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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취임한 10일 청와대가 74년 만에 전면 개방됐다. 이날 소셜미디어에는 청와대를 배경으로 찍은 셀피(selfie·자신을 찍은 사진)가 속속 올라왔다.대통령의 공간이었던 청와대는 이날 오전 전면 개방됐다. 윤석열 정부가 대통령 집무실을 서울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청와대가 일반 시민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는 국민의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이다. 청와대가 전부 개방된 건 대한민국 건국 이래 처음이다.청와대가 전면 개방되면서 관람객들은 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됐던 ‘청와대 본관’을 비롯, 대통령이 생활하던 ‘대통령 관저’, 외국 국빈들을 위한 행사가 열렸던 ‘영빈관’, 대통령비서실로 사용됐던 ‘여민관’까지 모두 둘러볼 수 있게 됐다.또한 우리나라 가옥 양식을 소개하거나 비공식 회의 장소로 사용됐던 ‘상춘재’, 120여 종의 나무와 역대 대통령들의 기념식수가 있는 ‘녹지원’도 관람할 수 있게 됐다.아울러 청와대 불상으로 불린 ‘석조여래좌상’, 청와대 내 정자인 ‘오운정’ 등의 문화재도 함께 볼 수 있게 됐다.청와대 경내를 전부 둘러보려면 약 2시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단, 아직까지 건물 안으로 들어갈 수 없고, 밖에서만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개방 첫날인 이날은 사전 예약을 마친 약 2만6000명의 관람객이 청와대를 찾았다. 관람객들은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청와대를 배경으로 찍은 셀피 등의 사진을 올리며 “청와대의 주인인 국민의 한 사람으로 방문”, “청와대가 개방된 오늘, 대한민국 새로운 대통령의 시작을 함께했다” 등의 글을 적었다.청와대 개방 행사는 이달 22일까지 이어진다. 행사의 마지막 날인 22일 저녁에는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KBS 음악 프로그램인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관람 신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국민신청 누리집(open.mcst.go.kr)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무작위 추첨을 통해 참석자 1500명을 선정하고, 16일 개별 문자 등을 통해 당첨 여부를 발표한다.이번 달 23일 이후 청와대 개방 계획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재계 총수들이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에 참석해 새 정부의 출범을 축하했다.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등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에 모습을 드러냈다.이들은 현장에 도착한 윤 대통령이 단상에 오르자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취임을 축하했다. 정 부회장은 취임식에서 찍은 무지개 사진을 개인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며 “자유! 자유! 자유! 무지개!!”라는 글을 적었다. 취임식에는 재계 총수 뿐만 아니라 6개 경제단체장도 함께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허창수 회장, 한국무역협회 구자열 회장,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손경식 회장, 중견기업연합회 최진식 회장 등이 자리를 빛냈다.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취임식을 준비하면서 이날 단상에 오르는 기업인의 범위를 재계 서열 15위까지 늘렸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위원장은 “좋은 일자리는 민간의 기업이 창출하고 정부는 열심히 지원해야 한다는 윤 당선인의 철학을 반영했다”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서울시 1인 가구의 86.2%는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자유로운 생활과 의사 결정이 가능하다는 게 주요 장점으로 꼽혔다. 서울시 1인 가구의 23.6%는 ‘평생 1인 가구로 살아갈 것’이라고 응답했다.시는 지난해 1인 가구 3079명(여성 1635명, 남성 144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대면조사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인 3079명의 연령층을 보면 청년 1504명(48.9%), 중장년 1007명(32.7%), 노년 568명(18.5%)이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울시 1인 가구의 86.2%는 ‘혼자 사는 것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2017년 대비 13.0%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1인 가구 예상 유지 기간은 ‘평생’이 23.6%로 가장 많았다.혼자 생활하는 것에 대한 장점은 ‘자유로운 생활 및 의사 결정’이 36.9%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혼자만의 여가시간 활용’(31.1%), ‘직장 업무나 학업 등에 몰입’(9.6%) 순이었다.이처럼 서울시 1인 가구의 다수가 만족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혼자 생활하면서 불편함을 느낀다는 응답도 많았다. 서울시 1인 가구 중 85.7%가 ‘혼자 생활하면서 불편함을 느낀다’고 했다.가장 곤란하거나 힘든 점을 보면 ‘몸이 아프거나 위급할 때 대처하기가 어렵다’는 응답이 35.9%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식사 해결’(30.8%), ‘여가 생활’(11.9%), ‘경제적 어려움’(10.2%) 순이었다.