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

이지훈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전략영상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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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뮤지컬, 무용 등 공연업계를 취재합니다.

easyhoon@donga.com

취재분야

2026-01-07~2026-02-06
문화 일반59%
환경3%
여행3%
문학/출판3%
인물/CEO3%
패션3%
음악3%
사회일반3%
인사일반3%
기타17%
  • “킥보드-자전거, 맨 오른쪽 차로 이용”

    서울시가 3차로 이상 도로 가장 오른쪽을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개인이동수단(PM·Personal Mobility)이 다닐 수 있는 ‘지정차로’로 운영하기로 했다. 길거리 무단 방치를 막기 위해 횡단보도, 산책로 인근에선 주차가 제한된다. 서울시는 10일 ‘보행자의 날’(11월 11일)을 맞아 서울시교육청·서울지방경찰청과 업무협약을 맺고 이 같은 내용의 ‘보행안전 개선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공유형 전동킥보드, 자전거 등 PM이 널리 사용되고 있지만 이에 관한 제도가 갖춰지지 않아 일어나는 무단 방치, 보행자 위협 등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다. 실제로 PM을 이용하는 이들이 많아지면서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사고도 전보다 많이 발생하고 있다. 서울시내 공유형 킥보드는 2018년 150여 대에 불과했으나 올 8월에는 240배인 3만6000여 대로 폭증했다. 관련 사고 역시 2018년 50건에서 지난해 134건으로 늘었다. 종합계획에는 PM의 새로운 주차 기준이 포함된다. 보도와 횡단보도 앞, 산책로 진입을 막을 수 있는 곳 등 14곳에서는 주차를 할 수 없고 가로수, 전봇대, 자전거 거치대 옆, 벤치, 환풍구 등 12곳에는 자유롭게 주차가 가능하다. 반납할 때는 주차 상태를 촬영하도록 했다. 전동킥보드 무단 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서울시는 내년에 지하철역 1∼5곳에 전동킥보드 거치대를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분실 방지와 원활한 관리를 위해 자전거등록제를 실시하고, 전동킥보드 업체들이 의무적으로 데이터를 지자체와 공유하게 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PM이 일반도로에서 안전하게 달릴 수 있는 대책도 내놓는다. 다음 달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시행되면 만 13세 이상은 면허 없이 자전거도로에서 공유형 전동킥보드를 탈 수 있게 된다. 관련 업계에서는 2022년엔 전동킥보드가 20만 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자전거도로는 전체 도로(8282km)의 8%에 불과하다. 이에 서울시는 3차로 이상 도로의 맨 오른쪽을 자전거, 전동킥보드 등 PM이 다닐 수 있는 차로로 지정하는 법 개정을 추진한다. 자동차가 이 도로를 이용하기 위해선 시속 20km 미만으로 달려야 한다. 서울시는 또 단속 카메라가 놓치지 않게끔 오토바이에 전면 번호판을 부착하게 하고 불법 주정차에 과태료를 물릴 수 있도록 관련법도 개정한다. 어린이 노인 장애인 보호구역과 생활권역 이면도로의 제한 속도를 현행 시속 30km에서 20km로 하향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보행자의 편리한 이동을 위해 대각선 횡단보도도 현재 120곳에서 2023년까지 240곳으로 확대 설치한다. 종로구청 입구, 국기원 앞 등 보행 수요가 많은 지역은 물론 향후 세종대로 사거리 등에도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될 방침이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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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안부, 지자체 규제해소 우수 사례 5건 선정

    행정안전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인 행정으로 생활 속 규제를 해소한 우수 사례 5건을 선정해 9일 발표했다. △맞춤형 옥외광고 정보 제공(경기 수원시) △영세 건축물 소방시설 점검 지원(울산시) △지적공부 등록전환 대상 기준 완화(경기 양평군) △화훼산업 관련 규제 완화(경남 김해시) △전자출입명부 도입(강원도) 등 5건이다. 수원시는 ‘지리정보시스템(GIS) 기반 옥외광고물 설치 기준 안내 서비스’를 구축해 불법 간판 정비를 위한 행정력 소모와 사업주 과태료 부담 문제를 줄였다. 울산시는 ‘소방시설 자체 점검 도움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의 소방 점검 대행 비용 약 66만 원을 경감시켰다. 양평군은 관련법 시행령 개정으로 토지 소유자가 건축물 사용승인 전에도 등록전환 신청이 가능하게 해 시간과 경제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했다. 김해시는 품목조합도 지역조합과 같이 개발제한구역 내 공판장을 설치할 수 있도록 시행령을 개정해 무산될 뻔한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을 가능하도록 했다. 강원도는 수기명부 허위 작성이 빈번해 역학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못하자 전국 최초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인 ‘클린강원 패스포트’를 개발했다. 이는 정부의 QR코드 방식 확대 도입의 단초를 제공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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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다에 빠진 시민 구한 4명 ‘119 의인상’

    바다에 빠진 10대 청소년과 어린이를 구해낸 시민 4명이 소방청이 수여하는 ‘119의인상’을 받는다. 소방청은 제4회 119의인상 수상자에 차길환(62), 임주현(48), 강철우(57), 박경수 씨(47)가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차 씨는 8월 10일 전남 진도군 인근 해변에서 10대 남학생 3명이 바다로 떠밀려가고 이들을 구하려던 한 학생의 어머니까지 물살에 휩쓸리는 모습을 목격했다. 차 씨는 침착하게 119에 신고한 뒤 근처에 있던 밧줄을 던져 12, 14세 남학생 2명을 구했다. 이어 바다로 60m가량 헤엄쳐 들어가 학생의 어머니와 13세 남학생도 구조했다. 임주현 강철우 박경수 씨는 지난달 13일 제주도 표선해수욕장에서 6, 8세 어린 남매가 물에 빠진 것을 발견하고 50m가량 헤엄쳐 이들을 구해냈다. 소방청은 2018년부터 재난 및 사고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헌신한 이들에게 ‘119의인상’을 주고 있다. 수여식은 13일 소방청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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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말 직장發 감염 확산… 국내 감염자 16일만에 최다

