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영

황소영 기자

동아닷컴 비즈앤머니팀

구독 2

추천

안녕하세요. 황소영 기자입니다.

fangso@donga.com

취재분야

2026-01-29~2026-02-28
기업52%
건설24%
유통10%
경제일반5%
부동산5%
금융1%
건강1%
인사일반1%
기타1%
  • 삼표, 수색역세권 첫 개발사업 착수… 복합단지·신사옥 조성에 자체 건설기술 총동원

    삼표그룹이 첫 부동산 개발사업인 ‘DMC 수색개발 프로젝트’에 그룹의 핵심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다. 시멘트·레미콘으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 기반 기술력을 현장 전 공정에 투입해 품질·안전·친환경 성능을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자재 공급을 넘어 개발·운영까지 직접 수행하는 첫 사례로 건설 자재 기업에서 종합 개발사로의 전환을 공식화하는 분기점으로도 평가된다. 향후 성수동 삼표산업 옛 공장 부지를 재개발하는 ‘S683’ 프로젝트와 연계되는 전략적 사업이라는 점에서 내부적으로도 중요도가 높다.삼표그룹은 서울 은평구 증산동 약 9065㎡ 부지에 10년 장기 민간임대 아파트 299세대(힐스테이트 DMC역·2개 동)와 오피스 1개 동을 포함한 주상복합 단지를 조성하는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부지는 과거 계열사 삼표에너지가 LNG 충전소와 창고로 사용하던 곳으로 삼표는 이를 개발용지로 전환하기 위해 시행사 ‘에스피에스테이트’를 설립하고 토지 매입·인허가·자금 조달·설계·분양·운영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했다.전체 사업은 지하 5층~지상 36층 규모의 3개 동으로 구성되며 연면적은 약 9만9568㎡에 이른다. 이 중 2개 동은 장기민간임대주택과 판매·업무·문화시설을 포함한 복합 용도로 조성되고, 나머지 1개 동에는 삼표그룹 신사옥이 들어설 예정이다. 주거시설인 ‘힐스테이트 DMC역’은 전용 59·63·75㎡ 등 299세대로 구성돼 2022년 청약 이후 올해 1분기까지 임대 계약이 모두 완료됐다. 사업은 10년간 임대 운영 후 분양전환 방식으로 진행되며 삼표그룹은 2027년 준공 후 약 5개월 내 신사옥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는 2024년 3월 착공돼 2025년 11월 기준 공정률은 48.0%로 집계됐다. 고강도·저탄소 특수시멘트 ‘블루멘트’, 이번 프로젝트 핵심 자재로 채택이번 프로젝트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삼표그룹이 그동안 축적해온 건설기초소재 기술을 실험적으로 적용하는 단계를 넘어, 핵심 제품을 전면 투입해 개발사업 전체의 품질을 좌우하는 구조를 구축했다는 점이다. 특히 구조체의 강도·내구성·친환경 기준을 결정짓는 시멘트 분야에서 자체 개발 제품을 사용하기로 한 것은 그룹의 기술 경쟁력을 외부 현장에서 입증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이번 프로젝트에는 삼표그룹 기술연구소가 개발한 고성능·저탄소 특수 시멘트 ‘블루멘트 (BLUEMENT)’가 전면 적용되고 있다. 블루멘트는 기존 포틀랜드 시멘트(OPC) 대비 입자 구조와 광물 조성을 최적화해 초기 강도 발현, 유동성 개선,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실현하도록 설계된 혼합시멘트 제품군이다.대표 제품인 ‘블루멘트 ECO SPEED’는 골조 공사에 특화된 시멘트로 재령 1일 기준 탈형강도 5MPa 이상을 구현해 조기 거푸집 해체가 가능하다. 이는 층당 구조 공정의 회전율을 높여 공기 단축과 품질 균일화에 직접적인 효과를 주는 요소로 평가된다. 또한 고로슬래그를 최적 비율로 치환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8% 이상 저감할 수 있어 친환경 건축자재로 인정받고 있다. 블루멘트는 KS 인증을 획득해 물성·강도·안정성이 검증된 제품으로, 고층 구조물의 장기 내구성 확보에도 유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표그룹은 이번 현장을 통해 블루멘트의 초기 성능·내구성·유동성 안정성을 실제 시공 조건에서 검증하고 있으며, 향후 자체 개발사업 및 외부 프로젝트에서도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수 콘크리트 ‘VAP’ 전 공정 적용… “계절·기후 변수 대응 높인다”삼표그룹은 시멘트 외에도 특수 콘크리트 ‘VAP(Value Added Product)’ 시리즈를 이번 프로젝트에 대규모 적용하고 있다고 전했다. VAP는 유동성과 응결 속도, 경화 특성 등을 정밀하게 제어해 도심지 복합단지 시공에 적합한 품질을 확보하도록 설계된 기술이다.VAP 제품은 블루콘 셀프(SELF), 윈터(WINTER), 스피드(SPEED), 플로어(FLOOR), 레인 오케이(Rain OK), 킵 슬럽프(Keep Slump) 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블루콘 셀프’는 별도 진동 다짐 없이 스스로 퍼져 빈틈없이 충전되는 자기충전 콘크리트로 층간소음 감소와 안전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 적합성 인증을 받았다. 힐스테이트 DMC역 지하층 기초 공사에도 적용돼 내구성과 외관 품질을 동시에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동절기 전용 제품인 ‘블루콘 윈터’는 영하 15도에서 보양 없이 타설 36시간 내 5MPa의 강도를 발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국토교통부 건설신기술 제995호로 지정돼 있으며 최근 탄소저감 효과가 인정돼 녹색기술 인증을 취득했다. 여름철에는 고온 환경에서도 콘크리트 품질을 유지하는 ‘킵 슬럽프’, 우천 시에도 타설 품질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한 ‘레인 오케이’ 등이 적용되고 있어 계절·기후 변수에 대응하는 시공 품질관리 체계가 마련됐다는 평가다.현대건설 관계자들은 특수 콘크리트 적용이 공정 속도와 구조 품질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승철 현대건설 공사 총괄팀장은 “조강 콘크리트인 블루콘 스피드를 적용해 탈형 시간을 앞당길 수 있었고 비슷한 규모의 현장이라도 특수 콘크리트 적용 여부에 따라 공정 효율이 크게 달라진다”고 말했다. 임세용 현대건설 품질실장은 “영하 15도 조건에서 블루콘 윈터 배합 시험을 진행한 결과 36시간 내 5MPa, 7일 기준 31MPa 강도가 발현되는 것을 확인했다”며 동절기 품질 확보에 기대를 보였다.전문가들은 삼표그룹의 시멘트·콘크리트 기술 적용을 통해 공기 단축, 내구성 강화, 탄소 저감 등 구조적·환경적 성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조병수 건축연구소 소장은 “보이지 않는 구조 기술이 건물의 가치와 도시의 품격을 결정한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건설기술의 적용 범위가 고도화되는 흐름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전했다.삼표그룹은 ‘안전은 다음이 없고 사고는 예고가 없다’는 원칙 아래 현장 중심의 품질관리 체계와 특수 제품 개발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삼표 관계자는 “자체 기술력을 기반으로 친환경 건자재와 첨단 시공기술 도입을 확대해 개발사업의 신뢰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3
    • 좋아요
    • 코멘트
  • 이루마, 글로벌 투어 성료… 카네기홀·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매진 기록 이어가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이루마는 2년간 이어온 월드투어를 마쳤다고 2일 밝혔다. 이루마 측은 2023년 11월 오세아니아에서 투어를 시작해 약 2년 동안 공연을 이어왔고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첫 공연을 포함해 아시아·유럽·미국 주요 도시 공연이 모두 매진됐다고 전했다. 서울, 일본 도쿄 산토리홀, 영국 런던 O2, 프랑스 파리 올랭피아극장, 독일 쾰른 필하모니홀, 오스트리아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 등 대형 공연장에서 매진을 기록했다.시드니 오페라하우스의 초청으로 진행된 2024년 앵콜 공연 역시 매진되며 이루마는 2016년부터 이어진 ‘5회 연속 시드니 오페라하우스 매진’ 기록을 세웠다. 올해 투어에서는 싱가포르 공연과 미국 뉴욕 카네기홀 스턴 오디토리움 공연도 모두 매진됐다고 한다. 카네기홀 스턴 오디토리움 매진은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다. 마지막 공연이었던 방콕 공연도 전석 매진으로 투어를 마무리했다.이루마는 “여러 나라와 도시에서 만나 준 팬들에게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음악으로 전 세계 관객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새 앨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이번 월드투어는 이루마의 주요 네오클래식 레퍼토리를 중심으로 구성됐고 첼리스트 강찬욱·김상지, 바이올리니스트 김상은이 참여한 앙상블 형태로 진행됐다고 한다. 피아노와 현악기의 조합을 기반으로 한 편성으로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3
    • 좋아요
    • 코멘트
  • LH 이범래 상임감사위원, 공공기관 최초 CIA·CISA 동시 취득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범래 상임감사위원이 국제공인내부감사사(CIA)와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를 모두 취득하며 공공기관 최초로 두 자격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혔다.LH에 따르면 이 감사위원은 지난 11월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를 취득했으며 이는 지난 6월 CIA 취득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두 자격은 각각 세계내부감사인협회(IIA)와 국제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가 주관하는 전문 자격으로, 회계·경영·IT 등 다방면의 실무 능력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LH는 감사 전문성 확보를 위해 감사실 내 ‘국제공인 감사 전문가 양성과정’을 신설해 올해 CIA 4명, CISA 2명을 추가 배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CIA 보유 인력은 총 9명으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LH는 자격 보유자를 중심으로 자체 자문단을 운영해 주요 감사 의사결정에 참여시키고 신규 자격 취득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LH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자체감사 기능도 확대했다. 기후위기 대응, 디지털 전환 등 현안 점검을 진행하고 공공기관 최초로 문화감사 개념을 도입해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특별감찰TF, 매입임대 전담감사TFT 등을 운영하며 예방 기능을 강화하고 일선 현장의 적극행정을 지원하는 제도 개선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LH는 지난해 감사원 ‘자체감사기구 구성과 인력 수준’ 심사에서 공기업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한국감사협회 감사품질혁신상도 수상했다고 한다.이범래 상임감사위원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 매입임대 공급 확대, 산불피해 주거지원 등 LH의 공공 역할은 분명하다”며 “감사기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해 국민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2
    • 좋아요
    • 코멘트
  • 퓌 ‘푸딩팟’, 올리브영 어워즈 컨투어링부문 1위… 신규 색상 한정 출시

