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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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4~2025-12-24
사회일반33%
정당18%
대통령12%
정치일반12%
사건·범죄6%
문화 일반5%
사고4%
검찰-법원판결4%
국제일반3%
아시아3%
  • 성균관대도 예비군훈련 학생에 -1점 불이익 “결석 안 바뀐다”

    성균관대 자연과학대학캠퍼스의 한 교수가 예비군 훈련으로 결석한 학생에게 감점을 부여한 사실이 알려졌다. 서강대학교에 이어 성균관대에서도 예비군 훈련으로 인한 불이익이 이어지자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최근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해당 대학에 재학 중인 A 학생이 B 교수에게 예비군 훈련으로 인한 결석과 관련해 보내야 하는 서류가 있느냐고 물어보는 모바일 메신저 내용이 올라왔다. 교수는 이에 “없다. 결석이다. 질문 한 개 하시면 결과적으로 같아진다”며 “조국과 나 자신 포함 가족을 지키는 일이니 헌신하고, 결석에 따른 1점 감점은 결석이라는 사실이 안 바뀌니 인내로 받아들이라 꼰대로서 권유드린다”고 말했다.예비군 훈련으로 결석했으나 서류를 보내도 출석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는 엄연한 현행법 위반이다. 예비군법 제10조 2항에는 ‘고등학교 이상의 학교의 장은 예비군 대원으로 동원되거나 훈련을 받는 학생에 대해 그 기간을 결석으로 처리하거나 그 동원이나 훈련을 이유로 불리하게 처우하지 못한다’고 명시돼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학교장이나 교수는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성균관대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전체 교원에게 (예비군과 관련한) 협조 공문을 발송했는데 미처 인지를 못하셨거나 놓치신 게 아닌가 싶다”며 “(B 교수에) 연락해 조치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대학 내 예비군법 위반 논란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이달 초에도 서강대의 한 교수가 예비군 훈련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한 학생들에게 0점을 부여한 사실이 알려진 바 있다. 논란이 거세지자 해당 교수는 학생들에게 사과했고, 재시험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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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0세 미만 대장암, ○○ 원인이 가장 크다

    50세 미만에서 발생하는 조기 발병 대장암에 대사증후군이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은 복부 비만으로, 위험도가 53%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숭실대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공동 연구팀(진은효, 이동호, 한경도)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통해 대사증후군 상태에 따른 젊은 대장암의 발생 위험을 분석했다. 2009~2010년 국가건강검진에 참여한 성인남녀 977만 명의 건강 상태를 2019년까지 추적 관찰한 결과, 50세 미만의 대장암 발병률은 0.15%(8320명)로 집계됐다. 연구팀은 50세 미만 중 대사증후군에 해당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20% 높은 것으로 추산했다. 대사증후군은 △복부 비만 △높은 중성지방혈증 △낮은 고밀도(HDL) 콜레스테롤 △혈압 상승 △공복혈당장애 등 5가지 항목 중 3개 이상 해당되는 경우를 말한다. 이 가운데 복부 비만은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이었다. 심한 복부비만(허리둘레가 남성 100㎝, 여성 95㎝ 이상)의 경우 정상에 비해 젊은 대장암의 위험도가 53%까지 상승했다. 고도비만(BMI 30㎏/㎡ 이상)인 사람도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젊은 대장암의 위험도가 45%까지 올라갔다.대사증후군 원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인슐린 저항성(음식으로 섭취한 당이 조직에 흡수되지 않고 혈액에 남는 현상)과 만성 염증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팀은 “이런 인슐린 저항성, 만성 염증, 지방 조직에서 분비되는 아디포카인(adipokine) 등이 대장암 발병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진은효 교수는 “대규모 코호트 연구에서 조기 발병하는 대장암과 대사증후군의 연관성을 입증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젊을 때 대사증후군 발생을 적극적으로 예방하고, 대사증후군이 있다면 적절한 선별 검사를 받는 게 대장암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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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실 “MBC 전용기 탑승 제한일 뿐…취재 제한 아냐”

