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욱

김동욱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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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를 누비며 올림픽, 월드컵 등 각종 스포츠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세계 최고의 연주자, 무용수들의 공연을 보고 들으며 글로 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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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06~2025-12-06
해외스포츠44%
축구30%
골프20%
사회일반3%
스포츠일반3%
  • 토트넘 올해의 선수는… 팬투표 63% 얻은 손흥민

    올해도 역시 손흥민(29·토트넘·사진)이다. 손흥민이 팬과 기자 투표로 뽑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21일 기자 100여 명과 팬들이 뽑은 토트넘 올해의 선수로 손흥민이 뽑혔다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3037명이 참여한 팬 투표에서 63%(약 1913표)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2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466표)와는 4배 이상 차이가 날 정도로 몰표를 받았다. 3위는 골키퍼 위고 로리스(334표), 4위는 손흥민의 단짝 파트너인 해리 케인(315표)이 차지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 대해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선수다. 특히 케인이 힘든 시기를 보낼 때 가장 믿을 수 있는 선수 중 한 명이다”며 “토트넘의 새 간판선수가 되는 데 무리가 없다”고 평가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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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구 전설 호나우두, 프로 꿈 이룬 팀 구단주 됐다

    브라질의 전설적인 축구선수 호나우두(45)가 자신이 처음으로 몸담았던 프로축구팀 구단주가 됐다. 20일 로이터, ESPN 등에 따르면 호나우두가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에 위치한 크루제이루의 지분 90%를 매입했다. 크루제이루의 구단주가 된 호나우두는 4억 헤알(약 834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루제이루는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호나우두가 자신을 상징하는 등번호 ‘9’번과 경이로운 사람이란 뜻으로 선수 시절 팬들이 자신을 향해 불러줬던 ‘페노메누’가 적힌 클럽 유니폼을 든 사진 등을 공개했다. 현재 브라질 프로축구 2부 리그 소속인 크루제이루는 호나우두가 17세 때인 1993년 프로선수로 첫발을 내디딘 클럽이다. 호나우두는 이후 PSV에인트호번(네덜란드), FC바르셀로나(스페인), 인터 밀란(이탈리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C 밀란(이탈리아) 등 유럽의 유명 클럽에서 활약했다. 2009년 브라질로 돌아와 코린치앙스에서 뛰다 2년 뒤 은퇴했다. 호나우두는 이미 2018년 스페인 프로축구팀인 레알 바야돌리드의 지분 51%를 2740만 파운드(약 431억 원)에 인수해 구단주로 지금까지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브라질과 스페인의 두 구단을 운영하는 사업가로 제2의 축구 인생을 개척하고 있는 셈이다. 호나우두는 “할 일이 너무 많다. 크루제이루를 다시 위대하게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며 “나는 크루제이루에서 꿈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 이제는 내가 클럽을 위기에서 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호나우두는 브라질 축구에서 가장 위대한 선수를 말할 때 펠레 다음으로 언급되는 선수다. 1990년대와 2000년대 초반 브라질 축구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A매치 98경기에서 62골을 넣은 호나우두는 1994년 미국 월드컵과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 브라질의 우승을 이끌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골든볼(최우수선수상), 한일 월드컵에서 골든슈(득점왕 8골)에 오르기도 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선수도 1996년과 1997년, 2002년까지 3차례나 수상했고, 축구 선수에게 최고의 영예인 발롱도르도 2회(1997, 2002년) 받았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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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부상자 포함된 손흥민, 병명은 코로나

    손흥민(29·토트넘·사진)의 부재가 길어지고 있다. 부상자 명단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진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11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부상자 소식을 전하는 영국의 ‘프리미어리그 부상자’ 사이트에 따르면 토트넘 1군 선수 중 9명이 부상자 명단에 올라 있다. 조바니 로셀소가 무릎,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허벅지, 세르히오 레길론이 기타 부상을 당한 가운데 손흥민,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올리버 스킵, 데인 스칼릿, 루카스 모라 등 6명은 ‘질병’으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질병 사유는 ‘코로나19 확진’이다. 토트넘에서는 1군 선수 8명 등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어떤 선수가 확진이 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토트넘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모라, 스킵, 위고 로리스가 등장하는 크리스마스 영상을 11일 공개했다. 다만 이 영상은 11월에 제작됐음을 명시하고 있다. 손흥민은 토트넘 코로나19 확진 사태 이후 자신의 SNS는 물론 토트넘 SNS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한편 토트넘과 스타드 렌(프랑스)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UECL) 조별리그 G조 6차전이 열리지 못하면서 토트넘의 몰수패 가능성이 높아졌다. 로이터통신은 11일 UEFA가 토트넘과 렌의 맞대결 일정을 재조정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규정에 따라 경기는 12월 31일 전에 열려야 하지만 연내에 열릴 가능성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토트넘은 0-3 몰수패를 당할 수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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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굳어지는 ‘손 확진설’… 콘테 “내일은 누구일지 두렵다”

