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김태영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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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태영 기자입니다.

live@donga.com

취재분야

2025-07-01~2025-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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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일반8%
사건·범죄5%
  • 배재대 “기업-교수가 함께 학생 취업 상담”

    배재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대응을 위해 대학과 지역 상생형 발전 모델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 배재대 RISE 사업단은 ‘지역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실무형 전문 인재 배양’을 목표로 한 배재대 RISE 모델을 발표했다. 앞서 대전시는 △지역선도형 대학교육 특성화 △지역 정주형 취창업 활성화 △지속발전형 지산학연 협력 고도화 △생애성장형 직업·평생교육 강화 △RISE 촉진형 지역 현안 해결 등 5가지 RISE 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미래인재 양성 △얼리버드 취업 지원 △지역 정주 활성화 △지역자원 산학협력 △대학 간 교육 협력 △시민 평생교육 △외국인교육 정주도시 구축 △지역 현안 해결과 꿀잼도시 조성을 중점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얼리버드 취업 지원은 가족기업 임직원이 학과 지도교수와 학생 진로상담을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 현장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대학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동시에 가동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30세 이상 학생 전용학부인 ‘평생교육융합학부’와 ‘대전형 커뮤니티 칼리지’를 운영해 시민 평생교육 체계도 만들 예정이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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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1만 소상공인에 임차료 60만원 지원

    대전시는 내수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경기 침체와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초저금리 특별자금 4580억 원을 1만4675개 업체에 공급했고, 경영 회복 지원금 50만 원씩을 5만4417개 업체에 지급했다. 경영 회복 지원금은 제1차 원포인트 추경을 통해 신속히 예산을 확보하고, 신청 서류를 3종으로 간소화해 신청 후 1주일 내 순차 지급을 완료했다. 이번 금융 지원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시행됐다. 대전신용보증재단의 보증 공급 실적은 1분기 기준 전국 15개 재단 중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 1위를 기록했다. 순 사고율도 3.72%로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대전시는 하반기(7∼12월)에도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임차료, 인건비, 카드결제 통신비, 배달비 등 ‘고정비 4종’을 지원한다. 임차료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총 1만 개소에 업체당 최대 60만 원을 지원하며, 인건비는 연 매출 및 고용 인원 기준을 폐지해 대상자를 확대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카드결제 통신비 지원은 7월부터 시행된다. 약 8000개에 업체당 최대 11만 원이 지급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에는 배달비를 업체당 월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고, 7개 전통시장에는 무상 배송 차량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시는 7월부터 지역화폐인 ‘대전사랑카드’를 원래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운영한다. 30만 원이었던 월 구매 한도는 50만 원으로 늘렸고 사용한 금액의 7%를 적립해 준다. 예를 들어 50만 원을 모두 쓰면 3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대전 지역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쓸 수 없다. 시는 정부의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 52억 원을 확보했고, 약 130억 원 규모의 지방비도 추가 편성 중이다. 또한 정부 제2차 추경에 포함된 지역화폐 국비 지원 6000억 원과 연계해 시 차원의 대응 재원을 확보하고 대전사랑카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상반기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며 “하반기에는 고정비 경감과 소비 진작에 집중해 민생경제의 온기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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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수 부진에…대전시, 소상공인에 4580억 지원

    대전시는 내수 경기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확대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동안 경기침체와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복합적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해 초저금리 특별자금 4580억 원을 1만 4675개 업체에 공급했고, 경영회복 지원금 50만 원씩을 5만4417개 업체에 지급했다. 경영회복 지원금은 제1차 원포인트 추경을 통해 신속히 예산을 확보하고, 신청서류를 3종으로 간소화해 신청 후 1주일 내 순차 지급을 완료했다.이번 금융지원은 현장의 수요를 반영해 시행됐다. 대전신용보증재단의 보증공급 실적은 1분기 기준 전국 15개 재단 중 서울과 경기를 제외하고 1위를 기록했다. 순사고율도 3.72%로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대전시는 하반기(7~12월)에도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줄이고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겠다는 복안이다. 우선 임대료, 인건비, 카드결제 통신비, 배달비 등 ‘고정비 4종’을 지원한다.임대료는 지난해보다 2배 늘어난 34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연간 총 1만 개소에 업체당 최대 60만 원을 지원하며, 인건비는 연 매출 및 고용 인원 기준을 폐지해 대상자를 확대했다. 전국 최초로 시행하는 카드결제 통신비 지원은 7월부터 시행된다. 약 8000개에 업체당 최대 11만 원이 지급된다. 전통시장과 상점가에는 배달비를 업체당 월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하고, 7개 전통시장에는 무상 배송 차량도 제공한다.이와 함께 시는 7월부터 지역화폐인 ‘대전사랑카드’를 원래 계획보다 한 달 앞당겨 운영한다. 30만 원이었던 월 구매 한도는 50만 원으로 늘렸고 사용한 금액의 7%를 적립해 준다. 예를 들어 50만 원을 모두 쓰면 3만5000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의 대전 지역 가맹점에서 쓸 수 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유흥업소 등 일부 업종은 쓸 수 없다. 시는 정부의 제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지역화폐 국비 지원 예산 52억 원을 확보했고, 약 130억 원 규모의 지방비도 추가 편성 중이다. 또한, 정부 제2차 추경에 포함된 지역화폐 국비 지원 6000억 원과 연계해 시 차원의 대응 재원을 확보하고 대전사랑카드 활성화 방안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장우 시장은 “상반기에는 사상 최대 규모의 금융지원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냈다”며 “하반기에는 고정비 경감과 소비 진작에 집중해 민생경제의 온기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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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재대, 대전시와 산학협력 지역정주 활성화 추진

