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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디젤 대형 화물차 대신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차량이 전국 최초로 울산에서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 울산시가 추진 중인 ‘수소경제 중심 도시’ 구상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시는 ‘전국 최초 탄소배출 없는 수소전기 트랙터 화물운송 실증 사업’을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수소전기 트랙터는 후방에 트레일러를 연결해 견인하는 트럭 개념으로, 도로교통법상 ‘견인차’에 해당한다. 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 사업’과 연계된 지역 특화사업 중 하나다. 기존 내연기관 화물차를 수소전기 트랙터로 대체해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기존 내연기관 화물차는 승용차 대비 연간 미세먼지(PM10) 배출량이 153배,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141배에 달해 친환경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전기 화물차 역시 충전 시간과 주행거리 한계로 대형 물류 운송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 이에 짧은 충전 시간으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수소전기 트랙터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울산시는 디젤 트랙터를 수소전기 차량으로 대체하면 차량 1대당 연간 70t의 이산화탄소(CO₂) 감축 효과는 물론 질소산화물·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증사업에는 수소전기 트랙터 3대가 투입된다. 현대차가 울산시와 협력해 개발한 수소전기 트랙터는 350kW 고효율 모터, 5단 자동변속기, 188kW 연료전지스택, 72kW 고전압 배터리를 갖췄다. 수소탱크 용량은 68kg(700bar)이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61km를 주행할 수 있다. 총중량은 40t이다. CJ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물류기업 3곳은 울산과 부산·창원·양산을 잇는 노선에 실증 차량을 투입한다. 이 차량들은 향후 4년간 컨테이너·자동차부품·택배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하며 매년 약 4만 km씩 운행한다. 울산시는 현대차와 협력해 차량 생산과 수소 연료 공급 등 수소전기 트랙터 상용화 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다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 실증 차량의 길이가 18.7m로, 국내 운행 허용 기준(16.7m)을 초과하기 때문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 화물차 시장에 무공해차 전환 분위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수소전기 트랙터 도입과 실증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확대와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탄탄한 수소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지역으로 꼽힌다. 국내 수소 생산 능력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188km 규모의 전국 최대 수소 배관망을 갖추고 있다. 수소 전·후방 산업체도 밀집해 있으며, 울산 수소 융복합밸리(280만 ㎡) 조성 등 수소경제권 구축을 위한 국책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3개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했으며 2030년까지 4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로 운행되는 도시철도(트램)도 2029년 개통 예정이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경남 창원시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중학생 남녀 3명을 흉기로 공격한 뒤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중학생 2명도 사망했고 1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6세 남성, 모텔에서 중학생 3명 공격 3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3분경 “모텔의 문을 열어 달라”는 내용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모텔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사고 현장인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모텔 밀집 지역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건물 앞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성은 26세 표모 씨로 확인됐고, 모텔 3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표 씨는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경찰은 3층에 있는 객실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객실 화장실 안에 있던 14세 정모 군과 김모 양, 14세로 추정되는 김모 군을 발견했다. 세 사람 모두 목과 머리 등에 깊은 자상을 입은 채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정 군과 김 양은 숨졌다. 