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익

박현익 기자

동아일보 산업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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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산업1부 재계팀 박현익 기자입니다.

beepark@donga.com

취재분야

2026-05-24~2026-06-23
기업54%
산업25%
경제일반3%
인물/CEO3%
인공지능3%
사건·범죄3%
사회일반2%
미국/북미2%
노동2%
기타3%
  • 삼성전자, 마이크론 제치고 車반도체 첫 세계 1위

    삼성전자가 처음으로 미국 마이크론을 제치고 글로벌 차량용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자동차 산업 전문 분석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 모빌리티가 지난달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차량용 메모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율은 2024년 35%에서 지난해 40%로 늘며 1위에 올랐다. 기존 1위였던 마이크론은 같은 기간 40%에서 36%로 줄어 2위가 됐다. 삼성전자가 한국, 유럽, 일본 등 기존 시장에 더해 새롭게 고성장 중인 중국에서 점유율을 큰 폭으로 확대한 덕분이다. 또 자율주행 시스템이 확대되고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시스템이 고도화되며 고사양 메모리 반도체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의 저전력D램(LPDDR)과 낸드플래시 제품인 유니버설 플래시 스토리지(UFS) 등 첨단 제품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로 첨단 정보기술(IT) 기기에 탑재되던 수준의 메모리 반도체지만, 자동차에도 높은 성능이 요구되며 해당 제품들이 속속 도입되기 시작한 것이다. 차량용 반도체 관련 삼성전자의 주요 고객사로는 테슬라, 퀄컴, 보쉬 등이 있다. 과거 차량용 메모리는 교체 주기가 8년 안팎으로 길고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도 약해 성장에 한계가 크다는 지적이 있었다. 또 완성차 업체들이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한 큰 변화를 주기보다 기존의 보수적인 공급망을 선호해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 장벽도 높았다. 삼성전자는 2015년 고성능 차량용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선제적으로 양산 체제를 구축했다. 2020년부터 높은 성장세를 나타내기 시작해 지난해까지 연평균 40% 이상의 매출 성장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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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력사와 10년 동행… 상생기금 500억 원 돌파

    SK그룹은 각 계열사 업(業)의 특성과 인프라를 활용해 상생을 위한 단순 시혜성 지원을 넘어선 ‘연대와 상생의 경영 모델’을 정착시키고 있다. SK그룹 상생경영의 핵심축은 협력사와의 신뢰 구축이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초 울산Complex에서 ‘2026 협력사 상생기금 전달식’을 열고 명절을 앞둔 상주 협력사 80곳의 구성원 4500여 명에게 총 30억 원의 상생기금을 전달했다.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본급의 1%를 기부하고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매칭하는 ‘1% 행복나눔기금’ 형태로 조성됐다. 노사가 합심해 10년째 이어오고 있는 이 기금의 누적 금액은 이미 500억 원을 돌파했다. SK이노베이션은 9년간 총 290억 원을 협력사 구성원의 복지와 상생을 위해 지급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소득 격차를 완화하고 안전하고 단단한 상생의 일터를 일궈냈다. SK는 일시적인 복지 지원 대신 사회적기업의 매출 향상과 고용 안정을 돕는 ‘생태계 육성형 상생’을 추구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30년을 이어온 ‘SK행복나눔김장’이다. SK그룹은 사회적기업 행복나래를 통해 취약계층을 위한 김장김치 2만4000포기를 구매해 전국 복지기관에 전달했다. 과거 임직원들이 모여 김치를 직접 담그던 대규모 행사 방식을 2015년부터 사회적기업 완제품 구매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김치를 생산하는 사회적기업들은 매출 증대와 인지도 제고의 기회를 얻고, 지역 주민 고용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 현재는 SK스토아 홈쇼핑 특별 방송 등을 통해 이들 기업의 판로 개척과 홍보까지 전방위로 지원하고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미디어 인프라를 개방해 청소년들의 꿈을 지원하는 상생을 실천하고 있다. 대형 음악 플랫폼 ‘딩고뮤직’과 손잡고 개최하는 ‘2026 블러썸 청소년 음악제’는 경연을 넘어 실제 K문화 산업 현장과 청소년들을 연결하는 징검다리다. 본선 진출팀에게 전문가 멘토링과 정식 음원 발매를 지원하며 소외되거나 기회가 없던 청소년들이 전문 음악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꿈의 무대를 제공하고 있다. SK의 상생경영은 디지털 기술과 안전 보건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SK텔레콤은 글로벌 공시 기준에 부합하는 ‘ESG 데이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했다. 온실가스 배출량, 윤리경영 현황 등 약 280개 지표를 통합 관리하는 이 플랫폼은 AI 기술과 자동 취합 시스템을 기반으로 작동한다. SK텔레콤은 이 고도화된 시스템을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 자회사 및 공급망 전반에 개방해 자회사들의 ESG 대응 역량을 상향 평준화하고 통합적인 넷제로(탄소중립) 이행을 이끌어갈 계획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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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사 1촌부터 소아암 환아까지 ‘동행 경영’

