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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는 7월경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시티 인천정보산업진흥원 제물포스마트타운(JST) 3곳에 스마트워크센터를 만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스마트워크는 정보기술(IT)을 이용해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업무를 수행하는 유연한 근무 형태를 말한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주거지 및 교통 요지 인근에 마련된, IT에 기반을 둔 복합 업무공간을 말한다. 지난해 11월부터 서울 도봉과 경기 성남시 분당에 스마트워크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스마트워크센터는 지자체가 장소를 제공하고 정부가 시스템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앙정부는 스마트워크센터마다 4억 원을 지원한다. 시는 3곳에 대한 중앙 정부의 현장 실사가 이뤄져 4월부터 3개월 동안 스마트워크센터 구축 작업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센터 규모는 264∼330m² 정도로 20명이 일할 수 있다. 공무원들을 위한 15석 외 나머지는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스마트워크센터 내에 유아실을 만들고, 자전거 보관대도 설치하기로 했다. 시는 내년에는 2개의 스마트워크 센터를 더 만들고 2013년부터는 지역 전체로 확산할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최근 주민이 빠르게 늘고 있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지구의 환경대책 마련에 나섰다. 청라지구는 주변에 악취의 근원지인 수도권매립지와 대형 발전소, 가좌환경사업소 등이 위치해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한국남부발전㈜ 등 5개 발전사와 서부산업단지 등 18개 관계기관과 함께 ‘청라지구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악취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는 수도권매립지의 경우 매립가스 모니터링을 주 1회 실시하고 매월 21회에 걸쳐 악취오염도를 검사하기로 했다. 또 침출수처리시설 보완공사, 악취방지시설을 추가로 설치해 악취로 인한 민원 발생을 줄일 계획이다. 환경부와 서울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현재 운영하는 폐기물처리시설에 대한 밀폐화를 추진하고 85만5000m² 규모의 완충녹지지대도 조성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9일 “송도국제도시에 국제중재센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중재센터는 국가 간 상업분쟁 중재 업무를 맡고 있다. 시에 따르면 인천경제청이 국내 아시아중재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대한변호사협회 측과 접촉해 송도국제도시에 센터를 유치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 국제중재센터가 송도에 들어서면 무역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상업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이게 되는 국제사법기관을 거치지 않고 센터의 중재로 간단히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또 인천지역 로펌의 경우 시장 확대와 함께 좀 더 전문적인 국제 업무와 중재 및 자문 업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아시아지역에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 2곳에 국제중재센터가 있다. 시는 국제중재센터를 유치하면 송도국제도시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서비스산업 투자 유치 활성화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와 인천경제청은 유치 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대한변협과 대한상사중재원 등 유관 기관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펼칠 방침이다. 송도국제도시가 인천국제공항 접근성이 뛰어난 지리적 입지와 영어친화적인 환경특성 등을 앞세워 국제중재센터 유치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연수구와 남동구가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주민센터를 통해 한국어 교육 등 다양한 다문화가정 지원 프로그램을 펼치고 있다. 