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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지난해 말 완전히 개통하면서 충북 도내 전역의 반나절 생활권이 한 발 가까워졌다. 4일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증평~음성~충주~제천을 연결하는 자동차전용도로인 57.8㎞ 구간의 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0시 개통됐다. 2017년 첫 삽을 뜬 지 8년 만이다.이날 개통한 도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 전체 구간 가운데 3, 4공구 잔여 구간인 ‘충주시 대소원면 만정리(신촌교차로)’에서 ‘제천시 봉양읍 장평리(봉양역 앞 교차로)’까지 17.4㎞다. 지난해 11월 18일에는 2, 3공구인 충북 음성 소이~충주 대소원 구간이 개통했다. 총공사비 1조305억 원이 투입된 이 도로는 국토교통부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했다.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2004년 제3차 충북도 종합계획에 반영되며 기본 구상이 마련됐다. 이후 제4차 국토종합계획 수정 계획 반영 건의, 교통체계 연구 용역 등을 거쳐 2011년 기본설계 용역에 착수하면서 사업이 본격화했다. 2016년 8월 제4차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에 고시된 뒤 2017년 5월 공사를 시작했다. 공사는 기존 국도의 노후화와 고질적인 차량 정체 문제 해소 등을 위해 일부 구간 신설과 도로의 선형을 개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충청내륙고속화도로가 완공되면서 청주(충북도청)~제천(제천시청)의 승용차 통행 시간이 기존 2시간에서 1시간 20분으로 단축됐다. 구간별 단축 시간은 청주(도청)~증평(광덕교차로) 38→28분, 청주(도청)~음성(원남산단) 51→36분, 청주(도청)~충주(시청) 90→55분, 청주(도청)~제천(시청) 120→80분 등이다. 이에 따라 이는 물류 흐름 개선, 지역 간 인적·경제교류 활성화, 관광 수요 증가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기본설계 당시 경제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운행 비용과 통행시간, 교통사고, 환경비용 절감 등 1조966억원의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됐다. 또 앞으로 충북 남부권(보은·옥천·영동) 국도와 지방도를 잇는 제2충청내륙고속화도로까지 이어지면 충북의 진정한 반나절 생활권이 완성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형 경부고속도로인 충청내륙고속화도로는 충북 산업기반의 핵심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충북 북부권 도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 환경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강원 삼척시는 지난해 7월 폐광 지역인 도계읍에 전국에서 가장 긴 1580m 코스의 도계파크골프장을 마련했다. 18홀 규모로 조성된 이 시설은 폐광 부지를 재활용한 생활체육 공간이다. 한때 석탄산업이 지역 경제를 떠받쳤지만, 지난해 국내 마지막 국·공영 탄광인 도계광업소마저 문을 닫으면서 삼척은 경기 침체와 인구 감소에 직면했다. 이에 삼척시는 중장년·고령 인구 비중이 높은 지역 특성을 고려해 유휴부지를 파크골프장으로 조성했다. 실제 삼척시 내 파크골프의 인기는 상당하다. 삼척시 인구가 6만여 명인데 삼척시파크골프협회 회원만 1200여 명에 달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크골프 인기가 높아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이처럼 유휴부지나 공원, 하천변을 활용해 관련 시설을 조성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인근 주민들의 불편과 환경 훼손 우려, 주 이용층인 고령층과 파크골프를 즐기지 않는 젊은층 사이의 세대 갈등이 함께 불거지고 있어 이를 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이끌어낼 해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전국 파크골프장 423곳, 6년 새 2배 증가파크골프는 말 그대로 ‘공원(park)에서 즐기는 골프(golf) 스포츠’다. 넓은 골프장이 아닌 도심 공원이나 생활권 녹지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규칙과 장비를 간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홀에 공을 넣는 기본 방식은 골프와 같지만, 경기 규칙이 비교적 단순하고 비용 부담이 적어 중장년층과 고령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장비는 나무로 만든 골프채 하나와 전용 공을 사용한다. 공을 높이 띄우기보다 바닥을 따라 굴려 보내는 구조여서 초보자도 부담 없이 칠 수 있다. 홀 크기도 지름 20.5cm로 일반 골프보다 두 배가량 크다. 파크골프는 1983년 일본 홋카이도에서 시작돼 국내에는 1997년 강원 평창 보광휘닉스파크가 파36, 9홀 규모(507야드)의 파크골프장을 리조트 내에 조성하며 처음 소개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본격적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것은 2004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 국제 규격의 9홀짜리 한강파크골프장이 개장하면서부터다. 이후 파크골프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빠르게 확산됐다.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제한된 상황에서 비용 부담이 적고 밀집도가 낮은 야외 생활 스포츠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한파크골프협회에 등록된 회원 수는 2021년 6만4000명에서 2022년 10만6000명, 2023년 14만2000명, 2024년 18만4000명으로 3년 새 3배 가까이로 늘었다. 협회 관계자는 “회비를 내고 등록한 회원만 이 정도이고 실제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는 60만 명 이상으로 추산된다”며 “전국에서 한 해 동안 열리는 파크골프 대회만 500여 개에 이르고, 대회당 수백 명이 참가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상금 규모도 3000만 원 수준까지 커졌다”고 말했다. 파크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파크골프장도 크게 늘고 있다. 지난해 말 협회가 공개한 ‘2025년 상반기 전국 파크골프장 현황’에 따르면 전국 파크골프장은 2019년 226곳에서 지난해 상반기 423곳으로 2배 가까이로 늘었다. 지역별로는 경남(66곳)과 경북(62곳)이 가장 많았고 경기(43곳), 강원(37곳), 전남(35곳), 대구(34곳), 충남(32곳) 순이었다. 건물이 밀집한 서울에도 25곳의 파크골프장이 있다.● 매립지-성매매촌도 파크골프장으로…증가세는 현재진행형이다. 지자체들은 기존 공원에 그치지 않고 폐광과 매립지 등 새로운 공간을 활용해 파크골프장을 늘리고 있다. 주민 복지와 함께 관광 레저 수요를 겨냥한 움직임이다. 폐광 지역들이 대표적이다. 충남도는 2023년 청양 구봉광산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의 충남도립파크골프장을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구봉광산은 일제강점기부터 금·은·동 등을 채굴하며 지역 경제를 떠받쳤지만, 1971년 폐광된 이후 50여 년간 방치돼 왔다. 충남도는 이곳 21만5141m² 부지에 290억 원을 투입해 10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 교육센터 등을 조성하고 대한파크골프협회 이전도 추진할 계획이다. 올해 3월 착공해 2027년 6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폐광뿐 아니라 혐오시설처럼 활용이 제한됐던 공간을 파크골프장으로 전환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인천에서는 수도권매립지 사후관리 부지를 활용해 골프장에 이어 파크골프장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총사업비 114억 원을 들여 제1매립지 북동측 사후관리 부지 13만2000m² 가운데 12만 m²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기 파주시는 성매매집결지였던 용주골 일대를 재생하는 과정에서 성평등공원과 치유공원, 공공도서관과 함께 36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현재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고시돼 단계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간 상태다. 섬 지역에서도 파크골프장 조성이 이어지고 있다. 인천 강화군은 양도면 건평리에 내년 말까지 30억 원을 들여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짓는다. 심지어 서해 최북단인 백령도와 영흥도에도 각각 9∼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각 지방자치단체들이 앞다퉈 파크골프장을 만드는 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때문이다. 광주 첨단체육공원 파크골프장은 지난해 10월 9홀에서 18홀로 확장 개장한 이후 지난해에만 5만3784명이 다녀갔다. 전남 화순군 청풍면 화순 홍수조절지 파크골프장의 경우 지난해 방문객이 11만 명에 달했다. 