또한 서울시 1인 가구의 절반 이상이 ‘식사 준비’(55.1%), ‘청소·세탁’(52.7%) 등 가사 업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시 1인 가구의 월 평균 소득은 219만 원으로 조사됐다. 다인 가구 균등화 월 소득 305만 원보다 86만 원 적었다.1인 가구는 다인 가구보다 모든 범죄의 피해 두려움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실제 폭력 범죄 피해율은 전국 범죄 피해율 0.57%보다 약 3배 높은 1.5%으로 나타났다.이해선 서울시 1인 가구 특별대책추진단장은 “이번 실태 조사 결과를 반영해 생활밀착형 맞춤 정책을 발굴,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오는 22일 저녁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KBS 음악 프로그램 열린음악회가 열린다. 관람 신청은 10일 오후 1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며 문화체육관광부는 무작위 추첨 등을 통해 참석자를 선정할 계획이다.문체부는 22일 오후 7시 30분 청와대 본관 앞 대정원에서 열리는 청와대 개방 특집 KBS 열린음악회 관람 신청을 이날 오후 1시부터 13일 오후 6시까지 국민신청 누리집(open.mcst.go.kr)과 문화 포털(culture.go.kr/hope),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누리집(kotpa.org)을 통해 받는다고 밝혔다.문체부는 이번 음악회에 국가유공자, 보건 의료진, 한부모 다문화 가정, 인근 주민 등 500여 명과 관람을 희망하는 일반 국민 1500명을 초청할 계획이다. 현장 관람을 원하는 국민은 1명당 최대 2매까지 신청할 수 있다. 문체부는 13일 신청을 마감한 뒤 참석자를 무작위로 추첨해 선정할 계획이다. 당첨 여부는 신청할 때 입력한 연락처로 16일 문자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신청한 누리집에서도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이번 무대는 KBS 교향악단과 다양한 예술가들이 꾸민다. 국악과 클래식, 대중가요, 무용 등이 어우러진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현장뿐만 아니라 KBS1을 통해서도 무대를 감상할 수 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청와대 개방을 계기로 열리는 이번 음악회에 국민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개그맨 윤정수(50)가 어버이날인 8일 산불 피해를 입은 어머니 산소 사진을 올리며 “(오늘) 하루는 부모님들에게 좀 수고하자”고 당부했다. 2016년 모친상을 당한 윤정수는 이날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번 산불에 엄마 산소가 모두 다 타버려서 얼마나 속이 상한지 (모른다)”며 어머니의 산소 근처에서 찍은 사진을 여러 장 올렸다. 윤정수가 올린 사진 속 나무들은 화마의 여파로 쓰러져 있었다. 하지만 꽃이 핀 곳도 있었다. 윤정수는 “(산불이 난 뒤에) 비가 와 탄내도 점점 없어져가고, 나름 풀도 점점 자란다”며 “땅에 있는 작은 꽃, 그게 희망일 것”이라고 했다. 사진을 올린 이유에 대해선 “기왕이면 어버이날에 올려야 (사진을 본 사람들이) 부모님들에게 말이라도 한마디 예쁘게 하겠다싶어서”라며 “이런 속상한 사람도 있으니, 5월 5일 어린이날에 아이들에게 많이 힘드셨겠지만, 5월 8일 하루는 부모님들에게 좀 수고해주시고 우리 착한 어른이 되어보자. 나처럼 기회를 상실하지 마시고”라고 당부했다.산림청에 따르면 전날인 7일까지 전남 해남 등지에서 잇따라 산불이 나 산림 피해를 입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경북 울진, 강원 삼척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다수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최근 10년 간 발생한 산불의 원인을 보면, 76%가 실화·소각 등 사소한 부주의 때문에 발생했다. 과실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지게 된다. 고의로 산불을 낼 경우 최고 15년 이상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1128쪽에 달하는 서면질의 답변서를 제출했다.한 후보자는 7일 국회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서면질의 답변서를 통해 일각에서 자신을 대통령에 버금가는 권력을 가진 이른바 ‘소통령’으로 표현하는 데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생각한다”며 “장관으로 취임하게 되면 오직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법무부 장관으로서의 임무에만 충실하겠다”고 말했다.가족 중 이중 국적인 상태에 있는 사람이 있느냐는 물음엔 “후보자의 장녀는 후보자의 미국 국외연수 기간 중 출생해 미국 국적을 취득한 복수국적자”라며 “국적법 제12조 제1항에 따라 만 22세 전에 국적을 선택할 예정”이라고 답했다.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부인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대표로부터 지시를 받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엔 “지시를 받을 관계가 아니었다”며 “지시를 받은 적도 전혀 없다”고 답했다.법무부 장관으로 지명된 이유가 무엇이냐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엔 “경제 발전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법무 행정을 현대화하고,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사법 제도를 정비해달라는 뜻으로 생각한다”고 했다.장관에 취임한다면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한 민사소송 제기를 취하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엔 “유 전 이사장에 대한 민사소송 등 현재 진행 중인 소송들은 제가 할 일을 제대로 했다는 이유로 공직자에게 보복을 가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불법 행위에 대한 것들”이라며 “제가 대충 타협하면 다른 힘없는 국민들을 상대로 이런 일이 반복될 것이기 때문에 취하할 생각이 없다”고 했다.