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아

조은아 차장

동아일보 경제부

구독 107

추천

경제 기사를 쉽게 풀어드립니다. 은퇴재테크 서적 ‘지금 당장 금퇴 공부’를 펴냈습니다.

achim@donga.com

취재분야

2026-01-12~2026-02-11
칼럼37%
국제경제26%
경제일반7%
사회일반7%
금융4%
IT4%
인사일반4%
국제정치4%
유럽/EU4%
국제일반3%
  • 日 엔화 강세 행진에 불끄기 나서나

    엔화 강세가 이어지며 일본 금융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번에 당국이 나서면 6년 만의 외환시장 개입이 된다. 그만큼 일본의 ‘엔고 부담’이 크다는 의미다. 20일 오후 3시 기준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 87.02엔이었다. 19일 같은 시각 환율인 86.66엔보다는 소폭 올랐지만 지난달 말 대비 1.54엔 떨어진 수준이다. 최근에는 엔-달러 환율이 85엔 선에 근접하자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의 심리적 지지선인 85엔 붕괴가 머지않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9일(현지 시간) 일본은행(BOJ)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엔-달러 환율이 85엔가량으로 유지되는 상태가 1, 2개월 계속되면 BOJ는 경기 악화를 막기 위한 추가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BOJ가 외환시장 개입을 시작할 엔-달러 환율의 수위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평가했다. 이번에 일본 당국이 외환시장에 개입하면 2004년 1분기 이후 6년 만에 개입하는 것이다. 지난해 11월에도 엔고에 따른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 얘기가 흘러나왔지만 당시와는 상황이 다르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경기 부양 효과에 따라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엔화 가치가 내려가기 시작했다. 반면 7월 들어 미국 경제는 고용, 소비, 투자 등 모든 거시경제 지표가 확연하게 둔화되고 있다.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이면서 엔고가 누그러질 가능성이 희박한 것이다. 최근의 엔고 현상은 유럽의 재정위기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엔고가 두드러지기 시작한 4월 이후 남유럽 재정위기에 따라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며 엔화가 안전자산으로 선호된 것이다. 엔고가 계속되면 세계 시장에서 일본 기업과 경쟁하는 국내 기업은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 유리해진다. 특히 일본과 치열한 경쟁관계에 있는 자동차, 정보통신 산업이 주로 혜택을 볼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자본재 수입 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정 연구원은 “부품 등 자본재를 일본에서 수입하는 기업들은 부품 공급처를 다변화하지 못한 편이라 부담이 클 것”이라며 “무역 수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부자됩시다]환전땐 선물 쏘고 해변서 뱅킹 서비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은행마다 알아두면 도움이 될 만한 각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해외 여행객들은 유난히 환율 움직임에 안테나를 곤두세우게 되는데 은행별로 내놓은 환율 혜택 서비스를 잘만 활용하면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은행마다 환율 우대 서비스는 물론 경품도 제공하고 있어 꼼꼼히 챙기면 더 유쾌한 여행이 될 것 같다. 국내 여행객이라면 휴가지에서 즐길 수 있는 각종 편의 혜택을 눈여겨볼 만하다.○ 환율 우대 받아 알찬 해외여행 떠나자 신한은행은 다음 달 31일까지 ‘서머 드림 환전·송금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이 기간에 환전하거나 해외로 송금하는 고객은 거래 금액에 따라 최고 70%의 환율 우대를 받을 수 있다. 환전을 할 때 이 은행의 외화 판매가와 원가 차액의 70%만큼을 더 준다는 의미다. 미국 달러화를 300달러 이상 환전하면 해외 여행자 보험에 무료로 가입해 준다. 1000달러 이상 환전하면 항공사 마일리지나 OK캐쉬백 포인트를 쌓아준다. 환전이나 송금만 하면 푸짐한 선물을 받을 기회도 있다. 신한은행에서 100달러 이상을 환전하고 해외에서 신한카드로 10만 원 이상을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발광다이오드(LED) 3차원(3D) TV, 아이리버 스토리, 상품권 등을 받을 수 있다. 환전금액이 300달러 이상인 고객, 500달러 이상인 고객 등에게는 더 다양한 경품이 마련돼 있다. 국민은행도 다음 달 31일까지 500달러 이상을 환전하거나 1000달러 이상을 해외로 송금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일본 온천여행권, 고급 노트북 등 다양한 선물을 준다. 우리은행은 여름 환전 대축제를 9월 15일까지 비교적 길게 연다. 환전 금액이 300달러 이하이면 30%를, 2000달러 이하는 50%를, 5000달러 이하는 60%를 할인해 준다. 일본 엔화나 유로화 등 다른 통화는 금액에 따라 20∼35%의 우대 혜택을 제공한다. 인터넷으로 환전하는 고객이라면 우리은행의 이벤트를 챙겨볼 필요가 있다. 우리은행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환전을 하거나 환전 공동구매에 참여하면 각각 최고 70%, 80%에 이르는 환율 우대를 누릴 수 있다. 하나은행은 다음 달 말까지 200달러 이상을 환전하거나 해외로 보낼 때 이 회사의 홈페이지에서 환율 우대 쿠폰을 출력해 제출하면 최고 70% 환율을 우대해 준다. ○ 휴가지로 찾아가는 금고 여름 휴가철에 은행들은 ‘움직이는 금고’가 된다. 휴가지에서 돈 보관 걱정을 덜어 주는 이동 금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국민은행은 제주도 함덕해수욕장(26일부터 30일까지), 협제해수욕장(다음 달 2일부터 6일까지)에서 금고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곳에서는 입출금, 송금, 인터넷뱅킹 등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다음 달 16일까지 전국의 일반 지점에서 우리은행 고객이 아니어도 무료로 대여금고를 이용하도록 허용해 준다. 종전에는 이 은행의 거래 고객만 보증금을 내고 이용해야 했다. 하나은행은 다음 달 5일까지 충남 대천해수욕장에서 대여금고를 운영한다. 기업은행은 다음 달 13일까지 충남 만리포해수욕장에서 ‘해변은행’을 연다. 한편 수협은행은 강원 강릉시의 정동진, 충남의 무창포 등에서 펜션형 숙박시설을 무료로 제공하고 다양한 어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꽁꽁 언 부동산시장… 은행권 담보대출 딜레마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면서 은행권이 부동산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대폭 강화하는 등 위기 관리 경영에 나서고 있다. 겉으로는 “대출 규제가 충분했던 만큼 당장 문제가 될 것은 없다”고 밝히면서도 자산 늘리기 경쟁에서 효자 노릇을 했던 주택담보대출이 골칫덩이로 전락하지 않을지 노심초사하는 모습을 보인다. 특히 정치권에서 거론되는 대출 규제 완화 방침이 은행의 건전성과 수익성에는 독(毒)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정부가 22일 내놓을 ‘부동산거래 활성화 방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정부가 대출 규제를 완화하더라도 리스크 관리를 위해 적극적인 영업에 나서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부동산담보대출 리스크 관리 강화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곳은 은행권에서 주택담보대출 점유율이 가장 높은 국민은행이다. 담보대출 잔액이 약 72조 원으로 은행권 전체의 25%에 이르기 때문. KB금융지주는 최근 이사회에서 ‘국민은행 부동산경기 하락에 따른 영향 및 관리방안’을 논의한 뒤 부동산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 신한은행도 모니터링의 수위를 최근 대폭 강화해 평형별, 지역별로 세분화했다. 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질수록 대형 평형의 가격 하락 폭이 크고 미분양 및 미입주 단지가 많을수록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지금까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로 리스크를 제어할 수 있었고 주택 가격 하락 폭도 우려스러운 수준이 아니었다”며 “앞으로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가 현실화하는 것을 전제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출구전략에 따른 금리인상, 주요 주택 수요층(35∼54세)의 감소,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 시작, 단기적 고용불안 지속 등의 영향으로 주택가격이 2012년까지 장기 조정에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하나은행은 만기가 돌아오는 부동산담보대출을 재평가한 뒤 대출금이 클 경우 10년 이하 장기로 분할 상환하는 기존 리스크관리 방안을 좀 더 엄격히 적용하고 있다. 외환은행도 단기 대출의 만기가 돌아오면 장기 대출로 유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은 이미 2006년 말부터 정태영 사장의 지시로 주택담보대출에 대한 선제적인 관리를 해오고 있다. 전체 자산에서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 비중을 10% 이내로 유지하고 있으며 위험도가 높은 담보대출에 대해서는 보험에 가입해 회사에 끼치는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다.○정부 규제 완화 ‘득보다 실’ 은행권에서는 정치권 및 정부의 부동산규제 완화 방침에 대해서도 달가워하지 않고 있다. 부동산시장의 거래 활성화를 위해 대출 규제를 일부 완화하면 새로운 영업기회가 생길 수 있지만 자칫 무리한 대출 수요를 일으켜 연체율을 비롯한 가계부채 관리가 더 힘들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평소 같으면 대출 규제 완화가 득실이 엇비슷한 양날의 칼이었지만 주택가격이 대세 하락기로 접어들었다는 예측이 우세한 지금으로서는 독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더 높다. 신현송 대통령국제경제보좌관이 20일 금감원 직원을 대상으로 한 강연에서 대출 규제 완화와 관련해 “현재 부동산 문제는 과잉유동성의 유산이기 때문에 거기에 해당하는 치유를 해야 한다”며 부정적 반응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DTI는 한국이 거의 유일하게 규제를 하고 있는데 다른 곳에 가면 DTI가 세계의 모범이라는 얘기를 항상 하고 있다”며 “스페인도 DTI 제도가 있었다면 지금의 위기를 상당 부분 모면했을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은행권의 우려는 지난해 9월 정부가 DTI 규제를 수도권 전역으로 확대한 뒤 주택담보대출이 줄기는커녕 늘어난 데에서도 엿볼 수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현재 금융회사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41조868억 원(추정치)으로 지난해 말보다는 12조2555억 원, 대출 규제가 강화된 작년 9월보다는 20조 원 넘게 증가했다. 특히 올해 상반기 전체 가계대출 증가 추정액 15조8043억 원 가운데 77.5%가 주택담보대출이었다. 장기간 저금리에 빚을 내서 집을 샀거나 집을 담보로 생활자금 등을 빌린 경우가 많았던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대출 규제를 급격히 완화해 주택담보대출이 갑자기 늘어나면 앞으로 금리 상승 때 가계의 원리금 부담이 매우 무거울 수 있다”고 말했다.차지완 기자 cha@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21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하나금융 2분기순익 40%↓ 상반기 전체론 흑자

