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이헌재 부장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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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 중요하지 않은, 하지만 누군가에겐 재미있을지도 모를 스포츠의 뒷담화를 전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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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5-18~2026-06-17
칼럼47%
생활/가정30%
야구7%
국제일반7%
골프3%
문화 일반3%
각종 경기3%
  • 이대명, 런던올림픽 한화회장배 사격 첫날 2관왕 정조준

    광저우 아시아경기 사격 영웅 이대명(23·경기도청·사진)과 김윤미(29·서산시청)의 희비가 엇갈렸다. 하지만 얼굴엔 자신감이 넘쳤다. 그리고 입을 모아 “런던 올림픽 2관왕”이라는 목표를 밝혔다. 광저우 아시아경기 남자 공기총 3관왕 이대명은 18일 경남 창원종합사격장에서 열린 한화회장배 전국사격대회 첫날 2관왕에 올랐다. 이대명은 남자 50m 권총 일반부 본선에서 566점으로 1위를 한 뒤 결선에서도 가장 높은 98.2점을 쏴 합계 664.2점으로 우승했다. 이대명은 본선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이 종목 단체전에서도 최영래(556점), 지두호(547점)와 1669점을 합작해 1662점을 쏜 경찰체육단을 누르고 우승해 2관왕이 됐다. 이대명은 19일 계속되는 10m 공기권총에도 출전해 전관왕을 노린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공기권총 10위, 50m 권총 20위에 그쳤던 이대명은 내년 열리는 런던 올림픽 2관왕을 노리고 있다. 이대명은 “내년 1월 아시아선수권까지 꾸준히 성적을 유지해 런던 올림픽 때 금메달 2개를 목에 걸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반면 광저우 아시아경기에서 임신 7개월의 몸으로 여자 10m 공기권총 2관왕에 오른 김윤미는 여자 일반부 25m 권총 본선에서 284점을 쏴 25위에 그쳤다. 하지만 김윤미는 “임신 중에는 배 속 아기 걱정에 조용한 공기총만 쏘다가 오랜만에 큰 소리가 펑펑 터지는 25m 화약총을 쏘니 속이 다 후련하다”며 “빨리 대표팀에 복귀해 예전 감각을 회복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출산 후 첫 복귀 무대였던 경호처장기에서 공기권총 380점, 25m 권총 574점을 쐈다. 오랜만의 실전 치고는 괜찮았다”며 “두 종목 모두 런던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어 모두 메달을 따고 싶다. 이왕이면 금메달이면 좋겠다. 그때쯤이면 말을 깨칠 아들도 응원해줄 것”이라며 웃었다. 창원=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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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창용 8호 세이브... 센트럴리그 공동 1위

    일본 프로야구 첫 구원왕에 도전하는 야쿠르트 수호신 임창용(35)이 센트럴리그 구원 공동 1위로 올라섰다. 임창용은 17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니혼햄과의 인터리그 첫 경기에서 2-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1이닝을 퍼펙트로 막고 시즌 8세이브째를 수확했다. 13일 요코하마전 이후 4경기 연속 세이브를 따낸 임창용은 히로시마 서페이트, 요미우리 로메로와 함께 세이브 공동 1위가 됐다. 2-0으로 이긴 야쿠르트는 16승 7패 3무로 리그 선두를 굳게 지켰다. 롯데 김태균은 이날 주니치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팀은 5-6으로 역전패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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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 섬소년서 PGA 큰 별이 된 최경주

    《단단해 보이는 몸집에 까무잡잡한 얼굴, 그리고 매서운 눈빛.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는 한눈에 봐도 운동선수의 몸을 타고났다. 하지만 골프선수라고 하기엔 어딘가 낯설다. 바닷가인 전남 완도 출신인 그는 어릴 적 다양한 운동을 했다. 완도 화흥초등학교를 다닐 때 그의 주종목은 씨름과 창던지기였다. 6학년 때는 축구선수로 변신했다.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 그것도 주전이 아닌 후보였다. 완도중에 진학해서는 3년간 역도를 했다. 그런 그가 완도수산고 1학년이던 1986년 돈이 많이 드는 스포츠인 골프에 입문하게 된 것은 우연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어릴적 씨름-창던지기-역도로 다져진 하체-손목이 무기처음엔 골프가 뭔지도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 통학길에 멀리 보이던 골프연습장을 그는 꿩사육장으로 알았다. 하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체육교사는 그에게 반강제로 골프채를 쥐였다.그는 아버지가 모는 경운기를 타고 골프장을 다녔다. 역도와 씨름 등을 통해 다져진 튼튼한 하체와 손목은 골프엔 제격이었다. 더구나 그의 고향엔 널린 게 모래밭이었다. 그가 나중에 ‘벙커샷의 달인’이 된 것은 필연이었다.벙커샷과 관련해서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2009년 최경주는 한국 투어에서 뛰는 후배들인 배상문과 김대현을 미국 댈러스 집으로 초청해 사흘 내내 하루 4시간씩 벙커샷만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최경주는 “4시간 동안 벙커에서 아예 못 나오도록 했다. 쉴 때도 모래 위에서 쉬라고 했다”고 했다. 그 후 배상문과 김대현의 벙커샷은 몰라보게 늘었다.美 무명시절 인사 외면한 엘스에게 끝까지 사과…미국에 건너간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연습장에서 어니 엘스(남아공)와 마주쳤다. 그런데 엘스가 인사를 받지 않자 그는 엘스의 연습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왜 인사를 받지 않느냐”고 따져 결국 사과를 받았다. 그만한 오기와 배짱이 있었기에 생면부지의 미국 땅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고집이 셀 것만 같지만 그의 행동과 사고는 유연하다. 골프클럽도 자주 바꾸고 신제품을 남보다 먼저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에서는 이듬해 시판 예정이던 사각 드라이버를 미리 들고 나와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샤프트 끝과 중간에 2개의 그립이 있는 희한한 모양의 퍼터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체중 감량과 스윙 교정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2009년에는 “비행기도 장거리를 날려면 잠시 쉬지 않는가. 재도약을 위한 시행착오”라고 했다. 그때 말처럼 그는 2010년 부활의 시동을 걸더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했다.우승 상금 10% 기부… 재해성금… 골프꿈나무 육성도최경주는 평소 아낌없는 선행으로도 유명하다. 2002년 PGA 투어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그는 우승 상금의 10%를 국내 자선단체와 미국 현지의 교회에 기부했다. 그는 “돈을 무덤까지 싸 가지고 갈 것도 아니지 않나. 나로 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로 좋은 일”이라고 했다. 2008년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뒤에는 경기 이천시 냉동물류창고 화재 참사 유가족을 위한 성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 또 그해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뒤에는 상금 1억2000만 원 가운데 5000만 원을 불우아동돕기 성금으로 쾌척했다. 그는 2007년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딴 ‘최경주재단’을 출범시켜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17일 금의환향하는 최경주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후배 선수 및 팬들과 반가운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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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도 촌놈’ 최경주가 PGA 별이 되기까지…

