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유경

조유경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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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한 뉴스를 전해드리겠습니다.

polaris27@donga.com

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사건·범죄34%
사회일반17%
미담13%
검찰-법원판결10%
문화 일반10%
건강7%
경제일반3%
미국/북미3%
기업3%
  • 안철수 “MBC, 故오요안나 책임 회피하면 ‘내로남불’에 해당”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고(故) 오요안나 기상캐스터의 사망과 관련해 MBC를 비판하며 이번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안 의원은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MBC는 직장 내 괴롭힘 사건에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그는 “작년 9월에 세상을 떠난 MBC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 씨가 오랫동안 직장 내 괴롭힘에 시달렸고, 유족이 가해자인 직장 동료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한다는 소식을 접했다”고 했다.이어 “우리 사회에는 여전히 직장 내 괴롭힘이 만연해 있다”며 “방송사 비정규직 10명 중 7명이 괴롭힘을 당했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니 참으로 심각하다. 직장 내 괴롭힘은 삶의 터전인 직장을 지옥으로 만드는 사회악이기에 반드시 추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안 의원은 “고인의 직장이었던 MBC의 태도는 실망스럽다”며 “고인의 죽임 이후 4개월이 지났는데 아무런 조사나 조치가 없었던 것도 이해하기 어렵다. 고인이 회사 당국에 신고한 적이 없어 조치할 수 없었다는 주장 또한 무책임하다”고 비판했다.이어 “약자인 프리랜서 근로자가 회사에 신고하는 자체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데, 책임을 피해자에게 떠미는 것”이라며 “특히 이번 사건에 대한 비판을 MBC 흔들기라며 언론 탄압처럼 호도하는 것은 고인을 모독하고 유족에 상처를 주는 2차 가해”라고 재차 비판했다.안 의원은 “뉴스를 통해 수없이 직장 내 괴롭힘을 비판해 온 MBC가 스스로에 대해서는 진영논리로 책임을 회피한다면 전형적인 ‘내로남불’에 해당할 것”이라며 “MBC는 이번 직장 내 괴롭힘 의혹 사건에 대해 책임 있는 태도를 보여주기 바란다”고 전했다. 오 기상캐스터는 지난해 9월 사망했다. 당시 그가 사망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최근 고인의 휴대전화에 원고지 17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사망 원인이 직장 내 괴롭힘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이와 관련해 MBC 측은 “고인이 프리랜서로 일하면서 자신의 고충을 담당 부서(경영지원국 인사팀 인사 상담실, 감사국 클린센터)나 함께 일했던 관리 책임자들에 알린 적이 전혀 없었다”며 “이 문제를 ‘MBC 흔들기’ 차원에서 접근하는 세력들의 준동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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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부모 인스타 개설 “왜곡 없는 입장 전달 채널 필요”

    그룹 뉴진스 멤버 5인의 부모가 소셜미디어 계정을 개설했다. 이들은 임시로 운영될 이 계정에서 뉴진스의 공식 입장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30일 뉴진스 멤버들은 소셜미디어 계정을 만든 후 “본 계정은 임시로 운영될 계정으로, 하이브와의 분쟁에서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 부득이하게 개설되었음을 알린다”라고 했다.이들은 “입장을 전달할 공식 창구가 없어 그간 여러 언론사 등을 통해 직접 인터뷰를 하거나, 알게 된 기자분들을 통해 사실관계를 전달하려고 여러 차례 노력했다”면서도 “감사하게도 그대로 받아 써주신 매체도 있었지만 매우 소수였고, 대행사를 통해 전체 배포 또한 시도해 봤지만, 헤드라인이 이상하게 쓰이는 등 저희의 입장이 지면을 통해 왜곡 없이 전달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했다.이어 “유감스럽게도 가처분 소송을 앞두고 하이브 및 어도어는 또다시 멤버들을 대상으로 한 허위성 기사를 유포하기 위해 찌라시 등을 여러 기자에게 돌리고 있다는 정황을 제보받아 이에 본 계정을 생성하게 되었음을 말씀드린다”고 계정을 만든 이유를 설명했다.그러면서 “본 계정을 통해 전달할 내용은 멤버들이 직접 소통하기 어려운 내용 위주일 것으로 멤버들의 현재 유일한 대변인으로서 사실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전달 채널이 필요한 절박한 상황인 점 양해 부탁드린다”고 전했다.뉴진스는 지난해 11월 말 어도와의 계약 종료를 주장했다. 뉴진스는 최근 새 활동명을 팬들에게 공모하기도 했다. 한편, 어도어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유효 확인의 소를 제기한 상태다. 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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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하얼빈’ 일본까지 판매…서경덕 “매우 고무적인 일”