연수구는 현재 한국어가 서투른 이주여성을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한국어교실을 열고 있다. 이 밖에 어린 자녀를 둔 이주여성을 위해 수업 시간에 전문 자원봉사자가 자녀를 대신 돌봐준다. 남동구 논현동 주민센터도 무지개 한국어교실을 개강했다. 이들 구는 앞으로 결혼이민자들의 여가활동 지원을 위해 오카리나 교실, 컴퓨터 교실, 자녀학습지원 멘터링, 취업·창업 지원 교육, 다문화가정 어린이 과학체험 및 문화탐방 등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인천시는 꾸준히 늘어나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올해 구마다 다문화가정지원센터를 신설해 올해 모두 9개로 늘리기로 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주말인 26일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송도유원지 매표소. 성큼 다가온 봄기운을 느낄 수 있었지만 의외로 매표소는 한산했다. 1964년 개장한 송도유원지는 1990년대까지만 해도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는 관광명소였지만 노후시설 등으로 외면을 받으면서 관광객도 크게 줄었다. 특히 유원지 터로 용도가 묶여 있는 송도유원지 주변 용지에는 폐자재 창고 등이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다. 이 때문에 2014 인천 아시아경기를 앞두고 송도국제도시와 가까운 이 지역의 개발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윤곽을 드러낸 송도관광단지 개발 인천 최초의 관광지인 송도유원지를 포함해 주변 용지에 들어설 예정인 ‘송도관광단지’가 당초보다 규모를 축소해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송도관광단지 개발은 그동안 난개발 우려로 인천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개발 계획이 부결됐다. 이에 대해 토지 소유주들은 “인천시의 횡포”라며 반발해 왔다. 여기에 파라마운트 테마파크를 추진해 온 대우자판㈜이 지난해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개발은 더욱 어려움을 겪어왔다. 시 도시계획위원회는 211만2700m²의 예정용지 가운데 OCI(옛 동양제철화학) 유수지 35만 m²와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49만9000m², 송도 석산 13만9000m² 등 120만5320m²를 뺀 90만7380m²만 도심형 관광단지로 조성하는 변경 안을 통과시켰다. 하지만 송도관광단지 개발 계획은 도시계획위원회 위원 8명으로 구성된 소위원회가 현장을 방문한 뒤 논의를 거쳐 세부 내용을 결정하기로 하고 일단 보류했다. 시와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여전히 관광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설 유치 계획이 모호해 소위원회가 현장 답사를 비롯한 심도 있는 검토를 거친 뒤 조성계획을 다시 심의하기로 한 것.○ 어떻게 개발되나 송도관광단지 조성 사업은 국내 최장 인천대교가 육지와 만나는 지역 일대 90만7380m²에 호텔 상가 운동·오락·휴양시설 등을 갖춘 도심형 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다. 하지만 이 개발 계획은 다소 변경될 것으로 전망된다. 우선 관광단지 개발의 핵심 쟁점이었던 숙박시설 규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당초 14만1850m²였던 숙박시설 규모를 10만8700m²로 줄이고 객실 수도 1380실에서 1060실로 조정한다. 상가시설도 30만3970m²에서 27만8380m²로 변경하고 대신 휴양문화 용지와 녹지 비율을 각각 5만6080m², 2700m² 늘릴 것으로 보인다. 총괄 사업시행은 시 산하 인천관광공사가 맡고 지구별 시행은 블록 내 80% 이상 토지를 소유한 대토지주가 주도할 것으로 전해졌다. 송도관광단지 조성사업은 1970년 2월 유원지 지구로 도시계획이 결정된 이후 제자리걸음을 해왔다. 그동안 송도관광단지로 묶인 용지들은 건폐율 20%, 용적률 80%로 사실상 민간 개발이 어려워 수십 년 동안 아무런 개발을 하지 못한 채 방치되어 왔다. 한편 시는 대우자판이 워크아웃 중인 만큼 파라마운트 테마파크 등 사업 추진을 장담할 수 없고 사업용지 매각이나 새로운 투자자 선정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분리 개발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교육청은 관내 5개 일반계 고교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해 줄 것을 교육과학기술부에 최근 추천했다고 24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는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법의 전인교육을 하는 고등학교를 말한다. 