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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전통시장 우수상품과 먹거리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제14회 인천지역상품전시회가 13∼15일 사흘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축제로,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홍보·전시·판매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지역상품전시회는 인천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인천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의 우수상품과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 관내 40개 우수 전통시장이 총 6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한다. 행사장에서는 우수상품 전시 및 판매,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품 홍보,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미스터트롯’ 출연 가수 신인선의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린다. 샌드아트, 거리공연 등 참가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중구 개항장에 있는 옛 화교 점포가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변신한다. 14, 15일 이틀간 개항장에 있는 근대건축자산 제2호 옛 화교 점포에서는 ‘개항장 25, 우리 술 팝업스토어’(반짝 매장)가 열린다. 근대 개항장의 정서가 남아 있는 공간에서 우리 전통주 문화를 결합한 행사가 열리는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옛 화교 점포의 역사적 공간성과 인천 로컬 양조장의 정체성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축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행사에는 인천 지역 7개 전통주 양조장이 참여해 전통주 해설 시음 클래스, 지역 먹거리와의 페어링 시음, 제품 판매, 막걸리 빚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근대건축문화자산, 로컬 양조장, 시민참여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최초 사례다. 시는 향후 개항장 내 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모델이자 상품화 전략 기반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앞서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iH)는 개항장 일대의 근대건축문화자산을 시민이 누릴 수 있는 공공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근대건축자산 제2호(옛 화교 점포)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 사업’으로 리모델링된 근대건축자산 제2호를 인천시가 iH로부터 무상 임대받아 시민 참여형 콘텐츠 운영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iH의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 사업’은 인천의 역사적, 건축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근대건축물을 매입·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공공 문화 재생 사업이다. 인천시는 개항장 일대 상시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에 따라 체험형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 운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의 근대건축물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기획과 유치를 통해 개항장을 시민이 즐기고 머무는 체류형 문화소비 지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전통시장 우수상품과 먹거리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제14회 인천지역상품전시회가 13~15일 사흘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축제로,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홍보·전시·판매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인천지역상품전시회는 인천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인천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의 우수상품과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 관내 40개 우수 전통시장이 총 6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한다. 행사장에서는 우수상품 전시 및 판매,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품 홍보,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미스터트롯’ 출연 가수 신인선의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린다. 샌드아트, 거리공연 등 참가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복합 개발이 본격화됐다. 청라3동을 축으로 하는 ‘청라 3.0’ 시대가 열리면서, 청라국제도시는 세계적 ‘K-국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청라스마트시티 등 민간 사업자는 11일 청라 3.0 도시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금융·업무 중심지이자 주거·문화·연구·의료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라국제도시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송도·영종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그간 일부 기반시설 부족과 정주 환경 미비로 발전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국제업무단지 중심의 3단계 개발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청라를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허브로 탈바꿈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청라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서북부 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중추 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2030∼2035년 단계적 조성 청라는 개발 계획에 따라 청라1동, 청라2동, 청라3동으로 나눠 각각의 기능을 특화하고 있다. 청라1동은 ‘커낼웨이’를 따라 주거와 상업 시설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로 자리 잡았다. 청라2동은 청라호수공원과 연계해 문화·여가 기능을 강화해 왔다. 청라3동은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업무·연구 기능을 집중 배치하며 미래형 첨단도시의 비전을 실현할 예정이다. 