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예나

최예나 기자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구독 48

추천

동아일보 정책사회부 교육팀 기자입니다. 유초중고와 대학 같은 학교 영역뿐 아니라 사교육까지 취재합니다. 2009년 입사해 법조팀과 산업부에서 일한 3년을 제외하고 교육팀에 있었습니다.

yena@donga.com

취재분야

2025-11-29~2025-12-29
교육56%
사회일반31%
인사일반5%
대통령2%
보건2%
칼럼2%
노동2%
  • “수능점수 불안” 수시2차에 몰렸다

    19일부터 시작된 대학들의 수시 2차 모집 경쟁률이 지난해보다 크게 상승했다. 대부분의 대학이 25일까지 수시 2차 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논술, 면접, 인·적성검사 등 대학별 고사를 시행하는 전형의 경쟁률이 특히 높아졌다. 전공적성검사 100%로 선발하는 가톨릭대는 일반전형Ⅱ 194명 모집에 1만2350명이 몰려 63.66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49.24 대 1)보다 크게 상승한 것이다. 전공적성검사 60%와 학생부 40%로 선발하는 경원대 일반전형 경쟁률도 58.92 대 1을 기록했다. 단국대 논술우수자전형 경쟁률도 49.67 대 1, 숙명여대 논술우수자전형 역시 510명 모집에 2만4113명이 몰려 경쟁률이 47.28 대 1이었다. 대학별 고사를 시행하는 전형만큼은 아니지만 학생부 100%로만 선발하는 전형의 경쟁률도 높았다. 동국대 학업우수자전형(268명) 경쟁률이 44.36 대 1이었고, 이화여대 학업능력우수자전형(400명)은 16.46 대 1, 아주대는 학생부우수자2전형(286명)이 20.66 대 1이었다. 수시 2차 경쟁률이 크게 상승한 것은 중위권 학생들이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정시모집 지원에 부담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박권우 이화여대부고 교사는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안 나온 학생들이 수능 다음 날부터 앞다퉈 수시 2차 지원 상담을 했다”며 “수능 성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 학생들이 수시 2차를 노리며 경쟁률이 어느 해보다 높아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무분별한 지원을 경계하는 목소리도 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분석실장은 “수능 가채점 결과 정시에 지원 가능한 대학보다 높은 대학의 대학별 고사만 응시하는 게 좋다”며 “수시에 합격하면 정시 지원을 할 수 없으므로 정확하게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 교사는 “논술과 면접은 그 대학의 기출문제와 최근 시사이슈 중심으로 모의 연습을 해야 한다”며 “특히 인·적성검사는 최근 수능 영역별 개념을 묻는 문제가 나오는 것에 대비하고 면접은 자기소개서와 학생부에 적힌 내용을 꼼꼼히 알고 가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0-11-2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대교협, 대학 예상합격선 첫 공개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처음으로 전국 4년제 대학의 대입 모집단위별 예상 합격선을 공개한다. 양정호 대교협 입학전형지원실장은 24일 “수능 성적 발표 전까지 학원들이 공개하는 등급 커트라인과 입시배치표가 혼란을 가중시킨다”며 “올 대입 예상 합격선이 담긴 진학지도 소프트웨어를 원하는 모든 학교에 제공하겠다”고 밝혔다.이 소프트웨어는 엑셀 형식으로 대교협이 2011학년도 수능 직후 분석한 전국 250여 개 고교 수험생 7만여 명에 대한 가채점 결과와 6, 9월 모의고사 성적 및 지난해 15만여 명의 수시와 정시 합격·불합격 자료, 내신, 수능 및 모의평가 점수 등이 담겨 있다. 이 소프트웨어에 수험생의 수능 영역별 성적과 내신, 지망 분야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합격 가능성이 높은 순으로 대학을 정렬해 보여준다. 양 실장은 “지난해 합격생들의 평균점과 상·하위 범위도 보여준다”며 “수능 총점만으로 특정 학과 또는 학부 지원 가능성을 예측하는 사교육기관 배치표보다 정확한 상담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대교협의 조치는 사교육 업체들이 주도하는 입시 정보전에서 공교육이 확실한 자료를 제공해 수험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혼란을 막자는 것이다. 그러나 교육계에서는 “학원들의 관행을 답습하는 것”이라며 “대학 서열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 이에 대해 양 실장은 “교사들이 정확한 자료를 갖고 진학 상담에 주도권을 갖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0-11-2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국 영어-수학 경시대회 시상

    성균관대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한 제20회 전국 영어·수학 학력경시대회 시상식이 23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 600주년기념관 조병두 국제홀에서 열렸다. 최우수 학교와 개인 부문 대상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최우수학교 △대구 영신초 △문정중 △대원외고 △대도초 △서울 대원중 △명덕외고 △대치초 △보성중 △용인외고 ▽초등부 △박예지(마포초) △정윤(금정초) △김주연(명원초) △김동국(동부초) △최정윤(대구 영신초) △문기원(원명초) ▽중등부 △서지원(문정중) △김민찬(윤중중) △송지은(부산국제중) ▽고등부 △김도현(고려고) △예윤지(대원외고) ▽최우수학교 △대구 영신초 △대구 대륜중 △경기북과학고 △대도초 △신목중 △세종과학고 △포항제철지곡초 △포항제철중 △한일고 ▽초등부 △손예령(동일초) △문시완(송전초) △이민제(청주교대부설초) △주성혁(좌산초) △장준호(오마초) △김우혁(부곡초) △여경환(신서초) ▽중등부 △김원현(대명중) △최찬혁(동북중) △신상수(대구동중) ▽고등부 △김종서(세종과학고) △조정훈(현대청운고) 금상, 은상을 포함한 전체 수상자 명단은 ‘skku.edusky.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0-11-2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서울교육청 꼬이는 ‘곽노현 진보정책’… 혁신학교 40곳 공모에 27곳만 신청

    서울시교육청이 내년 40개교 운영을 목표로 공모한 ‘서울형 혁신학교’에 27개교만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교육청은 22일 “혁신학교 공모 결과 초교 10곳, 중학교 14곳, 고교 3곳 등 총 27개교가 신청했다”며 “공모 신청을 더 받을 계획은 없고, 우선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심사 선정 후 내년도 혁신학교가 더 (지정)될 수 있게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혁신학교는 교사 초빙권과 학교 운영 및 교육과정의 자율권을 주는 학교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내년 초교 12곳, 중학교 24곳, 고교 4곳 등 총 40개교를 우선 지정하겠다고 밝혔었다. 또 혁신학교에는 다른 진보 교육감 지역의 혁신학교 운영비보다 2배가 많은 연간 최대 2억 원의 운영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그러나 공모 신청한 학교는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부족했다.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내년부터 운영할 혁신학교 23곳 공모에 200개교가 신청했고, 전북도교육청은 내년 상반기 운영할 ‘희망학교’ 10곳 공모에 77개교가 신청해 22일 20곳으로 확대 선정했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입시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는 학생들이 공부를 많이 시키는 국제중, 자율고, 특목고에 가려는 상황인데 창의, 인·적성 공부를 한다는 혁신학교에 가겠느냐”며 “학교들도 입시 실적이 제일 중요한 만큼 혁신학교 신청이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시교육청 내부에서도 “임기 내 초교 90곳, 중학교 180곳, 고교 30곳 등 300곳을 혁신학교로 지정해 중학교 위주로 운영하겠다”는 곽 교육감의 계획에 반대 목소리가 적지 않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0-11-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자의 눈/최예나]혼란의 ‘체벌금지’교실…뒤늦게 귀 연 곽교육감