중상을 입은 김 군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신고 당시 “하지 마”라고 외치는 여성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긴급상황으로 판단해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신고 6분 뒤인 5시 19분쯤 현장에 도착해 표 씨를 먼저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가해 남성이 중학생에게 만남 제안 가능성 수사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표 씨는 사건 약 2시간 전 모텔에 입실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김 양을 만나기 위해 모텔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과 정 군은 김 양과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표 씨가 사전에 김 양에게 만남을 제안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세 사람은 표 씨의 공격을 받아 화장실로 들어갔거나 표 씨를 피해 화장실로 들어간 뒤 그곳에서 공격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모텔은 2∼4층을 객실로 운영하고 있다. 피해자 3명 중 2명과 표 씨가 숨지면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전 관계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표 씨가 사전에 김 양에게 만남을 제안했을 가능성에 주목해 이들이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는지, 왜 함께 모텔에 머물게 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생존자인 김 군의 진술 확보가 사건 규명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군은 얼굴과 목 부위에 자상을 입고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성년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사회도 충격에 빠졌다. 창원시 거주자 최경운 씨(45)는 “중학생들이 왜 모텔에 있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이런 참극이 벌어졌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로서 걱정과 불안이 커진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사건 전후 상황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며 “폐쇄회로(CC)TV 분석과 생존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경남 창원시의 한 모텔에서 20대 남성이 중학생 남녀 3명을 흉기로 공격한 뒤 건물 밖으로 뛰어내려 숨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중학생 2명도 사망했고 1명은 중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26세 남성, 모텔에서 중학생 3명 공격 3일 경남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13분경 “모텔의 문을 열어달라”는 내용의 112 신고가 접수됐다. 이어 모텔에서 사람이 떨어졌다는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다. 사고 현장인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모텔 밀집 지역에 도착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건물 앞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남성은 26실 표모 씨로 확인됐고, 모텔 3층에서 뛰어내린 것으로 드러났다. 표 씨는 다발성 골절 등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이후 경찰은 3층에 있는 객실들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한 객실 화장실 안에 있던 14세 정모 군과 김모 양, 14세로 추정되는 김모 군을 발견했다. 세 사람 모두 목과 머리 등에 깊은 자상을 입은 채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정 군과 김 양은 숨졌다. 중상을 입은 김 군은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신고 당시 “하지 마”라고 외치는 여성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긴급상황으로 판단해 소방에 공동대응을 요청했고, 신고 6분 뒤인 5시 19분쯤 현장에 도착해 표 씨를 먼저 발견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가해남성이 중학생에게 만남 제안 가능성 수사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표 씨는 사건 약 2시간 전 모텔에 입실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는 김 양을 만나기 위해 모텔을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군과 정 군은 김 양과 함께 동행한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표 씨가 사전에 김 양에게 만남을 제안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세 사람은 표 씨의 공격을 받아 화장실로 들어갔거나 표 씨를 피해 화장실로 들어간 뒤 그곳에서 공격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 해당 모텔은 2~4층을 객실로 운영하고 있다.피해자 3명 중 2명과 표 씨가 숨지면서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사전 관계를 확인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다만 표 씨가 사전에 김 양에게 만남을 제안했을 가능성에 주목해 이들이 어떤 경로로 알게 됐는지, 왜 함께 모텔에 머물게 됐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다.경찰은 생존자인 김 군의 진술 확보가 사건 규명에 핵심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군은 얼굴과 목 부위에 자상을 입고 의식이 저하된 상태로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미성년자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태에 빠진 소식이 전해지자 지역 사회도 충격에 빠졌다. 창원시 거주자 최경운 씨(45)는 “중학생들이 왜 모텔에 있었는지, 어떤 상황에서 이런 참극이 벌어졌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며 “중학생 자녀를 둔 부모로서 걱정과 불안이 커진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피의자의 범행 동기와 사건 전후 상황을 다각도로 조사하고 있다”며 “폐쇄회로(CC)TV 분석과 생존자 진술 등을 통해 정확한 경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창원=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창원=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부산=김화영 기자 run@donga.com}

