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호

김영호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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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순간이 결정적인 순간입니다. 그 찰나에 담긴 진실과 진심을 글로 붙잡겠습니다.

취재분야

2026-06-08~2026-07-08
경제일반35%
국제일반20%
사회일반10%
인공지능8%
문화 일반7%
사건·범죄7%
축구7%
문학/출판4%
부동산1%
IT1%
  • “지구는 좁다”…스페이스X, xAI 인수 공식 발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우주 기업 스페이스X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 xAI를 인수했다.2일 머스크는 스페이스X 공식 홈페이지에 ‘인류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xAI가 스페이스X에 합류하다’라는 제목의 메모를 게시했다.그는 메모에서 “지구 안팎에서 가장 야심 차고 수직 통합화된 혁신 엔진을 형성하기 위해 스페이스X가 xAI를 인수했다”며 “지상의 데이터센터만으로는 전 세계적인 AI 전력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장기적으로 AI 규모를 키울 유일한 방법은 우주 기반 기술뿐”이라고 강조했다.특히 머스크는 전력을 확보할 혁신적인 대안으로 ‘우주 태양광 발전’을 제시했다. 1년 내내 해가 지지 않는 우주 공간에서 태양광 발전을 하면 멈추지 않고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그는 “향후 2~3년 안에 우주가 AI 연산을 하기에 비용이 가장 저렴한 환경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스페이스X-xAI 통합 회사의 기업가치는 약 1조2500억 달러로 추산된다. 주당 가치는 526.59달러(약 76만 원)다.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인수에 따라 기존 투자자들은 xAI 주식 1주당 스페이스X 주식 0.1433주를 받게 될 전망이다. 일부 xAI 임원진은 주식 대신 현금을 택할 수도 있다. 이 경우엔 xAI 1주당 75.46달러(약 11만 원)를 받는다.● 위성 100만 개 발사해 ‘지구 궤도 데이터센터’로스페이스X는 최근 규제 당국에 위성을 최대 100만 기까지 발사할 수 있도록 허가를 요청했다. 지구 궤도에 데이터센터 역할을 할 ‘대규모 위성 무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다만 이를 실현하려면 2023년부터 테스트 중인 초대형 로켓 ‘스타십’의 성능을 증명해야 한다. 스타십은 아직 시험 비행에서 실제로 쓸 수 있는 화물을 목표 지점에 배치하는 데까지는 성공하지 못했고, 개발 과정에서도 여러 번 실패를 겪었다.이번 인수와 별개로 스페이스X는 올해 안에 기업공개(IPO)를 계속 추진한다. 앞서 시장에서는 스페이스X가 상장을 통해 최대 50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모으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구체적인 인수 금액이나 세부적인 재무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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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곰팡이 쫀득 쿠키” “배가 아파요”…두쫀쿠 위생신고 급증

    ‘두바이 쫀득 쿠키’의 선풍적인 인기와 맞물려 이와 관련된 식품위생법 위반 신고가 최근 3개월 동안 20건 가까이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2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미화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부정·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1399)에 접수된 두바이 쫀득 쿠키 관련 신고는 총 19건이었다.● 곰팡이 의심부터 ‘가짜 재료’ 논란까지신고 내용은 △ 위생 관리 부실과 무허가 영업이 각각 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 이물 발견(2건) △ 표시 사항 위반(1건)이 뒤를 이었다.위생과 관련해선 “제품에 곰팡이가 피었는지 카카오 가루인지 구분이 안 된다”거나 “섭취 후 식중독 증상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피스타치오 껍데기나 딱딱한 이물질이 씹혔다는 사례와 포장지에서 색소가 묻어 나왔다는 신고도 있었다. 최근 논란이 된 “카다이프 대신 소면을 사용했다”는 신고 내용도 포함됐다.● 철물점·이불가게에서도 판매…무허가 영업 기승 가장 심각한 대목은 영업 신고조차 하지 않은 채 제품을 파는 무허가 영업이다. 중고 거래 플랫폼이나 아파트 커뮤니티는 물론, 식품 판매와 무관한 일반 사업장에서도 쿠키를 만들어 파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다. 상호 표시 없이 제품을 판매하거나 보건증 확인,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조차 지키지 않은 채 가정에서 제조한 제품을 유통하는 방식이다.현재 식약처는 전국 17개 지자체와 함께 디저트 전문 배달 음식점과 무인 매장 3600여곳을 집중 점검 중이다. 현재 고발된 1건을 제외한 나머지 위반 사례에 대해 행정지도를 실시했으며, 위반 정도가 중한 사례는 추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서 의원은 “식약처는 변화하는 식품 트렌드를 면밀히 파악하고 선제적인 점검을 통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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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초 광고에 ‘145억’ 태운다…美 ‘슈퍼볼’ 업고 부활한 TV광고