    최근 국내에서 흥행 가도를 달리고 있는 영화 ‘하얼빈’이 미국, 일본, 프랑스, 호주 등 전 세계 117개국에 판매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이는 한국 문화 콘텐츠가 전 세계에 널리 퍼지면서 이제는 세계인이 한국 역사에도 관심을 두게 됐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서 교수는 “영화가 일본에 판매됐다는 점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라고 강조했다. 일본은 3년 전,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개봉된 후에 그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해 큰 논란이 된 바 있다.당시 일본 누리꾼들은 “테러리스트의 이야기를 영화화한 한국” “이 영화를 근거로 한국과 국교단절” 등 어이없는 주장을 펼쳤다. 당시 서 교수는 “일본 정부에서는 올바른 역사 교육을 시행하지 않았기에 벌어진 결과”라고 분석했다.서 교수는 “‘하얼빈’ 영화 판매를 계기로 한국 및 동북아 역사를 제대로 알리는데 큰 역학을 해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하얼빈’ 투자배급사 CJ ENM 측도 “대한민국만의 특수성에 기인한 역사 소재가 117개 국가에 판매됐다는 점이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이어 “우민호 감독 신작에 대한 기대감과 현빈 등 인기 배우들이 출연한 점, 토론토국제영화제 등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점 등이 해외 바이어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간 것 같다”며 판매가 된 이유에 대해 전하기도 했다.개봉 4주 차를 맞이한 ‘하얼빈’은 24일 연속 박스 오피스 1위를 달성했다. 최근 누적 관객 400만 명을 돌파했으며 금주 내에 450만 돌파를 예상하고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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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인 척 택시 탔더니…미터기 끄고 “2만원”

    한 유튜버가 인천공항에서 외국인인 척하고 택시를 탔다가 바가지요금과 현금 결제 요구를 강요받았다고 전했다.유튜버 찰스알레는 15일 유튜브에 “외국에서는 택시 기사와 손님이 요금 때문에 실랑이하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에서는 어떨지 궁금해 외국인인 척하고 택시를 타고 공항 근처 호텔을 가보겠다”고 말했다.찰스알레는 먼저 택시 예약 앱을 통해 인천공항에서 호텔까지 요금을 확인했다. 그는 “카카오T 기준 호텔까지 택시요금은 1만 2300원 정도 나온다”고 했다.공항에서 택시에 탑승한 찰스알레는 기사에게 어눌한 한국어로 인천 소재에 있는 호텔로 가달라고 하며 요금을 물었다. 그러자 기사는 잠깐 고민하더니 “2만 원을 달라”고 말했다.찰스알레가 “미터기는 안 되는 거냐”고 하자 기사는 “미터기가 고장 났다”며 미터기를 ‘현금결제’로 바꾼 뒤 꺼버렸다. 그는 ‘한국 택시 기사의 좋은 모습을 담으려고 했는데 시작부터 기분이 안 좋다’는 자막을 썼다.찰스알레는 호텔에 도착해 요금을 내면서 “카드 결제되냐”고 물었고 기사는 “현금만 된다”고 했다. 요금을 조금 깎아달라는 말에 기사는 “그러면 다시 공항으로 가야 한다”고 거절했다.택시에서 내린 그는 “외국인인 걸 알고 미터기를 끄니까 씁쓸하다. 그리고 왜 현금만 받는지”라며 “10분 탔는데 2만 원은 너무 비싸다”고 지적했다.다만 “저 기사님이 한국의 모든 택시 기사를 대변하는 것은 아니다”며 “저 기사님만의 문제겠지만 씁쓸하다”고 토로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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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희 올봄 출산 예정…홍상수 감독 호적에 오를까?

    배우 김민희(42)가 곧 엄마가 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졌다. 17일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64)의 아이를 임신해 올봄에 출산할 예정이다. 두 사람이 임신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지난해 여름이라고 전했다.이 매체는 지난해 연말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가 맛집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부터 장을 보거나 검진을 위해 산부인과에 가는 모습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김민희와 홍상수는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통해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두 사람은 2017년 한 영화 시사회장에서 “사랑하는 사이”라며 불륜 관계를 인정했고, 해외 영화 시상식과 같은 공식 석상에서 종종 모습을 드러냈다. 국내에서는 두 사람이 함께 자리한 적은 없다.김민희는 영화 ‘아가씨’로 전성기를 맞았지만,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가 알려진 이후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에만 출연하고 있다.홍상수 감독은 1985년 미국에서 만난 A 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이 있으며 법적으로 여전히 기혼자다. 태어날 아이는 홍상수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오를 수 있으며, 아닐 경우 김민희가 단독으로 자기 호적에 올릴 수 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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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아라 출신 이아름, 아동학대·명예훼손 혐의로 징역형 집행유예

