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종

김윤종 부장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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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먼 나라’ 같지만 한국의 미래상이 담겨있는 ‘이웃나라’입니다. 저와 함께 뉴스의 ‘배낭여행’을 함께 떠나실까요?

zozo@donga.com

취재분야

2026-03-10~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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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27일]수박을 소금에 찍어 먹으면?

    검은 줄이 선명하고 두드려 보았을 때 맑은 소리가 나야 잘 익은 수박이다. 하지만 고심 끝에 그런 수박을 골라도 달지 않은 경우가 많다. 수박을 달게 먹고 싶으면 하루 정도 실온에서 보관하자. 껍질이 얇아지고 당도가 높아진다. 또 수박을 소금에 찍어 먹으면 단맛이 강해진다. 서로 다른 종류의 맛이라도 두 가지 양념을 섞으면 맛의 상승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김윤종 기자}

    • 2010-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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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26일]‘햇볕 화상’땐 수분 충분히 섭취를

    휴가철이다. 피부가 여름 햇살에 장시간 노출되면 ‘햇볕화상’을 입을 우려가 있다. 노출 피부뿐만 아니라 옷에 가려진 피부에도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자. 야외활동을 하기 30분∼1시간 전에 바르고, 땀을 흘리거나 수영을 한 이후에도 또 바르는 게 좋다. 햇볕화상을 입으면 수분을 충분하게 섭취해야 한다. 화상 정도가 심하면 야외 활동을 멈추고 의사를 찾아 진료를 받자.김윤종 기자}

    • 20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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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번주 잠 못 이루는 열대야 지속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이번 주(26∼31일)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전국적으로 덥고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 전문의들은 열대야일수록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 무더위와 소나기 2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장마전선이 소멸되면서 전국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졌다. 이날 최고기온은 서울 29.6도를 비롯해 부산 31.5도, 대구 31.9도, 울산 32.2도 등 경북 지방을 중심으로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이번 주에도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되는 등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단 27, 28일 사이에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고 국지성 소나기가 올 것으로 보인다. 중복인 29일을 비롯해 그 밖의 날들은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더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23, 24일 충남 서천군 기산면에 최고 333mm의 비가 내리는 등 충청지역에 내린 폭우로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과 재산 피해가 속출했다. 대전 충남지역에서는 23일 낮부터 24일 오전까지 서천 326.5mm를 비롯해 보령 269.5mm, 태안 219.0mm, 서산 173.0mm, 부여 105.0mm, 대전 39.0mm 등 많은 비가 내렸다. 대전 충남지역은 28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 취침 전 미지근한 물 샤워 효과 8월까지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정의학과 전문의들은 밤에 덥다고 무조건 에어컨을 세게 틀지 말라고 조언했다. 열대야를 이기려면 체온을 낮추는 것이 필요하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는 5도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 우리 몸이 쾌적하게 느끼는 온도는 20∼24도. 온도 변화에 따른 신체조절 능력이 5도 내외이기 때문에 실내와 외부의 온도 차가 크면 오히려 숙면에 방해가 된다. 아무리 더워도 온도 차가 8도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대전=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 20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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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임오프 첫 달… 양대노총 위원장들도 ‘빈봉투’

    한국노총과 민주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노조 전임자들이 유급근로시간면제제도(타임오프제) 시행 이후 처음으로 지급된 7월 급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노동계에 따르면 두 노총에 파견된 상당수 전임자들과 두 노총 소속 개별 기업의 일부 노조 전임자들이 이달 월급을 받지 못했다. 노사 간 타임오프 법정한도를 준수키로 합의하거나 단체협약 교섭이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 급여지원 중단 첫 사례… 노총 내부 ‘어수선’ 장석춘 한국노총 위원장은 소속사인 LG전자로부터 7월분 임금을 받지 못했다. 한국노총에 따르면 장 위원장 외에도 한국노총에 파견된 전임자 120여 명 중 60여 명이 이달 임금을 받지 못했다.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도 소속사인 코레일로부터 7월분 임금을 받지 못했다. 코레일 사측과 노조가 타임오프제에 따른 임금지급 대상자 선정에 대한 합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이다. 민주노총 본부와 산하 산별노조에 파견된 전임자 100여 명 중 상당수도 7월 월급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D버스 등 일부 업체도 노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노조 전임자의 7월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 노총 내부는 다소 혼란스러운 상태다. 한국노총 강충호 대변인은 “파견 전임자 120명 중 나머지 60여 명은 월급날이 10일이어서 다음 달 10일이면 이들도 급여를 받지 못할 것”이라며 “내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모든 파견 전임자가 7월 급여를 받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호희 민주노총 대변인은 “임금을 받지 못한 전임자의 수는 밝힐 수 없다”며 “노사 자율 협상에 따라야 할 사안인 만큼 내부 동요는 없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상급단체 전임자 급여지급 조사 노동계에서 단체협약 갱신 협상이 지지부진한 사업장을 중심으로 당분간 일부 전임자들의 무급 상태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두 노총은 대안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한국노총은 전임자들이 월급을 받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기존 월급날에 맞춰 소정의 활동비를 지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노조 전임자 급여 중단을 부당한 노조활동 개입으로 보고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해 강력히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반면 고용노동부는 사업장과 무관한 순수한 상급단체 파견 활동은 타임오프 한도 적용 대상이 아님을 분명히 하고 있다. 전운배 고용노동부 노사협력정책관은 “노사가 타임오프 한도에 맞춰 단협을 체결해도 사측이 상급단체 파견자에게 월급을 주면 부당노동행위에 해당된다”며 “그동안 사용자에게 임금을 받아가며 노동운동을 하던 관행을 끊는 과정에서 노조도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노동부는 7월분 임금 지급이 마무리되는 다음 달 10일 이후부터 대기업과 공기업을 중심으로 임금지급 현황을 조사해 위법 여부를 가려낼 방침이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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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내하청도 파견근로자에 해당 2년이상 근무땐 정규직으로 봐야”

