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

전주영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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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주영 기자입니다.

aimhig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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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14~2026-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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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새노조 9일 파업… 독립적 사장 선임 요구

    KBS 새노조인 전국언론노조 KBS본부가 임단협 승리와 독립적 사장 선임을 내걸고 9일 오전 5시 파업에 들어간다고 6일 밝혔다. 새노조는 차기 사장 선임과정에 의결정족수를 과반이 아닌 3분의 2 이상으로 하는 특별다수제 도입을 KBS 이사회에 요구해왔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자 파업을 결정했다. KBS이사회는 현재 여당 추천 7인, 야당 4인 등 11인으로 구성돼 있다. 새노조는 이날 파업을 결정하면서 KBS의 최대 노조인 1노조에도 동반 파업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새노조는 지난달 실시한 임단협 총파업 투표가 91.9%의 찬성률로 가결됐고 중앙노동위원회 조정도 최종 결렬됐기 때문에 이번 파업이 합법적 파업요건을 갖췄다고 주장했다. 현재 새노조에는 기자와 PD를 중심으로 1200여 명이 소속돼 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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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그램 쥐락펴락 숨은 실력자 누구? 바로…

    7일 첫 회를 방영하는 MBC 수목드라마 ‘보고 싶다’의 시청자 게시판. 방송이 시작되기도 전인데 ‘신고에 의해 삭제된 게시물입니다’라는 표시가 즐비했다. 최근 이 드라마의 ‘예비’ 시청자들은 “여주인공인 탤런트 장미인애가 노출화보를 찍은 적이 있어 지상파 TV의 멜로드라마에 맞지 않는다”며 ‘하차’를 요구하는 글을 잇달아 올렸다. 심한 욕설을 담은 비방 글들은 삭제됐다. TV 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에는 다양한 의견과 공격이 올라오기 마련이다. “주인공 배우가 속한 소속사의 경쟁 소속사가 비판적인 ‘안티’ 글을 의도적으로 올린다” “매번 글을 올리던 사람이 부모의 ID를 사용해 또 올린다” 등의 소문성 글도 많지만 게시판을 ‘점령한’ 시청자 각각에 대한 정보는 확인할 길이 없다. 한편으로 이들 게시판은 제작진이 팬들과 직접 소통할 수 있는 창구로도 활용된다. 애정 어린 방송 리뷰를 꼼꼼하게 남겨주는 ‘착한’ 시청자도 많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작가들은 방송이 끝난 뒤 게시판을 방문해 여론을 체크하기를 잊지 않는다. ○ 집단 토크쇼는 게시판이 성적표? 이들 게시판에는 대부분 방송 직후부터 출연진에 대한 평가가 즉각 올라온다. SBS 예능 토크쇼 ‘고쇼’ 게시판에는 “MC 고현정이 카리스마를 발휘하지 못하고 게스트와 함께 웃기만 한다” “제발 ‘토크’에서 흐름 좀 끊지 마세요” “안 궁금한 이야기로 시간 너무 끈다” 등의 글이 많았다. SBS ‘강심장’ MBC ‘세바퀴’ 등 집단 토크쇼의 경우 게시판 글들이 MC와 게스트에 대한 ‘성적표’나 다름없다. 한 PD는 “진행이 매끄럽지 않거나 게스트의 활약이 부족하면 시청률이 낮기 마련”이라며 “MC의 경우 계약을 한 상태여서 즉각적으로 ‘자르기는’ 어렵지만 게스트는 평가가 나쁘면 다음 회에서 섭외를 꺼리게 된다”고 말했다. KBS ‘안녕하세요’는 악플러의 지나친 비방을 막기 위해 게시판을 비공개로 설정했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 출연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강심장’ 박상혁 PD는 “게시판의 글 중에서 도움이 되는 글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것도 있다. 자막에 문법이 틀렸거나 뉘앙스가 잘못 전달된 경우 게시판에서 지적이 나오면 다음 방송에 바로 반영한다”면서 “게스트 추천이나 아이디어를 참고할 때도 있다”고 말했다.○ “그 출연자 좀 빼주세요” 시청자 게시판이 악플러에 의해 사실상 점령된 사례도 적지 않다. SBS 주말드라마 ‘다섯손가락’ 제작진도 비슷한 경험을 했다. 다미 역으로 캐스팅된 걸그룹 티아라의 함은정이 이른바 ‘티아라 왕따 사건’으로 게시판에서 집중적인 비난을 받자 결국 그를 하차시켰다. 종영한 KBS 드라마 ‘해운대 연인들’에 출연했던 가수 겸 탤런트 강민경은 게시판에서 연기력 논란이 불거지면서 출연 분량이 줄었다. 대부분 외주 형태로 제작되는 드라마의 경우 게시판을 중심으로 비판적인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에 매우 민감하다. 시청 거부 움직임이 커지면 시청률 하락을 넘어 협찬 수입 감소 등으로 이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최영훈 다섯손가락 PD는 “시청자 게시판 의견이 드라마 전체 줄거리를 좌지우지하진 않지만 작가들은 꼼꼼하게 챙겨보고 있다”고 말했다.○ 라디오 게시판은 제2의 PD 라디오 프로그램의 게시판은 DJ와 청취자가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공간이다. “오빠, 근데 머리 크기가 자라면 자동으로 머리카락도 넓어지나요. 이마가 넓어지나여?ㅋ” 등 DJ와 관련한 시시콜콜한 짧은 글들이 수시로 올라온다. PD와 DJ는 방송 내내 게시판에 ‘새로고침(F5)’을 눌러 새 글을 확인하곤 한다. 이 중 재밌는 내용을 골라 프롬프터에 띄워 방송에 즉각 반영한다. 청취자의 반응에 따라 즉석에서 곡을 선택하고 코멘트를 바꾸기도 한다. SBS ‘두시탈출 컬투쇼’ 오지영 PD는 “방송 중 작가 3명과 PD 1명 등 4명이 실시간으로 청취자 게시판을 집중 체크한다”고 말했다. 정덕현 문화평론가는 “시청자 게시판은 프로그램에 대한 소통의 장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면서 “각 방송사 시청자 위원회에서 게시판에 올라온 글들을 참고해 방송을 평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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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채널A]수험생 부모-좀도둑 뒤섞인 ‘기도명당 1번지’