    메이크업 브랜드 퓌(fwee)는 자사 제품 ‘립앤치크 블러리 푸딩팟’이 2025 올리브영 어워즈 컨투어링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 퓌는 이번 수상을 기념해 올리브영 전용 푸딩팟 미공개 컬러 기획 세트를 한정 출시할 예정이다.올리브영 어워즈는 고객 구매 데이터를 기반으로 카테고리별 수상 제품을 선정하는 연말 결산 행사다. 퓌는 지난해 ‘MD’s Pick’에 이어 올해 얼굴 윤곽 보정용(컨투어링) 제품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푸딩팟은 입술과 볼에 함께 사용하는 멀티 제품으로 꾸준한 판매를 보인 브랜드 대표 라인업이며 이번 1위 컬러인 ‘위드아웃’은 출시 이후 지속적인 수요가 있었다고 한다.기획 세트는 베스트 컬러와 신규 미출시 컬러로 구성된 단독 패키지다. 12월 한 달간 한정 판매되며 푸딩팟 1개 구매 시 미공개 컬러 본품을 증정하는 구성으로 출시됐다.새로 출시된 색상 ‘버니’는 모델 나연에게서 영감을 받아 개발된 쿨 핑크 톤으로, 출시 전부터 관심이 높았다고 한다. 또 다른 색상인 ‘바닐라’는 브랜드의 히트 제품 ‘볼류밍 글로스 바닐라 70%’를 푸딩팟 제형으로 구현한 제품이다.기획 세트는 12월 올영세일 첫날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전량 판매됐다고 한다. 퓌 관계자는 “푸딩팟은 독자적인 제형과 다양한 컬러를 기반으로 립앤치크 라인업을 확장해 온 제품”이라며 “이번 어워즈 수상과 신규 컬러 출시를 계기로 색조 라인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2
    • 좋아요
    • 코멘트
  • AI 기반 관객 참여형 포맷 ‘인터랙티브 시네마’, CGV 공식 론칭