    제조업체의 사내하청도 ‘근로자 파견’에 해당하기 때문에 2년 이상 근무한 사내하청 근로자는 정규직으로 고용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차한성 대법관)는 25일 현대자동차에서 사내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로 일하다 해고된 최모 씨(34)가 중앙노동위원회 위원장을 상대로 낸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 재심판정 취소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지휘명령이 사내하청업체의 현장 관리인을 통해 이뤄졌어도 사실상 현대차에 의해 통제됐던 점 등에 비춰 볼 때 최 씨는 현대차의 노무지휘를 받는 파견 근로자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씨는 2002년부터 현대차 울산공장의 사내하청업체에서 근무하다 노조활동 등을 이유로 2005년 해고되자 “하청업체가 아닌 원청회사인 현대차가 실질적인 고용주로 부당해고와 부당노동행위를 했다”며 구제신청과 행정소송을 냈다. 1, 2심 재판부는 사내하청은 근로자 파견이 아닌 도급에 해당한다며 최 씨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번 판결과 관련해 전국금속노동조합(금속노조)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정동 경향신문사별관 내 금속노조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법원 판결에 해당하는 비정규 노동자 규모 △대법원 판결에 따른 후속 법적 대응방안 △향후 교섭 및 투쟁계획 등을 밝힐 계획이다. 이상우 금속노조 미조직비정규사업실장은 “대법 판결에 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는 현대차 3500여 명, GM대우차 500여 명 등 총 5000명은 넘을 것”이라며 “대법원이 지적한 문제에 대해 이 회사들이 해결할 의사를 보이지 않으면 적용대상자 5000여 명 집단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서현 기자 baltika7@donga.com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0-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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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공존을 향해/1부]갈등 관리 시스템을 만들자

