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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 연설을 흑백으로 연출했다는 이유로 국민의힘으로부터 ‘방송법 위반’ 혐의로 고발당한 탁현민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불송치(혐의없음) 통보받은 사실을 뒤늦게 알리며 국민의힘 측에 사과를 요구했다.탁 비서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서울종로경찰서에서 보내온 해당 수사 결과 통지서를 올리며 “대한민국 공무원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일해 왔다. 최선을 다해 일했던 사람을 무고한 사실에 대해 사과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앞서 지난해 12월 지상파 방송 3사 등은 생중계를 통해 문재인 대통령의 ‘탄소중립 선언’을 발표한 바 있다. 고화질 영상을 이용할수록 탄소가 많이 발생한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이 연설은 흑백 영상으로 제공됐다.그러나 같은 달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는 “탁 비서관이 KBS에 구체적 제작 방침을 지시했다”며 방송법 4조와 105조 등을 위반한 혐의로 탁 비서관을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경찰은 지난해 12월 7일 무혐의 처분을 결정했다.탁 비서관은 “연설을 지켜본 수많은 국가들의 호평과 상관없이 국민의힘은 저를 방송법 위반으로 고발했고, 일부 매체들은 (앞)다퉈 (이를) 보도했다”며 “지난 5년간 야당의 애먼 트집과 거짓말, 협박과 고발이 처음도 아니지만, 대통령 행사 때마다, 순방 때마다, 덮어놓고 억지 주장을 하고 이를 몇몇 매체들이 확대 재생산해 진실을 감추는 수작을 했지만 참아왔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참았던 이유는, 사실이 어디에 있던 이것이 논란이 되면 행사의 취지와 본질은 사라지고 논란 그 자체가 화제가 되기 때문이었다”며 “(야당으로부터) 그 최소한의 사과를 받고 내가 맡은 소임이 끝나는 날, 이제껏 해왔던 당신들의 거짓말에 대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텔레그램 ‘박사방’에서 미성년자 성 착취물을 조직적으로 제작·유포한 혐의 등으로 징역 42년이 확정된 조주빈(26)이 수감 중 외부인을 통해 운영한 것으로 추정되는 네이버 블로그가 폐쇄됐다. 해당 블로그는 그의 아버지가 운영한 것으로 밝혀졌다.네이버는 4일 오후 1시쯤 ‘조주빈입니다’라는 제목의 블로그를 비공개로 전환했다. 네이버 측은 “네이버 이용 약관 및 운영 정책 위반 여부 등을 검토한 결과, 위반한 항목이 확인돼 운영 제한 조치했다”고 밝혔다.지난달부터 시행된 네이버 운영정책에 따르면 범죄, 범죄인 또는 범죄단체 등을 미화하거나 지지해 범죄를 용인하거나 조장할 우려가 있어 공공의 안전에 직접적이고 심각한 위험을 일으키는 내용의 게시물은 게재가 제한될 수 있다.‘조주빈’이라는 닉네임을 쓰는 운영자는 지난해 8월부터 지난달까지 해당 블로그를 운영해왔다. 블로그에는 조 씨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상고이유서, 사과문, 상고이유 보충서, 상고심 결과에 대한 소회 등이 담겼다.특히 조 씨는 지난달 7일 자신의 징역 42년형 선고와 관련해 “이게 납득이 가느냐, 이걸로 사건이 해결됐다고 생각하느냐”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그는 피해자가 거짓 진술을 했다고 주장하는 한편, “나에 대한 선고는 법이 여론을 향해 뱉은 패배 선언”이라며 사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법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블로그는 조주빈의 부친이 운영 중이며, 조주빈이 작성한 편지, 재판 관계 서류 등을 우편으로 받아 블로그에 게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수용자의 편지 수·발신은 ‘무검열’이 원칙이기 때문에 이제까지 조주빈의 편지도 검열 없이 발신됐다.서울구치소는 이날 수형자의 교화나 건전한 사회 복귀를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조주빈을 ‘편지 검열 대상자’로 지정해 엄격히 관리하기로 했다. 한편 조 씨는 지난해 10월 대법원에서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과 범죄단체 조직, 살인예비, 유사강간, 강제추행, 사기,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징역 42년이 확정돼 현재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방송인 전현무와 양세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전참시) 녹화에 불참했다.4일 전현무 소속사 SM C&C에 따르면 전 씨는 전날 자가기트 검사에서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소속사 측은 “현재 결과를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전현무는 이날 오후 예정됐던 MBC 예능 프로그램 ‘전참시’ 녹화에 참여하지 못하게 됐다.‘전참시’ 또 다른 멤버인 개그맨 양세형 역시 녹화에 불참한다. 앞서 양세형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격리돼 치료를 받아왔다. 이후 완치 판정을 받고 이날 격리 해제됐지만 선제적 방역 차원에서 당일 녹화에 복귀하지 않기로 했다.