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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이달부터 매달 아파트와 다중이용시설 등 시내 주택 100곳을 선정해 수질검사를 진행하고 결과를 서울아리수본부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그동안 아리수본부는 공공기관 중심으로 다중이용시설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해 왔지만 가정 수질검사 결과까지 공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 불신을 줄이기 위해 공개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서울물연구원 설문조사에서는 시민 71%가 “노후 수도관의 불순물이 걱정돼 수돗물을 마시지 않는다”고 답했다.검사 대상은 가정의 수도꼭지에서 직접 채수한 물이다. 서울시는 이를 공개해 수돗물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시민들은 아리수본부 홈페이지 ‘수도꼭지 수질’ 지도에서 지역을 선택해 거주지 수질검사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자치구와 아파트 단지명까지만 공개하고 동·호수는 공개하지 않는다.가정 방문 방식의 무료 수질검사 서비스인 ‘우리집 아리수, 무료 수질검사’도 운영한다. 다산콜센터(120)나 관할 수도사업소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중동발 정세 불안으로 물가와 유가 부담이 커지자 서울시가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나섰다.서울시는 14일 시청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2026년 제1회 추경안을 편성해 15일 서울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추경 규모는 1조4570억 원으로 이미 확정된 올해 서울시 예산 51조4857억 원의 2.8% 수준이다. 재원은 지난해 회계연도 결산에 따른 순세계잉여금을 활용한다. 추경을 통한 주요 예산 집행 분야는 △피해 계층 밀착지원(1202억 원) △고유가 대응 체질 개선(4976억 원) △고유가 피해지원금 매칭 지원(1529억 원) △자치구 지원(3530억 원) 등이다. 서울시는 소상공인을 위해 지역화폐인 서울사랑상품권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택시·화물차 등 영세 운송업자에게 유가보조금 360억 원을 지원한다. 또 소비 촉진을 위해 전통시장과 골목시장 할인 행사도 지원한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에는 물류비를 지원하고, 수출·매출채권보험 등 보험료 지원 범위도 넓힌다.취약계층을 위한 생계·주거 안전망도 강화한다.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의 긴급 지원 단가는 월 73만1000원에서 78만3000원으로 올리고, 중위소득 75% 이하 저소득층에는 총 31억 원 규모의 긴급복지비를 지급한다. 청년 월세 지원 대상도 전세 사기 피해자와 한부모 가정 등으로 확대한다.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한 지원도 포함됐다. 통합 정기권인 기후동행카드는 이달부터 6월까지 ‘3만 원 페이백’을 적용해 3개월간 월 6만2000~6만5000원인 이용요금의 절반 수준으로 이용할 수 있다. 대중교통비 환급 서비스인 K-패스도 이달부터 9월까지 6개월간 정률·정액형 상품을 50% 할인한다. 수요 증가에 대비해 지하철·시내버스 운영기관에는 2000억 원을 지원한다.정부의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과 관련한 지방비 부담 1529억 원도 이번 추경에 반영했다. 국고 보조율 70%를 적용받아 전체 사업비 가운데 서울시는 18%, 자치구는 12%를 각각 부담한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벚꽃이 바람에 흩날린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이날 호수 산책로뿐 아니라 호수 옆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미술관 2층에는 분홍색과 노란색, 푸른색이 그러데이션처럼 어우러진 아크릴 조형물이 전시돼 있었다. 홀로그램 필름이 붙어 있어 보는 위치에 따라 빛깔이 다르게 보였다. 시민들은 전시장 바로 옆 테라스에서 아크릴 조형물과 석촌호수 벚꽃을 배경으로 번갈아 사진을 찍었다. 송파구는 다음 달 24일까지 이곳에서 봄맞이 기획전 ‘틈을 걷다’를 연다.● 자치구마다 봄꽃 체험 행사 서울 곳곳에서 봄꽃이 만개한 가운데 자치구마다 나들이객을 위한 봄맞이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와 체험, 먹거리 등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이 중심이다. 서초구는 다음 달 1일까지 양재천 등에서 자연·역사·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서리풀 봄 도보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봄에는 △왕족의 역사가 흐르는 헌·인릉 여행 △조선의 왕자가 머문 청권사 여행 △봄꽃 가득한 양재천 탐방 △고터·세빛 관광특구 데이트립 등 총 4개 코스를 운영한다. 역사 코스인 ‘헌·인릉 여행’과 ‘청권사 여행’은 서초 곳곳의 공간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탐방형 프로그램이다. 자연 코스인 ‘봄꽃 가득한 양재천 탐방’은 길가의 꽃과 나무를 관찰하며 계절마다 달라지는 식물의 특징을 배우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문화·예술 코스인 ‘고터·세빛 관광특구 데이트립’은 피카소 벽화,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세빛섬 등 서초의 주요 문화관광 자원을 한 번에 둘러보는 코스다. 노원구는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16일부터 26일까지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제’를 연다. 철쭉제 기간 힐링타운 나비정원과 산림치유센터, 정원지원센터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숲속 멍때리기 대회인 ‘숲멍대회’와 함께 카페 포레스트에서는 철쭉 시즌에 맞춘 특제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인다. 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유아숲 체험장과 책쉼터방긋 일대에서는 목공예 체험과 야외 도서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피크닉장에서는 한국곤충페스티벌이 열린다. 반딧불이, 누에, 사슴벌레, 토종꿀벌 등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市 선정, 4가지 주제 봄 꽃길도 눈길 서울시는 상춘객을 위해 ‘아름다운 봄 꽃길 175선’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봄 꽃길은 철쭉과 이팝나무 등 친숙한 꽃뿐 아니라 다양한 정원 식물로 꾸며졌다. 175개 꽃길은 장소와 성격에 따라 4가지 주제로 나뉜다. △바쁜 일상 속 가벼운 산책을 돕는 ‘도심 속 꽃길’ 74곳 △가족과 함께 머물기 좋은 ‘공원 꽃길’ 55곳 △시원한 물바람을 맞으며 걷는 ‘물길 꽃길’ 37곳 △동네에서 편안하게 만나는 ‘산책로 꽃길’ 9곳이다. 시민들은 봄꽃의 예상 개화 시기와 취향에 맞춰 나들이 장소를 고를 수 있다. 