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천

황금천 기자

동아일보 인천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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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금천 기자입니다.

kchwang@donga.com

취재분야

2025-06-27~2025-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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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농특산물, 최대 30% 싸게 사세요”

    인천시는 14, 15일 중구에 있는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농특산물 한마당 인천장터’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사단법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인천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장터에는 29개 판매 부스가 들어선다. 강화도를 포함해 인천지역에서 생산된 전통주와 약쑥, 홍삼액, 순무김치, 된장, 고추장 등 다양한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인삼과 버섯, 채소, 블루베리, 토마토 등 신선한 농산물도 판매한다. 한우와 한돈 등과 같은 축산물은 물론 생선, 김, 미역, 건새우, 새우젓 등 수산물까지 팔 예정이다. 모든 품목은 시중에 비해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5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당일 무료배송 서비스(강화, 옹진, 영종지역 제외)도 제공된다.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김치 담그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시민 200명에게 선착순으로 커피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행사 기간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 농수산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장터를 운영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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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신청사 건립 첫삽… 4957억 투입

    사무공간과 주차장이 부족해 새로 짓는 인천시 새 청사 착공식이 12일 운동장 부지에서 열린다. 11일 시에 따르면 4957억 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연면적 8만 m2)로 짓는 새 청사를 2028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1985년 건립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청사를 40년 만에 새로 짓는 것이다. 새 청사에는 차량 1065대를 세울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 들어선다. 새 청사 앞 지하 공영주차장에도 차량 635대를 세울 수 있다. 여기에 민원동과 본관동 등을 합치면 모두 1882대에 이르는 차량을 수용하는 주차 공간이 확보돼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 시가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공업무용지에 조성하고 있는 루원복합청사 건설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루원복합청사는 1848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4만7000m2)로 짓고 있으며 현재 공정은 85%다. 시는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순차적으로 산하기관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새 청사와 루원복합청사가 문을 열면 행정의 효율성은 물론이고 시민들을 위한 공공서비스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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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 15일 농특산물 한마당 인천장터 열린다

    인천시는 14, 15일 중구에 있는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농특산물 한마당 인천장터’를 연다고 10일 밝혔다.사단법인 한국후계농업경영인 인천시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장터에는 29개 판매 부스가 들어선다. 강화도를 포함해 인천지역에서 생산된 전통주와 약쑥, 홍삼액, 순무김치, 된장, 고추장 등 다양한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또 인삼과 버섯, 채소, 블루베리, 토마토 등 신선한 농산물도 판매한다. 한우와 한돈 등과 같은 축산물은 물론 생선, 김, 미역, 건새우, 새우젓 등 수산물까지 팔 예정이다. 모든 품목은 시중에 비해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되며 5만 원 이상 구매할 경우 당일 무료배송 서비스(강화, 옹진, 영종지역 제외)도 제공된다.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김치 담그기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현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시민 200명에게 선착순으로 커피를 무료로 주는 이벤트도 열린다. 행사 기간에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시 관계자는 “인천지역 농수산인의 판로를 확대하고 시민들에게 품질 좋은 농특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기 위해 장터를 운영한다”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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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새 청사 건설사업 순조롭게 진행

    사무공간과 주차장이 부족해 새로 짓는 인천시 새 청사 착공식이 12일 운동장 부지에서 열린다.11일 시에 따르면 4957억 원을 들여 지하 4층, 지상 15층 규모(연면적 8만㎡)로 짓는 새 청사를 2028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1985년 건립돼 현재 사용하고 있는 청사를 40년 만에 새로 짓는 것이다. 새 청사에는 차량 1065대를 세울 수 있는 지하 주차장이 들어선다. 새 청사 앞 지하 공영주차장에도 차량 635대를 세울 수 있다. 여기에 민원동과 본관동 등을 합치면 모두 1882대에 이르는 차량을 수용하는 주차 공간이 확보돼 만성적인 주차난을 해소할 수 있게 된다. 또 시가 서구 가정동 루원시티 공공업무용지에 조성하고 있는 루원복합청사 건설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루원복합청사는 1848억 원을 들여 지하 2층, 지상 13층 규모(연면적 4만7000㎡)로 짓고 있으며 현재 공정률은 85%다. 시는 10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순차적으로 산하기관을 입주시킬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새 청사와 루원복합청사가 문을 열면 행정의 효율성은 물론 시민들을 위한 공공서비스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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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립박물관서 해외 인문기행 떠나요