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m2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 원이 투입돼 2030년부터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026년까지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을 준공해 디지털 금융 기지로 전환한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해 청라를 금융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청라의 생활·경제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은 국내 최초로 단일 층에서 모든 쇼핑을 할 수 있는 점으로 주목받았다. 2027년에는 돔구장을 포함한 ‘스타필드 청라’가 문을 연다. 2만1000석 규모의 돔구장과 6층짜리 연면적 50만 m2의 쇼핑몰·호텔이 들어서며, 대규모 상업·문화 복합시설로 자리한다. 청라는 이를 통해 주거·업무·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생활권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9년에는 800병상 규모의 ‘서울 아산 청라병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병원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조성돼 암·심장·소화기·척추관절 등 전문 치료 기능과 글로벌 중증환자 치료센터가 들어선다. KAIST와 하버드대 의대 연구소도 참여해 연구·의료가 결합된 첨단 의료복합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업무·연구·문화·의료 복합도시 로봇산업 연구·산업·관광이 결합된 ‘인천 로봇랜드’와 K-콘텐츠 산업의 거점이 될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도 주목된다. 로봇랜드는 약 76만9281m2 규모로, 연구소·산업지원센터·전시관·테마파크·호텔 등이 함께 들어선다.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는 축구장 11배 규모로, 2026년 착공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실내외 대형 스튜디오, 오픈세트, 미디어센터,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 K-콘텐츠의 제작·유통 허브 역할을 맡는다. 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청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100층(높이 448m)의 ‘청라시티타워’도 개발된다. 이처럼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면서 청라는 국제 업무와 연구, 문화·의료까지 아우르는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러한 개발이 지역경제 성장과 함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의료·문화·관광 분야의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청라는 수도권 서북부의 경제 성장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교통 여건도 비약적으로 개선된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이 국제업무단지역(가칭)까지 연결되면 강남까지 77분, 구로까지 42분으로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 공항철도 9호선 직결과 GTX-D·E 노선 등 광역철도망 연계도 추진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가 개통돼 공항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2032년까지 완공돼 도로 교통도 개선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 수도권 서북부 관문 역할” 이 같은 발전 흐름에 맞춰, 올해 여름에는 발코니형 오피스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분양을 시작한다. 청라동 업무용지 B1 블록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피크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상징성을 담은 브랜드로, 최고 49층·1056실 규모로 주거와 비즈니스 수요를 함께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초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해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실내형 사우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도보 5분 거리에 7호선 역이 예정돼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하고 초·중학교 용지와 외국인학교, 호수공원·해변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달튼 외국인학교는 국내 학력이 인정되는 국제학교다. 송도의 채드윅 국제학교와 함께 글로벌 교육 수요를 충족한다. 전문가들은 “청라국제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관문으로서 역할을 본격화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전반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청라 3.0 개발은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분양 관계자는 “청라 3.0으로 새롭게 태어날 국제업무단지는 차별화된 주거 가치와 미래 비전을 담았다”며 “청라의 중심에 자리한 만큼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복합개발이 본격화됐다. 청라3동을 축으로 하는 ‘청라 3.0’ 시대가 열리면서, 청라국제도시는 세계적 ‘K-국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청라스마트시티 등 민간사업자는 11일 청라 3.0 도시개발을 통해 글로벌 금융·업무 중심지이자 주거·문화·연구·의료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청라국제도시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송도·영종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아왔다. 그러나 그간 일부 기반시설 부족과 정주환경 미비로 발전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국제업무단지 중심의 3단계 개발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청라를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허브로 탈바꿈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청라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서북부 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중추 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2030~2035년까지 단계적 조성청라는 개발계획에 따라 청라1동, 청라2동, 청라3동으로 나눠 각각의 기능을 특화하고 있다. 청라1동은 ‘커낼웨이’를 따라 주거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로 자리 잡았다. 청라2동은 청라호수공원과 연계해 문화·여가 기능을 강화해왔다. 청라3동은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업무·연구 기능을 집중 배치하며 미래형 첨단도시의 비전을 실현할 예정이다.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이 투입돼 2030년부터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026년까지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을 준공해 디지털 금융 기지로 전환한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해 청라를 금융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청라의 생활·경제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은 국내 최초로 단일 층에서 모든 쇼핑을 할 수 있는 점으로 주목받았다. 