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명훈

지명훈 기자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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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명훈 기자입니다.

mhjee@donga.com

취재분야

2025-11-23~2025-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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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철강분야 맞춤형 인재육성 마이스터고 합덕제철고 개교

    철강분야 맞춤형 인재를 육성할 합덕제철고(교장 이충호)가 3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 학교는 국내 유일의 철강분야 교육과정 운영학교로 최신 실습실과 교육기자재를 갖추고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는 인력을 양성한다. 마이스터고는 ‘기술명장(名匠)’ 육성을 목표로 올해 신설한 산학연계형 고등학교다. 학비는 정부에서 전액 지원하고 졸업 후에는 협약 기업체에 취업할 수 있다. 합덕제철고는 신입생 전원에게 3년간 수업료와 등록금, 학교운영지원비 등을 전액 지원하고 저소득층 학생에게는 장학금도 제공한다. 또 학교가 있는 충남 당진 소재 국내 대표적 철강업체들과 협약을 맺어 졸업 후 취업시킬 방침이다. 당진의 철강클러스터에는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휴스틸, 현대 하이스코 등이 입주해 있다. 합덕제철고와 함께 마이스터고로 지정된 대전 동아공고(교장 김용대)도 지난달 26일 대전 유성 스파피아호텔에서 ‘동아마이스터고 출발 선포식’을 갖고 전자 기계 산업 분야 인재 양성에 나섰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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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중학생 교복 입은 50대 여성 택시기사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했던 50대 후반의 여성 택시운전사가 중학교에 입학해 손자뻘 급우들과 만학의 꿈을 펼친다. 충남 서산교육청은 택시운전사인 김진순 씨(57)가 서산시 음암중학교에 3일 입학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현재 30대 초반인 자신의 아들과 딸이 졸업한 작은 시골 중학교(전체 7개 학급, 전교생 180명) 입학식에 교복을 입고 참석했다. 김 씨는 1966년 금산초등학교를 졸업했으나 동생들을 뒷바라지하느라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했다. 결혼 후 다시 진학을 꿈꿨으나 여의치 않았다. 지난해 6월 남편이 세상을 떠나자 만학을 결심했다. 그의 만학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평탄하지 않은 인생역정 때문이다. 초등학교 졸업 후 미용기술을 배워 4년여간 미용사로 일하다가 20대 초반에 서산으로 시집온 그는 30세부터는 공장에서 생산직으로 7년가량 일했다. 37세에 자궁암 말기 진단을 받아 한때 실의에 빠졌지만 굳은 의지로 병마를 이겨냈다. 20여 년 동안 식당에서 일하다가 지난해 11월부터 서산 서령택시 운전사로 취업했다. 그는 이제는 시간을 낼 수 있겠다며 입학신청서를 냈다. “하루하루 사납금을 채우기만 하면 부담이 없는 만큼 낮에 학교에 다니고 밤에는 택시운전을 계속할 거예요. 쉽지 않겠지만 젖 먹던 힘까지 다 내 봐야죠.” 음암중 전석진 교장은 “선생님들이 이제 10대 중반인 학생들의 인성교육에 귀감이 될 김 씨의 담임을 서로 맡으려고 할 정도”라고 전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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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고마워요, 코리아”

    스리랑카 출신 외국인 노동자 필리야와타 말와담지 딜란차왁 씨(29)는 3일 오전 대전 중구 문화동 충남대병원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걸어 나왔다. 그동안 곁을 지켜온 아내는 마음고생으로 수척했지만 표정은 밝아 보였다. 그는 2009년 4월 입국해 경기 화성의 한 대리석 공장에서 4개월 정도 일하다 목과 오른팔에 이상이 생겨 일손을 놨다. 인근 병원에서 경추 추간판탈출증 진단을 받았지만 돈이 없어 대전의 친구 집에 기거하면서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그러던 중 주변의 조언으로 대전외국인노동자종합지원센터를 찾았고 충남대병원을 소개 받아 지난달 22일 입원했다. 신경외과 최승원 교수의 수술로 증세는 곧바로 회복됐다. 딜란차왁 씨는 “퇴원하자마자 일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의 일처럼 애써준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와 충남대병원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수술비 140만 원은 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가 50만 원, 충남대병원이 90만 원을 부담했다. 충남대는 이전에도 의료 취약지역 봉사활동과 대전역 노숙자 무료진료, 캄보디아 의료봉사 등 국내외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충남대 관계자는 “이번 치료비는 취약계층 의료비에서 지원했다”며 “치료가 필요한데 돈이 없는 외국인 노동자 등을 위해 많지는 않지만 이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 충남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팀 042-280-8275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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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성군 횡령 공무원 90명 줄줄이 징계

    사무용품을 구입한 것처럼 허위 서류를 꾸며 예산을 빼돌린 충남 홍성군 공무원들에게 파면과 해임 등 중징계가 내려졌다. 충남도는 인사위원회를 열어 1심 재판 결과가 나오지 않아 지난달 초 징계 수위를 결정하지 못했던 홍성군 공무원 8명 중 2명은 파면, 3명은 해임, 1명은 강등, 1명은 정직(3개월) 처분하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나머지 1명은 자료 보완 때문에 징계를 유보했지만 경징계 대상이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지난달 2일 37명을 인사위원회에 회부해 4명은 강등, 29명은 정직, 4명은 감봉 처분을 결정했다. 이와는 별도로 홍성군은 46명에게 감봉∼견책 등 경징계를 내렸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 관련 공무원 113명 가운데 공소시효가 지난 22명을 제외한 91명 가운데 40명(파면 2, 해임 3, 강등 5, 정직 30명)은 중징계, 50명은 경징계, 1명은 징계 유보된 것으로 집계됐다. 파면 처분을 받은 공무원 2명은 각각 4000만 원이 넘는 예산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돼 지난달 24일 열린 1심 선고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또 해임된 공무원 3명은 1심 재판에서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200시간을 선고받았다. 강등 처분을 받은 공무원 1명은 1계급 강등과 함께 정직 3개월 처분을 받으며 정직 기간 봉급도 3분의 2가 줄어들고 24개월간 승급도 제한된다. 충남도 관계자는 “비리 공무원을 일벌백계한다는 차원에서 중징계를 내렸다”고 말했다. 징계를 받은 홍성군 공무원들은 사무용품을 사들인 것처럼 거짓 서류를 꾸미는 수법으로 2005년부터 최근까지 무려 7억여 원을 빼돌린 혐의로 지난해 말 적발됐다.홍성=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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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대전/충남]캠퍼스소식/‘글로벌 세대’ 발맞춘 입학-졸업식