    인천시립박물관은 ‘박물관에서 하는 해외 인문기행’을 주제로 상반기 박물관대학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20일 김성곤 한국방송통신대 교수가 ‘장강삼협에서 만난 시선과 시성’을 주제로 첫 강단에 오른다. 김 교수는 중국 장강의 삼협을 배경으로 이백과 두보의 시가 주는 아름다움과 오묘함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어 27일에는 김영석 전 이탈리아 대사가 ‘알고 떠나는 로마의 휴일’이라는 주제로 강의한다. 그의 저서 ‘이탈리아 이탈리아’는 국내에서 깊이와 재미를 갖춘 인문기행서로 평가받고 있으며, 기독교와 르네상스를 중심으로 로마, 피렌체, 베네치아를 소개한다. 다음 달 4일에는 정재정 서울시립대 명예교수가 ‘갈 때마다 새로운 교토’를 주제로 강연한다. 역사학자의 통찰력을 바탕으로 일본의 전통이 숨 쉬는 도시인 교토의 매력을 설명한다. 같은 달 11일에는 정준호 전 그라모폰 코리아 편집장이‘고전음악,어디에서무엇을’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맡는다. 그는 독일 베를린과 오스트리아 빈의 클래식 음악 현장을 돌아보며 느낀 음악과 동행하는 삶의 풍요로움을 소개할 계획이다. 박물관대학은 매주 금요일 오후 2∼4시에 열리며, 참가비는 없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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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항공 연계 크루즈… 올해 16척으로 늘어나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을 함께 이용하는 ‘항공 연계 크루즈’(플라이&크루즈)가 늘어나고 있다. 10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미국 셀러브리티 밀레니엄호(9만953t급)는 7일 승객 2300여 명을 태우고 인천항을 떠났다. 승객들은 크루즈를 타고 일본 8개 도시를 여행한 뒤 19일 도쿄 나리타공항에서 항공기를 타고 인천공항으로 입국한다. 셀러브리티 선사는 올해 2차례의 시범 운항을 거쳐 내년부터 크루즈를 정식으로 운항할 예정이어서 항공 연계 크루즈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IPA는 올해 인천항의 항공 연계 크루즈가 지난해 5척(승객 1만5000명)의 약 3배 수준인 16척(승객 6만3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항공 연계 크루즈의 경우,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여행객이 수도권에서 관광을 마친 뒤 크루즈에 승선하기 때문에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인천항에 잠시 들르는 기항 크루즈의 3배 이상인 것으로 분석된다. IPA 관계자는 “인천항과 인천공항이 가까운 데다 국내 최대 규모의 크루즈 부두시설을 갖추고 있어 항공 연계 크루즈를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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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공항, 글로벌 개발-컨설팅사업 순항

    지난달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라마토프 아칠바이 우즈베키스탄 부총리가 반갑게 만나 악수했다. 우즈베키스탄 서쪽의 관문인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위한 것. 이번 MOU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는 앞으로 계약 체결에 앞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직원 연수와 항공사 유치, 공항 운영 노하우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앞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4월 국제 경쟁입찰을 통해 우르겐치공항 개발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천공항공사를 최종 선정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중앙아시아 국가의 공항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 사업은 신공항 건설과 운영을 민간 사업자 주도로 수행하는 방식(BTO)으로 추진된다. 3개월 동안 본협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계약이 체결되면 2000억여 원을 들여 연간 약 3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을 새로 건설하고, 19년 동안 공항을 운영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가 터미널 운영권을 갖기 때문에 국내 건설회사와 엔지니어링 업체의 동반 진출을 추진할 수도 있다. 이 사장은 “MOU에 앞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특별 면담을 통해 개발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업은 중앙아시아에서 공항 사업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가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1년 인천공항이 문을 연 뒤 매출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해 온 인천공항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 지원 컨설팅 사업(3150만 달러)을 수주하며 해외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당시만 해도 해외사업은 오랜 항공의 역사를 지닌 유럽의 공항 기업이 전통적 강세를 보였기에 인천공항공사가 해외사업 진출에 성공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인천공항공사는 꾸준하게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지만 초기에는 주로 공항 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컨설팅 분야에 국한됐다. 하지만 2018년 쿠웨이트 제4여객터미널 위탁 운영 사업을 수주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쿠웨이트 내 국제공항을 운영하는 최초의 외국 운영사가 된 것. 2021년에는 스위스 취리히 공항 등 세계적인 공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항나딤 국제공항(바탐 공항) 운영 및 개발사업’을 따냈다. 약 6000억 원 규모의 민관협력 개발사업에 자본금(30%)을 출자해 이익을 창출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확대됐다. 2024년에는 두 번째 투자개발 사업인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 개발 운영 민간투자 사업’을 계약했다. 2049년까지 마닐라 공항의 개발과 운영, 유지 보수 사업을 맡고 있으며 산미겔사 등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 지분의 10%를 확보해 배당수익을 받게 된다. 이 밖에 2021년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을 위한 전략적 자문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유럽까지 진출하는 등 지금까지 18개국에서 39개 사업(4억500만 달러 규모)을 따냈다. 인천공항공사는 올해 몬테네그로의 2개 공항 운영개발 민간투자 개발 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볼레국제공항 디지털 전환 사업 수주전에도 뛰어들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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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사업에 속도 내는 인천공항공사

