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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10회 연속으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것이다. 10회 연속 본선행을 이룬 국가는 브라질, 독일, 이탈리아, 아르헨티나, 스페인뿐이다.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1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8차전에서 김진수와 권창훈의 연속 골에 힘입어 2대 0으로 승리했다.6승 2무(승점 20)가 된 축구 대표팀은 3위인 UAE와 승점 차를 크게 벌려 남은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조 2위를 확보해 카타르행을 확정지었다. 아시아 최종예선의 경우 A·B조 1~2위는 본선에 직행한다.이날 승리로 축구 대표팀은 통산 11회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또 축구 대표팀은 1986년 멕시코 대회를 시작으로 10회 연속 본선 진출에 성공했는데, 이는 아시아 최초의 기록이다. 전 세계에선 6번째로 달성한 대기록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이 본격화한 가운데, 방송인 조세호 씨(40)가 28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 씨는 백신 3차 접종까지 마친 접종 완료자다.조 씨의 소속사인 이미지나인컴즈는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조세호 님은 어제(27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했다”며 “금일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소속사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현재 증상은 경미한 상태다.조 씨와 접촉한 소속사 관계자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소속사는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추가 조치를 진행할 계획이다.소속사는 조 씨의 스케줄을 모두 중단했다. 소속사는 “29일 예정된 ‘고생끝에 밥이온다’ 녹화를 비롯해 주말에 예정된 광고 촬영, 내주 진행할 ‘유키즈 온 더 블럭’ 녹화까지 관계자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불참 사실을 전달했다”고 밝혔다.소속사는 이어 “조세호 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 소속 아티스트가 조속히 회복하고 빠른 시일 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이라며 “방역당국의 요청 및 지침에도 성실히 협조하겠다”고 밝혔다.방역당국에 따르면 델타 변이보다 전파력이 2배 이상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지난주 국내 우세종이 되면서 하루 확진자 수는 연일 최다치를 기록하고 있다.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1만6096명)는 1주 전인 21일(6767명)보다 9329명 많고, 2주 전인 14일(4538명)보다 1만1558명 증가했다.다만 이 같은 폭증세가 아직 위중증 환자나 사망자 증가로 이어지진 않고 있다. 방역당국은 중증화·사망을 막기 위해 3차 접종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조세호 씨 소속사 입장문안녕하세요. 조세호 님 소속사 이미지나인컴즈 입니다.조세호 님은 어제(27일) 코로나19 확진자와 동선이 겹침에 따라 선제적으로 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PCR 검사를 진행했으며 금일 오후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조세호 님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 접종까지 완료했으며, 현재 증상은 경미한 상태 입니다. 확진 판정에 따라 곧바로 격리 및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 추가 조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예정된 스케줄은 완치판정까지 모두 중단합니다. 내일(29일) 예정된 ‘고생끝에 밥이온다’ 녹화를 비롯해 주말에 예정된 광고 촬영, 내주 진행할 ‘유키즈 온 더 블럭’ 녹화까지 관계자 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불참 사실을 전달했습니다.또 조세호 님과 접촉한 당사 스태프 및 관계자들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검사를 진행하고 체크하고 있습니다.이미지나인컵즈는 조세호 님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 소속 아티스트가 조속히 회복하고 빠른 시일내에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더불어 방역 당국의 요청 및 지침에도 성실히 협조하겠습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부산에서 70대 할아버지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 범인을 붙잡아 경찰에 넘겼다.부산경찰청은 2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보이스피싱범을 잡은 70대 박모 할아버지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부산에 사는 김모 할머니는 이달 19일 보이스피싱으로 의심되는 전화를 받았다.김 할머니는 약 5년 전 비슷한 전화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입은 경험이 있었던 터라 보이스피싱범의 의도를 눈치 채고 지인인 박 할아버지에게 관련 내용을 털어놨다.김 할머니와 박 할아버지는 보이스피싱범을 유인해 현장에서 붙잡기로 결정했다. 김 할머니는 보이스피싱범에게 “예금을 인출해 지정된 장소에 두겠다”고 한 뒤 박 할아버지와 함께 현장에서 범인을 기다렸다.보이스피싱범은 약 세 시간 뒤 범행 현장으로 나타나 현금이 든 박스를 가져가기 위해 손을 뻗었다. 그때 박 할아버지가 현금을 가지고 가려는 보이스피싱범을 붙잡았다.경찰은 “보이스피싱범을 잡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박 할아버지로부터 범인을 인계받았다.