    제작사 아리아 스튜디오는 CJ CGV와 함께 AI 기술을 활용한 관객 참여형 상영 포맷 ‘인터랙티브 시네마’를 공식 론칭했다고 2일 밝혔다. 아리아 스튜디오는 해당 포맷으로 개봉하는 첫 작품 3편도 공개했다.인터랙티브 시네마는 관객의 음성·감정 반응 등에 따라 콘텐츠 전개가 달라지는 방식의 체험형 상영 포맷이다. 기존 극장 관람처럼 정해진 내용을 일방향으로 시청하는 구조가 아니라, 관객의 선택이 일부 장면 구성에 반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관객이 선택한 방식에 따라 서로 다른 결과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첫 공개작은 애니메이션 ‘인터랙티브 신비아파트: 극장귀의 속삭임’이다. 신비아파트 IP에 참여형 구조를 적용한 작품으로 관객이 캐릭터와 함께 사건을 해결하는 형태로 구성됐다.이어 버추얼 아이돌 문보나를 중심으로 한 ‘버추얼 심포니: 더 퍼스트 노트(Virtual Symphony: The First Note)’가 상영된다. 애니메이션 기반 스토리와 라이브 공연 요소를 결합한 포맷으로 문보나의 캐릭터 세계관과 음악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고 한다.스릴러 ‘아파트: 리플리의 세계’도 인터랙티브 시네마로 상영된다. 2080년을 배경으로 과거 미제 사건의 단서를 찾기 위해 뇌사 상태 청소년의 기억 속으로 들어가는 형사의 조사 과정을 다룬 작품이다. 관객이 선택한 탐색 경로에 따라 영화 감상 경험이 달라지는 구조로 기획됐다.채수응 아리아 스튜디오 대표는 “관객의 선택이 서사 전개에 반영되는 방식으로 새로운 관람 경험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다양한 장르에서 적용할 수 있는 포맷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2
    • 좋아요
    • 코멘트
  • 서울대 연구팀, 이온농도분극 기반 ‘물·수소 동시 생산 플랫폼’ 공개

    서울대학교 공과대학은 김성재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정제수와 수소를 동시에 생산하는 에너지 회수형 정수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기술은 기존 담수화 시스템과 수전해 시스템을 통합해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방식으로 구현됐다고 설명했다.연구팀은 해당 시스템을 모듈화가 가능한 소형 장치로 개발했으며 여러 모듈을 조립해 대형 장치로 확장할 수 있다고 전했다. 재난 현장, 우주선 내부 등 인프라가 제한된 환경에서 물과 에너지를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기술로 활용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서울대학교 에너지이니셔티브(SNUEI)의 지원을 받았으며, 재료과학 분야 국제학술지 ‘Communication Materials(Nature Portfolio)’ 온라인판에 게재됐다.김 교수팀은 물 정화와 수소 생산을 동시에 구현하기 위해 ‘이온농도분극(Ion Concentration Polarization, ICP)’ 현상을 활용한 정제수-수소 동시 생산 플랫폼을 개발했다. 양이온 교환막을 이용한 이 현상을 통해 단일 모듈에서 염 제거와 수소 발생이 동시에 일어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핵심 원리는 전류를 양이온 교환막에 흘려 막 한쪽에서는 염분과 오염 물질이 제거된 물이 생성되고, 다른 한쪽에서는 수소 이온이 전자를 얻어 수소 기체로 전환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미세유체 장치를 제작해 정제수 생성 영역과 수소 기포 발생을 동시에 관찰했고 3D 프린터로 제작한 메조 스케일 장치에서 시간당 수 mL 수준의 수소 생산과 안정적인 정제수 생산을 확인했다.연구 결과 전기 에너지의 약 10%가 수소 형태로 회수됐고 전류가 증가할수록 수소 생산량도 선형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이 나타났다고 한다. 고농도 소금물 환경에서도 정제수가 안정적으로 생성돼 해수 기반 응용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이번 시스템은 기존 전기투석이나 역삼투압 방식과 달리 단일 막 구조로 구동되며 고압 펌프 없이도 작동하는 점이 특징이다. 장치 구조가 단순하고 가벼워 휴대용·분산형 정수 장치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전했다.연구진은 물 정화 과정에서 사용된 에너지의 일부를 수소로 회수해 재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이온농도분극 담수화 기술에서 그대로 소모되던 에너지의 8~10%를 회수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한다. 생성된 수소를 연료전지에 공급하면 일부 전력을 자체 생산하는 에너지 자립형 정수 장치로 발전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김성재 교수는 “물과 에너지를 별도로 다루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하나의 시스템으로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인 점이 중요하다”면서 “기술을 소형화·모듈화해 재난 현장이나 우주 환경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공동 교신저자인 프로바랩스 하승재 박사는 “나노전기수력학 기술을 실제 수소 생산과 담수화에 적용한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향후 지속 가능한 물·에너지 자립 기술의 기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2
    • 좋아요
    • 코멘트
  • 잡플래닛, 2025 일하기 좋은 기업 Top10 발표… 대기업 중심·외국계 한국필립모리스 유일

    잡플래닛은 2일 ‘2025년 일하기 좋은 기업 TOP10’을 발표했다. 올해 순위에서는 대기업과 제조업 중심의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으며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한국필립모리스가 유일하게 선정돼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이번 순위는 리뷰 수 50개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총만족도 △급여·복지 △워라밸 △사내문화 △승진기회·가능성 △경영진 등 6개 항목을 종합 평가해 산정했다. 평점은 잡플래닛 내부 기준에 따라 5점 만점으로 집계됐다.선정된 기업은 △기아(4.56) △현대자동차(4.53) △SK하이닉스(4.42) △네이버(4.41) △현대모비스(4.24) △삼성SDS(4.21) △SK텔레콤(4.20) △국민은행(4.18) △농협경제지주(3.98) △한국필립모리스(3.84) 순이다. TOP10 모두 대기업이었으며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한국필립모리스가 유일하게 포함됐다.제조·화학 산업군에서는 기아, 현대자동차,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등 4개 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기아와 SK하이닉스는 급여·복지 항목에서 각각 4.66점과 4.63점을 기록했다. IT·웹·통신 업종에서는 네이버와 SK텔레콤이 포함됐다. 네이버는 급여·복지와 사내문화, SK텔레콤은 급여·복지와 워라밸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금융권에서는 국민은행과 농협경제지주가 순위에 올랐다. 국민은행은 급여·복지, 농협경제지주는 워라밸 항목에서 강점을 보였다. 외국계 기업 중에서는 한국필립모리스가 TOP10 내 유일한 기업으로, 외국계 부문 1위를 기록했다. 급여·복지와 워라밸 항목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잡플래닛 관계자는 “이번 순위는 실제 직장인 경험 데이터에 기반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통해 구직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2
    • 좋아요
    • 코멘트
  • 크로마엔터테인먼트,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 인쇄부문 금상