    지난달 23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라마토프 아칠바이 우즈베키스탄 부총리가 반갑게 만나 악수했다. 우즈베키스탄 서쪽의 관문인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기 위한 것. 이번 MOU에 따라 인천공항공사와 우즈베키스탄공항공사는 앞으로 계약 체결에 앞서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직원 연수와 항공사 유치, 공항 운영 노하우 교류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앞서 우즈베키스탄 정부는 4월 국제경쟁입찰을 통해 우르겐치공항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인천공항공사를 최종 선정했다. 인천공항공사가 중앙아시아 국가의 공항에 처음으로 진출한 이 사업은 신공항 건설과 운영을 민간사업자 주도로 수행하는 방식(BTO)으로 추진된다. 3개월 동안 본협상을 거쳐 최종적으로 계약이 체결되면 2000억여 원을 들여 연간 약 3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을 새로 건설하고, 19년 동안 공항을 운영하게 된다. 인천공항공사가 터미널 운영권을 갖기 때문에 국내 건설회사와 엔지니어링 업체의 동반 진출을 추진할 수도 있다. 이 사장은 “MOU에 앞서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특별 면담을 통해 개발계획을 직접 설명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확인했다”며 “이번 사업은 중앙아시아에서 공항사업을 확장하는데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공사가 글로벌 경쟁력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해외사업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01년 인천공항이 문을 연 뒤 매출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노력해 온 인천공항공사는 2009년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 지원 컨설팅 사업(3150만 달러)을 수주하며 해외사업에 처음 진출했다. 당시만 해도 해외사업은 오랜 항공의 역사를 지닌 유럽의 공항기업이 전통적 강세를 보였으나 인천공항공사가 해외사업 진출에 성공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계기로 인천공항공사는 꾸준하게 해외시장 개척에 나섰지만 초기에는 주로 공항운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컨설팅 분야에 국한됐다. 하지만 2018년 쿠웨이트 제4여객터미널 위탁 운영사업을 수주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쿠웨이트 내 국제공항을 운영하는 최초의 외국 운영사가 된 것. 2021년에는 스위스 취리히 공항 등 세계적인 공항과 치열한 경쟁을 벌인 끝에 인도네시아 정부가 발주한 ‘항나딤 국제공항(바탐 공항) 운영 및 개발사업’을 따냈다. 약 6000억 원 규모의 민관협력 개발사업에 자본금(30%)을 출자해 이익을 창출하는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확대됐다.2024년에는 두 번째 투자개발사업인 ‘필리핀 마닐라 니노이아키노 국제공항 개발 운영 민간투자사업’을 계약했다. 2049년까지 마닐라 공항의 개발과 운영, 유지 보수 사업을 맡고 있으며 산미겔사 등과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 지분의 10%를 확보해 배당수익을 받게 된다. 이밖에 2021년 폴란드 바르샤바 신공항 건설을 위한 전략적 자문 컨설팅 사업을 수주해 유럽까지 진출하는 등 지금까지 18개국에서 39개 사업(4억500만 달러 규모)을 따냈다.인천공항공사는 올해 몬테네그로의 2개 공항 운영개발 민간투자 개발사업에 진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에티오피아 볼레국제공항 디지털 전환사업 수주전에도 뛰어들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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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고속도로史 디지털 자료, 관광자원으로 활용

    국내 첫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현 인천대로)의 역사를 디지털로 보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바뀐 ‘인천대로’의 변천 과정을 기록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1단계로 내년 2월까지 인천대로 기록화 사업의 기본 방향과 중장기 계획을 만들어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2030년까지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간행물 제작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홍보관을 만들어 관광이나 견학 명소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는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며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었지만 인천 도심을 단절시켜 도시의 미관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혀 왔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주변 원도심 재생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에 도로 관리권 이관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2015년 국토교통부와 도로 이관 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 나들목 10.45㎞ 구간을 일반도로로 전환했다. 시는 일반도로로 바뀐 인천대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교차로와 녹지공간을 설치하고 있다. 정부는 1조3780억 원을 들여 경인고속도로의 나머지 구간을 포함한 인천 서구 청라1동∼서울 양천구 신월동 15.3㎞에 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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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인고속도로사역사 디지털로 보존, 관광자원으로

    국내 첫 고속도로인 경인고속도로(현 인천대로)의 역사를 디지털로 보존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고속도로에서 일반도로로 바뀐 ‘인천대로’의 변천 과정을 기록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8일 밝혔다. 시는 1단계로 내년 2월까지 인천대로 기록화 사업의 기본 방향과 중장기 계획을 만들어 관련 자료 수집에 나설 계획이다. 이어 수집된 자료를 토대로 2030년까지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고 간행물 제작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오프라인 홍보관을 만들어 관광이나 견학 명소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1968년 개통한 경인고속도로는 서울과 인천을 연결하며 국내 산업 발전을 이끌었지만 인천 도심을 단절시켜 도시의 미관과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꼽혀왔다. 시는 경인고속도로 주변 원도심 재생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정부에 도로 관리권 이관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2015년 국토교통부와 도로 이관 협약을 체결했다. 2019년 경인고속도로 인천 기점∼서인천나들목 10.45㎞ 구간을 일반도로로 전환했다. 시는 일반도로로 바뀐 인천대로의 옹벽과 방음벽을 철거하고 교차로와 녹지공간을 설치하고 있다. 정부는 1조3780억 원을 들여 경인고속도로의 나머지 구간을 포함한 인천 서구 청라1동∼서울 양천구 신월동 15.3㎞에 왕복 4차로 규모의 지하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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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편 신분증으로 대리 투표… 작년 총선때 투표 용지까지 나와