윤석열 정부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서 가장 필요한 역할이 무엇이냐는 질의엔 “정의와 상식이라는 가치에 어울리는 법치주의 확립과 정치적 중립성 보장”이라고 답했다.본인이 법무부 장관의 적임자인 이유에 대해선 “부족한 점이 많지만, 공직자로 근무하면서 좌고우면하지 않고,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부정부패를 척결하고 상식과 정의를 지키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다해 왔다”며 “상식과 공정을 바탕으로 국민들께 힘이 되고 위로가 되는 법무 행정을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검사로서의 소명 의식과 관련해선 “검사의 일은 국민을 범죄로부터 보호하는 것이라는 생각으로 직무에 임했다”고 밝혔다.수사권과 기소권의 분리에 대해선 “수사와 기소는 본질적으로 분리할 수 없는 관계”라며 “현재의 시스템 하에서도 수사팀과 결재권자 사이에 토론과 설득을 통한 건강한 긴장 관계가 형성돼 합리적인 방향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져 왔다”고 했다.그러면서 “수사·기소를 기계적으로 분리할 경우 기업 범죄, 금융 범죄 등 이해 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복잡한 사건에서는 직접 수사를 하지 않은 사람은 증거 관계나 사건 내용을 장악하기 어려워, 제대로 된 기소 판단이나 공소 유지를 하지 못해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했다.또한 “신종 분야나 어려운 법리가 요구되는 사건에 있어서 법률전문가인 검사의 오랜 수사 경험과 역량을 활용할 수 없게 되어 중대범죄 수사에 심각한 공백이 발생하고, 그 피해는 일반 국민과 사회에 전가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했다.중대범죄수사청 설치에 대해선 “형사사법시스템의 문제로서 국민적 공감대를 충분히 고려해 국회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결정할 사안”이라고 답했다.문재인 정부 동안 검찰의 권력 비리 수사에 대해선 “살아 있는 권력의 비리에 엄정하게 대응해야 하는데, 지난 3년간 권력 비리, 경제 비리 수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며 “법무부 장관에 취임하게 되면, 신분 및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엄정한 권력 비리 수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와 수사 환경을 뒷받침하는 부분을 고민하도록 하겠다”고 했다.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의혹 수사와 관련해선 “현재 일부 사건에 대해 재판 계속 중이므로 장관 후보자 입장에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답변드리기 어려움을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면서도 “다만, 일체의 정치적 고려 없이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에 착수했고, 적법 절차에 따라 수사하였음을 말씀드린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부처님 오신 날인 8일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퍼지는 뜻깊은 날”이라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어려운 이웃들을 더욱 따뜻하게 보듬겠다”고 약속했다.윤 당선인은 이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방문해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드린다”며 이렇게 말했다.윤 당선인은 “지난 2년간, 우리는 코로나로 어렵고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국민 여러분과 의료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고, 불교계의 각별한 노력이 있었기에 뜻깊은 오늘의 이 자리도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윤 당선인은 이어 “올해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연등회의 연등 행렬이 3년 만에 다시 열려 코로나19로 그늘진 우리 사회를 환하게 비춰주었다”며 “불교의 문화 유산은 우리 국민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이번 부처님 오신 날의 봉축표어가 ‘다시 희망이 꽃피는 일상으로’”라며 “우리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고, 공동체를 위해 연대와 책임을 다한다면 매일 매일이 희망으로 꽃 필 것”이라고 말했다.아울러 “우리 앞에 여러 도전과 위기가 있지만 다시 새롭게 도약하고, 국민이 함께 잘 살 수 있도록 새 정부에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불기 2566년 부처님 오신 날을 다시 한번 봉축드리며,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가 온 누리에 가득하길 기원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상임고문이 6·1 지방선거와 함께 실시되는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고 8일 공식 선언했다. 이 상임고문은 “깊은 고심 끝에 위기의 민주당에 힘을 보태고 어려운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기 위해 위험한 정면 돌파를 결심했다”고 말했다.