    “저는 여러분의 인권을 위해 체벌을 금지했고 선생님도 여러분을 믿고 매를 내려놓으셨습니다. 그러나 잘못을 나무라는 선생님에게 대들고, 화를 돋우고, 심지어는 폭력적인 말과 행동을 하는 어처구니없는 모습에 여러분의 선생님들께서 너무 힘들어하십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최근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 학생들에게 보내는 ‘교육감 서한문’을 띄웠다. 서한문에서 곽 교육감은 “무례한 일부 학생의 모습에 ‘학생들을 제대로 가르치기 위해서는 매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며 “매를 내려놓으신 선생님들께 드릴 보답은 여러분의 참된 자율과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한 시교육청 관계자는 “체벌이 금지된 지 20여 일이 됐는데 학교 현장에서 부정적인 목소리가 많이 나와 곽 교육감이 고민이 많다”며 “교사들이 (체벌금지로) 문제 학생들을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학생들을 무조건 교실 밖으로 내칠 수 없는 현실도 안다. 현장 목소리를 많이 들으려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16일에는 학생, 교사 25명과 간담회를 열고 체벌 금지 이후의 현장 얘기를 들었다. “말썽이 심한 학생들에게는 교사의 통제가 필요하다” “체벌 없이는 다루기 너무 힘든 학생들도 있다” 등의 이야기를 곽 교육감은 꼼꼼히 메모했다. 이제라도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려는 곽 교육감의 노력에는 박수를 보낸다. 그러나 ‘진작 현장 의견을 수렴했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는 아쉬움도 남는다. 체벌금지 방침을 발표한 뒤 8월 열렸던 곽 교육감의 체벌금지 특강에서 교장들은 “소통을 중시하는 교육감이 현장과 한마디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체벌금지를 강요한다”고 항의하며 집단 퇴장했다. 그러나 당시 곽 교육감은 “체벌금지는 더는 찬반 논쟁이 필요한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체벌금지는 시대적으로 옳은 방향이다. 하지만 체벌금지가 ‘폭력적인 체벌’과 ‘교육적 체벌’을 구분하지 않은 채 ‘반성문도 손드는 것도 청소도 안 된다’는 식으로 전달되면서 학교 현장은 혼란에 빠졌다. 교사들은 학생 지도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반면 일부 학생은 기세등등해졌다. 체벌금지 대안은 뭐가 있을지 사전에 교사들과 충분히 논의했다면 지금과 같은 혼란은 피할 수 있었을 것이다. 곽 교육감은 다음 달부터 ‘학생, 학부모, 교사 간 체벌금지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곽 교육감은 간담회를 통해 학생회장이나 학급 반장들이 학교 현장의 체벌금지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 주는 불씨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한다. 체벌금지 발표 때 간과했던 ‘학생 자율·책임’이 이제야 등장하는 것이 너무나 아쉽다.최예나 교육복지부 yena@donga.com}

    • 2010-11-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 수능 이의신청 1660건… 작년보다 5.8배 많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항 및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을 받은 결과 지난해 243건보다 5.83배 증가한 총 1660건을 접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영역별로는 언어가 1093건으로 전체의 절반이 넘는 65.8%를 차지했고 사회탐구 199건(12.0%), 과학탐구 157건(9.5%), 수리 97건(5.8%), 외국어 75건(4.5%), 직업탐구 26건(1.6%), 제2외국어·한문 13건(0.8%) 순이다. 이의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은 정답이 없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언어영역 46번 문항 때문으로 이 문제에 관한 이의신청만 890건(53.6%)에 달했다. 평가원은 “이의신청으로 접수된 사안은 전부 검토하고 정답 논란이 있는 문제는 복수의 외부 전문가 단체에 심사를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평가원은 29일 오후 5시 수능시험 최종 정답을 발표한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0-11-2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10 대학 탐방]성균관대학교

    《성균관대는 1398년 태조 이성계가 한국 최초의 대학 ‘성균관’을 설립해 612년간 유지해온 전통 있는 대학이다. 성균관대는 오랜 전통의 바탕 위에 21세기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학문 융합, 글로벌 네트워크, 산학협력 맞춤교육, 특성화된 첨단 학문 추구 등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1996년 삼성그룹이 재단으로 들어오면서 발전 속도가 더 빨라졌다. 특히 재단 영입과 함께 추진한 대학혁신 프로젝트인 ‘Vision2010+’는 ‘세계 100대 연구중심대학’을 위해 2010년까지 ‘3개 분야 이상 세계적 수준, 10개 분야 국내 최고’ 달성을 목표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성균관대는 다시 10년 뒤를 내다보고 올 초 ‘Vision 2020’ 초안을 마련했다. 성균관대는 ‘지금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대학’이다. 2007년 국제화 비전 ‘Global Challenge SKKU’를 선포한 이래 국제화 교육과 연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그 결과 현재 55개국 610개 대학과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했고, 외국인 교원 81명을 확보했으며 외국 학생 약 2300명이 공부하고 있다. 삼성그룹 등과 함께 산학협력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에게 산업현장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선택과 집중, 특성화 성균관대는 ‘선택과 집중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했다. 인터랙션사이언스학과와 에너지과학과, 나노기술협동학부와 동아시아학과, 소프트웨어학과 등은 모두 학문 융합과 글로벌 네트워크, 산업체 맞춤형 교육을 실천하기 위한 특성화의 산물이다. 성균관대는 4대 역점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성균관대 SKK GSB(SKK Graduate School of Business)’는 2004년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슬로언스쿨과 제휴해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미국식 경영전문대학원이다. SKK GSB에서는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외국인 전임교수(60%)와 외국인 학생(30%) 비율이 높다. 졸업생의 87%는 MIT 등 미국 유수 경영대학원(MBA)과 교환학생 과정을 이수했다. MIT 슬로언, 인디애나대 켈리스쿨과는 복수학위 과정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의 인가를 받아 2005년 설립한 ‘중국대학원’은 푸단대 중국경제관리학, 베이징대 MBA와 복수학위 협약을 체결했다. 졸업생은 취업률 100%로 전자, 전기, 자동차, 물류, 금융, 연구기관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중국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2000년 설립한 ‘동아시아학술원’은 대동문화연구소, 유교문화연구소, 동아시아지역연구소, 서베이리서치센터 등 4개의 인문·사회과학 연구소로 구성돼 동아시아학의 세계적인 허브를 꿈꾼다. 동아시아학과와 석·박사 통합과정으로 운영되는 한문고전번역협동 과정도 운영한다. ‘성균나노과학기술원(SAINT)’은 매년 노벨 물리학상 후보에 오르는 이지마 스미오(飯島澄男) 원장 등 석학을 영입했다. ○ 글로벌 특성화 학과 운영 성균관대의 ‘글로벌경영학과’는 2008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경영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교양·기초 교육과정은 하버드, 펜실베이니아 와튼스쿨 등 선진 대학을 벤치마킹했고 전공 교육과정은 켈리비즈니스스쿨의 커리큘럼을 도입했다. 수업은 모두 영어로 진행한다. 인디애나대 켈리비즈니스스쿨과 오하이오주립대 피셔칼리지와는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했다. 입학생 중 성적 우수자에게는 4년간 삼성장학금(등록금 전액)을 지급하고 모든 신입생에게 1년간 기숙시설을 제공한다. ‘글로벌경제학과’는 삼성의 지원 아래 경제부문 글로벌리더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교육과정은 이론경제, 금융경제, 법경제, 공공경제 트랙 등 4개의 특성화 분야로 구성했다. 복수학위프로그램에 따라 성균관대에서 5학기, 인디애나대에서 4학기를 이수하면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올 초에는 영국 버밍엄대와도 복수학위 협정을 체결해 3.5년 만에도 복수학위를 취득할 수 있다. 수시에서 우선 선발되거나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조건을 충족하면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또 지방학생들에게는 1년간 원룸형 숙소를 지원한다. ‘반도체학과’는 삼성전자와 함께 2006학년도에 개설한 학과다. 삼성전자 임원을 반도체시스템전공 전임교수로 초빙해 산업체와 공동으로 반도체소자, 반도체공정 등의 교과목을 개발해 공동운영하고 있다. 대학과 산업체 강의비율을 50 대 50으로 유지하는 등 실무형 인재를 기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08년에는 삼성전자의 지원 아래 반도체관을 설립해 반도체설계 전용 워크스테이션실을 구축했다. 전공학생은 2학년 이후 삼성전자에서 시행하는 채용 절차를 통과하면 삼성전자가 채용을 보장한다. ‘소프트웨어학과’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기술과 혁신을 선도할 인재 육성을 목표로 신설해 2011학년도에 첫 신입생(30명)을 모집한다. 입학생 전원은 4년간 전액 장학금을 받고 기숙사도 우선 배정받는다. 희망 학생에게는 학석사 과정(4+1년)을 제공하고 소프트웨어분야 군복무 기회도 준다. 소수 정예로 프로젝트 설계 중심의 집중교육을 한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정시 ‘가’‘나’군으로 나눠 1462명 뽑아… 소프트웨어학과 신입생 10명 첫 선발 ▼ 성균관대는 2011학년도 정시모집 ‘가’군에서 1057명, ‘나’군에서 405명을 뽑는다. 일반전형 모집인원(1280명)의 50%는 수능 우선선발, 나머지는 ‘수능 70%+학생부 30%’로 선발한다. 수능반영비율은 인문계는 언어 30%, 수리 ‘가’ ‘나’ 30%, 외국어 30%, 탐구 10%로 지난해보다 탐구 반영 비율은 줄어들고 언어 반영 비율은 증가했다. 자연계는 수능 우선선발의 경우 수리 ‘가’ 50%와 탐구 50%’ 반영으로 변경됐다. 단, 의예과는 수능 우선선발이 없다. 일반선발은 언어 20%, 수리 ‘가’ 30%, 외국어 20%, 탐구 30%를 반영한다. 탐구영역은 지원자가 유리한 2개 과목(의예과는 3개)을 컴퓨터로 추출해 자동 반영한다. 학생부 중 교과영역(280점)은 국어 영어 수학 사회(과학) 중 학년별로 가장 좋은 네 과목의 성적(총 12과목)을 1학년 20%, 2학년 30%, 3학년 50%의 가중치를 준 석차등급으로 반영한다. 김윤제 입학처장은 “상위 과목을 반영해주니 지원자 대부분의 교과영역이 1등급이고 2등급도 점수 차가 거의 나지 않아 내신 실질반영 정도는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비교과 영역(20점)은 봉사 20시간 이상, 출결(무단결석) 5일 이내면 만점 처리한다. 컴퓨터교육학과는 인문계(9명)와 자연계(10명)로 구분해 선발한다. 올해 신설한 소프트웨어학과는 정시로 10명을 뽑는다. 수험생들은 성균관대를 ‘가’군과 ‘나’군에 동시 지원할 수 있다. 그러나 김 처장은 “군별 특성에 맞춰 지원해야 합격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며 “대개 ‘가’군보다는 ‘나’군의 성적이 높은 편이라 성균관대에 오고 싶다면 ‘가’군에 지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성균관대는 2009년 학생들의 장학금 수혜율이 48%, 1인당 장학금이 201만9000원일 정도로 장학제도가 발달해 있다. 입학성적이 우수한 학생에게는 4년 전액의 삼성장학금이나 4년 반액의 율곡·장영실장학금을 준다. 글로벌리더 전형 우선선발자나 과학인재전형합격자, 수능 성적 상위 약 1% 이내인 학생에게는 4년 전액 장학금을 지원한다. 성균관대는 23일 광주를 시작으로 부산(24일), 울산(25일), 대전(26일), 대구·창원(28일)에서 ‘2011학년도 정시 지원전략설명회’를 개최한다. 다음 달 10일과 16일에는 수원캠퍼스와 서울캠퍼스에서도 설명회를 연다. 설명회에서는 지난해 입시 결과가 공개되며 일대일 맞춤형 지원상담도 진행한다. 참가 신청은 성균관대 입학안내 홈페이지(admission.skku.edu)에서 할 수 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0-11-2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어려웠던 수능’ 혼란]입시업체 가채점 해보니