    29, 30일 6·3 대선 사전투표 이틀간 사전투표 용지와 관련된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투표 과정 관리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경기 김포와 부천의 관내 사전투표함에서 22대 총선 투표용지가 기표된 채 발견됐다. 당시 개표 과정에서 투표함에 남아 유실 처리된 투표용지가 1년 1개월여 만에 발견된 것으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선관위)의 관리 부실이 드러난 것이다. 서울 강남에선 투표 관리 업무를 하는 사전투표 사무원이 남편의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하다가 적발돼 체포됐다. 경기 용인에서는 관외 사전투표 용지를 해당 지역으로 회송하기 위한 봉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기표된 투표용지가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선관위가 뜨거운 사전투표 열기에 걸맞은 관리 체계를 마련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투표함서 22대 총선 투표지 2장 발견30일 경기도선관위에 따르면 김포와 부천의 사전투표소에서 지난해 22대 총선 투표용지가 발견돼 선관위가 조사에 착수했다. 김포시 장기동 사전투표소에서 참관인들과 관계 공무원들이 종전에 사용한 관내 사전투표함을 들어 확인하던 중 22대 총선 김포갑 국민의힘 박진호 후보에게 기표된 용지가 발견된 것. 용지에는 관인과 사전투표 관리관의 직인이 함께 찍혀 있었다. 부천시 신흥동 사전투표소에서도 부천갑 투표용지 1장이 관내 사전투표함 틈 사이에 끼여 있는 것이 발견됐다. 두 곳은 총선 당시 투표용지 교부 수보다 투표 수가 각각 2장, 1장 부족했는데 뒤늦게 발견된 것. 선관위는 지난 총선 때 해당 사전투표함을 개표장으로 옮겨 개함했을 때 부주의로 투표용지가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선관위는 교부된 투표용지보다 투표 수가 적으면 투표자가 투표함에 넣지 않고 외부로 반출한 것으로 추정해 유실로 처리한다. 헝겊으로 만든 주머니 형태인 관내 사전투표함은 사전투표 뒤 선거관리위원회 내 폐쇄회로(CC)TV가 설치된 보관 장소에 두었다가 본투표날 개표장으로 옮겨서 개함한다. 경기도선관위 관계자는 “두 장의 투표용지 모두 투표함 틈에 끼여 있어 지난 총선에서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선거 관리의 주무기관으로서 죄송하다”고 말했다.● 대리투표 적발, 회송봉투서 기표 투표용지 신고도 배우자 신분증으로 대리투표를 한 사전투표 사무원이 체포되기도 했다. 서울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인 60대 여성 사무원 A 씨는 전날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낮 12시경 배우자의 신분증으로 사전투표 용지를 스스로 발급해 대리 투표를 하고, 같은 날 오후 5시경 본인의 신분증으로 사전투표 용지를 발급받아 재차 투표했다. 투표소에 두 번 들어가는 A 씨를 수상히 여긴 참관인이 경찰에 신고해 적발됐다. 선관위 관계자는 “두 차례 투표는 완료됐다. 투표함 안에서 다른 투표지와 섞여 무효화하긴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입장문에서 “사전투표 사무원이 대리투표를 한 행위는 선거 행정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무참히 짓밟아 버리는 매우 중대한 선거범죄”라며 “엄정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밝혔다.관외 사전투표지 회송용 봉투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기표된 투표용지가 나오는 일도 있었다.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10분경 경기 용인시 수지구의 사전투표소에서 20대 여성 B 씨가 이 같은 상황을 선거 참관인에게 알렸고, 참관인이 반으로 접힌 투표용지를 확인하고 112에 신고했다. 이후 선관위는 “B 씨가 투표소에서 혼란을 부추길 목적으로 자작극을 벌인 것으로 의심돼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B 씨가 기표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지 않고 반출한 다른 사람으로부터 투표용지를 건네받아 빈 회송용 봉투에 넣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높아진 사전투표율 맞게 관리 체계 정비해야”전날 서울 신촌의 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 30∼40장이 외부로 반출되는 일에 이어 이날도 사건사고가 이어진 것은 선관위의 투표 관리 체계가 높아진 사전투표율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투표소 현장은 선관위 직원이 아닌 선거 관리를 위탁받은 공무원인 투표관리관 1명이 총괄 감독한다. 또 투표관리관의 지휘를 받아 신원 확인 등 실무를 담당하는 투표사무원은 주로 지자체 소속 공무원과 교직원, 공공기관 직원 등으로 구성된다. 선관위 직원 3000여 명은 투표소가 아닌 선관위 본부에서 이들의 관리를 지원하는 체계인 것. 선관위 관계자는 “현장 인력에게 사전 교육을 하고 되도록 선거 유경험자에게 일을 맡기긴 하지만 선거 사무 전담자들은 아니기에 현장에서 실수가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사전투표율이 크게 늘어나는데도 투표 관리 체계에 큰 변화가 없다는 것도 문제로 꼽힌다. 이번 선거에 설치된 사전투표소는 3568개로 본투표소 1만4295개의 4분의 1 수준이다. 하지만 사전투표에 참여하는 유권자 수는 본투표자와 비슷해 사전투표소의 일평균 투표자 수는 본투표소의 2배 수준에 이르고 있다는 것. 정치권 관계자는 “사전투표 인원이 몰리는 지역에는 사전투표소를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조권형 기자 buzz@donga.com부천=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