    하나금융그룹은 2분기 당기순이익이 전 분기 대비 39.9% 감소한 1808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순이익은 4815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1267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2분기의 이자 이익과 수수료 이익을 합친 하나금융의 핵심이익은 9323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7% 늘었다. 하나금융은 2분기에 기업 구조조정 관련 등 대손충당금으로 2588억 원 가까이 적립하는 등 비용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기업, 가계 부문 등에서 대출자산이 고르게 성장해 핵심이익이 분기 최대규모까지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6월 말 현재 196조 원으로 3개월 전보다 3조2000억 원 늘었다. 한편 주력 자회사인 하나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1739억 원으로 1분기보다 38.6% 줄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2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은행권 2분기 순익, 1분기의 반토막?

    19일부터 국내 은행들의 2분기(4∼6월) 실적이 발표되는 가운데 2분기 순이익이 전 분기의 ‘반 토막’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1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이 대기업 구조조정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충분히 쌓으면서 2분기 순이익이 1분기에 비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대신증권은 KB 신한 우리 하나 등 4개 금융지주사와 외환 기업 대구 부산 전북 등 5개 상장 은행 등 9개 금융회사의 2분기 순이익이 1조7000억 원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1분기 순이익인 3조1454억 원보다 46% 감소한 규모로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회사별 순이익 추정치는 신한금융이 1분기 7790억 원에서 2분기 5300억 원으로 32% 감소했다. 기업은행은 3765억 원에서 3090억 원으로 18% 줄었다. 하나금융은 1분기 3238억 원에서 2분기 2170억 원으로 33% 줄었고 KB금융은 1분기 5727억 원에서 2분기 2100억 원으로 63% 축소됐다. 외환은행 순이익 추정치는 2080억 원으로 1분기의 3180억 원보다 35% 감소했고, 우리금융은 1분기 5730억 원에서 2분기 700억 원으로 88% 급락할 것으로 전망됐다. 동부증권은 KB금융 신한금융 우리금융 하나금융 기업은행 5개사의 2분기 순이익이 총 1조5006억 원으로 1분기 순이익 총합인 2조6250억 원의 절반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은행권의 2분기 실적은 19일 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잇따라 나온다. 기업은행이 28일,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는 이르면 30일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은 다음 달 첫 주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이며 정확한 날짜는 추후 결정한다. 부산은행과 대구은행은 이번 주에 실적을 공개하려다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쌓고 건전성을 면밀하게 점검하기 위해 이달 말이나 8월 초에 실적을 발표하기로 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1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금융권 재편 작업 ‘급브레이크’