    손흥민(29·토트넘·사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8일 1군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해리 케인을 포함해 16명의 1군 선수들이 훈련장에 나타나 몸을 풀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설에 휩싸인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라, 벤 데이비스, 에메르송 로얄 등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일부 영국 언론의 보도에 힘이 실리고 있다. 7일 스카이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1군 선수 6, 7명과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하루 뒤인 8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선수 8명과 스태프 5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어떤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매일 확진 판정을 받는 선수들이 늘고 있다. 모두가 겁을 먹고 있다. 선수들과 스태프는 가족이 있다. 내일은 또 누가 확진 판정을 받을지 두렵다”고 토로했다. 토트넘은 “영국 공중보건국과의 논의 끝에 훈련 센터와 1군 선수 구역 폐쇄를 권고 받았다”고 말했다. 결국 토트넘은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스타드 렌은 “토트넘에서 일방적으로 연기를 통보받았다”며 “정확하게 토트넘에서 몇 명의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없는지에 대해 어떤 것도 알지 못한다”고 반발했다. UEFA는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가 13명 미만이거나 골키퍼들이 전부 출전이 힘들 때 경기를 연기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UEFA는 이날 공식 성명을 통해 “토트넘과 렌의 경기는 열리지 않는다. 추후에 관련 정보를 알려주겠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12일 브라이턴, 17일 레스터시티와 EPL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들 경기 또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인 토트넘의 상승세가 꺾일 가능성이 높다. 여기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제대로 돌아올지도 의문이다”고 분석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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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로나 덮친 토트넘…훈련장에 손흥민은 보이지 않았다

    손흥민(29·토트넘)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은 8일 1군 선수들의 훈련 영상을 공개했다. 해리 케인을 포함해 16명의 1군 선수들이 훈련장에 나타나 몸을 풀었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설에 휩싸인 손흥민을 비롯해 루카스 모라, 벤 데이비스, 에메리송 로얄 등은 훈련에 참여하지 않았다. 손흥민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일부 영국 언론의 보도에 힘이 실리고 있다. 7일 스카이 스포츠 등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1군 선수 6~7명과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하루 뒤인 8일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선수 8명과 스태프 5명 등 총 13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토트넘 구단은 어떤 선수가 확진 판정을 받았는지 공개를 하지 않았다. 콘테 감독은 “매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선수들이 늘고 있다. 모두가 겁을 먹고 있다. 선수들과 스태프들은 가족이 있다. 내일은 또 누가 확진 판정을 받을지 두렵다”고 토로했다. 결국 토트넘은 9일 공식 성명을 통해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릴 예정이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G조 스타드 렌(프랑스)과의 조별리그 최종전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UEFA는 경기에 출전을 할 수 있는 선수가 13명 미만이거나 골키퍼들이 전부 출전이 힘들 때 경기를 연기할 수 있다고 규정했다. 토트넘은 “UEFA와 추후 일정에 대해 협의를 진행 중이다”며 “영국 공중보건국과의 논의 끝에 훈련 센터와 1군 선수 구역 폐쇄를 권고 받았다”고 말했다. 상대 팀인 스타드 렌은 “UEFA와 토트넘에게 일방적으로 연기를 통보받았다”며 “정확하게 토트넘에서 몇 명의 선수가 경기에 뛸 수 없는지에 대해 어떤 것도 알지 못한다”고 반발했다. 토트넘은 12일 브라이턴, 17일 레스터 시티와 EPL 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들 경기 또한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현지 언론들은 “최근 3연승을 기록 중인 토트넘의 상승세가 꺾일 가증성이 높다. 여기에 선수들의 컨디션이 제대로 돌아올지도 의문이다”고 분석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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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등 확진설 토트넘, 내일 콘퍼런스리그 출전