    아동 학대와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걸 그룹 ‘티아라’ 전 멤버 이아름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9단독 윤상도 부장판사는 16일 아동 학대 혐의 등을 받는 이 씨에 대해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윤 부장판사는 이 씨의 아동 학대 혐의와 관련해 “본인이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있다”며 “피해 아동의 적법한 양육권자에게 심대한 정신적 피해를 입힌 건 크게 비난받아야 한다”고 했다.명예훼손 혐의와 관련해서는 “이 씨가 피해자 A 씨를 비방할 고의가 없었다고 하지만 비상식적인 내용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을 하지 않아, 적어도 ‘미필적 고의’는 있었다고 판단된다”며 “특히 발언이 방송 중에 이뤄진 점, 피해자와의 관계를 고려할 때 비방의 목적이 있었다고 인정된다”고 봤다.이 씨는 자녀들 앞에서 전 배우자에게 욕설하는 등 아동을 정서적으로 학대한 혐의와 이 씨의 남자 친구 B 씨에 대한 법원 판결문을 공개한 A 씨를 인터넷 방송에서 비방해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다.법원은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된 이 씨의 어머니에 대해서도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 씨의 어머니는 2021~2022년 딸이 주거지에서 전 사위에게 욕설하는 환경에 손자들을 계속 거주하게 하는 등 방치한 혐의로 기소됐다.이 씨는 2012년 티아라 멤버로 합류해 활동하다 1년 만에 팀에서 활동했다. 이 씨는 2019년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그는 2023년 12월 전남편과 이혼 소송 중인 사실을 전했다. 이 씨는 전남편이 결혼 생활을 하면서 아이들을 학대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전남편의 아동 학대 혐의는 인정되지 않았고 검찰은 전남편에 대해 ‘혐의없음’(증거 불충분) 처분을 내렸다.이 씨는 현재 남자 친구와 재혼한 상태이며 지난해 11월에 셋째를 출산했고, 최근 넷째 임신 소식을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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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철수 “이재명 항소심도 반드시 2월 15일 선고돼야”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 16일 “이재명 항소심도 법치주의에 따라 반드시 2월 15일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현직 대통령도 헌법과 법치주의에 따라 내란죄 체포영장이 집행됐다”며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과 위증교사 항소심 재판도 법치주의의 예외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그는 “윤 대통령 탄핵 이후에도 극단적 진영 대립이 격화되고 법치주의에 따른 영장 집행에 승복하지 못하는 국민들이 많은 이유는 ‘이재명 대통령 만들기’를 위한 법꾸라지 행태에 기인한 법원의 늑장 재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어 “대한민국이 헌법과 법치주의가 제대로 작동하는 나라라면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항소심들은 법에 명시된 6, 3, 3 원칙(1심, 2심, 3심 기간)에 따라 2심은 반드시 3개월 내인 2월 15일에, 대법원 확정판결은 3개월 내인 5월 15일에 선고되어야 한다”고 했다. 안 의원은 “특히 이 대표는 이미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 1심에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이대로 형이 확정되면 7년간 공직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그는 “자유 민주주의에서 가장 중요한 선거에서 유권자가 후보자의 모든 정보를 알고 있는 상태에서 선택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유권자가 후보자의 범죄 유무죄를 모른 채 대통령을 뽑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만일 재판 결과가 나오기 전에 대선이 치러진다면 이 대표는 자격 시비를 피할 수 없을 것이며 선거를 마친 후에도 대선 불복과 정통성 논란 때문에 나라는 극심한 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안 의원은 “사상 초유의 총체적 국가 비상사태를 맞아 앞으로 더욱더 헌법과 법치주의에 철저히 기반하고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정신을 구현해야만 국민을 통합하고 국가 위기를 수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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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선물 배송 중…주소 입력하세요”…이런 문자 ‘절대’ 누르지 마세요