    《갈등은 언제 어느 사회나 존재한다. 갈등을 피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접근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천양지차(天壤之差)다. 극단적 파국으로 끝나기도 하지만 상생의 계기가 된 경우도 있다. 안타깝게도 부안 방사성폐기물처분장 사태, 용산 철거민 참사 등에서 보듯 아직까지 한국사회에서는 갈등을 상생으로 변화시킨 사례는 많지 않다. 갈등 완화를 위한 사회적 시스템도 미흡하다. 무엇보다 문제의식 자체가 부족했다. 하지만 최근 사회갈등이 심화되면서 이 문제에 적극적으로, 지혜롭게 접근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난다. 아래 사례들은 갈등이 ‘더 나은 사회’로 전진하는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신병원 기피하던 주민 ‘인센티브 욕구’ 자극해 설득중곡동 국립서울병원 “의료복합단지로 지역 발전” 해결1962년 설립된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 국립서울병원. 지역 주민들은 ‘하얀집’이라고 부르며 이 시설을 싫어해 왔다. 정부가 1989년부터 병원 현대화를 위해 증개축을 추진하자 주민들은 이 참에 ‘병원 이전’ 요구를 들고 나왔다. 갈등이 첨예해졌고 지난해 2월 ‘갈등조정위원회’가 구성됐다. 위원회에는 주민 대표, 보건복지가족부, 병원 등 당사자들과 민간 갈등관리전문가가 참여했다. 지루한 공방만 이어졌다. “마음을 열고 대화하자’고 했지만 말뿐이었다. 정부는 병원을 복합연구중심시설로 바꾸겠다고 했지만 주민들은 불신했다. “이전할 마땅한 대체지가 없다”는 정부의 말도 안 통했다. 전문가들은 어떻게 하면 정부를 신뢰할 수 있을지 고민했다. 당시 참여했던 이강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갈등해소센터 소장은 “주민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병원 이전 못지않게 정부의 성의 있는 태도였다”고 말했다. 정부는 경기 포천시 등 이전 후보지를 찾는 작업에 주민들을 동행시켰다. 주민들은 포천시장과의 면담에도 동참했다. 주민 태도가 달라졌다. 모든 과정을 속속들이 지켜봤기 때문에 ‘포천 이전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정부 결론을 이해하게 된 것. 이전이 힘들다는 점이 확인되자 양측은 병원 현대화를 지역발전과 연계하는 방법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신뢰가 형성된 상태라 논의가 한결 수월해졌다. 주민들은 ‘정신병원’이 현대화된 복합의료시설로 바뀔 경우 주거환경이 나아지고 지역 이미지도 개선될 것이라는 데 공감했다. 올해 2월 양측은 국립서울병원을 정신장애연구실험 위주의 국민정신건강연구원으로 바꾸되 여기에 의료행정타운, 의료바이오비즈니스센터를 더한 ‘종합의료복합단지’를 만드는 데 합의했다. 여기에 주민들을 위해 간단한 일반 건강검진 및 진료도 할 수 있도록 했다. 21년 갈등이 해결되는 순간이었다. ‘정신병원’은 기피 대상이었다. 집값 떨어진다는 말도 많았다. 이를 편익시설 형태로 바꾸자 상황이 달라진 것이다. 이 소장은 “처음에는 밥도 함께 안 먹던 사람들이 1년 후에는 웃으며 잔치를 열었다”며 “신뢰를 쌓고 주민들이 정말 바라는 것을 파악한 후 이를 아우르는 제3의 대안을 모색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살인까지 부른 낙태논쟁… 이견 남겨두고 ‘공약수 찾기’美찬반 양측 “출발은 휴머니즘” 공동 캠페인 벌여낙태는 미국 사회를 분열시키는 가장 주요한 갈등요인 중 하나다. 미국낙태연맹에 따르면 1977∼2007년 7명의 낙태 시술 의료진이 낙태 반대론자들에게 살해당했다. 1993년 3월에는 낙태시술 전문의였던 데이비드 건 박사가 반(反)낙태운동 단체인 ‘미국을 구하라’의 조직원이 쏜 총을 맞고 숨지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처럼 극한 대립이 확산되자 1990년대 초반부터 양 진영에서는 자성의 목소리가 대두됐다. 양측 대표들은 ‘생명과 선택을 위한 공통분모 연계(Common Ground Network for Life and Choice)’라는 조직을 함께 만들어 낙태 찬반 진영 활동가들의 대화 모임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소통을 조율하기 위해 갈등해결 전문가들의 도움도 받았다. 초기에는 양측 모두 대화 장소에 나타나지도 않았다. 어쩌다 참석한 사람들은 자기 진영에서 ‘배신자’라는 소리를 들었다. 어렵게 모여도 논의는 공전을 되풀이했다. 갈등관리 전문가들이 “상대를 설득하려고 하지 말고 ‘왜 내가 지금의 견해를 갖게 됐는지’ 이야기하자”고 제안하면서 논의의 물꼬가 터졌다. 낙태 찬성론자들은 ‘딸이 성폭행당해 임신한 사연’, ‘빈곤층 10대 소녀의 임신’ 등 사례를 소개하면서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으로 여성의 삶이 얼마나 피폐해지는지 설명했다. 반대 측도 가톨릭 신자로서의 종교적 신념, 아기 사랑 등을 강조했다. 이 과정에서 전자는 여성의 삶에, 후자는 태아의 생명권에 각각 초점을 맞추고 있지만 두 주장의 출발은 모두 ‘휴머니즘’이라는 사실이 확인됐다. 양측은 “찬반 신념은 서로 존중하자. 설득이나 양보가 불가능하다. 하지만 공약수를 발견한 이상 함께할 수 있는 일도 반드시 찾을 수 있을 것이다”라는 공감에 이르렀다. 해법은 두 가지 측면에서 모색됐다. 첫째, 원하지 않는 임신을 줄이는 것이다. 둘째, 여성 혼자서도 아기를 키우며 살 수 있는 사회적 환경을 만드는 것이다. 이후 양측은 성범죄 예방, 청소년 성교육, 쉽게 피임할 수 있는 여건 만들기, 미혼모 자립 돕기, 입양 장려 등 캠페인을 시작했다. 1977∼1996년 연평균 13건이던 미국 내 낙태 찬반론자 간 폭력사건이 1997년 이후 10년간 연평균 7.1건으로 줄었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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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학-대학원생 ‘환경논문’ 공모

    녹색성장과 선진환경정책, 기후변화 대응전략 등에 대한 대학(원)생들의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사고가 담긴 논문을 찾는 ‘제2회 대학(원)생 환경논문 공모’가 9월 17일까지 진행된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하는 이번 공모전의 응모 분야는 녹색성장, 기후변화, 환경평가, 국제환경협력, 환경교육 등 환경 분야 정책연구를 대상으로 한다. 국내외 대학,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2010년 졸업자면 누구나 응모가 가능하다. 02-380-7692, www.kei.re.kr}

