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구독 9

추천

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사회일반33%
정당18%
대통령12%
정치일반12%
사건·범죄6%
문화 일반5%
사고4%
검찰-법원판결4%
국제일반3%
아시아3%
  • 자기 전에 ○○하는 아이, 수면 질 떨어진다

    취침 전 TV를 시청하는 아이들은 수면장애와 주의력 결핍 등의 문제가 나타날 확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대 연구팀은 잠들기 전 TV를 보는 습관이 영아(0~2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알아보기 위해 조사를 실시했다. 참여에는 뉴욕과 피츠버그에 거주 중인 403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사는 각 가정의 자녀가 생후 18개월, 만 2세(24개월)일 때 등 총 두 차례에 걸쳐 이뤄졌다. 아이가 18개월 무렵에 진행된 첫 조사에서는 ‘잠들기 전 TV를 얼마나 보여주는지’ ‘아이가 밤에 몇 시간이나 자는지’ ‘아이 수면의 질’ 등에 대해 평가했다. 두 돌 때는 ‘아이의 주의력 문제’ ‘공격적인 행동’ 등에 대해 물었다.분석 결과, 응답자의 52%가 취침 전 아이에게 TV를 보여준다고 답했다. 잠들기 전 TV를 시청한 아이들은 두 돌이 됐을 무렵 총 수면 시간이 평균보다 적게 나타났다. 또 TV를 시청하지 않은 아이들과 비교했을 때 수면 장애를 경험하는 횟수가 잦았다. 수면의 질이 낮아지면서 주의력이 결핍되고 공격적인 행동까지 보였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뉴욕대 그로스만의대 인구보건학 밀러 조교수는 “연구를 통해 수면의 질이 나쁘면 문제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며 “TV 시청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이는 결과적으로 주의력 결핍과 공격적 성향 등 문제 행동으로 이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부모는 아이가 올바른 수면 습관을 형성하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수면 의식 반복…올바른 습관 형성해야”아이의 수면 장애가 오랜 시간 지속되면 뇌 발달과 키 등 성장, 발달 과정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만 3세까지 수면 습관이 불규칙했던 아이는 읽기와 수학, 공간지각 능력 등 학습 능력 발달이 느린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이에 생후 6주부터 잠들기 전 마사지를 해주거나 자장가를 불러주는 등의 수면 의식을 반복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22
    • 좋아요
    • 코멘트
  • 손연재, 결혼 축의금 5000만원 어린이병원 기부

    전 리듬체조 선수 손연재가 결혼식 축의금을 기부했다. 소속사 넥스트 유포리아는 22일 “손연재가 축의금 5000만 원을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고 전했다. 전날 결혼식을 올린 손연재는 축의금을 더욱 의미있게 쓰기 위해 소아 환우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기부금은 지속적인 의료 서비스가 필요한 중증 소아환자에게 쓰일 예정이다. 재택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환자와 가족의 부담감을 해소하고, 가정에서 연속성 높은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손연재는 전날 9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2017년 은퇴한 손연재는 용산에 위치한 리듬체조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22
    • 좋아요
    • 코멘트
  • 보훈처장 “광복회장 비리, 文정부 비호 받아… 수사 제대로 안했다”

