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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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07~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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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창조경제단지, 창업벤처 구심점으로 뜬다

    대구창조경제단지 기공식이 10일 북구 호암로 옛 제일모직 터에서 열렸다. 삼성은 내년 말까지 900억 원을 들여 단지를 완공할 계획이다. 창조경제단지는 총면적 43만40m²에 조성된다. 삼성은 최근 건축보고회에서 이곳을 대구의 창조산업 중심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장인정신이 살아 숨쉬는 공간’을 주제로 ‘삼성 크리에이티브(창조적) 캠퍼스’라는 별칭을 정했다. 시공사는 삼성물산이다. 창조경제단지는 고층 아파트로 둘러싸인 주변 환경을 감안해 저층 위주로 개발하고 시민공원처럼 개방된다. 옛 삼성상회와 제일모직 본관도 복원할 예정이다. 단지에는 창조경제와 삼성, 커뮤니티, 아틀리에 등 4개 구역 19개 건물이 들어선다. 창조경제존은 벤처와 예술이 융합한 공간으로 꾸며진다. 현재 대구무역회관에 있는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이곳으로 이전할 예정이다. 창업보육실과 사무실 회의실을 갖추고 창업 상담과 기술 사업화를 지원한다. 기존 제일모직 기숙사를 리모델링해 문화예술창작센터로 만든다. 삼성존은 삼성의 창업 역사를 보여주는 공간으로 조성한다. 제일모직 본관은 창업기념관으로 변신한다. 이병철 전 회장 집무실과 전시장, 박물관을 갖출 예정이다. 삼성 전자제품을 판매하는 디지털플라자와 첨단 신제품을 체험하는 시설도 마련한다. 아틀리에존은 기숙사를 개조해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개발한다. 작품 판매시설과 공예가, 디자이너의 작업실이 들어선다. 기숙사의 옛 모습을 재현한 전시장과 미술관, 실내외 공연 이벤트 공간도 만든다. 커뮤니티존은 문화 체험과 교육 강의를 듣는 주민문화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5000m² 규모의 중앙공원과 잔디광장은 도심 속 휴식처로 조성한다. 삼성의 출발지임을 보여주고 전통과 첨단을 잇는다는 뜻으로 옛 제일모직의 굴뚝을 재현할 계획이다. 이상훈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은 “창조경제의 핵심인 과학기술과 문화콘텐츠를 모아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터전이 될 것”이라며 “삼성의 창업 정신을 이어받은 청년 창업가들이 많이 탄생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창조경제단지는 창업 벤처 환경뿐만 아니라 융복합 비즈니스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미래기술육성센터가 들어서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해외 진출도 도울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창조경제단지를 중심으로 창조타운으로 개발하는 경북도청 이전 터와 동대구벤처밸리 등을 연결해 창의와 혁신이 활발한 경제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대구의 미래 첨단산업을 이끄는 중심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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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銀 “대학생 홍보대사 모집”

