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준

한상준 팀장

동아일보 경영총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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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한상준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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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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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투데이]아시아나항공 3분기 영업익 2391억원 기록 外

    아시아나항공은 3분기(7∼9월)에 매출 1조3765억 원, 영업이익 2391억 원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분기 실적으로는 사상 최대.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1% 증가했고, 영업손익은 적자(290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직전 최대 실적인 올해 2분기(4∼6월)와 비교해서도 매출은 11%, 영업이익은 34.7%가 늘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중국, 일본 등 단거리 구간의 내국인 출국자 수요가 늘고, 중국인 비자발급 완화, 미국 정부의 비자면제 효과가 나타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전, 15억달러 규모 UAE 화력발전소 수주한국전력은 아랍에미리트가 발주한 1600MW급 슈웨이하트 가스복합화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의 낙찰자로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사업비 15억 달러 규모로 한전은 일본의 스미토모 상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에 참여한다. 한전 측은 “건설은 대우건설과 독일의 지멘스가 담당하고, 운영은 한전 컨소시엄이 주관하게 된다”며 “25년 동안 전력 판매 계약을 맺어 지속적인 수익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 GM대우, 준대형 세단 ‘알페온 2.4’ 모델 출시GM대우자동차는 준대형 세단 ‘알페온 2.4’ 모델(사진)을 18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알페온 2.4는 북미 10대 엔진으로 뽑힌 바 있는 2.4L SIDI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185마력의 출력을 낸다. 가격은 △CL240 디럭스 3040만 원 △프리미엄 3210만 원 △EL240 디럭스 3300만 원 △프리미엄 3480만 원 등이다.}

    • 201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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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한전산업개발㈜

    ◇한전산업개발㈜ ▽처장 △기획 윤정선 △관리 최인규 △영업 한우순 ▽실장 △기획조정 이종찬 △발전운영 황정권 ▽지사장 △남서울 박종하 △경기인천 박충한 △대구경북 김억조 △부산 송찬신 △경남 양세철 ▽지점장 △북부 김용신 △서부 송광진 △고양 손진화 △구리 강석진 △강남 양희수 △강릉 최원철 △수원 최승원 △안산 박현섭 △광명 손진화 △평택 박우양 △부천 장현종 △동대전 이상원 △천안 김도원 △서대전 정인수 △아산 전병하 △당진 이강열 △전주 김진상 △김해 이경찬 △마산 염재석 ▽발전사업처장 △보령 이범혁 △당진 박수봉 ▽발전사업처 운영실장 △태안 조규산 △하동 박재선 △당진 최우용 ▽발전사업소장 △동해 천경연 △서천 이상두 △영동 김동배}

    • 2010-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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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지도개발과장 이금옥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정준용 ▽강원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부장 조경호}

    •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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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희유금속 부존 예상지 무주-철원 등 11곳 정밀탐사

    희토류 등 희유금속의 안정적인 확보를 위해 국내 11개 희유금속 부존 유망지역에 대한 정밀탐사가 시작된다. 또 비상 상황에 대비해 크롬 등 광물 7만6000t을 2016년까지 비축한다. 지식경제부는 15일 열린 제93차 대외경제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희유금속의 안정적 확보방안’을 보고했다. 지경부는 우선 산업 연계성이 높고 수요 급증이 예상되는 리튬 등 2, 3개 희유금속을 ‘신(新)전략광물’로 지정해 해외투자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북 무주, 강원 철원 등 11곳에 2013년까지 정밀 탐사를 벌이고 개발 경제성 평가도 추진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신규 탐사와 함께 수요가 증가하고 있지만 국내 가공 기술이 부족해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리튬, 인듐, 갈륨 등의 소재기술 고도화 작업도 시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유금속 확보를 위한 외교적인 노력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세계 최대의 희토류 보유 국가인 중국과의 자원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중남미·아프리카 지역에서 상대방 국가와 함께 공동 탐사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MAVINS’와 ‘NEXT 11’로 대표되는 신흥시장과의 경제협력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MAVINS는 미국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선정한 향후 10년간 주목할 6개 국가(멕시코, 호주, 베트남,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영문 앞 글자를 딴 것이다. NEXT 11은 골드만삭스가 선정한 고성장이 기대되는 11개국(방글라데시, 이집트, 인도네시아, 이란, 멕시코,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필리핀, 한국, 터키, 베트남)이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브릭스와 같은 거대 신흥국뿐만 아니라 최근 동남아, 중남미, 아프리카 중소 신흥국들이 유망한 시장으로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며 “교역 확대를 위해 자유무역협정(FTA)뿐만 아니라 정부개발원조(ODA) 등을 활용한 다각적 접근방법을 취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박형준 기자 lovesong@donga.com}