    누구에게나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준다는 경북 팔공산 갓바위를 찾아간다. 이곳은 365일 24시간 잠들지 않는 ‘대한민국 기도명당 1번지’로 해마다 300여만 명이 찾고 있다. 대학수학능력시험과 행락철이 겹친 요즘 팔공산 일대는 갓바위 부처님의 영험한 기운을 나눠 받고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사람들로 발 디딜 틈이 없다. 평일에는 5000여 명, 주말에는 2만여 명이 이곳을 찾고 있다. 갓바위가 있는 관봉 정상까지 오르는 길은 크게 두 가지다. 1시간 반 거리인 대구 방향 코스와 비교적 가뿐하다는 25분 안팎의 경산 방향 코스다. 취재진은 ‘거의 다 왔다’는 말을 대여섯 번쯤 듣고 나서야 갓바위 부처님을 마주한다. 8인의 관찰카메라맨들은 까마득한 정상을 바라보며 진땀을 흘렸다. 이곳에는 수험생 제자들을 위해 108배를 드리러 온 선생님부터 가족의 건강과 안녕을 빌며 매일 1000배를 올리고 있다는 할머니, 부처님 코앞에서 공양미를 노리는 발칙한 좀도둑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다. 사람 많고 사연 많은 팔공산 갓바위의 24시간을 화면에 담았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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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문協 “신문콘텐츠 규제 법안 폐지하라”

    한국신문협회(회장 김재호)는 5일 신문 콘텐츠를 규제하는 내용의 ‘청소년보호법 일부개정 법률안’과 ‘의료·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폐기할 것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와 보건복지위원회에 각각 요청했다. 협회는 최근 국회에서 신문 콘텐츠 규제를 담은 법률개정안이 잇달아 발의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국가기관이 신문 콘텐츠를 직접 규제하거나 언론 활동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언론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이를 폐기할 것을 주장했다. ‘청소년보호법 개정법률안’은 종이신문, 인터넷신문 등을 매체 종류를 불문하고 청소년보호법상 청소년유해매체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회는 “극소수 인터넷매체의 일부 광고를 규제하기 위해 신문 전체를 청소년 유해매체물로 포함하는 것은 과잉 규제”라며 “민주사회에서 국가기관의 주관적인 잣대로 신문 콘텐츠 가치의 유해성 유무를 직접 판단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의료·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법 일부개정안’은 신문사 등 매체관리자가 의료·의료기기·건강기능식품 광고 등을 게재할 때 해당 기관의 심의를 받았는지, 심의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도록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협회는 “과장·유해성 광고의 규제는 현행법의 엄정한 집행으로도 가능하다”고 밝혔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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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지구 최후의 날을 대비하자”

    지구 멸망 상황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시리즈. 12월 11일까지 매주 월, 화요일에 방송한다. 대지진과 태양폭발, 핵전쟁 등으로 지구가 멸망할 것을 우려하는 사람들을 소개한다. 이들은 은신처와 식량을 마련하고 병원까지 건축하면서 극단적인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독특한 신조와 전략을 가지고 인류 멸망의 날을 준비해온 사람들의 일상을 들여다본다.}

    • 2012-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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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문사회]형사-기생 등 1인3역의 의녀는 조선 최고의 커리어우먼

    ‘당대 최고의 커리어우먼’인 의녀는 조선시대에만 존재한 특이한 직업이었다. 남녀 간 신체 접촉이 금기시되던 시대에 국가는 여성의 질병 치료를 위해 의녀를 양성했다. 이 책은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엿봤던 의녀의 삶을 ‘조선왕조실록’ ‘승정원일기’ 등 역사적 사료에 기초해 다뤘다.의녀는 어릴 때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았다. 각 지방에서 뽑혀 올라와 ‘천자문’ ‘효경’ 등으로 글을 깨우치고 기초의학을 배웠다. 의녀는 초학의, 간병의, 내의녀 3단계로 나뉘었다. 실력을 인정받으면 내의녀로 뽑혔지만 마흔 살이 지날 때까지 전문 분야를 갖지 못하면 내쳐졌다.의녀의 신분은 천민이었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 돌봐야 했던 의녀는 내외법에 구애되지 않는 ‘여종’이어야 했다. 교육 받은 여성이었지만 높은 사람의 시중을 드는 천인 출신이라는 이유로 차별받았다. 하지만 의녀가 되면 임금과 왕실 사람들을 만나는 영광을 얻었다. 의녀는 여형사가 되기도 했다. 죄인의 집을 수색할 땐 포도대장을 따라가 여성의 공간을 수색했다. 연산군 땐 사대부의 혼인집에 부정한 사치품이 있는지 조사하기도 했다. 의녀들은 이 일을 좋아했다. 천한 신분으로 부잣집에서 위세를 부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였기 때문이다.양반집에 불려가 약방 기생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조선 후기 양반들은 흥을 돋우기 위해 교양을 갖춘 의녀를 불러 잔치의 격을 높이려 했다.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참가하는 의녀도 있었다.조선시대 여성사를 연구하는 저자는 형사, 기녀 등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했던 의녀는 역할이 모호한 점은 있었으나 분명 전문직이었다고 설명한다. 의녀 외에 조선시대 의과제도와 의원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도 다뤘다. 성종 때 활동했던 의녀 장덕과 귀금, 중종의 사랑을 받은 의녀 대장금 등 인물 중심으로 다룬 대목이 특히 흥미롭다. 얼마간 딱딱한 문체, 사료에 대한 배경설명이 부족한 점은 아쉽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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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글녀에게 물티슈가 필수품인 이유는?