    금융감독원이 설 명절을 앞두고 불법사금융 또는 선물 택배 배송을 사칭한 스미싱(문자메시지(SMS)+피싱(Phishing)) 등에 주의하라고 당부했다.금감원은 16일 ‘설 명절 전후 불법사금융·보이스피싱 주의와 대응 요령’ 등에 대해 전했다.금감원은 불법사금융업자들이 명절을 앞두고 급전 대출이 필요한 서민들의 상황을 악용해 자극적인 광고 문구로 접근하고, 고금리 이자를 편취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이들은 주로 단기 소액 대출을 유도하여, 법정 최고금리인 연 20%를 초과하는 고금리 이자를 편취하고 대출 조건으로 가족·지인의 연락처와 채무자 본인의 사진을 요구하고 대출금을 갚지 않으면 지인에게 채무 사실을 알려 채무자 사진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하는 악질적인 불법추심 행위로 서민들의 일상을 위협한다.이러한 피해를 입지 않기 위해, 급전이 필요한 경우에는 불법사금융을 이용하기 전에 먼저 서민금융진흥원의 정책서민금융상품을 알아보고, 대부업체를 이용하기 전에 정식 등록업체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금리·불법추심 등 불법사금융 피해가 발생하는 경우 거래내역 및 증빙자료를 확보해 경찰(☎112)‧금감원(☎1332→3번)에 반드시 신고해 ‘채무자대리인 무료지원’ 등 피해구제 방안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라고 전했다.서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보이스피싱도 설 명절에 더욱 기승을 부린다. 최근에는 전화뿐만 아니라 택배 배송이나 카드 발급, 경조사 알림, 과태료 납부 등을 미끼로 피해자에 웹주소(URL)가 포함된 가짜 문자메시지(SMS)를 보내는 등 수법이 나날이 지능화돼 서민경제를 위협한다.설 연휴 전후로는 택배 배송 문자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증가해 경각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이러한 금융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출처가 불분명한 인터넷주소(URL)는 절대 클릭하여서는 안 되고, 본인이 신청하지 않은 신용카드가 배송 중이라는 연락을 받으면 일단 보이스피싱을 의심해야 한다.금감원은 지난해 8월부터 스미싱 수법으로 정보가 유출돼 본인 모르게 대출이 실행되는 것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해당 서비스에 가입하면 사기범이 피해자 휴대전화를 조종하여 피해자 명의로 대출을 신청하더라도 바로 차단할 수 있으며 금융소비자는 현재 거래 중인 금융회사 영업점을 방문해 본인 확인 후 가입이 가능하다.금융회사나 금감원, 검찰 등은 범죄 조사 등을 이유로 자금 이체, 대출 등을 요구하지 않으므로 이러한 내용의 전화 또는 문자메시지를 받는 경우 무조건 의심하고 거절할 필요가 있다.아울러 보이스피싱을 당하는 과정에서 본인 휴대전화에 악성 앱이 설치된 경우, 사기범 통제하에 있을 수 있어 휴대전화 전화를 끄거나 비행기모드로 전환해 사기범의 휴대전화를 조종하지 못하도록 하고 가까운 이동통신사 등을 찾아 휴대전화를 초기화할 필요가 있다.신분증, 계좌번호 등 개인정보가 노출됐다면 금융감독원 ‘개인정보노출자 사고예방시스템’에 개인정보 노출 사실을 등록해 본인도 모르는 신규 계좌 개설, 신용카드 발급 등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한다.금감원은 최근 고금리·고물가 등 어려운 경제 여건을 이용해 고수익 기회를 제공하겠다며 투자를 유도하는 유사 수신, 불법 금융 투자 행위 등에 대해서도 유의할 필요가 있음을 당부했다.최근 가상자산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편승한 가상자산 관련 투자사기, 비상장 주식 관련 자금 편취, 유명인 사취, 불법리딩방 등 사기 행태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SNS, 오픈 채팅 등 전화번호를 식별할 수 없는 수단을 통해 연락할 경우 상대를 특정하기 어렵고, 피해 구제도 쉽지 않은 편이다.특히, 노후생활에 대한 우려가 큰 고령층은 고수익이라는 말에 쉽게 속아 피해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어르신들의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금융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우선, 원금 보장 및 고수익을 미끼로 투자금을 모집하는 업체들은 일단 의심하고, 금감원 및 경찰 등 전문 기관에 연락하여 상담해야 한다.주식 청약을 권유받은 경우 반드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서 업체명을 검색하는 등 사실관계를 확인하여야 하며, 허가받지 않은 업체를 통한 주식거래는 피해 구제가 어려우므로 모르는 전화번호로 오는 투자권유 문자메시지는 클릭 또는 답장을 절대 하지 말고 무시해야 한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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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업소 난간서 투신 소동끝 추락, 알고보니 마약 검출

    20대 남성이 숙박업소 난간에서 투신 소동을 벌였는데, 마약 투약 정황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16일 광주 동부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56분쯤 동구 대인동 한 숙박업소 4층에서 20대 A 씨가 “살려달라”고 외친다는 시민 신고가 접수됐다.A 씨는 40여 분간 난동을 부렸고, 소방당국이 설치한 에어매트로 추락해 크게 다치진 않았다. A 씨가 묵던 방에서는 마약 투약으로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주사기가 2개 발견됐다.A 씨와 함께 있던 30대 B 씨도 마약 간이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였다.경찰은 이들을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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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흥행 연속 실패’ 송중기, ‘보고타’ GV서 눈물 “韓 영화 너무 어려워”