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의 자세한 위치와 개화 시기 등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seoul.go.kr/story/springflowerway)과 ‘스마트서울맵’(map.seoul.go.kr)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에서는 분홍빛 아이콘으로 표시된 봄 꽃길 주제를 선택해 지도 화면에서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벚꽃이 바람에 흩날린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이날 호수 산책로뿐 아니라 호수 옆 구립미술관 ‘더 갤러리 호수’에도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미술관 2층에는 분홍색과 노란색, 푸른색이 그러데이션처럼 어우러진 아크릴 조형물이 전시돼 있었다. 홀로그램 필름이 붙어 있어 보는 위치에 따라 빛깔이 다르게 보였다. 시민들은 전시장 바로 옆 테라스에서 아크릴 조형물과 석촌호수 벚꽃을 배경으로 번갈아 사진을 찍었다. 송파구는 다음 달 24일까지 이곳에서 봄맞이 기획전 ‘틈을 걷다’를 연다. ● 자치구마다 봄꽃 체험 행사서울 곳곳에서 봄꽃이 만개한 가운데 자치구마다 나들이객을 위한 봄맞이 행사를 선보이고 있다. 전시와 체험, 먹거리 등을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이 중심이다.서초구는 다음 달 1일까지 양재천 등에서 자연·역사·문화·예술을 아우르는 ‘서리풀 봄 도보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봄에는 △왕족의 역사가 흐르는 헌·인릉 여행 △조선의 왕자가 머문 청권사 여행 △봄꽃 가득한 양재천 탐방 △고터·세빛 관광특구 데이트립 등 총 4개 코스를 운영한다.역사 코스인 ‘헌·인릉 여행’과 ‘청권사 여행’은 서초 곳곳의 공간을 해설사와 함께 둘러보는 탐방형 프로그램이다. 자연 코스인 ‘봄꽃 가득한 양재천 탐방’은 길가의 꽃과 나무를 관찰하며 계절마다 달라지는 식물의 특징을 배우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문화·예술 코스인 ‘고터·세빛 관광특구 데이트립’은 피카소 벽화, 반포 달빛무지개분수, 세빛섬 등 서초의 주요 문화관광 자원을 한 번에 둘러보는 코스다.노원구는 철쭉 개화 시기에 맞춰 16일부터 26일까지 ‘불암산 힐링타운 철쭉제’를 연다. 철쭉제 기간 힐링타운 나비정원과 산림치유센터, 정원지원센터에서 특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숲속 멍때리기 대회인 ‘숲멍대회’와 함께 카페 포레스트에서는 철쭉 시즌에 맞춘 특제 음료와 디저트를 선보인다.어린이들이 많이 찾는 유아숲 체험장과 책쉼터방긋 일대에서는 목공예 체험과 야외 도서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피크닉장에서는 한국곤충페스티벌이 열린다. 반딧불이, 누에, 사슴벌레, 토종꿀벌 등 도심에서 접하기 어려운 살아있는 곤충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市 선정, 4가지 주제 봄 꽃길도 눈길서울시는 상춘객을 위해 ‘아름다운 봄 꽃길 175선’을 선정했다. 올해 선정된 봄 꽃길은 철쭉과 이팝나무 등 친숙한 꽃뿐 아니라 다양한 정원 식물로 꾸며졌다.175개 꽃길은 장소와 성격에 따라 4가지 주제로 나뉜다. △바쁜 일상 속 가벼운 산책을 돕는 ‘도심 속 꽃길’ 74곳 △가족과 함께 머물기 좋은 ‘공원 꽃길’ 55곳 △시원한 물바람을 맞으며 걷는 ‘물길 꽃길’ 37곳 △동네에서 편안하게 만나는 ‘산책로 꽃길’ 9곳이다. 시민들은 봄꽃의 예상 개화 시기와 취향에 맞춰 나들이 장소를 고를 수 있다.서울시가 선정한 봄 꽃길의 자세한 위치와 개화 시기 등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스토리인서울’과 ‘스마트서울맵’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스마트서울맵에서는 분홍빛 아이콘으로 표시된 봄 꽃길 주제를 선택해 지도 화면에서 관련 정보를 볼 수 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정부가 지급하는 ‘고유가 피해지원금’은 건강보험료 산출 기준 소득 하위 70%의 국민이 대상이다. 피해지원금은 대상에 따라 1, 2차로 나눠 지급되며 기초생활수급자 등 1차 대상자는 27일부터 신청해 받을 수 있다. 이번 피해지원금의 신청 방식과 사용법은 지난해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비슷해 신용·체크카드를 통한 충전금이나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을 수 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관련된 궁금증을 문답으로 정리했다. ―소득 하위 70% 기준은…. “소득 하위 70%는 건강보험료를 부과할 때 기준이 되는 소득을 통해 결정된다. 다만 직장가입자의 경우 소득으로만 건강보험료가 결정돼 많은 자산을 가진 사람도 대상이 될 수 있어 정부는 고액 자산가를 걸러내는 기준을 다음 달 따로 발표할 계획이다.”―얼마씩 받을 수 있나. “우선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1인당 55만 원,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에게는 45만 원이 지급된다. 여기에 비수도권과 인구감소 지역 거주자는 1인당 5만 원을 더 받는다. 경기 연천군과 가평군, 인천 강화군과 옹진군은 수도권이지만 인구감소 지역이라 이 지역 주민에게는 5만 원이 더 지급된다. 2차 대상자인 소득 하위 70% 중 인구감소 우대지역은 20만 원, 인구감소 특별지역 거주자는 25만 원을 받는다. 사는 곳이 인구감소 지역이 아니라면 수도권은 10만 원, 비수도권 거주자는 15만 원을 받는다.” ―내가 대상인지, 얼마를 지급받는지 미리 알 수 있나. “20일부터 네이버, 카카오톡 등의 애플리케이션(앱)이나 국민비서 홈페이지에서 ‘고유가 피해지원금 알림서비스’를 신청하면 된다. 1, 2차 지급 신청 개시 이틀 전에 지급 금액과 사용 기한 등을 미리 알려준다.” ―언제 받고, 언제까지 쓸 수 있나. “피해지원금은 1차와 2차로 나눠 지급된다. 1차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이 대상이다. 27일부터 5월 8일까지 신청해서 받으면 된다. 2차는 소득 하위 70%와 1차 대상자였지만 신청을 못 한 사람을 대상으로 5월 18일부터 7월 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다만 8월 31일까지 쓰지 않은 지원금은 사라진다. 피해지원금으로 지급되는 지역사랑상품권의 유통기한도 8월 31일까지다.”―신청과 수령 방법은….“신용카드, 체크카드,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중 선택해서 받으면 된다. 신용·체크카드로 받고 싶으면 카드사나 간편결제 업체의 앱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카드사 홈페이지, 콜센터 등을 통해서도 신청할 수 있고 카드와 연계된 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도 있다. 신청 다음 날 카드에 지원금이 충전된다. 모바일이나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은 해당 상품권 앱에서 신청하면 이튿날 지급된다. 지류형 상품권, 선불카드는 주소지 관할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현장에서 받는다. 혼잡을 피하기 위해 신청 첫 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출생 연도 끝자리가 1과 6인 사람은 월요일(27일), 2와 7인 사람은 화요일(28일)에 신청하는 식이다. 