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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아파트 거래 건수 최저치 기록, 미분양, 입주 포기, 집값 하락세 지속,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무산 위기, 지방자치단체 모라토리엄, 한국토지주택공사(LH) 및 도시개발공사 재정 악화, 건설사 부도….” 이처럼 부동산시장에는 연일 악재가 쏟아지지만 프리미엄이 붙고 이동식 중개업소의 파라솔이 진을 친 뜨거운 현장도 있다. 서판교의 테라스를 보유한 연립주택이다. 국제현상설계 공모단지로 지난달에 분양한 월든힐스의 1블록 인기 평형은 수백 대 일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됐다. 그 결과 평균 1억5000만 원의 프리미엄이 붙었고 대형 평수는 계약 직후 2억8000만 원의 고가 프리미엄으로 전매되기도 했다. 당첨 가능성이 0순위인 청약통장은 분양 전에 불법 전매되기도 했다. 84점에 이르는 만점짜리 청약통장이 나왔는가 하면 당첨 안정권의 청약통장들은 8000만 원 선까지 거래됐다. 부동산시장 침체기에 사람들은 왜 열광했을까? 아파트만 일색인 답답한 주거 스타일을 벗어나 탁 트인 열린 공간에서 살기를 원하고 있는 수요가 많기 때문이다. 커피, 햇살, 유럽풍 테라스카페는 이 시대 문화의 한 부분이며 파란 하늘과 녹색 자연을 거실과 이어진 공간에서 볼 수 있는 넓은 테라스를 가진 집은 펜트하우스 등 특별한 사람들에게나 주어진 공간으로 희소성을 지니고 있다. 충분한 일조량을 확보할 수 있고 화초와 넝쿨식물 등을 키우고 감상할 수 있는 테라스 하우스는 누구에게나 관심 대상의 부동산일 수밖에 없다. 테라스하우스는 일종의 지형 순응형 주택으로 경사지나 구릉지를 깎거나 메우지 않고 그대로 살려 아랫집 지붕이 윗집의 테라스로 사용되는 자연스러운 주거 형태를 연출한 공동주택이다. 트렌드를 반영하듯 도심 공동주택단지의 곳곳에도 테라스형 주택들이 지어지고 있다. 앞으로 몇 년간 테라스를 담은 주택의 전성시대가 예고되고 있는 것이다. 이미 테라스하우스를 설계에 반영하고 허가를 받아 분양을 준비하고 있는 곳은 어림잡아 100여 곳이다. 서울 성북구 삼선동 삼선5구역, 관악구 보라매동 봉천1구역, 봉천4구역, 신길 뉴타운3구역, 장위뉴타운, 북아현 뉴타운3구역, 신정2구역 등 경사지를 낀 재개발 구역의 한 개 동이 테라스하우스로 만들어지고 있고 판교신도시, 광교신도시, 파주신도시 등의 구릉지에는 수십 가구 규모로 고급 타운하우스 블록을 만들고 테라스형 주택을 짓고 있다. 사실 이렇게 1층과 2층의 면적차로 만들어진 공간의 정확한 명칭은 베란다(veranda)다. 테라스(terrace)는 1층 카페처럼 땅 위에서 조금 올려진 단상으로 정원이나 거리 감상용 공간이다. 여하튼 테라스하우스의 인기몰이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테라스에 앉아서 볼 수 있는 풍경의 가치가 얼마나 훌륭한지, 경사지를 이용했음에도 바람이 흘러갈 수 있는 뒤트임을 해놓았는지, 주거공간의 면적이 적정하고 프라이버시가 보호될 수 있는 평면을 가지고 있는지, 테라스가 놓인 위치가 남향이고 단지가 지명도를 알릴 만큼 적정한 가구 수를 가지고 있는지 등이 좋은 테라스하우스를 고르는 기준이다. 테라스가 인기 있다 보니 테라스카페를 좋아하는 여성들은 유리창을 통하지 않고 밖의 풍경을 직접 접할 수 있는 테라스가 흡연자용으로 사용되는 것에 불만이 많다. “왜 건강에도 안 좋고 남에게 피해를 주는 사람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는 건가요?”봉준호 닥스플랜 대표 drbong@daksplan.com}

GS건설 허명수 사장은 “최근 ‘건설업계의 위기’를 거론하며 걱정하는 분들이 많이 있지만 한국 건설업이 걸어온 길을 돌이켜 생각해보면 어려운 도전의 연속이었다”며 “늘 그래왔듯이 이번 도전에도 건설업에 몸담은 분들이 힘을 합쳐 슬기롭게 극복하면 향후 30년 미래건설 성공신화의 주역이 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허 사장은 “건설업계의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은 임시방편이 아니라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건설사들이 보다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며 “무엇보다 수요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가격과 품질을 갖춰야 지속적인 주택사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허 사장이 건설인으로 입문하게 된 것은 2002년 3월. 당시 LG건설의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취임했다. 그 이전에 허 사장은 LG전자에 약 20년간 몸담았다. 그는 “전자업계와 건설업계의 업종 특성상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어떤 산업이든 상관없이 최고경영자가 고민하는 사항들은 실제로 유사한 점이 더 많다”며 “국내 정보기술(IT) 관련 기업들이 아날로그 기술에서 디지털 기술로의 전환기를 기점으로 글로벌 기업으로 약진했듯이 건설업에서도 해외 원전사업과 같은 대표상품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 사장이 취임할 당시는 2008년 12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건설업계 전반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때였다. 그는 “힘든 과정 속에서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의 루와이스에서 단일 규모로 최대인 천연가스 분리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주했기 때문에 이 때 기억이 가장 많이 남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까지 국내외 건설시장은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년부터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허 사장은 “세계 건설시장의 침체 속에서도 아시아, 동유럽, 중남미, 중동·북아프리카 등 신흥 시장의 성장률 전망이 여전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며 “해외 개발도상국을 중심으로 사업기회는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또 국내 건설사들이 현재 주로 진출하고 있는 중동지역은 고유가를 기반으로 건설시장의 성장세가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지만 최근 유로화 약세 등으로 수주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허 사장은 “국내 건설시장은 주택시장 침체가 장기화되고 금융위기에 따른 경기부양책의 하나로 급팽창했던 공공부문이 올해 들어 물량이 대폭 감소했다”며 “시장과 제도적 변화가 맞물리면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에서 가격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GS건설은 해외 전문인력 확보, 신기술·신공법 개발 등 해외사업 수행능력을 높이고 중동지역에 편중된 플랜트사업을 중남미, 아프리카 지역으로 진출지역을 다변화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허 사장은 “정유화학에 치우친 포트폴리오를 벗어나 선진국이 점유하고 있던 발전, 가스플랜트 분야로 진출할 계획”이라며 “중동지역의 철도 사업에 대해서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주택사업 분야는 분양 부담이 적은 서울과 수도권 지역 정비사업을 위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지속적인 원가혁신 활동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다양한 평면과 디자인, 새로운 상품과 사업방식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 사장의 경영철학은 자율경영체제와 잠재력의 극대화로 압축된다. 