    《 201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언어 수리 외국어 영역이 모두 지난해보다 어렵게 나온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리 ‘가’는 1등급 구분 점수가 10점 안팎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입시전문가들은 “수학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은 분명하지만 언어 외국어 영역에서 변별력이 생긴 것도 올 대입에서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 수리 ‘가’ 1등급 원점수 10점↓ 입시전문업체 메가스터디가 수험생 10만404명의 가채점 결과를 취합해 19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수리 ‘가’의 1등급 구분 점수는 80점(원점수 기준)으로 지난해 수능(89점)보다 9점 떨어졌다. 수리 ‘나’형도 89점으로 지난해보다 2점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2∼5등급도 수리 ‘가’형이 8, 9점 떨어지고 수리 ‘나’형도 5점 안팎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웨이중앙교육, 이투스청솔, 진학사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이투스청솔도 수리 ‘가’에서 1등급 이내에 들려면 80점을 받아야 한다고 예상했다. 유웨이중앙교육은 79점, 진학사 예상치는 78점이었다. 지난해보다 원점수를 11점까지 적게 받아도 상위 4%에 속할 만큼 시험이 어려웠다는 뜻이다. 외국어와 언어 영역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났다. 외국어 영역에서 이투스청솔과 진학사는 91점, 메가스터디는 90점, 유웨이중앙교육은 89점을 받아야 1등급 이내에 포함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학원들은 2, 3등급 구분 점수도 대체로 지난해보다 2점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측했다. 오종운 이투스·청솔학원 평가연구소장은 “외국어는 2007∼2009학년도 수능까지는 통상 95, 96점을 받으면 1등급에 들 수 있었는데 최근 수능에서는 계속 ‘어려운 외국어’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언어 영역의 1등급은 진학사 92점, 이투스청솔 91점, 메가스터디와 유웨이중앙교육 90점으로 각각 내다봤다. 2∼5등급 커트라인도 지난해보다 4∼6점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이 정도면 하락폭이 큰 것”이라며 “역시 비문학 지문이 까다로웠던 결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에 탐구영역은 일부 과목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점수대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사회탐구에서는 정치, 경제지리가 내려간 것을 제외하면 나머지 9개 과목은 전반적으로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올라갈 것으로 분석됐다. 입시업체들은 과학탐구에서도 지구과학Ⅰ·Ⅱ는 점수가 내려가겠지만 대부분 45점 이상을 받아야 1등급에 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 표준점수↑ 만점자↓ 메가스터디는 올해 수능 영역별 표준점수 최고점도 추정했다. 표준점수 최고점은 원점수로 만점을 받은 학생이 성적표로 받게 될 표준점수다. 메가스터디 이석록 평가연구소장은 “수험생들이 과목 간 난도를 더욱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는 자료”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능은 쉬운 편이었기 때문에 언어 수리 외국어 세 영역 표준점수 최고점이 134∼142점으로 나타났다. 과목 간 차가 크지 않았던 것. 그러나 메가스터디는 올해 수리 ‘가’형 만점자는 표준점수 153점을 받을 걸로 예상했다. 언어영역은 139점, 수리 ‘나’형은 145점, 외국어 영역은 141점이다. 이 소장은 “올해는 지난해보다 수능 변별력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특히 자연계열 상위권 학생들은 수리 영역 성적이 정시모집에서 결정적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탐구과목의 과목 간 표준점수 차도 여전했다. 메가스터디는 사회탐구에서 정치 과목 표준점수 만점은 79점, 한국근현대사와 세계사는 65점으로 14점 차가 날 것으로 예상했다. 과학탐구에서는 지구과학Ⅱ 화학Ⅱ 최고점이 74점, 화학Ⅰ 최고점이 68점으로 6점 차가 날 것으로 예측했다. 시험이 어렵게 나오면서 영역별 만점자도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메가스터디는 언어 영역은 지난해 1558명에서 695명으로, 수리 ‘가’형은 463명에서 130명, 수리 ‘나’형은 3875명에서 3563명, 외국어 영역은 4642명에서 1701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학생들 수시 고민↑ 가채점 결과가 대폭 하락하면서 전날 수능을 마친 학생들은 “성적이 잘 안 나와 고민”이라고 입을 모았다. 진학지도 교사들도 “가채점 결과가 6, 9월 모의고사보다 떨어진 학생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학생들은 대부분 언어와 수리, 외국어 영역 모두가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어디선가 본 듯한 내용이기는 한데 문제 유형이 EBS 교재와 달라 낯설게 다가왔다는 것. 서울 배화여고 3학년 박시현 양(18)은 “외국어 영역은 EBS와 연계해 나온 게 느껴지긴 했지만 빈칸 추론처럼 어려운 유형이 많이 나와 까다롭게 느껴졌다”며 “언어영역도 비문학 지문이 너무 꼬아 나왔고 생소한 소재도 많아 어려웠다”고 말했다. 최상위권 학생들도 어렵긴 마찬가지였다. 서울 인창고 3학년 류동훈 군(18)은 “평소 언어영역에서 백분율 99% 이하(상위 1%)로 떨어진 적이 없는데 가채점 결과 원점수가 87점 나왔다”며 “언어영역은 모의고사나 수능 기출에서는 볼 수 없는 전혀 새로운 문제가 많았다. 평소 같으면 답이 딱 하나로 떨어질 텐데 이번에는 아무리 봐도 답이 애매했다”고 전했다. 이 학교 임병욱 진학지도 교사는 “그래도 재수생들은 성적이 그럭저럭 나온 것 같은데 재학생이 많이 떨어졌다”며 “재학생들은 ‘EBS에서 많이 나오겠지’ 하는 안이함을 가졌던 반면에 재수생들은 학원 교재로 꾸준히 해온 차이가 있는 것 같다”고 풀이했다. 수시 2차로 눈을 돌리는 학생이 늘어난 건 당연한 일. 이날 서울 서대문구 대신동 이화여대부속고 입시전략실에는 박권우 교사(입시전략실장)를 찾는 학생이 유독 많았다. 박 교사는 “학생들이 아직 수시 2차를 시작하지 않은 대학에 원서를 낼지, 이미 원서를 넣어놓은 대학의 논술을 봐야 할지 등을 고민하더라”며 “수능 성적이 예상보다 안 나와 지원하지 못하게 된 대학을 수시 2차로 노리면서 경쟁률이 어느 해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최예나 기자 yena@donga.com장관석 기자 jks@donga.com}

