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모

이인모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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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인모 기자입니다.

iml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지방뉴스62%
사건·범죄26%
사회일반5%
사고5%
산업2%
  • 정선 ‘도사곡 휴양림’ 객실 9동 신축

    강원 정선의 힐링 명소인 ‘도사곡 휴양림’이 새 단장을 마치고 가을 관광객을 맞이한다. 3일 정선군에 따르면 사북읍 두위봉 자락의 체류형 관광지인 도사곡 휴양림의 리모델링 및 신축 공사를 완료했다. 정선군은 이번 공사를 통해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최신식 편의시설과 공간 디자인을 갖춘 숙박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총사업비 46억 원을 들여 1단지 7동의 기존 객실을 리모델링했고, 2단지 7동과 8인실 2동을 신축했다. 또 2단지 진입도로 정리와 휴양림 산책로 조성을 통해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도 강화했다. 정선군은 이번 사업으로 이용객 불편이 해소된 것은 물론이고 쾌적한 숙박환경과 함께 자연 속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한다. 도사곡 휴양림은 지장천 계곡의 물소리를 배경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덱로드를 따라 산책하며 사계절 변화하는 숲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외부는 숲속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고 내부는 편의시설과 최신식 설비를 갖춰 방문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 도사곡 휴양림 펜션 및 야영장은 정선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jsimc.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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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거점 ‘노쇼사기단’ 114명 체포

    대통령 선거를 앞둔 올해 5월, 경북의 한 숙박업소로 ‘더불어민주당 홍보실장’이라고 밝힌 남성의 전화가 걸려 왔다. 그는 “선거 운동차 방문하겠다”며 객실 10개를 예약했다. 이어 “도시락 100개를 특정 업체에 주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업주는 의심 없이 주문과 함께 대금 800만 원을 송금했지만, 모든 게 거짓이었다. 남성과 가짜 도시락 업체는 한통속이었고, 이들은 캄보디아에 거점을 둔 ‘노쇼 사기단’이었다. 3일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군 간부와 정당·대통령경호처 등을 사칭해 560건의 노쇼 사기를 벌여 69억 원을 가로챈 국내외 조직원 114명을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등 혐의로 검거해 이 중 18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5월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 국가정보원과 공조해 조직이 콜센터로 이용한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내 ‘웬치(범죄단지)’를 급습해 일부 피의자를 검거했다. 해외총책을 포함한 나머지 일당도 계속 추적 중이다. 한편 국세청은 한국인 납치·감금 범죄와 연루된 것으로 의심받는 ‘프린스그룹’과 ‘후이원그룹’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프린스그룹은 부동산 투자 명목으로 국내 투자자로부터 1인당 최대 수억 원의 자금을 모아 국외로 송금했다. 후이원그룹은 국내 환전소를 운영하며 수수료를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경찰청도 두 그룹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

    • 2025-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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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거운동원 숙박을…” 캄보디아 거점 ‘노쇼 사기단’ 114명 검거

    대통령 선거를 앞둔 올해 5월, 경북의 한 숙박업소로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자신을 “특정 정당 홍보실장 이모”라고 소개한 남성은 선거 운동을 위해 지역을 방문한다며 객실 10개를 예약했다. 며칠 뒤 그는 다시 전화를 걸어 “선거팀 식사용 도시락 100개를 OO업체에서 주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업주는 의심 없이 도시락을 주문했고, 800만 원을 송금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거짓이었다. 전화를 건 남성과 도시락 업체는 짜고 치는 ‘노쇼(예약부도) 사기단’이었다.● 위조 공문·명함으로 속여 전국 피해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한 노쇼 사기단 1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군(軍) 간부와 정당 관계자, 대통령 경호처 직원을 사칭해 전국에서 560건의 노쇼 사기를 벌인 해외·국내 조직원 114명을 검거했다고 3일 밝혔다. 이 가운데 18명은 범죄단체가입·활동,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됐다.이들은 철물점, 식당, 숙박업소 등 영세 사업장을 상대로 예약 후 추가 물품 구매를 부탁하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의심을 피하기 위해 위조 공문, 명함, 지출결의서 등을 정교하게 만들어 사용했다.군 간부를 사칭한 사례도 많았다. “OO사단 김모 중사”라고 자신을 소개한 남성은 진지 공사를 이유로 전북의 한 철물점에 삽과 곡괭이를 대량 주문했다. 이후 그는 “훈련용 식자재를 담당자가 누락했는데, 기존 거래처가 오늘 납품을 못 해 대신 OO유통에서 구해달라”고 요청했다.평소 군부대와 거래하던 철물점 주인은 남성이 실제 부대 구조와 담당 업무를 세세히 언급하자 의심하지 않았다. 그는 유통업체에 즉석식량(전투식량) 120상자, 1440만 원어치를 주문하고 대금을 송금했다. 유통업체는 “급한 상황 같다”며 물품을 먼저 보내줬고, 철물점 주인은 감사 인사까지 전했다. 하지만 이 역시 노쇼 사기였다.● 캄보디아 콜센터 급습…10대 조직원도 검거경찰은 지난해 12월부터 집중 수사에 착수해,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한 범죄단지에 설치된 노쇼 사기 콜센터를 특정했다. 이후 현지 경찰과 공조해 올해 5월 콜센터를 급습했고, 대대적인 검거 작전에 돌입했다. 이 과정에서 114명이 체포됐으며, 이 중에는 10대 4명도 포함돼 있었다.조직은 해외총책이 현지 콜센터를 운영하며 국내 자금세탁조직과 중계기 관리조직을 지휘하는 구조였다. 콜센터는 ‘1선(군·정당·기관 사칭 전화팀)’과 ‘2선(식자재·물품 판매 업체 사칭팀)’이 한 조로 움직이며, 피해자가 신뢰하도록 대화 시나리오를 치밀하게 설계했다.해외 자금세탁책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를 거쳐 해외 거래소로 피해금을 옮겼고, 중계기 관리책은 서울·경기 일대를 돌며 통신 장비를 이동시켜 추적을 피했다. 경찰은 해외총책을 포함한 나머지 공범들을 계속 추적 중이다.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최근 공공기관이나 군부대를 사칭한 노쇼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상공인들은 대리구매 요청이 있을 경우 반드시 해당 기관의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는 “경찰은 국제 공조를 확대해 해외 콜센터는 물론, 이들과 연계된 국내 세탁조직까지 끝까지 추적해 뿌리 뽑겠다”고 강조했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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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기후변화연 원장에 최병수 씨 취임

