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영

김태영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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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태영 기자입니다.

liv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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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림청, 11월 이달의 임업인 김정미 씨 선정…충남 부여서 밤 재배

    산림청은 11월 ‘이달의 임업인’으로 충남 부여에서 밤을 재배하는 김정미(사진) 숲나농원 대표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대표는 1995년부터 시부모에게 밤 재배 기술을 전수받아 임업에 뛰어들었다.밤은 부여의 대표적인 임산물이자 특산품이다. ‘밤 세 톨만 먹으면 보약이 따로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영양이 풍부하고 맛이 좋아 가을·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꼽힌다. 김 대표는 ‘단택’과 ‘대보’ 등 우수 품종을 재배하며, 가지치기를 통해 나무의 형태를 조절해 생산성을 높였다. 또 수확망 설치를 고려한 작업로를 정비하고, 친환경 재배 환경 조성에도 힘써왔다. 현재 25헥타르 규모의 농장에서 연간 약 12톤의 밤을 생산하며 연 매출 1억 원을 올리고 있다.김 대표는 단순히 밤을 재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제과·제빵 기술을 익혀 밤을 활용한 디저트인 ‘밤앙금과자’를 개발했으며, 이 제품은 2023년 충남 부여 ‘굿뜨래 알밤요리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김용진 산림청 사유림경영소득과장은 “임산물을 단순히 생산·판매하는 것을 넘어 가공을 통해 다른 상품으로 확장하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임산물 가공품 개발을 적극 지원해 임산물 소비 활성화를 돕겠다”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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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내년 살림살이 7조582억 원 편성

    대전시는 2026년 예산안을 7조 582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올해보다 3811억 원(5.7%) 늘어난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조 7394억 원, 특별회계 1조 3188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전년 대비 1924억 원(3.5%), 특별회계는 1887억 원(16.7%) 증가했다.지방채 발행 규모는 올해보다 300억 원(18%) 많은 2000억 원이다. 도시철도 2호선 건설 등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과 사회적 약자 지원 등 복지 분야의 세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시의 지방채무 규모는 올해 말 기준 1조 6096억 원이며, 연간 이자는 약 350억 원 수준이다. 한치흠 시 기획조정실장은 “대전한화생명볼파크 완공과 도시철도 2호선 사업 지방비 부담 등으로 지방채 발행이 불가피했다”며 “내년부터 상환을 시작해 지방채 비율이 20%를 넘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주요 사업별로는 도시철도 2호선 건설 2400억 원, 안영생활체육단지 2단계 사업 160억 원, 무궤도 트램 건설 68억 원, 서남부스포츠타운 건설 53억 원 등을 편성했다. 도로망 확충을 위해 대덕특구 동측진입로 개설 161억 원,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 개설 100억 원을 반영했으며, 집중호우 등 재난 대비를 위해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 158억 원, 지방하천 정비사업 32억 원도 포함됐다.소상공인 지원 예산으로는 초저금리 융자 410억 원, 경영회복지원 136억 원, 대전사랑상품권 발행 60억 원, 임대료 지원 30억 원, 전통시장 냉풍기 지원 10억 원, 전통시장·상점가 주차환경 개선사업 68억 원을 배정했다. 돌봄·보육 분야에서는 대전형 양육수당 527억 원, 영유아보육료 1319억 원이 포함됐으며, 청년 지원사업으로 결혼장려금 160억 원, 청년 월세 한시 지원 144억 원이 편성됐다. 어르신 복지에는 무임교통 지원 216억 원, 기초연금 5631억 원이 반영됐다.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학기술 분야 예산도 확대했다. 시의 6대 전략사업(우주항공·바이오헬스·나노반도체·국방·양자·로봇)을 중심으로 바이오창업원 조성 86억 원, 마중물플라자 조성 79억 원, 방산혁신클러스터 사업과 로봇드론센터 조성 40억 원, 우주산업혁신 기반 위성 개발 33억 원 등이 포함됐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심사와 의결을 거쳐 12월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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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지방 이전 공공기관 유치 전담팀 구성