이 상임고문은 이날 오전 인천 계양구 계양산에서 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출마를 결심한 이유에 대해 “저의 정치적 안위를 고려해 지방선거와 거리를 두라는 조언이 많았고, 저 역시 조기 복귀에 부정적이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당이 처한 어려움과 위태로운 지방선거 상황을 도저히 외면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저의 출마를 막으려는 국민의힘 측의 과도한 비방과 억지 공격도 결단의 한 요인임을 부인하지 않겠다”며 “상대가 원치 않는 때, 장소, 방법으로 싸우는 것이 이기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이 상임고문은 “자신이 처할 정치적 위험과 상대의 음해적인 억지 공세를 회피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는 것이 정치의 정도라고 배웠다”며 “유능하고 충직한 일꾼들이 더 많이 국민과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게 된다면 그보다 더 값진 일이 또 어디 있겠느냐”고 물었다.그는 이어 “대선 결과의 책임은 저에게 있다. 책임지는 길은 어려움에 처한 당과 후보들에게 조금이나마 활로를 열어주고 여전히 TV를 못 켜시는 많은 국민들께 옅은 희망이나마 만들어드리는 것”이라며 “복잡하면 큰 길로 가라 했다. 오늘 저 이재명은 그 책임의 길에 나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경쟁이 아니라 전쟁 같은 대결과 증오, 실천 없는 말잔치와 헛된 약속, 성찰 없는 기득권 정치를 극복해야 한다”며 “저의 모든 것을 던져 인천부터 승리하고, 전국 과반 승리를 이끌겠다”고 했다.이 상임고문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심판자’에 빗대기도 했다. 그는 “정치는 오로지 국민만을 향해야 하고, 천금보다 귀한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정치인은 민생에 유능해야 한다”며 “지난 대선에서 심판자는 선택받고, 유능한 일꾼은 선택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그러기에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견제와 균형, ‘잘하기 경쟁’이 가능하도록 심판자가 아닌 일꾼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일꾼으로 최적화된 이재명과 동료들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아울러 “저 이재명이 합리적이고 강한 민주당과 함께 국회 안에서 입법과 국정감시를 통해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는 민생실용정치를 보여드리고 싶다”며 “실적으로 실력을 입증하며 지방정부를 바꿔왔듯 국회에서, 또 한 번의 변화를 일으키겠다”고 말했다.서울시장 선거 출마로 의원직을 사퇴한 송영길 전 대표도 언급했다. 이 상임고문은 “계양은 송영길이라는 출중한 정치인을 배출했다. 큰 정치인 송영길을 품고 키워주셨듯이, ‘이재명’을 품고 키워주시라”며 “송영길을 이어 이재명이 계양을 대한민국 정치의 새로운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했다.마지막으로 “이재명 때문에 내 삶이 달라졌다고 체감되도록 ‘더 성장하고 자부심 넘치는 인천’, ‘모두가 이사 오고 싶은 인천’을 만들겠다”며 “정치인은 목적이 아니라 도구다. 주권자의 희망과 미래를 위해 유용한 도구로, 유능한 일꾼으로 저 이재명과 동료들을 사용해 달라. 국민만 보며 가겠다. 혼신의 힘을 다해 반드시 이기겠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인 8일 전국의 고속도로가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로 향하는 도로는 이날 오후 4시~5시 사이 가장 정체가 심할 것으로 관측된다.한국도로공사는 이날 교통량이 537만 대 이상으로, 지난 설 연휴보다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로공사는 올해 설 연휴 마지막 날의 교통량을 495만 대로 예상했었다. 설 연휴 마지막 날보다 42만 대 더 증가한 수치인 것이다.서울로 향하는 도로의 정체는 이날 오전 10~11시에 시작돼 오후 4~5시 절정에 이르렀다가 밤 11시정도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된다.대도시간 예상 최대 소요시간은 △대전→서울 3시간 20분 △부산→서울 7시간 20분 △광주→서울 5시간 40분 △목포→서서울 6시간 △강릉→서울 4시간 40분 △양양→남양주 3시간 50분 등이다.도로공사 관계자는 “경부선, 서해안선, 영동선 등 주요 노선의 서울 방향에서 정체가 집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출발 시간별 예상 소요시간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http://www.roadplus.co.kr/forecast/predict/selectPredictView.do)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가수 송가인(36)이 어버이날인 8일 무료 공연을 한다.송가인의 소속사 포켓돌스튜디오에 따르면 송가인은 이날 오후 9시 네이버 나우(NOW.)를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송가인은 이날 공연에서 시청자에게 최근 발표한 정규 3집 ‘연가’의 타이틀곡인 ‘비 내리는 금강산’을 비롯, 히트곡과 트로트 메들리 등을 들려줄 계획이다.송가인은 소속사를 통해 “5월은 가족의 달이고, 그중에서도 어버이날은 가장 특별한 날”이라며 “어느 곳에서나 누구나 볼 수 있는 공연에 의미를 두고 온라인 특집쇼를 준비했다”고 밝혔다.송가인은 그러면서 “모두가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통해 제 공연을 편하게 보셨으면 한다”며 “대한민국의 모든 부모님께서 제 노래를 듣고 즐거워하시길 바란다”고 희망했다.송가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송가인의 어버이날 무료 공연은 더 생생한 현장감을 위해 밴드 라이브와 네이버 나우(NOW.)