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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 옥수수, 대두 등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연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국제 곡물가격은 10월 들어 옥수수와 대두의 선물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8년과 같은 애그플레이션(Agflation·곡물가격 상승으로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국내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상기온-투기자금 몰려 상승 부채질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8일 밀, 옥수수, 대두의 선물가격은 각각 t당 264달러, 208달러, 41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밀은 35.4%, 옥수수는 41.5%, 대두는 10.3% 상승한 것이다. 밀은 7월부터 지속되던 급등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옥수수와 대두는 최근 들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기상악화로 밀과 옥수수의 생산량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며 “여기에 갈 곳을 잃은 투기자금이 국제 곡물 선물거래에 몰리면서 비교적 수급 상황이 안정적이던 대두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1년도 밀, 옥수수, 대두의 재고율은 2009∼2010년도 대비 각각 3.9%포인트, 2.4%포인트, 1.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기상악화로 옛 소련 지역의 밀 생산이 줄어들고, 옥수수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 육류-식용유 등 가격 상승 우려 이는 밀, 옥수수, 대두 등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물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 국내 재고 물량이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국제 곡물가격이 통상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석호 박사는 “곡물가격이 오르면 우선 육류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며 “식용유 등 관련 제품도 가격 상승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 역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투기적 거래의 영향으로 곡물가격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며 “애그플레이션의 우려는 없겠지만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식음료 업종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육류가격이 오르는 것은 옥수수, 대두 등이 사료의 주재료이기 때문. 통상 배합사료는 옥수수 70%, 콩 20%, 기타 10%의 비율로 제조되기 때문에 옥수수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는다. 이에 대해 한우협회 관계자는 “사료비가 생산비의 60%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사료가격 상승은 농가에 부담이 된다”며 “곡물가격 상승이 극에 달했던 2008년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료 가격이 올랐다고 당장 소매가격은 오르지 않겠지만 농가 입장에서 소득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최근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모인 가운데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수입처 다변화 △해외 직영농장 확대 등의 대책을 논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단 국내 보유 물량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신규 수입처 확보 등을 통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총사업비 38억 달러에 이르는 카자흐스탄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이 본격화된다.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현지 시간) 아세트 이세케세프 부총리와 발하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 간 협정을 체결했다. 