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린

신예린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복지팀

구독 0

추천

안녕하세요.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신예린입니다.

yrin@donga.com

취재분야

2026-03-31~2026-04-30
사회일반49%
보건23%
사건·범죄13%
경제일반3%
인사일반3%
건강3%
미담3%
복지3%
  • QWER, 서울아산병원에 3000만원 기부…소아 환자 치료 지원

    서울아산병원은 밴드 QWER이 어린이 환자를 위해 써달라며 3000만 원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QWER이 팬들과 함께 마련한 플리마켓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QWER은 “환자들이 치료받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감사하다”며 “아이들이 병마를 잘 이겨내고 원하는 꿈을 이뤄나갈 수 있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했다. 서울아산병원은 후원금을 소아청소년 환자를 위한 진료 시설 및 의료 환경 개선과 심리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 2026-03-16
    • 좋아요
    • 코멘트
  • 다이어트약 복용자 60% “비만 아닌데 먹는다”…73% 부작용 경험

    이른바 ‘다이어트약’이라고 불리는 경구용 식욕억제제를 복용하는 사람 10명 중 6명은 비만 여부와 관계 없이 체중감량을 위해 약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발간한 ‘의약품 남용에 대한 국민의 인식과 정책과제’ 보고서에 따르면 경구용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사람 중 59.5%는 복용 이유로 ‘비만을 진단받지 않았으나 체중을 줄이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연구진은 2022∼2025년 경구용 식욕억제제를 복용한 적이 있는 19∼64세 성인 257명을 대상으로 다이어트약 사용 경험을 조사했다.이어 ‘의사에게 비만을 진단받고 치료하기 위해서’ 약을 먹는 경우는 34.6%였다. ‘주위의 권유로’ 8.9%, ‘고혈압·당뇨병 등을 치료하기 위해’ 8.6%, ‘호기심으로’ 3.9% 등의 이유도 뒤따랐다. 이같은 결과는 경구용 식욕억제제는 체질량지수(BMI) 27 또는 30 이상인 사람에게 단기간 사용해야 한다는 대한비만학회의 진료 지침과 배치된다.부작용을 겪었다는 응답자도 상당했다. 응답자의 73.5%가 경구용 식욕억제제 복용으로 부작용을 경험했다고 답했다. 입마름(72.0%), 두근거림(68.8%), 불면증(66.7%), 우울증(25.4%), 성격 변화(23.8%), 불안(22.8%) 등 신체적·정신적 부작용이 나타났다. 자살 충동을 경험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3명(1.6%)이었다.경구용 식욕억제제는 의료용 마약류로 의존성과 중독의 위험이 있다. 부작용을 경험한 뒤에도 76.7%는 복용을 중단하지 않거나 일정 기간 중단 후 다시 복용했다. 부작용으로 약 복용을 중단한 비율은 23.3%에 불과했다.보고서에 따르면 다이어트를 강조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대중매체의 발전, 경쟁적인 의료서비스 등이 맞물리면서 의약품 오남용으로 연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구진은 의약품 성분별로남용 예방·관리 전략을 마련하고, 의사·약사 등 보건의료 종사자가 오남용 위험 환자를 상담과 치료로연계하는 중재 체계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 2026-03-16
    • 좋아요
    • 코멘트
  • 공보의, 의정갈등 후 반토막… 의료취약 139곳에 우선배치

    의정 갈등에 따른 의대생 교육 공백으로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급감하면서 정부가 의료 취약지를 중심으로 간호사 자격을 가진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늘리고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을 확대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공보의 감소에 대비해 이 같은 내용의 지역의료 대책을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농어촌 보건소 등에서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공보의는 올해 593명 규모로 지난해 945명에서 37% 넘게 감소했다. 의정 갈등 직전인 2023년(1432명)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이다. 공보의 인력 공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 2025년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수련에 공백이 생겨 올해 새로 편입되는 공보의는 98명에 불과하다. 복무가 끝나는 인원(450명)의 22% 수준이다. 여기에다 36개월의 긴 공보의 복무 기간을 피해 일반 사병으로 입대하는 의대생도 늘고 있다. 정부는 2032년이 돼야 전체 공보의 규모가 1000명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시군구의 보건소와 읍면에 있는 보건지소들은 공보의 인력난으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의료 취약지 보건지소 532곳을 대상으로 공보의와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 중 도서벽지처럼 민간 의료기관이 없거나 멀리 떨어진 지역의 보건지소 139곳에 공보의가 우선 배치된다. 한의과나 치과 공보의가 있는 보건지소 151곳에는 간호사 자격을 갖고 간단한 의약품 처방과 예방접종 등 일부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배치된다. 복지부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의료 행위와 이들이 처방할 수 있는 의약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의료 취약지에 거주하는 고령층을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하고, 현재 도서벽지 등으로 제한된 의약품 배송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 다만 현장에서는 근본적으로 긴 복무 기간에 따른 공보의 기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농어촌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승주 양양군보건소장은 “공보의 인력 공백을 막기 위해서는 공보의를 여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공보의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국방부와 군 복무 기간 단축을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 2026-03-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공보의 1년새 37% 급감…의료취약지 보건지소 139곳에 우선 배치