대기오염을 유발하는 디젤 대형 화물차 대신 수소연료전지로 움직이는 차량이 전국 최초로 울산에서 시험 운행을 시작한다. 울산시가 추진 중인 ‘수소경제 중심 도시’ 구상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된다.울산시는 ‘전국 최초 탄소배출 없는 수소전기 트랙터 화물운송 실증 사업’을 착수한다고 3일 밝혔다. 수소전기 트랙터는 후방에 트레일러를 연결해 견인하는 트럭 개념으로, 도로교통법상 ‘견인차’에 해당한다.이번 사업은 국토교통부의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연계된 지역 특화사업 중 하나다. 기존 내연기관 화물차를 수소전기 트랙터로 대체해 온실가스와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기존 내연기관 화물차는 승용차 대비 연간 미세먼지(PM10) 배출량이 153배, 초미세먼지(PM2.5) 배출량이 141배에 달해 친환경 전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전기 화물차 역시 충전 시간과 주행거리 한계로 대형 물류 운송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져 왔다.이에 짧은 충전 시간으로 장거리 운행이 가능한 수소전기 트랙터가 대안으로 부상했다. 울산시는 디젤 트랙터를 수소전기 차량으로 대체하면 차량 1대당 연간 70t의 이산화탄소(CO₂) 감축 효과는 물론 질소산화물·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 저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실증사업에는 수소전기 트랙터 3대가 투입된다. 현대차가 울산시와 협력해 개발한 수소전기 트랙터는 350㎾ 고효율 모터, 5단 자동변속기, 188㎾ 연료전지스택, 72㎾ 고전압 배터리를 갖췄다. 수소탱크 용량은 68㎏(700bar)이며, 한 번 충전으로 최대 761㎞를 주행할 수 있다. 총중량은 40t이다.씨제이대한통운·현대글로비스·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물류기업 3곳은 울산과 부산·창원·양산을 잇는 노선에 실증 차량을 투입한다. 이 차량들은 향후 4년간 컨테이너·자동차부품·택배 등 다양한 화물을 운송하며 매년 약 4만㎞씩 운행한다.울산시는 현대차와 협력해 차량 생산과 수소 연료 공급 등 수소전기 트랙터 상용화 기반을 갖추기로 했다. 다만 실제 상용화를 위해서는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 실증 차량의 길이가 18.7m로, 국내 운행 허용 기준(16.7m)을 초과하기 때문이다.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을 시작으로 국내 대형 화물차 시장에 무공해차 전환 분위기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국내 최초 수소전기 트랙터 도입과 실증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친환경 교통수단 보급 확대와 수소경제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산은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탄탄한 수소 인프라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한 지역으로 꼽힌다. 국내 수소 생산 능력의 50% 이상을 보유하고 있고, 188㎞ 규모의 전국 최대 수소 배관망을 갖추고 있다. 수소 전·후방 산업체도 밀집해 있으며, 울산 수소 융복합밸리(280만㎡) 조성 등 수소경제권 구축을 위한 국책 사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현재까지 13개 수소전기차 충전소를 구축했으며 2030년까지 45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로 운행되는 도시철도(트램)도 2029년 개통 예정이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는 생계가 어려운 시민에게 기본 먹거리를 제공하는 ‘먹거리 기본 보장 코너’(그냥드림)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먹거리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한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으로, 생활이 어려워진 시민이 지정 기관을 방문하면 먹거리와 생필품을 지원해 주는 것이다. 울산지역 참여 기관은 울산나눔푸드마켓, 중구푸드뱅크 등 2곳이며 운영 기간은 2일부터 내년 4월까지다. 울산나눔푸드마켓은 월∼목요일 오후 1∼3시, 중구푸드뱅크는 화·목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운영한다. 이 시간 해당 기관을 방문하면 3∼5개 품목으로 구성된 2만 원 상당의 식료품 꾸러미를 받을 수 있다. 2회 이상 이용하면 상담을 통해 위기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시 읍면동 맞춤형 복지팀 등과 연계해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복잡한 서류 절차나 사회적 편견 때문에 복지 서비스 이용을 주저하는 시민들이 부담 없이 도움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지원 이후에도 복지 서비스와 연계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가 아산로 출퇴근 시간대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해 추진한 교통체계 개선 사업이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교통체계 개선 이후 차량 흐름을 분석한 결과 오전 출근 시간대 대기 길이가 기존 830m에서 75m로 91% 감소했고 통행시간 역시 9분 54초에서 5분 10초로 4분 44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동구와 중·남구를 잇는 아산로는 양방향 하루 8만3391대가 통행하는 주요 간선도로로, 출근 시간대(오전 7∼8시)에는 6258대가 집중된다. 