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현

김지현 논설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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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부 경찰팀, 산업부 재계팀 거쳐 정치부 국회팀 출입하고 있습니다.

jhk85@donga.com

취재분야

2026-05-15~2026-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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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톡톡경제]삼성 엘리베이터에 붙은 ‘注意盲’ 경고 왜?

    1분기(1∼3월) 실적주의보가 내려진 삼성그룹이 최근 임직원들의 긴장감을 바짝 조이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옥 엘리베이터에서도 위기의식을 강조하는 모습입니다. 며칠 전 서울 서초동 삼성그룹 본사의 엘리베이터를 탔더니 모니터 한가운데에 ‘주의맹 현상’(사진)이라는 큰 글씨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주의맹 현상(change blindness)이란 제대로 주의하지 않으면 주변에서 서서히 일어나는 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게 되는 현상을 뜻합니다. 모니터 속 화면은 주의맹 현상의 뜻을 설명한 뒤, 최근 삼성전자의 실적 위기를 우려하는 국내외 언론의 헤드라인들을 잇달아 보여줬습니다. 이어 “2013년 우리는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견조한 실적을 유지했습니다”라는 문장 뒤로 빨간색 큰 글씨로 ‘그러나’라고 적었습니다. 언제든 위기가 찾아올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삼성 관계자는 “전문가들 사이에선 이미 스마트폰 시대가 끝났다는 경고론까지 나왔는데 삼성은 그동안 사상 최대 실적에 취해 다가오는 위기를 눈치 채지 못하고 있었다. 이 점을 임직원들과 공유해 같은 일을 반복하지 말자는 의미”라고 해석했습니다. 주변 상황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는 사이 삼성전자 쏠림 현상이 심각해졌고 타 계열사는 적자까지 보고 있으니 다시 집중하자는 뜻이랍니다. 출입기자로서 옆에서 바라본 삼성그룹은 최근 정말 심각하게 위기를 느끼는 모습입니다. 지난달 약 5년 만에 열린 삼성전자 사업부별 결의대회의 분위기도 심상치 않았답니다. “우리 다시 잘해보자”는 ‘으쌰으쌰’ 식의 분위기가 아니라 “이러다 정말 다 같이 죽는다”는 생존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이어졌다고 합니다. 일각에선 분기 영업이익이 10조 원에서 8조 원대로 떨어진 게 위기면 다른 회사들은 어쩌란 말이냐는 푸념도 나옵니다. 하지만 더 늦기 전에 긴장하자는 삼성의 위기의식에는 공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주변을 의식할 때 지금 삼성이 손에 든 ‘1등 성적표’를 뛰어넘을 새로운 기회도 보일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한계 돌파’가 아닐까요. 김지현·산업부 jhk85@donga.com}

    •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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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전자, 다이슨에 역공… 100억원 명예훼손訴 제기

    삼성전자가 영국의 유명 청소기 제조업체 다이슨을 상대로 10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자사 청소기 ‘모션싱크’에 대해 근거 없는 특허소송을 벌여 명예와 신용에 심각한 손해를 입혔으므로 이를 배상하라는 취지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이슨이 영업을 방해하고 명예와 신용을 훼손했다며 100억 원을 우선 청구하는 내용의 소장을 14일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다. 삼성전자 측은 “4년 연속 세계 1위 IT 기업으로서의 위상과 63조 원에 달하는 브랜드 가치(영국 브랜드 파이낸스 평가)를 고려해 피해액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피해액 일부인 100억 원을 우선 청구한 것이라 향후 소송 규모는 더 커질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션싱크는 본체와 바퀴가 따로 움직여 이동 방향을 틀기 쉽고 잘 뒤집히지 않도록 디자인한 제품이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6월 모션싱크를 출시한 직후 다이슨은 “모션싱크가 다이슨의 디자인 특허를 침해했다”며 영국 고등특허법원에 삼성전자를 제소했다. 하지만 다이슨은 소송을 제기한 지 3개월도 채 안 된 지난해 11월 돌연 소송을 취하했고 영국 고등특허법원은 다이슨이 소송을 제기한 특허가 무효라고 판정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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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TV가 어렵다면 누가 보겠나”

    지난해 2월 LG전자는 미국 HP로부터 ‘웹 운영체제(OS)’를 사들였다. HP의 미국 실리콘밸리 연구소(SVL)에 소속돼 있던 100여 명의 웹OS 인력과 관련 자료를 모두 인수했다. 웹OS는 개인휴대정보기(PDA) 운영체제로 출발했다. 이 때문에 LG전자가 인수한 웹OS를 스마트폰 OS로 활용할 것이란 예측이 많았다. 하지만 11개월 만인 올해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가전전시회(CES)에서 LG전자는 예상 밖의 첫 작품을 내놨다. 웹OS 기반의 스마트TV였다. LG전자는 올해 출시할 스마트TV의 70%에 웹OS를 장착할 방침이다. TV ‘빅 매치’가 예상되는 올해의 핵심 전략으로 웹OS를 선택한 것이다. 웹OS TV는 SVL 출신의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 인력들이 LG전자의 서울 양재동 TV연구소 소속 하드웨어 개발 인력들과 합작한 프로젝트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 서로 다른 기업 문화와 연구 분야를 가진 두 회사가 융합해 내놓은 첫 작품이다. 11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난 한국과 미국의 연구진은 겉으로 보기엔 스타일이 달라 보였다. 하지만 올해 LG 스마트TV의 캐치프레이즈인 ‘Make TV simple again’(TV를 다시 간편하게)에 대해서는 한목소리를 냈다. ‘한국 대표’ 백선필 TV스마트상품기획팀장은 “TV를 만들어 본 적이 없는 웹OS 연구진과 일하면서 그동안 갇혀 있던 생각의 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했다. “스마트TV도 결국 TV잖아요. TV가 좋은 게 뭐예요. 소파에 편하게 드러누워서 보고 싶은 걸 볼 수 있다는 점이잖아요.” 청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콜린 자오 웹OS TV상품기획팀 연구원의 말이다. 웹OS팀은 2012년 LG전자 연구팀과 처음 만났을 때부터 ‘요즘 TV는 너무 어려운 것이 문제’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동안 TV를 만들어 보지 않았던 사람들이라 업계 밖의 시각으로, 진짜 소비자 관점에서 의견을 제시한 것. LG전자 내에서도 요즘 TV에 많게는 수백 개씩 들어 있는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는 소비자가 얼마나 되겠느냐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미국에서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조사해 보니 스마트TV를 설치하는 데에만 3시간 넘게 걸린다는 불만도 나왔다. 백 팀장은 “TV의 본질로 돌아가, 쉽게 설치하고, 채널을 빠르게 바꾸고, 원하는 방송을 간편하게 찾아볼 수 있는 TV를 만들기로 했다”고 했다. 사용자경험(UX)팀 아트 디렉터인 리론 다미르 연구원은 “설치 과정부터 TV와 씨름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조사 결과에 따라,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캐릭터부터 만들었다”고 했다. 그 결과 탄생한 캐릭터가 ‘빈버드’다. TV를 사서 처음 켜면 익살스러운 표정의 빈버드가 등장해 ‘짹짹’거리며 설치를 돕는다. 총 6, 7단계의 입력만 거치면 누구나 쉽게 TV를 시작할 수 있다. 보고 있던 콘텐츠에서 다른 콘텐츠로의 전환도 간편하다. 여기에는 웹OS 특유의 멀티태스킹 기능이 힘을 발휘했다. 다미르 연구원은 방송 시청 중에도 웹페이지나 다른 콘텐츠로 화면을 멈추지 않고 바로바로 이동할 수 있도록 ‘런처’ 기능을 디자인했다. 웹OS 스마트TV는 이르면 다음 달 초에 한국 시장에 출시된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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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자가격표시기 매출, 4년내 兆단위로 키울것”

