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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년 지방자치를 발판으로, 다가올 30년은 민주주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 주민의 삶이 행복하고 ‘생활 행정’이 제대로 작동되는 진정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야 합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지난달 28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국민은 모두 지역 주민이고, 지역 주민은 곧 국민”이라며 “중앙정부가 통제하는 방식으로는 성숙한 지방자치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1995년 초대 민선 김포시장으로 시작해 기초·광역 단체장, 장관, 국회의원, 청와대 비서관을 두루 거친 정치인이자 행정가다. 민선 6기에 이어 2022년 민선 8기 인천시장으로 복귀한 뒤에는 실무형 리더십을 바탕으로 인천의 정체성을 새롭게 설계해왔다. 특히 민선 8기 들어서는 ‘도시 경쟁력 강화’와 ‘지방분권 실현’을 양대 축으로 삼아 인천형 정책 모델 구축에 주력해 왔다.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행정이 대표적이다. ‘소상공인 반값 택배’ ‘천원 주택’ ‘광역 i패스’ 등은 실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주며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 가운데 광역 i패스는 서울과 경기로 출퇴근하는 시민을 위한 광역버스 정기권으로, 1회 8만 원만 충전하면 30일간 무제한 이용이 가능하다. 지난해 5월부터 1년간 26만 명 이상이 이용할 정도로 인기를 끌며 최근 민선 8기 2주년 설문조사에서 시민이 뽑은 ‘최고의 정책 1위’에 올랐다. 유 시장은 “광역 i패스처럼 시민 삶에 직접 도움이 되는 정책이 지방자치의 진정한 성과”라며 “인천이 처음 시행한 천원 주택도 국가 정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천원 주택은 신혼부부 등이 하루 임대료 1000원에 최장 6년 동안 살 수 있는 주택 정책으로, 월 임대료 차액분은 인천시가 대신 내준다. 유 시장은 “인천·서울·경기도시공사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력하면 연간 1만5000채의 천원 주택 공급도 가능하다. 500억 원 규모 예산이면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생활 중심의 적극 행정을 바탕으로 인천시는 올해 행정안전부 주관 지방자치단체 적극 행정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며 대통령 표창도 받았다. 제도적인 측면에서는 ‘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과 ‘인천고등법원 설치 추진’을 분권형 지방자치 모델의 대표 사례로 꼽았다. 유 시장은“인천형 행정 체제 개편은 중앙이 아닌 인천시가 주도하고, 시민의 지지를 바탕으로 설계·실행한 혁신적 사례”라고 평가했다. 지방정부가 중앙의 수직적 지시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 주민과 함께 제도 개편을 이끈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것이다. 행정고시 출신인 유 시장은 내무부 재직 시절인 1987년, 지방자치법 시행규칙 제정 실무를 맡았던 인연도 있다. 그는 “지난 30년을 되돌아보면 지방자치의 핵심 가치는 결국 주민의 삶을 얼마나 나아지게 할 수 있느냐, 민주주의를 얼마나 성숙시킬 수 있느냐, 그리고 그 힘으로 국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어떻게 이끌어 낼 수 있느냐로 귀결된다”며 “그 해답은 현장에서 주민과 함께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앞으로의 지방자치가 나아가야 할 과제로 헌법 개정을 제시했다. 지방자치의 실질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헌법 전문에 지방자치의 가치를 명시하고, 실질적인 권한을 담은 조항을 신설해 헌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아이를 낳은 뒤 가계가 팍팍했는데 120만 원이 한 번에 들어와 숨통이 트였어요. 신청도 앱으로 간편하게 했고, 120만 원 지역화폐 포인트가 담긴 카드는 집으로 바로 배송돼 감동이었죠.” 인천 서구에 거주하는 송현주 씨(35)는 인천시 출산 지원 정책인 ‘아이(i) 플러스 1억 드림’의 ‘천사지원금’을 수령한 뒤 이렇게 말했다. 천사지원금은 2023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아동에게 매년 120만 원씩, 최대 7년간 총 840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지원금은 인천 지역화폐인 ‘인천e음 카드’ 포인트로 지급되며, 지역 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송 씨는 “갑자기 목돈이 생기니 가뭄에 단비와 같이 가계를 꾸리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아이를 낳은 보람을 느낀 순간이었다”고 했다.● 태아부터 18세까지 1억 원 지원인천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인천’을 비전으로 내걸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생·육아·주거·교통 종합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 핵심은 인천형 출생 정책인 ‘아이 플러스 1억 드림’. 기존 정부의 출산·보육 지원(약 7200만 원)에 인천시가 2800만 원을 더해 총 1억 원 규모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1억 원 패키지는 천사지원금을 비롯해 △8∼18세 아동에게 월 15만 원을 지원하는 ‘아이 꿈 수당’(총 1980만 원) △임신 12주 이상 임산부에게 50만 원을 지원하는 ‘임산부 교통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임산부 교통비는 지난해에만 1만8000명 이상이 혜택을 받았다. 서울에서 인천으로 이사 온 임산부 원모 씨(32)는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임산부를 배려하는 정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호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에게 하루 1000원의 임대료로 공공임대주택을 제공하는 ‘천원 주택’은 인천시의 대표적인 주거 지원 정책이다. 기존의 매입임대나 전세임대주택을 활용해 정부와 인천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집세 대부분을 부담하고, 입주자는 하루 1000원만 내면 된다. 무주택 신혼부부, 예비부부, 한부모가정 등이 최대 6년간 거주할 수 있어, 청년층과 신혼부부의 주거 불안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 양천구에 거주하다 인천 천원 주택에 당첨된 윤종천 씨(33)는 “역세권과 5분 거리인 집인데 교육환경까지 좋아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며 “16개월 된 아이와 안정된 환경에서 경제적 기반을 다질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 만남부터 돌봄까지… 출생아 수 전국 1위인천시는 출산만이 아니라 결혼 단계부터 사다리를 놓고 있다. 올해 3월부터 미혼 남녀의 만남을 주선하는 ‘i 이어드림’, 예식장과 예식 비용을 지원하는 ‘i 맺어드림’, 돌봄 공백을 메우는 ‘i 길러드림’으로 구성된 ‘인천형 출생정책 3종 세트’를 추가 도입했다.‘i 길러드림’은 정부 돌봄 지원시간(960시간)을 초과해 연간 최대 1040시간까지 지원하는 ‘천사돌봄’, 저녁 늦게까지 운영하는 ‘확장형 시간제 보육’, 아픈 아이를 돌보는 병상돌봄 등을 아우른다. 이 같은 정책 효과는 수치로도 입증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의 출생아 수는 4216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했다. 전국 평균 증가율(7.4%)의 두 배에 달하는 수치다. 혼인 건수 역시 3383건으로 4.4% 증가했다. 2023년 한 해 출생아 수는 1만5242명으로 전년 대비 11.6% 증가하며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기록했다. 같은 해 전국 평균 증가율은 3.6%에 그쳤다. 출생아 수뿐 아니라 인구 유입도 뚜렷하다. 4월 기준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서 인천은 순 이동률 1.0%로 전국 최고치를 기록했다. 순 이동률은 인구 1000명당 전입자 수에서 전출자 수를 뺀 수치다. ● “국가적 과제 해법을 지자체가 제시” 인천 모델은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다. 전남을 비롯해 전국 22개 시군이 올해 1월부터 인천을 벤치마킹해 출생 기본수당을 신설했다. 인천과 유사하게 출생아에게 일정 금액을 지역화폐나 현금으로 지급한다. 