    대구은행은 15일까지 대학생 홍보대사 30명을 모집한다. 대구와 경북 경산지역 4년제 대학 2, 3학년이면 지원할 수 있다. 희망자는 홈페이지(www.dgb.co.kr)에서 서류를 작성해 e메일(dgb96@dgbfn.com)로 제출하면 된다. 면접은 27일, 합격자는 다음 달 5일 발표한다. 홍보대사는 4∼11월 지역봉사와 금융상품 홍보, 고객서비스 제안 등의 활동을 한다. 매달 활동비 20만 원을 받고 우수한 평가를 받으면 대구은행 입사 지원 때 우대받는다. 053-740-2037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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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독립영화전용관 ‘오오극장’ 11일 개관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11일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수동) 곽병원 근처 빌딩 1층에 독립영화 전용관인 ‘오오극장’을 개관한다. 200여 m²에 55석 규모로 상영관과 카페, 전시장 등을 갖췄다. 극장 이름은 객석 55개에서 따왔다. 개관식에서 배우 이성민 씨(47)를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경북 영주 출신인 이 씨는 2001년 대구에서 제작된 송의헌 감독의 단편영화 ‘블랙 앤 화이트’로 영화계에 데뷔했다. 오오극장은 개관을 기념해 21일까지 전시회와 사진전을 연다. 한국의 대표적 독립영화를 비롯해 대구에서 만든 독립영화 10여 편도 상영한다. 관람료는 7000원이다. 053-629-442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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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첨단 산업단지로 변신하는 ‘대구 제3산업공단’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최근 대구 북구 노원로 제3산업공단(3공단)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했다. 총면적 1만8691m²에 7층 규모다. 로봇산업 집적단지를 이끄는 사령부 역할을 하고 로봇 전문 인력도 양성한다. 올해 180억 원을 들여 창업 및 기술 사업화 지원과 품질 강화, 수출 지원 등을 추진한다. 로봇 디자인 설계와 기술 지원을 하는 로봇혁신센터(5층)와 로봇 공동 생산 및 시제품을 제작하는 로봇협동화팩토리(1층)는 5월 완공할 예정이다. 2017년까지 로봇 제품 개발과 생산 과정에 필요한 장비 102종 214대도 설치한다. 자동차와 기계 의료 분야 생산 자동화 로봇을 만드는 것이 1차 목표다. 로봇산업 집적단지는 이곳을 중심으로 조성 중이다. 다음 달부터 22개 관련 중소기업이 로봇산업진흥원 본관에 입주할 예정이다. 기업 입주 공간은 50여 개이다. 경기 안산시에 있는 표준시험인증센터도 6월 이전한다. 집적단지가 궤도에 오르면 연간 생산액 5400억 원, 신규 고용창출 2400명 등의 경제 효과가 예상된다. 대구 3공단이 첨단산업단지로 바뀌고 있다. 1968년 조성된 3공단은 대구 도심의 공업단지 가운데 가장 오래됐다. 현재 입주 업체는 2000여 개, 근로자는 1만1000여 명이다. 낡은 데다 도로 주차장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하다. 대구시는 2012년 3공단의 16만7000m²를 재생사업지구로 지정해 리모델링하고 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 이어 안경산업 토털비즈니스센터도 6월 완공될 예정이다. 현재 공정은 60%, 총면적 9957m²에 7층 규모다. 1층에는 안경 제조 유통을 지원하는 가공센터 설치가 한창이다. 2∼6층은 중소기업 60여 곳이 입주하는 아파트형 공장, 7층은 안경디자인연구소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센터는 2006년 3공단 일대가 안경산업특구로 지정되면서 핵심 연구개발 사업으로 추진됐다. 기업 간 기술교류와 소재 및 디자인 연구, 인력 양성 등으로 안경 산업뿐 아니라 콘택트렌즈와 광학기기 경쟁력을 크게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3공단 일대에는 안경 관련 업체 400여 곳이 있다. 안경테는 국내 생산량의 90%를 차지한다. 몇몇 업체는 제조 공정을 줄이는 최신 기계를 도입하고 3차원(3D) 안경 분야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손진영 한국안경산업지원센터장은 “대구 안경 산업이 재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침체한 3공단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는 3공단의 업종 구조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2021년까지 첨단부품소재 전진기지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다. 이곳을 지나는 도시철도 3호선 개통도 적극 활용한다. 역세권 주변에는 금융 보험 의료 등 다양한 지원시설을 유치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복잡한 교통 여건을 개선해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공원과 녹지 등 편의시설도 확충할 예정”이라며 “오염물질 처리전문센터도 건립해 친환경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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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박명호 계명문화대 총장 선임

    학교법인 계명대는 계명문화대 제13대 총장으로 박명호 계명대 경영부총장(64·사진)을 선임했다. 임기는 다음 달 1일부터 2019년 2월까지다. 박 총장은 대구 출신으로 능인고와 영남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경영학 석사, 미국 앨라배마대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7년 계명대 병설 전문학교(현 계명문화대)에서 교수를 시작해 1980년 계명대 경영학과 조교수로 임용됐다. 계명대 총장비서실장과 국제부장 사무처장 경영대학장 등을 지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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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미 외제차 추돌 사고, 블랙박스 보니…179km/h ‘광란의 질주’

    이달 3일 4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경북 구미시 외제차 추돌 사고 때 가해차량의 속도가 시속 180㎞에 육박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구미경찰서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사고 차량인 아우디의 블랙박스 영상을 바탕으로 당시 속도를 확인한 결과 179.3㎞로 추정했다고 9일 밝혔다. 가해 차량 승용차의 트렁크에 리어스포일러(차량 가속 때 공기 소용돌이 현상에 따른 흔들림 방지 장치)가 펴져 있었다는 점도 이 같은 결과를 뒷받침한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의 매뉴얼을 확인하니 이 장치는 시속 130㎞를 넘어서면 자동으로 작동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사고가 발생한 도로의 규정 속도는 시속 60㎞. 아우디는 3배에 이르는 속도로 달린 셈이다. 아우디 운전자 임모 씨(38)는 3일 새벽 구미시의 한 술집에서 지인과 술을 마신 뒤 차량을 몰고 가다 선산대로에서 앞서가던 아토스 경차를 들이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음주운전 거리는 약 294m였다. 임 씨의 차량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이 불과 6초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임 씨는 경찰 조사에서 “원래 술이 약하다. 양주 몇 잔을 마신 것은 기억이 나는데 눈을 떠보니 병원이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5일 임 씨를 위험운전치사상과 음주운전 혐의로 구속했다.구미=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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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주를 전시컨벤션산업 중심으로…”