다만 금요일(5월 1일)이 법정공휴일인 노동절인 것을 고려해 목요일(30일)에는 출생 연도 끝자리가 4, 9, 5, 0인 사람이 모두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어디에서 쓸 수 있나. “특별시, 광역시는 해당 특별시와 광역시에서만 쓸 수 있고, 도(道) 지역 주민들은 주소지 시군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서울 중구 주민은 서울시 안에서만, 충북 청주시 주민은 청주시 안에서만 쓸 수 있다. 연 매출 30억 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 등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온라인 쇼핑몰이나 유흥·사행업종 등에서는 쓸 수 없다. 배달 앱의 경우 앱에서 바로 결제하는 것은 안 되고 ‘만나서 결제하기’ 기능을 활용해 소상공인 단말기로 결제하는 것만 가능하다. 다만 지역 소비 여건을 고려해 읍면 지역 하나로마트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미성년자나 해외 체류 중인 국민도 받을 수 있나. “국외 체류 중인 국민이 지난달 30일 이후부터 7월 17일 사이 귀국했다면 이의신청 기한(7월 17일) 안에 신청해 받을 수 있다. 2008년 1월 1일 이후 태어난 미성년 자녀는 주민등록상 가구주 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3월 30일부터 7월 17일 사이 태어난 신생아도 지급 대상 가구에 속한다면 이의신청을 통해 받을 수 있다.”한재희 기자 hee@donga.com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한국이 개발한 이동형 재난통신 차량 기술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행정안전부는 10일 열린 아시아·태평양 전기통신협력기구(APT) 내 무선통신그룹(AWG)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의는 아시아·태평양지역 국가 간 무선통신 기술 협력과 효율적인 주파수 이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38개 회원국이 참여한다. 이동형 재난통신 차량 기술은 지진이나 화재, 홍수 등 대형 재난으로 기존 통신망이 마비됐을 때 통신 장비 탑재 차량이 현장 구조·구급 활동에 필요한 통신을 지원하는 기술이다. 재난 상황 시 다양한 분야의 통신망이 같은 주파수 대역을 사용할 경우 전파 간섭으로 인해 통신 품질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지만 정부는 전파 간섭 최소화를 위한 위치 선정 기술과 위성을 활용한 통신망 연계 기술을 마련했다. 행안부는 “국내 기술이 우수성을 인정받아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제표준에 반영됐다”며 “이번 개정을 통해 국내 재난통신 기술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가 최고 26층 높이, 6787채 규모 대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10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988년 준공된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는 현재 4494채 규모로 서울 지하철 3·8호선 가락시장역과 가깝고 송파대로와 탄천 사이에 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는 6787채 단지로 재건축한다. 이 중 796채는 공공 주택이다. 시는 탄천과 가까운 구간에 21층 이하 동을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단지 중앙과 북쪽으로 갈수록 층수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도록 할 예정이다. 가락시장역 근처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과 공공 체육시설 등을 조성한다. 또 단지 북쪽 숲내공원을 확장해 2029년 조성될 탄천 덮개공원과 연결할 방침이다. 남쪽으로도 공원을 새로 만들어 녹지 휴식 공간을 넓히는 한편 남쪽 문정법조단지에서 가원초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을 위해 공공 보행 통로를 신설한다. 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 노후 주거지 재개발 계획도 위원회를 통과했다. 삼양사거리역과 미아사거리역 인근인 이곳은 최고 25층 1205채 규모의 단지로 거듭난다. 대상지는 삼양사거리역 반경 180m와 미아사거리역 반경 580m에 있는 역세권 배후 주거지다. 반지하 주택과 노후 저층 주택 비중이 높고 생활시설이 부족해 정비 필요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상한 250%)에서 제3종(300%)으로 상향됐으며 특히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돼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남쪽 솔샘로 변으로는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게 하고, 북서울꿈의숲과 가까운 만큼 녹지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 밖에 서울시는 중랑구 중랑천변 노후 주거지인 면목10구역과 영등포구 신길16-2구역에 각각 971채, 937채를 공급하는 계획을 같은 날 통과시켰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 송파구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가 최고 26층 높이, 6787채 규모 대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10일 열린 제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올림픽훼밀리타운 재건축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경관 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12일 밝혔다. 1988년 준공된 올림픽훼밀리타운 아파트는 현재 4494채 규모로 서울 지하철 3·8호선 가락시장역과 가깝고 송파대로와 탄천 사이에 있다.계획안에 따르면 이 단지는 용적률 300% 이하를 적용받는 6787채 단지로 재건축한다. 이 중 796채는 공공 주택이다. 시는 탄천과 가까운 구간에 21층 이하 동을 배치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단지 중앙과 북쪽으로 갈수록 층수가 자연스럽게 높아지도록 할 예정이다. 가락시장역 근처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사회복지시설과 공공 체육시설 등을 조성한다.또 단지 북쪽 숲내공원을 확장해 2029년 조성될 탄천 덮개공원과 연결할 방침이다. 남쪽으로도 공원을 새로 만들어 녹지 휴식 공간을 넓히는 한편 남쪽 문정법조단지에서 가원초등학교로 통학하는 학생을 위해 공공 보행 통로를 신설한다.강북구 미아동 345-1 일대 노후 주거지 재개발 계획도 위원회를 통과했다. 삼양사거리역과 미아사거리역 인근인 이곳은 최고 25층 1205채 규모의 단지로 거듭난다. 대상지는 삼양사거리역 반경 180m와 미아사거리역 반경 580m에 있는 역세권 배후 주거지다. 반지하 주택과 노후 저층 주택 비중이 높고 생활시설이 부족해 정비 필요성이 크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용도지역이 제2종 일반주거지역(용적률 상한 250%)에서 제3종(300%)으로 상향됐으며 특히 ‘2030 서울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사업성 보정계수가 적용돼 사업성이 크게 개선됐다. 남쪽 솔샘로 변으로는 북한산이 한눈에 들어오게 하고, 북서울꿈의숲과 가까운 만큼 녹지 공간을 활용할 계획이다.