    주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횟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이었는데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국내 발생 환자의 경우 방역당국 목표는 하루 100명 이내다. 증권회사와 은행, 보험회사 등 직장을 연결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국민 이동량이 추석 연휴 기간에 근접한 수치로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명이다. 진단검사자 수는 5631명으로 평소 주중의 절반 수준이었다. 주중엔 1만1000∼1만3000명이 검사를 받는다. 143명의 환자 중 국내 발생은 118명이다. 지난달 23일(138명) 이후 16일 만에 가장 많은 숫자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해 “확진자의 연령대를 보면 젊은층이 현격히 높아진 것은 아니어서 핼러윈(10월 31일)의 영향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국내 환자 중 79명(66.9%)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브리핑에서 “현재의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 두기 1.5단계로 격상 기준을 충족할 위험이 커져 정부는 긴장감을 갖고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8일 낮 12시 기준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환자는 22명으로 늘었다.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서구의 한 보험사와 관련해서는 6일과 7일 이틀 사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가 20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충남 천안시의 콜센터와 아산시의 한 직장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각각 2명 늘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매일 모여 회의도 하면서 식사도 같이 하기 때문에 직장에선 집단감염의 위험이 존재한다”며 “증상이 있고 몸이 아파도 쉬겠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 직장 분위기 때문에 첫 환자를 빨리 찾아 격리하기 힘든 점도 있다”고 했다. 최근 국민들의 이동량은 계속 늘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한 이동통신사 가입자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2∼18일 일주일간 하루 평균 3464만 건이었는데 19∼25일은 3539만 건, 26일∼11월 1일엔 3550만 건으로 늘었다. 추석 연휴 기간이 포함된 9월 28일∼10월 4일의 하루 평균 이동량(3595만 건)에 근접한 수치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 이후 1단계의 기준이 이전보다 완화되면서 사람들의 경각심도 누그러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며 “방역수칙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늘게 되면 대규모 유행을 제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자가격리 중 무단 이탈자에 대한 조치 기준을 마련했다. 방역당국은 정당한 사유 없이 격리시설을 이탈할 경우 고발을 원칙으로 하고 재난을 피하기 위한 긴급대피 상황이나 치매환자 정신질환자 등의 고의성 없는 이탈은 1회에 한해 계도 조치하기로 했다. 강동웅 leper@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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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사량 평일의 절반인데 확진자 100명 넘어…국민 이동량 계속 증가

    주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실시 횟수가 평일의 절반 수준이었는데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었다. 국내 발생 환자의 경우 방역당국 목표는 하루 100명 이내다. 증권회사와 은행, 보험회사 등 직장을 연결고리로 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국민 이동량이 추석연휴 기간에 근접한 수치로 늘고 있어 방역당국이 우려하고 있다.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3명이다. 진단검사자 수는 5631명으로 평소 주중의 절반 수준이었다. 주중엔 1만1000~1만3000명이 검사를 받는다. 143명의 환자 중 국내 발생은 118명이다. 지난달 23일(138명) 이후 가장 많은 숫자다. 방역당국은 이에 대해 “확진자의 연령대를 보면 젊은층이 현격히 높아진 것은 아니어서 핼러윈(10월 31일)의 영향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다. 국내 환자 중 79명(66.9%)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박능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8일 브리핑에서 “현재의 유행 확산세가 계속 이어진다면 수도권은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로 격상 기준을 충족할 위험이 커져 정부는 긴장감을 갖고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고 했다. 8일 낮 12시 기준 서울 영등포구 증권사와 관련해 격리 중이던 3명이 추가로 확진돼 전체 환자는 22명으로 늘었다. 4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강서구의 한 보험사와 관련해서는 6일과 7일 이틀 사이 6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전체 확진자가 20명이 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충남 천안시의 콜센터와 아산시의 한 직장과 관련해서도 확진자가 각각 2명 늘었다.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매일 모여 회의도 하면서 식사도 같이 하기 때문에 직장에선 집단감염의 위험이 존재한다”며 “증상이 있고 몸이 아파도 쉬겠다는 말을 하기 어려운 직장 분위기 때문에 첫 환자를 빨리 찾아 격리하기 힘든 점도 있다”고 했다. 최근 국민들의 이동량은 계속 늘고 있다. 8일 통계청에 따르면 국내 한 이동통신사 가입자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12~18일 일주일간 하루 평균 3464만 건이었는데 19~25일은 3539만 건, 26일~11월 1일엔 3550만 건으로 늘었다. 추석연휴 기간이 포함된 9월 28일~10월 4일의 하루 평균 이동량(3595만 건)에 근접한 수치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사회적 거리 두기 개편 이후 1단계의 기준이 이전보다 완화되면서 사람들의 경각심도 누그러지는 경향을 보이는 것 같다”며 “방역수칙에 대한 경각심이 느슨해진 상황에서 확진자 수가 늘게 되면 대규모 유행을 제어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자가격리 중 무단 이탈자에 대한 조치기준을 마련했다. 방역당국은 정당한 사유 없이 격리시설을 이탈할 경우 고발을 원칙으로 하고 재난을 피하기 위한 긴급대피 상황이나 치매환자 정신질환자 등의 고의성 없는 이탈은 1회에 한해 계도 조치하기로 했다. 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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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판 뉴딜은 지역 살리는 혁신 전략”