    단단해 보이는 몸집에 까무잡잡한 얼굴, 그리고 매서운 눈빛. '탱크' 최경주(41·SK텔레콤)는 한 눈에 봐도 운동선수의 몸을 타고났다. 하지만 골프 선수라고 하기엔 어딘가 낯설다. 바닷가인 전남 완도 출신인 그는 어릴 적 다양한 운동을 했다. 완도 화흥초등학교를 다닐 때 그의 주 종목은 씨름과 창던지기였다. 6학년 때는 축구 선수로 변신했다. 공격수가 아닌 수비수, 그것도 주전이 아닌 후보였다. 완도중에 진학해서는 3년간 역도를 했다. 그런 그가 완도수산고 1학년이던 1986년 돈이 많이 드는 스포츠인 골프에 입문하게 된 것은 우연이라고 할 수밖에 없다. ● 완도 촌놈, 프로 골퍼가 되다 처음엔 골프가 뭔지도 제대로 알지도 못했다. 통학 길에 멀리 보이던 골프연습장을 그는 꿩 사육장으로 알았다. 하지만 그의 재능을 알아본 체육교사는 그에게 반 강제로 골프채를 쥐였다. 그는 아버지가 모는 경운기를 타고 골프장을 다녔다. 역도와 씨름 등을 통해 다져진 튼튼한 하체와 손목은 골프엔 제격이었다. 더구나 그의 고향엔 널린 게 모래밭이었다. 그가 나중에 '벙커샷의 달인'이 된 것은 필연이었다. 벙커샷과 관련해서는 유명한 일화가 있다. 2009년 최경주는 한국 투어에서 뛰는 후배들인 배상문과 김대현을 미국 댈러스 집으로 초청해 사흘 내내 하루 4시간씩 벙커샷만 집중적으로 가르쳤다. 최경주는 "4시간 동안 벙커에서 아예 못 나오도록 했다. 쉴 때도 모래 위에서 쉬라고 했다"고 했다. 그 후 배상문과 김대현의 벙커샷은 몰라보게 늘었다. 1993년 프로에 데뷔한 최경주는 1995년 팬텀오픈을 시작으로 매년 우승을 거뒀고 1999년 일본을 거쳐 2000년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진출했다. ● 때론 강하게, 때론 유연하게 미국에 건너간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연습장에서 어니 엘스(남아공)와 마주쳤다. 그런데 엘스가 인사를 받지 않자 그는 엘스의 연습이 끝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왜 인사를 받지 않느냐"고 따져 결국 사과를 받았다. 그만한 오기와 배짱이 있었기에 생면부지의 미국 땅에서 성공할 수 있었다. 2002년 5월 월 열린 컴팩 클래식 우승이 시작이었다. 2004년 명인열전 마스터스에서 3위에 오른 그는 2005년 클라이슬러 클래식을 시작으로 2008년까지 매년 한 번 이상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고집이 셀 것만 같지만 그의 행동과 사고는 유연하다. 골프 클럽도 자주 바꾸고 신제품을 남보다 먼저 쓰는 것으로 유명하다. 2006년 크라이슬러 챔피언십에서는 이듬해 시판 예정이던 사각 드라이버를 미리 들고 나와 우승했고, 지난해에는 샤프트 끝과 중간에 2개의 그립이 있는 희한한 모양의 퍼터로 경기에 나서기도 했다. 체중 감량과 스윙 교정으로 슬럼프에 빠졌던 2009년에는 "비행기도 장거리를 날려면 잠시 쉬지 않는가. 재도약을 위한 시행착오다"라고 했다. 그 때 말처럼 그는 2010년 부활의 시동을 걸더니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에서는 우승까지 차지했다. ● 골프계의 기부 천사 최경주는 평소 아낌없는 선행으로도 유명하다. 2002년 PGA 투어 컴팩 클래식에서 우승한 뒤 그는 우승 상금의 10%를 국내 자선단체와 미국 현지의 교회에 기부했다. 그는 "돈을 무덤까지 싸 가지고 갈 것도 아니지 않나. 나로 인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걸로 좋은 일"이라고 했다. 2008년 소니오픈에서 우승한 뒤에는 경기 이천시 냉동물류창고 화재 참사 유가족을 위한 성금으로 3억 원을 기부했다. 또 그해 SK텔레콤오픈에서 우승한 뒤에는 상금 1억2000만 원 가운데 5000만 원을 불우아동 돕기 성금으로 쾌척했다. 그는 2007년부터는 자신의 이름을 딴 '최경주 재단'을 출범시켜 골프 꿈나무 육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17일 금의환향하는 최경주는 19일 제주 서귀포시 핀크스 골프장에서 열리는 SK텔레콤 오픈에 출전해 후배 선수 및 팬들과 반가운 만남의 자리를 갖는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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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타자 연속홈런 뒤집은 KIA 10회말 2점 또 뒤집은 롯데