    도레이첨단소재는 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을 중심으로 과학기술 발전과 미래 인재 육성에 힘쓰는 한편 지역사회 상생과 나눔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한국도레이과학진흥재단은 도레이첨단소재, 스템코, 도레이배터리세퍼레이터필름 등 한국도레이그룹 계열사가 출자해 2018년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고자 당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했다.재단은 화학 및 재료의 기초와 응용 분야에서 연구와 기술개발, 학술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과학자를 각각 1명씩 선정해 상금 1억 원을 수여하는 ‘한국도레이과학기술상’을 운영하고 있다. 또 과학기술상과 동일한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연구과제에 도전하는 신진 과학자 5명에게 각각 최대 3년간 1억5000만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는 ‘한국도레이펠로십’도 운영 중이다.이와 함께 매년 이공계 장학생 30명을 선발해 학기당 330만 원의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과학기술상 16명, 펠로십 35명, 이공계 대학 장학생 225명을 선정, 지원했다.올해 9회째를 맞는 한국도레이과학기술상 및 한국도레이펠로십은 6월 30일까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 공모를 진행하며 9월에 최종 수상자 발표와 함께 10월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도레이첨단소재는 국가 안보를 위해 헌신하는 장병들의 사기 진작을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 2012년 육군 제5포병여단과 자매결연을 맺은 이후 발전기금 전달, 모범 간부 부부 초청 행사, 임직원 자녀 병영 체험 등 다양한 교류 활동을 약 15년간 이어오고 있다.또 도레이첨단소재는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지역 농촌과 1사 1촌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지역 농산물을 구입해 사내 식당에서 식재료로 사용하고 있다. 연말에는 임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마련한 성금을 구미 지역의 소외 계층에 기부하고 있으며 김장 나눔, 사랑의 산타 보내기, 무료 급식 봉사 등 다양한 나눔 활동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소아암 환아 지원을 위해 헌혈 캠페인을 통해 현재까지 1300매의 헌혈증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전달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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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년 100억 원 출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LS그룹은 협력사들과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지난해 10월 그룹 연수원인 LS미래원에서 협력사들과 상호 교류의 시간을 갖고 동반성장의 기틀을 굳히기 위한 ‘LS 협력사 CEO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다. CEO 포럼은 2022년부터 매년 개최 중이며 지난해 포럼에는 명노현 ㈜LS 부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최고구매책임자(CPO) 30여 명과 한미전선, 혜인전기, 태경비케이, 하이젠알앤엠 등 LS그룹의 협력사 대표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LS는 협력사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산업안전보건법 등 최신 법 제도 관련 정보와 건강관리에 도움이 되는 특강을 제공하고 LS전선, LS일렉트릭, LS MnM 등 각 사 CPO와 협력사 대표가 동반성장 계획을 공유하며 상생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명 부회장은 환영사로 “LS그룹이 지난 5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온 것은 협력사 여러분과 진정한 동반자로서 함께 성장하는 생태계를 조성한 결과”라며 “글로벌 패권 경쟁으로 인한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날로 고조되는 가운데 우리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해 동반성장의 길을 함께 열어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LS 주요 계열사들은 중소, 중견기업과 함께 제품 개발, 판매 협력, 합작 투자, 취업 지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는 등 기술 나눔 사업을 지속적으로 활발히 펼치고 있다. LS전선은 협력사와 함께 재해율 감축을 목표로 합동안전점검 및 개선, 불안전·부적합 사항 발굴 및 개선 등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LS전선은 중소 협력사와 개발한 아이체크 모니터링 시스템을 출시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아이체크는 전력케이블과 전기설비에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설치해 발열과 부분 방전 등 이상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시스템이다. 전력계통 이상에 의한 정전, 화재 등의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개발됐다. LS일렉트릭은 2022년부터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해 매년 약 100억 원의 기금을 출연하며 중소기업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스마트공장 구축 확대에 나서고 있다. 또한 LS일렉트릭은 협력회사들의 핵심 인재 육성과 정보화 시스템 인프라 구축, 품질·생산성·개발 등 각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CE 클럽 제도를 운영 중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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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美기업과 2.4조원규모 ESS 공급계약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인 DTE에너지와 총 6GWh(기가와트시)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6억 달러(약 2조4000억 원), 공급 기간은 2년이다.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DTE에너지는 미국 전역에서 손꼽히는 에너지 인프라 업체다. 미시간주 동남부 도심 및 산업 밀집 권역을 중심으로 전력 고객 230만 가구, 천연가스 고객 130만 가구를 보유하고 있다. 연 매출은 158억 달러(약 21조7000억 원)다. DTE에너지는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을 토대로 미시간주에 신설되는 빅테크 오라클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 총 8개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오라클 데이터센터는 AI 기업인 오픈 AI가 사용할 용도로 만들고 있다. 최근 북미 지역은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고 여기에 재생에너지를 연계하려는 수요까지 맞물리며 ESS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ESS는 데이터센터 전력 부하를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하기로 한 제품은 주로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된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6월 북미 최초로 대규모 ESS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총 5개의 ESS 생산 거점을 가동 중이거나 현재 만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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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엔솔, 美 DTE에너지에 2.4조 ESS배터리 공급