    중앙·지방정부 관계자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지역 중심 일자리 정책을 논의하는 ‘2020 좋은 일자리 포럼’이 5일 서울 양천구 대한민국예술센터에서 열렸다. 서울 양천구와 대통령직속일자리위원회(일자리위원회), 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이 행사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한국형 뉴딜’의 한 축인 ‘지역형 균형 뉴딜’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다. 이날 김용기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궐위의 시대와 일자리’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김 부위원장은 “한국판 뉴딜은 결국 지역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활력을 만들어내는 혁신 전략”이라며 “지역 특성에 맞는 창의적인 뉴딜 사업을 발굴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기조발제에서 “지역 균형 뉴딜은 지방정부의 자율과 창의성에 바탕을 둬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재정 분권과 중앙·광역·기초정부의 복지 역할 재정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소규모로 개최됐으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폐회사에서 “한국판 뉴딜의 핵심 투자 터는 ‘지역’”이라며 “지역에 투자되는 재정으로 새롭고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지방정부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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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남→구로’ 헬스장간 감염, 지인 모임 통해 확산… 39명으로

    3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가족이나 지인 사이의 소규모 모임, 직장 같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 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조기 차단에 애를 먹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8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일주일(10월 29일∼11월 4일) 사이 하루 평균 11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날도 7일 중 5일에 달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와 같은 증가 추이가 계속 이어진다면 국내 환자 발생이 두 자릿수 이하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루 평균 100명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서 시작된 집단 감염은 지인 모임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직원인 A 씨가 지난달 27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식사 모임을 통해 지인인 B 씨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다. B 씨는 다시 구로구의 다른 헬스장에 다니면서 ‘헬스장 간 감염’으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만 39명이다. 확진자 중 강남구 헬스장(6명)과 구로구 헬스장(10명) 이용자는 16명이고 나머지 23명은 헬스장 직원과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이다. 헬스장 이용객과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494명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역학조사 결과 헬스장 두 곳 모두 지하 1층에 있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구조였다. 이용자들이 운동 중에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감염 확산의 원인이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격한 운동으로 땀을 흘린 뒤 운동기구, 샤워실, 탈의실을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두 헬스장을 찾은 80명이 자가 격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청 기자실을 이용한 SBS 협력업체 직원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청사 일부를 임시 폐쇄하고 출입기자와 시청 직원 등 27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는 3일 기자실로 출근했지만 전날 있은 ‘2021년 서울시 예산안 브리핑’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노인보호시설 등에서도 집단 감염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추가 감염됐다. 병원 환자와 간병인으로 모두 성남시에 산다. 안양시에 있는 노인보호시설 ‘어르신세상 주간보호센터’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더 확인됐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군포시 남천병원에서 시작된 지역 n차 감염으로 누적 확진자만 70명에 이른다. 부산 온요양병원에서 격리 중이던 입원 환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뜨락요양병원에서는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이 사망했다. 이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이지훈 easyhoon@donga.com / 성남=이경진 / 김소민 기자}

    • 2020-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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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남구 헬스장서 시작된 집단감염…샤워실 공동 사용

    3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세 자릿수를 넘어섰다. 가족이나 지인 사이의 소규모 모임, 직장 같은 일상생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조기 차단에 애를 먹고 있다. 4일 중앙방역대책본부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8명이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1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일주일(10월 29일~11월 4일) 사이 하루 평균 11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자가 100명을 넘은 날도 7일 중 5일에 달한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현재와 같은 증가 추이가 계속 이어진다면 국내 환자 발생이 두 자릿수 이하를 유지하지 못하고 하루 평균 100명 대를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구의 한 헬스장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은 지인 모임 등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직원인 A 씨가 지난달 27일 첫 확진 판정을 받았고 식사 모임을 통해 지인인 B 씨에게 바이러스가 전파됐다. B 씨는 다시 구로구의 다른 헬스장에 다니면서 ‘헬스장 간 감염’으로 이어졌다. 지금까지 확인된 관련 확진자만 39명이다. 확진자 중 강남구 헬스장(6명)과 구로구 헬스장(10명) 이용자는 16명이고 나머지 23명은 헬스장 직원과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이다. 헬스장 이용객과 확진자와 접촉이 의심되는 494명을 검사하는 과정에서 이들의 감염 사실을 확인했다. 역학조사 결과, 헬스장 두 곳 모두 지하 1층에 있어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구조였다. 이용자들이 운동 중에 마스크를 벗는 등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것이 감염 확산의 원인이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격한 운동으로 땀을 흘린 뒤 운동기구, 샤워실, 탈의실을 공동으로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두 헬스장을 찾은 80명이 자가 격리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청을 기자실을 이용한 방송사 직원 1명도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시는 청사 일부를 임시 폐쇄하고 출입기자와 시청 직원 등 270명에 대해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추가 확진자는 3일 기자실로 출근했지만 전날 있은 ‘2021년 서울시 예산안 브리핑’에는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노인보호시설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3명이 추가 감염됐다. 병원 환자와 간병인으로 모두 성남시에 산다. 안양시에 있는 노인보호시설 ‘어르신세상 주간보호센터’에서도 8명의 확진자가 더 확인됐다. 지난달 20일 첫 확진자가 나온 군포시 남천병원에서 시작된 지역 n차 감염으로 누적 확진자만 70명에 이른다. 부산 온요양병원에서 격리 중이던 입원 환자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집단 감염이 발생한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는 격리 중이던 환자 2명은 사망했다. 이 병원에서 코로나19로 숨진 환자는 모두 8명으로 늘었다. 이지훈기자 easyhoon@donga.com성남=이경진기자 lkj@donga.com}