    경주보문관광단지 힐튼호텔 맞은편에서 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의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공정은 98%다. 이달 시설 안전 점검을 마치고 다음 달 2일 개관할 예정이다. 하이코 명칭은 화백컨벤션센터(Hwabaek International Convention Center)의 영문 첫 글자를 조합해 만들었다. 신라시대 합의체 회의기구인 화백(和白)제도에서 따왔다. 총면적은 3만1307m²에 4층 규모다. 3500석의 대회의실과 700석의 중소회의실 12개, 전시장 6300m², 8개 언어 동시통역 장치, 520대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지하에는 면세점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하이코는 주변에 호텔 관광 레저 기반이 풍부하다는 게 강점이다. 반경 3km 내에 호텔 14곳, 객실 2500여 개가 있다. 보문단지는 새로운 볼거리로 관광객이 늘고 있다. 2013년 9월 개장한 경주동궁원은 식물원과 버드파크, 농업체험시설을 갖춰 연간 50만 명 이상이 찾는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공원도 옆에 있다. 하이코가 개관하면 대구 경북의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관광 컨벤션 전시회)산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경주시는 지난해 1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국제회의도시 지정에 따라 하이코를 중심으로 국제 행사 유치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는 4월 12∼17일 열리는 제7차 세계물포럼(WWF)과 10월 세계한상대회 등 28건에 7만4000여 명이 찾을 예정이다. 내년에는 국제학술대회 등 3건(2200여 명)의 행사가 예약돼 있다. 경주시는 5년 후 전국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실적이 상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부가가치가 높은 마이스산업을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코 개관은 대구 엑스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개관 14년을 맞은 대구 엑스코의 전시장 면적은 2만2159m²로 전국 4번째 규모다. 회의실 23개의 총면적은 5160m²이며 1450대의 주차공간을 갖췄다. 매년 전시회와 국제회의 등 1000여 개의 행사를 연다. 국제그린엑스포는 아시아 3대, 세계 10대 전시회로 성장했다. 대한민국소방안전박람회는 최근 국제전시연합(UFI)의 국제인증을 받았다. 하지만 숙박 쇼핑 관광 기반이 부족한 편이다. 연간 200만 명 이상이 방문하지만 도시철도가 없는 등 대중교통 여건도 떨어진다. 대구시에 따르면 지난해 엑스코의 매출액은 204억 원으로 2013년보다 16억 원 줄었다. 2010년 이후 4년 연속 흑자가 적자로 돌아섰다. 엑스코 관계자는 “컨벤션 시장의 변화가 예상되는 만큼 자체 기획 전시회를 확대해 차별화와 수익성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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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도시철도 3호선 9일부터 시운전

    대구도시철도 3호선이 9일부터 영업 시운전을 한다. 3호선에 운행될 모노레일은 지난해 4월부터 이달 4일까지 차량 성능 시험과 5000km 예비 주행 시험을 모두 통과했다. 한국철도기술연구원이 소음과 진동, 승차감 등 15개 분야 271개 항목을 정밀 장비로 측정한 결과 특별한 문제가 없었다. 실제 속도인 시속 50∼70km로 승객이 가득한 조건에서 시험하기 위해 20kg짜리 철 덩어리 1685개를 싣고 주행했다. 개통의 마지막 과정인 영업 시운전은 운전 체계와 직원 업무 숙달, 모노레일 시스템을 종합 점검한다. 승객은 태우지 않는다. 대구도시철도건설본부 관계자는 “영업 시운전 결과에 따라 3호선 개통 날짜를 정할 계획”이라며 “철저한 마무리로 안전 개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09년 11월 착공해 최근 구조물 공사를 마친 3호선은 대구의 남북을 연결한다. 총 길이는 북구 동호동∼수성구 범물동까지 23.95km다. 정거장 평균거리는 800m이며 승용차로 70분 이상 걸리던 이동시간은 46분으로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모노레일 영업 시운전에 맞춰 상임이사급인 경영지원본부장에 강연기 씨를, 운영본부장에 박동욱 씨를 각각 임명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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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달서구 ‘시옷’ 주제 문화콘서트 2월말까지 무대 참가자 모집