발하슈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은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가 38억 달러에 이르러 양국 간 경제협력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총발전용량은 1320MW로 한전-삼성물산 컨소시엄은 2011년 발전소를 착공해 2016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 장관은 “역사상 카자흐스탄과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큰 프로젝트”라며 “카자흐스탄은 한국 원전에도 큰 관심이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은 최근 주목받는 희토류를 포함한 희유금속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희유금속 확보에 필요한 공동탐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카자흐스탄 지질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24일 방한해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세부적인 개발·탐사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양국은 정보기술(IT), 에너지기술, 줄기세포 등과 관련한 연구·협력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유전개발 중심이었던 양국 간 협력이 에너지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IT, 에너지 등 신기술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농협중앙회가 김장배추 예약판매를 시작한 첫날인 12일 할당된 30만 포기의 배추가 7분 만에 동났다. 농협은 “NH쇼핑 홈페이지(www.nhshopping.co.kr)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예약 주문을 받았는데 7분 만에 할당 물량이 마감됐다”며 “12일부터 열흘 동안 매일 30만 포기씩 총 300만 포기를 예약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약판매 시작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다. 농협에서는 이날 예약 시작과 동시에 100만 명 이상이 몰려 이 중 3만 명가량이 예약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협은 인터넷을 통해 포기당 2000원에 1인당 9∼12포기씩 예약을 받고 있다. 당초 농협은 물량이 남을 경우 다음 달 10일까지 추가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첫날 예약 상황을 고려하면 준비한 물량은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약 물량은 다음 달 29일부터 12월 19일까지 전국의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한편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도 속속 배추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롯데슈퍼는 수도권 및 충청지역 160개 점포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강원 평창군이 산지인 고랭지배추를 포기당 499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총 3만6000포기를 매일 1만2000포기씩 판매하며 1인당 세 포기까지 구입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할인 판매 및 조기 출하가 지속되면서 배추 가격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상(上)품 포기당 도매가격은 전날보다 1579원 하락한 3802원, 소매가격은 500원 내려간 850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3일 포기당 5535원이던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달 29일 최고치인 1만2410원을 기록한 뒤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준고랭지 지역에서 재배된 배추의 출하량이 늘어나고 중국산 배추도 수입되면서 치솟았던 배추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1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1포기의 도매가격은 9일 6089원에서 11일 5381원으로 12%가량 내려갔다. 소매가격 역시 8일 9583원, 10일 9083원, 11일 900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하루 기준 배추 반입량이 446t에서 657t으로 늘어났고, 소비가 둔화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며 “준고랭지의 배추 작황이 좋고, 출하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번 주말이 되면 도매가격 기준으로 포기당 4000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배추의 대체 품목인 열무와 얼갈이 도매가격(kg 기준)은 11일 각각 1964원과 1561원으로 9일보다 81원(4.3%)과 47원(3.1%)이 올랐다. 무의 경우 개당 도매가격은 9일 4617원에서 11일 4156원으로 다소 하락했다. 한편 정부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를 통해 수입하기로 한 중국산 배추 160t 가운데 80t이 12일 부산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하역 및 검역 등의 통관 절차를 거쳐 중국산 배추를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소매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각각 27%, 30%인 배추와 무의 관세를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철폐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달 수입 검사를 통과했거나 현재 검사 대기 중인 수입 배추는 1150t에 달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검사 실적은 208t에 불과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국내 농수산식품의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시장 공략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일본에 있는 한국 음식점이나 일부 도·소매상을 대상으로 했던 단순 수출 방식에서 벗어나 일본 외식 체인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것. 