그는 “경영이란 개개인과 조직차원에서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라고 믿는다”며 “조직 내에 주인의식과 함께 유연하고 창의적인 발상을 갖춘 기업가 정신이 발휘될 수 있도록 하는 기본 자율경영체제를 정착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GS건설은 5월부터 ‘변화’, ‘최고’, ‘신뢰’를 핵심가치로 삼고 조직문화 개편에 나서고 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한국 건설업은 대한민국 경제성장의 역사와 함께 발전하고 성장해 왔습니다. 6·25전쟁 복구사업에서부터 1960, 70년대 경제개발계획, 이후 중동신화와 중화학공업 개발사업에 이르기까지 건설업은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어 왔다고 자부합니다.” 대림산업 김종인 사장은 15일 건설의 날을 맞이해 한국 건설업의 발자취를 이렇게 정리했다. 그는 “올해는 건설의 날 제정 30년이 되는 해로 그간 우리 건설인들이 세계 곳곳에서 이룩한 성과들과 훌륭한 업적들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뜻깊은 한 해가 될 것 같다”며 “최근 우리 건설업이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 수많은 위기와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지금 경험하고 있는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한다면 우리 건설업의 경쟁력과 기술력은 한 단계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1975년 대림산업에 입사해 해외사업본부와 건축사업본부를 거쳐 2006년 12월부터 대표이사 사장을 맡고 있다. 그는 “신입사원으로 대림산업에 입사하면서 건설인으로서의 사회생활을 처음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3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며 “국내외 수많은 건설현장에서 근무한 것 중 특히 약 15년 동안의 사우디아라비아 현장 경험은 가장 소중한 기억으로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메이드 인 코리아’의 우수성과 우리의 기술력을 세계에서 인정받기 위해 모든 직원이 한마음이 돼서 정말 열심히 일했던 것 같다”며 “낮에는 열악한 환경과 싸우고 밤에는 선진 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 전 직원이 사무실에 함께 모여 공부하며 공사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최근 주택경기 침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건설사들의 자구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2년 동안 지속되고 있는 주택경기 침체로 수도권 시장마저 마비되고 있다”며 “대출 규제가 수도권 전역, 비은행권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주택시장의 침체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서울 강남3구 등 투기지역 외 지역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상향 조정과 총부채상환비율(DTI) 완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동산시장의 전망에 대해 “전반적인 주택시장 상황의 악화로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면서 “주택사업은 민간 도급공사와 자체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비중을 축소하는 대신 서울 및 수도권의 재개발, 재건축 사업 중 수익성이 담보되는 우량사업지 위주로 수주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대림산업은 공공분야와 일반건축 등 비주택 시장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건축사업 부문의 리스크를 분산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해외시장은 오일 가격 상승에 힘입어 2005년을 기점으로 중동 석유화학 플랜트 사업 위주로 발주 물량이 급격히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면서 “기본설계, 가스, 오일 정제사업의 일부 영역에 있어서는 아직도 일본과 유럽의 선진업체가 보유한 기술 장벽으로 인해 진입하기 어려운 만큼 원천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사장의 경영 스타일은 어떨까? 그는 회사 임직원뿐만 아니라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따뜻한 카리스마를 가진 덕장’으로 통한다. 자신의 주장을 내세우기에 앞서 일선에서 근무하는 현업 담당자들의 의견과 설명을 충분히 듣는 열린 귀를 가졌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외 현장소장 시절에도 직원들을 일방적으로 몰아붙이기보다는 따뜻한 말과 충분한 설명으로 직원들을 다독여가며 일을 처리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시간적, 지리적 유리함도 사람이 화합하는 것만 못하다(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라는 말을 신념으로 삼고 있다”며 “건설기업 경쟁력의 원천은 결국 사람이기 때문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을 때 비로소 고객들을 감동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최근 몇 년간 해외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에서 한국 건설사들이 선전하는 모습을 보면 건설회사에 몸담고 있는 사람으로서 가슴이 뿌듯해지곤 합니다.” SK건설 윤석경 부회장 겸 대표이사는 건설의 날을 맞이해 이런 소회를 밝혔다. 그는 “특히 국제 경제의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민간과 정부가 협력해 초대형 프로젝트의 수주를 이뤄내고 있어 더욱 의의가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해외시장은 환율에 힘입은 선진국 업체들이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고 중국, 인도 등의 후발 업체들이 뒤에서 추격하고 있어 점점 건설업계가 힘들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주택경기는 침체가 지속되면서 많은 업체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정부의 규제완화도 필요하지만 고객의 수요(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상품을 만들어 내면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1977년 ㈜선경에 입사해 2002년에 SK C&C 대표이사 부사장, 2004년에는 대표이사 사장을 거친 뒤 2008년 말 SK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해 건설업계에 몸담게 됐다. SK건설은 올해 상반기(1∼6월)에 해외에서 13억 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플랜트 분야에서 사업을 많이 하던 중동 지역의 쿠웨이트와 태국을 벗어나 다양하게 시장을 확대해 나간 전략이 결실을 봤다. 윤 부회장은 “궁극적으로는 건축과 주택 사업의 성장은 해외 시장의 개발에 달렸다”며 “지난 1년간 아부다비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약 6억 달러를 수주하면서 해외 시장개척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SK 그룹의 통신, 건설을 묶으면 세계적인 경쟁력이 나온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또 중동 지역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의 아부다비 등에서 대규모 공사를 수주하며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고 중남미 지역으로도 진출해 에콰도르에서 수주를 이뤄냈다. 