    •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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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사]‘농촌진흥청’ 外

    ◇농촌진흥청 △농촌지원국 지도개발과장 이금옥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기술지원과장 정준용 ▽강원도농업기술원 △기술지원부장 조경호 ◇국민일보 △편집국장 김윤호 △논설위원 임순만}

    •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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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경제硏 “배추 도매가 11월 포기당 1700원”

    배추 포기당 도매가격이 11월경에는 1700원 선으로 내려갈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15일 배추 10kg의 도매가격이 10월 중순에는 1만 원, 하순에는 8000원까지 하락하고 11월에는 5000원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통상 배추 10kg은 3포기 정도다. 연구원은 “냉해 등 기상이변이 없는 한 11월에는 배추가격이 10월보다 더 하락할 것”이라며 “하지만 11월 예상 가격 역시 평년보다 35%가량 높은 수준이다”고 설명했다. 무 가격 역시 18kg을 기준으로 10월 중순에는 3만1000원, 하순에는 2만5000원, 11월에는 2만 원 미만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연구원은 2011년의 경우 마늘 재배 면적은 평년보다 16% 감소한 2만3029ha로 추정돼 재배면적 확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반면에 양파는 내년 재배 면적이 예년보다 30%가량 늘어 수확기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전망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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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만원 넘던 배추값 대형마트선 3000원대로…12월 김장철엔 폭락?

    고공 행진을 벌였던 배추가격이 최근 들어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배추가격은 아직도 예년보다는 높은 수준이지만 하락 추세가 계속될 경우 월동배추가 나오는 12월에는 배추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1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날 포기당 배추 소매가격은 전날보다 800원 내려간 6800원으로 집계됐다. 도매가격은 반입량이 일시적으로 줄어 172원 오른 3895원이었지만, 정부와 유통업계는 당분간 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aT(농수산물유통공사) 집계에 따르면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달 29일 1만2410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14일 연속 하락했다. 이마트 역시 포기당 12일 6450원, 13일 5400원에 판매하던 배추를 14일에는 3800원에 판매했다. 이처럼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2월에 출하되는 월동배추 재배량이 늘어 배추가격이 지난해 수준(포기당 1500∼1800원)으로 급락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배추 가격이 폭락해 정부가 5만8000t을 폐기처분 했다. 농협중앙회가 포기당 2000원의 가격으로 예약 판매에 나선 데 이어 이마트가 포기당 1900원에 예약 판매를 시작한 것도 이 같은 가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이마트는 “15일부터 24일까지 총 50만 포기의 배추를 1인당 12포기씩 예약 판매한다”며 “예약한 배추는 12월 1∼10일 중 본인이 신청한 날에 원하는 점포에서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농협과 이마트가 현 시세보다 낮은 가격에 예약 판매에 나서는 것은 앞으로 배추가격이 지속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농협 관계자는 “지금이야 물량이 부족하지만 12월에는 가격이 예년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기 때문에 2000원이라는 가격을 책정했다”며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어 만약 물량 인도 시점인 11월 말 가격이 2000원보다 낮을 경우 그 가격으로 판매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역시 12월 초 배추가격이 1900원보다 낮으면 차액을 환불해줄 예정이다.정부도 가격 폭락을 우려해 중국산 배추 추가 수입을 서두르지 않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자칫 급증한 출하 물량에 중국산 물량까지 더해져 가격 하락을 부채질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부가 추가로 수입하지 않는다고 해도 12월 말까지 배추와 무의 수입 관세가 0%이기 때문에 민간 업자들이 중국산 배추를 추가로 들여올 가능성은 높다. 지난해 10월의 경우 배추 수입 실적은 없었지만 올해에는 10월 들어 벌써 2714t의 배추가 수입됐다.이에 대해 전국농산물산지유통인 중앙연합회 관계자는 “중국산도 문제지만, 월동배추 물량이 지난해보다 최소 15% 이상 늘어날 것”이라며 “지난해에도 가격이 폭락해 아예 수확하지도 않고 밭을 갈아엎는 경우가 많았는데, 올해도 그럴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따라서 정부와 생산자 단체는 소비자들이 김장을 1, 2주가량 늦춰 김장 수요와 출하 물량 확대 시기가 맞물리기를 기대하고 있다.가격이 계속 하락하겠지만 지난해 수준보다는 높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준호 롯데마트 채소담당 MD(상품기획자)는 “추가적인 기상 이변이 없을 경우 작황이 나쁘지 않아 가격은 안정될 것”이라며 “그러나 현 시세가 워낙 높기 때문에 지난해 수준보다 다소 높은 2000원 선에서 가격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금배추, 내가 직접 키워 먹는다▲2010년 10월13일 동아뉴스스테이션}