    대전시가 정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팀을 꾸렸다. 10일 시에 따르면 행정자치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체제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전담팀을 출범한 뒤, 12월부터 실장급을 단장으로 전환한다. 전담팀은 시 균형발전과, 도시재생과, 도시정비과, 전략산업정책과, 정책기획관, 대외협력본부, 대변인 등 부서를 비롯해 대전연구원이 참여한다. 주요 기능은 유치 대상 기관 재정비,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유치 전략 고도화, 유치 대상 기관 방문 업무협약 체결, 공공기관 우선 배치 촉구, 범시민유치위원회 구성 운영 등이다. 시는 8월 국정기획위원회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일정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이를 대응하기 위해 전담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대전 혁신도시를 조성해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출범과 동시에 기존 중점 유치 대상 기관(39개)을 재정비하고, 그 외 지방 이전이 가능한 수도권 공공기관을 분석해 유치 대상 기관을 재선별한 후 유치 활동을 벌인다. 유치 대상 기관은 대전 산업구조와 공동 성장 효과를 일으킬 수 있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관으로 선별한다. 시는 유치 대상 기관을 찾아가 대전 혁신도시의 입지 여건 정주 환경 등 강점을 알리고, 이전 의사가 있는 기관과는 업무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특히 시는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당시 혁신도시에서 배제됐던 만큼 정부와 정치권에 공공기관 우선 배치를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과 지역 주민, 정치권, 경제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공공기관 이전 관련 공동대응 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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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TX 개통 땐 충청 생활경제권 통합”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자 충청권의 공동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CTX가 개통되면 세종과 청주 등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이 개선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도로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CTX가 개통되면 대전청사∼세종청사 구간은 기존 45분에서 16분으로, 세종청사∼청주공항 구간은 65분에서 36분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세종청사∼천안역(65분→28분), 청주공항∼대전청사(77분→55분) 구간도 모두 30분∼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대전연구원의 ‘충청고속광역철도 추진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전과 세종 간 출퇴근 시간대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7km에 불과하다. CTX 개통으로 교통망이 다양해지고 행정수도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대전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성구 반석동에 CTX역이 들어서면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돼 역세권이 형성되고, 세종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주택 거래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종시 역시 CTX가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서울역에서 조치원역을 거쳐 정부세종청사와 정부대전청사까지 운행하는 지역 간 열차도 함께 운행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이후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필수 교통 인프라로 평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CTX는 단순한 철도 사업이 아니라 세종과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성장축이자 국가 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 충북도는 “도심 지하철 시대가 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당초 CTX 추진 초기 안에는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청주 도심 구간이 제외됐으나,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 도심을 통과해야 진정한 충청권 광역철도”라며 계획 수정을 지속 요구했다. 연구용역과 공동 건의, 공청회 등의 노력이 이어진 끝에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됐고, 민자 적격성도 확보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CTX 개통 시 충북도청∼오송역은 13분, 세종청사까지는 31분, 대전청사까지는 4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CTX는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통합하는 ‘메가시티 교통축’이자,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TX 사업은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오송역∼청주 도심∼청주공항을 잇는 총연장 64.4km의 철도를 구축하는 민간투자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조1135억 원으로 추산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EMU-180 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2028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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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TX 민자적격성 통과에…30분 생활권 기대감 ‘쑥’