2027년에는 돔구장을 포함한 ‘스타필드 청라’가 문을 연다. 2만1000석 규모의 돔구장과 6층짜리 연면적 50만㎡의 쇼핑몰·호텔이 들어서며, 대규모 상업·문화 복합시설로 자리한다. 청라는 이를 통해 주거·업무·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생활권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2029년에는 800병상 규모의 ‘서울 아산 청라병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병원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조성돼 암·심장·소화기·척추관절 등 전문 치료 기능과 글로벌 중증환자 치료센터가 들어선다. 카이스트와 하버드의대 연구소도 참여해 연구·의료가 결합된 첨단 의료복합단지가 될 전망이다.● 국제업무· 연구·문화·의료 복합도시로봇산업 연구·산업·관광이 결합된 ‘인천 로봇랜드’와 K-콘텐츠 산업의 거점이 될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도 주목된다. 로봇랜드는 약 76만9281㎡ 규모로, 연구소·산업지원센터·전시관·테마파크·호텔 등이 함께 들어선다.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는 축구장 11배 규모로, 2026년 착공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실내외 대형 스튜디오, 오픈세트, 미디어센터,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 K-콘텐츠의 제작·유통 허브 역할을 맡는다.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청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100층(높이 448m)의 ‘청라시티타워’도 개발된다. 이처럼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면서 청라는 국제 업무와 연구, 문화·의료까지 아우르는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인천시는 이러한 개발이 지역경제 성장과 함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의료·문화·관광 분야의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청라는 수도권 서북부의 경제성장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교통 여건도 비약적으로 개선된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이 국제업무단지역(가칭)까지 연결되면 강남까지 77분, 구로까지 42분으로 이동시간이 줄어든다. 공항철도 9호선 직결과 GTX-D·E 노선 등 광역철도망 연계도 추진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가 개통돼 공항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2032년까지 완공돼 도로 교통도 개선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 수도권 서북부 관문 역할”이 같은 발전 흐름에 맞춰, 올해 여름에는 발코니형 오피스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분양을 시작한다. 청라동 업무용지 B1 블록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피크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상징성을 담은 브랜드로, 최고 49층·1056실 규모로 주거와 비즈니스 수요를 함께 충족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해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실내형 사우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도보 5분 거리에 7호선 역이 예정돼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하고 초·중학교 용지와 외국인학교, 호수공원·해변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달튼 외국인학교는 국내 학력이 인정되는 국제학교다. 송도의 채드윅 국제학교와 함께 글로벌 교육 수요를 충족한다.전문가들은 “청라국제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관문으로서 역할을 본격화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전반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청라 3.0 개발은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분양 관계자는 “청라 3.0으로 새롭게 태어날 국제업무단지는 차별화된 주거 가치와 미래 비전을 담았다”며 “청라의 중심에 자리한 만큼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 청라3동을 중심으로 하는 ‘청라 3.0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청라스마트시티 등 민간사업자는 청라 3.0 도시개발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K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11일 밝혔다. 청라는 개발계획에 따라 청라1동, 청라2동, 청라3동으로 나눠 특색 있는 도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청라1동의 경우 도심을 가로지르는 ‘커낼웨이(Canal Way)’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커낼웨이 주변을 따라 주거와 상업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기초를 다졌다.청라2동은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도시의 가치를 높였다. 청라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명소와 문화 공간이 조성되면서 도시의 심미성과 여가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청라3동은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청라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지역이다. 이 지역은 글로벌 금융·업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된다. 또 대형 복합시설과 오피스, 연구단지 등이 집약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청라 국제업무단지 ‘청라 3.0’ 시대, 진정한 국제도시로 버전 업‘청라 3.0’은 산업과 경제, 문화, 의료, 교통 인프라를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를 상징한다.청라 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2030년부터 2035년까지 대규모 주거 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이 들어선다.하나금융그룹이 청라에 짓고 있는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이 2026년경 준공된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6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하는데 국제업무단지는 디지털 금융 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2027년 준공되는 ‘스타필드 청라’도 관심을 끈다.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국내 2번째 돔구장(2만1000석 규모)을 비롯해 지상 6층 전체면적 약 50만㎡ 규모의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돔구장은 프로야구 경기와 K팝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된다.‘청라의료복합타운’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9만7459㎡ 용지에 800병상 규모로 조성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 아산 청라병원’(2029년 예정)을 비롯해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 예정이다. 