    한국기후변화연구원 제6대 원장에 최병수 박사(64·사진)가 3일 취임했다. 최 신임 원장은 강원일보 편집인, 논설주간을 지냈고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지방자치시대위원회 지역위원, 강원도 전문가 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했다. 또 한림대 글로벌협력대학원 객원교수, 강원대 초빙교수로 활동하며 비무장지대(DMZ) 생태조사를 비롯한 환경 훼손 예방, 기후재앙 대응 방안 마련에도 힘썼다. 최 원장은 취임사에서 “한국기후변화연구원이 기후재앙 사회에 대응하는 전초기지 역할을 해 나가자”며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성장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한국기후변화연구원은 강원도가 범지구적인 기후변화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 연구 활동을 통해 기후변화 중장기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청정에너지 개발과 국제적 기후변화 대응 과제연구 등의 수행을 위해 설립한 기관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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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콜센터 두고 경호처-군 사칭 노쇼 사기…69억 가로챈 114명 검거

    군(軍)과 정당, 대통령 경호처 등을 사칭해 국내외 업소를 상대로 ‘노쇼 사기’를 벌인 조직이 무더기로 적발됐다.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활동하며 총 69억 원을 가로챈 노쇼 사기단 114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18명을 범죄단체조직·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사기)·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군 간부나 정당, 대통령 경호처 직원을 사칭해 식당·숙박업소·철물점 등 전국 업소를 속이는 수법으로 범행을 이어왔다. 군 사칭 402건, 정당·경호처 사칭 158건 등 총 560건의 범행이 확인됐다.이들은 먼저 단체 예약을 한 뒤 “행사에 필요한 물품을 미리 구매해야 한다”며 자신들이 지정한 가짜 업체를 통해 와인·전투식량 등을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하고, 입금된 돈을 가로챘다. 철물점에는 “군 공사를 앞두고 삽·페인트를 대량 구매하겠다”고 속인 뒤, 위조 공문·신분증·지출결의서 등을 제시해 신뢰를 얻은 후 피해금을 챙기기도 했다.강원경찰청은 지난해 12월부터 집중수사를 벌여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위치한 현지 콜센터를 특정하고, 경찰청·국가정보원 등과 공조해 급습 작전을 벌였다. 이후 캄보디아 조직원들을 국내로 유인해 검거했으며, 국내 자금세탁조직과 중계기 관리책들도 잇따라 붙잡았다.수사 결과, 조직은 해외총책이 현지 콜센터를 운영하며 국내외 자금세탁망과 중계기 조직을 통제하는 형태로 운영됐다. 콜센터는 ‘1선’(군·정당 등 사칭)과 ‘2선’(전투식량 등 판매업체 사칭)으로 나뉘어 한 조로 활동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검거된 일부 조직원은 텔레그램 등을 통해 스스로 범행에 가담했다고 진술했다.해외 자금세탁책은 국내 세탁조직과 연계해 피해금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를 거쳐 해외 거래소로 송금하는 수법을 사용했다. 중계기 관리책은 서울과 경기 등지에서 수시로 거점을 옮겨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여전히 검거되지 않은 해외 총책을 추적 중이다.최현석 강원경찰청장은 “최근 공공기관을 사칭한 노쇼 사기 피해가 늘고 있다”며 “계약이나 대리구매 요청을 받을 경우 반드시 기관 대표번호로 사실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경찰은 국제 공조를 통해 해외 콜센터와 연계된 국내 조직까지 근절하겠다”고 밝혔다.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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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선의 힐링 명소’ 도사곡 휴양림, 새 단장 마치고 관광객 맞이