    • 2020-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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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영사진 받아든 6·25 영웅들 “감사”

    감청색 정장을 다려 입은 굽은 허리의 백발 노인이 왼쪽 다리를 절며 단상에 섰다. 넥타이를 매야 하는 자리엔 청색과 홍색 줄로 된 유공자 훈장을, 왼쪽 가슴엔 6·25전쟁 참전 유엔군 국가 국기들로 만든 배지를 달았다. 올해 구순을 맞이한 6·25 참전 유공자 이선학 씨는 굳은 표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웃어야 잘 나온다”는 말에 그는 마른 입술을 씰룩이며 어색한 미소를 지었다. 10여 초간 이어진 셔터음이 멈추자 이 씨는 비로소 입 벌려 웃는 얼굴로 자신의 영정을 찍은 젊은 작가에게 허리를 굽혀 고마움을 표시했다. 1950년 6월 전쟁이 일어나던 때 이 씨는 스무 살이었다. 함경남도 원산에서 월남해 국군에 입대한 그는 해안경비대 소속으로 소해정 507호에서 수뢰 거두는 작업을 했다고 한다. 전쟁은 끝났지만 “3개월 안에 오겠다”던 가족에게 돌아갈 길은 막혀 있었다. 홀로 한국에 정착한 그는 이후 월남전에도 참전했다고 한다. 이 씨는 “70년도 지난 일을 젊은 사람들이 잊지 않고 도와준다고 하니 얼마나 고맙냐”며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달 29일 오후 2시 참전 유공자 40명이 자신의 존영(尊影·사진이나 화상의 높임말)을 찍기 위해 서울 구로구 보훈회관에 모였다. 참전 유공자임을 알리는 훈장을 단 이들은 이름 석 자가 호명되면 단상으로 걸어 나가 카메라 앞에 섰다. 평균 연령 90세, 백수(白壽)를 앞둔 유공자 대부분은 이번에 찍은 존영을 영정으로 쓸 예정이다. 이젠 장례 때 쓰일 영정을 찍어야 하는 노인이 됐지만 70년 전만 해도 대부분 10대 후반∼20대의 청년이었다. 이들은 자기에게 ‘참전 유공자’라는 족적을 남겨준 전쟁을 바로 전날의 일처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평양, 대구, 강원 등 육군병원에서 간호원으로 복무했던 심양순 씨(94·여)는 “전투가 심했던 강원에선 팔다리가 부러진 군인이 하루에도 600명씩 몰려들어 직접 들것에 나르고 소독, 치료까지 했다”며 “매일같이 군인들이 다치고 죽어나가는 걸 지켜봤다”고 했다. 참전 유공자의 ‘마지막 모습’을 남기는 존영 촬영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시작됐다. 국제 비정부기구(NGO) 단체 ‘해피피플’이 처음 아이디어를 냈고 구로구, 육군본부와 함께 KB국민은행의 후원을 받아 기획했다. 150만 명이던 참전 유공자 중 생존자(올 6월 기준)는 8만 명에 불과하다. 약 1년간 전국 유공자지회에서 400명의 존영 촬영을 해온 해피피플 신인철 간사는 “한 해 2만∼3만 명의 유공자가 돌아가신다는 이야기를 듣고 얼마 안 남았다는 생각에 기록을 남겨드리고 싶다는 취지로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당초 행사는 8월에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촬영이 3개월가량 미뤄졌다고 했다. 구로지회만 해도 처음엔 신청자가 150명이 넘었지만 29일 촬영장에 나온 유공자는 40명에 불과했다. 그 사이 유명을 달리한 어르신도 있다고 했다. 촬영을 담당한 사진작가 윤대진 씨는 “더 빨리 찍어드렸으면 건강하실 때 모습을 남길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6·25 참전 유공자회 구로지회 이홍균 회장은 “거동이 불편해 오고 싶어도 못 온 유공자가 많아 아쉽지만 이제라도 이런 행사를 마련해주어 무척 고맙다”고 말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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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역위반땐 이용자 10만-관리자 300만 과태료