    손흥민(29·토트넘·사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설에 휩싸인 가운데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과 경기 연기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은 8일 유럽축구연맹(UEFA)이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스타드 렌(프랑스)의 2021∼2022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예정대로 치른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EPL 사무국이 실시한 유전자증폭(PCR) 검사 결과 토트넘 1군 선수 6, 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함께 루카스 모라,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확진자로 언급됐다. 손흥민은 10월 토트넘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을 때도 힐과 함께 확진자로 지목됐다. 하지만 추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며 해프닝으로 끝났다. 토트넘은 7일(현지 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이날 번리전에서 손흥민의 ‘73m 질주 원더골’ 동영상을 올리며 ‘이날 손흥민이 해냈다’고 적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등 소속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 여부에 대해 공식발표 없이 추가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방역 지침에 따라 10일간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토트넘은 10일 렌과의 경기에 이어 12일 브라이턴, 17일 레스터 시티와 EPL 경기가 줄줄이 잡혀 있다. 확진자는 3경기 모두 뛰지 못한다. EPL 규정상 골키퍼 포함 14명 이상, UEFA 규정상 13명 이상 출전할 선수가 있으면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토트넘은 EPL 사무국과 브라이턴전의 진행 여부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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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확진’ 토트넘, 선수단 집단 감염에 EPL 연기 논의

    손흥민(29·토트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설에 휩싸인 가운데 토트넘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과 경기 연기에 대해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스카이스포츠 등은 8일 유럽축구연맹(UEFA)이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스타드 렌(프랑스)의 2021~2022시즌 유로파 콘퍼런스리그 조별리그 경기를 예정대로 치른다고 보도했다. 영국 BBC, 가디언 등에 따르면 EPL 사무국이 실시한 유전자 증폭(PCR) 검사 결과 토트넘 1군 선수 6~7명이 코로나19 양성 반응을 보였다. ‘풋볼 인사이더’는 손흥민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손흥민과 함께 루카스 모라, 에메르송 로얄, 브리안 힐, 벤 데이비스, 크리스티안 로메로 등이 확진자로 언급됐다. 손흥민은 10월 토트넘에서 2명의 확진자가 나왔을 때도 힐과 함께 확진자로 지목됐다. 하지만 추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오며 해프닝으로 끝났다. 토트넘은 7일(현지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지난해 이날 번리 전에서 손흥민의 ‘73m 질주 원더골’ 동영상을 올리며 ‘이날 손흥민이 해냈다’고 적었다. 토트넘은 손흥민 등 소속 선수들의 코로나19 확진 여부에 대해 공식발표 없이 추가 PCR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방역 지침에 따라 10일간 격리에 들어가야 한다. 토트넘은 10일 렌과의 경기에 이어 12일 브라이턴, 17일 레스터 시티와 EPL 경기가 줄줄이 잡혀 있다. 확진자는 3경기 모두 뛰지 못한다. EPL 규정상 골키퍼 포함 14명 이상, UEFA 규정상 13명 이상 출전할 선수가 있으면 경기는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토트넘은 EPL 사무국과 브라이턴 전의 진행 여부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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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항서-신태용 “함께 가자, 스즈키컵 4강”

    ‘동남아시아의 월드컵’이라 불리는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스즈키컵)에서 베트남 박항서 감독과 인도네시아 신태용 감독이 우승컵을 노린다. 박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6일 싱가포르의 비샨 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즈키컵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라오스를 2-0으로 꺾고 산뜻하게 출발했다. 베트남은 2018년 대회에서 박 감독의 지휘 아래 2008년 이후 10년 만이자 통산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열릴 예정이었던 스즈키컵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연기됐다가 5일부터 시작됐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베트남은 6패로 B조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최종예선에서 쌓은 경험으로 한 수 위 기량을 선보이며 라오스를 일방적으로 몰아붙였다. 박 감독은 “결과에 만족한다.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일부 선수가 부상을 당해 이번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베트남의 대회 2연패에 가장 큰 걸림돌은 신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같은 B조에 속해 있다. 스즈키컵은 10개국이 2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조 1, 2위가 4강에 오른다.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는 15일 맞붙는다. 맞대결 이전에 인도네시아는 9일(캄보디아)과 12일(라오스)에 조별리그를 치른다. 베트남은 12일 말레이시아와 상대한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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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테 입이 귀에 걸렸다, 1골 1도움 ‘손흥민의 날’

    “첫 번째와 세 번째 골은 정말 놀라운 골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결과에 만족한 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콘테 감독이 지칭한 첫 번째와 세 번째 골은 다름 아닌 손흥민(29)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1∼2022시즌 15라운드 노리치시티와의 안방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8승 1무 5패(승점 25)를 기록해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NBC스포츠는 이날 경기를 한마디로 ‘손흥민의 날’이라 칭했다. NBC스포츠는 “손흥민은 4개의 키 패스에 세 번의 슈팅으로 득점과 도움을 올렸다. 차원이 다른 골잡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10분 루카스 모라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22분 다빈손 산체스의 골도 손흥민의 정확한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2-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와 경합 끝에 오른발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2일 브렌트퍼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에 리그 6호(시즌 7호)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9년 3월 개장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20골, 15도움을 기록하며 그 어떤 토트넘 선수보다 많이 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모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거미줄을 발사하는 ‘스파이더맨’을 따라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브렌트퍼드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약속했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이게 마지막. 또 승점 3을 따냈다”며 자신의 골 사진을 올렸다. 손흥민은 투표로 최우수선수를 뽑는 ‘킹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킹 오브 더 매치’다. 현지 언론들도 찬사를 보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모라와 함께 팀 내 최고점인 9점을 주며 “경기 내내 무언가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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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은 ‘손흥민의 날’”…2경기 연속 ‘킹 오브 더 매치’

