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미송

최미송 기자

동아일보 경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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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22~2026-0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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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대 40%-1800만원 소득공제’ 매력…은행 국민성장펀드 오픈런

    직장인 현지훈 씨(46)는 주거래 증권사의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에 가입하려다 실패했다. 펀드에 가입하려면 소득확인 증명서가 필요한데 미처 준비하지 못해 이를 발급받는 사이 상품이 소진된 탓이다. 현 씨는 “증권사 앱에 들어가니 ‘온라인 클래스 모집 한도가 모두 소진됐다’는 공지가 올라와 있어 가입이 어렵다는 걸 알았다”며 “소득공제 혜택이 커 한도가 남은 다른 금융회사를 찾아 100만 원이라도 넣어볼 생각”이라고 했다. 22일 주요 은행과 증권사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의 판매를 시작하자마자 지점 일선에서는 가입 대기 줄이 이어지는 ‘오픈런’ 현상이 펼쳐졌다. 5대 시중은행의 판매 물량은 온라인과 영업점 모두 동났고, 일부 증권사의 비대면 가입 물량은 10분 만에 완판됐다. 연간 근로소득 5000만 원 이하거나 종합소득 3800만 원 이하에 배정된 ‘서민 전용 물량’도 전액 소진됐다. 이재규 신한은행 자산관리솔루션그룹장은 “금융소비자들이 정부의 첨단전략산업 육성 정책과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에 신뢰를 갖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 세제 혜택·손실 일부 보전에 ‘완판’국민참여성장펀드는 정부가 150조 원 규모로 조성하는 국민성장펀드에 국민이 직접 투자할 수 있게 만든 상품이다. 가입 시점에는 펀드의 투자 대상이 정해지지 않은 게 특징이다. 펀드 자금 중 60% 이상이 반도체, 인공지능(AI), 2차전지 등 12개 첨단전략산업에 투입된다. 이 가운데 30% 이상은 비상장사나 기술특례 방식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에 공급하는 신규 자금에 활용된다. 코스피 상장사에 대한 투자는 10% 이내로 제한된다. 손영채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은 “첨단전략산업의 성장 성과를 국민들과 함께 향유하고, 장기 투자 문화를 정착시켜 자본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려는 취지”라고 정책 배경을 설명했다.국민참여성장펀드의 주된 가입 유인으로는 남다른 세제 혜택이 꼽힌다. 일반 국민이 3년간 투자하면 최대 1800만 원까지 소득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다. 투자금 3000만 원까지는 40%, 3000만 원 초과∼5000만 원 이하는 20%, 5000만 원 초과∼7000만 원은 10%의 공제율이 각각 적용된다. 배당소득에 대해서도 만기(5년) 시점에 9%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진다.국민 투자금의 손실을 일부 완충하는 펀드 구조도 가입자들을 끌어모았다. 정부는 재정 1200억 원을 투입해 국민 투자액 손실의 20% 만큼을 우선 부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개인별 투자 금액의 20%씩 보전하는 것이 아닌 점은 유의해야 한다. 이승목 씨(38)는 “배당주를 많이 보유한 입장에서 세제 혜택만으로도 충분히 가입할 만한 상품”이라며 “수익률을 높이는 차원보단 세금 부담을 줄이는 목적으로 가입했다”고 했다.● 만기 긴 고위험 상품인 점 유의해야국민참여성장펀드는 향후 5년 동안 매년 6000억 원씩 판매될 예정이다. 정부 예산이 크게 변하지 않는 한 가입 조건과 방법, 혜택 등이 크게 바뀌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무엇보다 투자시 유념해야 할 사실은 이 펀드가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고위험·고수익 상품이라는 점이다. 첨단 산업, 비상장사·코스닥 기술특례 기업의 경우 코스피 우량 상장사와 달리 배당 여력이 없을 수 있다. 나혜영 금융위 국민지역참여지원과장은 6일 브리핑에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금융투자 상품이라 예상 수익률을 단정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배당 주기와 규모도 달라질 수 있어 사전에 특정하기 어렵지만 배당이 연 1회 이상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향후 가입을 희망할 경우 국세청 홈택스에서 개인자산종합관리계좌(ISA) 가입을 위한 소득확인증명서를 발급해두면 편리하다. 해당 서류를 발급받은 다음 금융회사의 가입 자격 요건 확인, 투자성향 분석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이다.강우석 기자 wskang@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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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닥, 국민성장펀드 효과에 이틀 연속 급등

    코스닥지수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국민참여성장펀드)의 흥행에 힘입어 5% 가까이 올랐다. 전날 급등했던 코스피는 소폭 상승 마감했다.22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9%(55.16) 오른 1,161.13으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인 오전 9시 33분경에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으로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이날 출시된 국민참여성장펀드가 코스닥 시장에 자금을 유입시킬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민성장펀드의 주요 목적이 유망한 첨단기술을 가진 기업의 발전을 위해 자금 공급을 원활하게 하겠다는 것인만큼 중견기업보다는 벤처기업, 코스피보다는 코스닥 상장기업에 공급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코스닥 상장 기업 가운데 첨단전략 산업 분야에 해당하는 2차전지와 바이오 관련 주가 큰 폭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12.87%)와 에코프로비엠(+10.77%)이 각각 10% 넘게 급등했고 에코프로비엠은 코스닥 시가총액 1위를 탈환했다. 바이오주인 에이비엘바이오(+9.37%) HLB(+8.76%) 펩트론(+7.32%) 등도 크게 올랐다.전날 8% 넘게 치솟았던 코스피는 이날 0.41% 오른 7,847.71에 장을 마감했다. 삼성전자는 장중 30만 원을 넘기도 했지만 전날보다 2.34% 내린 29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일각에선 반도체 대형주 중심의 시장 쏠림이 코스닥 소형주로의 순환매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온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대규모 순매도를 이어가는 외국인은 코스닥 시장에선 15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수(1조6729억 원)를 이어가고 있다.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1원 오른 1517.2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간거래 종가(오후 3시 반) 기준으로 지난달 2일(1519.7원) 이후 가장 높았다. 장 마감을 앞두고 환율이 1520원 선을 넘보자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환율 움직임이 과도하다”며 공동 구두개입에 나섰다. 외환 당국은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측면이 있어 경계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으며, 필요 시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원-달러 환율이 오른 건 중동 전쟁의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국제유가가 다시 상승하면서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2거래일 연속 순매도에 나서며 46조 원 넘는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점도 최근 원화 가치를 끌어내리는 요인으로 꼽힌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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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심리 ‘낙관적’으로 전환…11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증시 호황과 반도체 수출 호조에 소비자들의 경제 심리가 석달 만에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발표한 ‘5월 소비자 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6.1로 1년 전(101.8)보다 4.3포인트 올랐다. 지난달(99.2)과 비교하면 지수가 6.9포인트 상승하면서 소비 심리가 낙관적으로 돌아섰다. 전월 대비 상승 폭은 지난해 6월(+6.9포인트) 이후 11개월 만에 가장 컸다. CCSI는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4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뜻이다.지수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두 달 연속 큰 폭 하락해 지난달에는 1년 만에 100을 하회했지만 이달 상승으로 전환했다. 다만 아직 3월(107.0) 수준을 회복하진 못했다.이흥후 한은 경제심리조사팀장은 “반도체 업황 호조와 1분기 국내총생산(GDP) 큰 폭 성장에 국내외 기관들이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을 상향 조정했다”며 “이에 소비자들의 경기 개선 기대가 확대됐으며, 증시 호조도 개선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6개월 뒤 금리 수준을 예상한 금리수준전망지수(114)는 이달 초 미국과 이란 협상 보도에 따른 중동 긴장 완화 기대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소비자들의 향후 1년간 물가 전망을 보여주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0.1%포인트 내릴 2.8%로 8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이 팀장은 기대인플레이션율이 하락한 점에 대해 “5월 초 미국과 이란 종전 협상 보도가 나오면서 종전 기대가 커진 점과 석유최고가격제 등 정부의 물가 안정 대책이 소비자의 인플레이션 기대 완화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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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때 받은 장학금, 대기업 입사후 ‘기부 화답’