암을 비롯해 심장·소화기·척추관절 전문센터와 글로벌 중증 환자 치료 기능을 갖춘 의료 복합단지로 조성된다.청라에는 지난해 8월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이 있어 멀티 몰세권을 갖췄다. 국내 처음으로 엘리베이터나 무빙워크 없이 단일 층에서 모든 쇼핑이 가능하다.‘인천 로봇랜드’와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도 호재다. ‘인천 로봇랜드’는 약 76만9281㎡ 규모의 부지에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연구, 산업, 상업, 관광 기능이 결합한 복합 클러스터다. 로봇연구소, 로봇산업지원센터, 로봇제품전시관 등을 비롯해 로봇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복합상업시설, 호텔이 함께 조성된다. 축구장 11배 규모로 조성되는 ‘영상문화복합단지’는 2026년 착공을 거쳐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실내외 대형 촬영 스튜디오, 유럽·브로드웨이 콘셉트의 오픈 세트, 미디어센터, 오피스텔 등이 조성된다. 인천시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K 콘텐츠 랜드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청라시티타워’ 개발도 진행된다. 청라호수공원 중심에 들어설 이 복합타워는 높이 448m, 지상 100층 규모를 자랑한다.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청라국제도시의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이 2027년 개통되면 강남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7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된다. 여기에 공항철도 9호선과 직결도 계획돼 있다. GTX-D·E 노선도 계획되어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된다. 올해 말에는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도 개통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2032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청라국제업무단지의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된다.●‘청라 3.0’ 시대 맞춰 발코니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 청라 3.0 시대에 발맞춰 올해 여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선보인다.이 오피스텔은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했다. 실내형 발코니는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펫룸, 실내형 사우나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청라스마트시티가 공식 론칭한 복합브랜드 ‘피크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의미한다.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로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국제업무단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최고층은 49층이다. 서해뷰와 국제금융단지 도시 전망을 확보했다. 서울 7호선 국제업무단지 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다.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달튼 외국인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채드윅 국제학교와 더불어 한국 학력이 인정된다. 문학공원, 호수공원, 해변공원, 노을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자리해 쾌적함을 더했다. 차량 10분 내외에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를 비롯해 서울 아산 청라병원(2029년 준공 예정)이 자리한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 용지 B1 블록에 들어선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됐으며 신개념 비즈니스 타운을 목표로 조성된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청라 3.0으로 새롭게 탄생할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며 “청라의 중심이 될 청라 국제업무단지에 걸맞은 상품경쟁력을 갖춘 이번 분양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확대는 생산, 유통, 물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용 창출로 이어진다. 인천시는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이 청년층과 지역 인재 채용 확대와 직결된다고 판단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은 수출 보증·보험료 지원부터 수출 초보 기업 교육 지원, 국제 기준에 맞는 품질 향상, 인증 확보, 연구개발(R&D) 투자, 수출 전문기업 육성까지 다양하다. 수출 보증·보험료 지원 사업은 본사 또는 주력 사업장이 인천에 있는 중소수출업체 가운데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 달러(약 271억3800만 원) 이하 업체에 개별 보험·보증료 및 단체보험을 지원한다. 수출 보증은 기업당 100만 원(비제조 기업의 경우 50만 원 이내), 단체보험은 기업당 약 29만 원 내에서 지원한다. 보험료 지원은 신용평가, 거래 이력 부족 등으로 위험을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 중소기업이 안전하게 첫 수출에 도전할 수 있는 심리적·재정적 기반이 된다. 시는 수출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수출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본사나 공장을 인천에 두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전년도 수출 실적 2000만 달러 이하 업체가 대상이다. 시는 이들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제(1회)와 수출 실무교육(7회)을 진행한다. 특히 무역사무소와 수출 선배 기업 등 수출 경험이 풍부한 멘토 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무 중심의 수출 비결을 공유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수출 단계별 상담제 지원과 K-프로덕트 토털 마케팅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립적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는 2차례의 평가(3·7월)를 통해 선정되는 39개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진단 및 1대1 수출전문위원 상담제, 기업별 해외 마케팅 비용 지원(기본 200만 원+우수 280만 원), 해외 구매자 수요 발굴, 화상 상담 및 통역을 지원한다. 여기에 전년도 수출 실적이 전혀 없는 내수기업, 10만 달러(약 1억3590만 원) 미만의 초보 기업, 10만 달러 이상의 강소기업 등 참가 기업의 역량에 따라 시장조사, 잠재 구매자 발굴, 사업파트너 연결 및 해외 비즈니스 출장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K-프로덕트 토털마케팅 지원을 통해 내수·초보 기업의 대상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예를 들어 홍콩(미용·식품·반려동물용품), 캐나다(식품·화장품), 싱가포르(화장품·실내장식용품), 베트남(미용·유아용품), 유럽(소비재 전반) 등 품목별 구매력이 높은 유력 시장의 유통망 입점과 전시회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40개 업체의 상품을 대상으로 토털마케팅을 지원한다. 