    15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KIA의 경기. 2-0으로 앞선 8회 초 롯데 외국인 투수 코리가 등판할 때만 해도 경기는 이대로 끝나는 듯했다. 선발투수로 뛰다 허약한 불펜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부터 중간 계투로 보직을 바꾼 코리는 3일 삼성전 이후 전날까지 6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었다.이 순간 뜻밖의 일이 일어났다. 2사 후 4번 타자 이범호를 시작으로 김상현과 김주형까지 3타자가 연속 홈런을 터뜨려 단숨에 경기를 뒤집은 것. 올 시즌 처음 나온 3타자 연속 홈런이자 통산 20번째 진기록. 하지만 롯데의 저력은 무서웠다. 4번 타자 이대호는 곧 이은 8회 말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상대 선발 로페즈의 바깥쪽 높은 투심패스트볼을 잡아 당겨 동점 1점 홈런을 쳤다. 롯데는 연장 10회 초 1점을 내줘 3-4로 뒤졌지만 전혀 동요하지 않았다. 연장 10회 말 첫 타자 박종윤의 타구는 평범한 중견수 뜬공이었다. 하지만 이 공이 KIA 중견수 신종길의 글러브에 맞고 떨어지면서 2루타로 돌변했다. 계속된 2사 1, 3루에서 강민호가 친 평범한 땅볼도 유격수 김선빈이 실책을 저지르면서 동점으로 연결됐다. 롯데는 계속된 2사 1, 2루 찬스에서 조성환의 끝내기 좌전 안타로 5-4, 짜릿한 1점 차 역전승을 거뒀다. LG는 선발 주키치의 완봉역투에 힘입어 넥센을 8-0으로 꺾었다. 8회 1사까지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던 주키치는 송지만에게 이날의 유일한 안타를 허용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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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금사자기 팀 전력 구단 스카우트들에게 물어보니…

    인생은 돌고 돈다. 야구도 돌고 돈다. 10년 가까이 고교 야구에서 변방 취급을 받던 영남지역 고교들이 모처럼 주목받고 있다. 14일 화려한 막을 올리는 제65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을 앞두고 프로야구 8개 구단 스카우트들은 한결같이 경남고 부산고 대구고 등 영남권 3개 팀을 빅3로 꼽았다. 권윤민 KIA 스카우트는 “추신수(클리블랜드·부산고)와 이대호(롯데·경남고) 등을 배출했던 영남권에서 이처럼 좋은 선수들이 많이 나온 건 2000년대 초반 이후 올해가 처음인 것 같다”고 말했다. ○ 경남 부산 대구의 3파전 경남고 부산고 대구고는 모두 초고교급이라고 할 만한 확실한 에이스 투수를 보유하고 있다. 경남고 에이스는 ‘제2의 임창용’이라 불리는 한현희다. 그는 4월 9일 경상권 A리그 개성고와의 경기에서 노히트 노런을 달성하는 등 4경기에 등판해 29이닝 동안 1점도 주지 않았다. 안타는 5개밖에 맞지 않았고 삼진은 44개나 잡았다. 사이드암스로로는 상당히 빠른 시속 140km대 중반의 직구와 날카로운 커브를 던진다. 주말리그에서 그 경남고를 꺾은 유일한 팀이 바로 부산고다. 경남고가 한현희 1명에게 기대는 팀이라면 부산고는 에이스 이민호를 비롯해 2학년 송주은, 1학년 김태석 등 투수진이 두껍다. 시속 145km의 빠른 공을 던지는 이민호 역시 4경기에서 27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이 1점도 없다. 가장 많은 스카우트들이 우승후보 0순위로 꼽은 팀은 대구고였다. 투수력은 물론이고 공격력과 수비력까지 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고교 최고의 왼손 투수 대접을 받고 있는 박종윤은 시속 140km가 넘는 직구를 비롯해 다양한 구질의 공을 던진다. 유격수 전호영(타율 0.391), 3루수 구자욱(0.526), 외야수 김호은(0.261) 등 야수들도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 ○ 미래의 스타들 각축광주일고와 동성고 등 호남권 고교들은 영남세를 견제할 다크호스로 꼽힌다. 지난해 황금사자기 패권을 차지한 광주일고는 에이스 유창식(한화)을 비롯해 우승 멤버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전력이 다소 약해졌지만 주말리그에서 5전 전승을 거두면서 전통의 강호다운 면모를 유지하고 있다. 내야의 안정감이나 수비력, 기동력 등은 여전히 고교 최고 수준이다.동성고에는 김원중이라는 걸출한 투수가 있다. 2학년이던 지난해 최고 시속 147km의 빠른 공을 던져 한국은 물론이고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았던 투수다. 다만 올해 페이스가 좋지는 않다.이 밖에 올해 고교생 중 유일하게 메이저리그 오클랜드와 계약한 야탑고 포수 김성민, 1학년 때부터 2년 연속 이영민 타격상을 받은 신일고 내야수 하주석 등도 눈여겨볼 선수들이다. 이번 대회는 아마야구닷컴(www.amayagoo.com)에서 전 경기를 문자로 생중계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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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궁계 비리도 ‘메달감’