    “학생 시절 받은 장학금이 큰 힘이 됐어요. 당시 받았던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대신송촌문화재단 장학생이었던 예모 씨(39)는 최근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다. 2007년부터 3년 동안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학업 지원을 받았던 예 씨는 이제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기부를 결정했다. 이 재단에서 장학금 수혜자가 기부자로 나선 것은 예 씨가 처음이다. 예 씨는 대학을 졸업한 후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재직 중이다. 기부 액수는 예 씨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실명도 한사코 알리지 않았다. 대신증권 창업자인 고 양재봉 명예회장이 1990년 설립한 대신송촌문화재단은 증권업계 최초 순수문화재단이다. 장학·학술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사회공헌 규모는 약 300억 원에 이른다. 36년간 6271명의 장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연간 장학 지원금은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다. 신홍수 재단 본부장은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이 훌륭하게 성장한 뒤 다시 재단에 기부하는 기업공헌의 선순환 사례”라며 “장학사업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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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發 원가 쇼크… ‘인플레 소용돌이’ 시작됐다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와 기준금리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연장과 석유 최고가격 동결에 더해 매점매석 과징금 도입까지 추진하며 물가 방어에 나섰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8.43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 상승했다. 2022년 10월(7.3%)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2.5%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2.5%)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 특히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집중된 석탄·석유제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73.9%, 전월 대비로는 31.9%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는 드라이클리닝 세탁에 쓰이는 화학물질인 솔벤트 가격이 1년 전보다 258.1% 급등했고, 경유 가격은 같은 기간 53.4% 높아졌다.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은 서비스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다. 금융 및 보험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26.2% 올라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증시 호조로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가 1년 전보다 119.0% 급등한 영향이다. 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중동 전쟁이 계속되면서 원자재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 영향이 시차를 두고 파급되고 있어 소비자물가에도 상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채권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반영되며 장기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정부는 물가 방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매점매석 행위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물가 안정 조치 실효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현행 물가안정법은 매점매석 금지나 긴급수급조정 조치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과징금이나 이행강제금 등 금전적 제재 수단은 없어 정부는 법 개정을 통해 부당이득을 웃도는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도 7월 말까지 두 달 연장된다. 구 부총리는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6월 이후 유류세 운용 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L당 698원, 경유는 436원 수준이 유지된다. 정부는 올 3월 2차 최고가격제 시행과 함께 유류세 인하 폭을 휘발유 7%에서 15%, 경유 10%에서 25%로 확대했다. 22일부터 적용되는 6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됐다. 국제유가가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물가 안정을 고려한 조치다. 단 6차부터는 최고가격 고시 간격이 2주에서 4주로 늘어난다.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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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생산자물가, 외환위기 이후 28년만에 최대폭 상승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 여파로 지난달 국내 생산자물가가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원자재 가격 상승이 소비자물가와 기준금리 인상 압력으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 연장과 석유 최고가격 동결에 더해 매점매석 과징금 도입까지 추진하며 물가 방어에 나섰다.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4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28.43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 상승했다. 2022년 10월(7.3%)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2.5% 올라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2.5%)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을 나타냈다.특히 국제유가 상승 영향이 집중된 석탄·석유제품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73.9%, 전월 대비로는 31.9% 올랐다. 세부 품목별로는 드라이크리닝 세탁에 쓰이는 화학물질 솔벤트 가격이 1년 전보다 258.1% 급등했고, 경유 가격은 같은 기간 53.4% 높아졌다.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은 서비스 부문으로 확산되고 있다. 금융 및 보험 서비스는 전년 동월 대비 26.2% 올라 1995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증시 호조로 주식 위탁매매 수수료가 1년 전보다 119.0% 급등한 영향이다.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중동 전쟁이 계속되면서 원자재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 영향이 시차를 두고 파급되고 있어 소비자물가에도 상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억제하기 위해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실제 채권시장에서는 추가 금리 인상 전망이 반영되며 장기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정부는 물가 방어를 위한 총력 대응에 나섰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태스크포스(TF) 회의’를 열고 매점매석 행위에 과징금을 부과하는 내용을 담은 ‘물가안정조치 실효성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현행 물가안정법은 매점매석 금지나 긴급수급조정조치를 위반할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과징금이나 이행강제금 등 금전적 제재 수단은 없는 탓에 정부는 법 개정을 통해 부당이득을 웃도는 수준의 과징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유가 장기화에 따른 물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류세 인하 확대 조치도 7월 말까지 두 달 연장된다. 구 부총리는 이날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면서 ‘6월 이후 유류세 운용 방안’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 유류세는 L당 698원, 경유는 436원 수준이 유지된다. 정부는 지난 3월 2차 최고가격제 시행과 함께 유류세 인하 폭을 휘발유 7%에서 15%, 경유 10%에서 25%로 확대했다.22일부터 적용되는 6차 석유 최고가격도 동결됐다. 국제유가가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정부는 국내 물가 안정을 우선 고려해 3차 이후 4차례 연속 최고가격을 유지하기로 했다.세종=정순구 기자 soon9@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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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학금 수혜자에서 기부자로…대신송촌문화재단 나눔 선순환

