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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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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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사회일반52%
미담15%
월드톡8%
정치일반6%
문화 일반6%
사고4%
건강4%
사건·범죄2%
부동산2%
국제정세1%
  • 사천서 공군 훈련기 2대 충돌 추락…조종사 4명 전원 순직

    1일 오후 경남 사천에서 공군 훈련용 전투기 2대가 충돌해 추락했다. 탑승자 4명은 모두 순직했다.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6분경 공군 사천기지의 KT-1 훈련기 2대가 훈련 중 공중에서 충돌했다.오후 1시 32분경 공중비행훈련을 위해 사천기지에서 이륙한 훈련기 1대와 이어서 계기비행으로 이륙한 다른 1대는 기지 남쪽 약 6km 지점 상공에서 공중 충돌했다.계기비행은 조종사가 직접 맨눈으로 지형지물을 파악하는 시계비행과 달리 어둠이나 안개 따위로 앞이 보이지 않는 항로를 계기에 의존해 비행하는 방식을 말한다.충돌한 훈련기는 사천시 정동면 고읍리 야산에 추락했다. 당국은 헬기 3대와 소방차량 49대, 인력 62명을 현장에 급파했다.사고 직후 2대에서 모두 비상탈출이 이뤄졌지만 결국 4명 전원이 숨진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당초 1명은 실종 상태였으나 공군이 헬기를 동원해 수색을 벌인 끝에 이날 오후 4시22분경 정동면 여옥마을 인근에서 시신을 발견했다.순직한 이들은 학생조종사(중위) 2명과 비행교수(군무원) 2명인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기 2대는 복좌(2인승) 형태로, 각각 학생조종사 1명 비행교수 1명씩 총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추락 현장 부근 교회 옥상에서 사고기 파편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 피해 없이 진압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민간인 인명 피해는 없으며 민가 등 재산 피해 상황에 대해서는 파악 중이라고 공군은 밝혔다.공군은 참모차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행사고 대책본부를 구성해 정확한 피해상황을 확인하고, 사고 원인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KT-1은 한국 최초의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기본훈련기로, 지난 2000년 8월부터 배치됐다. 학생조종사들이 전투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 기본 교육을 받을 때 활용되며, 무장은 돼 있지 않다.KT-1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공군 관계자는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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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기온 뚝↓ 4월 첫날 꽃샘추위…서울 아침 4도

    4월의 첫날은 봄을 시샘하는 ‘꽃샘추위’와 함께 시작되겠다.31일 기상청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1일)과 모레 아침 기온은 오늘(5~13도)보다 5~9도 낮아지겠고, 바람도 약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 쌀쌀하겠다”고 예보했다.1일 전국의 아침 최저기온은 -4∼9도, 낮 최고기온은 10∼16도로 예상된다.주요 도시별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4도 Δ인천 4도 Δ춘천 0도 Δ강릉 3도 Δ대전 4도 Δ대구 5도 Δ전주 5도 Δ광주 6도 Δ부산 7도 Δ제주 9도이다.일부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Δ제천 -1도 Δ철원 -2도 Δ태백 -3도 Δ대관령 -4도)로 떨어지겠다. 기상청은 냉해 피해에 유의하라고 당부했다.낮 최고기온은 Δ서울 14도 Δ인천 12도 Δ춘천 15도 Δ강릉 12도 Δ대전 15도 Δ대구 15도 Δ전주 15도 Δ광주 16도 Δ부산 13도 Δ제주 13도로 예상된다.남부지방은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새벽부터 오전 6시까지 제주도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오후 3시부터 9시까지는 전북 남동 내륙과 전남권 내륙에도 빗방울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서해안과 경남권 해안, 제주도에는 순간풍속 시속 55㎞ 내외의 강풍 부는 곳이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해상은 서해 남부 남쪽 바깥 먼바다와 동해 남부 남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 제주도 먼바다를 중심으로 시속 30~50㎞로 강한 바람이 불고, 물결도 2.0~4.0m로 매우 높아 항해·조업 선박은 조심해야 한다.