    •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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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인력 10년간 2만4000명 양성한다

    2020년에 최대 4만5000명으로 예상되는 원자력발전소 관련 인력 수요 급증에 대비해 10개의 원전 특성화 대학이 운영되고 전남 영광, 부산 고리 등 원전 인근 지역 공업고등학교가 ‘원전 마이스터고’로 지정된다. 정부는 14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경제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원전 인력양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2008년 기준 국내 원전 관련 인력은 2만1000명 선이다. 지경부는 “이 인력으로는 국내 원전과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가동에는 문제가 없지만 국내에 추가로 건설되는 원전과 추가 해외 원전 운영에는 부족하다”며 “2020년까지 원전 인력 수요가 현재의 2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양성 대책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내년부터 원전 특성화 대학 10곳을 선정하고, 정비 등 기능 인력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원전 지역 인근 공고를 ‘원전 마이스터고’로 신규 선정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원전 특성화 대학은 기업이 제안하는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졸업 학생은 원전 관련 기업 채용 시 가산점을 부여하거나 특별채용을 추진할 것”이라며 “한국수력원자력 등 원전 공기업에서 5년 동안 2200여 명의 인턴을 선발해 활용하고, 신규 채용 시 우선 채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한 설계, 기술개발 분야의 경우 퇴직인력 풀을 구축해 필요 시 현장에 곧바로 재투입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원전 공기업의 경우 탄력적인 인력 수급을 위해 ‘선(先) 채용 후(後) 정원 반영’을 검토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추가 원전 수주 등이 이뤄질 경우 전문 인턴을 우선 채용해 활용한 뒤 나중에 정원에 반영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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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휴대전화 한글자판 표준화 추진 外

    천지인, ez한글…. 국내 휴대전화의 한글 입력 방식은 제조사마다 제각각이다. 중국 내 조선족과 북한의 휴대전화 사용자들까지 감안하면 한글 입력 방식의 국제 표준화가 시급하지만 아직은 국내 표준화조차 이루지 못하고 있다. 뒤늦게 여당이 표준화 추진에 직접 나선 배경을 알아봤다. ■ 한국 기업가정신, 희망은 있다동아일보 기업가정신센터와 딜로이트 컨설팅의 기업가정신 국제경쟁력 평가 결과 한국의 기업가정신은 계속 약화되고 있다. 하지만 전문성과 열정을 앞세워 창업에 나서는 20, 30대 청년들도 많다. 창업 3년차 청년 기업가 두 명을 만났다. 이들에게서 희망을 엿본다. ■ 배추값, 이번엔 폭락 걱정?포기당 1만 원을 넘어섰던 배추 가격이 빠르게 내려가고 있다. 소매가격은 1일부터 계속 하락해 14일에는 6800원까지 내려갔다. 이제는 8, 9월 높은 배추가격으로 인해 12월에 출하되는 월동 배추를 너무 많이 심어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 ‘슈퍼스타K2’ 최종 3인을 만나다이제 일주일 뒤면 피 말리는 경쟁도 끝이 난다. 케이블채널 Mnet의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 2’에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안겨주었던 장재인, 존 박, 허각(왼쪽부터). 시청자들의 투표로 결정된 ‘미션 곡’을 받아들고 늦은 밤까지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 이들을 만났다.}