    양궁 제조업체로부터 장비 구입 대가로 리베이트를 받은 양궁 지도자 135명과 관리를 소홀히 한 공무원 7명, 양궁 제조업체 관계자 1명 등 모두 143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이들 중에는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양궁 장비 구입 대가로 돈을 주고받은 혐의(배임수재 사기 횡령 등)로 양궁 장비 제조업체 백모 대표(36·양궁선수 출신)와 부산시양궁협회 이모 전무이사(45·전 국가대표)를 구속했다. 백 씨에게 200만 원 이상을 받은 모 군청 양궁팀 김모 감독(37·전 국가대표) 등 48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올 2월 이 씨가 선수훈련비와 스카우트비를 횡령하고 제자를 성추행했다는 첩보를 입수했다. 이 씨가 부산 모 대학 양궁팀 감독 시절 모두 7600만 원을 횡령했다는 것을 밝혀낸 경찰은 이 씨 개인 계좌를 뒤지던 중 백 씨가 23차례에 걸쳐 8250만 원을 건넨 것을 확인했다. 백 씨 회사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실명 또는 차명 계좌에서 5억2000만 원가량이 전국 86개 초중고 및 대학 실업팀 감독과 코치 135명에게 송금된 사실을 파악하고 본격 수사에 나섰다. 경찰 조사 결과 백 씨는 2006년 양궁 국가대표 출신 한모 씨(36)를 로비스트로 고용한 뒤 계약을 체결한 지역 양궁협회와 학교, 실업팀 지도자들에게 화살 날개 조준기 표적 등의 구입 내용을 담은 소모성 장비 견적서를 보냈다. 견적서는 형식에 불과했다. 백 씨는 장비 일부를 돌려받고 반품액수만큼 돈을 건네는 ‘장비깡’을 사용했다. 이 대가로 백 씨는 1인당 100만∼수천만 원을 건넸다.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전국 학교와 실업 양궁팀은 348곳. 감독 코치 등 지도자는 742명이다. 국내 양궁 지도자 20%가량이 백 씨에게 돈을 받은 셈. 돈을 받은 피의자 가운데는 88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콕과 부산아시아경기 금메달 2관왕, 장애인올림픽과 아시아경기 메달리스트 5명 등도 포함돼 있다. 부산=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 2011-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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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종 - 용병 에이스 맞대결 KIA 윤석민이 어깨 폈다

    한국 투수 가운데 가장 좋은 구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KIA 윤석민(사진)과 올해 외국인 선수 중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는 두산 니퍼트. 10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두 팀의 경기에선 에이스 맞대결답게 수준 높은 투수전이 펼쳐졌다. 누구의 손을 들어줘도 아깝지 않을 정도였지만 승리의 영예를 안은 것은 윤석민이었다. 윤석민은 막강 두산 타선을 상대로 7이닝 2안타 4볼넷 6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0 승리를 이끌었다. 4월 20일 삼성전 이후 3연승이자 최근 16이닝 연속 비자책 행진. KIA도 올 시즌 처음으로 3연승을 달렸다. 슬라이더 최고 구속이 어지간한 투수들의 직구에 버금가는 시속 142km까지 나왔을 정도로 윤석민의 공에는 힘이 넘쳤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1km까지 찍혔다. 두 차례나 김현수를 병살타로 잡아낸 것은 이날 투구의 압권이었다. 조범현 감독은 “에이스답게 완벽한 투구를 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4월 9일 두산전에서 5이닝 8실점으로 부진했던 윤석민은 한 달 만에 복수에 성공했다. 반면 전날까지 4승 무패에 평균자책 2.04를 기록 중이던 니퍼트는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지고도 시즌 첫 패를 당했다. KIA는 1회 1사 2루에서 이범호의 결승타로 선제점을 뽑은 뒤 7회 1사 2루에서 김원섭이 두산의 두 번째 투수 이현승으로부터 좌중간을 가르는 1타점 2루타를 날려 승부를 결정지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2-5로 뒤진 7회말 대거 7득점하며 9-5로 역전승했다. 최근 막강 화력을 자랑하는 LG는 박경수의 역전 만루 홈런을 포함해 7개의 안타와 3개의 4사구를 집중시켜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다. 한화 4번 타자 최진행은 1회와 3회 각각 2점 홈런, 7회 1점 홈런 등 하루에 3개의 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시즌 9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 롯데는 3-3 동점이던 9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황재균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넥센을 4-3으로 꺾었다. 삼성은 선두 SK에 2-1로 신승하며 SK를 시즌 첫 3연패에 빠뜨렸다. SK가 3연패 이상을 당한 것은 지난해 8월 13일부터 6연패한 뒤 9개월 만이다.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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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선수회 발표로 본 한일 연봉 차이

    한국과 일본의 경제 격차는 상당히 좁혀졌다. 지난달 국제통화기금(IMF)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내총생산(GDP)은 2만591달러였다. 4만2820달러인 일본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양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프로야구에선 여전히 큰 차이가 난다. 일본프로야구 선수는 한국 선수에 비해 평균적으로 연간 6배 이상 많은 돈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연봉, 한국의 6배 이상 일본프로야구선수회는 올 시즌 등록 선수 734명(외국인 선수 제외)의 연봉을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연봉은 3931만 엔(약 5억2700만 원)에 이른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선수회가 조사를 시작한 1988년 이후 가장 높은 금액이다. 이에 비해 한국야구위원회(KBO)가 2월 발표한 한국 선수 406명의 평균 연봉은 8704만 원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서 가장 연봉이 많은 구단은 열성 팬이 많은 한신이었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후지카와 규지, 조지마 겐지 등 인기 스타들을 보유한 한신의 평균 연봉은 5546만 엔(약 7억4350만 원)으로 국내 최고 연봉 구단 SK의 평균 연봉 1억1402만 원의 6.5배에 이른다. 1988년부터 2008년까지 14년 연속 1위를 차지한 요미우리는 4729만 엔(약 6억3400만 원)으로 작년 3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일본 최고 연봉 선수는 니혼햄의 에이스 다루빗슈 유. 그는 5억 엔(약 67억265만 원)을 받는다. 7억 원을 받는 한국 연봉킹 김동주(두산)의 10배 가까이 된다. 더구나 일본 선수들은 연봉 외에 거액의 옵션 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아 좋은 성적을 올리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한국 선수들이 너도나도 일본프로야구 진출을 타진하는 것도 그런 이유다.○ 한국 억대연봉 작년보다 10명 줄어 한국프로야구의 억대 연봉 선수는 지난해보다 10명 줄어든 100명이었다. 수준급 선수의 기준이랄 수 있는 연봉 1억 엔(약 13억4000만 원) 이상을 받는 일본 선수는 80명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역대 가장 많은 수다. 리그별로는 센트럴리그가 38명, 퍼시픽리그는 42명이다. 박찬호와 이승엽(이상 오릭스), 김태균(롯데), 김병현(라쿠텐) 등 한국 선수들이 많이 뛰고 있는 퍼시픽리그에 더 좋은 선수가 많다는 뜻이다. 구단별 억대 연봉 선수는 한신과 주니치가 각각 9명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와 세이부, 니혼햄 등은 8명이었다. 반면 오릭스와 요코하마는 3명으로 가장 적었다. 오릭스와 요코하마는 10일 현재 각각 퍼시픽리그 최하위와 센트럴리그 5위에 처져 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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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프로야구]이승엽, 끝내… 2군으로 강등