    금융권 재편의 ‘첫 단추’인 우리금융지주 민영화가 갈수록 꼬이고 있다. 정부가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 발표를 계속 미루는 가운데 어윤대 KB금융그룹 회장이 13일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KB금융의 체질이 굉장히 악화돼 있어 앞으로 2년이 됐든 5년이 됐든 건강해질 때까지 우리금융 등 은행 인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우리금융의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KB금융이 유보 의사를 밝히는 복잡한 변수가 등장하면서 금융권에서는 정부의 7월 민영화 방안이 무효화돼 공중에 떠버리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첫 단추 끼우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외환은행 등 금융권의 다른 인수합병(M&A)이 체증 현상을 겪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튀어나오는 복잡한 변수들 KB금융이 우리금융 민영화에 유보적인 태도를 보이자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 민영화 방안의 하나로 거론된 금융지주사 간 합병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하나금융지주가 단독 입찰하면 경쟁이 안 될뿐더러 하나금융에 대한 특혜 시비 논란이 생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최근 이른바 선진국민연대의 금융권 인사개입 의혹 논란으로 특정 금융지주사와의 단순 합병은 더욱 조심스러워졌다. 김승유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절친한 관계로 알려져 하나금융의 손을 들어주면 ‘특혜 시비’가 일어나기 쉽다. 결국 금융당국으로선 머리가 훨씬 복잡해진 셈이다. 김은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의 입장이 왔다 갔다 하는 등 민영화 주체들이 명확한 얘기를 못하니 금융당국으로서도 상황이 복잡할 것”이라며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금융 민영화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기 쉽다”고 말했다. 물론 KB금융의 얘기를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는 시각도 있다. 어 회장의 발언은 노조의 반발을 무마하려는 립서비스에 불과하다는 얘기다. 금융당국 일부에서도 KB금융이 결국에는 우리금융 인수 경쟁에 뛰어들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본다. 당초 어 회장이 내세웠던 것이 메가뱅크론이었는데 은행 비중을 낮추고 사업 다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우리투자증권 등을 두루 갖춘 우리금융을 흘려보내기 어려울 것이라는 얘기다. ○ 금융권 M&A 줄줄이 정체되나 우리금융 민영화가 지연될 경우 나머지 금융권 M&A도 줄줄이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미국계 사모펀드(PEF)가 매각을 추진하는 외환은행이 대표적이다. 국내 금융권은 우리금융그룹 민영화의 틀이 결정된 이후에나 외환은행 인수 여부를 검토할 수 있다는 이유로 론스타 측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컨소시엄 형태로 이달 안에 지분 인수를 위한 입찰제안서를 단독으로 낼 것으로 금융권은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일본 노무라홀딩스가 MBK파트너스와 함께 입찰 참여를 위한 초기 단계의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다만 외환은행 매각 대금을 둘러싼 론스타와 MBK파트너스 사이의 견해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져 최종 매각까지는 진통이 예상된다. 외환은행의 주인이 또 사모펀드가 되는 셈이어서 금융당국의 허가를 받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1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동전, 성수기는 5~9월 비수기는 2~3월

    1년 중 동전 주머니가 가장 무거워지는 시기는 언제일까. 시장에 새로 풀리는 동전 액수는 연중 야외활동이 가장 활발한 5∼9월에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동전 발행액은 1조8494억5300만 원(잔액 기준)으로 4월보다 80억8300만 원 늘었다. 4월 신규 동전 발행액인 25억4500만 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올해 들어서는 전월 대비 증가액이 가장 큰 규모였다. 한은은 해마다 5월부터 동전 신규발행량이 급증해 9월까지 ‘성수기’를 이루는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에 여행 레저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가정의 달, 여름 휴가철, 추석 연휴 등이 이어지면서 이 시기에 동전 발행량이 더욱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5∼9월 발행액이 지난해 전체 발행액의 66.1%를 차지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가구가 3분기에 운동, 오락 서비스와 여행 목적으로 지출한 비용은 다른 분기 평균보다 각각 43%, 74% 많았다. 반면 매년 2, 3월에는 대체로 동전 발행량이 줄어든다. 올해 3월에는 2월보다 무려 1억800만 원이 줄었다. 동절기에는 비교적 야외활동이 뜸해지고,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에 동전이 수집돼 은행에 반납되기 때문으로 보인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1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연중 동전 지갑이 가장 무거워지는 시기는?

    1년 중 동전 주머니가 가장 무거워지는 시기는 언제일까. 시장에 새로 풀리는 동전 액수는 연중 야외활동이 가장 활발한 5~9월에 크게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동전 발행액은 1조8494억5300만 원(잔액 기준)으로 4월에 비해 80억8300만 원 늘었다. 4월 신규 동전 발행액인 25억4500만 원의 3배가 넘는 규모다. 올해 들어서는 전월 대비 증가액이 가장 큰 규모였다. 한은은 해마다 5월부터 동전 신규발행량이 급증해 9월까지 '성수기'를 이루는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시기에 여행 레저 등 야외활동이 활발해지기 때문이다. 한은 관계자는 "가정의 달, 여름 휴가철, 추석 연휴 등이 이어지면서 이 시기에 동전 발행량이 더욱 증가한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의 경우 5~9월 발행액은 지난해 전체 발행액의 66.1%를 차지했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2인 이상 가구가 3분기에 운동, 오락 서비스와 여행 목적으로 지출한 비용은 다른 분기 평균에 비해 각각 43%, 74% 많았다. 반면 매년 2~3월에는 대체로 동전 발행량이 줄어든다. 올해 3월에는 2월에 비해 무려 1억800만 원이 줄었다. 동절기에는 비교적 야외활동이 뜸해지고,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에 동전이 수집돼 은행에 반납되기 때문으로 보인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14
    • 좋아요
    • 코멘트
  • [부자됩시다]예금도 기지개… 시중銀 연리3.75% 상품 선보여