    “첫 번째와 세 번째 골은 정말 놀라운 골이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경기 결과에 만족한 듯 환한 미소를 지었다. 콘테 감독이 지칭한 첫 번째와 세 번째 골은 다름 아닌 손흥민(29)의 발끝에서 나왔다. 손흥민은 6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021~2022시즌 15라운드 노리치시티와 안방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3-0 대승을 이끌었다. 토트넘은 8승 1무 5패(승점 25)를 기록해 리그 5위로 뛰어 올랐다. NBC스포츠는 이날 경기를 한 마디로 ‘손흥민의 날’이라 칭했다. NBC 스포츠는 “손흥민은 4개의 키 패스에 세 번의 슈팅으로 득점과 도움을 올렸다. 차원이 다른 골잡이”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날 전반 10분 루카스 모라의 선제 결승골을 도왔다. 후반 22분 다빈손 산체스의 골도 손흥민의 정확한 코너킥에서 시작됐다. 2-0으로 앞선 후반 32분에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수비수와 경합 끝에 오른발로 직접 골망을 흔들었다. 2일 브렌트퍼트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은 손흥민은 2경기 연속 득점에 리그 6호(시즌 7호) 골을 만들었다.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손흥민은 2019년 3월 개장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20골, 15도움을 기록하며 그 어떤 토트넘 선수보다 많이 골에 관여했다. 손흥민은 골을 넣은 뒤 모라,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와 함께 거미줄을 발사하는 ‘스파이더맨’을 따라하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브렌트퍼드 전에 이은 두 경기 연속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다. 손흥민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약속했던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는 이게 마지막. 또 승점 3을 따냈다”며 자신의 골 사진을 올렸다. 손흥민은 투표로 최우수선수를 뽑는 ‘킹 오브 더 매치’에도 선정됐다. 브렌트퍼드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킹 오브 더 매치’다. 현지 언론들도 찬사를 보냈다. 풋볼런던은 손흥민에게 모라와 함께 팀 내 최고점인 9점을 주며 “경기 내내 무언가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고 평가했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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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BA서 73점 차?

    73점 차. 아마추어 경기에서 나온 점수 차가 아니다. 세계 최고의 농구 리그인 미국프로농구(NBA)에서 나온 진기록이다. 멤피스는 3일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페덱스포럼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와의 안방경기에서 152-79로 이겼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이날 경기에서 나온 73점 차는 NBA 역대 최대 점수 차다. 이전까지의 최대 점수 차는 1991년 12월 마이애미와 클리블랜드의 경기로 클리블랜드가 148-80, 68점 차로 이겼다. 무려 30년 만에 그 기록이 깨진 것이다. 멤피스는 이날 12명의 선수가 코트에 나서 9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재런 잭슨 주니어는 27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주축 선수들이 대거 결장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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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력+인성’ 동료들이 찍은 최고는?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올해 최고의 스타를 뽑는 ‘메디힐과 함께하는 2021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서울에서 열린다. 올해로 13년째를 맞은 이 상은 야구, 축구, 남녀농구, 남녀배구, 남녀골프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종목별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선수로 구성된 투표인단을 구성한 뒤 직접투표로 5개 종목, 총 8명의 수상자를 뽑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탁월한 실력과 함께 뛰어난 인성까지 갖춘 선수만이 영광의 주인공이 된다. 프로야구는 올 시즌 타율 0.360(464타수 167안타)으로 개인 첫 타격왕에 오른 키움 이정후와 KT의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이끈 강백호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타점상과 장타율상을 수상한 양의지(NC), 11승 6패 평균자책점 2.92의 성적을 낸 고영표(KT), 44세이브로 세이브 1위에 오른 오승환(삼성) 등이 후보에 올랐다. 프로축구는 22골로 득점왕을 예약하며 팀의 승격 첫해 4위 확보를 주도한 주민규(제주)와 끈끈한 수비를 앞세워 전북의 사상 첫 리그 5연패 희망을 밝힌 홍정호의 2강 구도에 이동준(울산), 이영재(수원FC), 강상우(포항)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자 프로농구는 지난해 이 상 수상자 허훈(KT)이 2년 연속 수상을 노리는 가운데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 송교창(KCC)이 도전장을 던졌다. 여자 프로농구는 박지수(KB스타즈)와 김한별(BNK)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프로배구 남자부에선 지난해 수상자인 나경복(우리카드)이 올해 2년 연속 영예를 노린다. 여자부는 양효진(현대건설)이 이 부문 첫 2연패에 도전하는 가운데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이끈 이소영(KGC인삼공사)과 임명옥(도로공사) 등이 후보에 올랐다. 남녀 프로골프에서는 올 시즌 국내 투어를 지배한 김주형(CJ대한통운)과 박민지(NH투자증권)의 수상이 유력하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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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는…동아스포츠대상 6일 열려