    • 2025-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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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음식점 앞 장사’ 7월부터 허용

    인천시는 7월부터 중구 월미지구를 비롯한 16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전면공지’에서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의 옥외영업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보행편의와 도시미관을 위해 조성된 전면공지는 건축한계선과 도로경계선 사이의 땅으로 그동안 보행 지장물 등과 같은 모든 시설물 설치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왔다. 하지만 전면공지에서 이들 상업시설의 옥외영업이 허용되면 영업 환경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인천연구원 정책연구를 통해 테라스형 전면공지의 지정 기준과 시설물 설치에 관한 규정을 마련해 왔으며 지난달 기초자치단체와 공동으로 16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옥외영업 허용 대상지를 선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장기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민생경제의 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면공지에서 옥외영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다음 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와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를 거쳐 7월부터 음식점과 제과점 등의 옥외영업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경관과 시민들의 보행권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옥외영업을 허용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자체와 협의해 옥외영업이 가능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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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말 개통 ‘제3연륙교’, 명칭 공모 내달 마감

    인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의 명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12월 개통할 예정인 제3연륙교 이름을 짓기 위한 제안서를 접수하는 공모를 다음 달 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교량이 놓이는 두 지역의 공통적 가치를 반영한 중립적인 명칭을 심사해 2가지 후보안을 마련한다. 또 제3연륙교가 잇는 지자체인 중구와 서구로부터 각각 2개씩 후보 명칭을 추천받아 모두 6개 명칭에 대한 심의를 인천시지명위원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구는 7∼20일 제3연륙교 명칭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라대교’와 ‘청라국제대교’가 1, 2위를 기록했다. 중구도 주민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벌여 1, 2위를 차지한 ‘영종하늘대교’와 ‘하늘대교’를 최근 인천경제청에 제출했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는 2022년 12월 7709억 원을 들여 착공했다. 길이 4.68km,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며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가 설치된다. 다른 연륙교에는 없는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에는 영종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제1, 2연륙교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개통돼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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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3연륙교 명칭 조만간 결정될 듯

    인천 중구 영종도와 서구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의 명칭이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28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12월 개통할 예정인 제3연륙교 이름을 짓기 위한 제안서를 접수하는 공모를 다음 달 3일까지 홈페이지에서 진행한다. 이번 공모에서는 교량이 놓이는 두 지역의 공통적 가치를 반영한 중립적인 명칭을 심사해 2가지 후보안을 마련한다. 또 제3연륙교가 잇는 지자체인 중구와 서구로부터 각각 2개씩 후보 명칭을 추천받아 모두 6개 명칭에 대한 심의를 인천시지명위원회에 요청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서구는 7~20일 제3연륙교 명칭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라대교’와 ‘청라국제대교’가 1, 2위를 기록했다. 중구도 주민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벌여 1, 2위를 차지한 ‘영종하늘대교’와 ‘하늘대교’를 최근 인천경제청에 제출했다.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세 번째 해상교량인 제3연륙교는 2022년 12월 7709억 원을 들여 착공했다. 길이 4.68㎞, 폭 30m(왕복 6차로) 규모로 건립 중이며 세계 최고 높이인 180m 주탑 전망대가 설치된다. 다른 연륙교에는 없는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설치하고, 체험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관광명소로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인천에는 영종도와 내륙을 연결하는 제1, 2연륙교인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개통돼 차량이 이용하고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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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시, 7월부터 16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전면공지 옥외영업 허용