    중소기업을 다니다 작년 말 퇴사한 백모 씨(55)는 상반기에 은퇴 후 재테크 전략을 기업 주식 투자에 집중했다. 경기 회복 분위기를 타고 대기업들이 ‘사상 최대’ 실적을 터뜨리면서 투자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지만 이제 그는 은퇴 후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된 ‘초저금리의 시대’가 막을 내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은 최근 기준금리를 2.0%에서 2.25%로 올린 데 이어 하반기에 추가 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백 씨는 금리 인상 소식에 시중은행 PB에게 당장 전화를 걸었다. 그는 “안전자산, 투자자산, 보험자산의 비율을 3 대 5 대 2로 뒀다면 이제 각각 5 대 3 대 2로 수정하는 게 좋겠다”는 PB의 조언에 따라 은행의 예금 상품과 주가연계증권(ELS)을 바쁘게 알아보기 시작했다. 백 씨의 사례에서 보듯 금리 상승기에는 투자 전략의 궤도를 수정해야 한다. 주식, 채권, 부동산 등 여러 방면에서 투자환경이 크게 바뀌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서도 최근 시중의 돈이 몰리고 있는 은행의 예금 상품에 대해서 알아봤다. 요즘 예금 상품은 금리 인상기에 적합하게 금리를 적용하는 기간을 짧게 두고 있다. 이정걸 국민은행 금융상담센터 재테크팀장은 “금리 인상에 따른 자산 관리 전략에 대해선 의견이 분분하지만 대체로 보수적으로 하기 위해 공격적인 투자보다 예금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은 ‘금리연동형 국민수퍼 정기예금’을 추천한다. 이 상품은 3개월 이내 단기로 재예치를 반복하는 고객에게 적합하다. 만기 때 매번 창구를 찾지 않아도 자동으로 재예치할 수 있기 때문. 계약 기간은 1∼3년이며 1∼6개월 가운데 원하는 개월 수만큼 금리 적용 회전 기간을 정할 수 있다. 향후 추가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유연하게 금리를 바꿔가며 이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가장 높게 적용받을 수 있는 금리는 1, 2개월의 경우 연 2.30%, 3∼5개월이면 연 2.75%, 6개월은 연 3.0%이다. 최저 가입금액은 100만 원이며 추가 여유자금이 생기면 10만 원 이상 자유롭게 수시로 입금할 수 있다. 신한은행에서는 ‘Tops 회전 정기예금’이 인기다. 1, 2, 3, 4, 6개월 단위로 변경된 이율을 적용하기 때문에 금리가 변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알맞다. 가입 기간에 관계없이 가입할 때 정한 회전 기간 단위로 중도해지해도 불이익이 없다. 저축 금액은 300만 원 이상. 기본 이율은 1개월 연 1.50%, 2개월 연 1.55%, 3개월 연 1.90%, 4개월 연 2.10%, 6개월 연 2.20%. 우리은행의 ‘3Ms-징검다리 정기예금’도 고려해볼 만하다. 1년 정기예금이지만 과거와 달리 중도해지해도 3, 6, 9개월 해당일마다 예치 기간별 약정 금리를 적용한다. 자금 운용 기간이 결정돼 있지 않거나 시장금리의 급속한 상승이 예상될 때 적합한 것이다. 금리 인상 시 높은 금리의 다른 예금상품으로 갈아타기 유리하다는 설명이다. 적용 금리는 3개월 연 2.5%, 6개월 연 2.7%, 9개월 연 3.2%, 12개월 연 3.75%. 하나은행의 ‘하나 369 정기예금’은 1년제 상품이지만 3개월마다 유동성이 생겨 금리 상승기용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신규 가입일로부터 기간별 해당일 중도해지 때까지 적용되는 금리는 3개월이 연 2.7%, 6개월이 연 2.8%, 9개월이 연 2.9%다. 농협의 경우 ‘NH왈츠 회전예금Ⅱ’가 요즘 같은 시기에 적합하다. 시중 실제 금리를 반영해 1∼12개월 가운데 월 단위로 다양하게 회전 주기를 정하는 상품이다. 거래 실적에 따른 다양한 우대 서비스도 눈에 띈다. 전월 급여 이체 실적이 50만 원 이상인 경우, NH 독자카드를 받아 농협중앙회 통장을 결제 계좌로 등록한 경우, 3년 이상 거래자인 경우에 한해 각각 0.1%포인트 우대이율을 제공한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美의회 이란제재법 관련 국내銀도 외환업무 중단

    국내 은행들이 이란과 관련된 외국환 업무를 잠정적으로 중단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9일부터 이란계 금융회사와 이란 기업들과의 외국환 업무를 잠정 중단했다고 13일 밝혔다. 미국 의회가 이란의 핵개발 의혹과 관련해 석유 정제품 수출 규제 등을 골자로 하는 고강도 제재법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이란 측과 거래를 할 때는 대개 메이저 은행인 미국계 은행을 통하는데 이 은행들이 거래를 끊고 있어 자연스럽게 거래를 잠정 중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외환은행도 8일 각 영업점에 이란 금융기관과의 거래를 금지하라고 통보했다. 하나은행도 이란과 관련된 수출입, 외환 등의 업무를 중지하고 수출업체 및 매입 외환 보유업체들의 동향을 점검하고 있다. 국내 은행들은 구체적인 내용이 확인되면 거래 중단 범위 등을 다시 논의해 조치할 예정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14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은, 올 성장률 전망 5.2%→ 5.9%로 상향

    한국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가 5.9%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4월 전망치보다 0.7%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으로, 이 전망치대로 성장하면 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게 된다. 한국은행은 12일 발표한 ‘2010년 하반기 경제전망’에서 올해와 내년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이 각각 5.9%와 4.5%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4월 발표한 전망치에 비해 올해는 0.7%포인트 오르고 내년은 0.3%포인트 내린 수치다. 올해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가 지난달 공식 발표한 전망치인 5.8%나, 다른 주요 연구기관의 전망치인 5% 전후 수준보다 높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 상반기는 7.4%, 하반기는 4.5%의 성장률을 보여 ‘상고하저’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높은 경제성장률 전망을 이끌어낸 주요인은 수출 증가다. 세계 경기회복세를 타고 반도체, 액정표시장치(LCD) 등 정보기술(IT) 산업의 수출 증가가 두드러졌다. 이상우 한은 조사국장은 “수출 증가가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주된 원인”이라며 “수출 기여도는 7.3%포인트에 달하고 민간소비, 설비투자 기여도는 각각 2.1%포인트와 1.9%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2.8%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종전 예상치보다 0.2%포인트 올라 기준금리 추가 인상이 더욱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3.4%에 달하면서 한은의 관리 목표치인 3%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1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금리 상승기’대처 Q&A] 장기대출 아닐땐 고정금리로 갈아타긴 일러