이 밖에 서울시는 중랑구 중랑천변 노후 주거지인 면목10구역과 영등포구 신길16-2구역에 각각 971채, 937채를 공급하는 계획을 같은 날 통과시켰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시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일상 속 도움을 제공하는 ‘동행서비스’ 확대에 나선다. 이삿날 주택 상태 확인과 행정처리를 돕고 재활이나 건강검진으로 병원을 방문할 때 동행해 준다.12일 서울시는 1인 가구 증가세에 맞춰 생활밀착형 동행서비스의 지원 분야를 건강에 이어 이사와 정서로 확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 비중은 2024년 기준 약 40%에 이른다. 이 가운데 62.1%는 외로움을, 13.6%는 사회적 단절 상태를 겪는 것으로 나타나 생활 전반에 걸친 지원이 필요한 상황이다. 서울시의 동행서비스는 전문 교육을 받은 동행매니저가 1인 가구를 대상으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는 제도다.우선 이사 당일 혼자 주택 내부 확인부터 행정처리 등을 하는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이사동행 서비스’를 시작한다. 해당 서비스는 동행매니저가 주거지를 방문해 주택 상태 확인과 하자 점검, 공과금 정산 안내, 전입신고 등의 행정절차를 함께 해준다. 또 이삿짐 운반 과정에서의 의사소통과 지역 생활 안내를 제공하며 복잡한 이사를 지원한다. 1인 가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이사 당일 최대 6시간까지 이용할 수 있다.기존 병원안심 동행서비스는 건강 동행서비스로 확대한다. 기존엔 병원 방문만 동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는데 이젠 재활센터나 건강검진기관 방문도 가능하다. 건강 동행서비스는 월 최대 10회, 연 최대 200시간 제공된다. 현재 시간당 5000원인 요금은 내달부터 6000원으로 오른다. 중위소득 100% 이하 시민에게는 연 48회 무료 지원된다.다양한 이유로 홀로 정서적 어려움을 감당하는 1인 가구에는 마음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일인친구 콜센터(1533-1179)로 전화를 걸면 고민 경청과 가벼운 정서적 대화를 나누면서 필요한 경우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외로움안녕120 등의 전문 상담 기관을 안내·연계한다.동행 서비스(건강·이사·마음)는 기존 1인 가구 홈페이지(1in.seoul.go.kr) 또는 일인친구 콜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의 고립·은둔 청년이 3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 발생을 예방하고 사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고립·은둔 청년 온(溫·O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고립·은둔 청년은 약 25만 명(고립 19만5000명, 은둔 5만5000명)으로, 2022년(12만9000명)보다 12만 명 이상 늘었다. 고립 청년은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거나 극히 제한된 청년을, 은둔 청년은 외출이나 대인 접촉을 거의 하지 않고 장기간 집 안에 머무르는 청년을 의미한다.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에 2030년까지 총 109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는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 △정서 및 전문 의료 지원 △사회적응 및 자립 지원 △고립·은둔 청년 발굴 및 관리 시스템 강화 △인식 개선 등 5대 분야, 18개 과제로 구성된다. 시와 자치구, 재단과 센터, 교육청, 학교, 민간기업이 협력해 회복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고립·은둔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고립예방센터와 가족센터 25곳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검사와 부모 상담을 지원한다. 부모 교육도 지난해 약 2300명에서 올해 2만5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행복동행학교’에서는 부모와 자녀 간 관계 회복을 돕는 ‘가족동행캠프’를 새로 운영한다.‘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도 현재 노원·도봉·성북·송파 등 4곳에서 내년까지 9곳으로 늘린다.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부터 방문 상담, 자조 모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와 형제자매를 지원하는 ‘리빙랩(Lab)’도 도입한다. 가족캠프와 힐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족 간 유대 회복을 돕고, 올해 100가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예정이다. 고립·은둔 청년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전담 의료센터를 신설하고, ‘청년마음편의점’ 5곳을 대학가와 학원가, 지하철역 인근 등 청년 밀집 지역에 설치한다. 이곳은 또래 간 소통과 심리 상담,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의 고립·은둔 청년이 3년 전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하고 관련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7일 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 발생을 예방하고 사후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고립·은둔 청년 온(溫·ON)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시 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고립·은둔 청년은 약 25만 명(고립 19만5000명, 은둔 5만5000명)으로, 2022년(12만9000명)보다 12만 명 이상 늘었다. 고립 청년은 사회적 관계가 단절되거나 극히 제한된 청년을, 은둔 청년은 외출이나 대인 접촉을 거의 하지 않고 장기간 집 안에 머무르는 청년을 의미한다.서울시는 고립·은둔 청년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에 2030년까지 총 109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프로젝트는 △생애주기별 가족 지원 △정서 및 전문 의료 지원 △사회적응 및 자립 지원 △고립·은둔 청년 발굴 및 관리 시스템 강화 △인식 개선 등 5대 분야, 18개 과제로 구성된다. 시와 자치구, 재단과 센터, 교육청, 학교, 민간기업이 협력해 회복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고립·은둔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고립예방센터와 가족센터 25곳에서 아동·청소년 대상 검사와 부모 상담을 지원한다. 부모 교육도 지난해 약 2300명에서 올해 2만5000명으로 대폭 확대한다. 고립·은둔 청소년 지원 프로그램인 ‘행복동행학교’에서는 부모와 자녀 간 관계 회복을 돕는 ‘가족동행캠프’를 새로 운영한다.‘학교 밖 청소년지원센터’의 고립·은둔 청소년 원스톱 패키지 지원사업도 현재 노원·도봉·성북·송파 등 4곳에서 내년까지 9곳으로 늘린다. 고립·은둔 청소년 발굴부터 방문 상담, 자조 모임, 사후관리까지 이어지는 지원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고립·은둔 청년의 부모와 형제자매를 지원하는 ‘리빙랩(Lab)’도 도입한다. 