    미국 프로미식축구리그(NFL) 챔피언 결정전 ‘슈퍼볼’의 광고 단가가 사상 처음으로 1000만 달러(약 145억 원)를 넘어섰다. 한동안 외면받은 TV 광고가 막강한 도달률과 파급력을 앞세워 화려하게 부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1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제60회 슈퍼볼 중계방송사인 NBC유니버설은 일부 30초 광고 슬롯(Slot·편성)을 1000만 달러 이상에 판매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평균 단가 역시 800만 달러(약 117억 원)로 작년 수준을 유지했다.● 시즌 시작도 하기 전 ‘완판’광고 판매 속도도 기록적이다. 미식축구 시즌이 시작되기도 전인 지난해 가을에 이미 슈퍼볼 모든 광고 시간이 판매됐다. 특히 올해 슈퍼볼 광고주의 약 40%가 신규 브랜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슈퍼볼이 미국 내에서만 1억2770만 명의 시청자를 끌어모으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운 덕분이다.이 같은 인기를 반영하듯 올림픽 광고 역시 연초에 이미 매진됐으며, 메이저리그(MLB)와 월드컵 광고 계약도 90% 이상 마무리됐다. 이에 따라 NBC는 슈퍼볼, 밀라노 동계올림픽,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이 잇따라 열리는 이번 달을 ‘전설적인 2월’로 명명하고 대대적인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마크 마셜 NBC유니버설 회장은 “2026년 슈퍼볼은 미국 광고 산업 역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며 “수년간 준비해 온 순간”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함께 보는 경험’이 중요… 다시 TV로 유턴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30초 남짓한 ‘전통적인 TV 광고’로의 회귀가 있다. 한때 업계의 중심이었던 TV 광고 시장이 시청률 하락에 따라 축소되면서 광고 자본 대부분이 온라인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기대만큼 홍보 효과가 나오지 않자, 다시 TV 광고로 돌아오고 있다는 것이다.마셜 회장은 이를 두고 브랜드들이 ‘고립된 시청 경험’보다 다 함께 시청하는 ‘공동의 경험’ 중에 광고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스트리밍이나 소셜미디어에 치중했던 이들이 도달률이나 전환율 면에서 한계를 느끼고 스포츠나 지상파 방송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라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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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워시 쇼크’ 금·은값 폭락 배경엔…“中 투기꾼의 광적인 투자”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금과 은 가격이 하루 만에 폭락한 가운데, 주요 외신들이 폭락의 발단으로 ‘중국발 투기자금’을 꼽았다.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국제 은 가격은 온스당 40달러 넘게 내려 26%나 추락했다. 이는 은 시장 통계 집계 이후 하루 기준 가장 큰 하락 폭이다.금값 역시 하루 동안 9% 떨어지며 최근 10여 년 사이 최대 하락 폭을 기록했다. 구리 가격 역시 급등세가 꺾이며 시장에는 혼란이 일어났다.이번 폭락의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차기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으로 케빈 워시를 지명할 것이라는 소식 때문이었다. 이 소식에 달러 가치가 급격히 강세로 돌아서자, 달러의 대안으로 꼽히던 귀금속 시장에서 매도가 쏟아진 것이다.● 중국발 ‘핫머니’가 거품 키웠다… 차익 실현에 ‘붕괴’다만 시장에서는 급락의 배경을 중국발 투기 자본의 유입으로 봤다.1일(현지 시간) 블룸버그는 “중국 투기꾼들이 금과 은 가격 폭락의 발판을 마련했다”며 “중국산 핫머니(Hot money)가 광적인 투자 흐름을 뒷받침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수주간 개인 투자자부터 대형 주식 펀드에 이르는 중국 투기 세력이 금속 시장에 뛰어들며 ‘광적인 흐름’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 같은 급등세에 추세 추종형 투자(CTA)까지 가세하며 거품은 더욱 빠르게 커졌다.특히 금 시장에 비해 규모가 작은 은 시장이 투기 세력의 표적이 되며 변동성을 키웠다. 평소 거래량이 크지 않았던 은 상장지수펀드(SLV)의 하루 거래 대금이 400억 달러(약 53조 원)를 기록하는 등 비정상적인 열풍이 불기도 했다.한 헤지펀드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약 3~4주 전부터 이것이 펀더멘털이 아닌 모멘텀 거래로 변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고 짚었다.그러나 달러가 반등하고 중국 투자자들이 차익 실현에 나서자 이 같은 구조는 빠르게 붕괴됐다. 중국발 매수세가 멈추자 유럽·미국 투자자들은 연쇄 매도를 이어갔다. 시장 관계자들은 “중국이 팔기 시작했고, 전 세계가 감당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춘절 앞두고 매수세 살아날까… 당국은 규제 강화폭락 이후 시장은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갔지만,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시 중국으로 향하고 있다. 중국의 최대 명절인 설(춘절)을 앞두고 가격이 내려간 틈을 타 매수 심리가 다시 살아날지가 향후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다.다만 중국 금융당국과 은행들이 투자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이전과 같은 급등세가 유지될지는 미지수다. 중국 건설은행은 금 적립 상품의 최소 예치금을 올렸고, 공상은행은 명절 기간 거래 물량을 제한하기로 했다.한 금속 트레이딩 전문가는 “내 경력을 통틀어 가장 거친 장세였다”며 “금은 본래 안정의 상징이지만, 최근의 움직임은 결코 안정적인 모습이 아니다”라고 우려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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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0주년엔 250피트” 트럼프, 워싱턴DC에 ‘세계 최대’ 개선문 계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미국 건국 250주년을 맞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개선문을 워싱턴에 세울 계획이다.31일(현지 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250피트(약 76m)’ 높이의 개선문인 ‘독립문’을 세우려는 구상에 집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개선문은 건국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주요 프로젝트 중 하나다.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대로라면, 링컨기념관과 알링턴 국립묘지 사이의 회전교차로인 ‘메모리얼 서클’ 부근에 세워질 예정이다.● 세계 최고 높이 목표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안은 그동안 검토했던 설계안들보다 훨씬 크다. 당초 본보기로 삼은 프랑스 파리의 에투알 개선문(164피트·50m)은 물론, 현재 세계에서 가장 높은 멕시코시티의 혁명 기념비(220피트·67m)보다도 높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가장 크고 강한 나라이므로 아치도 세상에서 가장 커야 한다”고 강조했다. 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50’이라는 상징적인 숫자에 집착하고 있다. 아치 꼭대기에 커다란 ‘자유의 여신상’을 세우거나 겉면을 금으로 꾸미는 등 화려한 방식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야 방해·경관 문제 지적도일각에서는 개선문의 높이가 너무 높은 탓에 워싱턴의 풍경을 크게 해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특히 주변 도로의 혼잡한 교통 상황까지 더해져 알링턴 하우스, 링컨 박물관 등이 보이지 않게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칼더 로스 전 버지니아주 건축 역사학자는 “거대 아치가 앞을 가로막으면 알링턴 국립묘지의 역사적 건물들이 마치 인형 집처럼 작게 보이거나 아예 안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회전교차로 한복판에 위치해 걸어서 접근하기 어렵다는 점도 문제로 꼽힌다.트럼프 대통령은 “두 달 안에 공사를 시작하고 싶다”며 속도를 내고 있지만, 실제 일정은 불투명하다. 건축 계획이 나오더라도 국립공원관리공단을 비롯한 여러 위원회 허가가 필요한 상황이다.이번 프로젝트에는 아마존, 구글, 록히드마틴 등 대기업들이 낸 기부금이 활용될 계획이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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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얼음 녹았는데 오히려 ‘통통’해진 북극곰? “새 먹이 찾았다”