    강원 정선의 힐링 명소인 ‘도사곡 휴양림’이 새 단장을 마치고 가을 관광객을 맞이한다. 3일 정선군에 따르면 사북읍 두위봉 자락의 체류형 관광지인 도사곡 휴양림의 리모델링 및 신축 공사를 완료했다.정선군은 이번 공사를 통해 낡은 시설을 정비하고 최신식 편의시설과 공간 디자인을 갖춘 숙박시설로 탈바꿈시켰다. 총사업비 46억 원을 들여 1단지 7동의 기존 객실을 리모델링했고, 2단지 7동과 8인실 2동을 신축했다. 또 2단지 진입도로 정리와 휴양림 산책로 조성을 통해 방문객의 안전과 편의도 강화했다.정선군은 이번 사업으로 이용객 불편이 해소된 것은 물론 쾌적한 숙박환경과 함께 자연 속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매력이 한층 높아진 것으로 평가한다. 도사곡 휴양림은 지장천 계곡의 물소리를 배경으로 휴식을 취하거나 덱로드를 따라 산책하며 사계절 변화하는 숲의 풍경을 만끽할 수 있다. 외부는 숲속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고 내부는 편의시설과 최신식 설비를 갖춰 방문객이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됐다.도사곡 휴양림 펜션 및 야영장은 정선군시설관리공단 홈페이지(jsimc.or.kr)를 통해 예약할 수 있다. 신원선 정선군 관광과장은 “도사곡 휴양림 리모델링 및 신축공사 완료로 청정 자연 속에서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갖추게 됐다”며 “가을 관광 성수기를 맞아 가족, 연인과 함께 자연 속 힐링을 경험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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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김장축제서 이웃과 情을 버무려요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5∼17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린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는 8회를 맞은 올해 축제를 고랭지 배추의 단단한 육질과 강원도 산골 전통 양념의 깊은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김장 축제로 준비했다.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김장을 직접 하기 어렵고, ‘상업 김치’에는 거부감을 느끼는 도시 소비자들을 위한 체험형 축제다. 절임 배추와 양념, 위생용품, 포장상자, 택배 서비스까지 모두를 제공한다. 도시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김장을 즐길 수 있고, 모든 재료는 100% 국내산만을 사용해 신뢰도를 높였다. 특히 올해는 지역 해양심층수 소금 전문기업인 ‘평창퓨어솔트’와 협업해 탄생한 ‘프리미엄 김치’가 선을 보인다.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배추를 사용하는 이 김치는 예약 개시 첫날인 지난달 16일 모든 물량이 매진됐고, 축제 기간에는 한정 수량만 현장 판매될 예정이다. 지난달 기상 여건이 안 좋아 배추 작황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200t이 넘는 배추를 공급할 농가들은 배추 작황이 좋은 편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서는 배추 걱정 없이 맛있는 김치를 직접 담글 수 있을 전망이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절임배추 7kg과 양념 3kg으로 구성된 김장 체험(6만8000원), 해양심층수 소금을 사용한 프리미엄 김장 체험(7만8000원), 5kg 절임 총각무와 양념 2kg으로 구성된 총각김치 체험(7만 원) 등이 있다. 평창사랑상품권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함께 활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역 특산물인 갓이 들어간 만둣국도 판매한다. 만둣국 육수는 영월평창정선축협이 판매하는 대관령한우 곰탕 육수를 사용해 판촉 행사를 겸한다. 축협은 축제장에 이동 판매 트럭을 설치해 대관령 한우와 꼬리, 사골 등 부속물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축제장이 더 넓고 쾌적해진 것도 올해 축제의 특징이다. 비닐하우스 구조였던 예전 축제장에 비해 올해 완공한 막 구조 건물은 면적 1768㎡에 층고도 한층 높아졌다. 또 인근 평창 송어 종합공연체험장을 축제장으로 꾸며 두 축제장을 합치면 총면적 2955㎡에 달한다. 2016년부터 시작된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첫 회 38t이던 판매량은 2022년 160t, 2023년 164t에 이어 지난해 220t으로 늘어났다. 장문혁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위원장은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단순히 김치를 담그는 행사가 아니라 세대와 지역이 어우러져 ‘함께 만들고 나누는 문화’를 실천하는 자리”라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김장을 하며 늦가을 평창의 정취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와 전화로 가능하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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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과 정을 버무리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 5일 개막

    해가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는 ‘평창고랭지김장축제’가 5~17일 강원 평창군 진부면에서 열린다. 평창고랭지축제위원회는 8회를 맞은 올해 축제를 고랭지 배추의 단단한 육질과 강원도 산골 전통 양념의 깊은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김장축제로 준비했다.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김장을 직접 하기 어렵고, ‘상업 김치’에는 거부감을 느끼는 도시 소비자들을 위한 체험형 축제다. 절임 배추와 양념, 위생용품, 포장상자, 택배 서비스까지 모두를 제공한다. 도시에서 구입하는 가격보다 저렴하게 김장을 즐길 수 있고, 모든 재료는 100% 국내산만을 사용해 신뢰도를 높였다.특히 올해는 지역 해양심층수 소금 전문기업인 ‘평창퓨어솔트’와 협업해 탄생한 ‘프리미엄 김치’가 선을 보인다. 해양심층수 소금으로 절인 배추를 사용하는 이 김치는 예약 개시 첫날인 지난달 16일 모든 물량이 매진됐고, 축제 기간에는 한정 수량만 현장 판매될 예정이다.지난달 기상 여건이 안 좋아 배추 작황에 대한 우려가 크지만 사전 계약재배를 통해 200t이 넘는 배추를 공급할 농가들은 배추 작황이 좋은 편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올해도 평창고랭지김장축제에서는 배추 걱정 없이 맛있는 김치를 직접 담글 수 있을 전망이다. 체험 프로그램에는 절임배추 7㎏과 양념 3㎏으로 구성된 김장 체험(6만8000원), 해양심층수 소금을 사용한 프리미엄 김장 체험(7만8000원), 5㎏ 절임총각무와 양념 2㎏으로 구성된 총각김치 체험(7만 원) 등이 있다. 평창사랑상품권과 고향사랑기부제를 함께 활용하면 추가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지역 특산물인 갓이 들어간 만둣국도 판매한다. 만둣국 육수는 영월평창정선축협이 판매하는 대관령한우 곰탕 육수를 사용해 판촉 행사를 겸한다. 축협은 축제장에 이동 판매 트럭을 설치해 대관령 한우와 꼬리, 사골 등 부속물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축제장이 더 넓고 쾌적해진 것도 올해 축제의 특징이다. 비닐하우스 구조였던 예전 축제장에 비해 올해 완공한 막 구조 건물은 면적 1768㎡에 층고도 한층 높아졌다. 또 인근 평창 송어 종합공연체험장을 축제장으로 꾸며 두 축제장을 합치면 총면적 2955㎡에 달한다.2016년부터 시작된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매년 판매량이 증가하면서 규모가 커지고 있다. 첫 회 38t이던 판매량은 2022년 160t, 2023년 164t에 이어 지난해 220t으로 늘어났다. 장문혁 평창고랭지김장축제위원회 위원장은 “평창고랭지김장축제는 단순히 김치를 담그는 행사가 아니라 세대와 지역이 어우러져 ‘함께 만들고 나누는 문화’를 실천하는 자리”라며 “가족과 이웃이 함께 김장을 하며 늦가을 평창의 정취를 만끽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축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사전 예약은 공식 홈페이지(www.gimjang700.co.kr)와 전화(033-336-4000)로 가능하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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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국 159개 문화재단, 내년 속초에 모인다