두 사람의 빈자리는 농구 스타 서장훈이 채운다. ‘전참시’ 측은 “전현무, 양세형이 코로나19로 녹화에 불참했다. 두 사람을 대신해 서장훈이 스페셜 MC로 투입됐다”고 밝혔다.전현무와 양세형은 ‘전참시’를 비롯해 ‘골프왕’, ‘구해줘 홈즈’, ‘국대는 국대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상황. 이에 방송가에는 또 한 번 비상이 걸리게 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 속 국내에서 코만 가리는 이른바 ‘코스크’가 출시된 가운데, 영국 일간지 가디언과 미국 워싱턴포스트 등 주요 외신들이 코스크를 집중 조명했다.지난달 국내 한 업체에서 코스크를 출시했다는 소식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뜨겁게 달궜다. 업체는 “음식점, 카페 등에서 번거롭게 마스크를 내리지 않아도 보호와 동시에 섭취할 수 있다”고 코스크를 설명했다.해당 제품에는 “밀착이 잘 돼 외식할 때 유용할 것 같다” “회식 때 마음이 편하다” 등의 후기가 달렸다. 반면 출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거 살 정도로 걱정되면 외식을 하지 마라” “입을 안 가리면 도대체 무슨 차단 효과가 있냐” 등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그러나 가디언은 3일(현지시간) 코스크에 대해 “보이는 것만큼 우스꽝스럽지 않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코스크가 한국어 ‘코(ko)’와 마스크(mask)의 합성어라고 설명하면서 해당 제품의 가격과 판매처 등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가장 쉬운 통로가 코인만큼 코스크 착용이 효과가 있다”고 부연했다.호주 디킨대학교 건강변형연구소 역학과의 캐서린 베넷 교수는 “코만 덮는 게 이상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무것도 없는 것보다는 나을 것”이라면서 “그건 아마도 미미한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주장했다.가디언은 또 한국이 코로나 사태 이후 6812명의 사망자가 나왔는데 이는 인구 100만 명당 133명밖에 되지 않는 것이라고 전하며 같은 기준을 적용할 때 영국은 2300명, 미국은 2747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비교했다.미국 워싱턴포스트(WP)도 지난 1일 코스크를 소개한 바 있다. WP는 “‘코스크’와 ‘턱스크’는 일반적으로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사람들을 비판하는 용어”라며 “이번에 공개된 코스크 제품은 호기심과 비판을 이끌어냈다”고 보도했다.이어 “한국은 마스크 착용이 일상화돼있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빠르게 구현한 동아시아 국가 중 하나”라면서 “한국은 전국적인 폐쇄를 의무화하지 않았지만, 사람 수와 영업장, 영업시간 등에 제한을 가했다”고 덧붙였다.해당 기사에는 “마스크로 입만 가리는 사람들에게는 딱이네. 이 제품은 차이를 만들고 있어” “한국인들을 사랑해야 해. 그들의 회복력에는 재치가 있어” “판매 웹사이트가 영어로 돼 있지 않네. 온라인 쇼핑의 장애물” 등의 댓글이 달렸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의심돼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자가격리에 들어갔다.민주당 공보국은 이날 “송 대표가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타나 정확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위해 오는 4일 일정을 취소한다”고 밝혔다.송 대표는 이날 밤 예정됐던 방송국 인터뷰 등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격리 중이다.앞서 민주당에서는 박성준·장철민 의원 등 확진자가 나와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 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 사무실을 일시 폐쇄한 바 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첫 TV 토론회에서 공방을 벌였다. 윤 후보는 이 후보를 향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을 제기했고, 이 후보는 윤 후보에게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공세를 펼쳤다.이 후보는 이날 윤 후보를 향해 “정치인은 정책을 발표하거나 어떤 주장을 할 때 국민을 중심으로 진정성 있게 해야 한다”며 “소상공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내가 당선되면 50조 원, 100조 원 지원하겠다’는 것은 옳지 않다. 35조 원 추경하자면서 다른 예산 확정된 것을 깎아서 하자는 것은 옳지 않다”고 비판했다.이와 관련해 윤 후보는 “제가 한 게 아니고 당에서 한 모양인데 제가 처음에 50조 원을 지난 9월에 내놓을 때는 정확한 근거와 사용처를 정해서 내놨다. 피해자들에게 지원금을 어떻게 분배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전부 구체적인 안을 다 짜서 국민들께 제시를 했다”고 반박했다.윤 후보는 “당시 이 후보와 민주당의 많은 정치인들은 이걸 ‘포퓰리즘’이라고 했다. 그런데 나중에 영세 소상공인들에 대해서 지원하겠다고 따라온 것”이라며 “저희는 제대로 된 (추경 용처 관련) 안을 내놓으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자 이 후보는 “어떤 방식으로든 정부가 마련을 하면 나머지는 우리 중에 (대통령으로) 취임한 누군가가 책임을 질 테니, 국채 발행을 확대해서라도 35조 원(추경)을 조건 달지 말고 해달라고 할 용의가 있냐”고 물었다.