다른 시도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 프랑스 국영방송 France 2TV, 일본 아사히신문 등 해외 언론도 인천 사례를 보도했고, 지난해 10월에는 일본 도요타재단이 주관하는 한일 정책 간담회에서 ‘인천형 돌봄정책’이 주제 발표로 채택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지방자치가 30년 동안 성숙함에 따라 국가적 과제에 대한 해법을 지자체가 선도적으로 제시한 사례로 평가했다. 양종민 인하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저출생 위기는 나라 전체의 위기지만, 중앙정부의 느린 대응보다 지역에서 먼저 시작해 체감도 높은 ‘직관적 패키지’를 설계한 인천의 접근은 매우 효과적”이라며 “이처럼 지역의 실정을 반영한 통합적 대안이 앞으로 중앙 정부의 정책 방향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한 지 사흘 만에 인천 강화도에서 대형 풍선을 북한 방향으로 띄운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정부가 대북전단에 대해 실효적 단속을 예고한 후 실제 법 집행으로 이어진 첫 사례다. 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13일 오후 10시경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대북전단과 휴대용저장장치(USB), 과자류 등을 담은 대형 풍선을 북한을 향해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정부는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항공안전법·고압가스법·공유수면법 등을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 2023년 헌법재판소는 대북전단 살포 처벌 조항을 담은 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린 바 있다. 항공안전법상 무인기나 기구에 2kg 이상의 물체를 실어 날릴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풍선은 14일 새벽 강화군 하점면과 양사면 등 접경 지역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풍선 2개에는 A4 용지 수십 장 분량의 전단과 함께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영상이 담긴 USB메모리, 과자, 껌 등 식품류도 함께 들어 있었다. 경찰은 풍선의 탑재 중량이 2kg을 초과한 것으로 보고 관련 법 위반 혐의로 남성을 입건했다. 또 풍선을 날릴 때 헬륨 등 고압가스를 충전했을 가능성이 있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과 재난안전법 등 적용 가능성이 있는 다른 법률들도 검토하고 있다. 경찰은 남성 혼자 풍선을 띄운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차량 이동 기록과 통신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여러 명이 살포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나 특정 탈북민 단체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공범 여부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천경찰청은 접경 지역 내 전단 살포 재발을 막기 위해 강화도 일대에 경찰관 125명을 배치했다. 육지와 섬을 잇는 강화대교·초지대교를 비롯해 하점면 창후리 포구, 망월리 벌판 등 살포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라”고 지시한 지 사흘 만에 인천 강화도에서 대형 풍선을 북한 방향으로 띄운 40대 남성이 경찰에 입건됐다. 정부가 대북전단에 대해 실효적 단속을 예고한 후 실제 법 집행으로 이어진 첫 사례다.인천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17일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40대 남성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13일 오후 10시경 인천 강화군 일대에서 대북 전단과 휴대용저장장치(USB), 과자류 등을 담은 대형 풍선을 북한을 향해 띄운 혐의를 받고 있다.앞서 정부는 남북 긴장 완화를 위해 대북전단 살포 행위에 항공안전법·고압가스법·공유수면법 등을 적용해 처벌하기로 했다. 2023년 헌법재판소가 대북전단 살포 처벌 조항을 담은 남북관계발전법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기 때문이다. 항공안전법상 무인기나 기구에 2㎏ 이상의 물체를 실어 날릴 경우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풍선은 14일 새벽 강화군 하점면과 양사면 등 접경 지역에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풍선 2개에는 A4 용지 수십 장 분량의 전단지와 함께 북한 체제를 비판하는 영상이 담긴 USB, 과자·껌·달걀과자 등 식품류도 함께 들어 있었다. 경찰은 풍선의 탑재 중량이 2㎏을 초과한 것으로 보고 관련 법 위반 혐의로 남성을 입건했다. 또 풍선을 날릴 때 헬륨 등 고압가스를 충전했을 가능성이 있어 고압가스 안전관리법과 재난안전법 등 적용 가능성이 있는 다른 법률들도 검토 중이다.경찰은 남성 혼자 풍선을 띄운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수사도 확대하고 있다. 차량 이동 기록과 통신 내역 등을 분석한 결과 여러 명이 살포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됐기 때문이다. 경찰 관계자는 “남성이 진술을 거부하고 있으나 특정 탈북민 단체 소속은 아닌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휴대전화와 차량 블랙박스, 주변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해 공범 여부와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한편 인천경찰청은 접경지역 내 전단 살포 재발을 막기 위해 강화도 일대에 경찰관 125명을 배치했다. 육지와 섬을 잇는 강화대교·초지대교를 비롯해 하점면 창후리 포구, 망월리 벌판 등 살포 우려 지역을 중심으로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인천환경공단과 함께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영상 콘텐츠 공모전’과 ‘자원순환 실천 학생토론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친환경 자원순환센터 영상 콘텐츠 공모전은 자원순환센터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자유 주제로 15초 이상 60초 이내의 숏폼 영상 콘텐츠를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16일부터 8월 5일까지다. 인천시 누리집에 게시된 서식을 참고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통해 최종 2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대상(인천시장상)과 최우수상(인천환경공단 이사장상)이 각각 수여되며, 소정의 상금도 제공된다. 시는 자원순환센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 9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우리가 꿈꾸는 자원순환센터의 미래’를 주제로 ‘자원순환 실천 학생 토론대회’도 연다. 참가 신청은 16일부터 7월 18일까지로 전국의 중·고등학생이면 3인 1팀으로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토론 논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원순환센터 정책 제안’과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순환센터의 모습’ 중 1개의 논제를 선택해 요약문과 발표 영상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부문별 3개 팀은 현장 견학과 토론 대본 검토 등 사전교육을 거쳐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본선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팀에는 각각 인천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본선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참가비가 지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 이전과 토론회 이후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식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의견을 수렴해 자원순환 정책 추진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는 교육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가 신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신규 선정으로 총 4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 인하대는 인천시와 함께 첨단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서도 지원 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양성 체계 구축, 교원 확보, 실험·실습 기반 시설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인하대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설계 기술, 사용 후 재활용’을 특성화 분야로 설정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이차전지 분야를 초격차로 이끌 전문 인력 양성을 비전으로 I-BEST(Inha Battery Educatiom amd Solution Transfer)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교과와 비교과 균형 교육을 통한 통합형 인재 육성, 이차전지 심화 특성화 교육을 통한 초격차 전문 인재 육성, 교육 개방화 및 보급 확산을 통한 융합형 인재 육성, 실험·실습 강화를 통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제품 적용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한 역설계 기반의 최적화 설계 기술 교육에 힘을 쏟는다. 