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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5년 국내 최초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현대건설은 최근 ‘제2의 해외 특수’를 누리고 있다.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대규모 공사를 잇달아 수주하고 있는 것이다. 현대건설은 3월 초 싱가포르에서 1억2600만 달러 규모의 콘도미니엄 신축공사와 함께 중국에서 2600만 달러 규모의 하이닉스공장 개조공사 등 2건의 건축공사를 수주했다. 4월에는 카타르에서 총 4억3000만 달러 규모의 ‘하트 오브 도하’ 복합개발사업 1단계 공사를 수주했으며 5월말에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보르쥬 3차 석유화학 플랜트 단지’ 내 부대시설 공사를 따냈다. 이달 7일에는 8100만 달러 규모의 베트남 메리어트 호텔 공사를 수주했으며 8일에는 싱가포르 현지 기업인 UED가 발주한 3억91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복합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 김중겸 현대건설 사장은 “앞으로 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신성장 사업 진출이 관건”이라며 “환경이나 대체에너지, 물 관리, 원자력사업 등 저탄소 녹색성장 분야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발주가 예정된 고속철도 사업 등을 발굴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건설은 녹색성장사업과 관련이 많은 원자력 사업에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할 계획. 지난해 말 국내 최초로 진출한 UAE 원전을 시작으로 향후 세계시장에서 발주 물량이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400기 이상의 원전건설에 전국 진출한다는 전략이다. 또 세계적인 물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담수산업과 풍력, 조력, 태양광, 바이오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현대건설은 올해 기존 중동 중심의 시장에서 범위를 넓혀 동·서남아시아, 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국가로 영역을 확대해 수주를 늘리고 있다. 알제리와 카자흐스탄 알마티에 지사를 신설하는 등 지사망을 확충하고 지사인원을 대거 이동했으며 이를 통해 발주처, 기술회사, 엔지니어링 회사 등을 먼저 찾아가는 ‘선제 영업’을 구사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으로 현대건설은 올해 해외에서 120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6월 현재까지 50억 달러가 넘는 규모의 해외 공사를 따냈다. 앞으로도 중동과 동남아 지역에서 추가 수주가 예상돼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2006년 25억 달러, 2007년에는 36억 달러, 2008년에는 47억 달러, 지난해에는 45억 달러 규모의 해외 수주고를 올려 1965년 이후 올해 6월까지 모두 700여 억 달러의 외화를 벌어들였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건설업계 해외 수주액의 약 20%에 이르는 금액이다.나성엽 기자 cpu@donga.com 대우건설은 1976년 남미의 에콰도르 도로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한 이후 30여 년 동안 리비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등 해외 건설시장을 개척해 세계 44개국에서 모두 390여 건 340억 달러의 해외공사를 벌여 왔다.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은 “대우건설의 해외사업은 리비아, 나이지리아, 러시아 등 신시장을 개척하고, 액화천연가스(LNG)플랜트, 발전플랜트 등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점 추진해온 도전과 창조의 역사”라고 소개했다. 올해 대우건설의 해외수주 목표는 지난해보다 60% 증가한 45억 달러. 해외사업 비중을 35% 이상으로 확대해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알제리, 나이지리아, 리비아 등 주요 거점 국가에서 영업을 강화하고 국내외 전문 엔지니어링사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돈독히 해 오일과 가스분야의 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또 중동, 동유럽, 남미 등 신규시장 개척을 통한 시장다변화도 추진할 예정이며 원전, 바이오가스 플랜트 등 미래 성장 동력 사업 시장을 선점해 회사의 가치를 높이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대우건설은 이 같은 전략으로 지난해 아랍에미리트(UAE) 루와이스 정제소 증설 프로젝트, 알제리 아르주 LNG플랜트, 리비아 워터프런트 건설공사 등 모두 27억5000만 달러의 해외수주를 달성했다. 특히 지난해 모기업이었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경영위기로 대우건설도 문제가 있는 것처럼 오해를 받아 해외공사 수주에서 불이익을 받은 점을 감안하면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이라는 게 건설업계 관계자들의 얘기다. 최근에는 금호아시아나와의 관계가 청산됨에 따라 해외 수주가 다시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대우건설은 올해 2억4000만 달러 규모의 파푸아뉴기니 LNG플랜트 건설공사를 시작으로 요르단의 연구 및 교육용 원자로 건설공사(1억3000만 달러), 나이지리아의 우토로고-우겔리 가스 파이프라인 건설공사(1억7000만 달러) 및 무사파 정유 저장시설 건설공사(2억7000만 달러) 등 모두 8억7000만 달러를 수주했다. 