    배재대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대응을 위해 대학과 지역 상생형 발전모델을 구축했다고 29일 밝혔다.배재대 RISE사업단은 ‘지역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실무형 전문인재 배양’을 목표로 한 배재대 RISE 모델을 발표했다. 앞서 대전시는 △지역선도형 대학교육특성화 △지역정주형 취창업활성화 △지속발전형 지산학연 협력 고도화 △생애성장형 직업·평생교육 강화 △RISE촉진형 지역현안 해결 등 5가지 RISE 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학교 측은 △미래인재 양성 △얼리버드 취업 지원 △지역정주 활성화 △지역자원 산학협력 △대학 간 교육 협력 △시민 평생교육 △외국인교육 정주도시 구축 △지역현안 해결과 꿀잼도시 조성을 중점 추진한다.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얼리버드 취업지원은 가족기업 임직원이 학과 지도교수와 학생 진로상담을 함께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업현장이 요구하는 인재상과 대학의 취업지원 프로그램이 동시에 가동돼 실무형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 30세 이상 학생 전용학부인 ‘평생교육융합학부’와 ‘대전형 커뮤니티 칼리지’를 운영해 시민 평생교육 체계도 만들 예정이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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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릴게 없는 편백나무” 가구-베개로 年1억 매출… 지역민 고용도

    “편백나무는 버릴 게 없어요. 생각보다 더 다양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걸 젊은 청년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어요.” 22일 전남 순천시 외서면 백이산 편백나무 숲 제재소에서 만난 서승욱 씨(55)는 이렇게 말했다. 서 씨는 축구장 107개 넓이에 해당하는 75ha(헥타르) 규모의 숲을 3대째 이어받아 편백나무를 키우고 있다. 전남대 임학과를 졸업한 그는 “친환경 제품으로 목재의 가치를 높이자”는 생각으로 2013년 소 축사로 사용하던 건물을 개조해 제재소를 만들었다. 현재는 이곳에서 편백을 활용한 다양한 목재 제품과 생활용 친환경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 생산이 늘면서 지역 주민 20여 명도 고용했다. 서 씨는 이에 더해 2013년부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더 많은 청년들이 임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예비 임업인을 위한 실습과 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매년 약 100명의 청년들이 서 씨의 실습장을 거쳐 간다.● 연 100여 명 청년들에게 임업 기술 전수 서 씨의 편백나무 숲은 1963년 할머니가 민둥산이던 산 자락을 구입해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조성됐다. 이후 편백,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식재됐다. 서 씨 아버지는 나무들을 관리하기 위해 숲길(임도) 13km를 직접 냈다. 60년간 이어진 노력 끝에 민둥산은 현재 약 25만 그루의 편백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했다. 서 씨는 ‘버릴 게 없는 편백’을 활용해 30여 종의 제품을 만든다. 큰 나무는 가구용으로, 작은 나무는 베개 속 큐브형 충전재로, 잎은 정유로 가공한다. 톱밥이나 부스러기는 퇴비나 땔감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편백은 단순한 원목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 국산 목재 인증도 받은 그의 제품은 친환경 소비 확산과 함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제품 생산이 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졌다.서 씨는 이런 자신의 경험을 보고 “젊은이들이 임업에 많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2013년부터 예비 임업인을 위한 교육과 실습을 시작했다. 산림 관련 학과 대학생, 귀산촌을 준비하는 초보 임업인들이 서 씨의 교육장을 찾는다. 일정은 비정기적이며, 참가 희망자나 기관이 직접 연락해 일정을 조율하는 방식이다. 교육 내용은 묘목 관리부터 벌채, 제재,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서 씨의 편백 숲은 2023년 전남 산림자원연구소로부터 현장 실습장으로 지정됐다.● 산림산업 종사 57만 명, 숲치유 등 전문직도 증가산림 산업은 최근 경제, 환경, 복지를 동시에 중시하는 사회 흐름과 맞물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산림청이 발표한 ‘2024년 산림산업조사’에 따르면 국내 산림 산업 종사자는 57만7000명으로, 전년(54만2000명)보다 3만5000명 늘었다. 같은 기간 산업 매출은 146조 원에서 148조7000억 원으로 증가했고, 관련 사업체 수도 13만5000개에서 15만2000개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관련 전문직이 늘어나며 일자리의 외연도 넓어지고 있다. 현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정식 등록된 산림복지전문업체는 1484개로, 산림치유업, 숲 해설업, 유아숲교육업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기동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국토 면적의 63%가 산림인 우리나라에서 임업은 단순히 나무를 심고 베는 일을 넘어, 드론이나 로봇, 위성 기술 등 첨단 산업과 융합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미래형 산림 산업으로 발전하려면 다양한 재능을 갖춘 청년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유입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림 일자리는 단순한 고용 창출을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도 파급 효과를 미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산림 산업은 10억 원의 생산이 이뤄질 때 약 17억3000만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고, 같은 금액 기준으로 13.6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명품 숲’으로 선정된 전남 장성군 축령산 편백숲의 경우 연간 3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61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고, 지역 인구도 연평균 1% 증가해 소멸 위험에서 벗어났다.특별취재팀▽팀장 이미지 사회부 차장 image@donga.com▽황인찬 임우선 조은아 특파원(이상 국제부)김태영 이소정 임재혁 기자(이상 사회부)}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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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교서 산림 자격증 따고 목공-드론 실습… 취업 빠를 수밖에”