이에 윤 후보는 “그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쓸 것인지 정해놔야 국채를 발행하든 초과세수를 쓰든 지출조정을 하는 것”이라며 “어디에다 쓸지도 정하지 않고 35조 원이라는 돈만 갖고 정해놓으면 안 된다”고 맞받았다.이와 관련해 이 후보는 “민주당이나 정부가 할 일은 재원을 어떻게 마련하냐는 것인데 용처를 먼저 정하라는 것은 자가당착”이라고 비판했고, 윤 후보는 “예산이라는 것은 재원과 용처가 정해져야 그게 예산이고 추경”이라고 말했다.앞서 윤 후보는 이 후보를 겨냥해 “성남시장 재직 당시 김만배 등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3억5000만 원을 투자해 배당금 6400억 원을 챙겼다”며 “(당시) 시장으로서 대장동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익을 정확하게 가늠하고 설계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비록 방해, 저지했다 하더라도 공공개발로 이익을 100% 환수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해당 사안은 제가 일부러 국감을 자청해서 이틀간 검증했던 것이다. 어렵게 만든 토론 자리이니 만큼 이런 얘기를 다시 하면서 시간 낭비를 하기 보다는 가능하면 경제와 민생 얘기를 하면 어떨까 싶다”고 응수했다.그러나 윤 후보는 “민생과 경제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면서 “특정인에게 천문학적 특혜를 주는 부분에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만배 씨도 ‘이 설계는 시장의 지시 방침에 따른 것’이라 했다. 3억5000만 원 투자한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상한선에 캡을 씌우지 않고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그러자 이 후보는 “부정부패는 업자 중심으로 이익을 준 사람이다. 윤 후보는 이익을 줬고, 저는 이익을 뺏었다”며 “공공환수를 5800억 원까지 했다. 국민의힘은 이익을 주기 위해, 민간개발하기 위해 그렇게 난리를 쳤지 않나”라고 반박했다.이어 그는 “업자들이 ‘이재명 시장은 12년 동안 찔러봤더니 씨알도 안 먹히더라’고 얘기한다. 그 분들이 윤 후보님 보고는 ‘내가 한마디만 하면 윤 후보는 죽는다’고 했다”며 “저는 이익 안 봤다. 윤 후보는 부친 집을 관련자들이 사줬지 않느냐. 그것도 이익이다. 오히려 윤 후보님이 책임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맞섰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3일 첫 TV토론회에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놓고 맞붙었다.윤 후보는 이날 KBS·MBC·SBS 등 방송3사 주관으로 열린 대선 후보 TV토론회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성남시장 재직 당시 김만배 등이 대장동 개발 사업에 3억5000만 원을 투자해 배당금 6400억 원을 챙겼다”며 “(당시) 시장으로서 대장동 사업에 들어가는 비용과 수익을 정확하게 가늠하고 설계한 것이 맞느냐”고 물었다.이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비록 방해, 저지했다 하더라도 공공개발로 이익을 100% 환수하지 못한 점 사과드린다”며 “해당 사안은 제가 일부러 국감을 자청해서 이틀간 검증했던 것이다. 어렵게 만든 토론 자리이니 만큼 이런 얘기를 다시 하면서 시간 낭비를 하기 보다는 가능하면 경제와 민생 얘기를 하면 어떨까 싶다”고 응수했다.그러나 윤 후보는 “민생과 경제에 대단히 중요한 문제”라면서 “특정인에게 천문학적 특혜를 주는 부분에 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김만배 씨도 ‘이 설계는 시장의 지시 방침에 따른 것’이라 했다. 3억5000만 원 투자한 사람에게 배당받을 수 있는 최상한선에 캡을 씌우지 않고 설계했다는 것 자체가 문제 아닌가”라고 따져 물었다.그러자 이 후보는 “부정부패는 업자 중심으로 이익을 준 사람이다. 윤 후보는 이익을 줬고, 저는 이익을 뺏었다”며 “공공환수를 5800억 원까지 했다. 국민의힘은 이익을 주기 위해, 민간개발하기 위해 그렇게 난리를 쳤지 않나”라고 반박했다.이어 그는 “업자들이 ‘이재명 시장은 12년 동안 찔러봤더니 씨알도 안 먹히더라’고 얘기한다. 그 분들이 윤 후보님 보고는 ‘내가 한마디만 하면 윤 후보는 죽는다’고 했다”며 “저는 이익 안 봤다. 윤 후보는 부친 집을 관련자들이 사줬지 않느냐. 그것도 이익이다. 오히려 윤 후보님이 책임져야 하지 않나 싶다”고 맞섰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여야 대선 후보가 3일 밤 KBS·MBC·SBS 등 방송3사 합동 초청으로 이뤄진 첫 4자 TV토론 모두발언에서 각자의 색을 뽐냈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경제도 어렵고, 코로나19로 고통이 극심하다. 국제관계도 어렵고, 남북관계도 다시 살얼음이 끼고 있다”며 “모두가 위기다. 이런 위기에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유능한 리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먹고 사는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 민생경제를 챙길 유능한 경제대통령이 꼭 필요하다. 제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국민께서 저를 불러주시고 이끌어 주시고 가르쳐 주셔서 제가 여기까지 왔다”고 말했다.