올해 4월 인천지역 수출액은 52억800만 달러(약 7조2662억 원)로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베트남과 유럽연합, 대만,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미중 관세전쟁으로 인한 지역 수출 감소세를 극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사업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얻기 위한 전략적 투자”며 “관내 여러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확대는 생산, 유통, 물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용 창출로 이어진다.인천시는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이 청년층과 지역 인재 채용 확대와 직결된다고 판단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은 수출 보증·보험료 지원부터 수출 초보 기업 교육 지원, 국제 기준에 맞는 품질향상, 인증 확보, 연구개발(R&D) 투자, 수출 전문기업 육성까지 다양하다.수출 보증·보험료 지원사업은 본사 또는 주력 사업장이 인천에 있는 중소수출업체 가운데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 달러(약 271억3800만 원) 이하 업체에 개별 보험·보증료 및 단체보험을 지원한다. 수출 보증은 기업당 100만 원(비제조 기업의 경우 50만 원 이내), 단체보험은 기업당 약 29만 원 내에서 지원한다.보험료 지원은 신용평가, 거래 이력 부족 등으로 위험을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 중소기업이 안전하게 첫 수출에 도전할 수 있는 심리적·재정적 기반이 된다.시는 수출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수출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본사나 공장을 인천에 두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 달러 이하 업체가 대상이다. 시는 이들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제(1회)와 수출 실무교육(7회)을 진행한다.특히 무역사무소와 수출 선배 기업 등 수출 경험이 풍부한 멘토 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무 중심의 수출 비결을 공유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시는 수출 단계별 상담제 지원과 K-프로덕트 토털마케팅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립적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시는 2차례의 평가(3·7월)를 통해 선정되는 39개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진단 및 1대1 수출전문위원 상담제, 기업별 해외 마케팅 비용 지원(기본 200만 원+우수 280만 원), 해외 구매자 수요 발굴, 화상 상담 및 통역을 지원한다.여기에 전년도 수출실적이 전혀 없는 내수기업, 10만 달러(약 1억3590만 원) 미만의 초보 기업, 10만 달러 이상의 강소기업 등 참가기업의 역량에 따라 시장조사, 잠재 구매자 발굴, 사업파트너 연결 및 해외 비즈니스 출장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K-프로덕트 토털마케팅 지원을 통해 내수·초보 기업의 대상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예를 들어 홍콩(미용·식품·반려동물용품), 캐나다(식품·화장품), 싱가포르(화장품·실내장식용품), 베트남(미용·유아용품), 유럽(소비재 전반) 등 품목별 구매력이 높은 유력 시장의 유통망 입점과 전시회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40개 업체의 상품을 대상으로 토털마케팅을 지원한다.올해 4월 인천지역 수출액은 52억800만 달러(약 7조2662억 원)로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베트남과 유럽연합, 대만,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미·중 관세전쟁으로 인한 지역 수출 감소세를 극복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사업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얻기 위한 전략적 투자”며 “관내 여러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3∼27일 5일간 ‘2025 인천 관광 인재 육성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참가 대상은 인천 지역 관광기업 종사자를 비롯해 인천지역 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관광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해 공통 필수과목과 4가지 직무 선택과목으로 나뉜다. 공통 과목에서는 ‘2025 인천관광 트렌드 인사이트’를 통해 변화하는 관광 환경과 최신 추세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선택 과목은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 실무 문제 해결 등 관광 종사자가 갖춰야 할 필수적인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공통 과목과 최소 1개 이상의 선택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인천관광공사 사장 명의의 인증서가 발급된다. 9일부터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수강생은 관광 e-배움터(touredu.visitkorea.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20년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 이후 총 1401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인천 관광 인재 육성 아카데미는 관광 산업 종사자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관광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김은효 인천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인천 관광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관광기업 종사자들의 실무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관광 종사자뿐만 아니라 인천 관광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올해 ‘소공인 스마트 제조 지원 강화 사업’을 위해 대상 업체를 9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 사업은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제조 환경 속에서 소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추진한다. 기존 수작업 위주의 제조 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과 제품 품질 향상을 꾀한다. 아울러 소공인을 산업재해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작업 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지원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마트제조 지원사업’에 선정된 인천에 있는 소공인이며, 인천시는 총 100개 내외의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선정된 소공인에게는 생산 관리와 제품 개발 등 제조 공정의 스마트화를 위한 장비·기계 및 소프트웨어 임차 비용 중 자부담금에 대해 업체당 최대 500만 원 이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insupport.