    “산림기능사·산림기사 같은 자격증뿐만 아니라 목공, 임업기계, 드론까지 실습해요. 취업이 빨라질 수밖에 없죠.” 26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한국산림과학고 교사 김대건 씨는 이같이 말했다. 산림과학고는 산림기능사, 산림기사 등 국가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목재 가공, 산림 측량, 임업기계 조작, 드론 운용 등 현장 직무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실습실에서 전문가인 교사로부터 직접 나무를 자르고 다듬는 법을 배운다. 체인톱 수업 시간의 경우 교사 2명이 들어가 일대일로 학생들에게 직접 사용법을 가르치는 식이다. 재학생들은 국립산림치유원, 지방산림조합 등과 연계한 현장체험과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과 임업 관련 기업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은 졸업 전 4∼5개 이상의 실무 자격까지 갖추고 졸업한다. 그러다 보니 취업률도 높을 수밖에 없다. 2024년 졸업생 취업률은 81%에 달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교육 시스템과 산학 연계, 자격증 취득 중심의 교육이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졸업생 40명 중 11명이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에, 3명이 공기업에 취업했다. 현재 산림 특성화고로 운영 중인 곳은 산림과학고(경북 봉화), 청주농업고(충북 청주), 동래원예고(부산) 등 전국에 3곳이다. 전체 재학생 수는 약 390명이다. 산림 산업 분야의 고용 수요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산림청은 올해 산림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 1만7667개를 포함해 총 3만6625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임업인 육성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79억 원을 투입했다. 산불, 병해충, 사방사업 등 산림 재난 대응 분야에서 무인항공기 예찰, 산림재난대응단 운영 등 새로운 수요가 생기며 청년층의 진입 기회도 함께 늘고 있다. 산림청 안진호 일자리정책담당은 “산림 현장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청년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해 교육-일자리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특별취재팀▽팀장 이미지 사회부 차장 image@donga.com▽황인찬 임우선 조은아 특파원(이상 국제부)김태영 이소정 임재혁 기자(이상 사회부)}

    • 2025-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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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약 이행률 70%… 대전-충남 행정통합 임기 내 완료”

    이장우 대전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며 숙원사업을 마무리해 민선 8기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24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 동안 공약 이행률은 70.7%를 넘겼다”며 “남은 1년 동안 최상의 결과를 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의 지난 3년 발전상을 ‘최초’ ‘최고’ ‘최다’ ‘최장’이라는 네 단어로 요약하고, 남은 1년간 시정 방향은 ‘최종’ ‘최상’ ‘최대’ ‘최단’으로 제시했다. 이 시장은 대전이 세계 최초로 경제과학도시연합(GINI)을 창립해 글로벌 도시로의 첫발을 뗀 점,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및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지방 최초로 공공투자전문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하고, 특별·광역시 최초로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급, 전국 최초로 2자녀 가정 도시철도 무료 혜택을 제공한 점도 성과로 제시했다. 또한 도시브랜드 평판지수 5개월 연속 1위, 주민생활 만족도 6개월 연속 전국 1위 등도 덧붙였다. 이 시장은 “대전의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광역시 가운데 세 번째, 시가총액은 68조 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며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는 91개사, 총 2조4794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28년 동안 멈춰 있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착공됐고, 15년간 표류했던 유성복합터미널도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대전조차장은 50년 만에 도심철도 입체화 사업으로 전환됐고, 36년 동안 미뤄졌던 하수처리장 현대화와 23년 동안 방치된 폐기물 제2매립장도 공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대전·충남 행정통합,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우주기술혁신인재양성센터 구축,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방산혁신클러스터 및 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 대전교도소 이전 등의 과제를 완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새 정부가 추진 중인 해양수산부 이전 정책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는 등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충청권 전체가 해수부 이전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수부가 부산으로 옮겨간다면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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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장우 대전시장, 대전충남 통합 등 숙원사업 집중

    이장우 대전시장이 취임 3주년을 맞아 “끝까지 책임지는 자세로 임하며 숙원사업을 마무리해 민선 8기 대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24일 시청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취임 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3년 동안 공약 이행률은 70.7%를 넘겼다”며 “남은 1년 동안 최상의 결과를 내, 마지막에 웃을 수 있는 대전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전의 지난 3년 발전상을 ‘최초’ ‘최고’ ‘최다’ ‘최장’이라는 네 단어로 요약하고, 남은 1년간 시정 방향은 ‘최종’ ‘최상’ ‘최대’ ‘최단’으로 제시했다.이 시장은 대전이 세계 최초로 경제과학도시연합(GINI)을 창립해 글로벌 도시로의 첫발을 뗀 점,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 특화단지 및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 등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이어 지방 최초로 공공투자전문기관인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하고, 특·광역시 최초로 청년부부 결혼장려금 지급, 전국 최초로 2자녀 가정 도시철도 무료 혜택을 제공한 점도 성과로 제시했다.또한 도시브랜드 평판지수 5개월 연속 1위, 주민생활 만족도 6개월 연속 전국 1위 등도 덧붙였다.이 시장은 “대전의 상장기업 수는 66개로 광역시 가운데 세 번째, 시가총액은 68조 원으로 두 번째로 많았다”며 “국내외 기업 투자유치는 91개 사, 총 2조4794억 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28년 동안 멈춰 있던 도시철도 2호선 트램이 착공됐고, 15년간 표류했던 유성복합터미널도 올해 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며 “대전조차장은 50년 만에 도심철도 입체화 사업으로 전환됐고, 36년 동안 미뤄졌던 하수처리장 현대화와 23년 동안 방치된 폐기물 제2매립장도 공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남은 임기 1년 동안 대전·충남 행정통합, 혁신도시 공공기관 2차 이전, 우주기술혁신 인재양성센터 구축, 반도체종합연구원 설립, 방산혁신클러스터 및 로봇드론지원센터 조성, 대전교도소 이전 등의 과제를 완결하겠다고 밝혔다.또한 새 정부가 추진 중인 해양수산부 이전 정책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는 “수도권 일극 체제를 극복하는 등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전혀 바람직하지 않은 정책”이라며 “충청권 전체가 해수부 이전에 찬성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어 “해수부가 부산으로 옮겨간다면 세종시의 행정수도 완성은 사실상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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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꿈돌이라면’ 출시 2주 만에 30만 개 판매