    최치준 삼성전기 사장(사진)은 12일 삼성 서초사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마트와 전자가격표시기(ESL) 설치를 타진하고 있으며 다음 달에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ESL은 저전력무선통신기술을 이용해 매장 내 상품 정보를 중앙 서버에서 관리해 가격 정보를 실시간으로 반영하고 제품의 칼로리와 성분 등 다양한 정보를 표시해주는 시스템이다. 유통업체들은 ESL을 도입하면 매장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고, 제품 가격을 실시간으로 조정함으로써 온라인 매장보다 가격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국내에선 홈플러스 금천·동수원점 등 6곳에 ESL을 설치했으며 유럽에서는 테스코 등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도입되고 있다. 최 사장은 “지금까지 테스코에도 몇백 개 매장에 ESL을 공급했으며 추가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며 “올해 삼성전기의 ESL 매출은 2000억 원 수준이며 3∼4년 내 조 단위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ESL의 지난해 글로벌 시장 규모는 4000억∼5000억 원으로 올해 30%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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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폰 “北美만 남았다”

    지난해 삼성전자 스마트폰이 선진시장과 신흥시장이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가 발표한 ‘2013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북미를 제외한 세계 전 권역에서 1위를 차지하며 2위 애플과의 격차를 크게 벌렸다. 삼성전자가 가장 선방한 곳은 아프리카·중동 권역이었다. 삼성전자는 이 지역에서 시장점유율을 2012년 43.0%에서 지난해 62.6%로 20%포인트가량 늘리며 애플(9.2%)을 압도적으로 눌렀다. 출시 물량도 2012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어, 지난해 이 지역에서 팔린 스마트폰 5대 중 3대가 삼성전자 제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성공 요인으로는 현지 스마트폰 수요에 가장 발 빠르게 대응한 점이 꼽힌다. 신흥시장이라고 해서 저가 스마트폰 위주로 팔릴 것이란 생각은 오산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중동, 아프리카 시장에서 ‘갤럭시S4’와 ‘갤럭시노트3’ 등 프리미엄 전략 스마트폰이 시장 확대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A에 따르면 중동·아프리카 지역의 스마트폰 출하량은 2009년 1170만 대에서 지난해 5320만 대로 늘었다. 삼성전자는 중부·동유럽과 중남미에서도 각각 점유율 45.2%와 37.9%를 기록해 12.8%와 9.5%에 그친 애플을 눌렀다. 아시아·태평양과 서유럽 시장에서는 삼성전자가 소폭 상승하거나 제자리걸음을 했지만 애플의 점유율은 모두 하락했다. 북미 지역에서는 애플의 점유율이 37.6%에서 36.3%로 떨어지고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6.6%에서 31.6%로 늘어나면서 순위에는 변동이 없었지만 양사 간 점유율 격차는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보면 삼성전자는 2012년 30.4%에서 지난해 32.3%로 늘려 1위 자리를 지켰고 애플은 19.4%에서 15.5%로 1년 새 소폭 감소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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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녁 7시반 불 꺼진 동물원에서는 무슨 일이…

    삼성에버랜드 동물원은 지난해 디즈니와 유니버설 계열 동물원을 빼고는 세계 최초로 누적 방문고객 2억 명을 돌파했다. 글로벌 동물원들과 비교했을 때 여건과 규모에서 뒤지는 이 동물원의 경쟁력은 어디서 나올까. 에버랜드는 ‘교육’에서 그 답을 찾는다. 5일 오후 7시 반, 관람객이 모두 퇴장한 에버랜드 동물원. 유니폼을 벗은 사육사와 수의사들이 하나둘씩 강당으로 모였다. 이날은 에버랜드의 가장 큰 사내(社內) 행사 중 하나인 ‘EZEC(Everland Zookeeper Educational Course)’ 졸업 학술대회가 있는 날. EZEC는 에버랜드가 운영하는 국내 유일의 ‘사육사 사관학교’다. 2개월 과정이며 신입 사육사부터 수의사, 스태프 조직, 아르바이트생까지 에버랜드에서 일하려면 반드시 거치는 과정이다. 교육과정은 동물질병학과 비교생리학 등 이론 소양부터 사료와 번식에 대한 실무 전문 교육, 동물 관련 법률, 사육사의 역할이나 가치관 교육까지 총망라한다. 강사는 20년 이상 동물원에서 일한 간부급 ‘프로 사육사’ 10명. 이들은 직접 만든 교안을 바탕으로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후배들에게 전수한다. 일주일에 하루씩 동물원의 불이 모두 꺼진 오후 7시 반부터 3시간 동안 선후배가 함께 주경야독을 한다. 쉽게 통과할 수 있는 과정은 아니다. 꼬박꼬박 출석해야 하고, 중간고사에 이어 마지막 학술대회 심사까지 통과해야 한다. 학술대회 심사는 대학으로 치면 일종의 논문 발표대회 격이다. 권수완 에버랜드 동물원장은 “국내에 사육사를 위한 전문 교육과정이 없다 보니 에버랜드 동물원 사육사의 인적 구성도 고졸 아르바이트생부터 삼성 공채 합격자, 석사과정 학생 등 다양하게 채워져 있다”며 “이들의 전문 역량을 키워야 세계 1위 동물원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판단해 실시하는 교육”이라고 설명했다. 이날은 지난해 12월부터 2개월간 교육과정을 마친 18명이 각자 맡고 있는 동물과 관련해 연구한 결과물을 발표했다.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으로 바쁜 일정 속에서 간부 사육사 등 선후배 80여 명도 참석했다. 발표를 직접 듣고 실현할 만한 아이디어는 현장에 바로 적용하기 위해서다. 오종진 사육사는 어깨 근육 강직을 앓고 있는 물개 ‘케빈’의 재활운동을 분석해 소개했다. 오 사육사는 “4월 케빈의 어깨가 뭉치는 현상이 발생한 직후부터 수의사와 함께 수영 훈련과 스트레칭, 보행운동을 반복했다”며 “수영을 할 때 가급적 앞다리를 많이 사용해 자연스레 어깨 근육이 풀리도록 사육사가 이동 방향을 빠르게 자주 바꿔준 게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몽키밸리’에서 근무하는 정은비 사육사는 오랑우탄의 ‘행동풍부화’ 훈련과정에 대한 고민들을 이야기했다. 동물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오랑우탄들이 종을 치고 장난을 치는 모습들은 하나하나가 수개월씩 사육사와 공감대 형성 훈련을 거쳐 이뤄지고 있었다. 정 사육사는 “오랑우탄이 실제 자연에서 하는 행동들을 최대한 살리려고 한다”며 “여름엔 더워서 움직이길 싫어하니 그늘막을 새로 설치해주면 활동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 배창훈 사육사는 체중 미달인 흰 오릭스(영양의 일종인 초식동물)의 살찌우기 훈련을 공유했고, 이복록 사육사는 캥거루 사육공간이 상대적으로 좁다는 점을 지적하고 캥거루들이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기를 요구했다.용인=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홍유라 인턴기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 20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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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태형 사파리 ‘로스트밸리’… 1년만에 200만 관람객 눈앞