    • 2010-11-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어려웠던 수능’ 혼란]‘EBS 연계율 70%’였다는데 왜 어렵게 느껴졌을까

    올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위원장인 안태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18일 “올해 수능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했다. 9월 모의평가에서 수리 ‘가’형이 어려웠기 때문에 9월 모의평가보다 조금 쉽게 출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 위원장의 말은 만 하루도 안 돼 거짓말이 됐다. 물론 안 위원장이 의도한 것이 아니었지만 올 수능은 지난해보다 크게 어려웠고 수리 ‘가’는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려웠다. 이에 대해 고교 교사들과 입시업체들은 “수능 출제진과 수험생들 간에 ‘EBS 연계’에 대한 개념을 동상이몽으로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손은진 메가스터디 전무는 “문제를 풀다 모르는 게 있으면 개념을 공부하고 적용해 다시 문제를 풀어야 하는데 학생들이 ‘EBS 70% 연계’라는 정치적 수사(修辭) 때문에 잘못된 방식으로 공부한 것 같다”며 “모든 EBS 교재에 눈도장이라도 찍어둬야겠다는 생각에 성급하게 답만 외우고 넘어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결국 수능에서 원리를 모르면 풀 수 없는 문제들이 나오면서 단순히 EBS 교재 문제풀기에만 매달렸던 학생들의 당혹감은 커질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새로운 유형이 많이 나온 수리영역에서 두드러졌다. 배화여고 김지혜 교사는 “수리영역에서는 확률분포와 행렬을 연계해 문제가 나오는 등 신유형이 많았다”며 “재학생보다는 문제 풀이에 많이 단련된 재수생들이 유리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김성열 원장은 “학생들이 ‘EBS 연계’를 ‘문제가 거의 같게 나오는 것’으로 기대하고 문제와 정답 풀이에 치중하다 기본 개념과 원리를 다양하게 묻는 방식으로 출제하자 어렵게 느낀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장은 “난도는 지난해 수준이지만 학생들이 EBS 연계를 쉬운 수능으로 기대해 심리적으로 어렵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교육과정평가원은 EBS 교재와 동영상 강의를 문제풀이 위주가 아닌 기본 원리를 이해할 수 있게 하는 방향으로 보완하는 등 EBS와 수능 연계에 대해 조만간 협의를 시작할 방침이다. 김 원장은 “이번 기회에 ‘EBS 연계’가 문제·정답 암기식이 아닌 기본 원리 이해라는 메시지는 확실히 줬다고 본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0-11-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11학년도 대입 수능]눈에 띈 이색 문제들

    올 수능에서는 최근의 사회적 이슈를 소재로 한 문제들이 눈에 띄었다. 세계지리 20번은 최근에 이슈가 됐던 칠레 광부 구조 사건을 다룬 기사를 인용해 칠레 광부들의 구조 현장인 아타카마 사막의 특성과 그곳 광산에서 주로 캐는 광물, 칠레의 역사 등을 물었다. 한국 근·현대사 18번 문제는 올해 60주년을 맞은 6·25전쟁에 대한 가상 회고담을 물었다. 경제지리 11번 문제는 미사일 등 첨단·전략 제품 생산에 필수적인 희토류의 특성을 설명하고 희토류 수급 쟁점을 물었다. 법과 사회 16번 문제는 최근 법무부가 입양 신고제에서 입양 허가제로 변경을 추진 중인 민법 개정안에 대한 질문이었다. 경제 4번 문제는 최근 주요 밀 생산국의 기상 이변과 환율 변동으로 국내 밀가루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정치 16번은 코펜하겐 기후회의에서 온실가스 감축안에 반대하는 국가와 포괄적 핵실험 금지 조약 비준을 거부하는 국가의 행위를 국제 정치 관점에서 설명하라는 문제였다. 언어영역에서는 ‘리셋 증후군’의 증상과 예방에 대한 글을 교지에 실을 때 자료 활용 방안을 물었다. 리셋 증후군은 컴퓨터를 리셋하듯 힘든 일에 부닥칠 때 책임감 없이 쉽게 포기하거나 타인과 관계를 쉽게 맺고 끊는 것으로 대표적인 인터넷 중독 증세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사회·문화 17번은 큰 차를 타면 사거리에서 신호가 바뀐 뒤 한동안 출발하지 않고 기다려도 뒤차 운전자들이 경적을 울리며 쉽게 화를 내지 못한다는 독특한 실험 결과를 다뤘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는 “EBS 수능 교재와의 연계율을 높임에 따라 기출문제 유형을 조금씩 변형하거나 대표 유형 중심으로 출제했다”며 “최근 추세가 기출문제 활용이기도 해 신유형보다는 고난도 문제가 일부 출제됐다”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0-1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2011학년도 대입 수능]수시 2차냐 정시냐 전략 경쟁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수험생들에게 자기 성적을 받아보는 다음 달 8일까지는 ‘전략경쟁’ 시기다. 수시 2차와 정시 중 어디에 승부수를 띄우고 어떤 전략을 세우냐에 따라 같은 점수라도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정시모집 인원은 줄었다. 또 내년에 시행하는 수능 수리영역 과목 조정을 우려한 재수 기피 경향이 더해지며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가채점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으면 수시 2차로 승부를 내야 한다. 김영일교육컨설팅의 조미정 교육연구소장은 “수능을 아주 월등하게 잘 본 경우가 아니라면 수시 논술을 보러 가는 편이 낫다. 특히 재학생이 그렇다”며 “원점수가 조금 올랐다고 정시만 노리다가 표준점수를 받아보고 낙담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예상 등급 기준에 현혹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건국대 동국대 아주대 이화여대 등은 수시 2차를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수능 점수가 잘 나와서 정시를 선택할 때도 수능 우선 선발 전형과 ‘수능 100%’ 전형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수능 우선 선발 전형에 지원했다 일반 전형으로 넘어가면 학생부 성적까지 반영하기 때문이다. 수능 100% 전형은 끝까지 수능 성적만으로 평가하지만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 출신이 몰려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 동국대 인하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가’군, 건국대 단국대 한양대 등은 ‘나’군, 국민대 아주대 등은 ‘다’군에서 실시한다. 지원 대학의 모집군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경희대는 ‘다’군, 숙명여대는 ‘나’군을 신설했고 가톨릭대와 서울시립대는 ‘다’군에 인문계 모집을 신설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한번은 안전 지원을 하고 나머지는 적정 수준 대학과 소신 지원을 하는 것 같은 가상 지원전략을 세우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0-11-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수시냐 정시냐…같은점수라도 전략에 따라 당락 결정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본 수험생들에게 자기 성적을 받아보는 다음 달 8일까지는 '전략경쟁' 시기다. 수시 2차와 정시 중 어디에 승부수를 띄우고 어떤 전략을 세우냐에 따라 같은 점수라도 결과는 달라질 수 있다. 올해 수능 응시자는 지난해보다 증가한 반면 정시모집 인원은 줄었다. 또 내년에 시행하는 수능 수리영역 과목 조정을 우려한 재수 기피 경향이 더해지며 합격선이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가채점 결과가 예상보다 좋지 않으면 수시 2차로 승부를 내야 한다. 김영일교육컨설팅의 조미정 교육연구소장은 "수능을 아주 월등하게 잘 본 경우가 아니라면 수시 논술을 보러 가는 편이 낫다. 특히 재학생이 그렇다"며 "원점수가 조금 올랐다고 정시만 노리다가 표준점수를 받아보고 낙담하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예상 등급 기준에 현혹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건국대 동국대 아주대 이화여대 등은 수시 2차를 학생부 100%로 선발한다. 수능 점수가 잘 나와서 정시를 선택할 때도 수능 우선 선발 전형과 '수능 100%' 전형은 구분할 필요가 있다. 수능 우선 선발 전형에 지원했다 일반 전형으로 넘어가면 학생부 성적까지 반영하기 때문이다. 수능 100% 전형은 끝까지 수능 성적만으로 평가하지만 특목고나 자율형사립고 출신이 몰려 경쟁률과 합격선이 높다. 동국대 인하대 한국외국어대 등은 '가'군, 건국대 단국대 한양대 등은 '나'군, 국민대 아주대 등은 '다'군에서 실시한다. 지원 대학의 모집군 변화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경희대는 '다'군, 숙명여대는 '나'군을 신설했고 가톨릭대와 서울시립대는 '다'군에 인문계 모집을 신설했다. 이영덕 대성학력개발연구소장은 "한번은 안전 지원을 하고 나머지는 적정 수준 대학과 소신 지원을 하는 것 같은 가상 지원전략을 세우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0-11-18
    • 좋아요
    • 코멘트
  • 윤상일씨 동아꿈나무에 100만원