    야구계에는 “2군에 오래 두면 제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2군 선수가 되고 만다”는 말이 있다. 이승엽도 지난 3년간 요미우리에서의 2군 생활이 너무 길었던 탓일까. 오릭스로 이적해 명예 회복을 노리던 이승엽(35·사진)이 극심한 타격 침체 끝에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8일 롯데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이승엽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성적만 보면 할 말이 없다. 4월 12일 개막전부터 주전 1루수로 나선 이승엽은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5(62타수 9안타)로 부진했다. 홈런은 1개밖에 없었고 삼진은 27개나 당했다.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알렉스 카브레라(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다. 부진이 길어지자 4일부터는 왼손 투수가 나오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더니 8일 경기에서는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왔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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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치 믿음 잃은 이승엽, 결국 ‘2군행’ 통보받아

    야구계에는 "2군에 오래 두면 제 아무리 뛰어난 선수도 2군 선수가 되고 만다"는 말이 있다. 이승엽도 지난 3년 간 요미우리에서의 2군 생활이 너무 길었던 탓일까. 오릭스로 이적해 명예 회복을 노리던 이승엽(35)이 극심한 타격 침체 끝에 결국 2군으로 내려갔다. 오카다 아키노부 오릭스 감독은 8일 롯데와의 홈경기가 끝난 뒤 이승엽에게 2군행을 통보했다. 성적만 보면 할 말이 없다. 4월 12일 개막전부터 주전 1루수로 나선 이승엽은 21경기에 출전해 타율 0.145(62타수 9안타)로 부진했다. 홈런은 1개밖에 없었고 삼진은 27개나 당했다. 나카무라 다케야(세이부), 알렉스 카브레라(소프트뱅크) 등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다. 부진이 길어지자 4일부터는 왼손 투수가 나오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더니 8일 경기에서는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나왔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이승엽의 부진은 포크볼 등 퍼시픽리그 투수들의 떨어지는 변화구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게 가장 큰 이유다. 초반 성적이 나지 않자 잘해야 한다는 중압감에 시달리면서 타격 폼도 무너져 버렸다. 선수 층이 얇은 오릭스이니 만큼 조만간 1군 승격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2군 경기에서 확실히 회복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2군 체류가 길어질 수도 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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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프]기회 잡은 김경태, 따라붙은 김대현

    김경태(25·신한금융그룹)는 지난해 한국선수로는 처음으로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상금왕에 오르며 절정의 기량을 선보였다. 하지만 2008년 일본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뒤에는 한국 투어에서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다. 마지막 우승이 2007년 7월 삼능 애플시티오픈이었으니 3년 10개월 동안 우승컵에 입을 맞추지 못한 셈이다. 한국에서 우승에 목마른 김경태가 다시 한 번 좋은 기회를 맞았다. 그것도 2007년 우승을 맛봤던 제30회 GS칼텍스 매경 오픈에서다. 김경태는 6일 경기 성남 남서울CC(파72·6964야드) 2라운드에서 절묘한 아이언샷을 앞세워 4타를 줄이며 중간 합계 9언더파 135타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2위인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 조민규(23·이상 7언더파 137타)와는 2타 차. 2008년 이후 올해까지 한국 대회에 25번이나 출전한 김경태에게 우승 기회가 없었던 건 아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김경태는 2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렸다. 그러나 그의 앞길을 막은 선수는 장타자 김대현(23·하이트)이었다. 김경태는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를 허용한 뒤 4라운드에서 4타 차로 패했다. 김대현은 이 대회 우승을 바탕으로 지난해 한국 투어 상금왕까지 차지했다. 지난해 한일 양국 상금왕들의 양보 없는 대결은 3, 4라운드로 이어진다. 김대현은 이날 3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로 김경태에 4타 뒤진 공동 6위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라운드에서 선전한다면 우승을 노릴 수도 있다. 김경태에게 그나마 위안이 되는 건 올해로 30회를 맞는 매경 오픈에서는 그동안 한 번도 2년 연속 우승자가 나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한편 홍순상(30·SK텔레콤)은 캐디가 다른 선수의 퍼터를 캐디백에 집어넣는 실수를 하는 바람에 2벌타를 받아 컷 탈락했다. 그는 중간 합계 3오버파 147타를 쳤는데 컷 기준은 공교롭게 1오버파 145타였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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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마운드도 높아진 LG 19세 임찬규 싱싱투