    대통령실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 순방에 MBC 기자들의 대통령 전용기 탑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한 데 대해 ‘취재 제한’이라는 비판이 나오자 “탑승 제한이지 취재를 제한한 적은 없다”고 했다. 국익을 훼손하는 일이 또다시 발생하면 안 된다는 판단에서 취재 편의를 제한한 것뿐이라는 설명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언론단체가 취재제한 조치 철회와 책임자 전원 파면을 요구했다’는 기자의 말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한국기자협회, 방송기자연합회, 전국언론노동조합 등 언론단체는 같은날 공동성명을 내고 “특정언론사에 대해 전용기 탑승을 배제하는 것은 대한민국 헌정사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언론탄압이자 폭력”이라고 비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MBC의 가짜뉴스·허위 보도에 대해 여러 차례 문제 제기를 했다”며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으면 최소한 공영방송은 보도 경위에 대해 자체 조사를 통해 국민께 알릴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두 달 가까이 팩트 체크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음에도 MBC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개선의 여지를 보여주지 않는 상황에서 국익을 또다시 훼손하는 일이 발생하면 안 된다는 판단”이라고 했다.관계자는 이어 “이 모든 절차는 취재 윤리와는 상반된 국익을 훼손한, 국익 각축장인 순방 외교를, 외교 성과를 훼손하는 일이었다”며 “여러 차례 시정 요구했지만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불가피한 조치다. 막대한 세금을 들여 전용기를 띄우고 순방 가는 것은 국익을 지켜달라는 국민 요청을 받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가 언급한 MBC의 국익 훼손은 지난 9월 대통령의 미국 순방 당시를 언급한 것이다. MBC는 윤 대통령이 뉴욕에서 바이든 대통령과 환담을 나눈 뒤 회의장을 나서면서 참모진에게 ‘이 XX’, ‘바이든’ 같은 내용이 포함된 사담을 나눴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대통령실은 “미국이 나올 이유 없고 바이든이 나올 이유가 없다”며 “바이든이 아닌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고 반박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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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홧김에 난간 넘었다가…호텔 5층서 다투던 남녀 추락

    호텔 5층 객실에서 다투던 남녀가 건물 밖으로 추락해 중상을 입었다.10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10분경 인천 중구 영종도에 위치한 한 호텔 5층 객실 난간에서 남녀가 1층으로 떨어졌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 A 씨와 40대 여성 B 씨가 각각 골절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두 사람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여성은 객실 안에서 남성과 다투던 중 홧김에 난간 바깥으로 넘어갔다. 이에 남성이 잡아 끌어올리려다가 중심을 잃고 추락했고, 뒤이어 여성도 떨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남녀는 현재 입원 치료 중이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추가 파악하겠다는 입장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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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급차가 비켜달라는데…요지부동 차량, 결국 (영상)

