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영

유재영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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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부터 정치, 사건, 검찰, 법원 담당 취재를 해오다 2014년부터 스포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에서도 영웅과 야인의 시대를 취재하겠습니다. 1인칭 주인공 시점으로 스포츠의 위대함을 느끼게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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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1~2026-03-31
교육54%
문화 일반17%
경제일반13%
농구7%
축구3%
문학/출판3%
기업3%
  • 손흥민, 네이마르와 내달 상암서 붙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브라질이 다음 달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29위)과의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에 최정상급 선수들을 불러 모으면서 손흥민(30·토트넘)과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브라질축구협회는 6월 A매치 기간에 소집하는 국가대표 명단 27명을 12일 발표했다. 브라질은 6월 2일 한국, 6일 일본(23위)과 경기를 치른다. 브라질 대표팀 소집 명단에는 브라질의 A매치 최다골(71골) 기록을 갖고 있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유럽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상당수 포함됐다. 다니 아우베스(바르셀로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카세미루,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티아구 시우바(첼시), 파비뉴, 알리송(이상 리버풀), 가브리에우 제주스(맨체스터시티) 등이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손흥민과 네이마르는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다. 2013년 10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 당시 네이마르는 선발로 그라운드를 밟았고 손흥민은 후반 19분 교체 출전했다. 네이마르가 선제골을 넣은 이 경기에서는 브라질이 2-0으로 이겼다. 2019년 11월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평가전에서는 손흥민이 선발로 출전했지만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국은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상대인 남미의 우루과이(13위)를 염두에 두고 이번 브라질전을 치른다. 한국은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우루과이, 포르투갈(8위), 가나(60위)와 함께 H조에 속했다. 한국은 브라질과의 역대 A매치에서 1승 5패로 뒤져 있다. 1999년 3월 경기에서 1-0으로 이긴 것이 한국의 유일한 승리다. 파울루 벤투 감독(53)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의 6월 A매치 소집 명단은 23일 발표된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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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살라흐 제치고 ‘EPL 파워랭킹’ 1위에

    손흥민(30·토트넘·사진)이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수 ‘파워 랭킹’에서 득점 선두 무함마드 살라흐(30·리버풀)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영국 스카이스포츠가 10일 공개한 EPL 선수 파워 랭킹에서 손흥민은 누적 점수 7만1587점으로 7만1295점의 살라흐를 밀어내고 1위가 됐다. 3위는 리버풀의 트렌트 알렉산더아널드(23)로 6만5115점이다. 스카이스포츠가 매기는 파워 랭킹은 최근 5경기에서의 득점과 어시스트, 상대 공격 차단, 태클 성공 등 35개 항목을 평가하는데 최근 경기일수록 가중치가 높다. 이날 발표된 점수는 이번 시즌 개막 이후의 누적 점수다. 스카이스포츠는 “살라흐가 그동안 1위를 계속 유지하다가 정규리그 3경기를 남기고 손흥민에게 역전을 당했다”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이번 시즌에 페널티킥 골 없이 20골을 넣었는데 살라흐는 22골 중 5골이 페널티킥이었다”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최근의 파워 랭킹에서도 9923점으로 맨체스터시티의 가브리에우 제주스(25·9737점)를 제치고 1위를 했다. 손흥민은 최근 리그 7경기에서 9골을 몰아 넣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유럽 축구 5대 리그에서 한 시즌 20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EPL 최초의 아시아 선수 득점왕에도 도전하고 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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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돼서도 뜬 ‘에어본’ 전희철