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는 인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상권 활성화팀으로 하면 된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소공인의 생산 공정 스마트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제조업의 근간인 소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기술 지원을 지속해서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3일~27일 5일간 ‘2025 인천 관광 인재 육성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참가 대상은 인천 지역 관광기업 종사자를 비롯해 인천지역 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관광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교육과정은 국가직무 능력표준(NCS)에 기반해 공통 필수과목과 4가지 직무 선택과목으로 나뉜다. 공통과목에서는 ‘2025 인천관광 트렌드 인사이트’를 통해 변화하는 관광 환경과 최신 추세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선택 과목은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 실무 문제 해결 등 관광 종사자가 갖춰야 할 필수적인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공통과목과 최소 1개 이상의 선택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인천관광공사 사장 명의의 인증서가 발급된다. 9일부터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수강생은 관광 e-배움터(touredu.visitkorea.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2020년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 이후 총 1401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인천 관광 인재 육성 아카데미는 관광 산업 종사자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관광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070-8064-6590)로 확인할 수 있다.김은효 인천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인천 관광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관광기업 종사자들의 실무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관광 종사자뿐만 아니라 인천 관광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올해 ‘소공인 스마트 제조 지원강화 사업’을 위해 대상 업체를 9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시에 따르면 이번 지원 사업은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제조 환경 속에서 소공인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추진한다. 기존 수작업 위주의 제조공정을 자동화하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생산성과 제품 품질 향상을 꾀한다. 아울러 소공인을 산업재해 등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안전한 작업환경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지원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5년 스마트제조 지원사업’에 선정된 인천에 있는 소공인이며 인천시는 총 100개 내외의 업체를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선정된 소공인에게는 생산관리와 제품개발 등 제조 공정의 스마트화를 위한 장비·기계 및 소프트웨어 임차 비용 중 자부담금에 대해 업체당 최대 500만 원 이내에서 지원이 이뤄진다.자세한 사항은 인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문의는 인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상권 활성화팀으로 하면 된다.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소공인의 생산공정 스마트화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라며 “제조업의 근간인 소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스마트 기술 지원을 지속해서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와, 이겼다. 시민들이 해낸 거야, 시민들이!”3일 오후 8시 경기 성남시 수정구 주민교회. 이재명 대통령이 오차범위 밖으로 앞선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발표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이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주민교회에는 오후 7시부터 지지자 20여 명이 모여 개표 방송을 함께 지켜봤다. 당선이 유력해지자 이들은 서로 부둥켜안으며 “이제 희망이 보인다”고 외쳤다.변호사 시절 성남의료원 설립 운동을 주도한 이 대통령은 2004년 3월 성남시의회에서 병원 설립 운영 조례안 심의가 일방적으로 보류되자 소란을 일으킨 혐의(특수공무집행 방해)로 고발당해 수배된 뒤 이 교회 기도실에서 은신했다. 당시 이 대통령을 찾아 성남시장 선거 출마를 권한 노동조합 활동가 정해선 씨는 3일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처음 시장 선거 출마를 결심했을 때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임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이 대통령이 태어나 유소년 시절을 보낸 경북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에서는 주민들이 경로당에 모여 개표 방송을 지켜봤다. 주민 김창수 씨(65)는 “작은 산골짜기 마을에서 대통령이 나왔으니 온 마을의 경사”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초등학교 1년 선배라고 밝힌 주민 김제호 씨(63)는 “보리밥도 제대로 못 먹던 화전민의 아들이 대한민국 대통령이 된 것 자체가 정말 대단한 일”이라며 “재명이가 옛날부터 똑똑했기 때문에 국정도 잘할 것”이라고 했다.이 대통령이 상경 후 소년공 시절을 보낸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동 주민들도 들뜬 분위기였다. 상대원시장 상인회장 조웅기 씨(69)는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많이 힘썼다”며 “경제를 살리는 대통령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 성남 일대에서 인권변호사로 활동하던 이 대통령을 기억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이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자주 찾았다는 중원구의 ‘대박식당’ 사장 김현희 씨(61)는 “‘사장님, 밥 드셨어? 나도 밥 줘’라며 찾아오던 소탈한 양반이 이렇게 큰 사람이 될 줄은 몰랐다”며 기뻐했다.이 대통령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구도 축제 분위기였다. 이날 이 대통령의 자택 앞에는 지지자와 주민 100여 명이 모여들었다. 오후 8시경 이 대통령이 앞선다는 출구조사 결과가 나오자 한 주민은 아파트 창문에서 태극기를 흔들며 환호했다. 주민 김성원 씨(48)는 “10년 넘게 살아온 아파트에서 대통령이 나올 수도 있다니 얼떨떨하다”고 말했다. 주민 강정구 씨(37)는 “새로운 정부가 ‘공정한 사회’를 만드는 데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이 오후 11시 46분경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로 이동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자 주민들은 환호성을 터뜨리기도 했다.