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김소영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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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야 하는 기사를 쓰겠습니다.

sykim41@donga.com

취재분야

2026-03-12~2026-04-11
검찰-법원판결25%
사회일반18%
정당11%
사건·범죄11%
대통령11%
사고7%
정치일반7%
건설4%
러시아4%
배구2%
  • 황예진母 “죽어도 상관없다는 마음, 데이트폭력 아닌 살인”

    전 남자친구에게 맞아 숨진 딸의 얼굴과 이름을 공개하면서까지 가해자에 대한 엄벌을 촉구한 고(故) 황예진 씨(25)의 어머니가 “이번 사건은 데이트폭력이 아닌 살인”이라고 재차 강조했다.황 씨의 어머니 A 씨는 4일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우리 사회 분위기는 ‘데이트폭력’이라고 하면 ‘연인관계니까 둘 사이에 뭔가 사연이 있겠지’라며 그렇게 가려진다”며 “아직 우리나라엔 데이트폭력으로 인한 법안이 마련돼 있지 않다. 그런데 아이는 죽었다. 사람을 죽였으면 똑같은 살인죄다. 데이트폭력이라는 말을 쓰길 원하지 않는다”고 밝혔다.A 씨는 “딸이 사망한 이유는 1차부터 4차까지 강한 폭행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가해자가 딸을) 시체처럼 1층부터 8층까지 로비로 계속 끌고 다니잖나. 그리고 또 떨어뜨리기도 한다”며 “죽어도 상관없다는 마음으로 행동했는데 우리 가족은 이걸 ‘상해치사’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필적 고의 살인’으로 생각하고 재판 과정에서 공소장을 변경하고자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황 씨는 지난 7월25일 서울 마포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남자친구였던 이모 씨(31)에게 머리 등을 여러 차례 폭행당해 의식을 잃고 쓰러져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지난 8월17일 끝내 숨졌다.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되면서 당초 ‘상해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상에서 이 씨는 황 씨를 10번 정도 벽에 밀치고, 의식을 잃고 쓰러진 황 씨를 엘리베이터에 태워 건물 1층부터 8층까지 끌고 다녔다.전날 서울서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안동범)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 벌벌 떨며 모습을 드러낸 이 씨는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이 씨 측 변호인은 “얼마든지 100번이라도 사과할 의향이 있다. (피해자 측과) 합의할 의사가 당연히 있다”며 “피해자 유족의 인적 사항도 모르고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에 시도할 처지가 못 됐다”고 말했다.그러나 유족 측은 “사과를 바라지도 않고, 받을 생각도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며 이 씨에게 살인죄를 적용할 것을 촉구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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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건희 논문 검증 직무유기” 졸업생들 국민대에 집단소송

    국민대 졸업생 113명이 학교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의 논문을 제대로 검증하지 않아 졸업생들의 명예가 훼손됐다며 모교를 상대로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졸업생들이 결성한 ‘김건희 논문 심사 촉구 국민대 동문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4일 서울남부지법에 학교법인 국민학원을 상대로 정신적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졸업생들은 소장에서 “국민대가 김 씨의 논문 연구 부정행위 본조사 실시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지 않아 국민대 학위 수여 과정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팽배해지고 국민대 학위취득자들에 대한 사회적 평가에 상당한 부정적 인식이 생겼다”고 소송 취지를 설명했다.소송 청구액은 1명당 30만 원으로 총 3300만여 원이다. 민사재판에서는 소송 청구액이 3000만 원 이하일 경우 ‘소액사건심판법’ 특례가 적용돼 판결문에 판결 이유를 생략할 수 있다. 이에 김준홍 비대위원장은 “승소하든 패소하든 우리가 왜 소송했는지가 판결문에 나오게 하려고 액수를 정했다”고 설명했다.소송을 맡은 법무법인 정도의 설창일 변호사는 “교육부 지침과 국민대 연구윤리위원회 규정은 연구 부정행위에 대한 충분한 혐의를 인지했을 경우 예비조사 없이 바로 본조사에 착수할 수 있다고 돼 있다”며 “국민대가 예비 조사 단계에서 시효를 이유로 검증하지 않은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공공복지안전과 관련한 논문 내용은 시효 적용을 하지 않기로 했지만, 이 건이 공공복지와 무관하다고 단정 지은 점도 법리적 논의가 필요하다”며 “국민대 측에 연구윤리위원회 회의 자료를 요청해 관련 사항에 대해 충분한 심의가 이뤄졌는지 심리하는 방향으로 소송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교육부에 따르면 국민대는 전날 김 씨의 논문 재검증 계획을 담은 공문을 제출했다. 국민대는 본조사 불가를 결정한 김 씨 논문의 조사 논의를 다시 하겠다고 지난달 18일 교육부에 밝힌 바 있다. 당시 국민대는 3일까지 논문 재검증 계획을 회신하겠다고 했다.비대위는 국민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공문에 ‘조건 없는 논문 재검증 약속’이 담겨야 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학교 측이 논문 검증을 위한 충분한 시간이 있었음에도 검증 약속을 피해온 점을 고려해 공문 제출과는 별개로 집단 소송을 이어갈 예정이다.김 위원장은 “이번 사태는 김 씨 개인의 일탈에 의한 꼼수를 걸러내지 못한 국민대 내부의 허술한 검증 시스템이 주요 원인으로, 사태를 인지한 후 외부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국민대 스스로 결자해지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지적했다.아울러 “국민대의 뒤늦은 검증 결정이 대학 본연의 기능과 양심에 따른 것이라고 보기 어려워, 국민대가 교육부에 제출한 공문과 별개로 집단소송을 진행한다”고 덧붙였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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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탁 소속사 대표 “음원 사재기 인정…영탁은 관련 없어”