가족캠프와 힐링 프로그램 등을 통해 가족 간 유대 회복을 돕고, 올해 100가족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뒤 확대할 예정이다.고립·은둔 청년 지원 프로그램도 다양화한다. 전담 의료센터를 신설하고, ‘청년마음편의점’ 5곳을 대학가와 학원가, 지하철역 인근 등 청년 밀집 지역에 설치한다. 이곳은 또래 간 소통과 심리 상담, 회복 지원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공간으로 운영된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시가 에코마일리지 등 에너지 절약 실천에 따른 현금성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동 지역 분쟁 등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민 참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6일 서울시는 승용차, 건물, 시민 실천 등 3개 분야에서 기존 마일리지에 더해 특별 인센티브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줄이거나 자동차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울시의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가정이나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 정보를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전 사용량과 비교해 절감한 만큼 마일리지가 쌓인다. 이렇게 적립한 마일리지는 서울사랑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지방세·아파트 관리비 납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 특별 인센티브는 참여 방식에 따라 분야별로 나눠 운영된다. 승용차 분야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주행거리를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이후 30일간 자발적으로 차량 운행을 줄이면 최대 1만 마일리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존 승용차 마일리지(최대 5만)와 함께 참여하면 최대 6만 마일리지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건물 분야에서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다음 달 전기 사용량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절감률이 높은 30개 단지를 선정한다.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으로 가입한 관리사무소가 신청할 수 있고, 최우수 단지에는 500만 원, 그 외 단지에는 50만∼2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개인이 참여하는 ‘녹색 실천 마일리지’는 연간 적립 한도를 기존 2만에서 5만 마일리지로 늘린다.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 활동을 하면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장바구니·텀블러·다회용기 사용 시 300마일리지, 사용하지 않는 PC를 절전모드로 설정하면 500마일리지,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500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시민 113만 명이 평균 3만1000마일리지를 받았다. 만 14세 이상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승용차 이용 자제와 일상 속 절약 노력에 부응하는 인센티브 제공으로 에너지 절감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최근 명동, 남산 등 전통 관광 명소를 찾는 대신 청계천, 한강공원처럼 서울 시민의 일상 공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콘텐츠 확산으로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광 형태가 다변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동아일보가 서울시 주요 관광지 15곳을 대상으로 2017∼2025년 주요 휴가철(4·7·8·9·10월, 총 1364일) 생활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시간당 평균 외국인 방문객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5130명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3만9958명으로 늘었다. 2017년의 4만3980명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 2017년과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데이터 분석 결과 눈에 띄는 변화는 청계천과 한강공원의 약진이다. 청계천 방문객은 시간당 943명에서 1242명으로, 여의도·반포 한강공원은 2046명에서 2673명으로 각각 30%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의 순위 조사에서도 청계천은 15곳 중 12위에서 10위로 올랐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민이 자주 찾는 여가 공간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는데 그와 결을 같이하는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상권 관광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쇼핑 성지로 꼽히던 동대문 방문객은 2017년 4194명에서 지난해 2746명으로 줄어든 반면에, 서울시민이 일상적으로 찾는 상권인 잠실과 홍대·신촌, 성동구 성수동 등은 방문객이 늘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은 시간당 방문객이 2017년 93명에서 지난해 2257명으로 24배로 증가했다. 롯데월드·타워가 있는 잠실 상권도 2382명에서 3901명으로 약 64% 늘었고, 홍대·신촌 역시 3854명에서 4794명으로 늘며 순위가 3위로 상승했다. 동대문의 전체 방문객 수는 줄었지만 광장시장 시간당 외국인 방문객은 2017년 387명에서 지난해 806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넷플릭스 드라마 등 콘텐츠를 통해 K푸드가 알려지면서 최근 전통시장을 찾는 외국인이 크게 증가했다”며 “동대문을 찾는 관광객의 관심이 패션에서 먹거리 등 일상적 경험으로 이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과거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로 꼽히던 명동, 남산의 관광객 수는 줄었다. 명동의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시간당 평균 9843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2017년(1만6034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남산도 1308명에서 796명으로 감소했다. 