플랜트 분야뿐만 아니라 토목, 건축 분야에서도 인도, 싱가포르, 아부다비, 사우디아라비아 등에 진출하고 있다. SK건설은 2009년 1년간 해외에서 5조6000억 원에 이르는 물량을 수주해 총수주액 10조5000억 원의 53%를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성과를 올렸다. 윤 부회장은 “SK건설은 상반기에 해외에서 13억 달러를 수주하는 등 국내와 해외를 합해 3조6000억 원을 수주했다”며 “하반기에 입찰 참여 계획 중인 프로젝트가 100억 달러가 넘고 이미 확보한 일감이 2년이 넘어 걱정은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SK건설이 분양한 수원 ‘SK 스카이 뷰’는 ‘플러스 알파’라는 독자적인 개념(콘셉트)을 도입해 기존 아파트보다 더 넓고 효율적인 공간을 고객에게 제공했다. 친환경 디자인과 22가지 알파그린 기술을 적용해 고객의 건강지수도 높였다. 윤 부회장은 “고객에게 더 많은 것을 드리기 위한 자세와 합리적인 분양가로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며 “SK건설은 무조건 이익을 낸다는 생각보다는 불경기, 부동산경기 침체기에 고객의 편에서 생각함으로써 분양가 상한제 아래서 승인된 가격보다 분양가를 더 낮춰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윤 부회장은 “‘따뜻한 프로페셔널’이란 인재상을 선포해 SK건설 임직원 모두가 인류의 행복한 삶과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신념을 공유하고 있다”며 “직원들과의 소통을 위해 온라인, 오프라인을 불문하고 다양한 채널을 활용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사내 트위터를 통해서도 직원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경영 스타일에 대해서는 “나 자신 그리고 자신의 일을 되돌아보는 것과 어떤 일을 하든지 최선을 다하자는 자세로 항상 회사 경영에 임하고 있다”며 “기업 경영에도 무한한 기회가 존재하고 최상의 노력을 기울이면 충분히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대림산업의 아파트 브랜드 ‘e편한세상’은 2000년 2월 탄생했다. e편한세상은 아파트에 브랜드를 도입한 첫 사례로 당시까지만 해도 건설사가 어디냐에 따라 좌지우지되던 아파트시장을 개별 상품브랜드 시대로 전환시키는 역할을 했다. 2000년 당시는 정보기술(IT) 붐이 일던 시절이었으며 ‘I’나 ‘e’를 브랜드에 사용하는 게 유행이었다. 이 때문에 상당수 소비자들은 대림산업이 아파트에도 정보기술을 도입한다는 뜻으로 작명을 한 것으로 생각했다. 하지만 e편한세상의 e는 ‘전자’의 ‘electronics’가 아닌 ‘경험하라’는 뜻의 ‘experience’였다. 대림산업은 건축 전문가들이 품질과 실용성을 바탕으로 구현해 낸 ‘가장 편안하고 편리한 아파트를 경험하라’는 뜻으로 ‘e’를 선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외형적인 화려함보다는 아파트의 본질적 가치인 ‘편안한 주거생활 문화’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고 있다”며 “‘진심’으로 고객을 생각하는 e편한세상의 마음은 71년간 건설 외길을 걸어온 건축 전문가들의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뒷받침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편한세상’은 편리하고 안전한 삶, 윤택하고 즐거운 삶이 가능하도록 ‘원스톱 생활공간’을 구현한다는 뜻이다. 편한세상을 구현하기 위해 대림산업은 입주 고객의 동선을 고려한 내부구조, 홈 네트워크를 활용한 디지털 인테리어, 무인 경비 시스템, 단지 입구 차량 통제 시스템 등 첨단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2007년에는 업계 최초로 동 출입구 계단과 장애인 램프가 필요 없는 ‘오렌지 로비’를 개발해 특허 등록을 했다. 대림산업은 오렌지 로비로 아파트 동 출입구를 이용하는 장애인과 일반 노약자의 불편함을 없애는 한편 여성과 어린이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단지 내 보행로의 계단과 높낮이를 없애고 핸드레일을 설치하는 ‘싱크 유 디자인(Think U Design)’을 적용하고 있다. e편한세상은 ‘건강한 세상’이라는 뜻도 있다는 게 대림산업 측 설명. 대림산업은 아파트도 하나의 생태계라는 철학으로 ‘건강아파트’를 구현하기 위해 입주 전 새집증후군 유발물질인 포름알데히드와 휘발성 유기 화합물을 제거하고 있다. 앞으로는 ‘e’에 ‘친환경(eco)’이라는 뜻도 더할 계획. 대림산업 관계자는 “2012년까지 냉난방 에너지 소비량이 제로 수준인 ‘에코하우스’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그 이후에는 제로 수준을 뛰어넘어 에너지 소비량을 ‘마이너스’로 줄여 남아도는 에너지를 한국전력 등에 되파는 e편한세상을 짓겠다”고 밝혔다.나성엽 기자 cpu@donga.com공원같은 문화의 공간, 우리 아파트는 다르다‘아이파크’는 현대산업개발의 아파트 브랜드로 널리 알려진 이름을 벗어나 이제 도시 브랜드로 확대되고 있다. 아이파크는 기존의 아파트 개념을 혁신하겠다는 의미로 혁신(Innovation)의 이니셜인 ‘I’로 상징화했고 ‘파크’에는 가장 편안한 상태에서 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약속이 담겨 있다. 2001년 3월 출시된 아이파크 브랜드는 차별화된 평면설계와 디자인 등으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손쉽게 공간을 변화시킬 수 있는 ‘컨버터블 하우징’, 거실을 서재로 꾸미는 ‘라이브러리 하우스’ 등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으며 국내 최다인 총 467건의 평면 디자인 관련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기도 하다. 현대산업개발은 34만 채에 이르는 국내 최대 민간주택 공급 실적과 더불어 서울 강남구 ‘압구정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자체 민간도시개발사업인 수원 아이파크시티 등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의 장점인 도시개발사업 분야를 활용해 고품격 친환경 도시 건설로 영역을 넓히는 것이다. 수원 아이파크시티는 수원시 권선구 권선동 일원 99만 m² 용지에 6585채를 짓는 민간도시개발사업으로 도시 전체에 아이파크 브랜드를 적용했다. 테마쇼핑몰, 복합상업시설, 공공시설 등이 어우러져 개발되며 세계적 건축가 벤 판 베르켈의 디자인으로 특화된 아파트를 비롯해 도시 안의 모든 기반시설이 아이파크의 디자인 아이덴티티를 바탕으로 완성된다. 수원 아이파크시티 외에도 현대산업개발은 분당신도시 개발을 주도했으며 부산에서는 지상 72층 높이의 초고층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 최고급 호텔 등이 어우러지는 고품격 해양레저복합단지 ‘해운대 아이파크’의 건축을 진행 중이다. 또 마산만 해양신도시 건설사업 등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도시개발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 같은 브랜드 차별화로 아이파크는 재건축 재개발 분야에서도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서울 강남지역에서 도곡 아이파크, 역삼 아이파크, 대치 아이파크, 잠실 주공1단지 재건축과 잠실 주공3단지 재건축 등을 맡아 랜드마크 단지로 완성한 바 있다. 특히 대치아이파크는 건폐율이 14.4%에 불과하고 녹지율도 34.9%에 이를 만큼 녹지중심 단지로 꾸며져 서울 강남구 재건축의 랜드마크로 자리잡았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아이파크는 고품격 아파트 브랜드를 뛰어넘어 친환경 도시 브랜드로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며 “다양한 도시개발사업의 경험과 노하우로 고객을 만족시킨 결과”라고 말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HOMEX, SK VIEW… 아파트 브랜드 시대를 연 개척자SK건설은 1977년 출범한 뒤 지금까지 주택, 건축, 토목, 플랜트 분야는 물론 친환경 소각로, 원자력발전소에 이르는 폭넓은 분야에서 사업을 해온 국내 대표 건설사다. 1990년에는 업계 최초로 ‘HOMEX(Home+Excellent)’라는 브랜드를 선보여 본격적인 아파트 브랜드 시대를 열었다. 