    트로트 가수 영탁(본명 박영탁·38)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을 사재기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소속사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가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이 대표는 4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이번 사건의 혐의점을 모두 인정하고 있으며,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다. 그동안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사실관계 소명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2019년 음원 스트리밍 방법에 대해 알게 됐고, 무명 가수의 곡을 많은 분들께 알리고자 하는 개인적인 욕심에 잠시 이성을 잃고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을 했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소속사 대표로서 처신을 잘못한 점 깊이 반성하고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고 고개를 숙였다.이 대표는 영탁이 사재기 혐의와 무관하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당시 가수(영탁)는 음악적인 부분과 스케줄을 제외한 회사의 업무 진행방식에 관여할 수 없었고, 정보 또한 공유받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오랜 무명 생활 끝에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자신의 능력만으로 주목받게 된 아티스트에게 누를 끼쳐 미안한 마음”이라며 “제 잘못된 행동 때문에 피해를 보게 된 가수와 밀라그로 직원들, 그리고 가수를 응원해준 팬들에게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했다.앞서 서울경찰청은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에 대한 음원 사재기(음악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수사 끝에 지난 1일 밀라그로 이재규 대표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음원 사재기’란 특정 가수의 특정 음원을 대량 구매해 음악 순위나 실시간 스트리밍 순위 등을 조작하는 불법 행위를 뜻한다. 이를 위반할 시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이 대표는 2018년 10월 발매된 영탁의 ‘니가 왜 거기서 나와’ 음원 순위를 높여 수익을 거두고자 마케팅 업자 A 씨에게 3000만 원을 주고 음원 사재기를 의뢰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모든 혐의를 인정했으며, 경찰은 A 씨와 다른 연예계 관계자 B 씨 등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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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통업계, ‘위생 논란’ 순대업체 제품 판매 중단·환불

    연매출 400억 원대에 이르는 유명 식품업체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순대를 만든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유통업계가 해당 업체 제품에 대한 판매 중지와 회수에 나섰다.4일 이마트는 “해당업체의 위생 문제가 제기돼 한 달여 전부터 판매를 중단했고 현재는 매장에 없다”며 “식품의약품안전처 조사 결과를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관련 내용을 안내하고 환불 조치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GS리테일은 “순대 가공 상품을 납품하는 일부 업체가 논란이 된 제조사의 순대를 원료로 사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방송 직후 편의점에 있는 상품들의 판매를 중지하고, 오프라인 물량은 전량 폐기했다. 고객들이 이미 구입한 경우에는 환불 조치를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KBS는 A 업체의 내부 공정 영상을 통해 순대 제조 실태를 고발했다. 이에 대해 A 업체 측은 “편파적인 편집과 터무니없는 억측”이라며 “과거 근무했던 직원이 불미스러운 퇴사에 앙심을 품고 악의적인 제보를 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방송국을 상대로 반론 보도 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며 “악의적인 목적의 제보자 또한 형사 소송할 것”이라고 밝혔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2일부터 이틀간 A 업체에 대해 위생점검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해썹·HACCP) 평가를 한 결과 ‘식품위생법’,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축산물 위생관리법’ 위반사항을 다수 확인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우선 A 업체의 순대 공장 천장에 응결수가 맺히는 등 위생기준 위반사항을 확인했고, 작업장 세척·소독 상태와 방충·방서 관리 등이 미흡하다는 점을 확인하고 해썹 평가에서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이 밖에도 A 업체가 알레르기 유발 물질인 ‘게 육수농축액’을 원료로 사용했음에도 제품에 알레르기 성분을 표시하지 않은 점을 들어, 이 업체가 판매하는 39개 제품에 대한 판매 중단과 회수 조치를 내렸다. 또 이마트, GS리테일 등 14개 식품유통전문 판매업체에 대해서도 표시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요청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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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더나 맞은 남편, 뱃속엔 핏덩이 가득…초록물 토해” 靑 청원

    모더나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복부 출혈로 긴급수술을 받은 남편이 수술 후에도 여전히 부작용에 시달리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모더나 백신 접종 후 복부 출혈로 긴급수술, 한 달째 물 한 모금 못 마시고 입원해있는 제 남편을 도와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4일 오전 10시 기준 8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자신을 울산에 사는 50대 자영업자의 아내라고 밝힌 청원인은 “키 183㎝, 몸무게 84㎏을 항상 유지하는 남편은 20년 넘게 매일 배드민턴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비흡연자에 술도 안 마시는 사람”이라며 “이렇게 건강했던 사람이 모더나 백신 2차 접종 후 한순간에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 왔다”고 전했다.청원인에 따르면 남편 A 씨는 지난 9월28일 모더나 2차를 맞았다. 접종 직후 약간의 미열 증상만 보였던 A 씨는 지난달 2일 오후 3시경 갑자기 극심한 복부 통증을 호소해 울산의 한 종합병원 응급실로 이송됐다.청원인은 “CT(컴퓨터단층촬영) 결과 남편 복부에 피가 가득 차 바로 긴급수술을 들어가야 했다”며 “2시간30분가량 수술이 진행되는 동안 뱃속은 핏덩이로 가득 차 어디가 장기인지 분간도 어려웠다고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중환자실에서 일반실로 옮겨 몸을 추스르는데 물만 마셔도 초록색 물을 1.5ℓ씩 토하기 시작했다”며 “그렇게 5일을 토해내다 여러 검사를 해보니 십이지장이 붓기로 꽉 막혀 아무것도 내려가지 않는 상태였다”고 했다.그러면서 “남편은 한 달이 다돼가는 지금까지 코에서 위까지 관을 끼워 넣어 위액을 빼내고 있다”며 “병원에서는 백신과의 인과성을 증명해주기 어렵다고 한다.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그냥 기다리는 것뿐”이라고 토로했다.끝으로 청원인은 “포항에서도 모더나를 접종한 43세 여성이 배에서 피가 멈추지 않았다는 청원을 했다”며 “정부는 이런 사례들을 하나하나 면밀히 조사해 달라”고 했다. 그는 “억지를 부리는 게 아니다. 하루에 수백 번 수천 번 ‘백신을 안 맞았더라면…’을 되뇐다”며 “제발 남편이 물 한 모금이라도 마실 수 있도록, 가정이 예전 삶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제발 도와달라”고 호소했다.앞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지난달 18일 ‘모더나 접종 후 몸에서 피가 멈추지 않고 계속 나와요. 내 아이들을 지켜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 청원인은 지난 9월17일 모더나 백신 1차 접종 후 약 12일 뒤 쓰러져 병원 응급실로 이송됐으며, CT 촬영 결과 복부에 혈전이 생겨 피가 가득 찬 상태였다고 백신 부작용을 호소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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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란불이었는데…” 다리 올라와 승용차 ‘곤두박질’