    “학생 시절 받은 장학금이 큰 힘이 됐어요. 당시 받았던 도움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대신송촌문화재단 장학생이었던 예모 씨(39)는 최근 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며 이같이 밝혔다. 2007년부터 3년 동안 재단의 장학생으로 선발돼 학업 지원을 받았던 예 씨는 이제 다른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기부를 결정했다. 이 재단에서 장학금 수혜자가 기부자로 나선 것은 예 씨가 처음이다. 예 씨는 대학을 졸업한 후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 재직 중이다. 기부 액수는 예 씨 요청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실명도 한사코 알리지 않았다. 대신증권 창업자인 고 양재봉 명예회장이 1990년 설립한 대신송촌문화재단은 증권업계 최초 순수문화재단이다. 장학·학술 지원 사업을 이어오고 있으며 누적 사회공헌 규모는 약 300억 원에 이른다. 36년간 6271명의 장학생이 혜택을 받았다. 지난해 연간 장학 지원금은 처음으로 10억 원을 넘어섰다. 신홍수 재단 본부장은 “장학금을 받았던 학생이 훌륭하게 성장한 뒤 다시 재단에 기부하는 기업공헌의 선순환 사례”라며 “장학사업이 또 다른 나눔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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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생산자물가 6.9% 올라…3년6개월만에 최대폭 상승

    중동 전쟁 장기화로 석유제품 등 원자재 가격이 치솟으면서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28년여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뛰었다. 한국은행은 원자재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광범위하게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한은이 21일 발표한 ‘4월 생산자 물가지수(잠정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 물가지수는 128.43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 올랐다. 2022년 10월(7.3%) 이후 3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월 대비로는 2.5% 올랐는데,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월(2.5%) 이후 28년 2개월 만에 최대 상승 폭이다.품목별로 보면 공산품 중에서 석탄·석유 제품은 전년 동월 대비 73.9% 뛰었다. 전월 대비로도 석탄·석유 제품은 31.9%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석유 제품 중에서는 드라이크리닝 세탁에 쓰이는 화학 물질 솔벤트가 전년 동월 대비 258.1% 급등했다. 경유도 같은 기간 53.4% 올랐다. 화학 제품 생산자 물가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15.6% 상승했다.서비스 중에선 금융 및 보험이 전년 동월 대비 26.2% 올라 1995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증시 호조에 주식 위탁 매매 수수료가 1년 전보다 119.0% 급등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이문희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중동 전쟁이 이어지며 원자재 공급 차질과 가격 상승 영향이 시차를 두고 파급되고 있다”며 “소비자 물가에도 상방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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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이겨내고 7500선 지켜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하락하다 오름세로 전환하며 장을 마쳤다. 2거래일 동안 900포인트 넘게 오르내리는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1%(22.86) 오른 7,516.04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7,142.71까지 떨어지며 오전 한때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이후 서서히 낙폭을 줄이면서 상승 전환해 장중 7,630 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장주 삼성전자(+3.88%)가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노사가 대화를 재개하고, 법원이 사측이 낸 가처분을 일부 인용하면서 ‘파업 리스크’가 다소 잦아들자 장중 5% 넘게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1.15%)도 올랐다. 다만 이날 역시 상승 종목(204개)보다 하락 종목(688개)이 많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6516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개인은 2조2087억 원, 기관은 1조391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15일 사상 처음 장중 8,000을 넘은 뒤 6% 넘게 급락하며 사상 최대 일일 변동 폭(675.1포인트)을 기록했고, 18일에도 493.49포인트나 움직였다. 2거래일 고점(8046.78)과 저점(7142.71)의 차는 904포인트에 달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심리적 임계선(연 4.5%)을 넘어서면서 변동성이 커졌다”면서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 기존에 증시를 끌어올린 요인들이 훼손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6% 하락한 1,111.09에 마감했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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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매도 사이드카’ 딛고 7500선 회복 마감

    코스피가 18일 장 초반 하락하다 오름세로 전환하며 장을 마쳤다. 2거래일 동안 900포인트 넘게 오르내리는 극심한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31%(22.86) 오른 7,516.04로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는 장 초반 7,142.71까지 떨어지며 오전 한때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 매매 호가 일시 효력 정지)가 발동됐다. 이후 서서히 낙폭을 줄이면서 상승 전환해 장중 7,630선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장주 삼성전자(+3.88%)가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을 이끌었다. 삼성전자 노사가 대화를 재개하고, 법원이 사측이 낸 가처분을 일부 인용하면서 ‘파업 리스크’가 다소 잦아들자 장중 5% 넘게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1.15%)도 올랐다. 다만 이날 역시 상승 종목(204개)보다 하락 종목(688개)이 많았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3조6516억 원 순매도를 나타내며 8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개인은 2조2087억 원, 기관은 1조3913억 원어치 각각 순매수했다.코스피는 15일 사상 처음 장중 8,000을 넘은 뒤 6% 넘게 급락하며 사상 최대 일일 변동 폭(675.1포인트)을 기록했고, 18일에도 493.49포인트나 움직였다. 2거래일 고점(8046.78)과 저점(7142.71)의 차는 904포인트에 달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5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지만,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심리적 임계선(연 4.5%)을 넘어서면서 변동성이 커졌다”면서도 “인공지능(AI) 투자 확대 등 기존에 증시를 끌어올린 요인들이 훼손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코스닥은 이날 전 거래일보다 1.66% 하락한 1,111.09에 마감했다. 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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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불장에 역대급 빚투… 은행 신용대출 이달 1.8조 늘었다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5월 들어서만 1조8000억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장중 8,000 선을 넘어서는 등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연 10%대 고금리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신용대출 잔액도 1년 전에 비해 7배로 불어나는 등 빚투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17일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에 따르면 14일 기준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 잔액은 106조1523억 원으로 4월 말(104조3413억 원)보다 1.7%(1조8110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잔액 증가분(2조2658억 원)의 약 80%에 해당된다. 은행권에서는 주식 투자를 위해 마이너스통장(마통)을 중심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27 대출 규제 전후로는 신용대출이 주택 매수를 위한 자금 성격이 짙었다. 하지만 올해 들어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마통이 주식 투자를 위한 자금 조달 창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5대 은행 마통 잔액은 이달 12일 41조3053억 원까지 불어나는 등 40개월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증권사 계좌에 예치된 증시 대기 자금(투자예탁금)도 12일 137조4174억 원으로 사상 최대로 불어난 이후 최근까지 130조 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빚투 움직임은 은행뿐만 아니라 대출 금리가 연 10%대로 높은 P2P 업계에서도 보인다. 국내 P2P 신용대출 잔액은 4월 말 기준 3051억 원으로 1년 전(413억 원)에 비해 7.4배로 불었다.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4일 기준 36조4698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신용거래융자는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돈으로 빚투 수준을 보여준다. 덕분에 자기자본 기준 국내 10대 증권사가 1분기(1∼3월)에 벌어들인 신용융자거래에 따른 이자 수익은 총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846억 원)보다 55.9% 늘었다. 빚투 수요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나 버핏 지수 등 주식시장 과열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들이 빨간불을 켜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8,000을 찍고 단숨에 7,500 선 아래로 내려오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투자 결단을 내리지 못한 돈들은 은행, 증권사에만 840조 원 가까이 남아있는 등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높아져 이익 실현이 이뤄지면 해당 자금은 부동산 시장으로 옮겨 갈 수 있다”면서 “주식시장 거품이 꺼지는 건 예측 못 한 사소한 계기로 이루어지는 만큼 손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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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천피’ 찍자 빚투 급증…5대은행 신용대출, 이달에만 1.8조 늘어