    박민식 국가보훈처장이 김원웅 전 광복회장의 비리 혐의에 대해 “광복회의 불법이 과거 정부에서 분명히 드러났는데도, 제대로 수사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정권의 비호를 받은 비리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박 처장은 지난 20일 페이스북에 “광복회에 대한 감사결과 발표는 과거의 적폐몰이와는 차원이 다르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광복회는 (적폐몰이에) 몰아넣어진 것이 아닌 광복회장 스스로 공금을 유용하고 착복하는 불법을 저지른 것”이라는 박 처장의 설명이다. 앞서 보훈처는 지난 19일 김 전 회장 재임 시기에 △광복회 출판사업 인쇄비 5억 원 과다 견적 △카페 공사비 9800만 원 과다계상 △기부금 1억3000만 원 목적 외 사용 △법인카드 2200만 원 유용 등 특정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기반으로 김 전 회장을 비롯해 비리에 관여한 전 광복회 임직원 등 5명이 검찰에 고발됐다. 박 처장은 “이번에는 8억 원대 비리가 추가 확인된 개인의 실제 범법행위에 대한 사실적 감사였다”며 “오히려 적폐몰이라는 프레임으로 비리가 묻히고 범죄가 은닉될까 우려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더욱 공명정대한 조사를 통해 지탄받아야 할 범죄는 처벌하고 광복회는 바로 세워 국민의 품에 돌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한편 김 전 회장은 독립유공자 유족 장학금으로 쓰일 돈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보훈처 감사 결과 발표로 지난 2월 자진 사퇴했다. 다만 사퇴 당시 그는 “사람을 볼 줄 몰랐다”면서 전직 간부에게 비리 의혹의 책임을 떠넘겼다. 김 전 회장은 이번 감사결과에 대해서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21
    • 좋아요
    • 코멘트
  • 文사저 경호구역 300m까지 확장…“尹, 김진표 의장 건의 수용”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양산 평산마을 사저 경호구역이 확장됐다. 최근 집회 시위 과정에서 모의 권총과 커터칼 등 안전 위해요소가 나오면서 전직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대통령경호처는 21일 언론 공지를 통해 “문 전 대통령 사저 인근의 경호구역을 확장해 재지정했다”며 “기존 경호구역은 사저 울타리까지였으나, 이를 울타리로부터 최대 300m로 확장한다”고 알렸다. 소음 등으로 일상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평산마을 주민들의 고통도 함께 고려했다고 경호처는 설명했다.이번 조치는 ‘대통령 등의 경호에 관한 법률’에 의거한 것으로, 오는 22일 0시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경호처는 “경호구역 확장과 함께 경호구역 내에서는 검문검색, 출입통제, 위험물 탐지, 교통통제, 안전조치 등 경호 경비 차원의 안전 활동을 강화한다”고 했다.최근 문 전 대통령 사저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60대 남성이 커터칼을 휘두르며 소동을 피우다 경찰에 체포됐다. 그는 사건 전날에도 문 전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사저 밖으로 나오자 “겁대가리 없이 어딜 기어 나오느냐” 등의 막말과 욕설을 퍼부은 것으로 알려졌다.친문 의원 “늦었지만 다행…효과 있을지는 의문”문재인 정부 시절 청와대 국민소통수석비서관을 지낸 더불어민주당 윤영찬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사저 경호구역 확장과 관련해 “늦었지만 다행스러운 결정”이라며 “100일 가까이 많은 분들이 항의하고 문제 제기한 덕분”이라고 했다. 다만 300m 거리가 소음을 차단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라고 했다. 윤 의원은 “경찰의 실효적인 현장 단속이 뒷받침돼야 일상이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앞서 청와대 출신 민주당 의원 17명은 성명을 내고 윤석열 대통령에게 문 전 대통령 사저 앞 혐오와 폭력 사태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평산마을 앞 시위 사태와 관련해 의원들이 제출한 관련 법안들을 민주당의 당론으로 만들어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도 했다. 또 김진표 국회의장은 지난 19일 국회의장단 만찬에서 윤 대통령에게 문 전 대통령의 사저 경호 강화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21
    • 좋아요
    • 코멘트
  • 남태현 마약 투약 주장한 SNS 게시글…경찰, 내사 착수

    온라인상에 가수 남태현 씨(28)가 필로폰을 투약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남 씨의 마약 투약 주장 게시글과 관련해 진위 확인을 위한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남 씨에 대한 의혹은 인플루언서 서민재 씨가 전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기했다. 서 씨는 “남태현 필로폰 함. 그리고 제 방인가 회사 캐비닛에 쓴 주사기 잇아요(있어요). 그리고 저 때리림(때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남테현(남태현)이랑 나 뽕쟁이. 회사 캐비닛 보세요 주사기랑” “아 녹음잇다(있다) 내 폰에” 등의 글을 연이어 게재했다. 그러면서 남 씨와 함께 찍은 셀카도 첨부했다.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현재는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 등에 캡처본만 떠돌고 있다. 일부 누리꾼은 관련 내용을 신고했고,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에 착수한 것이다. 남 씨 소속사 측은 필로폰 투약 의혹 제기에 대해 별다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21
    • 좋아요
    • 코멘트
  • 주호영 “내년 초 차기 당대표 뽑을 것… 가처분 기각 확신”