    • 2010-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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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郭교육감 ‘학업성취도평가 거부’ 영등포고 재감사 지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20일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를 집단 거부한 영등포고에 대한 재감사를 지시했다. 시교육청은 14일부터 감사를 진행해 당초 이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곽 교육감은 “학생들에 대한 직접 조사가 없어 관련 공무원 징계수위를 결정하기에는 미흡하다”며 학생 재조사를 지시했다. 이에 앞서 시교육청은 교장과 교감, 학년부장, 담임교사 등 교직원에 대해서는 대면조사를 벌였으나 시험을 거부한 학생 31명에 대해서는 설문조사만 실시했다. 시교육청 감사담당관은 “학생은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직접 조사하지 않는다”며 “교육감이 감사의 정확성을 기하기 위해 학생 재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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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11억 보험들고 가로수에 ‘쾅’… 아내 살해 남편 2년만에 검거

    11억 원의 보험금을 노리고 아내를 살해한 50대 남성이 2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 익산경찰서는 20일 아내 명의로 11억 원짜리 보험에 가입한 뒤 교통사고로 위장해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박모 씨(51)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2008년 8월 2일 오전 11시 40분 전북 익산시 오산면 전주∼군산 도로에서 자신의 크레도스 승용차로 가로수를 들이받아 조수석에 타고 있던 아내 양모 씨(당시 51세)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게 “누군가 무단횡단을 해 이를 피하려다 발생한 사고”라고 주장했지만, 박 씨의 부상이 가볍고 조수석 머리받침대가 제거된 점 등 미심쩍은 부분이 많았다. 경찰은 수사 끝에 박 씨가 2008년 3월부터 동부화재 등 4개 보험사에 양 씨가 사망하면 11억7000만 원을 받는 4종의 보험에 가입한 사실을 밝혀냈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당시 무단횡단을 한 사람이 없었다는 목격자의 진술도 확보해 2년 만에 박 씨를 검거했다”고 설명했으나 박 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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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폭염에 갇히다!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무더위 휴식 시간제(히트 브레이크·heat break)’가 실시된다. 소방방재청은 20일 “야외에서 주로 일해 무더위 노출이 심한 근로자와 군인 등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오후 1∼3시에는 무리한 신체활동을 자제하도록 하는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 폭염 시 오후 1∼3시에 쉬어야 무더위 휴식 시간제는 폭염 발생 시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은 건설현장 근로자와 군인들이 야외에서 각종 행사, 근무 등을 자제하고 쉬는 것을 유도하는 제도. 초중고교는 체육활동 등을 다른 수업으로 대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방재청은 이 제도를 각급 학교나 군부대, 건설현장 등에 확산시키기 위해 고용노동부 국방부 보건복지부를 비롯한 관계 부처에 협조공문을 보냈다. 방재청은 또 폭염으로 인한 환자 발생에 대비해 전국 소방서의 119구급차에 얼음조끼와 얼음팩 등 폭염 관련 구급장비와 소금을 비치했다. 노약자와 홀몸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을 위해 구급요원이 이들을 찾아가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방문 건강관리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자치단체별로 노인들이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접근성이 좋은 곳에 ‘무더위 쉼터’도 운영한다. 방재청은 폭염 시 국민 행동요령 등을 TV와 라디오, 인터넷 등을 통해 집중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당분간 폭염 이어져 기상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전국 대부분의 지방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됐다. 강원 삼척, 경북 경산 김천 의성 영덕 경주 등은 폭염경보까지 내려졌다. 이날 최고기온은 서울 32도를 비롯해 인천 30.6, 부산 31.6, 대전 33, 대구 33.8, 원주 34, 강릉 33.9, 포항 34.3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30도를 넘었다. 이는 예년보다 3∼5도 높은 수치다. 또 숨이 턱턱 막힐 만큼 뜨거운 오후가 계속되다 보니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불쾌지수가 80을 넘었다. 불쾌지수 80 이상은 모든 사람이 불쾌감을 느끼는 수준이다. 밤에도 더위가 가시질 않았다. 20일 밤과 21일 새벽까지 25도 이상의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았다. 21일은 전국 대부분이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계속 들어 구름이 많이 낄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23일 남해안과 중북부 지방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려 기온이 일시적으로 떨어지는 것 외에는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이라며 “폭염경보가 발령되면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서는 일광을 차단하고 통풍이 잘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조종엽 기자 jjj@donga.com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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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날씨/7월 20일]시원 달콤 ‘토마토 팥빙수’

    아이를 위해 팥빙수를 만들고 싶지만 영양가가 없어서 걱정된다면? ‘토마토 팥빙수’를 만들어 보자. 토마토 2개와 얼음을 준비한다. 토마토를 냉동실에서 1∼2시간 얼린 후 얼음과 함께 믹서에 간다. 믹서로 간 것을 용기에 넣고 다시 냉동실에서 얼린다. 이후 토마토가 섞인 빙수용 얼음에 연유를 붓고 팥, 젤리, 떡을 얹으면 토마토 빙수가 완성된다. 김윤종 기자}