    • 2010-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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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 곡물값 급등…내년 국내 육류값 상승 우려

    밀, 옥수수, 대두 등 국제 곡물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연초부터 오르기 시작한 국제 곡물가격은 10월 들어 옥수수와 대두의 선물가격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2008년과 같은 애그플레이션(Agflation·곡물가격 상승으로 일반 물가가 상승하는 현상)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이 같은 흐름이 국내 경제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상기온-투기자금 몰려 상승 부채질 미국 시카고 선물거래소에 따르면 8일 밀, 옥수수, 대두의 선물가격은 각각 t당 264달러, 208달러, 417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밀은 35.4%, 옥수수는 41.5%, 대두는 10.3% 상승한 것이다. 밀은 7월부터 지속되던 급등세가 잠시 주춤하고 있지만 옥수수와 대두는 최근 들어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기상악화로 밀과 옥수수의 생산량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면서 가격이 급등했다”며 “여기에 갈 곳을 잃은 투기자금이 국제 곡물 선물거래에 몰리면서 비교적 수급 상황이 안정적이던 대두 가격까지 동반 상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미국 농무부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0∼2011년도 밀, 옥수수, 대두의 재고율은 2009∼2010년도 대비 각각 3.9%포인트, 2.4%포인트, 1.0%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기상악화로 옛 소련 지역의 밀 생산이 줄어들고, 옥수수 최대 생산국인 미국의 작황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 육류-식용유 등 가격 상승 우려 이는 밀, 옥수수, 대두 등 쌀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물을 전적으로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아직까지 국내 재고 물량이 있어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국제 곡물가격이 통상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쳤다는 점에서 내년 초에는 본격적인 ‘빨간불’이 켜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한석호 박사는 “곡물가격이 오르면 우선 육류가격에 영향을 미친다”며 “식용유 등 관련 제품도 가격 상승 압박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부증권 역시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유동성 증가와 투기적 거래의 영향으로 곡물가격의 불안정한 움직임이 지속되고 있다”며 “애그플레이션의 우려는 없겠지만 이 같은 흐름은 국내 식음료 업종에 부담 요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육류가격이 오르는 것은 옥수수, 대두 등이 사료의 주재료이기 때문. 통상 배합사료는 옥수수 70%, 콩 20%, 기타 10%의 비율로 제조되기 때문에 옥수수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는다. 이에 대해 한우협회 관계자는 “사료비가 생산비의 60%가량을 차지하기 때문에 사료가격 상승은 농가에 부담이 된다”며 “곡물가격 상승이 극에 달했던 2008년 상황이 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료 가격이 올랐다고 당장 소매가격은 오르지 않겠지만 농가 입장에서 소득 감소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정부도 최근 한국은행, 기획재정부, 농림수산식품부 등 관계부처가 모인 가운데 △조기경보시스템 구축 △수입처 다변화 △해외 직영농장 확대 등의 대책을 논의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단 국내 보유 물량이 있기 때문에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며 “내년에도 이 같은 흐름이 지속된다면 신규 수입처 확보 등을 통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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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8억달러 카자흐 火電 내년 착공