    국민의힘 주호영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차기 당대표 선출 시기와 관련 “12월경에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말이나 2월경에 아마 새 지도부가 뽑힐 것”이라며 “이준석 전 대표의 자격 정지가 풀리는 것과 (전당대회 시기가) 물려서 논란이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했다. 이 전 대표의 당원권 정지 기간은 내년 1월 8일까지다. 주 위원장은 이날 KBS1 ‘일요진단 라이브’에서 “당장 전당대회를 하기에는 정기 국회가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집권 첫해 정기 국회에는 필요한 법안 통과와 국정감사, 예산 등이 있다. 이 시기에 전당 대회를 하면 국민 눈에는 나라가 어려운데 당권 싸움한다고 비칠 수 있다. 적어도 정기국회가 끝나고 전당대회를 시작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며 당 대표 선출 시기를 내년 초로 예상하는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이 전 대표는 최근 비대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주 위원장은 “비대위 소집 절차와 비대위 출범을 ARS로 의사를 물은 게 허용되느냐 등 두 가지 쟁점이 있다”며 “기각될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이어 “인용되더라도 어떠한 절차가 문제 있다면 그걸 고쳐서 다시 하면 되는 것”이라며 “정치적으로는 가처분이 받아들여지면 당이 곤란하다고 하지만 저희는 가처분 결과가 그렇게 많이 영향을 못 미칠 것으로 본다”고 했다.주 위원장은 ‘당 내홍 수습을 위해 대통령이 나설 수 없느냐’는 물음에는 “이 사건이 오래되면 서로가 상처 입지만, 대통령도 상처가 많다”며 “가급적 이 문제를 재판으로 끝까지 공격하는 것으로 두지 말고 여러 가지 방법을 통해 잘 해결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이고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전 대표와) 상시로 연락이 되지는 않는데 간접 대화도 하고 있고, 여건이 되면 만나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의 전당대회 재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전대 시기 결정은) 가처분이 어떻게 되느냐에도 영향이 있고, 이 전 대표에 대해서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그런 불확실성이 제거되면 날짜를 정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지금 예상으로는 정기국회가 끝나고 전당대회를 시작하면 1월 그쯤이 될 것이다. 이 전 대표의 자격 정지가 풀리는 것과 물려서 또 논란이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21
    • 좋아요
    • 코멘트
  • MC몽 “5000원짜리 원피스 입는 母…함께 1억 기부할 것”

    가수 MC몽(본명 신동현)이 연이은 기부에 나섰다. MC몽은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매일 5000원짜리 원피스에 못난 아들 (집으로) 청소하러 오시는 어머니”라며 짧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 속에는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아들 집에서 청소 중인 어머니의 모습이 담겨 있다. MC몽은 이어 “월요일(22일)에 어머니와 함께 1억 기부한다. 더는 후회 없이 살고 싶다. 행복하자 엄니(어머니)”라고 했다. MC몽은 전날에도 클래식카 사진을 올리며 “3333만 원에 판매한다. 판매 금액은 전부 수재민 피해자 분들에게 기부한다”고 했다. 그는 “2300만 원 구입, 각종 튜닝과 범퍼, 휠, 좌석 가죽 교체 비용 3000만 원. 총 5000만 원 이 상 투자한 클래식 비엠 내놓는다”고 설명했다. MC몽은 지난 3월에도 산불 피해 주민들을 위해 국민재해구호협회에 3333만 원을 기부했다.MC몽은 2010년 병역 기피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다가 2014년 4년 만에 새 앨범을 발표했다. 이후에도 꾸준하게 음악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나 방송 활동은 나서지 못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21
    • 좋아요
    • 코멘트
  • 워터파크서 물에 빠진 아이, 8분간 아무도 몰랐다