또 이차전지 자원순환과 환경 지속성 확보를 고려한 재활용 기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학·석·박 연계형 교육 이수 체계를 갖추고 수도권 이차전지 산업에 최적화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허브로서의 책무를 다한다는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를 특성화해 사업에 선정됐다. 인하대는 미래 첨단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바이오의약품 생산·품질관리 중심의 인공지능(AI) 연계 융합 교육을 추진하고 생산공정, 품질관리, AI 기술을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학협력과 글로벌 역량을 반영한 학제 간 통합 교육 설계도 나선다.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비롯해 디지털 기반 융합 교육 전환, 산업 수요 기반 교육을 펼치기로 했다. 이 같은 바이오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바이오 제조 및 품질관리(NEXT BIO) 전략을 펼쳐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조·품질 관리 전문 인재 양성 거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해 기존 공과대학의 생명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계약학과)와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과를 하나로 묶은 바이오 시스템융합학부(독립학부)를 만들었다. 인하대는 이번 바이오 특성화대학 선정이 인천시가 지난해 정부로부터 선정된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것은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첨단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서 산학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하대는 교육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가 신규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차전지, 바이오 분야 신규 선정으로 총 420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하게 된 인하대는 인천시와 함께 첨단 산업 인재를 육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앞서 인하대는 지난해 반도체 분야에서도 지원 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첨단산업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은 대학이 산업계 수요에 기반한 학사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첨단산업 분야 양성 체계 구축, 교원 확보, 실험·실습 기반 시설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인하대는 이차전지 분야에서 ‘설계 기술, 사용 후 재활용’을 특성화 분야로 설정해 이번 사업에 선정됐다. 이차전지 분야를 초격차로 이끌 전문 인력 양성을 비전으로 I-BEST(Inha Battery Educatiom amd Solution Transfer)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교과와 비교과 균형 교육을 통한 통합형 인재 육성, 이차전지 심화 특성화 교육을 통한 초격차 전문 인재 육성, 교육 개방화 및 보급 확산을 통한 융합형 인재 육성, 실험·실습 강화를 통한 실무형 인재 육성에 나선다. 특히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설계·제품 적용 단계부터 재활용을 고려한 역설계 기반의 최적화 설계 기술 교육에 힘을 쏟는다. 또 이차전지 자원순환과 환경 지속성 확보를 고려한 재활용 기술 교육을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학·석·박 연계형 교육 이수 체계를 갖추고 수도권 이차전지 산업에 최적화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 허브로서의 책무를 다한다는 계획이다.바이오 분야에선 ‘바이오 제조공정 및 품질관리’를 특성화해 사업에 선정됐다.인하대는 미래 첨단 글로벌 바이오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특화 인재 양성을 목표로 바이오의약품 생산·품질관리 중심의 AI 연계 융합 교육을 추진하고 생산공정, 품질관리, 인공지능(AI) 기술을 아우르는 실무형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다. 산학협력과 글로벌 역량을 반영한 학제 간 통합 교육 설계도 나선다. 실무형 프로젝트 기반 학습을 비롯해 디지털 기반 융합 교육 전환, 산업 수요 기반 교육을 펼치기로 했다. 이 같은 바이오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바이오 제조 및 품질관리(NEXT BIO) 전략을 펼쳐 ‘바이오의약품’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조·품질 관리 전문 인재 양성 거점이 되겠다고 밝혔다. 인하대는 지난해 기존 공과대학의 생명공학과, 바이오제약공학과(계약학과)와 자연과학대학의 생명과학과를 하나로 묶은 바이오 시스템융합학부(독립학부)를 만들었다. 인하대는 이번 바이오 특성화대학 선정이 인천시가 지난해 정부로부터 선정된 인천·시흥 바이오 특화단지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조명우 인하대 총장은 “인하대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특성화 대학에 선정된 것은 인하대의 우수한 교육과정과 연구 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물”이라며 “국가 발전에 이바지할 첨단산업 인재 양성 거점으로서 산학 협력과 기술 혁신을 통해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인천환경공단과 함께 ‘친환경 자원 순환센터 영상 콘텐츠 공모전’과 ‘자원순환 실천 학생토론대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친환경 자원 순환센터 영상 콘텐츠 공모전은 자원 순환센터에 대한 시민 인식을 개선하고 친근하게 알릴 수 있는 자유 주제로 15초 이상 60초 이내의 숏폼 영상 콘텐츠를 공모한다. 공모 기간은 16일부터 8월 5일까지다. 인천시 누리집에 게시된 서식을 참고해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시는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을 통해 최종 2점을 선정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대상(인천시장상)과 최우수상(인천환경공단 이사장상)이 각각 수여되며, 소정의 상금도 제공된다. 시는 자원순환센터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나누기 위해 9월 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우리가 꿈꾸는 자원 순환센터의 미래’를 주제로 ‘자원순환 실천 학생 토론대회’도 연다. 참가 신청은 16일부터 7월 18일까지로 전국의 중·고등학생이면 3인 1팀으로 구성해 신청할 수 있다. 토론 논제는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자원 순환센터 정책 제안’과 ‘미래세대를 위한 자원 순환센터의 모습’ 중 1개의 논제를 선택해 요약문과 발표 영상을 전자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사전심사를 통해 선정된 부문별 3개 팀은 현장 견학과 토론 대본 검토 등 사전교육을 거쳐 본선 대회에 참가한다. 