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해 전 권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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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주 모임 10명·밤 12시…3주 뒤 시간제한 폐지” 인수위, 정부에 전달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다음 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사적모임 10명·영업시간 밤 12까지’로 완화하고, 3주 뒤부터는 영업시간 제한을 완전히 폐지하자는 입장을 정부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31일 정부와 인수위에 따르면, 인수위 코로나비상대응특별위원회는 전날 정부에 이같은 방안을 전달했고, 정부는 요청을 받아들여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인수위 관계자는 “다음 주부터 사적모임 인원을 10명으로 늘리고, 영업시간은 밤 12시로 확대해달라는 방침을 전달했고, 3주 뒤인 4월18일부터는 영업시간 제한을 전면 폐지해 24시간 영업이 가능하도록 요청했다”고 뉴스1에 말했다.데이터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정점을 찍었다는 판단에 따라 이같은 완화 방안을 검토한다는 설명이다. 청와대 관계자도 통화에서 거리두기 완화 방침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정부에서도 실제로 공식적으로 정점이 꺾였다고 이야기 했으니 거기에 맞게 조정해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정부는 거리두기 조정 방침을 1일 발표할 예정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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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장 작업하던 60대 인부 벽돌 더미 깔려 사망

    미장 작업을 하던 60대 인부가 벽돌 더미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대구에서 발생했다.31일 오후 2시54분경 대구 달서구 갈산동의 한 무역업체 창고에서 60대 근로자 A 씨가 무너진 벽체에 깔려 숨졌다.A 씨는 벽돌로 된 벽체 아래쪽에서 미장 작업을 하다가 벽돌이 A 씨 위로 무너져 내리는 바람에 그 자리에서 숨졌다.벽체는 2~3m 높이 였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임의로 인부를 불러 진행한 공사여서 중대재해처벌법은 적용되지 않을 것 같다”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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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 스미스 집으로 경찰 출동, 무슨일?…“신고 받고 왔다”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때려 논란이된 배우 윌 스미스의 자택으로 경찰이 출동한 모습이 포착됐다. 뉴욕포스트와 페이지식스 등은 스미스의 로스앤젤레스(LA) 칼라바사스 저택 대문 안쪽에 경찰관(LAPD)과 순찰차가 서있는 사진을 보도했다.이 상황은 현지시간으로 29일 오후 2시40분경 목격됐다.LA카운티 보안관실의 리제트 살콘 대변인은 경찰이 신고를 받고 스미스의 집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는 스미스의 집 주변에 드론이 날아다니는 등 파파라지 경쟁이 심화되자 스미스의 가족 또는 이웃이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 살콘 대변인은 “우리는 드론을 찾아내 파파라치나 무슨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고자 경찰을 보냈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땐 드론을 찾을 수 없었다. 드론은 이미 사라진 뒤였다”고 설명했다.스미스는 지난 27일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난입해 아내 ‘제이다 핑킷’의 탈모를 농담거리로 언급한 록의 뺨을 때린 뒤 “내 아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며 격분했다. 록은 스미스를 고소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스미스가 법적인 처벌을 받게 될지 궁금해하고 있다고 페이지식스는 전했다. LA카운티의 전직 지방검사는 뉴욕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LA 검사는 피해자에게 의존하지 않고도 증거에 근거해 기소할 수 있으며, 피해자는 검사가 기소해야 할지 말아야 할지를 통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그는 “캘리포니아 주에서 일어난 범죄이기 때문에 검사는 기소할 수 있고, 기소를 해야한다. 