윤 후보는 “여러분 삶이 많이 팍팍하시죠? 그러나 이권으로 배 불린 이는 많다. 사정기관도, 사법기관도 온데 간데없다”며 “국민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강조했다.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금 세계는 빛의 속도로 바뀌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국민을 통합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대통령 후보가 필요하다”고 했다.이어 “그런 후보가 바로 저 안철수라는 것을 오늘 토론회를 통해 보여드리겠다”고 자신했다.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는 “이번 대선이 이렇게 치러져선 안 된다”며 “기후위기를 불러온 200년 화석문명, 극심한 불평등을 만든 70년 성장제일주의, 35년 양당독점체제에서 시민의 삶은 언제나 유보돼 왔다”고 했다.그러면서 “이제 경제대통령을 시대를 끝내고 녹색·복지대통령이 나와야 한다. 함께 용기를 내 달라”며 “저 심상정이 마지막 소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층간소음 문제를 항의한 이웃에게 흉기를 들고 찾아간 유명 작곡가가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마포경찰서는 30대 남성 A 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3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전날 새벽 1시경 아래층에 사는 남성 B 씨가 “음악 소리가 시끄럽다”며 항의하자 흉기를 들고 내려가 B 씨 집 초인종을 누르고 욕설하며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당초 A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B 씨 집에 흉기를 들고 찾아간 사실이 없다”며 범행을 부인했으나, A 씨 집에서 B 씨가 설명한 흉기가 발견되면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음악 프로듀서로 활동하는 A 씨는 각종 영화와 드라마 등의 OST(배경음악)를 작곡한 이력이 있는 유명 작곡가로 알려졌다.경찰은 A 씨를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3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법적 조치를 예고한 가운데, 민주당은 “한 검사장은 김건희 씨의 지시를 받지 않았다면 카카오톡 내역부터 공개하라”고 촉구했다.고용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을 통해 “어제(2일)에 이어, 한동훈 검사장이 송영길 대표의 언론 인터뷰를 두고 ‘되지도 않을 물타기’라며 고발을 예고하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변인은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배우자 김 씨는 한 검사장에게 편하게 지시하듯이 발언한다”며 “지난 검언유착 사건 당시 4개월 동안 9번 전화 통화를 했고 무려 332차례의 카톡을 주고받았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김 씨는 (유튜브 채널) ‘서울의 소리’ 기자와의 통화에서 ‘내가 한동훈이한테 전달하라 그럴게’라고 말했다”며 “국민의 상식선에서 보더라도 매우 부적절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전 검찰총장 부인과 한 검사장이 그토록 많은 카톡을 주고받은 이유를 납득하기 어렵다. 김 씨가 한 검사장을 지칭하는 말투 역시 상명하복 관계처럼 읽힌다”고 지적했다.고 대변인은 “이 부분에 대한 한 검사장의 해명이 우선”이라면서 “여당 대표의 상식적인 문제 제기에 대해 이를 덮기 위해 적반하장의 태도로 역공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한 검사장이 당당하다면 이처럼 기록으로 드러난 내용과 카카오톡을 주고받은 시간을 공개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고 대변인은 또 “한 검사장의 적반하장 태도는 공직자로서의 최소한의 예의도 갖추지 않은 발언이며, 지극히 비상식적이고 무례하다”며 “지금 사태의 본질을 흐리고 정치적 물타기를 하는 건, 다름 아닌 한 검사장 자신”이라고 비판했다.송 대표는 전날 JTBC 인터뷰에서 “개인의 신분을 떠나 검찰총장 부인이 검사장을 자신의 부하처럼 명령하고 지시한 관계라면 심각한 문제”라고 했다. 그는 이날 KBS라디오에서도 김 씨가 한 검사장과 통화한 것을 두고 “윤 후보의 아내로서 메시지를 전달해 주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걸 증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한 검사장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송 대표는 근거 없는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 저는 이미 그런 허위 주장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여러 차례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송 대표의 거짓말에 대해 즉시 엄중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기 위한 법적조치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경남 김해의 한 보건소에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5살 아이가 마스크를 흥건하게 적실 정도로 코피를 흘렸다는 사연이 전해져 공분을 샀다.