    앞으로 주요 다중이용시설에서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이용자와 관리자 모두 과태료를 내야 한다.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 하는 시설이나 상황도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에 따라 늘어난다. 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앞으로 중점·일반관리시설 23종의 이용자와 관리자는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부터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입자 명단을 작성 관리하며 주기적으로 시설을 소독 및 환기하는 등의 기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 기존에는 실내 시설 및 밀집된 실외에서 마스크를 쓰도록 권장됐다. 방역당국은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단계별로 마스크를 써야 하는 장소와 상황을 늘리기로 했다. 거리 두기 1단계에서도 중점·일반관리시설 및 대중교통, 의료기관, 500인 이상 모임 등 위험도가 높은 상황에서는 마스크를 꼭 써야 한다. 2단계에서는 실내 전체 및 스포츠 경기 관람 등 위험도 높은 실외 활동에도 마스크가 의무화된다. 2.5단계부터는 실외라도 2m 이상 거리 유지가 되지 않을 때는 반드시 마스크를 써야 한다. 13일부터 마스크 착용이 의무인 상황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에게는 10만 원 이하, 이용자에게 마스크를 쓰도록 조치하지 않은 관리자에게는 3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마스크 착용 이외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으면 7일부터 과태료가 부과된다. 당장 1단계에서는 중점·일반관리시설이 적용 대상이고 이후 단계별로 확대된다. 일시적으로 감염 우려가 커질 수 있는 특정 시기나 일부 시설·활동에 대해서는 별도의 방역수칙 강화 방안을 적용할 수도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1일 0시 기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24명이다. 지난달 28일(103명) 이후로 5일째 세 자릿수를 이어오고 있다. 국내 지역 발생 확진자(101명)가 100명을 넘은 건 지난달 29일(106명) 이후 3일 만이다. 특히 전국 학교에서 n차 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서울예고에서 지난달 29일 한 학생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학교를 포함한 고교 3곳에서 학생, 교사, 가족 등 총 16명이 감염됐다. 경기 성남시 분당중에서도 1일 추가 확진자가 9명 나와 관련 누적 확진자는 34명으로 늘었다.강동웅 leper@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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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청, 9억까지 1주택 재산세 감면 가닥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1주택자 재산세 완화 대상을 당초 6억 원 이하에서 공시가격 9억 원 이하로 확대하되 가격 구간별 세율 완화 폭을 차등화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당정청은 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국무총리 공관에서 비공개 협의회를 열고 1주택자 재산세 완화와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 요건을 놓고 막판 조율에 나섰다. 민주당 고위 관계자는 “재산세 인하 대상을 9억 원 이하 1주택자까지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선 대체로 의견이 모였다”면서 “다만 세율 인하 폭을 어떻게 차등화할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당정청은 일단 6억 원 이하 1주택자에 대해선 재산세율을 0.05%포인트 완화해 주되 6억∼9억 원 이하는 이보다 낮은 폭으로 세율을 완화하는 차등 감면 방식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날 회의에선 6억∼9억 원 이하 1주택자는 재산세를 0.03%포인트 인하해 주는 절충안이 제시됐으나 차등화 구간과 인하 폭은 추가 논의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4월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은 서울 표심을 고려해 9억 원 이하 1주택자도 재산세 완화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해 왔다. 정부와 청와대는 당초 방침대로 6억 원 이하 1주택자만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 ‘대주주 기준 10억원’ 2023년까지 유지될듯 ▼주식 양도소득세 대주주 기준은 민주당이 추진해 온 대로 2023년까지 현행 10억 원으로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민주당은 주식시장에 미칠 파장을 감안해 2023년까지 현행 10억 원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 하지만 기획재정부는 “3억 원 기준은 자산 양도차익 과세 강화, 공평 과세 취지로 현 정부 들어 추진했던 사안이라 수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해 견해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 때문에 이날 회의에서는 대주주 기준을 10억 원과 3억 원 사이인 5억 원으로 하는 절충안도 논의됐지만 최근 주식시장에 뛰어든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작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관계자는 “오늘 회의에서 가급적 결론을 내자는 취지로 3시간 넘게 회의를 이어갔는데 당과 정부, 청와대 모두 각자 입장이 다르다 보니 완전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며 “조만간 결론을 내려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세균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비롯해 민주당에서 이낙연 대표와 김태년 원내대표, 청와대에서 노영민 대통령비서실장과 최재성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각각 참석했다. 정부 관계자는 “접점을 찾는 데에 주력하기 위해 평소와 달리 최소 인원만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현 jhk85@donga.com·이지훈 기자}

    • 2020-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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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달장애 청년에게 스마트팜 일자리를”

    푸르메재단(이사장 강지원 변호사)은 경기 여주시 오학동에서 ‘푸르메소셜팜’ 착공식을 가졌다고 29일 밝혔다. 취업난을 겪고 있는 발달장애 청년들에게 첨단 스마트팜을 통해 일자리를 제공하는 국내 첫 농장이다. 완공은 2021년 6월. 푸르메재단은 재활치료를 받고도 성인이 되면 마땅한 일자리가 없어 애를 먹고 있는 발달장애 청년을 위해 2018년부터 시설 건립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3월 발달장애 자녀를 둔 이상훈(67) 장춘순 씨(63) 부부가 땅 1만1800m²를 기부했고 SK하이닉스가 건립비 40억 원을 내면서 건립에 속도를 냈다. 유리온실인 푸르메소셜팜에서 토마토 표고버섯 등을 심고 포장·가공판매, 장애청소년 영농훈련 등을 할 예정이다. 베이커리카페와 장애청년 농부의 교육·여가를 위한 시설도 함께 짓는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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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외국인 222만명… 충남인구보다 많아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222만 명을 넘어섰다. 1년 만에 16만 명이 늘어난 것이다. 총인구 대비 외국인 수가 4.3%에 이르는 것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분류하는 ‘다문화·다인종 국가’ 분류 기준(5%)에는 못 미치는 수치다. 행정안전부가 살펴본 지난해 11월 기준 통계청 인구주택총조사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2018년보다 약 16만 명이 증가해 222만6612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총인구(5177만9203명)의 4.3%를 차지한다. 17개 시도 인구와 비교하면 8번째 인구가 많은 충남(218만8649명)과 대구(242만9940명) 사이에 해당하는 규모다. 외국인 근로자, 외국 국적 동포, 결혼이민자 등 한국 국적을 갖지 않은 외국인이 177만8918명으로 가장 많았다. 또 외국인 주민 자녀 중 한국 출생자가 25만1966명으로 11.4%에 달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72만90명(32.5%) △서울 46만5885명(21.0%) △경남 13만4675명(6.1%) 순이다. 전체 외국인의 59.4%가 수도권에 사는 셈이다. 시군구별로 보면 외국인 근로자를 많이 채용하고 있는 공단 밀집 지역인 △경기 안산시(9만2787명) △수원시(6만7073명) △화성시(6만5040명) △시흥시(5만9634명) 등에 많은 외국인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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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검, 보수단체에 ‘윤석열 응원 화환’ 철거방침 협조 요청