경찰은 현재 주거 부정, 재범 우려 등을 이유로 보이스피싱범을 구속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여죄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범인이 전남·전북 일대에서 3회에 걸쳐 3400만 원을 편취한 사실을 확인했다.또한 경찰은 범인이 소지하고 있던 200만 원을 확보하고 다른 범행을 저지르진 않았는지 확인 중이다.경찰은 보이스피싱범을 현장에서 붙잡은 박 할아버지에게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경찰 관계자는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지 않고 조언을 구하신 김 할머니와 용감한 박 할아버지에게 박수갈채를 보내주시길 바란다”면서도 “위험하니 신고를 먼저 꼭 해주시라”고 당부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28일 “저희는 한때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고 감옥에 가는 희생을 겪었다”며 검찰 출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에게 “나라의 민주주의와 조국을 위해서 어떤 희생을 했느냐”고 물었다.송 대표는 이날 오전 제16차 선대위 본부장단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님은 여러 가지 이유로 군대도 안 갔다 오셨고, 검찰로 갑으로 살다가 대통령 후보가 되신 분이다. 그 주변 모든 검찰 출신 국회의원들은 기득권을 내려놓는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면서 이렇게 말했다.송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자신이 제안한 ‘국회의원 동일 지역구 3선 연임 초과 금지’, ‘윤미향·이상직·박덕흠 의원직 제명안 처리’, ‘국회의원 보궐선거 지역 무공천’을 야당도 받아들일 것을 압박하는 과정에서 나왔다.송 대표는 “(저의 제안에 대해) ‘진정성을 믿기 어렵다’고 윤 후보가 말씀하셨는데, 국민들은 윤 후보의 진정성을 보고 싶어 한다”며 “이 세 안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서 구정을 맞이한 국민에게 여야를 넘어 ‘정치가 바뀐다’는 모습을 보여줄 것을 촉구하는바”라고 했다.‘민주주의를 위해 감옥에 갔다’는 송 대표의 발언에 대해 운동권 출신인 김경율 전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그거 들고 와서 90년대 이래 30년을 우려먹었으면 됐다”며 창피하다고 비판했다.김 전 공동집행위원장은 “80년대 지하철 월 정기권 사서, 그달 써먹으면 됐다”고 비유하며 “민주당 너네들 만큼 운동했던 사람 쌔고 쌨다. 30년 넘게 권력 주변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꿀 빨았으면 됐다”고 비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청와대는 28일 경남 양산에서 몽골 국적 여중생을 집단 폭행한 학생들의 신상 정보를 공개해달라고 요구한 국민청원에 대해, 가해자들이 청소년이라 신상을 공개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고주희 청와대 디지털소통센터장은 이날 청원 답변을 통해 “현행법상 ‘청소년이 아닐 것’을 신상 공개 요건으로 하고 있어 이번 사건은 해당되지 않음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고 센터장이 언급한 사건은 지난해 7월 경남 양산에서 중학생 4명이 몽골 국적 여중생 A 양을 집단 폭행한 사건이다.가해 학생들은 A 양의 옷을 벗기고 폭행하며 이를 동영상으로 촬영했다. 이들의 가혹 행위는 6시간 동안 이어진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가해 학생들은 촬영한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유포한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10월 초 가해 학생 2명은 공동폭행 혐의로 검찰에, 촉법소년에 해당하는 2명은 법원 소년부로 송치됐다.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피해 학생 A 양에 대한 심리 상담을 했다. 가해 학생 4명에 대해서는 사회봉사 활동 명령 등을 내렸다.그러나 지난해 12월 초 언론 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이 공론화되면서 경찰과 학교, 교육지원청 측의 조치가 적절했는지 등에 대해 비판이 일었다.이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가해 학생의 신상 공개, 강력 처벌 등을 요구하는 청원이 올라왔고, 23만2868명의 동의 서명을 얻어 답변 조건을 충족했다.고 센터장은 “(관련 내용을 확인한) 국가수사본부는 경상남도경찰청에 재수사를 지시했다”며 “현재 폭행과 관련한 협박, 불법 촬영·유포 등에 대해서는 추가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해당 교육지원청도 새롭게 확인된 가혹 행위, 불법 촬영 등과 관련해 올 1월 추가로 심의위원회를 열었다”며 “그 결과 가해 학생 4명 전원을 전학 조치하고, 피해 학생에 대해 추가 보호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학교 폭력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대한 예방과 교육을 하고 피해자가 발생한다면 적절한 수사와 교육 당국의 책임 있는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 점에 유의해 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8일 담뱃세를 활용해 흡연구역을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무조건 흡연자를 규제하는 것이 아니라 흡연할 권리를 보장하면서 비흡연자와의 사회적인 갈등을 줄이겠다는 것이다.윤 후보 측이 공개한 서울시 자료에 따르면 시내 금연구역은 28만2600여 개소(2019년 1월 기준), 흡연구역은 6200여 개소(2018년 12월 기준)다. 흡연구역이 금연구역의 40분의 1 수준인 것이다.