    기후 변화로 북극 해빙(海氷)이 빠르게 녹는 상황에서 북극곰들은 오히려 과거보다 살찌고 건강해졌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30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최근 노르웨이 극지연구소는 과학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에 스발바르 북극곰 상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연구진은 1992년부터 2019년까지 성체 북극곰 770마리의 몸무게와 크기를 측정했다. 분석 결과, 곰들의 신체 상태는 1990년대 초반보다 눈에 띄게 좋아졌다. 그러나 같은 기간 스발바르에서 얼음이 없는 날은 연간 100일가량 늘었다. 북극곰의 터전과 사냥터는 줄었지만 지방 섭취는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이는 얼음이 사라지면 북극곰이 마를 것이라는 예상과 정반대되는 결과다.● 해빙 녹을수록 쉬워지는 ‘먹이 사냥’연구진은 북극곰들이 바뀐 환경에 맞춰 먹잇감을 바꾼 점에 주목했다. 과거에는 얼음 위에서 물개를 주로 사냥했으나 최근에는 바다코끼리나 순록 같은 육상 동물을 더 많이 잡아먹었다.특히 멸종 위기종으로 보호를 받은 바다코끼리가 1950년대부터 개체 수를 회복하며, 곰들에게 새로운 지방 섭취원이 됐다.얼음 면적이 좁아진 점도 역설적으로 사냥에 도움을 줬다. 물개들이 좁은 얼음 조각에 모이면서 북극곰이 더 쉽게 사냥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욘 아르스 연구원은 “곰은 살이 찔수록 더 건강한 상태다. 해빙이 심각하게 손실된 상황에 살이 빠질 줄 알았는데, 예상과 완전히 달랐다”라고 밝혔다.● 새끼 생존율은 저하… “장기적으로는 해빙이 필요”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현상이 오래가기는 어렵다고 본다. 일부 성체 곰들에게 나타난 일시적인 현상일 뿐, 북극곰 전체는 여전히 위기라는 지적이다.국제북극곰협회(PBI) 존 화이트먼 박사는 “몸 상태가 좋아진 것은 문제의 일부일 뿐”이라며 “최근 발표된 다른 연구를 보면 얼음이 없는 날이 길어질수록 새끼 곰과 나이 든 암컷 곰의 생존율은 낮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얼음이 더 사라지면 먹이를 찾아 더 멀리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결국엔 모아둔 지방을 모두 써버리게 된다. 실제로 캐나다 허드슨만 같은 다른 북극 지역에서는 이미 북극곰 숫자가 줄고 있다.화이트먼 박사는 “장기적으로 북극곰이 살아가려면 반드시 해빙이 필요하다”며 “해빙이 계속 녹으면 북극곰은 결국 사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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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이민단속에 예산 펑펑…“32조 떼돈 벌었다” 웃는 기업 어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 단속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미국의 인공지능(AI)·컨설팅·건설 기업들이 연방정부 계약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올리고 있다.불법 이민자 선별, 국경 장벽 건설, 추방 전세기 운영까지 단속 전 과정이 민간 기업의 기술과 서비스에 의존하면서, 이민 정책이 하나의 거대한 ‘정부 발주 시장’으로 전환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29일(현지 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미국 정부 계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1년간 민간 기업들이 이민 단속 관련 계약으로 벌어들인 금액은 220억 달러(약 31조6000억 원)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발주 기관은 이민세관집행국(ICE)과 세관국경보호국(CBP)이다.● 팔란티어·딜로이트 등 ‘단속 기술’ 공급에 억 달러대 수주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팔란티어’는 지난해 1월 이후 ICE로부터 8100만 달러(약 116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따냈다. 여기에는 불법 체류자 선별과 검거 작전을 돕는 도구를 공급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실제로 ICE는 작년 5월부터 팔란티어 AI를 활용해 시민 제보를 분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컨설팅 기업 ‘딜로이트’ 역시 같은 기간 ICE와 CBP로부터 1억 달러(약 1440억 원) 이상의 계약을 따냈다. 딜로이트는 법 집행 시스템과 단속·추방 작전의 분석 서비스 강화 명목으로 추가 계약을 수주했다. 여기에는 ‘인터넷 리서치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 조항’도 포함됐다.CBP와의 계약으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곳은 건설 기업 ‘피셔 샌드 앤 그레이블’이다. 친트럼프 기업인인 토미 피셔가 이끄는 이 기업은 미국 남부 국경 장벽 건설 사업에 참여해 지난해 7월 이후에만 60억 달러(약 8조6400억 원) 이상의 실적을 냈다.ICE 계약의 최대 수혜자는 전세기 항공편을 중개하는 업체 ‘CSI 에비에이션’이다. 이 기업은 불법 이민자 추방을 위한 전세기 운항 업무를 담당하며 지난해 1월 이후 12억 달러(약 1조7200억 원)가 넘는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크고 아름다운 법안’ 이후 예산 폭증…비판 여론도 확산이 같은 계약 확대는 지난해 7월 통과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공약 법안인 이른바 ‘크고 아름다운 법안(big beautiful bill)’ 이후 가속화됐다. 법안 통과 이후 ICE의 지난해 하반기 계약 지출은 37억 달러(약 5조3300억 원)로 상반기 대비 두 배 이상 늘었고, CBP의 민간 부문 지출은 같은 기간 7배 급증했다.FT는 “계약 중 상당수는 IT 현대화 등 일상적인 업무지만, 일부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로운 이민자 색출 및 체포 전술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단속 강화에 비판 여론도 확산이민 단속 예산이 급증하는 가운데, 단속 방식에 대한 반발도 커지고 있다. 최근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ICE 요원의 총격으로 사망 사건이 발생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민주당은 ICE 예산 삭감을 검토하겠다고 밝혔고, 구글·아마존 등 기술 기업 종사자 1000여 명은 정부와의 이민 단속 관련 계약 철회를 요구하는 공개 서한을 발표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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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SJ “오픈AI, 4분기 상장 준비”…2026년은 ‘별들의 전쟁’