지난 1일 김해 지역 맘카페에는 ‘보건소 PCR 검사하고 왔는데 너무 속상하네요’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사진이 한 장 올라왔다.작성자 A 씨는 “아이 어린이집 같은 반 원아 중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연락을 받고 부랴부랴 가서 검사받았는데 너무 화가 난다”며 “PCR 검사 한두 번 해본 것도 아니고 이렇게 막무가내 쑤셔대는 곳은 처음”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A 씨는 먼저 “겁 많은 8살 첫째 아이도 다른 데서 PCR 검사했을 땐 울지도 않고 수월하게 했는데 오늘은 자지러지게 울었고, 자고 있던 5살 둘째는 비몽사몽 한 상태에서 검사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아이들이 움직이지 못하도록 꼭 잡고 검사했고 무사히 마쳤나 싶었는데 역시나 자지러지게 울었다”며 “검사 끝나자마자 마스크를 씌워 나왔는데 (둘째가) 계속 캑캑대며 울기에 봤더니 마스크뿐만 아니라 입과 코 주변까지 피가 흥건하게 묻어있어 너무 놀랐다”고 털어놨다.실제로 A 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A 씨의 자녀가 쓴 것으로 추정되는 마스크의 코와 입 부분이 전부 붉은 피로 물들어있다.A 씨는 “다시 검사소로 돌아가 검사 후 출혈이 발생한 사실을 전하고 왔다”며 “의료진분들 연휴에도 쉴 틈 없이 고생하시는 거 잘 알고 있고 감사하지만 오늘은 너무 속상하다. 아이들 검사할 때는 조금만 더 조심스럽게 해주면 좋을 것 같다”면서 글을 마무리했다.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내 자식이 이러면 화날 듯” “어른도 검사할 때 종종 아파서 찡그리는데 아이는 얼마나 아프고 놀랐을까” “트라우마 생길 수도 있으니 잘 달래줘야 한다” 등의 걱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PCR 검사는 기다란 면봉을 코 깊숙한 곳에 넣어 검체를 채취하는 방법으로, 자칫 통증과 사고를 유발할 수 있다. 실제로 지난해 12월 경기 하남시에서는 5세 아동이 PCR 검사를 받다 검체 채취용 면봉이 콧속으로 들어가는 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아이는 코피 등의 증상을 보였지만, 다행히 면봉은 사흘 뒤 대변과 함께 배출됐다.한편 오미크론 변이 대유행에 따른 확진자 폭증 사태를 대비하기 위해 정부는 3일부터 코로나19 진단·검사 체계를 변경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누구나 받을 수 있었던 PCR 검사는 60세 이상, 밀접접촉자 등 고위험군 대상자만 받을 수 있다. 나머지는 신속항원검사를 먼저 실시한 후 양성 반응이 나온 경우에만 PCR 검사가 가능하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안양교도소에 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퇴원 6일 만에 서울대병원에 재입원했다.3일 법무부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은 이날 지병 관련 추가 검사 및 진료를 위해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에 입원했다.이 전 대통령은 입원 중 병원 측 소견에 따라 검사와 진료를 받을 예정이다. 법무부는 “입·퇴원 및 호송 시간은 경호와 보안상 이유로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이 전 대통령은 그간 당뇨와 기관지염 등의 지병으로 입·퇴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아왔으며, 지난해에는 백내장 수술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17일 당뇨 관련 정밀검사를 받기 위해 서울대병원에 입원한 이 전 대통령은 혈당이 일정 수치 이하로 떨어지지 않아 예정됐던 검사를 진행하지 못하고 같은 달 28일 퇴원해 안양교도소에 재수감됐다.이 전 대통령은 다스(DAS)의 자금을 횡령하고 삼성에서 거액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대법원에서 징역 17년과 벌금 130억 원, 추징금 57억8000만 원이 확정됐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에 버금가는 장거리요격미사일(L-SAM)을 조기 개발하겠다”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사드 추가 배치’ 공약에 맞불을 놨다.이 후보는 3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핵과 전쟁을 반대한다. 이재명 정부가 출범하면 북한 미사일 도발과 핵 문제에 대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그는 우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한 군사적 대응 조치로서 강력한 억제력과 대응 능력을 확보하겠다”며 “고위력 탄도미사일, 항공 기반 정밀타격 능력 등 강력한 대량 응징보복 능력을 갖춰 핵무기 사용 자체를 생각하지 못하도록 억제해 나가겠다”고 했다.그러면서 “사드에 버금가는 L-SAM을 조기 개발하고, 정찰위성·초소형 위성 등을 확보해 24시간 감시 대응 체계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L-SAM은 미사일 요격 고도가 50~60㎞로, 장거리 지역방공과 탄도탄 및 항공기 공격에 대한 방어 능력 보강을 위한 무기체계다.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인 ‘천궁’ 등과 함께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 핵심으로 꼽힌다. 