숙박시설, 학교, 외식체인 등 다양한 형태로 분화된 일본 외식 산업은 시장 규모가 연간 30조 엔(약 400조 원)에 달한다. 》 ○ 잡채와 파전을 정식 메뉴로 선정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오사카지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몇몇 일본 외식 체인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면서 메뉴에 필요한 한국 식자재를 공급하겠다고 홍보했다. 그 결과 올해 초 일본 외식 체인인 ‘마르쉐’와 ‘원다이닝’ 두 곳에서 각각 53만 달러(약 5억9000만 원), 33만6000달러(약 3억7500만 원)의 식자재 납품 계약을 따냈다. aT 관계자는 “부대찌개, 파전, 잡채, 떡볶이 등이 두 외식 체인의 정식 메뉴로 채택됐다”며 “자연스럽게 냉동잡채, 냉동떡볶이, 청고추, 애호박 등 식자재 납품 계약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외식업체가 한식 메뉴를 채택하면 일반 일본 가정에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aT 측은 “아직까지 일본의 일반 가정이 한식을 조리해서 먹는 경우는 드물고, 조리법도 모른다”며 “일본 전역에 500여 곳 이상의 매장을 갖춘 외식 체인에서 삼계탕, 지짐이 등 한국 음식의 맛과 조리법을 전파하면 자연스럽게 일반 가정에서도 한식 식자재를 찾는 횟수가 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12일부터는 식재료용 수삼 1t을 일본 시장에 수출한다. 과거 인삼류 수출은 주로 삼계탕용이었지만 이번에 수출하는 수삼은 전량 인삼요리 등을 위한 것이다. 수삼 수출 역시 일본 대형 유통업체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삼튀김 등 수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요리의 시식 행사를 열어 판로를 개척했다. 이에 대해 aT 신장현 가공식품수출팀장은 “외식 체인은 한 번 계약을 하면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올해까지는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수준이지만 내년부터는 외식 체인뿐 아니라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오션’을 공략하라 aT가 일본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기존 시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aT를 통한 대일(對日) 농수산품 수출은 15억8000만 달러로 전체 농수산품 수출액 48억 달러의 33%를 차지한다. aT 측은 “2012년 기준으로 농수산품 수출 1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확보가 필요하다”며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수출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농수산식품의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에서 새로운 판로를 뚫는 것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aT는 일본 외식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정했다. 노태학 aT 오사카지사장은 “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여가생활의 증가로 일본 외식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일본 시장의 경우 처음 진입이 힘들지만, 외식 체인 등을 대상으로 한 식자재 공급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일본에서 전례 없는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도 유리한 요인이다. 노 지사장은 “그동안 가격경쟁력이 있는 중국산이 일본 외식 시장을 장악했지만, 식품 안전에 관심이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상 가격은 다소 높더라도 품질이 우수한 우리 식재료로 승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중국산 배추가 처음으로 국내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된다. 최근 배추값 폭등으로 식탁 물가가 비상인 가운데 중국산 배추가 가격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롯데마트는 9, 10일 월드점 서울역점 등 수도권 33개 점포에서 중국 산둥 성 산지의 배추(2∼2.5kg) 5만 포기를 1인당 3포기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슈퍼도 9, 10일 수도권 점포에서 중국 허베이 성 고랭지 배추 1만 포기를 1망(3포기)에 75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두 곳 모두 1포기에 2500원꼴로 국내 배추의 8일 현재 포기당 소매가 평균(9583원)의 약 4분의 1, 대형마트 행사가격(약 7000원)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신세계 이마트도 9일 수도권 40여 개 점포에서 중국산 배추 4000여 포기를 포기당 2300원에 판매한다. 