    챗GPT로 인공지능(AI) 열풍을 몰고 온 오픈AI가 4분기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더불어 스페이스X, 앤스로픽 등 초거대 인공지능 기업들도 상장을 예고하며 올해 시장은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30일(현지 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픈AI는 올 4분기 상장을 목표로 미국 투자 은행들과 IPO 관련 비공식 협의를 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최고회계책임자(CAO)와 기업사업재무책임자(CBFO) 등 재무 전문가를 대거 영입하고 있다.오픈AI는 9억 명가량이 사용하는 AI 챗봇 ‘챗GPT’의 개발사이자 세계 최대 규모의 비상장 기업이다. 시장이 예상하는 기업 가치는 최대 5000억 달러(약 719조 원)에 달한다. 현재 오픈AI는 IPO 전 단계 격인 대규모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며 목표액은 1000억 달러(약 143조 원) 이상이다. 업계는 이번 자금 조달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기업 가치가 8300억 달러(약 1190조 원)까지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2026년 증시 ‘블록버스터’급 시즌 예고 오픈AI가 상장을 서두르는 이유는 경쟁사 앤스로픽(Anthropic)의 압박 때문이다. 오픈AI의 핵심 인재가 나와 차린 인공지능 기업 앤스로픽은 최근 개발한 ‘클로드 코드’가 매출을 끌어올리며 연내 상장 가능성까지 열어둔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일론 머스크가 자사 AI 기업인 xAI와 스페이스X를 합병해 올여름 상장을 준비한다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올해 IPO 시장은 전례 없는 ‘블록버스터’급 시즌이 될 전망이다. 월가 일각에서는 “2026년은 역대 최대 IPO의 해가 될 것”이라며 “초거대 기업뿐만 아니라 중소 규모 기업들의 상장 활동도 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WSJ는 “어느 회사가 먼저 상장하느냐에 따라 생성형 AI에 투자하려는 막대한 투자자금을 선점할 수 있을지가 갈릴 것”이라고 전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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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월 300만원 줘도 “공무원은 싫어요”…Z세대 82% ‘의향 없다’

    정부가 공무원 급여 인상과 주 4.5일제 도입 등 처우 개선책을 내놓고 있지만, Z세대 10명 중 8명은 여전히 공직 사회에 발을 들일 생각이 없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30일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에 따르면, Z세대 177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공무원 처우 개선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실제 시험을 준비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82%가 ‘의향이 없다’고 답했다.● 이유는 ‘낮은 연봉’…4000만 원은 돼야 도전 Z세대가 공무원을 기피하는 가장 큰 이유는 낮은 연봉(40%)이었다. 이어 △성향 차이(23%), △준비 기간에 대한 부담(22%), △보수적인 조직 문화(6%) 등이 뒤를 이었다.반면 공무원을 희망하는 이들은 △안정성(28%)과 △사기업의 취업난(23%)을 주요 이유로 꼽았다.Z세대가 공무원 도전을 고려하는 연봉 기준은 △4000만~4500만 원(23%)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3500만~4000만 원(22%), △5500만 원 이상(20%) 순이었다. 현재 초임 공무원의 보수 수준이 청년들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현장 떠나는 ‘저연차 공무원’ 급증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공무원 처우 개선에 대한 긍정적 반응은 분명하지만 제도가 좋아지는 것과 그 길을 선택하는 것은 다르다”라며 “Z세대는 안정성만으로 움직이기보다 연봉이나 커리어 확장, 준비 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말했다.실제로 최근 현장을 떠나는 젊은 공무원이 급증하고 있다. 공무원연금공단에 따르면 임용 후 5년 이내에 퇴직한 신규 공무원은 2019년 6663명에서 2024년 1만2263명으로 5년 만에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경직된 문화와 과중한 업무, 낮은 보수가 청년 공무원들을 밖으로 내모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이에 정부는 올해 공무원 전체 보수를 전년 대비 3.5% 올렸다. 특히 저연차 공무원의 이탈을 막기 위해 초임 봉급을 6.6% 인상하거나 시간외근무수당 단가를 올리는 등의 추가 조치도 시행 중이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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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에서 도망치고 싶은 당신, ‘산 위의 미술관’에 가자 [동아닷컴 금주의 신간]

    ◇ 산 위의 미술관/ 류성훈 지음/ 132쪽·1만2000원·문학동네“괜찮지 않아도 괜찮아.”류성훈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산 위의 미술관』는 과거에 대한 후회나 미래에 대한 기대를 유예한 채, 오직 현재의 감각에 집중한다. 한국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한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밀도 높게 응축된 정동과 절제된 언어로 순간의 감정을 포착한다.이 시집에서 과거는 이미 지나간 시간이 아니라 언제든 현재로 되돌아올 수 있는 같은 시간이며, 미래 역시 희망보다는 유예된 상태로 존재한다. 그래서 이 시집의 시간은 단 하나, 지금이다. 시들은 상처가 삶을 완성한다고 말하지도, 미래가 우리를 구원할 것이라 약속하지도 않는다. 대신 모든 것을 덜어낸 자리에서, 괜찮지 않은 상태 그대로 살아가는 삶 또한 충분히 진실할 수 있음을 담담하게 보여준다.시를 읽다 보면 혼잣말처럼 이어지는 시인의 독백 속에서, 일상에서 외면해 왔던 우리의 슬픔과 공허가 조용히 떠오른다. 시들은 독자로 하여금 스스로의 현재를 마주하게 하며, 그 과정에서 담담한 위로로 다가온다◇ 마흔, 달려야 산다/ 이준호 지음/ 228쪽·1만7800원·2도마흔이 되면 몸이 먼저 신호를 보낸다. 예전 같지 않은 체력에 매일 퇴근길이 천근만근이고, 마음은 ‘번아웃(일에 대한 열정과 성취감을 잃어버리는 증상)’이 오기 일쑤다.치과의사이자 트라이애슬론(철인3종경기) 베테랑인 이준호 씨는 “운동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차이는 마흔을 기점으로 극명해진다”고 강조한다. 마흔 이후의 운동은 취미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라는 뜻이다.저자가 강조하는 것은 “나는 완주해 본 사람”이라는 자신감이다. 인생의 고비마다 다시 일어설 용기를 주는 회복탄력성은 끝까지 해내 본 성공 경험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다. 하루를 간신히 버티며 불평 속에 갇힐 것인지, 아니면 가벼운 몸으로 도전을 즐기며 살 것인지는 오로지 ‘내 몸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달렸다.책에는 30여 년 동안 수영·마라톤·트라이애슬론을 이어온 저자의 실전 노하우가 가득하다. 무작정 뛰라는 부담스러운 재촉이 아닌, 산책이나 느린 달리기처럼 지금 바로 시작할 방법부터 차근차근 알려준다. 전직 국가대표의 러닝 수준별 자문까지 더해져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아우르는 ‘운동 가이드’다.인생의 하프타임인 40대, 다시 시작할 에너지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 책은 훌륭한 ‘러닝메이트’다. 땀방울과 함께 매일 작은 성취를 쌓아온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단단한 자기 확신이 생길 것이다.◇ 관성 끊기/ 빌 오한론 지음/ 272쪽·1만9000원·터닝페이지시중에 넘쳐나는 자기계발서들은 흔히 ‘긍정의 힘’이나 ‘마음먹기’를 강조하며 독자를 달래곤 한다. 하지만 정작 현실의 문제는 마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반복되는 일상의 문제를 끊어내는 것은 ‘원인 분석’과 ‘행동’이다. 빌 오한론의 ‘관성 끊기’는 이같은 뻔한 위로 대신, 상담 전문가가 현장에서 직접 써보고 효과를 본 구체적인 방법들을 담고 있다.우리는 문제가 생기면 과거의 상처나 트라우마를 뒤지며 ‘왜’ 그런지 파헤치느라 힘을 다 뺀다. 하지만 저자는 이 일이 왜 일어났는지 분석하는 게 오히려 해결과는 멀어지게 만든다고 말한다. 이유를 안다고 해서 문제가 풀리는 건 아닐뿐더러, 오히려 “이래서 안 되는구나” 하고 포기하게 만드는 핑계가 되기 쉽기 때문이다.방법은 단순하다. 늘 반복되던 안 좋은 습관의 흐름을 그냥 한 번 끊어보는 것이다. 매일 거실에서 큰 소리로 싸우는 부부라면 장소를 욕실로 옮겨보거나, 의견이 부딪칠 때마다 목소리를 부드럽게 내보는 식이다. 불면증 환자에게는 억지로 잠을 청하는 대신 가장 하기 싫은 집안일을 시킨다.저자가 책 내내 강조하는 것은 “단 한 가지만 다르게 해보라”는 단순한 메시지다. 똑같은 행동을 계속하면서 결과가 바뀌길 바라는 건 말이 안 된다. 끊임없는 자책과 트라우마 들춰내기에 지쳐 정작 아무것도 못 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말하는 투박하고 쉬운 행동이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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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탕 5만개 8억어치 빼돌려, 내연녀에 그대로 넘겼다