    종합광고 에이전시 크로마엔터테인먼트는 경찰청과 함께 제작한 범죄예방 웹진 ‘월간피싱 ZERO’로 ‘2025 대한민국광고대상’ 인쇄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크로마엔터테인먼트 측은 보이스피싱 피해 증가 속에서 새로운 형식의 예방 콘텐츠를 선보인 점이 수상 배경이 됐다고 전했다.보이스피싱 범죄는 매년 유형이 바뀌며 확산되고 있다. 2025년 기준 국내 피해 규모는 1조 원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변화하는 수법을 국민이 적시에 파악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에 단발성 캠페인을 넘어 범죄 정보를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창구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크로마엔터테인먼트는 경찰청이 수집한 최신 범죄 사례와 수법을 기반으로 피싱범죄 전문 월간 웹진 ‘월간피싱 ZERO’를 제작하고 있다고 밝혔다. 웹진은 매호 새롭게 등장한 수법, 실제 피해 사례, 대응 방법 등을 정리해 제공하는 형식으로 구성된다고 설명했다.웹진은 기존 안내문과 달리 영화적 구성, 스토리텔링, 인터뷰 등 다양한 포맷을 활용해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제작됐다고 전했다. 독자가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도록 편집 방식을 구성한 것이 특징이라고 덧붙였다.배포는 생활 동선을 중심으로 설계했다고 밝혔다. 은행 지점, 통신사 매장, 독서 플랫폼 등 여러 채널을 통해 전달되고 있으며, 엘리베이터·모텔 등 생활 공간에도 비치돼 일상 속에서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월간피싱 ZERO’는 금융기관, 통신사, 지자체 등에서 보이스피싱 예방 자료로 활용되고 있으며, 경찰청의 대표 예방 웹진으로 자리 잡았다고 전했다.김요한 크로마엔터테인먼트 대표는 “‘월간피싱 ZERO’는 변화하는 범죄 정보를 국민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제작한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공공 영역에서 필요한 메시지가 적절한 방식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도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2
    • 좋아요
    • 코멘트
  • 파트라 신제품 의자 ‘보나’, 독일 디자인 어워드 2026 본상 수상

    의자 제조기업 파트라는 ‘보나(VONA)’ 의자가 독일 디자인 어워드(German Design Award) 2026에서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독일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디자인·커뮤니케이션 디자인·건축 분야 제품을 대상으로 혁신성, 기능성, 조형 완성도 등을 평가해 시상한다. 파트라 보나는 사무가구 제품 디자인 부문(Excellent Product Design Office Furniture)에서 본상을 받았다.보나는 미국 IDEA 2024 파이널리스트,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5 위너에 이어 국제 디자인 어워드 수상이 세 번째라고 전했다. 이번 제품은 파트라 R&D센터에서 개발한 신제품으로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에서 연속 수상을 기록했다.독일 디자인 어워드 심사위원단은 보나의 틸팅 메커니즘, 등판 라인, 소재 구성 등에 대해 평가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보나는 15도 각도의 등판 틸팅 기능, 플로팅 형태의 팔걸이, 단순화된 외형을 기반으로 설계된 제품이다. 구조를 단순화하고 착석 시 움직임을 반영하는 방식을 적용했다.한상욱 파트라 부사장은 “이번 수상은 파트라가 개발한 제품이 해외 디자인 기준을 충족한 결과”라며 “국내외 시장에서 활용 가능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2
    • 좋아요
    • 코멘트
  • 헤리티지아이티, 태국 국영통신사 NT와 업무협약

    헤리티지아이티는 태국 국영 통신사 NT(National Telecom)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헤리티지아이티가 개발한 ‘AI BOX’를 NT의 공공·통신 인프라에 적용하는 내용을 포함한다.AI BOX는 고가의 GPU 서버 없이 온디바이스 방식으로 운영되는 장비로 플러그 앤 플레이 형태로 현장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헤리티지아이티 측은 영상 분석 지연 시간을 평균 0.3초 수준으로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AI BOX에는 약 50개의 AI 분석 시나리오가 탑재돼 있으며, 이상행동 감지, 시설 안전, 교통 모니터링 등 여러 분야에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AI BOX는 저전력 기반으로 운영되며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라고 한다.태국은 관광객 방문 규모가 큰 국가로 고객 안전 관리와 시설 운영 효율화 관련 수요가 존재한다. 헤리티지아이티는 대형 쇼핑몰, 호텔, 관광지 보안 시설 등에 AI BOX를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헤리티지아이티는 NT ‘I BUZZ’ 사무실에 AI BOX 체험 공간을 구축해 장비 성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고 한다.아울러 헤리티지아이티는 태국 외에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에서 POC(개념 검증)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공공 안전, 관광 시설, 인프라 운영 등 여러 분야에서 기술 테스트가 이뤄지고 있다.헤리티지아이티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해외 국영 통신사와의 공식 협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동남아 지역에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2
    • 좋아요
    • 코멘트
  • 원바이오젠 김원일 대표, ‘2025년 구미시 최고 기업인’ 중소기업 부문 수상

    원바이오젠 김원일 대표가 구미시가 선정하는 ‘2025년 구미시 최고 기업인’ 중소기업 부문 수상에 선정됐다.원바이오젠은 이번 수상은 회사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라고 설명했다. 김원일 대표는 기술 혁신과 시장 개척을 기반으로 최근 3년간 연평균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끌며 기업 경쟁력을 높였고 이를 통해 원바이오젠은 구미를 넘어 국내외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해 왔다고 한다.원바이오젠은 지역사회 공헌과 상생 경영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지역 인재 채용 확대를 통해 일자리를 제공했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과 기부를 통해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에도 힘써왔다.김원일 원바이오젠 대표는 “기술 개발과 고용 창출을 통해 구미시 발전에 더욱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한편 구미시는 관련 조례에 따라 원바이오젠에 향후 3년간 중소기업 육성자금 특례지원, 지방세 세무조사 유예 등 행정적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2
    • 좋아요
    • 코멘트
  • 빌드블록, IBK기업은행 ‘창공 실리콘밸리 센터’ 구축 프로젝트 총괄