    Q: 금리 상승기 어떻게 대비하나연내 추가인상 가능성… 빚부터 줄여야Q: 0.25%P 올리면 이자부담은1억 대출땐 1년에 24만원 정도 늘어Q: 은행 예금금리도 오르나시중금리 이미 반영… 인상폭 작을 듯Q: 환전 언제 하는 게 좋을까환율 변수 감안 이달내 바꾸는게 유리Q: 부동산 - 주식 어떻게 될까집값 약세 계속… 증시 큰영향 없을 듯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2.25%로 0.25%포인트 올리면서 16개월간 지속된 초(超)저금리 시대의 종언을 선언했다.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시중에 풀었던 유동성을 거둬들이는 출구전략(Exit Strategy)의 핵심을 기준금리 인상으로 보는 것은 전체 경제 흐름과 개별 경제주체에 미치는 영향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다. 특히 낮은 금리로 돈을 빌려 쓰는 데 길들여졌던 가계는 금리 상승기를 맞아 소비, 대출, 투자 등 가계 경제의 전략을 다시 짜야 한다.Q. 이번 금리 인상으로 가계 살림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나. A. 9일 기준금리 인상이 발표되자 시중은행들은 일제히 예금 및 대출금리 인상 검토 작업에 착수해 다음 주부터 순차적으로 금리를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은행들이 이번 조치를 예상해 어느 정도 금리를 올려놓았기 때문에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억 원을 빌렸을 때 연간 늘어나는 대출이자는 24만 원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당장은 큰 부담이 되지 않는 금액일 수도 있다. 정부도 0.25%포인트 정도는 가계나 기업이 충분히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면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특별한 돌발변수가 없다면 하반기에 기준금리가 0.5%포인트가량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렇게 되면 이자부담이 크게 불어날 수 있는 만큼 돈을 많이 빌려 쓴 가계에서는 선제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씀씀이를 줄이고 금융회사 빚을 조금씩이나마 상환하며 투자 포트폴리오를 미리 조정하는 작업이 불가피한 것이다. 이런 준비를 갖추지 않으면 앞으로 닥칠 금리 상승기가 지난 16개월 동안의 저금리시대보다 더 힘들 수밖에 없다. Q. 부동산과 주식 가격은 어떻게 될까.A. 금리가 오르면 집값은 떨어진다는 것이 정설이다. 은행 빚을 얻어 집을 산 사람들이 이자 부담 때문에 집을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택가격이 급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경기회복에 따른 소득 증가와 높은 전세금 때문에 여전히 대기수요가 있을 것으로 보여 지금과 같은 약보합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다만 지역별로는 가격 편차가 더욱 심해질 것으로 보인다. 증시에는 이번 금리인상이 긍정적인 이슈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예금금리가 올라 은행으로 돈이 빠져나갈 수도 있지만 금리인상은 경제성장과 동전의 양면이라는 특성상 증시가 더 탄력을 받을 수 있다. 과거 사례를 보면 금리 4%까지는 경제 체질이 좋아지는 효과를 내기도 했다. 최근 금리를 인상한 국가에서도 주가는 별다른 타격을 받지 않았다. Q.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어떻게 은행 돈을 빌리는 게 유리한가. A. 이번 조치로 부동산 가격의 급락은 없겠지만 전반적인 약세는 불가피하다. 집을 장만하려는 사람은 대출상품의 장단점을 꼼꼼히 따져볼 필요가 있다. 대출상품은 크게 양도성예금증서(CD)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과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에 연동되는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있다. 현재는 이 두 가지 가운데 코픽스 상품(신규대출 기준)이 유리한 편이다. 코픽스 상품이 1%가량 금리가 낮다. 금리가 인상됐어도 1년가량 단기 담보대출을 받는다면 코픽스 연동상품이 여전히 유리할 것이다. 코픽스 상품의 금리 변동폭이 크지 않고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CD 상품은 은행에서 발행하는 3개월짜리 CD에 연동하지만 코픽스는 은행권 전체의 금리를 단기, 중기 등으로 가중 평균해 사용한다.Q. 변동금리로 대출을 받았는데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야 하나. A. 기준금리가 인상되니까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사람들은 ‘중도상환 수수료를 물더라도 고정금리로 갈아타야 하지 않을까’ 하고 걱정한다. 신규 대출자 역시 변동금리보다 고정금리 대출 상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5%대의 높은 금리를 줘야 하는 고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CD 연동상품이나 코픽스 연동상품의 금리는 고정금리 상품보다 낮은 3%대다. 다만 5년 이상 장기대출을 원한다면 지금 갈아타는 것을 적극 고려해볼 만하다.Q. 여윳돈이 있으면 어떤 예금상품에 가입하는 게 좋을까.A. 예금금리가 오르더라도 기준금리 인상폭에 못 미치는 0.1%포인트 안팎에 그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그렇다고 앞으로 금리가 추가로 오를 것으로 보고 단기 상품에 가입하는 것이 반드시 낫다고도 할 수 없다. 지금 3개월짜리 상품에 돈을 굴리는 사람이 1년짜리 상품에 가입했을 때보다 이득을 보려면 3개월 뒤에 금리가 적어도 0.5%포인트는 올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Q. 환전은 언제 하는 것이 유리한가.A. 이번 여름에 해외로 휴가 유학 등을 떠나는 사람들은 가급적 빨리 이달 내에 환전을 하는 게 유리하다. 금리인상으로 인해 원화 강세(원-달러 환율 하락)가 당분간은 유지되겠지만 대외 변수에 따라 언제든 환율은 오를 수 있기 때문이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Q] 기준금리한국은행이 금융회사에 돈을 빌려주거나 회수할 때 기준으로 삼는 정책금리.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금융회사끼리 초단기로 거래를 할 때 적용되는 콜(call)금리가 즉시 오른다. 은행 등 금융회사는 조달금리 상승에 맞춰 장단기 대출 및 예금 금리를 인상하게 된다. 이런 경로를 거쳐 시차를 두고 금리 인상 파급효과가 나타난다.}