    “이제 우리도 ‘투수력의 팀’이라고 불러주세요.” 올 시즌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LG의 박종훈 감독은 농담 반 진담 반으로 이렇게 말했다. 5일 현재 LG의 팀 평균자책은 4.12로 8개 구단 중 5위였다. 반면 지난해에도 강했던 타선은 평균 타율(0.280)과 팀 홈런(23개) 모두 1위였다. 박 감독의 말에는 타선은 여전하지만 투수진이 한결 강해졌다는 뜻이 내포돼 있었다. 올 들어 박현준을 비롯해 두 외국인 선수 주키치와 리즈 등 선발 투수들이 매 경기 6이닝 이상을 버텨주니 박 감독의 처지에서는 시즌 운용이 한결 수월해졌다. 그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투수가 일찍 무너져 버려 타자들이 아무리 잘 쳐도 이기기 어려웠다. 하지만 올해는 투수가 버텨주니 어느 팀과 만나도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6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는 선발 투수가 일찍 무너진 날이었다. 선발로 나선 김광삼은 1회에만 3점을 주는 등 2이닝도 버티지 못하고 강판됐다. 하지만 LG에는 초반 투수진의 부진을 상쇄할 만한 강력한 타선과 19세 고졸 신인 투수 임찬규가 버티고 있었다. 0-3으로 뒤진 2회 초 공격. 포문을 연 것은 4번 타자 박용택이었다. 전날까지 타율, 홈런, 최다안타 1위를 달리던 박용택은 2회 선두 타자로 나서 장원삼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오른쪽 담장을 훌쩍 넘겨 버렸다. 후속 조인성 역시 장원삼으로부터 중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불붙은 LG 타선은 이후 5개의 안타를 더 집중시키며 4점을 추가해 단숨에 스코어를 6-3으로 뒤집었다. LG는 4회에도 바뀐 투수 이우선을 상대로 이진영 정성훈 박용택이 잇달아 안타를 터뜨렸고 이우선의 폭투까지 더해 2점을 더 달아났다. LG는 이날 8개 구단을 통틀어 시즌 첫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고졸 루키 임찬규의 호투가 빛났다. 2회 김광삼을 구원 등판한 임찬규는 4이닝을 1실점(비자책)으로 막고 데뷔 후 첫 승을 따냈다. 이날 9-5로 승리한 LG는 롯데에 6-10으로 패한 두산을 끌어내리고 단독 2위에 올랐다. 한화는 9회말 1사 만루에서 터진 전현태의 끝내기 안타로 넥센을 9-8로 꺾었다. SK는 KIA에 2-1로 승리했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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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끝내주는 LG ‘투타 兩朴’

    LG가 달라졌다. 선발진은 튼튼해졌고 타선은 끈질겨졌다. 그 중심에 지난해 SK에서 이적한 사이드암 투수 박현준과 거포로 변신한 박용택이 있다. LG는 3일 잠실에서 박현준의 눈부신 호투와 박용택의 결승타를 앞세워 두산을 10회 연장 끝에 2-0으로 이겼다. 박현준은 최고 시속 149km 직구와 다양한 변화구를 골고루 구사하며 두산 타선을 9이닝 동안 삼진 10개를 포함해 3안타 5볼넷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즌 4승(1패)으로 두산 니퍼트와 함께 이 부문 공동 선두. 4번 타자 박용택은 0-0으로 맞선 10회 2사 2, 3루에서 두산 마무리 임태훈을 상대로 결승 2타점 적시타를 쳐냈다. LG는 시즌 14승 11패로 단독 3위에 올랐다. 박현준은 “9회까지 버티면 타자들이 점수를 내줄 것으로 믿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제구력이 많이 좋아졌다. 지난해는 볼카운트가 몰리면 당황했는데 요즘은 가운데 넣으면 된다고 생각한다”며 기뻐했다. 박종훈 LG 감독은 “팽팽한 승부를 LG 쪽으로 가져와 힘이 생긴 거 같다. 우리 선수들이 못해 본 경기였던 만큼 앞으로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롯데 송승준은 사직에서 삼성 최형우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지만 6과 3분의 2이닝 동안 삼진 7개를 포함해 5안타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5-1 승리를 이끌었다. 롯데는 0-0으로 맞선 4회 홍성흔의 1타점 2루타, 강민호의 2타점 2루타로 3득점하며 승부를 갈랐다. 삼성은 에이스 차우찬이 5이닝 동안 7안타 1볼넷 5실점(3자책)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0-0으로 맞선 2회 공격에선 안타성 타구를 날렸지만 선행주자가 아웃되는 ‘우익수 앞 땅볼’ 2개와 누의 공과(베이스를 밟지 않고 다음 베이스로 지나가는 것) 1개를 범하며 선제 득점 기회를 놓친 게 아쉬웠다. SK는 대전에서 김광현의 5와 3분의 1이닝 동안 3안타 1실점 호투에 힘입어 한화를 3-1로 이겼다. 김광현은 2승(2패)째. 넥센은 목동에서 KIA를 7-4로 꺾었다.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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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 결승 2루타 vs 대형 2루타 -이승엽

    나란히 2루타를 치며 거포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후배 김태균(29·지바 롯데)에게 미소를 지었다. 김태균이 한국인 거포 간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이승엽(35·오릭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김태균은 26일 지바 마린필드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나가 4회 결승 2루타를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태균은 2회 오릭스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0-0으로 팽팽하던 4회 무사 1루에서는 기사누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루수 키를 넘어 왼쪽 선상을 타고 흐르는 결승 2루타를 쳤다. 롯데는 2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더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의 6-0 승리. 김태균은 타율을 0.275로 끌어올렸다. 이승엽도 2경기 연속 2루타를 쳤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4회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시원한 2루타를 뽑아냈지만 발이 늦은 1루 주자 T-오카다가 홈에서 객사하면서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3타수 1안타를 친 이승엽의 타율은 0.171로 올랐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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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태균, 시즌 첫 대결서 이승엽에 판정승…결승 2루타 때려