현재 방위사업청이 1조 원에 달하는 예산을 투입해 2024년 시제품 완성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이 후보는 “한미동맹의 확장억제 전략도 발전시켜 미국의 핵우산 공약에 대한 일각의 우려를 불식시키겠다”며 “한미동맹 확장억제 전략과 우리 군의 첨단 대량보복역량을 결합한다면 북한의 위협은 충분히 억제할 수 있다”고 단언했다.아울러 이 후보는 북핵 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 방법을 모색하고,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해 적극적인 국제협력에 나서겠다고도 했다.그는 “‘스냅백(조건부 제재 완화)을 전제로 한 단계적 동시 행동’을 제안한 바 있다”며 “북한이 일정하게 비핵화 조치를 취하면 그에 상응하는 만큼의 대북 제재 완화 조치를 취하고,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을 시 즉각적으로 복원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이어 “이 땅에서 수백만 명의 국민이 죽고 다치며 우리의 성취물이 잿더미가 된 위에 이기는 전쟁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면서 “지난할지언정 평화를 만들고 지키는 노력이 더 중요하다. 이재명 정부가 북핵 문제를 풀겠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양승조 충남지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육군사관학교 경북 안동 이전 공약과 관련해 깊은 유감을 표명했다. 충남도가 2년 가까이 추진해온 ‘육사 논산 이전’이 물거품 될 가능성이 커져서다.양 지사는 3일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긴급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후보가 설날인 1일 육사 경북 안동 이전을 약속했는데, 충남도가 민관이 힘을 모아 육사의 논산 유치를 오랫동안 준비해온 현안이라는 점에서 당혹스럽다”고 밝혔다.그는 “육사를 논산으로 유치하자는 것은 저의 공약사항”이라며 “민선7기 충남도정은 이러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육사이전 전담TF 구성’, ‘충남민간유치위원회’ 구성 등 육사 이전 유치 활동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이 후보의 공약 발표는 저와 충청남도를 충격에 빠뜨리는 소식일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양 지사는 “논산은 국방의 상징과도 같은 도시로, 삼군(三軍)본부와 육군훈련소, 국방대가 바로 충남에 자리하고 있다”며 “여건과 광역교통망 등의 인프라를 적극 활용한다면 육사 이전 시 국방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선을 앞두고 급하게 제시된 지역 선심성 공약은 반드시 재고돼야 한다”며 “육사 이전 공약을 다시 한번 생각해 줄 것을 충남도민 이름으로 정중하게 촉구한다”고 말했다. 끝으로는 “논산으로 육사가 이전될 수 있도록 민주당 지도부 및 충남지역 국회의원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앞서 이 후보는 지난 1일 경북 안동에서 육사 안동 이전 등을 골자로 한 ‘경북 발전 7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육사가 서울에 있어야 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며 “안동에는 약 40만 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으므로 육사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일 각각 설 민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고향 안동에서 경북 공약을 발표했고, 윤 후보는 안보를 강조하며 강화도 최북단을 찾았다.이재명 “육사 안동 이전, 車부품산업 육성”…경북공약 발표이 후보는 이날 오전 경북 안동에 있는 부모님 산소를 찾아 성묘한 뒤 오후엔 육군사관학교(육사)의 안동 이전,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 등을 골자로 한 ‘경북 발전 7대 공약’을 발표했다.이 후보는 “육사가 서울에 있어야 할 특별한 이유는 없다. 육사를 안동으로 이전하겠다”며 “안동에는 약 40만평 규모의 구 36사단 부지가 있으므로 육사를 이전한다면 안동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어 경북에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클러스터’를 조성해, 입주기업에 금융·세제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구미 로봇 직업혁신센터와 자동차 연구소 등을 연계해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종사자의 재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또 이차전지·소재 산업 글로벌 허브 육성을 위해선 구미~포항 연계 이차전지·소재 산업 라인을 구축하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의 공약을 받아 구미공단 스마트 재구조화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아울러 글로벌 백신·의료산업 벨트 조성을 위해 경북에 ‘백신 첨단 투자지구’와 ‘백신 규제 자유특구’ 등이 지정될 수 있도록 해, 백신 등 바이오기업이 경북에 모일 수 있도록 하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윤석열 “사드 포함 중층적 미사일방어망 구축”…안보행보 강화한편 윤석열 후보는 이날 인천 강화군 최북단에 위치한 강화평화전망대를 찾아 최근 북한의 잇따른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며 사드(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 추가 배치를 공약으로 내걸었다.