판매 기간은 유동적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질병관리본부가 치과를 방문하는 모든 환자를 상대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검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박은수 의원(비례대표)이 8일 주장했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박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8월 중앙대 산학협력단에 치과 방문 환자들에게 HIV 검사를 받게 하는 내용의 ‘치과에서 일상적 HIV 검사체계 개발 및 시범 운영’이라는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며 “환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괄적으로 HIV 검사를 한다면 이는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농협중앙회가 2005년 이후 성과급과 특별성과급 명목으로 임직원들에게 1조8513억 원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정감사에서 무소속 송훈석 의원(강원 속초-고성-양양)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농민은 신음하는데 농협은 성과급 잔치를 벌였다”며 “또 농협 보유 회원권 규모가 544억 원에 달하고, 고급 승용차의 월평균 임차료가 7600만 원이나 되는 것도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송 의원은 “8월 현재 농협은 직원복지용이라는 명분으로 전국의 유명 콘도회원권 50개 계좌 등 콘도회원권 155억 원, 골프회원권 389억 원을 보유하고 있다”며 “외환위기 이후에도 콘도회원권의 처분 실적은 단 한 건도 없다”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은 비싼 배추를 사는데 농민들은 왜 큰돈을 벌지 못할까.”“왜 농산물 가격은 폭등과 폭락이 반복될까. 왜 정부는 농산물 공급량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는 것일까.”배추 가격이 연일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농수산물 유통구조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전문가들은 “농수산물의 특성상 유통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면서도 “유통채널 다변화와 공급량을 예측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유통채널 다변화할 필요 요즘 배추 소비자 가격이 산지 가격보다 최대 4배 이상 비싼 것은 농산물의 독특한 유통구조 때문이다. 현재 농산물 유통구조는 ‘생산농가→산지수집상→도매시장→중·도매상→소매업체’로 돼 있다. 한 전문가는 “영세농가가 많아 수집 과정에서부터 비용이 많이 들어간다”며 “도매시장을 거치면서 비용이 추가된다”고 지적했다. 현재 농산물은 수집상이 농가를 돌아다니며 수집한 상품을 도매시장에 넘기면 상인들이 경매로 상품을 낙찰 받는 구조다. 이 과정에서 물류비용+하차 및 적재비용+도중에 발생하는 상품 손실+도매 수수료(낙찰가의 4∼7%)의 비용이 발생하고, 이는 고스란히 소비자 가격에 포함된다.일각에서는 포전거래(속칭 ‘밭떼기’)를 가격 상승의 원인으로 지목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순기능도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국승용 박사는 “포전거래는 일종의 선물거래로 농가 입장에서 위험을 감소시켜준다”며 “작황 부진일 때 대신 책임져주는 사람도 없고 보험도 없기 때문에 농민들은 일종의 안전판으로 포전거래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전체 유통량의 80%가 포전거래로 이뤄지는 기형적인 구조가 문제라는 것. 국 박사는 “포전거래를 무조건 막기보다는 그 비중을 낮출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농협중앙회를 통한 정부 계약재배 △대형 유통업체의 계약재배 △산지와 소비자 직거래 △인터넷 전자상거래 등 다양한 유통채널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정부 ‘예측가능성’ 높인다정부도 이 같은 문제점을 인정하고 유통구조 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는 등 본격적인 유통구조 개선 작업에 나섰다. 1차적으로 구조 개선을 통해 비용을 줄이고,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수급의 예측가능성을 높일 계획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재배에 시간이 걸리는 농산물의 특성상 공급의 탄력성이란 사실상 없다”면서 “따라서 예측가능성을 높여 수요와 공급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또 생산자협회 조직 등을 통해 재배농가의 영세성을 극복해 유통비용을 줄일 방침이다. 