이건 록 대 스미스의 문제가 아니다. LAPD와 시 검사는 쉽게 입증할 수 있는 명백한 범죄 행위에 대해 덮어둬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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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 옛 사저 26억원에 매각…13년만에 17억원 차익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전에 거주했던 경남 양산 매곡동 사저가 최근 26억여원에 매각된 것으로 확인됐다. 13년 만에 17억여 원의 차익이 발생했다.31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지난달 매곡동 사저 건물(329.44㎡)과 주차장(577㎡), 논 3필지(76㎡)와 도로 2필지(51㎡)를 총 26억1662만원에 매각했다.사저 건물이 20억6465만원이며 주차장과 도로 등은 5억5197만원에 팔렸다.문 대통령은 노무현 정부 청와대 근무를 마치고 2009년 매곡동 사저를 7억9493만원에 매입했다. 주차장 등은 같은해 3월 7507만원에 구입했다.사저와 주차장 등의 매입가격은 총 8억7000만원으로, 13년 만인 올해 26억1662만원에 매각해 17억4662만원의 차익을 얻었다.소유지 가운데 잡종지 159㎡(매입가 3000만원)는 이번에 팔지 않았다.매각은 공인중개사를 통하지 않고 직거개로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아직 등기가 완료되지 않아 매입자가 누구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차익은 양산시 하북면 지산리 평산마을에 짓고 있는 새 사저 건축비용(14억9600만원)에 충당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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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루스 윌리스 ‘실어증’으로 연기 은퇴…“인지능력 영향”

    할리우드 스타 브루스 윌리스(67)가 돌연 연기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실어증이 왔기 때문인데 인지 능력에도 영향이 있다고 가족 측이 설명했다.윌리스의 가족은 3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대 성명을 발표했다. 브루스의 전 아내인 데미 무어와 현재의 아내인 엠마 헤밍 윌리스가 딸들의 이름을 더해 동반 성명을 냈다. 가족은 “브루스가 건강상 문제를 겪었고 최근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는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는 사실을 공유한다”며 “이에따라 그에게 많은 의미가 있던 연기 생활에서 물러난다”고 밝혔다.이어 “지금은 우리 가족에게 정말 힘든 시기이고, 여러분의 지속적인 사랑과 연민과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또 “우리는 끈끈한 가족애로 이 일을 헤쳐나가고 있다. 브루스가 항상 ‘인생을 즐기라’고 말했듯, 우리는 그렇게 살 계획이다”라며 마지막에 가족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었다.윌리스는 ‘다이 하드’, ‘제5원소’, ‘아마겟돈’, ‘식스 센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남긴 20세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액션 스타다.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골든글로브, 에미상 등을 받았다.SNS에는 동료 배우들과 팬들의 응원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는 “힘을 내라, 당신들 모두를 사랑한다”고 댓글을 남겼으며, 80년대 슈퍼 모델 신디 크로포드는 ‘기도하는 손’ 모양의 이모티콘을 남겼다. 또 영화배우 켈리 리파와 엘리자베스 퍼킨스, 할리우드 유명 스타일리스트 레이첼 조 등도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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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윌 스미스, 폭행 뒤 퇴장 요구받았지만 거부…주최측 징계 착수

    미국 아카데미상(오스카) 시상식에서 배우 윌 스미스가 코미디언 크리스 록을 폭행한 후 주최 측으로부터 퇴장을 요구받았으나 이를 거부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AP통신에 따르면, 오스카상을 주관하는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아카데미)는 현지시간으로 30일 “(사건 당시)윌 스미스가 시상식장에서 떠나라는 요청을 받았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아카데미 이사회는 이날 회의를 열고 그룹의 행동규범을 위반한 스미스에 대해 징계 절차에 착수했다고 전했다.징계 조치에는 회원 자격 정지, 제명 또는 기타 제재가 포함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카데미는 학대·괴롭힘·차별 반대를 회원 행동규범으로 명시하고 있다.당시 스미스는 시상식장 맨 앞줄에 있었고 폭행 이후에도 그 자리에 계속 앉아 있다가 남우주연상을 받았다. 