처음에는 개방형 자율학교라고 했다가 자율형 사립고가 등장하면서 자율형 공립고로 명칭을 변경했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일반계 고교 89개 가운데 계양고와 예일고 서운고 인화여고 인천공항고 등 5개 고교가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신청했다. 교과부는 4월 인천지역을 포함해 전국 25개 고교를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할 예정이다. 자율형 공립고로 지정되면 교과과정 일부 자율 편성 및 교사 일부 선택제, 교육과정 운영비 2억 원(교과부 1억 원, 시교육청 1억 원) 지원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인천에는 자율형 공립고가 신현고 1곳뿐이다. 전국에 총 58개의 자율형 공립고가 있는 점을 감안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이는 교과부가 지역 내 자율형 사립고 수에 따라 자율형 공립고를 지정했기 때문이다. 시교육청은 이들 고교를 심의한 결과 자율형 공립고 운영에 모두 적합하다고 판단해 최근 교과부에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북한의 포격 도발로 피해를 본 인천 옹진군 연평도에 내년 8월께 통합학교가 문을 연다. 인천시교육청은 유치원 1학급을 포함해 초등학교 6학급, 중학교 3학급, 고교 3학급 등 모두 13학급이 수업을 받는 통합학교가 내년 8월께 준공된다고 23일 밝혔다. 연평초등학교 터(대지 면적 2만121m²)에 들어서는 통합학교는 총면적 6859m²로 면학실과 과학실 기술·가정실 컴퓨터실 어학실 등이 설치된다. 또 다목적 강당(850m²), 조리실 및 식당(750m²), 인조잔디구장 등도 갖춘다. 포격 피해를 본 관사를 비롯해 현재 30가구가 거주하고 있는 사택 11동은 모두 철거한 뒤 연립사택 1동(총면적 1950m²)을 신축한다. 또 총면적 600m² 규모로 5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피소(방공호)를 만든다. 시교육청은 당초 통합학교에 50명 규모의 기숙사 시설을 갖추고 기숙형 학교로 운영할 계획이었지만 통학 거리가 대부분 10분 미만이어서 기숙사 대신 다른 시설을 더 늘리기로 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해양경찰 항공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 가짜 경력증명서를 제출하고 채용을 대가로 거액의 금품을 주고받은 전현직 해경 간부들이 검찰에 적발됐다. 인천지검 특수부(부장 윤희식)는 해경 항공기 조종사 채용시험 응시 과정에 허위 경력증명서를 제출하고 채용을 빌미로 금품을 주고받은 김모 경위(46·전 인천해경 항공단 조종사) 등 전현직 조종사 등 7명을 특가법 위반(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하고 1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23일 밝혔다. 또 검찰은 허위증명서 발급을 도와준 민간 항공사 대표 등 5명을 사문서위조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 경위는 2007, 2008년 채용 응시자 4명이 비행시간 등 응시자격 기준에 미달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심사위원 등에게 청탁해주는 대가로 2500만∼8000만 원씩 모두 2억3500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07년 김 경위에게 5000만 원을 주고 비행경력을 위조해 합격한 정모 경위(38·인천해경 항공단)는 합격한 뒤인 2008년 다른 응시생에게 2500만 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 결과 이 조종사들은 비행자 인적 사항과 비행시간, 발급기관 날인 등을 담은 비행경력증명서를 직접 위조하거나 친분이 있는 항공사 직원에게 부탁해 비행시간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해경의 채용기준에 맞춰 응시했다. 2007년 해경 조종사 비행시간 응시기준은 경위 1500시간, 경감은 1700시간이었으며 이들은 최고 1400시간까지 허위로 비행시간을 부풀려 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지검 관계자는 “당사자들로서는 합격만 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자칫 부적격 조종사 채용으로 