    태권도학원에서 단체로 놀러간 워터파크에서 한 남자아이가 물에 빠지는 사고가 일어났다. 아이는 의식을 잃은 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0일 넘게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다 지난 5일 끝내 숨졌다. 아이 부모는 아들의 죽음에 석연치 않은 부분이 있다며 워터파크 측과 태권도학원의 과실을 주장하고 있다.사고는 지난 6월 25일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한 워터파크 시설에서 발생했다. 초등학교 1학년생인 A 군(7)이 물놀이를 위해 집을 떠난 지 약 3시간 만에 벌어진 일이다. A 군의 부모는 최근 경찰로부터 사고 경위를 전해듣고는 충격에 빠졌다고 한다. 사고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에 따르면 A 군이 물에 빠진 시각은 오전 10시 41분이었으나, 구조된 시각은 10시 48~49분이었던 것이다.A 군은 사고 당시 파도풀에서 구명조끼를 입은 채 7~8분간 엎드린 자세로 물에 떠있었지만, 그 누구도 A 군을 발견하지 못했다. A 군을 발견하고 구조한 건 다른 태권도학원 관계자로 전해졌다. 이날 야외활동은 A 군의 학원만 나선 게 아닌 지역 내 태권도학원 여러 곳이 연합으로 떠났던 것이다. A 군의 부모는 다른 태권도학원의 관계자가 아이를 발견하고 심폐소생술을 하고 있는 중에도 안전요원이 사고를 인지하지 못해 골든타임을 놓쳤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키가 117㎝에 불과한 아이가 보호자와 함께 이용해야 하는 파도 풀에서 사고를 당한 것도 의문이라는 주장이다.강원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태권도학원 관계자를 상대로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해당 워터파크에 대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21
    • 좋아요
    • 코멘트
  • 빨간불에 건너던 보행자, 버스에 ‘쿵’…버스기사가 범칙금 낸다? (영상)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보행자가 지나가던 버스와 부딪힌 가운데, 경찰이 버스기사에게 안전운전 불이행을 이유로 범칙금을 부과했다. 버스기사는 이에 억울하다며 즉결 심판을 접수한 상황이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8일 ‘빨간불에 횡단하던 보행자가 지나가던 버스를 들이받는 사고. 버스는 무슨 잘못?’이라는 제목으로 6분 49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고는 지난 4월 15일 오후 10시경 서울 종로구 안국동 로터리에서 발생했다. 제보자는 “보행자 신호등은 빨간불이 들어와 있었고, 제 버스는 서행하면서 우회전하고 있던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때 한 남성이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다가 버스 뒷바퀴 부분과 부딪혔다. 버스기사에 따르면 남성은 당시 만취 상태였다. 그는 “(사고 후) 보행자는 발가락 골절 수술을 했고, 16주 진단이 나왔다. 현재는 완치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하지만 경찰은 버스기사에게 ‘사람을 보고서도 왜 정차하지 않고 지나쳤냐’는 이유로 안전운전 불이행 범칙금 스티커를 부과했다. 그는 억울함을 호소했다. “횡단보도 막 들어갈 무렵에 신호등을 보기 위해 좌측으로 고개를 돌려서 빨간 신호등을 확인했고, 보행자가 중앙선 부근에 서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우회전을 하기 위해 천천히 서행하다가 일어난 사고”라고 설명했다. 버스기사는 스티커 발부를 거부하고 법원에 즉결 심판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며칠 후에 법원에 출석한다”며 “판사 앞에서 어떠한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고, 이런 사고가 처음이라서 매우 당황스럽다”고 조언을 구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술 마시고 걷다가 전봇대 들이받으면 한국전력이 치료비를 대줘야 하느냐”고 비유하면서 “버스가 전면으로 보행자를 쳤으면 버스의 잘못이 있다고 볼 수 있겠지만 서 있던 보행자가 지나가는 버스를 쳤다면 버스의 잘못은 없어야 한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19
    • 좋아요
    • 코멘트
  • “○○ 많이 아는 아이, 수업 집중력 높다”