    순천향대 ‘외국학생 대표’ 당당히 신입생 선서대학 입학식과 졸업식이 점차 글로벌화하고 있다. 외국 대학과의 교류가 확대되면서 자매대학 관계자가 행사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외국인 유학생이 당당한 행사 주체로 등장한다. 외국에 진출한 학생들을 위한 ‘찾아가는 졸업식’도 생겼다. 순천향대는 2일 오전 대학 체육관에서 신입생 2856명이 참석한 가운데 입학식을 치렀다. 이 가운데 국내 신입생은 2775명이고 영어권 교환학생 49명, 중국인 유학생 32명이다. 외국인 교수가 입학식 사회를 같이 봤다. 외국인 학생이 내국인 학생과 별도로 신입생 선서를 했다. 순천향대 관계자는 “외국인 학생들이 당당한 주체로 학교 행사에 참여하도록 함으로써 글로벌 캠퍼스를 공식화하고 있다”며 “이 같은 입학식이 신입생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입학식에는 순천향대의 미국 자매대학인 위노나주립대 켄 고먼 부총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다. 그는 “지금까지 세계시민이나 차세대 리더로서의 역할을 생각하지 않았다면 이제는 ‘개인’이 아닌 ‘세계시민’으로서의 역할에 대해 생각할 때”라고 강조했다.건양대, 해외취업생 위해 싱가포르 찾아가 학위수여 건양대는 해외 취업을 위해 싱가포르 및 일본 등에 진출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졸업식’을 열고 있다. 김희수 총장과 이걸재 교무부처장 등은 지난달 23일 싱가포르 재향군인회관에 마련된 현지 진출 학생들을 위한 졸업식장을 찾아 118명에게 학위를 수여했다. 이 같은 졸업식은 건양대가 지난해부터 노동부 지원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취업선을 해외로까지 다변화하면서 생긴 것으로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이다. 이 대학 학생 300여 명은 싱가포르, 일본, 미국, 중국 등에 진출해 현재 50% 이상이 현지 한국기업이나 외국기업에 취업한 상태다. 김 총장은 “졸업생들이 어디에 가 있든 모교가 잊지 않고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한다는 것을 보여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현지 쌍용건설에 취업한 후 졸업식에 참석한 조남웅 씨(건설시스템공학과)는 “생애 한 번뿐인 졸업식에 참석할 수 없어 아쉬웠는데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건양대는 5일 일본에 진출한 학생 66명을 위해 일본 사이타마(埼玉) 현 소프트웨어진흥센터에서 학위수여식을 가질 예정이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충북대(총장 임동철)와 한남대(총장 김형태)는 학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두 대학은 △교수 및 연구 인력의 교류 △학생 교류 및 상호학점 인정 △공동연구 및 학술회의 공동 개최 △학술자료, 출판물 및 정보의 상호 교환 △시설물의 상호 이용 등을 약속했다. 또 충북대 법학전문대학원과 한남대 대학원의 ‘대학원 학생 및 학점 교류’를 위한 세부 협약도 진행한다. ○…세명대(총장 김유성)는 ㈜대교(대표 박명규)와 연구역량 강화를 도모하기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공동연구 및 세미나 등 정보의 상호 교류, 학술정보 교류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꽃동네현도사회복지대(총장 이원우)는 연구 우수교원에 양은미 교수(교양과정·교학처장)를, 강의 우수교원에 김혜래(사회복지학부장) 전혜원 교수(간호학과)를 각각 선정했다. 이 대학은 우수 교수법과 연구 성과를 이끌어 내기 위해 강의·연구 우수교원 표창제를 시행하고 있다. ○…건양대병원은 2일 병원에서 하영일 제6대 의료원장 취임식을 가졌다. 2008년부터 건양대병원 제5대 의료원장으로 재직해 온 그는 2012년까지 건양대의료원 산하 건양대병원과 건양대 부여중앙병원, 건양대의과학대를 맡아 운영한다. 하 원장은 “앞으로 분야별 암 치료를 위해 전문 의료진과 첨단장비를 갖춘 암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6월에는 건물을 증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건양대는 중국언어문화학과 김원중 교수에게 올해 처음 제정한 학술우수연구상을 수여했다. 김 교수는 1989년부터 최근까지 ‘사기열전’(역서)과 ‘송시(宋詩)’ ‘통찰력 사전’ 등 모두 25권의 번역서(18권)와 저서(7권)를 펴냈다.}

    • 2010-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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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다문화여성들 뜨개질한 털모자, 아프리카 간다