    대전을 대표하는 가상 인물 ‘꿈돌이’를 활용해 만든 ‘꿈돌이 라면’이 출시된 지 2주 만에 초도 생산분 30만 개가 모두 판매됐다. 대전시는 추가로 22만 개를 더 생산하기로 했다. 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 9일 출시된 꿈돌이 라면은 22일까지 준비된 물량 30만 개가 완판됐다. 꿈돌이 라면은 1993년 대전엑스포 마스코트인 ‘꿈돌이’를 활용해 소고기맛과 해물짬뽕맛 등 두 가지로 출시됐으며, 포장지에는 ‘꿈씨 패밀리’ 캐릭터가 그려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기존 라면 제품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20여 년간 라면수프를 제조해 온 지역 기업과 협력해 상품을 개발했다. 시는 완판에 대비해 미리 추가 생산을 준비해서 22만 개를 더 만들기로 해 소비자 구매에는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꿈돌이 라면은 대전역 꿈돌이와 대전여행, 꿈돌이 하우스, 트래블 라운지, 신세계백화점 대전홍보관, GS25, 농협 하나로마트 등 약 600곳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대전 고향사랑기부제 답례품으로도 제공되고 있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꿈돌이 라면의 완판은 대전만의 콘텐츠가 관광객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맛과 재미, 이야기를 담은 콘텐츠를 통해 대전의 매력을 알리겠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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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서울대, 국내 첫 ‘시니어 기숙형 대학’ 추진

    남서울대는 국내 최초로 시니어 기숙형 대학인 ‘대학 기반 은퇴자 공동체(UBRC·University-Based Retirement Community)’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남서울대는 앞서 18일 미국에서 운영 중인 UBRC를 한국형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한국UBRC위원회와 자문 계약을 맺고, 캠퍼스 안에 시니어 기숙사 1000실을 만들기로 했다. 남서울대 UBRC는 노인 주거 시설의 생활 지원 서비스에 건강 관리와 교육에 중점을 뒀다. 대학의 인프라와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해 건강 장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 내 학생들과 소통하고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남서울대 UBRC는 다른 대학과 연계한 순환 거주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별 특성화 교육 과정을 익히고, 지역 명승지 방문 등을 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스탠퍼드대를 포함한 100여 개 대학이 UBRC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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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서울대학교 국내최초 시니어 기숙형 대학 추진

    남서울대는 국내 최초로 시니어 기숙형 대학인 ‘대학 기반 은퇴자 공동체’(UBRC·University-Based Retirement Community)를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남서울대는 앞서 18일 미국에서 운영 중인 UBRC를 한국형으로 재구성하기 위해 한국UBRC위원회와 자문 계약을 맺고, 캠퍼스 안에 시니어기숙사 1000실을 만들기로 했다. 남서울대 UBRC는 노인주거시설의 생활 지원 서비스에 건강 관리와 교육에 중점을 뒀다. 대학의 인프라와 커뮤니티 시설을 활용해 건강 장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 내 학생들과 소통하고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남서울대 UBRC는 다른 대학과 연계한 순환 거주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별 특성화 교육과정을 익히고, 지역 명승지 방문 등을 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스탠퍼드대를 포함한 100여개 대학이 UBRC를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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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월은 맥주도시 홍천에서 한잔… 8월엔 고원도시 태백에서 한컷

    강원관광재단은 ‘2025, 2026년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매월 ‘이달의 추천 여행지’를 선정하고 있다. 차별화된 관광 명소가 곳곳에 있고 제철 축제가 열리는 곳이다. 7, 8월 추천 여행지는 홍천과 태백이다.7월의 여행지 맥주도시 홍천 7월 이달의 여행지로 선정된 홍천에서는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가 기다리고 있다. 청정수로 이름난 홍천강이 있고 맥주의 핵심 재료인 홉의 생산지이자 국내 최대 규모 맥주 공장과 개성 있는 수제 양조장이 자리 잡고 있는 덕분에 탄생한 축제다. 이 같은 기반과 축제로 인해 홍천은 ‘맥주도시’로서의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축제는 다음 달 30일 전야제에 이어 31일부터 8월 3일까지 홍천읍 꽃뫼공원 앞 도로변과 토리숲 일원에서 열린다. 하이트진로 강원공장에서 생산된 켈리 생맥주와 홍천 지역 수제맥주 브루어리의 다양한 맥주를 즐길 수 있다. 이와 함께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패들보트 체험, 드론 라이트쇼 등 방문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특히 패들보트 체험은 강원관광재단이 지난해 호수문화권 지역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250여 명이 참가해 95%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올해는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와 연계해 더 많은 이용객이 즐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변 관광지도 알찬 곳이 많다. 화촌면에 위치한 ‘알파카 월드’는 숲속 산책로를 따라가며 알파카와 교감할 수 있는 곳이다. 영귀미면의 천년고찰 수타사와 생태숲, 농촌테마공원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 만점이다. 홍천읍 하오안리 먹거리단지에서는 고추장 삼겹살, 잣떡, 산나물 김밥, 한우, 숯불 닭갈비 등 홍천의 대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8월의 여행지 고원도시 태백 8월 이달의 여행지인 태백은 고원도시인 덕분에 다른 지역에 비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다. 더욱이 축제까지 열리니 무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충분하다. 태백 황지연못 일원에서는 다음 달 26일부터 8월 3일까지 ‘한강·낙동강 발원지 축제’가 열린다. 태백의 대표 여름 축제로 물의 소중함과 자연의 연결을 주제로 전 연령층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진행된다.태백은 체류형 관광지로도 손색없는 곳이다. ‘매봉산 천상의 숲’은 해발 1000m 고지대에 있는 산림복합공간으로 숲속 야영장과 숲속의 집, 바람의 언덕과 하늘전망대가 어우러져 한여름에도 청량한 힐링을 선사한다. 이곳의 숲 명상 프로그램은 자연 속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고요한 시간을 제공한다. 용연동굴은 더위를 피하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최고의 선택지다. 해발 920m에 자리한 국내 최고지대 석회 동굴로 내부 평균기온이 9∼12도에 불과해 완벽한 여름 피서지다. 용이 하늘로 승천했다는 전설이 깃든 이 동굴에서는 다양한 생성물과 동굴 생태계를 직접 관찰할 수 있다. 태백만의 미식도 여행의 매력을 더해준다. 철판에 볶는 춘천닭갈비와 달리 국물을 기본으로 한 태백의 ‘물닭갈비’는 매콤하고 깊은 맛이 특징이다. 정육점과 같은 가격에 한우 연탄구이를 제공하는 ‘실비식당’ 문화도 여행객들에게 특별한 만족을 선사한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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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맹물 화장품’ 79억 어치, 유명 브랜드로 둔갑