의 이머시브 사운드를 적용해 함께 진행한다”며 “멋진 공연을 위해 열심히 연습 중이니 많이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인 8일 “치유와 희망의 봄을 기원한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불기 2566년 봄, 사찰과 거리에 활기가 돌아왔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며 불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불교는 자비와 나눔으로 포용과 상생의 마음을 깨웠고, 우리는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일상을 되찾았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재작년과 작년에 연등회가 열리지 못한 것과 관련해 “불교는 귀한 연등회를 미루며 회복의 힘을 보태주셨다”며 “이제 연등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더욱 밝아졌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부처님의 가피와 함께 삶이 연꽃처럼 피어나길 바란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배우 강수연 씨(56)의 별세 소식에 정치권에서도 추모 물결이 일었다.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7일 밤 페이스북에 “삼가 고(故) 강수연 배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며 추모 글을 올렸다.안 위원장은 “너무나 뜻밖의 일이어서 믿어지지 않는다”며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고 썼다.안 위원장은 강 씨에 대해 “한평생 연기 인생 외길을 걸어오신 대한민국의 고귀한 배우”라며 “저도 학창시절 때부터 아역배우 강수연 님의 연기를 보면서 함께 성장했다. 연기 경륜을 쌓으면서 한국 영화 세계화 1세대의 주역이 되셨다. ‘씨받이’(1987), ‘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등 해외 유명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면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영화배우’로 자리매김 하셨다. 그 후에도 국내외의 각종 영화제 심사위원장이나 집행위원장 등으로 영화 사랑을 이어가셨다”고 했다.안 위원장은 이어 “올해 다시 연기에 복귀하실 예정이었다는 소식을 들었다. 제가 과연 강수연 님의 마지막 연기를 눈물 없이 볼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된다”며 “오래 전부터의 추억 속에서 생생하게 살아계신 배우님이시기에 더욱 안타깝고 가슴이 미어진다. 강수연 님의 명연기를 평생 기억하겠다. 못다 이루신 영화계의 숙원들이 있다면 저도 미약하나마 뜻을 이어나가겠다. 부디 천국에서 편히 쉬시라”고 적었다.더불어민주당 임오경 의원도 같은 날 페이스북에 쓴 글에서 “빛나는 배우 강수연 님의 영면을 애도한다”고 했다.임 의원은 “대한민국 영화계의 산증인이자 개척자, 배우 강수연 님께서 황망히 우리 곁을 떠났다. 우리 국민들에게 보여주신 멋진 연기, 불꽃 같이 타올랐던 영화 혼, 잊지 않겠다. 한국 영화를 세계 무대로 이끌어 낸 고인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편히 쉬시기를 기도한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썼다.국민의힘 하태경 의원도 8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고 강수연 배우의 명복을 빈다”며 “고 강수연 배우, 제게는 훌륭한 리더로 각인되어 있다”고 적었다.하 의원은 강 씨에 대해 “제 지역구 해운대에서 열리는 부산영화제가 어려웠던 시절 집행위원장을 맡아 그 위기를 잘 극복했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와 공항에서 조우했을 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서민적 모습도 종종 보았다”며 “코로나가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올해엔 부산에서 뵐 줄 알았는데 무척 슬프고 안타깝다. 남아있는 유족들에게도 위로를 전한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대통령의 직책을 수행하는 것이 행복하느냐’라고 생각한다면 너무 힘들어서, 선뜻 그렇게 행복하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 같다.”퇴임을 앞둔 문재인 대통령은 6일 공개된 KTV국민방송 다큐멘터리 ‘문재인의 진심’에서 ‘퇴임을 앞둔 현재, 대통령으로서 행복하느냐’는 물음을 받고 이렇게 답했다. 문 대통령은 2017년 12월 ‘미래 과학자와의 대화’에서 ‘현재 대통령으로서 행복하신지 여쭤보고 싶다’는 질문에 “네. 행복하다”라고 답한 바 있다.문 대통령은 “그때는 2017년 처음 (정부가) 출발할 때, 싱싱할 때”라며 “지금은 그렇게 쉽게 답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단, 문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여러 가지 많은 위기들을 극복하면서, 대한민국의 도약을 이끌어낸 부분에 대해서, 또 국민들로부터 지금도 받고 있는 과분한 사랑, 그런 걸 생각하면 여전히 행복하다”며 “아마 그건 퇴임하는 순간까지 계속될 것 같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다큐 말미, 국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5년의 임기를 마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간다.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는 나날이었다. 그때마다 도리어 벅찬 순간을 만났다”며 “평화 올림픽을 만들어낸 평창에서, 숨 가쁘게 돌아가는 방역 현장에서 우리 국민은 언제나 깨어 있었다. 결코 포기하지 않는 끈기와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열정이 제게도 자신감과 용기를 주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국민 여러분, 그동안 동행해 주셔서 정말 고마웠다. 이제 홀가분하게 제 자리로 돌아간다. 