    총사업비 38억 달러에 이르는 카자흐스탄 화력발전소 건설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하는 방안이 본격화된다. 카자흐스탄을 방문 중인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은 12일(현지 시간) 아세트 이세케세프 부총리와 발하슈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사업에 대한 정부 간 협정을 체결했다. 발하슈 석탄화력발전소 사업은 한국전력과 삼성물산 컨소시엄이 추진하는 프로젝트로, 사업비가 38억 달러에 이르러 양국 간 경제협력 사업 가운데 최대 규모다. 총발전용량은 1320MW로 한전-삼성물산 컨소시엄은 2011년 발전소를 착공해 2016년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최 장관은 “역사상 카자흐스탄과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 가장 큰 프로젝트”라며 “카자흐스탄은 한국 원전에도 큰 관심이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양국은 최근 주목받는 희토류를 포함한 희유금속에 대해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경부는 “희유금속 확보에 필요한 공동탐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 프로젝트 발굴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기로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카자흐스탄 지질위원회 위원장 등 관계자들이 24일 방한해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세부적인 개발·탐사 계획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밖에 양국은 정보기술(IT), 에너지기술, 줄기세포 등과 관련한 연구·협력을 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번 방문을 통해 유전개발 중심이었던 양국 간 협력이 에너지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라며 “IT, 에너지 등 신기술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카자흐스탄 진출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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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재생에너지 2015년까지 40조 투자

    세계 해상풍력발전시장 선점을 위해 2013년까지 서남해안권에 100MW 규모의 해상풍력 실증단지가 조성되고, 신재생에너지 산업 육성을 위해 5년 동안 민관 합동으로 40조 원을 투자한다. 정부는 13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9차 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신재생에너지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했다. 발전전략에 따르면 내년부터 2015년까지 태양광 20조 원, 풍력 10조 원, 연료전지 9000억 원 등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민관이 합동으로 총 40조 원을 투자한다. 지식경제부는 “세계 신재생에너지시장은 연평균 28% 성장할 정도로 유망한 시장”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태양광을 제2의 반도체, 풍력을 제2의 조선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세계 태양광시장 점유율은 폴리실리콘, 셀, 모듈 등 분야별로 4∼14%, 풍력은 4% 정도다. 이를 위해 차세대 태양전지, 해상용 대형풍력 등 10대 핵심 원천기술 개발에 1조5000억 원이 투입된다. 중소, 중견기업이 자체 개발한 기술을 자유롭게 분석 및 시험할 수 있는 ‘테스트베드’를 전국 4, 5개 지역에 구축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연구개발(R&D)에 3조 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국내 시장 창출을 위한 대책도 추진된다. 정부는 우체국, 항만, 학교, 산업단지 등 10개 지역에 신재생에너지 설비를 집중 설치하기로 했다. 일반 가정에서 태양광 발전 시설을 설치할 경우 가격 할인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국산 풍력발전기를 가동하는 실증단지를 2013년까지 서남해안권 부근에 100MW 규모로 설치하고 용량을 2019년에는 2.5GW(기가와트)까지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강남훈 지경부 기후변화에너지정책관은 “신재생에너지 분야 육성을 통해 수출 확대뿐 아니라 11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지원을 통해 2015년까지 세계 5대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우리나라처럼 물값이 싸고, 낭비하는 나라가 없다”며 수자원의 효율적 사용 방안 및 물의 산업화대책 마련을 당부했다. 이어 “녹색성장은 산업발전과 기후변화 대비라는 두 가지 목적을 갖고 있다는 점에서 선택이 아니라 반드시 해야 할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녹색성장은 중소기업 중견기업 대기업이 협력하고 역할을 분담하면서 발전할 수 있는 분야”라며 “앞선 나라를 배운다는 자세로 노력하다 보면 어느 날 우리가 앞서 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김승련 기자 srkim@donga.com}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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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배추파동에 中도 ‘도미노 몸살’