    보기 : ①비상식량 ②옷 ③자외선 차단제 ④물티슈 다양한 답변이 가능하지만 SBS ‘정글의 법칙’에 나온 여성 출연자들의 선택은 4번이다. “여성 출연자뿐 아니라 제작진도 큰 박스로 3, 4상자를 가져간다. 그걸로도 모자라 정글로 들어가기 전 현지 도시에서 더 산다.” 이 프로그램의 연출자인 이지원 PD의 말. ‘정글…’은 주로 아프리카와 아시아 오지에서 출연자들의 생존 체험을 다루고 있다. 15일부터 3주간 방영되는 ‘여성판’인 ‘정글의 법칙 W’의 민인식 CP도 같은 답을 골랐다. 방송에는 출연자들이 의식주(衣食住)를 해결하는 장면이 많이 나오지만, 여성 출연자의 경우 화면 밖에서는 미용에도 적지 않게 신경을 쓴다는 것. 제작진에 따르면 정글에서 며칠 지내면 우선 씻는 방법이 간소해진다. 이때 물티슈는 다목적으로 활용된다. 얼굴은 물론이고 물티슈로 온몸을 닦는 이른바 ‘물티슈 샤워’도 인기다. 물티슈 이외의 물품들은 예상외로 정글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음식은 현지 원주민으로부터 해결하고 옷은 제작진이 가져온 협찬사 제품을 입는다. 하지만 물티슈는 개인의 몫이다. 항상 모자라기 때문에 제작진에게 매번 빌릴 수도 없다. 벼락 치는 듯한 생리현상 뒤에도 요긴하게 사용되기에 물티슈가 없다면 맨손으로 뒷수습을 해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수도 있다. 그래서 여성 출연자들은 물티슈를 생존과 직결된 필수품으로 여긴다. 배우 전혜빈의 매니저 방호석 씨는 “마다가스카르로 떠날 때 혜빈 씨가 옷은 대충 챙겼는데 물티슈는 꼼꼼히 챙기더라”라고 전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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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채널A 개국특집 다큐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 독립제작사協 최우수작품상 수상

    종합편성TV 채널A의 개국특집 다큐멘터리 ‘하얀 묵시록, 그린란드’(사진·미디어쿠오레 제작)가 사단법인 독립제작사협회(KIPA)가 주최하는 ‘2012 KIPA상’ 최우수작품상 수상작으로 1일 선정됐다. 협회는 독립제작사의 제작 활성화와 콘텐츠 발전을 위해 2000년부터 매년 1년간 회원사가 제작한 방송 프로그램 중 심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해왔다. ‘하얀 묵시록…’은 16마리의 개가 이끄는 썰매를 타고 그린란드 내륙을 종단하는 목숨을 건 탐험을 생생하게 담아낸 영상기록이다. 이 다큐는 남극과 북극,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등 3극점을 모두 정복한 홍성택 탐험대장 등 한국 탐험대가 거센 눈보라와 죽음의 크레바스를 뚫고 이뤄낸 3000km, 80일간의 생존기를 그렸다. 대상은 MBC 다큐멘터리 ‘안녕?! 오케스트라’(센미디어), 우수상은 KBS ‘탈출! 트라우마, 도전 21일’(한국씨네텔), EBS ‘IT문명, 세상을 바꾸다’(씽컴), KBS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나의 스승 성철’(미디어소풍), MBC ‘싸이 GO, 지금은 강남스타일’(미디어파크)이 수상했다. 시상식은 6일 오후 5시 서울 양천구 목동 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열린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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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백악관 사진사 눈에 비친 오바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취임 초반인 2010년부터 6개월에 걸쳐 제작된 다큐멘터리. 백악관 수석 사진사인 피트 수자의 카메라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의 업무와 백악관의 일상을 엿본다. 수자는 시카고 트리뷴 사진기자로 활동하다 오바마 대통령과 친분을 쌓은 인연으로 백악관에 들어갔다. 그는 매달 최대 8만 장에 달하는 사진을 찍으며 중대한 역사적 현장에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순간들을 기록하고 있다.}

    • 201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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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회 대종상 시상식]스타들의 말말말