    충청권이 국토교통부의 대전~세종~청주공항을 잇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사업’이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하자 공동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10일 각 지자체에 따르면 대전시는 CTX가 개통되면 세종과 청주 등 주변 도시와의 접근성이 개선돼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고 도로 정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CTX가 개통되면 대전청사~세종청사 구간은 기존 45분에서 16분으로, 세종청사~청주공항 구간은 65분에서 36분으로 줄어든다고 밝혔다. 세종청사~천안역(65분→28분), 청주공항~대전청사(77분→55분) 구간도 모두 30분~1시간 이내 이동이 가능해진다. 대전연구원의 ‘충청고속광역철도 추진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대전과 세종 간 출퇴근 시간대 평균 차량 속도는 시속 7㎞에 불과하다.CTX 개통으로 교통망이 다양해지고 행정수도 기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 대전 지역 부동산 시장도 들썩이고 있다. 대전의 한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유성구 반석동에 CTX역이 들어서면 대전 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돼 역세권이 형성되고, 세종으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의 주택 거래도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세종시 역시 CTX가 충청권 광역교통망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존 경부선을 활용해 서울역에서 조치원역을 거쳐 세종정부청사와 대전정부청사까지 운행하는 지역 간 열차도 함께 운행해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는 수도권 접근성을 강화할 뿐 아니라,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개원 이후 세종시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필수 교통 인프라로 평가된다. 최민호 세종시장은 “CTX는 단순한 철도사업이 아니라 세종과 충청권을 하나로 잇는 성장축이자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기반시설”이라고 말했다.충북도는 “도심 지하철 시대가 열렸다”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당초 CTX 추진 초기안에는 경제성 부족을 이유로 청주 도심 구간이 제외됐으나, 충북도와 청주시는 “청주 도심을 통과해야 진정한 충청권 광역철도”라며 계획 수정을 지속 요구했다. 연구용역과 공동건의, 공청회 등 노력이 이어진 끝에 청주 도심 통과 노선이 반영됐고, 민자 적격성도 확보됐다. 국토부에 따르면 CTX 개통 시 충북도청~오송역은 13분, 세종청사까지는 31분, 대전청사까지는 45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CTX는 충청권 4개 시도를 하나의 생활·경제권으로 통합하는 ‘메가시티 교통축’이자, 청주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CTX 사업은 대전정부청사~세종정부청사~오송역~청주도심~청주공항을 잇는 총연장 64.4㎞의 철도를 구축하는 민간투자사업이다. 총사업비는 5조1135억 원으로 추산되며,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EMU-180 차량이 투입될 예정이다. 전략환경영향평가 등을 거쳐 이르면 2028년 착공이 가능할 전망이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김태영 기자 live@donga.com이정훈 기자 jh89@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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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이전 공공기관 잡아라’ 대전시 전담팀 구성

    대전시가 정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에 대응하기 위한 전담팀을 꾸렸다. 10일 시에 따르면 행정자치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체제로 공공기관 지방 이전 전담팀을 출범한 뒤, 12월부터 실장급을 단장으로 전환한다. 전담팀은 시 균형발전과, 도시재생과, 도시정비과, 전략산업정책과, 정책기획관, 대외협력본부, 대변인 등 부서를 비롯해 대전연구원이 참여한다. 주요 기능은 유치 대상 기관 재정비,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유치 전략 고도화, 유치 대상 기관 방문 업무협약 체결, 공공기관 우선 배치 촉구, 범시민유치위원회 구성 운영 등이다.시는 8월 국정기획위원회가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일정을 공식 발표함에 따라 이를 대응하기 위해 전담 대응체계를 선제적으로 구축하고, 대전 혁신도시를 조성해 공공기관 이전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복안이다. 출범과 동시에 기존 중점 유치 대상 기관(39개)을 재정비하고, 그 외 지방 이전이 가능한 수도권 공공기관을 분석해 유치 대상 기관을 재선별한 후 유치 활동을 벌인다. 유치 대상 기관은 대전 산업구조와 공동 성장 효과를 일으킬 수 있고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일정 규모 이상의 기관으로 선별한다. 시는 유치 대상 기관을 찾아가 대전 혁신도시의 입지 여건 정주 환경 등 강점을 알리고, 이전 의사가 있는 기관과는 업무협약을 맺을 방침이다. 특히 시는 1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당시 혁신도시에서 배제됐던 만큼 정부와 정치권에 공공기관 우선 배치를 강력히 촉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관과 지역주민, 정치권, 경제계, 학계 등이 참여하는 범시민유치위원회를 구성해 공공기관 이전 관련 공동 대응체계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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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의료원-장미공원 차질없이 추진”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 마지막 자치구 방문 일정으로 동구를 찾아, 효동 공영주차장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5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동구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구민 400여 명과 만나 주민 숙원 사업 해결을 위한 지원과 동구 핵심 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이 건의한 ‘효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지원’과 관련해 이 시장은 “시에서도 주차장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향후 예산 반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설계비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어진 구민과의 대화에서는 대전천 보행교 개량사업, 완충녹지 산책로 조성, 흥진한터 포장공사, 동구 보훈회관 기능보강사업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낭월동 일원 덱 보행교는 매년 우기 때마다 침수와 파손이 반복돼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시에서 3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완충녹지 산책로 조성 요청에 대해서는 가오동 657번지 일원에 3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청호오백리길의 한 구간인 흥진한터에는 4억 원을 지원해 주차장 포장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동구 보훈회관 기능보강사업 역시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대전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대청호 장미공원 조성, 삼정지구 산업단지 조성 등 동구의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1일 중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 시장의 5개 자치구 방문은 민선 8기 3년간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동구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또한 동구는 9일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반려 가족을 위한 힐링 축제 ‘2025 펫비트(PetBeat) 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장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댕댕이 건강토크룸(일대일 상담), 스마일 덴탈케어존(구강 관리), 행동클리닉(문제행동 상담), 클린케어존(위생 관리), 맞춤용품 제작 등 총 10개 부스가 운영되며, 오후 4시부터는 반려동물 동반 음악회 ‘펫비트 콘서트’가 열린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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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시, 동구 효동 공용주차장 건립 등 지원약속