    ‘한국 배추 파동 탓에 중국 배추값도 들썩(?)’ 중국 광둥(廣東) 성 광저우(廣州) 시 당위원회 기관보인 광저우일보는 한국 상인들이 중국 배추를 대량 구입하고 밭떼기로 사들이면서 중국의 주요 배추산지 중 한 곳인 산둥(山東) 성 배추가 금값이 됐다고 13일 전했다. 광저우를 포함해 중국 전역에서 배추값을 올리고 있다는 것이다. 신문은 시내 주요 채소 도매시장에서 다른 채소는 별다른 가격 움직임이 없는데 배추값만 9월 중순 kg당 4.4위안에서 현재 5.2위안으로 18% 올랐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남방에 주로 공급되는 배추는 산둥과 윈난(雲南) 성에서 오는데 산둥 배추가 중국 남방이 아닌 한국으로 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신문은 한국에서 배추가 크게 부족해 배추 수입조치를 완화하자 한국 상인들이 산둥으로 몰려와 배추를 대량으로 예약 구매한다고 보도했다. 또 이런 기회에 중국 상인들도 편승하고 있다는 것. 그 때문에 t당 550위안에 거래되던 산둥 배추가 현재 t당 850위안으로 올랐다고 한다. 한국 측은 이런 보도에 고개를 갸우뚱한다. 한국에 수입된 중국 배추물량이 얼마 되지 않고 그나마 대부분 지린(吉林) 성 또는 헤이룽장(黑龍江) 성의 동북쪽에서 재배한 것이기 때문. 게다가 품종 문제도 있다. 한국 농수산물유통공사 칭다오(靑島)사무소 관계자는 “산둥 성에서 속이 노란 한국배추 품종을 심기는 하지만 대부분 한국 김치공장과의 계약재배 물량”이라며 “재배되는 배추의 대부분은 김장을 담글 수 없는 중국 품종”이라고 말했다. 일본도 올여름 무더위와 강수량 부족으로 주요 채소값이 작년 대비 1.5배 정도로 폭등했다. 13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도쿄중앙도매시장에서 주요 농산물 14개 품목의 평균가격이 9일 현재 지난해 대비 약 40% 올랐다. 가장 많이 오른 토마토와 파의 경우 kg당 가격이 880엔과 1135엔으로 각각 44%와 40%씩 상승했다. 한편 국내 배추 가격은 공급량이 늘어나면서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13일 배추 포기당 도매가격은 전날보다 79원 하락한 3723원, 소매가격은 900원 내려간 7600원으로 집계됐다. 무 역시 개당 도매가격은 전날보다 403원 내려간 3145원을 기록했다.베이징=이헌진 특파원 mungchii@donga.com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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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한글자판 국제표준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에서 사용하는 한글자판의 표준화가 추진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휴대전화를 비롯한 모바일 기기의 한글자판에 대한 국가표준 정립에 나선다고 13일 밝혔다. 기표원은 관련 업체 의견 조정, 공청회 등을 거쳐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표준 도입을 완료하고, 표준화가 이뤄지면 이를 국제표준화하는 작업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당초 기표원은 휴대전화 한글자판 표준화 작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지만 업체 간 견해차와 특허권 문제 등으로 별다른 진척을 보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에서 한글자판 국제표준화 작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표원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이와 관련해 허경 기술표준원장은 “국제표준화총회(IEC)에서 중국 대표부와 접촉했고, 아직 중국 표준담당 기관에서는 표준작업을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중국 측으로부터 한글자판 표준화를 추진한다면 우리와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기표원 관계자는 “한글자판 표준화 작업은 계속 추진해 왔지만 워낙 업체 간 이익이 첨예해 쉽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어려움이 있긴 하지만 이른 시일 내에 업계 합의 등을 통해 표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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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추소매가 8000원대로 뚝

