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종국

변종국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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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누군가에게 “저 기자는 참 대단했어. 고마웠어. 멋졌어. 열심히 살았어”라고 기억되는 기자였으면 좋겠습니다.

bjk@donga.com

취재분야

2026-05-25~2026-06-24
기업37%
산업26%
운수/교통17%
자동차9%
경제일반6%
노동3%
인사일반2%
  • 23㎏ 냉장고 번쩍 들어 옮겨…아틀라스, 산업현장 투입 성큼

    2028년 현장 투입을 앞둔 현대자동차그룹 로보틱스 계열사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가 23㎏짜리 냉장고를 들어 옮기는 영상이 공개됐다. 이달 초 아틀라스의 기계체조 모습을 공개하며 비정형적인 자세에서도 작업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한 데 이어 물체 운반 능력도 갖췄음을 드러낸 것. 이렇듯 아틀라스가 일취월장한 모습으로 현장 투입이 ‘초읽기’에 들어갔음을 과시하고, BMW 공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이 차량 3만 대 생산에 기여하는 등 글로벌 산업 현장에서의 로봇 활용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 아틀라스 현장 투입 능력 강조한 BD18일(현지 시간) 보스턴다이내믹스 유튜브에 게시된 ‘아틀라스, 음료수 좀 가져다줄래?(Atlas, can you bring me a drink?)’라는 제목의 영상 속 아틀라스는 무릎을 반쯤 굽힌 채 양팔로 냉장고를 안정적으로 들어올렸다. 이어 균형을 유지하며 뒤편 식탁까지 이동했다. 곧 상체만 180도 돌아 냉장고를 식탁 위에 조심스럽게 내려놨다.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이번 영상에 대해 “전신 제어 기술의 발전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아틀라스가 연구실 수준의 데모를 넘어 변수가 많은 산업 현장에서도 작업을 수행하는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날 ‘아틀라스는 어떻게 훈련하는가?(How does Atlas learn?)’라는 제목의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는 이 같은 냉장고 운반을 위한 훈련 방식을 공개했다. 회사는 아틀라스가 대규모 시뮬레이션 기반 강화 학습을 통해 수주 만에 실제 환경에서 동작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가상 공간’에서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며 최적의 동작을 스스로 도출했다는 얘기다. 테스트에서는 최대 45㎏의 냉장고 운반에도 성공했다고 한다.현대차는 2028년부터 아틀라스를 양산해 자동차 생산라인에 투입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날 미국 보스턴에서 연 해외 기관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에서 현대차·기아의 생산 현장에 아틀라스 2만5000대 이상을 도입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BMW서는 이미 로봇이 차 3만 대 생산에 기여 아틀라스의 경쟁자들도 분주히 뛰고 있다. 글로벌 산업 현장 곳곳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속속 투입되고 있는 것. BMW는 미국 스파르탄버그 공장에 미국 스타트업 피규어 AI의 로봇 ‘피규어 02’ 2대를 10개월간 시범 운용한 결과를 올 2월 공개했다. 이 기간 피규어 02는 판금 부품 9만 개 이상을 적재하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3의 3만 대 생산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BMW는 이 성과를 바탕으로 올 여름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 내 전기차 배터리 조립 공정에 스웨덴 로봇 기업 헥사곤로보틱스의 ‘이온’을 투입하기로 했다. 일본 공항에도 처음 휴머노이드 로봇이 투입됐다. 일본항공은 이달부터 도쿄 하네다공항에 중국 로봇 스타트업 유니트리 로보틱스의 ‘G1’과 유비테크 로보틱스의 ‘워커 E’를 투입했다. 2028년까지 이어지는 실험 기간 동안 로봇들은 화물이 실린 컨테이너를 항공기에 싣는작업을 맡는다. 향후 기내 청소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내년 휴머노이드 로봇 출하량이 약 9만 대, 2030년에는 120만 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한국의 경우 안전 기준 부재로 로봇 현장 투입이 다른 국가 대비 더디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지훈 법무법인 화우 산업안전 전문위원은 “안전 규제가 뒤처지면 기업들은 도입을 망설일 수밖에 없다”며 “국제 표준이 제정되는 대로 이를 국내에 신속히 적용해줘야 기업들이 국내외 기준에 맞춰 로봇 도입을 적극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원영 기자 o0@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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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급조정땐 노조 쟁의 약화… 2005년 조종사 파업, 필수사업 지정 계기 돼