대우건설은 앞으로 △인재육성 △시장 다변화 △관리시스템 개선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글로벌 경영에 가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서 사장은 “외환위기 등 여러 차례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도전과 열정, 자율과 책임’이라는 사훈이 몸에 밴 게 ‘대우맨’의 가장 큰 경쟁력”이라며 “모기업으로 인한 뜻하지 않은 어려움도 사라진 만큼 무난히 올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나성엽 기자 cpu@donga.com SK건설은 지난해 8개국에서 총 10개 프로젝트, 47억9585만 달러를 수주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시장에 진출하는 데 성공했고 원래부터 강점이 있었던 플랜트 외에 토목, 건축 분야에서도 영역을 넓혀가면서 현재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 플랜트 분야의 신규 시장 개척은 순조롭게 진행돼 왔다. SK건설은 지난해 2월 에콰도르에서 에스메랄다스 정유공장의 보수공사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따낸 것을 비롯해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는 지난해 3월 8억2000만 달러 규모의 가스 압축 플랜트를 수주했다. 또 11월에는 21억1700만 달러의 초대형 플랜트 공사를 단독으로 확보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지역별로는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중동지역, 태국 등 동남아시아에서 대규모 프로젝트가 많았다. SK건설은 최근 태국에서 1억5000만 달러 규모, 쿠웨이트에서는 7억2400만 달러 규모의 플랜트 공사를 각각 수주했다. 또 인도에서는 지하비축기지 건설 공사, 싱가포르에서는 지하철 공사, 베트남에서는 항만공사를 따내며 수주지역을 다양화했다. 부문별로는 플랜트 분야에서는 매년 1조∼2조 원을 해외에서 수주하고 있으며 토목·건축 분야에서도 포트폴리오를 점차 넓혀나가는 추세다. 지난해의 성과를 기반으로 SK건설은 올해에도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회사를 지속적으로 성장시킨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미 영업거점을 확보한 국가에서는 영업력을 더욱 집중시키고, 에콰도르 등 중남미 시장에서도 플랜트 부문을 중심으로 활발한 영업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올 3월에는 에콰도르에서 초대형 정유공장의 기본설계(FEED) 사업을 2억6000만 달러에 수주했다. 특히 이 기본설계가 마무리되면 2011년 중반에는 정유공장 신설공사도 SK건설이 수주할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 총 125억 달러라는 초대형 해외 프로젝트의 수주가 달성될것으로 전망된다. SK건설은 이 같은 활발한 해외사업 추진과 함께 리스크 관리 역량도 다져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수십 억 달러가 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른 위험관리가 필수적”이라며 “또 우수한 품질로 발주처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건축 설계 분야에 대한 노력도 기울일 계획이다. 현재 SK건설이 미국 휴스턴에 세운 기술센터에는 외국인 엔지니어들이 고용돼 정유, 석유화학, 가스 플랜트 분야의 기본 설계업무를 하고 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비수기를 피하려는 신규 분양이 많아지는 분위기다. 27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이번 주 분양시장은 청약접수 7곳, 당첨자 발표 8곳, 당첨자 계약 15곳, 모델하우스 개관 4곳 등이 예정돼 있다. 29일 한라건설은 경기 파주시 교하신도시 ‘한라비발디’의 청약접수를 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10개 동, 전용면적 59∼130m²의 총 823채로 구성되며 입주는 2012년 4월 예정이다. 30일 포스코건설은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 더샾’의 청약접수를 한다. 지하 2층∼지상 25층 8개 동, 전용면적 77∼229m² 총 652채다. 입주는 2012년 9월 예정. 같은 날 우남건설은 경기 용인시 기흥구 고매동 ‘메종블루아’의 청약접수를 한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수직이 아니라 지표면과의 각도가 52도에 불과할 정도로 비스듬한 ‘피사의 사탑’형 호텔 건물을 한국 건설사가 싱가포르에서 완공했다. 쌍용건설은 23일 싱가포르 현지에서 미국 리조트개발업체 샌즈그룹이 발주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사진)을 완공하고 오픈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 호텔은 싱가포르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도심형 복합리조트의 주요 사업 중 하나로 쌍용건설이 2007년 9월 수주했다. 공사 금액은 6억8600만 달러다. 지하 3층 지상 55층의 총 3개 동, 객실 2561개의 이 호텔은 각 동의 동쪽 건물이 지면과 52도 각도로 기울어 올라오다가 23층(지상 70m) 높이에서 서쪽 건물과 만난다. 측면에서 보면 동쪽과 서쪽 건물이 서로를 지지하는 모양으로 ‘들 입(入)’자를 닮았다. 3개 동의 옥상은 길이 343m, 폭 38m의 스카이파크로 연결돼 있다. 스카이파크는 축구장의 약 2배 크기(1만2400m²)로 전망대와 수영장, 정원, 레스토랑, 스파 등을 갖췄으며 무게는 6만 t에 이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외부의 지지대 없이 내부에 고강도 와이어를 설치해 건물을 지지하는 ‘포스트 텐션’ 공법을 사용했다”며 “스카이파크는 다양한 철골 구조물을 지상에서 조립해 200m 위로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쌍용건설은 이 호텔을 시공하기 위해 하루 평균 10여 개국, 6000명의 인력을 동원했으며 2008년 착공 이후 완공까지 27개월 동안 무재해를 달성했다. 또 이 호텔의 경사구조 시공 공법은 이달 15일 국토해양부가 인증한 건설신기술(618호)로 지정되기도 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중부권 최대규모의 복합문화리조트인 ‘천안 휴러클리조트’가 창립 회원을 모집하고 있다. 휴러클리조트는 서울, 경기, 충남, 호남 등지에서 가깝게 오갈 수 있으며 KTX 아산역에서 셔틀버스가 운영된다. 휴러클리조트의 규모는 총 4만6000m²다. 이 가운데 워터파크는 약 3만3000m²로 인근 대형 물놀이 시설들의 1.5∼2배다. 이 리조트는 캐릭터 개념을 새롭게 도입했다. 테디베어 캐릭터를 적용한 ‘테딘워터파크’는 유럽 7개국의 유명 건축물과 유적지를 배경으로 공간을 설계했다. 또 천연 탄산온천수를 이용한 다양한 스파시설도 체험할 수 있어 사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콘도미니엄은 지하 4층, 지상 10층으로 총 251실 규모이며 워크숍이나 세미나를 할 수 있는 컨벤션 시설과 비즈니스 센터가 준비돼 있다. 창립회원은 개장기념으로 선착순 모집에 들어갔다. 분양가는 890만 원(25평형)으로 콘도 등 테딘워터파크의 시설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가입회원에게는 올해 여름 성수기 기간에 원하는 날짜에 예약할 수 있는 혜택을 준다. 가입금액은 전액 보증금으로 5년 후 만기에 전액반환하거나 추가 비용 없이 5년간 재연장이 된다. 또 창립기념혜택으로 1년간 4인 가족이 워터파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무료혜택 기간이 끝난 뒤에도 50%의 할인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자녀들은 2인에 한해 70%의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리조트 관계자는 “슬라이드나 파도풀을 타면서 테디베어와 신나는 모험을 즐길 수 있고, 고급 스파 시설에서 마사지나 온천욕을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02-3448-4800}