    식자재 배송 기사로 일하며 3년 동안 8억 원 상당의 갈비탕을 빼돌린 60대 남성과 이를 팔아 돈을 챙긴 여성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형사9단독 장원정 판사는 상습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60)에게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 A 씨가 훔친 물건을 판 B 씨(60·여)에게는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재고 파악 허점 노려식자재 납품 배송 기사였던 A 씨는 2022년 1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서울 도봉구의 한 물류창고에서 갈비탕 5만3840개를 훔쳤다. 그가 빼돌린 물품은 시가로 약 8억2000만 원에 이른다. A 씨는 관리자가 재고를 자주 확인하지 않는다는 점을 이용해 갈비탕을 빼돌렸다.내연 관계에 있던 B 씨는 훔친 갈비탕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이를 판매했다. 그는 같은 기간 총 384회에 걸쳐 갈비탕을 팔았으며 이를 통해 약 7500만 원을 챙긴 것으로 전해졌다.● “생활비 부족” 변명…납득 어려워A 씨는 재판 과정에서 “생활비가 부족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실제론 그는 B 씨에게 매달 300만 원 정도의 생활비를 준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직장을 그만둔 뒤 A 씨가 가져온 갈비탕을 팔아 생활했다.재판부는 이들이 훔친 물건을 판 돈의 상당 부분이 B 씨의 집 보증금이나 빚을 갚는 데 쓴 것으로 보았다.재판부는 “A 씨는 3년 이상 피해 회사의 신뢰를 배신하면서 물품을 절도해 판매했고, 절취 피해금도 상당하다”고 지적했다. 또 “사용처 등을 고려할 때 범행 계기가 생활비 부족 때문이라는 변소도 납득하기 어렵다”며 “죄질이 상당히 불량해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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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주 9개월 아기에 ‘뜨거운 커피 테러’ 男, 1년 넘도록 행방 묘연

    2024년 8월 호주 브리즈번의 한 공원에서 9개월 영아에게 뜨거운 커피를 붓고 달아난 중국인 추정 남성이 1년이 넘도록 잡히지 않고 있다. 29일(현지 시간) BBC에 따르면, 이 사건은 2024년 호주 브리즈번 남부의 한 공원에서 발생했다. 피크닉을 즐기던 가족에게 수상한 남성이 다가와 생후 9개월이었던 남자아이에게 보온병의 뜨거운 커피를 붓고 달아났다.아기는 전신에 심각한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까지 피부 이식을 포함해 총 8차례의 수술을 견뎌낸 것으로 전해졌다.CCTV엔 범행 장면이 포착됐으나, 수배 과정에서 용의자의 신원에 관한 허위 제보가 잇따르며 초기 수사에 혼선을 빚었다.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한 시점은 그가 이미 해외로 도피한 지 나흘이 지난 뒤였다.경찰 조사 결과, 용의자는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여러 차례 호주를 오간 33세 남성이었다. 호주에 거주하던 중국인으로 추정된다. 중국은 호주와 범죄인 인도 협정을 맺지 않은 상태지만, 중국 당국은 수사에 적극 협조하기로 했다. 호주 연방 경찰과 퀸즐랜드 경찰은 최근 공동 성명을 통해 “지속적인 협력을 보여준 중국 측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샤오첸 주호주 중국대사는 조사 지원을 위해 실무단을 브리즈번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측은 “우리는 이 사안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루카 군의 가족은 “여전히 흉터가 남아 있지만 씩씩하게 회복하고 있다”면서도, “정의 구현을 위해 반드시 남성을 처벌해야 한다”고 호소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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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넥슨, ‘메이플키우기’ 확률 오류 논란에…“전액 환불”