본선에서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팀에게는 각각 인천시장상, 인천시교육감상,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상이 수여된다. 본선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소정의 참가비가 지급된다. 인천시 관계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교육 이전과 토론회 이후 설문조사를 실시해 인식 개선 효과를 분석하고 의견을 수렴해 자원순환 정책 추진 방향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해 이뤄진 일명 ‘문고리 거래’로 전국에서 60여 명이 사기를 당한 것으로 파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피해자 수는 64명, 피해금액은 17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5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인천에 사는 20대가 11일 당근마켓을 통해 거래하던 중 495만 원 상당의 금전 피해를 봤다며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20대는 이달 5일 중고거래 앱 당근마켓에서 ‘아이폰16 프로 맥스’를 165만 원에 구매하기로 하고 판매자가 지정한 인천 부평구의 한 아파트로 향했다. 판매자는 피해자에게 “돈을 먼저 입금하면 아파트 동과 호수를 알려주고 문고리에 제품을 걸어 두겠다”고 했고, 피해자는 계좌로 165만 원을 송금했다. 이후 판매자는 “해당 계좌는 사업자용이고, 거래 내역이 확인돼야 환불이 가능하다”며 같은 금액의 재입금을 요구했고, 피해자는 총 세 차례에 걸쳐 165만 원씩 모두 495만 원을 입금했다. 이후 판매자는 연락을 끊고 잠적했다. 피해자는 진정서에서 “판매자의 프로필에 ‘재거래 희망률 100%’라는 기록과 지역 인증 내역이 표시돼 있었고, 문고리에 제품을 걸어 뒀다는 사진까지 받아 의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피해자가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전남 여수 등 전국 각지에 64명에 이르고 피해금액은 17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기 범행에 사용된 계좌의 실소유자를 추적 중이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서구 서북부 주민의 숙원 사업인 ‘인천지하철 1호선 검단 연장선’이 약 6개월간의 철도 종합시험 운행을 마치고 28일 정식 개통한다. 15일 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검단 연장선은 인천 1호선 종점을 기존 계양역에서 검단호수공원역까지 6.8㎞ 연장해 아라역, 신검단중앙역, 검단호수공원역 등 3개 역을 새롭게 만들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28일 오전 5시 30분부터 새롭게 개통하는 역을 이용할 수 있다. 검단 연장선 개통으로 검단신도시에서 인천 1호선을 이용해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7호선으로 환승이 한층 편리해진다. 인천시는 이번 개통으로 검단신도시에서 계양역까지의 이동 시간이 약 20분에서 8분으로 12분가량 단축돼, 교통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 1호선은 1999년 10월 박촌역∼동막역 구간 운행을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귤현역, 2007년 3월 계양역을 차례로 개통했다. 이후 2009년 6월에는 송도국제도시 6개 역, 2020년 12월에는 송도달빛축제공원역이 추가됐다. 이번에 개통하는 검단 3개 역을 포함하면 인천 1호선은 총 33개 역을 운영하게 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중구 개항장에 있는 옛 화교 점포가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변신한다. 14, 15일 이틀간 개항장에 있는 근대건축자산 제2호 옛 화교 점포에서는 ‘개항장 25, 우리 술 팝업스토어’(반짝 매장)가 열린다. 근대 개항장의 정서가 남아 있는 공간에서 우리 전통주 문화를 결합한 행사가 열리는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옛 화교 점포의 역사적 공간성과 인천 로컬 양조장의 정체성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축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 행사에는 인천 지역 7개 전통주 양조장이 참여해 전통주 해설 시음 클래스, 지역 먹거리와의 페어링 시음, 제품 판매, 막걸리 빚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근대건축문화자산, 로컬 양조장, 시민 참여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최초의 사례다. 시는 향후 개항장 내 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모델이자 상품화 전략 기반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앞서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iH)는 개항장 일대의 근대건축문화자산을 시민이 누릴 수 있는 공공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근대건축자산 제2호(옛 화교 점포)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 사업’으로 리모델링된 근대건축자산 제2호를 인천시가 iH로부터 무상 임차해 시민 참여형 콘텐츠 운영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iH의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 사업’은 인천의 역사적, 건축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근대건축물을 매입·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공공 문화 재생 사업이다. 인천시는 개항장 일대 상시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에 따라 체험형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 운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의 근대건축물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기획과 유치를 통해 개항장을 시민이 즐기고 머무는 체류형 문화소비 지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전통시장 우수상품과 먹거리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제14회 인천지역상품전시회가 13∼15일 사흘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축제로,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홍보·전시·판매하고 전통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천지역상품전시회는 인천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인천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의 우수상품과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 관내 40개 우수 전통시장이 총 6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한다. 행사장에서는 우수상품 전시 및 판매,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품 홍보,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미스터트롯’ 출연 가수 신인선의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린다. 샌드아트, 거리공연 등 참가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중구 개항장에 있는 옛 화교 점포가 다양한 문화콘텐츠 공간으로 변신한다. 14, 15일 이틀간 개항장에 있는 근대건축자산 제2호 옛 화교 점포에서는 ‘개항장 25, 우리 술 팝업스토어’(반짝 매장)가 열린다. 근대 개항장의 정서가 남아 있는 공간에서 우리 전통주 문화를 결합한 행사가 열리는 것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옛 화교 점포의 역사적 공간성과 인천 로컬 양조장의 정체성이 어우러지는 체험형 축제 콘텐츠”라고 설명했다.행사에는 인천 지역 7개 전통주 양조장이 참여해 전통주 해설 시음 클래스, 지역 먹거리와의 페어링 시음, 제품 판매, 막걸리 빚기 체험 등을 진행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근대건축문화자산, 로컬 양조장, 시민참여 콘텐츠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진 최초 사례다. 시는 향후 개항장 내 문화공간 활성화를 위한 실질적인 모델이자 상품화 전략 기반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다.