이에 물의를 일으킨 당사자가 어떻게 계속 자리에 남아 있었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었다.그러자 아카데미 측은 “예상치 못한 일이 전개됐다. 스미스 씨에게 나가달라고 요청했지만 그가 거절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퇴장을 시도한 방법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은 거부하면서 “상황을 다르게 처리할 수도 있었다는 것은 인정한다”고 밝혔다.징계 수위는 다음 달 18일 이사회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징계 결정에 앞서 스미스에게 서면 답변의 기회가 주어진다.스미스는 지난 27일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 난입해 아내 ‘제이다 핑킷 스미스’의 탈모를 농담거리로 언급한 록의 뺨을 때린 뒤 “내 아내 이름을 입에 올리지 말라”며 격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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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주 아파트 지하 창고서 부패된 60대 남성 시신 발견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 창고에서 60대 남성의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30일 오전 10시경 파주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 창고 안에서 시신이 발견됐다.시신은 이 아파트 시설 점검업체 관계자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시신은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으며, 사망 후 한 달 이상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신원 확인 결과 인근의 건설현장 등에서 일하던 60대 A 씨로 파악됐다. 타살 혐의점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현장감식과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모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라며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수사 내용에 대해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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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밤 잔디운동장 車로 난입 ‘빙글빙글’…수상한 남녀 추적

    한밤중 중학교 운동장에 차를 몰고 들어가 빙글빙글 돌며 천연잔디를 훼손하고 사라진 운전자를 경찰이 쫓고 있다.충북 충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전 1시 40분경 충주시 호암동 예성여중 운동장에 흰색 승용차가 들어와 운동장에 깔린 천연잔디를 훼손했다.학교 폐쇄회로(CC)TV에는 승용차가 운동장을 빙빙 돌면서 잔디에 바퀴 자국을 내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중간에 차를 멈추고 남성 운전자가 내려 여성 동승자와 운전을 교대하는 모습도 포착됐다.이렇게 3분 여가 지난 후 차는 유유히 운동장을 빠져나갔다.이런 일은 1주일 전에도 있어, 학교 측이 차량의 출입을 막는 구조물을 설치했는데도 또 같은 일이 발생했다.학교 체육부 관계자는 “굉장히 아끼는 잔디 구장이다. 원상태로 돌아가려면 3년 이상 걸린다”며 망연자실해 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문제의 차량이 렌터카임을 확인하고 용의 차량을 특정해 운전자 신원 파악에 나섰다.경찰 관계자는 “용의 차량이 렌트카여서 운전자를 확인하고 있다”면서 “천연잔디 훼손 사실을 몰랐다고 해도 재물손괴 혐의는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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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총기난사로 우크라이나인 2명도 사망

    이스라엘에서 29일(현지시간) 벌어진 총기난사 사건으로 우크라이나인 2명도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텔아비브 인근의 브나이브라크에서 발생한 총기난사 희생자 5명 가운데 2명이 우크라이나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경찰이 밝혔다.주이스라엘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관도 이번 공격으로 24세와 33세의 우크라이나인이 숨졌다고 확인했다.이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또 이들이 언제부터 이스라엘에 들어와 있었는지 등은 정확히 파악되지 않았지만, 현지 관리들은 두사람 다 몇 년 전부터 이스라엘에 체류하고 있었다고 했다.또 희생자 중에는 29세, 36세의 이스라엘 남성과 32세의 경찰관 1명도 포함돼 있었다.