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환

최창환 기자

동아일보 부산경남취재본부

구독 10

추천

경남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에 관심이 많습니다.

oldbay77@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지방뉴스80%
사건·범죄13%
사고7%
  • 울산발전소 구조 난항…2명은 위치도 파악 안돼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사망자가 7일 3명으로 늘었다. 사망 추정 상태로 매몰된 2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명은 여전히 매몰 위치조차 파악되지 않았다. 2차 붕괴 위험으로 구조 작업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사고 발생 매몰자 가족들은 기적적인 생환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소방 당국은 사고 이튿날인 이날 오전 9시 6분경 60대 남성이 구조됐지만 사망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전 11시 15분경에는 50대 남성이 현장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전날 붕괴된 구조물과 땅 사이 틈에서 팔 부위가 끼인 채 의식이 있는 채로 발견됐던 40대 남성은 밤샘 구조 작업에도 이날 오전 4시 53분경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작업자 9명 중 2명만 사고 초기에 구조되고 3명은 사망했다. 남은 매몰자 4명 가운데 2명은 사망 추정 상태로 매몰 지점에서 발견돼 구조 중이다. 소방 당국은 현재까지 매몰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2명을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 내에 찾아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에선 잔해물 추가 붕괴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로 구조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철근 등 구조물 잔해와 석면 등이 겹겹이 쌓여 있어 구조대원들이 손으로 잔해를 헤쳐가며 수색에 나서는 상황”이라고 말했다.전문가들은 철거 설계 및 시공 과정에서 안전 확보를 위한 조치가 미흡한 점이 붕괴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울산경찰청은 경찰관 70여 명으로 수사전담팀을 꾸리고 철거 설계와 시공 단계에서 문제점은 없었는지 집중 수사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수사한다는 계획이다.울산=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1-07
    • 좋아요
    • 코멘트
  • 울산 발전소 타워 해체중 붕괴… “매몰 7명 수색-구조중”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해체 작업 중 붕괴돼 작업자 9명이 매몰되거나 다치는 사고가 6일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부상자 2명을 구조했으며, 매몰자 중 2명의 위치를 확인해 구출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나머지 5명은 여전히 구조물 아래에 묻힌 것으로 추정돼 수색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분경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내 보일러 타워가 무너졌다. 보일러 타워는 석탄이나 천연가스를 태워 물을 끓여 터빈을 돌릴 증기를 생산하는 대형 철골 구조물이다. 소방당국은 “보일러가 붕괴돼 사람이 깔렸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출동해 오후 2시 23분경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이어 오후 3시 45분경 매몰된 2명을 발견해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이 중 1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매몰자 5명의 생존 신호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는 사용이 중단된 노후 설비를 철거하던 중 발생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60m 높이 타워의 약 25m 지점에서 발파 전 타워가 한 방향으로 무너지도록 일부 기둥을 절단하는 작업을 하던 중이었다. 1981년에 준공된 해당 보일러 타워는 2021년 운전을 중단했고, 지난해 노후화로 철거가 결정됐다. 소방당국은 인력 200여 명과 크레인 5대 등을 동원해 야간에도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대형 구조물인 데다 2차 붕괴 우려까지 있어 구조에 많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사고를 보고받고 “사고 수습, 특히 인명 구조에 장비·인력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하라”고 지시했다.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울산=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1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쾅쾅 굉음 뒤 20층 타워 와르르… “또 무너질라” 바닥 파며 구조