    ▽조민수(여우주연상·피에타)=눈물 나오려는 거 참겠습니다. 받으니까 진짜 좋네요. 제 조카가 얘길 많이 했어요. ‘친구들이 이모 잘 모른대요. 일 좀 많이 해요.’ 근데 (이제는) 그 친구들이 지금 조민수라는 이름을 안다고 합니다. ▽김성균(신인남우상·이웃사람)=꿈은 반대라고 했는데 거짓말 같아요. 어제 상을 받는 꿈을 꿨는데 진짜 받게 됐네요. ‘범죄와의 전쟁’이 저를 물가에서 건져준 작품이라면 ‘이웃사람’은 인공호흡을 해준 작품입니다. ▽류승룡(남우조연상·광해, 왕이 된 남자)=목장의 이름 없는 젖소에게도 미안함을 전하고 싶고요. 지금 밤을 새우고 있고 허름한 집에서 치킨을 먹으며 이걸 보는 스태프들 고맙고. (관객) 1100만 명이 됐어요.}

    •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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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9회 대종상 시상식]베니스 히어로 김기덕 물리치고 감독상… ‘광해’ 연출 추창민

    “영화를 찍는 동안 같이 고생해준 스태프와 배우, 그리고 영화를 봐주신 관객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사랑하는 어머님 아버님, 묵묵히 고생해준 아내에게 이 영광을 돌립니다.” 제49회 대종상영화제에서 감독상의 영예를 안은 추창민 감독(46)은 수상 직후 이렇게 소감을 밝혔다. 대구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추 감독은 1997년 ‘죽이는 이야기’ 연출부로 영화계에 입문한 뒤 ‘마파도’ ‘사랑을 놓치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를 연출한 데 이어 4번째 작품인 ‘광해, 왕이 된 남자’로 영화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았다. 추 감독은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의 김기덕 감독 등 쟁쟁한 후보를 물리치고 감독상을 수상한 뒤에도 ‘광해, 왕이 된 남자’가 다른 여러 부문의 상을 수상하며 잇달아 호명되자 감격스러운 표정이었다. 추 감독은 시상식 뒤 느낌을 묻는 질문에 “15개 부문, 전혀 이만큼까지는 예상 못했다. ‘피에타’ ‘도둑들’ ‘건축학개론’ 등 올해 너무 좋은 영화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그는 데뷔작부터 기대주로 지목됐다. 2005년 중견 배우들의 익살스러운 연기와 코미디를 적절히 버무린 ‘마파도’로 300만 관객을 스크린 앞에 불러모으며 충무로 흥행 감독으로 떠올랐다. 2006년 ‘사랑을 놓치다’는 52만여 명을 모으는 데 그쳤지만 2010년 느린 호흡의 저예산 영화인 ‘그대를 사랑합니다’로 164만여 명의 관객을 끌어들였다. 길지 않은 필모그래피지만 그는 흥행의 굴곡을 겪었다. 코미디와 멜로, 드라마 등 다양한 코드를 가로지른 끝에 올해 만난 작품이 ‘광해…’였다. 그는 철저하게 기획된 시나리오 위에 이야기와 영상의 ‘궁합’을 맞춰 강우석 강제규 이준익 봉준호 윤제균 최동훈 감독으로 이어져 온 ‘1000만 감독의 바통’을 쥐었다.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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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범죄소년’ 서울보호관찰소서 이례적 시사회 “우리 위한 영화지만 부모님도 보셨으면…”

    “전과나 문신 같은 게 있으면 배우가 되기 어렵나요?” “베드신 진짜로 했어요?” “(배우에게) 우아∼, 삭았네요.” “이 영화 하면서 얼마 받았어요?” 소년원을 드나들던 16세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범죄소년’의 시사회가 30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휘경동 서울보호관찰소 대강당에서 열렸다. 14∼19세의 실제 보호관찰 대상자 200여 명이 참석해 영화 관람 뒤 강이관 감독(41), 주연을 맡은 서영주 군(14)과 대화를 나눴다. 이에 앞서 오전 경기 의왕시 서울소년원에서 열린 시사회에서는 소년원생 200여 명이 영화를 관람했다. 영화 시사회가 소년원과 보호관찰소에서 열린 것은 이례적이다. ‘범죄소년’은 28일 폐막한 도쿄국제영화제에서 심사위원 특별상과 최우수 남자배우상을 받았다. 이 작품은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에서 기획, 제작했다. 인권위는 2002년부터 ‘여섯 개의 시선’ 등 매년 한 편씩 영화를 제작하고 있으며 ‘범죄소년’은 장편으로는 두 번째 작품이다. 이 영화는 소년원과 법원, 경찰서 등에서 촬영하는 등 리얼리티를 높이는 데 공을 들였다. 보호관찰 대상자에게 매일 밤 걸려오는 ‘야간외출제한금지명령 전화’도 그대로 재연했다. 이 전화는 밤에 범죄를 저지를 수 있는 보호관찰 대상자들을 단속하기 위해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6시까지 불특정 시간에 걸려와 컴퓨터로 본인의 목소리를 인식하는 전화다. 너무 현실적이었는지 영화를 관람한 보호관찰 대상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영화 관람 뒤 제작진과의 대화에서는 종종 웃음이 터졌지만 진지한 질문이 여럿 나왔다. 한 참석자는 “제가 어릴 때부터 사고를 많이 쳤어요. 공무원인 아버지는 저 때문에 진급도 못하시고…. 친구들에게 영화를 보고 한번 반성해보라고 말해주고 싶어요”라고 말했다. 또 다른 참석자는 “우리들을 위한 영화이지만 ‘보호자’도 같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밝혔다. 강이관 감독은 “‘(아이들이) 거울을 보는 것처럼 자신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모두 위축되지 않고 ‘파이팅’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화는 11월 22일 개봉한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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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馬징크스 깨졌다, 말이 대세다