    어휘력이 풍부한 미취학 아이일수록 수업 참여도가 높고 수업 내 억제 능력이 좋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어를 많이 알면 수업할 때 산만하게 행동하지 않고, 수업에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설명이다. 오하이오 주립대 연구팀은 만 4세 전후의 미취학 아동 895명(남자아이 452명·여자아이 443명)을 대상으로 △어휘력 △억제 능력 △수업 참여도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단어를 많이 아는 아이의 수업 참여도와 억제 능력이 높게 나타났다. 연구는 세 가지 평가로 진행됐다. 우선 아이들에게 이미지 속 사물의 이름을 맞히는 문제로 어휘력을 측정했다. ‘연필 두드리기’ 테스트를 통해서는 억제 능력을 봤다. 평가자들이 연필을 두 번 칠 때 아이가 한 번만 칠 수 있는지 확인했다. 아이의 지배적 반응을 억제하고 필요한 응답을 할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이다. 연구팀은 또 4시간 동안 교사와 아이들을 관찰한 후 수업 참여도를 평가했다. 평가 항목에는 의사소통 능력과 사회성 등이 있었다. 관련 수치가 높으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반면 갈등이나 제어되지 않는 행동을 보이면 부정적으로 기록됐다. 연구팀은 수업 참여에 있어 아이들의 어휘력이 큰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준 연구 결과라고 설명했다. 주요 저자인 칭칭 교수는 “취학 전 아이들의 어휘 능력은 이후 학업을 위해 중요하다”며 “어휘력이 부족한 아이들에게 교육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19
    • 좋아요
    • 코멘트
  • 한기정 “불필요한 규제, 과감한 혁신 통해 없애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19일 “시장 경제의 효율성과 공정성이 담보될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고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서는 과감한 혁신을 통해 없애야 한다”고 했다.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공정거래조정원 출근길에서 “경제가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 후보자로 지명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취임한다면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 질서 확립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취임 후 규제 완화에 대한 의지를 수차례 드러냈다. 그는 “현 정부가 추진하는 역동적 혁신성장이라는 목표를 위해서는 자유롭고 공정한 시장경제를 복원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혁신해서 마음껏 자유롭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약자에 대한 보호도 강조했다. “공정한 시장 경제를 위해서는 반칙이나 부패 등에 관해 과감하고 엄정한 조치를 통해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기업 소비자 등 경제적 약자의 경우 힘과 정보력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피해를 받지 않았나, 적절한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했다. 한 후보자는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 전문위원 등을 거쳐 2016∼2019년 보험연구원장을 지낸 보험법 전문가다. 통상 공정위원장은 경영 전문가 등 정통 경제 관료들이 맡아왔던 탓에 한 후보자의 지명을 두고 의외라는 반응이 이어졌다. 한 후보자는 전문성이 떨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기업 활동과 시장 소비자 보호 등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한 법학자”라며 “연구원이나 정부위원회에 참여했기에 시장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 후보자는 내부 직원들에게 “공정과 상식을 추구하는 새 정부에서 공정위 역할은 언제보다도 더 중요하다”며 “공정위가 시장경제와 효율성, 공정성이 뒷받침되고 불필요한 규제가 없애 합화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19
    • 좋아요
    • 코멘트
  • 박시은, 출산 3주 앞두고 유산 “심장 멈췄다”

    배우 박시은·진태현 부부가 출산 예정일을 3주 앞두고 아이를 떠나보냈다. 진태현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8월 16일 임신 마지막 달 화창한 정기 검진 날, 우리 베이비 태은이가 아무 이유 없이 심장을 멈췄다”고 했다. 그는 “3주만 잘 이겨냈다면, 사랑스러운 얼굴을 마주할 수 있었을 텐데 정확히 20일을 남기고 우리를 떠났다”며 “9개월간 희망과 사랑을 주고 얼굴만 보여주지 않은 채 떠났다”고 말했다. 진태현은 “아이를 기다리는 수술실 앞에서 다른 아버지들과 다른 의미로 아내를 기다리는 경험은 제가 살아온 인생을 뼈저리게 반성하는 귀한 경험이었다”며 “생명을 기다리는 아빠들과 생명을 기다렸던 아빠, 아이를 보내고 나서의 시간이 꿈인지 모르겠지만 모든 게 현실이며 또 잘 받아들여야 이 시간이 건강하게 지나갈 것 같다”고 했다.진태현은 올 초 아내 박시은의 임신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지난해 두 차례 유산을 겪은 후 다시 찾아온 새 생명에 두 사람은 크게 기뻐했었다. 팬들은 또다시 아이를 잃은 슬픔에 빠진 부부에게 위로의 말을 건네고 있다. 진태현은 “후회 없이 9개월간 태은이를 사랑해서 다행이다. 많이 슬프지만, 나중에 하늘나라에서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고 남겼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19
    • 좋아요
    • 코멘트
  • ‘음주운전 사고’ 김민석, 재심 청구 포기…징계 확정