    이장우 대전시장은 올해 마지막 자치구 방문 일정으로 동구를 찾아, 효동 공영주차장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예산을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5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동구청에서 열린 행사에서 구민 400여 명과 만나 주민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지원과 동구 핵심사업의 차질 없는 추진을 약속했다. 박희조 동구청장이 건의한 ‘효동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지원’과 관련해 이 시장은 “시에서도 주차장이 조속히 조성될 수 있도록 향후 예산 반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전형 통합건강복지 거점센터 건립을 위한 예산 지원 요청에 대해서는 2025년 제3회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설계비 지원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이어진 구민과의 대화에서는 대전천 보행교 개량사업, 완충녹지 산책로 조성, 흥진한터 포장공사, 동구 보훈회관 기능보강사업 등 지역 현안이 논의됐다. 이 시장은 “낭월동 일원 덱 보행교는 매년 우기 때마다 침수와 파손이 반복돼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며 “시에서 3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완충녹지 산책로 조성 요청에 대해서는 가오동 657번지 일원에 3억 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대청호오백리길의 한 구간인 흥진한터에는 4억 원을 지원해 주차장 포장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며, 동구 보훈회관 기능보강사업 역시 예산 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이 시장은 “대전 메가 충청 스퀘어 조성, 대전의료원 설립, 대청호 장미공원 조성, 삼정지구 산업단지 조성 등 동구의 주요 현안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10월 1일 중구를 시작으로 진행된 이 시장의 5개 자치구 방문은 민선 8기 3년간의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으며, 동구 방문을 끝으로 마무리됐다.또한 동구는 오는 9일 반려동물 놀이터에서 반려 가족을 위한 힐링 축제 ‘2025 펫비트(PetBeat) 페스타’를 개최한다. 행사장에서는 반려동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 공연이 이어진다. 댕댕이 건강토크룸(일대일 상담), 스마일 덴탈케어존(구강관리), 행동클리닉(문제행동 상담), 클린케어존(위생관리), 맞춤용품 제작 등 총 10개 부스가 운영되며, 오후 4시부터는 반려동물 동반 음악회 ‘펫비트 콘서트’가 열린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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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나물 생산액은 강원도, 버섯은 경북이 1위