    넥슨이 자사 모바일 게임 ‘메이플 키우기’에서 불거진 확률 오류 논란에 전액 환불을 결정했다. 이에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법적 대응을 철회하며 “긍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28일 넥슨은 자사 홈페이지에 ‘메이플 키우기 용사님들께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공지를 게시했다. 이 공지에서 넥슨은 “게임 플레이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음에도 고지 없이 수정하는 큰 잘못을 저질렀다”며 “책임을 통감하여 원하시는 모든 용사님들께 전액 환불을 해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유료 과금 시스템 ‘어빌리티’, 최대수치 안나왔다문제가 된 것은 최근 넥슨이 출시한 ‘메이플 키우기’의 ‘어빌리티’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은 유료 과금인 ‘어빌리티 패스’를 통해 슬롯을 열어 무작위로 붙는 능력치를 재설정하는 기능이다. 당초 운영사는 수치를 재설정하면 최대 능력치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그러나 실제로는 최대 수치가 등장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2025년 11월 6일부터 12월 2일까지 약 1개월간이다. 즉, 한 달 간 등장 확률이 없는 옵션에 유료 재화를 소비한 것이다.또 캐릭터의 공격 수치가 표기된 것과 달리 실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돼 이용자들 사이 논란이 일었다.● 넥슨 “문제가 된 상품 포함한 모든 상품 환불”이에 넥슨 측은 각 사항에 대해 공지를 올려 사과 및 보상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비판이 사그라들지 않자 ‘전액 환불’이라는 결정을 내렸다. 넥슨 측은 “2025년 11월 6일 서비스 개시 시점부터 2026년 1월 28일 환불 공지 게시 시점까지 결제한 모든 상품을 환불한다”고 공지했다. 환불 대상은 문제가 된 어빌리티 패스와 공격 속도 관련 상품을 포함한 모든 유료 상품이다.구체적인 환불 신청 방법과 소요 기간은 환불 절차가 준비되는 대로 안내할 예정이다.● 이용자협회 “기업이 스스로 책임 인정한 긍정적 사례”이 같은 대응에 전날 법적 대응을 예고했던 한국게임이용자협회는 “공정위 신고 및 게임위 피해 구제 신청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협회장 이철우 변호사는 “기업이 스스로 책임을 인정하고 부담함으로써 법적 분쟁으로 나아가지 않고 소비자 권리를 신속하게 구제한 긍정적 사례”라고 평가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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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모델 S·X 생산 중단…대신 ‘옵티머스 로봇’ 만들 것”

    테슬라가 대표적인 전기차 모델 S와 모델 X의 생산을 올해 2분기 중단한다. 대신 해당 생산 라인을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인 ‘옵티머스’ 제조 공정으로 전환한다.28일(현지 시각) 열린 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이제 모델 S와 X 프로그램을 명예롭게 퇴장시킬 때가 됐다”며 “회사의 역량을 자율주행과 로봇 중심의 미래 사업에 집중하겠다”고 선언했다.이에 따라 테슬라는 모델 S와 X를 생산했던 캘리포니아 프리몬트 공장을 연간 100만 대 규모의 ‘옵티머스 로봇(Optimus robots)’ 생산 라인으로 교체할 계획이다.머스크는 “옵티머스는 완전히 새로운 공급망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생산 인력을 증원해 로봇 생산량을 대폭 늘리겠다”고 강조했다.● 1세대 고급 전기차의 ‘명예로운 퇴장’2012년과 2015년에 각각 출시된 모델 S와 모델 X는 테슬라를 고급 전기차 브랜드로 각인시킨 일등 공신이다. 하지만 최근 모델 3와 모델 Y가 전체 판매량의 97%를 차지하면서 고가인 S와 X의 판매 비중은 급격히 줄었다.게다가 최근 테슬라코리아가 모델 Y 가격을 최대 940만 원까지 낮추면서 국내에서 모델 S·X는 더욱 외면받고 있다. 현재 국내 모델 S·X의 판매 가격은 1억3000만 원 안팎이다.다만 머스크는 모델 S와 모델 X의 신규 주문이 마감되더라도 기존 차량 소유주에 대한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상 첫 연간 매출 감소… ‘로봇’으로 돌파구 찾나테슬라의 이번 결정은 실적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풀이된다. 테슬라는 지난해 연간 매출 948억 달러(약 128조 원)를 기록하며 사상 첫 연간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4분기 매출은 249억 달러(약 35조 원)로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전년 대비 3%가량 줄었다. 특히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하락하며 타격을 입었다. 지난 2일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의 2025년 연간 차량 인도량은 164만 대로, 전년 대비 8.6% 감소하며 2년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머스크는 이 위기를 로봇과 인공지능(AI) 투자로 정면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테슬라는 이번 분기 말 대량 생산을 목표로 설계된 ‘3세대 옵티머스’를 공개하고, 자신의 AI 기업인 xAI에 20억 달러(약 2조7000억 원)를 투자하는 등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서두르고 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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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히틀러 만세” 외친 래퍼의 반성문…칸예, 양극성 장애 고백

    과거 나치 옹호 발언으로 비판을 받은 미국 래퍼 칸예 웨스트(48) 씨가 자신의 잘못을 공식 사과했다. 그는 20여 년 전 교통사고로 입은 뇌 손상이 조울증(양극성 장애)으로 이어졌으며, 인지 능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부적절한 언행을 했다고 해명했다.26일(현지 시간) 웨스트는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나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에게(To Those I Hurt)’라는 제목의 전면 광고를 실었다. 그는 “25년 전 사고로 이마엽(전두엽)을 다쳤으나, 겉으로 드러난 상처만 치료하느라 뇌 손상을 발견하지 못했다”며 “오랫동안 방치된 뇌 손상이 결국 2023년 양극성 장애 1형 진단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신문에 전면 광고… ”사고 뒤 뇌 방치해 손상됐다”웨스트는 양극성 장애로 판단력이 결여됐다며 당시 상태를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양극성 장애에 빠지면 스스로 발병 사실을 부정하게 된다”며 “기분이 비정상적으로 좋아질 때는 세상을 명확히 보고 있다고 믿지만, 실제로는 인지 능력을 상실하게 된다”고 말했다.이어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서 나치 문양을 사용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는 등 후회할 행동을 반복했다”며 “나는 나치 지지자나 반유대주의자가 아니며, 유대인들을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는 약물 치료와 상담, 운동 등을 병행하며 명확한 정신을 되찾았다“며 ”음악과 디자인 등 예술 활동에 집중하며 용서를 구하겠다“고 전했다.● 대선 출마·나치 찬양·내한 취소까지… 이번엔 다를까웨스트는 2018년 처음 양극성 장애를 고백한 이후 폭주와 사과, 번복을 반복해 왔다. 종교 찬양 앨범을 내며 귀의하는가 싶더니 ‘생일이당’을 만들어 대선에 출마하고, 나치 찬양 발언을 하거나 인종차별 문구를 새긴 티셔츠를 판매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을 보였다.이 과정에서 아디다스 등 주요 기업과의 파트너십이 줄줄이 파기돼 순재산이 급감하며 억만장자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가족 관계에서도 불안정한 모습이 공개되며 2022년 킴 카다시안와 이혼하기도 했다.특히 웨스트는 2025년 5월 한국 공연을 계획했으나, 공연 직전 히틀러를 찬양하는 노래를 발표하는 등 반인륜적 행보를 보여 공연이 전격 취소됐다. 당시 주관사 측은 가수의 부적절한 논란을 이유로 공연 취소와 티켓 환불을 결정했다.● 조증-우울증 반복되는 ‘양극성 장애’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이는 양극성 장애에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다. 이 질환은 기분 장애의 일종으로, 조증 삽화와 우울증 삽화가 반복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조증 시기에는 잘 모르는 분야에도 의견을 제시하거나, 과한 자신감으로 능력에 넘치는 일을 시도한다. 무모한 투자나 과도한 계획 수립도 이때 일어난다. 반면 우울증 시기에는 몸에 기운이 없고 처지는 증상을 좀 더 많이 호소하게 된다.다만 그동안의 발언으로 잃은 신뢰가 깊은 만큼, 이번 사과가 대중에게 어느 정도 수용될지는 미지수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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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직원에 “100만원 줄게, 한번 할까” 쪽지 보낸 병원장, 결국…