    • 2010-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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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맛비 이번엔 중부 강타 5명 사망-실종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가 황해도와 평안도 사이에 머무르면서 18일 오전 서해5도와 강원 영서지방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장맛비가 멈췄다. 그러나 북태평양고기압의 확장과 수축으로 19일 오전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중부지방에 다시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다. 장맛비는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 23일경 수도권과 강원 등을 중심으로 다시 내릴 것으로 예측됐다. 이에 앞서 16, 17일 이틀에 걸쳐 장마전선이 남부에서 중부지방으로 이동하면서 곳에 따라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려 5명이 물에 빠져 숨지거나 실종되는 등 인명 및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18일 오전 11시 55분 강원 원주시 부론면 법천리 남한강대교 근처 강변에서 다슬기를 잡던 이모 양(11)이 급류에 휩쓸렸다. 이어 이 양의 언니(13)와 함께 있던 오모 양(14) 등이 이 양을 구하기 위해 뛰어들었으나 모두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처음 물에 빠졌던 이 양과 오 양은 사고지점으로부터 500m가량 떨어진 곳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오후 2시 11분에는 경남 함양군 서상면 영취산 자락에서 등산을 마치고 계곡을 건너 하산하던 배모 씨(37)가 물에 빠져 숨졌다. 또 같은 날 오후 5시 반경에는 충남 아산시 인주면 대음리 삽교천에서 오모 씨(70)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불어난 물에 고립됐다가 가까스로 구출된 사례도 잇따랐다. 17일 오후 경기 포천시 신북면 왕방산에서 등산객 15명이 2시간 동안 고립됐다가 출동한 소방대원에게 구출됐다. 같은 날 경남 함양군 안의면 농월정계곡에서는 김모 군(18)이 급류 한가운데 바위에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16일 오후부터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린 충남 태안 지역에서는 농경지 350여 ha와 바닷가 염전 30여 ha가 침수됐다. 대구 북구 노원동 323 일대는 17일까지 내린 112mm의 집중호우로 주택 40여 채와 차량 90여 대가 물에 잠겼다. 한편 한국수자원공사는 경남지역에 내린 비로 하천 유지수량이 증가하자 하천 수위가 안정될 때까지 낙동강 함안·합천보 공사를 일시 중단하기로 했다. 집중호우로 4대강 사업을 위해 퍼낸 준설토가 인근 들판으로 유실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기로 했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태안=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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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피서지로 하루 884만 이동

    올 여름휴가철에는 하루 평균 884만 명이 피서지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혼잡시간대,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등 휴가철 교통 정보를 인터넷과 스마트폰 등으로 제공할 방침을 세우고 있다. 18일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에 의뢰해 지난달 24∼26일 전국 4000가구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올해 휴가철 하루 평균 이동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2% 증가한 884만 명으로 예측됐다. 휴가 시기를 묻는 질문에 ‘7월 31일부터 8월 6일까지’라고 답한 사람이 46.9%로 가장 많았고 7월 24∼30일(24.1%)이 뒤를 이었다. 휴가 장소로는 △동해안(28.2%) △강원내륙권(12.6%) △서해안(11.4%) △남해안(10.9%) 순이었다. 휴가여행 시 교통수단은 주로 승용차(79.3%)였다. 휴가지로 떠나기 전 국토부 홈페이지(mltm.go.kr), 한국도로공사 홈페이지(ex.co.kr) 등을 활용하면 지·정체 시간대와 구간, 우회도로 방향, 임시·개통 도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20일부터 ‘국토해양 여름 파노라마’(www.mltm.go.kr/summer) 사이트에서는 국내 주요 계곡, 강, 섬, 바다 등의 3차원 영상과 교통정보를 볼 수 있으며 애플리케이션 ‘해변스케치’를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전국 해수욕장 38곳의 실시간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0-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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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292mm 물폭탄… 폭우피해 속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16일 경기와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농경지가 침수되고 철도가 유실돼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확장하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지역에 따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시간당 최고 50mm 내리는 등 강원 영동 일부를 제외한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강수량은 서울 35mm, 인천 59mm, 수원 45.5mm, 부산 35.5mm, 광주 74mm, 대전 11.1mm, 전주 12.5mm, 대구 31mm, 울산 38mm, 제주 22.1mm 등이다. 특히 전남 여수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92.5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날 서울, 경기, 충남, 서해안지방, 남부지방 등을 중심으로 호우특보가 발효됐다. 일부 지역은 집중호우로 도로,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오전 8시 10분경 경남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경전선 철로 50m가량이 비로 유실돼 밀양 삼랑진∼진주 구간 열차 운행이 10시간가량 중단됐다. 오전 11시 50분경에는 여수시 덕충동 마래터널 입구에서 50t가량의 토사가 흘러내려 터널 진입로를 막아 통행이 5시간 동안 통제됐다. 오후 4시 10분경에는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의 G골프장에서 골프를 치던 이모 씨(51) 등 3명이 벼락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경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기상청은 남부지방은 17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은 18일 오전까지 비가 계속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17일 오전까지 서해안과 중북부 지방에 천둥, 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수증기가 유입되는 경기북부, 강원 영서북부 지방을 중심으로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김승배 기상청 대변인은 “16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곳에 따라 돌풍이 불고, 천둥을 동반한 20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며 “18일까지 북태평양고기압의 수축, 확장에 따라 강수량이 달라지는 등 날씨 변화가 심할 것”이라고 말했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0-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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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전선 북상 오늘 중부 집중호우