지금의 브랜드인 ‘SK VIEW’는 2000년에 도입했다. VIEW라는 용어를 통해 기존에 ‘주거공간’으로만 인식되던 아파트에 ‘전망’이라는 가치를 부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조형미학과 공간미학 개념을 도입한 설계로 입주민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 SK건설은 올해 ‘SK VIEW’ 탄생 10주년을 맞아 ‘SK VIEW’의 로고를 바꿨다. 새로운 로고에는 SK그룹의 상징인 행복날개를 넣고 따뜻함과 편안한 매력을 의미하는 다크브라운 컬러를 사용해 SK의 핵심가치인 행복과 고객지향적인 의지를 강조했다. 이번 B.I.(Brand Identity) 변경과 함께 새로운 브랜드 슬로건인 ‘+α(플러스알파)를 가지다’를 발표했다. SK건설은 이를 통해 기대 이상의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SK VIEW’만의 진보적인 철학을 표현했다. SK건설은 현재 분양 중인 ‘수원 SK Sky VIEW’를 통해 구체적인 브랜드 철학을 보여줄 방침이다. 최고 40층, 총 3498채의 대형단지로 수원의 새로운 랜드마크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수원 SK Sky VIEW’는 공간(Space), 디자인(Design), 친환경(Green), 생활(Life), 입지(Location) 등 카테고리별로 다양한 +α를 입주민에게 제공한다. ‘수원 SK Sky VIEW’는 아파트 내부 서비스 면적인 ‘플러스알파존’이 최초로 적용된다. 84m² 주택형의 경우 최대 14m² 면적을 추가로 준다. 또한 전 가구에 2.4m이상의 높은 천장과 최대 2.5m 폭의 광폭주차장도 제공된다. SK건설은 앞으로도 고객에게 다양한 ‘+α’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건설은 고객이 참여하는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객자문단인 ‘행복 크리에이터(Creator)’ 제도는 소비자가 직접 제품 개발과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기업이 이를 신상품 개발에 적극 수용하는 프로슈머(Prosumer) 마케팅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활동에 들어간 제1기 행복 크리에이터는 커뮤니티 시설, 고객 친화적 상품 개발, 실용적인 주거 디자인 등 총 3개 주제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김철중 기자 tnf@donga.com}

물건만 확실하다면 부동산 투자는 해볼 만하다. 시장 상황에 따라 흔들려도 결국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것이 ‘물건의 가치’이기 때문이다. 가치는 스스로의 상품성과 상품을 둘러싼 환경에서 창출된다. 안타까운 것은 수도권 2기 신도시다. 2004년부터 쏟아진 2기 신도시는 도시 수로 13곳, 가구 수로 71만 채다. 여기에 인천 경제자유구역인 송도, 청라, 영종에 17만 채가 지어지고 있다. 2기 신도시가 자리를 못 잡고 있는 것은 아파트 완공 후 상품성이 기대치를 못 따라가는 데다 교통시설이 불편하거나 가치 있는 기반시설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2기 신도시를 이끌어나갈 핵심 상업시설, 랜드마크 프로젝트 등 건설 계획이 늦어지거나 아예 흐지부지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면서 신도시의 상품가치도 하한가로 치닫고 있다. 도시계획을 하면서 만들어지는 중심지구는 각종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도시의 인구가 모여들도록 설계된 ‘노른자위’다. 이곳은 대개 민관 공모로 이루어져 높은 땅값을 지불하고 우수한 제안을 한 응찰자에게 돌아가지만 수요창출과 자금조달에 실패해 줄줄이 파행을 맞고 있다. 2007년 2월 시범단지를 시작으로 2기 신도시 중 최초로 입주를 시작한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는 도심을 관통하는 지하철이 없고 백화점도 없는 유일한 신도시다. 중심지에 전철역이 없어 서울 및 인근 도시로의 이동수단이 부족하고, 제1동탄신도시의 전체 가구 수는 4만1000가구에 불과해 백화점 등 상업시설의 수익성을 보장할 수 없는 것이 문제다. 초대형 오피스 건설로 그 속에 방송국과 기업을 입주시키는 야심 찬 계획도 수요 확보가 어려워 착공에 이르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결국 도시를 피어나게 할 각종 인프라는 2012년 분양을 시작할 계획인 제2동탄신도시의 스케줄에 따라서 부수적으로 기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2008년 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성남시 판교신도시는 서울 강남과도 가깝고 분당과도 붙어 있어 훨씬 낫지 않을까 생각했다면 실망이 더하다. 2010년 들어오기로 한 신분당선 판교역은 1년 이상 연기됐고, 2009년 이전 착공 예정이던 판교 중심사업지 개발사업인 ‘알파돔시티’는 몇 번의 착공 연기 끝에 땅값 중도금조차 지불하지 못한 상태로 사업 포기를 앞두고 있다. 광교신도시 중심지역에 위치한 랜드마크 사업인 비즈니스파크는 두 번이나 공모를 실시했지만 사업자로 나서겠다는 응찰업체 자체가 없다. 건설사와 금융권 등 사업계획안을 낼 주체와 자금을 조달할 당사자가 신도시 사업시행 자체를 부정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결국 피해자는 신도시 입주민들이다. 판교 주민은 앞으로도 몇 년간 분당으로 쇼핑을 나서야 하고 동탄 주민은 수원으로 백화점을 찾아가야 한다. 도시 자체의 자생력이 거의 밑바닥 수준인 베드타운 신도시의 모습이 만들어지고 있다. 이 밖에 파주, 김포, 송도, 청라 등도 나을 게 없다. 현실이 이러니 신도시의 활력과 동력은 시간이 갈수록 떨어지고 집값에 대한 미래가치도 기대요소가 없다. 일단 도시 태생의 첫 번째 목적이 삶의 공간 창출이 아닌 부동산 가격 폭등에 대한 방어였기 때문에 생각과 준비가 부족했다. 이런 것까지 모두 예측하고 아파트 분양을 받았어야 했다며 신도시 주택을 분양받은 사람들에게 책임을 전가한다면, 신도시를 기획한 행정기관과 사업 시행자에게 문제가 있는 것이다. 빈 땅에 신도시를 막 찍어낸 정부 당국자와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보고 비싼 대가를 치르고 사업을 따낸 개발사업자, 연대보증과 높은 금리를 불사한 금융기관의 민관 합동 프로젝트파이낸싱이 함께 코너에 몰리면서 신도시가 위기를 맞고 있다.봉준호 닥스플랜 대표 drbong@daksplan.com}

《지난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상 조치로 집값 하락이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가계의 이자 부담이 커지고 구매심리가 위축되면서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진다는 것이다. 이런 전망 속에 8월에는 전국 46개 아파트단지에서 총 2만7954채가 입주를 시작한다. 입주 물량이 많으면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 집값은 떨어지고 입주예정자들이 잔금을 치르지 못해 입주를 못하면 건설사도 유동성 위기를 맞는 등 미치는 영향이 크다.》하지만 실수요자가 아니거나 잔금을 마련하지 못한 입주예정자들이 전세를 놓을 수 있어 전셋집을 구하려는 수요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일 수 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 조민이 리서치팀장은 “매도자에게는 입주물량이 많은 게 반갑지 않겠지만 전셋집을 구하려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소식”이라며 “성북구 은평구 등 서울 강북권과 안성 용인시 등 경기 남부권에서 살고 있는 수요자들은 전세 물건을 찾기 쉬울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북권에 새 아파트 많아 11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8월 입주를 시작하는 아파트는 전국적으로 총 2만7954채로 7월 1만6715채에 비해 1만1239채나 늘었다. 시도별로는 △서울 5539채 △경기 1만1374채 △인천 707채로 특히 경기는 무려 20개 단지에서 물량이 나오면서 지난달에 비해 두 배 가까이 새 아파트가 늘 예정이다. 