화순군 전체 인구(약 6만3000명)의 약 1.7배에 이르는 규모다.● 대학에 파크골프학과-지도사 양성 과정까지 대학에는 관련 학과까지 생겨나고 있다. 광주 동구에 있는 동강대는 2026학년도 1학기부터 ‘파크골프 리더과’를 신설하고 신입생을 모집한다. 2년제 정규 학과로 평생교육 과정이 아닌 정규 대학 학과 중에서는 광주 지역 최초의 파크골프 관련 학과다. 이 학과 재학생들은 파크골프 지도자 자격을 비롯해 생활체육지도사, 노인복지상담사, 사회체육경영사 등의 자격증 취득을 준비할 수 있다. 동강대 관계자는 “졸업 후 체육 전문학사를 취득해 파크골프 지도자나 스포츠 프로그램 기획자 등으로 생활체육·복지 현장에 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에서는 대구사이버대가 ‘파크골프복지학과’를 개설했고, 대구보건대는 스포츠재활학과에 파크골프 전공을 신설해 부상 예방과 재활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경북전문대와 부산과학기술대 등도 관련 학과 신설이나 신입생 모집을 준비 중이다. 지도자 양성 과정도 빠르게 늘고 있다. 광주 동구와 광산구 평생교육 프로그램, 광주대·광주여대·광주보건대 평생교육원 등이 대표적이다. 지자체와 대학 평생교육원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파크골프 지도자 과정에는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수강생이 몰리고 있다. 지도자 수요는 자격증 취득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대한파크골프협회와 관련 단체들이 운영하는 지도자 자격은 민간 자격 형태로, 교육과 평가 과정을 거쳐 취득할 수 있다. 부산 동명대 관계자는 “평생교육원에서 ‘파크골프 2급 지도자 과정’을 운영하는데 올해만 174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고 전했다.● 환경 훼손 우려… “풍수해 복구 비용 70억 원” 그러나 파크골프 확산 속도만큼 진통도 커지고 있다. 파크골프장 건설을 둘러싼 가장 큰 쟁점은 자연 훼손과 공공 공간 이용을 둘러싼 갈등이다. 경기 의왕시는 당초 내손동 학의천 주변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도심 녹지 공간이 훼손된다는 반대 의견이 제기되며 시로 찬반 의견이 200건 넘게 접수되는 등 논란이 확산되자 결국 사업을 철회했다. 경기 하남시는 미사동 한강 둔치에 추진하려던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중단했다. 식수원인 상수원 보호구역의 수질 오염 우려가 제기됐기 때문이다. 서울 동작구 역시 대방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려고 했지만 “공원을 훼손한다”는 비판에 부딪혀 무기한 보류된 상태다. 환경단체들은 파크골프장이 주로 하천변과 녹지에 들어서면서 생태계 훼손 위험을 키우고 있다고 지적한다. 잔디 관리를 위해 사용하는 농약과 비료가 상수원으로 유입될 수 있고, 습지와 조류 서식지가 훼손될 가능성도 크다는 것이다. 하천 범람을 고려하지 않은 시설 배치로 물길을 막는 구조물이 늘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임도훈 대전충남녹색연합 부장은 “입지 선정과 관리 기준 없이 하천과 녹지를 전용하는 방식은 환경 부담을 키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실제 환경 훼손이 재정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걸 보여주는 수치도 있다. 박정현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대덕)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지난해 7월까지 전국 파크골프장에서 풍수해로 인한 침수·파손 사고가 165건 발생했고, 복구 비용만 약 70억 원이 소요됐다. 광주·전남 지역 자치단체들은 최근 4년간 잦은 침수 피해를 입은 파크골프장 복구에 10차례에 걸쳐 8억4187만 원의 지방비를 투입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전에서도 장마철 이후 파크골프장 복구 비용으로 1억2000만 원이 사용됐다. 임 부장은 “최근 조성되는 파크골프장 상당수가 도심 내 남은 하천 공간에 들어서고 있다”며 “물이 흐르는 곳에 시설이 들어서면 침수와 파손이 반복되고, 그때마다 유지관리 비용이 매년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특정 집단을 위한 공간” 세대 갈등 양상까지 파크골프를 즐기지 않는 주민들 사이에서는 “공공 공간이 특정 연령층을 위해 과도하게 할애되고 있다”는 불만도 나온다. 세종시에서는 호수중앙공원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을 두고 시의회에서 “특정 단체를 위해 중앙공원에 36홀 파크골프장을 밀어 넣는 것은 시장의 ‘표 받기용 정치 행위’이자 공원의 공공성과 균형적 이용 원칙을 훼손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경기 김포에서는 김포시가 마산동 솔터체육공원에 파크골프장을 조성하자 인근 특수학교 학부모들이 소음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아이들의 학습권이 침해받는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파크골프 이용자 대부분이 고령층이다 보니 세대 갈등 양상도 나타난다. 서울시는 마포구 한강변 공원에서 300m가량 떨어진 캠핑장 일부 부지에 18홀 규모 파크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하고 최근 공사를 시작했지만 캠핑을 즐기는 젊은층은 크게 반발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구에 사는 홍모 씨(42)는 “서울시 내 아이들과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또 하나의 공공 공간이 특정 이용자 중심 시설로 바뀌는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임 부장도 “도심 공원은 가족공원이나 생태공원, 재생에너지 시설 등 다양한 공익적 활용이 가능한데, 이를 특정 이용층 중심의 시설로 고정하는 것은 공공 공간의 다양성을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어르신들의 생각은 다르다. 경기 의왕시에 사는 이모 씨(70)는 “예약이 열리면 몇 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파크골프 수요가 많은데 시설을 늘리는 게 당연하다”며 “고령층의 건강 문제는 결국 사회의 부담으로 돌아온다. 고령층 여가를 위한 시설은 갈수록 더 필요하다고 본다”고 했다.● “별도 시설 기준 만들고 기존 시설도 활용” 전문가들은 조정과 기준 마련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한다. 최호택 배재대 행정학과 교수는 “현행 체육시설법령상 일반 골프장 조성은 안전시설과 관리시설 등 다양한 기준을 적용받지만, 파크골프장은 별도의 시설 기준이 없어 협회 내규나 지자체 판단에 맡겨진 상태”라며 “시설 조성뿐 아니라 환경 보전, 생활체육 활성화, 세대 간 갈등 등 복합적인 문제가 얽혀 있는 만큼 최소한의 공공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진호 나라살림연구소 객원연구원은 연구보고서(나라살림 제418호)에서 “파크골프장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노인 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측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신규 조성 여부를 결정하기 전에 기대 수요와 실제 이용 패턴을 면밀히 점검하고, 장기 운영을 전제로 한 비용·편익 분석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꼭 새로운 시설을 신설하기보다 기존 체육시설이나 공공 공간을 활용해 시간대를 나누거나, 임시 코스 형태로 운영하는 방식도 대안으로 제시된다. 실제 일부 지자체에서는 잔디 운동장이나 다목적 광장을 주중 특정 시간에만 파크골프 코스로 전환해 운영하거나, 이동식 홀과 간이 코스를 활용해 수요를 분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임 부장은 “지금처럼 녹지나 하천에 파크골프장을 새로 짓는 방식만 고집할 필요는 없다”며 “이미 훼손된 공간의 복원과 병행하거나, 복합형 공원으로 설계해 특정 이용층에 공간이 독점되지 않도록 하는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파크골프장이 지자체장의 치적 쌓기 수단이 아니라, 지역 여건과 시민 합의를 바탕으로 선택돼야 한다”고 덧붙였다.홍성=이정훈 기자 jh89@donga.com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인천=공승배 기자 ksb@donga.com삼척=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청주=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올해 충남 예산군의 ‘예산군 안심서비스’ 애플리케이션(앱)을 내려받은 사람은 단 두 명이었다. 최근 3년간 다운로드 횟수를 모두 합쳐도 네 차례에 그쳤다.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노인이 일정 시간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으면 자녀 등 지정한 보호자에게 알림을 보내는 취지로 개발됐지만, 사실상 담당 공무원 외에는 이용자가 없는 셈이다.11만 명이 내려받은 ‘울산버스정보’ 앱 리뷰는 ‘악플 일색’이다. “종점에서 출발도 하지 않은 버스가 ‘8분 뒤 도착’으로 표시된다”거나 “버스 시간표조차 보기 어렵다. 세금을 어디에 쓴 것이냐”는 혹평이 이어진다. 이 앱의 평점은 5점 만점에 2.8점에 그쳤다.● 57개 공공 앱 폐기 권고부실한 기능과 콘텐츠로 예산만 소모하는 공공기관 앱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행정안전부는 31일 607개의 공공 앱을 대상으로 운영 성과를 평가한 결과, 전체의 9.4%에 해당하는 57개 앱 운영 기관에 폐기를 권고했다고 밝혔다. 