지인들에게 “부동산으로 출입처를 옮겼다”고 말하면 어김없이 돌아오는 질문이 있다. “그래서 이제 집값은 어떻게 될 것 같으냐?” 조금 더 나가서 “OO동 OO아파트는 좀 더 기다리면 다시 오를까?”라며 아예 맞춤컨설팅을 의뢰하는 사람도 많다. 이는 증권 담당 기자일 때도 마찬가지였다. “OO 주식을 들고 있는데 지금 파는 게 좋을까?” 굳이 따지자면 이런 질문을 받을 때 부동산보다는 주식이 더 대답하기 수월한 편이다. 둘 다 “누구도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은 마찬가지지만 주식은 그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수단이 상대적으로 많다. 기본적으로 해당 기업의 재무제표가 있고,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 이동평균선 분석 등 동원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이 있다. 주가는 결국 ‘기업실적의 함수’이기 때문에 잠시 적정가격을 벗어나더라도 이내 정상으로 되돌아오곤 한다. 또 해당 기업에 대해 자신이 없다면 국내외 거시경제 상황을 보고 나름의 예상을 해볼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은 전통적으로 가치평가수단이 부족한 편이다. 지금까지 어느 누구도 ‘10억 원짜리 강남 아파트가 과연 적정가격인지’ 논리적으로 분석한 적이 없다. 그나마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을 평가하는 PIR 비율이 있긴 하지만 연구소나 기관마다 산정기준이 제각각이다. 또 미국 일본 등 외국사례를 갖고 와서 한국 집값이 어떻다 말할 순 있겠지만 나라별로 사정이 다르다는 점을 극복하기 힘들다. ‘집값이 오를까, 내릴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은 사실 다른 곳이 아닌 우리들의 마음속에 있다. ‘집값이 지나치게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으면 집값은 떨어지게 돼 있다.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집값이 내릴 만큼 내렸다’는 것이 대세가 되면 그때가 반등 시점이 된다. 지금은 아직 ‘집값이 여전히 높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요즘 거래가 부진한 것도 ‘아직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는 생각에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를 늦추고 있기 때문이다. 정부가 설문조사를 통해 부동산 심리지수를 개발, 공표하겠다고 최근 밝힌 것은 부동산 시장의 이런 메커니즘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아무리 세금을 깎아주고 대출을 해준다 한들 “부동산 버블이 조만간 꺼질 것”이라는 공포심이 있다면 그 누구도 집을 사려 하지 않을 것이다. 물론 이런 비관론이 과연 합리적인 것인지는 쉽게 판단할 수 없지만 적어도 현 시장에 실로 막대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다. 유재동 경제부 기자 jarrett@donga.com}

아파트 분양시장의 침체 속에 오피스텔이 대체 상품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시에서 일부 오피스텔의 청약경쟁률이 수십 대 1까지 치솟으면서 웬만한 인기 지역의 경쟁률을 웃돌고 있다.오피스텔의 장점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이다. 아파트 매매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기본적으로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와 각 건설사들의 정보를 토대로 올해 남은 오피스텔의 분양 소식들을 정리한다. 아직 분양 이전이기 때문에 건설사 사정에 따라 정확한 물량이나 평형, 분양예정일은 다소 바뀔 수 있다. 대우건설은 국내 최초로 외국 대학의 공동캠퍼스가 조성되고 있는 송도 첨단산업클러스터 지구에 ‘송도 글로벌캠퍼스 푸르지오’ 오피스텔 606실을 선보인다.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4∼84m²로 모든 평형에서 바닥 난방이 가능한 소형 주거용 오피스텔이다. 인천지하철 테크노파크역이 가깝고 제3경인고속도로, 인천대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서울 및 수도권으로 쉽게 오갈 수 있다. 또 입주민을 위한 피트니스센터, 악기연습실, 스터디룸, 회의실 등 전용 부대시설이 제공되며 따로 배치된 옥상정원은 고층부 입주민들이 휴게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왕십리뉴타운 등 개발 호재가 있는 행당지구에 주상복합을 선보인다. 총 564채 규모로 이 중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32∼55m² 69실을 11월경 분양할 예정이다. 중랑천 및 서울숲이 가깝고,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과 환승역인 왕십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성수대교를 이용할 수 있으며 왕십리민자역사 복합쇼핑몰 등 생활편의시설이 밀집해 있다. 교육시설로는 한양대, 행당중, 덕수정보고, 한양여고 등이 있다. 동부건설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주변 3구역을 재개발해 이달 말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을 분양한다. 지하 7층∼지상 36층 2개 동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로 이 가운데 계약면적 123∼124m²의 오피스텔 151실을 일반에 분양한다. 