    삼성에버랜드는 ‘로스트밸리’ 누적관람객 수 200만 명 돌파를 앞두고 최근 ‘익스피리언스 로스트밸리(EXPERIENCE LOST VALLEY·사진)’라는 책을 펴냈다. 로스트밸리는 에버랜드가 지난해 4월 창립 50주년을 맞아 공개한 생태형 사파리로, 19개월 동안 500억 원을 투자해 만든 공간이다. 이번에 발간한 책은 테마파크나 리조트에 들어서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기념해 한정판으로 제작하는 프로젝트북 형태다. 이 책은 △로스트밸리의 개발 의도와 제공하는 가치 △설계 단계별 도면 샘플과 일러스트 이미지 △로스트밸리 완공 사진과 관람 포인트 △로스트밸리 개발 참여자들의 메시지 등으로 구성돼 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세계의 주요 동물협회를 비롯해 국내외 대학의 동물 및 건축 관련 학과에 프로젝트북을 보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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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CES 2014서 선뵌 ‘갤럭시 노트 프로’ 국내 출시 外

    ■ CES 2014서 선뵌 ‘갤럭시 노트 프로’ 국내 출시삼성전자는 9일 ‘갤럭시 노트 프로’(사진)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지난달 ‘CES 2014’에서 처음 공개한 갤럭시 노트 프로는 화면 크기가 A4용지와 비슷한 12.2인치(309.7mm)로 학업과 업무용으로 쓰기에 최적화돼 있다. 화면을 4분할해 최대 네 가지 업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멀티윈도’ 기능을 비롯해 문서 편집과 멀티태스킹 관련 다양한 솔루션이 제공된다. ■ LG전자,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 中출시LG전자는 미니 드럼세탁기 ‘꼬망스’(사진)를 중국 시장에 선보였다고 9일 밝혔다. 꼬망스는 란제리와 면 속옷, 아기 옷을 옷감 특성 및 오염 정도에 따라 맞춤 세탁할 수 있는 3.5kg짜리 소용량 드럼세탁기다. LG전자는 중국 소비자들의 자녀 사랑이 각별하고 최근 위생에 대한 인식이 확산되고 있는 점에 착안해 이달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 코카콜라, 닥터 로마넬리와 협업 전시회코카콜라는 7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있는 브랜드 편집매장 ‘카시나’에서 미국 출신 디자이너 닥터 로마넬리와 협업해 만든 의류와 한정판 제품 등을 소개하는 ‘코카콜라 컬렉터 전시회’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 전시회에서는 코카콜라를 모티브로 만든 조끼, 티셔츠 등이 전시됐으며 닥터 로마넬리도 전시회에 직접 참석했다.}

    • 2014-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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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이어 시스코까지… 삼성 ‘3각 특허동맹’

    삼성전자는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와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기존에 갖고 있던 특허는 물론이고 향후 10년간 출원되는 모든 특허까지 서로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말 구글과도 같은 내용의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4일(미국 현지 시간)에는 구글과 시스코도 10년 이상 장기간 특허를 서로 공유한다고 발표했다. 날로 치열해지는 전자·통신업계의 특허전쟁에 대비하기 위한 제조사(삼성전자)-운영체제(구글)-장비(시스코) ‘빅 3’ 업체 간 견고한 ‘특허 3각 동맹’이 만들어진 것이다. ○ 서로에게 든든한 ‘특허 우산’ 1984년 설립된 시스코는 미국에 등록한 특허만 9700여 건(지난해 12월 기준)에 이른다. 최근 10년 사이 네트워크 보안업체와 소형기지국 기술업체 등 특허 경쟁력이 있는 41개 업체를 잇달아 인수해 특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기도 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삼성전자로서는 시스코가 확보한 통신 장비 관련 특허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시스코 역시 지난해 미국 특허 출원 건수에서 2위를 기록한 삼성전자 특허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서로 ‘윈윈’이란 평이 나온다. 구글까지 세 회사가 특허 동맹을 맺게 된 데는 불필요한 특허 소송과 그로 인한 비용 지출을 줄이려는 목적이 있다. 예측 가능한 위협을 사전에 방지해 ‘제 살 깎아먹기 식’ 소송보다는 특허 공유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자는 것이다 최근 이른바 ‘특허 해적’으로 불리는 특허관리전문회사(NPE·직접 제조나 서비스는 하지 않고 특허만으로 돈을 버는 업체)들이 무분별하게 내는 특허 소송에도 공동으로 대비한다는 취지다. 댄 랭 시스코 특허 담당 부사장은 “최근 지나친 소송전으로 혁신이 제약당하고 있다”며 “이번 계약을 통해 시스코와 삼성전자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앨런 로 구글 특허 담당 고문 역시 시스코와의 특허 계약을 발표하면서 “유사한 형태의 계약에 관심 있는 기업이라면 누구든 환영한다”고 밝혀 향후 특허 동맹에 참가하는 업체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3각 특허 동맹은 삼성과 애플이 벌이고 있는 소송전에도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구글, 애플, 시스코는 글로벌 전자·통신업계를 이끌어가는 업체들인 만큼 결국 언젠가는 업계에서 서로 부딪힐 수밖에 없는 사이”라며 “삼성전자와 구글, 시스코가 손을 잡았다는 점이 애플에는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사물인터넷’ 시대에 빛 볼 듯 정보기술(IT) 전문가들은 주변 모든 사물이 네트워크를 통해 연결되는 사물인터넷(IoT) 시대를 맞아 세 업체의 특허 동맹이 더 큰 빛을 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제까지는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네트워크 등 각기 다른 사업 분야에서 활동해왔지만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서로의 영역 침범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사물인터넷 관련 기술과 특허를 상당수 확보한 시스코는 추후 웨어러블이나 단말기 사업을 시도하더라도 구글, 삼성전자와 부딪힐 일이 없게 된다. 삼성전자 역시 최근 선보인 ‘스마트홈’(가전 기기들이 네트워크로 서로 연결된 기술)과 관련해 시스코의 홈 네트워킹 특허 기술을 유용하게 쓸 수 있게 됐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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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제의 대사들, 신흥시장 개척자로

    재외공관장을 지낸 대사급 외교관들이 대기업에 영입돼 신흥시장 개척에 투입된다. 서울 외교가와 재계에서는 지역 외교 전문가들의 이런 활용이 확산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6일 “하찬호 전 주(駐)베트남 대사(61)와 김순태 전 주니카라과 대사(61)를 각각 베트남 복합단지와 중남미 총괄 대외협력담당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각각 베트남과 브라질에 체류하며 직접 현장을 누빈다는 점에서 그동안 국내에 머물며 기업 활동을 도왔던 몇몇 외교관의 사례와 차별화된다. 외무고시 12회 출신인 하 전 대사는 유엔을 비롯한 다자외교 전문가지만 싱가포르 파키스탄 베트남 등 동남아 공관에서 수년간 근무했다. 2008년 17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는 투자유치 태스크포스(TF) 전문위원으로도 활동했다. 베트남 대사로 근무하던 2013년 삼성전자의 타이응우옌 성 제2공장(옌빈 공장) 착공식이 열리는 등 이 회사와의 인연도 적지 않다. 김 전 대사는 포르투갈어를 전공하고 1988년 외교부에 몸담은 이래 지난해 퇴임할 때까지 주로 중남미 지역에서 근무했다. 포르투갈 에콰도르 브라질 공관에서 근무했고, 외교부 중미과장을 거쳐 상파울루 총영사를 지낸 중남미통(通)이다. 삼성전자는 2005년 권계현 당시 외교통상부 서기관을 홍보담당 상무로 영입해 ‘외교관 발탁’의 문을 열었다. 이후 2009년 통상교섭본부장 출신인 김현종 전 주유엔 대사를 해외법무담당 사장으로 뽑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번처럼 지역 전문 외교관을 해당 국가나 지역의 고문으로 영입하기는 처음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이규형 전 주중대사가 삼성경제연구소(SERI) 고문으로 임명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중동 전문가인 김종용 전 주사우디아라비아 대사를 추가 영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유능한 외교관들도 퇴임과 함께 경험과 인맥이 사장되는 경우가 많았는데 민간 기업에 발탁돼 활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재계의 한 인사는 “한국 대기업 사이에서 ‘현지화가 곧 글로벌화’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해당 지역 전문가를 확보하려는 노력이 고위 외교관에게까지 미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조숭호 shcho@donga.com·김지현 기자}