    국내 이주여성들이 한올 한올 정성스럽게 뜬 털모자가 아프리카 신생아의 건강을 지키게 된다. 배재대는 대전시교육청 지정 배재대 서부다문화교육센터의 한국어 수강생들이 겨울특강 막바지에 뜨개질로 만든 털모자 50여 개를 아프리카 말리로 보냈다고 1일 밝혔다. 모자는 빈곤아동을 돕는 국제기구인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이 전달했다. 털모자 전달 아이디어는 베트남 출신 마응옥투이 씨(26)가 냈다. 겨울특강을 마무리하면서 뜻있는 일을 하자는 데 의견을 모으고, 회의에서 그는 “언젠가 방송에서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기 모자 뜨기’ 캠페인을 본 적이 있는데 우리도 한번 해보자”고 제안했다. 아프리카에서는 심한 일교차 때문에 신생아들이 저체온증으로 숨지는 사례가 적지 않다. 한국어 2, 3급 수강생 53명과 강사 모두가 흔쾌히 동참해 지난달 초부터 자비로 실과 바늘을 사 틈틈이 뜨개질을 시작했다. 더운 나라인 동남아지역 출신 수강생들은 처음부터 배워가며 모자를 완성해야 했기 때문에 많은 인내와 정성이 필요했다.1 중국 출신 주부로 현재 임신 8개월째인 장하이유 씨(31)는 “모자를 뜨면서 내내 즐겁고 행복해 배 속의 아이에게도 좋은 태교가 됐을 것”이라며 “아프리카 아기들이 이 모자를 쓰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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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임승안 나사렛대 총장 학교에 자신 아파트 기탁

    천안 나사렛대는 임승안 총장(사진)이 학교 채플 건립기금으로 써달라며 자신의 아파트(7677만여 원)를 학교에 기탁했다고 23일 밝혔다. 임 총장은 평소 교직원들에게 경조사비 1%를 기부할 것을 강조하며 학내 기부 문화를 주도해왔다. 나사렛대 교직원 300여 명은 급여이체 등을 통해 학교발전기금 및 재활센터건립기금 마련에 동참하고 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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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청 방문의 해]명약 ‘구기자’…고추의 지존 ‘청양고추’… 역시 청양

    청양은 ‘구기자’와 ‘청양고추’의 고장이다. ‘한국의 알프스’인 칠갑산을 중심으로 굽이치는 능선과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콩밭 매는 아낙네’를 만날 것만 같은 느낌이다. 그 칠갑산에 새로운 관광명소인 출렁다리와 천문대가 섰다. 청양에서 가장 높은 칠갑산(七甲山·해발 561m)의 이름은 우주 만물생성의 원리인 칠(七)자와 천체 운행의 원리가 되는 육십갑자의 으뜸인 갑(甲)자에서 연유됐다. 여기에 천문대가 자리 잡은 것도 우연이 아닌 듯 하다. 1990m²(약 600평), 총면적 1006m²(약 304평) 규모인 천문대는 주 관측실에 국내 최대 크기인 304mm의 굴절망원경과 400mm의 반사망원경 등 6개의 다양한 망원경을 갖췄다. 또 천문대 1층에 있는 ‘천체투영실’은 국내 최초의 5D 입체 돔 상영관이다. 칠갑산에는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긴 출렁다리도 생겼다. 정산면 천장호 위의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는 국도변 칠갑산휴게소 인근 전망대와 반대편인 칠갑산 등산로인 천장로를 연결하는 총길이 207m의 다리이다. 길이 370m의 일본 오이타(大分) 현의 고공 현수교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길다. 다리는 천장호 수면에서 10m가량(평균수면 기준) 떨어져 있으며 너비는 1.5m이다. 국보 2점, 보물 4점을 간직한 천년 고찰 ‘장곡사’, 33만 m² 터에 7500여 종의 희귀식물이 있는 ‘고운식물원’, 한국의 자연식생 천연림이 그대로 보존된 ‘칠갑산자연휴양림’ 등에도 관광객이 몰린다. 간기능 개선과 콜레스테롤 저하, 뇌세포 활성화 등에 효과가 있어 명약이라고 불리는 구기자는 청양의 대표적인 농특산물이다. 전국 재배면적의 60%, 생산량의 70%를 차지한다. ‘고추의 지존’인 청양고추는 이 지역의 부식질이 많고 배수가 잘 되는 토양과 일교차가 큰 기후 덕에 매운맛을 내는 캅사이신 성분과 미네랄이 풍부하다. 두 특산물을 주제로 한 제11회 청양고추구기자축제가 9월 3∼5일 청양백세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문의 041-940-2360(청양군 문화관광과)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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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청 방문의 해]오감만족 체험하세요

    《대전, 충남, 충북 등 충청권 3개 시도 방문의 해 홍보대사로 한은정(대전), 태진아(충북), 정준호 씨(충남)가 각각 위촉돼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충청도의 넉넉한 인심과 자연경관, 먹을거리를 강조하며 전 국민에게 ‘러브콜 메시지’를 보냈다.》 한은정 홍보대사늘 저에게 자긍심을 주는 고장의 홍보대사로 임명돼 무척 기쁩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전은 과학과 문화를 바탕으로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곳이에요. 아름다운 야경의 갑천변과 엑스포과학공원, 국립중앙과학관은 어린이들이 무척 좋아하지요. 어르신을 모시고 유성온천관광을 즐기는 것은 어때요. 젊은층들은 은행동 차 없는 거리, 유성 궁동 대학가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추억이 되지요. 국토의 중심에 있어 어디서든 가기도 쉽답니다. 서울에선 KTX로 50분이면 올 수 있습니다. 자녀들을 한 뼘 더 키우고, 어르신께 효도할 수 있는 대전에서 즐거운 추억을 만드세요. 태진아 홍보대사 충북은 예부터 멋스러움과 수려한 풍광을 자랑하는 고장입니다. 천년고찰 법주사와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본인 직지, 청풍문화재단지 등 수많은 문화유적을 보존하고 있고, 세계적인 온천수인 수안보온천, 초정약수, 남한강 래프팅, 청풍호 번지점프 등 남녀노소가 함께 즐기실 수 있는 종합 관광지입니다. 금년 방문의 해를 맞이해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행사와 이벤트, 지역별 전통축제를 연중 개최하고, 청정 자연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친환경 먹을거리를 마련했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2시간 거리인 충북은 언제든 오시면 오감만족 여행을 선사할 것입니다.정준호 홍보대사 제 고향은 순국선열의 정기와 사과 향기가 가득한 충남 예산입니다. 대전충청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홍보대사로 위촉된 것을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충남은 수덕사와 안면도 휴양림, 천수만 철새, 백제문화, 금산인삼, 서해안의 해수욕장 등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볼거리, 먹을거리가 풍부한 관광의 보물섬입니다. 넉넉한 충남의 마음을 바탕으로 여행하는 모든 분에게 편안하고 여유로운 여행을 선사할 수 있는 대한민국 관광의 중심지라고 생각합니다. 충청인의 한 사람으로서 강력히 추천합니다. 충남에 오시면 반드시 아름답고 좋은 추억을 만드실 수 있다고….}