    대검찰청이 윤석열 총장에게 응원 화환을 보낸 단체에 “구청(행정대집행)에 협조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앞서 서울 서초구청은 28일까지 대검찰청 앞 윤석열 검찰총장 응원 화환의 자진 철거를 요청하는 공문을 해당 단체에 보냈다. 대검은 “자유연대 등에 서초구청에 적극 협조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는 말을 전했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서초구청은 26일 보수단체 ‘애국순찰팀’과 ‘자유연대’ 앞으로 “28일까지 화환을 자진 철거하지 않으면 강제 철거하겠다”고 행정대집행 계고서를 보냈다. 계고서는 행정상 의무 이행을 재촉하는 내용을 담은 문서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행정대집행법 제2조에 따라 구에서 대집행하거나 제3자로 하여금 대집행하게 하고 비용은 징수하겠다는 내용이 적혀있다. 계도서상 명시된 자진 철거 기한인 28일이 지났지만 서초구는 아직까진 강제 철거하는 등 대집행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등과 접촉해 최대한 자진 철거를 유도한다는 입장이다. 서초구 관계자는 “2,3차례 공문을 보내 자전 철거를 유도했다”며 “최대한 원만하게 해결할 예정이며 강제 대집행 계획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현재 대검 앞엔 윤 총장을 응원하는 340여 개의 화환이 놓여있다. 이 화환들은 19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라임자산운용 로비 의혹 사건과 윤 총장 가족 관련 사건에 대한 수사 지휘권을 행사한 이후 윤 총장 지지자들이 보내기 시작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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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툼 대신 정이 싹트는 동네로… 낙후된 아파트의 ‘살맛나는’ 변신

    “하루에도 몇 번씩 경찰이 출동하던 곳인데…. 신기하게도 술 먹고 난동 부리던 일이 아예 없어졌어요.” 27일 오전 10시 서울 강서구 가양4단지아파트에서 만난 박순우 씨(67)는 몇 달 새 달라진 동네의 모습에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15년째 이곳에 살고 있는 박 씨는 매일 아침 ‘가양 공동체 마당’에 나와 운동을 하는 것으로 아침을 연다. 박 씨는 “예전엔 술 먹고 담배 피우던 사람들이 모여서 이곳에서 자주 싸우곤 했다”며 “지금은 놀이터에 아이들이 나와 놀고, 주민들이 운동하러 나오니까 그런 일이 생기질 않는다”고 말했다.○ ‘공간복지’ 통해 삶의 질 변화 올 초 새로 단장한 가양 공동체 마당은 원래 주민들에겐 기피 공간이었다. 낡은 운동 기구가 여기저기 방치돼 있었고 빽빽한 나무들에 둘러싸여 주변은 늘 어둠이 드리워져 있었다. 아이들이나 여성은 물론이고 젊은 사람들조차 찾기 꺼려했다. 대낮부터 일부 주민들이 술판을 벌이고 다툼이 나서 경찰이 출동하는 게 예사였다고 한다. 김춘호 관리소장은 “취객 난동 때문에 경찰이 하루에도 두세 번씩 오고 그랬다”며 “시설을 싹 바꾸고 난 다음에는 주민들의 이용이 늘어나고 경찰이 오는 일도 없어졌다”고 설명했다. 가양4단지아파트 단지 리모델링 작업은 지난해부터 서울주택도시공사(SH)의 ‘공간닥터 프로젝트’의 하나로 진행됐다. 개인에게 직접 제공하는 복지 대신, 장소를 개선해 여러 사람이 함께 ‘공간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기초수급생활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많이 사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의 시설 등을 개선해 열악한 주거에서 오는 박탈감을 해소하는 게 목적이다. 가양4단지아파트 공간닥터를 맡은 홍경구 단국대 교수는 “환경이 사람의 행동에 영향을 준다는 ‘환경결정론’처럼, 사는 공간이 개선되면 사람의 태도와 인식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이 프로젝트의 시작점”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안 놀이터·둘레길에서 여가 활동 만끽 같은 날 오후 3시 서울 노원구 중계목화4단지 아파트 놀이터에선 열한 살 동갑내기 어린이 4명이 번갈아 가며 시소를 타고 있었다. 지금은 아이들의 놀이 터전이 된 이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칠이 다 벗겨진 미끄럼틀과 낡은 철봉만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비 오는 날엔 수십 년간 땅속에 묻어 놓은 건설 폐기물이 흙 위로 드러나 아이들이 다치는 일도 빈번했다. 이예나 양(11)은 “예전엔 놀이기구에 거미줄이 있어서 놀이터 오기가 싫었다”며 “크고 깨끗한 미끄럼틀과 시소가 생겨서 친구들과 놀기에 너무 좋다”고 말했다. 이 단지의 공간 닥터는 최혜영 성균관대 교수가 맡았다. ‘단지를 벗어나지 않고도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자’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여러 차례 답사를 하고 주민들과 만나 서로 의견을 주고받은 끝에 단지 안에 어린이 놀이터 4곳을 새롭게 꾸몄다. 어르신들의 산책로 ‘목화마을 둘레길’도 새롭게 만들었다. 흙길로 돼 있던 둘레길은 나무판을 깔아 걷기 편하게 조성했다. 풀만 무성해 단조롭던 길엔 쉬어 갈 수 있는 의자를 놓고 꽃과 풀을 심었다. 둘레길을 산책하던 김모 씨(87)는 “끝에서 끝까지 내 걸음으로 600걸음 정도 된다”며 “두어 번 왔다 갔다 하면 운동이 되어 자주 나온다”고 했다. 최 교수는 “공간 개선을 통해 주민들이 아파트 단지 안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소통의 장’ 통해 이웃 간 애정·신뢰 회복 SH공사가 선정한 ‘공간닥터 프로젝트’ 시범 단지는 모두 4곳. 앞서 소개한 △가양4단지 △중계목화4단지, 그리고 현재 시공 중인 △월계사슴2단지 △방화11단지다. 각 단지를 담당한 공간닥터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함과 동시에 이웃 간 신뢰를 회복하는 데 많은 고민을 했다. 주민들이 주거 빈곤에서 오는 박탈감을 해소하고 사는 동네에 애정을 갖게 하려면 함께 사는 이웃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이를 위해 단지마다 ‘이웃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가양4단지에선 그간 사용되지 않던 통합 경비실 4곳을 커뮤니티를 위한 시설로 탈바꿈했다. 방화11단지는 유휴공간으로 낭비되던 아파트 출입구를 주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평상 쉼터’로 꾸몄다. 월계사슴2단지는 주민센터 옥상을 증축해 다목적 용도의 자치공간으로 만들었다. 월계사슴2단지 공간닥터를 맡은 원정연 고려대 교수는 “주민들이 자랑스럽게 ‘우리 아파트’ ‘우리 단지’라 소개할 수 있으려면 자부심을 심어줄 수 있는 공동체 의식이 필요하다”며 “공용 공간이 생기면 주민들 간 교류가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주민들을 ‘우리’로 묶어줄 수 있는 무형의 무언가도 생겨날 것으로 봤다”고 말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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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로 만나는 서울” 방송인 알베르토 등 소개