    의정 갈등에 따른 의대생 교육 공백으로 공중보건의사(공보의)가 급감하면서 정부가 의료 취약지를 중심으로 간호사 자격을 가진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늘리고 비대면 진료와 약 배송을 확대하기로 했다.보건복지부는 18일 공보의 감소에 대비해 이 같은 내용의 지역의료 대책을 발표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농어촌 보건소 등에서 일차의료를 담당하는 공보의는 올해 593명 규모로 지난해 945명에서 37% 넘게 감소했다. 의정 갈등 직전인 2023년(1432명)과 비교하면 3년 만에 절반 이하로 급감한 것이다. 공보의 인력 공백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2024, 2025년 의정 갈등으로 전공의(인턴, 레지던트) 수련에 공백이 생기면서 올해 새로 편입되는 공보의는 98명에 불과하다. 복무가 끝나는 인원(450명)의 22% 수준이다. 여기에다 36개월의 긴 공보의 복무 기간을 피해 일반사병으로 입대하는 의대생도 늘고 있다.정부는 2032년이 돼야 전체 공보의 규모가 1000명대를 회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국 시군구의 보건소와 읍면에 있는 보건지소들은 공보의 인력난으로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이에 따라 정부는 의료취약지 보건지소 532곳을 대상으로 공보의와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중 도서벽치처럼 민간 의료기관이 없거나 멀리 떨어진 지역의 보건지소 139곳에 공보의가 우선 배치된다. 한의과나 치과 공보의가 있는 보건지소 151곳에는 간호사 자격을 갖고 간단한 의약품 처방과 예방접종 등 일부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배치된다. 복지부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의 의료 행위와 이들이 처방할 수 있는 의약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의료취약지에 거주하는 고령층를 대상으로 비대면 진료를 활성화하고, 현재 도서벽지 등으로 제한된 의약품 배송 범위도 확대할 예정이다.다만 현장에서는 근본적으로 긴 복무 기간에 따른 공보의 기피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면 농어촌 지역의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신승주 양양군보건소장은 “공보의 인력 공백을 막기 위해서는 공보의를 여성으로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정경실 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은 “공보의 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국방부와 군 복무 기간 단축을 적극 협의하겠다”고 말했다.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 서울 산후조리원 특실 800만원 돌파…강남은 1700만원대

    서울의 산후조리원 특실 평균 이용료(2주 기준)가 처음으로 80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강남 지역은 평균 이용료가 1700만 원을 웃돌며 전국 최고 수준을 보였다.11일 보건복지부의 산후조리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전국 산후조리원 472곳 중 일반실을 운영하는 460곳의 평균 이용료는 373만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12월의 355만 원에서 1년 새 5.1% 올랐다.지역별로는 서울의 산후조리원 일반실 평균 이용료가 506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이어 광주 407만 원, 세종 396만 원 등의 순이었다. 평균 이용료가 가장 낮은 곳은 전남으로 178만 원이었다. 지역별로 일반실 평균 이용료 격차가 최대 2.8배 벌어진 것이다.특실로 보면 지역 간 격차는 더 컸다. 전국 산후조리원 특실 평균 이용료는 543만 원이었다. 서울이 811만 원으로 가장 비쌌고 부산 613만 원, 광주 570만 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경북은 255만 원으로 가장 낮아 지역 간 격차가 3배 이상 벌어졌다. 서울 강남구의 경우 특실 평균 이용료가 1732만 원으로 전국 평균의 3.2배에 달했다.산후조리원 수는 소폭 증가했다. 일반실은 2025년 상반기(1~6월) 449개에서 하반기(7~12월) 460개로, 특실은 352개에서 358개로 각각 늘었다. 또 같은 기간 지자체가 운영하는 공공 산후조리원은 5곳 늘어난 반면 민간 산후조리원은 5곳 줄었다. 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 2026-03-13
    • 좋아요
    • 코멘트
  • 어린이집 등 ‘수두 주의보’… 올해 환자 4500명 넘어

    올해 국내 수두 환자가 4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질병 당국은 새 학기를 맞아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했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수두 환자는 4528명으로 집계됐다. 1월 1주 차(지난해 12월 28일∼올해 1월 3일) 720명 이후 매주 300명 안팎씩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10주 차(3월 1∼7일) 환자 수는 327명이다. 연령별로는 10∼14세가 1784명으로 가장 많고 5∼9세 994명, 15∼19세 668명 등이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질환이다.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지만 면역력이 없는 성인도 감염될 수 있다. 수두의 잠복기는 10∼21일이다.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모든 물집이 딱지로 변할 때까지가 전염 기간이다. 감염자의 기침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거나, 물집을 만졌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수두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발진 부위를 긁다가 세균에 감염되기도 한다. 면역력이 약하면 뇌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두 바이러스는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성인기에 대상포진을 일으키기도 한다.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 2026-03-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새학기 수두 주의보…어린이 등 4500명 감염