    •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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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청 방문의 해]백마강 비단물결 헤치고 저기 저 황포돛배가…

    부여에서 맛보는 백제古都의 정취… 금강뱃길 따라 유람선 여행 충남 부여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굿뜨래’가 최고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굿뜨래는 영어의 굿(good)과 프랑스어의 트레(trea·나무)를 합성한 것으로 ‘좋은 들에 좋은 상품’이라는 뜻. 2004년 7월 부여군은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현재 25개 품목, 59개 조직, 4300여 농가에 대해 이 상표 사용을 승인했다. 이 브랜드가 붙으면 먹을거리든 볼거리든 최고 수준이라고 믿어도 된다. 김무환 군수는 “군에서 2년에 한 번씩 굿뜨래 상표의 사용 신청을 받아 각계각층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일정 기준을 통과한 농가 등에만 굿뜨래 사용권을 준다”고 말했다. 굿뜨래 체험관광도 활성화 되고 있다. 굿뜨래 체험협의회와 연계해 굿뜨래 농특산물의 생산, 수확 시기에 맞춰 대도시 소비계층이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색농촌 체험마을로는 은산 거전리 ‘백제인동마을’을 지정해 산나물 캐기, 전통차 및 꽃차 만들기, 꽃음식 만들기, 과일 따기, 썰매, 짚풀 공예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부여 정동리의 ‘기와마을’은 전통가옥과 민박시설, 체험관, 양어장 등을 갖추고 계절별로 수박, 딸기, 멜론, 오이 등 각종 농특산물을 수확해보는 친환경 농촌체험을 제공한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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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대학캠퍼스 ‘빛나는 졸업장’ 2제

    61세 시각장애인 학사모 당진 신성대 유덕열 씨 “복지서비스 기여했으면”61세 시각장애인이 전문학사학위를 받는다. 또 네 자매가 차례로 동문이 되기도 했다. 올해 졸업 시즌에도 캠퍼스는 화제로 풍성하다.○ 환갑 나이에 처음 학교 문턱 넘어23일 오전 충남 당진군 신성대 학위수여식에서 복지행정과를 졸업하는 유덕열 씨(61)는 어린시절 원인 모를 병으로 시각장애인(1급)이 됐다. 부친이 일찍 세상을 뜨고 형님은 돈을 벌겠다며 객지로 나가 고향인 예산군 삽교읍에는 홀어머니와 둘만이 남았다. 하지만 자신도 19세 때 돈을 벌기 위해 도시로 나갔고 돈벌이기 된다는 말에 산중에 들어가 역학을 배워 서산에 정착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제대로 권리를 찾지 못하는 동료들을 위해 1988년 시각장애인협회 서산지회를 창립했다. 1993년에는 시각장애인연합회 충남지부장을 지냈다. 마침 그해부터 연합회 차원에서 검정고시반을 운영한다는 소식을 듣고 공부를 시작해 초중고교 과정을 마쳤다. 2008년 신성대 입학을 앞두고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한 그로서는 최초의 학교였기 때문이다. 강의내용을 녹음해 집에서 들으며 공부를 했다. 유 씨는 2년의 대학생활 동안 서산에서 당진까지 통학을 도와준 같은 학과 과대표 김연구 씨(58·제일떡집 대표)와 전병주 부대표(33)를 잊을 수 없다. “졸업하는 심정도 입학 때처럼 떨리고 설레네요. 기회가 된다면 방송통신대에서 공부를 더 할 생각입니다. 재가장기요양기관을 설립해 복지서비스에도 기여하고 싶고요….”네자매 대학동문 나왔네아산 순천향대… 어머니엔 ‘자랑스러운 어버이상’○ 네 자매, “우린 대학 동문” 최근 충남 아산시 순천향대를 졸업한 박희윤 씨(23·컴퓨터공학 전공)는 언니들을 만나면 수다가 많아진다. 모두 같은 학교를 졸업해 캠퍼스 생활에 대해 많은 부분을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큰언니 희숙 씨(34)는 간호학과, 둘째 희은 씨(32)는 컴퓨터학전공, 셋째 희민 씨(27)는 정보통신공학과를 나왔다. 희숙 씨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전공도 비슷하다. 희은 씨는 웹마스터, 희민 씨는 웹디자이너이다. 희윤 씨는 졸업과 동시에 아산시의 유망 기업에 컴퓨터프로그래머로 취업했다. 자매들은 교양서적을 대물림하며 공부했고 전공이 비슷한 자매끼리는 학업에 대한 경험도 나눴다. 아버지 박병갑 씨는 “15년간 아이들을 통학시켜주면서 캠퍼스가 익숙해졌는데 막내를 졸업시키고 나니 서운한 마음이 앞선다”며 “취업 대란 속에서도 모두 안정적인 직장을 찾을 수 있게 해준 학교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순천향대 손풍삼 총장은 “네 딸을 훌륭하게 뒷바라지한 부모님께 학교가 감사드려야 한다”며 학위수여식에서 박 씨와 어머니 이순희 씨에게 ‘자랑스러운 어버이 상’을 수여하고 종합건강검진권 두 장을 선물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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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청 방문의 해]“국민여러분, 대충청人의 진한 삶의 향기에 취해보세요”