    응급환자를 이송 중인 구급차를 가로막은 한 차주가 검찰에 송치됐다. 이 차량은 구급대원의 비켜달라는 호소에도 꿋꿋하게 구급차의 앞을 가로막은 채 2분 30초가량을 서 있었다. 누리꾼들은 이에 차주에 대한 강력 처벌을 요구하고 있다.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9일 ‘긴급 출동 중인 구급차 앞에서 비켜주지 않는 차량’이라는 제목으로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 9월 3일 오후 8시경 서울 영등포의 한 도로에서 일어났다. 제보자인 구급대원은 당시 꽉 막힌 도로에서 사이렌 소리를 내며 긴급 환자를 이송 중에 있었다. 대다수의 차량은 좌우로 비켜선 채 길 터주기에 나섰다. 하지만 구급차 바로 앞에 있던 승용차 한 대는 도로 정중앙에서 주행하며 비켜주지 않았다. 이 승용차 바로 앞에 있던 택시는 우측으로, 1차선에 있던 차량들 역시 좌측으로 이동해 구급차가 지나가게끔 도왔지만 해당 차량으로 인해 빠져나갈 수 없었다. 되레 우측이 아닌 1차선에 가까웠던 탓에 차선을 밟기도 했다. 구급대원이 차량 번호를 부르며 “우측으로 좀 가세요” “안 비켜주시면 과태료 부과됩니다” 등 경고했지만 요지부동이었다. 이 차량은 자신이 우회전으로 도로를 빠져나갈 때까지 비켜주지 않았다. 구급대원은 “해당 차주가 우측으로 붙으면 여유있게 통과 가능했고, 3분 정도 세이브됐을 것”이라며 분통을 터뜨렸다. 구급대원은 해당 차주를 고발했고, 지난 2일 검찰에 송치됐다. 그는 “고발 20일 만에 형사사법포털에서 송치 결정되고 서울남부검찰청으로 이관됐다”고 알렸다. 응급의료법 제12조에 따르면 구급차 등의 응급환자에 대한 구조·이송·응급처치 또는 진료를 폭행, 협박, 위계, 위력, 그 밖의 방법으로 방해하면 안 된다. 이를 위반할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한문철 변호사는 “긴급상황일 때 2분 30초가 정말 크다. 골든타임이 5분이라고 하지 않느냐”며 “긴급자동차에 양보 안 해주면 승용차 범칙금 6만 원, 과태료 7만 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범칙금, 과태료 부과 외에 검찰로 송치됐다는 건 처벌 대상이라는 것”이라며 “검찰에서 어떻게 처리할지, 법원에서는 어떤 판결이 나올지 같이 지켜보자”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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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갓난아기 배가 부풀어있다…뱃속서 기생 태아 8명 발견

    갓난아기 뱃속에서 무려 8명의 태아가 발견됐다. 이는 ‘태아 속의 태아(FIF)’라고 불리는 기생 쌍둥이가 신생아 몸속에 자리하고 있던 것이다. 3일(현지시간) 인도매체 NDTV에 따르면 자르칸드주 람가르의 한 사립 병원에서 지난달 10일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의사는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를 본 뒤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복부가 비정상적으로 부풀어 있었기 때문이다. 의사는 아기의 복부에 종양이 있다고 판단해 상급 병원으로 전원시켰다. 정밀 검사 결과, 아기의 복부에서는 8명의 태아가 발견됐다. 태아의 크기는 3~5㎝로 복부 낭종에 있었다. 이에 즉시 수술이 결정됐다.수술은 지난 1일 성공적으로 끝이 났다. 아기는 수술 후 회복 중인 상태로 전해졌다. 수술을 집도한 임란 박사는 “지금까지 FIF 사례에서 한 명의 태아가 보고된 적은 있으나, 8명의 태아 사례가 보고된 적은 없다”고 했다. 기생 태아는 쌍둥이의 불완전한 분리에 의해 발생한다.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도태돼야 할 분리된 수정란이 다른 태아에 기생해서 자라는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유사한 사례가 200건 미만으로 보고됐다고 한다. 다만 기생 태아 배아는 일반적으로 1~3개다. 8개의 배아가 한꺼번에 발견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병원은 국제 저널에 이번 사례가 게재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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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트트랙 박지원, 中선수 반칙에 ‘NO NO’ 참교육 (영상)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박지원(26·서울시청)이 중국 선수의 반칙 시도에 검지를 흔들며 경고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이에 “멋지다” “속이 다 후련하다” “참교육 제대로 했다” 등 통쾌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지난 7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 시티에서 열린 2022~2023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월드컵 2차전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6분36초53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금메달은 캐나다 대표팀이, 동메달은 중국 대표팀이 목에 걸었다. 경기 초반, 남자 대표팀은 3위에 머물렀다. 8바퀴를 남겨두고 중국 대표팀을 추월하며 2위까지 올라섰으나, 역전을 허용하는 등 팽팽한 승부를 펼쳤다. 다행히 마지막 주자로 나선 박지원이 아웃코스로 질주해 중국을 추월하며 은메달을 따냈다.특히 박지원은 중국 선수를 추월한 뒤 그를 바라보며 여유롭게 검지를 흔들기도 했다. 경기 도중 손을 쓰며 반칙을 시도하려는 중국 선수에게 하지 말라는 의미에서 이같은 동작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방송사 카메라에는 몸싸움이 있던 상황에서 손을 사용하려는 중국 선수의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영상에는 “중국이 먼저 손을 썼다면 화날 수밖에” “매너있게 항의 잘한 듯” “실력도 센스도 최고다” 등 잘했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그도 그럴 것이 국제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의 잦은 반칙으로 한국 대표팀이 종종 불이익을 당하는 일이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박지원은 월드컵 2차 대회 남자 1000m 결승에서 1분25초202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앞서 그는 1차 월드컵에서도 남자 1500m, 혼성 계주 2000m, 남자 계주 5000m까지 3관왕에 오른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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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인 ADHD, ○○ 질환 위험 높다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 성인은 다양한 심혈관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스웨덴 카롤린스카대학과 외레브로대 연구팀은 제2형 당뇨형, 비만, 흡연 등 심혈관 질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진 요인 외에 ADHD가 독립적으로 심혈관 질환에 연관성이 있는지 밝혀내는 연구를 진행했다. 참가 대상자는 ADHD를 진단받은 3만7000명을 포함한 성인 남녀 약 500만 명이다.평균 11.8년의 추적기간 이후 연구팀은 ADHD가 있는 성인의 38%가 한 가지 이상의 심혈관 질환을 진단받았다고 밝혔다. 반면 ADHD가 아닌 성인은 24%만이 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았다. 특히 성인 ADHD는 출혈성 뇌졸중과 말초혈관질환 등에 대한 위험이 높았다. 또 이 연관성은 여성보다 남성에 더 강하게 나타났다. 다만 참가자들의 식단과 신체 활동 등 생활 습관과 관련한 데이터가 부족한 점이 연구의 한계로 지적됐다. 연구 저자인 헨리크 라슨 박사는 “ADHD를 앓는 사람들의 심혈관질환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선 생활습관적 요인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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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7급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 20→18세로 낮춘다