서지원 기자 wish@donga.com임재혁 기자 heok@donga.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하굣길 귀가 전쟁’을 벌여 왔던 인천 영종지역 중학생들의 통학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 중구는 영종도에 있는 영종·운서중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중구 2번’(영종중∼영종하늘도시) 공영버스 노선을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하교 시간대인 오후 3시 25분부터 영종중 정류장에서 10분 간격으로 버스 3대를 편도 운행한다. 영종중을 경유하는 버스는 현재 시내버스를 포함해 10개 노선이 있다. 하지만 전체 통학 인원을 모두 태우지 못해 하굣길 많은 학생이 최대 1시간까지 버스를 기다리면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사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하굣길 귀가 전쟁’을 벌여왔던 인천 영종 지역 중학교의 통학 불편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중구는 영종도에 있는 영종·운서중학교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5일부터 ‘중구 2번’(영종중∼영종하늘도시) 공영버스 노선을 신설한다고 1일 밝혔다. 신설 노선은 하교 시간대인 오후 3시 25분부터 영종중 정류장에서 10분 간격으로 버스 3대를 편도 운행한다. 영종중을 경유하는 버스는 현재 시내버스를 포함해 10개 노선이 있다. 하지만 전체 통학 인원을 모두 태우지 못해 하굣길 많은 학생이 최대 1시간까지 버스를 기다리면서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원성을 사왔다. 구는 지난해 개교한 운서중 하교 시간에 맞춰 기존에 ‘중구 5번’ 공영버스의 학교 앞 정차 시각도 기존보다 20분 앞당겨 오후 3시 30분과 오후 3시 40분으로 조정했다. 현재 영종하늘도시에서 대중교통으로 30분 이상 걸리는 영종·운서중에 다니는 학생은 700여 명으로 이른다. 일부 학생은 그동안 귀가 버스를 놓쳐 학교에서 삼삼오오 택시를 이용하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 중구 관계자는 “공영버스 개편으로 학생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하교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유한대(총장 김현중)는 ‘경기도 라이즈(RISE) 사업’ 수행대학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혀다. 이번 사업을 통해 유한대는 경기도를 대표하는 웰니스 혁신 거점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목표다. 유한대는 ‘돌봄과 문화의 행복도시 실현을 위한 지역혁신 선도대학’이란 비전을 목표로 웰니스 분야에서 지자체-산업-대학-연구기관 간 협업 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웰니스 분야 교육혁신을 비롯해 웰니스 분야 창의적 융복합 전문인력 양성,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유한대는 유한양행, 유한화학, 유한건강생활 등 유한 패밀리기업을 중심으로 산학연관 거버넌스를 구축해 왔다. 또 경기 부천시, 부천시 보건소, 부천산업진흥원, 부천시화장품기업협의회, 부천시의료관광협의체, 부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한국디지털웰니스협회 등과의 협약을 통해 현장 기반 웰니스 융복합 교육혁신, 지산학 상생협력 플랫폼 구축 및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공헌 사업 등을 적극 추진한다. 유한대는 경기도 라이즈 사업 수행대학 선정으로 2025년~2029년 5년간 연 14억 원, 총 70억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유한대 관계자는 “경기도 라이즈 사업 수행 대학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웰니스 특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강화군에 있는 와인 양조장 ‘연미정 와이너리’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새롭게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신규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연미정 와이너리 등 국내 양조장 5개를 선정했다. 연미정 와이너리는 지역 특산물인 포도와 자두를 활용해 과실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피노누아 포도 품종을 활용한 와인 상품화에 성공했다. ‘연미정 가을’, ‘연미정 노을’ 등 다양한 대표 제품을 선보이며 2024년과 2025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연미정 와이너리의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은 2022년 금풍양조(강화군)와 인천탁주(부평구)에 이어 인천에서 3번째다. 강화군에는 전통주를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 교동양조장, 소주를 새롭게 해석한 농업회사법인 ㈜류를 비롯해 약주와 탁주, 증류주를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주연향이 전통 우리 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부평구에 있는 ㈜탁브루컴퍼니 농업회사법인의 경우 인천 로컬 농산물을 기반으로 지역 특산주를 개발하는 업체로 ‘청년 로컬 양조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옥주발효가 농업회사법인의 경우 청정 지역인 영종의 바람과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된 쌀로 ‘프리미엄 막걸리’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크(인천TP)는 인천 지역 전통주 산업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관내에는 탁주, 약주, 과실주 등을 생산하는 전통주 주류제조면허를 보유한 업체가 10곳 있다. 전통주는 농업경영체나 생산자단체가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한 술로, 시·도지사의 제조면허 추천과 세무서장의 면허를 받아야 생산할 수 있다. 인천시와 인천TP는 막걸리 등 전통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지역 전통주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천지역 ‘전통주 지도’와 ‘인천 전통주 카탈로그’ 제작을 통해 전통주 체험과 구매할 수 있는 양조장을 안내하고 있다. 인천 전통주 카탈로그에는 △탁주 △약주 △과실주 등을 제조하는 인천 전통주 업체 10곳이 수록돼 있다. 카탈로그는 인천농촌 융복합산업 지원센터 누리집(인천6차산업.com)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인천TP와 인천시는 전통주 판매 활성화 등을 위해 호텔, 골프장,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전통주 홍보를 펼치고 있다. 인천시가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 때 전통주를 적극 사용하며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인천TP는 올해 3차례에 걸쳐 ‘네이버 쇼핑’과 ‘인천 e 몰’에서 인천 전통주 판촉전을 개최한다. 