    ■ 대전광역시장 박성효■ 지금까지 경험해 보지 못한 신세계 대전과학과 물의 도시를 만나세요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이 극찬한 인간지능로봇 ‘휴보’의 고향은 바로 대전 KAIST입니다. 한국의 미래는 과학기술에 달려 있습니다. 대전은 바로 사이언스의 중심도시, 차원이 다른 별천지입니다. 대전을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세계에 대한 첫 발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이해 대전시민은 방문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과 감동을 드리기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국립중앙과학관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을 방문하는 것만도 자녀들에게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시야를 갖게 할 겁니다. 중앙과학관과 바로 옆에 있는 엑스포과학공원은 과학을 주제로 한 국내 유일의 테마파크입니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인 이소연 씨를 탄생시킨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우주의 세계도 마음껏 체험해보세요. 대전은 또 지금껏 경험하지 못한 신세계를 연 물의 도시입니다. 도심에 있는 갑천에서 신나는 수상레저를 즐길 수 있습니다. 백제시대에 발견된 유성온천, 도심 속의 한밭수목원, 대전미술관과 이응로미술관은 여러분에게 유익한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대전역에서 출발하는 시티투어도 새롭게 바꿨습니다. 2000원으로 대전의 모든 것을 느껴보세요. 대전역 앞에 비치한 무료 자전거 ‘타슈’를 이용해 잘 정돈된 녹색성장의 도심을 마음껏 달려 보세요. 국민 여러분! 대전은 서울에서 KTX로 1시간, 부산에서도 1시간 반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친구 연인, 자녀와 함께, 그리고 부모님과 함께 오셔서 마음껏 즐기고 가세요. 따스한 미소와 푸짐한 인정으로 편안하게 모시겠습니다. ■ 충북도지사 정우택 ■ 내륙의 숨은 보석, 청정충북유구한 역사와 문화속에 푹 잠겨보세요존경하는 충청도민과 국민 여러분! ‘2010 대충청 방문의 해’를 맞이한 우리 충청북도는 ‘내륙의 숨은 보석, 청정충북!’ 이라는 주제로 100대 사업을 선정해 다양한 행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4월의 불교문화 페스티벌, 6월의 세계태권도 문화축제를 비롯하여 9월 16일부터 한 달 동안 ‘한방의 재발견’이라는 주제로 국제한방바이오엑스포가 호반의 도시 제천에서 개최됩니다. 남한강 물길과 함께하는 수상관광 체험, 놀토에 떠나는 교과서 속 체험여행, 국악과 와인으로 가는 열차여행 등 충북만의 특색을 살린 체험·관광프로그램도 마련했습니다.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하여 2010명의 자원봉사단을 운영하며, 충북의 맛집·멋집 200개소를 선정하여 전국 최초로 통합홈페이지(www.cbtour.net)를 구축하는 등 손님맞이 준비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하였습니다. 국민 여러분! 충청북도는 국토의 중심부에 자리잡고 있어 전국 어느 곳에서나 빠른 시간 내 접근할 수 있는 교통요충지이며 소백산 월악산 속리산 등 3개의 국립공원과 충주호 대청호 등 수려한 경관과 청정한 아름다움, 그리고 유구한 전통문화를 간직한 선비의 고장입니다. 금년 한해 새로운 경험과 이색 체험을 원하신다면 충북으로 놀러 오십시오. 저희 155만 충북도민은 특유의 온화함과 친절, 미소로서 일상에 지친 여러분들에게 편안한 안식과 휴식을 제공해 드릴 것입니다. 부디 오셔서 즐겁고 보람 있는 시간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 충남도지사 권한대행 이인화 ■ 백제문화와 선비정신의 충남관광시스템의 업그레이드, 실감납니다우리 고장 충남도는 지정학적으로 대한민국의 중심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는 백제문화와 호국충절의 중심지이기도 하며, 선비정신이 도민의 정신적 토대를 이루고 있는 자랑스러운 고장입니다. 그런가 하면 전통적인 농업지역이면서도 최근에는 반도체, 전자 정보, 자동차, 석유화학 등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고 있는 첨단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입니다. 우리 충남은 이런 역사와 전통, 높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2010을 ‘충청 방문의 해’로 정해 여러분을 초대하고 있습니다. ‘지역방문의 해’는 정부가 2004년부터 선정 추진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금년도에는 우리 충청지역이 공동으로 유치했습니다. ‘충청방문의 해’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우리 충남이 가지고 있는 관광인프라를 정비하고 관광 상품을 개발하며 관광산업시스템을 정비함은 물론 이고 이를 향상시켜 충남도의 관광 이미지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충남도 자체의 메가 이벤트 및 연계 사업은 ‘한국관광총회’와 ‘태안환경대축제’ 등이 있습니다. 충남브랜드 관광 상품으로 ‘충남 옛이야기 투어’ 등 4개 사업을 마련했고 ‘자전거로 투어하는 충남여행’ 등의 4개 사업을 마련했습니다. 여러분이 우리 고장을 방문하면 유구한 역사의 현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제인의 숨결과 더불어 오늘을 사는 충청인들의 진한 삶의 체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을 초대합니다.대전 충남북 공동행사 ○ Red-Band 충청국토순례(7월) ○메가이벤트 패키지 투어(9∼10월) ○ AM7 충청투어(3∼11월)}

    •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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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청 방문의 해]굿뜨래…부여 농특산물 공동브랜드 인기