    지난해 국내 총임산물 생산액이 전년보다 2487억 원 증가한 7조37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강원, 경남, 전남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2024년 임산물생산조사 결과, 총임산물 생산액은 전년(7조1298억 원)보다 2487억 원 증가한 7조3785억 원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임산물생산조사는 1976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돼 수실류, 약용식물, 산나물 등의 단기소득임산물과 순임목, 용재, 토석류 등을 포함한 14종 145개 품목의 임산물에 대한 생산량과 생산액을 조사해 지역별 임산물 수급 정책 등 임업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조사 결과 단기소득임산물인 오미자·마 등 약용식물이 전년 대비 245억 원(3.8%) 증가한 6715억 원, 복분자딸기, 감 등 수실류는 203억 원(3.5%) 증가한 6073억 원, 자연석, 쇄골재용 등의 토석류는 678억 원(5%) 증가한 1조4188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총생산익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북도가 1조3866억 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는데, 조경재, 약용식물 같은 단기소득 임산물로 5075억 원을, 순임목 6746억 원, 양묘·조림 1243억 원, 토석 802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강원도가 1조3005억 원, 경상남도 9556억 원, 전라남도 8195억 원, 충청남도 641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산나물은 강원도가 1334억 원, 버섯은 경상북도가 442억 원, 토석은 경상남도가 2682억 원으로 가장 높은 생산액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임업통계플랫폼(kfss.forest.go.kr)에서확인할 수 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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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릉숲 50년 포플러, 38.97m 국내 최장신

    서울 홍릉숲의 수령 50년 된 노블포플러 나무가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로 기록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처음으로 라이다(LiDAR·자율주행 센서)와 드론을 활용해 노블포플러의 실제 높이를 정밀 측정한 결과 38.97m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버드나뭇과 포플러속 식물인 노블포플러는 유럽포플러와 북미포플러를 교배해 만든 이태리포플러의 재배종이다. 1975년 한일 협력사업으로 50그루가 국내에 도입돼 홍릉숲 제1수목원에 심어졌으며, 현재 두 그루가 산림과학원 본관 앞에서 자라고 있다. 성장 속도가 빠른 속성수로 나이는 50년이다. 이번에 측정된 노블포플러는 50년 만에 38.97m까지 자라,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로 알려진 경기 양평군 용문사 은행나무의 높이를 넘어섰다. 수령 1100년이 넘은 천연기념물 제30호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이 38.8m, 둘레 12.3m에 달한다. 노블포플러가 용문사 은행나무보다 17cm 더 큰 것으로, 노블포플러 키는 국내 성숙한 산림 내 큰 나무 평균 높이(20m)의 두 배에 가깝다. 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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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서 가장 큰 나무’ 바뀌었다…38.97m 기록한 이 나무

    서울 홍릉숲의 수령 50년 된 노블포플러 나무가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로 기록됐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처음으로 라이다(LiDAR·자율주행 센서)와 드론을 활용해 노블포플러의 실제 높이를 정밀 측정한 결과 38.97m로 확인됐다고 3일 밝혔다. 버드나무과 포플러속 식물인 노블포플러는 유럽포플러와 북미포플러를 교배해 만든 이태리포플러의 재배종이다. 1975년 한일 협력사업으로 50그루가 국내에 도입돼 홍릉숲 제1수목원에 심어졌으며, 현재 두 그루가 산림과학원 본관 앞에서 자라고 있다. 성장 속도가 빠른 속성수로 나이는 50년이다.이번에 측정된 노블포플러는 50년 만에 38.97m까지 자라, 국내에서 가장 큰 나무로 알려진 경기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의 높이를 넘어섰다. 수령 1100년이 넘은 천연기념물 제30호 용문사 은행나무는 높이 38.8m·둘레 12.3m에 달한다. 노블포플러가 용문사 은행나무보다 17cm 더 큰 것으로, 노블포플러 키는 국내 성숙한 산림 내 큰 나무 평균 높이(20m)의 두 배에 가깝다.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생활권도시숲연구센터장은 “나무가 자라는 곳이 주변보다 약 1m 낮아 물이 잘 고이는 등 생육에 유리한 환경”이라며 “앞으로 태풍 등 기상 요인에 따른 성장 변화를 지속적으로 관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대전=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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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국내 임산물 총생산 7조3785억원…생산액 경북이 최다