    프로농구 SK가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지난해 4월 SK 지휘봉을 잡은 전희철 감독(49)은 부임 첫 시즌에 정규리그와 플레이오프에서 모두 우승한 역대 두 번째 사령탑이 됐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 팀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KGC와의 챔피언 결정 5차전에서 86-62로 완승을 거두고 시리즈 전적 4승 1패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1999∼2000, 2017∼2018시즌에 이은 통산 세 번째 우승이자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이다. 앞선 두 차례 우승 때는 정규리그에서 모두 2위를 했었다. SK는 이날 외국인 선수 자밀 워니가 28득점, 11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했고, 가드 김선형도 20득점, 7리바운드, 7도움을 기록하며 챔프전을 5차전에서 끝내는 데 앞장섰다. SK는 3쿼터 7분 59초를 남기고 32-44로 12점 뒤진 상황에서 김선형의 2점슛을 시작으로 내리 8점을 넣으며 따라붙었다. 3쿼터 종료 40초를 남기고는 최준용이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53-52로 전세를 뒤집었고 이후 줄곧 리드하면서 24점 차의 완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까지 5경기에서 평균 17.4득점, 6.8리바운드를 기록한 김선형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김선형은 “그동안 정규리그와 올스타전 MVP는 모두 받아봤는데 챔프전 MVP는 받지 못했다”며 “챔프전 MVP는 내 버킷리스트였는데 꿈을 이뤄 기쁘다”고 했다. 김선형은 데뷔 2년차이던 2012∼2013시즌에 정규리그 MVP로 뽑혔고 올스타전 MVP는 역대 최다인 3차례 수상했다. 전 감독은 사령탑 데뷔 첫해 팀에 통합우승을 안기는 지도력을 발휘했다. 2001∼2002시즌 당시 동양 오리온스(현 고양 오리온)를 이끌었던 김진 감독이 데뷔 해에 통합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다. 당시 김 감독은 직전 해에 감독대행을 거쳤지만 전 감독은 코치를 하다 SK 지휘봉을 잡았다. 국가대표 선수 시절 아시아선수권대회 MVP로 뽑히는 등 ‘에어 본’으로 불리며 이름을 날렸던 전 감독은 은퇴 후 여러 경험을 했다. SK에서 2008년 2군 감독을 시작으로 전력분석 코치, 사무국 운영팀장, 수석 코치 등을 지내며 14년의 시간을 보냈다. 전 감독은 특히 구단 운영팀장을 하면서 선수들의 경기력 외 부분까지 챙기게 된 경험이 지도자 생활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 전 감독은 또 프로에서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해본 두 번째 농구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2001∼2002시즌에 동양 오리온스에서 선수로, 2017∼2018시즌엔 SK에서 코치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 챔프전 상대였던 KGC 사령탑인 김승기 감독이 전 감독보다 먼저 ‘선수, 코치, 감독 우승’을 경험한 적이 있다. 전 감독은 “선수 때도, 코치 때도 우승해 봤다. 그때도 울었는데 오늘 여러 생각이 지나가면서 울었다. 원래 눈물이 많은 편은 아닌데 (한국 나이로) 50대가 되면서 이상해졌다”며 멋쩍어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SK와 달리 6강과 4강 플레이오프에서 7경기를 치르고 챔프전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KGC는 체력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2년 연속 우승에 실패했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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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반 45분의 기적, 레알 ‘챔스 DNA’가 더 질겼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레알)가 드라마 같은 역전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챔피언스리그 최다 우승(13회) 팀 레알의 통산 17번째 결승 진출인데 이 역시 챔피언스리그 최다 기록이다. 레알은 5일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맨시티)와의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안방경기에서 연장 승부 끝에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1, 2차전 합계 6-5로 앞서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레알은 유럽 언론이 ‘7골 스릴러’라고 표현했을 만큼 난타전이었던 지난달 27일 1차전에서는 3-4로 패했었다. 2차전에서 레알은 후반 45분 이후 3골을 몰아치며 승부를 뒤집는 뒷심을 보여주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후반 44분까지 0-1로 끌려가던 레알은 1, 2차전 합계 스코어에서 두 골(3-5)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믿기 힘든 ‘역전 드라마’를 쓰며 결승행에 성공했다. 레알은 후반 45분 1-1을 만드는 호드리구의 오른발 동점골로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호드리구는 1분 뒤 또 골을 터뜨렸다. 추가 시간인 후반 46분, 이번엔 헤딩골로 맨시티의 골문을 뚫어 2-1을 만들었다. 1, 2차전 합계 5-5가 된 두 팀은 추가 시간 6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해 연장전에 들어갔고 연장 후반 5분 레알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엔딩컷을 올렸다. 이 경기를 두고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는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고, 선수 시절 레알에서 수비수로 뛰었던 조너선 우드게이트는 “그동안 내가 본 축구경기 중 최고의 경기일 것”이라고 했다. 페널티킥 득점으로 이번 대회 15호골을 기록한 벤제마는 마지막 경기인 결승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갖고 있는 챔피언스리그 한 시즌 최다골(17골)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호드리구는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매치에서 후반 45분 이후 2골을 넣은 최초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레알의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 5번 오른 최초의 지도자가 됐다. 챔피언스리그에서 3차례 우승 경험이 있는 안첼로티는 사상 첫 4회 우승 감독에 도전한다. 그는 AC밀란(이탈리아)에 두 차례 우승을 안겼고 레알이 ‘라 데시마’(챔피언스리그 통산 10번째 우승)를 달성했던 2013∼2014시즌에도 레알의 지휘봉을 잡고 있었다. 5일 안첼로티 감독은 “우리는 결승전에 익숙하다. 결승전 역시 환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며 14번째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첼시(잉글랜드)에 패해 준우승에 머문 맨시티는 창단 후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두 눈을 감은 채 고개를 젖힌 페프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우리는 결승에 가까웠다(We were close)”라는 말을 반복하며 아쉬움을 숨기지 못했다. 영국 BBC는 역전패한 맨시티를 두고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장 놀랄 만한 붕괴를 겪었다”고 전했다. 레알은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리버풀(잉글랜드)과 ‘빅이어(big ear·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놓고 단판 승부의 결승전을 벌인다. 두 팀은 4년 전에도 결승에서 만났는데 당시 레알이 리버풀을 3-1로 꺾고 13번째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리버풀은 잉글랜드 클럽 중 최다 우승(6회) 팀이다. 챔피언스리그 상대 전적에서는 레알이 4승 1무 3패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올 시즌 UEFA 클럽 랭킹에선 리버풀이 2위, 레알이 5위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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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알 마드리드, 후반 45분 시작된 역전쇼…UCL 결승 진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드라마같은 역전승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5일 열린 2021~2022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맨체스터시티(잉글랜드)와의 안방 경기에서 3-1로 역전승을 거두고 1, 2차전 합계 6-5로 앞서 결승에 올랐다. 레알 마드리드는 1차전에서 3-4로 패했었다. 챔피언스리그 역대 최다 우승(13회)팀인 레알 마드리드는 이로써 17번째 결승 무대를 밟게 됐는데 이 역시 챔피언스리그 최다 기록이다.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결승에 오른 레알 마드리드는 리버풀(잉글랜드)과 29일 프랑스 파리에서 단판 승부의 결승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챔피언스리그에서 6번 우승했는데 잉글랜드 클럽 중 가장 많은 기록이다. 레알 마드리는 2018년 대회 결승에서 리버풀을 만나 3-1로 이겨 우승했다. 맨체스터시티는 만원 관중이 들어찬 방문 경기에서 후반 45분까지 1-0으로 앞서며 결승행을 눈앞에 뒀다. 레알 마드리드의 공세를 넘기며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맨체스터시티는 후반 28분 리야드 마흐레즈의 선제골로 0-0의 균형을 깼다. 베르나르두 실바의 패스를 마흐레즈가 왼발 슛으로 마무리라며 골문을 갈랐다.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한 맨시티는 후반 종료 직전까지 실점하지 않으며 승리를 거머쥐는 듯 했다. 그러나 후반 45분 레알 마드리드의 카림 벤제마가 살려낸 공을 호드리구가 골로 연결해 1-1 동점을 만들며 ‘역전승 드라마’의 서막을 알렸다. 이어 6분의 추가 시간이 주어진 상황에서 1분 만에 다시 호드리구의 헤딩슛이 극적인 골로 연결되며 1, 2차전 합계 5-5 동점이 됐다. 벼랑끝 승부가 연장으로 이어지면서 분위기는 레알 마드리드 쪽으로 넘어왔고, 연장 전반 5분에 맨체스터시티의 후뱅 디아스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벤제마에게 파울을 하며 페널티킥 기회가 왔다. 벤제마는 자신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성공시켜 3-1을 만들었다. 다급해진 맨체스터시티는 총공세에 나섰으나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더 이상 열지 못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후반 집중력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16강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1차전 0-1로 패배한 레알 마드리드는 2차전에서도 전반까지 0-1로 끌려가다 후반에 3골을 몰아쳐 3-2로 승부를 뒤집었다. 첼시(잉글랜드)와 8강전에서도 1차전을 3-1로 이기고 2차전에서 후반 35분까지 0-3으로 끌려가다 이후 2골을 넣으며 합계 5-4로 이겼다. 파리 생제르맹과의 2차전 후반 해트트릭, 첼시와 2차전 연장전 결승골을 터트린 벤제마는 이날도 연장전에서 결승골을 넣는 해결사 면모를 과시했다. 1차전에서 2골을 터트린 벤제마는 이번 대회 15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굳혔다. 벤제마는 결승전에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챔피언스리그 단일 시즌 최다골(17골) 경신에 도전한다. 레알 마드리드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만 5차례 오른 최초의 감독이 됐다. 안첼로티 감독은 “오늘 우리가 승리한 건 구단의 역사에서 오는 힘인 것 같다. 역사가 우리를 앞으로 나가게 만든다”며 “리버풀과의 결승전은 환상적인 경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시즌 결승에서 첼시에 패했던 맨체스터시티는 창단 후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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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찍고 꿈의 챔스무대까지… 나의 축구인생은 시작도 안했다