    삼성전자 노동조합 총파업을 앞두고 정부가 긴급조정권을 발동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963년 관련 법 도입 이후 긴급조정권이 사용된 사례는 네 차례에 불과하지만 일단 한번 발동되면 향후 노조 쟁의 자체를 약화시키는 ‘강력한 카드’여서다. 긴급조정권의 첫 사례는 1969년 정부가 운영하고 있던 대한조선공사(현 HJ중공업) 파업이다. 정부는 국가 핵심 기간산업인 조선산업이 멈추면 선박 건조 및 수출 계약 이행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보고 긴급조정권을 발동했다. 당시 노조는 임금 56.87% 상승을 주장했지만 긴급조정권 발동 이후 쟁의 자체를 스스로 취하했다. 두 번째 사례는 1993년 현대자동차 파업이다. 현대차 노조는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 과정에서 사 측과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약 40일 동안 파업을 이어 갔다. 결국 긴급조정권이 발동됐고 효과는 빠르게 나타났다. 현대차 노사는 곧바로 조정 절차에 들어갔고, 협상 재개 하루 만에 잠정 합의안을 마련했다. 당초 임금 16.45% 인상을 요구했던 노조는 사 측 안대로 임금 4.76%를 인상하는 대신 상여금 650%를 받는 데 합의했다. 당시 정부가 파업 기간에 임금을 지급하지 않는 ‘무노동 무임금’을 정책 방침으로 내세운 점도 영향을 줬다. 이후 ‘무노동 무임금’은 1995년 대법원 판례에 명시됐고 1997년 법제화됐다. 2005년에는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조종사 파업으로 긴급조정권이 발동되며 항공운수업에 대한 필수공익사업 지정 논의가 촉발됐다. 당시 2005년 7월 아시아나항공 조종사 노조 파업으로 여객은 물론이고 수출 화물 운송에까지 차질이 발생해 결국 정부는 그해 8월 긴급조정권을 발동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대한항공 조종사 노조도 파업에 들어가자마자 3일 10시간 만에 긴급조정권을 발동했다. 노조는 임금 총액 6.5% 인상을 요구했으나 결국 사 측 안대로 기본급 2.5% 인상에 합의했다. 잇단 파업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2006년 정부와 국회는 항공운수업을 필수 공익사업으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항공사 파업 시에는 일정 수준 이상 운항률(국제선 80%, 국내선 70%)을 유지해야만 하게 됐다. 철도, 수도, 항공운수업 등 필수공익사업장에선 노동쟁의 시 대체 근로가 허용되기 때문에 파업의 영향력이 낮아지게 된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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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유류할증료 소폭 하락… 미주 왕복땐 22만원 싸져

    이달 사상 최고치인 33단계까지 올라갔던 국제선 항공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에는 하락세로 돌아선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6월에 발권하는 항공편에 대해 27단계에 해당하는 유류할증료를 적용할 방침이다. 5월 대비 유류할증료 단계가 6계단 하락하면서 항공요금 부담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대한항공을 기준으로 6월에 국제선 표를 발권하면 일본 노선 등은 최저 6만1500원, 미주 노선 등은 최고 45만1500원이 부과된다. 5월에 최저 7만5000원, 최고 56만4000원이 부과된 것과 비교하면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유류할증료가 5월 대비 2만7000∼22만5000원 싸지는 셈이다. 이 같은 조치는 6월 유류할증료를 결정하는 유가 산정 기간인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항공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뤄졌다. 이 시기 싱가포르 현물시장가격(MOPS)의 평균 항공유 가격은 갤런당 약 4.10달러(6145원)로 5월 기준 기간(5.11달러)보다 20% 이상 하락했다. MOPS 평균이 4.70달러를 넘으면 유류할증료가 최고 등급으로 올라간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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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하락세…왕복 최대 22만5000원 내려가

    이달 사상 최고치인 33단계까지 올라갔던 국제선 항공 유류할증료가 다음 달에는 하락세로 돌아선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은 6월에 발권하는 항공편에 대해 27단계에 해당하는 유류할증료를 적용할 방침이다.5월 대비 유류할증료 단계가 6계단 하락하면서 항공요금 부담도 조금이나마 덜게 됐다. 대한항공을 기준으로 6월에 국제선 표를 발권하면 일본 노선 등은 최저 6만1500원, 미주 노선 등은 최고 45만1500원이 부과된다. 5월에 최저 7만5000원, 최고 56만4000원이 부과된 것과 비교하면 왕복 항공권을 구매할 경우 유류할증료가 5월 대비 2만7000~22만5000원 싸지는 셈이다.이 같은 조치는 6월 유류할증료를 결정하는 유가 산정 기간인 지난달 16일부터 이달 15일까지의 항공유 가격이 하락하면서 이뤄졌다. 이 시기 싱가포르 현물시장가격(MOPS)의 평균 항공유 가격은 갤런 당 약 4.10달러(6145원)으로 5월 기준 기간(5.11달러)보다 20% 이상 하락했다. MOPS 평균이 4.70달러를 넘으면 유류할증료가 최고 등급으로 올라간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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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N 모델 탄 듯”… 레이싱 시뮬레이터 출시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N의 드라이빙 경험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현대차는 LG전자, 소니, 로지텍, 넥스트 레벨 레이싱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7’을 기반으로 N 브랜드를 실제로 타보는 느낌을 구현했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사양에 따라 프로와 레이서 등 2종으로 구성된다. 프로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라인업 G 시리즈 패널을 탑재한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탑재한 고성능 사양이다. 레이서는 LG OLED 65인치 TV와 플레이스테이션 5를 적용한 표준 사양이다. 사용자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하드웨어에도 공을 들였다. 조종석은 넥스트 레벨 레이싱의 GT 엘리트 라이트 제품에 현대 N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트는 ‘아반떼 N 라이트 스포츠 버킷 시트’로 실제 N 차량에 탑승한 것과 유사한 환경을 재현했다. 스티어링 휠은 ‘RS50 SYSTEM 레이싱 휠’을 적용했다. 이는 로지텍의 게임용 최고급 기술이 적용된 운전대로, 실제 레이싱카를 조종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 장비다. 해당 장비는 성능을 인정받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인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의 공식 장비로 채택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고객들도 시뮬레이터를 체험해 볼 수 있게 6월부터 열리는 현대차 레이싱 대회인 ‘현대 N 페스티벌’에도 이를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 N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더 엔수지애스트’를 통해 한정 수량으로 우선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판매 채널을 넓힐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프로는 1300만 원, 레이서는 900만 원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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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제 운전하는 듯”…현대차, ‘N 레이싱 시뮬레이터’ 출시