    벨기에에서 가동교(可動橋)를 건너던 차량이 갑자기 상승한 다리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가동교란 교량 일부나 전부를 움직여 선박이 지나다닐 수 있게 공간을 터주는 다리를 말한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4시 45분경 벨기에 브라반트주(州) 루뱅시의 하천을 가로지르는 ‘마리 투마스’ 다리가 갑자기 상승해 교량 위를 달리던 자동차 한 대가 미끄러져 추락했다.트위터에 올라온 사고 당시 영상을 보면, 빨간색 자동차 한 대가 다리 위에 진입하자 벨이 울리며 다리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자동차는 급하게 속도를 줄여 멈췄으나 빠른 속도로 올라오는 다리에 결국 지상으로 곤두박질쳐 전복됐다.당시 차 안에는 1살 난 아기와 부모가 타고 있었지만, 다행히 3명 모두 가벼운 상처만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차가 파손돼 밖으로 나갈 수 없었던 이들 가족은 출동한 소방대에게 구출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이번 사고의 원인이 운전자 과실인지, 교량의 기술적 결함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벨기에 수로 관리 당국은 “사고 직전 다리의 신호가 파란불이었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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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생 논란’ 순대업체 측 “악의적 제보, 법적 대응할 것”

    대형마트나 급식업체 등에 순대를 납품하는 유명 식품업체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순대를 만드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된 가운데, 업체 측이 “편파적인 편집과 터무니없는 억측”이라며 반박에 나섰다.3일 해당 업체를 운영하는 A 씨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KBS 9시 뉴스에 방송돼 심려를 끼친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방송 내용은 과거 근무했던 직원이 불미스러운 퇴사에 앙심을 품고 KBS 기자에게 악의적인 제보를 한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KBS는 내부 공정 영상을 통해 해당 업체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순대를 제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상에는 공장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순대에 들어가는 양념 당면과 섞이고, 대형 찜기 아래쪽 바닥에 벌레가 가득한 모습이 담겼다. 여러 종류의 순대를 한데 갈아 넣는 모습도 포착돼 제품 재사용 의혹도 제기됐다.해당 업체의 대표 A 씨는 먼저 공장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양념통에 들어간 사실에 대해 “올해 2월 동파로 인해 배수관로에서 물이 떨어졌다. 해당 양념은 모두 즉시 폐기했고 제품화된 사실이 없다. 동파는 수리 완료해 현재는 이상이 없다”고 해명했다.이어 바닥에서 유충과 날벌레가 나온 점에 대해서는 “휴일 증숙실(찜기) 하수 쪽 구석 바닥에 틈이 벌어진 것을 발견하고 공무팀과 방제 업체에서 모두 처리했다”며 “휴일이라 증숙기가 작동하지 않았다. 또 찜통은 모두 밀폐돼 있어 벌레가 유입될 수 없는 구조”라고 설명했다.유통해선 안 되는 순대를 재사용한다는 의혹에 대해선 “당일 생산 과정에서 터진 순대나 굵거나 얇은 순대 일부는 재가공해 사용했으나 방송 내용처럼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재고를 갈아서 넣었다는 내용은 편파적인 편집과 터무니없는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끝으로 A 씨는 “방송 금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해 최대한 소명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방송이 나오게 됐다”며 “방송국을 상대로 반론 보도 청구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 악의적인 목적의 제보자 또한 형사 소송할 것”이라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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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희룡 아내, 이재명 또 저격…“로봇 뒤집기, 인성 반영”

    국민의힘 대권주자 원희룡 전 제주지사의 아내이자 신경정신과 전문의인 강윤형 씨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로봇 학대’ 논란에 대해 “인성이 반영된 것”이라는 의견을 내놨다.강 씨는 2일 조선일보 유튜브 채널 ‘팩폭시스터’에 출연해 “이 후보가 로봇 강아지를 넘어뜨리는 장면이 폭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며 “그런 장면을 목격했을 때 누구인들 불편하지 않을 수 있겠나. 불편함을 느끼는 건 정상”이라고 말했다.이어 “인간에게는 일종의 공감 내지는 감정이입 능력이 있다. 무생물이지만 개 모양을 한 로봇이기 때문에 우리가 개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반영된다”며 “저도 그 장면을 보고 가슴이 철렁했고 마음이 불편했다”고 밝혔다.해당 논란이 과도한 지적이라는 시각에 대해서는 “인성 문제인 것 같다”며 “아이가 개 모양 장난감을 던지면 부모는 아이를 타이르며 생명을 존중하고 배려하라고 가르친다. (장난감 등을) 던지는 행위에 인성이 반영되지 않았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했다.아울러 강 씨는 이 후보를 향해 ‘소시오패스’라는 발언을 한 것에 대해 “(당시 출연했던 유튜브) 진행자가 국정감사에서 이 후보의 웃는 모습을 보며 ‘(이 후보가) 지킬과 하이드, 야누스 같은 성격의 소유자냐’고 묻기에 ‘이중인격은 아니고 소시오패스적 경향성이 있다’고 에둘러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허위 사실로) 고발됐다는 이야기를 얼핏 들었다”며 “(해당 발언 관련) 학회로부터 구두 경고를 받은 적은 없다. 의사 윤리에도 어긋나는 발언이 아니다. 여당이 온갖 공세를 펴는 모습에 또 분노했다”고 심경을 전했다.그러면서 “대통령의 정신건강은 국민 안전과 직결된 문제”라며 공적 영역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정인을 떠나 (대통령) 후보가 된 분들의 정신건강은 전문의에게 평가받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 행사에 참석해 재난 대응용으로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시연을 관람했다. 이 후보는 성능 테스트 과정에서 로봇의 몸통을 잡고 뒤집어 넘어뜨렸는데, 이를 두고 ‘로봇 학대’ 논란이 일었다.이 후보는 “넘어진 로봇의 복원 능력 테스트인데 넘어뜨렸다고 비난하느냐”며 “복원 장면은 삭제한 채 로봇을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 운운하는 건 가짜뉴스”라고 반박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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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장선 물 뚝뚝, 찜기 아래엔 벌레들…‘위생 불량’ 순대공장 적발