    “제 축구 인생은 아직 시작도 안 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미드필더 황인범(26·FC서울)은 자기 축구인생의 시곗바늘이 아직 제대로 움직이지도 않았다고 생각한다. 충남기계공고를 졸업한 황인범은 2015년 K리그 대전에서 프로 데뷔를 한 뒤로 아산(군복무)을 찍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캐나다 연고팀 밴쿠버 화이트캡스, 러시아 리그의 루빈 카잔을 거쳐 올해 잠시 FC서울에 둥지를 튼 프로 8년차다. 그동안 여러 팀을 거쳤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지만 스스로는 아직 축구선수로 자랑할 만한 게 없다고 여긴다. FC서울의 팀 훈련장인 경기 구리시 GS챔피언스파크에서 최근 만난 황인범은 “월드컵 무대에 서고 유럽 챔피언스리그를 밟는 게 꿈이다. 그래서 해마다 시즌을 시작할 때 내 축구인생은 시작도 안 했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했다. 황인범이 잠시나마 FC서울을 택한 것도 이런 꿈을 이루는 데 필요한 경쟁력을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카잔 소속이던 황인범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국제축구연맹(FIFA)의 특별규정을 적용받아 일시적으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을 얻어 4월 초 서울과 2개월 단기 계약을 했다. 황인범은 벤투 감독의 한국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이던 2018년 9월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부터 계속 중용을 받아 ‘벤투호의 황태자’로 불린다. 벤투 감독 부임 이후 A매치 31경기를 뛰며 4골을 넣었기 때문에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 멤버에도 뽑힐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황인범은 주위의 평가와 달리 현실을 냉정하게 보고 있다. 그는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경기를 뛰기는 했지만 본선 무대는 가고 싶다고 해서 갈 수 있는 게 아니다. 벤투 감독의 최종 낙점을 받기 위해선 아직 갈 길이 멀다”고 했다. 황인범은 “많이 움직이고 공간을 만들어 내면서 빌드업을 하는 안익수 감독님의 축구가 나와 잘 맞는 것 같다”며 서울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서울에서 미드필더로 뛰고 있는 선배 기성용(33)에게 거는 기대도 크다. 상대 수비수와 미드필더 사이에 위치하는 황인범으로선 수비형 미드필더 기성용이 뒤에 버티고 있기 때문에 후방 빌드업에 관여하지 않고 공격에만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황인범은 2월 전 소속팀 카잔의 전지훈련에서 엄지발가락을 다쳐 두 달 넘게 재활에 집중하고 있어 아직 공식 경기를 뛰진 못했지만 기성용의 ‘형님 리더십’을 배웠다. 그는 “요즘 형의 플레이를 보면 어떻게 저리도 많이 뛸 수 있을지 믿기지가 않는다. 성용이 형의 플레이가 어린 선수들에게도 자극이 돼 팀 전체가 좋은 방향으로 나간다”고 했다. 3일부터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참가한 황인범은 “서울에서 얼마나 많은 경기를 뛸지는 모르지만 감독님이 원하는 플레이를 하면서 최대한 많이 이기고 싶다”고 말했다.구리=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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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의 왼발, 동료도 입을 다물 수 없었다