    효과가 없는 엉터리 화장품을 해외 유명 브랜드 병행 수입 제품으로 둔갑시켜 국내에 유통해 21억 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일당이 수사 당국에 적발됐다. 이들이 유통한 가짜 화장품은 주요 원료가 부족한 사실상 ‘맹물’에 가까운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 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일명 ‘짝퉁 화장품’을 유통해 상표법을 위반한 혐의로 도매업자 박모 씨(42) 등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씨 일당은 2023년 4월부터 1년 동안 SKⅡ, 키엘, 에스티로더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도용해 만든 가짜 화장품을 병행 수입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유통시킨 가짜 화장품은 총 8만7000여 개로 정품가 기준 79억 원어치다. 박 씨는 해외 영업 활동과 수입 총괄, 나머지 일당은 수입 관련 서류 작성, 국내 유통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유통업자, 홈쇼핑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병행 수입 제품이라 저렴하다며 정품가의 30% 수준으로 가짜 화장품을 넘겼다. 성분 분석 결과 가짜 화장품은 유해 성분은 없었지만, 주요 원료나 내용량은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백이 핵심 기능인 한 화장품은 해당 원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유해 성분이 나오지 않더라도 가짜 화장품은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품질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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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짜 맹물 화장품 79억 원치 공급한 일당 덜미

    효과가 없는 엉터리 화장품을 해외 유명브랜드 병행수입 제품으로 둔갑시켜 국내에 유통해 21억 원 상당의 이익을 챙긴 일당이 수사 당국에 적발됐다. 이들이 유통한 가짜 화장품은 주요 원료가 부족한 사실상 ‘맹물’에 가까운 제품인 것으로 드러났다.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일명 ‘짝퉁 화장품’을 유통해 상표법을 위반한 혐의로 도매업자 박모 씨(42) 등 4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박 씨 일당은 2023년 4월부터 1년 동안 SKⅡ, 키엘, 에스티로더 등 해외 유명브랜드를 도용해 만든 가짜 화장품을 병행수입 제품인 것처럼 속여 판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유통시킨 가짜 화장품은 총 8만7000여 개로 정품가 기준 79억 원어치다.박 씨는 해외 영업활동과 수입 총괄, 나머지 일당은 수입 관련 서류 작성, 국내 유통 등으로 역할을 분담했다. 이들은 유통업자, 홈쇼핑 협력업체 등을 대상으로 병행수입 제품이라 저렴하다며 정품가의 30% 수준으로 가짜 화장품을 넘겼다. 성분 분석 결과 가짜 화장품은 유해 성분은 없었지만, 주요 원료나 내용량은 기준치에 못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미백이 핵심 기능인 한 화장품은 해당 원료가 전혀 들어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상곤 산업재산보호협력국장은 “유해 성분이 나오지 않더라도 가짜 화장품은 제조와 유통 과정에서 품질 검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소비자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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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송이-공주 정안 밤 같은 지역 숲푸드 1500개로 늘린다

    밤 하면 떠오르는 충남 공주 정안 밤은 지금도 수십 곳에서 재배돼 해마다 수백 t이 생산 판매되는 지역 대표 품목이다. 강원 양양 송이버섯도 마찬가지다. 가을이면 첫 송이 채취 일정이 뉴스에 오를 만큼 ‘양양=송이’라는 인식이 전국적으로 각인돼 있다. 경남 산청 곶감, 경북 문경 오미자, 강원 태백 곰취, 홍천 잣, 경북 울릉도 삼나물 등도 각 지역을 상징하는 임산물로 자리 잡았다. 이들 먹거리 임산물은 최근 ‘숲푸드’라는 이름 아래 다시 주목받고 있다. 지역성과 건강성을 갖춘 식재료라는 점에서다. 코로나19 이후 식생활이 건강 중심으로 바뀌며 숲에서 온 자연 먹거리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늘고 있다. 손요환 고려대 환경생태공학부 교수는 “숲푸드는 건강한 먹거리일 뿐 아니라 지역 경제에 기여하고, 장기적으로는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의 한 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도 관련 정책을 추진 중이다. 현재 숲푸드로 등록된 임산물 품목은 약 200개. 이를 2030년까지 1500개로 확대하고 임업인 가구의 평균 소득도 765만 원에서 1000만 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산에서 재배하거나 채취해 단순 가공한 뒤 유통되는 구조인 만큼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유통망과 안정적인 소비처 확보가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국가 공동 상표 ‘숲푸드’를 중심으로 품질 인증과 브랜드 신뢰도 강화도 병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숲푸드 산업의 확산은 단순한 특산물 유통을 넘어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는 수단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기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절반이 넘는 121곳(53%)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특히 임산물 주산지인 농산어촌 지역은 고령화와 청년층 이탈이 겹쳐 공동체 기반 자체가 흔들리고 있다. 공주 정안면, 문경 동로면, 양양 현남면 등지에선 65세 이상 인구 비중이 40%를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숲푸드는 단순한 부업이 아니라 청년 인력 유입과 안정적 생계 기반을 마련할 산업으로 작용할 수 있다. 소규모 가공시설, 체험형 재배장, 지역 축제 연계 상품 등 확장 가능성도 크다. 소비자 접점을 넓히기 위한 노력도 시작됐다. 올해부터 분기별로 ‘숲푸드 위크’가 열리고 있다. 올 2월 서울 도심 백화점 식품관에선 곰취 두릅 더덕 등 봄철 나물이 전시됐고, 임업인들은 직접 소비자와 소통하며 일부는 라이브 커머스로 판매를 병행했다. 산림청은 식목일(4월), 임업인의 날(11월) 등 주요 계기에 맞춰 지역 축제와 연계한 소비 촉진 행사도 확대할 방침이다. 임상섭 산림청장은 “임산물 소비가 늘어나면 산림의 경제적 가치가 높아지고, 지속 가능한 보전도 가능해진다”며 “숲푸드는 건강한 식재료이자 지역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는 먹거리”라고 말했다.특별취재팀▽팀장 이미지 사회부 차장 image@donga.com▽황인찬 임우선 조은아 특파원(이상 국제부)김태영 이소정 임재혁 기자(이상 사회부)}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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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나무만으로 연 1억 원 매출” ‘숲푸드’로 지역 일자리 창출