    대형마트나 급식업체, 분식집에 순대를 납품하는 업체가 비위생적인 환경에서 순대를 만든다는 폭로가 나왔다.2일 KBS가 공개한 A 순대 제조업체의 내부 공정 영상에는 천장에서 떨어지는 물이 순대에 들어가는 양념 당면과 섞이는 모습이 담겼다. 과거 해당 업체에서 근무했던 직원 A 씨는 이 물이 “꽝꽝 얼었던 배관인가 어딘가가 녹아서 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순대를 찌는 대형 찜기 아래쪽 바닥엔 벌레들이 우글우글 모여있는 모습도 포착됐다. 업체 측은 천장 누수 사실과 공장 내부에 벌레가 있었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당시 만든 순대는 모두 폐기했고 전문업체를 불러 벌레를 제거했으며 천장 등 시설을 보수했다”고 해명했다.또 다른 영상에서는 찰순대, 누드 순대 등 이미 제조된 여러 종류의 순대를 한데 갈아 넣는 모습도 나왔다. A 씨는 업체 측이 유통기한이 임박하거나 재고 등 판매하기 곤란한 제품을 재포장하거나 기계로 갈아서 새 순대의 재료로 사용한다고 주장했다.이같은 주장이 사실일 경우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위반 소지가 있다. 이와 관련해 해당 업체 대표는 “유통기한이 임박한 순대가 아니라 당일 만든 순대 가운데 터진 순대나 포장이 훼손된 제품만 갈아서 쓴 것”이라며 A 씨 주장을 반박했다.해당 업체의 제품은 모두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 인증을 통과해 대형마트와 분식집, 급식업체에 납품됐고, 연 매출은 4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체는 법원에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공장에 대해 불시 위생 점검에 착수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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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옹호한 이승환 “로봇개 밥 안 준 난 사이코패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로봇 박람회에서 시연용 로봇을 넘어뜨린 것을 두고 학대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가수 이승환이 이 후보를 옹호하고 나섰다.이승환은 지난 1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로봇 학대 끝판왕. 지구, 구름이와 같이 살기 시작한 후 11년 동안 백돌이 밥(전기) 안줬음”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올렸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이승환의 반려견 옆엔 로봇 강아지가 놓여 있다. ‘백돌이’는 해당 로봇 강아지의 이름으로 추정된다. 이승환은 “죄책감, 측은함 1도 없이 로봇의 허기짐에 감정이입 못하는 난 사이코패스?”라고 덧붙였다.이는 이재명 후보를 둘러싸고 로봇 학대 논란이 불거진 상황을 풍자하며, 이 후보를 옹호한 것으로 보인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2021 로보월드’ 행사에 참석해 재난 대응용으로 개발된 4족 보행 로봇 시연을 관람하던 중 로봇을 세게 넘어뜨렸다.이를 두고 ‘로봇 학대’라는 지적이 나왔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페이스북을 통해 “기본적으로 감정이입 능력의 문제”라며 “이 후보의 행동에 많은 이들이 불편함을 느끼는 것은, 그 역시 감정이입 능력을 공유하고 있을 거라는 당연한 기대가 갑자기 깨진 데에 대한 당혹감이 표출된 것”이라고 비판했다.이에 이 후보는 페이스북에 “해당 로봇은 넘어져도 자세 복귀 능력이 있다고 해서 추격 테스트에 이어 전도 테스트로 넘어뜨려 본 결과 텀블링으로 훌륭하게 원자세 복귀를 했다. 칭찬받을 성능이었고 칭찬 드렸다”면서 “일부 언론이 복원 장면은 삭제한 채 넘어뜨리는 일부 장면만 보여주며 과격 운운하는 건 가짜뉴스”라고 꼬집었다.한편 친여 성향의 이승환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손바닥 왕(王)자’ 논란을 겨냥, 자기 손바닥에 ‘왕(王)’자를 그린 사진을 SNS에 올려 비판한 바 있다. 윤 전 총장의 ‘개 사과’ 논란에는 자신의 반려견에게 사과를 건네는 사진과 함께 “그런 사과는 우리 강아지도 안 받는다”고 쓰기도 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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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에서 피가 났다”…탁현민이 전한 文 유럽순방 일정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유럽 순방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하루 12시간씩 일정을 소화하며 ‘강행군’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탁 비서관은 2일 페이스북에 문 대통령의 7박 9일 일정 순방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면서 “여러모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은 심정”이라며 “오전 10시에 나오셔서 밤 10시간까지 꼬박 12시간을… 이제 일정의 절반을 지났을 뿐인데 발에서 피가 났다”라고 전했다. 탁 비서관이 공개한 사진에는 문 대통령이 지난달 31일 개막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6) 정상회의 행사 도중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비롯해 각국 정상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이 담겨있다. 사람이 많은 트인 공간에서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마주 앉아 샌드위치와 커피를 마시는 문 대통령의 사진도 있었다. 탁 비서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연일 문 대통령의 해외 순방 일정을 중계하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마지막 날이었던 전날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강행군 중”이라며 “일정이 순연돼 도리 없이 샌드위치로 요기하시고 마지막 일정에 바이든 대통령과 조우”라는 글과 함께 일정을 소화하는 문 대통령의 사진을 공개했다. 앞서 G20 첫날인 지난달 30일에도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등과 함께 있는 사진을 올리면서 “대통령과 총리와 국왕과 장관들의 즉석만남. 문재인 대통령 인싸(인사이더) 인증”이라고 적은 바 있다. 지난달 28일 유럽 순방길에 오른 문 대통령은 교황청 방문, G20 정상회의 및 COP26 참석 등 총 7박 9일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지난 29일에는 바티칸 교황청에서 프란치스코 교황과 단독 면담을 갖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교황청 방문은 지난 2018년 10월에 이어 두 번째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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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 문제로 당락 갈리는데…공인중개사 시험 ‘오타’ 논란