    손흥민(30·토트넘)이 유럽 축구리그 단일 시즌 한국인 최다 골 기록을 새로 썼다.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의 기록을 36년 만에 경신한 것이다. 손흥민은 1일 레스터시티와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안방경기에서 2골 1도움의 활약으로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시즌 18, 19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차 전 감독이 독일 분데스리가의 레버쿠젠에서 뛰던 1985∼1986시즌에 작성한 한 시즌 17골을 넘어 유럽 리그 단일 시즌 한국인 최다 득점자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이 분데스리가 함부르크에서 유럽 축구 1부 리그에 데뷔한 2010년 이후 12년 만이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에도 EPL에서 17골을 넣었지만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었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이 1-0으로 앞서 있던 후반 15분 상대 골 에어리어 앞에서 왼발 터닝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2-0으로 앞선 후반 34분엔 상대 페널티 지역 오른쪽 앞에서 왼발로 강하게 감아 차 골문을 뚫었다. 이 골이 터지는 순간 현지 TV 중계진은 눈으로 보고도 믿기 힘들다는 듯 “언빌리버블(unbelievable)”을 연발했다. 손흥민의 등 뒤에서 슛 장면을 지켜보던 팀 동료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27)도 골이 터지자 두 손으로 자신의 머리를 감싸며 놀라는 모습이 TV 중계 카메라에 잡혔다. 적장인 브랜던 로저스 레스터시티 감독(49)도 “월드클래스 골”이라고 했다. 이 경기 후 축구 통계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에서 가장 높은 평점 9.8을 줬는데 8점 이상을 받은 선수가 아무도 없었을 만큼 손흥민의 경기력은 독보적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2골을 모두 왼발로 넣었고, 전반 22분 해리 케인(29)의 선제골로 연결된 코너킥 도움은 오른발로 기록했다. 토트넘이 3-0으로 앞선 후반 37분 안토니오 콘테 감독(53)은 교체돼 벤치로 들어오는 손흥민을 껴안으며 “네가 잘 쓰는 발이 오른발이냐, 왼발이냐”라고 물었다. 양발잡이인 손흥민은 이날까지 EPL에서 기록한 통산 89골 중 48골은 오른발로, 37골은 왼발로 넣었다. 4골은 헤딩골이다. 이번 시즌 19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전날까지 득점 공동 2위이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밀어내고 단독 2위가 됐다. 22골로 득점 선두인 무함마드 살라흐(30·리버풀)와의 격차도 3골로 좁혔다. 토트넘과 리버풀은 나란히 4경기를 남겨 놓고 있다. 손흥민은 이날 경기 후 “팀 승리가 가장 중요하다. 우리는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는 순위로 시즌을 마치고 싶다”고 하면서 “득점왕은 늘 나의 꿈이다”라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이날 승리로 승점 61(19승 4무 11패·5위)이 된 토트넘은 4위 아스널(승점 63)과의 4위 경쟁을 이어갔다. EPL에서는 4위까지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두 팀은 맞대결 한 차례를 포함해 각각 4경기가 남아 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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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 김선형 선명한 3점포… “천적이란 없다”

    국내 프로농구 출범 이후 그동안 챔피언결정전은 24차례 열렸는데 이 중 정규리그 1위 팀이 챔프전까지 거머쥐면서 통합우승을 달성한 건 절반인 12번으로 확률 50%였다. 정규리그 1위에 올랐어도 플레이오프(PO)에서까지 정상에 오르기는 만만치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수치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 1위 팀 SK가 챔프전 첫 판을 승리하면서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의 확률을 70%대로 높여놓았다. SK는 2일 안방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챔피언결정(7전 4승제) 1차전에서 KGC를 90-79로 꺾고 기선을 제압했다. 역대 24차례의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17번 정상에 올라 우승 확률 70.8%를 기록했다. 정규리그에서 KGC에 1승 5패로 크게 밀린 SK는 가드 김선형이 고비마다 상대 추격을 따돌리는 3점포를 꽂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선형은 3쿼터 44-44 동점 상황에서 균형을 깨는 3점포를 꽂았다. 또 4쿼터 시작과 함께 KGC가 전성현의 3점슛과 외국인 선수 대릴 먼로의 속공으로 2점 차(69-67)까지 따라붙자 달아나는 3점포를 터뜨렸다. 2점 차(81-79)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던 경기 종료 1분 46초 전에도 3점포로 림을 가르며 KGC의 추격을 따돌렸다. 김선형은 이날 19점을 넣고 도움 5개를 배달하며 동료들의 공격을 지원했다. 경기 후 김선형은 “한마디로 맛있는 경기였다. 대서사시의 처음을 잘 장식한 것 같다”고 했다. SK는 14점을 넣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최준용이 블록슛 4개로 상대의 득점 기회를 걷어내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정규리그 최우수 외국인선수 자밀 워니도 20득점, 10리바운드의 ‘더블더블’ 활약을 했다. ‘디펜딩 챔피언’ KGC는 정규리그 막판 왼쪽 무릎을 다쳐 6강, 4강 PO에 결장했던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약 한 달 만에 코트에 섰으나 16분 50초를 뛰면서 6득점 8리바운드에 그쳤다. 이날 잠실학생체육관엔 5311명의 만원 관중이 찾았다. 두 팀의 2차전은 4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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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 호령하는 울산, 亞챔스선 체면 구겼다