    인천시는 7월부터 중구 월미지구를 비롯한 16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전면공지’에서 일반음식점과 휴게음식점, 제과점의 옥외영업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보행편의와 도시미관을 위해 조성된 전면공지는 건축한계선과 도로경계선 사이의 땅으로 그동안 보행 지장물 등과 같은 모든 시설물 설치가 원칙적으로 금지돼 왔다. 하지만 전면공지에서 이들 상업시설의 옥외영업이 허용되면 영업환경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앞서 시는 지난해부터 인천연구원 정책연구를 통해 테라스형 전면공지의 지정 기준과 시설물 설치에 관한 규정을 마련해 왔으며 지난달 기초자치단체와 공동으로 16개 지구단위계획구역 내 옥외영업 허용 대상지를 선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뒤 장기적으로 침체되고 있는 민생경제의 회복과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전면공지에서 옥외영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시는 다음 달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와 지구단위계획 변경 고시를 거쳐 7월부터 음식점과 제과점 등의 옥외영업이 가능하게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경관과 시민들의 보행권을 방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옥외영업을 허용해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지자체와 협의해 옥외영업이 가능한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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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호국보훈의 달, 안보기념관 둘러봐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수도권 곳곳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희생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며 호국 정신을 체험하고 역사적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가족, 친구와 함께 역사 탐방과 추모의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볼 만한 장소들을 소개한다.● 인천·강화 국방 요충지서 만나는 역사 인천 연수구 청량산 자락에 자리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살신성인을 실천한 전쟁 영웅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북한의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한 지 80여 일 만인 1950년 9월 15일,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인천시가 1984년 건립했다. 기념관은 연면적 2만4347m² 규모로,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이 설계했다. 전시실 2곳에서는 전쟁 당시 군복과 개인 장비, 유품 등을 볼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 전개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형 모형과 기록 사진들도 전시돼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당시 유엔군이 사용한 수륙양용장갑차, 탱크, 정찰기 등 대형 군 장비가 전시 중이다. 자유수호의 탑이 있는 전망대에서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도 감상할 수 있다. 인천항이 내려다보이는 중구 응봉산에는 자유공원이 있다. 1888년 개화기 시절 조성된 이곳은 국내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면적은 6만8000m²에 이른다. 당시 ‘각국공원’이라 불렸으나, 1957년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1880∼1964)의 동상이 세워지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5m 높이의 동상은 맥아더 장군이 오른손에 쌍안경을 들고 월미도를 내려다보는 모습이다. 공원 정상에는 1882년 체결된 한미수호통상조약 100주년을 기념해 1982년에 세운 한미 수교 100주년 기념탑도 서 있다. 강화도에는 강화전쟁박물관이 있다. 국방의 요충지인 강화도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5년 개관했으며, 사적 제306호인 갑곶돈대 전적지에 세워졌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박물관에는 총 4개의 전시실이 마련돼 있으며, 통일신라부터 고려, 조선 시대까지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강화도의 전쟁사를 조명하고 있다. 전시실에서는 출토 전쟁 유물 120여 점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야외로 나가면 강화해협을 지켜낸 요새인 갑곶돈대에서 당시 전투의 흔적을 실감할 수 있다.● 참전용사 1인칭 전투 체험도 경기 오산시의 죽미령 평화공원은 6·25전쟁 발발 후 열흘이 지난 1950년 7월 5일, 북한군과 유엔군 지상군(미국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사이에서 첫 교전이 벌어진 죽미령에 조성된 역사공원이다. 전쟁 70주년이 되는 2020년 개장했다. 13만4000여 m² 부지에 스미스 평화관(체험관)과 유엔군 초전기념관(전시관), 어린이 놀이시설, 전망대 등이 들어섰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2864m²)의 스미스 평화관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참전용사들의 전투 경험을 1인칭 시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기억의 조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전쟁 관련 기록물이 전시되고, 2층 가상현실(VR) 체험 공간에서는 유라시아 횡단열차 롤러코스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등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3층 전시실에는 스미스 부대원들이 부산으로 이동할 때 탑승했던 수송기 내부가 재현돼 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이경진 기자 lkj@donga.com}