총격은 전날 저녁 초정통파 유대교도 집단 거주지인 브나이브라크에서 발생했다. 무장한 20대 남성이 먼저 편의점에 들어가 점원을 향해 총을 쏘고 거리로 나와 오토바이를 탄 시민과 차량을 향해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이스라엘 경찰은 이 괴한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현지 언론들은 총격범이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 출신의 디아 하샤르마(27)이며, 보안사범으로 6개월간 실형을 산 적이 있는 인물이라고 보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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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 기다리다 참변…후진 SUV에 1명 사망·1명 중상

    부산에서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이 버스정류장을 덮쳐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경찰에 따르면 30일 오후 2시39분경 부산 서구 암남동의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80대 운전자 A 씨가 몰던 SUV가 후진으로 버스정류장을 향해 돌진했다.이 사고로 정류장 의자에 앉아 버스를 기다리던 60대 남성이 숨지고, 60대 여성도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사고 당시 A 씨는 음주운전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차량이 암남주민센터 벽을 들이받은 뒤 후진해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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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선변경 후 급정거→덤프트럭이 ‘쾅’…누가 더 잘못? 한문철 판단은

    교차로를 앞두고 차선을 변경한 후 노란색 신호에서 급정거한 차량을 40톤 덤프트럭이 뒤에서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누구의 잘못이 클까?교통사고 전문 한문철 변호사는 29일 유튜브 채널에 지난 17일 인천 미추홀구의 한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 영상을 올리며 시청자들의 의견을 물었다.영상에는 3차로에 있던 승용차가 교차로를 앞두고 2차선으로 차로를 변경한 후 노란불이 켜지자 정지선을 넘은 곳에서 차를 멈추는 장면이 담겨있다. 2차로에서 직진하던 덤프트럭은 승용차를 뒤에서 들이받았다.이 영상을 시청자 투표에 부치자 “덤프트럭이 더 잘못했다”는 의견이 66%, “앞차가 더 잘못했다”는 의견이 34%로 나왔다.덤프트럭 운전자는 “교차로에 거의 다 온 시점에 (앞차가) 차선 변경 후 신호를 늦게 확인하고 급정거해 덤프트럭이 미쳐 서질 못해 추돌 할 수밖에 없는 사고”라면서 “제가 안전거리를 벌릴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황색 불에 무리하게 지나가려는 잘못은 인정하지만 앞차가 너무 급히 정지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그러나 한 변호사는 덤프트럭 운전자에게 100% 혹은 80~90% 과실비율이 있다고 판단했다.한 변호사는 “제보자에게는 미안하다”면서 “황색 신호로 바뀌었을 때 덤프트럭이 멈췄다면 사고가 안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덤프트럭이 교차로 약 35m 전방에 있을 무렵 이미 황색신호가 들어왔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한 변호사는 “앞차가 가든 말든 신경쓰지 말고 (황색 신호에서는) 멈출 생각을 해야 했다”고 지적했다.다만 “앞차가 그냥 갈듯하다가 뒤늦게 브레이크를 잡아 헷갈리게 한 점도 있어 앞차의 과실도 10~20%는 있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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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보란듯…軍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첫 시험발사 성공 “위성 탑재 예정”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첫 시험발사가 성공했다.국방과학연구소(ADD)는 30일 충남 태안 소재 종합시험장에서 서욱 장관 등 군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의 성능 검증을 위한 첫 번째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밝혔다.이날 발사는 지난해 5월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와 7월 고체연료 추진기관 연소시험 성공 후 8개월 만에 이룩한 쾌거다. 고체연료 추진 발사체는 액체연료 추진 방식에 비해 구조가 간단하고, 개발·제작비가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 대량 생산도 쉽다. 또 액체 연료와 달리 사전에 주입할 수있어 신속한 발사가 가능하다.