    LG에너지솔루션은 미국 미시간주 최대 종합 에너지 기업인 DTE에너지와 총 6기가와트시(GWh)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16억 달러(약 2조4000억 원), 공급 기간은 2년이다.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본사를 둔 DTE에너지는 미국 전역에서 손꼽히는 에너지 인프라업체다. 미시간주 동남부 도심 및 산업 밀집 권역을 중심으로 전력 고객 230만 가구, 천연가스 고객 130만 가구를 보유하고 있다. 연 매출은 158억 달러(약 21조7000억 원)다.DTE에너지는 이번 LG에너지솔루션과의 계약을 토대로 미시간주에 신설되는 빅테크 오라클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 총 8개 핵심 전력망 구축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당 오라클 데이터센터는 AI 기업인 오픈 AI가 사용할 용도로 만들고 있다. 최근 북미 지역은 빅테크들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이 본격화되고 여기에 재생에너지를 연계하려는 수요까지 맞물리며 ESS 배터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LG에너지솔루션의 ESS는 데이터센터 전력 부하를 안정적으로 제어하고 운영 효율을 높이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번에 공급하기로한 제품은 주로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생산된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6월 북미 최초로 대규모 ESS 배터리 양산을 시작했다.LG에너지솔루션은 북미에서 총 5개의 ESS 생산 거점을 가동중이거나 현재 만들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올해 말까지 글로벌 ESS 생산능력을 60GWh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중 80% 이상(약 50GWh)을 북미에서 생산해 현지 공급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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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협력사 직원, 본사 직원에 흉기 휘둘러 2명 중상… “해고통보 분노” 주장

    서울 강서구 LG전자 마곡업무센터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흉기를 휘둘러 LG전자 본사 직원 2명이 다쳤다. 협력업체 직원은 도주 중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27일 서울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경 강서구 LG전자 마곡 업무단지인 사이언스파크 2층에서 “남성 두 명이 칼에 찔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들은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으로, 각각 옆구리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의자인 60대 남성은 범행 직후 도주하다 사건이 벌어진 지 4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58분경 서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서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그는 평소 소지하던 총 23cm 길이의 접이식 칼로 본사 직원들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하철로 도주하던 중 서울 마포경찰서 월드컵지구대 소속 경찰들의 검문에 붙잡혔다. 마포경찰서는 기초 조사를 마친 뒤 강서경찰서로 신병을 넘겼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조사 결과 피의자는 본사 직원들과 업무상 갈등이 생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업체 소속인 그는 LG전자 측 요청으로 협력사에서 그가 담당했던 프로젝트가 변경되자 그동안 함께 일했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협력사는 LG전자와 함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피해자 2명은 LG전자에서 자동차 전장(전기 및 전자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성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에 피해자가 말을 막 하고 나를 하대하고 무시했다”며 “오늘 해고 통보를 받아 분노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다만 피해자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평소 피의자가 업무를 버거워해 협력업체 대표를 통해 업무 교체를 요청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괴롭힘이나 해고 통보 등 주장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LG전자 측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으로 자체 조사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올해 3월 원청의 사용자 책임 범위를 넓힌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이후 원청을 상대로 한 하청 노동자의 교섭 요구 등이 늘어났지만, 실제 현장에서 여전히 갈등 조정 창구가 불명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명목상 소속은 협력업체지만 실제 업무 등은 원청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누적된 갈등이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을 야기했을 수 있다”며 “원청 사업장 내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에 대한 관리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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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흉기 난동 LG전자 협력사 직원, 본사 요구로 업무 변경됐었다