윤 후보는 “흡연은 백해무익하다는 사회적 인식이 확립되고, 국가적인 금연 권장 정책으로 인해 수십여 년 간 금연구역이 확대되어 왔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흡연 인구가 전 국민의 20%에 달함에도 흡연구역이 턱없이 부족해 담배 연기로 인한 비흡연자와의 갈등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윤 후보는 이어 “비흡연자는 맑은 공기를 마실 권리가 있고 흡연자도 흡연구역에서 눈치 보지 않고 흡연할 권리가 있지만 그 어느 쪽도 만족스럽지 못한 실정”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서는 흡연구역에 대한 기준을 확립하고 흡연자들이 필요로 하는 최소한의 흡연구역을 확충해 비흡연자와의 근본적인 공간 분리를 유도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흡연자들이 납세한 담뱃세(국민건강증진부담금)를 활용해 흡연부스 등을 설치하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흡연자들을 마냥 불법으로 몰아세우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다”며 “금연 치료를 유도하는 동시에, 흡연자와 비흡연자의 공간을 분리함으로써 흡연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도 줄여나가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쓴 손편지를 읽은 광주시민들이 인증 사진을 보내오고 있다고 이준석 대표가 27일 밝혔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의 손편지를 찍어 보낸 광주시민의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이 대표에 따르면 문자 메시지를 보낸 시민은 “윤 후보의 손편지를 잘 받았다. 호남에 대한 세심한 마음과 사랑이 느껴지는 윤 후보를 응원한다. 광주광역시에서”라고 적었다.이 대표는 “(윤 후보의 손편지가) 벌써 광주에 도착하기 시작했다”라며 “후보의 손편지를 우편함에서 확인하신 광주시민들이 인증 사진들을 보내오고 계신다. 감사하다. 더 열심히 하는 국민의힘이 되겠다”고 했다.윤 후보가 광주시민들에게 보낸 손편지에는 호남의 미래 산업을 발전시킬 복안 등의 내용이 담겼다.이 대표는 25일 ‘KBS 광주’와의 인터뷰에서 “(윤 후보가) 직접 본인의 육필로 작성해서 호남에 대한 본인의 기대, 각오 그리고 무엇보다 호남의 미래 산업과 일자리를 발전시킬 복안을 지역별로 정리해 이번에 편지를 보내게 되었다”라며 “화려한 홍보물이 아니라 아주 소박하지만 손편지 형식”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어떤 선거든지 유권자의 10%에게 편지를, 그 홍보물을 보낼 수 있게 되어 있다”며 “그 홍보물을 우리가 전국에 10% 보낼 수 있는데, 그 10%를 딱 집중하면 호남에 전부 다 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재명도 손편지 “민생·경제 모두 주름살 활짝 펴지도록 하겠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도 국민에게 보낼 손편지를 썼다. 편지에는 이 후보의 공약, 정치를 하는 이유 등이 담겼다.전날 이 후보의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5년 후에도 이 영상 편지를 꼭, 열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보면, 이 후보는 손편지에서 “약속을 지키는 대통령, 이재명이 되겠다”고 했다.그는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는 오직 민생”이라며 “민생을 책임지지 않는 정치인은 존재 이유를 상실한 것”이라고 적었다.그는 이어 “민생·경제 모두 주름살이 활짝 펴지도록 하겠다”며 “갈수록 격화되는 세계 열강의 각축 속에서 대한민국이 우뚝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이 편지에 첨부된 파일에는 저의 공약들이 담겨 있다”며 “이 약속들이 얼마나 지켜질지 궁금하시면 이 편지를 5년 후에 다시 열어봐 달라. 그리고 그때 다시 평가해달라”고 했다.이 같은 이 후보와 윤 후보의 손편지를 두고 민주당과 이 대표는 서로가 먼저 계획한 것이라며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방송인 욤비 조나단(21)이 귀화를 결심했다. 입대가 귀화를 결심한 이유 중 하나인데, 입대한 친구들의 진심이 자신을 움직였다고 했다. 조나단은 “원한다고 해서 쉽게 한국 국적을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열심히 준비해서 귀화에 도전해보겠다”고 했다.조나단은 27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려 “8살 때부터 한국에서 지내면서 언젠가 자립할 수 있게 되면 그동안 한국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갚아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이제 정식으로 귀화를 신청해서 대한민국 국민의 일원이 되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조나단은 2008년 가족과 함께 한국에 입국했다. 2013년 KBS1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다. 이후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방송인으로서 사랑을 받았고, 40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가 됐다. 현재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외교학과에 재학 중이다.조나단은 “한국은 삶의 터전 그 이상의 의미”라며 “귀화를 결심하게 된 여러 이유 중 하나는 입대하고 싶다는 다짐이었다”고 설명했다.계기에 대해선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저한테 농담으로 ‘나단이는 군대 안 가냐’고 놀리듯이 말하곤 했었다. 그러다가 이제 친구들이 하나둘 씩 입대를 하고, 휴가를 나오더니 농담처럼 ‘나라는 우리가 지킬 테니까 나단이 너는 군대 안 갈 수 있으면 가지 마’라고 다른 말을 하더라”며 “진심으로 저를 생각하는 말을 들으니까 너무 고마웠다. 그 말이 한국과 나의 친구들이 이렇게 나를 지켜주고 있구나, 하는 감동으로 저에게 다가왔다”고 했다.그는 이어 “저는 제 친구들과 저를 사랑해주는 한국을 지키는 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걱정하는 말씀을 해주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군 생활이 고될 거라는 것을 모르지 않고 1년 반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도 알고 있다. 애정 담긴 걱정을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물론 귀화와 입대를 위해서는 앞으로도 꽤 긴 시간이 걸릴 거고, 절차도 복잡하다. 이 모든 게 다 제 뜻대로 되지 않을 수도 있다”며 “앞으로도 조나단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켜봐달라. 여러분의 응원과 관심과 사랑을 차근차근 갚아나가는 조나단이 되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7일부터 운전면허증을 스마트폰에 넣어 사용할 수 있다.