그동안 받았던 많은 사랑과 고마움을 잊지 않겠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작을 마음으로 응원하겠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6일 오후 3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 새로 설치된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안보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윤 당선인은 이 자리에서 “국가 안보에는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며 “북한의 핵‧미사일을 포함한 모든 위협에 대비해 우리의 안보 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실질적인 조치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윤 당선인 측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는 윤 당선인 외에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 권영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이종섭 국방부 장관 후보자, 김대기 비서실장 내정자,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를 포함한 차기 국가안보실 주요 직위 내정자 등이 참석했다.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북한의 7차 핵실험 및 탄도 미사일 발사 가능성 등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 상황을 평가했다. 또한 이들은 유사 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개최 등 적시적 안보 상황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북한 도발 억제 방안, 도발 시 대응 방안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한편, 대통령실 청사에 새로 설치된 국가위기관리센터는 5일부터 24시간 가동되고 있다. 윤 당선인 측은 “한 치의 안보 공백도 발생하지 않도록 10일 0시부로 문재인 정부의 위기관리센터로부터 모든 권한을 이양 받을 것”이라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6일 경기 성남 분당 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하면서 국민의힘 박민식 전 의원과의 경선 가능성과 관련해 “당에서 어떻게 정하시든 거기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안 위원장은 이날 저녁 SBS 뉴스에 출연해 ‘보궐선거에 확실히 나가는 것이냐’는 물음에 “그럼요”라며 “(지역구는) 분당 갑”이라고 말했다. 서울 노원 병 재선 의원 출신인 안 위원장은 국민의힘 후보로는 처음으로 출마하는 것이다.안 위원장은 “(분당 갑은) 사실 저하고는 굉장히 인연이 깊은 곳”이라며 “그 전까지는 국가에서 어떤 IT 산업 단지를 만들면 판판이 실패했다. 그러다가 분당 갑에 IT 단지를 만들기로 했는데, 거기는 제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의 가장 먼저 거기에 건물을 지었다. 그게 판교의 시작이었던 것이다. 저는 판교·분당의 발전에 제 공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번 선거가 가지는 의미에 대해선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처음 정부가 출범하지 않느냐. 그러면 어느 정도 힘을 얻어야 여러 가지 개혁을 할 수 있다”며 “선거에서 이기는 것이 그런 의미에서 정말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인천 계양을 출마를 결정한 데 대해선 “한마디로 뜬금없다”며 “사실 이 고문을 생각하면 성남시장으로부터 출발해서 경기도지사를 하신 분이 아니겠나. 정치인에게 있어서 연고란 건 굉장히 중요하다. 연고가 있는 성남시라든지, 또는 경기도를 버리고 인천으로 간다는 건 경기도민에 대한 배신이고, 도망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했다.윤 당선인과 사전에 얘기를 했느냐는 물음엔 “저는 (윤 당선인에게) ‘이번 선거를 이겨야 처음 정부가 어떤 일을 할 때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할 수 있다’는 말씀을 드렸고, 거기에 대해 격려를 해주셨다”고 말했다. 인수위 성과에 대해선 “점수는 국민들께서 주는 것이지만, 저 나름대로는 제 원칙을 처음 세운 대로 관철을 시켰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제가 제일 처음 여러 선배님들에게 조언을 받은 내용 중 하나가 ‘인수위 도중에 인수위원들이 개별적인 의견을 막 얘기하면서 국민적인 혼란을 초래한다’는 것이었다”며 “그래서 제가 처음에 인수위원들을 모아놓고, 이 중에서 제 허락 없이 개별 인터뷰하는 분은 해촉하겠다고 했다. 그래서 사실 지난 50일 동안 그런 일이 전혀 없었다”고 말했다.윤 당선인과 인선 갈등을 보였던 것과 관련해선 “제가 전공하는, 제가 잘 아는 분야들이 몇 군데 있지 않느냐. 과학기술이라든지, 의료라든지, 교육이라든지, 문화라든지, 이런 부분들에 대해 추천을 했다”며 “당선인 생각은 우선은 개각이 아니라, 장관 몇 명 바꾸는 게 아니라, 조각이기 때문에 처음은 본인 생각대로 시작하고, 낙마하는 분이 계시거나 개각을 할 때부터 제가 추천한 사람들을 제대로 중용하는 게 맞는 게 아니겠느냐고 해서 서로 오해가 풀렸다”고 말했다.의원직에 도전하는 게 당권 도전을 노리는 포석이 아니냐는 전망에 대해선 “당권이라는 게 자기가 하고 싶다고 되는 게 아니지 않느냐”며 “저는 지금 현재 국회의원이 돼서 지금까지 제가 인수위원장으로서 만들어 놓은 개혁 과제들을 국회에서 제대로 통과시키게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그게 가장 중요한 목적”이라고 밝혔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6일 서울·부산 롯데월드에서 한때 방문객의 입장이 제한되는 일이 벌어졌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실외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이후 첫 징검다리 휴일을 맞아 대규모 인파가 몰렸기 때문이다.이날 롯데월드 방문자가 동아닷컴에 제공한 놀이공원 입구 근처 사진을 보면, 안으로 입장하려는 인파로 가득했다. 누리꾼들은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에 이 같은 현장 사진을 올리며 “눈치 게임 실패”, “오늘도 휴일 같다” 등의 해시태그를 달았다.