    지난해 국내 총임산물 생산액이 전년보다 2487억 원 증가한 7조3785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북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강원, 경남, 전남 순으로 나타났다. 산림청은 2024년 임산물생산조사 결과, 총임산물 생산액은 전년(7조1298억 원)보다 2487억 원 증가한 7조3785억 원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임산물생산조사는 1976년 국가승인통계로 지정돼 수실류, 약용식물, 산나물 등의 단기소득임산물과 순임목, 용재, 토석류 등을 포함한 14종 145개 품목의 임산물에 대한 생산량과 생산액을 조사해 지역별 임산물 수급 정책 등 임업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되고 있다.조사 결과 단기소득임산물인 오미자·마 등 약용식물이 전년 대비 245억 원(3.8%) 증가한 6715억 원, 복분자딸기, 감 등 수실류는 203억 원(3.5%) 증가한 6073억 원, 자연석, 쇄골재용 등의 토석류는 678억 원(5%) 증가한 1조4188억 원 등으로 집계됐다. 총 생산익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상북도가 1조3866억 원으로 전년에 이어 가장 높았는데, 조경재, 약용식물 같은 단기소득 임산물로 5075억 원을, 순임목 6746억 원, 양묘, 조림 1243억 원, 토석 802억 원을 기록했다. 이어 강원도가 1조3005억 원, 경상남도 9556억 원, 전라남 8195억 원, 충청남도 6415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산나물은 강원도가 1334억 원, 버섯은 경상북도가 442억 원, 토석은 경상남도가 2682억 원으로 가장 높은 생산액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산림임업통계플랫폼(kfss.fores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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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종시 한 해 마무리하는 따뜻한 우리말 글귀 선정

    세종시는 11, 12월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로 ‘모든 노을이 사라지는 건 아니야 그 빛은 내일 아침을 데우니까(사진)’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글귀는 지난달 13~19일 시 누리집에서 시민에게 추천받은 총 53건의 의견 중 내부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글귀는 지난 1년을 되돌아보며, 남은 시간이 내일의 따뜻한 시작이 될 수 있다는 기대와 다짐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시는 선정된 글귀를 시청과 주요 도로변 전광판, 공공기관 현수막 등에 게시해 시민들에게 따뜻한 분위기를 전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3월부터 격월마다 바르고 고운 우리말 글귀를 선정·홍보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전하고 있다.김려수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 해의 끝자락과 새해의 문턱 사이에 희망을 잃지 않게 하는 우리말의 힘을 담고자 했다”며 “시가 지향하는 우리말 문화의 맥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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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종이 선교사에 하사한 삼층장, 국가유산 지정

    배재대는 고종이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에게 선물한 전통 가구 나전산수무늬삼층장(사진)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 삼층장은 19세기 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80.3cm, 가로 114.9cm, 세로 54.6cm 크기다. 앞면과 옆면에는 산수문과 산수인물문(자연경관과 인간의 모습을 함께 묘사) 위주로 구성돼 있고 귀갑문(거북이 등껍질처럼 겹친 육각형으로 연결된 무늬)처럼 여러 나전 무늬로 꾸며졌다. 정면 문짝 6개 안쪽에는 과석 화훼도(괴상한 모양의 돌과 화초가 그려진 그림)가 장식돼 있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올해 8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층장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 지난달 30일 서울 정동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지정서 교부식을 열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국가민속문화유산지정을 기념해 ‘고종황제의 선물, 나전산수무늬삼층장’을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반에 공개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나전산수무늬삼층장은 아펜젤러 선교사 집안에서 대를 이어 보관하다가 2022년 아펜젤러 선교사의 외증손녀 다이앤 크롬 여사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김종헌 박물관장은 “19세기 말 왕실, 상류층이 분가나 출가할 때 준비하는 생필품으로 당시 문화를 보여주는 역사적 사료”라며 “조선 왕실과 외국인 선교사 간 관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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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식재산처-대전투자금융, IP 펀드 150억 조성

    지식재산처와 대전투자금융이 우수한 특허를 갖고 있는 대전 지역 유망 기업의 성장 자금을 지원하기 위한 150억 원 규모의 지식재산(IP) 지역특화 펀드를 신규 조성했다. 지식재산처는 대전투자금융과 함께 150억 원 규모의 지식재산 지역특화 펀드를 조성해 펀드에 참여할 운용사를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대전투자금융은 대전시가 전액 출자해 설립한 전국 최초의 지방자치단체 공공투자기관으로, 지식재산처와 함께 10일부터 21일까지 펀드 운용사를 모집한다. 이번 공동 펀드는 지식재산처와 대전시가 체결한 ‘지역의 지식재산 선순환 생태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다. 지역 혁신기업의 성장을 돕고 기술사업화 지원의 전국적인 모범사례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지식재산 가치평가를 받은 특허 기술사업화 기업과 우주·항공, 바이오헬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드론 등 대전 6대 전략산업 분야의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정균 지식재산정책국장은 “중앙정부와 지자체가 힘을 합쳐 우수 특허를 보유한 지역의 유망 기업을 발굴하고 혁신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역 첨단기업들이 지식재산을 기반으로 사업화 자금을 조달받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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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보물서 국보 승격