행정안전부와 경찰청은 현행 플라스틱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갖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이날부터 시범 발급한다고 밝혔다.모바일 운전면허증은 공공·금융 기관, 렌터카·차량공유 업체, 공항, 병원, 편의점, 주류판매점, 여객터미널, 숙박시설 등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이 사용되는 모든 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발급처는 서울 서부 운전면허시험장, 대전 운전면허시험장과 이들 시험장에 연계된 14개 경찰서(서울 남대문·마포·서대문·서부·중부·용산·은평·종로 경찰서와 대전 중부·동부·서부·대덕·둔산·유성 경찰서)다.발급을 원하는 사람은 거주지와 상관없이 이들 기관을 방문해 발급받을 수 있다. 6개월간의 시범기간이 끝나면 올 7월부턴 전국에서 발급된다. 본인 명의의 단말기 1개에만 발급받을 수 있다.관계 부처는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발급 받으면 플라스틱 운전면허증을 소지할 필요가 없고, 온라인 환경에서도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또한 확인하는 상대방에게 필요한 정보만을 제공할 수 있어 과도한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할 수 있다고 했다. 차량을 빌릴 땐 운전 자격 정보만을, 담배나 주류를 구매할 땐 성인 여부만을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이다.운전면허증을 체크해야 상대는 ‘모바일 신분증 검증 앱’으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앱을 내려 받아 설치한 뒤 모바일 운전면허증의 QR코드를 촬영하면 진위가 검증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육안으로 확인할 땐 모바일 운전면허증 배경 화면의 움직임, 현재 시각 표시 등을 확인해야 한다.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안전성과 편의성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며 “모바일 운전면허증으로 시작된 모바일 신분증이 국민들의 편의 향상은 물론 다양한 비대면 혁신서비스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김창룡 경찰청장은 “모바일 운전면허증이 확대된다면 타인의 운전면허증으로 차량을 대여하는 것을 방지하는 등 교통 안전에도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보완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 소비자 A 씨는 지난해 12월 의류관리기를 구매하기 위해 포털사이트에서 가격을 검색했다. A 씨는 최저가로 판매하는 오픈 마켓 입점 판매자가 있어 재고 여부를 문의했더니, 판매자는 “우리가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매하면 추가 할인이 가능하다”면서 사이트 URL를 휴대전화 문자로 보냈다. A 씨는 별다른 의심 없이 114만 원을 신용카드로 결제했다. 이후 A 씨는 배송 일정 확인을 위해 판매자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휴대전화가 꺼져있었고,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답답한 마음에 해당 쇼핑몰 이름을 검색해봤더니 자신과 동일한 사기 피해를 입은 구매자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됐다.최근 고가의 가전제품 사기 사이트가 증가해 소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 결제 방식도 현금 이체에서 신용카드 결제로 진화해 피해 위험이 크다. 소비자는 결제 전 상품 구매 후기를 확인해 과거 상품이 정상적으로 배송됐는지 반드시 체크해야 한다.서울시는 27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비대면 거래 확산과 함께 고가의 가전제품 사기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며 소비자의 주의를 당부했다.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최근 3개월간 시가 운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센터’에 총 52건(17개 사이트)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액은 5000만 원가량이다.피해 건수도 매월 증가 추세다. 지난해 11월에 11건 접수된 피해 신고는 지난해 12월 17건, 올 1월 24건으로 증가했다.특히 판매자의 사기 수법이 현금 계좌 이체 유도 방식에서 신용카드 결제 방식으로 진화해 피해 우려가 크다. 사기 방법은 소비자가 오픈 마켓에 입점한 판매자에게 재고 유무 등을 전화로 문의하면, 사기 판매자가 추가 할인이나 빠른 배송 등을 내세워 직영 쇼핑몰에서 직접 구입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이다.시 관계자는 “이전에는 현금 결제를 유도, 계좌 이체로 상품을 판매해 온 방식이었다면, 최근에는 신용카드 결제도 가능하게 해 소비자 의심을 줄이는 등 사기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며 “실제 최근 피해 금액 중 58%가 카드 결제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사기 피해를 막으려면 소비자는 구매 전 상품 구매 후기를 확인해 배송이 실제 이루어졌는지 체크해야 한다. 또한 ‘구매 전 상품 재고 여부를 문의하라’며 연락을 유도하는 경우 사기 사이트일 가능성이 있어 주의해야 한다.만약 물품을 구매한 뒤 사기 사이트임이 의심된다면 즉시 카드사에 연락해 결제 취소를 요청해야 한다. 할부거래에 관한 법률상 20만 원 이상, 3개월 이상의 할부 결제를 했으나 재화가 공급되지 않았거나 청약을 철회한 경우 취소 요청이 가능하다.이병욱 서울시 공정경제담당관은 “오픈 마켓 등에서 상품 구매 시 직거래를 유도하는 경우 즉시 거래를 중단해야 한다”며 “피해 의심이 되는 경우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나 한국소비자원에 상담을 요청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차 백신을 접종하고 94일이 지났는데, 이제 카페 못 가는 건가요?”(네이트 사용자 rko3****)접종완료자의 기준이 변경된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방역패스 접종 유효기간까지 180일에서 90일로 단축된 것이냐’는 질문이 여러 개 올라왔다.