용산 국제업무지구 인근에 공급되는 중소형 오피스텔로서 희소가치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 오피스텔은 모든 평형이 전용면적 85m² 이하로 구성된 1, 2인 대상 오피스텔로 바닥 난방이 가능하다. 단지는 용산역 아이파크몰과 가깝고 교통환경도 좋은 편이다.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및 1호선 용산역, 4·6호선 삼각지역을 이용할 수 있고 용산 국제여객터미널도 2016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단지는 용산공원 조망을 감안해 배치했다. 대부분의 오피스텔이 저층부에 마련되는 것과는 달리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용산’은 12층부터 32층까지 고층부를 중심으로 구성돼 있어 조망권 확보에 유리하다. 2012년 하반기 입주 예정.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고잔동 C1블록에서 ‘인천에코메트로’ 오피스텔 269실을 10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인천에코메트로는 숲으로 둘러싸인 자연환경을 이용해 친환경 주거단지로 조성되며, 복선전철 소래역과 가깝고, 영동고속도로 진출입이 쉽다. 이 밖에 우미건설도 인천 청라지구에서 오피스텔을 분양한다. 공급면적 88m², 450채로 구성된다. 남쪽에 상업시설이 있으며 인근에 초등학교와 중학교 터가 예정돼 있다. 반도건설도 청라지구에 총 720채 규모의 오피스텔을 분양할 예정이다. 중소형 위주로 설계될 것으로 보인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우남건설이 경기 용인시 서북부에 짓는 호수테마타운 ‘메종 블루아’가 25일 분양 예정이다. 메종블루아는 ‘아름답고 푸른 호수 위의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메종블루아는 기흥호수공원 내에 있으며 172∼236m² 5개동, 총 63채로 구성돼 있다. 기흥호수공원은 자연체험학습지구와 문화운동지구로 구성되며 2013년까지 총사업비 1680억 원을 들여 개발될 예정이다. 메종블루아는 기흥 나들목과 수원 나들목이 가까이 있어 경부 및 영동고속도로 진입이 편리하다. 또 청명 나들목을 통해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이용할 수 있어 강남과의 접근성도 좋다. 게다가 수서∼평택간 KTX와 일산킨텍스∼동탄 구간의 대도심광역급행철도가 조만간 개통될 예정이다. 메종블루아는 광교, 동탄 신도시 등이 가까이 있기 때문에 이미 어느 정도 완성된 도시 인프라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인근에 주택 14만6000채 규모의 동탄 2기 신도시가 형성되기 때문에 인구 유입에도 큰 지장이 없다. 또 반경 3km 이내로 기흥초, 한일초, 나산초, 나곡초등학교와 보라중·고등학교가 있다. 생활 편의 시설로는 이마트 보라·동탄점, 홈플러스 영통점 등이 있으며, 한국민속촌, 경기도 박물관, 용인 에버랜드 등 다양한 문화 레저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주변에 코리아CC, 리베라CC 등 30여 개의 골프장이 있다. 고객들이 직접 현장에 방문해 샘플하우스와 단지를 보고 자신이 원하는 동·호수를 선택할 수 있다. 계약 후 전매가 가능해 시세차익도 기대할 수 있다. 6월 30일부터 이틀간 공개 청약 접수가 진행되며 3.3m²당 분양가는 1500만∼1600만 원 선이다. 당첨자 발표는 7월 3일, 계약은 7월 7, 8일이다. 1588-8316}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에서 세종시 수정안이 부결되자 정부가 이전 대상 정부청사의 공사 발주를 준비하는 등 세종시 공사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3일 “세종시 수정안이 본회의 등을 거쳐 공식 폐기되면 원안대로 정부청사 공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며 “그동안 수정안 논란으로 공사가 지체된 만큼 수정안 폐기 이후 곧바로 시공업체를 선정하면서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수정안에는 정부청사 이전 계획이 없지만 2006년 노무현 정부 때 발표된 기본계획(원안)에는 36개 행정기관이 단계적으로 이전하도록 돼 있다. 세종시 청사 공사는 현재 국무총리실 등이 입주하는 1단계 1구역(1-1구역)만 공사가 진행되고 있을 뿐 1-2구역은 설계만 마친 채 발주가 연기된 상태다. 1-1구역은 수정안이 통과되더라도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본부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공사가 계속 진행돼 현재 약 27%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세종시 원안이 확정되면 곧바로 1-2구역의 시공업체 선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세종시 원안에 따르면 1-2구역은 재정경제부(이하 정부조직개편 이전 명칭 기준) 기획예산처 건설교통부 환경부 농림부 해양수산부 등 경제부처가 2012년까지 입주하게 된다. 또 교육인적자원부 문화관광부 산업자원부 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등이 입주하는 2단계 사업은 2013년 말까지, 법제처 국세청 소방방재청 등이 들어설 3단계 사업은 2014년 말까지 각각 완공 및 이전을 끝내게 돼 있다. 정부는 지금은 공사가 잠시 중단됐지만 공사를 곧 재개한다면 2012년까지 1단계 공사의 완공과 이전을 끝내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중흥건설은 최근 전남 순천 신대지구에서 분양 중인 ‘중흥 S-클래스’ 아파트가 지난달 3순위 청약에서 최고 3.2 대 1의 청약률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순천 신대지구는 300만 m², 총인구 3만 명을 목표로 개발되는 주택단지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를 앞두고 인근에 다양한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다. 중흥건설의 S-클래스는 59m²A(273채), 59m²B(288채), 71m²(388채), 84m²(517채) 등 총 1466채(13개동)의 대단지다. 