    대표팀 훈련 기간에 음주운전 사고를 내 징계를 받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국가대표 김민석(성남시청)이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공정위) 재심 청구를 포기했다. 이에 따라 1년 6개월의 자격 정지가 확정된 김민석은 오는 2024년 2월까지 선수로서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18일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김민석 등 이번 사건 관련 선수 4명은 전날까지 재심을 청구하지 않았다. 음주운전을 한 정재웅(성남시청)도 선수 자격정지 1년 징계를 받는다. 음주운전을 방조하고 동승했던 정선교(스포츠토토)와 정재원(의정부시청)에게도 각각 자격정지 6개월과 2개월이 내려졌다.김민석 등 선수 네 명은 지난달 22일 진천선수촌 인근에서 술자리를 가졌고 선수촌 내에서 화단을 들이받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들은 사고 직후 차량을 버려둔 채 숙소로 들어갔으며, 대한체육회 조사를 통해 진상이 밝혀졌다. 선수 관리 문제로 공정위에 회부된 김진수 감독은 자격정지 1년의 중징계를 받았다.김민석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1500m에서 동메달을, 정재원은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땄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18
    • 좋아요
    • 코멘트
  •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 “국민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 쏟겠다”

    이원석 검찰총장 후보자(53·사법연수원 27기)는 18일 “앞으로 국민 목소리에 더욱 겸손하게 경청하고 검찰 구성원 모두의 힘을 합쳐 국민 기본권 보호에 모든 힘을 다 쏟겠다”고 말했다.이 후보자는 이날 오후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중앙현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검찰의 일에 비결이나 지름길은 있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자는 “저는 검찰총장이라는 막중한 자리에 많이 부족한 사람”이라면서 “(지명된 이유는) 국민의 기본권을 철저하게 보호하고 정의롭고 공정하게 검찰을 이끌어달라는 취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사법연수원 동기로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지낸 특수통이다. 검찰 내에서는 대표적 ‘윤석열 라인’으로 불린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 시절 대검 기획조정부장(검사장)으로 호흡을 맞춘 인연이 있다. 다만 후보자 지명 전후로 윤 대통령에게 별도의 메시지를 받진 않았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윤 대통령과 가까운 인사들이 검찰 요직을 꿰차면서 검찰의 독립성이 침해될 수 있다고 우려하는 상황이다. 이 후보자는 이와 관련해 “검찰의 중립성은 국민 신뢰의 밑바탕이고 뿌리가 된다고 할 수 있다”며 “밖에서 염려하시는 것을 충분히 잘 알고 있다. 이 가치를 소중하게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내달 시행되는 ‘검수완박 법안’ 후속 대응과 수사 등 현안 관련 질문에 이 후보자는 “아직 검찰총장 후보자 자격이기 때문에 그 문제에 대해서는 차차 인사청문 절차와 진행 과정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말을 아꼈다.이 후보자는 입장 발표를 마친 뒤 대검 청사 ‘추모의 벽’을 찾아 헌화했다. 추모의 벽은 업무 중 숨진 검찰 구성원을 기리기 위한 장소로, 지난해 대검 청사에 마련됐다. 이 후보자가 헌화한 꽃바구니에는 ‘검찰총장 직무대리 이원석, 우리는 여러분들을 기억합니다’라는 글귀가 쓰여 있다. 앞서 윤 대통령은 한 장관의 제청을 받고 이날 새 검찰총장 후보로 이 후보자를 지명했다. 그는 김오수 전 검찰총장 퇴임 직후인 5월부터 총장직무대리를 맡아 검찰 조직을 이끌어왔다. 이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내달 정식 임명될 것으로 보인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18
    • 좋아요
    • 코멘트
  • 횡단보도 건너는 보행자들 뚫고 역주행한 차량 (영상)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 사이로 역주행하는 차량이 포착됐다. 현장에 있던 운전자는 역주행 차량을 목격한 뒤 “신호 위반은 많이 봤지만 이런 건 난생 처음 보는 광경”이라며 황당해했다.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4일 ‘횡단보도 건너는 사람들을 뚫고 역주행하는 차’라는 제목으로 3분 31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10일 오후 4시경 수원시 팔달구 도로에서 촬영된 블랙박스 영상이다. 제보자는 “신호를 받고 출발하던 중 우측에서 역주행 신호위반 차량을 목격했다”고 밝혔다.실제로 영상 속 차량은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가 있음에도 역주행으로 도로를 달렸다. 제보자는 “몰랐는데 집에 와서 후방 (카메라)영상을 확인해보니 당당하게 좌회전까지 했더라”고 설명했다. 역주행 차량은 제보자가 경적을 울리며 경고까지 했지만, 좌회전으로 들어간 것이다. 제보자는 한문철 변호사에 경찰 신고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문제의 차량에 적용 가능한 처벌은 △횡단보도상 보행자 보호의무 △신호 위반 △역주행 등이다. 한 변호사는 “신고는 이틀 안에 해야 한다”며 “신호 위반과 보행자 보호 의무 위반, 역주행 중 가장 무거운 것으로 처벌한다. 바로 역주행”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역주행이) 벌점, 과태료가 제일 많다. 스마트국민제보에 꼭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18
    • 좋아요
    • 코멘트
  • 유효기간 만료로…노바백스 백신 폐기율 61.4%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가운데 국내에 가장 늦게 도입된 노바백스의 폐기율이 61.4%로 나타났다. 전체 백신 도입물량의 폐기율이 3.6%인 것과 비교했을 때 압도적으로 높은 수치다. 이에 물량 조절 등 재고관리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18일 국회예산정책처가 공개한 2021 회계연도 결산 총괄 분석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까지 전체 백신 도입물량 1억 4584만 회분 중 529만 회분(3.6%)을 유효기간 만료로 폐기했다. 백신별 폐기율은 아스트라제네카 26만 회분(1.2%), 화이자 158만 회분(1.8%), 모더나 197만 회분(6.3%), 노바백스 143만 회분(61.4%), 얀센 5만 회분(1.5%) 등이다.노바백스는 도입을 앞두고 백신 부작용 우려로 아예 접종을 하지 않은 미접종자의 접종률을 높일 수 있는 카드로 꼽혔다. 화이자, 모더나 등과 달리 전통적인 백신 제조 방식으로 만들어져 안전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 2월 노바백스가 도입된 후 방역패스 폐지(3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4월) 등이 이어지면서 백신 접종률이 떨어졌다. 예산정책처는 기존 백신에 비해 인지도와 선호도가 높지 않았던 이유도 작용한 것으로 봤다.문제는 현재 유통 중인 잔여 노바백스(32만 회분)의 유효기간도 오는 10월까지다. 또 도입이 예정된 물량은 3767만 회분이 남아있다. 지난 2월부터 7월 6일까지 일일 접종 완료된 백신 중 노바백스 비율이 평균 8%인 상황을 감안하면 유효기간 만료로 인한 노바백스 백신 폐기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예산정책처는 이에 백신의 국내 소진 물량 추이 등을 바탕으로 백신 접종 물량 소요를 최대한 정확하게 예측하는 한편, 물량 소진이 곤란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해외 공여 계획을 검토하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정부는 지난 6월부터 과테말라, 멕시코 등 5개국에 백신을 지원했고 공여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한편 연말까지 국내에 약 1억 3000만 회분의 백신이 추가로 도입될 예정이다. 정부는 백신 수급 문제 등 하반기 접종 계획을 이달 말에 발표할 방침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18
    • 좋아요
    • 코멘트
  • ‘계열사 부당지원’ 박삼구 前금호회장, 1심 징역 10년