    오는 2024년부터 7급 이상 공무원 시험 응시 연령이 현행 20세에서 18세로 낮아진다. 또 5급 공채시험의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에 대한 인정 기간은 폐지된다. 인사혁신처는 8일 국무회의에서 공무원 채용제도를 합리적으로 운영하는 이같은 내용의 ‘공무원임용시험령’ 개정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에 따라 7급 이상 국가공무원 채용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연령 기준이 ‘20세 이상’에서 ‘18세 이상’으로 바뀐다. 시행 시기는 2024년부터다. 이는 8급 이하 공무원 채용시험과 동일하게 조정해 직급별 차이를 없애고 연령이 아닌 능력 중심의 인재를 선발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초 공직선거법 개정으로 국회의원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될 수 있는 피선거권 연령이 25세에서 18세로 하향된 점도 고려됐다. 단, 교정·보호 직렬은 현행대로 20세 이상으로 유지된다. 오는 2025년부터는 5급 공채 제2차 시험의 선택과목은 폐지돼 현행 필수과목으로만 치르게 된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의 2차 시험에서는 ‘학제통합논술시험Ⅰ·Ⅱ’ 과목이 한 과목으로 통합된다. 선택과목이 없는 행정직군 인사조직 직류의 경우 인사·조직론을 행정학에 각각 통합된다. 5·7급 공채시험 등에서 시험과목을 대체하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성적 인정 기간은 내년부터 사라진다. 기준등급 이상의 한국사시험 성적을 받았다면 취득 시기와 상관없이 인정받을 수 있게 된다.아울러 2024년부터 전산 직렬 채용시험에서 기술사, 기사 자격증 등 필수 자격증 기준이 폐지된다. 대신 직무 관련 자격증 소지자에 대한 가산점이 인정된다. 이외에도 현재 경력경쟁채용(경채)으로 선발하는 일반선박, 선박항해, 선박기관, 선박관제, 일반항공, 조종, 정비, 지적, 조리 등 9개 직류의 6·7급 시험 응시 요건이 ‘기술사·기사’에서 ‘산업기사’ 수준까지로 확대된다. 지적·조리 직류의 8·9급 시험 응시 요건에는 ‘기능사’도 포함된다.김승호 인사처장은 “이번 시험령 개정으로 공무원 시험 응시요건이 합리적으로 조정되고, 시험의 공정성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일 잘하는 공직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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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나이’에 금연하면…비흡연자와 사망률 비슷해진다