    • 2025-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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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호국보훈의 달 맞아 수도권 일대 안보 기념지 둘러봐요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수도권 곳곳에는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참전용사의 희생이 지닌 의미를 되새기며 호국 정신을 체험하고 역사적 교훈을 느낄 수 있는 장소들이 있다. 가족, 친구와 함께 역사 탐방과 추모의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 가족들과 함께 방문해 볼 장소들을 소개한다.● 인천·강화 국방 요충지서 만나는 역사인천 연수구 청량산 자락에 자리한 인천상륙작전기념관은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살신성인을 실천한 전쟁 영웅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다. 북한의 남침으로 6·25전쟁이 발발한 지 80일 만인 1950년 9월 15일,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기 위해 인천시가 1984년 건립했다. 기념관은 연면적 2만4347㎡ 규모로, 건축가 김수근(1931∼1986)이 설계했다. 전시실 2곳에서는 전쟁 당시 군복과 개인 장비, 유품 등을 볼 수 있다. 인천상륙작전 전개 과정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대형 모형과 기록 사진들도 전시돼 있다. 야외전시장에는 당시 유엔군이 사용한 수륙양용장갑차, 탱크, 정찰기 등 대형 군 장비가 전시 중이다. 자유수호의 탑이 있는 전망대에서는 서해안의 아름다운 일몰도 감상할 수 있다.인천항이 내려다보이는 중구 응봉산에는 자유공원이 있다. 1888년 개화기 시절 조성된 이 곳은 국내 최초의 서구식 공원으로, 면적은 6만8000㎡에 이른다. 당시 ‘각국공원’이라 불렸으나, 1957년 인천상륙작전을 지휘한 더글러스 맥아더 장군(1880∼1964)의 동상이 세워지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5m 높이의 동상은 맥아더 장군이 오른손에 쌍안경을 들고 월미도를 내려다보는 모습이다. 공원 정상에는 1882년 체결된 한미수호통상조약 100주년을 기념해 1982년에 세운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탑도 서 있다. 강화도에는 강화전쟁박물관이 있다. 국방의 요충지인 강화도의 호국정신을 널리 알리기 위해 2015년 개관했으며, 사적 제306호인 갑곶돈대 전적지에 세워졌다.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의 박물관에는 총 4개의 전시실이 마련돼 있으며, 통일신라부터 고려, 조선 시대까지 외세의 침략에 맞서 싸운 강화도의 전쟁사를 조명하고 있다. 전시실에서는 출토 전쟁 유물 120여 점도 만나볼 수 있다. 박물관 관람을 마친 뒤 야외로 나가면 강화해협을 지켜낸 요새인 갑곶돈대에서 당시 전투의 흔적을 실감할 수 있다.● 참전용사 1인칭 전투 체험도경기 오산시의 죽미령 평화공원은 6·25전쟁 발발 열흘째인 1950년 7월 5일, 북한군과 유엔군 지상군(미국 스미스 특수임무부대) 사이에서 첫 교전이 벌어진 죽미령에 조성된 역사공원이다. 전쟁 70주년이 되는 2020년 개장했다. 13만4000여㎡ 부지에 스미스 평화관(체험관)과 유엔군 초전기념관(전시관), 어린이 놀이시설, 전망대 등이 들어섰다.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면적 2864㎡)의 스미스 평화관은 단순한 전시 관람을 넘어 참전 용사들의 전투 경험을 1인칭 시점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기억의 조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전쟁 관련 기록물이 전시되고, 2층 VR 체험 공간에서는 유라시아 횡단열차 롤러코스터,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 등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다. 3층 전시실에는 스미스 부대원들이 부산으로 이동할 때 탑승했던 수송기 내부가 재현돼 있다.유엔군 초전기념관은 2013년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돼 죽미령 전투에서의 희생을 기억하고 평화를 기원하기 위한 공간으로 조성됐다. 야외 전시장에는 당시 미군이 사용한 패튼 전차, 고사포, 기관총 등이 전시돼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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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시 “대장 첨단산단에 유럽 기업 유치 논의”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15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연 회원사 정기 모임인 ‘올 유러피안 네트워크 나이트’에 참가했다. 2012년 설립된 ECCK에는 한국에 진출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12개국 350개 기업이 가입해 있다. 이들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정부의 규제와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 조 시장은 벨기에 출신으로 ING은행 한국 대표를 지낸 필립 반 후프 ECCK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정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한 대장신도시(면적 341만9544m²)에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장점과 혜택 등을 설명하고 ECCK 회원사들이 입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행사장에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스를 설치한 뒤 홍보해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ECCK 집행부가 부천을 방문하는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부천시가 2030년까지 조성할 예정인 도시첨단산업단지(56만여 m²)에 기업을 유치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두 구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군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1단지는 반도체, 정밀기계와 같은 제조업 중심 산업군을 첨단화한 연구개발(R&D) 클러스터로 만들기로 했다. 제2단지는 서울시, 김포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한 미래자동차, 바이오 등과 같은 융합형 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32차례나 기업을 방문하고, 14개 산업전시회에 참가해 기업들과의 교감을 이어왔다.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나서 지난해 7월 KOTRA가 설립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전담 기관인 인베스트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같은 해 11월에는 일본 오사카 한국상공회의소와 KOTRA 오사카무역관, 오사카상공회의소를 찾아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해 경기도 13개 지자체가 참여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공동대응협의회를 출범시켜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런 노력으로 시는 지난달 30일 대한항공과 손잡고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미래 모빌리티 기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1조2000억 원을 들여 ‘도심항공교통(UAM)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한 것. 협약에 따라 제2단지 6만5845m² 부지에 무인기연구소와 조립장, 운항훈련센터, 안전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항공 연구개발 및 교육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이 기지에는 석박사급 인력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상주하게 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운항훈련센터에 30대에 이르는 훈련시설과 장치가 도입되면 연간 국내외 항공기 조종사 2만1600명을 교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토지 계약을 맺은 뒤 2027년 착공할 계획이다. 앞서 시는 1월 선반과 머시닝센터 제조 분야 국내 1위로 글로벌 기업인 DN솔루션즈와 24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제1단지 1만4000여 m²에 첨단기술 연구개발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 밖에 시는 2023년 SK이노베이션과 도시첨단산업단지에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조성하는 협약도 맺었다. 제1단지 13만7000m² 부지에 SK그룹 핵심 계열사를 집적화한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단지가 조성된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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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잇따라 기업 유치