    선수들이 직접 뽑은 올해 최고의 프로스포츠 선수는 누구일까. 국내 5대 프로스포츠 종목을 대표하는 선수들이 직접 올해 최고의 스타를 뽑는 ‘메디힐과 함께 하는 2021 동아스포츠대상’ 시상식이 6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서울 2층 크리스탈볼룸에서 열린다. 동아스포츠대상은 5대 프로스포츠(야구·축구·남녀농구·남녀배구·남녀골프) 선수들의 투표를 통해 종목별 올해의 선수를 선정한다.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투표인단으로 선정된 선수들이 직접투표로 수상자를 뽑는다는 점이 눈에 띈다. 탁월한 실력과 함께 뛰어난 인성까지 갖춘 선수만이 올해의 선수 영예를 차지한다. 5개 종목, 총 8명의 최고 선수들에게는 기념 트로피와 함께 황금열쇠가 주어진다. 프로야구는 올 시즌 타율 0.360(464타수 167안타)으로 개인 첫 타격왕에 오른 키움 이정후와 KT의 창단 첫 통합우승에 크게 기여한 강백호가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타점상과 장타율상을 수상한 양의지(NC), 11승6패 평균자책점 2.92의 성적을 낸 고영표(KT), 44세이브로 세이브 1위에 오른 오승환(삼성) 등이 후보에 올랐다. 프로축구는 22골로 득점왕이 유력하면서 팀의 승격 첫 해 4위 확보를 이끈 주민규(제주)와 2골 1도움에 매 경기 결정적인 수비를 펼치며 전북의 막강수비를 이끈 홍정호 등 2강 구도에 이동준(울산), 이영재(수원FC), 강상우(포항)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남자 프로농구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송교창(KCC)을 비롯해 지난해 동아스포츠대상 수상자 허훈(KT) 외에 전성현(KGC), 양홍석(KT), 이대성(오리온)이 눈여겨볼 만한 후보들이다. 여자 프로농구는 ‘국보 센터’ 박지수(KB스타즈)와 김한별(BNK)의 치열한 경쟁 속에 김단비(신한은행), 박혜진(우리은행), 배혜윤(삼성생명)이 후보에 올랐다. 프로배구 남자부에선 지난해 수상자인 나경복(우리카드)이 올해 2년 연속 영예를 노리는 가운데 지난 시즌 대한항공 통합우승을 이끈 한선수와 임동혁, 신영석(한국전력), 황택의(KB손해보험)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GS칼텍스의 창단 첫 통합우승을 이끈 이소영(KGC인삼공사)과 여자배구 최초로 동아스포츠대상 2연패에 도전하는 양효진(현대건설), 한송이(KGC인삼공사), 안혜진(GS칼텍스), 임명옥(도로공사) 등이 후보에 올랐다. 남녀 프로골프에서는 올 시즌 투어를 휩쓴 김주형(CJ대한통운)과 박민지(NH투자증권)의 수상이 유력하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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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SG 위원회 꾸리고 소외계층 보듬기 팔 걷어

    최근 모든 산업부문에서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이 큰 화두다. 골프존도 ESG 경영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공감하고 지역사회 및 사업주, 파트너사, 고객과의 상생 활동에 중점을 둔 경영활동을 펼치고 있다. 골프존은 10월 골프존 박강수, 최덕형 각자대표이사를 필두로 주요 사업부 실장 등 임직원 등 7명으로 구성된 ESG 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이를 시작으로 경영활동 전반에 걸쳐 ESG 요소를 고려한 기본 계획을 세우고 중장기 경영 목표와 연계해 ESG 경영을 내재화·체계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경영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친환경 △폐기물 저감 △사회공헌 △노사협력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조성 △공정거래 △재무 리스크 관리 △윤리경영 △고객의 소리 통합 관리 △점포 서비스 개선 △가맹점과의 상생 등 ESG 관련 주요 경영 현안을 논의하고 실현을 위한 대안 마련에 힘쓰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나눔 봉사활동에도 동참하고 있다. 저소득 가정 아동을 위한 구호 물품 기부, 학대 피해 아동을 위한 크리스마스 키트 후원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특히, 2019년부터는 골프존파크의 시즌 이벤트 ‘팔도페스티벌’을 통해 모금한 기부금을 굿네이버스에 기부하고 있다. 골프존 ESG위원장 최덕형 대표이사는 “골프존은 ESG 경영을 본격화하기 위한 2022년을 ESG 경영의 원년으로 삼아 친환경 경영 및 사회적 책임 실천·지배구조 개선에 주력할 예정이다”며 “골프존 사업주, 파트너사,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위한 선순환 체제를 마련하고 나눔의 기업가치를 실현하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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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마라톤, 2년8개월만에 도심을 달렸다