    • 2010-07-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금리 0.25%P 인상 출구전략 시작됐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9일 시장의 예상을 깨고 2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전격 인상했다. 이에 따라 각종 대출 금리가 오르면서 가계와 기업의 이자 상환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금리 인상은 본격적인 출구전략(Exit Strategy) 시행의 신호탄으로 연내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이 높아져 경제 전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금통위는 이날 정례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0%에서 2.25%로 0.25%포인트 올렸다. 2009년 2월 이후 16개월간 이어져온 역대 최장 기준금리 동결 행진이 마침표를 찍으면서 초(超)저금리 시대도 막을 내리게 됐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상반기 경제성장률이 7%를 웃돌 것으로 보이면서 하반기에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3%대에 진입할 가능성이 있고 내년에는 3%를 넘을 것”이라며 “지금 대처하는 게 적절하다”고 금리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당초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금통위가 다음 달에나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물가상승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상이 불가피했다는 게 김 총재의 설명이다. 그는 특히 하반기에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언급해 연내에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날 코스피는 금리 인상이 증시에 미칠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외국인들이 대거 매수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24.37포인트(1.43%) 오른 1,723.01로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금리 인상이 경기회복에 대한 자신감으로 받아들여지면서 전날보다 13.3원 내린(원화 강세) 119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10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불법사찰 이어 선진연대 파문]민주 “선진연대 3인+이영호 ‘메리어트 모임’서 인사 전횡”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사건을 ‘영포게이트’로 규정하며 공세를 펴온 민주당이 8일 지난 대선 때 이명박 대통령후보의 외곽조직이었던 선진국민연대 출신 인사들이 비선(秘線)에서 국정 전반은 물론이고 공기업 인사에까지 관여했다는 의혹을 추가로 제기하고 나섰다. 이른바 ‘영포(경북 영일-포항) 라인’의 비선 의혹에 집중해 왔던 공격의 포문을 선진국민연대 출신 인사들의 국정, 인사 개입 의혹으로 확대하고 있는 것이다. 전병헌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고위정책회의에서 “박영준 국무총리실 국무차장, 정인철 대통령기획관리비서관, 유선기 선진국민정책연구원(선진국민연대의 후신) 이사장, 이영호 대통령고용노사비서관이 정기적으로 서울 서초구 메리어트호텔에 모여 공기업은 물론이고 정부 내의 인사 문제를 논의, 배치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한마디로 사조직에 의한 국정 농단이고 월권행위”라고 주장했다. 정 비서관은 ‘영포 라인’은 아니지만 선진국민연대를 주도했던 박 차장이 2008년 한나라당 정두언 의원이 제기한 ‘권력 사유화’ 논란으로 대통령기획조정비서관에서 물러나자 후임에 임명됐다. 여권 일각에선 박 차장이 정 비서관을 ‘수렴청정’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대(對)청와대 보고 창구라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 비서관은 선진국민연대에 몸담지는 않았지만 박 차장의 추천으로 청와대에 입성해 ‘박영준 라인’으로 분류된다. 민주당 관계자는 “‘메리어트 모임’은 정권 출범 초부터 지난해 말까지 개각 보고서를 올리고 공기업 감사 등으로 내려보낼 사람을 조정하는 한편 선진국민연대 인사들의 개인적 민원을 해결하는 창구였던 것으로 자체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 이사장은 동아일보와의 통화에서 “그런 모임에 대해 들어본 적조차 없다”며 “명예훼손으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박 차장도 “100% 지어낸 이야기”라며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장은 “야당의 주장대로 나를 비롯해 거명된 인물들이 호텔에서 모였다면 폐쇄회로(CC)TV에 찍혀 있을 테니 얼마든지 확인해보라”며 “부정확한 제보를 확인 과정 없이 말하는 것은 무책임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메리어트 모임’과는 별도로 정 비서관이 최근까지 주요 은행장, 공기업 최고경영자(CEO) 등을 매월 한 차례 서울 시내 한 특급호텔에 소집해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KT 이석채 회장, 포스코 정준양 회장, 민유성 산업은행장, 윤용로 기업은행장, 이종휘 우리은행장 등이 이 모임의 주요 참석자로 지목되고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정 비서관이 주도한 모임은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이뤄졌으며 ‘메리어트 모임’의 하위 조직 성격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정 비서관은 금융계와 재계를, 박 차장과 이 비서관은 공무원 조직을 각각 관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모임 참석자로 지목된 인사들은 이날 동아일보의 취재에 “정보 교환의 자리였을 뿐 민원을 해결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답변했다. 윤 기업은행장은 홍보팀을 통해 “시간 되는 사람들이 비정기적으로 만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고 청와대에 나쁜 것이든 좋은 것이든 건의사항이나 의견을 개진했다. 인사 등 민원을 해결하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 우리은행장은 “한두 달에 한 번 정도 저녁 모임을 가졌지만 CEO들끼리 정보교환을 한 자리였지 민원이나 인사 청탁을 들어주는 자리는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은행 측이 전했다. 민 산업은행장은 “아는 바 없다”고 밝혔다. KT 관계자는 이석채 회장의 모임 참석에 대해 “‘정례 모임’은 아니고 비정기적으로 만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업인이 평소에 친분이 있는 금융권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하는 자리를 굳이 피할 필요는 없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그러나 정 비서관의 권한이 청와대 내부 업무조정임을 감안할 때 은행장, 공기업 CEO들과의 만남이나 정보 교류는 납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조수진 기자 jin0619@donga.com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09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은 고위직 직무 느슨… 승진 엄격해야”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사진)가 취임 100일을 앞두고 직원들에게 국제적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업무 관행의 변화를 요구하는 쓴소리를 했다. 다음 달 인사가 예정돼 있고 현재 조직개편 연구가 진행되고 있어 그의 발언이 더욱 눈길을 끈다. 7일 한은에 따르면 김 총재는 5일 직원들에게 e메일로 보낸 A4 용지 넉 장 분량의 ‘취임 100일을 맞아 임직원 여러분에게 드리는 글’에서 “취임 3주일 후 워싱턴을 방문했는데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 등 국제기구에서 활동하는 한은 직원이 단 2명이라는 현실에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각 나라 경제가 상호 연관돼 있는 환경에서는 중앙은행 간의 네트워킹이 총재뿐 아니라 모든 직급에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총재는 업무 환경에 대해 “한은 직원들은 승진이 밀리고 인센티브가 없는 점을 (한은의) 문제로 지적한다”며 “고위직 업무 차별화, 전문성 강화와 함께 승진에 대한 자격조건이 투명하되 엄격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선진국은 고위직이 바쁘지만 후진국은 하위직이 바쁘다”며 “업무의 질이 높아야 함은 물론 업무의 양도 고위직이 많아야 하는 게 선진국인데 우리는 누가 얼마나 더 바쁘냐”고 물었다. 다음 달 인사를 앞둔 간부급 직원을 겨냥한 셈이다. 현재 연구를 진행 중인 조직 개편에 대해서는 △퇴직 뒤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해외연수와 내부교육 강화 △조사·연구 기능의 제고 △담당 업무의 국제화 △조직 관리 기능 강화 등의 골격을 제시했다. 김 총재는 5월에도 “요새 한은은 태평성대”라고 언급해 한은 일각의 무사안일 분위기를 간접적으로 꼬집었다. 한은 내부에서는 수긍하는 분위기와 함께 김 총재가 자신의 논리만 지나치게 내세운다는 평가도 나온다. 4월 1일 취임한 김 총재는 9일로 100일을 맞는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한국 경제규모 세계 15위… 2년째 제자리

    한국의 경제 규모가 세계 15위로 2년째 제자리에 머물렀다. 비슷한 규모였던 호주 인도 캐나다 등은 순위를 끌어올리며 한국과의 격차를 더 벌린 것으로 나타났다. 1인당 국민소득은 더 밀려 지난해 세계 순위가 5계단 하락한 54위로 집계됐다. 7일 세계은행의 ‘세계개발지표(WDI)’에 따르면 2009년 한국의 명목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8325억 달러로 192개국 가운데 15위였다. 한국의 GDP 순위는 2003년과 2004년 11위, 2005년과 2006년 12위, 2007년 13위, 2008년 15위로 계속 하락했다. 반면 15위권 내에 든 호주 인도 캐나다는 각각 13위, 11위, 10위로 순위를 높였다. 한국의 경제 규모 순위가 제자리걸음을 한 것은 경제 규모에 영향을 미치는 지난해 연간 경제성장률이 0.2%로 거의 ‘제로 성장’에 머물렀고 원화가치 상승(8.2%)도 경쟁국보다 낮아 달러로 환산한 GDP가 정체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의 1인당 명목 국민소득(GNI)은 1만9830달러로 213개국 가운데 54위였다. 2008년 49위보다 5계단 내려간 것이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08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전문가 10명 중 8명 “7월 금리인상은 이르다”