중흥건설 관계자는 “순천 여수 광양 지역에서 최고층인 30층 아파트로 대단지 규모에 맞게 피트니스센터와 실내골프연습장 등 편의시설을 만들고 단지의 40% 이상을 조경시설로 꾸밀 예정”이라고 말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22일 세종시 수정법안과 함께 혁신도시 건설 관련 법안과 기업도시개발특별법 개정안도 부결됨에 따라 향후 정부의 혁신도시 사업 추진에도 어느 정도 영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세종시와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마련한 혁신도시에 대한 각종 혜택이 상당 부분 사라질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정부는 혁신도시 관련 법안에 원형지(기반시설 없이 용지정리만 된 땅)를 공급하는 대상으로 종전의 국가나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기업 대학 등 민간 부문까지 포함시켰으나 이날 법안의 부결로 이 계획은 무산됐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법안이 부결되면서 혁신도시에서 원형지로 공급할 수 있는 땅을 더는 찾을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혁신도시에서 원형지 공급이 가능한 것으로 조사된 곳은 전북 혁신도시의 농생명 단지(673만 m²)와 광주전남 혁신도시의 골프장 용지(82만 m²) 등이 있다. 다만 이들 땅의 규모가 크지 않아 법안 부결의 영향이 비교적 미미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수정안의 부결로 현재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돼 있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마저 폐기될 가능성이 커진 것도 혁신도시에는 부담이다. 조특법 개정안은 혁신도시 입주기업에 기업도시와 동일한 수준의 세제지원을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번에 세종시 수정안과 함께 세제지원 조항이 백지화되면 혁신도시의 기업 유치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존에 세종시에 입주하려던 기업들이 하나둘씩 투자를 재검토하면서, 그동안 상대적으로 불이익이 우려됐던 혁신도시나 기업도시에 대체 투자수요가 몰릴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한다. 기업도시 관계자는 “수정안 부결이 기업도시로서는 꼭 나쁜 소식만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4대강 살리기 사업 구간에 건설되는 보(洑)에 이달부터 수문이 차례로 설치된다. 4대강 사업을 둘러싼 정치권의 논란이 계속되고 있지만 일선 현장은 예정보다 높은 공정을 보이는 등 공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18일 한강의 이포보와 금강의 금남보 금강보, 낙동강의 칠곡보 구미보 낙단보 등 총 6개 구역에서 12개의 수문 설치 공사를 이달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으로 전체 16개 보에는 모두 67개의 수문이 들어서며 내년 6월 영산강 죽산보에 마지막 수문이 완공되면 시험 가동을 할 예정이다. 추진본부 관계자는 “이들 6개 구역은 가물막이(공사장에 물이 들어오지 못하게 임시로 막아놓은 시설)가 있는 구간으로 지금 당장 수문을 세우지 않으면 홍수기 이후에 다시 가물막이를 만든 뒤 수문을 설치해야 해 공사비가 더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추진본부는 현재 공사장에 있는 가물막이 시설을 이달 모두 철거하거나 높이를 낮춰 홍수에 대비할 계획이다. 또 정부는 현재 4대강 사업의 보 공정은 36%로 당초 계획(32%)보다 빠르게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를 올해 말까지 60%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4대강 사업 전체의 공정은 17.7%다. 정부는 사업 구간에 설치되는 수문은 홍수기에는 모두 개방하며 강바닥을 파는 준설 효과 등을 고려하면 하천의 최고 수위를 낮춰 홍수에 대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가장 큰 수문이 들어서는 곳은 낙동강 강정보로 수문의 크기는 가로 45m, 세로 11m, 무게는 848t이다. 또 방류량은 초당 3100m³로 소양강댐 수문(1125m³)의 2.7배에 이른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국토해양부는 17일 ‘입주자가 손쉽게 할 수 있는 5가지 새집증후군 예방법’을 소개했다. 이 5가지 방법에는 △실내온도를 올린 뒤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키는 ‘베이크 아웃(Bake-out)’ △자연환기 및 기계환기 △방향제를 쓰거나 향이 강한 재료를 태워 건축자재의 냄새를 없애는 마스킹(Masking)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자연환기는 적어도 하루에 두 번 이상 하고 일조량이 많은 낮 시간대를 주로 이용해야 한다”며 “마스킹 방법 중의 하나로 거실이나 방 안에 참숯을 놓아 오염물질을 흡수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권고했다. 또 잎사귀가 큰 식물을 집 안에 두거나 공기청정기 및 유해물질 방지제품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토부는 이날 새집증후군을 예방할 수 있도록 ‘청정건강주택 건설기준’을 제정하고 이를 1000채 이상 신축, 리모델링 주택을 대상으로 올 12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설기준은 ‘실내공기 오염물질 저(低)방출 제품 1등급 획득’ 등 최소기준 7개 항목과 ‘오염물질 방출량이 일정 수준 이하인 빌트인 제품 사용’ 등 권장기준 7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정부는 7개의 최소기준과 3개 이상의 권장기준을 충족할 경우 청정건강주택으로 인정하고, 이에 따른 추가비용은 분양가 가산비로 인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주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는 유해물질의 공기 중 농도만을 규제하고 있지만 새 건설기준이 시행되면 설계 및 시공, 입주 후 유지관리 단계까지 새집증후군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주택가격의 공식 통계 작성기관이 국민은행에서 한국감정원으로 바뀐다. 정부는 15일 제2차 국가통계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부동산 통계 선진화 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정부는 주택가격 통계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2012년부터 주택가격 통계 작성기관을 공공기관인 한국감정원으로 바꾸기로 했다. 지금은 국민은행의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1985년 통계청 승인)가 공식 통계로 활용되고 있다. 또 ‘가구당 주거면적’ ‘상업용 빌딩 임대지수’ ‘부동산 시장 심리지수’ 등 새로운 지표들을 개발하고 ‘주거기준 미달가구 비율’의 생산주기를 현재의 5년에서 2년으로 단축하기로 했다. 