연간 다운로드 횟수와 업데이트 빈도, 사용자 평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과다.예산군 안심서비스를 비롯해 경북 고령군의 ‘고령 안심서비스’, 광주 남구의 ‘으뜸 효남구 안심동행’, 충북 괴산의 콜택시 기사용 앱 등 6개 앱은 해 연간 다운로드 횟수가 10회에도 못 미쳤다. 이 가운데 일부 앱은 최근 업데이트 시점이 2021년에 머물러 사실상 관리가 중단된 상태였다.행안부는 이들 57개 앱을 폐기할 경우 연간 관리 비용만 7억 원을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순수 관리비만 따진 수치로, 개발비까지 포함하면 절감 규모는 수십억 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앱 하나를 유지하는 데만 연간 900만 원가량의 유지·보수비가 들었다”고 전했다.폐기 권고 대상에 포함된 충북 괴산군의 콜택시 기사용 앱은 이미 현장에서는 ‘사실상 폐기’ 상태로 분류된다. 이 앱은 2025년 다운로드 건수가 6회에 그쳐 운영 실적이 거의 없었다. 괴산군에 따르면 이 앱은 2023년 9월 출시돼 콜버스 이용이 어려운 주민을 위한 대체 교통수단으로 기획됐다. 택시 위치를 파악해 주민과 연결하는 구조였지만, 기사들이 앱 사용 시 실시간 위치 정보가 노출된다는 점에 부담을 느끼며 참여를 꺼린 것으로 파악됐다.이 앱은 단독 사업이 아니라 2022년부터 추진된 ‘중소도시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일부다. 괴산군은 국토교통부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국비 20억 원을 포함해 총 40억 원을 스마트시티 사업에 투입했다. 노선 개편과 초경량버스 정보시스템 도입, 앱·웹 관제와 콜센터 운영 등이 함께 추진됐다. 다만 콜택시 기사용 앱에 투입된 정확한 예산은 별도로 집계돼 있지 않다. 괴산군 관계자는 “본인이 부임하기 전 추진된 사업이라 자료를 다시 확인해야 한다”며 “앱 개발 자체에 많은 비용이 들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용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배경으로는 농촌 지역의 이용자 특성이 꼽힌다. 괴산의 경우 이용객 대부분이 고령층으로, 스마트폰 앱보다는 기존처럼 전화로 택시를 호출하는 방식이 여전히 일반화돼 있다는 분석이다.충남 예산군의 안심서비스 앱도 비슷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 예산군의회 소속 한 의원은 “예산 낭비라는 지적이 있어도 지역사회에서 이슈화되지 않고 민원도 없다 보니, 앱이 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아 묵인되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이 앱은 독거노인과 중증장애인, 1인 취약가구를 대상으로 일정 시간 휴대전화 움직임이 없을 경우 보호자에게 자동으로 문자를 보내는 서비스다. 재해·재난 안전대책 예산의 일부로 개발돼 정확한 앱 개발 비용은 분리 산정돼 있지 않지만, 관련 안전 예산은 수억 원 규모다. 그러나 올해 내려받은 횟수는 단 두 차례에 불과했다. 예산군은 이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서비스 중복되고 범용 앱 생기자 이용자 뚝광주 남구의 ‘으뜸 효남구 안심동행’은 중복 서비스 문제를 보여주는 사례다. 남구는 2021년 경남 의령군에서 해당 프로그램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운영해 왔다. 다만 이후 업그레이드가 이뤄지지 않아 현재는 원스토어에서만 설치가 가능해 이용 환경이 크게 제한됐다. 실제 앱 이용자는 2명에 그친다.전남 광양시의 ‘내 손안 안심벨’은 범용 앱 등장 이후 역할이 줄어든 사례다. 광양시는 2021년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3억 원을 들여 이 서비스를 도입했다. 휴대전화에 부착된 비상벨 버튼을 누르면 위치 정보와 현장 소리가 보호자에게 자동 전송되는 구조다. 그러나 이후 행안부가 기능이 더 다양한 ‘긴급신고 바로 앱’을 출시하면서 이용률이 크게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공공 앱이 이처럼 유명무실해지거나 중복 운영되는 배경으로, 지자체들이 디지털 행정 성과를 내세우기 위해 우선 앱부터 만들고 이후 운영과 관리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해지는 구조를 지적한다. 구교준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장 교체와 잦은 인사이동으로 앱 운영의 연속성이 끊기기 쉬운 만큼 전담자를 지정하는 등 책임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윤 한양대 행정학과 교수도 “공공 앱은 출시 이후에도 지속적인 점검과 개선이 이뤄지지 않으면 금세 외면받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예산=김태영 기자 live@donga.com광양=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고령=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괴산=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괴산=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충북 충주시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국제지명 설계 공모 당선작으로 UIA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건축·도시·문화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공모 취지 부합성과 공간 구성의 완성도, 주변 환경과의 조화, 기술적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심사위는 “UIA건축사사무소 설계안이 미술관의 본질적인 기능을 충실히 구현하면서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공간적 상징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유명 건축가 6개 팀이 참여했다. 당선작은 서로 다른 규모와 빛 환경을 가진 4개의 전시관을 입체적으로 구성, 대형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장르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상설·기획전시실은 최대 15.6m의 높이를 확보해 대형 설치작품 등 국공립미술관 수준의 전시가 가능하다. 블랙박스형 전시실도 배치해 실험적이고 몰입형 전시가 가능하다. 미술관 곳곳에는 대형 유리창과 발코니 등 전망 공간을 통해 호암지를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도 조성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충주시립미술관은 건축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 상징이 될 것”이라며 “선정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시민이 자랑할 수 있는 미술관을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내년 10월 착공하는 충주시립미술관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396억 원을 들여 호암공원에 연면적 4910㎡ 규모로 조성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올 한 해 연이은 대규모 정부 사업 선정으로 외부 재원을 확보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 전략의 추진력을 마련했다.” 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23일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따오고, 시설을 짓고, 행사를 치른 성과들이 연결돼 군민의 편한 삶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올해는 ‘역대급 성과’와 ‘선순환 구조’를 거뒀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군민 덕분”이라며 “병오년 새해에도 경각심을 갖고 모든 행정력을 ‘살기 좋은 괴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8기 최대 성과는 무엇인가.“단연 역대 최대 규모 정부 사업 확보다. 민선 8기 들어 확보한 정부 사업은 214건이고, 총사업비는 9242억 원이다. 이는 단순한 재정 성과를 넘어 지역 발전 전략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주요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오가는 ‘발품 행정’을 펼친 결과다. ”―전통적인 농업군인데 어떤 성과가 있나.“올해 농업 분야 예산 비율이 27.1%로, 충북 도내 최고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에 공을 들였다. 최근 3년간 1720명을 도입해 120억 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숙련 인력 중심의 운영 체계를 구축해 농가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일손 부족’과 ‘인건비 부담’을 동시에 해소하고 ‘체질 개선’도 이뤄냈다.”―다양한 관광 정책에 공을 들였다고 들었다.“‘왔다 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를 위해 자연울림 음악분수와 괴강둘레길 등 다양한 체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그 결과 군의 생활 인구는 지난해 352만 명으로 도내 군 단위 1위를, 올해 상반기에도 148만 명으로 군 단위 1위를 기록했다. 