    서울 강서구 LG전자 마곡업무센터에서 협력업체 직원이 흉기를 휘둘러 LG전자 본사 직원 2명이 다쳤다. 협력업체 직원은 도주 중 경찰에 긴급체포됐다.27일 서울 강서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8분경 강서구 LG전자 마곡 업무단지인 사이언스파크 2층에서 “남성 두 명이 칼에 찔린 채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해자들은 50대 남성과 40대 남성으로, 각각 옆구리와 팔을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피의자인 60대 남성은 범행 직후 도주하다 사건이 벌어진 지 40여 분 만인 이날 오전 11시 58분경 서울 마포구 디지털미디어시티(DMC)역에서 특수상해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그는 평소 소지하던 총 23cm 길이의 접이식 칼로 본사 직원들을 찌른 혐의를 받는다. 그는 지하철로 도주하던 중 서울 마포경찰서 월드컵지구대 소속 경찰들의 검문에 붙잡혔다. 마포경찰서는 기초 조사를 마친 뒤 강서경찰서로 신병을 넘겼다. 경찰은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조사 결과 피의자는 본사 직원들과 업무상 갈등이 생겨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협력업체 소속인 그는 LG전자 측 요청으로 협력사에서 그가 담당했던 프로젝트가 변경되자 그동안 함께 일했던 피해자들을 대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협력사는 LG전자와 함께 여러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피해자 2명은 LG전자에서 자동차 전장(전기 및 전자장비) 사업을 담당하는 VS사업본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남성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피의자는 경찰 조사에서 “평소에 피해자가 말을 막 하고 나를 하대하고 무시했다”며 “오늘 해고 통보를 받아 분노해 범행했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다만 피해자 측은 “그런 사실이 없다”며 평소 피의자가 업무를 버거워 해 협력 업체 대표를 통해 업무 교체를 요청했다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강서경찰서 형사과 관계자는 “괴롭힘이나 해고 통보 등 주장은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LG전자 측은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하는 한편으로 자체 조사에도 착수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사고와 관련해 올해 3월 원청의 사용자 책임 범위를 넓힌 노란봉투법(개정 노동조합법) 시행 이후 원청을 상대로 한 하청 노동자의 교섭 요구 등이 늘어났지만, 실제 현장에서 여전히 갈등 조정 창구가 불명확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박지순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명목상 소속은 협력업체지만 실제 업무 등은 원청 중심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이 과정에서 누적된 갈등이 이번 사건과 같은 일을 야기했을 수 있다”며 “원청 사업장 내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에 대한 관리 체계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수연 기자 lotus@donga.com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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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전 성과급 찬성, 초기업 81%-비반도체 21%로 갈려

    삼성전자 노사가 잠정합의한 임금협상안이 노동조합 투표에서 70% 이상 찬성표를 받아 가결됐다. 이로써 SK하이닉스에 이어 삼성전자도 영업이익에 연동한 성과급제가 도입될 전망이다. 삼성전자 노조 공동교섭단은 27일 오전 10시 마감한 잠정합의안 투표 결과 찬성 73.7%(4만6142명)로 가결됐다고 밝혔다. 투표권자 과반이 참여해 과반이 찬성하면서 잠정합의안은 최종 확정됐다.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지부(초기업노조)에서는 투표권자 5만7332명 중 5만5333명(투표율 96.5%)이 참여해 이중 80.6%가 찬성했다.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에선 8261명 중 7283명이 참여(89.0%)해 21.1%가 찬성했다. 투표는 22일 오후 2시 시작해 이날까지 6일 동안 진행됐다.반대표는 주로 모바일, 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부문 구성원들과 반도체(DS)부문 내 파운드리, 시스템LSI 사업부 소속 직원들이 던진 것으로 보인다. 이번 노사 합의에 따르면 DS부문 메모리 사업부 직원들은 6억 원가량의 성과급이 예상되는 반면 파운드리, 시스템LSI의 경우 3분의 1 수준인 2억 원으로 추정된다. DX부문은 기존 성과급인 초과이익성과급(OPI)을 제외하고 상생협력 차원의 자사주 600만 원어치를 지급하는 것으로 합의했다.초기업노조 조합원 7만1000명 중 메모리사업부 직원 수는 2만4000명으로 33.8% 수준이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소속 가입자 수는 1만7000명이고 반도체 연구소와 경영지원 등 공통조직 소속 가입자 수는 2만2000명이다. 전삼노의 경우 노사 잠정합의 이후 초기업노조에 반발하는 직원들이 대거 유입된 것으로 전해졌다.투표 결과가 나온 뒤 공동교섭단은 오전 11시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했다.노노(勞勞) 갈등 심화로 지속적인 반발과 추후 가입자 이탈 등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초기업노조의 과반 노조 지위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삼성전자 직원 수는 12만8000여 명으로 과반 노조가 되려면 6만4000명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 기준 10%만 빠져도 과반 노조 지위를 상실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 노조가 이번 협상을 계기로 DS부문과 DX부문으로 쪼개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초기업노조의 한 조합원은 이번 투표 결과 공지에 “적절한 사후 대응이 없으면 파운드리와 시스템LSI의 탈퇴, 과반 노조 붕괴 수순으로 갈 것 같아 걱정”이라고 우려하기도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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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디스플레이, 페라리 신차에 OLED 단독 공급