이 질문에 대한 답변은 ‘방역패스 접종 유효기간은 단축되지 않았다’이다.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여전히 ‘2차 접종 뒤 14~180일’이다.일부 누리꾼들이 방역패스의 유효기간을 착각한 건 정부가 재택치료 관리 기간을 발표하는 과정에서 설명한 접종완료자의 기준 때문이다.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날부터 접종완료자는 ‘3차 접종 완료자 또는 2차 접종 뒤 14일이 경과하고 90일 이내인 자’를 뜻한다.확진자가 접종완료자일 경우 7일만 격리하면 된다. 기존 10일에서 7일로 단축된 것. 백신을 맞지 않았거나 1차만 접종한 사람, 2차 접종까지 했지만 3차 접종을 제때 받지 않은 사람은 확진되면 10일간 격리해야 한다.즉 방역당국의 설명을 종합하면 2차 접종 뒤 91~180일 사이인 자는 확진 판정을 받았을 때 10일을 격리해야 하지만, 여전히 방역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일각에선 방역당국이 접종완료자의 개념을 자주 바꿔 혼란을 키웠다고 비판했다. 방역당국은 24일 접종완료자 기준을 ‘3차 접종 후 14일이 지났거나 2차 접종 후 90일이 지나지 않은 자’로 정했다가 25일 ‘3차 접종자 또는 2차 접종 후 14일이 경과하고 90일이 지나지 않은 자’로 변경했다.네이버 사용자 rnfr****는 관련 기사 댓글을 통해 “방역 지침이 소꿉장난이냐”면서 정부의 방역 대책을 신뢰할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 네이버 사용자 cheo****는 “정책이 오락가락하니 헷갈려서 어떻게 대응할지를 모르겠다”며 “정책을 만들 때 신경 좀 쓰자”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민주당이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한 26일 민주당 김용민 의원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녹취 파일을 틀었다. 국민의힘은 “정말 이 후보의 진심을 모르겠다. 무슨 말을 해도 믿을 수가 없다”며 “‘네거티브 중단쇼’ 하지 말고 원래 하던 대로, 살던 대로 하시기 바란다”고 비판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저 이재명은 앞으로 일체의 네거티브를 중단하겠다”며 “네거티브를 확실하게 중단하고 오로지 민생, 미래, 국민들의 삶에 대해서만 말씀 드리겠다”고 약속했다.민주당도 같은 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후보는 일체의 네거티브를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선대위는 오로지 민생, 미래, 국민의 삶에 대해서만 말씀드려 나가겠다”며 “아픈 가족사를 비난의 소재로 삼는 가학적 정치를 멈추고 네거티브 하지 않는 정치, 국민께 희망을 드리는 정치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주길 호소한다”고 했다.하지만 민주당 소속 김 의원은 이날 국회 법사위에서 김 씨와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이모 씨의 통화 녹취 파일을 틀었다. 녹취 파일에서 김 씨는 ‘한동훈 검사장(사법연수원 부원장)에게 제보 좀 할 게 있다’는 이 씨에게 “내가 전화번호 줄 테니까 거기다 해. 내가 한 검사장에게 전달하라고 그럴게. 그걸 몰래 해야지. 그리고 동생, 어디 가서 말조심해야 돼”라고 말했다.김 의원은 이 녹취 파일을 근거로 “김 씨가 사실상 한 검사장에게 수사 지휘를 해왔던 건 아닌지 모르겠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박범계 법무부 장관에게 “이 부분 살펴봐 달라. 한 검사장이 지금 재직 중이지 않느냐”라고 말했다.野 “‘네거티브 중단한다’는 이 후보 말, 새빨간 거짓말”김 의원이 녹취 파일을 공개하며 의혹을 제기하자 국민의힘은 반발했다. 국민의힘 이양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이 후보는 그동안 ‘나는 네거티브 안 한다’고 말하며 뒤로는 민주당 의원들을 동원해 왔다”며 “이 후보가 오늘 ‘민주당도 네거티브 하지 않겠다’고 대국민 약속을 하자마자, 국회 법사위에서 김 의원은 ‘김 씨 관련 몰래 녹음’을 틀었고, 강득구 의원은 도이치모터스 계좌에 ‘요건도 안 되는 증거보전 신청을 하겠다’는 보도자료를 뿌렸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네거티브 중단한다’, ‘더불어민주당 바꾸겠다’는 이 후보의 말, 새빨간 거짓말”이라며 “선거용 ‘눈속임’이고 ‘쇼’라는 것이 90분 만에 입증된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이 후보는 선거 때마다 상황에 따라 네거티브에 대한 입장을 바꿔왔다”며 “2014년 성남시장 선거에서 자신의 욕설 파일이 유포되자 돌연 네거티브 중단을 선언했다. 2017년 대선 경선에서 문재인 후보가 네거티브 중단을 요청하자 ‘왜 안 되냐. 과도한 네거티브 규정이 바로 네거티브’라며 거부했다. 2018년 ‘네거티브 없는 선거혁명을 이룬다’고 했고, 이번 대선 경선에서 이낙연 후보와 네거티브 공방을 이어오다가 돌연 중단을 선언했다”고 지적했다.이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더불어민주당 현안대응TF 소속 의원들, 강득구 의원 등은 거의 매일 윤 후보와 가족에 대한 네거티브 보도자료를 뿌려 왔다. 언론에 민주당이 제공한 네거티브 자료만 수백 건”이라며 “윤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가 거짓으로 드러나도 사과 한 번 하지 않았다. 이제 자신의 패륜 욕설과 친형을 강제 입원시키려 했던 ‘잔혹사’가 드러나려고 하니 같이 네거티브를 하지 말자고 한다”고 비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020년에 아기를 낳은 산모의 77.5%가 직장으로 복귀하거나 복귀할 예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육아 휴직을 쓴 남성은 9%인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는 2020년에 출산한 산모 31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산후조리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가운데 출산 직전 취업 중이었던 산모는 59.8%였다. 이들 중 출산 휴가를 사용한 산모는 63.8%, 육아 휴직을 사용한 산모는 56.6%였다.산모의 남편 중 출산 휴가를 사용한 남성은 53.3%, 육아 휴직을 사용한 남성은 9.0%인 것으로 나타났다.평균 산후조리 기간은 30.2일로 집계됐다. 장소별로 보면 ‘본인 집’(26.8일), ‘친정’(23.7일), ‘시가’(20.9일), ‘산후조리원’(12.3일) 순이었다.