    윤상일 변호사가 17일 불우학생 장학금으로 써달라며 장편소설 ‘보이지 않는 제국2’ 출판 기념회 후원금 100만 원을 동아꿈나무재단에 보내왔다. 윤 변호사는 지금까지 3번에 걸쳐 300만 원을 기탁했다.}

    • 2010-11-1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교육단신]진학사, 정시지원 특강 동영상 제공外

    진학사가 ‘정시 지원전략 맞춤 특강’ 동영상을 제공한다. 정시모집의 특징과 대학별 전형방법, 전년도 입시결과 분석 등 대학별 핵심 정보를 동영상에 담았다. 특히 선호도가 높은 17개 대학의 경우 수험생이 각자 지원하려는 대학의 동영상만 선택해 볼 수 있다. 진학사 홈페이지(www.jinhak.com)에서 유료로 이용할 수 있다. 1544-7715유웨이닷컴 ‘대수능 통서비스’ 유웨이중앙교육에서 운영하는 유웨이닷컴(www.uway.com)이 ‘대수능 통서비스’를 열었다. 수능 전에는 이만기 평가이사의 응원 동영상과 함께 영역별 수능 예측 및 전년도 기출문제를 통해 마무리 학습전략을 제시한다. 수능 이후부터는 채점 서비스를 시작으로 실시간 등급 컷, 출제경향 분석, 모의지원 및 합격 예측, 유웨이 배치표 등을 차례로 제공할 계획이다. 1566-8188진학사, 대입 정시상담 예약 진학사가 19일까지 ‘2011학년도 대입 정시상담’ 예약을 받는다. 정시상담은 다년간의 상담 경험과 입시 노하우, 전국 고교입시설명회 강의 경력이 있는 진학사 입시분석위원들이 진행한다. 상담은 12월 11∼22일 진학사 본사(광화문)와 강남, 분당에서 진행되며 상담소별로 일자와 시간, 상담사를 선택할 수 있다. 진학사 홈페이지(www.jinhak.com)에서 유료 신청하면 된다. 조기 마감 시 12월 1일부터 대기자 신청을 받는다. 1544-7715아이패드 앱 ‘교원이솝극장’ 출시 교원이 아이패드용 애플리케이션 ‘교원이솝극장’을 출시했다. 2008년 대한민국 콘텐츠페어 애니메이션 부문 우수상을 수상한 ‘꼬잉꼬잉 이솝극장’을 재구성한 전자책이다. 읽어주기, 녹음, 스케치북, 퀴즈 기능을 가미했다. 애플사의 아이패드 정식 발매 시점에 맞춰 앱스토어에 등록할 예정이다. 02-397-9279비상교육, 초등완자 무료체험단 모집 비상교육이 초등 학부모 1000명을 대상으로 ‘초등 완자 전 과목 무료 체험단’을 25일까지 모집한다. 체험단에 선정되면 원하는 초등완자 교재 한 권을 받을 수 있다. 그 후 15일간의 체험단 활동 기간 내 미션 두 가지를 완수하면 나머지 초등완자 3권을 가져갈 수 있다. 체험단 활동을 원하는 학부모들은 ‘초등완자엄마학교’ 행사 홈페이지(www.visang.com/mom)에서 신청하면 된다. 02-817-9700이투스청솔, 정시지원 전략서비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가 ‘2011학년도 정시지원 전략서비스’를 열었다. 수험생들에게 2011학년도 정시모집 입시요강 분석 정보와 함께 자신의 성적에 맞는 지원 전략을 수립하기 위한 가이드 정보를 제공한다. 특히 ‘주요 사항 파헤치기’는 수능 성적 반영 비율과 활용점수, 최저학력기준 적용 대학, 수능 지정 과목 및 가산점, 학생부 반영 비율, 논·구술 실시 대학, 특별전형 실시 대학 등 총 20여 가지 기준별로 구분해 보여준다. 홈페이지(www.etoos.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400-4000}

    • 2010-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세계 교원양성 현장을 가다]싱가포르 NIE, 교사선발-육성-관리 등 전과정 통제