    말(馬)이 대세다. 전설의 ‘애마부인’ 시리즈 이후 처음이다. 그동안 영화 ‘챔프’(53만 명·2011년), ‘그랑프리’(17만 명·2010년), ‘각설탕’(130만 명·2006년) 등 말이 비중 있는 역할을 맡은 영화들은 줄줄이 흥행에 참패해 왔다. 심지어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가 만든 영화 ‘워 호스’(10만 명·2011년)의 국내 성적도 참담했다. 영화계에서는 ‘말을 피하라’는 말이 돌았다. 그러나 싸이의 ‘말춤’ 덕분일까. 이 징크스가 깨지고 있다. 말춤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일으키는 가운데 MBC ‘마의(馬醫)’가 동시간대 시청률(14.3%·23일 방영 AGB닐슨) 1위를 달리고 있다. 이 드라마는 말을 치료하는 수의사 백광현이 어의가 되는 과정을 담고 있다. 특히 극중 말의 명품 연기가 누리꾼 사이에서 화제로 떠올랐다. 누워서 침을 맞는 말, 슬퍼서 눈물을 흘리는 말들이 시청자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낮에는 정숙하지만 밤에는 놀 줄 아는 여인….” 8회에서 주인공 백광현(조승우)이 강지녕(이요원)에게 말하는 대사는 ‘강남스타일’의 가사를 패러디한 것이다. ○ 습관을 알아야 말을 부린다 ‘마의’ 5회. 광현(아역배우 안도규)의 애마 ‘영달’은 마구간에서 피를 흘리며 슬픈 눈동자를 껌벅거렸다. 광현도 훌쩍이고, 영달은 콧바람을 내쉬고 머리를 들어올리며 고통스러워한다. 이 장면의 포인트는 누워서 연기를 하는 말이었다. 초식동물인 말은 항상 방어태세를 취하기 위해 잘 때조차 앉지도 눕지도 않는다. 그래서 사극에서 항상 보는 말도 서 있거나 달리는 말이다. 이 같은 사정 때문에 제작진은 말이 누워 있도록 하기 위해 진땀을 흘린다. 한 가지 방법은 말에 올라 탄 상태에서 고삐의 한쪽만 잡아당겨 머리를 불편하게 만들어 눕히는 방법이다. 이럴 경우 10∼15분 정도 말을 눕힐 수 있다. 물론 숙련된 조련사나 스턴트맨이 해야 한다. 말의 나쁜 버릇도 때론 쓸모가 있다. 짜증이 날 때마다 앞다리를 드는 고약한 버릇이 있는 말은 배우로서의 ‘자질’이 있다는 평가다. 마의 승마팀 관계자는 “이런 악습이 있는 말은 잘 타일러 앞다리 드는 장면만 연기하게 한다. 시킨 대로 앞다리를 들었을 땐 칭찬해 준다”고 말했다. 칭찬할 때는 몸통 옆 부분을 토닥거리거나 앞쪽 미간 사이를 쓰다듬어주는 방법이 있다.○ 완벽한 말 연기자는? A급 연기자를 꿈꾸는 말들은 미끈한 체형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말귀에 경 읽기’처럼 꿈쩍하지 않는 성격이 중요하다. 100여 명의 스태프와 배우들이 뒤엉킨 소란스러운 촬영장에서 너무 예민하면 촬영이 힘들다. 승마장 관계자는 “소리에 예민하지 않고 잘 달려주는 착한 말들을 엄선한다. ‘아랑사또전’ ‘주몽’ ‘이산’ ‘계백’ ‘동이’에 주인공 말로 단골 출연한 ‘라파엘’은 순하고 잘생긴 완벽한 아이였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다. 눈가가 촉촉이 젖어 있어 유독 슬퍼 보이는 말들도 섭외 1순위다. 검은 눈동자가 초롱초롱해도 흰자위가 지나치게 희면 이른바 ‘고래 눈’이라 불리며 섭외에서 제외된다. 자칫 무서워 보일 수 있기 때문이다. 섭외가 되면 일당 20만∼30만 원을 받는다. ○ 말, 정말 말 안 들어요 말은 지능이 그다지 좋지 않다. 뇌 중량이 약 630g으로 사람 뇌(1300g)의 절반에도 못 미친다. 체중과 비교하면 말의 뇌는 몸집에 비해 훨씬 작다. 그래서 말 연기자에겐 반복훈련이 필수다. 주인공과 함께 걸어가는 장면을 위해서는 촬영 전 수십 번씩 같은 길을 걸어 봐야 한다. 그래도 말을 듣지 않아 피아노 줄로 다리를 묶어 끌어당길 때도 있다. 말의 콧바람 한 줄기에 머리카락이 날려 NG가 나기도 한다. 배우가 말을 보며 열심히 대사를 하다가도 말이 숨을 크게 쉬어버리거나 고개를 좌우로 흔들면 제작진들은 곤혹스럽다. 돌발 상황에도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 눕혀 놓았던 말이 어느 순간 벌떡 일어나면 주위에 있던 배우와 제작진은 소스라치게 놀라기 마련이다. 이 같은 온갖 촬영의 어려움에도 말은 분명 2012년의 흥행코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헌식 문화평론가는 “싸이는 세계보편적인 문화코드로서 말춤을 흥행시킬 수 있었다. 반면 한국 대중문화에서는 말이 잘 등장하지 않았을뿐더러 성적인 의미로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마의’의 경우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중심으로 소재가 주는 재미를 살려 흥행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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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0자 다이제스트]도시학자 눈으로 본 ‘서울 1000년’