    미국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 빌드블록(Build Block)은 최근 개소한 IBK기업은행 ‘창공 실리콘밸리 센터’ 구축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총괄 수행했다고 밝혔다. 빌드블록은 미국 내 부동산 탐색부터 임대차 협상·계약, 설계 디자인, 인허가, 시공, 운영 관리까지 전 과정을 담당해 IBK기업은행의 미국 진출 거점 확보를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설립된 빌드블록은 IBK기업은행·하나금융그룹·신한금융그룹·KB금융그룹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미국 부동산 종합서비스 기업으로 실리콘밸리 본사를 중심으로 LA, 오스틴, 휴스턴, 뉴욕 등에 지사를 두고 한국 기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2022년 약 1억 달러(약 1450억 원)의 기업가치로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한 이후 매출 성장과 흑자 경영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IBK기업은행은 미국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서 운영하던 ‘IBK창공 실리콘밸리 데스크’를 ‘IBK창공 실리콘밸리 센터’로 확대해 17일 개소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성태 IBK기업은행장, 김인태 부행장, 강민국·강준현 국회의원, 임정택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IBK창공은 기업은행의 대표 창업육성 프로그램으로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스타트업 육성을 넘어 해외 진출 지원까지 가능해져 국내 금융권 프로그램 가운데 경쟁력이 강화됐다는 평가다. 센터는 실리콘밸리 팔로알토(Palo Alto) 내 스타트업 커뮤니티 중심지인 ‘유니버시티 애비뉴(University Ave.)’에 위치한다. 이 지역은 구글·페이팔 등이 초기 사무실을 두고 성장한 곳으로 실리콘밸리 창업 생태계를 상징하는 입지로 꼽힌다.빌드블록은 IBK창공 실리콘밸리 센터의 부동산 매물 검토부터 입주 협상, 계약 체결, 공간 설계와 시공, 인허가 및 운영 관리까지 총괄했다고 밝혔다. 또한 빌드블록은 2021년 IBK창공 프로그램 졸업기업으로 이번 프로젝트가 은행과의 협업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고 설명했다.빌드블록 관계자는 “IBK창공 실리콘밸리 센터는 한국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에 중요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면서 “부동산 매물 선정부터 계약·개발·시공·운영까지 미국 진출 과정 전반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파트너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빌드블록은 이번 프로젝트 외에도 아산나눔재단 마루SF, 중소벤처기업부·한국벤처투자(KVIC)의 실리콘밸리 스타트업 캠퍼스, 주요 대학의 실리콘밸리 캠퍼스 조성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한편 빌드블록이 운영 중인 미국 부동산 리서치센터는 팬데믹 이후 공실률이 급등했던 샌프란시스코 오피스 시장이 AI 산업 확산과 빅테크의 시설 투자 증가로 점진적 회복세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특히 프라임급 오피스로 수요가 집중되는 질적 양극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한국 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 시 전문 부동산 파트너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2
    • 좋아요
    • 코멘트
  • 메타포, 미국육류수출협회 캠페인으로 한국공공브랜드대상 글로벌브랜드부문 대상 수상

    주식회사 메타포는 지난 28일 열린 ‘제3회 한국공공브랜드 대상’에서 미국육류수출협회와 함께 ‘글로벌 기관 및 도시·글로벌 브랜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메타포는 미국육류수출협회의 ‘아메리칸 미트스토리’ 채널을 중심으로 소셜미디어 운영과 온·오프라인 콘텐츠 개발을 포함한 IMC 통합 브랜드 캠페인을 4년째 수행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 분야에서 4년 연속 업계 1위를 기록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는 마케팅 기업이다.한국공공브랜드 대상은 공공기관과 글로벌 브랜드의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평가해 우수 사례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이번 수상은 미국육류수출협회가 소비자 중심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하면서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역할을 강화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고 한다.미국육류수출협회의 캠페인은 단순 제품 홍보를 넘어 고물가 상황에서 가계 부담을 덜고 건강한 식문화를 확산시키는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기획해 호응을 얻었다. 또 탄소발자국이 낮은 미국산 육류의 친환경적 강점을 활용해 지속 가능한 식문화를 알리고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브랜드의 사회적 가치를 전달한 점도 수상 배경으로 꼽힌다.박준일 미국육류수출협회 한국 지사장은 “미국산 육류의 다양한 활동이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아 의미가 크다”며 “정확한 정보 기반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건강한 식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2
    • 좋아요
    • 코멘트
  • 제주평화연구원, 회기간회의 개최… 트럼프 2기 국제질서 재편과 외교 전략 점검

    제주평화연구원은 지난달 28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트럼프 2기 국제질서 변화와 한국의 국익중심 실용외교 방향’을 주제로 2025 제주포럼 회기간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번 회의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이후 국제 정세 변화가 한반도와 아태 지역 안보환경에 미칠 영향을 점검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국익 중심 실용외교’ 전략의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한다.개회사에서 강영훈 제주평화연구원장은 “다극화와 진영화로 자유주의 국제질서가 흔들리고 글로벌 거버넌스의 공백이 커지고 있다”며 “한국은 주변국과의 관계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도 국익 극대화를 위한 실용적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첫 번째 세션에서는 트럼프 2기 출범이 아시아·태평양 안보 구도에 미칠 영향을 중심으로 논의했다.박인휘 이화여대 국제대학원장은 “한국은 미·중 사이에서 거리보다 이익의 균형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미·중 경쟁은 공급망·기술 중심의 구조적 경쟁 단계”라고 평가했다. 토론에서는 대만해협 긴장과 북·중·러 협력 등을 고려할 때 “한국 외교의 장기적 일관성이 더욱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영준 국방대학교 교수는 “위기관리 역량과 소다자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두 번째 세션은 트럼프 2기 동맹정책 변화가 한미동맹에 미칠 파장을 다뤘다. 권보람 한국국방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국은 이미 충분한 능력을 갖춘 동맹국(capable ally)”이라며 지경학 기반의 동맹 재설계를 제언했다. 설인효 국방대 교수는 “한미동맹의 조정은 약화가 아니라 새로운 환경에 맞춘 재편”이라고 설명했다.토론에서는 첨단기술 협력이 동맹의 새로운 축이 될 수 있다는 평가와 함께 중국 변수·북핵 리스크 등을 감안한 신중한 전략 설계 필요성이 제기됐다. 홍현익 전 국립외교원장은 “동맹의 안정성과 신뢰 유지가 핵심”이라고 정리했다.세 번째 세션에서는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선언과 북·중·러 밀착으로 바뀌는 한반도 안보 환경을 집중 논의했다. 김범수 서울대 교수는 “현재 남북관계의 현실적 목표는 통일이 아니라 충돌 방지와 평화공존”이라고 강조했고 오경섭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현 상황에서는 위기관리 채널 복원과 비정치 협력이 우선”이라고 말했다.토론에서는 북미 간 대화 재개 가능성과 함께 “한국은 주민 중심 접근과 중장기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백학순 김대중학술원장은 “지정학적 위험을 관리하며 대화 여건을 만드는 실용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했다.제주평화연구원 측은 이번 회기간회의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이후 한국 외교가 직면한 주요 변화를 종합적으로 점검하고 국익 중심 실용외교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논의가 내년 제21회 제주포럼에서 심층적 정책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준비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2
    • 좋아요
    • 코멘트
  • 고려사이버대학교, 개교 25주년… 미래형 교육환경 강화 선언