    “갑자기 ‘쾅쾅’ 하는 굉음이 3∼4초간 이어졌습니다. 하얀 먼지와 녹가루가 구름처럼 피어오르더라고요.” 6일 울산 남구 남화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된 순간,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한 목격자는 “20층은 되는 거대한 건물이 순식간에 주저앉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붕괴 충격으로 일부 잔해가 인근 해안도로까지 튀었다”고 말했다. 기자가 찾은 현장은 철골이 엿가락처럼 휘어지고 구조물이 내려앉아 마치 폭격을 맞은 듯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전면 통제하고 있었고 대형 크레인과 소방차, 구급차 등 구조 장비가 잇따라 현장으로 들어갔다. 소방관들은 먼지와 철골 더미 속을 바쁘게 오갔다.● 노부부 “우리 아들 어딨나” 발동동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된 것은 이날 오후 2시 2분경이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작업자 9명 중 사고 직후 이모 씨(44), 양모 씨(64)를 구조했다. 두 사람 모두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씨는 “차량에 탑승해 있다가 건물이 무너지는 순간 깜짝 놀라 차에서 뛰쳐나와 도망쳤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8명은 25m 높이에서 작업하고 있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수색을 이어간 소방당국은 오후 3시 45분경 붕괴 현장에 매몰된 2명의 위치를 추가로 확인했고, 오후 11시 현재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 중 1명은 의식이 있으나, 다른 1명은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다. 나머지 5명은 여전히 구조물 아래에 매몰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위치가 특정되지 않아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매몰자들은 30∼60대로 이 중엔 30세 젊은이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사고 현장에서 만난 한 노부부는 기자에게 “아들이 매몰됐다고 들었는데 혹시 사고 현장이 어딘지 아느냐”고 물으며 울먹이기도 했다.● 발파 전 ‘취약화 작업’ 도중 붕괴 무너진 보일러 타워는 1981년에 준공돼 2021년 운전을 중단한 노후 설비다. 지난해 철거가 결정됐고 지난달부터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붕괴된 5호기 타워는 양옆 30m 간격의 4호기, 6호기와 나란히 서 있었다. 소방당국은 발파 전 타워가 원하는 방향으로 쓰러지도록 일부 기둥을 절단하는 ‘취약화 작업’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작업자 1명은 지상에서 차량을 조작했고, 나머지 8명은 약 25m 높이에서 절단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근로자들은 “기둥 절단 중 갑자기 철골 구조물이 휘청이며 무너졌다”고 진술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시공사는 HJ중공업으로, 작업자 9명은 협력 발파 전문업체 소속이다. 이 중 1명은 정직원, 8명은 계약직이다. 일부 방호망과 매트가 설치돼 있었으나 충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물망과 매트 등 일부 방호 조치는 이뤄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작업자들의 전문성과 숙련도 등 자격 여부, 안전교육 이행 등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국가소방동원령 발령… 700t 크레인 등 총력 구조 행정안전부는 오후 3시 1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200여 명과 장비 62대를 투입했다. 700t급 크레인 1대를 포함해 크레인 5대, 굴착기 등이 투입됐고 구조견과 드론, 야간조명차, 응급헬기도 동원됐다. 그러나 추가 붕괴 우려로 구조는 더딘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위치가 확인된 구조자도 땅을 파서 접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접한 4호기 역시 구조적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돼 구조대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작업 중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의 산업안전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본보가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에서는 최근 5년간 39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올해 1∼8월에만 6건이 보고됐으며, 대부분 사고·부상 사례였지만 최근에는 사망 사고도 있었다.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울산=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11-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5m 높이서 작업중 와르르…얽힌 잔해 절단해가며 매몰자 수색

    “갑자기 ‘쾅쾅’ 하는 굉음이 3~4초간 이어졌습니다. 하얀 먼지와 녹가루가 구름처럼 피어오르더라고요.”6일 울산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 울산화력발전소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된 순간,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한 목격자는 “20층은 되는 거대한 건물이 순식간에 주저앉았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붕괴 충격으로 일부 잔해가 인근 해안도로까지 튀었다”고 말했다.기자가 찾은 현장은 철골이 엿가락처럼 휘어지고 구조물이 내려앉아 마치 폭격을 맞은 듯했다. 경찰은 사고 현장을 전면 통제하고 있었고, 대형 크레인과 소방차, 구급차 등 구조 장비가 잇따라 현장으로 들어갔다. 소방관들은 먼지와 철골 더미 속을 바쁘게 오갔다. ● “20층 높이 건물 순식간에”…노부부 “우리 아들 어딨나”울산시 남구 용잠동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내에서 60m 높이의 보일러 타워가 붕괴된 것은 이날 오후 2시 2분경이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작업자 9명 중 사고 직후 2명을 구조했다. 이들은 붕괴 현장과 조금 떨어져 있어 강한 충격을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모두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의식이 있는 구조자는 “매몰현장과 약간 떨어진 차량에 탑승해 있다가 건물이 무너지는 순간 깜짝 놀라 차에서 뛰쳐나오다 다쳤다”고 말했다.소방당국은 1시간여 뒤 붕괴현장에 매몰된 2명의 위치를 확인해 오후 8시 현재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이중 1명은 의식이 있으나, 다른 1명은 의식이 불분명한 상태다. 나머지 5명은 여전히 구조물 아래에 매몰돼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위치가 특정되지 않아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날 사고 현장 인근에서 만난 한 노부부는 기자에게 “45살 아들이 사고를 당했다고 들었는데, 사고 현장이 어딨는지 아느냐”고 물으며 울먹였다. ● 발파 전 ‘취약화 작업’ 도중 붕괴무너진 보일러 타워는 1981년에 준공돼 2021년 운전을 중단한 노후 설비다. 지난해 철거가 결정됐고 지난달부터 해체 작업이 진행 중이었다. 붕괴된 5호기 타워는 양옆 30m 간격의 4호기, 6호기와 나란히 서 있었다.소방당국은 발파 전 타워가 원하는 방향으로 쓰러지도록 일부 기둥을 절단하는 ‘취약화 작업’ 도중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작업자 1명은 지상에서 차량을 조작했고, 나머지 8명은 약 25m 높이에서 절단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조된 근로자들은 “기둥 절단 중 갑자기 철골 구조물이 휘청이며 무너졌다”고 진술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시공사는 HJ중공업으로, 작업자 9명은 협력 발파 전문업체 소속이다. 이 중 1명은 정직원, 8명은 계약직이다. 일부 방호망과 매트가 설치돼 있었으나 충격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물망과 매트 등 일부 방호 조치는 이뤄져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작업자들의 전문성과 숙련도 등 자격 여부, 안전교육 이행 등에서 문제가 없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 ● 국가소방동원령 발령…700t 크레인 등 총력 구조행정안전부는 오후 3시 13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인명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가용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해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소방당국은 인력 200여 명과 장비 62대를 투입했다. 700t급 크레인 1대를 포함해 크레인 5대, 굴삭기 등이 투입됐고, 구조견과 드론, 야간조명차, 응급헬기도 동원됐다. 그러나 추가 붕괴 우려로 구조는 더딘 상황이다. 소방 관계자는 “잔해가 복잡하게 얽혀 있어 한 번에 들어올리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부분 절단과 해체를 병행하며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인접한 4호기 역시 구조적 손상을 입은 것으로 추정돼 구조대는 충분한 거리를 두고 작업 중이다.이재명 대통령이 ‘산업재해와의 전쟁’을 선포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대형 사고가 발생하면서, 정부의 산업안전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본보가 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동서발전에서는 최근 5년간 39건의 산업재해가 발생했다. 올해 1~8월에만 6건이 보고됐으며, 대부분 사고·부상 사례였지만 최근에는 사망 사고도 있었다.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울산=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 2025-11-06
    • 좋아요
    • 코멘트
  • 올해 ‘울산 명장’에 조순남-박영태