앞서 인천시와 인천도시공사(iH)는 개항장 일대의 근대건축문화자산을 시민이 누릴 수 있는 공공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근대건축자산 제2호(옛 화교 점포)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 사업’으로 리모델링된 근대건축자산 제2호를 인천시가 iH로부터 무상 임대받아 시민 참여형 콘텐츠 운영 거점으로 활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iH의 ‘근대건축문화자산 재생 사업’은 인천의 역사적, 건축적,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근대건축물을 매입·리모델링해 문화공간으로 제공하는 대표적인 공공 문화 재생 사업이다. 인천시는 개항장 일대 상시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브랜드화 사업에 따라 체험형 프로그램 등과 연계한 시민 참여형 콘텐츠 운영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김준성 인천시 글로벌도시국장은 “개항장의 근대건축물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머무를 수 있는 문화 플랫폼으로 재탄생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 기획과 유치를 통해 개항장을 시민이 즐기고 머무는 체류형 문화소비 지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전통시장 우수상품과 먹거리를 한곳에 모아 판매하는 제14회 인천지역상품전시회가 13~15일 사흘간 동인천역 북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를 대표하는 전통시장 축제로,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홍보·전시·판매하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마련했다. 인천지역상품전시회는 인천시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인천상인연합회가 주관한다. 행사 기간 전통시장의 우수상품과 다양한 먹거리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어 시민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인천 관내 40개 우수 전통시장이 총 60여 개의 부스를 설치한다. 행사장에서는 우수상품 전시 및 판매, 먹거리 장터, 지역 특산품 홍보, 문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부대행사로는 ‘미스터트롯’ 출연 가수 신인선의 개막 축하 공연이 열린다. 샌드아트, 거리공연 등 참가 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공연 등 볼거리를 제공한다.김진태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은 “이번 행사가 전통시장의 우수상품을 널리 알리고,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전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복합 개발이 본격화됐다. 청라3동을 축으로 하는 ‘청라 3.0’ 시대가 열리면서, 청라국제도시는 세계적 ‘K-국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청라스마트시티 등 민간 사업자는 11일 청라 3.0 도시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금융·업무 중심지이자 주거·문화·연구·의료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청라국제도시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송도·영종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아 왔다. 그러나 그간 일부 기반시설 부족과 정주 환경 미비로 발전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국제업무단지 중심의 3단계 개발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청라를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허브로 탈바꿈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청라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서북부 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중추 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2030∼2035년 단계적 조성 청라는 개발 계획에 따라 청라1동, 청라2동, 청라3동으로 나눠 각각의 기능을 특화하고 있다. 청라1동은 ‘커낼웨이’를 따라 주거와 상업 시설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로 자리 잡았다. 청라2동은 청라호수공원과 연계해 문화·여가 기능을 강화해 왔다. 청라3동은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업무·연구 기능을 집중 배치하며 미래형 첨단도시의 비전을 실현할 예정이다. 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m2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 원이 투입돼 2030년부터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026년까지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을 준공해 디지털 금융 기지로 전환한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해 청라를 금융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청라의 생활·경제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은 국내 최초로 단일 층에서 모든 쇼핑을 할 수 있는 점으로 주목받았다. 2027년에는 돔구장을 포함한 ‘스타필드 청라’가 문을 연다. 2만1000석 규모의 돔구장과 6층짜리 연면적 50만 m2의 쇼핑몰·호텔이 들어서며, 대규모 상업·문화 복합시설로 자리한다. 청라는 이를 통해 주거·업무·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생활권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9년에는 800병상 규모의 ‘서울 아산 청라병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병원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조성돼 암·심장·소화기·척추관절 등 전문 치료 기능과 글로벌 중증환자 치료센터가 들어선다. KAIST와 하버드대 의대 연구소도 참여해 연구·의료가 결합된 첨단 의료복합단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국제업무·연구·문화·의료 복합도시 로봇산업 연구·산업·관광이 결합된 ‘인천 로봇랜드’와 K-콘텐츠 산업의 거점이 될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도 주목된다. 로봇랜드는 약 76만9281m2 규모로, 연구소·산업지원센터·전시관·테마파크·호텔 등이 함께 들어선다.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는 축구장 11배 규모로, 2026년 착공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실내외 대형 스튜디오, 오픈세트, 미디어센터,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 K-콘텐츠의 제작·유통 허브 역할을 맡는다. 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청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100층(높이 448m)의 ‘청라시티타워’도 개발된다. 이처럼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면서 청라는 국제 업무와 연구, 문화·의료까지 아우르는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이러한 개발이 지역경제 성장과 함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의료·문화·관광 분야의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청라는 수도권 서북부의 경제 성장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교통 여건도 비약적으로 개선된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이 국제업무단지역(가칭)까지 연결되면 강남까지 77분, 구로까지 42분으로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 공항철도 9호선 직결과 GTX-D·E 노선 등 광역철도망 연계도 추진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가 개통돼 공항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2032년까지 완공돼 도로 교통도 개선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 수도권 서북부 관문 역할” 이 같은 발전 흐름에 맞춰, 올해 여름에는 발코니형 오피스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분양을 시작한다. 