이 밖에 연소득 대비 주택가격비율(PIR)의 산정방법을 통일하는 방안도 추진한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주택경기 침체가 가속화되면서 5월 아파트 거래건수가 전달 대비 30% 가까이 급감했다. 15일 국토해양부의 ‘신고분 아파트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5월 전국 아파트의 실거래가 신고는 모두 3만2141건으로 전달(4만3975건) 대비 26.9% 감소했다. 이는 최근 4년간 같은 달 평균(4만5368건)보다도 29.2% 적은 수치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의 거래량은 전달 대비 각각 30.3%, 24.2% 줄었으며, 예년 같은 달보다는 66.7%, 59.6%씩 감소했다. 다만 지방은 부산(23.1%) 충북(23.6%) 경남(24.5%) 등에서 최근 4년 같은 달 평균보다 증가했다. 아파트의 실거래가도 강남 3개구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전용면적 77m², 5층)는 올 2월 9억9900만 원에 거래됐지만 지난달에는 8억7000만 원에 팔려, 석 달 만에 가격이 1억3000만 원 정도 빠졌다. 또 강남구 개포동 주공1단지(51m²)의 지난달 실거래가는 8억9700만∼9억1000만 원으로 3월보다 약 7000만 원 내렸다. 올 1월 13억 원에 거래되던 서초구 반포동 AID차관 아파트(73m², 5층)는 지난달 10억9000만 원에 팔려 2억 원 이상 가격이 떨어졌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당첨자에게 큰 시세차익을 안겨줘 ‘로또’라는 지적을 받아온 보금자리주택에 대한 제도 보완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경제연구원 김학수 연구위원은 13일 보고서에서 “보금자리주택을 분양받은 사람들은 막대한 시세차익을 누릴 개연성이 크고 이는 로또 당첨과 다를 바 없다”며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토지 소유자들의 희생으로 보금자리주택을 분양받은 사람들에게 이런 행운을 주는 것은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연구위원은 “보금자리주택 정책이 정상화되려면 한 번 공급된 보금자리주택은 영원히 무주택 서민을 위한 주택으로 남도록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보금자리주택을 정해진 거주 요건만 채우고 매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되 그 주택을 살 수 있는 사람은 처음 주택을 분양받았던 사람들처럼 무주택 서민층으로 제한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연구위원은 이어 “이런 주택정책의 사례는 저가로 공급받은 주택의 매매가격과 매수자의 자격 요건을 지방정부에서 엄격히 제한하고 감독하는 미국에서 찾을 수 있다”며 “현재 정부 주도로 이루어지는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민간 주도로 바꾸는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특정 지역에 신규 입주물량이 많으면 주택소유자에게는 그리 좋지 않은 일이지만 무주택자나 세입자에게는 기회가 될 수 있다. 특히 대단지가 새로 들어서는 곳은 전세 공급 물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싼값의 매물이 많이 나오고 주변 지역의 시세까지 하락시킬 수 있다. 이 때문에 예비 세입자들은 어느 지역에 입주물량이 많은지를 항상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올 하반기에는 서울 강북지역과 경기 용인 파주 고양시 등에서 주로 이런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전세의 경우 신규 입주 한두 달 전부터 중개소에 매물이 나오는 점을 감안해 세입자들은 일찌감치 움직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서울 강북, 경기 용인 고양 등 눈여겨봐야 올 하반기 서울 등 수도권에서는 지역별로 입주 물량이 큰 편차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수도권의 하반기 입주 예정물량(오피스텔 및 임대 제외)을 집계한 결과 서울이 1만7154채로 지난해 하반기(1만3534채)보다 26.7%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경기와 인천 지역은 각각 5만816채, 1만454채로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든다. 서울에서는 강북 지역에 입주가 몰려 있는 반면 강남권은 서초구(1119채)를 제외하면 강남구 86채, 송파구 0채 등으로 입주물량이 거의 없는 편이다. 강북은 성북구(3172채), 은평구(3845채), 마포구(2477채), 동대문구(2054채) 등이 입주가 많다. 강북구와 은평구는 주로 뉴타운 물량, 동대문구는 재개발·재건축 물량이 집중돼 있다. 경기도는 고양(1만2941채), 용인(6441채), 파주(3538채)에서 대규모 입주 물량이 나온다. 고양은 덕이 및 식사지구 등 민간 도시개발 사업장에서 중대형 아파트 위주로 입주가 많은 편이다. 용인도 상반기에 이어 대단지 입주가 많고 파주는 교하신도시 물량이 예정돼 있다. 스피드뱅크 조민이 리서치팀장은 “경기지역은 하반기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지만 상반기에 워낙 많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가격 약세 효과가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주요 입주단지는 어디? 11월 입주 예정인 서울 동대문구 전농동 래미안 전농 2차는 전농 6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총 16동, 867채로 구성된다. 전체 가구 중 공급면적 84∼111m²가 많은 부분을 차지해 주로 중소형 전세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파크 9단지(1036채)는 공급면적 112m² 단일형으로 구성돼 9월에 입주하며 같은 달 입주하는 성북구 정릉동 래미안 길음뉴타운9단지는 공급면적 79∼165m², 총 1012채 규모다. 서초구 반포동 삼호가든 1, 2차(1119채)는 강남권에서 보기 드문 대단지 입주 아파트다. 10월 입주 예정으로 공급면적은 82∼171m²다. 2, 3, 9호선 지하철역이 가까운 역세권 단지로 학교, 병원, 백화점 등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경기지역에는 12월에 입주하는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신동아파밀리에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 북부권의 최대 중대형 대단지 중 하나로 총 3316채, 규모는 113∼348m²이다. 