    45세 이전에 담배를 끊으면 흡연을 지속할 때보다 사망 위험이 90%나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특히 35세 이전에 금연에 성공한 사람은 흡연으로 인한 사망률이 비흡연자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1997~2018년 미국의 25~84세 성인남녀 55만1388명을 대상으로 흡연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했다. 조사 기간 동안 7만4870명이 사망했다. 참가자는 △흡연자(19.8%) △이전에 피웠던 금연자(24.3%) △비흡연자(55.9%) 등으로 나뉘었다. 그 결과, 흡연은 관련 질병으로 사망할 확률을 약 두 배 이상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금연에만 성공하면 사망 위험은 감소했다. 특히 35세 이전에 금연한 이들의 비흡연자 대비 사망률 증가는 3% 수준이다. 이때 담배를 끊으면 흡연과 연관된 거의 모든 사망 위험을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이미 늦었다면, 45세 이전에 금연하는 것도 괜찮다. 35~44세에 흡연을 중단하면 지속적인 흡연과 관련된 초과 사망 위험의 약 90%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45~64세에 금연하면 사망 위험이 66% 가량 낮아졌다. 반면 금연 경험이 없는 흡연자 사망률은 비흡연자보다 180% 높다.질병관리청이 지난 3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직접 흡연 기준 추정 사망자수는 총 5만8036명이다. 흡연은 심혈관질환 뿐만 아니라 폐암 등 각종 암의 발병과도 관련이 있다. 연세대 보건대학원 연구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국립암센터에 축적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폐암 환자 10명 중 8명이 담배를 피운 것으로 나타났다.연구 저자인 블레이크 톰슨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금연이 효과 있다는 게 증명됐다”며 “금연에는 늦은 시기가 없지만 시작하는 나이가 어릴수록 건강 이점이 더욱 크다. 빨리 끊어 담배를 피우지 않는 기간을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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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장연 시위에 탈선 여파…서울 지하철 출근길 ‘대혼란’

    서울 지하철 곳곳에서 열차 운행이 지연되면서 출근길 대혼란이 빚어졌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 시위와 무궁화호 탈선 사고 여파 등으로 지각을 우려한 이들의 무리한 끼어타기가 이어지자 일부 승객은 고통을 호소하기도 했다. 전장연은 7일 오전 8시경 출근길 지하철 탑승 시위를 시작했다. 서울교통공사는 공식 트위터를 통해 “현재 4호선에서 전장연의 지하철 타기가 진행되고 있다. 이로 인해 4호선 열차 운행에 지연이 발생할 수 있다”고 알렸다. 전장연은 4호선에서 5호선, 9호선 등 차례로 환승해 국회의사당역으로 이동한다는 계획이다. 전날 무궁화호 탈선 사고 여파로 지하철 1호선도 지연 운행됐다. 서울시는 이날 긴급재난문자를 통해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어 혼잡하니 안전을 위해 다른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전했다. 평소에는 지하철과 열차의 선로가 다르지만, 사고로 인해 같은 선로를 쓰고 있어 운행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들은 월요일 아침부터 큰 혼란이 빚어지자 불편을 토로했다. 트위터에는 “4호선도 안 움직인다” “4호선 인파에 떠밀려 겨우 내렸다. 죽을 뻔” “뭘 타도 지각” 등의 글이 올라왔다. “숨 쉬기 힘들 정도로 꽉 찼는데 그걸 또 밀고 들어와서 토할 뻔. 계속 들어올려고 밀길래 못 들어온다고 소리쳤는데도 들어올려고 밀어대는 거 진짜”라며 분노한 이도 있다.한 승객은 이태원 참사를 떠올리며 “지옥철인데 방금 압사 당할까봐 무의식적으로 가슴 가드했다”고도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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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영등포역서 무궁화호 탈선…승객 25명 경상

