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이 질병’ 급증했다…개인 위생관리 주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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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년 2월 14일 18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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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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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식당과 어린이집·유치원 등을 중심으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증가함에 따라 식품의약안전처(식약처)가 손씻기 등 개인 위생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14일 식약처에 따르면 올해 1월에 신고된 식중독 의심 건수는 50건(485명)으로 최근 5년간 1월에 신고된 건수와 비교했을 때 2배가량 증가했다.

식당의 경우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모임이 급증함에 따라 식중독 발생 의심 신고가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어린이집 등은 밀집된 공간에서 단체 생활을 하는 만큼 감염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 12월 노로바이러스 신고 환자(156명) 가운데 0~6세 영유아가 57%(87명)을 차지한 바 있다.

노로바이러스는 급성 위장염을 일으키는 식중독의 대표 원인 병원체다. 영하 20도의 추운 날씨에도 생존이 가능하기 때문에 11월부터 유행이 시작된 후 이듬해 봄까지 이어진다. 다만 최근에는 초여름인 6월까지 발생하고 있다.
노로바이러스, 예방법 및 대처법은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서는 조리 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또 소독되지 않은 지하수는 반드시 끓여서 사용하고, 어패류는 85도 이상에서 1분 이상 익혀 섭취하는 게 좋겠다. 과일과 채소류도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조리 기구는 열탕 소독을 하거나 세척해야 한다.

바이러스 의심 증상이 발생하면 접촉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 구토와 설사 등의 증상이 있으면 조리 참여를 중단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도록 한다. 또 환자의 분변과 구토물, 침 등을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장실과 변기 등은 소독제를 사용해 소독해야 한다.

건강한 성인이면 증상 없이 변으로 바이러스를 배출하는 경우도 있지만 영유아는 면역력이 약해 쉽게 감염될 수 있다. 이에 영유아 시설에서는 조리도구 등을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특히 다수의 아이가 함께 활동하는 공간에 대한 살균과 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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