    울산시는 올해 ‘울산광역시명장’으로 미용 분야 조순남 씨와 제과·제빵 분야 박영태 씨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조 명장은 중구 옥교동에서 48년간 미용실을 운영해왔다. 울산·전국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과 미용기술 강사로서 후진 양성에 기여했고, 각종 미용대회 지도와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꾸준히 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 명장은 48년간 천연 발효종과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건강한 빵 생산에 앞장섰다. 제빵 개량제와 방부제를 배제한 제조방식, 쌀과 누룩을 활용한 신규 균주 개발 등 다수 특허로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사회공헌과 후진 양성 활동도 적극 이어왔다. 이들 명장은 명장 증서, 명장패와 함께 1인당 연 2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을 5년간 받게 된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울산경제자유구역에 국제학교 설립 추진

    울산경제자유구역에 국제학교 설립이 추진된다. 울산경제자유구역청은 5일 청사 3층 대회의실에서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이경식 울산경제자유구역청장과 관련 전문가 등이 참석해 △국내 국제학교 운영 현황 △울산 지역 설립 타당성 △다른 지역 국제학교와의 차별화 전략 등을 논의했다. 울산경자청은 이를 통해 국제학교 설립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하고 외국인 친화적인 교육환경 조성 방안을 모색한다. 이 청장은 “외국인을 위한 정주 여건과 교육 환경 개선은 울산경제자유구역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라며 “간담회를 통해 국제학교 설립에 대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안을 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경제자유구역은 지난해 KTX 울산역 복합특화지구(1.5㎢) 추가 지정으로 구역 면적이 기존 4.8㎢에서 6.3㎢로 늘면서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 가운데 면적 기준 5위 규모로 도약했다. 핵심 전략산업과 연계한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물리적, 공간적 한계가 극복되면서 경쟁력이 높아졌다는 평가도 받는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1-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울산시, 미용 조순남·제과제빵 박영태 명장 선정

    울산시는 올해 ‘울산광역시명장’으로 미용 분야 조순남 씨와 제과·제빵 분야 박영태 씨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조 명장은 중구 옥교동에서 48년간 미용실을 운영하며 지역 미용 산업 발전에 힘써왔다. 울산·전국 기능경기대회 심사위원과 미용기술 강사로 활동하며 후진 양성에 기여했고, 각종 미용대회 지도와 재능기부,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박 명장은 48년간 제과·제빵 분야에 종사하며 천연 발효종과 지역 먹거리를 활용한 건강한 빵 생산에 앞장섰다. 제빵 개량제와 방부제를 배제한 제조방식, 쌀과 누룩을 활용한 신규 균주 개발 등 다수 특허로 기술 혁신을 주도하고, 사회공헌과 후진 양성 활동도 적극 이어왔다.이들 명장은 명장 증서, 명장패와 함께 1인당 연 200만 원의 기술장려금을 5년간 받게 된다. 울산시 노동자종합복지회관 2층 ‘울산광역시명장 명예의 전당’에 명패도 등재된다. 울산시명장은 숙련 기술인의 사회적 위상과 기술 가치를 높이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선정하고 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1-05
    • 좋아요
    • 코멘트
  • 울산 진입하는 주요 도로에 ‘공업탑’ 모형 설치