김장 축제는 지난해보다 방문객과 매출이 각각 2배 늘며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빨간맛 페스티벌과 고추 축제도 흥행을 이어갔다.”―체육산업 성장이 눈에 띄는데….“체육은 괴산이 새롭게 키운 성장축이다. 스포츠타운과 씨름전용훈련장 등 17개 체육시설에 960억 원을 투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각종 체육대회 53건, 전지훈련 65개 팀을 유치해 숙박업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 32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체육은 군민 건강을 넘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산업인 만큼 괴산을 사계절 체육·관광 거점으로 키워가겠다.”―지역소멸 위기다. 이에 대한 대책은….“민선 8기 들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494억 원 확보해 출생부터 자립까지 이어지는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치매 전담 노인요양원과 장애인보호작업장, 공감누리센터 등 취약계층 시설을 확충했고,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되는 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했다. 괴산읍 공영주차장과 무인민원발급기 무료화, 인플루엔자(전 군민)와 대상포진(60세 이상) 무료 접종도 시행 중이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중고교생 글로벌 해외 연수와 교육 플랫폼 구축 착공, 중고교생 전 학년 연 100만 원 장학금 지원 등도 하고 있다.”―내년 군정 운영 계획은….“괴산읍의 행정·교육·문화 기능을 강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성장 기반을 위한 대규모 전략사업을 추진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 1인당 5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체류형 생태·자연관광지 조성, 스포츠 기반시설 확충, 친환경 탄소중립 농업 전환, 농촌 정주여건 개선,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괴산 아트센터·천년한지숨터 조성, 백일해(괴산군에 있는 임산부와 배우자 및 양가 부모)와 폐렴구균(60∼64세) 무료 접종 등 농업·관광·체육·복지가 수레바퀴처럼 맞물려 군민들이 행복한 정책을 추진하겠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올 한 해 연이은 대규모 정부 사업 선정으로 외부 재원을 확보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지역 발전 전략의 추진력을 마련했다.”송인헌 충북 괴산군수는 23일 민선 8기 주요 성과와 2026년 군정 운영 방향에 대한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돈을 따오고, 시설을 짓고, 행사를 치른 성과들이 연결돼 군민의 편한 삶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올해는 ‘역대급 성과’와 ‘선순환 구조’를 거뒀다”고 말했다. 송 군수는 “불안정한 대외 여건 속에서도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군민 덕분”이라며 “병오년 새해에도 경각심을 갖고 모든 행정력을 ‘살기 좋은 괴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일문일답.―민선 8기 최대 성과는 무엇인가.“단연 역대 최대 규모 정부 사업 확보다. 민선 8기 들어 확보한 정부 사업은 214건이고, 총사업비는 9242억 원이다. 이는 단순한 재정 성과를 넘어 지역 발전 전략을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주요 동력으로 작동하고 있다. 중앙부처와 국회를 수시로 오가는 ‘발품 행정’을 펼친 결과다. ”―전통적인 농업군인데 어떤 성과가 있나.“올해 농업 분야 예산 비율이 27.1%로, 충북 도내 최고 수준이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에 공을 들였다. 최근 3년간 1720명을 도입해 120억 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거뒀다. 숙련 인력 중심의 운영 체계를 구축, 농가의 가장 현실적인 문제인 ‘일손 부족’과 ‘인건비 부담’을 동시에 해소하고 ‘체질 개선’도 이뤄냈다.”―다양한 관광 정책에 공을 들였다고 들었다.“‘왔다가는 관광’에서 ‘머무는 관광’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를 위해 자연울림 음악분수와 괴강둘레길 등 다양한 체류형 콘텐츠를 마련했다. 그 결과, 군의 생활 인구는 지난해 352만 명으로 도내 군 단위 1위를, 올해 상반기에도 148만 명으로 군 단위 1위를 기록했다. 김장 축제는 지난해보다 방문객과 매출이 각각 2배 늘며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빨간맛 페스티벌과 고추 축제도 흥행을 이어갔다.”―체육산업 성장이 눈에 띄는데….“체육은 괴산이 새롭게 키운 성장축이다. 스포츠타운과 씨름전용훈련장 등 17개 체육시설에 960억 원을 투입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각종 체육대회 53건, 전지훈련 65개 팀을 유치해 숙박업과 음식점 등 지역 상권에 32억 원의 경제효과를 거뒀다. 체육은 군민 건강을 넘어 지역경제를 움직이는 산업인만큼 괴산을 사계절 체육·관광 거점으로 키워가겠다.”―지역소멸 위기다. 이에 대한 대책은.“민선 8기 들어 지방소멸대응기금을 494억 원 확보해 출생부터 자립까지 이어지는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치매 전담 노인요양원과 장애인보호작업장, 공감누리센터 등 취약계층 시설을 확충했고, 여성친화도시로 재지정되는 등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했다. 괴산읍 공영주차장과 무인민원발급기 무료화, 인플루엔자(전 군민)와 대상포진(60세 이상) 무료 접종도 시행 중이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중·고생 글로벌 해외연수와 교육플랫폼 구축 착공, 중·고생 전 학년 연 100만 원 장학금 지원 등도 하고 있다.”―내년 군정 운영 계획은.“괴산읍의 행정·교육·문화 기능을 강화해 도시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성장 기반을 위한 대규모 전략사업을 추진하겠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군민 1인당 50만 원의 민생안정지원금을 지급한다. 체류형 생태·자연관광지 조성, 스포츠 기반시설 확충, 친환경 탄소중립 농업 전환, 농촌 정주여건 개선, 농어촌버스 전면 무료화, 괴산 아트센터·천년한지숨터 조성, 백일해(괴산군에 있는 임산부와 배우자 및 양가 부모)와 폐렴구균(60~64세) 무료 접종 등 농업·관광·체육·복지가 수레바퀴처럼 맞물려 군민들이 행복한 정책을 추진하겠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충주시는 충주시립미술관 건립 국제지명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UIA건축사사무소의 설계안을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건축·도시·문화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공모 취지 부합성과 공간 구성의 완성도, 주변 환경과의 조화, 기술적 실행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이같이 결정했다. 심사위는 “UIA건축사무소 설계안이 미술관의 본질적인 기능을 충실히 구현하면서 도시를 대표할 수 있는 공간적 상징성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번 공모에는 국내외 유명 건축가 6개 팀이 참여했다.당선작은 서로 다른 규모와 빛 환경을 가진 4개의 전시관을 입체적으로 구성, 대형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현대미술 장르를 수용할 수 있도록 계획됐다. 했다. 상설·기획전시실은 최대 15.6m의 높이를 확보해 대형 설치작품 등 국공립미술관 수준의 전시가 가능하다. 블랙박스형 전시실도 배치해 실험적이고 몰입형 전시가 가능하다. 미술관 곳곳에는 대형 유리창과 발코니 등 전망 공간을 통해 호암지를 조망하며 휴식할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도 조성된다.조길형 시장은 “충주시립미술관은 건축과 예술이 함께 어우러지는 새로운 문화 상징이 될 것”이라며 “선정된 설계안을 바탕으로 시민이 자랑할 수 있는 미술관을 차질 없이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내년 10월 착공하는 충주시립미술관은 2028년까지 총사업비 396억 원을 들여 호암공원에 연 면적 4910㎡ 규모로 조성된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택견의 고장’인 충북 충주시가 운영 중인 ‘충주시립택견단’이 올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치며 택견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21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립택견단은 2월 ‘충주 어린이 택견단 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달 9일 올해 마무리 공연인 ‘그 판 천약유정(天若有情) 인연을 찾아’까지 모두 50차례 공연을 통해 택견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힘썼다. 공연은 충주에서 진행된 것이 32회였고, 충주 이외 국내 공연이 10회, 인도와 베트남 등 해외 공연이 8회였다. 