    삼성디스플레이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신차 ‘페라리 루체(Ferrari Luce·사진)’에 4종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단독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페라리는 2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벨라 디 칼라트라바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한 루체를 공개했다. 전기 스포츠카 루체는 운전자석 앞 드라이버 비너클과 중앙 제어 패널, 뒷좌석 제어 패널에 OLED를 적용했다. ‘비너클’은 속도와 주행 정보 등을 나타내는 구조물이다. 전통 비너클에는 구동계와 맞물린 바늘이 기계식으로 움직이며 정보가 표시되지만, 루체의 비너클은 OLED 2장이 겹치는 형태로 설계됐다. 아래층 패널은 기본 배경과 눈금을 표시하고 위층 패널에서는 기준점인 3개의 원형 홀과 팝업 메시지, 경고등을 표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빅 홀’이라는 가공 기술 덕분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을 통해 신호가 왜곡 또는 지연되는 현상을 최소화해 균일하고 안정적인 화질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는 패널이 비너클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를 기대했다”며 “이에 OLED를 여러 직선과 곡선으로 이뤄진 자유 형태로 가공해 페라리의 설계 자유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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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청년 직무교육 프로그램’ 신설… “1000명, 기업 맞춤형 인재로 육성”

    LG는 청년 직무 교육 프로그램 ‘Let’s Grow with LG’를 신설하고 청년 1000명을 기업 맞춤형 인재로 키울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LG는 올 하반기(7∼12월)부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3개 계열사에서 인공지능(AI), 생산·제조, 디지털마케팅 등 전문 역량을 활용한 직무 교육과 실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신입사원 수준의 실무형 교육 훈련을 통해 청년들의 재도약과 빠른 취업을 돕는 것이 목표다. LG는 해당 프로그램이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직업능력 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의 역량을 키우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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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 유증 1000억 추가 축소…2.4조에서 1.7조로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고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1조8000억 원에서 1조7000억 원으로 축소하는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발행 신주를 560만 주에서 530만 주로 5.4% 줄이고 발행예정가도 3만2400원에서 3만2250원으로 낮췄다. 또 이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에 자진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 한화솔루션은 3월 26일 2조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하고 논란이 일자 지난달 20일 1조8000억 원 규모로 1차 변경안을 낸 바 있다. 1000억 원 추가 축소에 따른 부족 재원은 미국 벤처투자펀드를 매각해 충당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2022년부터 자회사를 통해 북미 에너지, 순환경제 등 미래 산업 동향을 파악하고 사업기회를 탐색하기 위해 해당 펀드에 투자해왔다.한화솔루션은 이번 유증 추가 감축 계획이 주주와 시장의 요구를 더 수용하고 소액주주들의 유증 참여 부담을 덜기 위한 결정이었다고 강조했다. 한화솔루션 남정운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와 눈높이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투자가 더 이상 미룰수 없는 과제인 만큼, 반드시 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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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청년 1000명 대상 맞춤형 직무교육 프로그램 신설