    강원 속초시가 ‘2026 지역 상생·문화 동행 페스타’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광역 17개, 기초 142개 등 총 159개 문화재단이 속초에 집결한다. 30일 속초시에 따르면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페스타 공모에 전국 4개 문화재단이 신청했으며 속초문화관광재단은 강원문화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기초와 광역이 함께하는 운영 모델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직 페스타의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중반기에 속초 도심을 포함한 시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페스타는 지식공유포럼과 우수사례 팝업 전시, 라운드테이블, 문화버스킹, 로컬프리마켓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상도문 돌담마을, 설악산국립공원,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속초의 명소를 둘러보는 문화투어도 진행된다.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는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와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가 지난해 8월 출범한 통합 법인이다. 총연합회는 설립 이후 첫 공동사업으로 ‘2025 지역 상생·문화 동행 페스타’를 7월 나흘 동안 부산에서 개최했다. 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인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페스타는 우리 재단 출범 이후 처음 유치한 전국 단위 문화교류 행사로 속초시가 전국 문화재단 간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원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기초-광역 연대 모델을 실현하고, 문화재단 간 상생과 연대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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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초서 ‘2026 지역 상생·문화 동행 페스타’ 열린다…전국 159개 문화재단 내년 집결

    강원 속초시가 ‘2026 지역 상생‧문화 동행 페스타’ 개최지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광역 17개, 기초 142개 등 총 159개 문화재단이 속초에 집결한다.30일 속초시에 따르면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가 주관하는 이 페스타 공모에 전국 4개 문화재단이 신청했으며 속초문화관광재단은 강원문화재단과의 협약을 통해 기초와 광역이 함께 하는 운영 모델을 제안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아직 페스타의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지만 내년 중반기에 속초 도심을 포함한 시 전역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페스타는 지식공유포럼과 우수사례 팝업 전시, 라운드테이블, 문화버스킹, 로컬프리마켓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또 상도문 돌담마을, 설악산국립공원, 속초관광수산시장 등 속초의 명소를 둘러보는 문화투어도 진행된다. 한국지역문화재단총연합회는 전국지역문화재단연합회와 한국광역문화재단연합회가 지난해 8월 출범한 통합 법인이다. 총연합회는 설립 이후 첫 공동사업으로 ‘2025 지역 상생‧문화 동행 페스타’를 7월 나흘 동안 부산에서 개최했다.속초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인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페스타는 우리 재단 출범 이후 처음 유치한 전국 단위 문화교류 행사로 속초시가 전국 문화재단 간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강원문화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기초-광역 연대 모델을 실현하고, 문화재단 간 상생과 연대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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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사행산업 규모 25조… 불법도박은 102조

    카지노와 같은 사행산업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수익금으로 소외계층을 위한 복지사업을 펼치는 등 긍정적 효과도 있다. 그러나 사행산업은 언제나 ‘도박 중독’이라는 사회적 그림자를 동반한다. 중독이 심화되면 재산 탕진은 물론 가족 해체, 실직, 범죄로 이어지며 사회 전반에 심각한 부작용을 낳는다. 국내에도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를 비롯해 경마, 경륜, 경정, 복권 등 다양한 사행산업이 운영되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의 2024년 사행산업 통계에 따르면 국내 사행산업 총매출은 25조3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늘었다. 코로나19 이후 억눌린 수요가 빠르게 회복되고, 온라인 구매와 간편결제 확산 등으로 접근성이 높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문제는 불법도박 시장의 규모가 훨씬 더 크다는 점이다. 사감위가 2022년에 실시한 제5차 불법도박 실태조사 결과, 불법도박 시장 규모는 약 102조7000억 원으로 추정됐다. 합법 사행산업의 네 배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불법 스포츠 도박과 인터넷 도박은 모바일 기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어 중독 위험이 더욱 높다. 사행산업 노출이 일상화되면서 성인 도박 중독은 이미 오래전부터 사회문제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청소년층으로까지 중독이 번지고 있다. 한국도박문제예방치유원의 2024년 청소년 도박문제 실태조사 보고서를 보면 청소년의 4.3%가 이미 도박을 경험했다. 이 중 19.1%는 최근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도박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청소년 지역센터의 도박중독 치유서비스 상담 건수도 급증하고 있다. 사감위에 따르면 지난해 상담 건수는 8915건으로, 전년(4042건)에 비해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박기쁨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 전문위원은 “도박에 한번 빠지면 스스로 벗어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 중독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미 중독된 경우에는 혼자 해결하려 하기보다 전문 치료센터나 상담기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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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지노 입장료 10만 원, AI로 감시… 도박 ‘진입장벽’ 높여 중독 차단