    현대차가 고성능 N의 드라이빙 경험을 가상 환경에서 구현한 ‘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현대차는 LG전자, 소니, 로지텍, 넥스트 레벨 레이싱 등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이번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인 ‘그란 투리스모 7’을 기반으로 N 브랜드를 실제로 타보는 느낌을 구현했다는게 현대차의 설명이다.현대 N 레이싱 시뮬레이터는 사양에 따라 프로와 레이서 등 2종으로 구성된다. 프로는 LG전자의 프리미엄 라인업 G 시리즈 패널을 탑재한 LG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플레이스테이션 5 프로를 탑재한 고성능 사양이다. 레이서는 LG OLED 65인치 TV와 플레이스테이션 5를 적용한 표준 사양이다.사용자의 몰입감을 높이기 위해 하드웨어에도 공을 들였다. 조종석은 넥스트 레벨 레이싱의 GT 엘리트 라이트 제품에 현대 N 브랜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시트는 ‘아반떼 N 라이트 스포츠 버켓 시트’로 실제 N 차량에 탑승한 것과 유사한 환경을 재현했다. 스티어링 휠은 ‘RS50 SYSTEM 레이싱 휠’을 적용했다. 이는 로지텍의 게임용 최고급 기술이 적용된 운전대로, 실제 레이싱카를 조종하는 것처럼 느껴지게 만든 장비다.해당 장비는 성능을 인정받아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e스포츠 종목인 ‘그란 투리스모 7’ 국가대표 선발전의 공식 장비로 채택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고객들도 시뮬레이터를 체험해 볼 수 있게 6월부터 열리는 현대차 레이싱 대회인 ‘현대 N 페스티벌’에도 이를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 N 유료 멤버십 서비스인 ‘더 엔수지애스트’를 통해서 한정 수량으로 우선 판매를 시작하며 향후 판매 채널을 넓힐 예정이다. 판매 가격은 프로는 1300만 원, 레이서는 900만 원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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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KAI, 미래 항공 모빌리티 개발 손잡아

    현대자동차그룹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개발에 손을 맞잡았다. 현대차그룹은 8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현대차·기아 본사에서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항공 모빌리티 기체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현대차그룹의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개발 역량과 KAI의 항공기체 개발 역량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AAM을 개발하고 양산하기 위한 것이다. AAM은 사람이나 화물을 하늘길로 이동시키는 차세대 항공 교통 모빌리티를 말한다. ‘하늘을 나는 택시’로 대표되는 도심항공교통(UAM) 등이 대표적이며, 미국 중국 등은 이미 AAM 상용화에 나선 상태다. 현대차그룹과 KAI는 기술과 인적 자원 공유는 물론이고 향후 공급망 및 인증, 고객 네트워크 분야까지 포괄적으로 협력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현대차그룹의 미국 미래 항공 모빌리티 전문법인 슈퍼널과 KAI가 공동으로 AAM 기체를 개발하고, 현대차·기아 항공파워트레인사업부에서 개발 중인 항공용 전동화 파워트레인 상용화를 위해 협력한다. 또한 양사는 항공산업 전반에 걸쳐 신규 협력 분야를 확대할 계획이다. KAI 측은 “KAI가 보유한 고정익과 회전익 체계 종합 역량과 현대차그룹의 대량 생산 체계 및 모빌리티 생태계가 결합하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K-AAM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안전하면서도 매력적인 미래 항공 모빌리티를 선보여 모빌리티 지평을 하늘길로 넓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슈퍼널은 이달 4일 수직 이착륙 항공역학 권위자인 파르한 간디를 새로운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선임했다. 30년 이상 회전익 항공기 연구에 몸담은 간디는 슈퍼널의 기술 개발에 힘을 실을 것으로 보인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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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항공유값 두달만에 떨어져, 유류할증료 소폭 하락할 듯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전쟁 발발로 치솟았던 항공유 가격이 두 달 만에 갤런당 400센트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6월에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소폭 하락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6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산정 기간은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다. 10일까지를 기준으로 한 싱가포르 현물시장 항공유(MOPS)의 평균 가격은 갤런당 약 430센트로 집계됐다. 이는 현행 기준으로 유류할증료 29단계 수준이다. MOPS는 3월 11일 갤런당 400센트를 넘어선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갔지만, 이달 5일 이후 300센트대로 내려왔다. 업계에서는 현재 하락세가 이어져 남은 유류할증료 산정 기간 동안 MOPS가 300센트대 초중반에서 형성될 경우 6월 유류할증료 기준이 5월 최고 단계인 33단계에서 27, 28단계 수준으로 낮춰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대한항공을 기준으로 현재 편도 56만4000원인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가 45만∼48만 원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 왕복 항공편 기준으로 16만∼22만 원 정도 부담이 줄어드는 것이다. 다만 업계에서는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한 만큼, 유가가 다시 급등할 경우 예상 유류할증료 단계 역시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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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M 나무호 조사 사흘째…물에 잠긴 기관실에 답 달렸다