서울에서는 강남권보다 강북권에 입주량이 집중됐다. 서울은 7월 3158채보다 2381채 늘어난 5539채가 입주를 시작한다. 강남3구의 물량은 전무한 가운데 한강 이남에서는 구로구와 동작구 일대에서만 500여 채가 나온다. 주로 한강 이북지역의 주요 재개발사업지에 새 아파트가 많다. 성북구와 은평구에서는 1000채 이상의 대단지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성북구 종암동 종암5구역 래미안3차와 은평구 불광3구역을 재개발한 북한산힐스테이트3차가 막바지 공사로 분주하다. 불광6구역에 위치한 북한산래미안 782채도 입주를 앞두고 있어 은평구 일대에 풍성한 물량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하반기에도 서울에서는 강남권보다는 은평뉴타운, 상암지구 등에서 집중적으로 신규 입주가 예정돼 있어 강남권과 강북권의 지역 간 물량 격차는 점점 더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 경기 남부, 4826채 입주 앞둬 경기는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8월 입주가 많이 예정돼 있다. 안성 용인시 등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총 4826채가 예정돼 있는 반면 경기 북부에서는 고양 파주시를 중심으로 2526채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고양시에서는 식사지구 내에 2개 단지에서 2500여 채가 한꺼번에 쏟아질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식사·덕이지구에서만 총 9500여 채가 공사를 마친다. 파주시 교하신도시에서는 8월 2개 단지 1800여 채의 입주가 끝나면 내년 6월까지 당분간 새 아파트를 구경하기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남부지역에서는 용인시 흥덕지구에 흥덕힐스테이트 570채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로써 흥덕지구는 지난해 초부터 시작됐던 입주가 마무리된다. 수원시와 화성시에서는 동탄파라곤 등 중대형 규모 단지 5개가 입주 예정이다. 안성시는 1378채로 이뤄진 공도벽산블루밍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단지는 8월에 입주하는 단지 중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손꼽힌다.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에서는 새 아파트 1만334채가 나온다. 주로 부산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많은 단지가 분포돼 있고 대전과 울산 등에도 대단지가 배치돼 있다. 반면 전라도와 제주도에는 물량이 전무하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수도권의 아파트시장은 거래 없는 관망세가 지속됐다. 기준금리마저 예상보다 빨리 상향 조정되면서 부동산 거래는 더욱 위축될 것으로 전망된다. 가격이 떨어진 급매물이 늘었지만 일반 수요자가 대출 없이 아파트를 매입하기는 쉽지 않아 거래가 활성화되긴 어려운 실정이다. 11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9% 떨어졌다. 도봉(―0.37%) 송파(―0.30%) 관악(―0.22%) 양천(―0.22%) 강동(―0.21%) 노원(―0.18%) 중랑(―0.15%) 동대문(―0.11%) 등이 많이 떨어졌다. 경기 신도시는 0.04% 떨어졌으며 일산(―0.08%) 분당(―0.05%) 산본(―0.03%) 등 순으로 하락했다. 서울과 신도시를 제외한 수도권(―0.08%)은 과천(―0.63%) 군포(―0.41%) 등이 많이 내렸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지난주까지 아파트 청약을 서두르던 건설사들이 여름 휴가철이 본격화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분위기다. 1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셋째 주 분양시장은 청약 접수 3곳, 당첨자 발표 5곳, 당첨자 계약 9곳 등이 예정돼 있다. 1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파주시 문산읍 선유리 ‘휴먼시아’ 국민임대아파트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전용면적 39∼51m² 650채로 구성되며 2011년 5월 입주 예정이다. 14일 우림건설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삼송택지지구 A5블록 ‘우림필유’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2층, 지상 23층, 6개동에 전용면적 99∼144m² 455채가 들어서며 2012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삼송지구는 서울 은평뉴타운과 고양 화정지구 사이에 위치한 약 506만 m² 규모의 택지지구로 서울과 가까운 것이 장점이다. 같은 날 삼성홈이엔씨는 인천 부평구 갈산동 ‘삼성홈타운’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2층, 지상 19층에 전용면적 80, 84m² 총 125채 중 41채가 일반 분양되며 2011년 7월 입주 예정이다.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지형과 생태, 토양 등의 각종 공간정보 목록이 인터넷을 통해 공개된다. 국토해양부는 8일부터 공간정보 중 공개 가능한 목록을 국가지리정보유통망(www.ngic.go.kr)과 온나라부동산포털(www.onnara.go.kr)에 올린다고 7일 밝혔다. 이를 통해 민원인들이 다양한 정보에 쉽게 접근할 수 있고 공공기관도 이를 공동으로 활용해 사업의 중복 추진을 막는 효과를 거둔다는 것. 공공기관이 보유한 공간정보 목록은 3만8000여 건이며 여기에는 1990년대 중반부터 조사해 구축한 도로 하천 건물 등의 지형 정보와 군락도, 임상도, 생태자연도, 정밀토양도 등의 주제 정보가 담겨 있다. 하지만 인터넷을 통해 공간정보를 열람할 수는 없으며 국가지리정보유통망 등에서 목록을 조회한 뒤 정보 내용과 세부 명칭, 갱신일, 이용수수료 등을 파악해 보유 기관에 신청해야 한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김포 한강신도시 ‘우남퍼스트빌’ 상가 우남건설은 경기 김포시 한강신도시 AC-14블록에서 짓고 있는 ‘우남퍼스트빌’ 단지 내 상가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에는 총 1202채가 들어서며 내년 6월 입주가 시작된다. 상가는 지상 1∼3층에 있으며 9일 공개 경쟁입찰 방식으로 분양할 예정이다. 내정가는 1층 1500만 원, 2층 1000만 원, 3층은 700만 원부터 시작한다. 김포 한강신도시에는 전체 5만 채가 입주할 예정이어서 투자가치가 밝다고 회사 측은 설명. 031-981-1058■ 영등포 양평동 오피스텔 ‘하이팰리스’ KB부동산신탁은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서 오피스텔 ‘하이팰리스’를 특별 분양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15층의 4개 동 규모에 416실이 들어선다. 지하철 5호선 양평역과 지하철 2호선 문래역이 가까우며 3.3m²당 관리비는 2000원대로 매우 싸다고. 저렴한 분양가와 목동 생활권에 속한다는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 3.3m²당 분양가는 500만 원대로 즉시 입주 가능. 02-2069-3330■ 한화리조트 직영체인 13곳 회원권 한화리조트는 설악, 용인 등 직영 체인 13곳을 이용할 수 있는 회원권을 특별 분양하고 있다. 일시불 가입자에게는 1년간 객실 이용료를 50% 할인해 주며 워터피아, 수영장,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20년 만기 때 반환해주는 멤버십 회원권 가격은 1770만 원이며 소유권 이전이 가능한 등기제 회원권은 1680만 원이다. 02-755-2435■ 광교신도시 ‘휴먼시아’ 국민임대 1492채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내 ‘휴먼시아’ 국민임대아파트 1492채를 임대 분양한다. 전용면적 26m² 186채, 36m² 673채, 46m² 485채, 51m² 148채로 구성됐다.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는 각각 26m²가 1570만 원에 10만7000원, 36m²가 2210만 원에 15만1000원, 46m²가 3630만 원에 24만7000원, 51m²가 4700만 원에 29만5000원이며 내년 10월 입주 예정. 1600-7100}