    배우 송중기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보고타’ 흥행 성적이 좋지 않아 눈물을 보였다.송중기는 1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열린 ‘보고타 : 마지막 기회의 땅’ GV에서 “말하다 보니 자꾸 울컥한다”고 했다. 마음을 추스른 뒤에는 “감사하다”고 말했다.그는 “요즘 한국 영화가 너무 어렵다. 영화가 극장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상황”이라며 “그러다 보니 어느 때보다 홍보를 열심히 했다. 알리고 싶었고, 예쁘게 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이어 “배우들의 역할은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서 힘들게 사는 관객에게 위안을 주는 것”이라며 “다양하고 재미있는 작품을 정성껏 만들고 우리가 다시 힘이 되어 드리기 위해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이날 초대 손님으로 온 배우 이성민은 “(극장) 주차장으로 들어오는데 텅텅 비어 있어서 마음이 아팠다. 극장에 사람이 없는 것 같다”며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극장에 관객이 없을 때 배우들은 참 힘들다. 그런 기간에 영화를 개봉하면 정말 죽고 싶다”고 말했다.그러면서 “그래도 감당해야 한다. 어쨌든 영화가 끝까지 잘 될 수 있도록 힘주시고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고 했다.이희준은 “저희 기대보다는 낮은 성적이지만 오늘 이렇게 와주신 한 분, 한 분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영화 ‘보고타’는 IMF 사태 직후 희망을 품고 콜롬비아 보고타로 간 국희(송중기 분)가 한인 사회 실세인 수영(이희준 분), 밀수시장 큰손 박병장(권해효 분)과 얽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콜롬비아에서 촬영해 제작비만 125억 원이 들었고, 손익분기점은 약 300만 명이다. 15일까지 누적 관객수는 40만 8138명으로 충격적인 성적표다. 이로써 송중기는 영화 ‘화란’(2023), ‘로기완’(2024), ‘보고타’까지 흥행에 실패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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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기공룡 둘리’ 고길동 성우 이재명 별세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 이재명(78)이 별세했다.성우 정성훈은 15일 엑스(옛 트위터)에 “삼가 이재명 선배님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알렸다.1946년생인 이 씨는 연극배우로 시작해 1971년 KBS 성우극회 13기로 입사하며, 본격적으로 성우 생활을 시작했다.고인은 ‘곰돌이 푸’에서 피글렛, ‘정글북’에서 카아, ‘드래곤볼Z’에서 프리저, 그리고 KBS에서 방송된 ‘아기공룡 둘리’에서 고길동 목소리 등 다수의 애니메이션에 참여했다.외화 ‘굿윌 헌팅’ ‘인디아나 존스 : 잃어버린 성궤’ 등의 더빙도 맡았다. 그는 2005년 ‘쥬라기 공원 3’을 끝으로 일선에서 물러났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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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재인, 尹 체포에 “아프고 부끄러운 일…새로운 시작 삼아야”

    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 소식에 “너무 아프고 부끄러운 일이었지만 우리는 이를 새로운 시작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15일 페이스북에 “평범한 시민들의 거대한 연대가 이뤄낸 승리”라며 “위대한 국민들께 다시 한번 경의를 표한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더 크고 강한 민주주의를 다시 굳건하게 일으켜 세워야 한다. 다시 자랑스러운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선 둘로 나누어진 국민의 마음이 하나로 모아져야 한다”고 했다.그러면서 “진실을 있는 그대로 볼 때만 가능한 일”이라며 “정치인들과 언론이 앞장서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이날 윤 대통령은 내란 우두머리(수괴) 등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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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결혼 언제하냐고요? 30만 원 주세요”…설날 ‘잔소리 대비’ 티셔츠