    2년 만에 서울 도심을 달렸다. 2021 서울마라톤 겸 제91회 동아마라톤이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을 출발해 잠실로 이어지는 코스에서 열렸다. 2019년 3월 이후 2년 8개월 만에 열린 대회로 엘리트 남녀 선수들과 추첨을 통해 선정된 마스터스 남녀 참가자들이 쌀쌀한 날씨에도 힘찬 발걸음을 내디뎠다. 엘리트 부문 남자부에서는 유망주 박민호(22·코오롱)가 2시간14분35초로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부는 최정윤(28·화성시청)이 2시간44분9초로 맨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스터스 부문에서는 조우원 씨(43)와 최영주 씨(38)가 각각 남녀부 정상에 올랐다. 같은 날 케냐에서는 엘리트 남녀 국제부 경기를 치렀다.교통통제에 협조해주신 시민께 감사드립니다 2021 서울마라톤 겸 제91회 동아마라톤이 28일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동아일보사는 교통통제에 따른 불편을 감수하고 대회를 성원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시, 서울경찰청, 대한육상연맹, 자원봉사자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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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명 출전한 축구경기, 후반엔 6명만 뛰어 결국 중단…무슨일?

    경기 시작 전부터 전의를 잃었다. 11명이 뛰는 축구 경기에서 단 9명만 나섰기 때문이다. 포르투갈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탓에 선수가 부족해 경기가 중단되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28일 스카이스포츠, 가디언 등 해외 매체들에 따르면 포르투갈의 벨레넨세스는 코로나19 검사 결과 선수 14명 등 선수단에서 17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8일 벤피카와의 경기를 앞두고 9명의 선수만 내보낼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된 것이다. 경기는 연기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그대로 진행됐다. 벨레넨세스의 루이 페드로 수아레즈 회장은 “경기 연기를 리그 측에 요구를 했지만 리그 경기 일정에 혼선을 줄 수 있고, 나중에 부당하게 대우를 받을 수 있어 경기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벨레넨세스 9명의 선수 중 두 명이 골키퍼였다. 골키퍼 중 한 명은 어쩔 수 없이 수비수로 뛰었다. 벨레넨세스 선수들은 경기 전부터 전의를 잃고 우왕좌왕했다. 상대 벤피카는 포르투와 함께 포르투갈을 대표하는 강팀이다. 경기 시작 1분 만에 자책골로 한 골을 허용한 뒤 전반에만 무려 7골을 헌납했다.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전에서는 무슨 이유인지 벨레넨세스 선수 7명만 그라운드에 나왔다.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지만 휘슬이 울리고 1분 뒤 벨레넨세스 선수 한 명이 부상을 당했다. 벨레넨세스는 교체 선수가 없어 결국 6명만 그라운드에 남게 됐다. 심판은 3분 뒤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축구 규정 상 선수 퇴장, 부상 등으로 뛸 수 있는 선수가 한 팀에 6명 이하가 되면 경기가 중단된다. 벤피카는 결국 7-0으로 이겼다. 경기 뒤 벨레넨세스 선수단을 공식 성명을 내고 “축구 경기는 경쟁력이 있을 때만 뛸 마음이 생긴다. 오늘 (우리들에게는) 그 마음이 없었다”고 밝혔다. 수아레즈 회장도 경기 뒤 “오늘 경기는 우리들에게 수치스러웠다”고 말했다. 상대 팀인 벤피카도 마찬가지였다. 벤피카 측은 “이런 상황에서 경기를 뛰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며 “피할 수 없는 상황이었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오늘 경기는 포르투갈 축구에게 어두운 역사로 기록될 것이다”고 밝혔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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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우, 신트트라위던과 계약 해지…국내 유턴해 ‘제 2의 백승호’ 될까