농가들이 생산자협회 등을 통해 조직화되면 소비자 단체와 연계하는 직거래를 확대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정부와 대형 유통업체의 계약재배 물량도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주요 농산물 17개 품목의 계약재배 비율은 생산량의 10%이지만 배추의 경우 6%대에 불과하다”며 “이를 2배 이상 끌어올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배추의 경우 포전거래가 대부분이라 정부 입장에서는 공급 예측 등을 정확하게 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라며 “계약재배 확대 등 채널 개선이 이뤄지면 유통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도 있지만, 더 큰 효과는 공급량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에 가격 급등이나 폭락 사태에 선제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월동배추 풀리면 값 폭락 우려도 ▼농식품부 “가능성 충분… 김장 1∼2주 늦춰달라” 배추 가격이 고공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월동배추가 시장에 출하되는 12월 이후에는 가격이 급락해 생산농가가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6일 충북 괴산으로 현장방문을 나선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게 김종석 전국농산물산지인 중앙연합회 회장은 “월동배추 물량이 쏟아질 때 공급이 넘쳐나면 (가격이) 폭락할 가능성도 생각해 봤느냐”고 했다. 김 회장이 가격폭락 가능성을 거론한 것은 배추 가격이 급등하면서 월동배추 재배 면적이 늘었기 때문이다.농식품부는 월동배추 재배 면적이 지난해에 비해 8%가량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최근 날씨도 좋아 월동배추 예상 생산량은 45만3000t으로 지난해에 비해 50%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격 급락) 우려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김장을 1, 2주만 늦춰달라고 하는 것이고 이는 농가와 소비자에게 모두 이익이 된다”고 말했다. 반면 지금 추세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경기 지역의 한 산지유통인은 “지금 어린 배추까지도 조기 출하하느라 정신이 없는데, 이는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식”이라며 “물량을 당겨서 출하하기 때문에 높은 가격이 지속될 것이라 보는 사람도 많다”고 전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배추, 무 수입관세 한시적 폐지▲2010년 10월1일 동아뉴스스테이션}

산지에서 한 포기에 2000원인 배추를 소비자들은 1만 원 가까운 가격에 사야 하는 상황. 문제는 농산물의 유통구조에도 있었다. 가격 상승 요인의 하나로 꼽히는 유통구조. 그 실태와 해결 방안, 정부의 개선 방향에 대해 알아봤다. ■ 기획사, 연예인 지망생에 또 몹쓸짓“연예인으로 성공하려면 유력한 스폰서와 성관계를 맺어야 한다.” “연예기획사가 성관계를 주선한다.” 연예계를 둘러싼 풍문이 또다시 사실로 확인됐다. 한 연예기획업체 대표가 미성년자 연예인 지망생 등에게 성 상납을 시키고 사업가로부터 수천만 원을 받은 혐의가 적발됐다. ■ ‘한라산 영물’ 검독수리 나타났다한라산 존엄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검독수리의 실체를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인기척을 느끼면 곧바로 자취를 감추기 때문. 5차례에 걸친 탐사 끝에 실제 한라산에 서식하는지조차 불투명했던 검독수리의 생생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는 데 성공. 검독수리의 모든 것을 살펴봤다. ■ 오바마에 등돌린 백인들, 왜?11월 2일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백인 근로계층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에 등을 돌리는 모습이 두드러진다. 전체 유권자의 40%를 차지하는 백인 근로계층의 표심은 선거 결과를 좌우하는 결정적 요인 중 하나. 일하는 백인들은 왜 오바마 대통령과 민주당에 실망했을까. ■ 주가 1900에도 배고픈 개미들최근 주식 상승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의 움직임이 예전 같지 않다. 코스피가 1,900대를 돌파했지만 이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거래대금은 제자리걸음이며 펀드 환매로 뭉칫돈을 계속 빼내고 있다. 2007년 적극적인 매수로 상승장을 주도했던 그 많던 ‘개미’는 다 어디로 간 걸까.}

최근 KT의 신문 및 TV광고를 유심히 본 소비자라면 광고마다 고유한 특징을 가진 글자체가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점을 눈치 챘을 것이다. 특징적인 글자체는 하나은행의 광고 역시 마찬가지다. 두 기업은 글자체를 아예 특허청에 ‘KT 올레체’, ‘하나은행 하나체’라는 이름으로 디자인등록출원을 마쳤다. 이처럼 기업의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글자체를 개발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6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5년 이후 기업들의 글자체 디자인 등록출원은 66건에 달한다. 2006년 11월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나이키 KT 하나은행 옥션 교보문고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이 자사 브랜드 정체성을 담은 글자체 출원을 마쳤다. 특허청은 “기업들의 글자체 출원이 늘어나면서 전체 출원 중 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1.7%에서 지난해 14.2%로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글자체는 디자인보호법 대상이 아니었으나 2005년 법 개정에 따라 ‘기록이나 표시 또는 인쇄 등에 사용하기 위하여 공통적인 특징을 가진 형태로 만들어진 한 벌의 글자꼴’인 글자체가 보호 범위에 포함됐다. 