. 만약 복용 시간이 지났다면 인지한 시점에 바로 복용해야 하지만, 다음 복용 시간이 가깝다면 그때 복용하면 된다. 시간을 놓쳤다고 용량을 늘리면 안 된다.이뇨제 성분의 고혈압 약은 저녁에 복용하면 이뇨 작용으로 수면을 방해하는 등 불편할 수 있으므로 아침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임신 중 고혈압이 발생하면 임부와 태아에게 모두 위험할 수 있어 선택적으로 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다만 칼슘채널차단제,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저해제, 안지오텐신II수용체 차단제는 임신 중에는 투여가 금지돼 있어 임산부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저칼륨혈증 등 전해질 이상 환자나 통풍 환자의 경우에도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데 주의가 필요해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한다.암로디핀 등 고혈압 약 복용 시 ‘자몽’ 섭취 안 돼고혈압 약을 복용 중에는 김치, 찌개, 국, 젓갈, 라면 등 염분이 많은 음식을 적당히 섭취해야 한다. 염분의 섭취량이 늘어나면 혈압이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뇨 작용 방식의 ‘히드로클로로티아지드’, ‘푸로세미드’를 복용 중일 경우 칼륨이 많이 들어있는 오렌지, 바나나, 건포도 등 과실류나 당근, 시금치 등 녹황색 채소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암로디핀 등의 고혈압 약을 복용하는 경우 복용 1시간 전이나 복용 후 2시간 이내에 자몽이나 자몽주스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자몽은 칼슘채널 차단 작용을 증가시키기 때문이다.혈압 약을 복용할 때 운동, 식이조절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가지면 혈압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적절한 혈압 관리를 위해선 ▲음식 싱겁게 먹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알맞은 체중 유지하기 ▲금연, 절주, 스트레스 해소 ▲정기적인 혈압 측정하기 등 자기 관리가 필요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한의사협회는 16일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 중인 북한에 방역을 지원할 뜻이 있다는 입장을 밝힌 데 대해 “인간 생명의 존엄과 건강한 삶의 가치를 존중하는 전문인이라는 본연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기 위해 정부와 발을 맞춰 북한의 방역 상황에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의협은 이날 입장문에서 “북한이 코로나19의 국제적 감염 유행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 12일 코로나19와 관련한 방역 상황을 공개했다”이라며 이렇게 밝혔다.의협은 “(북한에서) 지난달 말부터 14일 오후 6시까지 발생한 코로나19 발열자 수가 82만620여 명이며 이 중 49만6030여 명이 완쾌되었고 32만4550여 명이 치료 중이며 누적 사망자 수는 42명으로 알려졌다”며 “이는 그간 ‘코로나 청정국’이라며 대외적으로 선전하던 북한이 사실상 코로나19 변이종의 지역사회 광범위 전파를 국제사회에 공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의협은 이어 “코로나19 팬데믹 현상은 복잡한 국제 관계에 우선하여 인류의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치명적인 요인”이라며 “이에 의협은 전일 통일부가 밝힌 신속한 대응과 실질적인 도움에 대한 입장을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적극 환영하는 바”라고 밝혔다.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북측 김영철 통일전선부 부장에게 코로나19 방역 협력과 관련한 권영세 통일부 장관 명의의 대북통지문을 보내려고 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북측이 통지문 접수 의사를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통지문에는 코로나19 백신을 비롯한 의약품, 마스크, 진단 도구 등을 북한에 제공할 용의가 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를 위한 남북 간 실무 접촉을 가질 것을 제의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통일부는 “북측이 우리 측의 보건‧방역 협력 제의에 대해 긍정적으로 호응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6일 문재인 정부에서 마지막 법무부 장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과 웃으며 악수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손실 보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시정 연설을 마친 뒤 야당 의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 악수를 청했다.이 모습을 지켜보던 박 의원은 윤 대통령 쪽으로 다가가 손을 내밀었다. 윤 대통령은 활짝 웃으며 박 의원의 손을 맞잡았다. 박수를 치던 의원들은 더 큰 박수 소리를 내며 환호했다.윤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23기 동기인 박 의원은 2013년 소셜미디어 계정에서 윤 대통령을 ‘형’, ‘의로운 검사’로 칭하며 친분을 드러냈지만,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이 추진했던 검찰 개혁 국면에서 윤 대통령과 대립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총장 신분으로 국회에 출석했던 2020년 10월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선택적 정의’를 지적한 박 의원을 향해 “과거에는 저에 대해 안 그러셨지 않느냐”고 받아쳤다.박 의원은 지난해 1월 법무부 장관 후보자 때 윤 대통령과의 친분에 대해 “일반적인 의미의 동기로서 친분이라고 하면 모를까, 특별하고 개별적인 친분이 있지 않다”고 밝혔다.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첫 국회 시정연설에서 ‘경제’라는 단어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위기’, ‘협력’ 등의 단어도 함께 썼다.윤 대통령은 “정부와 국회가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며 “우리가 직면한 위기와 도전의 엄중함은 진영이나 정파를 초월한 초당적 협력을 어느 때보다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지금 대한민국에는, 각자 지향하는 정치적 가치는 다르지만 공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꺼이 손을 잡았던 처칠과 애틀리의 파트너십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하다”며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는 바로 의회주의라는 신념을 저는 가지고 있다. 