이번 시험발사는 우주발사체의 필수 기술인 대형 고체연료 추진기관, 페어링 분리, 단 분리, 상단부 자세제어 기술을 검증하기 위해 진행됐다.ADD는 고체연료 추진 우주발사체를 추가 검증한 뒤 실제 위성을 탑재해 발사할 예정이다. 향후 소형 인공위성 또는 다수의 초소형 위성을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우주발사체 개발까지 내다보고 있다.국방부는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개발을 통해 “확보된 기술은 민간으로 이전될 것”이라며 “국내 우주산업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이날 시험발사 성공은 국방부가 사전에 예고 없이 전격 공개해 눈길을 끈다. 북한이 대륙 간 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재개한 가운데 한국군이 견제에 나섰다는 해석이 제기된다.실제로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최근 북한이 모라토리엄을 스스로 파기하는 ICBM을 발사하는 등 매우 엄중한 시기에, 이번 고체 추진 우주발사체의 시험발사 성공은 우리 군의 독자적 우주기반 감시정찰 분야의 국방력 강화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라고 의미를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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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방 누가 있는지 보자” 여인숙 입구에 불지른 40대 구속

    투숙 중인 여인숙 옆방에 누가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이유로 입구에 불을 지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30일 전북 고창경찰서는 현주 건조물 방화미수 혐의로 A 씨(4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 씨는 전날 오전 5시55분경 고창군 고창읍의 한 여인숙 입구 출입문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이 여인숙에 장기투숙하고 있던 A 씨는 이날 “옆 방에서 여자 비명 소리가 들리는 등 남녀가 싸우는 것 같다”며 경찰에 신고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옆방을 확인했지만 여성 투숙객은 없었다.하지만 A 씨는 경찰의 말을 믿지 않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출입문에 불을 질렀다.다행히 불은 번지지 않고 큰 피해 없이 꺼졌다.범행 당시 A 씨는 술에 취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불을 지르면 나올 것이라고 생각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큰 피해 없이 꺼져 방화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며 “구속한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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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밖 보여줄래?”…9살과 영상통화로 뇌출혈 운전자 위치 파악

    경찰이 9세 아동과 영상통화로 고속도로를 달리다 뇌출혈이 발생한 운전자를 구조한 사연이 눈길을 끈다.경기남부경찰청이 30일 공식 페이스북에 올린 사연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경기도 화성시에서 경찰이 다급한 신고를 받았다.신고자의 딸을 태우고 운전중인 동생의 몸상태가 이상하다는 신고였다.동생 A 씨는 평소 언니를 대신해 화성시에 있는 집과 경기 광주시에 있는 병원을 오가며 조카 B 양(9)의 통원 치료를 도와온 것으로 알려졌다.A 씨와 함께 있던 유일한 동승자는 9세 밖에 되지 않은 B 양뿐이었다.경찰은 GPS 추적으로도 차량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경찰은 A 씨의 휴대전화로 계속해서 통화를 시도하며 출동했다. 이때 의사소통이 불가능한 A 씨를 대신해 B 양이 전화를 받았다. 경찰은 아이를 안심시키면서 “안녕 경찰 아저씨야~ 혹시 영상통화 할 줄 아니?”라고 물어 화상으로 창밖 풍경을 보여달라고 부탁했다. B 양은 경찰 지시대로 했고, 경찰은 영상 속 풍경을 토대로 비봉∼매송간 고속도로 상부에 고속철로가 지나가는 지점이라는 사실을 확인했다.경찰은 해당 지점으로 순찰차를 몰아 달려 얼마 후 갓길에 차선을 물고 위험하게 정차해 있는 A 씨의 차를 발견했다.경찰은 우선 안전한 곳으로 차를 인동한 후 119구급대에 A 씨를 인계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된 A 씨는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현재는 상태가 많이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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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집 초인종 누르고 바지 내린 30대 체포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음란행위, 불법촬영 등 성범죄 혐의로 잇따라 붙잡힌 피의자들을 상대로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35)는 전날(28일) 오전 7시30분경 안산시 단원구의 한 빌라에서 이웃집 초인종을 누른 후 바지를 내리고 신체 주요부위를 보이는 등 음란 행위를 한 혐의(공연음란)로 조사받고 있다.A 씨는 범행 직후 달아났으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주변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해 A 씨를 붙잡았다.