    대구 달서구가 4∼12월 ‘ㅅ’(시옷)을 주제로 문화콘서트를 연다. 이달 말까지 무대에 오를 음악인 예술인 등 참가자를 모집한다. 시옷은 ‘선하고 사랑하며 소통하는’ 생활문화를 만든다는 뜻이다. 전통시장과 지하철역, 길거리 등에서 20여 차례 공연을 열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홈페이지(www.dalseo.daegu.kr)에서 서류를 작성해 팩스(053-667-2179)나 e메일(beoma@korea.kr)로 제출하면 된다. 국악 가요 밴드 관악 등의 분야에서 실력을 갖춘 주민이면 신청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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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지난해 대구-경북 체불임금 930억원… 5년來최고

    지난해 대구 경북 지역의 체불임금 규모가 최근 5년 사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5일 대구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대구 경북의 체불임금은 930억7100만 원이다. 2013년 같은 기간(689억5500만 원)보다 34.9% 증가했다. 체불 피해 근로자 수도 지난해 2만2042명으로 2013년(2만912명)에 비해 5.4% 늘었다. 체불 원인은 일시적 경영 악화(48%)와 도산 및 폐업(31.6%) 순으로 많았다. 규모별로는 30인 미만 소규모 사업장이 전체 체불액의 68.2%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36.2%), 건설업(21.7%), 도소매음식숙박업(10.6%), 운수창고통신업(7.9%) 순이었다. 대구고용노동청은 17일까지 체불임금 단속 기동반을 운영한다. 임금을 제때 받지 못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 휴일이나 야간에도 근로감독관이 해당 업체를 방문해 체불액을 조사하고 무료 법률상담 등의 해결 방법을 찾는다. 회사 경영이 어려워 임금이 밀렸으면 근로복지공단과 연결해 생활비를 대출해 준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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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검단들,‘주거-산업-문화-레저 복합단지’로 만든다

    대구 북구 검단공단로(검단동)를 따라 공장지대를 통과하면 넓은 들판이 나온다. 승용차 한 대가 겨우 지나다니는 길이 이어져 있다. 소규모 공장과 비닐하우스, 농장, 낡은 주택이 드문드문 보인다. 북쪽에는 금호강이 ‘∩’ 형태로 돌아 흐른다. 남쪽에 경부고속도로가 동서 방향으로 가로지른다. 강을 낀 들판이 있다는 뜻의 검단들로 알려진 이곳은 대구 도심의 마지막 남은 노른자위 땅으로 불린다. 수변 공간을 합하면 면적은 138만 m²로 축구장 193개 크기다. 한 주민은 “개발 소문만 몇 년째 무성해 답답하다. 일부 지역은 난개발로 환경이 엉망”이라고 말했다. 대구시가 검단들을 주거 산업 문화 레저가 어우러진 복합단지로 개발한다. 이달 종합계획을 세우고 설계용역을 발주할 예정이다. 늦어도 내년 9월까지 땅 보상 등을 완료하고 2017년 3월에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검단들은 좋은 입지조건을 갖췄다. 반경 5km에는 엑스코와 종합유통단지, 검단산업단지, 신도시 이시아폴리스가 있다. 교통 접근성도 괜찮다. 경부고속도로와 신천대로, 국우터널과 연결된다. 1990년대부터 물류단지와 위락시설, 산업단지 조성 등 다양한 개발 논의가 쏟아졌지만 별다른 진척은 없었다. 상승하는 땅값과 대구 공군기지(K2)의 전투기 소음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지난해 1월에는 기대를 모았던 로봇산업 클러스터(집적단지) 조성사업이 인근 3공단으로 넘어갔다. 20년 넘게 방치되면서 고철처리장과 실내골프연습장, 정비공장이 들어서는 등 난개발을 피해지 못했다. 몇몇 주민은 집을 팔고 떠났다. 2013년에는 대구시가 난개발을 막기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묶어 건물 신·증축 등 개발을 규제하는 바람에 주민들이 반발하기도 했다. 지지부진했던 검단들 개발은 지난해 북구 매천동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급물살을 타는 중이다. 대구시의회와 검단산업단지 등은 현재 검단들에 있는 대구축산물도매시장과 연계해 먹거리타운으로 조성하자는 의견을 냈다. 최근에는 종합유통단지∼검단들∼이시아폴리스를 잇는 도로(3.4km) 건설 계획도 나왔다. 길이 400m의 검단교(가칭) 건립도 포함돼 있다. 3공단과 서대구공단 등 도심 공단의 노후화와 공장 밀집에 따른 중소기업의 용지 부족 문제도 떠올랐다. 대구시 관계자는 “검단들 개발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시의회와 전문가의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대구의 미래와 발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 공간으로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구도시공사가 시행을 맡는 검단들 복합단지를 2020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약 8000억 원이다. 개발 이후에는 엑스코∼이시아폴리스∼팔공산과 연계한 마이스(MICE·회의 관광 컨벤션 전시회)산업 중추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금호강 둔치에는 수상레포츠 시설을 만들고 건너편에는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 나룻배 복원과 자전거길, 자연휴양림 조성 등도 추진한다. 침체된 종합유통단지의 활성화와 팔공산 관광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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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김대유 사장 “홍보 강화해 역동적인 기업 만들겠다”