    남부지방에서만 오르락내리락 하던 장마전선이 16일 중부지방까지 북상해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15일 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이 남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대체로 흐리고 오후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북부 지방은 16일 밤부터 17일 오전 사이에 천둥, 번개,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 서해안, 경기 북부, 강원 영서북부지방을 중심으로 150mm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말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0-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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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에세이]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 지정 광릉숲

    지난달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인간과 생물권 계획(MAB)’ 국제조정이사회에서 경기 포천시 소흘읍에 위치한 광릉숲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됐다. ‘생물권보전지역’은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킬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세계적으로 뛰어난 생태계를 대상으로 지정한다. 이번 지정은 설악산, 제주도, 전남 신안군 다도해에 이어 국내 네 번째다. 광릉숲은 생물권보전지역 지정기준 중 하나인 생물다양성의 관점에서 볼 때 국내에서 최고의 생물종이 서식하는 보고이다. 또한 세계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온대중부 극상림을 유지하고 있다. 천연기념물도 21종이 서식하고 있다. 광릉숲은 현재 약 절반의 면적이 국립수목원으로 지정돼 관리되고 있다. 광릉숲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지정되고 세계 생물권보전지역 네트워크에 참여함에 따라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 앞으로 광릉숲 지역의 효과적 보전을 위한 세계적인 수준의 생물자원 관리기술 도입과 정보 교환 등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또한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광릉 등과 연계한 문화·생태 관광이 활성화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릉숲 생물권보전지역 지정은 540여 년간 자연림의 숲을 잘 보존해 온 점이 인정받은 결과다. 1468년에 조선조 세조대왕릉의 부속림으로 지정돼 관리되다가 1913년에 임업시험지로 지정돼 시험림이 됐다. 6·25전쟁 때도 전화의 피해를 보지 않아 보존됐다. 그 후에는 도벌, 해충 등을 막기 위한 임업시험장 직원들의 고생과 지역주민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보존이 가능했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 관람객 증가, 차량 배기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주변 유흥시설의 난립, 야간영업으로 광릉숲 서식생물이 피해를 보는 등 부작용이 나타났다. 피해가 심해지다 보니 1997년 광릉숲을 보전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됐다. 그 대책의 하나로 현재도 광릉숲은 입장객을 제한해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다. 일요일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하지만 주변 업소와 주민들은 일요일 개방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광릉숲의 자연경관을 활용하기 위해 숲에 더욱 가까운 곳에 도시개발을 할 가능성도 높다. 광릉숲은 생물권보전지역의 취지에 맞게 잘 보전돼야 한다. ‘수목원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에 따르면 국립수목원 주변에 완충지역을 지정하고 완충지역 안의 토지를 매입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변 완충지역의 토지를 매입해 광릉숲을 보존하는 적극적인 방안도 필요하리라 생각된다.양병이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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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전선, 남부지방만 오락가락… 왜?