    중장비 기사인 김성준(가명) 씨는 아내와 이혼한 뒤 허전한 마음을 달래려 친구와 함께 카지노를 찾았다가 도박의 늪에 빠졌다. 호기심에 한두 번 가다 보니 어느새 20년 동안 끊임없이 드나들었다. 주변 사람에게 돈을 빌리는 일이 잦아졌고, 사회생활조차 어려워질 만큼 삶이 피폐해졌다. 김 씨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건 같은 처지를 겪은 현재의 아내 덕분이었다. 먼저 도박 중독에서 벗어난 아내의 헌신과 강원랜드 마음채움센터의 체계적인 상담 지원이 전환점이 됐다. 그는 아내와 함께 카지노 출입 영구정지를 신청하고 전문가 상담과 단도박(斷賭博) 모임에 꾸준히 참여하며 서서히 도박과 거리를 뒀다. “도박에 빠졌을 때는 완전히 거지 같은 생활이었어요. 단도박의 첫 번째 비결은 주변 사람들과의 거리 두기입니다.” 김 씨의 말은 도박 중독이 얼마나 강력하고 끊기 어려운지를 보여준다. 도박 중독은 한 개인의 의지만으로는 끊기 어려운 ‘병적 중독’이다. 전문가들은 “도박은 마약처럼 중독성이 강해 한번 빠지면 스스로 빠져나오기 어렵다”며, 무엇보다 중독 자체를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해법이라고 입을 모은다. 최근에는 해외 주요국들도 도박 중독자의 치료뿐 아니라 예방 시스템 강화에 초점을 맞추는 추세다. 동아일보는 해외의 도박 중독 예방 정책과 사례를 살펴보고, 국내 예방 대책의 현주소를 짚는 3회 시리즈를 주 1회씩 연재한다.● 캐나다, AI로 도박 중독 차단 최근 국내 도박 인구는 꾸준히 늘고 있다.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에 따르면 2024년 국내 사행산업 총매출은 25조3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3.5% 증가했다. 합법 산업 외에도 불법 온라인 도박 시장이 급팽창하면서 중독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피해가 커지고 있다. 이와 달리 캐나다 온타리오주는 ‘온타리오 문제도박위원회(OPGRC)’를 중심으로 도박 중독 예방과 치유 체계의 모범 사례로 꼽힌다. 위원회는 카지노 수익의 일정 비율을 법적으로 의무 배정받아 중독 연구, 상담센터 운영, 예방 캠페인 등에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도는 ‘자가 출입금지(Self-Exclusion Program)’다. 도박 문제 가능성이 있는 이용자가 스스로 출입금지를 신청하면, 인공지능(AI)과 폐쇄회로(CC)TV가 출입 시도를 즉시 인식해 차단한다. 제도적 기반과 기술 장치가 결합된 형태로, 도박 이용자가 스스로 중독 예방 과정에 참여하도록 설계된 자율 규제 시스템이다. 온타리오주 정부 보고서에 따르면 이 제도를 통해 매년 수천 건의 출입 시도가 적발되고 차단된다. 강원랜드 카지노가 2012년 도입한 ‘자기통제제도’, 2017년 시행된 ‘영구선택제도’와 유사하지만, 캐나다는 이보다 10여 년 앞서 2000년대 초부터 시행해 왔다. 단순한 규제가 아닌 참여형 예방 정책으로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캐나다는 또 ‘플레이 스마트(Play Smart)’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자 스스로 자신의 위험 수준을 진단하도록 돕는다. 오프라인 카지노 단말기뿐 아니라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자가진단 퀴즈를 제공하고, 결과에 따라 맞춤형 피드백과 상담 안내를 자동으로 연동한다. 특히 온·오프라인 시스템이 완전히 통합돼 있어, 사용자가 오프라인 카지노에서 경고 메시지를 받으면 동일한 정보가 온라인 계정에도 즉시 반영된다. 즉, 한 사람의 이용자를 중심으로 통합 리스크 관리 체계가 작동하는 셈이다. 단순 경고를 넘어 고위험군을 전문 치료와 상담으로 연계하는 선순환 시스템이 구축됐다.● 싱가포르, 하루 10만 원 입장료로 문턱 높여 싱가포르는 아시아 국가 중 도박 중독 예방 정책이 가장 강력한 나라로 꼽힌다. 핵심은 고액의 카지노 입장료 제도다. 현지인의 입장료는 24시간 기준 100싱가포르달러(약 10만 원), 연간 이용권은 2000싱가포르달러(약 200만 원)로, 강원랜드 입장세(9000원)의 10배 이상이다. 정부는 2010년 마리나베이샌즈와 리조트월드 센토사 개장과 함께 입장료 제도를 도입했다. 개인의 자율에만 맡기지 않고 경제적 부담을 제도적으로 부과해 도박 접근 자체를 어렵게 만든 것이다. 카지노 이용 전 단계에서 심리적·경제적 장벽을 높여 중독 진입을 원천 차단하는 효과를 노렸다. 싱가포르 사회조사청 보고서에 따르면 제도 시행 이후 현지인의 카지노 방문 빈도는 급격히 줄었고, 이용자 중 다수가 외국인 관광객으로 전환됐다. 중독 위험은 감소하고 관광 수익과 세수는 늘어나 ‘규제와 성장의 균형 모델’로 평가받는다. 싱가포르 정부 산하 도박문제위원회는 도박 중독을 개인의 책임이 아닌 국가적 공중보건 문제로 규정한다. 단순 규제에 그치지 않고 사회 전반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캠페인에도 힘을 쏟는다. TV·라디오·온라인 플랫폼뿐 아니라 인기 드라마와 스포츠 중계에도 중독 예방 메시지를 노출하고, 학교에서는 청소년 대상 예방 교육을 하고, 가정에서는 부모 대상 워크숍을 통해 가정 내 지도 역량을 높인다. 청소년에게는 도박이 개인과 가족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사례 중심으로 전달하고, 부모에게는 자녀와 함께 하는 예방 대화법을 교육한다. 싱가포르의 접근법은 “도박은 개인의 일탈이 아니라 사회가 함께 막아야 할 공중보건 이슈”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강력한 규제 장치를 마련하는 동시에, 전 국민적 캠페인과 교육을 통해 사회 전체가 예방 네트워크에 참여하도록 하는 것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입장료 제도는 단순한 금전적 제재가 아니라 ‘국가가 도박 중독을 용인하지 않는다’는 강력한 사회적 메시지”라며 “정책과 교육, 홍보가 유기적으로 맞물리면서 개인·가정·사회가 함께 중독을 차단하는 구조를 만든 것이 핵심”이라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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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병 대응 중심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내일 개소식