    농협중앙회가 김장배추 예약판매를 시작한 첫날인 12일 할당된 30만 포기의 배추가 7분 만에 동났다. 농협은 “NH쇼핑 홈페이지(www.nhshopping.co.kr)를 통해 오전 10시부터 예약 주문을 받았는데 7분 만에 할당 물량이 마감됐다”며 “12일부터 열흘 동안 매일 30만 포기씩 총 300만 포기를 예약 판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예약판매 시작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다. 농협에서는 이날 예약 시작과 동시에 100만 명 이상이 몰려 이 중 3만 명가량이 예약에 성공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농협은 인터넷을 통해 포기당 2000원에 1인당 9∼12포기씩 예약을 받고 있다. 당초 농협은 물량이 남을 경우 다음 달 10일까지 추가 판매할 예정이었으나 첫날 예약 상황을 고려하면 준비한 물량은 모두 소진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예약 물량은 다음 달 29일부터 12월 19일까지 전국의 농협유통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한편 다른 대형 유통업체들도 속속 배추 할인 판매에 나서고 있다. 롯데슈퍼는 수도권 및 충청지역 160개 점포에서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강원 평창군이 산지인 고랭지배추를 포기당 499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총 3만6000포기를 매일 1만2000포기씩 판매하며 1인당 세 포기까지 구입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할인 판매 및 조기 출하가 지속되면서 배추 가격은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상(上)품 포기당 도매가격은 전날보다 1579원 하락한 3802원, 소매가격은 500원 내려간 8500원으로 집계됐다. 한 달 전인 지난달 13일 포기당 5535원이던 배추 소매가격은 지난달 29일 최고치인 1만2410원을 기록한 뒤 계속 하락하고 있다. 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 2010-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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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배추 80t 12일 도착… 주말 시장에 공급

    준고랭지 지역에서 재배된 배추의 출하량이 늘어나고 중국산 배추도 수입되면서 치솟았던 배추 가격이 점차 하락하고 있다. 11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배추 1포기의 도매가격은 9일 6089원에서 11일 5381원으로 12%가량 내려갔다. 소매가격 역시 8일 9583원, 10일 9083원, 11일 9000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하루 기준 배추 반입량이 446t에서 657t으로 늘어났고, 소비가 둔화하면서 가격이 떨어졌다”며 “준고랭지의 배추 작황이 좋고, 출하량도 점차 늘어나고 있어 이번 주말이 되면 도매가격 기준으로 포기당 4000원 선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배추의 대체 품목인 열무와 얼갈이 도매가격(kg 기준)은 11일 각각 1964원과 1561원으로 9일보다 81원(4.3%)과 47원(3.1%)이 올랐다. 무의 경우 개당 도매가격은 9일 4617원에서 11일 4156원으로 다소 하락했다. 한편 정부는 농수산물유통공사(aT)를 통해 수입하기로 한 중국산 배추 160t 가운데 80t이 12일 부산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하역 및 검역 등의 통관 절차를 거쳐 중국산 배추를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소매 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각각 27%, 30%인 배추와 무의 관세를 12월 31일까지 한시적으로 철폐한다고 밝혔다. 정부에 따르면 이번 달 수입 검사를 통과했거나 현재 검사 대기 중인 수입 배추는 1150t에 달한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검사 실적은 208t에 불과했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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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수산 수출 “日30조엔 외식시장 잡아라”