    LG는 청년 직무 교육 프로그램 ‘Let’s Grow with LG’를 신설하고 청년 1000명을 기업 맞춤형 인재로 키울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LG는 올 하반기(7~12월)부터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등 3개 계열사에서 인공지능(AI), 생산·제조, 디지털마케팅 등 전문 역량을 활용한 직무 교육과 실전 프로젝트를 운영한다. 신입사원 수준의 실무형 교육 훈련을 통해 청년들의 재도약과 빠른 취업을 돕는 것이 목표다. LG는 해당 프로그램이 산업통상부와 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K-뉴딜 아카데미’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K-뉴딜 아카데미는 기업들이 주도적으로 직업능력개발 프로그램을 제공해 청년의 역량을 키우고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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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디스플레이, 페라리 전기 스포츠카 OLED 단독 공급

    삼성디스플레이는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의 신차 ‘페라리 루체(Ferrari Luce)’에 4종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단독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페라리는 25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로마 벨라 디 칼라트라바에서 삼성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한 루체를 공개했다. 전기 스포츠카 루체는 운전자석 앞 드라이버 비너클과 중앙 제어 패널, 뒷좌석 제어 패널에 OLED를 적용했다. ‘비너클’은 속도와 주행 정보 등을 나타내는 구조물이다. 전통 비터클에는 구동계와 맞물린 바늘이 기계식으로 움직이며 정보가 표시되지만, 루체의 비너클은 2장의 OLED가 겹치는 형태로 설계됐다. 아래층 패널은 기본 배경과 눈금을 표시하고 위층 패널에서는 기준점인 3개의 원형 홀과 팝업 메시지, 경고등을 표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빅 홀’이라는 가공 기술 덕분에 독창적인 디자인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을 통해 신호가 왜곡 또는 지연되는 현상을 최소화해 균일하고 안정적인 화질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페라리는 패널이 비너클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기를 기대했다”며 “이에 OLED를 여러 직선과 곡선으로 이뤄진 자유 형태로 가공해 페라리의 설계 자유도를 높였다”고 덧붙였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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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전 합의안 투표율 80% 넘겨… 비메모리 부문 반발이 변수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가 시작된 지 사흘 만에 투표율이 80%를 넘어섰다. 합의안 가결 1단계 요건인 조합원 과반 참여는 이미 충족했고, 이제 참여자 절반 이상만 찬성하면 잠정합의한이 가결된다. 다만 반도체(DS)부문 내에서도 사업부별로 합의안에 대한 반발이 작지 않은 점이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 연휴에도 투표율 80% 넘어24일 삼성전자 최대 노조인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투표권자 5만7291명 가운데 4만8805명이 참여해 투표율 85.19%를 나타냈다. 2대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조(전삼노) 투표율도 오전 기준 80.65%로 집계되며 80%를 넘어섰다. 노사 잠정합의안에 대한 투표권자는 전삼노 조합원 8000여 명을 더해 약 6만5000여 명이다. 전자투표 방식으로 22일부터 시작한 투표는 27일 오전 10시 종료된다. 투표율이 80%를 훌쩍 넘으며 가결 여부에 이목이 쏠린다. 삼성전자 안팎에서는 투표에 참여하는 노조원 대부분이 억대 성과급 수혜를 보게 될 DS 소속인 만큼 가결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본다. 이번 합의안에 가장 크게 반발했던 모바일·TV·가전(DX) 노조원이 대거 가입한 동행노조의 투표는 배제된 상태다. 영업이익을 300조 원, 연봉 1억 원의 직원을 기준으로 단순 계산 시 메모리사업부 구성원은 1인당 6억900만 원, 공통조직은 4억7100만 원,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사업부 직원들이 받는 성과급은 약 2억1200만 원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다만 DS부문 내 비(非)메모리 사업부들의 반발은 변수다. 반도체연구소 연구개발(R&D) 인력이 속해 있는 ‘공통조직’ 내에서도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메모리 연구를 하는데 메모리사업부 소속이 아니라는 이유로 성과급이 ‘억 단위’로 차이가 나는 것은 불합리하다는 지적이다. 초기업노조 조합원 7만1000명 중 메모리사업부 직원 수는 2만4000명으로 33.8%를 차지하고 있다. 파운드리와 시스템LSI 소속 가입자 수는 1만7000명이고 반도체 연구소와 경영지원 등 공통조직 소속 가입자 수는 2만2000명이다. 초기업노조는 21일 오후 2시 이후 가입했거나 조합비를 한 달 이상 미납한 조합원에 대해서는 의결권을 인정하지 않아 조합원 수와 투표권자 사이 차이가 있다. ● 가결 시에도 노조 동력 약화될 듯노노(勞勞) 갈등 심화로 합의안 가결 시에도 지속적인 반발과 추후 가입자 이탈 등 후폭풍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미 초기업노조 홈페이지 공지에는 “초기업노조 탈퇴하겠다” “어용 노조다”라는 댓글이 줄을 잇고 있다. 노조 가입자만 쓸 수 있는 댓글이다. 과반 노조 지위가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 기준 삼성전자 직원 수는 12만8000여 명으로 과반 노조가 되려면 6만4000명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현재 초기업노조 조합원 수 기준 10%만 빠져도 과반 노조 지위를 상실하는 것이다. 노조원들의 거센 반발 속에 이날 전삼노도 입장문을 내고 성급한 투표 절차에 대한 유감을 나타냈다. 전삼노는 “조합원들이 충분한 설명과 정보 속에서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과정이 먼저 필요했다”며 “특히 공개적인 설명과 검증 과정은 더욱 중요하나 사후조정안 공개 이후 단 이틀 만에 투표 절차가 시작돼 우려와 아쉬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종환 상명대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교수는 “이번 노사 잠정 합의를 두고 불합리하다고 느끼는 구성원들도 있어 노노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며 “무엇보다 고학력 R&D 인재들이 회사에 기여한 가치보다 소속 부서에 따라 다른 보상을 받고 있는 만큼, 이들의 근로 의욕을 고취할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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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사랑의 다문화학교’… 8개 언어권 중학생 캠프