    《‘교육의 질은 교사의 질을 넘지 못한다’는 것이 교육계의 오랜 믿음이다. 교원 양성체제는 양질의 교원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기반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교사 자원이 우수함에도 교사의 전문성에 문제를 제기하는 목소리가 높다. 교대 및 사범대, 교육대학원 등 교원양성 기관의 커리큘럼과 임용시험, 학교 현장의 괴리로 수십 대 일의 경쟁을 뚫고 교사가 돼도 어려움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동아일보는 한국교육개발원(KEDI)과 함께 학교 현장에 강한 교사를 육성하고 있는 싱가포르, 핀란드, 미국, 프랑스의 교원양성 체제를 탐방했다.》 지난달 29일 싱가포르 난양공과대 산하 국가교육연구소(NIE·National Institute of Education). 4학년 학생 20여 명이 과학 수업을 듣고 있었다. 이들은 향후 초중등학교에서 과학을 가르칠 ‘예비교사’들. 교사가 되기 위해 NIE에서 교사과정 ‘4개년 프로그램’을 밟고 있었다. 정룽취안(鄭榮權) 매니저는 “NIE는 싱가포르의 교원 양성을 책임지는 유일한 기관”이라면서 “예비교사는 NIE의 교사과정 프로그램을 수료해야만 정식 교사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수 인재’ 뽑아 ‘우수 교사’로 양성 싱가포르에서 교사가 되려면 먼저 교육부에 고용된 뒤 NIE에서 교사과정 프로그램을 이수해야 한다. 허싱훙(何星鴻) 교육부 디렉터는 “우수한 학생을 뽑아 동일한 교육 가치를 가진 우수 교사로 양성하기 위해 교육부가 모든 과정을 관리한다”며 “모든 비용도 교육부가 지원한다”고 말했다. 교사는 대개 고교 졸업자격시험에서 우수한 성적을 획득한 대학 졸업생이 지원한다. 일부 고교 졸업생과 기술전문학교인 폴리테크닉 졸업생도 지원할 수 있다. 매년 지원자 2만여 명 중 2200명만 통과한다. 이때 현직, 퇴직 교장으로 구성된 3명의 패널이 지원자를 면접한다. 가장 비중을 두는 것은 교사로서의 태도와 열정이다. 교육부는 이렇게 뽑힌 ‘예비교사’에게 연간 월급과 장학금으로 총 7만 싱가포르달러(약 6080만 원)를 지원한다. 허싱훙 디렉터는 “교육부 예산(97억 싱가포르달러)이 국내총생산(GDP)의 3.6%에 달할 만큼 교육을 중요시한다”며 “우수한 교사가 우수한 교육을 할 수 있다는 믿음 아래 교원 양성에 드는 모든 비용을 투자한다”고 강조했다. 중간에 교사가 되기를 포기하거나 NIE 이수 성적이 우수하지 못하면 지원금을 반환해야 한다.○ 이론과 현장의 조화 이루는 교사과정 프로그램 NIE는 세 가지의 교사과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학 졸업생은 ‘1개년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초중고교 교사가 될 수 있다. 단 체육 교사가 되려면 2년을 다녀야 한다. 고교 졸업생과 폴리테크닉 졸업생은 ‘2개년 프로그램’을 통해 초등학교 교사가 되거나 ‘4개년 프로그램’을 이수한 뒤 초중등 교사가 될 수 있다. 대학에서 어떤 전공을 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예비교사들은 NIE에서 △교과(국어 영어 수학 과학 등) 지식 △교육학(교육심리학, 교실 관리, ICT 활용기법) △커리큘럼학 △교육현장 실습 등의 수업을 들으며 교사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한다. 교사과정 프로그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 실습이다. 이론과 현실의 괴리를 줄이기 위해 프로그램 중간에 학교에 나가 10주 정도 실습을 한다. 예비교사들이 하는 수업은 NIE 감독관과 해당 학교 멘터 교사들이 직접 관찰·평가한다. 수업관찰 보고서는 이력서에 저장돼 추후 인사 고과에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수업에 어려움을 겪는 예비교사들은 또다시 실습을 해야 한다. ○ 양성 교육은 학교 현장에서 계속 정식 교사가 된 뒤에도 교사 양성과정은 계속된다. 교사는 끊임없이 현장에서 배우고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다. 빅토리아 중고등학교 류룽중(劉榮忠) 교장(41)은 “가르치는 것은 교과 지식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 관리, 수업 계획 기술이 어우러진 예술”이라며 “NIE 교사과정 프로그램을 이수했다고 해도 현장에서 계속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학교에서는 신임 교사에게 1년간 ‘멘터링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교무부에 있는 시니어 교사들이 수업 계획은 어떻게 세울지, 숙제는 어떻게 내면 좋을지 등 수년간 쌓은 노하우를 조언한다. 36년간 화학을 가르친 한 교사는 “신임 교사에게 내 수업을 관찰하게 하고, 나는 그들의 수업에 들어가서 어떤 점을 고쳐야 할지 피드백을 준다”고 말했다. 또 워크숍에서 학부모들이 신임 교사들에게 부모들과의 대화법 등을 지도해 주기도 한다. 이 같은 학교 자체 프로그램 외에 교육부는 모든 교사에게 연간 100시간의 연수를 의무화했다. 교사들은 교육부에 직접 오거나 인터넷을 통해 리더십, 교과 심화 수업을 들어야 한다. 원하는 교사들에 한해 NIE에서 교육 프로그램을 더 들을 수 있도록 장학금을 지원한다.○ 교원평가와 커리어 트랙으로 교사는 계속 발전 교사들은 매년 교원평가도 받는다. 각 학교는 실정에 맞게 평가지표를 만들어 교사들을 평가하고, 그 지표와 평가 결과를 연말 교육부 장학사에게 보고한다. 빅토리아 중고등학교에서는 교무부 교사 10명과 교장, 교감 등 14명이 85명의 모든 교사를 평가한다. 평가 기준은 근무 연수에 따라 다르다. 예를 들어 신임 교사의 경우 ‘수업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가’ ‘학생 평가를 제대로 하나’ ‘학생에게 피드백을 바로 주는가’ 등을 평가한다. 그러나 연차가 높은 경우에는 ‘학생이 다양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업을 운영하는가’ ‘학생의 성과 향상을 위해 얼마나 다양한 평가방법을 활용하는가’ 등 좀 더 세밀한 기준으로 평가한다. 교사들은 각 기준에 따라 A∼D로 평가되고, 평균 C까지는 연말에 성과급을 준다. 교장은 모든 교사와 1대1로 평가 결과를 이야기한다. 류룽중 교장은 “교사가 계속 발전하려면 당연히 평가받아야 한다. 모든 교사가 평가지표를 공유하고 평가위원이 누군지도 알며 왜 그렇게 평가됐는지를 설명해주기 때문에 평가 결과에 수긍한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교사들을 △교습 트랙 △리더십 트랙 △시니어 전문가 트랙 등 3가지로 나눠 커리어를 발전시켜 준다. 각 학교 교무부 위원들이 해당 교사가 특화된 수업을 하고 있는지, 교감·교장 등의 역할을 할 수 있는지, 신임 교사들의 교육훈련을 담당할 시니어 교사가 될 능력이 있는지 등을 평가해 어느 면을 발전시킬지 결정한다. 그러나 최종 결정은 모두 교육부와의 면접을 거쳐야 한다. 교육부 레이첼 매니저는 “각 교사의 능력에 맞게 나눠 양성하기 위한 것”이라며 “분화된 커리어 단계에 필요한 연수 과정도 제공한다”고 말했다. 싱가포르=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0-11-1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기자의 눈/최예나]교육청도 손못대는 사립초교 편입기준

    최근 사립초등학교 신입생 추첨에서 떨어진 학부모 A 씨는 “며칠째 패닉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경쟁률이 높아 마음을 비우자고 마음먹었지만 후유증이 크다”며 “공립학교에 보내면 아이가 뒤처질까 걱정된다”고 했다. 비록 입학 추첨에는 떨어졌지만 그는 아이를 사립초교에 편입시키려고 모든 사립초교의 대기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11학년도 서울시내 사립초교 39곳의 신입생 추첨이 끝났지만 떨어진 학부모들에게 아직 입시는 끝나지 않았다. 사립초교에 대한 입학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에는 며칠 사이에 대기자 신청과 편입 방법을 묻는 질문이 수십 개 올라왔다. 8일 신입생을 추첨했던 서초구 반포동 계성초교. 이 학교 남궁순옥 교장이 추첨 시작 전에 학부모들 앞에 섰다. 그는 “당첨되는 친구들은 행운아입니다. 오늘 안 된다고 해도 먼 훗날, 아마 1, 2년은 안 움직이겠지만…. 빈자리로 보내고 싶은 분은 입학식 이후 편입 접수시키면 됩니다”라고 말했다. 또 “(편입은) 학교 내규에 의해 하니 의혹은 갖지 말아 달라”고 강조했다. 내규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그는 “신청 순서보다 가톨릭 신자인가, 재단에서 추천했는가, 재학생의 형제자매인가 등에 따라 점수를 매기는 기준이 있다”고 답했다. 대기자 신청과 편입 방법은 학교마다 다르다. 추첨으로 순서를 정하는 곳도 있고 국어, 수학, 영어 에세이, 프리토킹 등 시험을 봐야 하는 곳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 신청을 받은 뒤 우선순위 기준을 명시하지 않아 학부모들이 혼란스러워한다. 한 학부모는 “대기자 신청은 받지 않고 결원이 생기면 바로 전화를 준다는 곳도 있는데, 어떤 순서로 연락을 준다는 건지 알 수 없어 답답하다”고 털어놓았다. 서울시교육청은 9일 정원을 초과해 학생을 받거나 전입학을 대가로 기부금을 받는 등의 내용을 담은 사립초교 입학비리 감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대기자 명단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게 하고, 1년에 최소 한 번 정원 관리감독을 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사립초교 재단이 관계자 자녀를 먼저 입학시키는 등 그들의 기준에 따라 편입학 관리를 해도 교육청이 제재할 근거가 없다”고 지적한다. 사립초교를 향한 학부모들의 열망은 앞으로도 쉽게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입학비리에 대한 시교육청의 대응 방법은 크게 아쉽다. “수사권이 없어 검찰에 수사 의뢰했다”는 시교육청의 말에 학부모들이 얼마나 동의할까. 더구나 11곳은 입학 관련 기록이 없어 조사도 제대로 못했다. 정말 사립초교의 입학비리 문제를 뿌리 뽑으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최예나 교육복지부 yena@donga.com}