청라동 업무용지 B1 블록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피크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상징성을 담은 브랜드로, 최고 49층·1056실 규모로 주거와 비즈니스 수요를 함께 충족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최초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해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실내형 사우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도보 5분 거리에 7호선 역이 예정돼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하고 초·중학교 용지와 외국인학교, 호수공원·해변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달튼 외국인학교는 국내 학력이 인정되는 국제학교다. 송도의 채드윅 국제학교와 함께 글로벌 교육 수요를 충족한다. 전문가들은 “청라국제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관문으로서 역할을 본격화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전반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청라 3.0 개발은 지역균형발전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분양 관계자는 “청라 3.0으로 새롭게 태어날 국제업무단지는 차별화된 주거 가치와 미래 비전을 담았다”며 “청라의 중심에 자리한 만큼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의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복합개발이 본격화됐다. 청라3동을 축으로 하는 ‘청라 3.0’ 시대가 열리면서, 청라국제도시는 세계적 ‘K-국제도시’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청라스마트시티 등 민간사업자는 11일 청라 3.0 도시개발을 통해 글로벌 금융·업무 중심지이자 주거·문화·연구·의료 기능이 융합된 미래형 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청라국제도시는 2003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이후 송도·영종과 함께 인천경제자유구역의 핵심 축으로 자리 잡아왔다. 그러나 그간 일부 기반시설 부족과 정주환경 미비로 발전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번 국제업무단지 중심의 3단계 개발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고 청라를 글로벌 금융·비즈니스 허브로 탈바꿈시키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는 청라의 잠재력을 극대화해 국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서북부 수도권의 균형 발전을 이끄는 중추 도시로 육성할 방침이다.● 2030~2035년까지 단계적 조성청라는 개발계획에 따라 청라1동, 청라2동, 청라3동으로 나눠 각각의 기능을 특화하고 있다. 청라1동은 ‘커낼웨이’를 따라 주거와 상업시설이 어우러진 자족형 도시로 자리 잡았다. 청라2동은 청라호수공원과 연계해 문화·여가 기능을 강화해왔다. 청라3동은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글로벌 금융·업무·연구 기능을 집중 배치하며 미래형 첨단도시의 비전을 실현할 예정이다.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이 투입돼 2030년부터 2035년까지 단계적으로 완성된다. 하나금융그룹은 2026년까지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을 준공해 디지털 금융 기지로 전환한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해 청라를 금융중심지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청라의 생활·경제 인프라도 꾸준히 확충되고 있다. 지난해 8월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은 국내 최초로 단일 층에서 모든 쇼핑을 할 수 있는 점으로 주목받았다. 2027년에는 돔구장을 포함한 ‘스타필드 청라’가 문을 연다. 2만1000석 규모의 돔구장과 6층짜리 연면적 50만㎡의 쇼핑몰·호텔이 들어서며, 대규모 상업·문화 복합시설로 자리한다. 청라는 이를 통해 주거·업무·문화가 결합된 새로운 생활권으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2029년에는 800병상 규모의 ‘서울 아산 청라병원’이 개원할 예정이다. 병원과 함께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가 조성돼 암·심장·소화기·척추관절 등 전문 치료 기능과 글로벌 중증환자 치료센터가 들어선다. 카이스트와 하버드의대 연구소도 참여해 연구·의료가 결합된 첨단 의료복합단지가 될 전망이다.● 국제업무· 연구·문화·의료 복합도시로봇산업 연구·산업·관광이 결합된 ‘인천 로봇랜드’와 K-콘텐츠 산업의 거점이 될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도 주목된다. 로봇랜드는 약 76만9281㎡ 규모로, 연구소·산업지원센터·전시관·테마파크·호텔 등이 함께 들어선다.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는 축구장 11배 규모로, 2026년 착공해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실내외 대형 스튜디오, 오픈세트, 미디어센터, 오피스텔 등이 들어서 K-콘텐츠의 제작·유통 허브 역할을 맡는다.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청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100층(높이 448m)의 ‘청라시티타워’도 개발된다. 이처럼 다양한 시설이 들어서면서 청라는 국제 업무와 연구, 문화·의료까지 아우르는 복합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인천시는 이러한 개발이 지역경제 성장과 함께 고용 창출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 금융·의료·문화·관광 분야의 고부가가치 일자리가 창출되면서, 청라는 수도권 서북부의 경제성장 거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교통 여건도 비약적으로 개선된다. 2027년 개통 예정인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이 국제업무단지역(가칭)까지 연결되면 강남까지 77분, 구로까지 42분으로 이동시간이 줄어든다. 공항철도 9호선 직결과 GTX-D·E 노선 등 광역철도망 연계도 추진되고 있다. 올해 말에는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가 개통돼 공항 접근성이 한층 강화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2032년까지 완공돼 도로 교통도 개선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 수도권 서북부 관문 역할”이 같은 발전 흐름에 맞춰, 올해 여름에는 발코니형 오피스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분양을 시작한다. 청라동 업무용지 B1 블록에 들어서는 이 오피스텔은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피크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상징성을 담은 브랜드로, 최고 49층·1056실 규모로 주거와 비즈니스 수요를 함께 충족할 전망이다. 국내 최초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해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실내형 사우나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도보 5분 거리에 7호선 역이 예정돼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하고 초·중학교 용지와 외국인학교, 호수공원·해변공원 등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갖췄다. 달튼 외국인학교는 국내 학력이 인정되는 국제학교다. 송도의 채드윅 국제학교와 함께 글로벌 교육 수요를 충족한다.전문가들은 “청라국제도시가 수도권 서북부의 관문으로서 역할을 본격화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 전반의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며 “청라 3.0 개발은 지역 균형발전과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다.분양 관계자는 “청라 3.0으로 새롭게 태어날 국제업무단지는 차별화된 주거 가치와 미래 비전을 담았다”며 “청라의 중심에 자리한 만큼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서구 청라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하는 복합개발이 본격화된다. 