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산모는 81.2%로 나타났다. 평균 이용 기간은 12.3일, 비용은 243만1000원으로 파악됐다.산후조리의 주된 목적은 ‘산모의 건강회복’(91.2%), ‘돌봄 방법 습득’(6.3%), ‘아이와의 애착·상호작용’(2.5%) 순으로 나타났다.산후조리 동안 불편했던 점은 ‘수면 부족’이 65.5%(복수 응답)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부위 통증’(38.7%), ‘유두 통증’(30.9%), ‘근육통’(22.3%), ‘우울감’(19.5%) 순이었다.분만 후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52.6%로 파악됐다. 이는 2018년(50.3%) 조사 때보다 2.3%포인트 높아진 것이다.또한 산후조리원이나 집에서 산후조리 시 ‘산후 우울관리에 대한 교육이 필요하다’는 응답은 각각 93.0%, 79.4%로 파악됐다. 하지만 실제로 교육을 받은 비율은 산후조리원 27.5%, 집 17.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보건복지부 고득영 인구정책실장은 “(출산) 비용과 서비스 지원뿐 아니라 배우자의 육아 참여 활성화, 산모의 출산 휴가 기간 확대와 같은 제도적 뒷받침에 대한 정책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건강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산모들의 정책 욕구를 충분히 검토해 필요한 정책을 개발·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중앙분리대 밑을 기어서 무단 횡단하는 남성의 모습이 차량 블랙박스에 포착됐다. 중앙분리대 아래로 무단 횡단을 하면 운전자의 사야에 포착되지 않을 수 있어 인명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25일 자동차 커뮤니티 보배드림의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중앙분리대의 아래쪽으로 기어서 무단 횡단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21일 오전 9시 43분경 대구 서구 국채보상로에서 촬영된 것이다.제보자는 “붐비는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 다행”이라며 남성의 무단 횡단이 인명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반대쪽 차선 차주 분의 경적과 상향등 덕분에 무슨 일이지 싶었다”며 “그 분이 아니었으면 (무단 횡단하는 남성을 보지 못하고) 속도를 낼 뻔했다”고 덧붙였다.중앙분리대 밑을 기어서 무단 횡단하는 모습은 지난해 11월에도 포착됐다. 한 할머니가 인천의 한 교차로에서 중앙분리대 아래로 기어 무단 횡단을 한 것이다.한문철 변호사는 유튜브 채널에 제보자의 영상을 공개하면서 “(중앙분리대를) 뛰어넘는 것보다 더 위험한 게 밑으로 나오는 것”이라며 “어두운 밤이었으면 정말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한 변호사는 이어 “과거 비슷한 사고가 있었다”며 “밤에 한 차량이 시속 80km로 달리고 있었는데 중앙분리대 밑으로 사람이 기어 나왔다. 차량은 멈추지 못하고 그대로 들이받았고 무단 횡단을 하던 사람은 사고로 식물인간이 됐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일부 연세 드신 분들이 다리가 아파 횡단보도까지 가기 힘드니 무단 횡단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너무 위험한 행동”이라며 “운전자들도 (이런 상황을 대비해) 과속해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운전자가 무단 횡단을 하는 보행자를 상대로 교통사고를 냈을 때 제한 속도와 신호를 준수하고, 전방주시 의무를 지켰다면 법원으로부터 무죄 판결을 받을 수 있다. 법원은 2019년 4월 경기 용인시의 왕복 6차로 도로에서 시속 46㎞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중 무단 횡단을 하던 여성을 치어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에게 “무단 횡단 보행자가 중앙분리시설인 화단에서 나오리라고 일반적으로 예측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무죄를 선고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사고의 원인으로 구조 계산을 하지 않고 설치한 역보(콘크리트 받침대)와 동바리(임시 지지대) 조기 철거를 주목하고 있다.조영일 광주경찰청 형사과장은 25일 현장 브리핑에서 “화정아이파크 붕괴의 시초는 39층 바닥공사 과정에서의 문제”라고 설명했다.PIT층부터 3개층 동바리 조기 철거수사본부는 콘크리트 타설 공정 중이던 39층의 아래 3개층인 PIT층(배관 등 설비 층), 38층, 37층에 설치됐어야 할 동바리가 조기 철거된 점을 사고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국가건설기준센터 표준시방서를 보면 30층 이상 또는 120m 이상 높이 건물의 경우 타설 작업을 하는 곳 아래 3개층에 동바리를 설치해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조 과장은 동바리가 조기 제거된 것과 관련해 “HDC현대산업개발과 철골구조업체의 이익 구조가 맞아 떨어져 일어났다”고 말했다.조 과장은 이어 “현산은 동바리가 없으면 조적, 창틀 작업을 할 수 있고 철골구조업체는 동바리를 크레인으로 내리면 근로자들을 동원해 위층으로 동바리를 옮기지 않아도 돼 인건비 부담이 없어진다”며 “26일부터 현산 관계자들을 출석시켜 수사하겠다”고 말했다.역보 설치한 구역만 무너져구조 계산을 하지 않고 설치한 역보도 사고 원인 중 하나로 지목됐다. 역보는 콘크리트 타설 작업 전에 천장 면을 지지하기 위해 세워놓는 구조물이다.공사 작업자들은 PIT층의 높이가 0.55m에 불과한 곳에 동바리를 설치할 수 없어 콘크리트 받침대인 역보 7개를 설치했다.수사본부는 조사 과정에서 헛보(임시보)를 댄 부분은 무너지지 않고, 역보를 댄 부분만 붕괴된 사실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수사본부는 콘크리트 무게 40~50t를 감당해야 하는 역보 7개가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붕괴한 것인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조 과장은 “현산 등은 역보 7개가 충분하게 버틸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 같다”며 “역보가 견디지 못한 것인지, 역보는 버텼지만 동바리가 없었던 PIT층 바닥(38층 천장)이 감당하지 못한 것인지 여부는 과학적 수사를 통해 밝혀내겠다”고 했다.