    • 2010-11-1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입학비리’ 서울 사립초 11곳 수사 의뢰

    서울시교육청은 정원 외 전입학을 대가로 사전 기부금을 받는 등 입학비리가 드러난 11개 사립초등학교를 검찰에 수사의뢰하기로 했다. 지난달 한양초등학교가 돈을 받고 학생을 부정입학시킨 사실이 적발되자 시교육청은 서울지역 사립초 39곳에 대해 특별감사를 벌여왔다. 시교육청은 9일 “감사 결과 2005∼2010학년도 사이 13개교가 정원을 초과 운영하고, 8개교가 입학 전 발전기금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전입학 전 발전기금을 받은 8개교는 입학 대가로 학부모 209명에게서 9억90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K초교는 학부모 86명에게서 200만 원부터 2000만 원까지 모두 6억140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또 시교육청은 기부 내용은 확인되지 않았으나 정원을 각각 260명과 100명 초과한 2개 학교와 전입학을 대가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제보가 접수된 1개 학교도 검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3개 학교장의 해임을 요구하는 등 입학비리가 드러난 학교의 교직원 10명에 대해 사학재단에 중징계를 요구하기로 했다. 그러나 부정입학 의혹을 받는 학생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기로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1년에 최소 한 번 정원 관리 감독을 하고, 입학대기자 명단을 학교 홈페이지에 등재하도록 하는 등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도 “신입생 추첨 시 예비당첨자를 공개하고, 매년 초 학년별 전입학 순위를 추첨으로 정해 공개하는 등 ‘전입학 대기자 공개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0-11-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경기교육청, 내년 예산에 홍보비만 71억

    경기도교육청이 내년 예산에 교육정책과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무상급식 등을 홍보하기 위해 71억여 원을 편성했다. 정책 추진을 위한 운영비가 아닌 신문·방송·인터넷 광고를 위해서만 책정된 비용이라 과잉 홍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동아일보가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김세연 한나라당 의원에게서 입수한 ‘2011년도 경기도교육청 예산안’에 따르면 경기도교육청은 내년에 ‘교육정책홍보’ 사업 예산으로 41억5018만 원을,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 무상급식 등 김상곤 교육감 공약의 홍보 예산으로 30억1896만 원을 책정했다. ‘교육정책홍보’ 예산은 올해(13억9739만8000원)보다 3배나 많다. 구체적 항목은 △경기교육홍보자료 제작 △미디어홍보콘텐츠 개발 △온라인 홍보 △교육시책 및 우수교육활동 홍보 등이다. 목적으로는 ‘교육 수요자들에게 경기교육의 이해도와 만족도를 높여 경기교육 위상 제고’를 꼽았다.김 교육감의 주요 공약인 △혁신학교·혁신교육지구 △학생인권조례 △무상급식 홍보를 위해서는 중앙지(10개사), 인터넷(4개사), 지방지(10개사) 광고와 방송홍보콘텐츠개발 명목으로 각각 16억2076만 원, 7억8910만 원, 6억910만 원을 책정했다.이를 두고 교육계에서는 ‘전시(展示) 행정’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한 교육계 관계자는 “김 교육감이 진보교육감들의 핵심공약인 학생인권조례를 가장 먼저 성사시키는 등 잘나가면서 업적을 알리는 데 지나치게 치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내년 학교교육여건개선시설, 교육격차 해소 예산은 올해에 비해 각각 9%, 8%가량 줄었다”며 “올해도 무상급식을 위해 사업비를 2800억 원가량 줄였는데, 내년에는 교육감 공약 홍보를 위한 불필요한 예산까지 늘렸다”고 지적했다.한편 서울시교육청도 내년 홍보비 예산을 당초 계획보다 많은 20억여 원으로 책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시교육청 관계자는 “(개방형직위로 11월 2일자로) 새로 온 공보담당관이 경기도교육청의 예산안을 보고 곽노현 교육감에게 ‘우리도 홍보 예산을 더 책정해야 한다’고 건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같은 진보교육감인데 김 교육감 광고만 나오면 곤란하지 않느냐는 점이 고려됐다”면서도 “홍보도 중요하지만 그 돈을 차라리 무상급식비에 보태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동아논평] 무상급식 확대예산 어디서 나왔나▲2010년 8월20일 동아뉴스스테이션}

    • 2010-11-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스펙 쌓기’ 겨울캠프, 비용대비 효과- 공신력 살펴야