특히 염포산터널은 2023년 통행료 무료화 이후 하루 평균 교통량이 2만8367대에서 3만3509대로 급증했고, 출퇴근 시간대에는 1만1486대에 달해 혼잡이 극심한 상황이었다. 이에 울산시는 총사업비 19억 원을 투입해 울산경찰청과 함께 상습 정체 구간인 염포산터널∼해안문교차로(동구→중·남구 방향)의 신호 운영 개선 공사를 올해 7월 착공해 최근 완료했다. 핵심 내용은 현대자동차 해안문 앞 기존 좌회전 차로를 폐지해 직진 신호 주기를 늘리고, 염포 삼거리∼성내 삼거리 구간에는 우회전 차로를 추가 확보해 차량 흐름을 개선한 것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아산로 교통체계 개선 공사를 통해 교통 혼잡을 해소했을 뿐 아니라 현대차 전기차 공장의 본격 가동에 대비할 수 있게 됐다”며 “통행시간 단축으로 경제·사회적 비용이 연간 약 36억 원 절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가 울산에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흑두루미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된 국제 보호종이다. 울산시는 울주군 회야강과 남창들 일대에서 흑두루미 1마리가 관찰됐다고 27일 밝혔다. 첫 발견은 15일 회야강에서 배지영 울산 새 통신원이 흑두루미 한 마리를 발견한 것이다. 이어 17일에도 조현표 새 통신원이 같은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개체를 다시 확인했다. 21일에는 ‘짹짹휴게소팀’이 남창 들판에서 먹이 활동 중인 흑두루미를 발견했으며, 23일에는 시민생물학자 윤기득 사진작가가 같은 장소에서 먹이 활동 모습을 촬영했다. 흑두루미는 두루밋과에 속하는 소형 두루미류로, 이마는 검은색이며 정수리 앞부분에 붉은색 피부가 드러나 있다. 머리와 목 윗부분은 흰색이고 몸 전체는 회흑색이다. 주로 초지와 논, 습지에서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이동 과정이나 월동지에서도 가족군이 모여 무리를 이뤄 활동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새 통신원과 시민생물학자, 조류 동호인들과 함께 귀한 새들의 도래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며 “축적된 기록을 바탕으로 새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회야강과 남창들 일대를 교육·탐조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천연기념물 제228호인 흑두루미가 울산에서 발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흑두루미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된 국제 보호종이다.울산시는 울주군 회야강과 남창들 일대에서 흑두루미 1마리가 관찰됐다고 27일 밝혔다. 첫 발견은 15일 회야강에서 배지영 울산 새 통신원이 흑두루미 한 마리를 발견한 것이다. 이어 17일에도 조현표 새 통신원이 같은 장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개체를 다시 확인했다. 21일에는 ‘짹짹휴게소팀’이 남창들판에서 먹이활동 중인 흑두루미를 발견했으며, 23일에는 시민생물학자 윤기득 사진작가가 같은 장소에서 먹이활동 모습을 촬영했다.흑두루미는 두루미과에 속하는 소형 두루미류로, 이마는 검은색이며 정수리 앞부분에 붉은색 피부가 드러나 있다. 머리와 목 윗부분은 흰색이고 몸 전체는 회흑색이다.주로 초지와 논, 습지에서 가족 단위로 생활하며, 이동 과정이나 월동지에서도 가족군이 모여 무리를 이뤄 활동한다.울산시 관계자는 “새 통신원과 시민생물학자, 조류 동호인들과 함께 귀한 새들의 도래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겠다”며 “축적된 기록을 바탕으로 새들이 안전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회야강과 남창들 일대를 교육·탐조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가 대중교통 타기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교통 체계를 손질한다. 시내버스 무임승차 기준 연령을 확대하고 도시철도(트램) 노선을 수요에 맞게 대폭 정비하는 게 핵심이다. 또 부산, 경남 양산, 김해와의 환승 체계도 단계적으로 통합해 ‘부울경 30분 생활권’을 만든다는 목표도 세웠다. 울산시는 대중교통 타기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통체계 개편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어르신 교통복지 정책을 확대한다. 현재 75세 이상인 울산지역 시내버스 무료 이용 나이가 내년 상반기부터 70세로 낮아진다. 대상자가 5만 명 더 늘면서 11만5000여 명이 혜택을 받게 된다. 단 무제한이었던 무료 이용 횟수는 정부와의 협의에 따라 월 60회로 제한한다. 병원 방문을 목적으로 한 달에 4번, 일반 택시의 20% 수준의 저렴한 요금으로 이용이 가능한 바우처 택시 이용 나이도 85세에서 80세로 낮아진다. 도시철도망도 대폭 손질했다. 승객 수요를 고려해 트램 2호선은 진장유통단지를 경유하고, 도로 폭이 좁은 동구와 중구 원도심으로 향하는 3, 4호선은 단선으로 변경했다. 신복교차로에서 차량등록사업소까지 10.14km 길이의 ‘혁신도시선’은 새롭게 추진한다. 1호선은 내년 7월 착공해 2029년 수소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트램으로 개통한다. 태화강역은 울산 철도교통의 중심지로 키운다. 연말부터 청량리행 KTX-이음이 하루 6회에서 18회로 3배 증편된다. 강릉까지 이동시간도 4시간에서 2시간대로 단축된다.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를 겨냥해 KTX-산천과 SRT의 태화강역 정차도 추진한다. 내년 9월에는 동해선 광역전철이 북울산역까지 연장 운영한다. 2031년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가 완성되면 ‘부울경 30분 생활권’이 현실이 된다. 울산역에서 출발해 양산∼김해∼창원으로 이어지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도 내년 상반기 예비타당성조사 결과를 앞두고 있다. 