    고려 시대부터 현재까지 서울의 1000년 역사를 담은 책. 도시학자인 저자는 서울을 조선 시대의 도성으로만 바라보지 않고 고려 시대 ‘남경’으로 불렸던 서울도 주목한다. ‘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역사서를 참고해 쉽게 풀어냈다. 근현대의 서울은 저자가 60여 년 동안 경복궁 서쪽 통의동에 살며 서울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봤던 경험을 버무려 설명한다. 책 곳곳에 서울의 옛 지도와 1960년대 이후 서울 풍경사진과 같은 시각자료가 풍부하게 담겨 있어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문체가 딱딱하지 않아 술술 읽힌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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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방 떴던 1990년대 아이돌들, 화려한 시절은 가고 빛바랜 추억만 남아…

    “○○○○ 그룹요? 너무 커버려서…. 멤버들, 컨트롤이 안 됩니다.”연예기획사 관계자들로부터 종종 이런 탄식을 들을 수 있다.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의 인기와 한류 열풍에 따라 국내 아이돌 그룹이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의 콧대도 하늘을 찌르고 있음을 반영한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지켜보는 1990년대 아이돌들은 “너희들도 한때”라고 말하곤 한다. 한물간 자신들의 모습에 대한 한탄일까. 단지 시샘일까, 사실일까. 최근 90년대 아이돌 가수들이 잇따라 재조명되고 있다. 이들의 재기를 돕는 오디션 프로그램 ‘내 생애 마지막 오디션’(KBS2)도 방영 중이다. 90년대 아이돌 그룹이 출연하는 콘서트도 열린다. 소녀시대, 동방신기, 빅뱅, 2PM에 못지않은 팬덤(특정인을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문화현상)을 몰고 다녔던 90년대 아이돌 37개 그룹(멤버 130명)의 2000년대, 즉 ‘아이돌 이후의 삶’을 취재했다.○ 대부분 가수생활 접거나 전업동아일보 대중문화팀은 2000년대 들어서의 활동 상황, 앨범 발매 수와 인기, 방송과 연예계 관계자 의견 등을 종합해 90년대 아이돌 가수의 현재를 △제2의 전성기 △무늬만 가수 △다른 직종으로 전업 △활동 중단 △연예계 퇴출 △사망으로 나눠 분석했다.분석 결과 90년대의 인기와 명성을 이어간 경우는 9.9%(13명)에 불과했다. 10명 중 단 1명꼴로 아이돌 시절 못지않은 활약을 보인 셈이다. 핑클 출신의 이효리가 대표적이다. 그는 솔로 가수와 MC 활동으로 2000년대 ‘섹시 퀸’이라는 명성을 얻으며 핑클 시절을 능가하는 활동을 펼쳤다. 윤은혜(베이비복스) 정려원(샤크라) 에릭(신화) 옥주현(핑클) 등도 연기자로 성공했다.반면 화려했던 아이돌 시기가 지난 후 솔로로 데뷔하거나 재결성 앨범을 내도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한 경우는 20.9%(27명)에 달했다. ‘이별공식’ 등으로 90년대 큰 인기를 얻은 Ref도 지난달 새 앨범을 냈지만 큰 호응을 얻지 못했다. ‘구피’ ‘NRG’ ‘영턱스클럽’ 등도 재결성 앨범을 냈지만 인기를 끌지 못했다. 조사대상 아이돌 그룹 멤버의 30.2%(39명)는 연예계 활동을 아예 중단했다.연기자와 예능프로그램 패널 등으로 전업한 경우도 31.7%(41명)였다. 2000년대에도 앨범을 냈지만 가수보다 다른 활동이 더 활발한 경우 ‘전업’으로 분류했다. 아이돌 이후 독특한 직업을 가진 경우도 많았다. ‘원타임’ 출신 오진환은 일본 카레점을, ‘티티마’의 강세미는 쇼핑몰을 운영했다. 영턱스클럽 송진아는 현대미디어 마케팅PD로 근무하고 있다. 고영욱(룰라) 김지훈(투투) 한현정(클레오) 등 8명(5.4%)은 대마초 등 각종 사건에 연루돼 잠적하거나 연예계에서 퇴출된 상태다. 김성재(듀스)와 김환성(NRG)은 사망했다. ○ 요즘 아이돌 ‘기획형이지만 잘 관리’현재 인기 아이돌들의 미래에 대해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린다.배국남 대중문화평론가는 “90년대 초반까지는 젊은 가수도 탄탄한 음악적 경쟁력을 갖고 데뷔했지만 90년대 중반 이후에는 마케팅을 염두에 둔 ‘기획형’ 아이돌이 대부분”이라며 “자신만의 음악성과 스타일이 없다 보니 쉽게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반면 요즘 아이돌 가수는 장기간의 트레이닝으로 가창력과 댄스 등 기본기가 90년대 아이돌보다 월등한 데다 기획사들도 노하우가 생겨 과거와는 다를 것이란 의견도 있다. 이문원 대중문화평론가는 “90년대 아이돌은 3, 4년이면 사라졌지만 슈퍼주니어, 동방신기 등 2000년대 아이돌은 7, 8년째 활동하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아이돌의 이미지와 신비감을 오랜 기간 유지하는 매니지먼트 전략이 뛰어나다. 90년대 아이돌 모델의 한계를 극복하고 있어 롱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송금한 기자 email@donga.com}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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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미 최수종 잇단 사고 ‘대왕의 꿈’ 어쩌나