    울산시는 주요 관문 도로 7곳에 ‘공업탑’을 모티브로 한 홍보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 설치 대상지는 이예로(양산 경계), 반구대로(양산 경계), 해맞이로(부산 경계), 남창로(부산 경계), 반구대로(경주 경계), 매곡로(경주 경계), 울밀로(밀양 경계) 등이다. 조형물은 지난해 국도 31호선(북구 신명동)에 시범 설치한 조형물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인성 등을 개선한 디자인으로 추진된다. 산업·문화·생태를 상징하는 세 개의 기둥과 산업수도 울산을 강조한 공업탑 모형으로 울산시의 도시브랜드와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 ‘그래! 역시! 울산’이라는 시정 구호를 반영해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울산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교통량이 가장 많은 이예로 구간에는 높이 7m, 너비 3m 규모로, 이 외 구간은 높이 5.4m, 너비 2.1m의 동일한 표준형으로 내년 2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1-0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울산 관문 도로 7곳에 산업수도 상징 조형물 설치한다

    울산시는 주요 관문 도로 7곳에 ‘공업탑’을 모티브로 한 홍보 조형물을 설치한다고 3일 밝혔다.설치 대상지는 이예로(양산 경계), 반구대로(양산 경계), 해맞이로(부산 경계), 남창로(부산 경계), 반구대로(경주 경계), 매곡로(경주 경계), 울밀로(밀양 경계) 등이다.조형물은 지난해 국도 31호선(북구 신명동)에 시범 설치한 조형물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시인성 등을 개선한 디자인으로 추진된다. 산업·문화·생태를 상징하는 세 개의 기둥과 산업수도 울산을 강조한 공업탑 모형으로 울산시의 도시브랜드와 비전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또 ‘그래! 역시! 울산’이라는 시정 구호를 반영해 시민에게는 자긍심을, 방문객에게는 울산의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줄 예정이라고 시는 설명했다.교통량이 가장 많은 이예로 구간에는 높이 7m, 너비 3m 규모로 설치되고, 이 외 구간은 높이 5.4m, 너비 2.1m의 동일한 표준형으로 조성된다. 내년 2월까지 준공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의 관문에 설치되는 홍보 조형물은 울산의 첫인상을 결정짓는 상징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방문객에게는 산업수도 울산의 역동적 이미지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1-03
    • 좋아요
    • 코멘트
  • 전 세계 ‘로빈 후드’ 울산서 활쏘기 대결

    한반도 활쏘기의 기원을 간직한 도시 울산에서 세계궁도대회가 열린다. 32개국을 대표하는 궁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궁도 저변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울산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울산을 ‘세계 궁도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문수국제양궁장과 시립문수궁도장 등에서 ‘2025 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 세계궁도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궁도는 전통 활쏘기로, 통일된 규칙과 활을 사용하는 양궁과 달리 민족 고유의 활인 ‘각궁’을 쓴다. 경기 방식도 나라별로 다르다.‘활의 시원(始原) 대한민국 울산에서! 세계를 향해 쏴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32개국 577명(해외 377명·국내 200명)이 참가한다. 아시아 14개국, 유럽 14개국, 중동아시아 1개국, 아프리카 1개국, 아메리카 1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 등 각국의 궁사들이 자국의 전통 활로 기량을 겨룬다. 대회는 4개국의 궁도 방식으로 치러진다. 활에 화살을 매겨 145m 떨어진 과녁을 맞히는 한국식, 과녁이 90m 거리에 있는 헝가리식, 70m에 있는 튀르키예식, 그리고 과녁 거리가 30m로 짧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카자흐스탄식 등이다. 총상금은 1억500만 원이다. 대회 기간에는 세계 전통 활 전시와 문화 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 울산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최초 활쏘기 기록이 남아 있는 세계문화유산 ‘반구천 암각화’를 널리 알리고, 울산을 궁도의 세계적 거점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울주군 대곡리 일원에 위치한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와 ‘울주 천전리 명문 및 암각화’(국보 147호)를 말한다. 선사시대의 흔적과 인류학적 가치를 함께 지닌 이 유적은 올해 7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 반구대 암각화에는 활을 들고 노루, 늑대, 사슴 등을 향해 활을 쏘는 사냥꾼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총 3점의 활쏘기 장면이 확인되며, 천전리 암각화에서도 1점의 활쏘기 기록이 발견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토대로 한반도의 활쏘기 기원이 약 7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한다. 나영일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11월 울산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암각화 속 활쏘기 사냥꾼 문양은 동아시아 신석기 수렵문화의 결정적 증거이자, 우리나라 스포츠 문화의 최초 기록”이라고 밝혔다. 울산시는 대회 기간 세계 궁도 발전을 위한 ‘세계궁도연맹 창립’ 과제를 논의하고, 2028년까지 건립 예정인 ‘국제궁도센터’의 운영 방안도 다룰 예정이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 6월 42개국 궁도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코리아 울산 궁도 국제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궁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 울산 선언식’을 열었다. 지난달에는 드라마 ‘주몽’의 배우 송일국을 울산시 궁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대회는 울산이 궁도의 세계적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0-3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반도 활쏘기 시원 울산서 국제 궁도대회 개최… “세계적 궁도도시로”