올해 8월 열리는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의 만찬주로 인천 전통주를 선정해 10개국 30여 명의 바이어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는 2021년 ‘인천시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전통주 개발, 품질 향상, 제조시설 현대화, 판로 개척, 경영 컨설팅, 교육 훈련, 공식 행사에서 전통주 사용 등 종합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인천TP 관계자는 “전통주는 국가적 과제인 쌀 소비 촉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통해 인천 전통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인천시 전통주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강화군에 있는 와인 양조장 ‘연미정 와이너리’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찾아가는 양조장’ 사업에 새롭게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올해 신규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연미정 와이너리 등 국내 양조장 5개를 선정했다.연미정 와이너리는 지역 특산물인 포도와 자두를 활용해 과실주를 생산하는 양조장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피노누아 포도 품종을 활용한 와인 상품화에 성공했다. ‘연미정 가을’, ‘연미정 노을’ 등 다양한 대표 제품을 선보이며 2024년과 2025년 대한민국 주류대상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연미정 와이너리의 ‘찾아가는 양조장’ 선정은 2022년 금풍양조(강화군)와 인천탁주(부평구)에 이어 인천에서 3번째다. 강화군에는 전통주를 만드는 농업회사법인 ㈜ 교동양조장, 소주를 새롭게 해석한 농업회사법인 ㈜류를 비롯해 약주와 탁주, 증류주를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주연향이 전통 우리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인천 부평구에 있는 ㈜탁브루컴퍼니 농업회사법인의 경우 인천 로컬 농산물을 기반으로 지역 특산주를 개발하는 업체로 ‘청년 로컬 양조장’으로 명성을 얻고 있다.인천 중구 영종도에 있는 ㈜옥주발효가 농업회사법인의 경우 청정지역인 영종의 바람과 비옥한 토지에서 생산된 쌀로 ‘프리미엄 막걸리’를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이런 추세에 따라 인천시와 인천테크노파트(인천TP)는 인천지역 전통주 산업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 관내에는 탁주, 약주, 과실주 등을 생산하는 전통주 주류제조면허를 보유한 업체가 10곳 있다. 전통주는 농업경영체나 생산자단체가 지역 농산물을 주원료로 제조한 술로, 시·도지사의 제조면허 추천과 세무서장의 면허를 받아야 생산할 수 있다.인천시와 인천TP는 막걸리 등 전통주 소비가 증가하는 추세에 발맞춰, 지역 전통주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행정적·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최근에는 인천지역 ‘전통주 지도’와 ‘인천 전통주 카탈로그’ 제작을 통해 전통주 체험과 구매할 수 있는 양조장을 안내하고 있다. 인천 전통주 카탈로그에는 △탁주 △약주 △과실주 등을 제조하는 인천 전통주 업체 10곳이 수록돼 있다. 카탈로그는 인천농촌 융복합산업 지원센터 누리집(인천6차산업.com)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인천TP와 인천시는 전통주 판매 활성화 등을 위해 호텔, 골프장, 공공기관 등 대상으로 전통주 홍보를 펼치고 있다. 인천시가 주관하는 다양한 행사 때 전통주를 적극 사용하며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인천TP는 올해 3차례에 걸쳐 ‘네이버 쇼핑’과 ‘인천 e 몰’에서 인천 전통주 판촉전을 개최한다. 올해 8월 열리는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의 만찬주로 인천 전통주를 선정해 10개국 30여 명의 바이어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앞서 인천시는 2021년 ‘인천시 지역 전통주 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전통주 개발, 품질 향상, 제조시설 현대화, 판로 개척, 경영 컨설팅, 교육훈련, 공식 행사에서 전통주 사용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했다.인천TP 관계자는 “전통주는 국가적 과제인 쌀 소비 촉진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사업을 통해 인천 전통주의 매력을 널리 알리고, 인천시 전통주 산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겠다”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서해 최북단 인천 옹진군 백령도·대청도·소청도 일대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하려던 절차가 북한의 이의 제기로 중단됐다. 인천시는 북한이 19일 유네스코에 백령·대청 지역의 세계지질공원 지정과 관련해 서면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신청 대상지는 백령면(백령도), 대청면(대청도·소청도) 일대 육상 66㎢와 해상 161㎢로, 이 지역은 2017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세계지질공원 운영 지침에 따르면 회원국이 지정에 이의를 제기하면 관련 절차는 중단되고, 당사국 간 협의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예정됐던 유네스코 현장 실사는 무기한 보류됐다. 유정복 시장은 이날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막바지 단계에서 북한의 반대로 절차가 방해받고 있는 데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의 신청 경위는 파악되지 않았지만, 서해 북방한계선(NLL) 문제가 배경으로 거론된다.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명예교수(전 통일연구원장)는 “북한은 서해 5도를 분쟁 수역화하면서 NLL을 인정하지 않으니 세계지질공원 공인에 반발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지질공원을 담당하는 환경부 관계자는 “유네스코에 신청서를 쓸 때 북한을 자극할 수 있는 용어를 배제하는 등 스크리닝 작업을 한 바 있다”고 전했다.백령·대청 지역은 2024년 2월 세계지질공원 국내 후보지로 선정됐다. 인천시는 같은 해 11월 유네스코에 정식 신청서를 제출했고, 올 2월부터 3개월간 유네스코 회원국들이 신청 내용을 검토했다. 현재 국내 세계지질공원은 제주도(2010년), 청송(2017년) 등 7곳이다. 회원국 이의 신청으로 지정 절차가 중단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전채은 기자 chan2@donga.com}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가 인천 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21일 인천시에 따르면 센터를 통해 2019년 1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진행된 ‘불공정거래 피해 상담’은 총 1022건에 달한다. ‘상가임대차 관련 상담’도 3870건에 이르며, 전체 무료 법률 상담은 4892건에 이른다. 불공정거래 피해 상담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가맹점, 대리점 본사와 대리점 간 거래 과정에서 소상공인이 피해를 입은 경우 제공된다. 상가임대차 상담은 임대인과 임차인 간의 권리금, 계약 해지, 계약 갱신, 원상회복, 보증금, 임차료 등 다양한 분쟁 상황에서 이뤄진다. 시는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고, 피해를 본 소상공인이 실질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맞춤형 지원도 제공하고 있다. 내용증명 및 분쟁조정 신청서 작성, 공정거래위원회 신고 지원, 소송 비용 일부 지원(자부담 발생) 등이 포함된다. 불공정거래 피해나 상가임대차와 관련된 무료 상담이나 지원이 필요한 경우, 인천시 소상공인정책과 또는 인천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 공정거래지원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내수 부진으로 소상공인의 경영 환경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인천시가 복잡한 법률 문제까지 감당해야 하는 소상공인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