시는 2029년 울산 도시철도 1호선 개통 시기에 맞춰 울산과 부산, 양산과 김해의 대중교통 통합환승 할인제도를 도입한다. 버스와 철도, 전철과 트램 등 4개 지역의 모든 대중교통을 한 장의 교통카드로 이용과 환승이 가능해진다. 교통 복지 확대와 철도망 확충으로 울산의 교통지도가 획기적으로 달라질 전망이지만, 많게는 2조 원이 들어가는 재원 확보는 해결해야 할 과제로 꼽힌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은 버스가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이고 광역시 중 유일하게 지하철이 없는 도시였지만, 비수도권 최초의 광역전철 개통과 세계 최초 친환경 수소트램 도입 확정 등으로 혁신적인 철도 시대를 열어 나가고 있다”며 “이동 시간은 단축하고 삶의 지평은 넓혀 시민의 풍요로운 내일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주택 매매가 늘어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되면서 올해 울산시 지방세 징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올해 연간 지방세로 1조8380억 원이 걷힐 것으로 예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목표액 1조7000억 원보다 1380억 원(8.1%) 많은 수치다. 올해 10월 기준 울산시 지방세 징수액은 1조5455억 원으로 징수 목표 대비 90.9%를 기록했다. 11∼12월 추가로 2925억 원이 걷힐 것으로 예상돼 울산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세수 증가 원인에 대해 주택 가격이 내림세를 멈춘 가운데 주택 매매가 증가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됐기 때문인 것으로 시는 분석했다. 부동산 거래량은 3만2000건으로 전년 대비 18.4% 상승했다. 이 결과 취득세가 목표보다 397억 원 증가한 4049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자동차 등 법인 영업이익 증가와 근로자 임금 상승, 성과상여금 확대 영향으로 지방소득세도 목표 대비 877억 원 증가한 4700억 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체납액은 목표액 대비 57억 원 증가한 201억 원이 징수될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 관계자는 “세원 확보를 위해 지방세 탈루와 은닉에 대한 세무조사, 비과세·감면 사후 관리를 통한 지방세수 확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현장 중심의 강력한 징수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가 기업·대학·연구기관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난·재해 안전 체계 구축에 나선다. 울산시는 24일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공동협력 선언식을 열었다. 선언식에는 울산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 안전관리위원회 소속 기관, 공장장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AI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 예방·대응 혁신에 뜻을 모았다. 선언문에는 △AI 기반 재난 예방 체계를 위한 데이터 공유와 기술 협력 △산업단지·생활안전 분야 통합 관리 체계 마련 △안전 문화 확산과 시민 참여 활성화 △지·산·학·연 협력 연결망 상시 운영 기반 확립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한 세계적 수준의 안전 역량 확보 등 5대 실천 과제가 담겼다. 시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AI 안전 데이터 통합 온라인 기반 구축, 재난 예측 실증사업, 산업현장 스마트 안전관리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도시 안전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시는 최근 복합 재난이 대형화하고 산업현장 사고가 늘어나면서 기존 인력 중심 대응 체계에서 AI·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안전관리 체계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가 기업·대학·연구기관과 함께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재난·재해 안전 체계 구축에 나선다.울산시는 24일 종하이노베이션센터에서 공동협력 선언식을 열었다. 선언식에는 울산대를 비롯한 지역 대학, 안전관리위원회 소속 기관, 공장장협의회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AI와 첨단 기술을 활용한 재난 예방·대응 혁신에 뜻을 모았다.선언문에는 △AI 기반 재난 예방 체계를 위한 데이터 공유와 기술 협력 △산업단지·생활안전 분야 통합 관리 체계 마련 △안전 문화 확산과 시민 참여 활성화 △지·산·학·연 협력 연결망 상시 운영 기반 확립 △2028년 국제정원박람회를 대비한 세계적 수준의 안전 역량 확보 등 5대 실천 과제가 담겼다.시는 이번 선언을 계기로 AI 안전 데이터 통합 온라인 기반 구축, 재난 예측 실증사업, 산업현장 스마트 안전관리 시범사업 등을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도시 안전 인프라를 갖춘다는 계획이다.시는 최근 복합재난이 대형화하고 산업현장 사고가 늘어나면서 기존 인력 중심 대응 체계에서 AI·사물 인터넷(IoT)을 기반으로 한 안전 관리 체계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김두겸 울산시장은 “AI와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산업과 생활이 모두 안전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2025 세계 프로킥복싱 무아이타이(무에타이)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가 이달 말 울산에서 열린다. 사단법인 K-COMBAT 세계프로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중앙회장 송상근)은 29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체육관 특설 링에서 ‘2025 K-COMBAT 아시아 챔피언십 울산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회는 K-COMBAT과 울산시킥복싱협회가 주최·주관하며, 울산시와 남구, 울산시체육회, 대한킥복싱협회 등이 후원한다. 