    고려사이버대학교는 지난달 28일 개교 25주년을 맞아 화정관 대강당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지난 25년간의 발전을 돌아보고 미래 교육 비전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김재호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 박명식 상임이사, 배홍기 감사, 고려대학교 김동원 총장 등 주요 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고 한다. 행사는 개식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귀빈 소개, 기념 영상 상영이 이어졌고 이사장 기념사와 총장 식사, 고려대학교 총장의 축사가 진행됐다. 이어 25년사 전달식과 ‘VISION 2030’ 발표, 근속 교직원 감사패 수여 순으로 행사가 이어졌다.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은 기념사에서 “2001년 설립 이후 고려사이버대학교가 이뤄낸 성장은 모든 구성원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면서 “기술 발전에 따른 교육 환경 변화 속에서도 고려사이버대학교가 세계를 향한 도전을 이어가며 미래 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세워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축사에서 “고려사이버대학교는 지난 25년간 온라인 고등교육의 흐름을 이끌어 왔다”며 “양교의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미래 교육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전했다.이원규 고려사이버대학교 총장은 “우리 대학은 지난 25년 동안 창의적·융합적 교육모델을 구축하며 변화를 지속해 왔다”며 “학부제 단일화, 일반대학원 전환, 지능형 학습 플랫폼 구축 등 미래 혁신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 구성원 모두가 함께 성장하는 대학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고려사이버대학교는 이번 25주년을 계기로 미래형 교육환경 구축과 디지털 기반 혁신을 강화해 앞으로의 25년을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한편, 고려사이버대학교는 12월 1일부터 2026학년도 1학기 신·편입생 모집을 진행하고 있고 산업체 및 공공기관 재직자는 ‘산업체 위탁 전형’을 통해 등록금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2
    • 좋아요
    • 코멘트
  • LH, 도심공공주택 복합지구 개발 가속… 고덕역·불광동 4200가구 공급 기반 마련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개발에 속도를 내면서 신규 주택 공급 기반 확대에 나섰다.LH는 최근 고시된 서울 고덕역 인근과 불광동329-32 일대 도심복합지구에서 총 4156가구 규모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고덕역 지구는 대지면적 6만678㎡에 2486가구, 불광동329-32 지구는 4만8859㎡에 1670가구가 조성될 예정이다. 고덕역 지구는 공무원연금공단과 LH가 공동 시행하고 불광동 지구는 LH가 단독으로 추진한다.LH는 연말까지 영등포역 인근에도 약 3400가구 규모의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 지구지정을 목표로 사업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전했다.도심복합사업 시공사 선정도 이어지고 있다. LH는 지난달 29일 3568세대로 구성된 증산4구역의 우선협상대상자로 DL이앤씨·삼성물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한다. 이로써 연신내역, 쌍문역 서측, 신길2, 증산4 등 4곳(총 6700가구)에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됐고, 쌍문역 동측과 방학역 인근 2곳(1000가구)은 이미 협약체결을 완료했다. 누적 6곳에서 총 7700가구 규모의 시공사 선정 절차가 마무리된 셈이다.LH는 제도개선과 업계 간담회 등을 통해 대형 건설사의 도심복합사업 참여를 촉진하고 이를 기반으로 고품질 주택 공급과 입주 만족도 제고를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지난달에는 공공도심복합사업, 공공재개발·재건축 등 도심 공급 사업을 전담하는 수도권정비사업특별본부를 신설하는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사업 확대에 대응해 전담 인력과 조직을 정비한 조치다.강오순 LH 지역균형본부장은 “관련 인력과 조직을 보강하고 용적률 상향 등 제도개선 사항을 사업계획에 반영하며 도심복합사업의 추진력을 높였다”며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 시즌2의 공급 효과가 조기에 체감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1
    • 좋아요
    • 코멘트
  • 삼성,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성금 전달… 상생·나눔 강화

    삼성은 1일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연말 이웃사랑성금 500억 원을 전달하고 임직원이 참여하는 2026년 기부약정 캠페인을 동시에 추진했다고 밝혔다. 삼성은 1999년 이후 27년째 연말 성금을 이어오고 있으며 청소년 교육과 사회적 약자 지원을 중심으로 상생·나눔 활동을 지속해 왔다고 설명했다.삼성은 이날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관에서 성금 전달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장석훈 삼성사회공헌업무총괄 사장, 삼성전자 노사협의회 사원대표 등이 참석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삼성의 꾸준한 기여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삼성의 연말 성금 기탁은 1999년부터 시작됐다. 1999~2003년 매년 100억 원, 2004~2010년 200억 원, 2011년 300억 원, 2012년 이후 매년 500억 원씩 성금을 기부하고 있다. 삼성은 “경영환경이 녹록지 않지만 사회와 함께 성장한다는 원칙을 지켜가고 있다”고 전했다.올해 성금은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제일기획, 에스원 등 23개 관계사가 참여해 마련됐다.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부금도 포함됐다. 성금은 청소년 교육 지원, 사회적 약자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김병준 회장은 “삼성의 사회공헌 활동은 청년들이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데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장석훈 사장은 “연말 성금이 우리 사회의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삼성 임직원들은 11월 한 달 동안 진행된 ‘기부약정 캠페인’에서 기부 프로그램과 기부액을 직접 선택했다. 약정액은 내년부터 매월 급여에서 자동 기부되며 회사는 임직원이 기부한 금액과 동일한 금액을 매칭해 기부한다. 삼성은 임직원의 기부금 매칭 제도를 통해 기부 참여를 확대해 왔다고 한다.임직원들은 금전 기부뿐 아니라 재능기부 등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 활동에도 참여하고 있다.삼성은 유니세프, 푸른나무재단, 굿네이버스, 세이브더칠드런 등 7개 NGO와 공동으로 제작한 CSR 탁상달력 33만 부를 임직원에게 배포한다. 달력에는 삼성과 NGO가 함께 운영하는 취약계층 아동 지원, 청소년 학습지원, 학교폭력 예방·치료, 장애인 사회참여 지원 등 주요 CSR 프로그램 사진이 담겼다.달력 구매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화재, 삼성카드, 삼성증권, 삼성물산, 삼성E&A 등 14개 관계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임직원들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2019년부터 NGO와 협력해 달력을 제작해 왔다”고 설명했다.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 중심의 프로그램과 상생 협력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으로는 ▲삼성청년SW·AI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기술교육 등이 있으며 청소년의 역량 강화를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한다.또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C랩 인사이드·아웃사이드 ▲상생펀드·ESG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삼성 안내견 사업 ▲나눔키오스크 ▲다문화청소년 지원 ▲노인 디지털교육 등 상생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1
    • 좋아요
    • 코멘트
  • 대우건설, 성남 신흥3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1조2000억 규모