대형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범죄”라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는 러시아를 방문 중인 송영길 시장이 22일(현지 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대와 인천분교 설치를 위한 기본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실무 협의를 통해 세부 방안을 마련한 뒤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글로벌캠퍼스에 상트페테르부르크대 분교를 설치하기로 했다. 1724년 개교한 상트페테르부르크대는 그동안 노벨상 수상자 8명을 배출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올해부터 인천지역 초등학교(3∼6학년 대상)에서 친환경 무상급식이 시행됐지만 친환경 쌀 한우 계란 등 이른바 우수농산물을 급식에 사용하는 초등학교 수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우수농산물을 급식에 사용하는 초등학교가 183곳에 달했지만 3월 현재 41곳으로 급감했다. 우수농산물 급식 학교가 크게 줄어든 것은 학부모가 내야 하는 급식 부담금 때문. 우수농산물 급식은 시가 40%, 관할 구군이 35%, 학부모가 25%를 부담해야 한다. 학부모가 자녀 급식을 위해 비용의 25%가량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무상급식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아 일선학교에서 우수농산물 사용을 포기하고 있는 것. 지역 시민단체들은 급식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인천학교급식시민모임은 22일 강화지역 친환경농업 생산자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해까지 학교급식에 잘 공급되던 친환경 쌀이 정작 무상급식 시행 원년을 맞아 심각한 타격을 입고 있다”며 “무상급식과 친환경급식이 분리 시행되면서 초래된 안일한 행정의 결과”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우수농산물 급식을 해온 일선 학교에서는 “무상급식인데 왜 학부모가 25%를 부담하느냐”는 일부 학부모의 반발로 우수농산물 사용을 포기하고 있다. 현재 시와 시교육청은 우수농산물 사용에 대한 학부모 부담을 폐지할 경우 현재 유상급식을 하는 초등학교 1, 2학년 학부모의 불만 등 여러 상황이 벌어질 수 있어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한편 우수농산물 사용 학교가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친환경 쌀 생산자 단체들은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올해 공급을 예상하고 생산한 친환경 쌀 1000t 이상이 창고에 방치되고 있다는 것. 시교육청 학교급식팀 관계자는 “현재 시와 우수농산물을 급식에 사용할 때 발생하는 차액을 보조하는 방안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시와 시교육청은 26일 영양교사 등이 참여하는 학교급식 관계자 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할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검단신도시 조성사업의 지분 축소에 나서 사업에 난항이 예상된다. 22일 LH 인천지역본부 검단사업단에 따르면 LH와 인천도개공은 현재 50 대 50의 비율로 참여하고 있는 검단신도시 지분을 올해 상반기 45 대 55로 조정할 계획이다. LH는 보상이 상당 부분 이뤄진 검단신도시 1지구 대신 2지구의 지분을 37%로 낮춰 전체 지분을 45%로 축소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검단신도시 총 사업비 15조4000억 원 가운데 5%(7700억 원)를 덜 부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LH 측은 사업 지분 조정이 지난해 5월 검단신도시 2지구 추가 지정에 앞서 시와 협의된 사항인 만큼 올해 상반기에 기본협약 변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검단신도시 1, 2지구에는 인천도개공과 LH가 총 9만2000채의 주택을 지어 23만 명의 인구를 수용할 예정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19일 서해바다와 강화 갯벌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에 위치한 인천 강화군 양도면 양도초등학교. 전교생이 23명에 불과한 양도초교에서는 이날 아주 특별한 수업이 열렸다. 토요 전일 학습을 이용해 ‘전통 장 담그기 수업’이 열린 것. 전통 장 담그기 수업을 위해 며칠 전 이 학교에는 충청도의 시골에서 만든 유기농 메주와 전통 옹기가 배달됐다. 장 담그기에 필요한 천일염, 마른 고추, 참숯 등 각종 재료들도 준비했다. 