    “칼 들지 마세요.” KBS 1TV 대하사극 ‘대왕의 꿈’(주말 오후 9시 40분)이 주연 배우들의 잇따른 부상으로 대본을 바꾸고 촬영 스케줄을 조정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23일 박주미(선덕여왕 역)가 교통사고를 당한 데 이어 24일 최수종(김춘추)도 경주 촬영장에서 낙마 사고로 오른쪽 어깨 인대가 파열됐다. 박주미는 한때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최수종 측은 “(최수종 씨가) 승마에서는 수준급 실력인데 어이없는 낙마 사고가 일어났다”며 “어깨가 심하게 부어올라 칼을 들기가 벅찬 상황이어서 당분간 전투신은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최수종은 일정을 조정하지 못해 25일 예정된 17회분을 그대로 찍기로 했다. 선덕여왕 역을 교체할 수도 있다는 얘기가 나왔지만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 KBS 홍보팀은 “박주미의 부상 상태와 촬영 일정 등 여러 상황을 검토해야 한다”며 “배우들의 회복을 위해 3주가량 스튜디오 촬영을 위주로 대본을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드라마는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과정을 그린 사극으로 제작비 200억 원이 투입됐다. 황금시간대에 편성됐고 출연하는 사극마다 높은 시청률을 보장했던 이른바 ‘수종불패’의 최수종이 주인공에 발탁돼 기대를 모았지만 10% 안팎의 시청률에 머무르고 있다. 배우들의 부상과 관련해 전국의 촬영지를 돌아다니며 찍는 빡빡한 제작 일정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이 드라마는 현재 경북 경주, 충북 제천과 단양, 경기 수원드라마센터에서 촬영하고 있다.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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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목간으로 본 고려 무신정권

    2009년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견된 마도 3호선의 목간(木簡) 37점을 통해 고려 무신정권의 베일을 벗긴다. 마도 3호선은 발굴 사상 최초로 온전한 형태로 남은 고려 배였다. 배의 뒷부분에서 추가로 발견된 목간에는 삼별초의 조직과 운영 실체를 말해주는 최초의 기록이 발견됐다. 무신정권 막바지 실세였던 김준과 측근들의 이름이 적힌 목간들도 있었다. 800년 만에 빛을 본 이 선박을 통해 고려의 역사를 추적한다.}

    • 2012-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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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아이 학습만화에 빠질 때, 미국 아이 동화 - 소설책 읽는다