    • 2014-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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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컨 바람에 ‘3覺 힐링’ 담았다

    박현수 LG전자 수석연구원은 국내에 몇 안 되는 색채심리 전문가다. 사람의 신체가 특정 색상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연구하는 것이 그의 전공이다. 대학 연구소에서 일하다 2011년 LG전자에 합류한 그는 지난 3년 동안 ‘힐링’을 돕는 색상 찾기에 몰두했다. 그 결과물이 지난달 출시된 ‘2014년형 휘센 에어컨’이다. 휘센 에어컨 신제품이 이전 제품과 가장 차별화되는 부분은 냉방 기능뿐 아니라 시각과 후각, 청각을 이용한 ‘복합 힐링’ 기능을 갖췄다는 점. 제품 상단부와 하단부 전면에는 피로감을 덜어 주는 색상의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적용했고, 100% 천연 아로마 오일을 뿜어 체내 스트레스 지수를 낮춰 준다. 에어컨을 작동하면 기계음 대신 은은한 피아노와 풍경 소리가 들려온다. 이 제품이 나오기까지 ‘색채 박사’인 박 수석을 비롯해 LG전자의 가정용에어컨 개발팀과 소재부품연구소, 디자인경영센터의 ‘소리 박사’, ‘향(香) 박사’들이 총출동했다. 4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만난 박 수석은 “스트레스를 줄여 주는 색상을 LED 조명에 적용하면 에어컨을 이용하는 동안 시각적으로도 편안해지지 않겠느냐는 생각에서 출발했다”며 “일반인 300명을 대상으로 색상 심리 조사를 거쳐 6가지 색상을 적용했다”고 했다. ‘공기 청정기라는 단어를 들었을 때 무슨 색이 떠오르는지’, ‘이 향을 맡았을 때 무슨 색이 떠오르는지’를 묻는 ‘연상 조사’를 거쳐 1900여 개 색상 가운데 사람들의 머릿속과 유사한 색상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상징하는 연보라색과 활기를 주는 녹색 계열,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을 때 편안한 조명으로 사용할 수 있는 흰 계열 색상이 최종 선택됐다. 신용범 상품기획담당 대리는 “그동안 색상은 디자이너들만의 영역이었지만, 이번 제품은 힐링을 주제로 삼았으므로 실험적 접근을 해 봤다”고 덧붙였다. 조명의 시각적 효과는 아로마 향의 후각적 효과와 결합해 힐링 효과를 크게 높인다. 에어컨 안에 아로마 원액이 담긴 캡슐을 넣으면, 전기자극을 이용한 ‘정전분무’ 기술로 미세한 입자 형태로 분사된다. 향이 퍼져 나가는 범위는 30평대 아파트의 마루 전체 정도. 스트레스 완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알려진 라벤더와 레몬 향은 LG생활건강에서 개발했다. 향 연구를 맡은 김우진 선임연구원은 “아무리 좋은 향도 오래 맡게 되면 코가 더는 인지하지 못하는 ‘감각 순응 현상’이 나타난다”며 “심리생리학적으로 가장 적당한 분사량과 농도를 찾기 위해 을지대 의과대, 간호대와 1년간 산학협력을 했다”고 했다. 그는 “수백 번의 임상실험 끝에 코르티솔(스트레스를 받으면 증가하는 호르몬) 감소 효과가 제일 좋은 적정량을 찾아내는 데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휘센 에어컨의 마지막 힐링 카드는 음향 효과다. ‘삑삑’거리는 기계음 대신 기능별 특성을 살린 음원을 넣은 것. 아로마 기능을 선택하면 들판 위에 서 있는 느낌을 주는 멜로디가 나오고 강력 냉방 기능을 작동시키면 시원한 시골 대청마루에 앉아 듣는 듯한 풍경 소리가 들려온다. 음악 감독을 맡은 이지숙 주임연구원은 “‘바람여행’을 주제로 유명 아티스트들과 반 년간의 공동작업을 통해 50여 개 음원을 개발했다”며 “상쾌한 바람을 표현하기 위해 풍경과 피아노, 마림바, 비브라폰을 주로 활용했다”고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홍유라 인턴기자 성균관대 신문방송학과 4학년}

    •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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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全계열사 임원 2300명 1박2일 세미나

    삼성그룹이 4, 5일 경기 용인시 인력개발원에서 1박 2일 정기 임원세미나를 열었다. 이달 말까지 순차적으로 진행할 세미나에는 전 계열사 소속 임원 2300여 명이 모두 참석하게 된다. 올해 세미나의 키워드는 ‘마하경영’. 마하경영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2006년 3월 사장단 회의에서 처음 제시한 모토이다. 제트기가 음속인 1마하(약 초속 340m)를 돌파하려면 기존 설계도뿐 아니라 엔진과 소재, 부품 등 모든 걸 교체해야 하는 것처럼 대대적 혁신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이 회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강조한 ‘한계 돌파’와도 일맥상통한다. 삼성 미래전략실 수뇌부 및 계열사 사장단은 지난해 말 1박 2일간의 합숙 회의 끝에 마하경영을 모토로 2014년 경영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미나는 김동재 연세대 국제학대학원 교수 등 외부 초빙강사 및 내부 임원들이 30분씩 돌아가며 강의하는 형태로 진행됐다. 삼성 관계자는 “올 한 해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이 같은 위기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에 대해 깊이 논의하는 자리였다”며 “지난달 삼성전자가 사업부별로 가진 ‘한계 돌파 결의대회’에 이어 임원들도 제대로 ‘정신무장’을 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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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태블릿PC, 애플 파먹다