    서울 용산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25명이 부상을 입었다. 현재까지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5분 용산역을 출발해 익산역으로 향하던 경부선 하선 열차가 영등포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했다. 사고 직후 1호선 상·하선 운행은 중단됐다. 서울시청은 열차 탈선 조치가 완료되면서 오후 8시 53분경 운행이 재개됐다고 알렸다.당시 사고 열차에는 승객 275명이 탑승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경상자 25명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4명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21명은 귀가 조치됐다. 현재까지 파악된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열차에 탑승했다고 밝힌 한 시민은 사고 당시 아찔했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죽다 살아났다. 용산역에서 무궁화호 열차 탔는데 입석으로. 탈선돼 영등포역까지 걸어왔다”며 “객차는 요동치고 연기와 타는 냄새까지”라고 올렸다. 코레일 측은 “(경상자 이외에) 나머지 승객은 직원들의 안내를 통해 안전하게 인근 역인 영등포역까지 이동했다”며 “열차를 이용하는 고객께서는 타 교통수단 이용을 권장한다”고 전했다.한편 코레일 측은 사고 원인 등에 대해 파악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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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등포역 무궁화호 열차 탈선…1호선 한때 운행중단

    서울 용산역을 출발한 무궁화호 열차가 탈선했다. 이 사고로 한때 지하철 1호선 양방향 운행이 중지됐으나 현재는 재개된 상태다.6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15분 용산역을 출발해 익산역으로 향하던 경부선 하선 열차가 영등포역 인근에서 궤도를 이탈했다. 당시 사고 열차에는 승객 275명이 탑승했다. 현재까지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사고 직후 1호선 상·하선 운행은 중단됐다. 서울시청은 열차 탈선 조치가 완료되면서 오후 8시 53분경 운행이 재개됐다고 알렸다.해당 열차에 탑승했다고 밝힌 한 트위터리안은 당시 긴장됐던 상황을 전했다. 그는 “죽다 살아났다. 용산역에서 무궁화호 열차 탔는데 입석으로. 탈선돼 영등포역까지 걸어왔다”며 “객차는 요동치고 연기와 타는 냄새까지”라고 올렸다. 한편 코레일 측은 사고 원인 등에 대해 파악 중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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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만 아닌데 다이어트하면…○○ 발병 위험 높아진다

    마른 사람이 다이어트를 할 경우 되레 체중이 늘고 성인 당뇨가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T.H. 챈 보건대학원 연구팀은 1988~2017년에 시행된 3개의 코호트 연구에 참여한 성인남녀 19만729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진은 이 가운데 4.5㎏ 이상 체중을 감량한 사람들의 다이어트 방식을 △식단 △운동 △식단·운동 병행 △단식 △상업적 체중감량 프로그램 △다이어트 약 △단식·다이어트 프로그램·약 등 7개로 분류했다. 그 결과,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고 요요현상도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마르거나 보통 체중인 사람은 어떤 방식이든 살을 빼는 행위가 제2형 당뇨 발병 위험을 높였다. 과체중은 체질량 지수가 23.0~24.9, 비만은 25.0~29.9에 해당한다. 비만 그룹 중 운동으로 살을 뺀 사람은 당뇨 위험이 21% 감소했고, 다이어트 약으로 감량한 사람은 당뇨병 위험이 13% 낮아졌다. 또 과체중 그룹의 경우, 운동으로 체중을 감량한 사람은 제2형 당뇨병 위험이 9% 줄어들었다.반면 과체중 그룹 가운데 다이어트 약을 복용한 사람은 당뇨 위험이 42% 증가했다. 마른 사람은 운동으로 살을 빼도 제2형 당뇨 발병 위험이 9%나 높아졌다. 또 단식이 포함한 다이어트 프로그램과 약 조합으로 다이어트를 시도한 경우에는 당뇨 위험이 54% 증가했다.연구팀은 이와 관련해 마른 사람은 요요현상이 올 경우 지방이 먼저 증가하면서 당뇨 위험이 올라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팀 관계자는 “마른 사람이 불필요하게 살을 빼려고 하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며 “의학적으로 필요한 사람만 체중 감량을 시도하는 것이 좋겠다”고 강조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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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속 전화하는 前남친…법원 “안 받으면 스토킹 ‘무죄’”