    프로축구 K리그1(부 리그) 선두 울산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지난달 30일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의 술탄이브라힘 스타디움에서 열린 조호르 FC(말레이시아)와의 조별리그 I조 최종 6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박용우의 자책골이 나와 1-2로 졌다. 2020년 ACL 우승 이후 2년 만의 정상 탈환에 나섰던 울산은 승점 10(3승 1무 2패)으로 조호르(승점 13),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승점 11)에 밀려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울산은 한 수 아래로 평가됐던 조호르에 2패를 당한 것이 뼈아팠다. 울산이 ACL에서 16강에 합류하지 못한 건 2017년 이후 5년 만이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조호르에 연속으로 패한 원인에 대해 “지금은 찾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진 것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패배에도 분명히 배울 점이 있다고 본다. 이런 상황들을 이겨내야 했지만 그러질 못했기 때문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이번 대회에서 나온 문제점을 분석해 선수들이 성장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FA)컵에서 우승하며 K리그2(2부 리그) 팀으로는 최초로 ACL 무대를 밟은 전남도 태국의 빠툼 유나이티드와 0-0으로 비기면서 승점 8(2승 2무 2패)에 머물러 G조 3위로 탈락했다. 대구는 F조 라이언시티(싱가포르)를 2-1로 꺾고 16강에 올랐다. 승점 13(4승 1무 1패)으로 우라와 레즈(일본·승점 13)와 동률이 됐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조 1위를 차지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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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스맨’ 페이턴 2세, 6점으로 승부 끝내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가 서부콘퍼런스에서 가장 먼저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 4선승제)를 통과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8일 덴버와의 2021∼2022시즌 PO 1라운드 5차전에서 102-98로 이기고 4승 1패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멤피스-미네소타 승자와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 팀의 에이스 스테픈 커리(골든스테이트)와 니콜라 요키치(덴버)가 각각 30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의 선봉에 선 가운데 골든스테이트의 ‘식스맨’ 게리 페이턴 2세(15득점 3어시스트)가 승리의 깜짝 주역이 됐다. 페이턴 2세는 NBA 명예의전당에 헌액된 ‘레전드 수비수’ 게리 페이턴의 아들이다. 페이턴 2세는 84-86으로 뒤져 있던 4쿼터에 아버지가 지켜보는 앞에서 역전 3점슛을 림에 꽂았다. 4쿼터 종료 1분 28초를 남기고 94-92로 앞선 상황에서 다시 3점포를 터뜨려 점수 차를 벌렸다. 커리가 동료 스크린을 타고 수비를 끌고 다니다 기습적으로 골밑 돌파 레이업 슛을 성공시켰고, 요키치의 3점슛은 빗나가면서 승부가 갈렸다. 커리는 4쿼터에서만 11점을 몰아치면서 슈퍼스타다운 존재감을 과시했다. 커리는 덴버가 경기 후반 3점슛 기회를 집중적으로 봉쇄하자 페인트존 돌파를 공격 옵션으로 활용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덴버는 요키치가 30득점, 1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1승에 만족해야 했다. 밀워키는 시카고를 116-100으로 꺾고 4승 1패로 동부콘퍼런스 PO 2라운드에 올랐다. 밀워키는 2라운드에서 보스턴을 상대한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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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부차기로 김천 꺾은 수원, FA컵 16강 진출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의 새 사령탑 이병근 감독이 데뷔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27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대한축구협회(FA)컵 3라운드(32강)에서 김천과 연장전까지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겼다. 수원은 K리그1 9라운드까지 1승 4무 4패(승점 7)로 12개 팀 중 11위에 머물러 있다. 팀이 부진하자 2020년 9월부터 지휘봉을 잡은 박건하 감독이 15일 자진 사퇴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으로 리그가 휴식기에 들어간 사이 수원은 이병근 전 대구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 감독은 1996년 수원 창단 멤버로 2006년까지 선수로 뛰었고,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수원 코치를 지냈다.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 감독을 맡아 지난 시즌 대구를 K리그1 3위에 올렸고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따냈다. 취임식에서 “선수들의 패배감을 씻어내겠다”고 밝힌 이 감독은 이날 K리그1 6위(승점 12) 김천을 꺾고 분위기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 감독은 “지옥에서 천당을 오갔다. 앞으로도 어려운 경기를 넘기다 보면 예전 수원의 힘이 분명히 다시 올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FA컵 3라운드에서는 K리그2(2부 리그) 팀들의 선전이 돋보였다. K리그2 선두 광주는 K리그1 2위 인천을 6-1로 대파하고 16강에 진출했다. K리그2 부천도 K리그1 수원FC를 1-0으로 꺾었다. K리그1 서울은 K3리그(3부 리그) 선두 창원시청축구단을 상대로 연장전까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이기며 16강에 합류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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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스턴 PO 4연승, 테이텀이 해냈다

    미국프로농구(NBA) 보스턴이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 4승제)에서 4연승으로 가장 먼저 2라운드에 진출했다. 보스턴은 26일 열린 2021∼2022시즌 동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4차전 브루클린과의 방문경기에서 116-112로 승리를 거두고 4연승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동부와 서부콘퍼런스 PO 1라운드에 진출한 16개 팀 중 제일 먼저 2라운드에 올랐다. 지난 시즌에도 PO 1라운드에서 브루클린을 만났지만 1승 4패로 밀렸던 보스턴은 설욕에 성공했다. 보스턴은 ‘영건’ 제이슨 테이텀(24)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29점을 넣는 활약으로 다음 라운드 진출을 이끌었다.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26.9득점을 기록한 테이텀은 PO 4경기에서 평균 29.5점을 넣었다. 보스턴은 밀워키-시카고 경기 승자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을 놓고 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밀워키가 3승 1패로 앞서 있다. 올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던 브루클린은 보스턴에 완패를 당하면서 시즌을 접었다. 시즌 개막 전 브루클린은 ‘슈퍼스타 빅3’로 불린 케빈 듀랜트(34), 카이리 어빙(30), 제임스 하든(33) 조합으로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혔다. 하지만 선수들의 잦은 부상과 훈련 불참 등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우승 후보다운 위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필라델피아에서 뛰다 시즌 도중 하든과 트레이드돼 브루클린 유니폼을 입은 신인왕 출신 가드 벤 시먼스(26)는 허리 부상 등으로 이적 후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다. 토론토는 필라델피아에 3연패 뒤 2연승했고, 서부콘퍼런스에서는 댈러스가 유타를 꺾고 시리즈 전적 3승 2패를 만들면서 2라운드 진출에 1승만 남겼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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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차전엔 오세근 폭주… KGC “챔프전까지 1승만”

    프로농구 ‘디펜딩 챔피언’ KGC가 2년 연속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KGC는 25일 열린 2021∼2022시즌 4강 플레이오프(PO) 3차전 KT와의 안양 안방경기에서 83-77로 승리를 거두고 시리즈 전적 2승 1패를 기록했다. PO 1차전을 KT에 먼저 내준 뒤 2연승한 KGC는 한 번만 더 이기면 정규리그 1위 팀 SK가 선착해 기다리고 있는 챔프전에 오른다. 역대 4강 PO에서 1승 1패로 맞서다 3차전을 맞은 경우는 19차례 있었는데 이 중 17번(89.5%)을 3차전 승리 팀이 챔프전에 올라 KGC는 절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KGC는 ‘라이언 킹’ 오세근이 3점슛 2개를 포함해 양팀 최다인 28점을 넣고 리바운드 9개를 잡아내는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경기에서 20점 이상 넣은 선수는 두 팀에서 오세근이 유일했다. 오세근은 1쿼터에서만 12점을 몰아넣으면서 32-18의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KGC는 한국가스공사와의 6강 PO에서 주전 외국인 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부상을 당해 전력에서 이탈하는 악재를 맞았지만 디펜딩 챔피언의 저력을 발휘하면서 리그 2연패의 희망을 이어갔다. 김승기 KGC 감독은 “(KT와) 전력 차이가 많이 나는데 선수들이 부족한 부분을 다 메워줬다”며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다윗이 이겼다고 본다. 우리 선수들이 또 해냈다”고 말했다. 정규리그 2위로 4강 PO에 직행한 KT는 3위 팀 KGC에 2승을 먼저 내주면서 창단 후 첫 챔프전 우승의 꿈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KT는 허훈(17점) 양홍석(16점) 김동욱(12점)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외국인 선수 캐디 라렌(12점)과 마이크 마이어스(7점)의 활약이 기대에 못 미쳤다. 두 팀의 4차전은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안양=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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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점 쏟아부은 ‘포인트 센터’ 요키치…덴버, 골든스테이트 꺾고 PO 첫승