    올해 1분기(1∼3월)가 글로벌 태블릿PC 시장 재편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아이패드’ 시리즈를 앞세워 시장의 절대 강자로 군림하던 애플의 점유율은 서서히 줄어드는 반면에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삼성전자 등 후발 주자들이 급부상하고 있다. 4일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연간 기준으로 중남미, 동유럽, 중동·아프리카 등 3개 권역에서 태블릿PC 시장 1위에 올랐다. 브랜드가 없는 저가 조립식 제품(화이트박스)은 시장 순위에서 제외됐으며 삼성전자가 3개 시장에서 애플을 꺾고 1위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2년까지만 해도 애플이 세계 6개 권역을 모두 석권해 왔다. 삼성전자가 1위에 오른 3개 지역은 모두 신흥 시장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화이트박스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최근 브랜드를 갖춘 중고가 제품에 대한 수요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1년에 신제품을 한 번만 내놓는 애플의 전략이 점유율을 꾸준히 깎아먹고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에 삼성전자는 아이패드가 주춤하는 틈을 타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제품을 내놓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부진으로 실적 정체라는 부담감을 안고 있는 삼성전자로서는 태블릿PC가 숨통을 틔워줄 수 있는 제품이므로 마케팅과 영업에 아낌없이 투자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4’에서도 올해를 ‘태블릿의 해’로 명명하며 12.2인치 갤럭시 태블릿 라인업을 소개했다. 지난달 29일 유럽 최대 휴대전화 유통사인 카폰웨어하우스와 손을 잡고 유럽 전역에 60여 개의 단독 매장을 내고 태블릿 판매에 집중하기로 했다. 중남미에서도 삼성 제품만을 판매하는 200여 개 브랜드 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주요 쇼핑몰과 유통 매장에 650여 개의 체험형 매장을 열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역별로 확보해 둔 유통망과 공급망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현지에 맞춘 특화 마케팅을 한 것이 유효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SA는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에는 중남미(23%→29%), 동유럽(25%→32%), 중동 및 아프리카(18%→27%) 등 3개 지역에서 점유율을 더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신흥 시장에서의 돌풍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1분기 글로벌 태블릿PC 시장점유율은 사상 최대치인 23%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출하량도 1억4600만 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2012년 한 해 동안의 출하량에 맞먹는 규모다. 아직 북미, 서유럽, 아시아태평양 등 선진 시장에서는 애플이 압도적 우위에 있지만 삼성전자도 점유율을 꾸준히 올려가고 있다. 2011년 4%에 불과하던 삼성전자의 북미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4%로 올랐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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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다리 아저씨 소치 프로젝트

    소치 겨울올림픽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동계 스포츠 지원 경쟁에도 힘이 붙고 있다. 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국내 기업들은 한국 선수단이 출전하는 13개 종목과 관련해 경기단체를 지원하거나 자체 실업팀을 운영하는 등 직·간접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삼성은 한국 빙상 스포츠 발전의 일등공신으로 손꼽힌다. 삼성은 1997년부터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사를 맡아 스피드스케이팅, 쇼트트랙 등 빙상 종목 전반에 지속적으로 투자해왔다. 꿈나무대회 개최, 국제대회 참가 지원, 외국인 코치 영입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장기적인 저변 확대에 힘쓰고 있다. 대한항공은 2011년 3월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실업팀을 처음으로 창단한 뒤 소속 선수들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팀 연고지를 겨울 스포츠 불모지 제주도로 정해 제주도의 동계 스포츠 확산에도 기여했다. KB국민은행은 피겨스케이팅 지원에 적극적이다. 피겨여왕 김연아를 주니어 유망주 시절부터 발굴해 지원해왔으며 최근 김해진 선수 등 ‘제2의 김연아’ 육성에도 힘쓰고 있다. 빙상연맹의 공식 후원사로서 각종 대회의 개최 및 후원 등을 통해 빙상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연습할 트랙이 없어 아스팔트에서 무릎이 까지며 연습하고 올림픽에서도 남의 썰매를 빌려서 경기에 출전해야 했던 봅슬레이와 루지 종목에도 최근 후원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때 한국판 ‘쿨러닝’(겨울이 없는 자메이카의 단거리 육상선수 4명이 봅슬레이팀을 만들어 올림픽에 출전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코미디 영화·1994년 개봉)이라며 안타까움까지 자아냈던 봅슬레이 국가대표팀은 최근 열린 아메리카컵 7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올림픽 메달 기대 팀으로 성장했다. 봅슬레이 후원에는 대우인터내셔널이 앞장서고 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과 후원계약을 하고 2018년까지 훈련비 및 썰매 구입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 덕분에 봅슬레이와 스켈리턴은 이번 소치 올림픽에 최초로 전 종목 출전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9일 루지 국가대표팀을 초청해 올림픽 출정식 및 메달 기원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루지도 이번 올림픽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전 종목 출전자격을 얻었으며, 팀 계주에서 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신세계는 대한컬링경기연맹에 2018년까지 100억 원 상당의 후원을 약속했다. 컬링은 이번 올림픽 여자 부문에 국가대표 5명이 처음으로 출전한다. CJ는 대한스키협회 설립 이후 최초의 기업 후원사다. CJ는 한국 스노보드 선수 최초로 겨울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은메달을 수상한 김호준(스노보드 하프파이프)과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 5위에 입상한 최재우(프리스타일 모굴 스키) 등 유망주에게 2015년까지 후원금과 용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라는 아이스하키의 평창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핀란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라는 21년째 운영 중인 아이스하키팀 ‘안양 한라’의 소속 선수들을 아이스하키 강국 핀란드의 2부 리그 팀인 ‘키에코 완타’와 ‘HCK’에 임대로 보내 현지에서 역량을 키우도록 했다. 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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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ussia Rush]소치 겨울올림픽을 기회로… 한국기업, 성장의 모멘텀 잡는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브릭스(BRICs) 국가의 경제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다는 인식도 있지만 러시아를 비롯한 신흥시장 국가들의 경제성장 모멘텀 여부가 세계 경기회복의 관건이 될 것이라는 기대는 여전하다. 특히 열흘 앞으로 다가온 소치 겨울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의 주요 경제협력 파트너인 러시아의 성장 잠재력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 기업들의 활동도 더 활발해지고 있다. 여전히 매력적인 땅 세계경제포럼(WEF)이 매년 평가하는 글로벌 경쟁력 지수에서 러시아는 2012년 기준으로 국내총생산(GDP) 1조9700억 달러(세계 9위), 인구 1억4337만 명(세계 9위)의 경제대국이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1인당 GDP도 1만3790달러로 상승해 세계은행 기준에 따르면 상위중소득국(UMIC)으로 분류된다. 시장 규모로 따지면 미국, 중국, 인도 등에 이어 세계 7위 국가다. 아울러 도로 철도 항만 항공 등 교통 인프라, 모바일 유선전화 등 통신인프라, 전기공급 상황 등도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 WEF의 인프라스트럭처 평가에서 2006년까지 66위에 머문 러시아는 2008년 59위로 올라선 뒤 최근 세계 47위 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첨단기술의 수준과 인터넷 사용인구, 모바일 사용비율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측정하는 기술수준도 꾸준히 상승해 2006년 72위에서 2012년 57위에 올랐다. 한국 기업들이 보기에도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기본 SOC가 점차 갖춰지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 한국의 대(對) 러시아 투자는 2012년 말 기준(누계)으로 384건, 19억4217만 달러로 우리나라 총 투자 누계액(5만3977건, 2150억5069만 달러)의 0.9%(금액 기준)를 차지하며 제22위 투자대상국으로 올라섰다. 한국수출입은행은 “러시아에 대한 투자는 제조업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고, 최근에는 도소매업 광업 건설업 농림수산업 등으로 점차 다양화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기업들, 올림픽 맞아 러시아 사업 강화 한국의 대표적 기업들은 소치 겨울올림픽을 계기로 러시아 시장 진출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올림픽처럼 좋은 브랜드 마케팅 기회가 없다는 것. 소치 겨울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는 이번 올림픽의 비전을 ‘스마트 올림픽’으로 정하고 러시아인들에게 삼성전자의 혁신적 기술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올림픽 정보를 삼성 휴대전화를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올림픽 정보 서비스 프로그램을 애플리케이션 형태로 제공한다. 대회 기간에 러시아 올림픽파크와 모스크바 시내에 누구나 삼성전자의 모바일 기기와 기술을 통해 올림픽 경기를 경험할 수 있는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도 운영한다. 현대자동차는 러시아에서 수입 차종 중 3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쏠라리스’를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상트페테르부르크 주의 현대차 러시아 공장(HMMR)에서 생산하는 쏠라리스는 기획 단계부터 현지 도로 및 기후 조건 등을 고려해 개발한 러시아 전략 모델이다. 쏠라리스의 판매 돌풍에 힘입어 현대차는 러시아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그룹은 윤활유 전문 계열사인 SK루브리컨츠에 기대를 건다. 대표 제품인 ‘지크(ZIC)’가 러시아 시장에서 판매량이 꾸준히 증가하며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것. SK텔링크는 올림픽 시즌을 맞아 2월 20일까지 한 달간 러시아에 국제전화 00700 표준요금을 이용하는 모든 고객에게 사용금액의 50%를 할인해주는 특별 이벤트도 진행한다. LG그룹은 1990년 러시아 모스크바에 지사를 설립하며 러시아 시장에 진출했다. 오랜 투자의 결과물로 LG전자의 오디오, 청소기, 에어컨, 모니터, 전자레인지 총 5개 품목은 ‘러시아 국민브랜드’로 인정받을 정도로 입지가 탄탄하다. 러시아 국민브랜드는 높은 인지도와 최고의 품질을 갖춘 제품에 수여되고, 15만 명의 소비자가 선정하는 러시아 최고 권위의 제품상이다. 2006년 9월부터 가동한 모스크바 인근의 루자 공장은 러시아 내 국내 가전업체 최초의 생산기지로, 2012년 기준 연간 TV 400만 대, 세탁기 140만 대, 냉장고 70만대, 모니터 100만 대의 생산능력을 갖췄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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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대표 세일즈맨… “산소호흡기 쓰고 해발 4100m 누벼요”