경찰은 지난 26일에는 자신이 일하는 모텔에서 객실 창문 틈사이로 휴대전화를 넣어 투숙중인 손님들의 성관계 모습을 촬영한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로 B 씨(20)를 붙잡혔다.B 씨는 “호기심으로 촬영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B 씨 휴대전화에 대해 디지털포렌식을 진행, 추가 피해자가 있는지 파악하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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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체장애인협회 “전장연 도넘어…이미지 훼손 멈추라”

    한국지체장애인협회(지장협)가 29일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의 출근길 지하철 시위에 대해 “장기간 국민을 볼모로 한 각종 불법시위가 그 도를 넘어서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장협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국 최대 장애인 당사자 단체로서 최근 우리 사회 일각에서 장애인 행위와 관련해 벌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바라보며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입장을 밝힌다”고 입을 열었다. 지장협은 “전장연의 이동권 보장 요구에 우리 협회도 인식을 같이 하지만, 이를 주장하는 방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지적하고자 한다”며 “전장연이 취해 온 강경투쟁이 우리 사회에 적지 않은 불편을 주었고, 장애인식개선에 악영향을 미쳤다”고 했다.그러면서 “전장연은 전체 장애인을 대표하는 단체가 결코 아님에도 선량한 시민사회에 전장연의 불법 및 강경투쟁이 전체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고착화 시키고 있다”며 “이는 장애인은 물론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장애인단체의 이미지를 훼손하는 엄중한 행위”라고 비판했다.지장협은 “전장연의 과격 일변도의 시위방법 때문에 이동권 보장을 요구하는 우리 목소리는 온데간데 없어졌다. 과정의 정당성 훼손으로 목표의 합리성도 약화되고 있다”며 “국민들이 이해할 수 없는 시위는 멈추어 달라”고 요청했다.“장애인을 정략 도구로 삼아선 안돼”아울러 정부를 향해서도 “정부가 보다 적극 문제 해결을 위해 힘써왔다면 지금과 같은 사태는 없었을 것”이라며 “이렇게 해야만 잠시라도 귀 기울이는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에 전장연과도 같은 세력을 키워준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정부는 장애인 등 사회 약자의 복지 증진을 위한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서둘러야 한다. 각종 대중교통시설을 재정비하고, 이동수단을 대폭 개선하고 늘려야 한다”고 촉구했다.국회와 정치권을 향해서는 “장애인을 정략의 도구로 삼는 것을 경계한다”며 “우리 한국지체장애인협회는 어떤 정치적 논리에도 휘둘리지 않고 여기까지 달려왔다. 오로지 장애인 복지를 최우선 가치로 여겼다”고 전했다.지장협은 “전장연 불법시위에 대해 야당 당대표가 비판의 입장을 취하자 여당 및 일부 장애인단체가 동조하며 사과를 요구하고, 혹은 사회적 약자를 공격하는 것이 온당치 못하다 여기는 분위기로 몰아가는 여론에도 우리는 결코 동조하지 않는다”며 “장애인도 가족이 있고 이웃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했다.끝으로 “사회적 동의와 국민의 지지를 무시한 장애인 운동은 결국 설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우리는 준수해야 할 법정신과 원칙이 사라지고 온정주의에 빠지는 태도 역시 경계한다. 어느 특정 정당의 입장도 옹호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정론을 바탕으로 장애인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을 줄기차게 이어갈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전장연은 이날 장애인권리예산 반영을 요구하며 진행해온 출근길 지하철 시위를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밝혔다. 