특히 최근에는 한글 글자체뿐만 아니라 영문 특수기호 숫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동시에 출원해 통합된 글자체를 사용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에 대해 특허청은 “브랜드 전쟁이 심화되면서 자사의 고유 글자체를 이용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구축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며 “예전에는 브랜드 글자체를 로고 등에만 사용했으나 최근에는 글자체 출원분야가 영문 특수기호 숫자로까지 확대되면서 포장지, 광고, 간판, 인터넷 홈페이지 등 다양한 분야에 사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KT의 경우 지난해 7월 ‘olleh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올레체’를 개발해 디자인 출원을 마친 뒤 모든 광고물과 인터넷 홈페이지에 올레체를 사용하고 있다. KT 관계자는 “휘날리는 다이내믹한 이미지를 담아 기업이미지 차별성에 역점을 뒀다”며 “기업 정체성에 대한 일관된 이미지를 전달함으로써 기업이미지 상승 및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큰 역할을 했다고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흐름에는 옥션(지난해 2월), 교보문고(지난해 10월)도 속속 동참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기업이 브랜드 고유의 글자체를 등록함으로써 글자체 관리가 쉬워지고 자기 회사를 소비자에게 각인시키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라며 “브랜드 전용 글자체를 개발하려는 기업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정부 여당은 배추값 급등을 비롯한 채소값 상승이 김장철을 앞두고 심각하게 민심을 악화시킬 우려가 크다고 보고, 곧 당정청 수뇌부 및 관계 장관들이 모두 참석하는 회의를 열어 종합대책을 강구하기로 했다. 6일 여당 핵심 관계자들에 따르면 1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공관에서 여권 수뇌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확대 당정청 회의’가 열린다. 당초엔 격주로 열리는 ‘당정청 9인회의’가 예정돼 있었지만 채소값 급등 대책 등을 논의하기 위해 관계 장관들까지 참여토록 하는 등 회의 규모를 확대했다. 여당에선 안상수 대표와 김무성 원내대표, 고흥길 정책위의장 등 9인회의 고정 참석자 외에도 나경원 정두언 서병수 최고위원과 원희룡 사무총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정부 측에선 김황식 총리와 임채민 총리실장, 이재오 특임장관 외에 유정복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선 임태희 대통령실장과 정진석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백용호 정책실장 등이 참석 대상이다. 여당 핵심 관계자는 “배추 등 채소값 급등에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부분을 질타하고 종합대책을 논의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라도 수급 안정과 유통구조 개선 등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급 부족으로 인한 가격폭등 현상이 이미 악화된 상태에서 뒤늦게 열리는 당정청 긴급 회의가 뾰족한 해결책을 내놓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7일부터 배추 1000t을 시중 가격보다 30% 싸게 판매한다고 6일 밝혔다. 또 11월 말부터 공급하는 김장배추 300만 포기를 포기당 2000원에 예약 판매한다. 농협은 “7∼13일은 수도권 농협유통센터 5곳에서 220t, 14∼24일은 수도권을 포함해 전국 14곳에서 780t을 시중보다 30% 할인한 가격에 판매할 것”이라며 “김장배추 예약은 12일부터 농협 NH쇼핑 홈페이지(www.nhshopping.co.kr)에서 접수하고, 11월 29일부터 예약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1인당 물량은 할인판매는 3포기, 인터넷 예약판매는 9∼12포기씩이다. 농협은 “11월 29일 무렵 배추 가격이 포기당 2000원 이하로 형성될 경우 더 낮은 가격에 공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지식경제부 ▽부이사관 △지역경제총괄과장 박태성 △바이오나노〃 강명수 △자동차조선〃 김성칠 △원자력산업〃 이재홍 ◇머니투데이 △크리에이티브미디어유닛(CMU) 유닛장 서정아 △e-biz 기획실장 홍정표 △〃 기획위원(국장급) 조재현 ◇CBS △미디어본부 경인센터장 김근식 △경영본부 마케팅센터 마케팅기획부장 감일근 △울산방송본부 총무국장 김상길}
농협문화복지재단(이사장 최원병)은 5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제5회 농협문화복지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전통 농촌문화 계승과 농촌 지역사회에 기여한 단체와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이 행사에서 대상은 ‘순창농요 금과들소리 보존회’가 받았다. 재단 측은 “보존회는 농요를 직접 녹취하고 악보로 제작하는 등 농요 보존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며 “다문화가정, 지역주민과의 교류 등 봉사활동도 펼쳐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부상으로는 상금 3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됐다. 충북 천안의 천안농협농촌사랑봉사단, 강원 춘천의 서춘천작목반연합회 등 8개 단체와 개인이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다.}