    “취업 준비는 잘돼 가니?”“이제 슬슬 결혼해야지~”설 명절이 되면 일부에게는 친척들의 잔소리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애정에서 우러나온 말이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불편한 잔소리를 피할 수 있는 티셔츠가 나왔다.카카오페이는 15일 설 명절을 맞이해 잔소리를 귀엽게 피할 수 있는 ‘잔소리 티셔츠’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무료로 증정하는 ‘잔소리 티셔츠’는 어떤 잔소리냐에 따라 가격이 매겨진다.티셔츠 앞에는 ‘충격, 잔소리 값 파격 세일’이라 적혀 있고 뒤에는 대학 입시, 취업, 연봉, 결혼 등에 대한 잔소리에 각각 가격이 매겨져 있다. 대입 관련 질문은 5만 원, 취업 여부 질문은 17만 원, 결혼에 관한 질문은 30만 원으로 돼 있다. 또한 티셔츠에는 QR코드까지 있어 ‘잔소리 요금’을 송금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놓았다.카카오페이 측은 “이 정도 금액을 내고서라도 잔소리를 하겠다는 분들이 있다면 기꺼이 들어드리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취지로 이벤트를 하겠됐다고 설명했다.이벤트는 카카오페이 이벤트 페이지에서 16일까지 자동 응모가 가능하다. 추첨을 통해 당첨된 50명에게 설 연휴 전 티셔츠 배송이 완료될 예정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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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국, 尹 체포에 옥중서신 “‘3년은 너무 길다’ 약속 지켰다”

    윤석열 대통령이 체포된 것에 대해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는 “국민의 정당한 분노와 굳센 연대가 승리한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냈다.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은 15일 페이스북에 조 전 대표가 윤 대통령이 체포될 경우 공개해달라고 부탁한 옥중 편지 사진을 공개했다.조 전 대표는 편지에서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내란 수괴 윤석열이 체포됐다. 국민의 정당한 분노가 국민의 굳센 연대가 승리한 것”이라고 했다.그는 “조국혁신당은 ‘3년은 너무 길다’는 약속을 지켜냈다”며 “이제 민주 정부 수립과 사회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또한 “국민을 위협한 내란 역도들은 모두 엄벌에 처해야 한다. 국민은 항상 이길 것”이라고 덧붙였다.황 사무총장은 “공수처의 1차 체포영장 집행이 무산된 후 실망이 컸지만 2차 체포영장은 집행될 것을 확신했던 것 같다”며 “‘서울 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만나겠구나’ 했던 조 전 대표의 기대가 이뤄질 수도 있겠다”고 첨언했다.앞서 조 전 대표는 정춘생 조국혁신당 의원을 통해 옥중 서신을 공개한 바 있다. 조 전 대표는 “서울구치소에서 윤 대통령을 만날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무산돼 버렸더라”며 “(윤 대통령은) 법원의 영장도 무시하는 폭군”이라고 비난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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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쿨’ 김성수 “내 돈은 먼저 본 사람이 임자…수십억 뜯겨”

    그룹 ‘쿨’ 출신 김성수가 과거 활동 당시 수십억 원대의 사기를 당했다고 털어놨다.김성수는 14일 유튜브채널 ‘근황올림픽’에 출연해 “대한민국 바닷가에서 열리는 행사는 우리가 싹쓸이했다. 피부가 하얀 날이 없었다”며 당시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고 밝혔다.김성수가 속한 ‘쿨’은 1994년에 데뷔해 ‘운명’ ‘해변의 여인’ ‘애상’ 등 앨범을 낼 때마다 큰 인기를 얻었다. 특히 ‘해변의 여인’은 여름 휴가철이 되면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곡이었을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당시 돈을 많이 벌었다고 한 김성수는 “보수를 거의 현찰로 받았는데, 행사장에서 받은 현금을 지갑에 넣으면 접히지 않을 정도”라고 회상했다.이어 “그 돈만 잘 모아놨어도, 그때 현대 아파트가 1억 몇천만 원이었는데 그거 사놨으면”이라면서 “제가 귀도 얇고 마음이 약하다 보니 남 좋은 일만 많이 시켰다”고 토로했다.김성수는 “쉽게 말해 ‘김성수의 돈을 먼저 본 사람이 임자’였다. 손 벌리는 사람들이 많았고 거절해야 하는데 못했다”며 “투자 사기도 많이 당해서 많이 까먹었다”고 했다.어떤 사기를 당했냐는 질문에 김성수는 “자동차 한 대를 딜러가 ‘이 차 전 세계 몇개 없으니 9000만원만 보태봐. 명의로 돌려줄게’라고 했다. 그런데 그 차 하나 갖고 한 10명한테 9000만 원씩 받고 중국으로 도망갔다. 차 자체도 본인 차가 아니었다”고 했다.이어 “뉴질랜드에서 스포츠 바 사업을 해보자는 말에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가랑비에 옷 젖었다. 가랑비가 아닌 홍수였다”며 수십억 원의 사기 피해를 당했다고 전했다.과거 ‘무한도전’ 멤버였다가 자진 하차한 김성수는 “‘무한도전’만 계속하고 있었어도, 하차하겠다고 했을 때 재석이가 극구 말렸다”며 “재석이가 ‘형 내 말 듣지 그랬어. 뭐 한다고 거기에(드라마 촬영하러) 가냐. 좀 참아봐’라고 했는데 그때 내가 예능 슬럼프에 빠져있을 때였다”고 했다.그는 “그때 재석이 말을 들었으면, 땅을 치고 후회하고 있다. 그 이후로 무한도전도, MBC도 안 봤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최근 김성수는 ‘해변의 꽃게’라는 꽃게 집을 운영했지만 원자재 가격 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해 큰 손해를 보았다고 고백했다. 그럼에도 그는 “요식업 분야에서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도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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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 연휴 해외여행 73% 증가…인기 여행지 1위는?