    강원 홍천군에 국가항체클러스터가 문을 연다. 강원도는 29일 홍천군 북방면 중화계리에 준공된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는 신종 감염병 대응 백신 및 항체 기반의 치료제 산업 육성을 위해 시설·장비·기술·인력·정주 여건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국비 210억 원, 한강수계 및 지방소멸대응 기금 475억 원, 도비 216억 원, 군비 332억 원 등 총 1233억 원이 투입된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1단계로 핵심 연구시설 인프라를 구축했고, 2027년까지 2단계로 비즈니스센터와 행복주택 등 기업 지원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 올해 완료된 1단계 사업에는 면역항체, 미래감염병, 중화항체와 관련된 3개 센터가 포함됐다.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는 면역반응 제어, 자가면역질환 분야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에 면역항체 관련 분석·공정장비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항체 기반 연구, 실험 및 평가 역량 구축, 지역·국가 차원의 감염병 대응 네트워크 중심지 기능을 맡는다.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는 감염병·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중화항체를 개발하고 초고속 자동세포 분리·분석 장비 등 최첨단 장비 인프라를 확보해 사용한다. 첨단장비를 갖춘 연구시설이 구축되면서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의 만족감도 크다. 현재 11개 기업이 입주했고, 입소문이 나면서 연내 4개 기업이 추가로 입주할 예정이다. 강원도와 홍천군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항체 분야를 미래전략 산업으로 설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 국책과제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기도 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는 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축이자 기회의 공간”이라며 “이번 개소식을 출발점으로 지역과 국가를 잇는 바이오 연구개발(R&D) 거점으로서, 세계 항체 산업의 선도 플랫폼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개소식은 29일 오후 3시 반에 열리며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신영재 홍천군수, 도내·외 산학연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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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염병 대응 위한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29일 개소

    강원 홍천군에 국가항체클러스터가 문을 연다. 강원도는 29일 홍천군 북방면 중화계리에 준공된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는 신종 감염병 대응 백신 및 항체 기반의 치료제 산업 육성을 위해 시설·장비·기술·인력·정주 여건 등을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국비 210억 원, 한강수계 및 지방소멸대응 기금 475억 원, 도비 216억 원, 군비 332억 원 등 총 1233억 원이 투입된다. 2021년부터 올해까지 1단계로 핵심 연구시설 인프라를 구축했고, 2027년까지 2단계로 비즈니스센터와 행복주택 등 기업 지원시설을 조성할 예정이다.올해 완료된 1단계 사업에는 면역항체, 미래감염병, 중화항체와 관련한 3개 센터가 포함됐다. 면역항체 치료소재 개발지원센터는 면역반응 제어, 자가면역질환 분야 항체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기업과 연구기관에 면역항체 관련 분석·공정장비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미래감염병 신속대응 연구센터는 신·변종 감염병 대응을 위한 항체 기반 연구, 실험 및 평가 역량 구축, 지역·국가 차원의 감염병 대응 네트워크 중심지 기능을 맡는다. 중화항체 치료제 개발지원센터는 감염병·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중화항체를 개발하고 초고속 자동세포 분리·분석장비 등 최첨단 장비 인프라를 확보해 사용한다.첨단장비를 갖춘 연구시설이 구축되면서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들의 만족감도 크다. 현재 11개 기업이 입주했고, 입소문이 나면서 연내 4개 기업이 추가 입주할 예정이다.강원도와 홍천군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항체 분야를 미래전략 산업으로 설정하고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정부 국책과제인 국가첨단전략산업 바이오특화단지와 기회발전특구를 유치하기도 했다.강원도 관계자는 “홍천국가항체클러스터는 바이오특화단지의 핵심축이자 기회의 공간”이라며 “이번 개소식을 출발점으로 지역과 국가를 잇는 바이오 R&D 거점으로서, 세계항체 산업의 선도 플랫폼의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개소식은 29일 오후 3시 반 열리며 김 지사와 신영재 홍천군수, 도내·외 산학연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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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산림박물관에서 소나무의 매력 감상하세요