윤 후보는 “평화통일은 우리에게 힘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사드를 포함한 중층적 미사일 방어망을 구축해 수도권과 경기 북부 지역까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안전을 확실히 지키겠다”고 강조했다.이어 “제가 새 정부를 책임지게 되면 북한 비핵화 진전에 발맞춰 남북 공동 경제 발전 계획을 추진하겠다”면서 “국민 합의에 기초한 통일 방안을 추진하고, 남북 상호 개방과 소통을 활성화하며, 자유민주적 통일 기반을 조성하고 국민 참여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윤 후보는 “평화통일은 우리 헌법에 대통령의 의무로 명기된 국가의 목표이자 가치”라며 “평화는 구걸하거나 말로 외치는 것이 아니고, 힘이 뒷받침돼야 우리가 바라는 자유, 평화, 번영의 통일을 이룩할 수 있다”고 했다.그는 “지난 5년 동안 통일이라는 단어가 사라졌다. 민주당 정권은 북한을 맹목적으로 옹호했다”며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비핵화 의지가 확고하다며 우리 국민과 국제사회를 기만했다. 그 결과 비핵화는커녕 최악의 남북관계와 북한 미사일 도발 등 각종 도발만 남았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결국 저는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생각하게 됐다”며 “강력한 국방력과 정신력으로 평화를 지키겠다. 그래야만 우리가 원하는 평화통일을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제주시 용두암 인근 해상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1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9시 5분경 제주시 동한두기 앞바다에 변사체가 떠 있는 것을 관광객이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제주 해경은 119구조대와 합동으로 시신을 수습해 제주 시내 병원 영안실로 안치했다.시신은 발견 당시 주황색 상의와 검은색 바지, 검은색 운동화를 착용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제주 해경은 변사자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가 나오면 신원 확인을 거쳐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설 당일인 1일 오후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인 귀경길 차량 정체가 시작되고 있다.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에 승용차로 전국 주요 도시를 출발해 서울 요금소까지 걸리는 시간은 ▲부산 6시간40분 ▲대구 6시간21분 ▲광주 6시간10분 ▲대전 3시간50분 ▲강릉 3시간40분 ▲울산 6시간36분 ▲목포(~서서울) 7시간이다.같은 시각 하행선은 승용차 기준 ▲서울~부산 4시간30분 ▲서울~대구 3시간34분 ▲서울~광주 3시간20분 ▲서울~대전 1시간50분 ▲서울~강릉 2시간40분 ▲서울~울산 4시간14분 ▲서서울~목포 3시간40분이다.오전부터 시작된 귀경 방향 정체는 오후 4~5시 사이 최대에 달하고, 내일 오전 2~3시가 돼서야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귀성 방향 정체는 오후 1시~2시에 절정을 보이며, 오후 6시~7시에 해소되겠다.도로공사는 이날 전국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을 495만 대로 내다봤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는 37만 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움직이는 차는 45만 대로 예측했다.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설 당일인 오늘은 성묘와 친지 방문으로 많은 차량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며 “교통 정체 시에는 버스를 이용하는 게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예능프로그램 ‘가족오락관’을 25년간 진행한 MC 허참(본명 이상룡)이 별세했다. 향년 73세. 1일 방송가에 따르면 고인은 간암으로 투병 생활을 하던 중 이날 세상을 떠났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부산에서 태어나 부산 영남상고, 동아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허참은 유명 라디오 DJ인 이종환이 서울 종로에서 운영하던 통기타 라이브 클럽 ‘쉘부르’ MC로 연예계에 입문해, 1971년 TBC(동양방송) ‘7대 가수쇼’ MC로 정식 데뷔했다.1974년 MBC라디오 ‘청춘은 즐거워’, TBC ‘가요앙코르’·‘쇼쇼쇼’·‘가요청백전’·‘올스타 청백전’·‘쇼 일요특급’, MBC ‘싱글벙글쇼’·‘젊음은 가득히’·‘푸른신호등’·‘허참과 이밤을’, TBS ‘가요운전석’, KBS라디오 ‘허참과 즐겁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진행자로 활약했다.