시간당 1456명이 찾던 이태원 역시 2022년 참사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1122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변화는 K콘텐츠 확산으로 관광 수요가 다변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명욱 세종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는 “서울시민의 일상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통계로 확인된 것”이라며 “도시 구석구석을 볼 수 있는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세계 관광 트렌드도 전통 명소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체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최근 명동, 남산 등 전통 관광 명소를 찾는 대신 청계천, 한강공원처럼 서울 시민의 일상 공간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K콘텐츠 확산으로 ‘한국인의 일상’을 체험하려는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광 형태가 다변화됐다는 분석이 나온다.6일 동아일보가 서울시 주요 관광지 15곳을 대상으로 2017~2025년 주요 휴가철(4·7·8·9·10월, 총 1364일) 생활인구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시간당 평균 외국인 방문객 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2020년 5130명까지 줄었다가 지난해 3만9958명으로 늘었다. 2017년의 4만3980명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2017년과 지난해 외국인 관광객 데이터 분석 결과 눈에 띄는 변화는 청계천과 한강공원의 약진이다. 청계천 방문객은 시간당 943명에서 1242명으로, 여의도·반포 한강공원은 2046명에서 2673명으로 각각 30%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명소의 순위 조사에서도 청계천은 15곳 중 12위에서 10위로 올랐다. 서울관광재단 관계자는 “최근 서울시민이 자주 찾는 여가 공간을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는데 그와 결을 같이하는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상권 관광지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코로나19 이전 외국인 쇼핑 성지로 꼽히던 동대문 방문객은 2017년 4194명에서 지난해 2746명으로 줄어든 반면에, 서울시민이 일상적으로 찾는 상권인 잠실과 홍대·신촌, 성동구 성수동 등은 방문객이 늘었다. 특히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성수동은 시간당 방문객이 2017년 93명에서 지난해 2257명으로 24배 증가했다. 롯데월드·타워가 있는 잠실 상권도 2382명에서 3901명으로 약 64% 늘었고, 홍대·신촌 역시 3854명에서 4794명으로 늘며 순위가 3위로 상승했다.동대문의 전체 방문객 수는 줄었지만 광장시장 시간당 외국인 방문객은 2017년 387명에서 지난해 806명으로 2배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훈 한양대 관광학부 교수는 “넷플릭스 드라마 등 콘텐츠를 통해 K푸드가 알려지면서 최근 전통시장을 찾는 외국인이 크게 증가했다”며 “동대문을 찾는 관광객 관심이 패션에서 먹거리 등 일상적 경험으로 이동한 것”이라고 분석했다.반면 과거 서울 관광의 필수 코스로 꼽히던 명동, 남산의 관광객 수는 줄었다. 명동의 외국인 방문객은 지난해 시간당 평균 9843명으로 여전히 가장 많았지만 2017년(1만6034명)과 비교하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남산도 1308명에서 796명으로 감소했다. 시간당 1456명이 찾던 이태원 역시 2022년 참사 이후 감소세를 보이며 지난해 1122명을 기록했다.이 같은 변화는 K콘텐츠 확산으로 관광 수요가 다변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명욱 세종사이버대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는 “서울시민의 일상을 경험하려는 수요가 통계로 확인된 것”이라며 “도시 구석구석 볼 수 있는 유튜브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세계 관광 트렌드도 전통 명소 중심에서 라이프스타일 체험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시가 에코마일리지 등 에너지 절약 실천에 따른 현금성 인센티브를 확대하기로 했다. 중동 지역 분쟁 등으로 에너지 수급 불안이 커진 상황에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시민 참여를 늘리겠다는 취지다. 6일 서울시는 승용차, 건물, 시민 실천 등 3개 분야에서 기존 마일리지에 더해 특별 인센티브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에코마일리지는 전기·수도·가스 사용량을 줄이거나 자동차 주행거리를 감축하면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서울시의 에너지 절약 프로그램이다. 홈페이지에서 회원 가입 후 가정이나 사업장의 에너지 사용 정보를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이전 사용량과 비교해 절감한 만큼 마일리지가 쌓인다. 이렇게 적립한 마일리지는 서울사랑상품권이나 온누리상품권으로 교환하거나 지방세·아파트 관리비 납부에도 사용할 수 있다.특별 인센티브는 참여 방식에 따라 분야별로 나눠 운영된다. 승용차 분야는 이날부터 20일까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와 주행거리를 등록해 참여할 수 있다. 이후 30일간 자발적으로 차량 운행을 줄이면 최대 1만 마일리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기존 승용차 마일리지(최대 5만)와 함께 참여하면 최대 6만 마일리지까지 적립이 가능하다.건물 분야에서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다음 달 전기 사용량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절감률이 높은 30개 단지를 선정한다. 이달 14일부터 28일까지 에코마일리지 단체회원으로 가입한 관리사무소가 신청할 수 있고, 최우수 단지에는 500만 원, 그 외 단지에는 50만~200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개인이 참여하는 ‘녹색 실천 마일리지’는 연간 적립 한도를 기존 2만에서 5만 마일리지로 늘린다. 이달 20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와 에너지 절약 활동을 하면 마일리지를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장바구니·텀블러·다회용기 사용 시 300마일리지, 사용하지 않는 PC를 절전모드로 설정하면 500마일리지, 에너지효율 1등급 제품을 사용하면 500마일리지가 적립된다.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시민 113만 명이 평균 3만1000마일리지를 받았다. 만 14세 이상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과 신청 방법은 에코마일리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의 자발적인 승용차 이용 자제와 일상 속 절약 노력에 부응하는 인센티브 제공으로 에너지 절감 문화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중동 전쟁에 따른 에너지 수급 불안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정부가 공직사회의 에너지 절감과 업무 효율화를 위해 ‘요일 지정제 재택근무’ 확대와 ‘15분 이내 보고’ 등 업무 방식 혁신 실험에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의 ‘업무혁신 실험’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부터 시행되는 재택근무는 부서 여건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운영된다. 