    헤어진 연인에게 반복적으로 전화를 걸었더라도 통화가 연결되지 않았다면 스토킹 범죄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인천지법 형사9단독 정희영 판사는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A 씨(54)에게 이같은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 A 씨는 올해 3~6월 옛 연인 B 씨에게 전화를 걸거나 문자메시지를 보내 스토킹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그는 발신표시제한으로 음성 통화와 영상 통화를 시도하거나 하루 4시간 동안 10차례 연속으로 전화한 적도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B 씨는 A 씨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법원은 지난 4월 A 씨에게 옛 연인의 집 100m 이내에 접근하지 말고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음향이나 부호 등 송신 행위를 하지 말라고 잠정 조치 결정을 내렸다. 하지만 이후에도 A 씨는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재판부는 “상대방 전화기에 울리는 벨소리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해 상대방에게 송신된 음향으로 볼 수 없다”며 “B 씨 휴대전화에 부재중 전화가 표시됐더라도 이는 A 씨가 B 씨에게 도달하게 한 부호에 해당한다고 보기도 어렵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A 씨가 여성의 직장을 찾아가는 등 스토킹한 혐의에 대해서도 B 씨가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밝힘에 따라 공소 기각했다. 스토킹 범죄는 피해자가 원하지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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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野 “尹 지키느라 참사”…경호처 “사실 날조·왜곡 선동”

    대통령 경호처는 6일 경찰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대통령 관저를 지키느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 아니냐는 더불어민주당 논평에 대해 “명백한 허위이며, 사실을 날조·왜곡한 선동이자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경호처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국가 안위에 관련된 경비 임무를 ‘빈집 지키기’로 매도하고, 경찰 인원 숫자 부풀리기로 왜곡하는 등 이태원 사고에 대한 국민적 공분에 편승해 거짓선동을 일삼으며 사회적 아픔을 정치화하는 행태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경호처는 이어 “중차대한 임무에 경찰 인력을 배치한 것을 두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지 못한 원인으로 호도하는 것이야말로 사고의 아픔을 정치적 공세의 수단으로 삼는 무분별한 선동정치”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를 정치적 잣대로 폄훼하거나 자의적으로 왜곡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법적 절차를 통해 책임을 물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은 전날 서면브리핑에서 비어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관저를 지키기 위해 200명에 달하는 경찰 인력이 투입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찰이 대통령을 지키느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손을 놓고 있었던 것은 아닌지 묻는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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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숨이…막혀…” 이태원 참사 첫 신고 3분 전에도 신고 있었다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던 지난달 29일 사고 관련 신고가 처음으로 접수됐다고 알려진 오후 10시 15분 이전에도 질식할 것 같다는 내용의 신고가 있었던 것으로 6일 확인됐다.이날 소방청이 공개한 녹취록에 따르면 참사 첫 신고보다 3분 빠른 오후 10시 12분 42초경 해당 골목에서 119신고 전화가 걸려왔다. 이 여성은 “여보세요”라고 말한 뒤 “이태원… 죠 숨이… 막혀가지고… ○○아”라고 힘겨운 듯 말했다. 상담원은 통화가 원활하지 않자 “여보세요” “여보세요”라고 반복했다. 신고자인 여성은 “떨어뜨렸다… 여보세요”라고만 했다. 이어 “아 네…”라고 말한 뒤 전화가 끊겼다. 소방당국은 앞서 “(첫 신고 이전에) 이태원 일대에서 17건의 신고가 있었으나 16건은 참사와 관계없는 신고였다”고 밝혔다. 다만 참사 현장에서 접수된 1건에 대해서는 “수사 중이기에 구체적인 시점과 내용을 밝힐 수 없다”고 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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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정 “안심전환대출 9억까지 확대…긴급생계비 지원 소액대출 검토”