    《 초등학교 4학년 박동현=‘마법천자문 22권’ ‘Why? 한국사 신분과 직업’ ‘퀴즈! 과학상식-황당 수학’ ‘초등 지리 생생 교과서’ ‘10원으로 배우는 경제 이야기’ ‘공부가 되는 별자리 이야기’. 요즘에 엄마가 사주신 책이다. 서점에서 책을 고르라면 학습만화 코너로 달려간다. 마법천자문을 읽고 한자 얘기를 하면 엄마가 좋아하신다. 다른 책들은 엄마가 학교 공부할 때 도움이 된다고 골라주셨다. 숙제도 많고 학원도 가야 하는데 재미없는 책은 읽기 싫다. 동현이 엄마 김수영(36)=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기왕이면 학습에 도움 되는 책을 읽었으면 한다. 학습만화를 살 땐 고민도 된다. 여자 캐릭터를 글래머로 그린다든지 살짝 자극적으로 꾸민 면이 있다. 그래도 한자 공부 만화를 읽으면 한자를 정확하게 쓸 수는 없어도 대강 기억은 하니까 위안을 삼는다. 동현이 친구 엄마들이 꼭 읽히래서 과학에서 단원별 개념을 정리해 모아놓은 책을 구했는데 잘 안 읽어서 고민이다. 》 ○ 베스트셀러 목록 점령한 학습만화 인터넷서점 예스24가 집계한 올해 1∼9월 어린이책 베스트셀러를 집계한 결과 10위권의 절반을 학습만화가 ‘점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1∼3, 7위 4권이 마법천자문 시리즈다. 과학실험 만화인 ‘내일은 실험왕’ 20권이 10위에 올랐다. 9위 ‘공자 아저씨네 빵가게’도 책 소개란에 3∼6학년 국어, 도덕 교과의 관련 단원을 명시해둔, 사실상 학습서다. 반면 미국 인터넷서점 아마존의 어린이책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든 책 중 7권이 판타지나 창작동화, 소설 등 순수 문학이다. 한국 어린이들이 ‘학습’이라는 키워드에 매여 있을 때 미국 어린이들은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이야기의 세계를 누비고 있는 것이다. 학부모들은 학습만화를 통해 자녀가 성적도 올리고 책에 흥미도 붙이기를 기대한다. 초등학생 학부모 윤진영 씨(38)는 “학교에서 보는 한자 급수 시험이 있는데 마법천자문은 시험에 맞춰서 진도 빼듯이 구성돼 있다. 한자 공부 시키려면 힘들 텐데 마법천자문은 아이가 스스로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학습만화는 독서에 흥미를 갖게 하고 어려운 개념을 쉽게 풀어내는 장점이 있지만 올바른 독서습관, 이해력이나 상상력, 어휘력을 기르는 데 방해가 될 수 있다. 한미화 출판칼럼니스트는 “초등학교 3학년 이후에는 텍스트 위주의 책으로 관심이 옮겨갈 수 있도록 이끌어주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시험에 나오는 책 권하는 부모 학습만화에서 나아가 교과서와 직접 관련이 있는 책을 골라 사주는 부모들도 있다. 초등학교 1학년 자녀를 둔 김은숙 씨(33)는 지난해 말 교육 관련 인터넷 카페에서 ‘교과 연계 도서 목록’을 구했다. 책 표지에 관련 교과를 써둔 책도 있다. 1학년 1학기 ‘읽기’ 교과의 4단원 ‘아, 재미있구나!’를 대비하기 위해 ‘1학년을 위한 동시’를, ‘슬기로운 생활’ 6단원 ‘와! 여름이다’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갯벌에 뭐가 사나 볼래요’를, ‘듣기, 말하기’의 1단원 ‘배우는 기쁨’을 위해서는 ‘칠판 앞에 나가기 싫어’를 구입했다. 김 씨는 “초등학교 때부터 경쟁을 피할 수는 없다. 어차피 필요한 것이라면 독서와 공부를 결합한 효율적인 방식을 선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권우 출판평론가는 “이런 행태는 독서의 진정한 가치를 이해하지 못하게 방해하는 것이나 다름없다”며 “당장 가치를 창출하지 못해도 즐겁고 재미있어야 하는 것이 책읽기인데, 눈앞의 성과를 위해 독서를 한다면 장기적으로 역효과를 낼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어린이책은 출간 후 책을 읽은 교사나 학부모,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천천히 스테디셀러로 가는 것이 일반적인 흐름이었다. 경제·경영 분야 서적이 출간 2주 만에 성공 여부가 판가름 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그러나 출판 시장이 불황을 겪으면서 2000년대 후반부터 어린이책 출판사들이 창작물의 기획과 신인 작가 발굴에 투자를 줄이기 시작했다. 그 여파로 요즘엔 ‘팔리는’ 학습 관련 서적들이 순식간에 베스트셀러 목록을 차지한다. 베스트셀러 상위권에 오른 창작동화는 대부분 10년 전 출간된 작품들이다. 동화작가 안영은 씨는 “최근 출판사에서 들어오는 의뢰가 정보 그림책 위주다. 어린이책에서 지식과 정보를 중요하게 여기다 보니 감성과 창의력이라는 기초가 외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기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장은 “(새로운 창작물이 활발히 나오지 않아) 어린이책 출판 트렌드가 없다고 할 정도이다. 아이들이 볼만한 창작동화가 없고, 그래서 아이들이 창작 동화를 외면하는 빈곤의 악순환이 거듭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이영 기자 lycho@donga.com   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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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 하이라이트]베일에 싸인 정당 회계 시스템

    제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한민국 정당의 운영 시스템과 문제점을 분석한다. 정당의 한 해 수입은 1000억 원에서 2000억 원대이지만 구체적인 지출명세에 대해서는 회계 감시가 허술하다. 정당의 수입 가운데 부정기적으로 들어오는 특별당비도 베일에 가려져 있고, 출처와 액수에 제한이 없다. 정당의 수입과 지출이 어떤 식으로 처리되고 있는지 전직 회계책임자의 증언을 들어본다.}

    • 201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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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스타일’ 유튜브 조회 5억건 돌파

    가수 싸이(본명 박재상·35)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공개 98일 만인 20일 유튜브 조회 수 5억 건을 넘어섰다. 21일 오후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는 유튜브에서 5억1532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해 유튜브에서 역대 ‘가장 많이 본 동영상’ 차트 3위에 올랐다. 예전 3위였던 에미넘의 뮤직비디오 ‘러브 더 웨이 유 라이(Love the way you lie·5억666만 건)’를 따라잡은 결과다. 1위는 캐나다 출신 팝가수 저스틴 비버의 뮤직비디오 ‘베이비(Baby·7억9110만 건)’, 2위는 미국 팝가수 제니퍼 로페즈의 뮤직비디오 ‘온 더 플로어(On the Floor·6억1077만 건)’이다. 98일 만에 조회수 5억 건 달성은 역대 최단 기록이다. ‘강남스타일’ 이전 유튜브에서 조회수 5억 건을 가장 빨리 달성한 기록은 ‘온 더 플로어’의 362일이다. ‘강남스타일’의 기록은 이보다 3배 이상 빠른 것이다. 이 뮤직비디오는 전 세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동영상’ 1위, ‘최다 즐겨찾기 동영상’ 1위, ‘최다 댓글 동영상’ 3위도 기록했다. 지난주 18일 빌보드 싱글차트인 ‘핫 100’에서 4주 연속 2위를 지킨 싸이는 19일 호주 프로모션을 마친 후 미국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전주영 기자 aimhigh@donga.com}

    • 2012-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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