청라3동을 중심으로 하는 ‘청라 3.0 시대’가 열리는 것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청라스마트시티 등 민간사업자는 청라 3.0 도시개발을 통해 세계가 주목하는 ‘K 국제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11일 밝혔다. 청라는 개발계획에 따라 청라1동, 청라2동, 청라3동으로 나눠 특색 있는 도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청라1동의 경우 도심을 가로지르는 ‘커낼웨이(Canal Way)’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커낼웨이 주변을 따라 주거와 상업시설이 조화를 이루는 자족도시로 기초를 다졌다.청라2동은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도시의 가치를 높였다. 청라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명소와 문화 공간이 조성되면서 도시의 심미성과 여가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청라3동은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청라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지역이다. 이 지역은 글로벌 금융·업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된다. 또 대형 복합시설과 오피스, 연구단지 등이 집약되면서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청라 국제업무단지 ‘청라 3.0’ 시대, 진정한 국제도시로 버전 업‘청라 3.0’은 산업과 경제, 문화, 의료, 교통 인프라를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를 상징한다.청라 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2030년부터 2035년까지 대규모 주거 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에 이르는 다양한 공간이 들어선다.하나금융그룹이 청라에 짓고 있는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이 2026년경 준공된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6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하는데 국제업무단지는 디지털 금융 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2027년 준공되는 ‘스타필드 청라’도 관심을 끈다.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국내 2번째 돔구장(2만1000석 규모)을 비롯해 지상 6층 전체면적 약 50만㎡ 규모의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돔구장은 프로야구 경기와 K팝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는 멀티플렉스 공간으로 활용된다.‘청라의료복합타운’은 바이오메디컬 클러스터로 조성된다. 9만7459㎡ 용지에 800병상 규모로 조성되는 청라의료복합타운에는 ‘서울 아산 청라병원’(2029년 예정)을 비롯해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 예정이다. 암을 비롯해 심장·소화기·척추관절 전문센터와 글로벌 중증 환자 치료 기능을 갖춘 의료 복합단지로 조성된다.청라에는 지난해 8월 문을 연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이 있어 멀티 몰세권을 갖췄다. 국내 처음으로 엘리베이터나 무빙워크 없이 단일 층에서 모든 쇼핑이 가능하다.‘인천 로봇랜드’와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도 호재다. ‘인천 로봇랜드’는 약 76만9281㎡ 규모의 부지에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연구, 산업, 상업, 관광 기능이 결합한 복합 클러스터다. 로봇연구소, 로봇산업지원센터, 로봇제품전시관 등을 비롯해 로봇을 주제로 한 테마파크, 복합상업시설, 호텔이 함께 조성된다. 축구장 11배 규모로 조성되는 ‘영상문화복합단지’는 2026년 착공을 거쳐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이곳은 실내외 대형 촬영 스튜디오, 유럽·브로드웨이 콘셉트의 오픈 세트, 미디어센터, 오피스텔 등이 조성된다. 인천시가 역점으로 추진하는 K 콘텐츠 랜드 중심지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청라시티타워’ 개발도 진행된다. 청라호수공원 중심에 들어설 이 복합타워는 높이 448m, 지상 100층 규모를 자랑한다.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청라국제도시의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이 2027년 개통되면 강남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77분 만에 이동할 수 있다.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구로(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된다. 여기에 공항철도 9호선과 직결도 계획돼 있다. GTX-D·E 노선도 계획되어 있어 서울로의 접근성이 개선된다. 올해 말에는 청라와 영종을 잇는 ‘제3연륙교’도 개통한다.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2032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청라국제업무단지의 교통환경은 더욱 개선된다.●‘청라 3.0’ 시대 맞춰 발코니 주거형 오피스텔 공급 청라 3.0 시대에 발맞춰 올해 여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선보인다.이 오피스텔은 인천에서는 처음으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했다. 실내형 발코니는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펫룸, 실내형 사우나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했다.㈜청라스마트시티가 공식 론칭한 복합브랜드 ‘피크원’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의미한다.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로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국제업무단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최고층은 49층이다. 서해뷰와 국제금융단지 도시 전망을 확보했다. 서울 7호선 국제업무단지 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다.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달튼 외국인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채드윅 국제학교와 더불어 한국 학력이 인정된다. 문학공원, 호수공원, 해변공원, 노을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자리해 쾌적함을 더했다. 차량 10분 내외에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를 비롯해 서울 아산 청라병원(2029년 준공 예정)이 자리한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 용지 B1 블록에 들어선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됐으며 신개념 비즈니스 타운을 목표로 조성된다.‘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분양 관계자는 “청라 3.0으로 새롭게 탄생할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차별화된 주거 가치를 선보일 것”이라며 “청라의 중심이 될 청라 국제업무단지에 걸맞은 상품경쟁력을 갖춘 이번 분양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확대는 생산, 유통, 물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용 창출로 이어진다. 인천시는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이 청년층과 지역 인재 채용 확대와 직결된다고 판단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은 수출 보증·보험료 지원부터 수출 초보 기업 교육 지원, 국제 기준에 맞는 품질 향상, 인증 확보, 연구개발(R&D) 투자, 수출 전문기업 육성까지 다양하다. 수출 보증·보험료 지원 사업은 본사 또는 주력 사업장이 인천에 있는 중소수출업체 가운데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 달러(약 271억3800만 원) 이하 업체에 개별 보험·보증료 및 단체보험을 지원한다. 수출 보증은 기업당 100만 원(비제조 기업의 경우 50만 원 이내), 단체보험은 기업당 약 29만 원 내에서 지원한다. 