    강원도 산림과학연구원은 춘천시 사농동 산림박물관에서 3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국립수목원과 공동으로 기획한 전시회 ‘소나무, 문화를 만들다’를 연다. 이번 전시는 소나무가 지닌 생태적 가치와 문화적 상징성을 새롭게 조명하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산림문화 콘텐츠를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립수목원과 산림박물관이 보유한 소장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전시는 소나무 생태, 소나무 문화, 소나무의 미래와 공존 등 3개 분야로 나뉘어 열린다. 전시를 통해 소나무의 출현·분포와 생태적 특징을 탐색하고, 솔잎혹파리·소나무재선충병 방제사업을 통한 남북 교류 및 소나무 보존 노력을 엿볼 수 있다.또 가족과 연인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소나무 소반 만들기’, ‘소나무 생과방(송홧가루 다식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고, 이재희 목공예 강사, 유옥심 천연염색 작가, 박인자 조형예술가 등과 함께 소나무의 향과 질감을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도 갖는다.개막 행사인 ‘문화가 있는 날-청춘마이크’ 공연에서는 전통음악과 포크 밴드 ‘노다나 가소래’, 경쾌한 리듬의 탭댄스팀 ‘누구나 탭댄스’, 스트리트 댄스팀 ‘두다스트릿’의 청년 예술가들이 출연해 개성과 열정의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홍창수 산림과학연구원장은 “소나무는 예로부터 우리 민족이 가장 사랑한 나무이자 전통 지식과 생활문화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이번 전시가 전통의 뿌리를 오늘의 감성으로 연결하고, 지역 청년 예술가들과 함께 산림문화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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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에 국내서 가장 긴 ‘도시숲’ 탄생

    강원 원주시의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숲 ‘치악산 바람길숲’ 전 구간이 완공돼 23일 개통식을 갖는다. 이 사업은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치악산의 신선한 바람이 도심을 따라 흐르는 숲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우산동에서 반곡관설동까지 도심 6개 동을 잇는 총길이 11.3km의 국내 최장 도시숲이다. 원주시는 이 숲이 도심 열섬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구도심 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치악산 바람길숲에는 도심 녹지축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 우산철교, 옛 원주역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휴식 공간 ‘센트럴파크’, 대왕참나무 및 수국길, 중앙동 4개 전통시장과 연계한 중앙광장이 있다. 또한 큰나무 쉼터를 갖춘 봉산정원, 은하수 조명이 설치된 원주터널, 다목적 잔디광장과 휴게 공간이 마련된 번재마을숲, 무지개 철길과 파라솔이 있는 유교역 광장도 함께 조성됐다. 일부 구간은 철로를 철거하지 않고 보존해 학성동 철길과 봉산동 중앙선 회고의 숲으로 꾸몄다. 원주시는 은행나무길, 왕벚나무길, 이팝나무길, 대왕참나무길, 중국단풍길, 메타세쿼이아길, 청단풍길 등 총 23만 그루의 수목을 식재해 특색 있는 숲길을 조성했다. 이 사업은 2020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후 설계와 주민설명회,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약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1단계 구간이 개통됐으며, 올해는 원주센트럴파크(옛 원주역) 조성과 보행교 우산철교 리모델링을 완료하면서 전 구간 개통을 마쳤다. 치악산 바람길숲은 산림청 주관 ‘2025년 전국 녹색도시 도시숲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산림청장 표창)을 받았다. 산림청은 도시숲의 기능, 조성 여건, 사회·문화적 역할, 생태·유지 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 원주시는 23일 오후 2시 치악산 바람길숲 중앙광장에서 개통식을 열고, 80년 만에 도심 철도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는 걷기 행사도 진행한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치악산 바람길숲은 도심을 가로지르던 철길 자리에 새로운 숲을 만들어 시민의 일상에 쉼과 활력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이 숲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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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 폐철도 11.3㎞의 변신…치악산 바람길숲 23일 전구간 개통