    한반도 활쏘기의 기원을 간직한 도시 울산에서 세계 궁도대회가 열린다. 32개국을 대표하는 궁사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궁도 저변 확대가 기대되는 가운데, 울산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울산을 ‘세계 궁도 거점도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울산시는 31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문수국제양궁장과 시립문수궁도장 등에서 ‘2025 KOREA 울산 세계궁도대회’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국내에서 세계 궁도대회가 열리는 것은 2015년 이후 10년 만이다. 궁도는 전통 활쏘기로, 통일된 규칙과 활을 사용하는 양궁과 달리 민족 고유의 활인 ‘각궁’을 쓴다. 경기 방식도 나라별로 다르다.‘활의 시원(始原) 대한민국 울산에서! 세계를 향해 쏴라!’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대회에는 32개국 577명(해외 377명·국내 200명)이 참가한다. 아시아 14개국, 유럽 14개국, 중동아시아 1개국, 아프리카 1개국, 아메리카 1개국, 오세아니아 1개국 등 각국의 궁사들이 자국의 전통 활로 기량을 겨룬다.대회는 4개국의 궁도 방식으로 치러진다. 활에 화살을 매겨 145m 떨어진 과녁을 맞추는 한국식, 과녁이 90m 거리에 있는 헝가리식, 70m에 있는 튀르키예식, 그리고 과녁 거리가 30m로 짧지만 바람에 흔들리는 카자흐스탄식 방식 등이다. 총상금은 1억500만 원이다. 대회 기간에는 세계 전통 활 전시와 문화행사 등 다양한 부대 행사도 함께 열린다.울산시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국내 최초 활쏘기 기록이 남아 있는 세계문화유산 ‘반구천 암각화’를 널리 알리고, 울산을 궁도의 세계적 거점 도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울주군 대곡리 일원에 위치한 반구천의 암각화는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국보 285호)와 ‘울주 천전리 명문 및 암각화’(국보 147호)를 말한다. 선사시대의 흔적과 인류학적 가치를 함께 지닌 이 유적은 올해 7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되며 국제적 주목을 받았다.반구대 암각화에는 활을 들고 노루, 늑대, 사슴 등을 향해 활을 쏘는 사냥꾼의 모습이 새겨져 있다. 총 3점의 활쏘기 장면이 확인되며, 천전리 암각화에서도 1점의 활쏘기 기록이 발견된다. 전문가들은 이를 토대로 한반도의 활쏘기 기원이 약 700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한다. 나영일 서울대 명예교수는 지난해 11월 울산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암각화 속 활쏘기 사냥꾼 문양은 동아시아 신석기 수렵문화의 결정적 증거이자, 우리나라 스포츠 문화의 최초 기록”이라고 밝혔다.울산시는 대회 기간 세계 궁도 발전을 위한 ‘세계궁도연맹 창립’ 과제를 논의하고, 2028년까지 건립 예정인 ‘국제궁도센터’의 운영 방안도 다룰 예정이다. 앞서 울산시는 올해 6월 42개국 궁도 대표자들이 참석한 ‘2025 코리아 울산 궁도 국제학술발표회’를 개최하고 ‘궁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세계화를 위한 대한민국 울산 선언식’을 열었다. 지난달에는 드라마 ‘주몽’의 배우 송일국을 울산시 궁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대회는 울산이 궁도의 세계적 거점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0-30
    • 좋아요
    • 코멘트
  • 소외되는 이웃 없게… 울산 ‘이웃사촌돌봄단’ 출범