    이승우(23)가 백승호(24·전북)의 길을 따라갈지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몇 년 전만 해도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불렸던 이승우가 23일 벨기에 신트트라위던과 계약을 해지했다. 이날 신트트라위던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승우와 계약을 즉시 해지하기로 원만하게 합의했다. 이승우의 앞날에 행운이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 메시’로 불렸던 10대의 이승우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뛰었던 이승우는 2014년 아시아축구연맹(AFC) 16세 이하 챔피언십 일본과의 8강전에서 60m를 드리블해 수비수 3명과 골키퍼까지 제치며 골을 넣는 등 2골로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당시 이승우는 감각적인 슈팅 능력과 빠른 스피드 등을 뽐내며 ‘한국의 메시’로 불렸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 대표팀에도 이름을 올린 이승우는 일본과의 결승전에서 골을 넣으며 한국의 우승을 도왔다. 하지만 프로 무대에서는 제대로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1군에 올라가지 못한 이승우는 2017년 8월 이탈리아 베로나로 둥지를 옮겼다. 기대를 모았지만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37경기 출전에 2골만 기록했다. 2019년 8월 벨기에 프로축구 무대로 옮겼다. 신트트라위던에서도 벤치에 앉아 있을 때가 많아지면서 17경기 2골에 그쳤다. 올 시즌을 앞두고 포르투갈의 포르티모넨스로 임대를 갔지만 아예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프로 무대에서의 저조한 활약은 대표팀에서도 이어졌다. 17세 이하 대표팀에서 18경기 13골, 20세 이하 대표팀에서 16경기 7골,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10경기 4골을 기록한 이승우는 성인 대표팀에서는 11경기에서 무득점으로 별다른 인상을 남기지 못했다. 2018년 5월 온두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첫 데뷔 뒤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두 경기를 뛰었지만 2019년 6월 이란과의 친선경기 이후 2년 넘게 대표팀에 부름을 받지 못하고 있다. ●국내 유턴 백승호의 길 따라갈지 주목 이승우는 당분간 국내에 머물면서 다음 행선지를 고민할 전망이다. 신트트라위던과 계약해지로 이적금 등 어떤 제약없이 새 팀을 구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승우는 국내 프로축구 K리그는 물론 일본 프로축구 J리그, 미국 프로축구 MLS 등으로 진출할 가능성이 높다. 물론 유럽에 다시 돌아갈 수 있지만 1부 리그에서 뛰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승우가 가장 현실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방안은 K리그에서 뛰는 것이다. 여기에는 똑같이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 출신에 유럽 무대에서 활동하다 올해 K리그1(1부) 전북으로 이적한 백승호가 모범적인 선례가 될 수 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과 B팀에서 주전으로 맹활약했던 백승호는 2017년 바르셀로나에서 나와 페랄라다와 지로나(이상 스페인)와 다름슈타트(독일)에서 뛰다가 올해 초 전북으로 둥지를 옮겼다. 유럽 무대에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빅리그 진출은 하지 못했던 백승호는 전북에서 올 시즌 23경기 4골을 터뜨리며 전북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선수로 자리잡았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11월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대표팀에도 부름을 받아 이라크와의 경기에서 뛰며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의 눈을 사로잡았다. 이승우도 국내에서 뛰면서 꾸준한 출전을 보장받고 기량을 인정받는다면 다시 한번 ‘한국의 메시’로 불리는 날이 올 수도 있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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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보잉팀 ‘진조크루’, 유럽 최고 권위 ‘배틀 오브 더 이어’ 우승

    비보잉팀 ‘진조크루’가 22일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 브레이킹 대회 ‘배틀 오브 더 이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진조크루에 따르면 한국의 진조크루를 비롯해 미국, 프랑스, 일본 등 8개국 8팀이 퍼포먼스와 토너먼트 배틀 등 두 부문에서 경쟁을 펼친 끝에 진조크루가 두 부문 모두 우승했다. 배틀 오브 더 이어는 1990년부터 시작된 유럽 최대 규모 대회로 진조크루는 2010년, 2018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김헌준 진조크루 대표는 “이번 우승을 통해 한국에 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브레이킹을 알릴 수 있게 된 것 같아 뜻깊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레이킹은 비보잉으로도 불리며 2024년 파리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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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자테니스협회 회장 “펑솨이 안전 확인 안 되면 중국서 사업 철수”