    국내 5대 시중은행의 신용대출 잔액이 5월 들어서만 1조8000억 원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가 장중 8,000선을 넘어서는 등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빚투(빚내서 투자)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크다. 연 10%대 고금리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P2P) 신용대출 잔액도 1년 전에 비해 7배로 불어나는 등 빚투 움직임이 확산하고 있다. 17일 5대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에 따르면 14일 기준 신용대출(마이너스통장 포함) 잔액은 106조1523억 원으로 4월 말(104조3413억 원)보다 1.7%(1조8110억 원) 늘었다. 같은 기간 전체 가계대출 잔액 증가분(2조2658억 원)의 약 80%에 해당된다. 은행권에서는 주식 투자를 위해 마이너스통장(마통)을 중심으로 신용대출 수요가 몰린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6·27 대출 규제 전후로는 신용대출이 주택 매수를 위한 자금 성격이 짙었다. 하지만 올들어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마통이 주식 투자를 위한 자금조달 창구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5대 은행 마통 잔액은 이달 12일 41조3053억 원까지 불어나는 등 40개월 만에 최대치를 보였다. 증권사 계좌에 예치된 증시 대기 자금(투자예탁금)도 12일 137조4174억 원으로 사상 최대로 불어난 이후 최근까지 130조 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빚투 움직임은 은행뿐만 아니라 대출 금리가 연 10%대로 높은 P2P 업계에서도 보인다. 국내 P2P 신용대출 잔액은 4월 말 기준 3051억 원으로 1년 전(413억 원)의 7.4배로 불었다.코스피와 코스닥 합산 신용거래융자 잔액은 14일 기준 36조4698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나타냈다. 신용거래융자는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돈으로 빚투 수준을 보여준다. 덕분에 자기자본 기준 국내 10대 증권사가 1분기(1~3월)에 벌어들인 신용융자거래에 따른 이자 수익은 총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3846억 원)보다 55.9% 늘었다.빚투 수요가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코스피200 변동성 지수(VKOSPI)나 버핏 지수 등 주식시장 과열 수준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들이 빨간불을 켜고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가 8,000을 찍고 단숨에 7,500선 아래로 내려오는 등 높은 변동성을 보이는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투자 결단을 내리지 못한 돈들은 은행, 증권사에만 840조 원 가까이 남아있는 등 눈치 싸움을 벌이고 있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높아져 이익 실현이 이뤄지면 해당 자금은 부동산 시장으로 옮겨갈 수 있다”면서 “주식시장 거품이 꺼지는 건 예측 못한 사소한 계기로 이루어지는 만큼 손실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투자에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신무경 기자 yes@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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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빛 랠리’였던 금값 주춤… “금리 오르면 현금이 유리” 심리 퍼져[글로벌 포커스]