의회주의는 국정 운영의 중심이 의회라는 것이다. 저는 법률안, 예산안 뿐 아니라 국정의 주요 사안에 관해 의회 지도자, 의원 여러분과 긴밀히 논의하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모두가 힘들었던 코로나 상황 속에서 너 나 할 것 없이 이웃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피해를 기꺼이 감내했다. 이제는 정부와 국회가 나설 때”라며 “민생 안정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는 점을 고려해 추경이 이른 시일 내에 확정될 수 있도록 국회의 협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마지막으로 “우리는 여야가 치열하게 경쟁하면서도 민생 앞에서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 온 자랑스러운 역사가 있다”며 “존경하는 박병석 국회의장님, 그리고 의원 여러분, 오늘 이 자리가 우리의 빛나는 의회주의 역사에 자랑스러운 한 페이지로 기록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030 청년세대 내 자산 격차가 지난해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통계청 가계금융복지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20~30대가 가구주인 가구의 평균 자산은 3억5651만 원이었다. 2020년(3억1849만 원) 대비 약 3800만 원 증가한 수치다.20~30대의 전체 평균 자산은 늘었지만 자산 격차는 벌어졌다. 지난해 자산 상위 20%인 5분위 가구(9억8185만 원)와 하위 20%인 1분위 가구(2784만 원)의 자산 격차는 35.27배로, 전년보다 0.07배p 더 벌어졌다.5분위 가구와 1분위 가구의 자산 증가율은 각각 12.8%, 12.6%이었다. 하지만 자산의 규모가 다르기 때문에 5분위 가구와 1분위 가구의 자산 증가액은 각각 1억1141만 원, 311만 원으로 차이가 컸다.김 의원은 5분위 가구와 1분위 가구의 소득 격차도 상당하지만, 소득 격차만으로 35배에 달하는 자산 격차를 설명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악화되는 양극화에 청년들은 꿈도 희망도 잃고 있다”며 “자산·소득 격차와 같은 경제적 불평등을 해소하는 정의로운 전환이 절실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삶의 출발선에서부터 극복하기 어려운 격차를 안고 시작하는 것은 공정하지 못하다”면서 “부모 찬스가 없는 청년들도 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공정의 사다리가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시 한강사업본부가 봄기운 가득한 한강을 만들기 위해 조성한 전원풍경단지 4개소에 노란 유채꽃이 만발했다고 16일 밝혔다.한강공원의 유채꽃밭은 반포, 광나루, 양화, 난지 한강공원 전원풍경단지에 총면적 3만2300㎡ 규모로 조성됐다. 현재 꽃이 활짝 핀 상태이며, 오는 주말까지는 샛노란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특히 반포 한강공원의 서래섬은 서울의 대표적인 유채꽃 명소로 오랜 기간 많은 시민의 사랑을 받는 장소다. 한강사업본부는 야간에 서래섬 유채꽃밭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중앙 산책로 약 230m 구간에 조명을 설치했다. 꽃길 조명은 오후 7시 30분에 점등되며 오는 22일(일)까지 운영된다.한강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도 드넓은 유채꽃 밭이 노란빛 장관을 선사해 꽃과 강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는 시민들의 발길이 늘고 있다”며 “어느덧 초여름 날씨를 보이는 5월, 아직 봄을 보내기 아쉽다면 노란 물결 일렁이는 한강공원에 방문해 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한강공원 유채꽃밭에 오셔서 지친 마음을 달래고, 봄의 정취를 가득 느끼시길 바란다”며 “한강공원에서 편안한 휴식과 건강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지속해서 가꾸어 가겠다”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오는 15일은 올 3월 전국 초·중·고등학교가 전면 등교를 시작한 뒤 처음 맞는 스승의 날이다.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면 손편지나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것이 좋다.공정거래위원회·국민권익위원회 등에 따르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선생님은 기간제 교사라도 청탁금지법 적용 대상이다. 또한 국공립·민간·가정 등 어린이집 종류와 무관하게 원장이라면 전부 청탁금지법 적용을 받는다. 단, 어린이집 보육교사는 공무수행 사인에 해당하지 않아 청탁금지법 대상에서 제외된다.따라서 학생에 대한 평가와 지도를 상시적으로 담당하는 담임교사와 교과 담당 교사는 5만 원 이하라도 선물을 받을 수 없다. 같은 반 학생들이 돈을 모아 선물을 사드리는 것도 법에 저촉된다. 단, 학생 대표 등이 스승의 날에 담임교사 및 교과 담당 교사에게 공개적으로 제공하는 카네이션은 청탁금지법 제8조 제3항 제8호에 따라 사회상규상 허용된다.올해 중학교에 입학한 학생이 초등학교 때 선생님에게 선물을 사드리는 것도 가능하다. 상급 학교로 진학한 후에는 이전 학교에 재학했던 학생과 교사 간에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직무 관련성이 없기 때문이다. 이 경우 가액 기준인 5만 원을 초과한 선물도 허용된다. 단, 100만 원 미만까지만 가능하다.학부모가 현재 자녀의 담임교사가 아닌 작년 담임교사에게 5만 원 상당의 선물을 전달하는 것도 학년이 끝나 성적 평가 및 지도 업무 등이 종료된 경우라면 가능하다. 그러나 이전 학년 담임교사가 진급한 이후에도 해당 학생에 대한 평가나 지도 등과 관련성이 있다면 사교·의례 목적을 벗어나므로 허용될 수 없다.공정거래위 관계자는 “선생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면 손편지와 카네이션을 준비해서 드리는 것이 좋다”며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롤링페이퍼를 쓰거나 노래를 불러주는 등의 이벤트를 준비해 마음을 전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스승의 날을 앞두고 “우리 아이들과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 헌신을 이끼지 않는 선생님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선생님들의 열정에 걸맞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3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교총)이 주최한 ‘제41회 스승의 날 기념식’에 축사를 보내 교원들의 헌신과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윤 대통령은 “제41회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어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지만, 저는 우리의 미래를 의심해본 적이 없다”며 “우리에게는 변화의 힘보다 강한 사랑과 헌신의 힘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그 힘의 주역은 바로 교육 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선생님들”이라며 “우리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교총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교총회관에서 제41회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3년 만에 연 행사였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 대통령 외에 조해진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장,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교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조 위원장은 영상 메시지에서 “제 삶의 길잡이 역할을 여러 선생님들께서 인생의 고비 고비마다 해주셨다”며 “선생님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가르치는 일에 전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선생님이 갖고 있는 행복과 꿈의 크기가 제자들의 웃음과 성공의 크기를 결정한다고 생각한다”며 “선생님이 존경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 분위기를 적극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윤 위원장은 “지난 3년간 코로나 위기 속에서 선생님들의 노력과 열정이 빛났다”며 “선생님이 가르치는 본연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공교육 정상화, 보편적 교육 복지 확대, 학력격차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제70회 교육공로자 표창도 이어졌다. 한 가족이 ‘5명 이상이 교육자인 교육가족상’을 받았고, 일곱 가족이 ‘3대 이상이 교육자인 교육명가상’을 받았다. 특별공로상은 36명, 교육공로상은 2058명, 독지상은 12명이 받았다.임운영 회장 직무대행은 “3년 만에 다시 스승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방역과 교육 활동을 병행하느라 노력하신 모든 선생님께 깊은 존경을 표하며 배움에 대한 의지로 학교를 믿고 견뎌준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선생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우리나라 교육과 학교 현장이 발전할 수 있었다”며 “선생님이 교육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선생님이 존경받는 사회를 교총이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윤석열 대통령 ‘제41회 스승의 날 기념식’ 축사제41회 스승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우리 아이들과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 헌신을 이끼지 않는 선생님들께 경의를 표합니다. 특히, 코로나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생들의 안전과 학습권 보장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들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많은 사람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걱정하지만 저는 우리의 미래를 의심해본 적이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변화의 힘보다 강한 사랑과 헌신의 힘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 힘의 주역은 바로 교육 현장을 지키고 계시는 선생님들입니다. 우리 선생님들이 아이들을 사랑하고 교육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선생님들의 열정에 걸맞은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선생님들의 목소리를 잘 반영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하고 계신 이 땅의 모든 선생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청장·차관급 21명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윤석열 정부 초대 국세청장에는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지명됐다.윤 대통령은 이날 처장 3명, 차관 8명, 청장 10명에 대한 인선을 발표했다. 윤 대통령은 국가보훈처장에 박민식 전 의원, 인사혁신처장에 김승호 전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장, 법제처장에 이완규 변호사를 임명했다.차관급 8명에 대한 인선도 발표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에는 오태석 과기부 과학기술혁신조정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에는 주영창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가 임명됐다.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에는 김건 외교부 주영국 대사, 법무부 차관에는 이노공 전 수원지검 성남지청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에는 조용만 전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이 맡게 됐다.산업통상자원부 2차관에는 박일준 전 산업부 기획조정실장, 여성가족부 차관에는 이기순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 국토교통부 2차관에는 어명소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이 임명됐다.국세청장에는 지난해 12월 퇴임한 김창기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이 지명됐다. 퇴임한 인사가 국세청장으로 복귀하는 건 국세청 역사상 처음이다.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야 한다.관세청장에는 윤태식 기재부 세제실장, 조달청장에는 이종욱 기재부 기획조정실장, 통계청장에는 한훈 기재부 차관보 등이 임명됐다.병무청장에는 이기식 전 국방부 해군 작전사령관, 문화재청장에는 최응천 국외소재문화재재단 이사장, 농촌진흥청장에는 조재호 한국농수산대학 총장, 산림청장에는 남성현 전 국립산림과학원장이 임명됐다.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에는 이상래 전 청와대 사회통합수석실 선임행정관, 새만금개발청장에는 김규현 국토부 대도시광역교통위 상임위원이 맡게 됐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