    40만 명 넘는 인원이 몰려 역대 최다 응시자 수를 기록한 올해 공인중개사 시험에서 오타가 발견됐으나 이에 대한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제32회 공인중개사 2차 시험지 오타로 인한 피해자를 구제해 주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은 2일 오후 4시 기준 3000여 명의 동의를 얻었다.청원인 A 씨는 40번 문항에 오타가 있었다며 이로 인한 피해자를 구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해당 문항은 부동산 거래 신고 등에 대한 법령상 토지거래허가구역에 관해 옳은 것을 묻는 문항으로, 정답은 3번 ‘허가구역 지정의 공고에는 허가구역에 대한 축적 5만분의 1 또는 2만5000분의 1의 지형도가 포함돼야 한다’였다.A 씨는 여기서 ‘축적’이 ‘축척’의 오타라고 주장했다. ‘축적’의 사전적 의미는 지식·경험·자금 따위를 모아서 쌓거나 모아서 쌓은 것이다. ‘축척’은 지표상의 실제 거리를 지도상에 줄여 나타낸 비율을 말한다. A 씨는 “3번이 정답이 되기 위해서는 ‘축적’이 아니라 ‘축척’으로 표기돼야 맞다”며 “지문에 축적으로 명시될 경우 정답이 될 수 없고 40번 문항의 정답은 찾을 수 없다”라고 설명했다.오타에 대한 대처도 고사장별로 달랐다며 형평성 논란도 제기했다. A 씨는 “일부 시험장에선 칠판에 오타에 대해 고지했다고는 하나, 고지받지 못한 시험장도 많으며 심지어 1교시 시험 10분 전 고지하거나 시험이 끝나고 2교시에 고지한 시험장도 많다”고 했다.그러면서 “물론 오타가 있을 수도 있음을 이해하지만, 사후 대처가 미흡했고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오타가 발생할 경우 시험 전 미리 고지하고 정오표를 배부하는 등 정확하게 인지시켜야 함에도 처리 미흡으로 오답을 선택하게 됐으니 지금이라도 이를 바로잡아 달라”고 호소했다.공인중개사 수험생들이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관련 불만이 잇따랐다. 응시자들은 “한 문제로 당락이 좌우되는데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글자 하나, 조사 하나로 옳고 그름을 가리는 시험이다. 충분히 혼란을 야기할 만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한국산업인력공단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시행된 제32회 공인중개사 자격시험 1차와 2차 시험 원서접수자는 총 39만9917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원서를 접수했다가 나중에 취소한 사람까지 합하면 40만 명이 넘는다. 1983년 공인중개사 제도가 도입된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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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소희 측, ‘마이네임’ 베드신 강행 의혹 해명…“사전 협의한 것”

    배우 한소희가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네임’ 속 베드신을 “촬영 도중에 알게 됐다”고 인터뷰해 논란이 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제작진과 사전 협의가 있었다”고 해명했다.한소희 소속사 9아토엔터테인먼트는 2일 공식 입장을 통해 한 씨의 발언이 “듣는 입장에 따라 다소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정확한 사실관계를 바로잡고자 해당 장면의 결정 과정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먼저 소속사 측은 “해당 장면은 프리 프로덕션 단계에서 처음 논의됐다”면서 “‘지우’(‘마이네임’ 속 한소희 분)의 감정 변화를 나타내기 위해 베드신을 촬영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이어 “당시 대본이 완성된 상황이 아니었기에 촬영하며 캐릭터의 감정선에 따라 촬영 진행여부를 결정하는 것으로 이야기 됐다”며 “추후 해당 장면이 지우의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그 이후 벌어지는 사건으로 인한 지우의 감정 진폭 또한 설명할 수 있는 장면이라는 것에 대하여 논의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최종적으로 배우와 제작진 동의하에 진행하게 됐다. 감독과 작가 또한 장면을 표현하는 부분에 있어 많은 논의와 고민을 했다”며 “이처럼 ‘촬영 도중에 알게 됐다’는 말은 고민과 논의 끝에 촬영 중 해당 장면이 최종적으로 결정되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끝으로 “작품을 위한 제작진과 동료 배우분들의 많은 고민과 고생을 알기에, 의혹에 대해 직접 설명드린다”면서 “앞으로 이에 관련된 잘못된 추측과 오해는 자제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앞서 한소희는 다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마이네임’ 속 필도(안보현 분)와의 베드신에 대해 “촬영 중간에 알게 된 장면”이라고 말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제작진이 배우와 상의 없이 강제로 베드신을 넣은 게 아니냐는 비판이 일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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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니걸’ 몰래 찍은 고릴라男은 외국인…핼러윈 몰카 또 있었다