태권도, 킥복싱, 무아이타이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쌓은 한국, 일본, 태국, 중국의 챔피언들이 출전해 아시아 최강을 가린다. 올해 대회의 백미는 4명의 챔피언이 맞붙는 빅매치 ‘파이널 킹4 오브 챔피언스’다. K-COMBAT 주니어 웰터급·GKMC 챔피언 여성민(경남 김해 소룡체육관), K-COMBAT·KTK 챔피언 장덕준(부산 싸이코핏불스), 세계프로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 주니어 웰터급 챔피언 허건모(경북 팀에이스), IKMF·TOS 챔피언 강범준(인천 야크짐)이 출전한다. 한국의 김동수(울산 팀프레셔)와 중국 셰보(무림컨퍼런스)가 한중 국제전을 벌이며, 권용철(경북 안동체육관)과 태국의 좀피칫은 한-태국 국제전에서 맞붙는다. 한일 여성 챔피언전에서는 서울 강남펀짐 김지선과 일본의 다니오카 나호코가 맞붙는다. 울산 출신 선수로는 청호체육관 이민석과 울산킹콩짐 이국희 등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 지역 모범 청소년에게 장학금도 전달된다. 송 회장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직접 보고 즐길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챔피언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태권도 공인 9단을 비롯해 킥복싱과 합기도, 무아이타이 등 모두 45단에 달하는 무술 유단자다. 그는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으로 2016년 12월 정년퇴직한 뒤 무술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2025 세계 프로킥복싱 무에타이(무아이타이)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가 이달 말 울산에서 열린다.사단법인 K-COMBAT 세계 프로킥복싱 무에타이 총연맹(중앙회장 송상근)은 29일 오후 2시 울산 문수체육관 특설 링에서 ‘2025 K-COMBAT 아시아 챔피언십 울산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회는 K-COMBAT와 울산광역시킥복싱협회가 주최·주관하며, 울산시와 남구, 울산시체육회, 대한킥복싱협회 등이 후원한다.태권도, 킥복싱, 무에타이 등 다양한 종목에서 실력을 쌓은 한국, 일본, 태국, 중국의 챔피언들이 출전해 아시아 최강을 가린다. 올해 대회의 백미는 4명의 챔피언이 맞붙는 빅매치 ‘파이널 킹4 오브 챔피언스’다. K-COMBAT 주니어 웰터급·GKMC 챔피언 여성민(김해 소룡체육관), K-COMBAT·KTK 챔피언 장덕준(부산 싸이코 핏불스), 세계프로킥복싱·무에타이총연맹 주니어 웰터급 챔피언 허건모(경북 팀에이스), IKMF·TOS 챔피언 강범준(인천 야크짐)이 출전한다.한국의 김동수(울산팀프레셔)와 중국 시에보(무림 컨퍼린스)가 한·중 국제전을 벌이며, 권용철 안동체육관 선수와 태국의 좀피치는 한·태 국제전에서 맞붙는다. 한·일 여성 챔피언전에서는 서울 강남펀짐 김지선과 일본의 타니오카 나호코가 맞붙는다. 울산 출신 선수로는 청호체육관 이민석과 울산킹콩짐 이국희 등이 참가한다. 대회 기간 지역 모범 청소년에게 장학금도 전달된다.송 회장은 “세계적인 선수들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직접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를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국제 챔피언십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송 회장은 태권도 공인 9단을 비롯해 킥복싱과 합기도, 무아이타이 등 모두 45단에 달하는 무술 유단자다. 그는 울산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장으로 2016년 12월 정년퇴직한 뒤 무술 전도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6400억 원을 넘어섰다. 시는 복지와 민생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하는 한편으로, 인공지능(AI) 산업과 국제정원박람회 등 미래 투자에도 중점을 뒀다. 울산시는 17일 내년도 예산안을 5조6446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9.5% 증가한 규모로, 6조 원대 재정에 근접했다. 예산 증가율은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높다. 그동안 증가율은 2017년 8.7%, 2018년 5.54%, 2019년 5.06%, 2020년 7.18%, 2021년 5.37%, 2022년 8.47%, 2023년 4.43%, 2024년 4.07%, 올해 7.58%를 기록했다. 예산안에 따르면 복지·민생 분야에는 총 1조8396억 원이 투입된다. △어린이·어르신 교통요금 무료화 199억 원 △청년주택 건립 및 임대주택 공급(9곳) 104억 원 △미혼 직장남녀 만남 및 공공예식장 지원 2억 원 등이 포함됐다. 환경·녹지 분야에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670억 원 △도시청결기동대 운영 32억 원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339억 원 등이 편성됐다. 도시개발·사회기반시설 분야에서는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400억 원 △북울산역 광역전철 운행 지원 47억 원 등이 배정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는 △울산프로야구단 창단 및 문수야구장 리모델링 70억 원 △반구천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등 관광 활성화 124억 원 △조정·카누대회 개최 및 인프라 구축 41억 원 △세계궁도대회 개최 및 지원 23억 원 등이 포함됐다. 경제·미래·신산업 분야에는 4146억 원이 투자된다. △조선업 기술혁신 및 기업지원 84억 원 △도심항공교통(UAM) 기술 개발 및 인프라 구축 50억 원 △탄소중립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47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AI 수도 울산’ 구축을 위해서는 △울산형 AI 산업 생태계 조성 기획 3억 원 △AI 기반 제조업 생산기술 개발 지원 82억 원 △AI 인력 양성 17억 원 등이 반영됐다. 