    《 해발 4100m의 볼리비아 라파스에서 산소호흡기를 끼고 스마트폰을 파는 ‘독한’ 남자가 있다. 볼리비아의 유일한 한국인 기업 주재원 이승엽 삼성전자 지점장(45·부장)이다. 볼리비아는 라파스를 비롯해 인구의 70%가 거주하는 서북부 지역의 평균 고도가 3500m 이상으로, 백두산(2744m)보다 훨씬 높다. 고지대에 익숙지 않은 외국인들은 호흡 곤란과 두통, 현기증, 수면 장애, 구토 등을 동반하는 고산병에 시달리곤 한다. 》                 근무환경이 열악해 민간기업뿐 아니라 볼리비아의 광물자원 개발을 위해 파견됐던 공기업 주재원들도 최근 조기 귀임했다. 현재 볼리비아에 남아 있는 한국인 주재원은 이 지점장뿐. 이 지점장은 2002년부터 2007년까지 브라질 법인에서 일하며 삼성전자의 중남미 휴대전화 수출을 담당해 온 베테랑이다. 그는 올해 1월 ‘휴대전화 시장을 늘리라’는 특명을 받고 볼리비아 지점에 파견됐다. 유선 인터넷 보급률이 낮고 인터넷 사용자의 60%가 무선인터넷을 사용하는 볼리비아에서는 휴대전화가 생활필수품처럼 여겨지기 때문이다. 그가 일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다름 아닌 산소호흡기. 이 지점장은 산소호흡기를 쓴 채로 볼리비아 전역의 매장을 직접 발로 뛰는 한편 현지 통신사업자들과의 협업을 주도하고 있다. 사무실에서도 산소호흡기는 필수품이다. 삼성전자 볼리비아 사무실이 위치한 곳은 해발 3300m. 장시간 회의를 하면서 말을 많이 하거나, 시장 조사를 마치고 돌아오면 갑자기 머리가 핑 돌면서 호흡이 가빠질 때가 많다. 그는 27일 전화 인터뷰에서 “가끔 사무실 내 산소호흡기를 보면 이곳이 회사인지 병원 응급실인지 헛웃음이 나올 때도 있다”며 “그래도 갤럭시 스마트폰이 팔려나가는 걸 보면서 다시 마음을 다잡곤 한다”고 했다. 최근 볼리비아에서 엄청난 속도로 퍼지고 있는 케이팝 열풍도 이 지점장에게 든든한 도움이 되고 있다. 그는 “요즘 볼리비아에서 자생적으로 한류 열풍이 불어 우리 기업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도 한국 회사임을 앞세워 마케팅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 볼리비아 지점은 대사관과 함께 ‘한류 경연대회’를 여는가 하면, 한류 동호회 회원들의 댄스 공연에 갤럭시 스마트폰을 상품으로 협찬하는 방식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 가고 있다. 독하기로 소문난 그도 가족 얘기가 나오면 마음이 약해진다. 이 지점장은 “나 하나 믿고 먼 이국땅까지 따라와 고생하는 가족에겐 늘 미안하다”고 했다. 그는 집에도 산소발생기를 설치해 뒀다. 혹시 일어날지 모르는 위험한 상황을 미리 막고, 성장기인 아이들의 숙면을 돕기 위해서다. 이 지점장은 “아내가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바깥나들이가 시장에 장을 보러 나가는 건데, 그마저도 힘겨워 길바닥에 쪼그리고 주저앉을 때가 많다고 한다. 그런 말을 들을 때면 미안한 마음에 가슴이 저려 오곤 한다”고 말했다. 대구에 혼자 계신 홀어머니 생각에 이번 설도 마음이 편치만은 않을 것 같다. 그의 올해 목표는 더 많은 볼리비아인에게 한국 제품을 선보이는 것이다. “한국의 첨단 기술을 직접 보급하는 유일한 기업, 유일한 파견근무자라는 사실에 자부심과 책임감을 함께 느끼고 있습니다. 단순히 휴대전화를 판매하는 게 아니라 삼성전자,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뛰겠습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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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총장 추천제’ 2주만에 백지화… 서열화-차별 논란에 정치권 가세