    핼러윈데이였던 지난달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에서 ‘버니걸’ 복장을 한 여성의 신체를 몰래 찍어 논란이 된 ‘고릴라맨’의 신원이 외국인 남성으로 밝혀진 가운데, 또 다른 남성이 불법 촬영하는 모습이 포착됐다.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핼러윈 이태원 영상에서 또 다른 몰카충 적발됨’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1시간 18분 분량의 영상은 이태원에서 핼러윈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이 담겼다.그런데 4분 20초경 검은색 마스크를 쓴 남성이 우측에서 갑자기 나타나더니 ‘버니걸’ 분장을 한 단발머리 여성을 뒤쫓아 갔다. 남성은 여성의 뒷모습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만족한 듯 눈웃음을 지으며 재빨리 자리를 떠났다.이 장면을 포착한 누리꾼들은 “저 뿌듯해하는 표정 봐라” “몰래 찍는 건 엄연한 범죄다” “이번에도 제지하는 사람 하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여전히 피해 여성의 옷차림을 지적하며 2차 가해를 일삼는 댓글도 여럿 달렸다.앞서 같은 날 고릴라 가면을 쓴 남성이 버니걸 복장을 한 여성의 엉덩이 등 특정 신체 부위를 몰래 촬영하는 모습이 온라인상에 공개돼 공분을 샀다. 당시 불법 촬영을 목격한 남성은 이를 제지하기는커녕 엄지를 치켜세웠고, 고릴라 탈을 쓴 남성은 화답하듯 ‘오케이(OK)’ 사인을 보냈다. 이후 피해 여성은 이 남성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에 직접 제출했고, 경찰은 남성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입건하고 정식 수사로 전환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는 외국인 남성으로 특정됐으며 연락을 취해 출석을 요구할 예정”이라며 “불법 촬영을 방조한 남성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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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듄’ 상영 중 나타난 벌레…영화관 대처에 관객 ‘분통’