한 주에 1, 2일은 부서 전원이 사무실에 출근하고 나머지 요일에는 절반이 재택근무를 하는 방식과, 전원 출근일 없이 부서원 30%가 자율적으로 재택근무일을 정하는 방식 등이 병행된다.보고 방식도 간소화한다. 다음 달부터 보고 시간을 15분 이내로 제한하는 ‘15분 타임제’를 도입하고 메모 보고와 영상 보고, 전자결재 등 비대면 보고를 확대한다. 회의와 유선 연락을 최소화하는 ‘업무 집중의 날’, ‘업무 집중 시간’도 운영한다. 행안부는 직급별 불편 사항과 만족도, 제도 운영상의 보완 필요사항 등을 분석해 개선안을 마련하고 공직사회 전반으로 확산해 갈 방침이다. 행안부는 “에너지 절감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근무 방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참여혁신국 소속 직원 70여 명을 대상으로 시범운영 한 뒤 전 부처로 확산할 계획이다.송진호 기자jino@donga.com}
서울 주택 10채 중 8채는 소방시설인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노후 아파트에 자동 확산 소화기 등 스프링클러를 대신할 보완형 소방시설 설치에 나설 계획이다. 2일 서울시는 ‘스프링클러 미설치 주택 화재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올해 총 8만8496채에 자동 확산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 등을 보급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주택 약 375만 채 중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곳은 약 303만6000채(80.9%)에 이른다. 최근 5년(2021∼2025년)간 서울의 주택 화재 사망자 116명은 모두 스프링클러가 설치되지 않은 주택에서 숨졌다. 전체 화재 사망자 132명의 88%에 해당한다. 서울시는 취약계층과 노후주택,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SH) 임대주택 등을 중심으로 초기 화재 대응력을 높일 시설 보강에 나선다. 천장이나 벽면에 설치하는 자동 확산 소화기는 스프링클러와 비슷하게 72도가 되면 자동으로 소화약재를 방출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로 연기가 발생하면 이를 감지해 경보음을 울리는 장치다. 서울소방본부는 돌봄공백 어린이, 홀몸노인, 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약 2000채에 자동 확산 소화기를 보급할 예정이다. 약 4만5000채에는 소화기와 단독 경보형 감지기 등 소방시설을 보급한다. 서울시는 집수리 지원사업과 연계해 노후주택 약 800채에 자동 확산 소화기 등 소방장비를 설치하고 취약계층과 노후주택 약 3560채의 자동 확산 소화기 설치를 지원한다. SH는 올해 3만 채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임대주택 약 13만 채에 자동 확산 소화기를 설치한다. 이밖에도 스프링클러 미설치 아파트 3175채를 대상으로 화재 안전 컨설팅, 화재 안전 조사, 단속을 단계적으로 실시한다. 노후 저층 주거지 공공 관리센터 역할을 하는 모아센터를 지역 안전 거점으로 활용해 골목 단위 소화기함 설치, 정기 점검, 시설 관리를 병행하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와 협력해 중개 과정부터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 비치 여부와 위치, 수량 등을 설명하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가격을 속이거나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매일 점검하고 있어요.” 지난달 31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주유소에서 만난 이동석 양천구 녹색에너지팀장은 주유기 화면과 외부 가격표를 번갈아 확인하고 있었다. 주유소 판매가가 온라인 유가 정보시스템(오피넷) 가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함께 온 구청 직원들은 주유소 관계자에게 2차 최고가격제 시행일인 지난달 26일 판매가격과 요소수 판매 현황 등을 묻기도 했다. 양천구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 우려가 커지자 지난달 16일부터 관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가격 표시 위반 시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하고, 과도한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행정지도한다. 현재 24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하루 1∼2곳씩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자치구들, 고유가·고물가 대응 총력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으로 인한 에너지 공급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서울 자치구들도 대응에 나섰다. 각 구청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점검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달 30일 ‘비상경제대책반’을 가동했다. 대책반은 △기업지원 △물가안정 △석유가격 안정화 등 3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매주 회의를 열어 지역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주유소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과도한 요금 책정을 집중 점검하고, 이달 중 약 225억 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 융자 지원도 시행할 계획이다. 관악구는 지난달 25일부터 민생·물가안정반을 운영하며 소상공인 피해 접수 창구를 마련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물가를 점검하고 사재기 등 시장 불안 요인을 관리하는 한편, 현장 의견을 수렴해 추가 대응책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마포구는 민생 긴급 지원반을 통해 저금리 융자 대출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특별신용보증 현장 접수처’를 운영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피해 기업에는 지방세 납부 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감면 등도 지원한다. 지역 소비 촉진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는 70억 원 규모의 서초사랑상품권 발행 시점을 당초 5월 초에서 1일로 앞당겼다.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487억5000만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도 추진한다. 