    삼성그룹이 20여 년 만에 개편한 신입사원 채용제도가 부정적 여론에 휩싸이자 발표 2주 만에 결국 백지화했다. 삼성은 △서류전형 도입 △대학 총장에게 인재 추천권 부여 △찾아가는 열린 채용제도 등을 담은 새로운 채용제도를 전면 유보하겠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전처럼 일정 기준만 충족하면 누구나 삼성직무적성검사(SSAT)에 응시할 수 있다. 삼성이 15일 채용제도 개편안을 발표한 뒤 유보하기까지 이어진 2주간의 논란은 청년 실업의 심각성과 대기업 쏠림현상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박동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연구위원은 “특정 기업의 채용제도를 두고 온 나라가 들썩이는 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호남·여성 차별 논란에 인터넷 괴담까지 지난해 삼성 공채에는 무려 20만 명 이상이 몰렸다. SSAT 준비를 위한 학원과 학습서 출시 등 사교육 시장까지 판을 치면서 ‘삼성 고시’라는 비판이 나왔다. 삼성은 이런 부작용을 줄이고 숨은 인재를 찾겠다며 새 채용제도를 내놨지만 여론의 강한 반발에 부딪혔다. 일부 대학은 삼성이 총장 인재 추천장 수를 차별 배분해 “대학의 서열화”를 조장한다며 반발했다. 총장추천제를 거부하겠다는 대학이나 학생회도 나왔다. 대학 줄 세우기 논란에 이어 호남과 여자대학을 차별했다는 지적이 쏟아졌고, 정치권까지 가세했다. 한정애 민주당 대변인은 27일 “삼성이 대학총장의 채용 추천권을 할당하는 오만함을 보이고 있다”고 했고, 강운태 광주시장도 시 간부회의에서 “삼성의 대학총장 추천제는 지역별, 성별 배려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논란은 온라인을 타고 괴담으로 확대됐다. 일부 사이트에서는 ‘삼성 특검 때 김용철 변호사에게 덴 뒤로 호남 사람은 삼성에 들어갈 수 없다더라’ 등 온갖 괴담이 퍼졌다. 결국 채용 개편안이 없었던 일로 되면서 사회적 낭비를 줄이겠다던 삼성의 실험은 후퇴하게 됐다. 삼성 측은 “대학총장 추천제로 각 대학과 취업준비생에게 혼란을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에 대해 추천 인원을 적게 할당받은 지방대와 여자대학 등은 “차별 우려가 해소돼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 지방대 학생들은 아쉬움을 드러내고 있다. 한 지방대 재학생(24)은 “총장추천제는 그나마 소외된 지방대학 출신에게 기회가 될 수 있었는데 시도도 못한 채 사라졌다”고 말했다.○ 인재 대기업 쏠림현상 개선해야 이번 논란과 관련해 취업포털 인크루트 서미영 상무는 “요즘은 삼성과 현대차 입사시험도 국가고시급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라며 “해가 갈수록 취업준비생들의 대기업 선호도, 그중에서도 삼성, 현대차 등 이른바 ‘빅2’에 몰리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주섭 한국노동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일부 대기업 채용에 사회 전체가 목을 매는 현상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 쉽게 개선할 수 없는 문제”라며 “장기적으로는 직업교육을 강화해 지나치게 높은 대학 진학률을 낮추고 직업학교 진학을 활성화해야 하며 우수한 중견·중소기업들이 계속 성장할 수 있도록 뒷받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유지-절충-폐지 놓고 한밤 난상토론… 이튿날 아침 전격 “철회” ▼삼성 긴급 대책회의 막전막후삼성의 새 채용제도를 둘러싸고 대학가와 인터넷에서 논란이 뜨겁던 27일 저녁. 최지성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부회장)은 인사팀과 홍보팀 등 유관 부서 팀장을 불러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회의에서는 △총장추천제를 유지하되 인원을 할당하는 대신 대학별로 배출한 삼성 입사자의 0.5∼1%를 추천하게 하는 방안 △총장추천제는 폐지하고 서류전형만 유지하는 안 △총장추천제와 서류전형 모두 폐지하는 안이 논의됐다. 고심을 거듭했지만 의견은 쉽게 좁혀지지 않았고 최 실장은 28일 아침 일찍 다시 회의를 소집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직접 전면 유보를 결정했다. 최 실장은 “개편의 취지가 사회적으로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못한다면 아예 취소하는 게 낫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 사내 게시판에 올라온 임직원들의 반응이 부정적이었던 점도 유보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삼성 관계자는 “좋은 의도로 시도한 것인데 지역차별, 성차별 프레임이 적용될 줄은 몰랐다. 우리가 앞으로 어떤 개선안을 내놔도 이 프레임에서 벗어나긴 어렵다고 봤다”고 털어놨다. 삼성은 적어도 올해 하반기까지는 기존 제도를 유지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은 “개편에 대한 고민은 계속하겠지만 언제까지 새로운 제도를 내놓겠다고 시한을 못 박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김지현 jhk85@donga.com·이세형 기자}

    • 2014-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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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LG전자 TV부문 4분기 영업익 40% 급증 外

    ■ LG전자 TV부문 4분기 영업익 40% 급증LG전자가 지난해 4분기(10∼12월)에 매출 14조9153억 원, 영업이익 2381억 원을 나타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58조1404억 원, 영업이익은 1조2847억 원으로 2012년보다 각각 5%와 6% 개선됐다. 지난해 4분기에 TV를 판매하는 홈엔터테인먼트(HE)사업본부가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선진국 시장을 중심으로 액정표시장치(LCD) TV 판매가 늘어난 덕분에 전 분기 대비 매출액이 18% 늘었다.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초고화질(UHD) TV 등 프리미엄 제품 비중을 확대함에 따라 영업이익도 전 분기 대비 40% 증가했다. 스마트폰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본부는 매출 3조5915억 원, 영업적자 434억 원으로 적자 폭을 직전 분기(―797억 원)보다 줄이는 데 성공했다.   ■ 에쓰오일, 겨울올림픽 빙상서 메달따면 포상금에쓰오일이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선수들이 러시아 소치에서 열릴 겨울올림픽(다음 달 7∼23일)에서 메달을 따면 포상금을 최대 2000만 원 지원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에쓰오일은 금메달을 딴 선수에게는 2000만 원(단체전은 선수당 1000만 원),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면 각각 1000만 원(단체전 500만 원)과 500만 원(단체전 300만 원)의 포상금을 줄 예정이다.   ■ 스피드메이트, 제주 BMW 렌터카 최대 75% 할인SK네트웍스의 자동차서비스 브랜드 스피드메이트는 새해를 맞아 제주지역에서 BMW ‘미니’와 전기차(기아 ‘레이’)의 렌터카 이용료를 최대 75% 할인하는 행사를 시작한다고 27일 밝혔다. BMW ‘미니’를 하루 7만5000원에 빌려주는 서비스는 2월 말까지 계속되며, 대여 고객에게 선착순으로 열쇠고리, 주차 안내판 등 미니 관련 액세서리도 증정한다. 전기차인 기아 ‘레이’는 하루 1만7500원(제휴카드 할인 적용 시)에 대여가 가능하다. 예약은 스피드메이트 홈페이지(rentacar.speedmate.com)에서 하면 된다.}

    •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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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구글 무한동맹 “기술의 한계 돌파”