    충남 부여의 농특산물 공동브랜드인 ‘굿뜨래’가 최고 브랜드로 자리 잡고 있다. 굿뜨래는 영어의 굿(good)과 프랑스어의 트레(trea·나무)를 합성한 것으로 ‘좋은 들에 좋은 상품’이라는 뜻. 2004년 7월 부여군은 공동상표 사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현재 25개 품목, 59개 조직, 4300여 농가에 대해 이 상표 사용을 승인했다. 이 브랜드가 붙으면 먹을거리든 볼거리든 최고 수준이라고 믿어도 된다. 김무환 군수는 “군에서 2년에 한 번씩 굿뜨래 상표의 사용 신청을 받아 각계각층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의 검증을 거쳐 일정 기준을 통과한 농가 등에만 굿뜨래 사용권을 준다”고 말했다. 굿뜨래 체험관광도 활성화 되고 있다. 굿뜨래 체험협의회와 연계해 굿뜨래 농특산물의 생산, 수확 시기에 맞춰 대도시 소비계층이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하고 있다. 녹색농촌 체험마을로는 은산 거전리 ‘백제인동마을’을 지정해 산나물 캐기, 전통차 및 꽃차 만들기, 꽃음식 만들기, 과일 따기, 썰매, 짚풀 공예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또 부여 정동리의 ‘기와마을’은 전통가옥과 민박시설, 체험관, 양어장 등을 갖추고 계절별로 수박, 딸기, 멜론, 오이 등 각종 농특산물을 수확해보는 친환경 농촌체험을 제공한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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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청 방문의 해]세계 춤꾼 다 모였네… 천안 흥타령 ‘얼쑤’

    충청, 전라, 경상 등 삼남(三南)과 서울이 만나는 곳이 천안삼거리다. 일찍 발달한 거리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천안시는 1987년부터 ‘천안삼거리 문화제’를 열어왔다. 하지만 축제의 내용이 다른 축제와 차별화되지 않는다는 지적에 따라 2003년부터 ‘천안흥타령축제’로 개편했다. 이 축제는 시작 당시 5만6000명이던 관람객 수가 2008년(2009년에는 신종인플루엔자A로 취소)에는 115만 명에 이르렀을 만큼 가장 성공한 축제 가운데 하나다. 올해 10월 5∼10일 천안삼거리공원에서 열릴 흥타령 축제는 세계화의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처음으로 ‘국제 민속춤 대회’를 열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 대회에는 유럽, 남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 세계 25개국의 춤꾼들이 참여해 최고 수준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민속춤을 선보인다. 재즈, 밸리, 힙합, 하우스, 락킹, 팝핀 등 각국의 다양한 춤을 한곳에서 볼 수 있다.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춤 경연. 국적, 나이, 춤의 장르에 관계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다음 달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천안흥타령축제(www.dancefestival.or.kr)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춤 경연은 10명 이상으로 팀을 구성해야 하며 학생부(유치원 초중고)와 일반부로 나뉜다. 일반부 가운데 흥타령부는 35세 이상, 올해 처음으로 생긴 실버부는 61세 이상이다. 참가팀에는 참가보상금으로 35만∼55만 원을 지원한다. 일반부 대상 1000만 원을 포함해 총 43팀에 9590만 원의 상금을 준다. 성무용 천안시장은 “올해는 전국에서 250개팀 7000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흥타령 축제가 세계적인 축제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041-521-5164∼5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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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청 방문의 해]산길따라 물길따라 충남 명소 나들이

    ○ 역사관광 △무량사=부여군 외산면 만수산 남쪽 기슭에 있는 절. 신라시대 창건됐으며 진입로와 주위의 산림이 아름답고 울창해 거찰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보물 제356호로 지정된 극락전은 드물게 보는 2층 불전(佛殿)이다. 생육신의 한 사람인 매월당 김시습이 세상을 피해 있다가 죽은 곳으로도 유명하다. 041-836-5067 △해미읍성=서산시 해미면의 조선시대 석축 읍성. 왜구를 막기 위해 쌓은 성이지만 천주교 성지로 더 잘 알려져 있다. 1790년 이후 100여 년 동안 3000여 명의 천주교 신자들이 국사범으로 처형당했다. 이를 기리는 해미읍성축제가 해마다 6월경 열린다. 041-660-3069 △현충사=아산시 염치읍에 있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영정을 모신 사당. 장검 2자루와 옥로(玉鷺), 난중일기 등 유물이 보존돼 있다. 최근 종손이 개인 빚을 갚기 위해 충무공의 유허지 등을 경매에 내놔 현충사 보존 문제가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041-539-4600○ 자연관광 △천리포수목원=태안군 소원면 천리포해수욕장 뒤편에 있다. 국내 최초의 민간 수목원으로 450여 종의 목련과 400여 종의 호랑가시나무 등 토종식물과 33개국 315개 기관에서 들여온 식물 1만3000여 종이 자라고 있다. 041-672-9982 △신성리 갈대밭=영화 ‘공동경비구역 JSA’ 촬영지로 유명한 서천군 한산면 신성리 33만 m²의 갈대밭. 전국 4대 갈대밭 중 하나로 꼽히며 최근 인근에 조류생태전시관이 문을 열면서 철새를 가깝게 만나볼 수 있어 관광객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041-950-4020 △계룡산=공주시에 있는 명산. 천황봉, 연천봉, 삼불봉으로 이어지는 모습이 닭의 볏을 쓴 용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계룡산이라고 불렸다. 다양한 등산코스가 잘 정비돼 있다. 주변의 갑사, 동학사, 신원사 등의 사찰도 유명하다. 042-825-3002 △서해안 해수욕장=보령시와 서천군, 태안군 등의 대천, 무창포, 만리포 등의 해수욕장은 아름다운 풍광과 백사장으로 사시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철마다 전어, 대하, 새조개, 굴 축제가 열린다. 무창포해수욕장은 바닷물이 갈라지는 ‘모세의 기적’으로도 유명하다. △안면도 자연휴양림=태안군 안면읍의 휴양림. ‘안면송’이라는 이름의 소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묵어갈 수 있는 통나무집이 있으며 주변에 꽃지해수욕장이 있다. 041-674-5019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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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청 방문의 해]‘大왕국 백제’가 충남에 부활한다