    나란히 2루타를 치며 거포의 면모를 과시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후배 김태균(29·지바 롯데)에게 미소를 지었다. 김태균이 한국인 거포간의 시즌 첫 맞대결에서 이승엽(35·오릭스)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김태균은 26일 지바 마린필드에서 열린 오릭스와의 홈경기에서 7번 타자 1루수로 나가 4회 결승 2루타를 때리는 등 3타수 2안타를 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최근 3경기 중 2경기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태균은 2회 오릭스 선발 기사누키 히로시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렸다. 0-0으로 팽팽하던 4회 무사 1루에서는 기사누키의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3루수 키를 넘어 왼쪽 선상을 타고 흐르는 결승 2루타를 쳤다. 롯데는 2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4점을 더 보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롯데의 6-0 승리. 김태균은 타율을 0.275로 끌어올렸다. 이승엽도 2경기 연속 2루타를 쳤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4회 2사 1루에서 롯데 선발 나루세 요시히사에게 우측 담장을 직접 때리는 시원한 2루타를 뽑아냈지만 발이 늦은 1루 주자 T-오카다가 홈에서 객사하면서 타점을 올리지 못했다. 3타수 1안타를 친 이승엽의 타율은 0.171로 올랐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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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시범경기 꼴찌서 단독 선두 달리는 SK 김성근 감독

    《지난해 챔피언 SK는 올해 시범경기에서 꼴찌를 했다. 김성근 감독(사진)은 “우리 팀은 딱 6, 7위 전력이다. 선수가 없어 큰일이다”라고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혹시나’는 ‘역시나’로 바뀌었다. 25일 현재 SK는 13승 5패(승률 0.722)로 단독 선두다. 선수가 없긴 하다. 주전 포수 박경완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두 경기에 출장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유격수 박진만은 2군에 있고 국가대표 중견수 김강민도 오른 종아리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곳곳이 구멍인데 SK는 변함없이 잘나간다.》○ “우승 세 번? 벌써 다 잊었다”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의 차이는 뭘까. 김 감독은 “시범경기 때는 벤치가 움직이지 않았다. 지금은 다르다”고 했다. 시범경기 동안 김 감독은 작전을 거의 쓰지 않았다. 투수 기용도 순서에 따라 기계적으로 했다. 시범경기 동안 김 감독의 눈은 SK 선수들이 아니라 다른 팀 선수들을 쫓아다녔다. 그의 수첩에는 그때 정리한 다른 팀 선수들에 대한 기록이 빼곡히 정리돼 있다. 정규시즌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전술을 구사한다. 김 감독은 “우리 팀 전력이 6위인 것은 엄연한 사실이다. 관건은 이 전력을 어떻게 극대화하느냐다. 전력이 약하니 밤새 고민해 이기는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감독은 SK 야구를 ‘하루살이 야구’라고 했다. 그는 “우리 팀의 강점은 10승을 한 뒤 곧바로 그 사실을 잊고 다음 날 1승을 위해 전력투구하는 거다. 지난 4년간 우리가 세 번 우승했다고? 그건 우승 다음 날 잊었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SK는 23일 사직 롯데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9회초까지 3점을 앞서다 동점을 허용했고 연장 10회 2점을 더 내고도 결국 끝내기 안타를 맞고 졌다. 다른 팀 같으며 패배의 여파가 오래갈 만했다. 하지만 매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르는 SK는 이튿날 곧바로 9-7로 승리하며 충격에서 벗어났다. ○ 여전히 우승에 목마르다 김 감독이 5년째 팀을 이끌고, 매년 좋은 성적을 내다 보니 선수들 역시 김 감독의 야구철학에 공감한다. 지난해 LG에서 SK로 옷을 갈아입은 최동수는 “우리 선수들은 어떤 경기든 포기하지 않는다. 이겨야 하는 경기는 끝까지 물고 늘어져 이긴다. 순간 집중력이 대단하다”고 했다. 안치용도 “다른 팀에 있을 땐 SK 야구가 얄미웠다. 그런데 안에 들어와 보니 한 단계 수준 높은 야구를 하고 있더라. 선수들이 이기는 법을 안다”고 말했다. 승리에 대한 집착도 특별하다. 외야수 박재상은 “올해 많이 이기긴 했지만 솔직히 우리가 잘해서 이긴 경기는 얼마 없다. 선수들끼리 우리가 많이 부족하다고 얘기하곤 한다”고 했다. 1위를 달리고 있어도 여전히 배고픈 팀이 SK다.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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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대호 ‘아깝다 연타석 투런’ - 종합

    “그런 경기를 지면 악영향이 오래가는데….” 24일 전국 야구장 최고의 화제는 선두 SK가 최하위 롯데에 대역전패한 전날 사직 경기였다. SK는 9회 초까지 4-1로 앞섰으나 9회 말 강민호에게 1점 홈런, 황재균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연장 10회 초 2점을 달아나 승리를 굳히는 듯했으나 10회 말 다시 황재균에게 역전 결승타를 맞고 6-7로 졌다. 전병두 정우람 정대현 이승호 등 철벽 불펜을 자랑하는 SK로선 뼈아픈 역전패였다. 이날 패배는 지난 시즌 SK와 롯데의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였던 9월 15일 사직 경기와 분위기가 비슷했다. 그날도 SK는 8회 초까지 5-1로 앞서다 8회 말 대거 5실점하며 5-6으로 패했다. 당시 김성근 감독은 분을 이기지 못하고 유니폼을 갈아입지도 않은 채 승용차를 타고 인천으로 올라왔다. 산전수전 다 겪은 김 감독으로서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자칫 트라우마가 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여느 팀이었다면 이 같은 패배의 여파는 상당히 오래가기 마련. 하지만 SK는 달랐다. SK는 이날 롯데를 9-7로 꺾고 곧바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다만 이날도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는 혈전을 벌여야 했다. SK 선수들은 전날의 기억을 잊고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했다. 1-2로 뒤진 5회 2사 만루에서 박재상은 롯데 선발 코리를 상대로 중견수 키를 넘기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려 경기를 뒤집었다. 5-3으로 앞선 6회 1사 만루에서는 최윤석이 좌익선상에 떨어지는 3타점 2루타를 쳤다. 롯데 이대호는 7회와 9회 각각 정우람과 이승호(등번호 20번)를 상대로 2점 홈런 2개를 쳐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 감독은 “투수들이 지쳐 있어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는데 이겨서 다행이다. (연패로 갈 수 있던) 맥을 잘 끊은 것 같다”고 말했다. SK는 13승 5패로 단독 선두를 지켰다. 전날 김경문 감독에게 통산 500승을 선사한 두산 선수들은 이날도 장단 11안타를 집중시켜 한화에 9-5로 승리했다. 전날 만루 홈런을 때렸던 최준석은 이날도 5회 결승 3점 홈런을 날렸다. 4회에 등판한 이혜천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일본에서 한국으로 돌아온 뒤 첫 승을 신고했다. 두산은 최근 5연승으로 SK를 0.5경기 차로 쫓았다. 잠실에선 3회 이범호의 결승 3점 홈런을 앞세운 KIA가 LG를 8-2로 꺾었다. 이전 4경기에서 2패만 당했던 KIA 선발 양현종은 5와 3분의 1이닝 2실점으로 첫 승을 따냈다. 넥센은 삼성을 6-5로 이겼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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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아, 실책 1개에… KIA도 삼성도 울었다