학생들은 조를 이뤄 처음 해 보는 체험수업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장을 어떻게 담가야 맛이 있을까’ ‘장독을 깨면 어떻게 하지’ 등 새로운 체험에 대한 걱정과 기대감에 다소 들떠 있었다. 하지만 식생활 체험 담당인 임정숙 강사가 준비한 영상 자료와 강의를 통해 먹을거리의 중요성과 전통 발효음식의 우수성, 만드는 과정 등을 자세하게 알게 된 아이들은 걱정을 씻어버리고 “맛있는 장을 담그겠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은 깨끗이 씻은 메주를 조심스럽게 옹기에 넣고 소금물 농도를 맞추기 위해 계란을 띄워 보는 등 진지한 표정으로 장을 담갔다. 또 계란이 동전만큼 떴을 때가 적절한 염도라는 설명을 듣고 신기해했다. 학생들은 발갛게 말린 고추를 넣고, 참숯을 불에 달궈 옹기에 넣는 과정 등을 체험하면서 전통 장 만들기의 신기함을 몸으로 배우기도 했다. 6학년 박아영 양(12)은 “처음에는 메주 냄새가 싫었는데 자꾸 맡으니 점점 좋아졌다”며 “ 우리 전통 음식에 대한 자부심과 전통 발효음식의 우수성을 알게 된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수업을 참관한 학부모들은 “메주를 씻고 소금물을 만들고 자신이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다는 아이들의 표정에서 체험학습과 감성교육의 중요성을 알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전연호 교무부장은 “다음 달 말쯤에는 오늘 만든 것이 된장과 간장으로 탄생한 결과를 볼 수 있다”며 “올겨울에는 직접 만든 된장과 간장을 학교 급식에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양도초교는 이와는 별도로 1년에 4회(계절별 7일간)씩 ‘숲 속 계절학교 캠프’를 실시하고 있다. 장 담그기가 열린 19일 오전에도 수업 시작 전 전교생이 학교 주변을 산책하며 봄기운을 느끼기도 했다. 양도초교 이석인 교장은 “학생들에게 숲과 자연 등 생활체험을 통해 세상의 모든 것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스스로 터득하도록 돕는 것이 교육의 목적”이라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가 옹진군 백령도와 대청도 등 서해5도 관광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3000t급 카페리 취항이 정부 반대로 무산될 처지에 놓였다. 최근 국토해양부가 시가 추진하고 있는 서해5도 3000t급 카페리 취항과 관련한 예산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 2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시는 국토부에 3000t급 카페리 건조와 운영에 국비 450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검토의견서를 통해 “여객선 건조와 운영에 대한 지원은 해운법 15조에 따라 보조항로(사업 채산성이 없어 정부가 운항에 따른 손실금을 보조해 주는 항로)에만 해당된다”며 “인천∼백령, 인천∼연평 항로는 보조항로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또 “서해5도 대형 여객선 건조에 국고 지원을 하려면 접경지역지원법을 개정해 배 건조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로선 정부가 대형 카페리 건조에 따른 예산 지원을 해줄 법적 근거가 없다는 것. 이에 따라 시는 관련법을 개정하기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다른 방안을 찾을 계획이다. 현재 인천∼백령도 항로에는 299∼396t급 여객선 3척이, 인천∼연평도 항로에는 292t급 여객선 1척이 운항되고 있다. 관광객이 많은 백령도의 경우 풍랑 등 기상조건이 안 좋아 1년에 80일가량 배가 뜨지 못하고 있다. 시는 현재 확장공사를 하고 있는 백령도 용기포항이 올해 준공되면 인천∼대청∼백령 항로에 3000t급 카페리를 취항시키고자 추진해 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황사에 봄비, 꽃샘추위 등 반갑지 않은 손님들이 찾아오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반갑고 기다렸던 봄은 성큼성큼 다가오는 중이다. 봄을 알리는 꽃을 주제로 하는 멋진 축제와 행사들이 벌써 시작됐거나 준비 중이다. 봄기운을 제대로 느끼게 해주는 수도권 일대 꽃 잔치를 소개한다.○ 동물원 구경과 놀이동산 즐기기는 덤 경기 과천시 서울동물원 내 식물원에서는 19일부터 5월 10일까지 ‘봄 향기 꽃 페스티벌’이 열린다. 식물을 이용한 대형 장식 작품과 서양란 등이 전시된다. 주무대인 식물원 입구에는 올해 상징동물인 토끼 모양의 식물 장식물이 설치돼 있다. 높이 4m의 꽃탑은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천마 ‘페가수스’를 형상화했다. 