    ‘2010 세계 대백제전’은 ‘대전충청방문의 해’ 충남도 행사 중 최대의 하이라이트다. 찬란한 문화를 꽃 피우며 당시 해상을 호령했던 백제 역사의 진수를 그대로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백제 초기를 재현하고 있는 한성백제문화제와 통합해 열릴 예정이어서 백제문화 전체를 조감할 수 있다.○ ‘700년 대백제의 꿈’ 세계대백제전세계대백제전은 9월 18일부터 10월 17일까지 30일간 공주시 고마나루 및 공산성, 부여군 백제역사재현단지 및 낙화암 일원에서 ‘위대한 왕국, 700년 대백제의 꿈’을 주제로 열린다. 백제문화제 55년 역사 중 가장 큰 규모로 행사 비용만 240억 원이 투입된다. 목표 관람객은 외국인 20만 명을 포함해 260만 명이다. 역사문화 이벤트와 전통민속 공연, 문화예술 공연, 학술회의, 전시 기획 등에 걸쳐 모두 93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를 통해 백제의 진취성과 개방성, 국제성, 강인함을 미래가치로 재생산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세계대백제전 준비상황을 보고 받은 이인화 충남도지사권한대행은 “이번 축제는 해상왕국이자 문화 강국인 대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세계화하는 정점이 돼야 한다”며 “끝나고 난 뒤에도 영원히 가슴에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마군단 등 화려한 볼거리 풍성세계대백제전에서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 8만여 명이 백제탈을 쓰고 걷는 ‘백제기악탈 퍼레이드’가 주목할 행사. 이날 쓸 백제기악탈은 전문가의 고증을 거처 원형에 가깝게 제작됐다. 금강(백마강) 위에서 백제의 역사와 번영을 주제로 한 ‘수상공연’ 등 대형 이벤트도 펼쳐진다. 공주의 고마나루에서는 금강설화 백제시대 영웅을 소재로 한 ‘백제열전’이, 부여 백마강변에선 백제금동대향로 등 백제의 문화유산을 이미지화한 수상 미디어 퍼포먼스 ‘낙화암의 달빛’이 각각 공연된다. 백제의 번영과 평화를 표현한 ‘퍼레이드 교류왕국 대백제’와 185필의 말 및 150명의 병사가 출연해 백제인의 웅장한 기상을 표현하는 ‘대백제 기마군단 행렬 퍼레이드’, 백제군 5000여 명(오천결사)이 신라군 5만 명과 대결하는 장면을 실감나게 표현한 ‘황산벌 전투 재현’ 등도 인기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백제왕족 부자(父子)의 생이별을 소재로 한 일본의 대표적인 백제축제도 선보일 예정이다. ○ 한성백제문화제와 함께 백제역사 한눈에 조감백제는 부여족 계통의 고구려 이주세력이 한강 유역에 정착해 세운 나라다. 공주(웅진)와 부여(사비)로 연이어 천도하면서 찬란한 문화의 꽃을 피웠다. 한성기(기원전 18년∼서기 475년), 웅진기(475∼538년), 사비기(538∼660년)로 나뉘는 백제 역사를 올해는 처음부터 끝까지 조감할 수 있게 된다. 세계대백제전과 서울 송파구 ‘한성백제문화제’를 통합하는 형식으로 열리기 때문. 그동안 부여와 공주에서 채화해 합쳤던 백제혼불도 올해는 서울 풍납토성에서 채화해 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백제문화제는 충남도에서 1955년부터 시작됐으나 한성백제의 융성기를 조망하는 한성백제문화제는 송파구가 1994년부터 열어왔다.○ 백제역사재현단지 개봉박두부여군 규암면 합정리 백마강변에 백제의 역사와 문화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재현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1994년부터 충남도와 문화관광부(현 문화체육관광부)가 건립을 추진한 재현단지는 역사재현촌과 백제역사민속박물관, 연구교육촌으로 나뉜다. 역사재현촌에는 개국촌, 왕궁촌, 전통민속촌, 군사통신촌, 장제묘지촌, 산업교역촌, 풍속종교촌 등 7개의 기능별 촌이 조성된다. 백제역사민속박물관에는 지하 1층, 지상 2층 건물에 첨단 영상기법과 매체를 활용한 전시시설이 들어설 예정. 이 밖에 연구교육촌에는 백제시대 연구와 학술교류의 중심지로 활용할 한국전통문화학교와 예술인마을이 들어선다. 일부 건물은 벌써부터 웅장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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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단국대 천안캠퍼스, 식품 유해물질 연구사업 따내

    단국대 천안캠퍼스는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족한 ‘유해물질 안전관리 통합노출 평가사업단’의 연구 총괄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단에는 총괄기관인 단국대 천안캠퍼스를 비롯해 주관 연구기관(경희대, 중앙대, KIST)과 세부연구 추진기관(서울대, 국립암센터 등) 등 10개 기관 120여 명의 연구원이 참여한다. 이 사업단은 2012년 말까지 국비 63억 원을 활용해 식품의 유해물질 노출평가프로젝트 등을 추진한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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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공주대간’ 도전해보세요