울산시는 재정운영 효율화로 재정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민선 8기 들어 시 채무비율을 18.5%에서 11%로 낮추며 특별·광역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줄였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정부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절감된 재원은 그동안 미뤄왔던 법정기금 적립에 사용했다. 26년간 쌓인 재난관리기금 미적립액 291억 원을 포함해 법정적립금 885억 원을 전액 적립했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200억 원 확대, 울산도시공사 자본금 1000억 원 출자 등 미래 투자도 늘렸다. 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AI 산업과 정원이라는 미래 비전에 투자하고, 시민의 일상적 지원도 함께 챙기도록 구성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시의 내년도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5조 6400억 원을 넘어섰다. 시는 복지와 민생 분야에 가장 많은 예산을 배정하는 한편, 인공지능(AI) 산업과 국제정원박람회 등 미래 투자에도 중점을 뒀다.울산시는 17일 내년도 예산안을 5조 6446억 원으로 편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9.5% 증가한 규모로, 6조 원대 재정에 근접했다. 예산 증가율은 최근 10년 가운데 가장 높다. 그동안 증가율은 2017년 8.7%, 2018년 5.54%, 2019년 5.06%, 2020년 7.18%, 2021년 5.37%, 2022년 8.47%, 2023년 4.43%, 2024년 4.07%, 올해 7.58%를 기록했다.예산안에 따르면 복지·민생 분야에는 총 1조 8396억 원이 투입된다. △어린이·어르신 교통요금 무료화 199억 원 △청년주택 건립 및 임대주택 공급(9곳) 104억 원 △미혼 직장남녀 만남 및 공공예식장 지원 2억 원 등이 포함됐다.환경·녹지 분야에서는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670억 원 △도시청결기동대 운영 32억 원 △성암소각장 1·2호기 재건립 339억 원 등이 편성됐다. 도시개발·사회기반시설 분야에서는 △울산도시철도(트램) 1호선 건설 400억 원 △북울산역 광역전철 운행 지원 47억 원 등이 배정됐다.문화·체육·관광 분야에는 △울산프로야구단 창단 및 문수야구장 리모델링 70억 원 △반구천 역사문화탐방로 조성 등 관광 활성화 124억 원 △조정·카누대회 개최 및 인프라 구축 41억 원 △세계궁도대회 개최 및 지원 23억 원 등이 포함됐다.경제·미래·신산업 분야에는 4146억 원이 투자된다. △조선업 기술혁신 및 기업지원 84억 원 △도심항공교통(UAM) 기술개발 및 인프라 구축 50억 원 △탄소중립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 47억 원 등이 대표적이다. ‘AI 수도 울산’ 구축을 위해서는 △울산형 AI 산업 생태계 조성 기획 3억 원 △AI 기반 제조업 생산기술 개발 지원 82억 원 △AI 인력 양성 17억 원 등이 반영됐다.울산시는 재정운영 효율화로 재정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민선 8기 들어 시 채무비율을 18.5%에서 11%로 낮추며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줄였다. 2023년과 2024년 2년 연속 정부 지방자치단체 재정운영 평가에서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절감된 재원은 그동안 미뤄왔던 법정기금 적립에 사용했다. 26년간 쌓인 재난관리기금 미적립액 291억 원을 포함해 법정적립금 885억 원을 전액 적립했다. 중소기업 육성기금 200억 원 확대, 울산도시공사 자본금 1000억 원 출자 등 미래 투자도 늘렸다.내년도 예산안은 시의회 정례회 심의를 거쳐 12월 중 확정될 예정이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내년 예산안은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면서 AI 산업과 정원이라는 미래 비전에 투자하고, 시민의 일상적 지원도 함께 챙기도록 구성했다”며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8일째인 13일 매몰됐던 작업자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한국동서발전 임원과 직원들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18분경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에서 김모 씨(30)의 시신을 발견했다. 김 씨는 6일 오후 63m 높이의 5호기에서 사전 취약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매몰 위치는 확인됐으나 잔해가 촘촘히 얽혀 있고 추가 붕괴 위험이 커 구조 작업이 장기간 지연돼 왔다. 당국은 위험 구조물인 4·6호기를 해체하고, 400t 크레인을 이용해 상부 구조물을 고정한 뒤 철골과 흙더미를 단계적으로 제거해 사고 발생 155시간 만에 김 씨를 수습했다. 김 씨는 발파 전문업체 코리아카코 소속으로, 이번 사고 희생자 중 유일한 정규직 근로자이자 최연소 피해자다. 소방당국은 마지막 실종자 김모 씨(62)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당국은 “아직 위치가 특정되지 않았다”며 “320명의 인력을 투입해 남은 매몰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동서발전과 HJ중공업은 사고 발생 8일 만에 공식 사과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감당할 부분은 감당하겠다”고 했다. 김완석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유가족께 뼈를 깎는 심정으로 사죄드린다”며 “마지막 매몰자 수습까지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늑장 사과’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양사는 “구조 안정화와 사고 상황 파악이 우선이었다”며 “수습 체계가 어느 정도 정리된 시점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울산 남구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8일째인 13일 매몰됐던 작업자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되면서 사망자는 6명으로 늘었다. 