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는 이달 11일 오후 3시 47분경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신축 공사를 하던 화정아이파크 아파트 201동의 외벽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붕괴 15일째인 현재까지 5명이 실종된 상태다. 실종자 1명은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조 과장은 “붕괴 사고 당시 피해자들 구조가 먼저”라면서도 “수색을 정부가 주도하고 있어 현산의 역할이 줄었다. 앞으로 현산 관계자들을 불러 엄중하게 수사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양준혁 양준혁야구재단 이사장이 2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캠프에 합류하지 않는다고 밝혔다.양 이사장은 이날 개인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오늘 제가 이재명 후보자를 지지하여 캠프에 합류한다는 기사를 보았다. 이는 명백한 오보임을 말씀드린다”고 공지했다. 그는 “저는 양준혁야구재단의 이사장으로서 그리고 각종 단체의 홍보대사로서 그 어떠한 정당 활동을 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말씀드린다”면서 이렇게 밝혔다.이어 “이재명 후보자님과는 지난 2012 경기도 성남멘토리 창단 때 만난 인연으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는 있으나 그게 전부”라며 “다시 한번 이재명 후보 캠프 합류는 오보임을 전달드린다”고 했다.앞서 이날 한 매체는 정치권 관계자를 인용해 양 이사장이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이 주도하고 있는 이 후보 지지 모임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5일 다수 국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돼 집단 면역이 형성된 것으로 보이는 외국 사례와 관련해 “그런 현상들이 선행 국가들에서 대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저희도 어느 정도 이런 현상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단, 손 반장은 집단 면역에 도달하기까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했다.손 반장은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인터뷰에서 ‘속도 조절을 통해서 집단 면역으로 가야지 집단 면역을 달성한다고 아주 단시간에 사망자가 대폭 늘어나면 안 된다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답했다.손 반장은 “오미크론이 90% 이상 지배종이 될 때까지의 전환 기간 동안 예를 들면 하루 2~3만 명 정도의 확진자로 견뎌낼지, 하루 10만~20만 명 정도의 확진자로 견뎌낼지에 따라 저희 의료 체계가 구할 수 있는 환자 수와 사망자 발생 수가 달라질 수 있을 거라고 보고 있다”며 “전환 시기가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8571명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다. 손 반장은 다음 달 하루 확진자가 2만 명을 기록할 가능성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손 반장은 “지난주부터 오미크론이 델타를 대체해 50%를 넘기고 있고, 앞으로 2~3주 혹은 2월 내 오미크론이 90% 이상 지배종으로 갈 거라고 보고 있는 중”이라며 “오미크론이 델타보다는 확산 속도가 두세 배 빠르기 때문에 확진자 증가는 불가피할 거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만 오미크론은 중증화율이나 치명률이 델타보다 상당히 낮게 나오고 있기 때문에 확진자 규모도 중요하지만, 이제부터는 중증환자와 사망자를 어느 정도 잘 억제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오미크론이 지배종으로 전환되는 이 한 달 정도의 시기 동안 얼마나 폭증하느냐가 중요한 문제”라며 “최대한 이 변화를 완만하고 부드럽게 넘기는 게 중요하다”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1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인 김잔디 씨(가명)의 책을 읽고 “착잡하다”고 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김잔디)를 읽었다”며 독후감을 적었다.먼저 진 전 교수는 “가해자들은 늘 성폭력 피해자들의 의도를 왜곡하는 식으로 그들을 음해하려고 한다”고 지적했다.그는 이어 “모든 피해자들의 바람은 단 하나, 일상의 회복뿐이더라. 남들이 다 누리는 그 평범한 삶으로 돌아가는 것”이라며 “그런데 그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고 했다.그러면서 “바로 앞의 카페에 가는 것조차도 피해자에게는 거의 ‘모험’”이라며 “정치 과몰입이 잔인함에 대한 감각을 무디게 한다는 것, 이것이 무섭고 슬프다”고 했다.김 씨는 2020년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을 폭로했을 때 일부 여당 의원들로부터 ‘피해호소인’, ‘고소인’ 등으로 불렸다.일각에선 김 씨를 ‘피해호소인’ 등으로 지칭한 이들이 과거 성폭력 의혹을 폭로한 다른 여성을 두고선 ‘피해자’라고 했었다며 이중 잣대라고 비판했다.진 전 교수는 당시 “‘피해호소여성’이라는 말은 피해자의 말을 아직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뜻을 담고 있다. 그것은 아직 너의 주관적 주장일 뿐이라는 얘기”라며 “이 자체가 2차 가해”라고 지적했다.한편, 김 씨가 20일 출간한 ‘나는 피해호소인이 아닙니다’는 김 씨 자신이 입은 피해와 생존 기록 등을 담은 책이다. 박 전 시장이 2017년부터 저지른 가해 내용 등을 담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21일 오후 충북 청주시의 배터리 제조공장에서 폭발음과 함께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현장에 1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 중이다.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의 자동차 배터리 공장(에코프로비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당국은 오후 3시 12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40명, 장비 16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다가 오후 3시 40분 대응 단계를 2단계로 높였다.