    충남 공주시는 공주경찰서∼두리봉∼우금티고개∼오곡동∼봉화대∼정수장에 이르는 10km 의 산행코스를 정비해 ‘공주대간’으로 이름 붙이고 일반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17일 밝혔다. 공주대간을 완주하려면 보통 성인 남성 기준으로 6시간가량 걸린다. 공주시는 이 구간의 산행 안전과 편의를 위해 385m의 나무계단과 200m의 밧줄 난간을 만들고 안내도(3곳), 이정표(8곳), 나무의자(6곳 24개)를 설치했다. 공주대간에는 두리봉 정상과 봉화대 밑에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있다. 또 철성분이 함유된 약수터가 자리 잡아 산행 코스로 손색이 없다. 우금티고개는 동학농민혁명을 기념하는 동학혁명군전적비를 세웠다. 월성산 봉화대에는 조선 삼남지방에서 서울로 통신했던 봉수대가 자리해 역사탐방코스로도 제격이다. 공주시 관계자는 “공주대간 주 코스에서 주변 지역으로 이어지는 지선(支線) 코스 10km 구간의 정비(안내이정표 30개 설치)도 올해 상반기(1∼6월) 안에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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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우리 대학 스타/시각장애 클라리넷 연주가 이상재 나사렛대 교수

    명지휘자인 아르투로 토스카니니는 본래 첼리스트였다. 1886년 그가 속한 악단이 브라질에서 ‘아이다’를 공연할 때 지휘자가 갑작스럽게 유고되자 단원들은 그를 대타로 추천했다. 평소 지휘에 관심을 보인 데다 곡을 죄다 외우고 있었기 때문이다. 무대에 오른 토스카니니는 악보를 치워 버리고 멋지게 대작을 지휘해 기립박수를 받았다. 토스카니니가 악보를 외운 것은 지독한 근시 때문이었다. 그를 불편하게 했던 근시가 그를 지휘자로 만들어 준 셈이다. 시각장애인 클라리넷 연주가로 잘 알려진 충남 천안 나사렛대 이상재 교수(43·관현학과)에게 그 얘기를 들려줬더니 그는 고개를 끄덕였다. “저 역시 연주를 위해 악보를 외워야 해요. 그 전에 먼저 악보를 점자로 바꿔야 하죠. 편곡의 경우 공연에 임박해 악보가 나오면 밤을 꼬박 새워야 해요. 불편하긴 하지만 그 덕분에 연주 때는 훨씬 집중력을 발휘하죠.” 이 교수는 초등학교 4학년 때인 1977년 시력을 완전히 잃었다. 초등학교 1학년 때 술래잡기를 하다 교통사고로 눈을 다쳐 9번이나 대수술을 받았다. 그러나 결국 마지막 한줄기 빛마저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클라리넷 음색은 청아하면서도 따듯해요. 동네 형이나 옆집 누나 음성처럼 포근하죠.” 클래식에 심취한 부친 덕분에 어려서부터 음악을 즐겨 들었던 그는 중학교 1학년 때 클라리넷 연주를 시작했다. 클라리넷은 어둠과 절망에 빠져든 그에게 위안과 희망의 빛이었다. 서울 맹학교 초중고교를 졸업한 뒤 중앙대 관현악과를 거쳐 1991년 미국 3대 음악대학 가운데 하나인 피바디 음악대에 입학했다. 장애인이라면 적극 도와주지만 그렇다고 절대로 특혜를 주지는 않는 미국 학위시스템에 적응하려고 피나는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1997년 ‘20세기 프랑스 클라리넷’을 주제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시각장애인이 피바디 음대에서 박사학위를 받기는 한국인으로는 물론 이 대학 140년 역사에서 처음이었다. 그는 학위와 함께 최고 졸업자에게 주는 ‘린 테일러(기부자 이름) 상’도 수상했다. 귀국 후 중앙대와 총신대, 나사렛대 등을 거쳐 2008년 나사렛대 전임 교수로 임용된 그는 교수로서, 또 음악가로서 지칠 줄 모르는 활동을 하고 있다. 그동안 브람스 탄생 170주년 기념 음반과 크로스 오버 음반인 ‘Close Your Eyes’, ‘Painted Times’, ‘이상재의 편지’ 등 4개의 음반을 냈다. 벅스뮤직은 그의 브람스 음반을 “브람스 음악의 심오함과 내밀한 정서를 따듯하고 섬세한 음색으로 담아냈다”고 평가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 300여 회의 연주와 오케스트라 공연을 했다. 이 가운데 2007년 시각장애인 음악가들로 창단한 ‘하트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희망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교도소에 위문 연주를 갔을 때였어요. 재소자들이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조화를 이루는 우리 연주를 보고 ‘사회에 나가면 다시 한 번 잘 살아 보겠다’고 울먹이며 다짐했죠. 우리 단원들도 덩달아 눈시울이 붉어졌어요.” 이 교수는 “장애인으로서가 아니라 실력으로 인정받는 음악가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의 장애가 누군가에게 희망을 줄 수 있고, 그것이 오늘의 나를 만들어준 부모와 학우, 그리고 사회에 진 빚을 조금이라도 갚는 길이라면 결코 마다하지 않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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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충남]공주대 총장선거 6명 경합

    공주대 제6대 총장선거에 6명이 후보로 등록해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공주대는 교외 인사인 김호식 KAIST 겸임교수(61), 교내 인사인 강용구(60·영어교육과), 김문원(59·물리학과), 김현규(54·경영학과), 서만철(55·지질환경과학과), 정상만 교수(54·토목환경공학과) 등 총 6명이 총장임용 후보자 추천위원회(회장 송재일 교수)에 등록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학교 위상에 영향을 미칠 공주대의 세종시 진입과 국립대 통합 여부 등이 후보자들의 최대 공약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주시선관위에 위탁해 치르는 이번 선거는 17일 후보자 정책토론회, 25일 교내 투표(백제교육문화관)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교수 533명, 직원 261명 등 모두 794명이 투표에 참여한다. 교직원 투표는 교수 투표의 13.13% 비율로 반영될 예정이다. 1차 투표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다득표자 3명을 놓고 2차 투표를 벌이게 된다. 2차에서도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면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치른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 2010-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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