    스티브 사이먼 여자테니스협회(WTA) 회장이 중국 여자 테니스 선수 펑솨이의 실종 의혹과 그의 성폭행 피해 주장이 제대로 조사되지 않는다면 수억 달러에 달하는 피해를 감수하더라도 중국에서 사업을 철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이먼 회장은 19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중국에서) 사업을 중단할 의향이 있고 이로 인한 복잡한 문제들을 처리할 용의가 있다. 이것(펑솨이의 안전)은 분명 사업보다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여성들의 주장은 존중받아야 하고 검열당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집권 1기 때 부총리를 지낸 장가오리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2일 폭로한 펑솨이의 행방은 2주 넘게 알려져 있지 않다. 이런 중에 중국 관영매체가 펑솨이가 직접 쓴 이메일이라며 성폭행 피해를 부인하고 자신은 안전하게 잘 있다는 내용을 공개했는데 이메일의 진위를 두고 논란이 불거지면서 의혹이 더 커지고 있다. 사이먼 회장은 “펑솨이의 모든 전화번호, 메일주소 등 모든 수단을 다해 연락하려고 노력했다. 디지털 시대에 연락할 수단이 많지만 어떤 회신도 받지 못했다”며 “펑솨이가 직접 이 이메일을 작성한 것인지, 강요에 의해 작성했는지 등을 알 수 없다. 현재로는 이메일 내용이 타당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한다. 펑솨이와 직접 만나 이야기하기 전에는 안도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남자테니스 세계 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를 비롯해 세레나 윌리엄스(미국), 오사카 나오미(일본) 등 세계 유명 테니스 스타들이 펑솨이의 행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면서 테니스계에서는 이번 사태가 큰 화제가 되고 있다. WTA는 100여개 나라의 2500명 이상의 선수가 경쟁하는 여성 프로 스포츠단체다. 매년 약 30개국에서 50개가 넘는 WTA 대회가 열린다. 올해는 58개 대회가 열렸다. 최근 몇 년간 중국에서 WTA 대회가 5~10개 정도 열렸다. 총상금 규모는 약 3000만 달러(약 355억 원) 규모로 알져져 있다. 2020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중국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다. 올해도 11월 10일부터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WTA 파이널스도 코로나19로 인해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열리는 등 중국이 개최지였던 11개 대회가 연기되거나 취소됐다.김동욱 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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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버햄프턴 ‘한국 전도사’ 황희찬…달고나 게임 이어 한국어 수업

    “희찬이에게 공 줘.” 황희찬(25·울버햄프턴)이 팀 동료들의 한국어 강사로 나섰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프턴은 18일 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황희찬과 함께 하는 한국어 강의’라는 제목으로 6분 정도의 동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는 황희찬이 일일 한국어 강사로 나서 로맹 사이스(프랑스)와 맥시밀리언 킬먼(영국), 골키퍼 존 러디(영국)와 조제 사(포르투갈)에게 간단한 한국어 인사와 축구장에서 쓰일 법한 한국어를 가르쳤다. 황희찬은 영상에서 “울버햄프턴에 온 지는 두 달 정도 됐고, 오늘 팀 동료들과 한국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희찬은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가자’, ‘밥 먹었어?’ 등의 일상적인 표현에 대해 의미와 함께 발음을 직접 말하며 동료들에게 따라하도록 했다. 팀 동료들 대부분이 무리 없이 따라해 황희찬이 놀라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이어 축구 경기에서 쓰일 법한 표현들도 가르쳤다. ‘반대’, ‘침착해’, ‘나는 수비수입니다’, ‘나는 골키퍼입니다’ 등 조금은 어려운 단어와 문장을 소개했다. 동료들은 어려운 발음에 고개를 흔들기도 했지만, 조제 사는 유창한 발음을 선보이며 “나는 전생에 한국인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웃기도 했다. 황희찬은 이들을 가르치던 도중 장난기가 발동해 조제 사에게 ‘나는 바보입니다’를 따라하게 하기도 했다. 조세 사가 따라하는 모습을 보고 황희찬은 웃음을 참지 못하기도 했다. 황희찬이 울버햄프턴 유튜브 채널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황희찬은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에 나온 게임 중 달고나 게임을 한국어 강의에 나온 동료들과 함께 하는 동영상에 출연하기도 했다. 황희찬이 구단은 물론 EPL에서 한국어와 문화 전도사를 자처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황희찬의 몸값도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EPL 명문구단 리버풀이 황희찬의 영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들 매체는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가 예상한 황희찬의 이적료는 1700만 파운드(약 271억 원)로 2000만 파운드(약 319억 원) 이상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대선수로 8월 울버햄프턴 유니폼을 입은 황희찬의 소유권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가 지니고 있다. 울버햄프턴은 EPL에서 4골을 터뜨린 황희찬의 활약에 만족하며 올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1300만 파운드(약 207억 원)을 지불하고 완전이적을 추진하고 있다. 리버풀 외에도 다수의 EPL 구단들이 황희찬의 영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김동욱기자 creating@donga.com}

    • 2021-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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