이 가운데 중앙탑공원에서 12회 진행된 마당극 ‘옛 택견판 대쾌’는 전통 무예의 생동감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시립택견단 측은 밝혔다. 또 비언어(넌버벌) 퍼포먼스에 택견과 비보잉이 어우러진 가족극 ‘택견 마을 혹부리 영감’도 전석 매진될 정도로 남녀노소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비보잉·도도댄스·비트박스와 협업해 ‘비천’, ‘유광비천(流光飛天)’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와 함께 시립택견단은 세계무술연맹과 협력해 가족 무예 캠프를 운영하고,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택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일본에 위치한 동경한국학교와 네팔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택견 강습을 여는 등 택견의 국제화에도 공을 들였다. 시는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올해 15억 원을 들여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충주 명소 토요 상설 공연’을 정례화하고, 전국 주요 행사장을 돌며 공연을 진행했다. 해외에서도 미국, 폴란드, 베트남 등에서 초청 공연을 펼쳤고, 외교부 공모사업을 통한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도 추진 중이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협력해 택견 비보이 트래블러 크루와의 합동 공연 등 새로운 공연 콘텐츠도 개발했다. 2월에는 26명으로 구성된 충주 어린이 택견단도 창단했다. 어린이 택견단은 4월 23일 충주의 날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제연무대회, 우륵문화제 ‘유광비천’, 세계택견대회 축하공연, 마무리 기획공연 ‘그 판’ 등 굵직한 무대에 올라 시립택견단과 협연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시와 한국택견협회는 어린이 택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여름 훈련캠프 운영, 공연 지원, 후원 연계 등을 진행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2011년 창단된 시립택견단은 택견의 전승과 홍보,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며 “내년에는 시립택견단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어린이 택견단과의 특별 협연, 해외 공연 콘텐츠 발굴 등 택견의 글로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택견은 춤추는 듯 율동적인 동작으로 상대를 발로 차거나 넘어뜨리는 전통 무예다. 1987년 7월 작고한 초대 택견 예능 보유자 신한승 선생에 의해 체계화됐고, 1983년 우리나라 무술로는 처음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됐다. 2011년에는 전통 무예 가운데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음악적이고 무용적인 리듬을 지닌 예술성이 짙은 무예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충주시 호암동에는 신 선생이 세운 최초의 택견전수관이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성탄절인 25일 오후 3시 지하 2층 메인 수조에서 산타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의 수중 먹이 주기 시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쿠아리움은 아쿠아리스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마련하고, 성탄절 당일 방문객 전원에게 방문 기념 스티커를 1인 1장씩 증정한다. 또 내년 1월 중순까지 운영되는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겨울 감성을 담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충북도의 1단계 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돼 2012년 5월 25일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연간 30만 명 이상이 찾는 단양의 대표 관광 명소다. 이곳에는 203개의 수조에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를 비롯해 중국 보호종 홍룡, 아마존의 피라루쿠 등 국내외 민물고기 319종, 3만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단양군의 대표 관광 명소이자 국내 최대 민물고기 생태관인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성탄절인 25일 오후 3시 지하 2층 메인 수조에서 산타복을 입은 아쿠아리스트의 수중 먹이 주기 시연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아쿠아리움은 아쿠아리스트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타임을 마련하고, 성탄절 당일 방문객 전원에게 방문 기념 스티커를 1인 1매씩 증정한다. 또 내년 1월 중순까지 운영되는 크리스마스 포토존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겨울 감성을 담은 사진을 남길 수 있다.충북도의 1단계 균형발전 사업으로 추진돼 2012년 5월 25일 문을 연 다누리아쿠아리움은 연간 30만 명 이상이 찾는 단양의 대표 관광 명소다. 이곳에는 203개의 수조에 천연기념물인 황쏘가리를 비롯해 중국 보호종 홍룡, 아마존의 피라루쿠 등 국내외 민물고기 319종, 3만여 마리가 전시돼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택견의 고장’인 충북 충주시가 운영 중인 ‘충주시립택견단’이 올해 국내외에서 활발한 공연을 펼치며 택견의 역사성과 예술성을 알리는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21일 충주시에 따르면 충주시립택견단은 2월 ‘충주 어린이 택견단 창단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이달 9일 올해 마무리 공연인 ‘그 판 천약유정(天若有情) 인연을 찾아’까지 모두 50차례 공연을 통해 택견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는 데 힘썼다. 공연은 충주에서 진행된 것이 32회였고, 충주 이외 국내 공연이 10회, 인도와 베트남 등 해외 공연이 8회였다.이 가운데 중앙탑공원에서 12회 진행된 마당극 ‘옛 택견판 대쾌’는 전통 무예의 생동감을 시민과 관광객에게 전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시립택견단 측은 밝혔다. 또 비언어(넌버벌) 퍼포먼스에 택견과 비보잉이 어우러진 가족극 ‘택견 마을 혹부리 영감’도 전석 매진될 정도로 남녀노소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비보잉·도도댄스·비트박스와 협업해 ‘비천’, ‘유광비천(流光飛天)’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새로운 형식의 공연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이와 함께 시립택견단은 세계무술연맹과 협력해 가족 무예 캠프를 운영하고, 5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택견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 동경한국학교와 네팔 현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택견 강습을 여는 등 택견의 국제화에도 공을 들였다.시는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해 올해 15억 원을 들여 시민과 관광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과 ‘충주 명소 토요 상설 공연’을 정례화하고, 전국 주요 행사장을 돌며 공연을 진행했다. 해외에서도 미국, 폴란드, 베트남 등에서 초청 공연을 펼쳤고, 외교부 공모사업을 통한 한국 전통문화의 세계화도 추진 중이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협력해 택견 비보이 트레블러 크루와의 합동 공연 등 새로운 공연 콘텐츠도 개발했다.2월에는 26명으로 구성된 충주 어린이 택견단도 창단했다. 어린이 택견단은 4월 23일 충주의 날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국제연무대회, 우륵문화제 ‘유광비천’, 세계택견대회 축하공연, 마무리 기획공연 ‘그 판’ 등 굵직한 무대에 올라 시립택견단과 협연하며 기량을 인정받았다. 시와 한국택견협회는 어린이 택견단의 역량 강화를 위해 여름 훈련캠프 운영, 공연 지원, 후원 연계 등을 진행했다.조길형 충주시장은 “2011년 창단된 시립택견단은 택견의 전승과 홍보, 세계화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펴고 있다”며 “내년에는 시립택견단의 위상을 재정립하고, 어린이 택견단과의 특별 협연, 해외 공연 콘텐츠 발굴 등 택견의 글로벌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인 택견은 춤추는 듯 율동적인 동작으로 상대를 발로 차거나 넘어뜨리는 전통 무예다. 1987년 7월 작고한 초대 택견 예능 보유자 신한승 선생에 의해 체계화됐고, 1983년 우리나라 무술로는 처음으로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6호로 지정됐다. 2011년에는 전통 무예 가운데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유네스코는 음악적이고 무용적인 리듬을 지닌 예술성이 짙은 무예라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충주 호암동에는 신 선생이 세운 최초의 택견전수관이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명암관망탑(명암타워)’이 시민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청주시는 이달 말까지 명암타워 구조변경 설계를 마무리한 뒤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준공 목표는 2027년 5월이다. 