보험료 지원은 신용평가, 거래 이력 부족 등으로 위험을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 중소기업이 안전하게 첫 수출에 도전할 수 있는 심리적·재정적 기반이 된다. 시는 수출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수출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본사나 공장을 인천에 두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전년도 수출 실적 2000만 달러 이하 업체가 대상이다. 시는 이들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제(1회)와 수출 실무교육(7회)을 진행한다. 특히 무역사무소와 수출 선배 기업 등 수출 경험이 풍부한 멘토 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무 중심의 수출 비결을 공유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시는 수출 단계별 상담제 지원과 K-프로덕트 토털 마케팅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립적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시는 2차례의 평가(3·7월)를 통해 선정되는 39개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진단 및 1대1 수출전문위원 상담제, 기업별 해외 마케팅 비용 지원(기본 200만 원+우수 280만 원), 해외 구매자 수요 발굴, 화상 상담 및 통역을 지원한다. 여기에 전년도 수출 실적이 전혀 없는 내수기업, 10만 달러(약 1억3590만 원) 미만의 초보 기업, 10만 달러 이상의 강소기업 등 참가 기업의 역량에 따라 시장조사, 잠재 구매자 발굴, 사업파트너 연결 및 해외 비즈니스 출장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 K-프로덕트 토털마케팅 지원을 통해 내수·초보 기업의 대상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 예를 들어 홍콩(미용·식품·반려동물용품), 캐나다(식품·화장품), 싱가포르(화장품·실내장식용품), 베트남(미용·유아용품), 유럽(소비재 전반) 등 품목별 구매력이 높은 유력 시장의 유통망 입점과 전시회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40개 업체의 상품을 대상으로 토털마케팅을 지원한다. 올해 4월 인천지역 수출액은 52억800만 달러(약 7조2662억 원)로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베트남과 유럽연합, 대만,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미중 관세전쟁으로 인한 지역 수출 감소세를 극복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사업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얻기 위한 전략적 투자”며 “관내 여러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관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중소기업 수출 확대는 생산, 유통, 물류,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용 창출로 이어진다.인천시는 중소기업의 수출 성장이 청년층과 지역 인재 채용 확대와 직결된다고 판단해 중소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10일 밝혔다.중소기업 수출 지원사업은 수출 보증·보험료 지원부터 수출 초보 기업 교육 지원, 국제 기준에 맞는 품질향상, 인증 확보, 연구개발(R&D) 투자, 수출 전문기업 육성까지 다양하다.수출 보증·보험료 지원사업은 본사 또는 주력 사업장이 인천에 있는 중소수출업체 가운데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 달러(약 271억3800만 원) 이하 업체에 개별 보험·보증료 및 단체보험을 지원한다. 수출 보증은 기업당 100만 원(비제조 기업의 경우 50만 원 이내), 단체보험은 기업당 약 29만 원 내에서 지원한다.보험료 지원은 신용평가, 거래 이력 부족 등으로 위험을 자체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 중소기업이 안전하게 첫 수출에 도전할 수 있는 심리적·재정적 기반이 된다.시는 수출 전문인력을 자체적으로 양성하기 어려운 수출 초보 기업을 대상으로 전문 교육을 제공해 수출 전문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본사나 공장을 인천에 두고 있는 중소제조업체 가운데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 달러 이하 업체가 대상이다. 시는 이들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수출 상담제(1회)와 수출 실무교육(7회)을 진행한다.특히 무역사무소와 수출 선배 기업 등 수출 경험이 풍부한 멘토 기업과 수출 초보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실무 중심의 수출 비결을 공유하며 중소기업의 수출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시는 수출 단계별 상담제 지원과 K-프로덕트 토털마케팅을 통해 중소기업이 자립적으로 해외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시는 2차례의 평가(3·7월)를 통해 선정되는 39개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진단 및 1대1 수출전문위원 상담제, 기업별 해외 마케팅 비용 지원(기본 200만 원+우수 280만 원), 해외 구매자 수요 발굴, 화상 상담 및 통역을 지원한다.여기에 전년도 수출실적이 전혀 없는 내수기업, 10만 달러(약 1억3590만 원) 미만의 초보 기업, 10만 달러 이상의 강소기업 등 참가기업의 역량에 따라 시장조사, 잠재 구매자 발굴, 사업파트너 연결 및 해외 비즈니스 출장 등을 추가로 지원한다.K-프로덕트 토털마케팅 지원을 통해 내수·초보 기업의 대상 시장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예를 들어 홍콩(미용·식품·반려동물용품), 캐나다(식품·화장품), 싱가포르(화장품·실내장식용품), 베트남(미용·유아용품), 유럽(소비재 전반) 등 품목별 구매력이 높은 유력 시장의 유통망 입점과 전시회 연계를 통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 있다. 인천시는 올해 40개 업체의 상품을 대상으로 토털마케팅을 지원한다.올해 4월 인천지역 수출액은 52억800만 달러(약 7조2662억 원)로 4월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6.8% 증가한 것으로, 베트남과 유럽연합, 대만, 독립국가연합(CIS) 등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면서 미·중 관세전쟁으로 인한 지역 수출 감소세를 극복한 것으로 분석됐다.이남주 인천시 미래산업국장은 “중소기업의 수출 지원 사업은 지역의 미래 성장동력을 얻기 위한 전략적 투자”며 “관내 여러 중소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23∼27일 5일간 ‘2025 인천 관광 인재 육성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9일 시에 따르면 참가 대상은 인천 지역 관광기업 종사자를 비롯해 인천지역 대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관광에 관심 있는 시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교육과정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해 공통 필수과목과 4가지 직무 선택과목으로 나뉜다. 공통 과목에서는 ‘2025 인천관광 트렌드 인사이트’를 통해 변화하는 관광 환경과 최신 추세를 심층적으로 분석한다. 선택 과목은 커뮤니케이션, 마케팅, 프로젝트 관리, 실무 문제 해결 등 관광 종사자가 갖춰야 할 필수적인 직무역량 향상을 위한 주제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공통 과목과 최소 1개 이상의 선택 과목을 이수해야 한다. 교육을 수료한 이들에게는 인천관광공사 사장 명의의 인증서가 발급된다. 9일부터 선착순 모집하며 참가를 희망하는 수강생은 관광 e-배움터(touredu.visitkorea.o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2020년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개소 이후 총 1401명의 교육생을 배출한 인천 관광 인재 육성 아카데미는 관광 산업 종사자들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고, 관광 분야의 우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로 확인할 수 있다. 김은효 인천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이번 아카데미는 인천 관광을 선도할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관광기업 종사자들의 실무 능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관광 종사자뿐만 아니라 인천 관광에 관심 있는 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