    LG는 국내 최장수 다문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의 일환으로 ‘중등 몰입캠프’(사진)를 23, 24일 이틀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국 8개 언어권 중학생 90여 명이 강원도 강릉에 모여 언어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집중 교육을 받았다. LG는 2010년부터 다문화 가정 청소년을 대상으로 LG 다문화학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매년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성평등가족부와 협력해 450여 명 규모의 초중생을 선발하고 2년간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까지 7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외국어대, 서울대 등 국내 주요 교육기관과도 협업해 언어 구사력 향상과 문화·과학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중등 몰입캠프’에는 LG 다문화학교를 거쳐 간 선배들도 참여해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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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AI용 CPU 진출… 中 포함 시장규모 300조원”

    엔비디아가 새롭게 진출하는 인공지능(AI)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규모를 2000억 달러(약 300조 원)로 전망한 가운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도 고려한 규모”라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CPU 시장 전망에 중국 시장도 포함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것 같다(I would think so)”고 답했다. 현재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으로 AI 반도체의 대(對)중국 수출이 제한된 반면에 CPU는 아직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지 않은 상태다. 앞서 엔비디아는 AI 전용 CPU ‘베라’를 출시하며 신규 시장 규모가 2000억 달러에 달하고 올해 매출 2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AI 반도체 시장에서 GPU는 엔비디아가, CPU는 인텔과 AMD가 주로 장악하는 구조였으나 최근 엔비디아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AI가 기존 학습 중심에서 추론, AI 에이전트 경쟁으로 확대되며 GPU뿐만 아니라 CPU의 역할도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는 미국이 엔비디아의 차상위 AI 칩 모델인 H200의 중국 판매를 승인했지만 아직까지 단 한 건의 납품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 CEO는 타이베이 현지 기자들에게 “중국 시장은 매우 중요하고 규모도 커 진출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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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엔비디아, 美 제재 비껴간 AI CPU 진출…“中 포함 시장 300조원”

    엔비디아가 새롭게 진출하는 인공지능(AI)용 중앙처리장치(CPU) 시장 규모를 2000억 달러(약 300조 원)로 전망한 가운데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중국 시장도 고려한 규모”라고 밝혔다. 23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황 CEO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들과 만나 CPU 시장 전망에 중국 시장도 포함된 것이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런 것 같다(I would think so)”고 답했다. 현재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으로 인공지능(AI) 반도체의 대(對) 중국 수출이 제한된 반면 CPU는 아직 미국의 제재 대상에 오르지 않은 상태다. 앞서 엔비디아는 AI 전용 CPU ‘베라’를 출시하며 신규 시장 규모가 2000억 달러에 달하고 올해 매출 200억 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금까지 AI 반도체 시장에서 GPU는 엔비디아가, CPU는 인텔과 AMD가 주로 장악하는 구조였으나 최근 엔비디아가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상황이다. AI가 기존 학습 중심에서 추론, AI 에이전트 경쟁으로 확대되며 GPU뿐만 아니라 CPU의 역할도 커진 데 따른 것이다. 로이터는 미국이 엔비디아의 차상위 AI 칩 모델인 H200의 중국 판매를 승인했지만 아직까지 단 한 건의 납품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 CEO는 타이베이 현지 기자들에게 “중국 시장은 매우 중요하고 규모도 커 진출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을 것”이라고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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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다문화 청소년 ‘중등 몰입 캠프’…글로벌 인재 육성 확대