◇홍기태 전 남미제약 대표 별세·재용 부산진정신과 원장 수용 동아일보 기자 혜경 연세대 교수 부친상·권혁회 숭실대 교수 장인상=5일 부산 좋은강안병원, 발인 7일 오전 9시 051-610-9677}

《올해 여름, 일본에서 한국 음식점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신오쿠보(新大久保) 지역의 한식당 주인들 사이에서 “이번 여름엔 막걸리 걱정은 없다”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다. ‘식자재만 구입하면 막걸리를 공짜로 납품하겠다’는 업체들이 넘쳐났기 때문. 한국식품 수입업체 이모 사장(48)은 “일본에서 막걸리가 인기를 끈다고 하자 한국 막걸리업체들이 너도나도 대책도 없이 일본 시장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책 없는 과당경쟁, 김치 꼴 날 수도40여 곳이 넘는 막걸리 업체가 일본에 진출하고 있지만 이들 중 대다수는 본격적인 현지 시장 공략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좁은 신오쿠보 지역에서만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정작 일본 소매 시장 진출에 성공한 업체는 두세 개에 불과하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는 “일본에서 막걸리가 인기라고는 하지만 아직까지 일반 가정집에서 마시는 술은 아니다”라며 “따라서 막걸리가 진짜 일본에서 뿌리를 내리려면 소매시장 개척이 필수적이지만 여기에 관심과 능력을 갖춘 막걸리 업체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또 시장규모가 약 4조 엔(54조 원)으로 평가받는 일본 주류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높은 품질이 필수다. 실제로 올해 초부터 일본 업체와 손잡고 일본 진출을 준비했던 한 업체의 경우 까다로운 품질검사 기준에 막혀 아직까지 진출하지 못하고 있다. 한 수입업체 사장은 “일본 유통시장과 소비자의 품질 기준은 상상 이상으로 까다롭다”며 “한 번이라도 부패, 유통기한 초과 등의 사고가 발생하면 업체 전체에 치명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국순당의 일본법인 ‘BSJ 저팬’의 김철 사장은 “대다수 업체들은 품질 관리는 뒷전이고, 오로지 한국 식당만 바라보고 있다”며 “시장 개척과 자정 노력이 없으면 일본 기업이 시장을 점령해버린 김치 꼴이 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일본 시장이 과열 양상을 빚으면서 일본 시장 진출을 검토했던 몇몇 대기업은 이제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출혈 경쟁이 정리되면 막걸리의 특성 때문에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이동저팬 김효섭 사장은 “일본 시장에서 ‘하이볼’(위스키에 소다수를 섞은 칵테일)이 인기를 끄는 것처럼 가볍고 마시기 편한 막걸리도 성공 요인은 충분하다”며 “막걸리 이미지가 흐려지지 않도록 업체의 자정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 정부·업체, 자정 움직임 시동 정부도 최근 일본의 상황을 파악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출혈·과다 경쟁도 심각하지만 냉장 보관이 필수인 막걸리를 대책 없이 운반, 공급하다 불량품이 발생하는 등 막걸리 전체의 이미지를 망치는 경우가 있어 문제”라며 “우수 막걸리를 대상으로 수출 지원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이를 위해 우선 올해 출범한 ‘막걸리 수출협의회’를 통해 업체의 자정 노력을 꾀하기로 했다. 내년부터 ‘월드컵 16강 막걸리’와 같이 품평회 등을 통해 우수성이 입증된 업체에 수출 지원 혜택을 줄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수출을 하겠다는데 정부가 막을 수는 없기 때문에 협의체를 통해 자연스러운 개선 작업을 유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국식품 수입업체 ‘아사히식품’의 정정필 사장은 “막걸리 유통망이 이제 막 일본 전체에 모세혈관처럼 서서히 퍼져나가고 있는 중”이라며 “이것이 탁해지지 않게, 또 급하게 확장하려다 터지지 않게 하기 위해 정부와 업체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도쿄·오사카=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배추값에 이어 무값도 초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에 따르면 4일 무는 추석 연휴 직전보다 38% 오른 개당 4150원에 판매됐다. 유통업계는 적어도 이달 말까지는 무값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마트 김동현 채소 바이어는 “무는 배추보다 조기 출하가 가능한 물량이 적고 쓰임은 다양해 10월 말에서 11월 초까지는 가격이 떨어질 요인이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채소류 가격 급등의 한 원인으로 평가받고 있는 불합리한 유통구조 개선을 위해 정부가 본격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5일 소비자단체, 유통업체, 도매시장, 생산자대표 등이 참여하는 유통구조개선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직거래 및 계약재배 활성화, 도매시장 거래 방식 개선, 불공정 거래 감시 등 유통구조 전반에 대한 논의를 통해 실효성 있는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정복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유통구조 개선은 장관 취임 직후부터 개선해야겠다고 생각했던 사안”이라며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