    “요즘 장마기간 맞아? 올여름에는 태풍도 안 오나?” 장마철인 7월 상순까지도 장맛비가 많이 내리지 않아 “휴가 일정을 잡기 어렵다”는 직장인이 많다. 회사원 강재석 씨(37)는 “예전에는 장마기간이 확실해 이를 피해 휴가를 갔지만 올해는 언제가 장마기간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실제 10일과 11일 제주와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다른 지역에는 비가 거의 오지 않았다. 13일 역시 남부지방에는 장맛비가 내렸지만 중부지방은 비가 오지않고 섭씨 30도 안팎의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최근 1개월(6월 11일∼7월 10일)간 전국 강수량은 108.5mm로 평년 대비 52.8%에 그쳤다. 장마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 상순 전국 강수량도 39.2mm로 평년 대비 48.9%에 머물렀다. 예년보다 절반가량 비가 덜 온 셈이다. 어떤 환경적 변화가 일어났을까? ○ 북태평양고기압 “올해는 힘이 달려요” 장마전선 밑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있다. 보통 장마전선은 북태평양고기압의 힘에 의해 한반도를 오르락내리락하며 전국에 비를 뿌린다. 하지만 지난달 17일 제주에서 장마가 시작된 후 장마 전선은 일시적으로 한반도 위로 올라올 뿐 오래 버티지 못하고 자주 제주도 남쪽 해상으로 후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중부지방에 가끔씩 내린 비는 장맛비가 아닌 대기 불안에 따른 소나기성 폭우인 경우가 많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전문가들은 “북태평양고기압이 올해 유난히 힘이 부족해 장마전선을 북상시키지 못하면서 생긴 현상”이라고 진단했다. 기상청 기후예측과 김지영 연구관은 “분석결과 북태평양고기압이 유난히 서남쪽으로 치우치다 보니 장마전선을 북쪽으로 미는 힘이 약했다”며 “서남쪽으로 치우친 원인은 확실치 않다. 자연변동성(자연이 불규칙 주기로 변하는 것)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 한반도 북쪽에 위치한 ‘대륙고기압’이 평년보다 강하게 발달한 것도 장마전선에 영향을 미쳤다. 대륙고기압이 중국 티베트 쪽에서 한반도 북쪽으로 강하게 확장하고 중국대륙의 건조한 공기를 한반도에 유입시키면서 장마전선이 북상하지 못하게 누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서울, 경기 등 중부지방의 경우 최근 기온은 높지만 습하지 않았다. 땅에 의해 데워진 대륙공기는 낮에는 덥지만 해가 지면 금방 서늘해지기 때문이다.○ 태풍도 사라진 여름 태풍도 사라졌다. 7월 초순까지 평균 5, 6개의 태풍이 발생한다. 하지만 올해는 3월 서태평양에서 발생한 오마이스, 12일 필리핀 마닐라 동쪽 해상에서 발생한 ‘꼰선’이 전부. 북태평양고기압이 북상하지 못하고 태풍 발생지역인 서북태평양 위에 머무르면서 생긴 현상으로 분석됐다. 해수 온도가 높아지면 바다에 접한 공기가 가열된다. 이때 뜨거워진 공기가 팽창하면서 수직상승기류가 생기고 그 과정에서 태풍이 발생한다. 하지만 하늘에 북태평양고기압이 버티고 있다 보니 상승기류가 위로 제대로 올라가지 못한다는 것이다. 또 태풍은 적도 밑 더운 공기를 적도 위로 옮기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지구온난화 등으로 남쪽과 북쪽 간 기온차가 크지 않은 것도 그간 ‘태풍 없는 여름’을 만든 원인이었다. 침수 피해 등을 이유로 “장맛비가 오지 않아 좋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기상전문가들은 “물 부족을 피하기 위해서는 여름철(6∼8월)에 장맛비가 충분히 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연 강수량(1200∼1400mm)의 60∼70%가 여름철에 발생한다. 마른장마와 태풍 없는 날씨가 이어지면 댐과 저수지의 저수율이 크게 낮아져 겨울, 봄 가뭄 시 농사와 상수원에 큰 피해를 준다.○ 7월 하순에는 비 많이 온다 다행히 7월 하순부터는 예년보다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이 13일 발표한 1개월 기상전망 보고서(7월 21일∼8월 20일)에 따르면 북태평양고기압이 다시 원기를 회복하면서 7월 하순에는 평년 강수량(50∼135mm)보다 비가 더 많이 올 것으로 예측됐다.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호우도 겹쳐 비 오는 날이 많아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 정준석 기후예측과장은 “7월 하순 비가 많이 온 후 8월 상순에는 장마전선의 소강으로 강수량은 평년(39∼133mm) 수준을 유지하며 무더운 날이 지속될 것으로 예측됐다”며 “태풍 2, 3개도 여름철 내에 한반도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0-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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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거래 증권사 20곳에 4억 상품권 강매

    국민연금공단이 20개 거래 증권사에 2년 동안 4억 원이 넘는 리조트 상품권을 강매한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 연금공단이 투자한 리조트의 적자가 쌓이자 리조트 상품권을 증권사에 떠넘긴 것이다. 증권사들은 262조 원이 넘는 연기금을 운용하는 ‘VIP 고객’인 연금공단의 요구를 거절할 수 없어 상품권을 억지로 사들였다. 7일 동아일보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신상진 의원실에서 입수한 ‘국민연금공단 청풍리조트 상품권 강매 의혹 관련 감사 결과’에 따르면 공단은 2008년 9월 거래 증권사 관계자들을 모아 청풍리조트를 홍보한 후 그해 8개 증권사에 2억3802만 원, 2009년에는 12개 증권사에 1억7788만 원 등 총 20개 증권사에 4억1590만 원어치의 상품권을 판매했다. 청풍리조트는 연금공단이 2000년 885억 원을 투자해 충북 제천시 청풍면에 개장한 휴양시설이다. 객실 200여 개와 사우나, 수영장 등의 부대시설이 있지만, 개장 이후 매년 적자를 보이고 있다. 보건복지부 감사담당관실은 “9년 동안 청풍리조트의 누적 적자가 222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청풍리조트는 그동안 호텔경영 전문업체인 H사가 위탁 운영해 왔다. 감사 결과 계속된 적자 탓에 내부 경영평가 점수가 나쁠 것으로 판단한 연금공단 시설사업단과 리조트 운영계약 해지를 우려한 H사가 증권사를 동원해 무리하게 매출을 올리려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과정에서 연금공단 주식팀장은 증권사에 “청풍리조트를 좀 도와달라”고 요청했고, H사로부터 약 21만 원어치의 답례품을 받았다. 연금공단이 판매한 리조트 상품권은 골프패키지(560만 원), 특산물(표고버섯, 한방차 등 총 900만 원), 객실통합세트(767만5000원), 객실패키지(550만 원) 등으로 구성된 고액 상품권이다. 연금공단 측은 지난해 국정감사 당시 증권사 상품 판매 내용을 누락한 청풍리조트 관련 자료를 국회에 제출하는 등 은폐 시도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보건복지부 감사담당관실은 국회 요구 자료에 상품권 강매 사실을 뺀 시설사업단장을 징계하고, 관련 상품을 홍보한 증권팀장 등은 엄중 경고할 것을 권고했다. 또 9년 연속 적자 운영을 한 H사와는 계약 해지를 검토할 것을 주문했다.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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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동아일보]외국인 위한 영문 한식 가이드북 나왔다 外