    삼성전자와 구글의 ‘포괄적 특허 크로스 라이선스 계약’ 체결은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야 선도 기업이 장기간 모든 특허를 공유하기로 했다는 점에서 매우 이례적이다. 기술의 변화 속도가 빠른 IT 업계에서 최상위 두 기업이 10년간 모든 특허(앞으로 개발할 특허 포함)를 공유하기로 한 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하드웨어 분야에 비해 뒤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아온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력을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난해에도 에릭 슈밋 회장과 래리 페이지 최고경영자(CEO) 등 구글의 핵심 관계자들이 줄줄이 삼성전자 본사를 방문해 이재용 부회장과 면담했다. 이런 과정에서 두 회사는 서로 이해의 폭을 넓혔고, 이번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는 분석이다. IT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 둔화, 후발 기업들의 추격,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의 어려움 등 당면 문제들을 구글과의 ‘특허 연합전선’으로 돌파하려 한다”고 풀이했다. ○ 파격적인 10년간 특허 공유 삼성전자와 구글의 이번 결정은 공유하기로 한 특허 범위에 사실상 제한이 없다는 게 특징이다. 삼성전자가 이전에 다른 유명 IT 기업들과 맺은 특허 공유 계약과는 차원이 다르다. 삼성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MS), 코닥, SK하이닉스, 도시바, 샌디스크 등 IT 기업들과 특허 공유 계약을 체결했으나 모두 특정 분야에 국한됐다. 예를 들어 MS와는 휴대전화 운영체제(OS), SK하이닉스와는 반도체, 코닥과는 카메라 관련 특허를 공유하기로 계약한 것이다. 삼성전자와 구글은 이미 시장이 형성된 스마트폰, 태블릿PC, 가전제품 등은 물론이고 미래 IT 시장의 성장 엔진으로 꼽히는 사물인터넷(IoT·Internet of Things), 스마트홈,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로봇, 의료기기 등의 분야에서도 적극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규태 서강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삼성전자 제품에 적용할 소프트웨어 기술 중 상당수가 구글 기술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구글에는 이번 특허 공유가 IT 하드웨어 분야의 기술을 축적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2011년 모토로라를 인수했고, 네스트(스마트홈)와 보스턴 다이내믹스(로봇) 같은 업체들도 인수하며 하드웨어 역량을 키우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구글과의 이번 협력이 삼성전자 성장에 대한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는 분석도 있다. 이건희 회장이 신년사에서 언급한 ‘시장과 기술의 한계 돌파’를 위한 전략 차원에서 구글과의 전면적인 특허 협력을 선택했다는 것이다.○ 특허 분쟁 트렌드를 바꾼다 이번 삼성전자와 구글 간 계약은 소송이 잦았던 IT 업계 전반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특허 분쟁이 매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IT 업계에 새로운 전기를 불러올 수 있다는 것. 특허청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1∼3월) 특허 분쟁 건수는 전년 대비 306% 증가했다. 이 중에서도 정보통신과 전기전자 산업은 전년 대비 350%가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이런 상황에서 상호 특허 공유는 기업 간 불필요한 분쟁을 줄이고 경영 리스크를 예방하는 방어막 역할을 할 수 있다. 전자업계 관계자는 “특허 공유 계약의 가장 큰 의미는 경영상의 불확실성을 없애준다는 데 있다”며 “배상금과 소송비용을 아낄 수 있는 데다 특허소송에 따라 연구개발(R&D)과 판매까지 위축되는 부작용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허 공유 계약은 서로를 신뢰한다는 의미인 만큼 양측이 강력한 협력체제를 구축하는 계기도 된다. 예를 들어 삼성전자는 구글의 웨어러블 디바이스 관련 특허를, 구글은 삼성전자의 무선통신 분야 특허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므로 기술 발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와 구글 간의 협력 관계가 삼성전자와 애플의 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특허 10만건… ‘기술의 삼성’ 위상 높여 ▼특허법인 아주양헌의 이창훈 특허전문 변호사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특허 공동전선을 펼치면 애플은 상당한 부담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며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소송까지 고려한다면 애플도 지금처럼 감정적으로 소송전을 이어가긴 어려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기술력 인정받아 이번 특허 공유 계약은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로도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삼성전자와 10년간 특허 공유를 하기로 했다는 것만으로도 삼성전자가 IT 기업들 사이에서 얼마나 높은 위상을 차지하고 있는지 단적으로 보여준다는 것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미국에서 총 4676건의 특허를 출원해 이 부문에서 2위를 나타냈다. 또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규태 교수는 “구글은 모토로라를 비롯한 각종 하드웨어 분야 기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삼성전자의 기술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다시 한번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이세형 turtle@donga.com·김지현 기자}

    •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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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N]스마트한 당신의 손에… 활동적인 당신의 손목에… 지금, 갤럭시가 있는가

    대기업 8년차 직장인 이원우 씨(34·서울 서초구 잠원동)는 회사 내에서 모두가 인정하고 닮고 싶어 하는 직원이다. 그렇다고 그가 일에만 묶여 있는 사람은 아니다. 퇴근 후엔 결혼을 앞둔 여자친구와의 시간에 충실하고 주말엔 운동과 취미활동까지 자기 관리에도 소홀함이 없다. 그만의 비법은 무엇일까? 답은 늘 그의 곁에 함께 있는 ‘갤럭시 노트3 로즈 골드’와 ‘갤럭시 기어’에 있다. 2014년 새해, 일에서는 능력을 인정받고 여가에서는 여유를 잃지 않는 비즈니스맨이 목표라면, 그런 남성들은 설 보너스를 친절하고 스마트한 갤럭시 노트3 로즈 골드에 투자하는 게 어떨까. 다음 달 14일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센스 있는 선물을 고민하는 여성이라면 어떤 의상에도 잘 어울리는 갤럭시 기어에 주목해보자.직장의 ‘똘똘한 동료’ 남성의 30대는 지금까지 쌓은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인생에 가속도가 붙는 시기이다. 직장에서는 몸으로 하나씩 부딪치며 일을 배우던 단계에서 벗어나 업무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갈 사람이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다양한 분야에서 수많은 업무를 능숙하게 처리하는 이원우 씨에게 갤럭시 노트3 로즈 골드는 좋은 동료이자 친구다. “갤럭시 노트3는 ‘S펜’이 있어 쉽고 편하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요. 굳이 다이어리나 펜을 소지하느라 가방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죠.” 이 씨는 갤럭시 노트3 로즈 골드를 사용하면서부터 업무 중 어떤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게 됐다고 했다. 실시간으로 쌓이는 e메일과 수없이 이어지는 전화통화로 눈코 뜰 새 없을 때는 ‘에어 커맨드’를 활용하면 빠르고 편하다. S펜을 뽑거나 화면 가까이에서 S펜의 측면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액션 메모’, ‘스크랩북’, ‘펜 윈도’ 등 5가지 주요 기능으로 바로 연결된다. S펜으로 전화번호를 메모한후 바로 통화로 연결할 수 있다. ‘강남역 7번 출구’라고 미팅 장소를 적으면 바로 지도 애플리케이션으로 연결해 검색할 수 있다. ‘액션 메모’ 기능이다. 여러 가지 앱을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펜 윈도’ 기능이나 캡처한 이미지에 메모를 써서 보낼 수 있는 ‘캡처 후 쓰기’ 기능은 멀티태스킹을 가능하게 한다. 관심 있는 분야의 영상자료나 사진, 기사 등을 손쉽게 스크랩해 카테고리별로 보관할 수 있는 ‘스크랩북’ 기능도 유용하다.빼놓을 수 없는 패션 아이템 ‘관리의 30대’라는 말이 있듯이 30대에는 체력 관리를 비롯해 개인적인 시간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쓰느냐에 따라 겉으로 보이는 ‘외모 나이’가 확 달라진다. 일주일에 세 번씩 피트니스센터에서 운동을 거르지 않고, 주말에는 스케이트 보드도 즐긴다는 이원우 씨는 운동 중에는 갤럭시 기어와 함께한다. “손목시계 타입의 ‘갤럭시 기어’를 쓰면 두 손이 자유로워져서 편해요. 운전할 때도 간편하게 통화할 수 있고 문자메시지도 확인할 수 있어요. 운동을 하는 도중이나 퇴근 후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할 때도 분위기를 해치지 않으면서 업무 흐름을 놓치지 않을 수 있어요.” 이 씨는 갤럭시 노트3와 갤럭시 기어를 평소 연동해둬 스마트폰 본체를 꺼내놓지 않고도 기어를 통해 알림을 받는다. 가끔은 갤럭시 기어의 카메라 기능을 활용해 순간순간의 일상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한다. 스마트폰을 꺼내고 카메라 애플리케이션을 켜는 사이 놓쳤을 순간들도 갤럭시 기어에서는 터치 한 번으로 촬영할 수 있다. 녹음된 음성 파일을 텍스트로도 변환할 수 있다. 갤럭시 기어는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아이템이기도 하다.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그루밍족’이 주목받는 시대, 남성들도 단정한 헤어스타일과 세련된 의상만으로는 2% 부족함을 느낀다. 액세서리를 착용하는 게 살짝 부담스럽다면 갤럭시 기어를 통해 개성과 센스를 드러낼 수 있다. 갤럭시 기어는 깔끔하고 기본적인 디자인으로 정장을 입었을 때도, 편안한 운동복 차림에도 모두 잘 어울린다. 와일드 오렌지, 모카 그레이, 로즈 골드, 제트 블랙, 오트밀 베이지, 라임 그린 등 6가지 색상으로 출시돼 각자 개성에 따라 고를 수 있다.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

    • 2014-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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