    계열사 부당지원 혐의로 기소된 박삼구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1심에서 징역 10년의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부장판사 조용래)는 1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위반(횡령·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박 전 회장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이는 지난달 12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이 구형한 것과 같은 형량이다.박 전 회장은 이날 보석이 취소되면서 다시 구속됐다. 공범으로 함께 기소된 윤모 전 금호아시아나그룹 상무는 징역 5년, 박모 전 경영전략실장과 김모 전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상무는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금호아시아나그룹에 대해서는 벌금 2억 원을 선고했다.앞서 박 전 회장 등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권 회복을 위해 계열사를 동원해 총수 일가 지분율이 높은 금호기업(현 금호고속)을 지원하도록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박 전 회장은 2015년 12월 금호터미널 등 4개 계열사의 자금 3300억 원을 인출해 금호산업(현 금호건설) 주식 인수 대금에 쓴 혐의를 받았다.또 2016년 4월 아시아나항공이 보유하고 있던 금호터미널 주식 100%를 금호기업에 저가 매각한 혐의도 받았다. 2016년 8월부터 2017년 4월까지는 금호그룹 계열사 9곳을 동원해 금호기업에 무담보 저금리로 1306억 원을 대여하게 한 혐의도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17
    • 좋아요
    • 코멘트
  • 北, 尹취임 100일에 순항미사일 2발 발사