최근 열린 명암타워 구조변경 사업 실시설계 최종보고회에서는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며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 1, 2층과 지상 1층을 구조변경해 청년 창업 공간과 전시실, 가족쉼터, 정원문화센터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나왔다. 또 관망탑 상층 외관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명암저수지 등 외부에서도 관망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민간 투자로 세워진 명암타워는 2003년 6월부터 20년간 사업자에게 무상 사용 허가가 났다.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7625㎡, 높이 62.1m)다. 독특한 모양새 덕분에 한때는 청주의 상징물로 주목받았다. 인근에 명암저수지와 청주동물원, 청주어린이회관, 국립청주박물관, 상당산성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많아 인기를 끌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10월 오송생명과학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뒤 이곳에서 충북도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후 충북 내 여러 기관·단체의 행사장과 결혼식장 등으로 애용됐지만 경영난 등으로 오랜 기간 대부분의 상가가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사실상 공실로 방치됐다. 한때 ‘화상 경마장’으로 불리는 마권 장외발매소 유치가 추진됐다가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의 ‘명암관망탑(명암타워)’이 시민 중심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청주시는 이달 말까지 명암타워 구조변경 설계를 마무리한 뒤 시공사 선정 등을 거쳐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준공 목표는 2027년 5월이다. 최근 열린 명암타워 구조변경 사업 실시설계 최종보고회에서는 모든 세대가 어우러지며 이용할 수 있도록 지하 1, 2층과 지상 1층을 구조변경해 청년 창업 공간과 전시실, 가족쉼터, 정원문화센터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나왔다. 또 관망탑 상층 외관에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 명암저수지 등 외부에서도 관망탑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민간 투자로 세워진 명암타워는 2003년 6월부터 20년간 사업자에게 무상 사용 허가가 났다.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7625㎡, 높이 62.1m)다. 독특한 모양새 덕분에 한때는 청주의 상징물로 주목받았다. 인근에 명암저수지와 청주동물원, 청주어린이회관, 국립청주박물관, 상당산성 등 시민들이 즐겨 찾는 명소가 많아 인기를 끌었다.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3년 10월 오송생명과학단지 기공식에 참석한 뒤 이곳에서 충북도민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이후 충북 내 여러 기관·단체의 행사장과 결혼식장 등으로 애용됐지만 경영난 등으로 오랜 기간 대부분의 상가가 주인을 찾지 못하면서 사실상 공실로 방치됐다. 한때 ‘화상 경마장’으로 불리는 마권 장외발매소 유치가 추진됐다가 시민단체 등의 반대로 무산됐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청 청사와 청내 광장에서 연말연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 충북도는 1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도청사를 활용한 아나모픽(Anamorphic) 미디어아트인 ‘시티 파크, 빛의 정원’ 전시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아나모픽은 프랑스어로 ‘눈속임’을 뜻한다. 착시 원리를 활용해 평면 화면에서 사물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예술 기법이다. 이번 전시는 ‘위로의 빛, 희망의 빛’을 주제로 도청 서관과 쌈지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서관 엘리베이터 외벽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 캔버스(폭 6.5m, 높이 15m)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아나모픽 영상의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서관과 쌈지광장 일대는 다채로운 경관 조명으로 꾸며진다. 박민정 도 기획팀 주무관은 “단순한 연말연시 경관 연출을 넘어 도청을 열린 문화예술의 장으로 확장해 성안길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도는 이번 전시를 위해 ‘충북도청 아나모픽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열어 15개 작품을 선정했다.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 대상작은 안슬기 이가현 씨(서울)가 출품한 ‘빛을 품은 마음들이 모여 만든 나무’이다. 대상작을 포함한 수상작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반복 상영된다. 15개 작품 상영 시간은 30분이다. 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전시는 도청 공간을 ‘닫힌 공간’에서 ‘함께 경험하고 참여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장해 도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시도”라며 “충북도청을 시티파크의 대표적 랜드마크와 창의적 문화 브랜드로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청 청사와 청내 광장에서 연말연시 ‘빛의 향연’이 펼쳐진다.충북도는 19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도청사를 활용한 아나몰픽(Anamorphic) 미디어아트인 ‘시티 파크, 빛의 정원’ 전시 행사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아나몰픽은 프랑스어로 ‘눈속임’을 뜻한다. 착시 원리를 활용해 평면 화면에서 사물을 실제처럼 보이게 하는 실감형 미디어아트 예술 기법이다.이번 전시는 ‘위로의 빛, 희망의 빛’을 주제로 도청 서관과 쌈지광장 일원에서 펼쳐진다. 서관 엘리베이터 외벽에 설치된 대형 미디어캔버스(폭 6.5m, 높이 15m)를 통해 즐길 수 있다. 아니몰픽 영상의 분위기를 더할 수 있도록 서관과 쌈지광장 일대는 다채로운 경관 조명으로 꾸며진다. 박민정 도 기획팀 주무관은 “단순한 연말연시 경관 연출을 넘어 도청을 열린 문화예술의 장으로 확장해 성안길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도는 이번 전시를 위해 ‘충북도청 아나몰픽 미디어아트 공모전’을 열어 15개 작품을 선정했다. 상금 500만 원이 주어진 대상작은 안슬기 이가현 씨(서울)가 출품한 ‘빛을 품은 마음들이 모여 만든 나무’이다. 대상작을 포함한 수상작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반복 상영된다. 15개 작품 상영시간은 30분이다.이방무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전시는 도청 공간을 ‘닫힌 공간’에서 ‘함께 경험하고 참여하는 열린 문화공간’으로 확장해 도민이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시도”라며 “충북도청을 시티파크의 대표적 랜드마크와 창의적 문화 브랜드로 지속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주말 야간마다 열리는 ‘육거리 야(夜)시장’이 입소문을 타며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 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6월 13∼28일 매주 금·토요일 ‘육거리 야시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야간 관광 프로그램 확충을 위해 마련된 야시장에는 이동식 판매대와 푸드트럭, 프리마켓 등 총 35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시장 상인들도 떡갈비 등 다양한 음식을 1만 원이 넘지 않도록 판매했다. 이 기간 모두 5만4000여 명이 다녀갔고, 6억50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1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96%(146명)가 ‘야시장 상설 운영 시 재방문하겠다’고 응답할 정도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또 방문객 중 20, 30대의 비중이 16.5%로 평소(9.4%)보다 크게 늘었다. 