    “경북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연을 품격 높은 관광자원으로 만들겠습니다.” 김대유 경북관광공사 사장(54·사진)이 4일 “관광 기반을 개선하고 홍보 역량을 강화해 역동적인 기업이 되도록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지난달 2일 취임한 김 사장은 한 달여 만에 ‘일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했다. 투명 경영을 위한 윤리감사실도 운영한다. 올해 목표로 부채를 줄여 자립 경영 기반을 구축하고 매출 414억 원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지난해 360억 원보다 15% 늘었다. 경북도와 협력해 해외 관광객 200만 명 유치에도 나섰다. 조직 체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 계획도 세웠다. 관광단지 시설 확충을 통한 민자 유치가 핵심이다. 기업에 찾아가는 상담 서비스 같은 전략도 추진한다. 30여 년간 은행에서 일한 경험을 접목했다. 그는 1977년 대구은행에 입사해 홍보실장과 공공금융부 부장, 사회공헌부 부행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김 사장은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담팀을 운영할 방침”이라며 “오래 머물고 다시 찾고 싶은 관광 경북을 만드는 데 중심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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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경북관광公 “中관광객 적극 유치”… 재도약 나선다

    경주보문관광단지 입구에 들어서면 경관다리인 물너울교(길이 130m, 폭 2.5m)를 만난다. 호수 풍경을 감상하는 전망대도 있다. 밤에는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밝혀 독특한 야경을 보여준다. 경북관광공사가 2013년 74억 원을 들여 만든 이 다리는 보문단지의 명소가 됐다. 이곳과 이어진 힐튼호텔 주변에는 소나무 숲길도 있다. 인근 보문호수공연장에는 얇은 수막을 만들어 영상과 레이저 쇼를 보여주는 워터스크린(가로 30m, 세로 15m)이 관광객의 발걸음을 잡는다. 이곳들을 연결해 호수를 둘러보는 보문탐방길(길이 8km)은 지난해 11월 완공됐다. 매월 음력 보름에 여는 ‘달빛걷기’ 행사에는 1000여 명이 참여할 정도로 호응이 많다. 올해 문화체육관광부의 ‘한국관광의 별’에 도전할 계획이다. 1979년 문을 연 보문관광단지는 체험 시설이 낡고 부족했지만 이처럼 새 명소가 들어서면서 관광객이 늘고 있다. 지난해 경주 관광객의 65%가량인 803만 명이 찾았다. 보문단지에 있는 경북관광공사가 최근 시설 기반 확충을 계기로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빠르게 바뀌는 관광시장 흐름에 대처하기 위한 조직 개편을 3일 단행했다. 현장과 실무 중심의 조직으로 경영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여 공사 발전의 새로운 동력을 만든다는 목표다. 핵심은 해외 관광객 유치 전담부서 신설이다. 연간 600만 명에 달하는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 한편 해외 마케팅팀을 만들어 동남아 지역을 겨냥한 관광상품 개발과 맞춤형 홍보를 강화할 방침이다. 홍보팀에 전산 및 정보화 업무를 통합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능을 강화해 지역민의 의견을 듣는 쌍방향 소통 방안을 마련한다. 모든 부서의 결재 과정을 4단계에서 3단계로 줄여 신속한 의사결정 시스템을 구축했다. 간부에게도 현장을 책임지는 업무를 부여해 전체 직원들의 부담을 줄였다. 공사 관계자는 “관리직 간부의 비중을 12%에서 4%까지 축소하는 효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경북관광공사는 올해 △경북관광을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기능 △흑자 전환 △글로벌 관광마케팅 경쟁력 강화 △사회공헌활동 등의 과제를 집중 추진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하고 안내 지도를 제작해 홍보한다. 보문단지의 물레방아 광장을 정비하고 화장실을 추가 설치하는 등 환경개선 사업도 벌인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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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서 모녀 숨진 채 발견, 집 처분한 1억원으로 5년간 버티다…