    강원 원주시의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숲 ‘치악산 바람길숲’ 전 구간이 완공돼 23일 개통식을 갖는다. 이 사업은 중앙선 폐철도를 활용해 치악산의 신선한 바람이 도심을 따라 흐르는 숲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됐다.치악산 바람길숲은 우산동에서 반곡관설동까지 도심 6개 동을 잇는 총 길이 11.3㎞의 국내 최장 도시숲이다. 원주시는 이 숲이 도심 열섬 완화와 미세먼지 저감, 구도심 상권 활성화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치악산 바람길숲에는 도심 녹지축을 연결하는 보행 전용 우산철교, 옛 원주역을 리모델링해 조성한 휴식 공간 ‘센트럴파크’, 대왕참나무 및 수국길, 중앙동 4개 전통시장과 연계한 중앙광장이 있다. 또한 큰나무 쉼터를 갖춘 봉산정원, 은하수 조명이 설치된 원주터널, 다목적 잔디광장과 휴게 공간이 마련된 번재마을숲, 무지개 철길과 파라솔이 있는 유교역 광장도 함께 조성됐다. 일부 구간은 철로를 철거하지 않고 보존해 학성동 철길과 봉산동 중앙선 회고의 숲으로 꾸몄다.원주시는 은행나무길, 왕벚나무길, 이팝나무길, 대왕참나무길, 중국단풍길, 메타세쿼이아길, 청단풍길 등 총 23만 그루의 수목을 식재해 특색 있는 숲길을 조성했다.이 사업은 2020년 산림청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된 이후 설계와 주민설명회, 국가철도공단과의 협약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추진됐다. 지난해 12월 1단계 구간이 개통됐으며, 올해는 원주센트럴파크(옛 원주역) 조성과 보행교 우산철교 리모델링을 완료하면서 전 구간 개통을 마쳤다.치악산 바람길숲은 산림청 주관 ‘2025년 전국 녹색도시 도시숲 우수사례 공모’에서 우수상(산림청장 표창)을 받았다. 산림청은 도시숲의 기능, 조성 여건, 사회·문화적 역할, 생태·유지 관리 등 모든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내렸다.원주시는 23일 오후 2시 치악산 바람길숲 중앙광장에서 개통식을 열고, 80년 만에 도심 철도가 시민 품으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는 걷기 행사도 진행한다.원강수 원주시장은 “치악산 바람길숲은 도심을 가로지르던 철길 자리에 새로운 숲을 만들어 시민의 일상에 쉼과 활력을 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이 숲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사랑받고, 구도심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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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의회, 도-춘천 ‘행정복합타운 갈등’ 중재 나섰다

    강원도가 추진 중인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둘러싸고 도와 춘천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의회가 ‘행정복합타운 추진 협의회’ 구성을 통해 갈등 조정에 나섰다. 강원도의회는 22일 오후 2시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협의회의 첫 회의를 개최한다. 협의회에는 강원도와 강원개발공사, 춘천시의회, 시민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춘천시는 협의회 구성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도와 강원개발공사, 춘천시가 참여하는 3자 실무 협의체 구성을 역제안한 상태다. 도의회는 이번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강원도와 춘천시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도민의 우려와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행정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이 부여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강원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관계기관들의 첫 만남인 만큼 협의회 구성 취지와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각 기관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의 기초를 마련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정복합타운은 고은리 일원 100만 ㎡ 부지에 도청사와 공공기관, 4700채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노후화된 봉의동 현 청사를 고은리로 이전하면서 도청사 외에 공공기관과 아파트 등을 갖춘 행정복합타운으로 규모를 확대해 사업을 강원개발공사에 맡겼다. 그러나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 사업’ 구역 지정 제안서를 춘천시가 원도심 공동화 방지 대책 미흡, 공지천 수질 악화, 도시개발법상 재정계획 등의 사유로 반려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춘천시는 2022년 도와 시가 공동담화 때 약속했던 상업·업무·미디어타운 개발계획에 대해 강원개발공사가 협의 없이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을 포함해 이 같은 문제점이 발생했다고 주장한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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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와 춘천시 행정복합타운 갈등도의회가 해결사 될까

    강원도가 추진 중인 춘천시 동내면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조성을 둘러싸고 도와 춘천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의회가 ‘행정복합타운 추진 협의회’ 구성을 통해 갈등 조정에 나섰다.강원도의회는 22일 오후 2시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협의회의 첫 회의를 개최한다. 협의회에는 강원도와 강원개발공사, 춘천시의회, 시민단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그러나 춘천시는 협의회 구성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고 도와 강원개발공사, 춘천시가 참여하는 3자 실무 협의체 구성을 역제안한 상태다.도의회는 이번 협의회 구성을 계기로 강원도와 춘천시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도민의 우려와 궁금증을 해소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행정복합타운 조성사업이 정상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민이 부여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강원도의회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관계기관들의 첫 만남인 만큼 협의회 구성 취지와 운영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각 기관 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협력의 기초를 마련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행정복합타운은 고은리 일원 100만㎡ 부지에 도청사와 공공기관, 4700가구의 아파트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강원도는 노후화된 봉의동 현 청사를 고은리로 이전하면서 도청사 외에 공공기관과 아파트 등을 갖춘 행정복합타운으로 규모를 확대해 사업을 강원개발공사에 맡겼다.그러나 ‘고은리 행정복합타운 도시개발 사업’ 구역 지정 제안서를 춘천시가 원도심 공동화 방지 대책 미흡, 공지천 수질 악화, 도시개발법상 재정계획 등의 사유로 반려하면서 갈등이 불거졌다. 춘천시는 2022년 도와 시가 공동담화 때 약속했던 상업‧업무‧미디어타운 개발계획에 대해 강원개발공사가 협의 없이 대규모 주택단지 조성을 포함하면서 이 같은 문제점이 발생했다는 주장이다.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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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본보-인제군문화재단 주최 여초서예대전 시상식

    동아일보와 인제군문화재단, 여초서예관이 공동 주최한 ‘제11회 여초서예대전’ 시상식이 18일 강원 인제군 여초서예관에서 열렸다. 여초서예대전은 근현대 서예가 여초 김응현 선생(1927∼2007)의 서예 정신을 기리고, 신진 서예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현장명제부 대상(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상금 500만 원) 장수진 씨(경기 파주) △사전명제부 최우수상(동아일보사 회장상·상금 100만 원) 이정아 씨 △중등부 대상(인제군수상·상금 100만 원) 신세은 양 △초등부 대상(인제군의회 의장상·상금 50만 원) 심재우 군 등 부문별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이 수여됐다. 시상식에는 이주민 인제군 행정복지국장, 김형년 동방연서회 이사장, 김대현 여초서예관 명예관장, 수상자 가족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인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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