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2단계는 인접한 5∼6곳의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까지 동원하는 경보령이다.현재 공장 안에는 1명이 고립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명은 자력 대피했고, 2명은 구조됐다.현장에 다량의 검은 연기가 피어올라 당국은 진화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당국은 폭발 사고로 불이 난 것으로 추정 중이며 진화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제가 20년 전 무임승차를 했고, 또 학생 정액권의 환불액을 부당하게 취한 적이 있어서 그에 대한 현금을 동봉해서 보냅니다. 많이 늦었지만 사과드립니다.”서울교통공사는 지난해 이러한 내용이 담긴 민원인의 편지가 현금 6만5000원과 함께 도착했다고 21일 밝혔다.공사에 따르면 작년 한 해 서울 지하철 이용객의 민원이 다수 접수됐다. 이 가운데 서비스 만족 등의 이유로 접수된 칭찬 민원은 총 2202건이었다.칭찬 민원의 유형을 보면, ‘승무원의 친절한 안내 방송’을 칭찬하는 경우가 80.5%(1773건)으로 가장 많았다.특히 ‘마스크 착용 등 지하철 이용수칙을 친절히 안내하는 것이 좋았다’는 칭찬과 ‘여유시간 중 승객들을 격려하는 감성적인 말이 좋았다’는 칭찬이 많았다.이 외에 ‘직원들의 서비스·친절이 고맙고 좋았다’는 칭찬 민원도 294건(13.4%) 있었다.특히 ‘유실물을 찾아줘서 고마웠다’, ‘몸이 불편한 상태인데 도와줘 감사했다’는 의견이 많았다.작년 한 해 칭찬 민원을 가장 많이 받은 ‘칭찬왕’은 4호선 승무원 최경천 차장이었다.최 차장에 대한 칭찬 건수는 175건이었다. ‘동작철교를 지나며 시민들에게 건네는 감성 발언이 마음을 움직였다’는 칭찬이 많았다. 공사는 칭찬을 많이 받은 직원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있다. 누적 칭찬 민원이 100건 이상인 승무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센추리 클럽(Century Club)도 만들었다.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고객 분들이 지하철의 노고를 알아주시는 칭찬을 보내 주시면 직원들도 더욱 힘이 난다”며 “앞으로 더 많은 칭찬을 받을 수 있도록 지하철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2021. 1. 29. 칭찬 민원얼마 전 가족같은 고양이가 집을 나갔습니다. 일주일동안 밤낮으로 근처만 찾아 헤맸어요. 그런데 오늘 아침 성신여대입구역 역무원님이 실종 전단을 보시고 보호하고 있다고 연락을 주셨어요. 사례비도 마다하시고 찾아서 너무 다행이라고 같이 기뻐해주셨어요. 너무 감사한 마음에 칭찬 글이라도 올립니다. 그냥 보호소에 맡기거나 업무를 넘길 수도 있었을텐데 책임감 있게 찾아주셔서 칭찬하고 싶습니다.2021. 4. 15. 칭찬 민원매일 아침마다 4호선 회현역 부근으로 출근하는 직장인입니다. 오늘도 출근 중 동작역에서 이촌역을 지날 때 지하철에서 기사님의 안내 멘트가 들려왔습니다. ‘한강다리를 지나고 있으니 잠시 핸드폰은 미뤄두고 멋진 자연을 보며 걱정과 근심을 열차에 모두 놓고 내려달라’, ‘코로나로 힘든 시기도 지나갈 것이다. 다 같이 화이팅하자’는 멘트였습니다. 몇개월째 오가던 출근길에 이렇게 행복하고 가슴이 벅찬 아침이 없었습니다. 저는 코로나 뿐만 아니라 건강상의 문제로 근래 많이 지쳐있었고, 삶을 살아가는 게 아닌 버티는 느낌이였습니다. 오늘 다시 힘내보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기사님.2021. 12. 16. 칭찬 민원 3호선 타고 있는 승객입니다. 승무원님의 멘트가 위트 있어서 감사하다고 전해주셨으면 합니다. 출근길 잠시나마 웃을 수 있었습니다. 어깨 싸움 조심하라는 멘트와 고속터미널은 승객 분들의 탑승 열정이 넘쳐나는 곳이라 문을 충분히 오래 열어두겠다는 멘트가 인상 깊었습니다. 2021. 3. 22. 칭찬 민원안국역 역무원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저는 현재 임신부입니다. 임신성 기립성 저혈압 때문에 사람 많은 열차에 있으니 숨이 안 쉬어지고, 앞도 안 보이고, 온 몸이 떨려 열차에서 내려 주저앉아 있었습니다. 그때 역무원분이 오셔서 제 상태를 확인하고, 역무실에서 안정을 취할 것을 권유하셨습니다. 역무실 모든 분들이 따뜻한 물과 걱정어린 말씀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덕분에 무사히 집에 올 수 있었습니다. 지하철을 믿고 이용할 수 있는 것은 이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시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2021. 6. 24. 칭찬 민원화장실 바닥 하수구에 반지를 빠트렸어요. 가격도 가격이지만 개인적으로 소중한 반지라 발이 안 떨어져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마포구청역 사무실로 연락을 드렸는데, 곧장 이런 저런 장비를 챙겨서 오셨어요. 날도 더운데 하수구 여시느라 고생하시는 게 죄송하고, 또 너무 감사해서 칭찬 글 남깁니다! 자질구레한 일이라 그냥 별 수 없이 떠나야 하는 줄 알았는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2021. 2. 5. 칭찬 민원이 분은 나에게 물론이고, 다른 사람에게도 친절하게 대해서 우수사원으로 추천하고 싶다. 광명사거리역 직원이다. 화장실에서 틀니를 빼 가글을 하는데, 물이 흐르다 보니 배수관으로 틀니가 들어갔다. 도움을 요청했더니 업무를 보고 있는 중에도 화장실까지 와 문제를 해결해주셨다.2021. 8. 13. 칭찬 민원인천에 거주하는 장애인인데 전동 휠체어를 타고 다닌다. 홍대입구역에 갈 일이 있었는데 엘리베이터가 어디 있는 지 몰라서 헤매다 역무원의 도움을 받았다. 목적지까지 어떻게 가야되는지 몰라 헤매고 있으니 역무원이 "700m정도 한참 가셔야 되는데, 초행이라 힘드실 것이다. 제가 동행하겠다"며 도와줬고, 돌아오는 길에도 도움을 받았다. 고객센터에 전화해 칭찬 접수를 하겠다고 하니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쑥스럽다. 뭘 전화하시냐"고 하시는데 너무 감동을 받고 고마워서 전화를 드렸다.2021. 12. 31. 칭찬 민원4호선 미아사거리역에서 길음역 가는 열차 같은데 안내 멘트가 멋져서 연락드려요. 코로나로 인해 힘드실 텐데 다들 힘내시고 근심과 걱정이 있다면 열차에 다 두고 내리시라는 멘트가 인상 깊었습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