    8일 두바이에 있는 수리 조선소 ‘드라이 도크 월드 두바이’에 입항한 HMM 나무호에 대한 조사가 10일까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정박 중 화재가 발생한 기관실이 수면 아래에 위치한 만큼, 선박 하부 조사 결과가 폭발 원인 규명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10일 정부 조사단은 한국인 6명을 포함한 24명의 선원들을 대상으로 사고 당시 상황에 대한 조사를 벌이는 동시에, 기관실 현장 조사도 함께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정박 중인 HMM 나무호의 외관에서는 별다른 충격 흔적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다만 폭발이 발생한 좌현 후미 하단의 기관실은 현재 물속에 잠겨 있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려면 도크 내부의 물을 모두 빼낸 뒤 선체 하부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HMM 나무호가 들어간 ‘드라이 도크’는 선박을 물 위에 띄운 상태로 도크 안에 진입시킨 뒤, 특수 블록 장치로 선체를 고정하고 내부의 물을 빼내 선박 하부를 점검할 수 있는 건식 수리 시설이다. 선박이 블록 위에 안착하면 평소 수면 아래 가려져 있던 선체 하부와 추진 장치, 외판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수중카메라나 잠수사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정부 조사단은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 3명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 4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 HMM 측은 “입항 이후 조사는 정부 조사단이 주도할 예정”이라며 “현재로선 조사 일정이나 종료 예상 시점은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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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 국영TV “韓선박 겨냥”… 이란 대사관은 부인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던 중 폭발과 함께 화재 사고를 겪은 HMM 화물선 ‘나무호’를 항구로 견인할 예인선이 현장에 도착했다. HMM 측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출발한 예인선이 7일 오전 3시 반경(한국 시간) 나무호에 도착해 오전 11시경부터 예인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나무호를 예인선에 연결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지는 것. 두바이항에 도착하는 시점은 한국 시간으로 늦어도 8일 오전이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예인 준비 작업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나무호의 정박 지점에서 두바이항까지는 70km가량 떨어져 있다. 나무호는 두바이항의 수리가 가능한 조선소로 예인돼 사고 원인 조사를 마치면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나무호에 화재가 발생한 것은 4일 오후 8시 40분경이다. 선박 뒤쪽 좌현 기관실 인근 해저에서 폭발이 이뤄진 후였다. 사고 직후 피격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정부와 HMM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브리핑에서 “피격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봤다”며 “좀 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이란 국영 프레스TV는 6일(현지 시간) ‘전략분석 데스크’ 칼럼에서 “이란이 새로 정의한 해상 규칙을 위반한 한국 선박 1척을 겨냥한 건 이란이 물리적 행동으로 주권을 수호하겠다는 명확한 신호”라고 보도했다. 나무호의 폭발, 화재에 이란이 개입하지 않았다는 주한 이란 대사관의 주장과 엇갈리는 내용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6-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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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MM ‘나무호’ 예인선, 폭발현장 도착…내일 두바이 입항할 듯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정박하던 중 폭발과 함께 화재 사고를 겪은 HMM 화물선 ‘나무호’를 항구로 견인할 예인선이 현장에 도착했다. HMM 측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출발한 예인선이 7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3시 반 경 나무호에 도착해 오전 11시경부터 예인을 위한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고 이날 밝혔다. 나무호를 예인선에 연결하는 등의 조치가 이뤄지는 것. 두바이항에 도착하는 시점은 한국시간으로 늦어도 8일 오전이 될 전망이지만 예인 준비 작업 상황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나무호의 정박 지점에서 두바이항까지는 약 70km가량 떨어져 있다. 나무호는 두바이항의 수리가 가능한 조선소로 예인돼 사고원인 조사를 마치면 수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나무호 선박과 선원의 안전에 큰 문제는 없으나, 사고로 인해 선박의 전력이 끊겨 자력 이동은 불가능한 상태다. 나무호에는 화재가 발생한 것은 4일 오후 8시 40분경이다. 선박 뒤쪽 좌현 기관실 인근 해저에서 폭발이 이뤄진 후였다. 사고 직후 피격으로 인한 폭발일 것이라는 추정이 나왔으나 정부와 HMM 모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브리핑에서 “피격 가능성을 두고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실무회의를 검토했으나 추가 정보를 검토한 결과 피격인지 아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봤다”며 “좀 더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최원영 기자 o0@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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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발’ HMM 선박 예인… 이르면 오늘 두바이 도착

    호르무즈 해협 인근 정박 중 폭발로 화재가 발생했던 한국 HMM 소속 화물선 ‘나무호’를 인근 두바이항으로 옮길 예인선이 확보됐다. 6일 HMM에 따르면 이날 예인선이 확보됨에 따라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후 늦게부터 ‘나무호’에 대한 예인 작업을 시작해 두바이항에 7일 오후, 늦어도 8일 오전에는 도착할 전망이다. 두바이항은 사고 발생 해역에서 약 80km 떨어져 있다. 이후 두바이 현지의 한국선급 지부 인력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이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해운업계에서는 선원들의 ‘항행 동의’ 문제로 향후 뱃길이 열려도 우리 선박 26척의 귀환이 여의치 않을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국제해사기구(IMO)와 해사노동협약, 국내 선원법 등에 따르면 선원은 전쟁 및 고위험 지역에서 하선 및 본국 송환 등을 요구할 권리가 있다. 이번 폭발 사건으로 예기치 않은 위험을 우려한 선원들이 잇달아 하선을 택해 법에서 정한 최소 인원을 채우지 못하면 법적으로 출항 자체가 불가능해진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안쪽에 체류 중인 한국 관련 선박은 모두 26척이며, 승선 중인 한국인 선원은 123명이다. 나머지는 외국인 선원들이다. 실제로 일부 선박에서는 외국인 선원들이 항행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것으로 전해진다. 호르무즈 해협에 선박이 묶여 있는 한 기업 관계자는 “일부 선원들은 안전이 충분히 확보됐다고 판단될 경우에만 항행에 동의하겠다고 한다”며 “항행에 동의했더라도 출발 직전 입장을 바꿀 수도 있다”고 말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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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6 시즌’ 운영

    현대자동차그룹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6 시즌’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충남 태안에 위치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이달 9일부터 12월 6일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운전 숙련자뿐 아니라 초심자와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먼저 초보 운전자용 프로그램인 ‘베이직 드라이브’는 도심 주행과 주차, 빗길 등 고난도 주행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브랜드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운전 숙련자가 고성능 브랜드 N을 경험할 수 있도록 ‘N 트랙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8시간 30분 동안 체계적인 주행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기아는 정통 픽업 ‘타스만’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새로 만든 ‘타스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갈밭과 진흙, 수로 같은 오프로드 환경에서 타스만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에 1박 캠핑을 결합한 ‘타스만 인텐시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신설 프로그램인 ‘패키지 택시’에 참여하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고속 주행로, 오프로드 등 4개 코스 중 2개를 골라 성인과 어린이가 동반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를 위해 자동차 모형을 만들고 기초 코딩 교육도 받는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이용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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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그룹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6 시즌 운영