    ‘한번 떠난 공은 다시 불러들일 수 없다’는 뜻의 일구이무(一球二無)는 김성근 SK 감독의 좌우명이다. 하지만 야구인이라면 누구나 공 한 개의 중요성을 잘 안다. 한 경기에 양 팀 투수들은 모두 합쳐 300개 정도의 공을 던지지만 공 한 개에 승패가 갈리곤 한다.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에서도 승패를 결정지은 것은 KIA 3루수 김주형을 향해 날아간 공 한 개였다. 0-1로 뒤진 LG의 6회말 공격. 무사 1, 2루에서 정의윤은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적시타를 쳐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후속 윤상균이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치는 바람에 무사 1, 2루 찬스는 2사 3루로 바뀌어 버렸다. 다음 타자 조인성이 친 타구는 평범한 3루수 앞 땅볼. 하지만 이 공을 김주형이 가랑이 사이로 빠뜨리면서 LG는 역전에 성공했다. 김주형의 실책에서 비롯된 이 점수는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선발 김광삼은 6과 3분의 2이닝을 4안타 1볼넷 1실점으로 잘 던져 시즌 2승째를 따냈다. 2-1로 승리한 LG는 전날까지 공동 3위였던 삼성을 제치고 단독 3위가 됐다. 넥센과 삼성이 맞붙은 목동경기에서도 승패를 가른 것은 삼성 2루수 신명철의 결정적인 실책이었다. 신명철은 2-1로 앞선 7회말 수비 1사 1, 3루에서 김민성이 친 병살타성 타구를 떨어뜨려 어이없이 동점을 허용했다. 넥센 4번 타자 강정호는 계속된 2사 1, 2루에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결승타를 쳤다. 넥센은 3-2로 역전승하며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롯데-SK의 경기와 대전 한화-두산전은 비로 순연됐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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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야구장에 봄은 왔건만…

    봄이 한창이다. 하지만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두 한국인 거포 이승엽(35·오릭스)과 김태균(29·롯데)에게는 여전히 추운 겨울이다. 시즌 초반이긴 하지만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던 이승엽도, 팀의 붙박이 4번 타자를 선언했던 김태균도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이승엽은 20일 니혼햄과의 경기에서 2회 우중간 안타를 쳐 5경기 만에 안타를 신고했다. 하지만 이날도 삼진 2개를 당하는 등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4경기 연속 무안타를 기록했던 19일 오카다 아키노부 감독은 급기야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볼에만 방망이가 나간다. 자기 스스로 무너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두 거포에게 무슨 일이 시범경기에서 타율 0.188에 1홈런, 3타점으로 부진했지만 이승엽은 그리 걱정스러운 얼굴이 아니었다. 지난 3년간 출장 기회가 적었던 만큼 적응하는 과정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하지만 부진이 정규시즌까지 이어지자 얘기가 달라졌다. 20일 현재 8경기에 출전한 이승엽의 타율은 1할이 조금 넘는 0.107(28타수 3안타)이다. 삼진은 14개나 당했다. 라쿠텐의 랜디 루이즈(13개)를 넘어 퍼시픽리그 1위에 해당하는 불명예 기록이다. 병살타는 2개로 김태균과 함께 공동 1위. 무엇보다 삼진을 당하는 내용이 좋지 않다. 유리한 볼카운트에서도 방망이가 자신 있게 나오지 않는다. 투스트라이크로 카운트가 몰린 이후에는 포크볼이나 체인지업 같은 변화구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있다. 이런 패턴이 반복되면서 타격 폼 자체가 무너져 버렸다. 타석에서 위압감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김태균의 상황도 크게 다르지 않다. 타율은 0.154(26타수 4안타). 4개의 안타 중 2루타 이상 장타는 1개도 없다. 개막 이후 줄곧 4번을 치던 그는 19일 세이부전에서는 8번 타자로 내려갔고 20일 경기에선 7번에 배치됐다.○ 벤치의 신뢰는 언제까지 둘의 부진 속에 오릭스와 롯데도 하위권으로 처져 있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아직 벤치의 신뢰가 식지 않았다는 점이다. 요미우리 같은 팀이었다면 진작 2군행을 각오해야 했겠지만 오릭스와 롯데에서는 충분히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오카다 감독은 19일 “겨우 일곱 경기를 치른 것 아닌가. 뭔가 스스로 부진 탈출의 계기를 만들면 된다”고 했다. 김태균을 하위 타선에 기용한 니시무라 노리후미 감독도 “김태균의 마음을 편하게 해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부진에 시달리던 김태균은 19일 상대 에이스 와쿠이 히데아키로부터 깨끗한 중전안타를 쳤고, 20일 경기에선 3번 타석에 들어서 1안타와 2볼넷으로 100% 출루에 성공하며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둘에게 봄다운 봄은 언제쯤 올까.이헌재 기자 uni@donga.com}

    • 2011-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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