서양란관에는 별자리 중 양자리 사자자리 황소자리 등 3개 별자리의 테마전시가 마련돼 있다. 꽃비가 쏟아져 내리는 장면이 연출되고 별자리가 담고 있는 이야기를 배울 수 있어 자녀와 들러보면 좋다. 대표적인 놀이시설인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는 18일부터 5월 1일까지 ‘튤립축제’를 개최한다. 120만 송이의 화려한 튤립이 주인공이다. 3월까지는 오후 9시, 4월부터는 토요일에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경기에서는 주제별 꽃 축제 27일까지 고양시 일산 호수공원 고양꽃전시관에서는 ‘제17회 대한민국 난 전시회’가 열린다. 500여 종, 2000여 점의 국내외 난이 전시된다. 구제역 피해가 컸던 이천시에서는 다음 달 8일부터 사흘간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대 5개 마을을 무대로 ‘산수유 꽃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다. 16만5000m²(약 5만 평) 규모의 산자락을 수놓은 산수유 군락이 눈길을 끈다. 다양한 문화예술공연과 체험행사 등이 함께 열린다. ‘한국고양꽃전시회’는 4월 29일부터 5월 15일까지 고양시 호수공원 내 고양꽃전시관에서 열린다. 5월 초에는 ‘구리 한강 유채꽃축제’와 ‘용인 봄꽃축제’가 나란히 열린다. 어린이날 및 어버이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함께 선보인다.○ “평화 기원” 강화 고려산 진달래 축제 다음 달 9∼24일 인천 강화군 고려산 정상과 고인돌 광장, 주요 등산로 입구에서는 ‘고려산 진달래 예술제’가 펼쳐진다. 지난해에는 천안함 폭침으로 취소돼 올해는 평화 기원의 의미를 담아 개최하는 것. 고려산은 해발 436m로 정상에서 북사면 능선을 따라 낙조봉까지 4km 구간(약 66만 m²)에 붉은색 진달래 꽃밭이 형성된다. 고려산 진달래는 4월 15∼25일에 만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대행사로 진달래 포토존, 미술전, 사진전, 강화농특산물장터가 열린다. 경기 부천시 원미구 도당산에는 해마다 4월경 30∼40년 된 벚나무들이 환하게 꽃망울을 터뜨린다. 1.8km에 이르는 벚꽃 길은 가족나들이의 명소가 됐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
채드윅 송도국제학교가 개교 후 5년간 정원의 30%까지 내국인 입학을 허용하는 현 규정을 50%까지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요구했다. 지난해 처음 학생을 모집한 송도국제학교는 학생 수 부족으로 수년간 운영 적자가 불가피해 이런 요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문을 연 채드윅 송도국제학교(정원 2100명)는 첫해 학생 수 280명으로 운영하고 있다. 올해부터 매년 200여 명 수준에서 (7학년까지) 학생을 모집한 뒤 7학년생이 고등학교에 진학할 때 고교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현재 인천경제자유구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많지 않아 초기 학교 운영이 어려울 것을 감안해 개교 후 5년간 정원의 30%(630명)까지 내국인 입학을 허용하고 있다. 그러나 5개월여 동안 학교를 운영한 결과 연간 수십억 원의 적자가 예상돼 내국인 입학 규정을 상향 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나선 것으로 분석됐다. 학교 측은 운영 적자가 개선되기 위해서는 최소 학생 수가 700명은 넘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연도별 학생 수 모집계획을 따져 볼 때 2013년 이후에나 외부 지원 없이 홀로서기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송도국제업무단지 개발사업자인 송도국제도시유한개발회사(NSIC)가 최초 5년간 적자 보전(4000만 달러 한도)을 약속했지만 그 이후는 자생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이에 따라 학교 측은 제주도처럼 정원의 50% 범위 내에서 한시 규정을 두지 않고 내국인을 모집할 수 있도록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인천경제청에 전달했다. 하지만 인천경제청은 내국인이 50%를 차지하면 국제학교의 취지에도 맞지 않고 다른 지역 경제자유구역과 형평성에도 맞지 않는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교육청은 제2과학고 전환 대상 학교로 진산고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시교육청에 따르면 인천시 특수목적고 지정·운영위가 제2과학고 대상 학교 공모에 신청한 진산고와 서운고에 대한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를 벌여 이같이 결정했다. 