    3일 오후 8시경 경북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아파트 2층에서 모녀인 최모 씨(66), 김모 씨(44)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둘째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모녀는 안방 가운데 장롱을 옮겨놓고 나일론 끈을 양쪽에 걸쳐 목을 맨 상태였다. 유서는 없었다.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최 씨는 15년 전 이혼해 울산에서 살다가 5년 전 포항에 와서 미혼인 큰딸과 생활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 씨가 울산의 집을 처분한 1억여 원으로 살다가 생활비가 떨어지자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또 시신이 부패한 정도와 도시가스 요금 체납 기간 등으로 미뤄 사망한 지 3, 4개월가량 지난 것으로 보고 있다. 모녀는 별다른 직업 없이 생활했지만 기초생활수급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웃 주민과도 교류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모녀가 생활고를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평소 우울증 증세를 보였다는 주변 목격자들의 말에 따라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해 추석 이후 모녀가 보이지 않았다는 점도 확인해 부검으로 사망 시기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포항=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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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 중구 ‘생애사 열전’ 참가자 모집

    대구 중구는 27일까지 주민의 삶을 기록하는 ‘생애사 열전’ 참가자를 모집한다. 대상은 중구의 근대 모습을 기억하거나 역사 문화, 옛 생활상을 이야기할 수 있는 70대 이상 주민이다. 모집 인원은 구술 6명과 자술 30명 등 36명이다. 자세한 내용은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홈페이지(djdrcf.or.kr)를 참조하면 된다. 중구는 70대 이상 주민 가운데 30년 이상 중구에 거주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생애사 열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산업화 시대 이야기가 중심이다. 지금까지 주민 50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 45권을 발간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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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시 ‘사회적 기업 안내책자’ 발간

    대구시가 사회적 기업 87곳을 안내하는 책(116쪽)을 펴냈다. 교육체험과 문화예술, 식품유통배송, 인쇄디자인, 정보기술(IT), 청소시설관리 등 기업 제품과 서비스 유형별로 소개했다. 사업장 위치와 홈페이지, 제품 사진 등도 실었다. 대구시 홈페이지에서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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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고즈넉한 古宅관광, 글로벌 숙박 브랜드로 만든다

    “한밤중 나그네처럼 지나간 빗소리, 고즈넉한 고택의 정취를 잊을 수 없습니다.” 경북 안동시 도산면 가송리 농암종택의 홈페이지에 올라온 체험 소감이다. 이 집은 조선시대 유학자 농암 이현보(1467∼1555)의 종택으로 현재 후손이 살고 있다. 절벽 아래로 굽이치는 낙동강 옆에 위치한 종택은 자연생태 탐방과 차 예절, 탁본, 전통혼례 체험을 할 수 있다. 가족단위 체험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이처럼 경북지역 고택을 찾는 관광객은 매년 10% 이상 늘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해 18만2100여 명(외국인 1만4500여 명)이 19개 시군의 고택 및 한옥 숙박시설 278곳을 찾았다. 경북도는 지역에 풍부한 고택을 세계적 숙박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에는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에 맞춰 삼성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삼성의 경영 및 서비스 기법을 접목해 경북의 명품 고택 체험 코스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 6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추진하는 한(韓)스테이 시범사업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고택사업 활성화와 한국형 숙박문화체험 개발을 위해 시작했다. 홈페이지와 24시간 콜센터를 구축했고 모바일 등 전자결제 시스템을 갖췄다. 경북도는 문화재 가치가 높고 건립한 지 70년 이상 된 고택 296채를 사업장으로 선정했다. 올해 20∼30채를 대상으로 삼성의 경영 노하우를 전수할 계획이다. 김일환 경북도 관광진흥과장은 “유럽 등에서는 역사문화의 특성을 살린 숙박 브랜드가 자리 잡고 있다. 프랑스가 오래된 성(城)을 체험장으로 활용하는 ‘지트 프랑스’ 모델을 경북 고택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삼성 계열사인 호텔신라와 제일기획이 고택 활성화 사업을 이끈다. 호텔의 각종 서비스 매뉴얼을 고택에 지원해 고객 만족도를 높인다는 목표다. 삼성은 홍보물과 책자, 홈페이지에 한스테이 브랜드와 명칭을 알린다. 이를 바탕으로 국제 관광시장의 신뢰성을 높이고 해외 관광객이 경북의 고택을 찾도록 홍보한다. 우선 호텔신라 투숙객이 경북 고택을 체험하는 패키지 관광 상품부터 조만간 선보인다. 제일기획은 고택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호텔 국제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과 해외 바이어에게 종가 음식도 맛보도록 할 계획이다. 호텔 요리사들이 종가 음식 메뉴도 개발한다. 삼성은 경북 고택을 직원들의 숙박업소로 선정해 이용토록 하는 한편 계열사의 워크숍과 휴가철 캠프, 예절교육장으로 활용키로 했다. 경북도는 고택뿐 아니라 한옥 관광 기반도 넓힌다. 숙박 브랜드 가치와 관광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올해 7월 이전하는 경북도청 신도시에는 700채의 한옥 마을이 들어선다. 도청 신청사 인근에는 2019년까지 객실 100개의 한옥형 호텔을 짓는다. 올해 10월에는 공사비를 낮춘 한옥 표준 설계도 공개한다. 경북형 한옥 대중화 시대를 앞당겨 관광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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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만원 봉투 돌리고 2억에 후보매수… 조합장 돈선거 악취