    ‘전쟁이 나면 금을 사야 한다.’ 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전쟁이 터질 때면 이같이 생각하는 수요가 많아져 값이 올랐다. 금은 화폐와 달리 발행 주체가 없기 때문에 전쟁으로 국가가 붕괴해도 가치를 잃지 않기 때문이다. 전쟁이 터지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전쟁을 벌일 때면 금값은 대부분 상승했다. 하지만 이번 중동 전쟁은 양상이 다르다. 2월 28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뒤 투자 시장의 상식이 뒤집히는 모양새다. 금은 매일 발생하는 이슈에 따라 오르락내리락하지만 이번 전쟁 발발 이후엔 대체로 주춤하는 분위기다. 시장이 복잡한 변수들 속에 금 투자를 망설이는 것으로 보인다. 전쟁 이후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자, 주요국의 기준금리 인상 압력이 커져 금 수요가 시들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금값이 워낙 많이 올라 차익 실현을 하려는 수요가 적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 유가 상승에 금리 인상 압력, 금 매력 떨어뜨려지난해 국제 금값은 1년 새 67%가 넘게 뛰며 파죽지세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1월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트로이온스(약 31.1g)당 5354.8달러(약 801만 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개전 1개월 전이었다. 전쟁이 터지며 하락하기 시작한 금값은 3월 26일 온스당 4392.3달러(약 655만 원)로 고점 대비 18% 하락했다. 이달 14일(현지 시간) 종가 기준 금값은 온스당 4690달러 안팎으로 50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서지 못했다. 금값이 내리는 가장 큰 이유는 국제 유가 상승에 있다. 중동 전쟁으로 세계 원유 운송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국제 유가는 가파르게 올랐다. 전쟁 전 배럴당 70달러 선에서 움직였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쟁 발발 2개월 만인 4월 29일 종가 기준으로 110달러를 넘어섰다. 전쟁 전 배럴당 65달러였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같은 기간 106달러까지 올랐다. 국제 유가 상승은 물가를 자극한다. 물가가 오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 전쟁이 길어져 고유가가 오래 지속되면 물가 안정을 위해 고금리가 예상보다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 기준금리가 높아지면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이자 수익이 커져 상대적으로 금이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잃는다. 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금값이 주춤한 원인에 대해 “금이 안전자산의 지위를 상실했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있다”며 “사실 이번 중동 전쟁 때 미국 실질금리가 과거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와 달리 상승한 점이 금값 하락의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기에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까지 사라져 금 가격에 하방 압력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쟁이 발발하면 금값이 오른다는 과거 공식이 통하지 않고, 긴축 우려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금 투자 수요가 줄었다는 설명이다. 이런 현상은 처음이 아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금값은 개전 초기 급등했다가 이후 내림세를 보였다. 전쟁 시작 초기인 3월 8일 온스당 2043달러에 거래됐다가 줄곧 내림세를 이어가며 1600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그때도 금리가 영향을 줬다. 전쟁이 이어지며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자 미 연준은 한 번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섰다. 미 연준은 2022년에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서며 기준금리를 연 3.75∼4.0%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달러화 강세까지 벌어지며 금 투자 수요는 더욱 위축됐다. 금 대신 다른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등 달러화 자산으로 돈이 몰린 것이다. 금과 달러화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국제 투자시장에서 금은 달러로 거래된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그만큼 다른 통화로 금을 사려는 사람들은 금값이 비싸다고 느낀다. 달러 가치가 높아질수록 금 가격이 오르는 듯이 보여 매수를 망설이게 된다는 것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환경이 금의 상대적인 매력도를 더욱 낮췄다”고 분석했다.● “금 팔아 현금 만들자” 차익 실현 심리도 영향 전쟁 발발 이후 금을 현금화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일반적으로 전쟁 초기에는 주식, 가상자산 등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자산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대출을 일으켜 대규모 투자를 하는 기관투자가 등은 이 시기에 주가지수 폭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볼 때가 많다. 증거금을 채워 넣어야 하는 ‘마진콜’(추가 증거금 요구)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현금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금을 쥐고 있는 대신 현금 실탄을 쟁여 두려는 심리가 커지는 이유다. 금값은 중앙은행의 금 거래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각 국가는 자국의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금을 매각하거나, 금을 담보로 외환을 빌려오는 스와프 거래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한다. 실제로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자국 통화인 리라화의 가치가 폭락하자 환율 방어를 위해 올해 3월 한 달 동안 약 60∼70t에 달하는 금을 시장에 내놓았다. 세계 최대 금 매입 국가 중 하나였던 튀르키예가 전쟁 발발 직후 시장에 금을 대규모로 내놓으면서 가격이 내려갔다. 금 가격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지나치게 빠르게 오른 가운데, 전쟁 발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점도 영향을 줬다. 전쟁이라는 대형 사건이 발생하자 뉴스에 파는 ‘셀온(sell-on) 현상’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를 두고 ‘전술적 후퇴’라고 평가했다.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가 주춤해진 틈을 타 헤지펀드 등 기관투자가가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가격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장기간 금 가격 상승 랠리가 펼쳐지자, 자금이 급격하게 유입되며 과열 장세가 나타났지만, 금값이 하락하자 자금이 유출되며 가격 조정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 주요 투자은행 “연말 금 목표 가격 6300달러”시장에선 향후 금값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전이나 종전 합의가 이뤄지면 국제 유가와 물가가 안정돼 기준금리 인상 전망이 줄어 금 투자 수요가 늘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전쟁이 길어진다고 해도,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값이 마냥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신승윤 LS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장기화한다면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안정되면서 장기 실질금리가 하락하고, 금 가격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반대로 전쟁이 마무리된다면 금값은 기준금리 인하와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따라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투자 선호 성향이 강해 가격이 앞으로 더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는 심리도 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 세계 중앙은행과 공공기관은 금을 244t 순매입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규모다. 3월 이후 금값의 변동성 확대에도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은 18개월 연속 금 보유 규모를 확대했다. 주요 투자은행들은 금값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말 기준 금 목표 가격을 온스당 5400달러로 제시했다. JP모건은 6300달러까지 오른다고 봤고, UBS는 6200달러를 상단 목표로 제시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중동 긴장이 완화하며 국제 유가가 떨어질 때가 상대적으로 금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금 가격 상승을 중장기적으로 견인하는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실물 매입세도 여전하다”고 조언했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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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빛 랠리 펼치던 금값, 금리 인상 압력-현금 선호 심리에 주춤 [글로벌 포커스]