시범 운영 기간 야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본 시는 계절마다 색다른 주제로 야시장을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또 방문객들의 의견을 수용해 △이동식 판매대와 먹거리 종류 확대 △푸드트럭 배치와 대수 조정 △취식 공간 추가 마련 △포장마차존 운영 등 현장 환경을 정비했다. 시는 9월 19∼27일 정식으로 시즌1 ‘어게인 육거리 야시장 만원’을 운영했다. 시범 운영 때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금·토요일 밤마다 4차례 운영한 결과 2만7000여 명이 다녀갔고, 매출액은 4억4000여만 원을 기록했다. 이어 10월 24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시즌2 ‘육거리 호프&라면 페스타’를 열었다. 생맥주와 라면을 주제로 8차례 운영하는 동안 5만3000여 명이 찾아 6억여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올해 마지막 야시장인 시즌3는 5일 시작했다. 27일까지 옛 포장마차 감성을 살린 ‘육거리 포차 페스타’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지난 시즌 인기 판매팀이 다시 참여해 1만 원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고 특색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내년부터는 올해 야시장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청주시활성화재단에 운영을 위탁해 전문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육거리야시장사업단의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야시장이 열리는 육거리종합시장의 역사는 조선 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충북 청주 시내에 위치한 유일한 하천인 무심천 변에 1900년대 초 정육 상인들과 땔감 상인, 채소 상인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됐다. 1970년대 무심천에 둑이 만들어지면서 무심천 변에 있던 상인들은 천변에서 올라와 지금의 육거리종합시장을 만들었다. 현재 10만 m²의 터에 1200여 개 점포에서 3200여 명의 상인이 영업 중이다. 육거리종합시장은 대형 마트의 등장으로 어려움이 시작되자 이를 이겨내기 위해 종합정보시스템 구축(2001년), 아케이드 설치(2002년), 상품권 최초 발행(2003년), 루미나리에 사업(2007년), 제2주차장 건립(2008년) 등을 통해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벌여 왔다. 2003년 청주시 14개 전통시장이 연합해 발행한 전국 최초의 전통시장 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육거리종합시장의 비법을 배우기 위해 지금까지 1000곳이 넘는 시장과 지자체 관계자들이 다녀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청주의 대표 전통시장인 육거리종합시장에서 주말 야간마다 열리는 ‘육거리 야(夜)시장’이 입소문을 타며 새로운 명물로 자리 잡고 있다.15일 청주시에 따르면 시는 6월 13~28일 매주 금·토요일 ‘육거리 야시장’을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야간 관광 프로그램 확충을 위해 마련된 야시장에는 이동식 판매대와 푸드트럭, 프리마켓 등 총 35여 개 팀이 참여해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다. 시장 상인들도 떡갈비 등 다양한 음식을 1만 원이 넘지 않도록 판매했다. 이 기간 모두 5만4000여 명이 다녀갔고, 6억5000만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152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결과 96%(146명)가 ‘야시장 상설 운영 시 재방문하겠다’고 응답할 정도로 만족도도 높게 나타났다. 또 방문객 중 20~30대의 비중이 16.5%로, 평소(9.4%)보다 크게 늘었다.시범 운영 기간 야시장의 성공 가능성을 본 시는 계절마다 색다른 주제로 야시장을 상설 운영하기로 했다. 또 방문객들의 의견을 수용해 △이동식 판매대와 먹거리 종류 확대 △푸드트럭 배치와 대수 조정 △취식 공간 추가 마련 △포장마차존 운영 등 현장 환경을 정비했다.시는 9월 19~27일 정식으로 시즌1 ‘어게인 육거리야시장 만원’을 운영했다. 시범 운영 때와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금·토요일 밤마다 4차례 운영한 결과 2만7000여 명이 다녀갔고, 매출액은 4억4000여만 원을 기록했다. 이어 10월 24일부터 지난달 15일까지 시즌2 ‘육거리 호프&라면 페스타’를 열었다. 생맥주와 라면을 주제로 8차례 운영하는 동안 5만3000여 명이 찾아 6억여 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올해 마지막 야시장인 시즌3는 5일 시작했다. 27일까지 옛 포장마차 감성을 살린 ‘육거리 포차 페스타’를 주제로 열리고 있다. 지난 시즌 인기 판매팀이 다시 참여해 1만 원으로 즐길 수 있는 가성비 좋고 특색 있는 먹거리를 제공하고 있다.시는 내년부터는 올해 야시장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청주시활성화재단에 운영을 위탁해 전문적인 운영 체계를 구축하고, 육거리야시장사업단의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육거리야시장은 경기 침체와 소비 패턴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던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청주시의 대표 야간 꿀잼 행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야시장이 열리는 육거리종합시장의 역사는 조선 말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충북 청주 시내에 위치한 유일한 하천인 무심천변에 1900년대 초 정육 상인들과 땔감 상인, 채소 상인들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됐다. 1970년대 무심천에 둑이 만들어지면서 무심천변에 있던 상인들은 천변에서 올라와 지금의 육거리종합시장을 만들었다. 현재 10만 m²의 터에 1200여 개 점포에서 3200여 명의 상인이 영업 중이다.육거리종합시장은 대형 마트의 등장으로 어려움이 시작되자 이를 이겨 내기 위해 종합정보시스템 구축(2001년), 아케이드 설치(2002년), 상품권 최초 발행(2003년), 루미나리에 사업(2007년), 제2주차장 건립(2008년) 등을 통해 전국에서도 모범적인 전통시장 활성화 사업을 벌여 왔다. 2003년 청주시 14개 전통시장이 연합해 발행한 전국 최초의 전통시장 상품권은 ‘온누리상품권’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하기도 했다. 육거리종합시장의 비법을 배우기 위해 지금까지 1000곳이 넘는 시장과 지자체 관계자들이 다녀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도의 신개념 의료복지 정책인 ‘의료비 후불제’를 일반적인 금융 대출이 불가한 신용불량자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충북도는 서민금융진흥원과 의료비 후불제 관련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금융취약계층 의료비 이자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의료비 후불제는 큰돈이 필요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의료비를 빌려주고 무이자로 분할 상환하게 하는 전국 최초의 의료복지 제도이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민선 8기 대표 공약 가운데 하나로 시작됐다. 다만, 신용불량·연체 등으로 일반 대출이 불가한 금융 취약계층은 이 제도를 이용할 수 없었는데 이번 협약으로 그 제약이 풀렸다. 협약에 따라 도와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대출 상품을 운용한다. 서민금융진흥원은 금융기관 연체채권 보유자, 신용정보 불량자, 체납정보 보유자 등을 대상으로 의료비 후불제 이용 목적에 한해 ‘불법 사금융 예방대출’(최대 100만 원)을 집행한다. 대출이자는 도가 전액 지원한다. 도는 내년 한 해 8700여만 원을 들여 총 500명을 지원하는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이후 성과가 있다고 분석되면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김 도지사는 “이번 사업으로 의료비 부담이 큰 고령자나 저소득층뿐 아니라 금융 취약계층의 치료 접근성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누구나 의료에서 소외되지 않는 촘촘한 의료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3년 1월 9일 시작한 의료비 후불제의 무이자 융자 지원액 상한액은 500만 원이다. 수혜 대상은 도내 6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구(2자녀 이상), 한부모 가족 등이다. 해당 질병은 △임플란트 △치아 교정 △인공 슬관절 △인공 고관절 △심혈관 △뇌혈관 △척추 △암 △소화기(담낭, 간, 위, 맹장) △호흡기 △산부인과 △비뇨기과 △골절 △안과 등이다. 신청자는 무이자로 3년간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원은 50억 원 규모다. 도내 13개 종합병원급 의료기관과 치과, 병의원 284곳이 참여하고 있다. 의료복지 혁신 모델로 주목받아 서울시가 내년부터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경기도는 정책토론회 개최 및 조례 제정을 추진 중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충북 괴산군이 내년에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1000명 수준으로 크게 늘리기로 했다. 