    서울 용산의 한 영화관에서 스크린 위에 벌레로 추정되는 물체가 나타나 관람을 방해하는 일이 발생했다. 영화관 측은 관람권 한 장을 보상으로 지급했지만 힘들게 예매에 성공한 관객들은 분통을 터뜨렸다.1일 온라인 커뮤니티 ‘익스트림무비’에는 ‘11월 1일 용아맥 조조 ‘듄(Dune)’ 모습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용아맥’은 CGV 용산 아이파크몰의 아이맥스(IMAX) 상영관을 일컫는 말이다.작성자 A 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경 아이맥스 관에서 ‘듄’ 상영 중 화면에 커다란 벌레 한 마리가 나타났다. 영사기 렌즈 주변으로 날아든 벌레의 그림자가 화면에 비친 것이다.A 씨가 공개한 사진과 영상을 보면 벌레는 꽤 오랜 시간 여러 장면에 걸쳐 스크린에 머물렀다. A 씨는 “(벌레가) 저 자리에만 있었던 게 아니고 스크린 전체를 다녔다”고 설명했다.영사실 직원이 벌레를 쫓기 위해 살충제를 뿌렸지만 벌레는 움직임만 느려졌을 뿐 스크린을 떠나지 않았다. 한 시간 반 넘게 화면에서 사라지지 않는 벌레 때문에 영화에 집중하지 못한 관객들은 너도나도 불만을 쏟아냈다.당시 현장에 있었던 사람들은 “벌레가 너무 커서 공포였다” “벌레 더듬이랑 다리 움직임을 이렇게 오래 본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첫 관람이었는데 스토리도 영상도 집중이 안 됐다. 기억나는 건 벌레뿐” 등의 반응을 보였다.영화관 측은 피해를 입은 관객들에게 보상의 의미로 같은 상영관을 이용할 수 있는 관람권을 1장씩 지급했지만, 관객들은 “아무런 설명 없이 관람권만 주면 다냐”며 분통을 터뜨렸다.드니 빌뇌브 감독의 영화 ‘듄’은 압도적인 영상미가 강조된 작품으로, 곧 상영 종료를 앞두고 있다. 특히 용산 아이맥스 관에서 상영 예정인 ‘듄’은 현재 모두 매진돼 표를 구할 수 없는 상태. 관객들이 영화관 측 대처에 분노한 이유다.CGV 측은 “보상은 내부 규정에 따라 이뤄진 것”이라면서 “내부 점검 등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런 일로 관람객들께 불편을 끼쳐드려 매우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앞서 지난달 27일 해당 영화관에서는 같은 영화를 상영하던 중 극장 내부에 불이 켜져 관객들이 항의하는 일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CGV 측은 관객 한 명이 화장실을 가려다 실수로 스위치를 눌렀다고 전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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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檢, 김만배-남욱-정민용 영장 청구…유동규 ‘배임’ 추가기소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화천대유자산관리 대주주 김만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재청구하고, 화천대유 관계사 천화동인 4호 소유주 남욱 변호사와 성남도시개발공사 전략투자팀장으로 대장동 사업 설계를 주도한 정민용 변호사 구속영장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 김태훈 4차장검사)은 1일 유 전 본부장에 대해 특정 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죄 및 부정처사 후 수뢰죄로 추가 기소하고, 김 씨는 유 전 본부장의 공범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고 밝혔다.검찰에 따르면 유 전 본부장은 정 변호사와 김 씨, 남 변호사 등과 공모해 2015년경 민·관합동 대장동 개발 사업을 진행하면서 화천대유에 유리하도록 공모지침 자체를 결탁해 작성하고 화천대유가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도록 불공정하게 배점을 조정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이들이 화천대유가 막대한 개발이익을 얻도록 사업협약, 주주협약 등 개발이익 분배구조를 협의하면서 공사는 확정 수익만을 분배받도록 하되, 분배 대상인 예상 택지개발이익을 평당 1500만 원 이상인 것을 1400만 원으로 축소했다고 봤다.아울러 화천대유가 직영하는 5개 블록상의 아파트 등의 분양이익에 대해 공사의 이익환수를 배제하는 등의 특혜를 주는 방법으로 최소 651억 원 상당의 택지개발 배당이익과 상당한 시행이익을 화천대유에 취득하게 해 공사에 손해를 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유 전 본부장은 또 올해 1월 31일경 위와 같은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에 대한 대가로 김 씨로부터 수표 1000만 원권 40장과 현금 1억 원 등 총 5억 원 상당의 뇌물을 수수한 혐의도 받는다. 검찰은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후 관련자 진술과 수표추적을 보강한 결과, 김 씨가 발행한 수표가 유 전 본부장을 거쳐 정 변호사와 남 변호사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다만 이번 구속영장 청구에는 대장동 의혹 핵심 4인방 중 검찰에 선제적으로 녹취록 등을 제공한 정영학 회계사는 빠졌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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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리스 이적’ 이다영 “예뻐해주신 팬들께 죄송…반성했다”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로 이적한 배구선수 이다영(25)이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국내 언론 인터뷰를 가졌다.이다영은 지난달 31일 마이데일리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그리스 리그를 택한 이유에 대해 “한국에선 배구를 할 수 없게 됐는데 그리스가 내게 문을 열어줬다”며 “선택이라기보단 배구를 할 수 있다는 데 감사했다. 그 마음밖에 안 들었다”고 밝혔다.이날 이다영은 학교폭력이나 비밀결혼, 가정폭력 등 자신을 둘러싼 논란들을 에둘러 언급했다. 그는 “그리스에서의 1년이 지나고 나면 새로운 사람이 될 수 있지 않을까. 내가 한국에 있을 때 논란이 정말 많지 않았나. 내가 잘못한 부분들이 있었고, 반성을 많이 했다. 진심으로 성숙해지고 싶다”고 했다.한국 배구 팬들을 향해선 “죄송하다는 말씀밖에 드릴 말이 없다. 많이 예뻐하고 아껴주셨는데 실망을 많이 안겨 드렸다”며 “너무 죄송하다. 아직까지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에겐 너무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 편지 주시면 다 읽는다. 힘이 정말 많이 된다. 우리 팀도 사랑해 줘서 너무 고맙다”고 감사를 전했다.이다영은 “언젠가 한 번쯤은 대중들이 제 이야기를 들어 주시지 않을까 싶다”며 “당장은 아니어도 언젠가는, 한 번만이라도 그렇게 해 주시길 기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렵게 다시 코트를 밟게 된 만큼 일단은 경기와 훈련에만 집중하고 싶다”며 “지금 목표는 그리스 리그 우승과 CEV챔피언십 리그 본선 진출이다. 목표를 먼저 이뤄야 다른 생각들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올해 초 이다영은 쌍둥이 언니 이재영과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로 지목돼 원소속팀인 흥국생명에서 뛰지 못하게 됐다. 지난달에는 결혼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가정폭력, 외도 등을 놓고 남편 조모 씨와 진실 공방을 벌이기도 했다.각종 논란을 뒤로하고 이다영은 이재영과 함께 지난달 그리스 PAOK로 이적했다. 입단 사흘 만에 데뷔전을 치른 이다영은 팀을 승리로 이끌며 경기 MVP로도 선정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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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사막서 발견된 유해, 실종 한인여성 맞았다…“사인 분석 중”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실종됐던 30대 한인 여성이 실종 4개월 만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수사 당국은 지난 9일 실종지 인근에서 발견된 신원미상의 유해가 해당 인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28일(현지시간) NBC뉴스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뉴저지주 출신의 한국계 미국인 로렌 조(30)는 지난 6월 남자친구 등 지인들과 함께 캘리포니아주 유카 밸리로 여행을 떠났다가 숙소에서 남자친구와 크게 다툰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지인들은 조 씨가 실종 당시 음식이나 물, 휴대전화도 챙기지 않은 채 사막 지대로 향하는 모습을 봤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실종신고를 한 남자친구는 경찰 조사에서 “조 씨가 평소 정신적 고통을 겪었다”고 주장했으나 조 씨의 가족은 실종자의 정신 건강에 대한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현지 경찰은 조 씨를 수색하던 중 지난 9일 유카 밸리 사막 지역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유해 한 구를 발견했다. 수사 당국은 약 20일간의 검시 작업 끝에 해당 유해가 조 씨의 것이 맞다고 공식 발표했다.샌버너디노 카운티 보안관실은 “사망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면서 “독극물 분석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결과가 나와 새로운 정보가 발견될 때까지 추가로 공개할 내용은 없다”고 덧붙였다.조 씨 실종 사건은 최근 20대 백인 여성 개비 퍼티토 실종 사망 사건이 벌어지면서 뒤늦게 주목을 받았다. 미국 주요 언론이 퍼티토 사건만 대대적으로 다루자 유색 인종의 실종 사건은 외면받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기 때문이다.NBC 뉴스는 이날 “실종자 보도를 둘러싼 인종 차별 논쟁으로 다시 관심을 끈 조 씨 실종 사건이 슬픈 결말로 이어졌다”며 애도의 뜻을 표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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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돗개에 물려 피범벅된 母…견주는 “개가 한 일 가지고”