    《학부모 김모 씨(42)는 올 겨울방학에 중학교 2학년 아들을 어떤 캠프에 보낼지 고민 중이다. 그는 “지난 여름방학에는 그냥 학원에만 보냈는데, 내년에 과학고에 지원할 거라 자기소개서에 쓸 만한 캠프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겨울방학을 맞아 초중고교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각종 캠프 모집이 벌써부터 한창이다. 예전에는 방학 캠프로 국내 혹은 해외 영어캠프가 주를 이뤘지만 요즘은 입학사정관전형과 자기주도학습전형에 대비하기 위한 소위 ‘스펙 쌓기’ 캠프가 늘었다.》○ ‘자기주도학습’ 대비 캠프 급증 특목고와 대학 입시 등에서 ‘자기주도학습’이 핵심이 되면서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르고 리더십과 자신감 향상 등을 목표로 하는 캠프가 크게 늘었다. 한 업체가 내년 1월 중 진행할 자기주도학습 캠프 신청 홈페이지에는 ‘자기주도학습 전형은 학생이 스스로 공부하는 능력을 갖췄는지 평가하는 전형으로 내신과 면접이 주요 평가대상’이라며 ‘명문대 대학생들이 공부방법을 기르는 데 초점을 맞춰 수학 영어를 기초부터 선행학습까지 탄탄히 지도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2주간 진행하는 이 캠프의 참가비는 170만 원. 한 학부모는 “자기주도학습 캠프라고 해도 선행학습을 하는 건 학원과 마찬가지”라면서도 “여름방학 때 주변 엄마들이 많이 보내기에 이번에는 우리 아이도 신청해 보려 한다”고 말했다. 초등학생과 중학생에게 인성과 리더십을 길러준다는 또 다른 캠프도 마찬가지다. 5박 6일간 발표력 강화, 성격변화, 불안감 극복 훈련, 예절교육 등을 하는 데 드는 비용은 53만 원. 이 캠프는 여성가족부가 청소년 수련활동 인증서를 발급한다는 이유로 지난 여름방학 때도 3차에 걸쳐 진행할 정도로 인기였다. 아이를 참가시켰던 한 학부모는 “프로그램의 좋고 나쁨을 떠나 학교생활기록부에도 반영된다고 하고, 나중에 입시에서 면접 볼 때 도움이 될까 해서 보냈다”고 했다.○ “방학 때 아니면 언제 특이한 스펙 쌓나” 입학사정관전형을 대비해 창의적 체험활동으로 기록하거나 자기소개서에 적을 만한 ‘스펙’을 쌓기 위한 캠프도 많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박모 씨(35·여)는 “입학사정관전형에 성공하려면 초등학교 때부터 한 다양한 활동이 차곡차곡 누적돼 있어야 한다고 들었다”며 “평소 학교만 다니면서는 특이한 스펙을 만들기 힘들기 때문에 방학 때 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러한 캠프는 주로 체험활동 위주로 국토순례, 해병대 체험, 자전거 체험여행, 봉사, 주니어CEO캠프, 과학실험 등 다양하다. 여름방학에 중학교 3학년 딸을 국토순례에 보냈던 한 학부모는 “처음 해보는 거라 아이가 체력적으로 힘들어했지만 이런 활동이 아니면 자기소개서에 ‘힘들었던 경험’이나 ‘위기 극복 사례’ 등으로 쓸 만한 극적인 경험이 거의 없지 않냐”고 물었다. 이런 가운데 대학에서 학생들의 진로 경험을 위해 여는 캠프는 신청 경쟁이 치열하다. 비용이 없을 뿐만 아니라 공신력이 최고이기 때문이다. 포스텍에서 진행하는 ‘이공계학과 대탐험’이 대표적이다. 이 캠프는 이공계대학 진학에 관심 있는 일반계 고교 1학년 중 수학 과학 성적이 2등급 이내면서 학교장의 추천을 받거나 과학고 영재고 민족사관고 1학년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학생만 신청 가능하다. 여름방학에 이 캠프에 참가했던 김모 군(17)은 “평소 이공계 관련 경험을 하기 힘든데 관심이 많이 생겼다”며 “대학에서 하는 것인 만큼 나중에 지원할 때 자기소개서에 쓸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그러나 사설 학원들이 ‘진학캠프’라는 이름으로 단기간 내 자기소개서, 면접, 논술 특강 등을 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한 학원이 중학교 1학년∼고등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진행할 ‘SKY 진학캠프’는 2박 3일간 변화하는 입시제도 특강, SKY 입시전형 특강, 자기소개서·학업계획서·논술 특강, 면접 스킬, 모의 입학 면접 등을 실시한다. 비용은 63만 원. 학원 측은 “단기간에 원하는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주는 맞춤형 진학 캠프”라고 설명했다.○ 교외활동 많아도 교내활동이 먼저 교육 전문가들은 “대부분의 캠프가 입학사정관·자기주도학습 전형 대비라는 명목으로 일반 사설학원과 다를 바 없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며 “비용에 비해 부실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기주도학습 습관을 기르거나 진로·진학 캠프라고 해도 결국 선행학습을 하거나 면접, 논술, 자기소개서 작성 기술을 가르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특목고와 대학들이 입시에서 사교육과 연관된 캠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는다는 것도 주목해야 한다. 이재진 진학사 입시분석 선임연구원은 “대학이나 지자체, 교육청 등에서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면 캠프에 과도한 비용을 들일 필요가 없다”며 “대학 쪽에서는 사교육과 연관된 활동은 인정을 안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공신력을 이유로 특정 대학과 연관 있는 캠프라고 학부모를 속이는 경우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 한 유명 대학에서 진행한다고 소개한 ‘과학영재캠프’는 56만 원이라는 비용에도 불구하고 여름에도 신청이 만원을 이뤘다. 한 학부모는 “유명 대학에서 진행하는 것인 만큼 과학고에 진학할 때 엄청난 이력이 될 거라며 엄마들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하지만 실제로 이 캠프는 이 대학 산학협력단 입주기업에서 진행하는 것. 이 대학 관계자는 “우리는 들어보지도 못한 캠프를 우리가 주관한다고 알려졌더라”고 토로했다. 전문가들은 또 “자기소개서에 특이한 활동 사항을 기록하려고 캠프에 많이 참가해도 충실한 교내활동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별 의미가 없다”고 강조한다. 이재진 진학사 연구원은 “자기소개서 중 ‘학과에 가기 위한 노력’ 항목에 교외 활동을 수없이 적는다고 해도 기본적으로 충실한 학교생활을 보장할 만한 내신과 교내 수상실적이 먼저다”라고 말했다.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 2010-11-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서울 초중고 체벌금지 첫날…선생님 속만 까맣게 탔다

    서울 A고 교사는 1일 수업 중 떠드는 학생에게 주의를 줬다가 “오늘부터 체벌 안 되는 거 아시죠? 우리 전화기 있어요”라는 말을 들었다. 그는 “꿇어앉히는 것도 할 수 없으니 수업 분위기를 잡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다”고 말했다. 상벌점제를 도입한 B고의 교사는 이날 수업 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학생에게 벌점을 주려다 학생과 실랑이를 벌여야 했다. 학생은 “예전처럼 종아리 한 대 맞을 테니 휴대전화를 압수하지 말고 벌점을 안 주면 안 되느냐”고 물었다. 그는 “체벌을 금지하라는데 오히려 과정이 귀찮아졌다는 학생도 많다”고 말했다. 서울시내 초중고교에서 체벌이 금지된 첫날 학교 현장은 혼란스러웠다. 일선 교사들은 “체벌 규정을 교육청 지시대로 삭제했지만 문제는 대안의 실효성 아니냐”며 “모든 학교가 체벌 대체 방안을 실현할 준비가 된 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체벌금지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도 엇갈렸다. C고 한 학생은 “학생 인권 보호 차원에서 체벌 전면 금지는 절대적으로 찬성한다”며 “체벌로 기분 나쁠 일은 이제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D고 임모 양(18)은 “이전에도 체벌은 거의 없었지만 ‘체벌을 전면 금지한다’고 하니 몇몇 학생이 기세등등해진 것 같다”며 “수업 분위기를 해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 홈페이지에는 체벌금지에 대한 학부모, 학생들의 의견이 수십 건 게재됐고 웹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체벌금지를 둘러싼 찬반 논쟁도 수백 건에 달했다.○ 성찰교실 가장 많이 택했지만 실효성은 의문 시교육청에 따르면 일선 학교들이 이번에 학생생활규정을 제정 및 개정하면서 체벌 대체 방안으로 가장 많이 선택(중복 선택 가능)한 것은 성찰교실(81%)이었다. 그 다음은 생활평점제(80%), 2개 이상 연계운영(30%), 학교 자체적으로 운영(10%), 생활자치법정(8%) 순이었다.▼ “이젠 맞을일 없어” 학생들 기세등등교사는 “문제아들 지도 의지 꺾였다” ▼ 하지만 교사들은 성찰교실 운영이 어렵다는 반응이다. E중 교사는 “성찰교실로 쓸 공간도 없고 누가 담당할지도 결정되지 않았다”며 “학생을 성찰교실로 보내면서 학습권이 침해될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상벌점제도 체벌 대체 방안으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많다. 강남의 한 초등학교 교사는 “이전부터 상벌점제를 운영하고 있지만 고학년으로 갈수록 상벌점을 개의치 않기 때문에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시교육청이 성찰교실을 잘 운영하고 있는 학교로 꼽은 중구 성동글로벌경영고는 수업을 방해하는 학생에게 △1차 구두경고 △2차 교실 뒤에 서서 수업 받기 △3차 성찰교실 격리 조치를 하고 있다. 이 학교가 성찰교실을 운영할 수 있었던 까닭은 부적응 및 위기학생 지원 프로그램인 ‘wee 클래스’ 운영학교로 상담교실과 전문상담교사를 확보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서울시내 학교 중 전문 상담교사를 보유한 곳은 10%에 불과하다. 시교육청은 성찰교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학교에 12월 말까지 전문상담원을 배치할 방침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성찰교실 관련 자료를 곧 배포할 것”이라며 “학생 지도의 1차 장소는 교실이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성찰교실에서 쓸 반성문 서식도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현장에서는 ‘뒤늦은 대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 중학교 교사는 “모든 상황을 완벽하게 대응할 수 있는 매뉴얼은 없다”며 “교사들의 학생 기피 현상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교총 “체벌교사 징계 법적 대응”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수업을 방해하고 다른 학생들의 학습권을 저해하는 학생에 대한 교육적 벌마저 없애고는 공교육이 바로 설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한국교총에 따르면 10월 25일부터 일주일간 접수된 체벌금지 관련 학교 현장 고충 사례만 70여 건이다. 체벌금지 첫날에도 교사들의 항의전화가 빗발쳤다. 한 초등학교 4학년 담임교사는 “욕을 입에 달고 지내는 아이를 교육적 체벌을 통해서라도 지도해 보고 싶은데 이제 의지마저 꺾였다”고 털어놨다. 한국교총은 체벌을 하는 교사를 징계하겠다는 서울시교육청의 방침에 대해 “대법원 판례에 근거한 교육적 체벌을 한 교원을 징계할 경우 소송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남윤서 기자 baron@donga.com최예나 기자 yena@donga.com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

    • 2010-11-02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