    울산시는 위기가구를 조기에 발굴해 돕는 복지안전망 조직 ‘이웃사촌돌봄단’이 출범해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고 29일 밝혔다. 이웃사촌돌봄단은 기존 5개 구군 단위의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제도를 광역 단위로 확대한 울산형 복지안전망 제도다. 시와 구군의 인적 안전망을 통합 플랫폼으로 묶어 생활 속 위기가구 발굴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실질적인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시는 현재 5000여 명인 활동 인력을 1만 명으로 확대하고, 읍면동 단위 조직체계를 정비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Zero)’를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웃사촌돌봄단은 위기가구 조기 발굴, 복지서비스 연계, 고독사 예방, 돌봄 공백 해소 등 생활밀착형 복지안전망 구축의 핵심 인력으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응급안전디지털돌봄시스템’이 일시 중단됐을 당시 이웃사촌돌봄단은 중증 홀몸노인과 장애인 150여 명을 대상으로 1 대 1 안부 확인을 진행하며 공백 없는 돌봄을 이어갔다. 울산시는 앞서 올해 7월 전국 최초로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활동지원센터를 설치해 이웃사촌돌봄단의 활동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센터는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웃사촌돌봄단) 모집·관리 △교육 훈련 및 역량 강화 △복지 사각지대 발굴·상담 △민관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웃사촌돌봄단은 지역 복지의 최일선에서 이웃의 안부를 살피는 울산 복지의 따뜻한 주인공”이라며 “서로 돌보고 함께 웃을 수 있는 도시, 이웃이 이웃을 지키는 울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0-3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내달 9일까지 울산페이로 결제하면 18% 환급

    울산시는 29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열리는 ‘코리아 그랜드 페스티벌’을 맞아 울산페이 특별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간에 울산페이로 결제하면 기존 13%보다 높은 18%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환급금은 월 30만 원 결제 금액 한도 내에서 지급된다. 또한 행사 기간 중 착한가격업소 및 전통시장 내 울산페이 가맹점에서 결제하거나, 울산페달·울산몰을 이용할 경우 5% 환급이 추가 적용된다. 이용자는 최대 23% 환급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시는 다음 달 16일까지 울산몰 등에서 할인쿠폰(3000원·1만 원) 증정 행사도 함께 실시한다. 다만 예산 소진 시 행사는 조기 종료된다. 울산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가계 부담을 줄이고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지역경제 회복의 가장 큰 힘”이라면서 “울산페이 등을 통한 착한 소비로 소상공인을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0-2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울산, 국내 첫 프로 시민야구단 창단

    울산시가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 참여하는 시민야구단을 창단한다. 전국 첫 사례로 국내 야구 저변 확대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다음 달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야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하고, 내년 1월 창단식을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선수단 규모는 45명 안팎으로 현재 감독과 코치, 선수 선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KBO는 새로 창단하는 울산에 외국인 용병 영입 혜택을 검토하고 있다. 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되면 내년 3월부터 2군 퓨처스리그에 합류하는 12번째 구단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산하 2군 팀, 국군체육부대 상무와 연간 100경기 이상을 치르게 된다. 1군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는 TV 중계도 검토하고 있다. 야구단 창단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70억 원 정도로 울산시가 전액 지원하며, 향후 기업 후원 방안도 살펴본다. 시는 시민공모를 통해 야구단의 명칭을 결정할 예정이다. 안방구장은 울산 문수야구장으로 정해졌다. 시는 문수야구장 관람석을 기존 1만2068석에서 2만 석으로 증설하고,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도 건립한다. 또 롯데 자이언츠의 1군 울산 경기를 유지해 구장의 활용도도 높인다. 울산의 야구단 창단은 프로팀 입단을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입단을 희망하는 선수는 연간 1200명이 넘지만, 이 가운데 100명 남짓만 지명을 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내년 4월 국내 야구 거점 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소년·생활체육까지 아우르는 야구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야구단 창단은 2022년 7월 김두겸 울산시장이 취임하면서 추진됐다. 전국 특별시·광역시 중에는 울산만 프로야구단이 없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가 울산 문수야구장을 제2 안방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울산에서 치러진 1군 안방경기는 12경기에 그쳤다. 시는 지난해 프로야구 1000만 관중에 이어 올해 1200만 관중 시대가 도래하는 등 프로야구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울산시민들에게도 프로야구 경기 관람을 통한 여가 선용의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야구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초 시는 1군 프로 야구단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한 해 소요 예산이 1000억 원 이상인 데다 다른 구단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 현실성이 떨어져 2군 야구단을 창설하게 됐다. 김 시장은 “선수 영입과 구성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고, 무엇보다 KBO가 신생 구단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도록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첫해부터 우승권에 들어갈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야구단 창단을 계기로 시민의 여가 선용과 지역 경제 활성화, ‘꿀잼도시’ 울산 브랜드의 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덧붙였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0-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울산, 국내 첫 프로 2군 야구단 창단…“KBO 승인, 내년 퓨처스리그 우승 목표”