    주인이 있는 진돗개에게 팔을 물려 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은 중년 여성의 자녀가 “견주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개 물림 사고에 대한 견주 처벌을 강화해야 한다”고 호소했다.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개 물림 사고로 한 사람의 인생이 풍비박산 났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 씨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8월 12일 오후 1시경 경남 사천시 곤명면에서 일어났다.A 씨는 “당시 어머니는 딸기 하우스에 일손이 부족해 옆집에 일꾼을 요청하러 갔다가 나오는 길이었다”며 “(하우스) 앞집에 있는 진돗개의 목줄이 풀려있었고, 그 개는 어머니 곁으로 다가오더니 하얀 이빨을 드러내며 갑자기 공격했다”고 설명했다.A 씨가 공개한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을 보면, 비닐하우스에서 걸어 나오던 A 씨의 어머니 B 씨는 진돗개 한 마리와 마주쳤다. 그냥 지나쳐가는 B 씨 뒤를 따라붙던 개는 B 씨가 뒤를 돌아보곤 뒷걸음질 치자 갑자기 달려들어 공격했다. B 씨가 뒤로 넘어졌지만 개는 사납게 그를 물어뜯었다.이 광경을 목격한 옆집 비닐하우스 주인과 B 씨의 남편이 달려와 철근으로 개를 저지하려 했지만 개는 B 씨의 목과 다리, 양팔 등을 더 세게 물고 늘어졌다. 결국 피범벅이 된 채 병원으로 이송된 B 씨는 오른팔 뼈가 부러져 긴급 수술을 받았고, 살을 심하게 물어 뜯겨 피부이식수술까지 받게 됐다.A 씨는 “어머니는 이 사고로 한 달 반 정도 입원 치료를 받아야 했다”며 “광견병 주사 등을 한 번도 접종한 적 없는 개에게 물려 직접 감염과 2차 감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강한 항생제 투여로 간도 시력도 망가진 어머니는 일상생활이 어려워 우울증까지 호소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가해 견주 측은 처음엔 치료도, 보상도 다 해줄 것처럼 말하고 하우스 일도 도와주겠다고 적극 나서더니, 지금은 ‘일상생활 배상책임 보험에 가입돼 있어 보험사에서 처리할 것’이라며 보상 금액을 정해놓고 그 이상 못 해준다고 한다”며 “보험을 통해 받을 수 있는 위자료는 생사를 넘나들었던 그 시간과 앞으로 겪을 일, 트라우마 등에 비하면 터무니없는데 그들이 제시한 보상 금액도 터무니없다”고 울분을 토했다.A 씨는 “개를 관리하지 못할 거면 키우질 말았어야 했다”며 “개 스스로 목줄을 풀고 다녔던 일이 몇 번이나 있었는데도 그에 대한 대응이 부족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견주 측은 ‘개가 한 일을 가지고 본인들이 책임져야 하냐’는 말까지 내뱉었다”며 “사람 생사가 오간 일인데 개 물림 사고에 대한 처벌 수위가 너무 낮다. 사고 책임을 법적으로 강화해 달라”고 촉구했다.A 씨는 해당 내용을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올렸다. 해당 청원 글은 29일 오전 10시 기준 570여 명의 동의를 얻었으며, 사전 동의 기준인 100명을 넘겨 관리자 검토로 넘어간 상태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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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할머니 살해한 10대 형제, 할아버지엔 “따라가셔야지” 위협

    잔소리한다는 이유로 자신을 길러준 친할머니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이를 방조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10대 형제가 첫 공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 당시 이들은 할아버지에게도 패륜적인 말을 하며 목숨을 위협한 사실이 드러났다.28일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정일)는 친할머니(77)를 살해하고 친할아버지(92)를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존속살해·존속살해미수)로 기소된 형 A 군(18)과 형의 범행을 도운 혐의(존속살해방조)를 받는 동생 B 군(16)에 대한 첫 공판을 진행했다.검찰에 따르면 형 A 군은 지난 8월 말 할머니로부터 잔소리를 들은 뒤 동생 B 군에게 ‘할머니를 죽이자’고 권유했다. 할머니를 흉기로 60여 차례 찔러 살해한 A 군은 할아버지를 향해 “할머니도 간 것 같은데 할아버지도 같이 갈래”라고 위협했다.할아버지가 “일단 할머니 병원부터 보내자”고 애원하자 A 군은 “할머니 이미 갔는데 뭐 하러 병원에 보내냐. 할아버지도 따라가셔야지”라며 흉기를 들이댔다. 하지만 B 군이 “할아버지는 죽이지 말자”며 만류하자 범행을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하지만 B 군도 형이 할머니를 살해할 당시 “칼로 찌를 때 (할머니의 비명) 소리가 시끄럽게 나니 창문을 닫으라”는 형의 지시에 따라 창문을 닫는 등 A 군의 범행을 도운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첫 공판 전 두 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했다. 그러나 검찰은 “조사 과정에서 A 군은 ‘사건 때문에 웹툰을 못 봐 아쉽다’ ‘사형을 집행하지 않는 우리나라 법 제도를 이용해 감옥 생활을 반복하기로 했다’고 진술하는 등 재범 우려가 있다”며 재판부에 전자장치 부착과 보호관찰 명령을 청구했다.형제 변호인 측은 검찰의 공소 사실을 대부분 인정하는 한편 “일부 공소 사실에는 다소 차이가 있다”면서 검찰이 요청한 전자장치 부착 명령은 기각해 달라고 요청했다.이들 형제의 할머니 C 씨는 지난 2012년 A 군과 B 군이 각각 9세, 7세일 때부터 올해까지 약 9년간 이들을 길러왔다. 형제는 평소 “휴대폰 게임을 너무 많이 한다” “왜 너희가 급식카드를 갖고 편의점에서 직접 먹을 것을 사지 않느냐” “20살이 되면 집을 나가라”는 잔소리에 격분해 할머니를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이들 형제에 대한 다음 재판은 12월 6일 대구지법 서부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 2021-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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