대단지인 만큼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 밖에 공급면적 84∼212m², 총 2644채의 군포시 산본래미안하이어스는 9월에 입주를 하고, 인천 남동구 고잔동에서는 인천에코메트로2차 3416채가 올해 말 입주를 시작한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올 상반기 민간분양 시장이 극심한 침체에 빠졌다는 것은 통계수치로 확연히 드러난다. 본보가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의뢰해 올 1∼5월 전국 민간분양 아파트단지의 청약률을 분석한 결과 평균 청약률이 1 대 1을 넘은 곳은 전체 61곳 중 약 3분의 1인 23개 단지에 불과했다. 또 청약률 2 대 1 이상으로 비교적 인기를 끈 곳도 10곳밖에 안 됐고 지방의 신규분양 단지 23곳 중 4곳은 청약자가 아예 없는 ‘청약률 제로’ 단지였다. 전문가들은 “과거 집값이 대세 상승기였을 때와 지금은 분양시장의 헤게모니 자체가 다르다”고 지적한다. 2000년대 초·중반만 해도 분양가가 다소 높고 입지가 안 좋아도 청약자들이 ‘알아서’ 줄을 길게 늘어섰지만 지금은 반대로 건설사가 가뜩이나 높아진 소비자들의 눈을 맞추기에 급급하다. 최근 분양에 성공한 아파트들을 분석해보면 가격, 입지, 브랜드 경쟁력은 기본이고 차별화된 단지 구성과 마케팅까지 앞세운 곳들이 청약자를 만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분양 성공의 3박자: 입지 가격 브랜드 상반기 분양시장에서는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고 예상 밖의 성공을 거둔 곳들이 눈에 띈다. 지난달 분양한 대림산업의 광교 e편한세상은 ‘중대형은 인기가 없다’는 시장의 불문율을 극복한 사례다. 공급면적 130∼245m²의 비교적 큰 평형으로 구성돼 있지만 1900여 채 모집에 2만116명이 몰려 10.4 대 1의 높은 청약률로 마감했다. 성공요인은 입지와 브랜드였다. 이 단지는 광교신도시 택지 중에서도 가장 노른자위인 경기도청 바로 뒤편에 있는 데다 고속도로 나들목만 세 개를 끼고 있다. 분양을 총괄한 유제규 분양소장은 “입지도 좋았지만 이 자리에 다른 중소 브랜드가 오거나 단지가 작았다면 이같이 인기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림 ‘광교 e편한세상’사통팔달+대단지 적극 홍보 중대형 1900채 10.4 대 1■ 한화 ‘별내 꿈에그린더스타’3.3m² 1050만원 ‘저가 분양’ 보금자리와 정면승부서 승리■ 쌍용 ‘부산 금정산 쌍용 예가’시장조사로 수요자 욕구 파악 중대형 설계 중소형으로 바꿔■ 대우 ‘흑석 한강 푸르지오’카페테리아-연회장 만들고 쓰레기배출 등 입주민 배려 한화건설이 지은 ‘별내 꿈에그린더스타’는 민간주택이 공공주택과의 정면승부에서 승리한 보기 드문 케이스다. 지난달 초였던 이 아파트의 분양시기는 2차 보금자리주택의 사전예약 기간과 거의 완벽하게 겹쳐 있었다. 당시 업계에서 “보금자리 청약 기간에 신규 분양을 하는 것은 매우 무모한 짓”이란 분위기가 팽배했지만 이 아파트는 최고 8.5 대 1, 평균 2.9 대 1이라는 양호한 청약률로 1순위에 청약이 마감됐다. 한화건설은 낮은 분양가를 무기로 난관을 돌파했다. 경기 남양주 진건 등 인근 보금자리지구의 분양가가 3.3m²당 1000만 원 안팎인 점을 감안해 한화건설은 분양가를 이와 비슷한 수준인 1050만 원대까지 끌어내렸다. 8.4 대 1의 경쟁률을 보인 GS건설의 금호자이1차 역시 입지와 브랜드로 침체된 시장에서 살아남았다.○ 중도에 단지 설계까지 바꿔 4월 부산에서 분양한 쌍용건설의 ‘금정산 쌍용 예가’는 원래 모든 가구가 전용 84m²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돼 있었다. 하지만 이 회사는 최근 부산지역 중소형 주택의 인기를 감안해 아예 수억 원의 설계비를 더 들여 단지 구성을 바꿔버렸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시장조사를 한 결과 부산 수요자들이 입지보다는 집의 크기에 더 민감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현재 대부분이 84m² 이하의 중소형으로 탈바꿈한 이 단지는 대형 평형 1개 타입을 제외한 모든 평형의 청약이 마감됐다. 대우건설의 ‘흑석 한강 푸르지오’는 톡톡 튀는 단지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2월에 분양한 이 아파트는 골프연습장과 카페테리아, 연회장 등 주민공동시설을 많이 확보한 데다 음식물쓰레기를 집 안에서도 버릴 수 있게 하고 양변기 물을 자동으로 절약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세심한 배려로 높은 청약률(9.9 대 1)을 보였다. 20.5 대 1의 청약률을 보인 롯데건설의 송도 롯데캐슬은 분양 시기를 잘 조절한 것이 가장 큰 성공요인이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정부가 4대강 살리기의 핵심 공정으로 추진 중인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의 사업승인 절차를 야권 지방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의 취임(7월 1일) 이전에 대부분 마무리 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정부는 “기존 일정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하지만 최근 야권의 지자체장 당선자들이 4대강 사업을 저지하겠다고 공언한 데 대한 대응책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국토해양부는 8일 전체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지구 149개 가운데 10여 곳을 제외한 나머지 지구에 대한 지자체의 사업승인을 이달 말까지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은 4대강의 하천정비로 발생하는 준설토(강바닥을 파낸 흙)를 침수가 우려되는 하천 주변의 저지대 농경지에 쌓는 작업으로 정부가 구상하고 있는 다양한 준설토 처리방법 가운데 하나다. 정부는 4대강 사업으로 발생하는 준설토의 활용 방안으로 농경지 리모델링 외에도 기초자치단체가 마련하는 골재적치장에 쌓아놓고 추후에 판매하거나 공공공사 등 각종 토목사업에 쓰는 방법 등을 모색하고 있다. 농경지 리모델링은 전체 149개 지구 8000ha 규모의 농경지에 평균 2.5m 높이로 흙을 쌓는 사업으로 현행법상 광역지자체장의 사업승인이 필요하다. 지금까지 정부는 79개 지구에 대한 사업승인을 받았거나 승인 신청을 한 상태로 기존 지자체장이 업무를 보는 이달 말까지 나머지 지구에 대한 인허가도 되도록 마친다는 계획이다. 