    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은 15일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연 회원사 정기 모임인 ‘올 유러피안 네트워크 나이트’에 참가했다. 2012년 설립된 ECCK에는 한국에 진출한 영국과 독일, 프랑스 등 유럽 12개국 350개 기업이 가입해 있다. 이들 기업의 의견을 수렴해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정부의 규제와 시장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이날 행사에서 조 시장은 벨기에 출신으로 ING은행 한국 대표를 역임한 필립 반 후프 ECCK 회장과 면담을 가졌다. 정부가 수도권 3기 신도시로 지정한 대장신도시(면적 341만 9544㎡)에 조성되는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장점과 혜택 등을 설명하고 ECCK 회원사들이 입주해 줄 것을 요청했다. 조 시장은 “행사장에 도시첨단산업단지 부스를 설치한 뒤 홍보해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며 “ECCK 집행부가 부천을 방문하는 행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부천시가 2030년까지 조성할 예정인 도시첨단산업단지(56만여㎡)에 기업을 유치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 21일 시에 따르면 도시첨단산업단지를 두 구역으로 나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산업군을 유치할 계획이다. 제1단지는 반도체, 정밀기계와 같은 제조업 중심 산업군을 첨단화한 연구개발(R&D) 클러스터로 만들기로 했다. 제2단지는 서울시, 김포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을 살려 정보통신기술(ICT)을 중심으로 한 미래자동차, 바이오 등과 같은 융합형 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시는 그동안 32차례나 기업을 방문하고, 14개 산업전시회에 참가해 기업들과의 교감을 이어왔다. 외국인 투자 유치에도 나서 지난해 7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설립한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치 전담 기관인 인베스트코리아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같은해 11월에는 일본 오사카 한국상공회의소와 KOTRA 오사카무역관, 오사카상공회의소를 찾아 투자유치 설명회를 진행했다. 아울러 수도권 규제 완화를 위해 경기도 13개 지자체가 참여한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공동대응협의회를 출범시켜 기업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런 노력으로 시는 지난달 30일 대한항공과 손잡고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미래 모빌리티 기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이 1조2000억 원을 들여 ‘도심항공교통(UAM) 및 항공안전 연구개발단지’를 조성하는 협약을 체결한 것. 협약에 따라 제2단지 6만5845㎡ 부지에 무인기연구소와 조립장, 운항훈련센터, 안전체험관 등으로 구성된 항공 연구개발 및 교육 복합단지가 들어선다. 이 기지에는 석, 박사급 인력을 포함해 1000여 명이 상주하게 된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운항훈련센터에 30대에 이르는 훈련시설과 장치가 도입되면 연간 국내외 항공기 조종사 2만1600명을 교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토지 계약을 맺은 뒤 2027년 착공할 계획이다.앞서 시는 1월 선반과 머시닝센터 제조 분야 국내 1위로 글로벌 기업인 DN솔루션즈와 24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제1단지 1만4000여㎡에 첨단기술 연구개발센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이밖에 시는 2023년 SK이노베이션과 도시첨단산업단지에 SK그린테크노캠퍼스를 조성하는 협약도 맺었다. 제1단지 13만7000㎡ 부지에 SK그룹 핵심 계열사를 집적화한 친환경 에너지 연구개발단지가 조성된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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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새 병원선 ‘건강옹진호’ 닻 올랐다

    의료 시설이 부족한 인천 앞바다 섬 지역을 찾아가 주민들을 진료하는 새 병원선이 운항을 시작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30억여 원을 들여 건조한 새 병원선인 ‘건강옹진호’가 이날 첫 운항에 나섰다. 시가 그동안 운항해 온 병원선(인천 531호)은 선령이 25년으로 노후돼 서해 최북단 섬인 백령도까지 갈 수 없는 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건강옹진호는 기존 병원선(108t급)보다 규모가 배 이상 큰 270t급이다. 길이 약 47m로, 최대 44명을 태우고 최고 시속 46km로 운항할 수 있다. 시는 건강옹진호를 옹진군 섬 지역에 배치해 일주일에 2박 3일씩 연간 44회 순회 진료에 나서게 할 방침이다. 순회하는 진료 지역은 기존 덕적면과 자월면, 연평면에서 북도면, 대청면, 백령면을 추가해 6개 면으로 늘어난다. 그동안 병원선에서는 내과, 한의과, 치과 진료만 가능했으나 새 병원선에서는 물리치료실과 임상병리실, 보건교육실이 추가돼 예방 접종과 물리치료, 방사선(골밀도)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심장검사장비가 설치돼 있어 섬 지역 노인들의 심장질환을 예측해 조기에 진단할 수 있다. 건강옹진호에는 공보의 3명을 포함해 간호사, 임상병리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등 의료진 7명이 승선한다. 시 관계자는 “기존 병원선은 응급환자를 후송하거나 고령층이 많은 섬 주민에게 의료 혜택을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건강옹진호는 빠르고 진료 인력도 늘어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 2025-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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