다만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답변을 받을 때까지 삭발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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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옷값 논란’ 속 “김정숙 여사님 사랑합니다…文대통령 빌려주셔 감사” 청원 등장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 의상비에 관한 논란이 커진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김정숙 여사님 사랑합니다”라는 게시물이 등장했다. 이 청원은 등록 후 비공개 검토 중인 상태지만 문 대통령 지지자들이 몰리면서 하루도 지나지 않아 동의자 2만을 넘겼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동록된 해당 청원에는 “김정숙 여사님 지난 5년 동안 문재인 대통령을 국민들에게 빌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적혀있다. 또 “지금의 대한민국의 위상이 있기까지 문재인 대통령의 노력과 헌신이 있었지만, 문재인 대통령님 곁을 지켜주신 여사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생각됩니다. 이제 40여 일 후 문재인 대통령님과 여사님을 놓아드려야 합니다. 김정숙 여사님, 문재인 대통령님과 함께 사랑하고 존경합니다”라고 썼다. 청원은 아직 관리자가 청원 목록에 공개하기 위해 검토하는 상태로 공개 청원 목록에서는 조회되지 않지만, 오후 8시 10분 기준 2만9000여 명이 동의에 참여했다. 친여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문재인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사랑합니다”라는 찬양글이 올라왔다.이날 청와대는 “임기 중 대통령 배우자로서 의류 구입 목적으로 특활비 등 국가 예산을 편성해 사용한 적 없고 사비로 부담했다”면서 “국가 간 정상회담이나 국빈 해외방문 등 공식활동 수행 시 국가원수 및 영부인으로서의 외부활동 및 의전비용은 행사 부대비용으로 엄격한 내부 절차에 따라 최소한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재판장 정상규)는 지난달 10일 김선택 한국납세자연맹 회장이 대통령 비서실장을 상대로 낸 정보공개 거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 재판부는 김 여사의 의전 비용 관련 예산 편성 금액과 일자별 지출 내용 등을 납세자연맹 측에 공개하도록 했다. 하지만 청와대는 이달 2일 법원 판단에 불복해 항소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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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화성-17형, 16일 평양 상공 폭발…‘파편 비’로 민간 피해”

    북한이 지난 16일에 발사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이 평양 상공에서 폭발, 파편이 비처럼 쏟아져 민가에 피해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국회 국방위 소속인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29일 국방부의 비공개 현안보고 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전했다.국방부는 현안보고에서 “북한이 이번에 화성-15형을 쏴놓고 화성-17형이라고 위장한 건 3월16일에 시험발사가 있었는데 하늘로 올라가면서 폭발했기 때문”이라고 보고했다고 하 의원은 설명했다.하 의원은 “폭발 높이는 수킬로미터 밖에 안 됐다. 그래서 미사일 파편 비가 쏟아졌다고 한다”며 “주민들도 화들짝 놀라고 민간 피해가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주민 사망이나 다친 경우는 아직 확인 안 됐지만 민가 피해가 있을 정도로 낮은 높이에서 폭발해서 떨어진 것”이라며 “그래서 평양 주민들의 민심이 불안정해졌고 민심 이반, 체제 불안정을 해결하고자 화성-15형을 쏴놓고 화성-17형을 쐈다고 선전한 것”이라고 부연했다.앞서 북한은 지난 24일 ICBM을 고각으로 발사한 뒤 이튿날 화성-17형이었다고 공식 발표했는데, 사실은 화성-15형을 쏘고 화성-17형인 것처럼 거짓말 했다는 게 당국의 판단이다.하 의원은 “과거에는 이런 대형 거짓말을 한 적 없다고 한다”며 “영상을 약간 편집하거나 조그마한 편집 조작이나 거짓말한 경우는 있었지만 핵실험을 어느정도 해놓고 규모를 과장하고 이런 적은 없다고 하는데, 이번에 굉장히 특이한 일이 발생한 이유는 대내적 이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또 “대한민국은 (미사일을) 동서로 쏜 적은 없다. 실패하면 중간에 떨어질 수 있잖냐”며 “북한은 종종 서에서 동으로 쏘는데, 이번엔 평양 순안에서 동쪽으로 쏜거잖나. 실패해서 파편이 떨어진건데, 북한은 주민인권, 복지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 정권이다 보니까 이런 시험발사하는 게 대한민국과 차이가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2-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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