    강원 춘천시의 한 의원에서 여직원에게 성희롱 쪽지를 보낸 원장이 고용노동부 조사 결과 과태료 처분과 함께 검찰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됐다. 의료기관 내 권력 구조와 직장 내 성희롱 대응 체계를 둘러싼 논란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27일 고용노동부 강원지청은 춘천의 한 의원에서 발생한 직장 내 성희롱 및 근로기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사업주에게 과태료를 부과하고 춘천지검에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고 밝혔다.앞서 당국은 해당 의원에서 성희롱 피해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이에 피해자 진술 청취와 현장 조사를 통해 관련 증거 자료를 확보해 왔다.● 고용노동부 “성희롱 행위 사실로 확인”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 의원 직원 A(여) 씨가 원장 B 씨에게서 성관계를 암시하는 쪽지를 받았다고 신고하며 시작됐다.A 씨는 당시 B 씨에게 “100만 원 줄게. 한번 할까?”라는 내용의 쪽지를 받았다. 이후 A 씨는 사건 발생 18일 만에 직장을 그만두고 고용노동부와 경찰에 원장을 직장 내 성희롱 및 모욕 혐의 등으로 신고했다.조사 결과, 사업주 B 씨의 성희롱은 사실로 확인됐다. 또 직장 내 성희롱 예방 교육을 하지 않거나 다른 근로기준법을 위반한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 의료계 자정 목소리… B 씨 측 “인정하고 사과한다”사건이 알려지자 지역 의료계도 대응에 나섰다. 강원도의사회는 이달 초 성명을 통해 “막중한 책임을 통감한다”라며 “의료인은 누구보다 높은 윤리의식과 도덕적 책무를 지녀야 한다.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는 결코 용납될 수 없는 행위”라고 고개를 숙였다.B 씨 측 법률대리인은 “법적·사회적으로 이 정도로 문제가 될 줄 몰랐다. 사안을 인정하고 사과한다”라며 “피해자의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현재 춘천경찰서는 모욕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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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브더칠드런·현대차, 인니서 폐플라스틱 ‘29톤’ 수거

    국제아동권리 NGO 세이브더칠드런과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추진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사업이 3년간 플라스틱 폐기물 29.4t을 수거하며 마무리됐다.28일 세이브더칠드런에 따르면 두 기관은 27일 자카르타 ‘현대 N 브랜드 경험 센터’에서 성과 공유회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근영 현대차 인도네시아 법인장, 아그니 프라타마 세이브더칠드런 인도네시아 COO를 비롯해 현지 환경부·교육부 관계자, 아동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이번 사업은 현대차의 글로벌 공유가치창출(CSV) 이니셔티브인 ‘현대 컨티뉴(Hyundai Continue)’의 일환이다. 폐플라스틱 수거 인프라 구축과 환경 교육, 아동 참여 캠페인을 결합한 사회공헌 모델이다.세이브더칠드런과 현대차는 자카르타 전역에 스마트 수거함 100개를 설치했다. 3년간 총 29.4t의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거했으며, 이 중 88%에 달하는 폐플라스틱병(PET)은 재생 폴리에스터 섬유로 재활용해 티셔츠와 인형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제작했다.특히 이번 사업은 아동을 변화의 주체로 세운 ‘아동 주도형 캠페인’을 병행했다. 아동과 지역 주민 등 총 4만1241명이 참여해 분리배출 실천 등 지역사회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냈다.세이브더칠드런 측은 “아동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동이 프로그램 운영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아동이 중심이 돼 직접 학교와 지역사회에서 분리배출 실천을 독려하고, 환경 보호와 아동 권리의 중요성을 알렸다.세이브더칠드런 김희권 ESG사업부문장은 “수거 인프라 구축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의 행동 변화를 이끌어낸 참여형 순환경제 모델로 의미가 크다”며 “사업 종료 후에도 현지 파트너에 운영 체계를 이관해 수거함과 교육 프로그램이 지속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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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만원 내면 40만원 준다”…관광공사, ‘근로자 휴가비 지원’ 모집