    전년에 비해 길어진 올해 설 연휴에 그만큼 출국하는 국내 여행객과 입국하는 해외여행객이 늘어날 전망이다.15일 여행 플랫폼 트립닷컴은 지난해 음력 설(2월 9일~12일까지) 대비 올해 설 연휴 기간동안 국내 여행객의 해외여행은 73.15%, 해외여행객의 국내 여행은 18.16%로 늘어날 것을 예측했다. 이는 6일까지 설 연휴 기간 여행을 위해 예약된 항공, 숙소, 액티비티 예약률을 합한 수치다.이 기간에 국내 여행객이 가장 많이 예약한 날은 연휴가 시작되는 25일이었고 해외여행객의 경우는 26일이었다. 올해 설 연휴가 시작되는 25일과 지난해 설 연휴가 시작된 2월 8일에 각각 예약된 상품 건수를 비교해 봤을 때는 84.23%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연휴가 길어지면서 여행지에서의 평균 체류 일자도 늘어난 모습이다. 국내 여행자의 해외여행 평균 체류 일은 8.1일이었고 해외여행객의 한국 체류일도 평균 7.6일로 나타났다.한국 여행객이 연휴 기간 가장 많이 예약한 지역은 역시 일본이었다.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순으로 가장 많이 예약됐으며 방콕과 상하이, 홍콩이 뒤를 이었다. 이어 삿포로와 나트랑, 호치민, 다낭이 순위에 올랐다.해외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한국 지역은 서울시, 제주시, 부산시, 인천시, 서귀포시 순이며 뒤를 이어 평창군, 홍천군, 춘천시, 정선군, 강릉시 등이 올랐다. 특히 해외여행객들의 국내 투어·티켓 예약 순위를 살펴보면, 우도에 이어 해운대 블루라인파크, 남이섬, 명동 난타, 롯데월드 어드벤처에 이어 비발디파크가 톱 5에 포함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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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티백’에 뜨거운 물 콸콸…그런데 ‘플라스틱’ 먹은 거라고?

    사람들이 차(茶)를 우려먹기 위해 사용하는 티백 중에는 방대한 양의 미세 플라스틱이 나오는 제품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바르셀로나 자치대학교와 이집트 소하그대학교, 독일의 라이프치히 헬름홀츠 환경연구센터 연구를 인용해 “차를 마시기 위해 티백을 우려낼 때 수백만 개의 나노플라스틱과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다”고 보도했다.매체가 인용한 연구에 따르면, 연구팀은 각각 폴리아마이드(나일론), 폴리프로필렌, 셀룰로스 고분자로 만들어진 티백을 비교하는 실험을 진행했다. 그 결과 폴리프로필렌 소재 티백에서 평균 136.7nm 입자가 mL 당 약 12억 개, 셀룰로스 티백에서는 평균 244nm 입자가 약 1억 3500만 개, 나일론 티백에서는 평균 138.4nm의 입자가 약 818만 개 방출됐다.폴리프로필렌 소재의 티백에서 가장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것인데, 차 한 잔을 100mL로 가정했을 때 한 잔에서만 약 1200억 개 이상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연구팀은 티백에서 나온 엄청난 수의 플라스틱의 입자는 장 세포로 흡수돼 혈류를 타고 인체에 돌아다닌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점액을 만드는 장 세포들이 미세 플라스틱과 나노 플라스틱을 가장 많이 흡수했다. 입자가 유전 물질을 보관하는 세포핵까지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이들은 점액이 미세·나노 플라스틱을 인체 깊숙이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전문가들은 미세 플라스틱이 염증성 장 질환, 심혈관 질환, 암 등과 잠재적인 연관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연구팀은 “미세·나노 플라스틱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우려된다”며 “이런 플라스틱이 지속적으로 인체에 들어올 경우 생기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추가적으로 필요하다”고 했다.이 연구팀은 지난해 미세 플라스틱이 사람의 뇌, 고환에 침투하고 임신한 여성일 경우 뱃속 태아에게까지 전달되며, 항생제 효과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발표했다.이 연구 결과는 최근 케모스피어(Chemosphere) 저널에 발표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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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향 어르신들에게 200만 원씩 준 中 재벌…그럴 만한 이유가