    LG는 국내 최장수 다문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인 ‘LG와 함께하는 사랑의 다문화학교’의 일환으로 ‘중등 몰입캠프’를 23, 24일 이틀간 실시했다고 밝혔다. 전국 8개 언어권 중학생 90여명이 강원도 강릉에 모여 언어 능력 향상과 글로벌 문화 이해도를 높이는 집중 교육을 받았다. LG는 2010년부터 다문화 가정 청소년 대상으로 LG 다문화학교 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매년 교육부와 전국 시도교육청, 성평등가족부와 협력해 450여 명 규모의 초중생을 선발하고 2년간 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까지 7000여 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한국외국어대학교, 서울대학교 등 국내 주요 교육기관과도 협업해 언어 구사력 향상과 문화·과학 역량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이번 ‘중등 몰입캠프’에는 LG 다문화학교를 거쳐간 선배들도 참여해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했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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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자체 생산” 선언 반세기… 韓, 조립 하청서 패권국으로

    한국 반도체 산업은 1970년대 외국계 자본에 의존한 단순 조립 생산에서 출발했다. 아남산업이 1968년 조립 사업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1970년 금성반도체, 1974년 삼성전자의 전신인 한국반도체가 잇달아 뛰어들면서 미국 기업과 협력해 반도체를 조립, 수출하는 사업구조를 구축했다. 본격적인 독자 생산의 전환점은 1983년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의 ‘도쿄 선언’이었다. 이 회장이 나서 “고부가가치 반도체를 자체 생산하겠다”고 선포한 것이다. 대규모 투자가 단행되며 같은 해 12월 국내 최초로 64K D램을 국산화했고, 1986년 현대전자도 반도체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했다.1990년대는 한국 반도체가 기술력과 양산 역량에서 대도약을 이룬 시기다. 삼성전자는 매일 오후 11시에 임직원이 모여 하루 성과를 점검하고 다음 날 일정을 짜는 ‘일레븐 미팅’과 매주 수요일 반도체 설계, 공정부터 경쟁사 기술까지 회사 미래를 논의하는 ‘수요 공정회의’로 경쟁력을 키웠다. 그 결과 1992년 D램 시장 매출 세계 1위에 올랐고, 1994년 일본에 앞서 256M D램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기술 주도권을 잡았다. 1997년 외환위기 여파로 현대전자가 LG반도체를 인수하는 초대형 구조조정을 겪었으나, 이는 양적 성장 일변도에서 벗어나 미세공정 기술을 고도화하고 사업 영역을 다각화하는 계기가 됐다. 한국 반도체는 2010년대 구조 재편을 거쳐 새로운 도약기를 맞았다. 현대전자는 현대그룹에서 분리돼 하이닉스반도체로 탈바꿈했고, 2012년 SK그룹에 인수되면서 SK하이닉스로 재출범했다. SK그룹의 과감한 투자는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와 함께 메모리 시장의 글로벌 양강으로 서는 발판이 됐다. SK하이닉스가 부상하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D램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해 반도체 설계를 맡는 시스템LSI 부문을 지속적으로 육성했고, 2017년에는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를 독립 부서로 신설해 비메모리 분야 공략에 속도를 냈다.2020년대 들어 반도체 산업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부상과 함께 급격한 지각변동을 맞고 있다. 과거 소모품 성격이 짙었던 범용 D램은 AI 가속기의 막대한 데이터를 초고속으로 처리하기 위해 고대역폭메모리(HBM)라는 맞춤형 고성능 제품으로 진화했다. HBM 시장에서 SK하이닉스가 초기 시장을 선점했고 삼성전자가 6세대 제품(HBM4)에서 따라잡으면서 격렬한 선두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한국 반도체 산업은 미중 패권 경쟁 속 공급망 불안과 글로벌 경쟁사들의 거센 추격에 직면한 상황이다. 지난 반세기 역사가 밤낮없이 미세공정의 한계를 돌파하고 선두 업체를 추격하는 과정이었다면, 앞으로의 성패는 판을 바꾸는 새로운 생태계 선점에 달렸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

    • 202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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