    현대차그룹이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26 시즌’을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충남 태안에 위치한 HMG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센터에서 이달 9일부터 12월 6일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는 운전 숙련자뿐 아니라 초심자와 가족 단위 고객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먼저 초보 운전자용 프로그램인 ‘베이직 드라이브’는 도심 주행과 주차, 빗길 등 고난도 주행 환경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돕는다. 브랜드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현대차는 운전 숙련자가 고성능 브랜드 N을 경험할 수 있도록 ‘N 트랙 퍼포먼스’ 프로그램을 신설했다. 전문 인스트럭터와 함께 8시간 30분 동안 체계적인 주행 기술을 배울 수 있다. 기아는 정통 픽업 ‘타스만’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올해 새로 만든 ‘타스만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자갈밭과 진흙, 수로 같은 오프로드 환경에서 타스만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오프로드 주행에 1박 캠핑을 결합한 ‘타스만 인텐시브’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신설 프로그램인 ‘패키지 택시’에 참여하면 마른 노면과 젖은 노면, 고속 주행로, 오프로드 등 4개 코스 중 2개를 골라 성인과 어린이가 동반 체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어린이를 위해 자동차 모형을 만들고 기초 코딩 교육도 받는 ‘주니어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자세한 이용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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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이란이 韓선박 공격”… 靑 “폭발원인 분석 며칠 걸릴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 있던 한국 화물선에 폭발이 발생하자 ‘이란 공격 소행’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정부는 5일 “폭발과 화재 원인이 확인되는 대로 그에 상응하는 후속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군을 투입해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을 탈출시키는 ‘프로젝트 프리덤(Freedom·해방)’이 본격화되면서 미국과 이란 간 충돌이 이어진 가운데 신중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정부도 한국 선박의 피격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하지만 피격 여부는 물론 폭발이 의도적으로 한국 선박을 겨냥한 공격으로 발생했는지도 불분명한 가운데 자칫 한국이 무력 충돌에 휘말리면 호르무즈 해협 내 고립된 한국 선박 26척의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로키(low-key)’ 대응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靑 “폭발 원인 분석에 수일 걸릴 것”정부는 이날 잇따라 회의를 열고 전날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HMM 소속 화물선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다. 외교부가 재외국민본부 회의를 연 데 이어 청와대는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주재로 1시간 동안 ‘호르무즈 해상 선박 화재 점검회의’를 연 것.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회의 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부는 사고 선박의 선사와 계약된 예인선을 통해 선박을 인근 항만으로 이동시킨 뒤 접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원인 규명을 위해 선사 자체 조사와 별도로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과 소방청 감식 전문가를 현지에 급파할 예정”이라며 “예인선의 투입과 접안, 국내 조사 인력 파견 및 분석 기간 등을 고려할 때 원인 분석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안보 현안에 대한 컨트롤타워 성격인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이날 열리지 않았다. 폭발 원인 파악이 먼저라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외교안보 분야 정부 고위 관계자는 “피격인지 사고인지도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폭발 원인부터 파악한 뒤에 그에 따라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HMM에 따르면 폭발은 기관실이 있는 배 뒤쪽 좌측 부근의 수면 아래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선원들은 “충격음이 있었다”는 취지로 선사에 보고했지만 수면 아래서 벌어진 일이라 실제 원인에 대해선 추측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안팎에선 ‘나무호’ 화재 사고와 관련해 함포나 기뢰 공격부터 드론으로 인한 공격부터 낙하물 충돌, 기관실 내부 폭발 등 다양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정부는 해당 선박을 겨냥한 의도적인 함포, 기뢰 공격 가능성에 대해선 가능성을 낮게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함포, 기뢰 공격을 받았을 경우 대규모 인명 피해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나무호에 탑승 중이던 한국인 6명 등 선원 24명은 피해를 입지 않았다. ‘나무호’가 정박해 있던 아랍에미리트(UAE) 앞바다는 이란이 기뢰를 설치했다고 경고했던 호르무즈 해협과도 90km 이상 떨어져 있어 기뢰 공격을 받았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인근에서 유실된 기뢰가 폭발해 피해를 입혔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이란 드론의 공격이나, 이동 중이던 드론의 추락으로 인한 폭발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다른 배에서 관측한 결과 ‘나무호’는 외관에는 구멍이 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정부는 기관실 자체 사고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첫 폭발 사고로 해협 탈출 더 어려워질 듯 이란 전쟁 발발 뒤 호르무즈 해협 내에 정박돼 있던 한국 선박에 폭발이 발생하면서 당분간 호르무즈 해협 내 한국 선박들의 탈출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나무호 외 다른 한국 선박들도 정부 지침에 따라 보다 안전한 카타르 쪽으로 운항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내에는 나무호를 포함해 26척의 한국 선박이 고립돼 있다. 외교 분야 고위 당국자는 통화에서 “지금은 이란이든 미국이든 어느 한쪽이 100% 안전을 보장해 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선사들이 원래도 굉장히 신중한 입장이었는데 이번 사고로 더욱 신중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국과 이란의 무력 행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섣불리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오려는 시도를 하기 어렵다는 것. 이 관계자는 “최대한 빨리 (폭발) 원인 규명을 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무엇을 할지 미국, 이란 등과 소통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했다. 정부도 해협 내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 원칙으로 강조했다. 강 대변인은 “중동 전쟁 발발 후 호르무즈 해협 내측에 정박 중인 우리 선박 26척과 일 단위로 연락을 지속하고 있으며 안전 확보와 필요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미국과 이란 그리고 걸프협력회의(GCC) 국가들과 상호 공유하며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변종국 기자 bjk@donga.com권오혁 기자 hyuk@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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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산 KF-21, 조종사 반응 0.1초까지 계산”