    “산에서 키운 먹거리에는 옹골찬 산기운이 스며 있는 것 같아요. 속이 꽉 찬 알밤처럼 실속 있고, 산을 가꾼 덕에 산 생태계도 더 좋아진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지난달 26일 충남 홍성군 장곡면 행정리 학성산에서 만난 조환웅 씨(75)는 초록빛 밤나무를 어루만지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축구장(7140m²) 17개 규모인 12.5ha 산자락에 밤나무 6000그루를 키우고 있다. 1998년 서울 생활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온 그는 “처음엔 ‘왜 젊은 나이에 낙향하느냐’는 시선도 있었지만, 밤 재배로 생계를 꾸릴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연평균 1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는 산림 임업인이 됐다. 밤, 도라지, 더덕, 표고버섯 등 임야에서 자라는 먹거리 임산물, 이른바 ‘숲푸드’는 최근 건강한 식재료로 주목받고 있다. 과거에는 임산물이 생산성과 경제성이 낮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에는 유통, 가공, 체험 관광 등과 연계되며 지역 경제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숲을 가꾸는 과정에서 생태계도 함께 살아나면서 사람과 자연, 지역이 함께 발전하고 상생하는 ‘그린 시프트’의 한 축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밤-오갈피 재배로 연간 억대 매출조 씨는 3대째 임업을 이어온 산주다. 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물려주신 산을 잘 가꾸면서 안정적인 수익도 내고 싶었다”며 낙향한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시작은 쉽지 않았다. 다양한 나무가 뒤섞인 숲에선 밤나무가 제대로 자라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조 씨는 밤나무 1500그루를 새로 심고, 다른 나무를 솎아내 밤나무의 생육 환경을 개선했다. 가지치기와 맹아 제거로 수형(樹形)을 다듬고, 숲길(임도)을 내 트랙터가 드나들 수 있도록 했다. 작업 효율이 높아지고 생산성도 올라 지금은 밤나무가 6000그루로 늘었다. 실제 지난달 26일 방문한 조 씨의 해발 300m 밤나무 산에선 폭 3m 넘는 임도가 10km 이상 이어졌다. 조 씨는 화학비료 대신 유기질 유박비료를 사용하고, 해충 방제도 친환경 방식으로 한다. “토양이 건강해야 밤도 건강하게 자란다”는 신념 때문이다. 이렇게 가꾼 숲에서는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며 생태계도 함께 살아나고 있다. 숲길이 정비되면서 산불과 병해충 대응도 빨라졌다. 이곳에서 생산된 밤은 선물용부터 떡, 젤리, 양갱, 술 원료까지 다양한 고부가가치 상품으로 재탄생하고 있다. 조 씨는 “산에서 자란 밤은 단단하고 당도가 높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강원 평창군에서 4.3ha 오갈피 숲을 가꾸는 안수예 씨(67)도 숲푸드로 큰 수익을 내고 있다. 2004년 평창군의 한 야산을 임차해 오갈피를 재배하기 시작한 그는 평지보다 숲에서 자란 오갈피가 더 향과 성분이 뛰어나다는 점에 주목해 재배지를 숲으로 옮겼다. 안 씨는 “실제 숲에서 자란 오갈피에서 간 해독에 효과적인 성분 ‘키사노제닌’이 검출됐다”며 “숲에서는 나무들이 경쟁하며 자라 생존력이 강하고 효능도 높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퇴비와 미생물 기반의 친환경 재배를 고수하고 있으며, 지역 60, 70대 주민 10여 명도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오갈피만으로 연간 5억 원의 소득을 올리는 그는 최근 다양한 요리에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오갈피 육수도 개발했다.● 건강 먹거리, 6차 산업으로임산물은 농작물보다 생산성과 수익성이 낮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최근 건강과 자연 친화적 소비가 늘며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오미자 오갈피 같은 약용식물은 2023년 6470억 원어치 생산돼 전년보다 553억 원 늘었고, 더덕 고사리 같은 산나물도 4703억 원 규모로 751억 원 증가했다. 이에 정부는 ‘숲푸드’라는 브랜드를 론칭해 먹거리 임산물 시장 확대에 나섰다. 2023년 기준 숲푸드 생산액은 1조931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63억 원 증가했다. 수출도 2024년 약 6124억 원에 달한다. 밤은 미국, 대만, 프랑스 등지로 수출되고 있다. 산림청에 숲푸드로 등록하면 3년간 전용 로고를 사용할 수 있다. 산주는 산림청의 단기소득임산물 지원 사업 같은 보조 사업에서 가점도 받을 수 있다. 6월 기준 숲푸드는 밤, 도라지, 산수유, 송이버섯 등 91종이다. 전국에서 67명의 산주가 202개 품목을 등록했다. 숲푸드는 고령화와 인구 유출로 어려움을 겪는 산촌 지역에 새로운 활로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228개 기초지자체 중 121곳(53%)이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됐고, 임산물의 주요 산지인 산촌 대부분이 여기에 해당한다. 김준순 강원대 산림경영학과 교수는 “숲푸드는 생산, 유통, 가공, 체험 관광까지 연계한 6차 산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사업 아이템”이라며 “산주 본인에게 보탬이 될 뿐 아니라 지역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 유입도 이끌 수 있어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의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특별취재팀▽팀장 이미지 사회부 차장 image@donga.com▽황인찬 임우선 조은아 특파원(이상 국제부)김태영 이소정 임재혁 기자(이상 사회부)}