    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한국 방문이 어려운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서울을 간접 체험할 수 있게 하는 유튜브를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26일 처음 공개되는 ‘랜선 서울 라이프(Online Seoul Life)’는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와 인도 출신 럭키가 출연해 서울 곳곳을 방문해 체험하고 소개하는 내용이 담긴다. 네 편의 영상은 서울의 궁궐과 한옥, 대중교통 이용, 세운상가, 한강공원 편의점 라면과 따릉이 이용 등을 주제로 한다. 이들 영상을 통해 서울시 정책인 우수한옥인증제, 스마트 교통시스템, 다시세운프로젝트, 따릉이 등을 소개하는 방식이다. 모두 네 편으로 구성된 영상 시리즈는 6일부터 다음 달 16일까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서울시 공식 영문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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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창업센터 입주 20개사 지원 예산 대비 ‘7배 매출’

    서울시가 지원하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이 최근 3년간 투입 예산의 7배에 달하는 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창업 후 성장단계(POST-BI)에 있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시가 2012년 개관한 ‘서울창업성장센터’에 입주한 기업 20곳이 5년 만인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3년간 연평균 91억 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시 투입 예산(연간 13억 원)의 7배에 달한다. 이들 기업은 같은 기간 연 평균 44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고 61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했다. 이들 기업 중 일부는 코스닥에 상장하고 해외 판로를 개척하는 등의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해 코스닥에 상장한 ㈜신테카바이오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했다. 로봇서비스 개발사인 ㈜로보케어는 전략투자를 받아 매출을 10배 이상 올렸다. 의료기기 업체 ㈜진우바이오는 중국 기업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100억 원 규모의 합작 벤처기업을 설립하고 국외 시장 진출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창업센터는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연기관인 한국기술벤처재단이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일종의 ‘창업보육센터’다. KIST 내에 연면적 3912m²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20개 기업이 입주해 있다. 시는 내년부터 센터 기능을 고도화하기 위해 투자자금 규모를 올해(10억 원)의 3배 규모인 30억 원으로 늘리는 등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창업성장센터를 중심으로 입주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을 통한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사업화, 해외 진출 등 밀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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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광주 SRC재활병원 34명 추가… 5일만에 103명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다시 90명대로 늘었다.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30여 명이 추가 확진됐고, 부산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에 이어 또 다른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감염이 취약한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경기 광주 재활병원 34명 추가 감염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91명으로 18일(91명) 이후 사흘 만에 다시 90명대가 됐다. 광주시 초월읍 SRC재활병원에서 환자와 직원, 간병인, 가족 등 34명이 새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6일 간병인 A 씨가 처음 확진된 이후 관련 확진자는 닷새 만에 103명으로 늘었다. 추가 확진자 중 29명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2개 병동에서 2차 검사 과정에서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이들 중 일부는 고열과 기침 증상을 보였다. 방역당국은 5개 병동 전체를 코호트 격리하기로 했다. 추가 확진자 중에는 강원 홍천군에 사는 간병인 A 씨의 아들과 중학생 손녀도 포함됐다. 며느리와 초등학생 자녀 2명도 16일 확진돼 A 씨의 아들 가족 6명 가운데 5명이 감염됐다. A 씨는 9∼11일 아들 집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병원에 격리 중 추가 확진됐으며 재활병원도 사실상 폐쇄 조치에 들어간 것”이라며 “감염 경로는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81명이 감염된 북구 해뜨락요양병원에 이어 부산진구 온요양병원에서도 확진자 3명이 나왔다. 10층 입원 환자 2명과 가족 1명이다. 병원에 입원한 어머니를 간병하던 B 씨가 먼저 확진 판정을 받았고 B 씨의 어머니, 그리고 같은 병실에 입원한 환자가 잇달아 감염됐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 삼모스포렉스에서는 확진자 7명이 더 나왔다. 지난달 15∼27일 27명의 집단감염은 사우나에서 발생했지만 이번엔 수영장에서 감염됐다. 삼모스포렉스는 헬스장, 사우나, 수영장 등을 갖춘 시설이다. 수영장은 지하 2층에 있고 창문이 없다. 방역당국은 수영장을 이용할 때 마스크 착용이 어렵기 때문에 감염 위험도가 높았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영장 직원, 접촉자, 방문자 등 131명의 감염 여부를 검사하고 있다. 강남·서초 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21일 오후 6시 기준 3명이 더 늘어 모두 17명이 됐다. 전날 확진된 8명은 기존 확진자의 가족 모임이 있었던 장소에서 일하는 직원이다. 충남 천안에서도 초등학교 교사와 택시 기사 등 11명이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확진 교사가 일하는 학교 동료를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하고, 22일부터 학생 등의 등교 금지 조치를 내렸다.○ 방역수칙 어기면 ‘원스트라이크 아웃’해외 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17명)에 비해 2배로 늘어났다. 7월 29일 34명의 해외 유입 확진자가 나온 이래 84일 만에 가장 많았다. 프랑스에서 들어온 입국자 중 1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부산항에 정박 중이던 러시아 선박에서도 선원 7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클럽을 포함한 유흥시설과 노래연습장 등 전국의 감염 고위험 시설에 대해 2주간 일제 점검을 벌이기로 했다. 핵심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에 대해서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가 적용된다. 한 차례만 적발돼도 2주간 집합금지 등의 행정처분을 내리겠다는 것이다.광주=이경진 lkj@donga.com / 이지훈·김소민 기자}