    “조종석 스위치 위치까지 살폈습니다. 실제 전투시 반응속도가 중요하니까요.”지난달 29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격납고에서 만난 전승현 공군 제281시험비행대대장(중령)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에 대해 “조종사의 편의성과 작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왜 스위치는 멀리 있느냐’ ‘왜 특정 정보가 화면에 없느냐’ 등 세세하게 의견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KF-21 양산 1호기는 올해 3월 25일 첫 선을 보인 초음속 전투기다. 사업 타당성 검토에만 10년, 체계 개발 착수 이후 양산 성공까지 다시 10여 년 등 총 20년 이 걸린 대장정이었다. 1600여 회 시험 비행을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이 마무리한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라는 평가다.KF-21 양산 성공 뒤엔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최종 사용자인 대한민국 공군의 치열한 협업이 있었다. KAI는 최고의 성능을 구현해야 했고, 공군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투기를 요구하며 때로는 전우로, 때로는 까다로운 고객과 제작사의 관계로 수없이 의견을 교환했다는 것이다.김범용 KAI 체계팀장은 “전투기를 개발했더라도 정작 조종사가 운용하기 불편하다면 의미가 없다”며 “하늘에서 실제로 항공기를 운용하는 조종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밝혔다.공군이 가장 공들여 점검한 부분은 조종석, 이른바 ‘콕핏’이었다. 0.1초라도 반응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조종사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기준으로 공간을 세 구역으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했다.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조작하는 구역부터 어깨나 몸을 더 움직여야 하는 구역까지 정밀하게 구분해 주요 장비의 위치를 결정했다. 스위치 위치는 물론, 스위치 모양까지 바꿨을 정도다. 심지어 공군 조종사의 키와 체형에 따른 접근성 차이까지 분석해 설계에 반영했다고 한다.조종사의 날카로운 감각이 기체의 외형 디자인을 바꾼 사례도 있다. 김 팀장은 “조종사가 기체 후방에서 미세한 진동이 느껴진다고 했다”며 “공기 흐름 문제로 확인돼 결국 후방 설계를 바꿨다”고 말했다. 전 중령은 “작전에 방해가 될 것 같은 진동이 있어 에둘러 ‘조종하기 무섭다’고 의견을 냈더니 결국 수정을 해줬다”며 “검증 비행을 해보니 완성도가 훨씬 높아져 있었다”고 전했다.시험 비행 중에는 조종사의 대화는 물론 숨소리까지 실시간으로 개발진에게 전달된다. 작은 반응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체 개선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전 중령은 “무의식적으로 한숨을 쉬거나 감정이 섞인 말이 나오면 개발진이 바로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며 개발 과정의 긴밀함을 설명했다.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은 KF-21 개발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시기였다. 시제기 제작에 막 들어가려던 시기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겹치면서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 팀장은 “코로나 기간 동안 해외 업체와 연락도 방문도 거의 안 됐다”며 “가까스로 밤에 화상회의를 하고, 낮엔 시험 및 제작 등 하루 종일 일을 했다”고 말했다.공기 역할을 테스트 하는 풍동 시험을 주관하던 해외 업체에 불이 나 1년 동안 시험을 미룬 적도 있다. 김 팀장은 “대한민국 DNA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밤을 새서라도 해내겠다는 의지와 사명감으로 결국 2022년 7월에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공군은 현재 KF-21을 주력으로 운용하는 대대 창설을 앞두고 있다. 국방 업계에 따르면 창설 예정 대대는 2024년 퇴역한 F-4 팬텀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뜻으로 곰을 활용한 대대 마크까지 제작된 상태다. 전 중령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KF-21을 타겠다는 후배 조종사들이 이미 줄을 서 있다”며 “비행을 하지 않는 선배들조차 ‘한 번 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내부 인기가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KAI는 현재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받는 KF-21을 더 많은 기능을 갖춘 모델로 진화시킨다는 목표다. 김 팀장은 “KF-21은 완성이 아닌 이제 시작인 전투기”라며 “전투기 배면에 있는 반매립된 설계나 외부 돌출된 디자인을 매립형으로 바꿔서 스텔스(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기능) 성능을 높이는 등 파생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F-21 테스트 파일럿, KAI 체계개발팀장 한자리서 만났다! 공군 출신 변비행 KF-21 개발 주역 만났다영상보기 : 사천=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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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방 약간 떨린다” 파일럿 지적에 기체 설계 바꾼 KF-21