    대우건설은 11월 30일 성남시 신흥동 일대 신흥3구역 공공참여 재개발정비사업 시공사로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수주로 대우건설은 총 9개 프로젝트(PJ)를 확보했다. 올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3조7727억 원이다.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은 지하 5층~지상 35층, 24개 동 규모의 공동주택 3584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금액은 1조2687억 원이다.신흥3구역은 지하철 8호선 신흥역 초역세권으로 강남·판교·위례 등 주요 업무지구 접근성이 우수하다. 주변에는 이마트, 성남의료원, 희망대공원, 해오름공원, 대원공원 등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주거 여건이 양호한 지역으로 평가된다.대우건설은 단지명으로 ‘푸르지오 매그너스 파크(Magnus Park)’를 제안했다. 매그너스(Magnus)는 ‘장엄하고 위대한’이라는 의미로, 대규모 정비사업의 위상과 상징성을 담았고 파크(Park)라는 명칭을 통해 공원형 단지 콘셉트를 적용했다는 설명이다.설계 조정안도 반영됐다. 기존 계획안의 35개 동을 24개 동으로 축소해 동간거리·일조·조망 환경을 개선했고 단지 내 단차는 4단계에서 2단계로 줄여 보행 동선의 편의성을 높였다. 또한 고도제한 완화로 확보한 용적률을 활용해 최고 35층 스카이라인을 구성하고 최상층에는 360도 파노라마형 스카이 커뮤니티가 도입될 예정이다.커뮤니티 시설은 총 3187평 규모로 구성된다. 패밀리 풀, 피트니스, 실내 골프연습장, 실내 테니스장, 탁구장, 게스트하우스, 멀티스튜디오 등 다양한 공간을 마련했다. 외관 디자인은 곡선 조형미와 상승감을 강조한 리드미컬한 스카이라인으로 랜드마크성을 강화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신흥3구역 재개발사업은 푸르지오 매그너스 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성남 스카이라인을 새롭게 정의할 단지가 될 것”이라면서 “차별화된 설계와 고급 커뮤니티 시설로 지역 주거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한편 대우건설은 올해 강남, 용산, 당산 등 수도권 중심의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해 왔고 2026년에도 성수·강남 등 서울 핵심 지역에서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2-01
    • 좋아요
    • 코멘트
  • 알리익스프레스 여행 특가로 다녀온 오사카… 비용 줄고 체험 늘어난 3박4일