    “조합장님, 이번에 꼭 당선되고 싶습니다. 후보로 안 나오시면 2억 원 드릴게요.” 지난달 23일 오후 4시 10분경 경남 고성군의 한 호텔 야외주차장. 경남 G축협에서 감사를 지냈던 어모 씨(57)가 갑자기 자신의 승용차 트렁크를 열었다. 안에는 쑥색 쇼핑백이 있었다. 그는 이 쇼핑백을 꺼내 G축협 현 조합장 최모 씨(58)에게 건넸다. 쇼핑백 안에는 1만 원권 3000장과 5만 원권 400장 등 현금 5000만 원이 들어있었다. 최 씨는 당황스러운 기색을 감췄다. 그리고 어 씨와 헤어지자마자 검찰로 향했다. 창원지검 통영지청은 어 씨를 체포해 구속했다. 검찰은 어 씨를 도와 최 씨 매수에 나섰던 G축협 조합원 김모 씨(47)도 구속했다. 지금 전국에 때 아닌 선거 바람이 거세게 일고 있다. 전국 1328개 농협 수협 축협 산림조합의 수장을 뽑는 3·11 조합장 동시선거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탓이다. 전체 조합장을 동시에 뽑는 건 사상 처음이다. 제각각 치러지던 선거를 통합해 관리하면 부정 시비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했지만 현재까지 상황만 놓고 보면 ‘공염불’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쪽에서는 금품, 다른 쪽에서는 비방 전국농협노조는 지난달 14일 경북 김천시의 한 농협 조합장 하모 씨(55)를 대구지검에 고발했다. 노조에 따르면 하 씨는 지난해 12월 10일부터 15일까지 조합 이사와 감사 등 10명에게 부부 동반으로 태국 여행을 보내줬다. 경비 3000여만 원은 전액 농협 예산으로 충당했다. 배우자만 125만 원을 자부담시켰다. 하 씨는 해외연수 명목으로 편성된 예산을 집행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노조는 선심성 불법 선거운동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충남 논산에서 농협 조합장 선거에 출마하려던 김모 씨(56·여)도 조합원 150여 명에게 1인당 20만∼100만 원을 건넨 혐의로 구속됐다. 한편에서는 조합원들에게 은밀하게 지지를 호소하거나 유력한 출마 예상자를 깎아내리는 비방행위도 속출하고 있다. 광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광주 모 농협 조합장에 출마할 예정이니 지지를 당부한다’는 내용의 편지 2000여 통을 보낸 A 씨(58)를 선거법 위반(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광주지검에 고발했다. 그는 지난해 4월 “한 번만 밀어 달라”는 취지의 편지를 직접 펜으로 써 1200여 명에게 발송했다. 이어 같은 해 9월에는 컴퓨터로 작성한 당부의 편지를 1500여 명에게 보낸 혐의도 받고 있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도 출마가 예상되는 현직 조합장을 비방하는 내용의 인쇄물을 조합원 1210명에게 보낸 혐의로 B 씨를 검찰에 고발했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11선거와 관련해 이날까지 183건의 선거법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 선관위는 이 가운데 40건을 검찰에 고발 또는 수사 의뢰했다. 유형별로는 기부행위가 84건으로 가장 많았다.○ 조합장이 뭐길래 인구가 적은 시골 지역에서 조합장의 위상은 그야말로 막강하다.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조합장이 되면 1억 원 상당의 연봉을 받고 직원 인사권을 갖는다. 싼 이자로 융자되는 각종 지원금 집행 과정에도 영향력을 미칠 수 있다. 농어민들은 시장 군수보다 조합장의 ‘한 말씀’을 더욱 크게 느낄 수밖에 없다. 매번 부정선거 논란이 끊이지 않지만 너도나도 조합장 선거에 매달리는 이유다. 실제로 2010년 전남 신안군에선 임자농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후보에게서 돈을 받은 주민 1000여 명이 수사를 받았다. 당시 섬 전체 주민이 3700여 명인 것을 감안하면 3명 가운데 1명꼴로 수사 대상에 오른 셈이다. 본보 취재 결과 당시 선거에서 불법·탈법 행위로 사법 처벌을 받았던 후보나 운동원 3명이 이번 선거에도 출마 의사를 밝히고 있다. 이들은 법원에서 징역 4∼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설 연휴가 부정선거 ‘대목’ 공직선거법이 적용되는 지방선거에서는 출마자가 공식 선거운동 2∼4개월 전부터 예비후보로 등록해 제한적으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이 적용되는 조합장 선거에는 예비후보 등록제가 없다. 연설회나 토론회도 열 수 없다. 후보 등록 후 2주 동안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노인이 많은 지역에서 단기간에 표를 얻으려다 보니 출마 예정자들은 돈과 조직의 유혹에 쉽게 빠져들고 있다. 특히 들뜬 분위기 속에 친인척이 대거 모이는 설 연휴 때 부정선거가 극성을 부릴 가능성이 크다. 노재선 서울대 농경제사회학부 교수는 “설 선물을 빙자한 금품 살포가 광범위하게 이뤄질 가능성이 크지만 단속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며 “선관위가 계약직 직원을 채용해서라도 철저히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검찰도 불법행위에 대해 일체의 관용 없이 엄정히 대처할 방침이다. 대검찰청 공안부는 전국 18개 지검과 산하 지청의 선거전담검사 전원을 조합장 선거 수사에 투입했다. 김진태 검찰총장은 “조합장 선거는 투표권자가 적고 서로 친밀한 경우가 많아 과거부터 부정이 끊이지 않았다”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각별히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부산=강성명 smkang@donga.com / 광주=이형주 / 대구=장영훈 기자}