6일 찾은 경기 고양시 식사지구 일산자이 위시티 단지. 이 단지는 명품 소나무 2200여 그루를 심어 소나무 공원에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수령 100년 이상의 대적송이 1500그루나 된다. 지름 70∼80cm의 아름드리 느티나무 400여 그루도 심었다. 이로 인해 단지 전체 조경비용이 600억 원 들어 당초 계획보다 2배로 늘었다고 한다. 단지 안은 블록별로 차별화해 물, 산 등을 테마로 △미니석산인 ‘진경산수’ △분수 실개천 등으로 꾸민 ‘레이크 프라자’ △잔디광장 등을 조성했다. GS건설이 식사지구에 지은 ‘일산자이 위시티’가 8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112∼276m²의 중대형으로만 구성하고 공원처럼 꾸며놓아 고급 주거지를 찾는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일산자이 위시티는 1블록 1244채, 2블록 1975채, 4블록 1288채, 주상복합 176채 등 총 4개 블록 4683채의 대단지다. 벽산건설이 짓고 있는 ‘블루밍 일산 위시티’ 2350채를 합치면 식사지구는 총 7000채가 넘는다.○ 고급스러운 마감재로 꾸며 실내는 전체적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준다. 주방가구와 붙박이장은 천연무늬목으로 처리했고 싱크대 상판은 화강석으로 마감했다. 112m²는 방 3개와 욕실 2개를 기본으로 탑상형과 판상형으로 나뉘어 있다. 탑상형은 거실을 중심으로 현관 주변에 방이 있고, 판상형은 복도를 따라 방이 나란히 배치돼 있다. 거실에는 2개의 발코니를 둬 전원형 단지 조경을 충분히 조망할 수 있으며 천장이 2.45m로 높은 편이라 탁 트인 느낌을 준다. 164m²는 3가지 타입으로 구성했다. A, C형은 방 3개와 욕실 2개, 4블록에 들어서는 B형은 방 4개와 욕실 2개를 갖췄다. 거실 발코니와 주방 발코니를 마주보게 만들어 통풍에 유리할 뿐만 아니라 아파트의 앞뒤를 조망할 수 있다. 196m²는 현관을 중심으로 방 4개와 욕실 3개가 배치됐다. 부모와 자녀 거주 공간을 따로 분리해 두 세대가 생활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안방과 작은방의 가변형 벽체를 사용해 거주자의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분양률이 90%를 넘어 높은 편이지만 최근 기존 집을 팔지 못해 새 아파트에 입주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다양한 입주 촉진책을 검토하고 있다. 시행사 관계자는 “기존 집을 팔지 못해 입주를 못하는 계약자들이 정상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분양가의 60%에 이르는 금액까지 대출이자를 대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며 “단지 내 버스를 운영하는 등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돕는 다양한 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커뮤니티시설도 매머드급 입주민 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도 대규모로 꾸몄다. 1, 2, 4블록에 각각 조성된 자이안센터를 모두 합하면 9787m²에 이른다. 이곳은 실내골프연습장과 스크린골프장을 비롯해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사우나 등을 갖추고 있다. 커뮤니티시설 안에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스크린골프장과 골프연습장, 남녀 사우나 등은 설계변경을 통해 규모를 늘렸다. 일산 식사지구 위시티 안에는 고양국제고를 비롯해 초중고교 5곳이 신설될 예정이다. 인근에는 동국대의생명과학 캠퍼스가 건립되고 있으며 내년 약학대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의생명과학 캠퍼스가 이전할 예정이다. 지하철 3호선 정발산역, 마두역, 원당역을 이용할 수 있고 경의선 복선전철이 지난해 7월 개통돼 백마역과 풍산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가까워 일산자이에서 고양나들목까지 2km에 불과하다. 제2자유로와 서울∼문산 고속도로 건설도 예정돼 있다. 3.3m²당 분양가는 1460만 원. 031-907-1000고양=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국내 대형 건설사들의 올 상반기 수주액이 목표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건설사들은 하반기에도 해외수주가 기대 수준을 밑돌면 목표 달성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5일 각 건설사에 따르면 10대 건설사의 상반기 수주액은 올해 목표 대비 평균 34% 수준에 그쳤다. 상반기 수주액은 지난해 국내 사업에서 철수한 시공능력평가 9위인 일본 다이세이건설과 올해 목표액을 밝히지 않은 현대산업개발을 빼고 합산했다. 상반기 수주가 저조한 것은 올 들어 공공사업 발주 물량과 민간 주택사업이 줄고 해외 건설공사 수주도 대체로 부진했기 때문이다.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은 전년 동기보다 177.5%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해 말 수주한 186억 달러 규모의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공사가 올해분으로 집계된 결과다. 이에 따라 UAE 원전 공사를 수주한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나란히 상반기 수주 1, 2위를 차지했다. 현대건설은 10조9105억 원을 따내 올해 전체 수주 목표액 20조 원의 절반 이상을 상반기에 달성했다. 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올해 수주목표액 17조 원의 46%인 7조7800억 원을 상반기에 따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포스코건설이 대구 동구 봉무동의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에서 ‘이시아폴리스 더샾’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 지상 25층, 8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77m² 82채 △84m² 408채 △101m² 66채 △122m² 92채 △펜트하우스 198∼229m² 4채 등 총 652채로 이뤄졌다. 이 중 최근 인기가 좋은 전용면적 85m² 이하 소형 평형이 490채로 전체의 75%에 해당한다. 3.3m²당 분양가는 77, 84m²의 소형 평형이 580만 원 선이며 전체 평균은 625만 원대다. 2012년 9월 입주 예정이다.○ 가구별 개방성 극대화한 평면설계 개방성과 일조권을 극대화해 설계한 것이 특징이며 견본주택은 84m²D, 84m²E, 122m² 등 총 3개 유형으로 꾸몄다. 84m²D는 방, 거실 등 4개 공간이 아파트 전면부에 배치된 ‘4베이’로 설계돼 일조권을 높이고 맞통풍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안방은 2개 면에 발코니가 있어 고객의 취향에 따라 확장할 수 있다. 보조주방을 일반 아파트보다 넓혀 주방기능을 강화한 것도 특징이다. 84m²E는 일반적으로 일조권이 떨어지는 타워형 평면으로 설계됐지만 거실의 2개 면에 발코니가 설치돼 조망 및 일조권을 확보했다. 공간 활용을 위해 현관에 수납공간을 늘리는 등 최대한 입주자가 넓은 전용면적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122m²는 중대형 면적에 걸맞도록 고급스럽게 꾸몄다. 야생화 무늬를 현관 가구에 적용했으며 가변형 벽체를 적용해 거주자의 취향에 따라 각 실의 통합과 분리를 자유롭게 했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했으며 각 동의 스카이라인은 물의 수평적 역동성과 수직적인 산의 흐름을 모티브로 해 만들었다. 모든 건물에 필로티 구조를 도입했으며 지하주차장 주차면은 주차가 쉽도록 기존 아파트보다 10∼20cm 이상 넓게 설계했다. 조경은 ‘자연과 도시생활의 공존’을 표방한다. 