    ‘전쟁이 나면 금을 사야 한다.’대표적인 안전 자산으로 꼽히는 금은 전쟁이 터질 때면 이같이 생각하는 수요가 많아져 값이 올랐다. 금은 화폐와 달리 발행 주체가 없기 때문에 전쟁으로 국가가 붕괴해도 가치를 잃지 않기 때문이다. 전쟁이 터지거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전쟁을 벌일 때면 금값은 대부분 상승했다.하지만 이번 중동 전쟁은 양상이 다르다. 2월 28일(현지 시간) 미국과 이란의 전쟁이 시작된 뒤 투자 시장의 상식이 뒤집히는 모양새다. 금은 매일 발생하는 이슈에 따라 오르락내리락 하지만 이번 전쟁 발발 이후엔 대체로 주춤하는 분위기다. 시장이 복잡한 변수들 속에 금 투자를 망설이는 것으로 보인다.전쟁 이후 국제 유가가 크게 오르자, 주요국의 기준 금리 인상 압력이 커져 금 수요가 시들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금값이 워낙 많이 올라 차익 실현을 하려는 수요가 적지 않다는 시각도 있다.●유가 상승에 금리 인상 압력, 금 매력 떨어뜨려지난해 국제 금값은 1년 새 67%가 넘게 뛰며 파죽지세의 상승률을 보였다.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1월 29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 선물 가격은 종가 기준으로 트로이온스(약 31.1g)당 5354.8달러(약 801만 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중동 전쟁 개전 1개월 전이었다.전쟁이 터지며 하락하기 시작한 금값은 3월 26일 온스당 4392.3달러(약 655만 원)로 고점 대비 18% 하락했다. 이달 14일(현지 시간) 종가 기준 금값은 온스당 4656.37달러로 5000달러 선을 다시 넘어서지 못했다.금값이 내리는 가장 큰 이유는 국제 유가 상승에 있다. 중동 전쟁으로 세계 원유 운송량의 20%가 지나가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자 국제 유가는 가파르게 올랐다. 전쟁 전 배럴당 70달러 선에서 움직였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쟁 발발 2개월 만인 4월 29일 종가 기준으로 110달러를 넘어섰다. 전쟁 전 배럴당 65달러였던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역시 같은 기간 106달러까지 올랐다.국제 유가 상승은 물가를 자극한다. 물가가 오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비롯한 주요국 중앙은행이 기준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크다. 전쟁이 길어져 고유가가 오래 지속되면 물가 안정을 위해 고금리가 예상보다 오랫동안 유지될 수 있다. 기준 금리가 높아지면 은행에서 받을 수 있는 이자 수익이 커져 상대적으로 금이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잃는다.홍성기 LS증권 연구원은 금값이 주춤한 원인에 대해 “금이 안전자산의 지위를 상실했다고 평가하는 이들이 있다”며 “사실 이번 중동 전쟁 때 미국 실질 금리가 과거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와 달리 상승한 점이 금값 하락의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여기에 미 연준이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까지 사라져 금 가격에 하방 압력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쟁이 발발하면 금값이 오른다는 과거 공식이 통하지 않고, 긴축 우려가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쳐 금 투자 수요가 줄었다는 설명이다.이런 현상은 처음이 아니다.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당시 금값은 개전 초기 급등했다가 이후 내림세를 보였다. 전쟁 시작 초기인 3월 8일 온스당 2043달러에 거래됐다가 줄곧 내림세를 이어가며 1600달러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그때도 금리가 영향을 줬다. 전쟁이 이어지며 세계적으로 물가가 오르자 미 연준은 한 번에 기준 금리를 0.75%포인트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섰다. 미 연준은 2022년에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에 나서며 기준 금리를 연 3.75~4.0%까지 끌어올렸다. 여기에 미 달러화 강세까지 벌어지며 금 투자 수요는 더욱 위축됐다. 금 대신 다른 안전 자산인 미국 국채 등 달러화 자산으로 돈이 몰린 것이다.금과 달러화는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국제 투자시장에서 금은 달러로 거래된다. 달러화 가치가 오르면 그만큼 다른 통화로 금을 사려는 사람들은 금값이 비싸다고 느낀다. 달러 가치가 높아질수록 금 가격이 오르는 듯이 보여 매수를 망설이게 된다는 것이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달러 강세 환경이 금의 상대적인 매력도를 더욱 낮췄다”고 분석했다.●“금 팔아 현금 만들자” 차익 실현 심리도 영향전쟁 발발 이후 금을 현금화해 유동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나타난 것도 가격 하락에 영향을 줬다. 일반적으로 전쟁 초기에는 주식, 가상자산 등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높은 자산 가치가 크게 떨어지는 경향을 보인다. 대출을 일으켜 대규모 투자를 하는 기관 투자가 등은 이 시기에 주가지수 폭락으로 막대한 손실을 볼 때가 많다. 증거금을 채워 넣어야 하는 ‘마진콜’ (추가 증거금 요구) 상황에 직면하기도 한다. 이럴 때는 현금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금을 쥐고 있는 대신 현금 실탄을 쟁여두려는 심리가 커지는 이유다.금값은 중앙은행의 금 거래에 영향을 받기도 한다. 각 국가는 자국의 화폐 가치가 하락하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바로 현금화할 수 있는 금을 매각하거나, 금을 담보로 외환을 빌려오는 스와프 거래를 통해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기도 한다. 실제로 튀르키예 중앙은행은 중동 전쟁 영향으로 자국 통화인 리라화의 가치가 폭락하자 환율 방어를 위해 올해 3월 한 달 동안 약 60~70t에 달하는 금을 시장에 내놓았다. 세계 최대 금 매입 국가 중 하나였던 튀르키예가 전쟁 발발 직후 시장에 금을 대규모로 내놓으면서 가격이 내려갔다.금 가격이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지나치게 빠르게 오른 가운데, 전쟁 발발 이후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진 점도 영향을 줬다. 전쟁이라는 대형 사건이 발생하자 뉴스에 파는 ‘셀온(sell-on) 현상’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조정 국면에 진입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를 두고 ‘전술적 후퇴’라고 평가했다. 특히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매수세가 주춤해진 틈을 타 헤지펀드 등 기관 투자가가 차익 실현 매물을 쏟아내면서 가격이 떨어졌다는 분석이다. 전 연구원은 “장기간 금 가격 상승 랠리가 펼쳐지자, 자금이 급격하게 유입되며 과열 장세가 나타났지만, 금값이 하락하자 자금이 유출되며 가격 조정을 초래했다”고 설명했다.●주요 투자은행 “연말 금 목표 가격 6300달러”시장에선 향후 금값을 낙관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휴전이나 종전 합의가 이뤄지면 국제 유가와 물가가 안정돼 기준 금리 인상 전망이 줄어 금 투자 수요가 늘 것이라는 분석이 있다. 전쟁이 길어진다고 해도, 전통적인 안전 자산인 금값이 마냥 떨어지진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있다. 신승윤 LS증권 연구원은 “전쟁이 장기화한다면 장기 기대인플레이션이 본격적으로 안정되면서 장기 실질금리가 하락하고, 금 가격은 상대적으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반대로 전쟁이 마무리된다면 금값은 기준금리 인하와 미 국채 금리 하락에 따라 본격적으로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주요국 중앙은행의 금 투자 선호 성향이 강해 가격이 앞으로 더 하락하진 않을 것이라는 심리도 있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전 세계 중앙은행과 공공기관은 금을 244t 순매입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17% 증가한 규모다. 3월 이후 금값의 변동성 확대에도 중국 중앙은행 런민은행은 18개월 연속 금 보유 규모를 확대했다.주요 투자은행들은 금값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연말 기준 금 목표 가격을 온스당 5400달러로 제시했다. JP모건은 6300달러까지 오른다고 봤고, UBS는 6200달러를 상단 목표로 제시했다.황병진 NH투자증권 FICC리서치부장은 “중동 긴장이 완화하며 국제 유가가 떨어질 때가 상대적으로 금을 저가에 매수할 수 있는 기회일 것”이라며 “무엇보다 금 가격 상승을 중장기적으로 견인하는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실물 매입세도 여전하다”고 조언했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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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권사 순익 ‘1조 클럽’ 등장… 10개사 합산, 작년 대비 2배로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올해 1분기(1∼3월) 합산 순이익이 4조 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팔천피(코스피 8,000)’를 눈앞에 둔 가운데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단위 순이익이 1조 원을 넘기는 증권사도 등장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5%(137.40) 오른 7,981.41로 장을 마치며 상승 마감했다.● 10개 증권사 합산 순이익, 전년 대비 2배로 늘어 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기 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순이익은 4조33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10개 증권사의 합산 순이익은 2조278억 원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9억 원으로,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2582억 원)와 비교하면 약 288%의 성장률을 보였다. 분기 순이익 1조 원은 우리금융지주(6038억 원)와 NH농협금융지주(8688억 원)의 순이익도 웃도는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5곳의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30일 17조8320억 원에서 이달 14일 종가 기준 48조3530억 원으로 늘었다. 시총이 약 5개월 만에 2.7배로 불어난 것이다. 국내 금융그룹 시총 3위인 신한금융지주(45조6140억원)를 넘어섰다. 증권 업종 주가지수도 크게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증권 업종 지수는 올해 들어 99% 올랐다. 증권사 순이익이 은행을 뛰어넘는 현상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스피 ‘불장’에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연간 순이익 2조135억 원을 냈다. NH농협은행(1조8140억 원)을 앞질렀다. 올해 1월 27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처음 5,000을 넘은 뒤 6,000 선과 7,000 선을 차례로 돌파하며 증권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지난해 1분기 순이익 1079억 원에서 올해 2884억 원으로 16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NH투자증권(128%)과 키움증권(103%)도 각각 세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저축 대신 투자” ‘머니무브’가 실적 이끌어 증권업계에선 은행 예금과 보험상품 등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증권사로 이동하며 활발한 주식 투자가 이뤄진 점이 증권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에서 증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의 속도가 더 빨라지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실제 노후 대비를 위한 퇴직연금의 적립금도 주식 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4개 증권사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4년 말 103조9257억 원에서 1년 3개월 만인 올해 3월 말 141조6797억 원으로 36% 증가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코스피 상승 랠리와 거래대금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주요 증권사의 올해 2분기(4∼6월) 실적 역시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6-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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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축→주식 ‘머니 무브’…10대 증권사 1분기 합산 순이익 2배로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 올해 1분기(1~3월) 합산 순이익이 4조 원을 넘어서며 전년 동기 대비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국내 증시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며 ‘팔천피(코스피 8,000)’를 눈앞에 둔 가운데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단위 순이익이 1조 원을 넘기는 증권사도 등장했다. 1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1.75%(137.40) 오른 7,981.41로 장을 마치며 상승 마감했다. ● 10개 증권사 합산 순이익, 전년 대비 2배로 늘어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자기 자본 기준 상위 10개 증권사의 올해 1분기 합산 순이익은 4조 332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분기 10개 증권사의 합산 순이익은 2조278억 원이다.미래에셋증권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1조19억 원으로, 증권업계 최초로 분기 순이익 1조 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2582억 원)와 비교하면 약 288%의 성장률을 보였다. 분기 순이익 1조 원은 우리금융지주(6038억 원)과 NH농협금융지주(8688억 원)의 순이익도 웃도는 규모다.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미래에셋그룹 계열사 5곳의 합산 시가총액은 지난해 12월 30일 17조8320억 원에서 이달 14일 종가 기준 48조3530억 원으로 늘었다. 시총이 약 5개월 만에 2.7배로 불어난 것이다. 국내 금융그룹 시총 3위인 신한금융지주(45조6140억원)를 넘어섰다.증권 업종 주가지수도 크게 뛰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증권 업종 지수는 올해 들어 99% 올랐다.증권사 순이익이 은행을 뛰어넘는 현상은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코스피 ‘불장’에 한국투자증권은 2025년 연간 순이익 2조135억 원을 냈다. NH농협은행(1조8140억 원)을 앞질렀다. 올해 1월 27일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가 처음 5,000을 넘은 뒤 6,000선과 7,000선을 차례로 돌파하며 증권사들이 역대급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신한투자증권도 지난해 1분기 순이익 1079억 원에서 올해 2884억 원으로 167%의 성장률을 나타냈다. NH투자증권(128%)과 키움증권(103%)도 각각 세 자릿수 성장률을 달성했다. ● “저축 대신 투자” ‘머니무브’가 실적 이끌어증권업계에선 은행 예금과 보험상품 등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증권사로 이동하며 활발한 주식 투자가 이뤄진 점이 증권사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에서 증권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의 속도가 더 빨라지며 큰 성장세를 보였다는 것이다. 실제 노후 대비를 위한 퇴직연금의 적립금도 주식시장으로 흘러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4개 증권사의 퇴직연금 적립금은 2024년 말 103조9257억 원에서 1년 3개월 만인 올해 3월 말 141조6797억 원으로 36% 증가했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의 코스피 상승 랠리와 거래대금 증가 추세를 고려하면 주요 증권사의 올해 2분기(4~6월) 실적 역시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