    ■ 7월 인상 경계 이유美경기 꺾이는 정도 크고 남유럽 위기 최대고비 남아■ 올린다면 얼마나“소폭 움직여 시장이 적응케 첫 인상폭 0.25%P 적정”■ 9일 금통위에 주목‘점진적 인상’ 예고 가능성 IMF도 “서서히 올려야”《출구전략의 핵심인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상당수 경제전문가들은 “7월 금리인상은 아직 이르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스페인 등 남유럽 국가의 국채 만기가 이달 말 한꺼번에 도래하면서 ‘7월 위기설’이 떠돌고 있고 미국과 중국의 거시경제지표도 좋지 않은 상황인 만큼 추이를 지켜본 뒤 금리를 올려도 늦지 않다는 논리다. 6일 동아일보가 거시경제 및 금융 전문가 10명에게 금리인상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8명이 “7월 금리인상은 이르다”고 답했다. 8명 가운데 6명은 8월을, 나머지 2명은 9∼12월을 적당한 금리인상 시점으로 꼽았다. ‘7월 고비’를 넘긴 뒤 8월부터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올려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지금이라도 당장 금리를 올려야 한다”는 전문가는 2명에 그쳤다. 금융시장에서는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를 앞두고 금리인상 경계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금통위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경계심리가 퍼지면서 지난주 후반 채권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시중 은행들도 기준금리 인상에 대비해 대출금리를 올리고 있다. 금융시장의 이런 기류와 달리 전문가들이 금리인상을 시기상조로 보는 것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경제의 불안 요인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이창선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앞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지만 시점이 7월은 아니다”라며 “최근 미국 경기가 꺾이는 정도가 커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하며, 남유럽 재정위기도 회복될지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이 최근 내놓은 주요 경제지표들은 부정적인 편이다. 6월 제조업지수는 56.2로 올해 들어 최저치로 추락했다. 5월 잠정 주택판매는 전월 대비 30% 급감했다. 지난달 민간부문 신규 취업자는 예상치보다 1만7000명 적은 8만3000명이었다. 무엇보다 남유럽 재정위기와 관련해 국제 금융시장에서 위력을 떨치고 있는 ‘7월 위기설’이 최대 변수다. 이동은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국제금융팀 부연구위원은 “스페인이 이번 달 국채 만기를 앞두고 있어 이 고비를 넘어서면 진정될 수 있기 때문에 금리인상을 하더라도 8월이 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인의 경우 7월에 만기가 도래하는 국채 규모만 315억 유로에 이른다. 자금이 부족하게 되면 5월 그리스처럼 일시적인 시장 충격을 입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달 23일 유럽중앙은행(ECB)이 발표할 유럽 은행권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도 시장의 복병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테스트 결과 은행 부실이 심각한 것으로 드러날 경우 파장은 클 수밖에 없다. 2008년 8월 금통위가 5.0%였던 기준금리를 5.25%로 올린 직후 리먼브러더스 사태가 발생한 경험도 신중론에 무게를 실어준다. 정임보 대신증권 연구원은 “아무래도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등 주요 지표를 확인하고 결정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금리인상 시기가 이미 늦었기 때문에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주장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금리는 미리 올렸어야 했다”며 “2분기 지표는 미리 예측할 수 있으니 이달에 인상해도 된다”고 말했다. 첫 인상폭에 대해서는 10명이 모두 0.25%포인트가 적정하다고 봤다. 한꺼번에 많이 올리기보다는 조금씩 움직여 시장이 적응할 여유를 주자는 얘기다. 연내 총인상폭은 0.5∼1.0%포인트가 다수론을 차지했다. 이창선 실장은 “불안요인이 특별히 가시화되지 않으면 점진적으로 올려서 내년 하반기까지는 4%로 끌어올리는 게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7월이든 8월 이후든 금리인상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강한 만큼 이번 금통위에서는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발언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시장이 금리인상의 신호를 충분히 받아들이도록 적극적인 예고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경제연구부장은 “앞으로 통화정책은 물가상승 압력에 대비해 조금씩 올리고 대외 불안요인이 생기면 내리는 등 지금보다 훨씬 유연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한국이 서서히 기준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IMF는 6일 기획재정부에서 IMF 연례협의단의 활동 결과를 발표하면서 “강력한 경기 회복세에 비춰볼 때 거시경제 부양책의 단계적 출구전략이 바람직하다”며 “한국은행은 서서히 기준금리를 올려야 한다”고 밝혔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07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우리미소나누미 봉사단’ 출범

    우리미소금융재단은 5일 ‘우리미소나누미 봉사단’을 창단했다. 재단은 이날 서울 중구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이종휘 우리은행장, 고승범 금융위원회 금융서비스국장, 김승유 미소금융중앙재단 이사장과 자원봉사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사단을 창단하며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우리은행과 우리금융 임직원을 비롯해 변호사, 세무사, 공인회계사, 경영지도사, 대학생 등 150여 명이 봉사단에 참여한다. 이들은 우리미소금융 이용자들에게 연락해 필요한 서비스를 알아본 뒤 적합한 봉사자와 연결해준다. 창업과 경영, 마케팅, 법률, 세무, 회계 등에 관한 지식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봉사단은 이종휘 우리은행장과 우리미소금융재단 직원들의 아이디어로 꾸려졌다. 이들은 최근 열린 워크숍에서 미소금융사업 조기 정착을 위해 봉사단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06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Global Leader]“고객, 고객, 고객!… 오로지 고객만족-봉사만을 생각하라”