    • 2015-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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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사건 재정신청 기각…피해 부모 “재항고 검토”

    16년 전 대구에서 발생한 어린이 황산테러 사건의 피해 부모가 낸 재정신청이 기각됐다. 대구고법 제3형사부(부장판사 이기광)는 지난해 7월 황산테러로 숨진 김태완 군(당시 6세)의 부모가 자신들이 용의자로 지목한 이웃 주민 A 씨에 대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가려달라며 낸 재정신청을 기각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용의선상에 오른 A 씨를 가해자로 특정하기 어렵고 신청인이 제출한 자료와 수사 기록만으로는 검사의 불기소 처분이 부당하다고 인정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재판부는 이날 오후 3시 신청인 김 군의 부모와 변호인을 불러 결정문을 통보하고 기각 배경을 설명했다. 대구 어린이 황산테러는 1999년 5월 20일 동구 효목동의 한 골목길에서 학습지 공부를 하러 가던 김 군이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뿌린 황산을 얼굴과 몸에 뒤집어쓰고 49일간 투병하다 패혈증으로 숨진 사건이다. 경찰은 사건 발생 초기부터 김 군이 살았던 동네와 학교, 황산 취급 업소 등 광범위하게 수사했지만 범인을 밝히지 못하고 지난해 7월 2일 기소중지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김 군의 부모는 사건 공소시효 만료를 3일 앞둔 지난해 7월 4일 재정신청을 냈다. 사건 자체의 공소시효는 같은 해 7월 7일 끝났지만 부모가 지목한 A 씨에 대한 공소시효는 재정신청 결과가 나올 때까지 정지된 상태였다. 김 군의 부모는 대법원에 재항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재항고는 결정문을 받은 날로부터 3일 이내에 하면 된다. 재항고가 이뤄지면 대법원의 결론이 나올 때까지 A 씨의 대한 공소시효는 계속 정지된다.대구=장영훈기자 jang@donga.com}

    •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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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2015년 첫 성주참외 1월 출하

    올해 첫 성주참외가 출하됐다. 2일 경북 성주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성주읍 성산리 오천식 씨(55)가 10kg들이 참외 80상자를 성주조합공동사업법인을 통해 선보였다. 가격은 상자당 11만 원 선이다.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성주참외는 보통 2∼9월 출하하는데 해마다 출하 시기가 조금씩 빨라진다. 지난해 성주지역 농가 4281곳이 350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성주군은 참외 경쟁력을 위해 포장용 상자 규격화와 디자인 개발, 보온덮개 자동개폐기 설치, 시설하우스 환경 개선 등을 지원한다. 5월에는 참외를 주제로 생명문화축제가 열린다. 성주군 관계자는 “미생물비료 등 친환경 자재를 개발해 시범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라며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으로 농가 소득이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5-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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