    울산시가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리그에 참여하는 시민야구단을 창단한다. 전국 첫 사례로 국내 야구 저변 확대의 기폭제가 될 전망이다.울산시는 “다음 달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와 함께 야구단 창단을 공식 발표하고, 내년 1월 창단식을 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선수단 규모는 45명 안팎으로 현재 감독과 코치, 선수 선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 KBO는 새로 창단하는 울산에 외국인 용병 영입 혜택을 검토하고 있다.선수단 구성이 마무리되면 내년 3월부터 2군 퓨처스리그에 합류하는 12번째 구단으로 프로야구 10개 구단 산하 2군 팀, 국군체육부대 상무와 연간 100경기 이상을 치르게 된다. 1군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는 TV 중계도 검토하고 있다. 야구단 창단과 운영에 필요한 예산은 70억 원 정도로 울산시가 전액 지원하며, 향후 기업 후원 방안도 살펴본다. 시는 시민공모를 통해 야구단의 명칭을 결정할 예정이다.홈구장은 울산 문수야구장으로 정해졌다. 시는 문수야구장 관람석을 기존 1만2068석에서 2만 석으로 증설하고, 최대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유스호스텔도 건립한다. 또 롯데 자이언츠의 1군 울산 경기도 유지해 구장의 활용도도 높인다.울산의 야구단 창단은 프로팀 입단을 꿈꾸는 선수들에게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프로야구 10개 구단 입단을 희망하는 선수는 연간 1200명이 넘지만, 이 가운데 100명 남짓만 지명을 받을 수 있다. 울산시는 내년 4월 국내 야구 거점 도시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유소년·생활체육까지 아우르는 야구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야구단 창단은 2022년 7월 김두겸 울산시장이 취임하면서 추진됐다. 전국 특·광역시 중에는 울산만 프로야구단이 없다. 현재 롯데 자이언츠가 울산 문수야구장을 제2 홈구장으로 사용하고 있으나 최근 3년간 울산에서 치러진 1군 홈경기는 12경기에 그쳤다.시는 지난해 프로야구 1000만 관중에 이어 올해 1200만 관중 시대가 도래하는 등 프로야구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에서 울산시민들에게도 프로야구 경기관람을 통한 여가선용 기회 확대를 위해 야구단을 창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애초 시는 1군 프로 야구단을 만드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한 해 드는 예산이 1000억 원 이상인 데다 다른 구단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등 현실성이 떨어져 2군 야구단을 창설하게 됐다.김 시장은 “선수 영입과 구성 절차가 한창 진행 중이고, 무엇보다 KBO가 신생 구단의 경기력 유지를 위해 외국인 선수를 보유할 수 있도록 허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첫해부터 우승권에 들어갈 수 있는 팀을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야구단 창단을 계기로 시민의 여가선용과 지역경제 활성화, ‘꿀잼도시’ 울산 브랜드 가치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덧붙였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0-23
    • 좋아요
    • 코멘트
  • 울산 입화산에 그물 모험 놀이시설 생겼다

    울산 도심 속 산림 휴양 명소인 입화산에 대형 그물 모험 놀이시설이 조성됐다. 울산 중구는 ‘입화산 아이놀이뜰 공원’을 개장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공원은 6866㎡ 면적에 울산 최대 규모 그물모험 놀이시설, 연습용 육각 트램펄린, 바구니 그네 등 다양한 놀이기구와 평상,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그물모험 놀이시설은 면적 760㎡, 높이 10m로 트램펄린 9개, 미끄럼틀 2개, 그물망으로 구성됐다. 이용객 안전을 위해 놀이시설 내부엔 안전요원 8명을 배치한다. 중구는 특별교부세를 포함해 사업비 42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9월부터 1년간의 공사 끝에 시설 조성을 마무리했다. 다음 달 2일까지 무료 시범운영 기간을 거친 뒤 유료로 전환된다. 이용 요금은 어린이 5000원, 청소년·성인 7000원이다. 중구 주민과 울산시에 주소를 둔 다자녀 가정은 30%, 중구에 주소를 둔 다자녀 가정은 50% 할인율이 적용된다. 1일 6회차에 나눠 운영하며 월, 화요일과 우천 시는 휴장한다. 회차별 운영 시간은 50분, 한 회차당 최대 이용 인원은 50명이다. 입장은 4세부터 가능하지만 4∼9세 어린이는 보호자와 동반 입장해야 한다. 운동화를 착용해야 하고, 몸무게가 90kg을 넘으면 이용할 수 없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아이들이 자연을 느끼며 재미있게 뛰어놀 수 있도록 시설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입화산 자연휴양림을 온 가족을 위한 지역 나들이 명소로 가꿔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0-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코스모스-억새… 태화강 가을축제 오세요