    • 2026-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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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주식형 ETF 순자산, 첫 200조 돌파

    코스피가 장중 7,500을 넘는 등 증시가 호황을 이어가면서 국내 상장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일 기준 국내 전체 ETF의 순자산은 456조23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5일 사상 처음으로 ETF 전체 순자산이 4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한 달도 안돼 50조 원 이상 증가한 것. 이 중 국내 상장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ETF의 순자산은 212조8329억 원으로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섰다. 코스피 시가총액(약 6138조9436억 원)에서 국내 주식형 ETF의 자산 비중은 약 3.5%로 역대 최대치였다. 2024년 12월 2.08%에 불과했던 비중은 지난해 말 93조 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2.68%였다가 올해에는 4개월 만에 0.9%포인트 증가했다. 전체 ETF에서 국내 주식형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눈에 띄게 불어났다. ETF는 국내 주식형, 해외 주식형, 국내 채권형, 국내 혼합형 등으로 구분되는데 전체 ETF 1099개 종목 가운데 국내 주식형은 413개로 약 47%였다. 2024년 말에는 24.3%로 전체의 4분의 1 정도였지만 1년 반 만에 절반 가까이로 늘어났다. 업계에선 최근 수년간 해외 주식형 쏠림 현상을 보여 온 ETF가 코스피 ‘불장’을 맞아 국내 주식형 상품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본다. 임은혜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지고 있다”며 “국내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고 (중동 전쟁) 지정학적 리스크가 줄어들어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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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불장’에…국내 주식형 ETF 순자산 200조 돌파