    미국프로농구(NBA) 덴버의 센터 니콜라 요키치(211cm)가 포지션을 넘나드는 활약으로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덴버는 25일 열린 2021~2022시즌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 1라운드(7전 4승제) 4차전 골든스테이트와의 안방경기에서 126-121로 승리했다. 골든스테이트에 내리 3경기를 패하며 탈락 위기에 몰렸던 덴버는 첫 승을 거두고 승부를 5차전으로 끌고 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요키치는 팀의 모든 공격 옵션을 주도했다. ‘포인트 센터(포인트가드+센터)’라는 별명답게 볼 핸들러로 속공을 주도하고 주저 없이 3점슛까지 쐈다. 수비가 붙으면 외곽에서 1대 1로 밀고 들어가면서 확률 높은 득점을 쌓았다. 1쿼터 상대의 공을 낚아채 전방으로 달리는 동료에게 패스를 주고 다시 공을 받아 속공 레이업 슛 득점을 올리며 포문을 연 요키치는 23-17로 앞선 상황에서도 속공 상황에서 기습 3점포를 꽂았다. NBA 최고의 3점 슈터인 골든스테이트 스테픈 커리가 던진 3점 슛이 빗나가자 리바운드를 잡은 요키치는 빠르게 하프 라인을 넘으며 또 한 번 동료와 패스를 주고받고 그대로 3점 라인 밖에서 점프 슛으로 맞받아쳤다. 이 한방으로 덴버는 초반 흐름을 잡았다. 요키치가 1쿼터 18점을 몰아넣으며 공격을 주도한 덴버는 2쿼터 한때 46-30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3쿼터 중반부터 커리, 클레이 톰프슨의 3점슛을 앞세운 골든스테이트에 추격을 허용한 덴버는 4쿼터 들어 요키치가 다시 해결사로 나섰다. 115-112에서 절묘한 ‘펌프 앤드 턴’ 속임 동작으로 상대 수비를 벗겨내고 점프 슛을 성공시킨 요키치는 종료 1분 전 119-121로 역전당한 상황에서 감각적인 골밑 득점으로 균형을 맞췄다. 123-121로 앞선 종료 22.4초 전에는 수비를 끌고 중앙을 파고들다 코너에 있는 윌 바튼(6점)에게 3점 슛 기회를 만들어줬다. 요키치의 어시스트를 받은 바튼의 쐐기 3점 슛이 림에 빨려 들어가면서 경기는 덴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요키치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37점으로 양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팀에서 두 번째로 많은 6개의 어시스트도 곁들이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다. 포인트 가드 몬테 모리스(5개)보다 어시스트를 더 많이 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33점)와 톰프슨(32점)의 화력으로 4쿼터 막판 역전에 성공했지만 요키치에서 파생되는 공격 옵션을 막지 못했다. 디펜딩 챔피언 밀워키는 동부콘퍼런스 PO 1라운드 4차전에서 시카고를 119-95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선 밀워키는 1승만 더하면 2라운드에 진출한다. 밀워키의 간판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32점, 1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활약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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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5세 나겔스만 감독 ‘기사회생’

    ‘분데스리가의 거인’ 바이에른 뮌헨이 유럽 축구 5대 빅리그를 통틀어 처음으로 10연패(連覇)를 달성했다. 선수 시절 부상으로 분데스리가에서는 뛰어보지도 못하고 21세에 은퇴한 율리안 나겔스만 뮌헨 감독(35)은 지도자로 리그 정상을 경험했다. 뮌헨은 24일 도르트문트와의 안방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승점 75(24승 3무 4패)가 된 뮌헨은 2위 도르트문트(승점 63)와의 격차를 12점으로 벌리면서 남은 세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우승을 확정했다. 2012∼2013시즌부터 10년 연속이자 분데스리가(전신 독일챔피언십 포함) 통산 32번째 우승이다. 뮌헨은 2015∼2016시즌에 분데스리가 최초의 4연패를 이룬 뒤 이후 연속 우승 기록을 계속 늘려가는 중이다. 뮌헨 유스팀 출신으로 2008년 프로 데뷔 이후 뮌헨에서만 뛰고 있는 ‘원클럽 맨’ 토마스 뮐러(33)는 분데스리가 최초로 11번 우승한 선수가 됐다. 도르트문트를 8년간 지휘하며 분데스리가를 경험했던 위르겐 클로프 리버풀(잉글랜드) 감독(55)은 최근 가디언 인터뷰를 통해 “뮌헨은 독일 클럽 중 단연 경쟁력이 가장 강한 팀이다. 구단과 선수 모두 수준이 높다”고 했다. 뮌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프리메라리가(스페인) 세리에A(이탈리아) 리그1(프랑스) 등 이른바 유럽 축구 5대 빅리그 클럽 중 리그 10연패를 달성한 최초의 팀이 됐다. 종전 기록은 뮌헨과 세리에A의 유벤투스가 함께 갖고 있던 9연패로, 유벤투스는 2019∼2020시즌까지 9연패를 했었다. EPL에서는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허더즈필드가 각각 3시즌 연속 우승한 적이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는 레알 마드리드가 5연패를 두 차례 했다. 리그1에서는 7년 연속 우승한 올랭피크 리옹이 최다 연패 기록을 갖고 있다. 유럽 리그는 아니지만 멕시코 리그의 베라크루스가 작성한 24연패가 프로축구 리그 최다 연패 세계기록이다.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뮌헨 사령탑에 오른 나겔스만 감독은 이번 리그 우승으로 잃었던 웃음을 되찾게 됐다. 나겔스만 감독은 이번 시즌 독일축구협회(DFB)컵 16강 탈락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에서도 탈락하자 팬들로부터 400건이 넘는 살해 협박을 받기도 했다. 2016년 2월 호펜하임의 지휘봉을 잡으면서 분데스리가 사령탑으로 데뷔한 나겔스만은 이후 지도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했다. 호펜하임 감독을 맡을 당시 29세로 분데스리가 역사상 두 번째로 어린 감독이었던 나겔스만은 DFB 지도자 자격시험에서 만점을 받기도 했다. 젊은 신세대 감독답게 팀 훈련 때 드론으로 선수들의 움직임을 촬영한 뒤 이를 전술 분석 자료로 활용할 만큼 비디오 분석을 중요하게 여기는 지도자다. 나겔스만은 10연패를 달성한 뒤 “쉽지 않은 시즌이었다. 많은 일들이 있었고 차질도 빚었다”며 “다음 시즌에 리그 11연패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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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위 전쟁’ 토트넘 다 따라잡은 아스널… 저격수는 가나계