단지 중앙에는 광장 및 자연체험형 연못과 놀이공간이 들어서는 블루커뮤니티 광장 등이 설치된다. 단지 외부에는 소음 완화를 위한 완충녹지가 조성된다. 녹지공간을 극대화하기 위해 근린생활시설과 부대복리시설에 옥상녹화도 계획하고 있다.○ 이시아폴리스 내에서 편의시설 누려 이 아파트는 대구 최초의 자족기능을 갖춘 복합신도시 이시아폴리스 안에 위치해 교육, 문화, 쇼핑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이시아폴리스는 산업과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신도시로서 패션업종 관련 기업, 벤처기업 등이 들어서게 된다. 또 외국 학교법인이 투자해서 직접 운영하는 대구국제학교가 올 8월 개교할 예정이다. 유치원부터 9학년까지 운영되며 졸업 때 미국학력 인정은 물론 일정 교과목을 이수하면 국내학력도 인정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과 CGV 영화관 등이 입점하는 대형 복합쇼핑몰 ‘라이프스타일센터’가 들어서며 스마트 스포츠의류의 개발 및 생산 등을 담당하게 될 스포비즈연구센터가 올해 말 문을 열 예정이다. 봉무공원, 팔공산, 금호강, 단산지호수, 나비생태공원 등 천혜의 자연환경에 둘러싸여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으며 금호강변로, 봉무 나들목, 동안도로 4차순환선 등이 생길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이시아폴리스는 산업과 상업, 주거가 어우러진 신개념 복합신도시로서 미래 대구지역을 이끌어갈 첨단도시로 개발되는 곳”이라며 “이시아폴리스 더샾은 이곳에서 처음 공급되는 주거단지로 차별화된 생활 혜택을 누릴 수 있어 많은 인기를 끌 것”이라고 말했다. 053-746-6767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이달 들면서 날씨가 푹푹 찌기 시작하고 전국의 해수욕장은 일제히 개장했다. 해수욕장이 문을 열면 부동산 분양시장은 긴 휴가에 들어간다. 분양시장은 쉬고 해수욕장은 활기를 뿜어내는 시간에 하반기 부동산시장의 틀을 결정할 각종 이슈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우선 6·2지방선거 결과에 따른 부동산시장의 정책변화 움직임이 감지된다. 7·28재·보궐선거 전에 나올 것으로 기대하는 주택시장 거래활성화 대책과 8월의 세제개편안,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인상 등도 이 기간에 지켜봐야 한다. 수요와 공급의 밸런스로 볼 때는 하반기 부동산시장도 여전히 흐리다. 투자심리가 냉각되고 입주물량이 어느 때보다 많아 부동산시장이 활성화되고 아파트가격이 오르기에는 현실적 여건이 못 받쳐준다. 분양가상한제 폐지 등 시장 활성화 대책이 나오더라도 새 정책이 시동이 걸리고 심리가 회복되는 데는 최소한 6개월가량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하반기에는 가급적 보수적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기존 부동산 매도나 매도 후 갈아타기 지원정책으로 일부 수요가 살아나도 큰 가격 변화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 이어질 듯하다. 하지만 3년 후 입주를 감안하고 분양상품을 점검해 보는 것은 나름 의미가 있다. 청약시장의 신규상품으로는 하반기에 제법 좋은 물건들이 나온다. 왕십리뉴타운이나 흑석 6구역, 반포동 삼호가든 1, 2차 재건축 후분양분, 용산국제빌딩 3구역, 아현동 3, 4구역 재개발지역 신규분양 물건을 추천할 만하다. 연말에는 시장 상황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 2011년으로 예정된 아파트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대폭 줄어드는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말쯤이 작은 사이클의 바닥이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정부의 의사결정과 부동산정책이다. 종합부동산세와 총부채상환비율(DTI), 분양가상한제 등 기존 규제의 향방과 2012년까지 공급하기로 계획된 60만 채의 대규모 보금자리주택 진행 여부가 상황을 되돌릴 수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기존에 팔아놓은 공공택지에서 나오거나 앞으로 나올 2기 신도시의 과다물량 소화 계획도 일정별로 따져봐야 한다. 잠재적으로 미분양 상태로 볼 수 있는 인천 송도, 영종, 청라의 17만 채 공급과 입주 일정도 참고해야 한다. 실수요자에게는 상대적으로 경쟁이 적은 지금이 기회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1주택자는 다주택자보다 과도한 보유세에서 자유로운 데다 정확한 밑바닥을 찾아내야 하는 투자자들과는 처지가 다르다. 부동산 가격은 몇 년간 많이 빠져 매입부담이 비교적 적은 시기에 진입했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저금리 지속과 정책 변화로 적정가치로의 환원을 기대할 만하다. 보금자리주택 공급계획도 조만간 변화가 있을 듯하다. 지금이 바닥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취득·등록세와 양도소득세 할인 등 조건이 좋은 침체기가 활황기보다 오히려 낫다. 중장기적으로 서울 강남에 들어가길 원하고 상한제가 폐지될 것으로 판단한다면 은마아파트나 잠실주공5단지, 개포주공 등 안전진단을 통과한 주요 지역의 재건축아파트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수입이 안정적인 편이고 자금조달 계획이 어느 정도 서 있으며 기존 집 처분에 부담을 갖지 않는 ‘지역 갈아타기’ 수요자나 세일 중인 미분양 아파트를 찾고 있는 ‘평형 갈아타기’ 수요자가 고려해볼 만한 시간도 이제부터 6개월간이다.봉준호 닥스플랜 대표 drbong@daksplan.com}

하반기 분양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비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신규 분양이 몰리고 있다. 4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7월 둘째 주 분양시장은 청약 접수 8곳, 당첨자 발표 9곳, 당첨자 계약 5곳, 모델하우스 개관 2곳 등이 예정돼 있다. 5일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오피스텔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분양면적 123∼124m² 총 207실 중 151실을 일반분양하며 2012년 7월 입주 예정이다. 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성남시 도촌택지지구 S-1블록 ‘휴먼시아 분양주택’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전용면적 74, 84m² 총 632채로 구성되며 올해 11월 입주 예정이다. 7일 롯데건설은 서울 양천구 신월동 ‘롯데캐슬’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지하 2층, 지상 15층, 5개동에 전용면적 59∼84m² 총 317채가 들어서며 이 중 91채가 일반분양된다. 8일 LH는 경기 수원시 광교신도시 ‘휴먼시아 국민임대’의 청약 신청을 받는다. 전용면적 26∼51m² 총 1492채로 이뤄졌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올해 상반기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약 3배 규모로 늘었다. 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사가 해외에서 수주한 공사는 총 269건으로 금액은 364억 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주액 131억 달러보다 177.5% 증가한 수치다. 아랍에미리트(UAE) 원자력발전소 공사가 올해 실적으로 잡혀 상반기 수주액이 크게 늘어났으며, UAE 원전 공사는 186억 달러 규모로 상반기 수주액의 절반에 이른다. 지역별로는 중동이 259억 달러로 71.3%를 차지했으며 △아시아 81억 달러 △태평양·북미 5억 달러 등 순이었다. 공사유형별로는 산업설비 부문의 수주액이 307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522%나 증가했고 전체 실적의 84.4%를 차지했다. 