    “조종석 스위치 위치까지 살폈습니다. 실제 전투시 반응속도가 중요하니까요.”지난달 29일 사천 한국항공우주산업(KAI) 격납고에서 만난 전승현 공군 제281시험비행대대장(중령)은 한국형 초음속 전투기 KF-21 양산 1호기에 대해 “조종사의 편의성과 작전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왜 스위치는 멀리 있느냐’ ‘왜 특정 정보가 화면에 없느냐’ 등 세세하게 의견을 냈다”며 이같이 말했다.KF-21 양산 1호기는 올해 3월 25일 첫 선을 보인 초음속 전투기다. 사업 타당성 검토에만 10년, 체계 개발 착수 이후 양산 성공까지 다시 10여 년 등 총 20년 이 걸린 대장정이었다. 1600여 회 시험 비행을 단 한 번의 사고도 없이 마무리한 끝에 얻어낸 값진 결과라는 평가다.KF-21 양산 성공 뒤엔 제작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최종 사용자인 대한민국 공군의 치열한 협업이 있었다. KAI는 최고의 성능을 구현해야 했고, 공군은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투기를 요구하며 때로는 전우로, 때로는 까다로운 고객과 제작사의 관계로 수없이 의견을 교환했다는 것이다.김범용 KAI 체계팀장은 “전투기를 개발했더라도 정작 조종사가 운용하기 불편하다면 의미가 없다”며 “하늘에서 실제로 항공기를 운용하는 조종사들의 의견을 최대한 설계에 반영하는 것이 핵심이었다”고 밝혔다.공군이 가장 공들여 점검한 부분은 조종석, 이른바 ‘콕핏’이었다. 0.1초라도 반응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조종사가 움직일 수 있는 범위를 기준으로 공간을 세 구역으로 나눠 테스트를 진행했다. 몸을 거의 움직이지 않고 조작하는 구역부터 어깨나 몸을 더 움직여야 하는 구역까지 정밀하게 구분해 주요 장비의 위치를 결정했다. 스위치 위치는 물론, 스위치 모양까지 바꿨을 정도다. 심지어 공군 조종사의 키와 체형에 따른 접근성 차이까지 분석해 설계에 반영했다고 한다.조종사의 날카로운 감각이 기체의 외형 디자인을 바꾼 사례도 있다. 김 팀장은 “조종사가 기체 후방에서 미세한 진동이 느껴진다고 했다”며 “공기 흐름 문제로 확인돼 결국 후방 설계를 바꿨다”고 말했다. 전 중령은 “작전에 방해가 될 것 같은 진동이 있어 에둘러 ‘조종하기 무섭다’고 의견을 냈더니 결국 수정을 해줬다”며 “검증 비행을 해보니 완성도가 훨씬 높아져 있었다”고 전했다.시험 비행 중에는 조종사의 대화는 물론 숨소리까지 실시간으로 개발진에게 전달된다. 작은 반응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체 개선에 반영하기 위함이다. 전 중령은 “무의식적으로 한숨을 쉬거나 감정이 섞인 말이 나오면 개발진이 바로 ‘무슨 일이냐’고 묻는다”며 개발 과정의 긴밀함을 설명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기간은 KF-21 개발의 운명을 가를 수도 있는 시기였다. 시제기 제작에 막 들어가려던 시기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과 겹치면서다. 계획대로 사업이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김 팀장은 “코로나 기간 동안 해외 업체와 연락도 방문도 거의 안 됐다”며 “가까스로 밤에 화상회의를 하고, 낮엔 시험 및 제작 등 하루 종일 일을 했다”고 말했다. 공기 역할을 테스트 하는 풍동 시험을 주관하던 해외 업체에 불이 나 1년 동안 시험을 미룬 적도 있다. 김 팀장은 “대한민국 DNA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밤을 새서라도 해내겠다는 의지와 사명감으로 결국 2022년 7월에 최초 비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공군은 현재 KF-21을 주력으로 운용하는 대대 창설을 앞두고 있다. 국방 업계에 따르면 창설 예정 대대는 2024년 퇴역한 F-4 팬텀의 명맥을 이어간다는 뜻으로 곰을 활용한 대대 마크까지 제작된 상태다. 전 중령은 “대한민국의 자부심인 KF-21을 타겠다는 후배 조종사들이 이미 줄을 서 있다”며 “비행을 하지 않는 선배들조차 ‘한 번 타고 싶다’고 말할 정도로 내부 인기가 뜨겁다”고 분위기를 전했다.KAI는 현재 4.5세대 전투기로 평가받는 KF-21을 더 많은 기능을 갖춘 모델로 진화시킨다는 목표다. 김 팀장은 “KF-21은 완성이 아닌 이제 시작인 전투기”라며 “전투기 배면에 있는 반매립된 설계나 외부 돌출된 디자인을 매립형으로 바꿔서 스텔스(적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기능) 성능을 높이는 등 파생 모델을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KF-21 테스트 파일럿, KAI 체계개발팀장 한자리서 만났다! 공군 출신 변비행 KF-21 개발 주역 만났다영상보기 : https://www.youtube.com/watch?v=FLjUt-8foLU사천=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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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로… 뉴욕 왕복 52만원 올라