군의 계절근로자 운영이 농번기 일손 부족을 해결하는 전국적인 성공 사례로 자리 잡았다는 판단에서다. 괴산군은 올해 농가들로부터 호응을 얻은 숙련 인력 350여 명을 재입국시키고, 라오스에서도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군은 올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684명을 배정받았고, 이들은 지역 내 다양한 영농 현장에서 농번기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가뭄의 단비’ 같은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는 지난해 555명보다 129명(23.2%) 늘어난 것이고, 재방문 계절근로자가 171명이다. 이 중 662명은 캄보디아에서, 나머지 22명은 결혼이주자 본국 가족 초청 인원이다. 군은 이들의 유입으로 58억여 원 이상의 인건비 절감 효과를 예상하고 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약 62억 원의 인건비 절감 성과를 거뒀다. 성공적으로 업무를 수행한 이들은 16일까지 모두 출국할 예정이다. 괴산군의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은 단순한 인력 공급을 넘어 근로자 보호를 위한 주거환경 점검과 현장 상담, 인권 보호 활동 등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해 전국적인 모범 사례로 손꼽힌다. 충북 첫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 운영센터를 설립하고, 2년 연속 농림축산식품부 공모 사업에 선정되는 등 안정적인 인력 도입 기반을 마련했다. 지난해에는 30억 원을 투입해 제월리 일원에 외국인 계절근로자 전용 기숙사도 건립했다. 또 인건비 절감을 넘어 숙련도 높은 인력 공급에 초점을 맞춰 농가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같은 점을 인정받아 지난달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인권보호 유공’ 장관 표창을 받았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농가의 큰 어려움 중 하나가 인력인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민에게 가장 확실한 지원”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근로환경 개선을 통해 지역 농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는 2015년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괴산에서 시작됐다. 당시 군과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지린(吉林)성 지안(集安)시 출신 중국인 남녀 19명이 절임배추 작업장 등에서 일한 뒤 돌아갔다. 이듬해에는 6개 지방자치단체로 확대됐고, 지금은 전국 다수 지자체에서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삼척의 겨울은 자연이 선물한 다채로운 여행 조각으로 채워져 있다. 온몸의 피로를 풀게 해 줄 가곡 유황온천스파, 거대한 신비를 지하에 간직한 환선굴·대금굴, 겨울 바다의 생동감이 넘치는 초곡 용굴촛대바위길, 바다와 숲이 동시에 숨 쉬는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까지 하나하나의 조각들이 맞춰져 완벽한 여행 지도를 완성한다. 삼척의 겨울을 대표하는 4개 여행지의 4색(色) 매력을 소개한다.효능 좋은 온천욕에 성인병아 물렀거라추위가 매서워질수록 가고 싶은 여행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온천이다. 성인병 예방에 효능 있는 성분이 가득한 온천수라면 ‘선택’이 아닌 ‘필수’ 여행지다. 삼척시 가곡면 탕곡리의 ‘삼척 가곡 유황온천스파’가 바로 그런 곳이다. 가곡 유황온천스파는 2023년 4월 개장 이후 20만 명 이상이 찾아와 삼척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매김했다.이곳은 온천수 1ℓ당 3.18㎎의 유황 성분과 40㎎의 실리카 성분을 함유한 알칼리성 온천이다. 유황온천은 탈모 방지를 비롯해 피부 재생 및 세포 활력, 통증이나 냉증 치료, 스트레스 해소, 스태미나 개선 등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실리카 온천수는 체내 알루미늄 배출을 도와주고 다발성 경화증, 염증성 질병, 자가면역질환 등에 예방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같이 풍부한 함유물로 인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나노하나(유황꽃)를 볼 수 있는 온천으로 알려져 있다.온천수 온도는 목욕에 적당한 32.8℃(온탕 39℃, 열탕 45℃)로 냉탕·샤워장·화장실을 제외한 모든 시설에 온천수가 공급된다. 지상 4층 2945㎡(890평) 규모로 45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모든 층이 넓고 수영장과 다양한 형태의 탕을 갖춰 각자 취향에 맞게 온천과 스파를 즐길 수 있다. 실내외 온천탕에서 물에 몸을 담근 채 바깥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도 차별화된 장점이다.이 같은 매력 덕분에 삼척 가곡 유황온천은 행정안전부와 한국온천협회가 공동 심사·선정하는 ‘2025년 가을철 찾기 좋은 온천 10선’에 포함됐다. 고품질 온천수, 뛰어난 시설, 자연 경관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셈이다. 행안부는 가곡 유황온천 마을에 대해 최신식 온천 시설과 친환경적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인근 덕풍계곡 일대에는 숲과 폭포가 어우러진 생태탐방로가 조성돼 있어 온천욕 전후 산책하기 좋은 곳이라고 소개했다.삼척 가곡 유황온천 마을은 올해 2월 강원도의 지질·생태 명소로도 선정됐다. 가곡유황온천 일대에 분포한 응회암 하천 침식지형(병풍바위), 고려엉겅퀴와 사창분취 등 희귀 자생식물, 청정 수질의 가곡천과 유황온천의 지구과학적 가치가 높게 평가된 덕분이다.모노레일 타고 신비의 대금굴 속으로온천욕으로 피로를 풀었다면 신비로운 지하 세계로 여행을 떠나보자. 동굴은 무더운 여름철 여행지로 알려져 있지만 겨울철에도 기온이 일정해 따뜻한 온기를 느낄 수 있다. 이 때문에 가족·연인과 찾는 겨울철 힐링 명소로 손꼽힌다.삼척의 환선굴과 대금굴은 수억 년의 시간이 빚어낸 신비로운 공간이다. 두 동굴은 마치 한 몸처럼 이어진 거대한 지하 왕국으로 자연이 만든 조각 작품의 전시장이다. 가까운 거리에 있어 하루에 두 곳을 모두 둘러볼 수 있는 효율적인 동선도 장점이다. 환선굴에서 천연 조형미와 생태적 가치를 감상하고, 대금굴에서 모노레일을 타고 깊은 지하 탐험을 하면 서로 다른 매력이 더해져 여행의 재미가 배가된다.환선굴은 국내 최대 규모의 석회암 동굴로 1966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총길이는 6.2㎞, 개방 구간은 1.6㎞다. 동굴 내부에는 미녀상, 마리아상, 도깨비방망이 등 다양한 형태의 종유석·석순·석주가 있어 ‘지하의 박물관’이라는 표현이 아깝지 않다. 겨울철에는 외부와의 온도 차로 은은한 수증기 안개가 더해져 동굴 특유의 신비로움이 한층 깊어진다.대금굴은 자연 훼손을 최소화하기 위해 100% 예약제로 운영된다. 외부와 내부를 잇는 모노레일을 타고 동굴 깊숙한 곳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국내 유일의 프리미엄 동굴 관광지다. 근원지를 알 수 없는 많은 양의 동굴수가 흐르며 크고 작은 폭포와 동굴호수를 만들어 영화 속 비밀 기지를 연상케 한다. 동굴 생성물도 다양하게 발달돼 있어 관람 만족도가 높다.대금굴은 주굴 730m, 지굴 880m로 총길이 1610m다. 자연과 과학기술이 만난 610m 길이의 대금굴 모노레일은 남녀노소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동굴 탐험을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명품 산책로삼척에는 해안 절경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산책길이 즐비하다. 그중에서도 겨울이면 더욱 푸른빛이 선명해지고 파도 소리까지 뚜렷해지는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와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단연 겨울 제철 산책 코스다.덕산해변 인근의 덕봉산 해안생태탐방로는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힐링 코스로 317m 내륙 코스와 626m의 해안 코스로 구성돼 있다. 완만한 오르내림과 잘 정비된 길 덕분에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탐방로를 따라 걷다 보면 짙푸른 동해가 눈앞에 펼쳐지고 해송 숲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은 한 폭의 그림과 다를 바 없다. 정상에 오르면 삼척 앞바다의 탁 트인 전망에 절로 탄성이 터진다.삼척을 대표하는 해안 관광지 초곡 용굴촛대바위길은 겨울 바다의 진면목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는 명품 산책길이다. 푸른 동해와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1.5㎞ 해안 덱길을 따라 걸으면 파도 소리와 겨울바람이 만드는 청량함이 온몸을 깨운다. 특히 촛대처럼 하늘로 솟은 바위와 용이 승천했다는 전설을 품은 ‘용굴’ 구간은 명품 포토존으로 알려져 여행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삼척 관광 안내교통 문의: 고속버스터미널, 관광택시 콜센터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