    중국의 한 억만장자가 매년 춘절이 다가오면 어릴 적 자신을 물신양면으로 도와준 마을 어르신들에게 용돈이나 고가의 생활 용품을 선물한다는 사연이 전해져 마음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1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거대 전자상거래 업체 징둥닷컴(JD.com) 설립자이자 이사회 의장인 리우창동이 매년 춘절을 맞아 고향인 중국 동부 장쑤성 쑤첸시 광밍촌을 방문해 어르신들께 현금과 가전제품 등을 선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마을에는 약 1400가구가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리우 의장은 올해 역시 고향땅을 밟았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8일 마을을 방문해 60세 이상 어르신들에게 현금 1만 위안(약 200만 원)을 선물했다. 마을 주민인 쉬 씨는 “마을 위원회에서 리우 의장이 8일에 마을에 온다고 했다”며 “위원회에서는 리우 의장의 선물을 받으려면 등본 복사본과 신분증을 제출하라고 했다”고 전했다.쉬 씨는 “부모님 두 분이 모두 60세 이상이라 4만 위안(약 400만 원)을 받는다”며 “작년에는 오리털 패딩 재킷과 식품 등을 선물 받았다. 우리 모두 그에게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71세의 한 어르신은 리우 의장이 더이상 선물을 주지 않아도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까지 할 의무가 없다”며 “그가 열심히 일해서 번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10년간 이런 선물을 우리에게 줬으면 됐다. 우리는 그를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리우 의장의 이런 선행은 가난했던 어린 시절 고향 사람들에게 받은 도움에 대한 보답으로 시작됐다.고향에서 초중고 시절을 보낸 리우 의장은 1992년 대학에 입학했지만 가정 형편이 어려워 학비를 마련하기 어려웠다. 이를 알게 된 마을 사람들은 당시 현금 500위안(10만 원)과 계란 76개를 모아줬다.리우 의장은 “마을 사람들의 도움은 내가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데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리우 의장은 2016년부터 아내 장저텐과 함께 매년 고향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현금과 고가의 생활용품 등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리우 의장의 자산은 495억 위안(약 9조 7940억 원·2024년 기준)으로 중국 부자 순위 72위, 장쑤성에서는 8위에 올랐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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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잠시 졸았다” 시내버스 인도로 돌진… 승객 1명 부상

    주행 중인 한 시내버스가 주변 인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60대 여성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1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45분경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에서 도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인도 위로 돌진했다.사고로 버스를 타고 있는 60대 여성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인도에는 보행자가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다고 전해졌다.해당 버스 기사는 “잠시 졸았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음주 상태도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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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억 7000만원 전세사기’ 덱스 “해결 안 돼…굉장히 힘들다”

    방송인 덱스(본명 김진영)가 전세 사기 피해를 언급했다.덱스는 13일 유튜브 채널 ‘덱스 101’에서 “(전세 사기 건은) 1년 반이 지났는데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며 “아직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변호사님을 모시겠다”고 밝혔다.덱스는 “전세사기 피해가 이슈가 되지 않았나. 그때 기사도 많이 나왔다”며 “솔직히 HUG(주택도시보증공사) 쪽에서 뭔가 있을 줄 알았다”고 말했다.이어 “당연히 그래서도 안 되지만 예외 없더라. 똑같은 시간과 절차를 밟고 있다. 굉장히 길고 힘들다”고 하면서 나중에 이와 관련된 콘텐츠도 만들어 보겠다고 덧붙였다.덱스는 2023년 9월 전세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밝혔다. 그는 “전세금 2억 7000만 원 중 90%를 대출받았다”며 “그런데 전세 기간에 주인이 바뀌었는데, 그걸 모르고 있다가 은행에서 연락이 와서 알게 됐다”고 했다.이어 “겨울에 누수가 와서 발생해서 연락했더니 먼저 수리비를 내고 부동산에서 돈을 받으라고 하는 거다”라며 “수리비가 100만 원이 나왔는데 부동산이 잠적했다”고 말했다.덱스가 확인한 결과, 해당 부동산은 유령 부동산이었고 새 집주인 또한 갭투자자였다. 집 명의만 빌려주고 돈을 받은 것이었다. 덱스는 보증금을 돌려받기 전까지 집을 나가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조유경 동아닷컴 기자 polaris27@donga.com}

    • 2025-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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