    《 국내 농수산식품의 최대 수출시장인 일본 시장 공략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있다. 일본에 있는 한국 음식점이나 일부 도·소매상을 대상으로 했던 단순 수출 방식에서 벗어나 일본 외식 체인 공략을 위한 본격적인 움직임을 시작한 것. 숙박시설, 학교, 외식체인 등 다양한 형태로 분화된 일본 외식 산업은 시장 규모가 연간 30조 엔(약 400조 원)에 달한다. 》 ○ 잡채와 파전을 정식 메뉴로 선정 농수산물유통공사(aT)는 오사카지사를 통해 지난해부터 몇몇 일본 외식 체인을 대상으로 홍보 활동을 펼쳤다. 다양한 한식 메뉴를 선보이면서 메뉴에 필요한 한국 식자재를 공급하겠다고 홍보했다. 그 결과 올해 초 일본 외식 체인인 ‘마르쉐’와 ‘원다이닝’ 두 곳에서 각각 53만 달러(약 5억9000만 원), 33만6000달러(약 3억7500만 원)의 식자재 납품 계약을 따냈다. aT 관계자는 “부대찌개, 파전, 잡채, 떡볶이 등이 두 외식 체인의 정식 메뉴로 채택됐다”며 “자연스럽게 냉동잡채, 냉동떡볶이, 청고추, 애호박 등 식자재 납품 계약도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외식업체가 한식 메뉴를 채택하면 일반 일본 가정에 한국음식을 소개하는 부수적인 효과도 있다. aT 측은 “아직까지 일본의 일반 가정이 한식을 조리해서 먹는 경우는 드물고, 조리법도 모른다”며 “일본 전역에 500여 곳 이상의 매장을 갖춘 외식 체인에서 삼계탕, 지짐이 등 한국 음식의 맛과 조리법을 전파하면 자연스럽게 일반 가정에서도 한식 식자재를 찾는 횟수가 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12일부터는 식재료용 수삼 1t을 일본 시장에 수출한다. 과거 인삼류 수출은 주로 삼계탕용이었지만 이번에 수출하는 수삼은 전량 인삼요리 등을 위한 것이다. 수삼 수출 역시 일본 대형 유통업체의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수삼튀김 등 수삼을 소재로 한 다양한 요리의 시식 행사를 열어 판로를 개척했다. 이에 대해 aT 신장현 가공식품수출팀장은 “외식 체인은 한 번 계약을 하면 지속적인 수출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며 “올해까지는 가능성을 타진해 보는 수준이지만 내년부터는 외식 체인뿐 아니라 숙박업소 등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홍보 활동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루오션’을 공략하라 aT가 일본에서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 것은 기존 시장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aT를 통한 대일(對日) 농수산품 수출은 15억8000만 달러로 전체 농수산품 수출액 48억 달러의 33%를 차지한다. aT 측은 “2012년 기준으로 농수산품 수출 1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시장 확보가 필요하다”며 “바이어 등을 대상으로 한 기존의 수출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내 농수산식품의 최대 수출 시장인 일본에서 새로운 판로를 뚫는 것이 필요했다. 이에 따라 aT는 일본 외식 시장을 블루오션으로 정했다. 노태학 aT 오사카지사장은 “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증가, 여가생활의 증가로 일본 외식 시장 규모는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일본 시장의 경우 처음 진입이 힘들지만, 외식 체인 등을 대상으로 한 식자재 공급 사업이 본궤도에 오를 경우 일본에서 전례 없는 시장을 창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식품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도 유리한 요인이다. 노 지사장은 “그동안 가격경쟁력이 있는 중국산이 일본 외식 시장을 장악했지만, 식품 안전에 관심이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상 가격은 다소 높더라도 품질이 우수한 우리 식재료로 승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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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산 배추 포기당 2300∼2500원

    중국산 배추가 처음으로 국내 대형 유통업체를 통해 판매된다. 최근 배추값 폭등으로 식탁 물가가 비상인 가운데 중국산 배추가 가격 안정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롯데마트는 9, 10일 월드점 서울역점 등 수도권 33개 점포에서 중국 산둥 성 산지의 배추(2∼2.5kg) 5만 포기를 1인당 3포기 한정으로 판매한다고 8일 밝혔다. 롯데슈퍼도 9, 10일 수도권 점포에서 중국 허베이 성 고랭지 배추 1만 포기를 1망(3포기)에 7500원에 한정 판매한다. 두 곳 모두 1포기에 2500원꼴로 국내 배추의 8일 현재 포기당 소매가 평균(9583원)의 약 4분의 1, 대형마트 행사가격(약 7000원)의 약 3분의 1 수준이다. 신세계 이마트도 9일 수도권 40여 개 점포에서 중국산 배추 4000여 포기를 포기당 2300원에 판매한다. 판매 기간은 유동적이다. 정재윤 기자 jaeyuna@donga.com한상준 기자 alwaysj@donga.com}

    • 20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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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 파일]치과 환자 상대 HIV검사 추진 논란

    질병관리본부가 치과를 방문하는 모든 환자를 상대로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검사를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박은수 의원(비례대표)이 8일 주장했다. HIV는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에이즈)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다. 박 의원은 이날 국정감사에서 “질병관리본부는 지난해 8월 중앙대 산학협력단에 치과 방문 환자들에게 HIV 검사를 받게 하는 내용의 ‘치과에서 일상적 HIV 검사체계 개발 및 시범 운영’이라는 관련 연구용역을 발주했다”며 “환자들의 의사와 무관하게 일괄적으로 HIV 검사를 한다면 이는 명백한 인권침해”라고 주장했다.}

    • 201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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