    아스널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한 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막차 티켓이 걸린 4위 경쟁을 안갯속으로 몰아넣었다. 아스널은 21일 첼시와의 런던 더비에서 2골을 터뜨린 에디 은케티아(23·사진)의 활약을 앞세워 4-2로 승리했다. 지난달 22일 애스턴빌라전 1-0 승리 이후 3연패를 끊고 승점 3을 추가한 아스널은 손흥민(30)의 소속 팀 토트넘과 승점이 같아졌다. 양 팀은 나란히 18승 3무 11패로 승점 57이지만 골득실 차에서 앞선 토트넘(+18)이 4위, 아스널(+10)이 5위다. 다음 달 13일 토트넘과 아스널은 챔피언스리그행의 분수령이 될 맞대결 빅매치를 벌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도 두 팀보다 한 경기를 더 치른 상태에서 승점 54의 6위이지만 4위 희망을 이어가고 있다. EPL은 한 시즌에 팀당 38경기를 하는데 토트넘과 아스널은 6경기, 맨유는 5경기가 남아 있다. EPL을 포함해 유럽 축구 4대 빅리그로 통하는 프리메라리가(스페인), 세리에A(이탈리아), 분데스리가(독일)에서 매년 시즌 막판이 되면 4위 경쟁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는 ‘꿈의 무대’인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이기 때문이다. 4대 빅리그엔 유럽 각국 리그에서 가장 많은 4장의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배당돼 있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여부에 따라 클럽들이 벌어들이는 수입에 엄청난 차이가 난다. 이번 시즌을 기준으로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만 진출해도 각 팀은 1564만 유로(약 210억8000만 원)를 받았다. 그리고 조별리그에서 한 경기를 이길 때마다 280만 유로(약 37억 원)의 승리 수당을 따로 챙긴다. 조별리그를 통과한 후 다음 라운드에 진출할 때마다 1000만 유로 이상을 또 받는다. 여기에다 챔피언스리그 진출 팀이 챙기는 입장권과 중계권료 수입도 상당하다. 21일 런던 라이벌 첼시를 상대로 2골을 몰아치며 아스널의 4위 싸움에 힘을 더한 은케티아는 2008∼2015년 첼시 유스팀에서 뛰다가 방출을 당한 뒤 아스널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이날 경기 후 은케티아는 스카이스포츠 인터뷰에서 “첼시전 득점은 나에게 특별하다. 첼시에서 방출됐기 때문에 스탬퍼드브리지(첼시 안방구장)에 올 때는 항상 나 자신을 증명해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모가 아프리카 가나 출신인 은케티아는 영국에서 태어나 가나와 영국 이중 국적 보유자다. 은케티아는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에서 뛴 적은 있지만 성인 국가대표팀으로 출전한 적은 없어 자신의 선택에 따라 가나 국가대표가 될 수도 있다. 가나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과 같은 조에 속해 있다. 아스널 팀 동료인 가나 국가대표 토머스 파르테이(29)와 가나축구협회는 은케티아의 가나 국가대표 합류를 적극적으로 설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맨체스터시티는 21일 브라이턴을 3-0으로 꺾고 승점 77이 되면서 리버풀(승점 76)을 밀어내고 하루 만에 EPL 1위 자리를 찾았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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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근질근질’ SK 화력시범, 챔프전 79% 확률 잡았다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 SK가 50점을 합작한 김선형, 자밀 워니 콤비를 앞세워 2021∼2022시즌 4강 플레이오프(PO·5전 3승제) 첫판을 승리로 장식하고 챔피언결정전으로 가는 길을 넓혔다. 그동안 48차례 있었던 4강 PO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38번(79.2%)이나 챔프전에 올라 SK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SK는 20일 안방인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오리온과의 4강 PO 1차전에서 김선형(20득점), 워니(30득점)의 활약으로 101-83의 완승을 거뒀다. 안영준도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넣었다. SK는 3쿼터 한때 점수 차가 20점 가까이 벌어지자 전희철 감독이 김선형을 벤치로 불러들여 쉬게 했을 정도로 여유 있는 승리를 챙겼다. 사령탑 데뷔 첫해 팀을 정규리그 1위에 올려놓으며 지도력을 인정받은 전 감독은 포스트시즌 무대도 성공적으로 열어젖혔다. SK는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의 챔프전 우승이자 창단 후 첫 통합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6강 PO에서 모비스에 3연승을 거두고 분위기를 탔던 오리온은 머피 할로웨이가 20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골 밑의 핵심인 이승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결장한 것이 타격이 컸다. 주득점원 이대성이 3점슛 5개를 던져 하나도 넣지 못하는 등 야투 성공률이 39%에 그친 것도 완패로 이어진 이유 중 하나다. 양 팀의 2차전은 22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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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유만만 SK냐, 기세등등 오리온이냐