시교육청은 26일까지 교육과학기술부에 전환 협의를 해 전환이 수용되면 진산고의 제2과학고 전환을 확정·고시하고 기숙사 신축 등의 절차를 거쳐 2013년 3월부터 과학고로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인천지역에서만 신입생을 선발하는 현 인천과학고와는 달리 제2과학고는 인접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 학생 가운데서도 신입생을 뽑을 예정이다. 제2과학고 정원은 학년당 5개 반 20명씩 모두 300명이고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게 된다. 인천에는 인천과학고가 1994년 설립돼 학년당 4개 반으로 운영되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제2과학고 전환 신청서를 제출한 서운고와 진산고를 대상으로 심사를 거쳐 진산고를 제2과학고로 선정했다. 진산고는 학생 수용·이전 재배치 계획 및 학교시설 과학고 운영 적합성, 기숙사 신축 용이성, 과학고의 교육과정 운영 계획, 학교 구성원의 전환 의지 등 5개 항목 모두에서 좋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의 인재들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해 제2과학고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며 “그러나 학교를 신설하면 예산이 많이 들고 여러 행정절차를 밟아야 해 기존 고교를 제2과학고로 전환하게 됐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동구 만석동에 있는 화도종합복지회관에서는 주민을 위한 취미교육 프로그램으로 한지공예 등 10개 과목을 지도하고 있다. 16일 수강생들이 한지를 이용해 사각쟁반, 보석함, 삼합상자 등 다양한 생활소품을 만들고 있다. 032-765-2183 김영국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82@donga.com}

지난해 ‘천안함 폭침’ ‘목함 지뢰 사건’ ‘연평도 포격’ 등 북한의 도발이 잇달아 터져 지역 경제가 쑥대밭이 된 인천 강화군 주민들이 ‘서해 5도 지원특별법’에서 제외되자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2일 북한 개풍군과 직선 거리로 3km 떨어진 인천 강화군 송해면 당산리 ‘강화 화문석 마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데다 북한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강화평화전망대가 인근에 있어 외국인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강화 화문석 마을은 ‘민통선’(남방한계선 바깥 남쪽으로 5∼20km에 있는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 있어 북한 도발에 따른 피해가 컸다. 통나무로 고풍스럽게 만든 숙박시설과 식당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끊겼다. 화문석 체험장도 예년 같으면 화문석 짜보기 체험을 위해 찾은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거렸겠지만 단 한 명도 보이지 않았다. 2009년 중국 홍콩 싱가포르 등에서 4600여 명의 외국인이 다녀갔지만 지난해에는 절반 이상 줄어든 1500여 명에 그쳐 화문석 마을에 출자한 주민 20여 명이 빚더미에 앉을 처지에 놓였다. 화문석 체험마을의 주민인 이만호 씨(51)는 “2005년 이후 매년 50∼60%씩 매출이 증가해 투자도 많이 했는데 지난해 북한의 도발로 매출이 절반 이하로 떨어졌다”며 “1억2000만 원짜리 마이너스 통장의 잔액이 바닥 날 지경”이라고 하소연했다. 싱싱한 회와 새우 등 수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어 수도권 시민들이 즐겨 찾던 강화군 내가면 외포리 포구 횟집들도 지난해 터진 북한 도발의 여파가 계속되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등대 횟집을 운영하는 이효종 씨(59)는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축제를 자제하라는 정부 권고에 따라 고려산 진달래축제, 강화 고인돌축제가 취소되면서 손님이 끊겨 지난해 횟집 문을 닫는 경우가 많았다”며 “여름휴가 때는 북한에서 떠내려온 목함 지뢰 사건까지 터져 강화 여행을 자제하라는 TV 방송이 나왔으니 오죽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삼산면 석모도에서 방주펜션을 운영하는 유이환 씨(63)는 “강화지역 펜션 상당수가 현재 고사 직전이다. 