    국민의힘과 정부가 6일 고금리 시대 금융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긴급생계비 소액대출 제도를 추진한다. 또 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안심전환대출은 내년부터 주택가격 9억 원까지 추가 확대하기로 했다. 청년층을 위한 전세 특례보증 한도도 2억 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요청한 상태다.국민의힘 성일종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민생금융점검 당정협의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금융취약계층 지원을 요구했다고 밝혔다.성 의장에 따르면 당은 취약계층을 위한 긴급생계비 소액대출 제도를 요청했다. 그는 “불법 사금융쪽으로 빠질 수 있는 분들이 많다”면서 “서민들이 사채시장에서 허우적거리지 않도록 이에 대한 제도 장치를 마련해줄 것을 요청했고 정부가 이를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책 서민금융 공급 규모는 현재 10조 원에서 12조 원까지 확대하기로 했다.안심전환대출의 주택가격 요건은 현행 4억 원에서 9억 원으로 완화한다. 성 의장은 “현재 (주택가격이) 4억 원까지로 돼 있는데 마감됐다. 올 연말까지 주택가격 요건을 6억 원으로 확대하게 돼 있지만 고금리 시대에 국민들 이자부담 해소를 위해 내년 초에는 9억 원까지 확대를 검토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국민의힘은 청년 전세특례보증 한도를 2억 원으로 확대해야 한다고도 요청했다. 성 의장은 “보증한도가 1억 원으로 돼 있는데 지금 1억 원 가지고는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2억 원 정도는 올려줘야 우리 청년들이 저금리로 전세보증한도를 쓸 수 있고, 실질적으로 집에 대한 어려움도 해소할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금융회사별 대출금리를 비교해 더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도 대책에 포함됐다. 아울러 자동차 보험료에 대해서는 보험료가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감안해 시장에서 자율적으로 기능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손해보험협회에 요청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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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대통령, 희생자 추모미사 참석…김건희 여사 동행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서울 명동대성당에서 열린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미사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지난 4일 불교 법회와 5일 교회 예배에 이어 사흘 연속으로 종교계 추모 행사에 참석해 희생자를 애도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검은색 정장에 검은 넥타이를, 김 여사는 검은색 블레이저와 스커트에 흰셔츠 차림으로 명동성당을 찾았다. 김 여사의 손에는 ‘매일미사’ 책이 들려있었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삼종기도 안내에 따라 일어서서 성호를 긋고 기도했다. 정순택 대주교가 다가오자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두 손을 모은 채 고개를 숙였다. 다만 이날은 윤 대통령의 공개 추모 발언은 없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4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 방문 당시 위령법회 추도사를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비통하고 죄송한 마음”이라고 했다. 전날 백석대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한국교회 예배에서는 “꽃다운 청년들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한 마음은 영원히 저를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오는 7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안전시스템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또 정부는 오는 10일부터 한 달 동안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 긴급 안전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대상은 △지역축제 △대형마트·백화점·복합쇼핑몰 등 다중이용시설 △공연장·경기장 △농수산도매시장 △전통시장 △학교시설 △광산 △연안여객선 △여객터미널 등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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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83타워 승강기 멈춰…탑승객 22명, 불안에 떨었다

    대구 83타워에서 승강기가 멈춰 탑승객 20여 명이 불안에 떨었다.6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56분경 대구 달서구 두류동에 위치한 83타워에서 승강기의 문이 열리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승강기 안에는 22명이 탑승해 있었다. 출동한 119구조대는 타워 3층과 4층 사이에서 멈춘 승강기 안으로 들어가 탑승객을 구조했다. 다행히 탑승객 중 다친 사람은 없었다. 여성 1명이 한때 저혈압 증상을 호소했다가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관리자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2-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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