    충남도는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이 올해 말 국보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1963년 보물로 지정돼 보존, 관리돼 온 보원사지 오층석탑에 대해 도와 서산시는 2016년부터 학술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국보 승격의 타당성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 석탑은 고려시대(10세기 중반)에 조성된 것으로, 통일신라 석탑 양식을 이어오면서도 고려 초 특유의 독자적 조형미와 세련된 조각 수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균형 잡힌 비례감과 안정된 구조미, 정교한 조각 표현 등은 당시 석탑 조형 기술의 수준을 잘 나타내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우리나라 석탑 양식의 전개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으로, 역사·예술·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지정 사유를 밝혔다. 이번 국보 지정은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을 환영한다”며 “도내 뛰어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 활용해 지역 문화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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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 보물에서 국보로

    충남도는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이 올 연말 국보로 지정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1963년 보물로 지정돼 보존, 관리돼 온 보원사지 오층석탑에 대해 도와 서산시는 2016년부터 학술 세미나 개최 등 다양한 연구 활동을 통해 국보 승격의 타당성을 꾸준히 검토해 왔다. 석탑은 고려시대(10세기 중반)에 조성된 것으로, 통일신라 석탑 양식을 이어오면서도 고려 초 특유의 독자적 조형미와 세련된 조각 수법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특히 균형 잡힌 비례감과 안정된 구조미, 정교한 조각 표현 등은 당시 석탑 조형 기술의 수준을 잘 나타내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우리나라 석탑 양식의 전개 과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산으로, 역사·예술·학술적 가치가 매우 크다”고 지정사유를 밝혔다. 이번 국보 지정은 예고 기간을 거쳐 오는 12월 최종 고시될 예정이다. 조일교 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서산 보원사지 오층석탑의 국보 승격을 환영한다”며 “도내 뛰어난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보존·활용해 지역 문화 정체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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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종의 선물’ 나전산수무늬삼층장 국가민속문화유산 지정

    배재대는 고종이 배재학당 설립자인 아펜젤러 선교사에게 선물한 전통 가구 나전산수무늬삼층장(사진)이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고 2일 밝혔다.삼층장은 19세기 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며 높이 180.3cm, 가로 114.9cm, 세로 54.6cm 크기다. 앞면과 옆면에는 산수문과 산수인물문(자연경관과 인간의 모습을 함께 묘사) 위주로 구성돼 있고 귀갑문(거북이 등껍질처럼 겹친 육각형으로 연결된 무늬)처럼 여러 나전 무늬로 꾸며졌다. 정면 문짝 6개 안쪽에는 과석 화훼도(괴상한 모양의 돌과 화초가 그려진 그림)가 장식돼 있다. 앞서 국가유산청은 올해 8월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삼층장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고, 지난달 30일 서울 정동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서 지정서 교부식을 열었다. 배재학당역사박물관은 국가민속문화유산지정을 기념해 ‘고종황제의 선물, 나전산수무늬삼층장’을 30일까지 매주 토요일 일반에 공개한다. 관람료는 무료다. 나전산수무늬삼층장은 아펜젤러 선교사 집안에서 대를 이어 보관하다가 지난 2022년 아펜젤러 선교사의 외증손녀 다이앤 크롬 여사가 배재학당역사박물관에 기증했다. 김종헌 박물관장은 “19세기 말 왕실, 상류층이 분가나 출가할 때 준비하는 생필품으로 당시 문화를 보여주는 역사적 사료”라며 “조선 왕실과 외국인 선교사 간 관계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김태영 기자 live@donga.com}

    • 202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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