    한국관광공사가 근로자의 여가 활성화와 국내 관광 경기 부양을 위해 ‘2026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참여 기업과 근로자를 모집한다.28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누리집을 통해 기업 단위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근로자·기업·정부 공동 적립… ‘10만 명 선착순’근로자 휴가지원사업은 직장 내 자유로운 휴가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근로자가 본인 부담금 20만 원을 적립하면 소속 기업과 정부가 각각 10만 원을 추가 적립해 총 40만 원의 국내 여행 경비를 마련하는 방식이다.해당 경비는 전용 온라인 몰인 ‘휴가샵’에서 포인트 형태로 사용할 수 있다. 현재 휴가샵에는 숙박, 교통(철도·렌터카), 여행 패키지, 관광지 입장권 등 27만여 개의 국내 여행 관련 상품이 등록되어 있다.올해 모집 규모는 10만 명이며 대상은 중소기업, 소상공인, 비영리민간단체, 사회복지법인 및 시설 근로자다. 개인이 아닌 기업 단위로 신청해야 하며 선착순 모집이다.● 참여 기업에 정부 인증 가점 및 설맞이 할인 혜택도참여 기업은 여가친화인증(문화체육관광부), 가족친화인증(여성가족부),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고용노동부) 등 정부 인증 신청 시 가점을 받거나 실적으로 인정된다. 우수 참여 기업으로 선정되면 정부 포상 및 기업 홍보 기회도 주어진다.공사는 모집 시작과 동시에 ‘설날 맞이 특별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휴가샵 내 여행 상품 구매 시 최대 5만 원 한도 내에서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휴가 계획 설문에 참여한 근로자에게는 추가 포인트도 적립된다.박범석 한국관광공사 관광복지안전센터장은 “해당 사업은 도입 이래 누적 79만 명의 근로자가 참여해 2830억 원의 여행 소비를 창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올해도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근로자들이 경제적 부담 없이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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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설제가 반려견 화상 입힌다?”…화상보단 ‘이것’ 조심해야

    겨울철 제설제로 널리 쓰이는 염화칼슘이 반려견의 발바닥에 화상을 입힌다는 속설에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일부 아파트 단지에서는 견주들이 “강아지 발바닥 보호를 위해 산책로에 염화칼슘을 뿌리지 말라”며 집단 민원을 제기해 주민 간 설전이 벌어지기도 했다.이에 대해 수의업계에서는 염화칼슘 자체의 반응열은 화상을 입힐 수준이 아니라면서도, 화학적 특성에 따른 피부 자극과 2차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화상 아닌 ‘고농도 염분’에 의한 자극과 통증27일 황윤태 빌리브동물병원 대표원장은 “염화칼슘이 물에 녹을 때 약간의 반응열이 발생하지만, 반려견의 발바닥에 즉각적인 화상을 입힐 정도의 고온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그는 “문제는 열이 아니라 염화칼슘이 녹으며 형성되는 ‘고농도 소금물’ 상태”라고 설명했다.염화칼슘이 녹은 물이 반려견 발바닥의 미세한 상처나 습진 부위에 닿을 경우, 고농도 염분이 피부를 자극해 심한 통증과 염증 악화를 유발할 수 있다. 즉, 뜨거워서 입는 상처가 아니라 화학적 자극에 의한 통증인 셈이다.● 제설제, ‘섭취와 안구 손상’이 더 위험발바닥 화상보다 주의해야 할 점은 2차 피해다. 제설제가 섞인 눈을 반려견이 직접 먹을 경우 구토나 설사 등 소화기 증상을 유발할 수 있다.또한, 냄새를 맡기 위해 코를 들이밀다가 제설제 성분이 눈에 들어가면 각막이나 결막 손상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 겨울철 산책 후 반려견이 눈을 잘 뜨지 못하거나 충혈된다면 즉시 수의사의 진단을 받아야 한다.● 겨울철 산책 시 숨은 복병 ‘나뭇가지’와 ‘급격한 온도차’또 겨울철 산책에서 놓치기 쉬운 것은 ‘말라버린 나뭇가지’에 의한 안구 상처다. 황 원장은 “잎이 떨어진 뾰족한 가지를 인식하지 못한 채 냄새를 맡다가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추운 실외에서 따뜻한 실내로 들어올 때 발생하는 급격한 온도 변화도 주의해야 한다. 반려견의 자율신경계에 영향을 주어 복통이나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관절 부위 역시 기온 저하로 유연성이 떨어져 십자인대파열 등 정형외과적 부상 위험이 높아지므로 산책 전 충분한 준비 운동이 필수적이다.황 원장이 권고한 구체적인 예방책은 다음과 같다.△ 신발 착용: 가장 안전한 방법은 신발을 신기는 것이다. 다만 일부 반려견은 착용에 익숙하지 않으므로 연습이 필요하다.△ 안전한 산책로 선택: 제설제가 대량 살포된 구역은 가급적 피한다. 뾰족한 나뭇가지나 수풀로 인한 손상을 피하기 위해 리드줄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도 좋다.△ 산책 후 세척: 산책 직후엔 반드시 발과 배에 묻은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 염분기를 제거한다.△ 친환경 제설제 사용: 만일 집 앞 마당 등 개인 공간의 제설 작업 시 반려견에게 무해한 성분의 제품을 활용한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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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픈런’ 줄세운 두쫀쿠, 이제 ‘식약처’ 앞에 줄 설 차례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오픈런’ 대란을 일으키며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쫀득 쿠키(두쫀쿠)’가 집중 위생 점검을 받는다. 유행을 타고 급증한 디저트 전문점들의 위생 사각지대를 해소하겠다는 취지다.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처장 오유경)는 전국 17개 지자체와 함께 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 디저트 전문 배달 음식점과 무인 매장 3600여 곳을 집중 단속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입산 원료 등 신고 여부 ‘현미경 검증’이번 점검 대상은 최근 인기몰이 중인 ‘두쫀쿠’ 등을 전문으로 하는 배달 음식점과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이다. 특히 최근 점검 이력이 없거나 과거 식품위생법 위반 기록이 있는 업소를 중심으로 점검이 이뤄진다.배달 음식점의 경우 위반 빈도가 높았던 △ 조리장의 위생적 취급 여부 △ 방충망·폐기물 덮개 설치 등 시설 기준 준수 여부를 살핀다.두쫀쿠의 핵심 재료인 카다이프와 피스타치오 스프레드는 주로 수입 식품이다. 이에 식약처는 재료의 수입 신고 여부와 소비기한이 지난 식품의 보관·사용 여부 등도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계획이다.● 무인 점포도 예외 없다… 식중독균 검사도 병행관리자가 상주하지 않는 무인 아이스크림 판매점은 △ 소비기한 지난 제품 보관 △ 보관 부주의로 인한 제품 변질 등 소비자 신고가 잦은 항목을 위주로 점검한다.또한 식약처는 시중에 유통 중인 디저트류 약 100건에 대해서도 무작위로 검사한다.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 식중독균도 확인해 안전성을 검증할 방침이다.식약처 관계자는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행정처분 등으로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비 동향을 반영해 국민이 많이 찾는 배달 음식과 무인 매장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영호 기자 rladudgh2349@donga.com}

    • 2026-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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