    올해 국내에서 발생한 수두 환자가 약 4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집과 학교 등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가 당부된다. 1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국내 수두 환자는 총 4528명으로 집계됐다. 1월 1주 차(12월 28일~1월 3일)에 72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후에도 매주 300명 안팎씩 환자가 보고되고 있다. 10주 차(3월 1~7일) 환자 수는 327명이다. 연령별로는 10~14세(1784명)에서 가장 많았고 5~9세(994명), 15~19세(668명), 0~4세(405명) 순이었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 바이러스 감염으로 발생하는 급성 발진성 질환이다. 주로 어린이에게 발생하지만 면역력이 없는 성인도 감염될 수 있다. 증상은 보통 미열과 두통 등 감기 증상으로 시작해 얼굴과 몸에 가려움을 동반한 물집이 생긴다. 수두의 잠복기는 10~21일이다. 전염 기간은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모든 물집이 딱지로 변할 때까지로 알려져 있다. 감염자의 기침이나 재채기 등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공기 중으로 전파되거나, 물집을 만져 감염될 수도 있다. 수두는 대부분 자연적으로 회복되지만, 발진 부위를 긁다가 세균 감염이 발생하기도 한다. 면역력이 약한 경우엔 뇌염이나 폐렴으로 진행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수두 바이러스는 체내에 잠복해 있다가 성인기에 대상포진을 일으키기도 한다.질병청은 수두 예방을 위해 생후 12~15개월 사이 백신 1회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 만 13세 이상은 4~8주 간격으로 2회 접종하는 게 좋다. 질병청은 “영유아 시설이나 학교에서 수두 환자가 발생하면 모든 발진이 딱지로 변할 때까지 등원과 등교·등교를 중단해 추가 감염을 막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 2026-03-11
    • 좋아요
    • 코멘트
  • “약물 복용후 졸리면 운전대 잡지 마세요” 정부 예방교육 강화

    최근 약물 복용 운전자에 의한 교통사고가 연이어 발생하자 정부가 약물 운전 예방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0일 마약류 등 약물 복용 후 운전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예방 교육 지원과 협력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현행 도로교통법에 따르면 운전자는 약물의 영향으로 정상적인 운전을 하지 못할 우려가 있는 상태에선 운전대를 잡아선 안 된다. 특히 마약, 향정신성의약품, 대마 등을 복용한 상태에서 운전하면 운동·인지능력이 저하돼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음 달 2일부터 시행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에 따르면 마약을 복용한 뒤 운전한 사실이 적발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식약처는 1월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운전면허 신규 취득자 대상 교통안전 교육에서 마약류의 종류, 약물 운전의 위험성과 처벌 법규 등 운전자가 숙지해야 할 내용을 교육하고 있다.식약처 관계자는 “약물을 복용한 후 졸음, 어지러움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절대로 운전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 2026-03-10
    • 좋아요
    • 코멘트
  • 독립운동가 김탁원 후손 故김상덕 씨, 고대의료원에 30만달러… 장학금 조성

    고려대의료원은 독립운동가 김탁원·길정희 선생의 후손인 고 김상덕 씨가 의료원에 30만 달러(약 4억4800만 원)를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의사 부부였던 두 사람은 로제타 홀 여사와 함께 고려대 의대 전신이자 국내 첫 여성 의학교육 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 창립에 앞장섰다.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모교 교수를 지낸 김 씨는 생전 국가 의료 발전에 헌신한 부모의 뜻을 이어받아 기부의 뜻을 밝혀 왔다. 의료원은 기부금을 의학 인재 양성을 위한 ‘김상덕 장학금’ 조성과 김탁원·길정희 선생 흉상 제막 등에 쓸 계획이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김 씨의 장남 딘 백 씨는 “교육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셨던 어머니의 뜻처럼 기부금이 미래 의료계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2028년 고려대 의대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이번 기부가 의학 교육 발전에 의미 있게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 2026-03-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독립운동가 김탁원·길정희 후손 故 김상덕, 고대 의료원에 4억4800만원 기부

    고려대의료원은 독립운동가 김탁원·길정희 선생의 후손인 고 김상덕 씨가 의료원에 30만 달러(약 4억4800만 원)를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의사 부부였던 두 사람은 로제타 홀 여사와 함께 고려대 의대 전신이자 국내 첫 여성 의학교육 기관인 조선여자의학강습소 창립에 앞장섰다.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모교 교수를 역임한 김 씨는 생전 국가 의료 발전에 헌신한 부모의 뜻을 이어받아 기부의 뜻을 밝혀왔다. 의료원은 기부금을 의학 인재 양성을 위한 ‘김상덕 장학금’ 조성과 김탁원·길정희 선생 흉상 제막 등에 쓸 계획이다. 7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부식에서 김 씨의 장남 딘 백 씨는 “교육의 중요성을 늘 강조하셨던 어머니의 뜻처럼 기부금이 미래 의료계를 이끌어갈 학생들에게 뜻깊게 쓰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2028년 고려대 의대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이번 기부가 의학 교육 발전에 의미 있게 쓰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신예린 기자 yrin@donga.com}

    • 2026-03-09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