    우리의 전통 비빔밥 한 그릇에도 우주가 담겨 있다. 5가지 색의 재료는 음양오행의 사상을 표현한다. 동아일보 출판국이 최근 발간한 영문 서적 ‘Korean Food, The Originality’와 ‘Korean Food, The Impression’은 한식에 담긴 철학과 문화, 조리법 등을 상세히 담았다. 한복려 김숙년 김정옥 씨 등 한식 장인들이 직접 요리 과정을 보여준다.■ 출근길 광역버스 타보니3일 발생한 인천대교 버스 추락사고가 무색하게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좌석버스들은 오늘도 여전히 고속도로를 ‘불법 질주’ 중이다. 출근시간대에 안전띠 착용을 꿈꾸는 건 허황된 욕심이다. 매일 수많은 승객들은 휘청거리는 버스 안에 선 채로 목숨을 담보로 출퇴근 전쟁을 벌이고 있다. ■ 말 많고 탈 많던 행정인턴 없어진다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공공기관 행정인턴제가 내년부터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인턴제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취업준비생 등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취지로 지난해 신설됐지만 프로그램 부족, 낮은 보수, 짧은 근무기간 등의 이유로 단순 아르바이트로 전락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한옥의 진화… ‘뉴웨이브 한옥’ 건축가유리로 지붕을 덮은 회랑, 나무 대신 철골로 얽은 들보와 기둥…. 2010년에 볼 수 있는 한옥은 현대 건축이 괄목상대(刮目相對)하는 새로운 흐름이 되고 있다. ‘날아오를 듯 사뿐히 들어올린 기와지붕의 곡선’에 머물지 않는다. 우리 한옥의 전통미를 현대적인 아름다움으로 재구성하는 건축가들의 작업을 연재한다.■ 뉴질랜드 ‘역량기반 교육과정’ 현장르포최근 교육과정에 ‘창의력’ ‘자기주도 학습능력’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적으로도 역량기반 교육과정이라고 해서 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새로운 경향으로 자리잡고 있다. 뉴질랜드의 교육 현장을 찾아 어떻게 학생들의 역량을 키워주고 있는지 알아봤다.■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공무원들의 도전공무원들이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한바탕 전쟁을 벌이고 있다. 구내식당에 부서별로 잔반통을 마련해 놓고 어느 부서의 잔반이 많은지 실적을 공개하고 1인당 잔반 무게를 측정해 20g을 넘기면 500원씩 벌금을 물리는 등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온갖 아이디어가 동원되고 있다. ■ 2010 글로벌 韓商대회중국 랴오닝(遼寧) 성 선양(瀋陽)에서 5일부터 나흘간 열리는 ‘2010 글로벌 한상(韓商)대회’가 한류 확산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와 영화는 물론 한국 음식과 한복, 태권도에 이르기까지 중국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상대회의 지평을 경제는 물론 문화까지 크게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201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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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월 평균 최고기온 27.8도… 37년만에 최고

    6월 전국 평균 최고기온이 1973년 이래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은 5일 “지난달 전국 평균 최고기온은 평년보다 1.7도가 높은 27.8도로 1973년 이래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또 6월 전국 평균기온(22.2도)은 평년(21.0도)보다 1.2도 높아 1973년 이래 두 번째로 높았다. 1위는 2005년 22.3도다. 기상청에 따르면 6월 초순에는 전국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높았지만 동북기류의 영향을 받은 동해안 지방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했다. 중순과 하순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각각 1.7도, 1.0도가 높았다. 한편 6월 전국 강수량은 71.7mm(평년 대비 41.9%)로 1973년 이래 세 번째로 적었다. 1위는 1982년 34.5mm, 2위는 1992년 44.6mm였다. 기상청은 6월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적었던 원인에 대해 “중국으로부터 온 건조한 이동성 고기압이 우리나라 주변에서 동서고압대를 형성하면서 강한 일사의 영향으로 지면을 가열함에 따라 맑고 건조한 날이 많았다”고 밝혔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0-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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