    대한생명, “고객의 삶을 사랑하자” 대한생명은 고객의 삶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미래의 꿈을 함께 이뤄나가자는 의미의 ‘Love your life, Love your dream’이라는 브랜드 슬로건과 함께 고객만족 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2007년 업계 최초로 고객이 서비스를 요청할 경우 대한생명의 직원이나 설계사(FP)가 직장 또는 가정을 방문하여 업무를 처리해주는 ‘찾아가는 명품서비스’를 실시하여 25만 명 이상의 고객이 이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2008년부터는 ‘우리들의 행복한 일터 만들기’를 통해 대한생명의 CS(고객만족) 컨설턴트가 고객 업체를 방문하여 무상으로 고객만족 교육 및 선진 고객서비스 기법을 제공하고 있다. 2010년 5월 기준 관공서, 병원, 각종 기업체 등 140개 이상의 고객 업체에서 1만2000명이 ‘우리들의 행복한 일터’ 교육을 통해 전문 CS 기법을 배웠다. 대한생명은 2009년 NCSI(국가고객만족지수) 평가에서 단독 2위를 획득하고, 2010년 6월 한국표준협회에서 실시한 한국서비스대상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한 것이 이 같은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한다. 그에 따라 올해는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0년을 ‘CS(고객만족) Boom-Up의 해’로 정하고 고객의 편의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객서비스 정책을 수립·전개하고 있다. 7월에는 전사적으로 ‘FUN & FUN 이벤트’를 펼친다. 전 임직원이 부서별로 CS동아리를 조직하여 활동을 펼치고 CS 우수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CS 활동사진 콘테스트, CS송 콘테스트 등의 이벤트를 통해 전 임직원이 즐기면서 CS 마인드를 익히도록 하는 것. 고객이 제기하는 민원이나 불만 사항을 신속히 처리한 뒤 그 결과를 통보해 주는 원스톱 민원처리 시스템 ‘소리샘’도 오픈했다. 고객들은 앞으로 전화나 인터넷 홈페이지, 담당 FP를 통해 민원과 불만 사항을 ‘소리샘’에 접수시키면 처리 결과를 알 수 있게 됐다. 한편 대한생명은 그룹 내 금융사간의 금융시너지 향상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대한생명, 한화증권,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신탁운용, 한화기술금융의 한화금융네트워크 서비스를 고객이 편리하게 누릴 수 있도록 2007년 2월 새로운 금융 서비스 공간인 한화금융프라자를 출범시켰다. 한화금융프라자를 방문하는 고객은 대한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제공하는 보험·융자·보상 업무를 한곳에서 볼 수 있으며, 한화증권이 제공하는 예탁·계좌 개설 업무도 처리할 수 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50년 간 쌓은 노하우 아낌없이 드려요고객사와 다함께 윈윈∼ ‘다윈 서비교보생명이 50년간 금융회사로서 축적한 고객 서비스 노하우는 다른 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윈(DA-Win) 서비스’이다. 2005년 처음 시작된 이 서비스는 관공서, 기업체, 병원, 학교 등에 고객만족 교육을 무료로 지원한다. 이 서비스는 교보생명이 금융업계 최초로 고객만족 경영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하면서 축적된 노하우를 고객사와 나누고자 하는 취지로 시작됐다. ‘다윈’이라는 명칭은 ‘다 함께 윈윈(win-win)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화를 친절하게 받는 방법, 불만고객에게 응대하는 방법 등 ‘족집게 과외’를 해주는 것이다. 지루하고 따분한 이론 중심 교육이 아니다. 이들은 직접 현장에서 접한 사례를 중심으로 고객사 서비스의 문제점을 지적해준다. 이 서비스를 위해 ‘CS 컨설턴트’라고 불리는 전담강사를 7명에서 24명으로 늘렸다. 이들은 전국 어느 곳이든 서비스를 요청하는 기업을 찾아가 컨설팅과 맞춤형 교육을 무료로 제공한다. 사실 이 회사는 일반 기업일 뿐 전문 교육기관은 아니다. 그럼에도 전문 인력을 둘 정도로 고객만족 서비스에 애정을 쏟고 있다. 교보생명의 무료 친절교육 서비스를 제공받은 기업과 단체는 6000여 개에 이른다. 인원으로 따지면 40여만 명이다. 공식적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받는 곳도 있다. 국민연금공단, 국세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약 30곳이다. 특히 경찰청은 2007년 이래 3년 연속 협약을 맺어 고객만족 교육에 대한 강한 열의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들에도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교보생명 측은 설명했다. 중소기업들은 대부분 직원들이 고객 관리 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하지만 비용 부담 때문에 주저했기 때문이다. 교보생명에 교육 요청이 끊이지 않자 이 업무를 담당하는 전담 부서 ‘다윈 서비스 센터’가 생겨났을 정도다. 다윈 서비스를 위한 전용 홈페이지(www.kyobodawin.co.kr)를 열어 서비스 신청도 적극적으로 받고 있다. 여기에서는 서비스 운영 현황, 신청 방법 등을 상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고객을 이롭게 해야 회사도 이로워질 수 있다(自利利他)는 고객만족 경영철학을 실천하기 위한 일환”이라며 “눈앞의 이익보다는 고객사의 성공을 통해 윈윈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재무 컨설팅… 고객만족 서비스 무료교육…‘글로벌 수준’ 고객섬김 아이디어 속출삼성생명, “글로벌 도약 위해서는 ‘고객 섬김’이 기본” 삼성생명은 글로벌 일류기업 도약을 위해 ‘고객 섬김 경영’을 기본으로 삼고 있다. 1980년대 일찍이 계약자의 문의나 건의 등에 신속하게 응대할 수 있도록 ‘민원상담실’을 설치한 이래 청약철회 제도 등을 신설해 왔다. 1994년에는 고객권익 보호제도인 ‘보험품질보증제도’를 업계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2006년부터는 최고경영자(CEO)를 포함한 모든 임직원이 매일 아침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고객에게 감사의 편지를 한 통씩 쓰는 ‘자필DM(Direct Mail·우편을 통한 선전기법)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업무를 시작하기 전에 고객을 생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는 취지다. 2006년 처음으로 시행되기 시작해 2006년 76만 건, 2007년 26만 건이 작성되는 등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시행 초기에는 ‘편지 한 통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금은 ‘삼성생명의 고객섬김=자필DM’일 정도가 됐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위드 파트너(With-Partner) 서비스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이 서비스는 사회봉사단체나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CS(고객만족)교육을 무상 지원하는, 한마디로 고객서비스 무료 교육 프로그램이다. 전문 CS 강사가 대화 및 전화 예절, 미소·표정, 고객응대 등 다양한 고객서비스 활동을 강의하는데 2008년 총 376개 업체를 대상으로 무료 교육을 진행했으며 현제 ‘아름다운가게’, ‘해양경찰청’ 등 외부단체와 서비스 협약을 체결하여 운영하고 있다. 종합적인 금융컨설팅을 제공한다는 목표로 설립된 삼성생명 FP센터도 삼성생명이 자랑하는 ‘고객 친화적 서비스’다. 고객별로 보험뿐 아니라 종합적인 재무 상황을 고려해 재무 목표를 진단하고 투자, 세금, 은퇴, 상속증여에 관한 대안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제공하고 있다. 영업보다는 컨설팅에 중점을 둔 서비스란 강점 때문인지 6년여간 약 1만2200명의 고객이 FP센터를 통해 재무 설계를 받았다. 현재는 서울 강남을 비롯해 강북, 수원, 울산, 부산, 대구, 대전, 광주 8개 지역에 위치해 있다. 고객을 위한 위기관리시스템(BCP)도 구축했다. 재해가 발생한 경우라도 반드시 조기 재개되어야 할 핵심적인 대(對)고객업무를 선정한 후 백업시스템, 대체사업장, 비상인력체계 등을 구성한 것. 이렇게 최악의 상황을 예측하고 준비하려는 노력을 통해 2008년 3월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영국표준협회 국제인증을 취득했다.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 2010-07-05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
  • “올해 中성장률 11.4→10.1%”

    골드만삭스가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1.4%에서 10.1%로 낮췄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일 보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중국의 통화긴축 정책 등을 언급하며 하반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8%나 그 이하로 내려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내년 GDP 성장률은 10%를 유지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3.5%에서 2.4%로 낮췄다. 내년의 경우에도 2.8%에서 1.3%로 하향 조정했다.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 2010-07-03
    • 좋아요
    • 코멘트
    PDF지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