국토부 측은 “농경지 리모델링을 하게 되면 해당 농지는 경지정리를 통해 우량 농경지로 거듭나면서 영농환경도 개선된다”며 “기본적으로 해당 지역의 건설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사업이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사업의 추진 일정이 공교롭게도 이번 지방선거 당선자들의 취임 시기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야권의 지자체장 당선자들은 선거 직후 농경지 리모델링 사업승인이나 골재적치장의 건설을 거부하고 이를 통해 4대강 사업을 저지하겠다고 공언해왔다. 결국 정부가 새로운 지방정부가 구성되기 전에 4대강 사업의 걸림돌을 미리 제거하려는 포석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이에 대해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관계자는 “현 지자체장에게 사업승인을 받으면 더 수월할 수 있겠지만 그것을 노리고 일부러 사업계획을 앞당긴 것은 아니다”라며 “당초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올 5월까지 승인을 모두 받기로 돼 있었지만 사업 일정이 다른 사정 때문에 오히려 늦어진 것”이라고 해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여당의 지방선거 패배 이후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정부의 태도에 미묘한 변화의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국토해양부 관계자는 7일 “야당이 정확히 어떤 부분을 반대하는 건지 아직 알 수는 없지만 워크숍 등을 통해 공식 의견을 내놓으면 실무 검토는 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문제제기를 꾸준히 하면 여론 수렴을 할 수밖에 없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정부는 지방선거 직후만 해도 “선거 결과 때문에 사업의 속도를 조절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오히려 4대강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야권의 지자체장 당선자들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활용해 4대강 사업을 저지하겠다고 밝힌 뒤 한발 물러선 듯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도 지방선거로 잠정폐쇄했던 전국의 홍보부스를 최근 다시 열기는 했지만 그동안 준비해 온 대국민 홍보 계획은 일부 보류했거나 철회한 상태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2, 3년전 상한제 시행 앞두고 무더기 착공분양가보다 1000만원 낮은 중소형 매물도가뜩이나 침체에 빠진 주택시장에 ‘입주 폭탄’이라는 또 하나의 악재가 부상하고 있다. 부동산 경기가 좋던 2, 3년 전에 공사를 시작한 아파트들이 올 들어 대거 완공돼 입주자를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이런 현상은 용인시나 파주시 등 수도권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면서 해당 지역의 집값과 전셋값을 끌어내리고 있다. 분양가보다 시세가 하락하는 ‘마이너스 프리미엄’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는 가운데 잔금을 미처 치르지 못해 입주를 못하는 계약자들도 속출하고 있다.○ 입주폭탄에 매매가격 약세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30만398채로 지난해(28만1550채)보다 약 2만 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가운데 수도권이 17만1100여 채로 역시 지난해(15만6000여 채)보다 입주량이 많다. 용인시의 올해 입주량은 1만4054채로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 가장 많고 고양시(1만3511채), 파주시(1만2027채), 남양주시(1만1595채), 광명시(1만156채) 등도 1만 채를 넘는다. 이들 지역은 대규모 공급에 따른 시장 충격으로 아파트 매매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용인시는 4일 현재 아파트 값이 연초 대비 3.24% 급락했고 파주시(―3.26%), 고양시(―2.69%) 등 입주물량이 많은 대부분의 지역 집값이 떨어졌다. 용인시 신봉동 자이1차 153m²는 연초에 평균 5억9000만 원이던 시세가 지금은 1억 원 가까이 떨어졌고, 고양시 장항동 호수삼환3단지(156m²)도 매매가가 같은 기간 1억3000만 원 하락했다. 서울에서도 강북지역을 중심으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은평구는 올 하반기에만 6000채가 넘는 입주물량이 예정돼 있고, 강북구는 상반기에 2500여 채가 공급되면서 집값이 이미 연초 대비 2% 이상 떨어졌다. 이처럼 수도권 입주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분양권 가격도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최근 닥터아파트의 조사 결과 5월 1일부터 28일까지 전국 분양권 시세는 0.17% 하락했다. 닥터아파트는 “서울 강북구는 중소형 아파트에서조차 분양가보다 1000만 원 이상 싼 ‘마이너스 프리미엄’ 매물도 많이 나와 있다”고 밝혔다.○ 상한제 회피 물량 쏟아져 나온 탓 이 같은 현상은 2007년 말 분양가 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건설사들이 상한제 적용을 피하기 위해 무더기로 아파트 분양에 나선 결과다.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2007년에 사업승인을 받은 주택은 55만5800여 채나 됐지만 2008년에는 37만1300채로 뚝 떨어졌다. 특히 2007년 10월에는 한 달간 10만 채가 넘는 주택이 사업승인을 받기도 했다. 아파트 건설기간이 보통 2, 3년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이 시기에 공사에 들어간 아파트들이 완공돼 대거 시장에 나온 셈이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의 입주폭탄이 ‘미입주 대란’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전세를 놓아 잔금을 내려던 계약자들은 공급량이 워낙 많아 세입자를 찾지 못하고 있고, 거주하고 있는 집을 팔아 입주하려고 해도 부동산 시장 침체로 집이 안 팔리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입주 아파트가 쏟아져 나오는 용인시나 파주시 등은 전체적으로 기존 주택의 가격 약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다만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올해보다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