업체별로는 한국전력공사가 186억 달러로 수주액이 가장 컸고 △현대중공업 41억 달러 △포스코건설 17억 달러 △현대엔지니어링 16억 달러 △두산중공업 15억 달러 △SK건설 13억 달러 △현대건설 10억 달러 등 순이었다. 해외건설협회는 올해 전체 해외건설 수주액이 지난해보다 150% 증가한 74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거래가 끊기면서 직격탄을 맞은 대표적인 업종이 부동산중개업소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전국 부동산중개업소는 올해 4월 휴·폐업 2089곳, 개업 2081곳으로 통계를 내기 시작한 1986년 이후 처음으로 휴·폐업 업소가 개업 업소보다 많아졌다. 5월에도 휴·폐업이 1799곳, 신규 개업이 1565곳으로 4월과 비슷한 추세를 보였다.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계자는 “중개사 10명 중 9명이 3, 4개월째 매매 거래를 한 건도 못했다고 할 정도로 어려움을 겪어 휴·폐업하는 중개업소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자구책을 마련하는 중개사들도 있다. 임차료 등 비용을 줄이고 세탁소, 문구점, 커피숍, 보험상담 등 다양한 부업을 통해 변신하는 ‘복덕방’이 생기고 있는 것이다.부동산 침체로 거래 뚝문구점 커피숍 세탁소 등사무실 한쪽에 부업 차려보험-재무상담 겸하기도“月 500만원 부수입 짭짤” 서울 금천구에서 중개업을 하는 이모 씨(48)는 지난해 9월 사무실을 쪼개 문구점을 열었다. 그는 “전반적으로 경기가 안 좋다 보니 중개업이 오히려 부업이 돼버렸다”며 “올해 매매는 단 한 건도 성사시키지 못했고 전세, 월세만 간간이 거래가 될 뿐”이라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서래마을에 있는 한 중개업소도 간판은 ‘부동산’이지만 사무실의 반은 커피전문점으로 쓰고 있다. 업소 관계자는 “부동산 거래가 끊기면서 중개업만으로는 어렵게 됐다”며 “지역 특성을 이용해 커피전문점을 냈는데 장사가 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에 뛰어든 중개사들도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그룹 소속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와 함께 회원사를 상대로 지난해부터 부동산재무상담사(RFC) 교육을 하고 있다. 이 교육을 이수한 뒤 생명보험협회에서 주관하는 자격시험에 합격하면 보험상담사로 거듭나게 되는 것이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RFC는 지난해 6월 도입돼 올해 5월 기준으로 300명이 활동하고 있다. 경기 수원에서 5년째 부동산중개업소를 운영하는 김모 씨(48)는 “부동산재무상담사로 활동하면서 보험상품 판매 등으로 매달 500만 원 정도의 부가수입을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일본이나 영국 등에서 중개업자들도 임대관리업이나 화재보험 영업 등을 하는 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중개업소를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중개와 보험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올해 상반기 경매시장은 2008년 금융위기에 비견될 만큼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주택 경매시장은 인기가 시들면서 낙찰가율이 떨어졌지만 오피스텔 등 수익형부동산은 높은 인기를 끌면서 낙찰가율도 상승하는 추세다. 29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율은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가 확대된 지난해 10월 이후 하락세로 돌아서기 시작해 이달에는 낙찰가율이 77.8%로 크게 떨어졌다. 최근 수도권 아파트 낙찰가가 80%대를 밑돈 것은 금융위기가 한창이던 2008년 하반기 이후 처음이다. 아파트 낙찰가율도 떨어지고 있다. 특히 이달 85m² 초과 중대형 아파트의 낙찰가율은 75%로 85m²이하 중소형 아파트 낙찰가율(81.5%)보다 낮아 중소형 선호를 실감케 했다. 하지만 오피스텔 등 수익형 부동산의 낙찰가율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상반기 수도권 업무 및 상업시설 낙찰가율은 1월 51.9%에서 6월 61.8%로 올랐고, 오피스텔의 낙찰가율도 1월 58.2%에서 6월 76%로 오름세다. 하반기에도 전·월세금 급등으로 역세권이나 대학가 주변의 오피스텔은 꾸준히 인기몰이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지옥션 강은 팀장은 “지속적으로 물건이 늘어나는 데다 경매 진행 중인 물건도 많이 유찰되고 있어 하반기에는 시장이 크게 형성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전국 아파트 경매에서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는 60명이 입찰한 서울 구로구 구로동 두산아파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매정보업체 디지털태인에 따르면 올해 1월 이미 두 차례 유찰된 이 아파트는 감정가의 64%인 1억4720만 원으로 시작해 감정가(2억3000만 원)의 87.48%인 2억120만 원에 낙찰됐다. 전국아파트 입찰경쟁률은 5.26명으로 지난해 상반기의 5.53명보다 0.27명 줄었다. 디지털태인 이정민 팀장은 “올 초까지만 해도 시장 침체가 심하지 않아 입지여건이 뛰어난 1∼2회 유찰 물건을 중심으로 3 대 1이 넘는 경합물건도 많이 나왔다”며 “하지만 3월 이후 부동산시장이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경쟁률도 줄고 있는 추세”라고 설명했다.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롯데건설은 서울 중구 회현동에서 ‘롯데캐슬 아이리스’를 분양 중이다. 지상 32층, 2개동에 142∼314m² 규모로 386채가 들어선다. 남산과 서울 도심을 조망할 수 있으며 남산 1, 3호 터널, 지하철4호선 회현역 및 명동역이 가깝다고. 분양가는 3.3m²당 2000만 원 선으로 2011년 10월 입주 예정. 02-785-0606 ■ 화성 동탄신도시 주상복합 ‘서해더블루’ 상가서해종합건설은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서 주상복합아파트 ‘동탄 서해더블루’의 상가를 분양 중이다. 15-2, 23-6블록은 36층짜리 건물의 1∼2층에, 18-4블록은 19층짜리 건물의 1∼4층에 상가가 들어선다. 인근에 삼성반도체 공장, 라마다호텔 등이 들어서 유동 인구가 많다고 회사 측은 설명. 분양가는 3.3m²당 2500만∼2700만 원대로 즉시 입점 가능. 031-8003-5557 ■ 대명리조트, 브랜드대상 수상 기념 회원 모집대명리조트가 ‘2009년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수상을 기념해 신규 회원을 모집한다. 1년 30박 한도로 회원 객실요금의 50% 가격에 이용할 수 있고, 스키 무료(30회) 및 오션월드 주중 무료(주말 5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쏠비치호텔, 비발디파크, 설악 등 8개의 직영리조트와 체인 콘도 및 호텔을 이용할 수 있다고. 02-2186-5662 ■ 한화리조트 해운대, 회원권 특별 분양한화리조트 해운대는 회원권을 특별 분양 중이다. 입회기간 20년으로 105m² 규모의 객실을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회원권이다. 일시불 가입자에게는 1년간 객실 이용료를 50% 할인해주며 워터피아, 수영장,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직영 체인 13곳을 이용할 수 있다. 회원권 가격은 1770만 원. 02-755-2435 ■ 인천 논현동 주상복합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논현동에서 짓고 있는 주상복합 ‘인천 에코메트로3차 더 타워’를 특별 분양한다. 최고 지상 51층으로 전용면적 95∼140m² 아파트 644채, 46∼81m² 오피스텔 282실이 들어선다. 기존 계약금 10%를 5%로 낮추고 중도금을 입주 때까지 전액 무이자로 대출하는 등 분양조건을 완화했다고. 오피스텔 540만 원. 2013년 10월 입주 예정. 1600-98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