대표작은 1984년부터 2009년까지 진행한 KBS1 ‘가족오락관’으로, 25년간 “몇 대 몇”을 외치며 시청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그가 MC 자리를 비웠던 기간은 1980년대 중반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했을 때 일주일뿐이었다.‘가족오락관’이 막을 내린 이후에도 그는 SBS ‘트로트 팔도강산’, KBS ‘도전 주부가요스타’·‘트로트 팔도강산’, 경인방송 ‘8도 노래자랑’, 엠넷 ‘골든 힛트쏭’ 등 음악 프로그램 MC를 맡아왔다.2003년에는 음반 ‘추억의 여자’를 발매하며 가수로 데뷔하기도 했다. 2005년 제12회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TV진행자상, 2006년 KBS 연예대상 공로상을 수상했다. 최근까지 KBS ‘불후의 명곡-전설의 명MC 특집’,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등 방송에 출연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미국 화이자사(社)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1만1000명분이 1일 추가 도입됐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우리 정부가 화이자와 구매 계약을 맺은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 가운데 두 번째 인도 물량인 1만1000명분이 이날 낮 12시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고 밝혔다.이날 국내에 들어온 팍스로비드는 당초 지난달 30일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미국 동북부 폭설 등의 영향으로 도착이 지연됐다.추가 도입된 팍스로비드는 이날 오후 3시쯤 충북 청주에 위치한 유한양행 오창 물류창고에 옮겨질 예정이다. 70%는 전국 약국과 생활치료센터에, 남은 30% 물량은 추가로 필요한 지역에 공급한다.팍스로비드는 지금까지 두 차례에 걸쳐 총 3만2000명분이 국내에 공급됐다.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은 지난달 13일 들어왔으며, 같은 달 27일 기준 국내 재택치료 환자 448명과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58명 등 총 506명이 처방받았다. 나머지 2만494명분은 재고로 남아 처방을 기다리고 있다.전날 중대본에 따르면 팍스로비드 초기 투여자 63명 가운데 개별 설문조사에 응한 55명의 복용 전·후 상태를 확인한 결과, 이들은 팍스로비드 복용 전 호흡기 증상, 인후통, 발열·근육통 등을 호소했지만 복용 후 80%(44명)의 환자들이 증상이 호전됐다고 응답했다.다만 이들은 복용 중 입에서 쓴맛을 느끼는 미각 변화(38명, 69.1%), 설사(13명, 23.6%) 등의 증상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그럼에도 응답자 중 96.4%(53명)는 주변에 다른 코로나19 환자가 있을 경우 팍스로비드 복용을 추천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정부는 팍스로비드 76만2000명분과 머크앤컴퍼니(MSD)의 몰누피라비르 24만2000명분을 합쳐 총 100만4000명분의 먹는 치료제를 확보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경기지사 시절 부인 김혜경 씨가 종합병원을 방문할 때 도청 공무원이 코로나 문진표를 대리 작성했다는 보도에 대해 국민의힘은 “황제 의전”이라며 “국민께 즉시 사과하라”고 비판했다.최지현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 수석부대변인은 1일 논평을 통해 “약 대리처방, 음식 배달, 아들 퇴원 수속 등 공무원들을 종 부리듯 한 것에 대해 이 후보 부부와 더불어민주당의 침묵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부대변인은 “자영업자들은 정부의 코로나 방역수칙을 지키느라 생업까지 위협받고 있고 의료인들은 자신과 가족의 생명과 안전을 걸고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데, 김 씨는 병원 출입 시 방역법과 방역지침도 아랑곳하지 않는 ‘백성들의 상전’”이라고 직격했다.이어 “배모 사무관은 제보자인 7급 공무원에게 이 후보 부부가 탄 차량 앞을 쌩 지나갔다고 질책하며 ‘내가 지금 이재명이랑 김혜경을 모시는 마음이 돼 있는지부터 장착을 해요. 어려워해야 해’라고 말했다”며 “이 후보 부부가 탄 가마 앞에 얼쩡대면 경을 친다는 뜻인가. 조선시대 권세 있는 양반 행차에 ‘훠이 물렀거라’라고 하는 것과 같지 않은가”라고 비꼬았다.그러면서 “5급, 7급 공무원으로부터 특급 황제 서비스를 받아온 사람은 바로 김 씨다. 본인 스스로 진실이라는 사실을 잘 알 텐데 왜 침묵하냐”면서 “배 사무관은 제보자에게 이미 자신의 갑질에 대한 사과의 뜻을 밝혔다. 대리 처방, 대리 수속에 이어 대리 사과를 한 것인가. 김 씨는 국민께 사과하고 혈세로 지급된 공무원 월급은 사비로 반납하라”고 촉구했다.앞서 전날 채널A 보도에 따르면, 도청 비서실 소속 7급 공무원 A 씨는 지난해 4월 5급 공무원 배모 씨의 지시로 김혜경 씨의 병원 방문 문진표를 세 차례나 대신 작성해 출입 허가증을 받았다. A 씨는 또 김 씨가 처방받은 약을 대신 받아 전달하고, 김 씨 아들의 퇴원 처리도 도맡은 것으로 전해졌다.이 같은 보도에 배 씨는 허위 사실이라며 강하게 부인하면서도 A 씨에게 잘못했다며 사과하고 싶다는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계속되는 연락에 불안과 공포를 느꼈다”며 “거처를 매일 옮기고 있다”고 호소했다.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