실제 이날 롯데월드에는 한때 입장을 제한할 만큼 많은 인파가 몰렸다. 일부 초등학교가 이날을 재량 휴일로 지정해 휴가를 쓴 직장인들이 아이들과 함께 공원을 찾았기 때문이다. 롯데월드 측은 공식 홈페이지에 공지문을 올려 “손님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이용을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해 운행한다”며 “당일 현장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파크 입장객을 제한할 수 있으니 이용에 참고 바란다”고 안내했다.온라인 당일 예매가 한때 중단되는 일도 벌어졌다. 롯데월드 측은 이 같은 내용을 알리면서 “온라인 예매 손님이 많은 관계로, 오픈 시기를 추후 별도로 고지하겠다”고 전했다.롯데월드 방문객은 전날 어린이날부터 일요일인 8일까지 징검다리 휴일이 이어지면서 급증했다. 특히 이번 연휴는 지난달 18일 사회적 거리두기, 이달 2일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가 해제된 뒤 처음으로 맞이한 징검다리 연휴라 2020년 코로나19 사태 이후 다른 연휴 때보다 방문객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6일 퇴임식에서 “검찰 개혁이 국민의 요구와 기대에 부응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함께하는 것에 동의한다면 여전히 진행형임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며 “검찰이 국민을 최우선으로 놓고 일한다면 검찰 개혁의 강은 잔잔할 것이나 반대라면 강은 사납게 요동칠 것”이라고 말했다.박 장관은 이날 오후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이임사를 통해 “여기 마르지 않고 도도히 흐르는 강이 있다. 검찰 개혁이라는 강”이라면서 이렇게 말했다.박 장관은 “저는 이번 평검사, 부장검사 대표 회의에서 나온 성찰과 변화의 목소리에서 희망과 미래를 보았다. 우리 검사들이 지금보다 더 자율적이길 원한다. 국민과 공감하는, 공존의 정의를 추구하는 검사이길 바란다”며 “검사들이 다양한 생각과 전문성을 갖추고 고르게 평가받고 발탁되는 조직 문화가 자리 잡길 기대한다. 그것이 제가 못 이룬 검찰 개혁의 나머지 숙제”라고 말했다.새 출범하는 윤석열 정부에 대해선 “지금까지 이룬 성과가 뒷걸음치지 않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 새 정부가 지향하는 새로운 변화와 조화하기를 바란다”며 “공직자의 작은 노력이 민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국가의 미래를 좌우할 수 있다.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 목소리를 듣고, 국민과 함께 나아가는 법무 가족 여러분이 되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했다.직을 수행하면서 가진 마음가짐에 대해선 “‘국민이 공감하는 공존의 정의, 민생에 힘이 되는 법무 행정’의 실현을 다짐하면서 장관직에 임했다”며 “문자와 문서로만 판단하지 않고 현장에서 해답을 찾고자 노력했다. 그 결과, 법무부가 국가 미래를 내다보고 준비하는 유능한 조직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는 국민 눈높이에 맞는 새로운 형사사법제도를 안착시켜왔다”며 “인권과 적법 절차를 중시하는 검찰 조직 문화의 씨앗을 뿌렸고, 직제 개편 등을 통해 인권보호관으로서 검찰 역할을 정립하고자 했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박 장관은 “저는 이제 떠나지만, 새로운 법무부 장관을 중심으로 더욱 발전하는 법무부를 만들어 가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제가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든지 법무 가족 여러분을 응원할 것을 약속드린다. 그동안 정말 고마웠다.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백신 미접종자는 1년 반(18개월) 뒤에 화이자·모더나 같은 메신저리보핵산(mRNA) 백신을 한 번만 접종하면 충분히 폭넓은 면역이 형성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최평균‧강창경 교수팀과 서울의대 이창한 교수팀은 코로나19 확진 6개월 또는 18개월 후 mRNA 백신을 접종한 확진자 총 43명을 대상으로 면역 반응을 분석한 결과를 6일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그간 여러 연구 결과 코로나19 확진자에게 mRNA 백신을 1회 투여한 경우 폭넓은 면역 반응이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하지만 감염 이후 1년 이상 지난 뒤에 백신을 접종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없어 1회 접종으로 언제까지 폭넓은 면역 반응을 얻을 수 있는지에 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은 코로나 확진 여부에 따른 mRNA 백신 접종 시기 및 횟수에 따라 ▲무확진·백신 미접종군 ▲무확진·백신 1회 접종군 ▲무확진·백신 2회 접종군 ▲확진 6개월 후 백신 1회 접종군 ▲확진 18개월 후 백신 1회 접종군 ▲확진 6개월 후 백신 2회 접종군 ▲확진 18개월 후 백신 2회 접종군의 혈액을 채취해 면역 반응 변화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코로나19 확진 18개월 후에 백신 접종을 하더라도 6개월 후에 접종한 경우와 비슷한 수준의 높은 항체 면역 반응이 형성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확진 18개월 후에 단 1회 백신 접종을 한 경우 오미크론을 포함한 다양한 변이주에 대한 폭넓은 항체 면역 반응이 관찰됐다. 