    • 202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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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최고층 목조건축물서 산림복지 전문가 키운다

    국내에서 가장 높은 목조건축물이 대전 서구 관저동에 들어섰다. 지상 7층, 높이 27.6m 규모로 지어진 이 건물은 산림복지진흥원이 조성한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의 본관동이다. 기존 국내 최고층이던 경북 영주의 ‘한그린 목조관’(지상 5층, 19.1m)을 넘어선 기록이다.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는 올 5월 개소했으며, 총 2만6665㎡ 부지에 650억 원이 투입돼 본관동을 포함한 교육동(4층), 숲속도서관(2층) 등 3개 동이 모두 목조건축물로 조성됐다. 17일 산림복지진흥원에 따르면 본관동은 화재 발생 시 2시간 이상 붕괴되지 않도록 설계됐으며, 규모 5.6 수준의 지진도 견딜 수 있는 내진 구조를 갖췄다. 건물 구조는 지상부에 목재(비율 78%)를, 지하부에는 철근콘크리트(22%)를 적용한 복합 방식이다. 주요 구조체에는 철근이나 콘크리트 대신 총 1449㎥의 목재가 사용됐으며, 이 중 67%인 968㎥는 국산 낙엽송이다. 이를 통해 흡수된 탄소는 약 242t으로, 연간 1만5000km를 주행하는 승용차 100대가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과 맞먹는 수준이라는 게 진흥원 측 설명이다. 건물 바닥에는 산불 피해목도 일부 활용됐다. 본관과 교육동을 연결하는 회랑 바닥(119㎡)에는 2022년 강릉 산불 당시 소실된 소나무를 재가공한 자재가 깔렸다. 피해목 활용 가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이다. 센터 옥상에는 태양광 패널 등 신재생에너지 설비도 갖췄다. 센터는 산림복지 전문 인력을 교육·양성하고, 일반 국민을 위한 산림복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하는 공간이다. 내부에는 교육 실습실 5개, 체험실, 다목적 강당 등이 마련됐으며, 강의실은 최대 30명, 강당은 180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프로그램은 생애주기별 산림복지, 직무역량 강화, 산림문화·건강·예술 관련 평생교육, 취약계층 지원 등을 포함한다. 지난해 12월 기준 누적 교육 인원은 약 6만1771명으로 집계됐다. 산림복지진흥원은 21개 공통 교육과 31개 직무별 교육을 초·중·고급 과정으로 운영해 산림복지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고 밝혔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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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재 근로자-임산부도 숲에서 회복… ‘K산림치유’ 세계화할 것”