    1일부터 발권하는 항공권에 사상 최고 수준의 유류할증료가 붙는다. 4월보다 2배 가까이 높은 할증료가 붙으면서 미주 노선엔 편도당 최대 56만 원이 넘는 할증료를 지불해야 하는 것이다. 다만 4월 말 유가 상승세가 소폭 꺾여 6월부터 부과되는 유류할증료는 소폭 인하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이날부터 5월 말일까지 발권하는 항공권에 유류할증료 최고 단계인 33단계가 적용된다.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제 유가 급등의 여파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과하는 금액이다. 2016년 현행 제도가 도입된 이후 33단계를 찍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한항공은 편도 기준 최소 7만5000원에서 최대 56만4000원의 유류할증료를 부과한다. 지난달(4만2000∼30만3000원)보다 1.8∼1.9배로 오른 수준이다. 인천에서 미국 뉴욕행 1인 왕복 기준 유류할증료로만 112만8000원이다. 전월 대비 52만2000원 오른 것이다. 항공권 가격은 항공운임과 유류할증료를 더해서 결정되는데, 좌석에 따라서는 운임보다 유류할증료가 더 비싼 경우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도 편도 기준 8만5400∼47만6200원으로 지난달(4만3900∼25만1900원)보다 두 배 가까이로 올랐다.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의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기준 약 7만6000∼18만6000원이다.‘돈 안되는 노선’ 줄이는 항공사들… “1명이라도 더” 유류할증료 할인도유류할증료 최고 단계로아시아나, 국제선 13편 운항 중단해외여행 수요 국내 이동 흐름도 고유가는 항공사들에도 부담이다. 소비자들이 유류할증료를 내면서 유가 부담을 분담하고 있으나, 이는 유가 상승분의 절반 정도를 상쇄하기 때문이다. 이에 항공사들은 수익성이 낮은 노선을 중심으로 운항을 줄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번 달 국제선 3개 노선에서 13회 항공편 운항을 중단했다. 당초 8회에서 감편 수를 늘린 것이다. 진에어는 지난달에만 14개 노선에서 131편을 운항하지 않았다. 에어프레미아는 7월 예정된 22편을 줄인다. 에어로케이는 아예 비용 감축을 위해 인천발 노선을 없애고, 청주발 노선에만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상태다. 항공업계는 유류할증료가 사상 최고치를 찍은 상황이어서, 5월 발권 고객은 전월보다 크게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항공기 4대를 보유하고 있는 신생 항공사 파라타항공은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발권하는 고객들에게 4월 유류할증료를 적용해주는 이벤트를 실시한다. 승객을 한 명이라도 더 태워 빈자리를 줄임으로써 그나마 손해를 덜 보려는 방식을 택한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6월에 적용되는 유류할증료는 소폭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항공사들은 싱가포르 국제석유제품가격(MOPS) 기준으로 항공유 가격을 33단계로 구분해 매달 16일, 다음 달 적용 금액을 발표한다. 6월 할증료는 4월 16일부터 5월 15일까지의 MOPS 평균가를 기준으로 산정되는데, 현재 6월 유류할증료의 기준이 되는 MOPS는 평균 갤런당 440센트에서 형성 중이다. 이런 추세라면 6월 유류할증료는 30단계 이하에서 형성될 수도 있다. 30단계가 되면 장거리 노선 유류할증료는 지금보다 편도 기준 약 5만 원 정도 낮아진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고조되면 유가가 더 오를 수 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 급등으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1일 여행·숙박 플랫폼 ‘여기어때’에 따르면 지난달 1∼23일 해외 숙소 예약 건수는 중동전쟁 전이었던 2월 대비 75% 수준에 그쳤다. 반면 국내 숙소 예약 건수는 2월 대비 107% 수준으로 더 늘어났다. 그만큼 해외여행보다는 국내여행으로 눈을 돌린 이들이 많아졌다는 의미다. 국내 호텔과 리조트들의 투숙률 역시 오르고 있다. 한화리조트의 4월 평균 투숙률은 작년 동월 대비 8%포인트 상승했다. 이달 역시 해운대와 경주 등 주요 지점의 예약률은 80%를 넘겨 이미 지난해 실투숙률을 넘어섰다. 이달 5일까지 이어지는 징검다리 연휴 기간 켄싱턴리조트의 전 지점 역시 평균 예약률이 90%를 넘어 사실상 만실 상태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 2026-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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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량을 스마트폰처럼… 현대차그룹, 대화면 ‘AI 비서’ 탑재한다

    현대자동차그룹이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를 공개하고,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에 속도를 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지난달 29일 현대차그룹은 서울 강남 ‘UX 스튜디오 서울’에서 미디어 데이를 열고 개발 콘셉트와 적용 계획을 발표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17인치 디스플레이와 슬림 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음성 어시스턴트 ‘글레오 AI’, 개방형 앱 마켓 등으로 차량을 ‘스마트폰’처럼 작동하게끔 한 것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을 제어하고 내비게이션, 미디어 콘텐츠를 이용함은 물론이고 음성 명령으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디스플레이 좌측의 ‘주행 정보 화면’은 속도, 경고등, 전비·연비 등 주행에 필수적인 정보를 상시 보여준다. 차량의 기능을 단순한 스크린 터치만으로도 작동 및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우측 ‘앱 화면’은 내비게이션, 미디어 시청, 차량 제어 및 설정, 콘텐츠 이용 등의 기능을 자유롭게 실행하고 탐색할 수 있는 영역이다. 플레오스 커넥트의 차량 내 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는 운전자에게 차량과 소통하며 이동하는 즐거움을 제공한다. “통풍 시트 켜줘”라고 하면 운전석 통풍 시트를 켜주는 등 차량 기능과 관련된 지시를 따르는 것은 물론이고 최신 뉴스와 스포츠 경기 결과 등도 알려준다. 완벽하지 않은 문장이나 다양한 지역 사투리로 말해도 말의 의도를 파악하고 대화한다. 현대차그룹은 이를 SDV 전환의 출발점으로 삼고, 향후 AI 기반 개인화 기능을 더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5월 출시 예정인 ‘더 뉴 그랜저’에 처음 적용되며, 2030년까지 약 2000만 대에 확대될 예정이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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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홀딩스 1분기 영업익 7070억… 전년比 24% 증가, 순익은 58% 늘어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광산 기업인 미네랄리소스와 약 7억6500만 달러(약 1조1300억 원) 규모의 리튬 광산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로써 포스코홀딩스는 미네랄리소스와의 합작법인이 서호주 워지나 및 마운트매리언 광산에서 확보하는 리튬 정광(리튬 광석을 가공해 농축한 고순도 광물) 중 30%를 공급받을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됐다. 워지나와 마운트매리언 광산은 호주를 대표하는 리튬 광산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지분 계약을 통해 안정적인 배당수익과 리튬 정광의 장기 수급권을 얻게 됐다. 한편 포스코홀딩스는 1분기(1∼3월) 연결 기준 매출 17조8760억 원, 영업이익 7070억 원, 순이익 543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늘었고, 영업이익은 24.4% 늘었다. 순이익은 무려 57.9% 증가했다.변종국 기자 bjk@donga.com}

    • 2026-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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