확진 판정 뒤 백신을 2회 접종하는 건 면역 반응을 유의하게 증가시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백신을 2회 접종하더라도 면역 반응의 향상이 뚜렷하지 않아 코로나19 확진 후 백신 접종은 mRNA 백신 한 차례로 충분함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박완범 교수는 “코로나19 감염 후 부작용에 대한 걱정 등 여러 사유로 백신을 못 맞은 미접종자가 여전히 많이 있다”며 “설사 코로나19 감염 후 일 년 반이 지났더라도 1회 mRNA 백신 접종으로 여러 변이주에 대한 면역이 형성되므로 감염된 기간에 관계 없이 백신 접종을 할 것을 권한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바이오메드 센트럴 의학’(BMC Medicine) 온라인판 최근호에 게재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이유로 기숙사생의 외출 및 외박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것은 학생의 행동자유권을 침해하는 것이라는 국가인권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지난달 19일 A 고등학교 학교장에게 기숙사생에 대한 과도한 외출·외박 제한을 중지하고, 재발 방지 대책 마련할 것을 권고했다고 6일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A 고등학교의 기숙사에서 생활 중인 한 재학생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이유로 학교가 학생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기숙사생들의 외출 및 외박을 제한했다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A 고등학교는 기숙사생들의 외출 및 외박을 제한한 건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주장했다. 재학생의 90%인 1000여 명 정도가 생활하는 기숙사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였다는 것이다.또 교육청이 학교에 보낸 ‘학교 밀집도 적용 조정방안’에 따르면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의 외출이나 외부인 접촉이 없어야 대면 수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체 학생에 대한 대면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기숙사생들에 대한 외출 및 외박을 제한하게 된 것이라고 A 고등학교는 답변했다.인권위 아동권리위원회는 A 고등학교의 기숙사생이 평일 30분, 주말‧공휴일 1시간 30분의 외출만 허용돼 자유로운 외부 활동에 상당한 제약을 받고 있다는 점, 외박이 전면 금지돼 가족과 만나지 못하고 있는 점을 지적했다.또한 인권위는 전교생의 10% 가량이 기숙사 생활을 하지 않고 집에서 통학하고 있는데, 기숙사생의 외출 및 외박만을 제한하는 것으로 코로나19 감염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위원회 관계자는 “전국적인 코로나19 방역 조치 수준에 비추어 볼 때 A 고등학교의 기숙사생에 대한 외출 제한 및 외박 전면 금지는 과도한 조치”라며 “A 고등학교가 사전에 기숙사생들의 의견을 구하지 않고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을 이유로 외출을 제한하고 외박을 전면으로 금지한 행위는 헌법 제10조에서 보장하는 일반적 행동자유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더불어민주당 여성보좌관들이 4일 당내 비공개 온라인 회의에서 동료 의원에게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최강욱 의원을 향해 “제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행위를 즉각 멈추고,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로 실추된 민주당의 명예를 회복시키라”고 촉구했다.민주당 여성보좌관들은 이날 입장문을 내 “최 의원은 며칠 전 저지른 심각한 성희롱 비위 행위를 무마하기 위해 말장난으로 응대하며 제보자들을 모욕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밝혔다.민주당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달 28일 여성 보좌관이 참여한 당내 온라인 회의에서 남성 A 의원의 얼굴이 화면에 뜨지 않자 “‘××이’ 하느라 그러는 것 아니냐”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최 의원이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발언을 한 게 아니냐는 비판이 나왔다. 이에 대해 최 의원 측은 “어린 학생들이 옛날 학교 다닐 때처럼 숨어서 하는 ‘짤짤이’를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는 “심각한 분위기를 환기하기 위한 가벼운 농담에 불과한 발언이었는데도 취지가 왜곡되어 보도돼 심각한 유감의 뜻을 표한다”고 했다.민주당 여성보좌관들은 최 의원의 이 같은 해명에 대해 “최 의원은 ‘ㄸ’이 아니라 ‘ㅉ’이라는 해명을 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가벼운 농담에 불과한 발언이었음에도 그 취지가 왜곡돼 보도된 것에 심각한 유감’이라고 했다”며 “그러는 동안 오히려 사건을 제보한 보좌진들에게는 ‘보좌진이 오해한 것’, ‘회의 내용 유출이 더 문제’, ‘제보자 색출 필요’ 등의 2차 가해가 발생하고 있다. 몇몇 보좌진들은 테러성 문자까지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이들은 이어 “자신의 비위를 무마하기 위해 제보자들을 희생양으로 삼는 것이 최 의원님이 말씀하시던 정의이냐”고 물으며 “최 의원의 비위 행위에 대해 복수의 참석자들이 동일한 증언을 하고 있다. 민주당 보좌진협의회에서도 성명을 냈다. 그러나 최 의원과 최 의원실에서는 ‘오해’라는 한 마디로 모든 사람들의 입을 막으려 하고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거짓은 거짓을 낳는다”며 “최 의원 사건을 무마하기 위한 거짓 시도가 더해질수록 민주당의 명예는 심각하게 훼손되고 있다. 최 의원은 더 이상의 거짓 변명을 멈추고 민주당 국회의원으로서 진정성 있는 반성과 사과를 하시라”고 촉구했다.아울러 “민주당 윤리감찰기구에서도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신속한 조치를 취해 주시기 바란다”며 “그것이 민주당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라고 했다.최 의원은 4일 밤 페이스북에 새롭게 글을 올려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