    올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으로 가는 마지막 관문인 4강 플레이오프(PO)가 20일 정규리그 1위 SK와 오리온(5위)의 1차전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다. 역대 48차례 있었던 4강 PO에서 첫 판을 이긴 팀이 38번(79.2%)이나 챔프전에 올라 사실상 1차전에서 전체 시리즈의 승부가 갈린다고 볼 수 있다. 창단 후 첫 통합 우승을 노리는 SK의 전력이 오리온에 앞선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 양 팀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6차례의 맞대결에서 SK가 5승 1패로 크게 앞섰다. SK는 지난달 31일 오리온과 최종 6라운드 경기에서 92-77로 승리하며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하기도 했다. 세 시즌 연속 포스트시즌 무대를 밟은 오리온은 상위 팀인 모비스(4위)와의 6강 PO에서 내리 3경기를 승리하면서 4강에 올라 분위기를 탔다. 6강에서 체력을 소진하고 4강에 나서는 불리함도 피했다. 오리온은 프로농구 출범 이후 사상 처음으로 ‘5위 팀 챔프전 진출’에 도전한다. 그동안 정규리그 4위 팀의 챔프전 진출은 2차례 있었지만 5위 팀은 한 번도 없었다. 정규리그 MVP 최준용(SK)과 ‘야전사령관’ 이대성(오리온)의 활약 여부가 시리즈 흐름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시즌 6강 PO에서 만났던 KT와 KGC는 올 시즌엔 4강에서 맞붙는다. KGC는 지난 시즌 KT와의 6강 PO를 시작으로 챔프전까지 내리 10경기를 승리하며 ‘퍼펙트 우승’을 차지했었다. KGC는 이번 시즌 6강 PO에서 한국가스공사에 3연승을 거두고 4강에 안착해 PO 연속 경기 승리를 13경기로 늘려 놓은 상태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KT가 4승 2패로 앞섰다. KT는 이번 4강 진출 팀 가운데 유일하게 우승 경험이 없는 팀이다. 정규리그에서 1위를 한 적은 있지만 챔프전 반지를 손에 넣지는 못했다. 2006∼2007시즌의 준우승이 최고 성적이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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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경기 25골, 이적료 1000억’ 눈에 확!… 우루과이 새별 누녜스

    “8000만 유로(약 1067억 원) 이하로는 팔지 않겠다고 한다.” 스페인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18일 한 축구 선수에 관한 기사를 다루면서 이 선수의 소속 팀 벤피카(포르투갈)의 분위기를 이렇게 전했다. 축구 선수들의 이적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사이트 ‘트란스퍼마르크트’엔 3월 10일 기준으로 이 선수의 이적시장 가치가 4000만 유로라고 공개돼 있다. 한 달여 만에 소속 팀이 부르는 선수 몸값이 2배로 높아진 상황이다. 2020년 벤피카는 2400만 유로의 이적료를 주고 이 선수를 영입했는데 1904년 팀 창단 이후 가장 높은 액수였다. 벤피카가 ‘1000억 원짜리’라며 자랑하는 선수는 ‘우루과이의 신성(新星)’ 다르윈 누녜스(23)다. 누녜스는 1987년생 동갑내기로 10년 넘게 우루과이 축구를 대표해 온 루이스 수아레스(35·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에딘손 카바니(35·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이을 ‘그레이트 어태커’로 평가받고 있다. 11월 개막하는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첫 상대가 우루과이여서 누녜스는 수아레스, 카바니와 함께 수비라인의 경계 대상으로 떠올랐다. 누녜스의 몸값이 빠르게 치솟고 있는 이유는 그의 이번 시즌 경기력을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누녜스는 2021∼2022시즌 포르투갈 프리메이라리가 25경기에 출전해 25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28경기에서 18골을 넣은 2위 메디 타레미(FC포르투)와 격차가 크다. 출전 시간까지 따진 90분당 득점력을 보면 누녜스는 1.31골로 리그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타레미는 90분당 0.78골을 기록하고 있다. 누녜스는 올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경기에 나서 6골을 터뜨리며 ‘빅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클럽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UEFA는 득점과 도움, 유효슈팅, 패스 정확도 등을 근거로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어 랭킹’을 매기고 있는데 2월 중순 180위권이던 누녜스는 13일 현재 28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누녜스는 프리메이라리가(3경기)와 챔피언스리그(2경기)를 합쳐 최근 5경기 연속 골을 기록 중인데 한 경기에선 해트트릭까지 달성하며 모두 7골을 넣는 절정의 골 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14일 열린 벤피카와 리버풀(잉글랜드)의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리뷰하면서 “EPL의 관심을 받고 있는 누녜스에겐 오디션 같은 경기였는데 누녜스는 오디션을 통과했다”며 “볼 키핑과 질주 능력, 결정력이 좋았다. 중앙과 측면 포지션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누녜스는 골 결정력과 함께 빠른 스피드가 특히 강점으로 꼽히는데 공을 달고 뛰는 최고 속도가 시속 36km에 이른다. EPL에서 최상위권으로 분류되는 사디오 마네(리버풀)가 시속 34km 정도다. 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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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삼성 새 감독 은희석

    프로농구 삼성이 은희석 현 연세대 감독(45·사진)에게 지휘봉을 맡긴다. 삼성은 “제9대 사령탑으로 은 감독을 선임했다”고 8일 발표했다. 9승 45패로 이번 시즌 최하위에 그친 삼성은 “은 감독을 선수 개인의 발전은 물론이고 끈끈한 팀워크도 만들어 갈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경복고-연세대 출신인 은 감독은 2000년 신인 드래프트 때 전체 5순위로 안양 SBS(현 KGC)에 입단해 한 팀에서만 13년간 활약한 뒤 2012∼2013시즌을 마지막으로 유니폼을 벗었다. 이후 2014년부터 연세대 감독을 맡아 모교에 8회 연속 리그 우승컵을 안기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

    •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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