    울산시는 24일부터 사흘간 태화강 국가정원 일원에서 ‘2025 태화강 국가정원 가을축제’를 개최한다. ‘바람이 머무는, 가을정원’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올해 축제는 세계적 정원 디자이너인 피트 아우돌프의 자연주의 정원을 비롯해 국화,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코스모스, 물억새 등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식물들이 장관을 이룰 전망이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 40분 태화강 국가정원 왕버들마당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는 대형 공연 대신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특별 행사로 마련된 ‘우리 가족 정원 만들기’는 가족이나 연인이 팀을 구성해 국가정원에 직접 식물을 심어 정원을 꾸며보는 프로그램이다. 정원문화 확산을 위한 ‘새내기 정원사 경진대회’와 ‘행복한 정원사’, ‘나는야 꼬마 정원사’ 등 어린이와 가족 대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봄꽃씨 뿌리기’와 ‘씨앗 폭탄 던지기’ 체험은 내년 봄을 준비하는 행사로, 현장 선착순 신청을 통해 진행된다. 억새꽃다발 만들기, 치유 명상, 가을꽃밭 포토존, 벼룩시장 등 다양한 참여형 행사가 준비된다. 연계 행사로 울산 에이팜 공연과 승마 체험도 열린다. 시는 행사장 입구에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홍보 캐릭터 ‘플로비’를 활용한 가을 화단과 대형 꽃 조형물을 조성해 축제 분위기를 더한다. 야간에는 국가정원 주변과 느티나무길에 줄 조명을 설치해 가을밤 낭만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0-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울주군 65세 이상 어르신에 금융사기 예방-인터넷 교육

    울산 울주군에 사는 어르신에게는 생활디지털 정보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이 지원된다. 울주군의회는 ‘울주군 노인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울주군은 65세 이상 노인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 활성화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교육 지원 계획에는 추진 목표, 교육 지원과 추진 방법, 교육 활성화 기반 구축, 프로그램 연구·개발·평가, 연계와 협력체계 구축, 홍보 방안,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다양하게 포함했다. 또 울주군은 교육 지원을 위해 정보화 교육과 현장 체험학습, 인터넷 뱅킹 이용과 금융사기 피해 방지 교육에 나서도록 했다. 노인복지법에 따른 노인여가복지시설에서 신청하는 교육이나 현장 체험학습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체험학습은 지역 상권을 방문해 현장에서 생활디지털 기기 사용을 체험하는 것이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0-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울주군, 노인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조례 제정 추진

    울산 울주군에 사는 어르신에게는 생활디지털 정보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다양한 교육이 지원된다. 울주군의회는 ‘울주군 노인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 조례안’을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울주군은 65세 이상 노인 생활디지털 교육 지원 활성화 시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교육 지원 계획에는 구체적으로 기본 방향과 추진 목표, 교육 지원과 추진 방법, 교육 활성화 기반 구축, 프로그램 연구·개발·평가, 연계와 협력체계 구축, 홍보 방안,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다양하게 포함했다. 또 울주군은 교육 지원을 위해 정보화 교육과 현장 체험학습, 인터넷 뱅킹 이용과 금융사기 피해 방지 교육에 나서도록 했다.노인복지법에 따른 노인여가복지시설에서 신청하는 교육이나 현장 체험학습도 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장 체험학습은 지역 상권을 방문해 현장에서 생활디지털 기기 사용을 체험하는 것이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0-20
    • 좋아요
    • 코멘트
  • 울주군, ‘영남알프스 완등’ 3만 명에 기념 메달 배부

    울산 울주군은 올해 해발 1000m가 넘는 영남알프스 7개 봉우리를 모두 오른 완등 인증자가 3만 명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울주군은 7개 봉우리를 모두 완등한 뒤 모바일 앱으로 인증하면 기념 메달을 제공하는 ‘영남알프스 완등 인증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이날 기준 총 4만3170명이 1개 봉우리 이상에 참여했으며, 이 중 3만 명이 완등 인증을 완료했다. 특히 완등자의 92%가 타 지역에서 울주군을 찾아 산을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울주군은 이를 두고 “영남알프스가 전국 각지 등산객이 찾는 명실상부한 인기 산악 관광지로 자리매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울주군은 올해 완등자 3만 명을 대상으로 한국조폐공사가 제작한 천황산 디자인의 기념 메달을 배부할 계획이다. 기념 메달은 앞면에 천황산의 봄 풍경을 배경으로 철쭉이 만개한 분홍빛 산의 모습을 담았으며, 뒷면에는 천황산의 대표 명소인 사자바위를 새겼다. 완등자는 사전 예약 후 인증물품을 수령할 수 있으며, 배부 일정과 예약 방법은 완등 인증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직 완등에 도전 중인 참가자는 11월 30일까지 모바일 앱을 통해 완등 인증과 인증서 발급이 가능하다. 울주군 관계자는 “참여자들의 협조 덕분에 올해도 큰 사고 없이 완등 인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영남알프스를 즐길 다채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더 많은 관광객이 안전하게 완등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울주군은 올해부터 등산객 안전 확보와 지역 주민의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인증 방식을 기존 ‘일 3봉 제한’에서 ‘월 2봉 제한’으로 조정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 2025-10-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