    “산림(山林)을 바탕으로 보건 복지를 적용한 통합형 치유 기반을 다지고, 우리 산림 휴양 문화를 세계에 알리겠다.” 16일 대전 서구 산림복지종합교육센터에서 만난 남태헌 산림복지진흥원장은 향후 10년을 내다보는 산림 복지 방향을 이같이 설명했다. 산림복지진흥원은 2016년 개원해 올해로 10년 차를 맞았다. 남 원장은 저출산과 지역 소멸, 고령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공공영역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산림을 통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초고령사회에 따른 사회적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민간 영역과의 균형을 전제로 숲산후조리원, 숲요양원, 숲요양병원 같은 새로운 통합 모델도 제안했다. 우리 고유의 명상·치유문화와 산림자원을 결합한 ‘K휴양치유’ 모델을 세계 시장에 소개할 계획이다. 다음은 일문일답. ―최근 센터 개소 소감을 말해 달라.“센터는 전국 산림복지전문가 3만7000여 명에게 교육과 정보를 제공하는 거점이다. 2만6665㎡의 부지에 본관동, 교육동, 숲속도서관이 들어섰고, 이 중 본관동은 국내 최고 높이(27.6m)의 7층 목조건축물이다. 기존 건축법상 높이 제한(18m)이 사라진 후 지어진 첫 사례로 탄소 1328t 이상을 절감했다. 내진·내화 설계는 산림청, 산림과학원, 관련 학계와 기술사 등으로 구성된 자문단과 함께 해결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공공은 물론이고 민간까지 목조건축 활성화를 확산시키겠다.” ―복권기금 사업 평가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복권기금으로 녹색 인프라 확충 사업과 숲 체험 교육 지원 사업을 한다. 두 사업 모두 우수를 받아 법정 배분 사업 수행기관 총 10개 중 5년 연속 종합 1위를 했다. 전국에 무장애나눔길 152.5km, 도시숲 27만714㎡, 복지시설 내 나눔숲 236만8000㎡를 조성했다. 대상자 특성과 지역 여건을 반영해 심리·정서 회복을 돕는 체험과 교육을 안정적으로 운영한 점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 ―올해 주목받은 사업은 뭘까.“늘봄학교를 꼽고 싶다. 진흥원은 초등학교 1학년 교과과정을 연계해 자연에서 놀며 체험할 수 있는 국산 목재 공예 프로그램을 포함해 52개 숲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했다. 전문 강사도 351명 키워냈다. 늘봄학교는 학교 측에서 신청하는데 올해 참여 학급 수는 379개로, 지난해보다 255개 늘었다. 고학년, 특수학생 등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개발해 대상층을 넓힐 예정이다. 562개 정부 사업 가운데 운영 실적 1위를 기록하며 교육부 장관 표창도 받았다.” ―현재 역점을 두는 사업은 무엇인가.“산림치유의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기존의 건강 유지 중심에서 질병 이후 회복을 돕는 방향으로 외연을 넓혔다. 암 생존자의 건강 회복, 은둔형 외톨이 대상 사회적 처방, 산재 근로자의 심리 재활, 폐업 소상공인의 재기 지원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30만여 명이 산림치유 서비스를 받을 예정이다. 3월 대형 산불 당시에는 진화대원과 피해 주민 1만 명에게 심리 회복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재난 회복 분야에도 계속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산림복지가 지향하는 방향은 무엇인가.“올해 신년사에서 산림복지 새로운 10년을 제시했다. 앞으로 10년은 생활 밀착형 산림복지를 구축하는 시기가 될 것이다. 생애주기별로 산림치유·교육·돌봄 서비스를 촘촘히 제공하고, 장애인·노인·산재 근로자 등 사회적 배려 계층을 위한 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고령화 시대에 맞춰 통합 치유 서비스를 지원하고 임신, 출산, 육아를 아우르는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늘리겠다. 늘봄학교와 연계해 산림교육을 하고, 장애인이나 위기 청소년을 위한 교육에도 힘쓰겠다. 산림복지전문업 기반을 구축해 일자리와 임업인 소득도 함께 높여야 한다. 결국 산림을 매개로 보건·복지와 통합된 치유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토대로 우리만의 ‘K휴양치유 문화’를 세계화할 것이다.” ―산림복지의 구체적 방안을 설명해 달라.“민간사업과 충돌하지 않는 선에서 공공이 역할을 보완할 것이다. 예를 들어 임산부나 노인처럼 보살핌이 필요한 계층을 위한 두터운 복지를 산림 기반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도심에 몰려 있는 산후조리원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숲산후조리원을 제안했고, 요양원·요양병원과 연계한 숲 프로그램 운영도 고려하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가는 상황에서 돌봄 수요가 급격히 늘면 사회가 감당하기 어려울 수 있다. 제도권 안에서 산림이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야 한다. 산후조리원이나 요양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산림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방법이다.” ―‘K휴양치유’ 세계화는 어떤 의미인가.“공간만 있으면 가수나 연예인이 공연을 하듯, 숲만 있으면 숲에서 쉬면서 치유할 수 있는 우리만의 콘텐츠를 세계 어디서든 실현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고유의 명상, 치유 문화와 산림자원을 결합해 음식이나 문화처럼 우리나라를 알리는 새로운 장르를 만드는 것이다. 숲 휴양치유를 세계로 넓히면 새로운 가치와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다. 캄보디아 등 해외 산림자원을 활용한 K휴양림 조성 사업과 K명상 힐링 프로그램 세계화 작업도 검토하고 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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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맨발걷기 핫플’된 한밭수목원

    대전 서구에 있는 한밭수목원에 조성된 황톳길 맨발 걷기 산책로가 최근 개장 이후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시민이 찾으며 지역 대표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 16일 한밭수목원에 따르면 산책로는 5월 15일 일반에 개방된 이후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은 시민은 물론이고 근처 만년동 직장인과 정부대전청사 공무원 등에게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산책코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맨발 걷기는 발바닥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밭수목원 황톳길 맨발 걷기 산책로는 지난 2월부터 예산 4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수목원 서쪽 경계를 따라 황토와 마사토로 길을 깔았다. 총길이는 1.5km이며 폭은 최대 2m 정도다. 이와 함께 발을 닦는 수도와 신발장, 의자 등 각종 부대시설도 마련되어 있으며,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경을 꾸몄다. 박성림 한밭수목원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을 시민과 관광객이 누릴 수 있도록 산책로를 쾌적하게 관리하겠다”라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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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한밭수목원 황톳길 하루 1000여 명 맨발로 걸어

    대전 서구에 있는 한밭수목원에 조성된 황톳길 맨발 걷기 산책로가 최근 개장 이후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시민이 찾으며 지역 대표 휴식 공간이 되고 있다.16일 한밭수목원에 따르면 산책로는 5월 15일 일반에 개방된 이후 하루 평균 1000여 명의 이용객이 다녀가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곳은 시민은 물론, 근처 만년동 직장인과 정부대전청사 공무원 등에게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산책코스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맨발걷기는 발바닥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완화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밭수목원 황톳길 맨발 걷기 산책로는 지난 2월부터 예산 4억 원이 투입돼 조성됐다. 수목원 서쪽 편 경계를 따라 황토와 마사토로 길을 깔았다. 총 길이는 1.5km이며 폭은 최대 2m 정도다. 이와 함께 발을 닦는 수도와 신발장, 의자 등 각종 부대시설도 마련되어 있으며,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조경을 꾸몄다. 박성림 한밭수목원장은 “자연과 함께하는 건강한 일상을 시민과 관광객이 누릴 수 있도록, 쾌적한 산책로 유지와 관리를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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