    • 2020-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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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류장-광장-공터에 ‘공원’ 배달해드려요”

    서울시가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앞 등에 ‘움직이는 공원(Mobile Planter)’을 만들었다. 움직이는 공원은 식재가 어려운 공간에 화분을 설치해 시민들에게 녹지공간을 제공하는 형태의 공원 서비스다. 장소 제약이 없다는 것이 장점이다. 시는 교목, 관목 등 나무와 화훼를 이동 가능한 화분에 심어 공간에 설치하는 방식으로 ‘움직이는 공원’을 조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주로 인구 유동량이 많지만 콘크리트나 아스팔트 때문에 나무를 직접 심을 공간이 마땅치 않은 장소가 대상이다. 시는 올해 6곳에 추가로 ‘움직이는 공원’을 조성했다. △성북구 정릉동 길음뉴타운 10단지 아파트 앞 △강남구 율현공원 △은평구 DMC역 및 수색역 앞 △구로구 신도림테크노공원 앞 버스환승구역 △금천구 말미사거리 앞 광장 등이다. 교목 37주, 관목 318주, 초화류 5515본 등을 심었다. 지난해에는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등 도심 10곳에 설치했다. 반면 올해는 버스환승센터, 도로 등 유동인구가 많지만 녹지 환경이 조성돼 있지 않은 곳에 설치했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광장과 도로변 공터를 비롯해 삭막한 도심 내 소규모 공간에 다양한 테마의 공원을 조성하겠다”며 “장소별 특성을 살려 시민들이 즐겨 찾는 도심 속 녹지 쉼터로 꾸미겠다”고 말했다.이지훈 기자 easyhoon@donga.com}

    • 2020-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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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활병원서도 터졌다… 사흘새 51명

    경기 광주시의 한 재활병원에서 30여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집단감염으로 사망자까지 발생했던 부산의 요양병원에서도 10여 명이 더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재활병원과 요양병원 등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 시설을 중심으로 산발적 집단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18일 질병관리청 등에 따르면 광주시 초월읍 SRC재활병원 관련 확진자는 전날보다 19명이 늘었다. 16일 간병인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이 병원 관련 모두 51명이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5개 병동 중 확진자가 나온 2개 병동을 코호트(동일집단) 격리한 상태다. 병원 직원과 환자, 간병인 등 500여 명을 전수 검사하고 있어 확진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 13일 첫 확진자가 나온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도 1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73명으로 늘었다. 직원 2명, 환자 12명으로 모두 요양병원에 시설 격리 중이었다. 요양병원은 중증환자를 대상으로 9인실을 운영했고 대부분의 입원 환자도 3∼6인실을 이용해 감염에 취약했다. 또 환자들이 사망자가 많이 나온 병실의 간병인과 접촉한 후 계속 확진 판정을 받고 있는 것도 우려되는 부분이다. 이 요양병원에서는 9월 이후 지금까지 9명의 사망자가 나왔다. 1명은 숨진 뒤 확진자로 밝혀졌고 또 다른 1명은 확진 판정을 받은 뒤 15일 사망했다. 1명을 제외하고 모두 폐렴이나 호흡기 이상 등 비슷한 증상을 보였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부본부장은 브리핑에서 “병원을 중심으로 한 집단 감염을 매우 엄중하게 보고 있다”며 “조용한 전파가 이어지다가 종착역에 해당하는 병원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는 점은 방역당국으로서는 매우 아픈 부분”이라고 말했다. 서울 송파구 잠언의료기기 관련 집단 감염자는 33명이 나왔다. 강남구 CJ텔레닉스와 연관성이 확인되면서 집단 감염 별도 사례로 분류됐다. 잠언의료기기에서 확진자는 모두 11명이 발생했는데 3명은 방문자다. 나머지 8명은 방문자의 가족이며 아직 직원 중에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이 업체는 무료 체험방을 운영하는데 온열매트, 좌훈기 등을 직접 사용할 수 있다. 직원이 안마 서비스를 제공하고 방문자 휴게 공간도 있다. 불특정 다수가 의료기기를 만지기 때문에 그만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높다. 방문자 나이도 주로 60대 이상이다. CJ텔레닉스에서도 15∼17일 22명이 확진됐다. 잠언의료기기를 방문했던 A 씨가 15일 확진 판정을 받았고 CJ텔레닉스 직원인 가족 B 씨에게 전파했다. 감염 사실을 모른 채 B 씨가 회사에 출근했다가 직장 내 감염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지역 감염이 하락세를 보이지 않는 이유는 콜센터, 친구 모임, 방판 등 산발적 감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병원 내 집단 감염이 퍼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이지훈 easyhoon@donga.com / 부산=조용휘 / 전주영 기자}

    • 2020-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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