전기세만 겨우 낼 정도라고 보면 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지역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최근 시행된 서해5도 지원특별법에서 강화가 제외되자 강화 주민들은 “북한 도발로 진짜 피해는 우리가 봤다”며 특별법 개정을 요구하고 있다. 6만5000여 명의 주민 가운데 절반 정도가 관광산업에 종사한 때문에 큰 피해를 봤는데도 강화를 지원 대상에서 빼는 것 자체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주민들은 지난달 25일 강화평화전망대에서는 세계한마음공동체(총재 김종갑)와 대한민국호국평화단 등 30여 개 단체와 함께 ‘서해평화정착대회’를 열고 강화군의 9개 도서를 포함해 ‘서해접경지역지원특별법’으로 개정할 것을 촉구했다. 안덕수 강화군수는 “북한의 도발로 가장 많은 피해를 본 곳은 강화로 북방한계선(NLL)이 시작하는 곳도 강화”라며 “북한과 불과 1.8∼5km 떨어져 있어 14∼18km 떨어진 서해 5도보다 더 가깝고 더 위험한 만큼 특별법은 개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똑같이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지만 유독 벼룩시장에는 낭만이 있어 보인다. 누구나 상인이, 혹은 손님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치열하게 물건을 파는 사람보다 ‘흥’에 겨운 사람이 더 많다는 점도 이유가 된다. 물건을 팔다가도 갑자기 노래를 부르는 상인, 그 곁을 지나다 기타를 꺼내는 손님. 이들이 벌이는 즉석 길거리 공연은 벼룩시장만의 매력이다. 돈 냄새보다 사람 냄새가 더 나는 벼룩시장이 추운 겨울잠에서 깨어났다. 5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홍익어린이공원 앞에서 열린 홍익대 앞 대표 벼룩시장인 ‘프리마켓’을 시작으로 수도권 내 벼룩시장들이 봄을 맞아 기지개를 펴고 있다. 프리마켓이나 서울 서초구 대표 벼룩시장인 ‘서초토요벼룩시장’, 서울 광진구의 ‘뚝섬 아름다운 나눔 장터’ 등 유명한 시장도 있지만 최근에는 판매 물건을 특화시키거나 특정 계층을 타깃으로 하는 등 저마다 차별화를 외치는 장터가 많이 생겨났다. 이른바 ‘벼룩시장 2.0 시대’다.○ 클럽·친환경·다문화 대부분의 벼룩시장이 자생적으로 형성됐지만 최근에는 계획에 의해 들어서기도 한다. 다음 달부터 11월까지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강동구 강일동 주민센터 앞에서 열리는 ‘친환경 나눔장터’가 대표적이다. 강동구는 전체 면적 24.58km² 중 녹지지역이 44.3%(10.89km²)인 곳. ‘1가구 1텃밭사업’을 하고 구에서도 ‘도시 농업팀’을 만드는 등 친환경이 구 사업의 대표 주제로 꼽힌다. 이를 반영하듯 강일동 나눔장터는 친환경 농법으로 기른 유기농 배추를 비롯해 주민들이 직접 담근 간장과 고추장 등이 대표 상품이다. 특정 주제에 맞게 품목을 제한한 테마 벼룩시장도 열린다. 강동구 성내동 강동어린이회관에서 5월 5일 개장해 10월까지 열릴 ‘별별 나눔장터’는 장난감 육아용품 등 어린이와 관련된 물건들만 사고파는 장터다. 동네 주민 잔치를 겸해 가족을 주제로 장터가 열리는 곳도 있다. 다음 달부터 매월 둘째 주 토요일 구내 초중학교에서 열리는 강남구의 ‘온가족 품앗이 나눔장터’가 대표적이다. 일렉트로닉 음악, DJ의 현란한 퍼포먼스 등 클럽 분위기가 나는 벼룩시장도 있다. 강남구 논현동 복합문화공간 ‘플래툰 쿤스할레’에서 매월 첫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블링 앤드 플래툰 나이트 플리마켓’은 패션 및 뷰티 아이템을 사고 팔 수 있는 곳. 이른바 ‘에지 있는’ 벼룩시장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밖에 광진구 자양동 롯데백화점 앞에서 예술가들이 주축이 돼 열리는 ‘아트로드 벼룩시장’(5월), 다문화가정 여성들을 위한 금천구 녹색장터(4월) 등도 올해 주목할 만한 벼룩시장으로 꼽힌다.○ 정부 물품도 사고파는 장터 인천 중구 신흥동3가 정부물품재활용센터에서는 인천지방조달청이 수도권에 있는 정부 산하기관과 지방자치단체에서 사용하던 사무기기와 가구 등을 수집해 수리한 뒤 일반에 판매하는 장터가 열린다. 이곳에선 공공기관 중고물품, 기업체와 금융기관 등에서 배출된 사무용 가구, 가전제품 등이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제조 시기와 상태, 크기 등에 따라 다양하지만 시중 중고물품 가격보다 30∼50% 싸다. 구매한 상품을 쓰다 고장 나면 센터에서 구입 후 6개월까지 무상으로 수리해 주는 이점이 있다.김범석 기자 bsism@donga.com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지원본부는 서구에 짓는 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을 5월경 착공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인천시는 당초 주경기장 신축을 민자사업으로 진행하기로 했지만 지난해 송영길 인천시장 취임 이후 예산과 규모를 줄여 자체 재정사업으로 방향을 바꿨다. 건립비용은 2300억 원이며 국비를 지원받을 계획이지만 어려울 경우 전액 시비로 건설할 방침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