한국동서발전 임원과 직원들은 이날 사고 현장에서 처음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다.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시 18분경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에서 김모 씨(30)의 시신을 발견했다. 김 씨는 6일 오후 63m 높이의 5호기에서 사전 취약화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 사고 직후 매몰 위치는 확인됐으나 잔해가 촘촘히 얽혀 있고 추가 붕괴 위험이 커 구조 작업이 장기간 지연돼왔다.당국은 위험 구조물인 4·6호기를 해체하고, 400t 크레인을 이용해 상부 구조물을 고정한 뒤 철골과 흙더미를 단계적으로 제거해 사고 발생 155시간 만에 김 씨를 수습했다. 김 씨는 발파 전문업체 코리아카코 소속으로, 이번 사고 희생자 중 유일한 정규직 근로자이자 최연소 피해자다.소방당국은 마지막 실종자 김모 씨(62)에 대한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당국은 “아직 위치가 특정되지 않았다”며 “320명의 인력을 투입해 남은 매몰자 수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한편 한국동서발전과 HJ중공업은 사고 발생 8일 만에 공식 사과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말했다. 법적 책임에 대해서는 “수사 결과에 따라 감당할 부분은 감당하겠다”고 했다. 김완석 HJ중공업 대표이사는 “유가족께 뼈를 깎는 심정으로 사죄드린다”며 “마지막 매몰자 수습까지 모든 역량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늑장 사과’라는 일부 지적에 대해 양사는 “구조 안정화와 사고 상황 파악이 우선이었다”며 “수습 체계가 어느 정도 정리된 시점에 공식 입장을 발표하게 됐다”고 해명했다.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20개월간의 재활 끝에 돌아온 김재민(한국마사회·사진)은 최근 열린 전국대회에서 우승하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김재민은 1∼6일 전남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열린 ‘2025 순천만국가정원컵 전국유도대회 겸 2026 국가대표 1차 선발전’ 남자 90kg 이하급 결승에서 송민기(용인시청)를 상대로 경기 종료 6초 전 ‘업어치기’ 기술로 유효승을 거두며 극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울산스포츠과학고와 용인대를 거쳐 한국마사회 소속으로 활동 중인 김재민은 2022년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전 무제한급 금메달리스트다. 그러나 직후 무릎 부상으로 20개월 넘게 매트를 떠나야 했다. 이번 우승은 재기의 상징이자, 1997년 울산이 광역시로 승격된 이후 울산 출신 남자 유도선수로는 처음으로 국가대표 1차 선발전에서 1위를 차지한 기록이기도 하다. 김재민은 “다시 매트에 설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며 “내년 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 태극기와 울산의 이름을 함께 빛내고 싶다”고 말했다.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

“살아 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12일 오전 울산 남구 중앙병원 장례식장.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로 숨진 김모 씨(63)의 빈소에는 슬픔이 가득했다. 김 씨의 여동생은 “갑작스러운 사고에 영정도 미처 준비하지 못했다”며 오열했다. 김 씨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7일 오전, 위치가 확인된 매몰자 3명 중 한 명이었다. 하지만 잔존 구조물의 붕괴 위험으로 수색이 지연됐고, 소방당국이 11일 보일러 타워 양측 2기를 발파한 뒤에야 시신을 수습할 수 있었다. 김 씨의 아내는 실종 기간이 길어지면서 극심한 스트레스와 피로로 쇠약해진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큰누나(75)는 “동생은 7남매 중 여섯째였고,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셔서 내가 업어 키웠다”면서 “뉴스를 봤을 때도 내 동생일 거라곤 상상도 못 했다”며 울먹였다. 용접 기능공이었던 김 씨는 부산 출신으로, 젊은 시절부터 최근까지 울산 지역 각지의 공사 현장에서 생계를 이어왔다. 이번에는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해체를 위한 ‘취약화 작업’에 투입돼 25m 높이에서 작업하던 중 구조물 붕괴로 다른 근로자 6명과 함께 매몰됐다. 김 씨의 큰누나는 “소방관들이 매몰된 동생 신원을 확인해 주며 ‘못 구해드려 죄송하다’고 말했을 때 우리 모두 울었다”며 “위험한 현장에서 끝까지 수색해 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오전 5시 19분경엔 보일러 타워 5호기 잔해 속에서 60대 남성 이모 씨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구조대는 전날 오후 10시 14분쯤 이 씨의 위치를 파악했고, 밤샘 작업 끝에 시신에 닿을 수 있었다. 시신이 안치된 울산병원 장례식장에는 온종일 침통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사고 발생 일주일째인 이날까지 매몰자 7명 중 공식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남은 2명에 대한 구조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구조대원 70여 명과 민간 해체 전문가 40여 명 등 110여 명이 투입됐고, 수색견, 매몰탐지기 등 첨단 장비가 동원됐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2차 붕괴 위험과 잔해물로 작업이 쉽지 않지만, 실종자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울산=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울산=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