용산구는 1일과 8일 ‘용산땡겨요상품권’과 ‘용산사랑상품권’ 등 총 103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종량제봉투 공급 관리 강화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여파로 쓰레기 종량제봉투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품귀와 사재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시내 종량제봉투 판매량은 하루 평균 270만 장으로 최근 3년 평균인 약 55만 장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 이에 자치구들도 재고를 확보하면서 공급 관리에 나섰다. 동작구는 올해 상반기(1∼6월) 종량제봉투 제작·구매 절차를 완료하고 현재 총 770만 매의 물량 확보했다. 동작구는 “관내 월평균 판매량 약 122만 매를 기준으로 할 때 사재기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최소 4개월 이상 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은평구도 생산업체와 협력해 계약 물량 조기 납품을 추진하며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가격을 속이거나 과도하게 올리는 일이 없도록 매일 점검하고 있어요.”31일 서울 양천구 신월동의 한 주유소에서 만난 이동석 양천구 녹색에너지팀장은 주유기 화면과 외부 가격표를 번갈아 확인하고 있었다. 주유소 판매가가 온라인 유가 정보시스템(오피넷) 가격과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작업이다. 함께 온 구청 직원들은 주유소 관계자에게 2차 최고가격제 시행일인 지난달 26일 판매가격과 요소수 판매 현황 등을 묻기도 했다.양천구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에 따른 고유가 우려가 커지자 지난달 16일부터 관내 주유소를 대상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가격 표시 위반 시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하고, 과도한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행정지도한다. 현재 24개 주유소를 대상으로 하루 1~2곳씩 점검을 이어가고 있다.● 자치구들, 고유가·고물가 대응 총력중동 분쟁과 에너지 공급 불안이 장기화하면서 물가 상승 우려가 커지자 서울 자치구들도 대응에 나섰다. 각 구청은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민생경제 안정을 위한 점검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양천구는 지난달 30일 ‘비상경제대책반’을 가동했다. 대책반은 △기업지원 △물가안정 △석유가격 안정화 등 3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매주 회의를 열어 지역경제 영향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한다. 주유소 가격표시제 이행 여부와 과도한 요금 책정을 집중 점검하고, 이달 중 약 225억 원 규모의 특별신용보증 융자 지원도 시행할 계획이다.관악구는 지난달 25일부터 민생·물가안정반을 운영하며 소상공인 피해 접수 창구를 마련했다.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물가를 점검하고 사재기 등 시장 불안 요인을 관리하는 한편, 현장 의견을 수렴해 추가 대응책 마련에도 나서고 있다. 마포구는 민생 긴급 지원반을 통해 저금리 융자 대출을 지원하고, ‘찾아가는 특별신용보증 현장 접수처’를 운영해 금융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피해 기업에는 지방세 납부 기한 연장과 징수유예, 감면 등도 지원한다.지역 소비 촉진 정책도 이어지고 있다. 서초구는 70억 원 규모의 서초사랑상품권 발행 시점을 당초 5월 초에서 1일로 앞당겼다. 중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총 487억5000만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도 추진한다. 용산구는 1일과 8일 ‘용산땡겨요상품권’과 ‘용산사랑상품권’ 등 총 103억 원 규모의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종량제봉투 공급 관리 강화중동 분쟁 여파로 쓰레기 종량제 봉투 원료인 나프타 수급이 불안정해지면서 일부 지역에서 품귀와 사재기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달 21일부터 27일까지 일주일간 시내 종량제 봉투 판매량은 하루 평균 270만 장으로 최근 3년 평균인 약 55만 장보다 5배 가까이 늘었다.이에 자치구들도 재고를 확보하면서 공급 관리에 나섰다. 동작구는 올해 상반기(1~6월) 종량제 봉투 제작‧구매 절차를 완료하고 현재 총 770만 매의 물량 확보했다. 동작구는 “관내 월평균 판매량 약 122만 매를 기준으로 할 때 사재기 등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최소 4개월 이상 공급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은평구도 생산업체와 협력해 계약 물량 조기 납품을 추진하며 재고를 관리하고 있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
서울시가 무주택 시민을 위해 2031년까지 공공주택 13만 채를 공급한다. 공공이 토지를 소유하고 건물만 분양하는 방식으로 분양가를 시세의 50% 이하로 낮춘 ‘바로내집’도 처음 도입한다. 서울시는 31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무주택 시민 주거안정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신규 입주 물량 절벽과 정부의 부동산 규제로 임대 매물이 감소하면서 전월세 시장 불안이 커지고 있다”며 “청년·신혼부부부터 중장년층까지 무주택 시민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2031년까지 장기안심전세 등 기존 방식으로 공공주택 12만3000채를 공급하고, ‘바로내집’으로 6500채를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바로내집’은 무주택자가 비교적 낮은 가격에 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설계한 새로운 공급 유형으로 ‘토지임대부형’과 ‘할부형’이 있다. 일반 아파트는 건물과 함께 토지 지분까지 포함해 가격이 책정되지만, ‘토지임대부형’은 토지는 공공이 소유하고, 입주자는 건물만 사서 토지 임대료를 내는 방식이다. 이 경우 분양가는 시세의 절반 수준으로 낮아진다. 대신 5년 이상 거주해야 하고, 10년간 되팔 수 없다. ‘할부형’은 초기 부담을 줄이고 장기간 나눠 집값을 내는 식이다. 공급 물량은 토지임대부형 6000채, 할부형 500채다. 준공 30년이 넘은 노후 임대단지는 고밀 개발을 통해 분양 물량을 확대한다. 가양 9-1, 성산, 중계4 등 3개 단지를 시범 재정비해 9000채를 공급하고, 이 가운데 4000채를 토지임대부 주택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 공실을 줄이기 위한 ‘바로입주제’도 시행한다. 입주자 모집공고를 일괄 진행하고 예비 입주자를 선발한 뒤, 공실이 발생하면 즉시 입주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이다. 전월세 거주자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한 금융 지원도 강화한다. 장기안심주택 무이자 대출 범위를 보증금의 30%(최대 6000만 원)에서 40%(최대 7000만 원)로 확대한다. 지원 대상도 기존 청년·신혼부부 중심에서 저소득 중장년층과 등록임대 종료 가구로 넓힌다. 공공임대주택에 입주하는 신혼부부에게는 최대 3억 원을 최장 12년(금리 4.5%)까지 지원한다. 송진호 기자 ji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