    올해 8월 알리익스프레스가 여행 카테고리를 론칭했다. 앱 중앙에 여행탭을 신설해 항공·호텔·입장권을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고 론칭과 동시에 ‘슈퍼 목요일’ 쿠폰 프로모션을 운영했다. 해당 쿠폰은 1+1 형태로 구성돼 한국 출발 항공권은 2인 이상 예약 시 50% 할인, 호텔은 2박 이상 예약 시 1박 무료, 주요 관광지 입장권은 2매 이상 구매 시 50%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이번 오사카 3박4일 여행 일정에 이 프로모션을 적극 활용해 준비했다.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타이밍이 곧 비용’이라는 사실이었다. 인천-오사카 왕복 항공권은 특가가 뜨는 순간 평소 40만 원대에서 20만 원대로 떨어졌고 호텔 역시 2박 이상 예약 시 1박 무료가 가능한 스마일프리미엄 혼마치 호텔을 선택했다. 항공권은 평소60%가격에 구매했고 전체 숙박비는 약 3분의 1을 절감했다. 타 여행플랫폼 최저가보다 20%가량 저렴했다. 특히 현재 알리익스프레스는 오사카 지역 티켓으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 입장권만 판매하고 있는데 마침 유니버설 스튜디오 방문이 계획에 있어 50% 쿠폰을 적용해 어른 4만 원대, 아이 2만 원대로 구매할 수 있었다.단풍 절정의 오사카… 가이유칸·나라공원부터 유니버설스튜디오까지11월 말 방문한 오사카는 단풍이 한창이라 매우 아름다웠다. 기온도 낮 15도 전후로 활동하기 좋았고 일본의 노동감사의 날 연휴 직후라 관광객이 많지 않은 것도 큰 장점이었다. 첫 일정은 오사카 하버빌리지의 가이유칸이었다.가이유칸은 1990년 개관한 일본 대표 대형 수족관으로, 연면적 약 4만㎡ 규모에 연간 방문객 200만 명 안팎이 찾는다. 태평양 화산대를 테마로 한 14~15개 전시 구역을 운영하며 9m 깊이, 5400톤 규모의 태평양 수족관을 중심으로 8층에서 4층까지 나선형으로 내려가는 구조라 이동 동선도 편하다.가장 큰 볼거리는 세계 최대 어종인 고래상어 전시 구역이다. 고래상어는 몸길이 12m, 무게 15~20톤에 달하는 대형종으로, 전 세계에서 사육 중인 개체가 10여 마리에 불과하다. 일본에서는 오사카 가이유칸과 오키나와 츄라우미 수족관 정도에서만 관람이 가능하다. 남미·아마존 지역 담수어, 이구아나, 펭귄 등 비교적 보기 어려운 종도 함께 전시돼 있다.가이유칸 수족관을 둘러본 뒤에는 바로 옆 덴포잔 대관람차로 이동했다. 높이 112.5m 규모로 완공 당시 세계 최대 관람차로 알려졌던 시설이다. 현재는 세계 1위는 아니지만 간사이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관람차로 오사카항과 도심 야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투명 캐빈은 바닥까지 유리로 되어 있어 적당한 스릴이 있고 가이유칸 직후 일정으로 연계하기 좋았다.이튿날은 난바에서 기차로 약 45~50분, 거리로는 약 30km 떨어진 나라시로 이동했다. 사슴이 있는 나라공원과 약 약 1270년 이상 역사를 가진 8세기 사찰 도다이지가 도보권에 있어 동선이 단순하고 아이와 어른 모두 만족도가 높다. 나라공원에 사슴이 많은 것은 예로부터 사슴이 신의 사자(神使)로 여겨져 보호되어 왔기 때문이며 지금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돼 자유롭게 공원을 오간다.사슴 먹이(200엔, 약 1900원)를 두 묶음 구매해 도다이지로 걸어가는 동안에도 사슴을 꾸준히 마주했다. 아이는 계속 이어지는 사슴과의 교감 체험이 즐거웠고 성인은 단풍과 오래된 사찰이 주는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산책하듯 이동할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가족 단위 여행에서 부담이 적고 체력 소모가 크지 않은 일정이었다.또한 도다이지는 높이 15m의 청동 대불을 모신 대불전으로 유명해 일본 불교문화의 상징적인 공간으로 꼽힌다. 사찰과 주변 건축물은 고도 나라의 문화재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돼 있어 고대 일본의 종교·예술·건축을 한 자리에서 체감할 수 있다는 의미도 있다.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USJ)은 여행의 핵심 일정이었다. 아이와 함께 익스프레스패스 없이 즐길수 있을까 우려가 됐지만 결론적으로는 입장권만으로 즐기기 충분했다. 아침 7시에 도착해 닌텐도월드에 입장해 마리오카트를 탈 수 있었고 요시어드벤처, 쥬라기공원 라이드, 죠스, 미디언메이헴 등을 즐겼다. 미국 거리를 재연한 곳곳과 해리포터와 스누피, 엘모, 헬로키티 등으로 꾸며진 공간을 누비는 것으로도 즐거웠다. 또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다니다보면 줄서지 않고도 움직이는 캐릭터들을 마주할 수 있고 워터월드 쇼, 쿠로미밴드 공연과 크리스마스 공연 등 계절 콘텐츠 등도 관람할 수 있다. 마지막 날은 오전 숙소 주변 도톤보리와 신시아바시에서 쇼핑과 먹거리를 즐긴 후 오사카성을 방문하는 것으로 여행을 마무리했다. 오사카성과 성을 둘러싼 주변 공원의 단풍이 절경이었다. 도심 속에서 한적한 산책을 즐겼다.성인과 어린이 2인 기준 3박4일의 전체 경비를 정리해보면 약 100만 원 안팎이었다. 항공권·숙박·유니버설스튜디오 입장권에서 알리익스프레스 쿠폰 혜택을 적극 활용한 덕분에 이전 오사카 여행과 비교했을때 경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알리익스프레스는 일본 외에도 후쿠오카·상하이·타이베이 등 3~4일 단기 여행지를 중심으로 여행 상품을 넓혀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후쿠오카는 왕복 항공권 30만 원대, 호텔 2박 60만 원대로 총 경비 약 90만 원 수준이며 1+1 쿠폰 적용 시 추가 절감도 가능하다. 상하이는 직항 왕복 30만 원대, 호텔 2박 20만 원대로 총 50만 원 안팎이면 일정 구성이 가능하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1만1111원 한정 항공권·호텔’ 같은 초저가 기획전도 진행 중이다. 타이베이는 왕복 40만 원대·호텔 2박 10만 원대 등으로 접근성이 좋고 연말 변동폭도 크지 않은 편이다.또한 최근에는 항공권·숙소·투어를 한 번에 예약할 수 있는 단체 패키지 상품도 출시했다. 상하이-쑤저우-항저우 3박4일, 칭다오-옌타이 3박4일, 간쑤-둔황 5박6일 등이 대표 상품이다.업계는 긴장… “대형 여행 플랫폼 등장”알리익스프레스는 일본을 포함 아시아 전반으로 여행 상품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여행탭 론칭 이후 두 달 만에 거래액(GMV)이 전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했고 일일 방문자는 20만 명을 넘어서며 초기 성장 속도가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전했다. 항공권 판매량도 중국·일본 등 단거리 노선을 중심으로 빠르게 늘고 있다. 알리익스프레스의 여행 카테고리가 단순한 이벤트성 프로모션을 넘어 실제 수요를 끌어모으기 시작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국내 OTA 업계에서도 변화 조짐을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 항공·호텔을 통합한 1+1 구조는 플랫폼 간 가격 격차를 단번에 벌릴 수 있어 기존 OTA들이 유지해온 가격 경쟁 구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업계 관계자들은 “항공권이 한 번 가격을 깨면 회복되기 어렵다”“글로벌 플랫폼의 트래픽이 본격적으로 이동하기 시작하면 시장 판도가 바뀔 수 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특히 알리익스프레스가 ‘항공-호텔-입장권’까지 동시에 할인하는 구조를 반복적으로 운영할 경우 소비자들의 검색 시작이 바뀔 가능성도 있다. OTA 시장은 소비자의 첫 검색 페이지가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점유율이 크게 달라지는데 알리익스프레스가 이 지점을 파고들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업계에서는 “새로운 대형 여행 플랫폼이 부상하는 초기 신호”라는 평가와 함께 내년 초까지 알리익스프레스의 여행 부문 확장 속도를 지켜봐야 한다는 전망도 나온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1-28
    • 좋아요
    • 코멘트
  • 유니드비티플러스·서울대, 산학협력 1차년도 연구성과 발표… 탄소저감·국외 감축사업 등 성과

    중밀도섬유판(MDF) 전문 제조기업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지난 27일 서울대학교와 2025년 산학협력 연구성과 발표회를 열고 올해 2월 체결한 산학협력의 1차년도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했다고 28일 밝혔다. 양 기관은 ▲국내외 탄소 감축 사업 ▲국산 목재 기반 MDF 탄소저감 방안 ▲MDF 제품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개발 등을 공동 연구 주제로 설정해 연구를 진행해왔다.올해 주요 성과 중 하나는 국제 온실가스 감축사업 분야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임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년 민간분야 REDD+ 타당성조사 지원사업’에 선정돼 베트남 지역의 탄소 감축 잠재량과 경제성을 검토했다. 유니드비티플러스 측은 “국제 감축사업을 통한 고품질 배출권 확보 가능성을 확인했다”면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국산 목재 기반 MDF의 탄소저장능력 입증도 이번 연구성과에 포함됐다. 유니드비티플러스와 서울대는 MDF의 전과정평가(LCA) 데이터 구축, 탄소저장 및 대체효과 검증을 완료하며 목재 제품의 탄소중립 기여도를 과학적으로 확인했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2026년에는 탄소저장 효과 산정 고도화, 제도화 연계 방안 등 후속 연구를 확대할 계획이다.제품 개발 분야에서는 방염 기능 강화 물질 발굴 등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유니드비티플러스는 기존 방염보드 제품을 이스라엘 시장에 수출하며 글로벌 진출 가능성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향후 기능성 보드 고도화와 공정 최적화, 친환경 수지 개발 등을 통해 품질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높인다는 방침이다.유니드비티플러스 관계자는 “첫 해 공동 연구임에도 국제 감축사업, 국산 목재기반 MDF 탄소저장 입증, 기능성 보드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면서 “2026년에는 산학협력을 더욱 확대해 목재산업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고 국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유니드비티플러스는 중밀도섬유판(MDF) 제조기업으로 자체 마루 브랜드 ‘올고다’를 운영하며 목재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수소 누출 감지 제품 ‘HyFinder’ 개발과 함께 수소 안전 사업에도 진출하며 신사업 발굴을 병행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5-11-28
    • 좋아요
    •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