    북한이 윤석열 대통령 취임 100일째인 17일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윤 대통령이 8·15 경축사에서 북한의 비핵화에 따라 과감한 보상을 하겠다는 ‘담대한 구상’을 밝힌 지 이틀 만이다. 한미 연합훈련(UFS·을지프리덤실드)의 사전 연습이 시작된 데 대한 반발로 보인다.군 관계자는 이날 “오늘 새벽 북한이 평안남도 온천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했다”고 밝혔다. 한미 군 당국은 비행거리 등 상세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지난 6월 5일 이후 2개월여 만이다. 순항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올해 1월 25일 이후 두 번째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북한에 비핵화를 전제로 한 대규모 경제 지원책인 ‘담대한 구상’을 제안했다. 대규모 식량공급, 발전·송배전 인프라 지원, 항만과 공항 현대화, 농업 기술지원, 병원·의료 인프라 지원, 국제투자·금융지원 등을 골자로 한다. 다만 북한에 대한 안전보장 방안 등은 포함되지 않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17
    • 좋아요
    • 코멘트
  • [속보]尹 취임 100일 회견 “국민 뜻 세심하게 살피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취임 100일을 맞아 “지난 휴가 기간, 정치를 시작한 후 1년 여의 시간을 돌아봤고,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취임 100일 대통령에게 듣는다’는 제목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동안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통해 현안에 관한 입장을 수시로 밝혀왔지만, 공식 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소주성 폐기 △탈원전 정책 폐기 등을 주요한 성과로 꼽았다. “소주성과 같은 잘못된 경제 정책을 폐기하고 경제 기조를 철저하게 민간 중심, 시장 중심 서민 중심으로 정상화했다”며 “경제정책 기조를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게 바꿨다. 상식을 복원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나토정상회의 때 세일즈 외교를 펼친 결과, 최근 해외에서 한국 원전 발주 움직임이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직접 발로 뛸 것”이라고 했다.취임 초기 50%대였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인사 논란 등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석 달 만에 20%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윤 대통령은 지지율 하락세에 대해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 국민의 관점에서 꼼꼼하게 따져보겠다”고 했다. 인사 문제에 대해선 재차 “다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면서도 “정치적 국면 전환, 지지율 반등 등의 정치적 목적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17
    • 좋아요
    • 코멘트
  • 尹, 이준석 논란에 “민생 매진…다른 정치인 발언 챙길 기회 없다”

    윤석열 대통령은 17일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질의가 나오자 “다른 정치인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어떠한 논평이나 입장 표시를 해오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이 전 대표가 최근 윤 대통령을 직접 겨냥해 여러 지적을 하고 있는데, 여당 내에서 집안 싸움이 계속 이어진다면 국정 운영에도 상당히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윤 대통령은 “대통령으로서 민생 안전과 국민 안전에 매진하다 보니, 다른 정치인이 어떤 정치적 발언을 했는지 제대로 챙길 기회도 없다”며 “선거 운동부터 지금까지 다른 정치인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어떠한 논평이나 입장 표시를 해오지 않았다는 점을 생각해달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지난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이 권성동 원내대표에게 보낸 이른바 ‘내부총질’ 문자 메시지를 언급하며 “대통령이 원내대표에게 보낸 메시지가 국민의 손가락질을 받는다면 당의 위기가 아닌 대통령 지도력의 위기”라고 직격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취임 초기 50%대였던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인사 논란 등으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며 석 달 만에 20%대까지 떨어진 상태다. 윤 대통령은 “여론 조사에서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여러가지 지적된 문제들에 대해 국민의 관점에서 세밀하게, 꼼꼼하게 따져보겠다”고 했다.윤 대통령은 인사 논란이 연이어 터진 데 대해선 “다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했다. 다만 “정치적 국면 전환, 지지율 반등 등의 정치적 목적 가지고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시작하긴 했는데, 시간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실부터 어디에 문제가 있었는지 짚어보고 있다”고 설명했다.윤 대통령은 그동안 출근길 도어스테핑(약식 회견)을 통해 현안에 관한 입장을 수시로 밝혀왔지만, 공식 회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취임 100일을 맞은 지금도 시작도 국민, 방향도 국민, 목표도 국민이라고 하는 것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국민들께서 걱정하지 않도록 늘 국민의 뜻을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소주성 폐기 △탈원전 정책 폐기 △유류세 최대폭 인하 △생계 안정지원금 지원 등 취임 후 이룬 주요한 성과를 나열했다. 윤 대통령은 “매주 비상경제 민생회의를 통해 민생 경제를 직접 챙기고 있지만, 앞으로 더 국민들께서 체감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08-17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