    코스피가 장중 7,500을 넘는 등 증시가 호황을 이어가면서 국내 상장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었다.10일 금융정보업체 애프앤가이드에 따르면 7일 기준 국내 전체 ETF의 순자산은 456조23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15일 사상 처음으로 ETF 전체 순자산이 400조 원을 돌파한 이후 한 달도 안돼 50조 원 이상 증가한 것. 이 중 국내 상장된 기업들에 투자하는 국내 주식형 ETF의 순자산은 212조8329억 원으로 처음으로 200조 원을 넘어섰다.코스피 시가총액(약 6138조9436억 원) 대비 국내 주식형 ETF의 자산 비중은 약 3.5%로 전체 유가증권 시장에서 국내 주식형 ETF가 차지하는 비율도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국내 주식형 ETF 순자산이 유가증권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4년 12월(약 40조 원) 2.08%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말 93조 원으로 크게 증가하며 2.68%였다가 올해에는 4개월 만에 두 배 넘는 수준인 212조 원이 됐다.전체 ETF에서 국내 주식형 ETF가 차지하는 비중도 눈에 띄게 불어났다. ETF는 국내 주식형, 해외 주식형, 국내 채권형, 국내 혼합형 등으로 구분되는데 전체 ETF 1099개 종목 가운데 현재 국내 주식형은 413개로 약 46.6%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말에는 24.3% 였지만 1년 반만에 91% 증가했다. 업계에선 최근 수년간 해외 주식형 쏠림현상을 보여온 ETF가 코스피 ‘불장’을 맞아 국내 주식형 상품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본다. 임은혜 삼성증권 수석연구원은 “국내 ETF 시장의 순자산 증가 속도가 점차 빨라지는 상황”이라며 “국내 메모리 반도체 호황이 지속되며 (중동 전쟁)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단락된 영향이 더해져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분석했다.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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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동학개미’의 힘… 이달만 삼전닉스 6조원 순매수

    코스피가 ‘칠천피(코스피 7,000)’ 고지를 넘어선 데에는 ‘K반도체주’ 집중 매수에 나선 ‘외국인 동학개미’의 힘이 컸다. 외국인 투자가는 이달 들어 2거래일 만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6조 원 넘게 사들였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아시아에서 2번째로 시가총액 ‘1조 달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 투자가는 유가증권시장에서 3조1085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순매수액은 지난해 10월 2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로, 올해 들어서는 최대치다. 개인과 기관투자가가 각각 5715억 원, 2조2894억 원을 순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외국인 투자가는 올 1월 코스피 시장에서 1186억 원 순매수에 그친 데 이어 2, 3월에는 각각 21조731억 원, 35조8806억 원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1조1283억 원을 사들이며 매수 우위로 전환했고, 이달 들어서도 2거래일 만에 6조 원 넘게 순매수하며 칠천피를 견인했다. 이들은 특히 반도체 투톱을 집중 매수했다. 이날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순매수 규모만 3조936억 원이다. 1952억 원을 사들인 SK하이닉스가 뒤를 이었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사들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식은 6조1971억 원에 달한다. 올 1∼3월에는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다 지난달 2조1296억 원을 사들인 것과 비교하면 가파른 매수세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이날 삼성전자 시총은 1조 달러(약 1455조 원)를 넘어섰다. 시총이 1조 달러를 달성한 것은 대만 TSMC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다. 글로벌 순위는 11위로 올라섰다. 블룸버그통신은 “엘리트 클럽 입성”이라고 평가하며 인공지능(AI)용 반도체 수요가 폭증한 것을 주가 상승의 원인으로 봤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삼성전자가 주도하는 메모리 반도체 산업이 구조적으로 ‘주기적 상품 사업’에서 ‘전략적으로 중요한 섹터’로 변화했다고 분석했다. 한국의 반도체 대장주들을 담은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상품도 상장된 지 한 달 만에 운용자산(AUM) 28억 달러를 달성하며 자금이 빠르게 유입되고 있다. 지난달 2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메모리반도체 ETF인 ‘DRAM’은 상장 후 현재까지 유입된 자금만 24억 달러(약 3조4924억 원)에 달한다. 메모리 제조사를 중심으로 하는 이 펀드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합한 비중이 약 50%를 차지한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AI 인프라 확장에 따라 메모리반도체 기업을 타깃으로 한 상품에 국내외 자금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유입되고 있는지 보여준다”라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투자자들까지 메모리반도체주 상승에 확신을 가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세종=김수연 기자 syeon@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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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엔진 달고, 단숨에 7000피 질주

    코스피가 6일 사상 처음으로 7,000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으로 1년 1개월 만에 3배로 뛰며 ‘칠천피’(코스피 7,000) 시대를 열었다. 미국 빅테크의 인공지능(AI) 투자에 몰린 돈이 반도체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전력 등 국내 AI 인프라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며 가파른 상승세가 이어졌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447.57포인트(6.45%) 오른 7,384.56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7,426.60까지 오르며 7,400 선도 뚫었다. 비상계엄 사태와 미국 관세 부과 정책 발표 등의 혼란으로 지난해 4월 9일 2,293.7까지 하락했던 코스피는 3배로 뛰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도 사상 처음으로 6000조 원을 넘어섰다. 외국인이 3조1085억 원어치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이날 외국인 순매수 규모는 일간 기준으로 역대 2위로, 올해 들어서는 가장 컸다. 외국인 통합계좌 활성화로 외국인의 직접 투자가 늘 것이라는 기대가 나온다.올 1월 27일 종가 기준으로 처음 5,000을 돌파한 코스피는 18거래일 만에 6,000도 넘어섰다. 그러다가 2월 28일 미국과 이란 전쟁이 발발하며 위기를 맞았다. 3월 4일 코스피는 12.06% 하락하며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종전 협상 기대감이 커지며 코스피는 4월 15일 32거래일 만에 6,000 선을 회복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 1분기(1∼3월) 합산 영업이익이 95조 원에 이르는 등 AI 인프라 기업의 실적 개선세가 확인되면서 랠리가 이어졌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종가 기준 올해 코스피 상승률은 75.23%로 주요 20개국(G20) 주가지수 중에서 가장 높다. 2위 튀르키예(28.72%) 상승률을 크게 앞선다. 삼성전자는 이날 14.41% 급등하며 ‘26만 전자’에 올랐고 SK하이닉스도 10.64% 뛰어 ‘160만 닉스’에 안착했다. 개인투자자들의 포모(FOMO·소외 공포) 심리 확산으로 빚투(빚내서 투자)나 주가지수 하락에 베팅하는 등 손실 위험이 큰 투자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코스피 7,000을 이렇게 빠르게 달성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측하지 못했다”며 “개인투자자들이 주가지수 등의 방향성을 예측해 나서는 무리한 투자는 삼가야 한다”고 당부했다.지민구 기자 warum@donga.com홍석호 기자 will@donga.com최미송 기자 cms@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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